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관식
    2025-12-29
    검색기록 지우기
  • 게임
    2025-12-29
    검색기록 지우기
  • 빈곤
    2025-12-29
    검색기록 지우기
  • 잠수
    2025-12-29
    검색기록 지우기
  • 결혼
    2025-12-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396
  •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전시관 본격 운영에 들어가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전시관 본격 운영에 들어가

    삼국유사의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주제로 경북 포항에 만든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전시관이 문을 열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17일 포항 남구 동해면 임곡리에 만든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전시관 ‘귀비고’ 개관식을 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3대문화권 관광기반 조성사업의 하나로 2018년까지 10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시설은 전시실을 비롯해 일월영상관, 카페, 야외테라스로 구성됐다. 삼국유사에 수록된 연오랑세오녀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는 만화영화, 가상현실영상체험 콘텐츠를 갖췄다. 삼국유사에는 신라 아달라왕 4년(157년) 동해 바닷가에 살던 연오랑과 세오녀 부부가 바위를 타고 일본으로 건너가자 신라 해와 달이 빛을 잃었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에 신라 왕이 일본에 사자를 보내 세오녀가 짠 비단을 받아와 하늘에 제사를 지내자 다시 빛이 나타났다. 비단을 보관하던 창고를 귀비고,하늘에 제사 지내던 곳을 영일현 또는 도기야라고 했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포항 앞바다인 영일만을 비롯해 일월지 등 지명에 연오랑세오녀 설화와 관련한 자취가 남아 있다.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은 신라마을, 일월대, 연오랑뜰, 일본뜰, 쌍거북바위 등 볼거리를 갖췄고 영일만 바다와 포스코, 포항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소다. 한만수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난 2월부터 귀비고를 시범 운영한 결과 평일에는 500명, 주말에는 하루 3000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씨줄날줄] 노트르담 대성당/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노트르담 대성당/이순녀 논설위원

    “파리의 노트르담 성당은 아직 오늘날에도 장엄하고 숭고한 건물임이 틀림없다. 그러나 그것이 늙어 가면서도 아무리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하더라도, 최초의 돌을 놓은 샤를마뉴와 최후의 돌을 놓은 필리프 오귀스트에 대한 경의를 저버리고, 세월과 인간들이 동시에 이 존경할 만한 건축물에 가한 무수한 풍화와 훼손 앞에서 한숨을 쉬지 않고 분개하지 않기란 어려운 일이다.”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는 1831년 발표한 소설 ‘파리의 노트르담’(전기수 옮김, 민음사)에서 혁명의 와중에 심하게 파손돼 헐릴 위기에 처한 성당의 운명을 이렇게 한탄했다. 소설은 기형적 외모의 종탑지기 콰지모도와 아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 금기된 욕망에 눈먼 부주교 프롤로를 통해 선과 악, 아름다움과 추함, 사랑과 구원 등 심오한 인간 본성을 세밀히 다루고 있지만, 고딕 건축물의 아름다움과 역사성을 간직한 노트르담 대성당 자체에 대한 위고의 각별한 애정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1163년에 첫 삽을 떠 1345년에 완공된 노트르담 성당은 프랑스와 영국 왕실의 주요 의식과 종교 예배에 사용되는 등 가톨릭국가 프랑스의 정신적 지주이자 정치의 중심지였다. 1430년엔 영국 왕 헨리 6세의 대관식이, 1455년에는 잔 다르크의 명예 회복 재판이 이곳에서 열렸다. 이후 1789년 프랑스대혁명을 겪으며 성당은 크게 훼손됐다. 조각상과 종교 유물은 파괴되고, 성당은 식량 저장 창고로 쓰였다. 1804년 나폴레옹이 황제 대관식을 올릴 때는 성당의 상태가 너무 나빠 장막으로 가려야 할 정도였다. 위고가 노트르담을 제목으로 한 소설을 쓴 이유도 역사적 건축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소설이 성공을 거두며 성당 재건에 대한 공감대가 널리 퍼졌고, 1845년부터 대대적인 복원 작업이 시작됐다. 노트르담 성당이 프랑스는 물론 유럽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각인된 데는 위고의 공이 절대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5일(현지시간) 발생한 화재로 노트르담 대성당이 또다시 위기에 처했다. 대기오염 등으로 성당 일부가 부식되고 훼손돼 지난해부터 복원 공사를 하던 중이었다. 천만다행으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성당의 상징인 첨탑을 비롯해 상당 부분이 소실됐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리의 일부가 불탔다”고 비통해하면서 신속한 재건을 다짐했다. 위고는 ‘파리의 노트르담’에서 성당에 가해진 갖가지 파괴의 흔적에 대해 “세월의 몫은 하찮은 것이고, 최악의 것은 인간의 몫”이라고 썼다. 참으로 뼈아픈 말이다. coral@seoul.co.kr
  • 중세 고딕건축의 걸작 ‘파리의 성녀’…연 1400만명 방문하는 인류의 유산

