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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세계 첫 서울서 오픈… “한국은 핵심 시장”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세계 첫 서울서 오픈… “한국은 핵심 시장”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14일 서울 강남구에 세계 최초로 ‘마이바흐 전용 브랜드 센터’를 개관했다. 벤츠의 최상위 서브 브랜드 ‘마이바흐’ 고객만을 위한 전용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로, 마이바흐의 글로벌 3위 시장인 한국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마티아스 가이젠 독일 벤츠그룹 마케팅ꎦ세일즈 총괄은 이날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 개관식에서 “한국은 (중국, 미국과 함께) 마이바흐의 글로벌 3대 시장이고 벤츠 차원에서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핵심 시장”이라며 “세계 첫 마이바흐 브랜드 센터를 한국에 여는 것이 적절했다”고 말했다. 벤츠코리아가 지난해 국내 판매 차량 6만 6400대 가운데 차량 가격이 수억원대인 마이바흐는 1363대나 된다. 2004년 국내 판매를 시작한 마이바흐는 지난해 누적 판매 1만대를 달성했다.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은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2795㎡ 규모의 독립형 건물이다. 전시장 운영은 벤츠의 공식 딜러인 HS효성더클래스가 맡는다. 1층에는 마이바흐 전용 전시 공간과 고객 라운지가 마련됐고, 2층에는 차량 인도 공간, 3층에는 상담 공간 등이 있다.
  •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세계 첫 서울서 오픈 …“한국은 핵심시장”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세계 첫 서울서 오픈 …“한국은 핵심시장”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14일 서울 강남구에 세계 최초로 ‘마이바흐 전용 브랜드 센터’를 개관했다. 벤츠의 최상위 서브 브랜드 ‘마이바흐’ 고객만을 위한 전용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로, 마이바흐의 글로벌 3위 시장인 한국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마티아스 가이젠 독일 벤츠그룹 마케팅&세일즈 총괄은 이날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 개관식에서 “한국은 (중국, 미국과 함께) 마이바흐의 글로벌 3대 시장이고 벤츠 차원에서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핵심 시장”이라며 “세계 첫 마이바흐 브랜드 센터를 한국에 여는 것이 적절했다”고 말했다. 벤츠코리아가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한 차량 6만 6400대 가운데 차량 가격이 수억원대인 마이바흐는 1363대나 된다. 2004년 국내 판매를 시작한 마이바흐는 지난해 누적 판매 1만대를 달성했다.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은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2795㎡ 규모의 독립형 건물이다. 전시장 운영은 벤츠의 공식 딜러인 HS효성더클래스가 맡는다. 1층에는 마이바흐 전용 전시 공간과 고객 라운지가 마련됐고, 2층에는 차량 인도 공간, 3층에는 상담 공간 등이 있다.
  • 중간·기말고사 시험문제 참고서 베낀 목포 사립고 ‘물의’

    중간·기말고사 시험문제 참고서 베낀 목포 사립고 ‘물의’

    목포의 한 사립고등학교에서 기말고사 일부 시험문제가 국내 참고서를 그대로 베껴 낸 것으로 드러나 학부모들이 진정을 내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전남도교육청과 학부모 등에 따르면, 문제의 사립고교가 이달 초 치른 기말고사 물리과목 일부 문제들이 국내 출판사 참고서 문제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청은 1차 조사결과, 물리과목 시험의 객관식 문항 24개 중 6개 문항의 문제와 정답이 참고서와 거의 일치했으며, 나머지 문항들도 해당 참고서와 유사한 내용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또 올해 중간고사 시험지 문항도 이와 유사하게 출제된 사실도 드러났으며, 관련 참고서는 해당 과목의 보조교재로 활용되는 책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해당 교사는 학교 근무가 올해 처음인 기간제 교사로 지난 3월 이 학교에 부임해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초임 기간제 교사에 대한 학교와 교육당국의 지도 관리가 미흡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최호정 의장, 몽골 울란바타르 공식 방문··· 의회 교류와 문화협력 강화

    최호정 의장, 몽골 울란바타르 공식 방문··· 의회 교류와 문화협력 강화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을 비롯한 시의회 대표단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몽골 울란바타르를 방문해 양 의회간 교류와 협력 증진에 나선다. 이번 방문은 한몽 수교 35주년과 서울-울란바타르 친선결연 30주년을 기념해 울란바타르시의회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졌다. 대표단은 7월 10일 울란바타르시의회 신임 의장과 공식 면담을 갖고, 그간의 교류협력 성과를 평가했다. 또한 오는 9월 울란바타르에서 개최될 ‘서울 유학 박람회’를 소개하며 “서울의 교육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경험한 인재들이 귀국 후 몽골 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서울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야르 아마르바야스갈랑(BAYAR Amarbayasgalan) 울란바타르시의회 의장은 대표단을 환영하며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한 상호 발전을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키슈게 남바타르(Khishgee Nyambaatar) 울란바타르 시장을 면담했다. 그 외, 최의장은 몽골의 대표 전통축제인 나담축제 개막식 ‘K-M 문화교류 뮤직 페스타 in 나담축제’ 한국관 개관식, 몽골 대통령 주관 국빈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서울과 울란바타르 양측의 신뢰와 연대를 강화하고, 문화·교육 교류를 통한 상호 발전을 도모한다는 입장이다. 대표단에는 최호정 의장 외 이성배 국민의힘 대표의원, 성흠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유정인 의원, 유만희 의원, 이경숙 의원, 정준호 의원이 함께했다.
  • 도서관·수영장·체육관이 한 건물에… 영등포 신길 주민 18년 숙원 풀었다 [현장 행정]

    도서관·수영장·체육관이 한 건물에… 영등포 신길 주민 18년 숙원 풀었다 [현장 행정]

    지하 2층 지상 5층 복합문화공간전시 공간·스터디룸·북카페 갖춰“배움·체험의 살아 있는 교육 기대” “책장을 넘기는 주민 손끝에 이 공간을 기다려 온 수많은 시간이 담겨 있습니다. 10년이 넘는 기다림 끝에 드디어 현실이 됐습니다.” 최호권 서울 영등포구청장이 지난 1일 열린 ‘신길 책마루 문화센터’ 개관식에서 밝힌 소회다. 이날은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은 날이자 신길뉴타운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 담긴 복합 문화공간이 문을 연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신길 책마루 문화센터는 국·시비와 구비 등 총 446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만들었다. 문화와 여가, 배움이 공존하는 이곳에는 도서관과 수영장, 체육관과 북카페 등이 마련됐다. 지난달 시범 운영을 거쳐 이날 개관했다. 도서관과 수영장이 함께 있는 문화공간은 서울에서도 드문 사례다. 센터의 출발은 2007년 기부채납 부지를 확보하면서부터다. 이후 2012년 특성화 도서관으로 처음 계획됐으나 2019년 주민 요구에 따라 수영장도 포함하는 방향으로 변경되며 사업이 일부 지연됐다. 약 18년이 지난 올해 주민의 바람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최 구청장은 개관식 이후 5층부터 지하 2층까지 모든 공간을 꼼꼼히 둘러봤다. 전시공간과 스터디룸, 북카페, 어린이 자료실, 수영장 등을 돌며 직접 주민들과 인사했다. 그는 “이 공간이 아이들에게 단순한 도서관이 아닌 배움과 체험이 어우러진 살아 있는 교육 현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그가 만난 아이 중엔 “벌써 세 번째 왔다”고 말한 어린이도 있었다. 신길중학교의 한 교직원은 “학생들 반응이 너무 뜨겁다”며 “교육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실제 임시 개관을 한 지난 주말에만 무려 3500명이 센터를 찾은 것으로 집계돼 지역 내 문화공간에 대한 수요가 얼마나 컸는지 실감케 했다. 최 구청장은 이곳에서 만난 주민들의 건의도 꼼꼼히 메모했다. 한 주민은 “당산1동에도 이 같은 문화공간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다른 주민은 “수영장에서 안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 써 달라”고 말했다. 그는 “30년 전부터 지닌 확고한 지방자치 철학이 있다. 오직 주민만 바라보는 행정을 실천하자는 것”이라며 “오직 구민 이익을 최우선으로 삼는 정책을 펼치겠다. 주민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도시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 지중해 감성 품은 ‘쏠비치 남해’ 문 열어…“남해 관광 새 역사”

    지중해 감성 품은 ‘쏠비치 남해’ 문 열어…“남해 관광 새 역사”

    남해 관광 새 역사가 시작됐다. 경남도와 남해군은 ‘쏠비치 남해’가 지난 4일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쏠비치 남해’는 2013년 경남도와 대명소노그룹(소노인터내셔널)이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후 12년 만에 결실을 본 민간투자 사업이다. 경남도가 역점을 두어 추진한 ‘산토리니형 관광휴양 리조트 조성사업’의 핵심 성과다. ‘쏠비치 남해’ 조성에는 4000억원이 넘는 사업비가 투입됐다. 도는 ‘쏠비치 남해’를 기획부터 개장까지 10년 이상 경남도와 남해군, 민간기업이 긴밀히 협력한 대표 사례로 평가한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개관식에서 “쏠비치 남해의 그랜드 오픈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개관을 계기로 남해가 송정·상주·미조 해변과 금산 등과 어우러져 국민에게 큰 사랑을 받는 관광지로 발돋움하리라 본다”고 밝혔다. 이어 “남해군 관광산업과 대명소노그룹 발전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남해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소노의 감성이 만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군민은 만족하고 관광객은 감동하는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관광산업 발전 등 다방면에 걸쳐 실질적인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소노호텔앤리조트 멤버십 회원 유입 등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도 바라본다. ‘쏠비치 남해’는 현재 257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이 중 153명은 지역 주민이다. 도는 쏠비치 남해 운영이 지역 청년층 정착과 추가 유입, 고령화·인구 소멸 위기 대응에도 긍정적 효과를 내리라 전망한다. 이와 함께 쏠비치 남해 건설·운영을 통한 토지·건물·회원권 취득세와 재산세 등으로 최소 317억원 규모 지방세 수입이 새롭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쏠비치 남해 관계자는 “소노인터내셔널은 쏠비치 남해를 포함해 국내 20개 호텔·리조트를 운영 중이며 쏠비치 남해는 단순한 숙박 공간이 아니라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도는 쏠비치 남해 개장을 계기로 관광 인프라 확대, 지역 주민 소통·참여 등 지역사회 협력 모델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상생 기반의 지속가능한 운영체계’ 구축이 도 목표다. 남해군 미조면에 들어선 쏠비치 남해는 외관은 남해 다랭이마을을 참조해 설계했다. 이탈리아 남부 포시타노 해안 절벽을 모티브로 자연 단차 지형을 그대로 살린 게 특징이다. 쏠비치 남해는 호텔·리조트 등 숙박시설과 인피니티풀, 아이스비치, 뷔페·레스토랑, 베이커리·카페, 비스트로·펍, 연회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 “영등포구 어르신은 모두 ‘행복센터’에 모인다”

    “영등포구 어르신은 모두 ‘행복센터’에 모인다”

    서울 영등포구는 지역 어르신을 위한 특화 시설인 ‘어르신 행복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지하 2층부터 지상 6층 규모로 만들어진 어르신 행복센터는 기존 ‘구립 당산데이케어센터’를 확장 및 이전한 것이다. 어르신 돌봄 관련 시설을 한 공간에 통합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센터 1층에는 구립 당산3가 경로당과 우리동네 키움센터가 들어섰다. 2층에는 구립 당산데이케어센터, 3~4층과 6층에는 치매안심센터가 자리 잡았다. 5층에는 구립 치매전문 데이케어센터가 있다. 당산3가 경로당은 주 5일 점심을 제공한다. 또한 요가교실을 운영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한다. 2층과 5층에 있는 데이케어센터는 치매와 같은 노인성 질환으로 장기 요양 중인 어르신을 위한 주야간 보호시설이다. 가정의 돌봄 부담을 덜고, 보호자의 경제 활동과 일상 유지에 큰 도움을 준다는 평을 받는다. 이밖에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조기검진과 예방, 인식개선과 치매 환자 가족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건강한 노후를 지원한다. 구는 이번 센터 개관을 바탕으로 여가, 휴식, 치매 조기관리, 장기요양 보호 등 어르신 삶 전반을 아우르는 ‘전 생애 주기형 돌봄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날 오전 열린 개관식에서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어르신 행복센터는 모든 어르신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통합 공간”이라며 “어르신들의 안정된 노후를 지원하고, 가족의 마음까지 함께 살피는 돌봄 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김종배 경기도의원, “해양생태과학관 , 해양교육과 보호의 장 되길”