    중세 고딕건축의 걸작 ‘파리의 성녀’…연 1400만명 방문하는 인류의 유산

    ‘장미 창’ 극한의 아름다움과 예술성 뽐내 빅토르 위고, 소설로 노트르담 위상 높여‘고딕건축의 걸작인 ‘파리의 성녀’(노트르담)는 850여년간 프랑스 수도의 상징이었다.’ 15일(현지시간) 화마가 집어삼킨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대성당에 대해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렇게 표현했다. 1163년 프랑스 국왕 루이 7세(재위 1137∼1180)의 명령으로 센강 시테섬에 있던 로마신전을 허문 터에 건설을 시작해 1345년 축성식을 연 노트르담은 중세 고딕건축 양식의 절정을 보여 주는 인류의 유산으로 평가된다. 노트르담은 ‘우리들의 귀부인’이라는 뜻의 프랑스어로 가톨릭 교회에서는 성모마리아를 지칭한다. 연평균 1400만명이 다녀가는 프랑스의 대표 관광 명소이기도 하다. 가로 48m, 세로 128m, 높이 69m인 바실리카(장방형 회당) 건축물로, 외벽에 덧댄 아치형 지지구조인 ‘플라잉 버트레스’와 둥근 천장은 고딕 양식의 가장 큰 구조적 특징이다. 성당 내부의 거대한 원형 스테인드글라스 창인 ‘장미 창’은 특히 극한의 아름다움과 예술성을 뽐낸다. 수백년 역사를 자랑하는 종과 파이프오르간도 보물로 꼽히며 성당 외벽에 있는 괴물 석상 ‘가고일’도 명물이다. 성당의 중심엔 이번 화마에 소실된 96m 높이의 첨탑이 있다. 첨탑은 프랑스혁명(1789~1794) 후 건축가인 외젠 비올레르뒤크가 복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무와 납으로 건조된 첨탑의 훼손이 심각해 프랑스 정부는 개·보수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혁명 전까지만 해도 노트르담대성당은 가톨릭 국가 프랑스 정치의 중심지였다. 스코틀랜드의 제임스 5세, 메리 여왕 등 영국과 프랑스 왕가의 결혼식이 열렸고, 1804년에 나폴레옹 1세의 대관식이 거행됐다. 거슬러 올라가면 프랑스의 구국 영웅 잔 다르크가 처형된 후 재심 재판이 이곳에서 열렸다. 프랑스 문화의 정수가 집약·축적된 노트르담은 ‘파리의 심장’으로 불린다.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1831년 쓴 불후의 고전 소설 ‘노트르담 드 파리’(노트르담의 꼽추)는 노트르담의 위상을 만들어 냈다. 소설은 노트르담성당의 종지기로 일하는 꼽추 카지모도와 어여쁜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의 이뤄질 수 없는 사랑 등을 담아 15세기 파리 시민의 군상을 묘사했다. 혁명 당시 노트르담이 훼손되자 헐어버리자는 여론이 한때 힘을 받았지만, 위고가 노트르담을 살리기 위해 쓴 이 소설이 크게 인기를 얻으면서 1845년 대대적인 복원 공사에 들어갈 수 있었다. 유네스코는 1991년 노트르담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문 대통령, 중앙亞 순방 시작 “韓대통령 첫 우즈벡 연설”

    문 대통령, 중앙亞 순방 시작 “韓대통령 첫 우즈벡 연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이하 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7박 8일간의 중앙아시아 순방 일정에 들어갔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8시간의 비행 끝에 이날 오후 아시가바트 국제공항에 도착해 대통령 전용기에서 내렸다. 문 대통령은 남자 화동으로부터, 김 여사는 여자 화동으부터 꽃다발을 받은 다음 현지의 인사 관습에 따라 화동이 준 빵을 두 번 떼어먹으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문 대통령은 무하멧 두르디예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의전장 등과 인사하고 숙소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17일 독립기념탑 헌화와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순방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플랜트, 석유화학 산업 등의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18일에는 한국 기업이 수주해 완공한 투르크메니스탄 최초의 대규모 가스화학 플랜트인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를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두 번째 순방지인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로 이동해 19일에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이날 오후에는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우즈베키스탄 의회에서 연설을 한다. 이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격려하고 경제협력 증진 등을 당부할 계획이다. 20일에는 고려인 동포들이 주축이 돼 만든 ‘한국문화예술의 집’ 개관식에 참석한 뒤 동포 간담회를 한 데 이어 사마르칸트 박물관 및 고대문화 유적지를 시찰한다. 21일 오전에는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이동해 동포간담회를 하고, 수도인 누르술탄으로 가서 독립운동가 계봉우·황운정 의사의 유해를 봉환하는 행사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홍범도 장군 유해를 봉환하는 문제도 카자흐스탄 측과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튿날인 22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신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30년 장기 집권 후 지난달 사임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초대 대통령을 만나 과거 카자흐스탄 비핵화 경험도 공유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23일 오전 카자흐스탄을 떠나 같은 날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송정빈 서울시의원, ‘서울바이오허브 연구실험동’ 개관식 참석