    김종배 경기도의원, “해양생태과학관 , 해양교육과 보호의 장 되길”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종배 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4) 은 지난 27일(금), 시흥시 정왕동 시화MTV 공원에 조성된 해양생태과학관 개관식에 참석해 해양생태계 보전과 해양 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역 거점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은 해양수산부, 경기도, 시흥시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 기념사 및 축사,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해양 동물 구조·치료 및 해양 교육·체험 공간으로서 해양생태과학관의 본격적인 운영 시작을 알렸다. 김종배 의원은 “해양생태과학관이 해양 보호 생물과 서식지 보전을 통해 해양생태계의 건강성을 지키는 것은 물론, 도민과 학생들이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해양생태계 보전과 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해양생태과학관은 총사업비 280억 원(국비 140억, 시비 140억) 이 투입되어 부지 6,040㎡, 연면적 7,764㎡(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해양 동물 구조·치료센터, 해양 교육·홍보시설 등을 갖추고 해양생물 전시, 보호, 교육 등 해양생태계 보전 활동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 인생 2막 여는 은퇴자 체류시설 ‘동백언우재’ 문 열다

    인생 2막 여는 은퇴자 체류시설 ‘동백언우재’ 문 열다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 은퇴자 마을에 인생2막의 첫 걸음을 내딛는 체류 시설 ‘동백언우재’가 문을 열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7일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 제주동백마을에서 지역 내 생활인구 유치를 위한 핵심 공간인 ‘동백언우재’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동백언우재는 ‘동백나무 곁에서 보내는 그때 그 시절의 집’이라는 의미를 지녔다. 도와 공사는 지난 2023년부터 추진 중인 행정안전부 ‘고향올래’ 국비 과제를 통해 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도내 읍면지역으로 생활인구 및 은퇴자들을 유입,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슬기로운 은퇴 생활, 카름플레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에 체류 공간을 조성하게 됐다. ‘동백언우재’는 인생 2막의 또 다른 도전 등 은퇴 이후의 삶을 풀어나가며 은퇴·일·인생에 대해 되돌아보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특히 숙소의 핵심 고객층인 ▲장기 근속한 직장에서 퇴직한 유형 ▲건강상의 이유로 퇴사한 유형(파이어족) ▲경력단절 여성 등을 수용할 수 있도록 객실의 다양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마을·시장투어, 감귤재배농장 투어부터 북토크, 라이프 코칭까지 일주일 체류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한 신흥2리 마을에서 이뤄지는 동백 열매를 활용한 프로그램과 지역 주민과의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체험 및 커뮤니티 공간도 금번에 새롭게 리뉴얼 했다. 일주일 숙박·숙식·체류 비용은 약 75만~80만원(항공권 제외) 안팎이다. 가족형(방 3개실), 게스트하우스형(3개실), 2인용실 등으로 꾸며져 있다. 김애숙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는 “동백언우재가 도민 및 관광객에게 정서적 쉼터로서 제주다운 삶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가 될 것이라 믿는다”며 “동백언우재를 기반으로 신흥2리만의 은퇴자 일주일 체류형 상품을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제주 관광의 경쟁력은 지역에서 나온다”며 “앞으로도 관광객들이 제주 농어촌 지역에서 체류하며 소비하고, 그것이 도민 경제에 선순환되는 로컬 관광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시 부실·운영위 논란’ 창원 민주주의전당 결국 개관 연기

    ‘전시 부실·운영위 논란’ 창원 민주주의전당 결국 개관 연기

    일부 운영자문위원 자질 논란, 전시 내용 부실 등이 불거진 경남 창원시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이 정식 개관을 연기한다. 창원시는 “오는 6월 29일로 예정돼 있던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 개관식을 연기하고 애초 6월 말까지로 계획됐던 시범운영 기간도 연장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달 10일 시범운영에 들어갔던 민주주의전당은 전시 콘텐츠 부실과 일부 운영자문위 편향 논란에 휩싸였다. 콘텐츠와 관련해서는 3.15의거, 부마민주항쟁 등 지역사는 물론 광주 5.18 민주화운동, 대구 2.28 민주화운동 등을 온전히 기록하지 않아 비판받았다. 특히 3·15의거를 설명하는 메인 패널에는 ‘자유당 정권’이라고만 쓰여 있고, ‘이승만’이라는 이름 세 글자는 빠져 있어 논란을 샀다. 지역특화 전시실에는 이름과 맞지 않는 전시 내용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지적도 받았다. 이와 관련해 경남대·경상대·마산대·인제대·창원대 등 경남지역 5개 대학 민주동문회연합은 지난 26일 민주주의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이대로라면 민주주의전당이 아니라 ‘독재미화 전당’이자 ‘민주홀대 전당’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전시관 곳곳에 기술된 역사적 사실 어디에도 ‘독재자 이승만’, ‘독재자 박정희’, ‘독재자 전두환’이라는 단어는 찾아볼 수가 없다”며 “전시물이 전면 개편될 때까지 즉시 폐관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운영자문위원회 구성을 둘러싼 비판도 일었다. 민주화단체 등은 창원시의회 의장이 추천한 시의원 2명 등을 ‘부적절한 운영 위원’으로 지목하고 ‘위원 위촉 취소’를 강력히 촉구했다. 민주화단체 등에서 부적절 인사로 지목한 위원은 3명으로, 국민의힘 김미나·남재욱 의원, 민주화단체 관계자로 위촉된 이우태 사단법인 3·15의거 학생동지회 회장이다. 김미나 의원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족, 화물연대 조합원을 비하하는 글을 올려 뭇매를 맞았었다. 이 일로 김 의원은 모욕 혐의로 기소됐고 지난해 10월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3개월의 선고유예를 선고받았다. 남재욱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가 정당하다’는 취지의 발언 등으로 비판받았었다. 그는 지난해 12월 창원시의회 본회의에서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이 내놓은 성명을 읽으며 토론했었다. 해당 성명에는 ‘6시간의 비상계엄은 헌법의 최고 수호자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이었다’ 등의 내용이 담겼었다. 이우태 회장은 한 지역언론과의 통화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을 옹호하는 등 반민주적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러한 위원 구성에 대한 반발로 지난 13일 예정됐던 운영자문위 위원 위촉식은 취소됐다. 갖가지 논란이 이어지자, 시는 시범운영 기간을 연장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더 수렴하기로 했다. 시는 현재 제기되는 의견들을 모아 관계기관·지역 전문가·학계 등의 자문을 거쳐 분석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또 관람객 대상 설문조사 기간도 함께 연장, 이용자 중심 편의시설 확충에 힘쓰고 교육·체험 프로그램 완성도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6월 시범운영 기간 중 진행하고 있는 초중고 학생 대상 전시 연계 프로그램과 가족 참여형 민주주의 독서 활동 등 각종 프로그램·문화행사도 점검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창원시는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이 앞으로도 시민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서초 성심노인복지센터, 데이케어센터로 새단장

    서초 성심노인복지센터, 데이케어센터로 새단장

    서울 서초구는 서초3동 소재 성심노인복지센터를 리모델링해 ‘구립서초데이케어센터’로 새단장하고, 26일 개관식을 열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리모델링은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공간 전면을 재구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기존 가벽을 철거해 생활실 공간을 확장하고, 통창 설계를 도입해 자연채광과 개방감을 확보하는 등 구조적인 개선을 이뤘다. 리모델링된 센터는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연면적 1293㎡ 규모로, 정원 최대 50명이 생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주요 시설로는 지하 1층의 조리실을 비롯해 1·2층에는 어르신 생활실과 목욕실, 3층에는 치매전담실, 프로그램실, 테라스가 마련돼 있고, 4층에는 물리치료실 등이 갖춰져 있다. 특히 새롭게 마련된 치매전담실과 물리치료실은 나무 소재의 인테리어와 따뜻한 조명으로 편안한 환경을 조성했으며, 차별화된 인지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신체적·정서적 안정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어르신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데이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립서초데이케어센터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노잣돈 챙기더니… 수의도 강매” 장례식장 갑질에 두 번 우는 유족들

    “노잣돈 챙기더니… 수의도 강매” 장례식장 갑질에 두 번 우는 유족들

    “입관식 날 장례지도사가 친척들에게 노잣돈으로 5만원씩 내라더니, 모아서 자기 호주머니에 넣었습니다. 아직도 이런 일이 용인되다니요.” 고인을 떠나보내는 마지막 순간조차 돈벌이 수단으로 삼으려는 장례식장의 갑질에 유족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유족이 가입한 상조회사를 이용하지 못하게 막고, 수의·관·운구차까지 ‘자기네 것만 쓰라’며 끼워팔기를 강요하는가 하면, 현금 결제만 요구하고 영수증조차 내주지 않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6일, 최근 5년간(2020년 1월~2025년 3월) 민원 정보분석시스템에 접수된 장례식장 관련 민원 551건을 분석한 결과, 계약을 무시하거나 비용을 부풀려 청구하는 등의 부당 행태가 광범위하게 확인됐다고 밝혔다. 민원이 집중된 분야는 장례 절차 자체의 불합리성이었다. 특히 이미 상조 서비스에 가입한 유족에게 병원 장례식장 직영 상품을 이용하라고 압박한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병원 장례식장에 상조회사가 있어서, 제가 미리 가입한 상조회사는 못 쓴다고 하더군요. 한 곳에서 하는 게 낫다며 자기네 상품을 쓰라고 압박하더니, 외부 상품을 쓰겠다고 하자 입관실 사용조차 막았습니다.” (올해 2월 접수 민원) 가격표만 던져주고 “수의, 뭐로 하실래요?” 장례용품 강매도 심각한 수준이다. 한 유족은 “유골함부터 수의, 운구 버스까지 자기네 물건만 쓰라고 해 거부했더니, 아예 장례 서비스를 끊어버렸다”고 호소했다. 상조회사 서비스에 포함된 품목인데도 중복 결제를 유도하면서 “이건 옵션이다”는 식으로 얼버무리는 경우도 많았다. 한 민원인은 수의를 고르려 했더니 가격표만 보여주고는 “1번, 2번 중 뭐 하시겠어요”라고 묻는 상담사의 태도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육수, 저마 같은 단어도 처음 듣는 말인데, 상품은 보여주지도 않고 벽에 붙은 가격표를 손가락으로 가리키기만 하더라”며 “이런 고가 상품을 아무런 설명 없이, 오로지 가격만 보고 선택하라는 건 정말 무책임하다”고 울분을 토했다. 상조도우미가 밤 10시까지 근무하기로 계약을 맺고서 1시간 먼저 퇴근하고, 발인 당일 아침상만 차리고도 8시간 전일 근무로 인건비를 청구했다는 민원도 제기됐다. 또 다른 유족은 “장례가 다 끝나고 카드 결제할 때 부가세 10%를 추가로 요구하더라. 계약서엔 아무런 표기도 없었다. 장례 중간에 알았다면 이의를 제기했을 텐데, 끝나고 나서야 금액을 올려 받다니 말이 되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19시간 사용했는데 이틀 치 요금 청구호텔처럼 ‘어얼리 체크인’ 적용장례식장이 시설 이용료를 자의적으로 부과했다는 민원도 제기됐다. 한 유족은 “빈소를 19시간만 사용했는데도, ‘호텔처럼 얼리 체크인 적용’이라며 이틀치(240만 원)를 청구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유족은 “장례 계약 전에 안치실에 고인을 잠시 모셨다가 장례식을 다른 곳으로 옮기려 하자, 2~3시간 이용에 39만 원을 요구하고 정식 영수증도 주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일부 장례식장은 수백만 원에 이르는 비용을 현금으로만 결제하도록 유도하고, 영수증 발급조차 거부했다. 민원을 제기한 한 유족은 “할머니가 기초생활수급자인데 800만 원이 넘는 비용이 나왔다”며 “항목별 내역을 달라 했더니 ‘저렴하게 해줬으니 내역은 못 준다’, ‘영수증은 일부만 발급 가능하다’고 하더라. 대체 어디에 쓴 돈인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장례식장 주방의 위생 상태와 음식 재사용 문제도 심각한 수준이다. 한 장례식장에서는 ‘빈소 제사 음식에 쓰인 전, 산적, 사과, 배 등을 회수해 다음 빈소 음식으로 재활용한다’는 내부 고발이 접수되기도 했다. 또 다른 민원인은 “제사상을 올렸는데 조기가 살얼음이 낀 채로 나왔고, 나물도 얼어 있었다. 음식 대부분이 해동 중인 상태였다”며 식중독 우려를 제기했다. 화환을 유족이 직접 처분하려 하자 “불이익을 주겠다”며 위협한 장례식장도 있었다. 특정 꽃집이 화환 수거권을 독점하고, 화환을 수거해 재판매하며 폭리를 취하는 구조다. 내부 고발을 한 민원인은 “대부분의 수거배송업체는 화환을 수거한 후 꽃집에 다시 판매하며, 이 과정에서 모든 거래는 현금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화환수거권을 받기 위해 장례식장과 결혼식장 등에 뒷돈을 주는 일도 횡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은 “생애 대부분 누구나 유족이 되는 경험을 하지만, 장례의례의 특성상 불합리한 대우를 받아도 문제를 제기하기 쉽지 않다”며 “장례식장이 보다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국민 불편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애순·관식이처럼 옛 교복입고… 제주목관아서 백일장대회