    바이오스타트업의 기초연구 및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서울바이오허브 연구실험동’ 이 지난 15일 개관했다. 송정빈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 제1선거구)은 이날 열린 개관식에 내빈자격으로 참석, 개관 실험동과 입주기업 등을 방문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개관행사에서는 ▲ 바이오의료 혁신 협업을 위한 공동의향서 체결 ▲ 홍릉 연구인프라 교류협력 MOU 체결,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이루어져 내실을 더했다. 개회식을 비롯, 공식 일정에 자리를 함께한 송 의원은 “연구실험동이 개관함에 따라 이전에 비해 훨씬 수준 높은 기초연구지원과 기술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라 판단한다” 면서 “이곳에 입주한 기업들과 예비 창업자, 스타트업관계자들이 질 높은 사회·경제적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시길 바란다” 며 서울시 관계 당국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송 의원은 연구실험동 시설과 장비 등을 참관하는 자리를 통해 서울바이오허브 입주기업들이 안정된 도약의 기회를 얻도록 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에 “홍릉 일대 연구인프라와 산업기반이 이번 연구실험동 개관을 통해 더욱 확고해지길 기대하며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이를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을 모색하겠다” 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개관식은 안규백 국회의원, 윤준병 서울시 행정제1부시장, 유덕열 동대문 구청장 등 주요 내빈과 조성윤 입주사협의체대표를 포함한 입주기업 및 유관기관, 동대문 구민과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진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구조는 건져 마크롱 대통령 재건 약속

    [사진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구조는 건져 마크롱 대통령 재건 약속

    연간 1400만명이 찾는 860년 역사를 자랑하는 노트르담 대성당이 화재 발생 5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중앙 첨탑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지만 그나마 다행으로 구조물은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 시민과 프랑스 국민에게 한국인의 숭례문 이상의 의미를 지닌 노트르담 대성당의 화재 현장 사진을 모아봤다.1163년 공사를 시작해 1345년 축성식을 연 노트르담 대성당은 프랑스 고딕 양식 건축물의 대표작으로, 빅토르 위고가 1831년 쓴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의 무대이기도 하다. 1804년 12월 2일에는 교황 비오 7세가 참석한 가운데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대관식이 열렸고,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열리는 등 중세부터 근대, 현대까지 프랑스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우리의 일부가 불탔다”고 했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15일 오후 11시 30분(현지시간) 긴급 발표를 통해 “최악은 피했다”면서 “노트르담 대성당을 재건하겠다”고 약속했다. 화재 원인은 아직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방화나 테러 가능성은 배제되고 일단 첨탑 리노베이션(개보수) 작업과 관련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로랑 뉘네 프랑스 내무차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화재 원인이 무엇인지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AP 통신을 비롯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파리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가 잠정적으로 리노베이션 작업과 연관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그동안 600만 유로(78억원 상당)를 들여 첨탑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에마뉘엘 그레그와르 파리 부시장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첨탑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언급한 것으로 언론들은 보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노트르담 대성당 큰불 ‘지붕 붕괴’…공중 살수도 불가능