    애순·관식이처럼 옛 교복입고… 제주목관아서 백일장대회

    ‘천만번 파도, 천만번 바람에도/ 남아있는 돌 하나/내 가심 바당에/삭지않는 돌 하나/엄마’ ‘바람은 왱왱왱/마음은 잉잉잉’ ‘춘풍에 울던 바람/여적 소리내 우는 걸/가만히 가심 눌러/점잖아라 달래봐도/변하느니 달이요/마음이야 늙겠는가’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주인공 애순(아이유·문소리)과 관식(박보검)이 백일장에 참여해 쓴 시다. 제주도는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2 기획행사로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주인공들이 백일장에 참여했던 제주목 관아에서 실제 백일장인 ‘한라춘사제 백일장 & 어린이 사생대회’를 28일 연다고 25일 밝혔다. 드라마 속 1967년 한라춘사제를 재현한 특별한 문화행사로 사전 신청자에게는 옛날 교복을 무료로 대여하는 특별 이벤트가 진행된다. 교복을 입고 과거 목 관아에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체험은 오래전 시간 속으로 들어간 듯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도내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백일장(초등생·중등생)과 유치부 대상 그림 대회로 구성된다. 제주의 유산을 창작과 체험의 장으로 확장하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참가 신청은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홈페이지(jejuheritage.kr) 공지사항을 참고해 구글폼으로 접수하거나 당일 현장에서도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에서 제시한 4가지 주제(제주의 꿈, 제주의 자연, 제주의 사람들, 탐라순력) 중 하나를 선택해 제주가 품은 유산의 정신을 자신만의 시선과 언어, 색감으로 표현하면 된다. 각 분야별 대상에게는 30만원, 최우수상 20만원, 우수상 10만원, 장려상 5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후 5시 제주 국가유산 방문자센터 ‘향사당’에서 열리는 테마파티 2회차 프로그램과 연계해 진행된다. 고종석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제주의 유산은 보존뿐만 아니라 국민과 함께 호흡하며, 창의적으로 계승돼야 할 자산”이라며“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유산과 예술의 연결점을 직접 경험하고 제주의 정신을 자신만의 언어와 시선으로 표현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행사는 11월까지 스탬프투어, 테마파티, 기획 투어, 팝업차량 운영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 전역에서 계속된다.
  • ‘+1’ 강남, 이동노동자 쉼터 5호점 열어

    ‘+1’ 강남, 이동노동자 쉼터 5호점 열어

    서울 강남구는 이동노동자를 위한 다섯 번째 쉼터인 이동노동자 쉼터 논현점을 퀵서비스협회와 함께 도산대로34길 21에 조성하고 오는 27일 개관식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강남구는 다양한 기업과 상업시설이 밀집해 배달기사, 대리기사 등 이동노동자의 활동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이를 반영해 1호점 ‘강남취·창업허브센터점’을 시작으로 ‘강남파이낸스센터점’(2호점), ‘무역센터점’(3호점), ‘수서점’(4호점)까지 지속적으로 쉼터를 확대해 왔다. 이번 논현점은 퀵서비스협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민관 협력으로 조성됐다. 협회는 장소 제공 및 시설 조성을, 강남구는 쉼터 운영 및 관리를 맡는다.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이동노동자의 권익 보호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논현점 쉼터는 36㎡ 규모로 냉난방기, 냉장고,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시설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또한 출입인증기와 폐쇄회로(CC)TV 등 보안 시스템을 갖춰 안전하고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27일 오후 3시 열리는 개관식에는 이동노동자 지원에 동참한 민간 기업 등이 참여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이동노동자 쉼터 조성은 노동약자 보호를 위해 민관이 협력한 뜻깊은 성과”라며 “기업 및 기관과 적극 협력해 이동노동자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과 배려의 정책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 “배려는 행정의 기본”… 강남구 다섯 번째 이동노동자 쉼터 오픈

    “배려는 행정의 기본”… 강남구 다섯 번째 이동노동자 쉼터 오픈

    서울 강남구는 이동노동자를 위한 다섯 번째 쉼터인 이동노동자 쉼터 논현점을 퀵서비스협회와 함께 도산대로34길 21에 조성하고, 27일 개관식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강남구는 다양한 기업과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어 배달기사, 대리기사 등 이동노동자의 활동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이를 반영해 1호점 ‘강남취·창업허브센터점’을 시작으로 ‘강남파이낸스센터점(2호점)’, ‘무역센터점(3호점)’, ‘수서점(4호점)’까지 지속적으로 쉼터를 확대해 왔다. 이번 ‘논현점’은 퀵서비스협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민관협력으로 조성됐다. 협회는 장소 제공 및 시설 조성을, 강남구는 쉼터 운영 및 관리 전반을 맡는다. 이를 통해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이동노동자의 권익 보호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논현점 쉼터는 36㎡ 규모로, 냉난방기, 냉장고,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시설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또한, 출입인증기와 CCTV 등 보안 시스템을 갖춰 안전하고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오는 27일 오후 3시 열리는 개관식에는 이동노동자 지원에 동참한 민간 기업 등이 참여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이동노동자 쉼터 조성은 노동약자 보호를 위해 민·관이 협력한 뜻깊은 성과”며 “앞으로도 기업 및 기관과 적극 협력해 이동노동자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과 배려의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범효성가 일원인 ‘MB 사위’ 조현범… 총수 리스크 극복 시험대[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범효성가 일원인 ‘MB 사위’ 조현범… 총수 리스크 극복 시험대[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아버지 조양래 명예회장 노익장 사촌형 조현준 효성 회장이 우군이명박 전 대통령 셋째 딸과 결혼고려아연 최윤범 우호주주 활약총수 리더십 공백에 이사회 주목행시 출신 박재완·박종호 역할론 재계 순위 27위인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정재계의 그물망 혼맥으로 촘촘히 얽혀 있는 범효성가의 일원이다. ‘총수 리스크’로 성장세에 적신호가 켜졌지만 그동안 쌓은 인적 네트워크 시스템이 힘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고 조홍제(1906~1984) 효성그룹 창업주의 차남인 조양래(88)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은 경기고와 미국 앨라배마대를 나와 1963년 효성물산에 입사했다. 1969년 한국타이어 상무가 되면서 한국앤컴퍼니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1980년에는 해태제과 사장으로 있던 고 나웅배(1934~2022·경제부총리)씨를 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일찍부터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해 국내 1위 타이어 기업으로 일궈 냈다. 다만 조 명예회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으로 활동한 형 조석래(1935~2024) 효성그룹 명예회장과는 대조적으로 나서는 것을 싫어하는 은둔형 경영자로 꼽힌다. 조 명예회장은 일선에서 물러난 지금도 판교 본사 테크노플렉스 지하 체육관에서 꾸준히 운동하고 때때로 공장을 둘러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혼맥으로 LG가와도 간접 연결 조 명예회장은 변호사협회장을 지낸 고 홍긍식 변호사의 차녀 홍문자(84) 여사와 결혼해 2남 2녀를 뒀다. 장남 조현식(55) 한국앤컴퍼니그룹 전 고문은 미국 시러큐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미쓰비시 상사에 입사해 2년간 경험을 쌓은 뒤 한국타이어에 입사했고 총괄 부회장으로까지 승진했다. 조 고문은 차동완(78) 카이스트 명예교수의 딸 차진영(48)씨와 결혼했다. 차 교수가 고 설경동(1901~1974) 대한전선 창업주의 둘째 사위이므로 딸 차씨는 설 창업주의 외손녀이기도 하다. 차남인 조현범(53)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은 미국 드와이트잉글우드고교와 보스턴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98년 한국타이어에 입사했다. 한국타이어 상무, 부사장, 사장을 거쳐 2022년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 회장에 오른다. 무엇보다 조 회장은 이명박(84) 전 대통령의 셋째 딸 이수연(50)씨와 결혼해 ‘대통령 사위’로 유명했다. 이씨의 큰아버지인 고 이상득 전 의원은 고 구인회 LG 창업주의 손자인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를 사위로 삼아 범LG가와도 간접적으로 연결된다. 고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이 장남 조현준(57) 효성그룹 회장을 매개로 전두환 전 대통령과 사돈의 사돈이 된 것처럼 조 명예회장도 대통령 집안과 탄탄한 혼맥을 일궜다. 장녀 조희경(59)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은 미국 페어리디킨슨대(FDU) 수학과 교수 출신으로, 정통 외무 관료인 고 노재원(1932~2006) 주중국 대사의 아들 노정호(63) 미국 컬럼비아대 로스쿨 교수와 결혼했다. 차녀 조희원(58)씨는 재미교포와 결혼한 이후 미국에서 살고 있으나 이들은 경영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 ●카톡 단톡방서 임원들과 함께 AI 열공도 경영권을 승계한 조 회장은 직원들과 격의 없이 어울리는 성격으로 사장실 보고를 고집하지 않고 필요에 따라서는 실무자의 자리를 찾아가기도 한다. 올해 들어서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활용한 ‘인공지능 단톡방’(IAA)을 운영하면서 100명이 넘는 임원들이 올리는 기사·영상·웹페이지 내용 등을 보고받으며 의견을 주고받기도 했다. 조 회장에게 있어 무엇보다 부친 조 명예회장과 사촌형인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든든한 우군이다. 효성그룹과 한국앤컴퍼니그룹은 1985년 계열 분리 이후 서로 관여하는 일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한국앤컴퍼니가 ‘형제의 난’을 겪을 때 조현준 회장이 사촌동생의 ‘백기사’ 역할을 하면서 주목받았다. 부친 조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경영권에서 밀려난 장남 조 고문은 2023년 12월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한국앤컴퍼니 공개 매수를 발표했다. 당시 조 명예회장이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잇달아 매입해 4.41%를 확보했고 조현준 회장은 효성첨단소재를 통해 한국앤컴퍼니 주식 74만주(133억원·0.75%)를 취득하는 등 우호 지분으로 지원 사격했다. 결국 한국앤컴퍼니 경영권 분쟁의 무게 추는 조 회장 측으로 쏠렸고, 조 회장과 그를 지지하는 특수관계인의 총지분이 47%를 넘어 경영권 방어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사모펀드에 날 세운 범효성가 결속 효성그룹이 사촌 기업의 형제 간 싸움을 좌시하지 않은 이유는 조홍제 창업주 시절부터 일군 기업들을 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 사모펀드에 넘길 수 없다는 범효성가의 의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앤컴퍼니가 효성첨단소재 제작 타이어코드의 최대 고객사라는 점에서 MBK파트너스에 경영권이 넘어갈 경우 소재와 제품 공급망에 불확실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한몫했다. 특히 대립각을 세운 조 고문이 부재훈(55) MBK파트너스 부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것과 마찬가지로 조 회장의 또 다른 우군인 윤호중(54) hy 회장과의 친분도 주목받았다. 윤 회장은 조 회장과 서울 성신초등학교를 같이 다닌 사이로 조 회장이 한국앤컴퍼니의 경영권을 확보할 즈음인 2021년 160억원을 투입해 한국앤컴퍼니 지분 약 0.9%를 확보했다. 한국앤컴퍼니의 물류 계열사인 한국네트웍스는 2023년 2월 hy의 논산 신규 물류센터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조 회장은 최윤범(50) 고려아연 회장과도 가깝다. 최 회장이 영풍그룹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주식을 추가 확보하는 과정에서 한국타이어는 2021~2022년 두 차례에 걸쳐 고려아연 지분을 사들이며 지분을 0.78%로 높여 최 회장 측의 우호 주주가 됐다. 한국앤컴퍼니가 영위하는 자동차 축전지 제조 사업에서도 주원료인 아연을 대부분 고려아연에서 공급받는다. 조 회장은 장홍선(85) 극동유화 회장의 차남인 장선우(50) 대표와도 우호 관계다. 과거 극동유화가 경영권 분쟁을 겪을 당시 조 회장이 총수 일가를 도우며 지배구조 안정화를 지원한 선례도 있다. ●한때의 앙금 털고 현대차그룹과 협업 주요 고객사인 현대자동차그룹과도 한때 갈등이 있기는 했지만 지금은 동반자로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2015년 현대차 제네시스가 한국타이어에 대한 품질 논란으로 대규모 리콜을 실시했고, 이후 나온 제네시스 G80 등에 외국산 타이어를 탑재해 두 회사 간에 신경전이 오갔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이 2022년 9월 출시한 전기차 아이오닉6에 한국타이어 제품을 선택하고, 같은 시기 충남 태안군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 설립 개관식을 통해 조 회장과 정의선(55) 현대차그룹 회장이 손을 맞잡으면서 앙금은 사라졌다. 조 회장은 지난해 10월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현대 N×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서 정 회장, 이재용(57) 삼성전자 회장과 대화를 나누며 친분을 과시했다. 세 총수의 만남은 자동차 외에도 차량 반도체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타이어를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 간 만남으로 미래 모빌리티의 협력 관계를 상징하는 장면이 됐다. 자동차 열관리 시스템 기업인 한온시스템을 품은 한국앤컴퍼니 입장에서 현대차와의 협업은 더욱 중요해졌다. 지난해 한온시스템 매출액 중 현대차 비중이 21.1%, 현대모비스가 19.5%로 현대차그룹 매출 의존도가 40%를 넘는다. ●오너 공백에 이사회 중심 경영 나설 듯 조 회장에게 있어 장인인 이 전 대통령과의 인연도 다시 조명받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서울시장 시절이던 2002년 7월 한일 월드컵 4강 진출 직후 거스 히딩크 감독에게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전달할 때 아들 이시형(47)씨와 함께 사위인 조 회장을 따로 부를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보인 바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국정기획수석·고용노동부 장관·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한 이 전 대통령의 측근 박재완(70) 성균관대 이사장(명예교수)을 2022년 3월부터 사외이사로 합류시켰고, 박 이사장은 같은 해 12월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조 회장은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자신이 맡고 있던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직을 분리하도록 했다. 조 회장이 지난달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징역 3년 선고를 받아 법정 구속되면서 한국앤컴퍼니는 총수 부재의 그룹 리더십 공백을 이사회 중심 경영으로 메우게 됐다. 특히 박 의장은 현재 한국앤컴퍼니 박종호(61) 대표이사 사장의 대학(서울대 경제학과) 및 행정고시 선배이기도 하다. 관료 출신으로 2011년 한국타이어 전무로 합류한 박 사장은 회사의 재무 안전성에 기여하고 미국 테네시 공장 신증설 등을 주도했다. 조 회장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박 의장과 함께 경영 혁신을 이어 나갈 적임자로 평가된다.
  • 구로 꿈나무어린이도서관 새 단장 새 출발