    노트르담 대성당 큰불 ‘지붕 붕괴’…공중 살수도 불가능

    프랑스 파리의 최대 관광명소이자 역사적 장소인 노트르담 대성당에 15일 저녁(현지시간) 큰 불이 나 지붕과 첨탑이 붕괴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소방당국은 “앞쪽의 두 탑은 불길을 피하는 등 노트르담의 주요 구조물은 보존됐다”고 전했다. 파리시와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0분쯤 파리 구도심 센 강변의 시테섬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 쪽에서 갑자기 시커먼 연기와 함께 불길이 솟구쳤다. 경찰은 즉각 대성당 주변의 관광객과 시민들을 대피시켰고 소방대가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발생 시점에서 4시간 가까이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다행히 건물 전면의 주요 구조물은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클로드 갈레 파리시 소방청장은 화재 현장에서 취재진에게 “노트르담의 주요 구조물은 보존된 것으로 본다”며 “(전면부의) 두 탑은 불길을 피했다”고 말했다. 갈레 청장은 “현 단계에서 주요 목표는 성당 내부의 온도를 낮추는 것”이라면서 “최종 진화까지 몇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랑 뉘네 내무부 차관은 “불길의 강도가 누그러졌다”면서 “아직은 매우 조심해야 할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보수 공사를 위해 첨탑 주변에 촘촘하게 설치했던 비계에 연결된 목재와 성당 내부 목재 장식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진화작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은 건물 붕괴 위험 때문에 공중에서 많은 양의 물을 뿌리는 화재 진압 방식은 진행하지 못 하고 있다. ‘공중 살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불이 난지 1시간여 뒤 나무와 납으로 만들어진 첨탑이 무너졌을 때는 파리 도심 전역에서 노트르담 대성당 위로 치솟는 짙은 연기를 볼 수 있을 정도였다. 프랑스2 방송이 전한 현장 화면에서는 후면에 있는 대성당 첨탑이 불길과 연기 속에 무너지는 모습도 잡혔다.로이터통신 등은 현장에서 아직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고 검찰이 화재 원인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고 전했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남쪽 정면에서 2블록 거리의 5층 발코니에서 화재를 지켜본 자섹 폴토라크는 로이터통신에 “지붕 전체가 사라졌다. 희망이 없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파리에 사는 시민 사만다 실바는 “외국에서 친구들이 오면 노트르담 대성당을 꼭 보라고 했다”며 “여러 번 찾을 때마다 늘 다른 모습이었던 노트르담 대성당은 진정한 파리의 상징이다”라고 안타까워했다. 현장에서 투입된 경찰관들도 “모든 게 다 무너졌다”며 허탈해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9시 30분쯤 “앞으로 1시간 30분이 진화 여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시기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경찰은 보수 공사를 위해 설치한 시설물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면서 사고에 무게를 두고 있다. 프랑스2 방송은 경찰이 방화보다는 실화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엘리제궁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로 예정된 대국민 담화도 전격 취소한 채 화재 현장으로 이동했다. 마크롱은 현장이동 전에 트위터에서 “매우 슬프다. 우리의 일부가 불탔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마크롱은 당초 이날 1∼3월 전국에서 진행한 국가 대토론에서 취합된 여론을 바탕으로 다듬은 조세부담 완화 대책 등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현장 근처에 있던 파리 시민들은 충격을 호소하며 울먹거리는 모습이 여러 곳에서 목격되기도 했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현장에서 취재진에 “안에는 많은 예술작품이 있다. 정말 큰 비극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파리 시테섬 동쪽에 있는 성당으로, 프랑스 고딕 양식 건축물의 대표작이다. 빅토르 위고가 1831년 쓴 소설 ‘파리의 노트르담’의 무대로도 유명하고, 1804년 12월 2일에는 교황 비오 7세가 참석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대관식이 열리기도 했다. 1163년 공사를 시작해 1345년 축성식을 연 노트르담 대성당은 나폴레옹의 대관식과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의 장례식 등 중세부터 근대, 현대까지 프랑스 역사가 숨쉬는 곳으로 하루 평균 3만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각국 정상도 신속한 진화를 당부하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발생한 엄청나게 큰 화재를 지켜보려니 너무도 끔찍하다”며 빨리 조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파리에서 일어난 일에 큰 슬픔을 느낀다”며 파리 시민들을 위로했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도 파리 시민과 진화작업에 나선 소방대원들을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진설명] 지난 8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강현중학교에…

    지난 8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강현중학교에서 열린 미래창의교실 개관식에서 이창우(가운데) 동작구청장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미래창의교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동작구 제공
  • [현장 행정] 태블릿PC·토론형 책상… ‘동작 창의교실’의 혁신