    구로 꿈나무어린이도서관 새 단장 새 출발

    서울 구로구가 리모델링을 마친 꿈나무어린이도서관의 새 출발을 기념하기 위한 재개관식을 지난 20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꿈나무어린이도서관은 시설관리공단 2층에 위치한 연면적 185㎡ 규모의 도서관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약 8개월간 리모델링 공사를 했다. 유아·어린이·일반자료실과 수유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춘 독서·체험·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재탄생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개관식에서 “꿈나무어린이도서관이 책과 놀이, 창의력 교육이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재개관식은 구구단합창단의 공연으로 시작했다. 또 그림책 ‘문어의 여행’ 저자 김현례 작가와의 만남에선 초등학생 25명이 함께 대화를 나눴다. 체험마당에서는 마술, 풍선 공연, 꿈나무 퀴즈 등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됐다.
  • 최만식 경기도의원, “하이러닝 플랫폼 본예산서 탈락, 추경으로 밀어붙이기”

    최만식 경기도의원, “하이러닝 플랫폼 본예산서 탈락, 추경으로 밀어붙이기”

    경기도의회 최만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2)은 19일에 열린 2025년도 제1회 경기도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하이러닝-AI 디지털교과서 플랫폼’ 사업의 실효성과 예산 타당성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 해당 플랫폼은 당초 올해 본예산에 최종 반영되지 않았지만, 이번 추경안에 8억 5,670만 원이 신규 편성됐다. 최만식 의원은 경기 교사노동조합이 지난해 11월 도내 교사 1,6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사업 추진에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조사에 따르면, ‘디지털교과서와 하이러닝을 연계한다면 활용하겠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71%(1,001명)가 ‘활용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특히 하이러닝 활용도를 묻는 문항에서는 79%(1,069명)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해 현장 체감도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응답자 중 약 30%가 ‘하이러닝 선도학교’ 소속 교사라는 점에서, 해당 사업의 대표 사용자조차 외면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주관식 답변에서도 ‘예산 낭비’, ‘전시행정’ 등의 표현이 다수 등장했으며, 플랫폼의 장점을 묻자, 절반 가까운 응답자가 ‘장점 없음’이라고 답해 사실상 사업 추진의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성과 측정 방식에 대해서도 문제를 짚었다. 최 의원은 “플랫폼 접속률 같은 수치만으로 사업 성과를 판단하려는 것은 아니냐”며 형식적 지표를 근거로 성과를 포장하려는 시도에 대한 의혹을 표했다. 이에 대해 디지털인재국장이 “그러면 안 되죠”라고 답하자, 최 의원은 “일선 학교에서는 도교육청의 직⋅간접적 압박이 작용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있다”고 우려를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그간 AI 교과서 도입을 찬성해 왔던 임태희 교육감이 최근 수도권 교육감 회의에서 ‘AI 디지털교과서 추가 개발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점도 함께 언급하며, 사업 당위성 자체에 의문을 던졌다. 끝으로 최 의원은 “교사의 수업 재량권은 존중받아야 한다”며 도교육청의 정책은 교육 현장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방향으로 개선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 파죽지세 전북, 전설매치 잡고 16경기 무패행진할까 [K리그 미리보기]

    파죽지세 전북, 전설매치 잡고 16경기 무패행진할까 [K리그 미리보기]