    [현장 행정] 태블릿PC·토론형 책상… ‘동작 창의교실’의 혁신

    마음껏 토론·창작 가능한 교실 만들고 대방동 지하벙커 청소년 공간도 추진 이 구청장 “4차 산업혁명 맞춤 교육”“이제 교육의 패러다임은 강의 전달식이 아니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할 수 있는 창의성,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바뀌었습니다. 동작구가 미래창의교실 구축에 여느 자치구보다 빠르게 속도를 낸 이유죠. 학생들이 마음껏 실험과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교실을 학교 전체로 확산시켜 미래 인재를 키우는 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아이와 부모 모두 만족하는 보육·교육 도시를 지향하는 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이 창의적인 미래 인재를 키울 교실을 지역 학교에 싹 틔운다. 지난 8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강현중학교에서 열린 ‘미래창의교실’ 개관식이 그 결실 가운데 하나다. 미래창의교실은 선생님의 강의를 일방적으로 받아들이는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해 학생들끼리 프로젝트별 협력·창작 활동, 토론 수업 등을 자유자재로 펼칠 수 있는 혁신적인 형태의 교실이다. 이날 강현중학교의 미래창의교실에도 빔 기능이 탑재된 태블릿PC 6대, 수업 참여용 태블릿PC 40대, 태블릿PC 충전함 1대, 빔 프로젝터를 사용할 때 스크린 역할을 하는 세라믹 유리 철판 6개, 조별 활동이 가능한 토론형 책상 및 의자 각 50여개, 빔 프로젝터 2대 등이 효율적으로 설치돼 교과목과 연계한 능동적 수업이 가능하게 꾸며졌다. 강현중학교 전교회장인 윤예찬(15)군은 “책상 배치나 수업 도구가 전혀 접해 보지 못한 거라 신선하다”며 “요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미리 경험해 다양한 직업도 설계해 보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키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구는 이날 강현중을 비롯해 지난해 수도여고, 남사초등학교에 각각 창의교실을 구축했다. 올해는 초·중·고등학교 각 3개교씩 총 9개 학교에 창의교실을 만든다. 2020년과 2021년에도 각각 9개 학교씩 추가로 마련해 능동적인 수업 문화를 퍼뜨릴 계획이다. 미래 인재를 키우기 위한 구의 노력은 다각도로 이어진다. 대방동 노량진근린공원의 유휴공간인 지하벙커는 2021년까지 ‘청소년 전용 공간’으로 조성한다. 지하 1, 2층을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스포츠존, 메이커스페이스 등으로 꾸며 청소년들이 자기주도학습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청소년 전용 공간은 각 학교에서 진행하는 미래창의교실을 확대·발전시킨 형태가 될 것”이라면서 “대방동이 구에서 가장 많은 11개의 학교가 몰려 있는 만큼 청소년들이 미래 산업을 미리 체험하고 자기계발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태블릿PC·토론형 책상… ‘동작 창의교실’의 혁신

    “이제 교육의 패러다임은 강의 전달식이 아니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할 수 있는 창의성,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바뀌었습니다. 동작구가 미래창의교실 구축에 여느 자치구보다 빠르게 속도를 낸 이유죠. 학생들이 마음껏 실험과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교실을 학교 전체로 확산시켜 미래 인재를 키우는 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아이와 부모 모두 만족하는 보육·교육 도시를 지향하는 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이 창의적인 미래 인재를 키울 교실을 지역 학교에 싹 틔운다. 지난 8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강현중학교에서 열린 ‘미래창의교실’ 개관식이 그 결실 가운데 하나다. 미래창의교실은 선생님의 강의를 일방적으로 받아들이는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해 학생들끼리 프로젝트별 협력·창작 활동, 토론 수업 등을 자유자재로 펼칠 수 있는 혁신적인 형태의 교실이다. 이날 강현중학교의 미래창의교실에도 빔 기능이 탑재된 태블릿PC 6대, 수업 참여용 태블릿PC 40대, 태블릿PC 충전함 1대, 빔 프로젝터를 사용할 때 스크린 역할을 하는 세라믹 유리 철판 6개, 조별 활동이 가능한 토론형 책상 및 의자 각 50여개, 빔 프로젝터 2대 등이 효율적으로 설치돼 교과목과 연계한 능동적 수업이 가능하게 꾸며졌다. 강현중학교 전교회장인 윤예찬(15)군은 “책상 배치나 수업 도구가 전혀 접해 보지 못한 거라 신선하다”며 “요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미리 경험해 다양한 직업도 설계해 보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키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구는 이날 강현중을 비롯해 지난해 수도여고, 남사초등학교에 각각 창의교실을 구축했다. 올해는 초·중·고등학교 각 3개교씩 총 9개 학교에 창의교실을 만든다. 2020년과 2021년에도 각각 9개 학교씩 추가로 마련해 능동적인 수업 문화를 퍼뜨릴 계획이다. 미래 인재를 키우기 위한 구의 노력은 다각도로 이어진다. 대방동 노량진근린공원의 유휴공간인 지하벙커는 2021년까지 ‘청소년 전용 공간’으로 조성한다. 지하 1, 2층을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스포츠존, 메이커스페이스 등으로 꾸며 청소년들이 자기주도학습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청소년 전용 공간은 각 학교에서 진행하는 미래창의교실을 확대·발전시킨 형태가 될 것”이라면서 “대방동이 구에서 가장 많은 11개의 학교가 몰려 있는 만큼 청소년들이 미래 산업을 미리 체험하고 자기계발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삼성고시’ 삼성직무적성검사 “극강 난이도…멘탈 찢겼다”

    ‘삼성고시’ 삼성직무적성검사 “극강 난이도…멘탈 찢겼다”

    삼성그룹의 올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위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가 14일 국내외 7개 지역에서 진행됐다. 시험이 끝난 직후 시험이 너무 어려웠다는 응시생들의 불만과 한숨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등에서 치러진 GSAT는 ‘삼성맨’이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관문 중 하나로 꼽힌다.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는 ‘삼성고시’라고도 불릴 정도로 난이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삼성그룹은 2017년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그룹 공채를 폐지하고 계열사별 선발로 전환했다. 다만 선발 전형을 개별적으로 진행하되 GSAT는 그룹이 전체적으로 보는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응시자들에게는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등 4개 과목의 110문항이 출제됐다. 오전 9시 입실해 총 115분의 문제 해결 시간이 주어졌다. 모든 문항은 객관식이며, 정답률이 중요한 만큼 틀린 문제는 감점 처리되므로 모르는 문제는 찍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 사전에 공지됐다. 시험 종료 직후인 이날 정오쯤 온라인 취업 카페에는 GSAT 난이도에 대한 응시자들의 후기가 쏟아졌다. 한 응시자는 “오늘 GSAT, 소름이네요. 엄청나다. 점점 극강의 난이도를 자랑하려나 보다”라면서 “포기하는 게 맞겠죠”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처음 시험에 응시한다는 한 응시자는 “GSAT 원래 이런가요. 시험 보다가 불타 죽는 줄…”이라고 어려웠던 시험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또 “언어(논리)에서 멘탈 찢기고 수리(논리)에서 망(했다)…”, “중간에 포기하고 뛰쳐나갈 뻔했다” 등 시험이 어려웠음을 보여주는 다양한 의견들이 올라왔다. 이날 시험에서 GSAT의 고난도 문항인 시각적 사고 영역의 ‘종이접기’ 문제는 물론 언어논리와 수리논리 부문에서도 답안을 모두 작성하지 못한 수험생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GSAT 합격자를 대상으로 이달과 다음달에 걸쳐 임원 면접, 직무역량 면접, 창의성 면접 등을 진행한다. 최종 합격자는 다음달 건강 검진을 거쳐 발표한다. 한편 다른 주요기업들의 필기시험들도 곧 치러진다. 오는 20일 CJ그룹, 21일 포스코그룹, 27일 롯데그룹, 28일 금호아시아나그룹 등도 필기 전형을 실시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조양호 회장 빈소 침통한 삼남매…이재용·김승연 조문

    조양호 회장 빈소 침통한 삼남매…이재용·김승연 조문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빈소에 이틀째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오전 상주인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참석한 가운데 입관식이 열렸다. 유족들은 1시간 가량의 입관식을 마치고 침통한 표정으로 고인의 빈소로 향했다. 조원태 사장은 전날 취재진에게 “마음이 참 무겁다”면서 “임종만 지키고 왔는데 앞으로의 일은 가족들과 함께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인의 유언에 대해 묻자 “가족들과 잘 협력해서 사이좋게 이끌어 나가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빈소에는 이날 오전 일찍부터 각계 인사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9시 15분 빈소를 찾아 추모의 뜻을 전한 뒤 장례식장을 떠났다. 고인과의 인연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뒤이어 빈소를 방문한 뒤 “안타깝다”고 애도를 표했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 역시 빈소를 찾아 “부친과 조양호 회장의 선친 조중훈 회장이 각별한 사이였다. 이렇게 허무하게 가실 줄 몰라 애석하다”고 말했다. 고인의 부인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조 회장의 장례는 한진그룹장으로 5일간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16일 오전 6시,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포토] 입관 후 침통한 표정의 조현아-조현민

    [포토] 입관 후 침통한 표정의 조현아-조현민

    13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상주인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참석한 가운데 입관식이 열렸다. 유족들은 1시간 가량의 입관식을 마치고 침통한 표정으로 고인의 빈소로 향했다. 빈소에는 이날 오전 일찍부터 각계 인사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 포천 한탄강 지질공원센터 18일 개관