    15경기 연속 무패, 파죽지세 전북, 전설매치도 승리?이제는 전북 현대를 누가 막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가 돼 버렸다. 어느덧 리그 15경기 동안 패배가 없는 전북이 2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을 제물삼아 16경기 연속 무패, 5연승 행진에 도전한다. 현재 리그 1위(승점 41)를 달리는 전북은 지난 17일 열렸던 19라운드 안방경기에서 수원FC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전에 두 골을 실점하며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후반 들어 세 골을 몰아넣는 저력을 보여줬다. 리그 15경기 연속 무패(11승 4무)에 더해 4연승을 달렸다. 19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이 김천 상무와 득점없이 비기면서 전북과 대전의 승점차도 8점으로 벌어졌다. 전북의 위력은 막강한 공격력과 강력한 수비력에서 모두 드러나고 있다. 전북은 현재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33골)을 올렸다. 전진우(12골)가 득점 1위를 달리는 데다 부상에서 돌아온 콤파뇨도 복귀골을 넣으며 6득점을 달렸다. 거기다 티아고 역시 최근 4경기 4골로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다. 이승우 역시 아직 득점은 없지만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주며 출전 시간을 늘리고 있다. 전북의 연승행진을 저지해야 하는 서울은 현재 7위(승점 26)로 최근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많다. 무엇보다 빈약한 득점력 해결이 숙제다. 서울은 현재 18득점으로 수원FC와 함께 K리그1 최소득점 2위다. 가장 득점이 적은 강원FC(15득점)과 세 골 차이밖에 안된다. 그나마 18실점으로 전북(14실점)에 이어 최소실점 2위인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20라운드에는 특별한 손님도 함께 한다. 전북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김신욱이 경기장을 찾아 팬 사인회를 개최한다. 최근 전북의 상승세여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전북 관계자는 “19일 오전 9시 기준 2만 6000매(시즌티켓 포함)가 예매돼 올 시즌 두 번째 ‘3만 전주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경구 TSG 위원은 “강상윤, 김진규, 박진섭이 중원을 완벽하게 장악하며 전북은 전술적으로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북은 후방 빌드업 시 상대를 자기 진영으로 끌어들여 생긴 중원의 공간을 이용하며 공격을 전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공을 소유한 선수는 티아고에게 롱볼을 넘겨주거나, 측면 공간을 보고 김태현에게 패스하는 등 다양한 선택지를 갖게 되고, 송민규가 중원에서 활발하게 움직여주며 공격 전개를 매끄럽게 이어준다”고 설명했다. 이 경기를 주목하라: 미치도록 이겨보고 싶다, 강원-대구K리그1 하위권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강등을 피하기 위한 잔류경쟁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20라운드에서는 10위 강원FC(승점 22)와 12위 대구FC(승점 13)가 21일 오후 7시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하위권 탈출을 위한 처절한 맞대결을 펼친다. 강원은 19라운드에서 서울과 1-1로 비기며 3연패를 탈출했다. 지난 시즌 13골 6도움을 기록하며 최고 기록을 기록한 이상헌이 서울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자신감을 되찾은 건 긍정적이다. 하지만 최근 4경기 동안 승리가 없기 때문에 승리가 절실하다. 대구를 이기기만 하면 순위도 최대 8위까지도 끌어올릴 수 있다. 승리에 목말라 있기는 대구가 더하다. 대구는 최근 8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3무 5패). 무엇보다도 최근 5경기에서는 4득점 10실점으로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 17라운드부터 지휘봉을 잡은 뒤 아직 승리가 없는 김병수 감독으로선 지난 10년간 팀의 핵심 역할을 해왔지만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세징야 공백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그나마 대구 이적 후 첫 경기에서 득점을 터뜨린 김주공을 시작으로 대구로 복귀한 베테랑 수비수 홍정운과 정현철, 이진용 등 최근 선수들을 영입한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건 고무적이다. 강원과 대구의 지난 시즌 상대 전적은 2승 1무로 강원이 우세했지만, 올 시즌 첫 경기에서는 대구가 강원을 2-1로 제압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강원이 배출한 양민혁이 강릉하이원아레나를 찾아 팬들과 만난다. 양민혁은 경기 전 사인회에 이어 하프타임에는 환영식에도 참가해 사인볼을 관중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양민혁은 2024시즌 강원에 데뷔해 38경기 12골 6도움이라는 빼어난 활약을 펼친 끝에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로 이적했다. 선두 추격 갈 길 바쁜 대전, 하필 상대가 복병 광주선두를 달리는 전북을 따라잡으려면 갈 길이 바쁜 대전하나시티즌과 상위권 진입이 절실한 광주FC가 22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광주는 지난 18일 제주SK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4경기 연속 무승 고리를 끊었다. 덕분에 6위(승점 27)로 뛰어오르는 데 승리했다. 승리하지 못했다면 9위까지 떨어질 수 있었던 걸 생각하면 반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대전까지 이긴다면 결과에 따라 김천 상무, 울산HD, 포항 스틸러스까지 제치고 3위까지도 올라설 수 있다. 특히 K리그 데뷔골을 결승골로 장식하며 스타 탄생을 예고한 프로 3년차 측면 공격수 정지훈이 인상적이었다. 정지훈은 2004년생으로 2023시즌 처음 K리그 무대를 밟았다. 정지훈은 빠른 발을 살린 유려한 드리블이 강점인 선수로, 골문 앞에서 침착한 마무리가 돋보였다.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활용 가능해 후반기 광주에게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관식 TSG 위원은 정지훈에 대해 “잠재력이 뛰어나다. 뛰어난 스피드를 갖췄고, 공격적인 드리블 돌파 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팀 게임 모델에 따른 경기 운영 방식만 잘 따라준다면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전은 최근 세 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19라운드에서도 김천 상무전와 0-0으로 비겼다. 대전은 최근 좀처럼 터지지 않는 득점력을 살리는 게 시급하다. 리그 19경기 25득점으로 최다 득점 2위에 올라가 있는데 최근 6경기 동안엔 4득점에 그치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서진수, 김봉수, 에르난데스가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기대하고 있다. 대전으로선 광주를 상대로 최근 4경기 무패(2승 2무)라는 게 믿는 구석이다. 통산 전적도 12승 12무 11패로 대전이 근소우위다. < K리그1 2025 20라운드 경기 일정 >강원 : 대구 [ 6월 21일(토) 19시 강릉하이원아레나 / IB SPORTS, 쿠팡플레이 ] 포항 : 제주 [ 6월 21일(토) 19시 포항스틸야드 / JTBC G&S, 쿠팡플레이 ] 전북 : 서울 [ 6월 21일(토) 19시 전주월드컵경기장 / skySports, 쿠팡플레이 ] 김천 : 안양 [ 6월 22일(일) 19시 김천종합운동장 / IB SPORTS, 쿠팡플레이 ] 광주 : 대전 [ 6월 22일(일) 19시 광주월드컵경기장 / skySports, 쿠팡플레이 ]
  • 여순 10·19 사건 홍보관 개관

    여순 10·19 사건 홍보관 개관

    여순 10·19 사건 홍보관이 18일 전남 여수시 신월동에서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여순 10·19 사건 홍보관은 여순사건 희생자를 추모하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확립하기 위해 사건 발생지인 신월동 제14연대 주둔지에 건립됐다. 여순사건 홍보관은 신월로 331 일대에 총사업비 5억 8300만 원을 들여 연면적 219㎡ 규모에 여순사건 관련 사진과 사건 발생 배경, 진상규명 과정 등이 있는 전시실과 여순사건 전문가 양성 과정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학습실, 사무실 등을 갖췄다. 특히 전시실에는 여순사건 전문 해설사가 상주하며 질의응답을 통해 방문객들의 깊이 있는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이번 홍보관 건립은 앞으로 추진될 여순 10·19 사건 평화공원 및 평화재단 유치의 당위성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초석이 될 전망이다. 정기명 시장은 “홍보관은 평화와 인권의 도시로 나아가는 첫걸음이자 여순10·19사건 평화공원 유치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여수시는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 회복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순 10·19 사건 홍보관은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연중 상시 운영되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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