    포천 한탄강 지질공원센터 18일 개관

    국내 유일의 지질 교육관이 오는 18일 경기 포천시 영북면 비둘기낭폭포 입구에서 개관한다. 12일 포천시에 따르면 ‘포천 한탄강 지질공원센터’ 개관식에는 국내외 지질 분야 석학 및 주요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지질공원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840㎡ 규모로 신축됐다. 2014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공모에서 은상을 받아 도비 67억원과 국비 7억원을 지원받았으며 시비 40억원을 보탰다. 이곳에서는 한탄강과 관련한 역사와 문화, 지질 고고 생태학적 특성 등을 총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전시관, 지질생태체험관, 다목적 세미나실, 강당, 야외학습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탄강의 생성과정과 지질학적 가치를 살펴볼 수 있는 ‘지질관’, 구석기시대 부터 조선시대까지 한탄강과 사람의 이야기, 한탄강과 동식물을 만나볼 수 있는 ‘지질문화관’, 한탄강 국가지질공원과 세계지질공원에 대해 알아보는 ‘지질공원관’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했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지질 엘리베이터’, ‘지질생태체험관’, 한탄강 주상절리 협곡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4D 협곡탈출 라이딩 영상관’, ‘야외놀이시설’ 등 다양한 콘텐츠와 즐길거리가 있다. 내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 될 경우에는 사무국 역할도 해, 한탄강 지질생태의 거점이 될 예정이다. 한탄강은 북한 강원도 평강군에서 발원해 140km를 흐르는 국내 유일의 현무암 협곡 하천이다. 남한 한탄강 유역의 길이는 86km에 달하며, 포천시를 흐르는 한탄강은 40km로 절반을 차지한다. 한탄강은 선캠브리아시대부터 신생대에 이르기까지 변성암, 퇴적암, 화성암 등 다양한 암석을 살펴볼 수 있다. 주상절리 협곡, 폭포, 하식동굴 등 지질구조가 다양해 지질학적 보존 가치와 지질교육,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 가치가 높다. 이같은 점을 인정받아 한탄강은 2015년 국내에서 7번째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포천시는 지난해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7월 현장 실사를 앞두고 있다. 결과는 2020년 4월 세계지질공원 총회에서 발표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도시형생활주택 ‘왕십리 지음재’ 홍보관 개관

    도시형생활주택 ‘왕십리 지음재’ 홍보관 개관

    ㈜도시공감이 5개 지하철 노선(2호선, 5호선, 분당선, 중앙선, 동북선(예정))이 위치하고 있는 교통 1번지 왕십리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도시형생활주택 ‘왕십리 지음재’의 분양홍보관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5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왕십리 지음재’ 분양홍보관에서 진행된 개관식에는 인파들이 몰려 ‘왕십리 지음재’에 대한 세간의 높은 관심을 확인시켰다. 대지면적 446㎡, 건축면적 240.11㎡에 지하 2층~지상 10층 총 63세대 규모의 도시형생활주택인 ‘왕십리 지음재’는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로 지어질 예정이다. 전용 면적별로 살펴보면 ▲약 6.5평 35가구▲약 5.5평 28가구로 이뤄져 있다. ‘왕십리 지음재’는 소형주택임대 수요가 풍부한 성동구 도심권에서 직주 근접 수요를 겨냥한 도시형생활주택으로 생활편의시설 접근이 용이하고, 업무지구인 종로·을지로에 인접해있으며, 인근에 교육시설이 집중돼 있어 안정적인 임대 수요자 확보가 가능해 인근투자자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왕십리 지음재’는 총 지하철 5개 호선이 교차하는 왕십리역 대로변 초역세권에 위치해 경의중앙선을 이용하면 용산까지 15분대에, 분당선을 이용하면 수서역까지 20분대에 도착한다. 주변도로 교통여건도 수월해 내부순환로, 고산자로, 왕십리로 등 고속도로로 서울주요부는 물론 외곽으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업지 반경 2km 거리에는 한양대학교와 한양여자대학교 등의 교육시설이 위치해 있어 1인가구의 소규모 주거시설 임대 수요층인 교직원과 학생의 배후수요도 기대할 수 있다. 반경 500m 내에는 성동구청이 위치해 구청 관련 종사자를 비롯한 출퇴근 직장인의 수요도 확보할 수 있다.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춘 것이 특징이다.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대형마트, CGV 영화관, 동대문패션타운, 엔터식스몰, 행당시장 등 생활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차별화된 설계도 눈에 띈다. ‘왕십리 지음재’는 1인 가구를 위한 실용적 공간 활용은 활동에 편리를 더하는 맞춤식 평면설계를 적용해 공간의 실속을 높였다는 특징이 있다. 여기에, 전 세대 무상 발코니 확장으로 실사용 공간의 효율성도 높였다. 이 밖에도 생활에 필요한 풀퍼니시드(Full-furnished) 시스템의 원룸을 갖췄으며 단지 곳곳에 CCTV를 설치해 안전시스템을 강화했다. 한편, ‘왕십리 지음재’ 분양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거나, 대표전화로 전화해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군 유해 입관식

    중국군 유해 입관식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중국군 유해 입관식이 1일 인천 계양구 ‘중국군 유해 임시 안치소’에서 열렸다. 사진은 중국 퇴역군인사무부 실무단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유해 입관에 앞서 경례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 [포토] 중국군 유해 송환

    [포토] 중국군 유해 송환

    6.25 전쟁 중 전사한 중국군 유해 입관식이 1일 오전 인천시 계양구 17사단 ‘중국군 유해 임시안치소’에서 거행됐다. 한국 유해발굴감식단과 중국 퇴역군인사무부 실무단을 포함한 양측 관계자들이 유해를 둘러보고 있다. 이날 입관된 유해 10구는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DMZ내에서 발굴한 유해를 신원확인 과정을 거쳐 중국군으로 판정된 유해로 오는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에 인도될 예정이다. 사진공동취재단
  • [포토] ‘6·25 중국군 유해 입관식’

    [포토] ‘6·25 중국군 유해 입관식’

    6.25 전쟁 중 전사한 중국군 유해 입관식이 1일 오전 인천시 계양구 17사단 ‘중국군 유해 임시안치소’에서 거행됐다. 한국 유해발굴감식단과 중국 퇴역군인사무부 실무단을 포함한 양측 관계자들이 유해를 둘러보고 있다. 이날 입관된 유해 10구는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DMZ내에서 발굴한 유해를 신원확인 과정을 거쳐 중국군으로 판정된 유해로 오는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에 인도될 예정이다. 사진공동취재단
  • 김생환 부의장, 서울도시건축전시관 개관식 참석해 축사

    김생환 부의장, 서울도시건축전시관 개관식 참석해 축사

    서울특별시의회 김생환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노원4)은 지난 3월 28일 오후 2시 ‘시민의 공간, 서울도시건축전시관’ 개관식 행사에 참석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환영사와 함께 도시건축 관련 분야 전문가 및 시민 등 관계자 200여명이 함께 했다. 김생환 부의장은 축사에서 “긴 겨울이 가고 초록이 싹트는 봄날, 새로운 시민 공간인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이 오랜 준비를 끝내고 문을 열게 되어 무척 기쁘다”는 감회와 함께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위치가 서울시의회 앞마당이다 보니 전시관 건립과정을 모두 지켜볼 수 있었고 뜻깊은 공간마련을 위해 힘써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고 전했다. 또한 김생환 부의장은 “이번 전시관 건립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 남아있던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려는 역사의식과 지속가능한 도시를 준비하기 위한 미래비전이 함께 담긴 결과물이고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의 도시건축 정책을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길 바라며, 보다 안전한 서울, 보다 쾌적한 서울, 보다 아름다운 서울을 위해 우리 시의회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개관한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은 지상 1층~지하 3층 연면적 2,998㎡ 규모로 조성됐다. 지상은 ‘비움을 통한 원풍경 회복’이라는 취지로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시민광장이, 지하 3개 층은 국내 첫 도시건축 전시관이 들어선다. 지하 2층에는 시민청, 지하철 시청역까지 연결되는 지하 보행로도 새롭게 만들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G하우시스, 김창숙 기념관 보수 지원

    LG하우시스, 김창숙 기념관 보수 지원

    LG하우시스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인 심산 김창숙 선생의 기념관 시설 개·보수 공사를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김창숙 선생은 1919년 3월 29일 파리에서 열린 만국평화회의에 조선의 독립을 호소하는 장서를 전달한 파리장서운동을 주도하며 독립운동에 앞장선 인물이다. LG하우시스는 노후화가 진행된 서울 서초구 반포동 김창숙 기념관에 대해 시스템창호, 바닥재, 벽지, 인테리어 필름, 강화목재 등을 적용해 개·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지난 29일 재개관식을 가졌다. 앞서 LG하우시스는 ▲중국 충칭 임시정부 청사 ▲서재필 기념관 ▲매헌 윤봉길 기념관 ▲안중근 기념관 ▲만해 기념관 ▲도산 안창호 기념관 등도 개·보수했다. 민경집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애국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