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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사찰·교회 월드컵 손님맞이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 주변의 사찰과 교회들이 월드컵 손님들을 맞기 위해 화장실과 세면대,선방 등을 보수·단장하는가 하면 ‘템플 스테이’에 대비한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15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약천사(주지 성공스님)의 경우오는 20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외국인들에게 한국 불교문화를 체험토록 하는 ‘템플 스테이’를 실시,절에 머무는외국인들에게 새벽 예불,참선수행,다도체험 등의 기회를제공할 계획이다.광명사(주지 수보스님)도 같은 기간에 예불과 참선은 물론 산행과 주변 관광을 통해 제주의 일출과 일몰 광경 등을 볼 수 있도록 한다. 2002 월드컵 기념교회로 선정된 법환교회(목사 신관식)는 27일에는 복음성가 콘서트,6월 2일에는 한·일 축하음악회,6월 3∼5일에는 월드컵 맹인음악회,6월 15일에는 월드컵 연극제 등을 열 계획이다.문의는 약천사 (064)738-5000,광명사 (064)738-2452,법환교회 (064)739-2020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안방서 TV퀴즈 푼다

    “저거 나도 아는 문젠데 나도 한번 나가볼까?” 퀴즈 프로그램을 보고 있으면 출연하고 싶다는 생각이 심심찮게 든다.그러나 참가절차가 까다로워서,혹시 나갔다가 망신을 당할까봐 포기하는 시청자들이 많다.이런 시청자들을 위한 새로운 형식의 퀴즈프로그램이 생긴다. 방송과 통신이 하나로 연결되는 시대를 맞아 안방에서 편안하게 TV를 보면서 도전자와 함께 퀴즈에 참가하는 프로그램이 등장한 것. SBS가 오는 5월4일 첫 방송할 ‘생방송,황금열쇠’(오후5시)는 휴대폰을 이용해 시청자가 직접 퀴즈에 참여하는프로그램으로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실시된다. ‘생방송,황금열쇠’에서는 SBS 스튜디오에서 예심을 거친 도전자가 10단계의 퀴즈를 풀어가는 동안 시청자도 휴대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해 함께 문제를 풀 수 있다.10단계 문제 중 9단계까지는 객관식으로 이뤄져 있다.시청자는 9단계까지만 참여할 수 있고 마지막 10단계는 스튜디오에나온 도전자만이 풀 수 있다. 약 4만명이 한꺼번에 접속할 수 있으며 답이 틀리면 자동으로 탈락하도록되어 있다.TV를 보면서 9단계까지 문제를 푼 참가자중 12명을 컴퓨터로 선정해 100만원씩의 상금을 지급한다.또 모든 참가자 중 3명을 무작위로 뽑아 100만원씩을 지불한다.휴대폰을 이용해 좋은 점수를 거둔 참가자는 TV스튜디오로 초청할 예정이다. ‘생방송,황금열쇠’의 성영준 PD는 “휴대폰 보급률이 높은 한국,일본,핀란드 등 세 나라만이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면서 “보는 TV에서 즐기는 TV로 나아가는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 ‘한폭의 미술쉼터’시민곁으로

    서울시립미술관이 새단장을 마치고 다음달 17일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서울시는 16일 중구 서소문동 구 대법원자리에 위치한 시립미술관의 신축공사를 3년여만에 마치고 다음달 17일 개관식과 함께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280억여원의 예산으로 새단장을 마친 시립미술관은구 대법원 건물의 고전적 건축미와 역사성은 그대로 보전한채 미술관 기능을 보완, 현대적 종합미술센터로 꾸며졌다. 지상 2층,지상 3층의 미술관은 모두 1만 3433.8㎡의 공간을 확보하고 있어 어린이,학생,일반시민,미술전문인 모두의 욕구를 골고루 충족시켜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1층에는 전시실과 함께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인 백남준의 ‘서울랩소디’ 등 미술영상을 체험할 수 있는 영상정보실이 마련됐다. 2층은 일반전시실과 한국화의 원로작가 천경자화백의 작품을 언제나 관람할 수 있는 상설전시실을 갖췄고 3층은 특별전시실과 휴식공간으로 꾸몄다. 옥상에는 전위예술과 종합예술을 함께 펼칠 수 있는 하늘마당과 덕수궁 등 인근 도심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돼 있어 시민의 문화·예술·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지하 1·2층에는 첨단시설을 구비한 복원실,보존과학실,수장고 등이 마련돼 평소 1000여점의 소장품을 보관·관리할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시립미술관은 개관일인 다음달 17일부터 7월5일까지 ‘한민족의 빛과 색’이란 주제의 개관기념 전시회를 갖는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네티즌 칼럼] 사대주의와 F15

    사대주의(事大主義)란 말이 있다.주체성 없이 세력이 큰나라나 세력권에 붙어 그 존립을 유지하려는 것으로 맹자(孟子)의 ‘유지자 위능이소사대(惟智者爲能以小事大)',손초(孫楚)의 ‘귀소 불사대(貴小不事大)'에 언급된다. 과거 중국보다 힘이 약했던 나라들은 중국에 조공(朝貢)을 바치고,중국은 이들 나라의 통치자를 책봉(冊封)해 줌으로써 우호관계를 유지하였는데,이 관계를 사대(事大) 또는 책봉관계라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중국 명(明)나라에 대한 국가적 자세를 ‘근사대지례(謹事大之禮)'라 표현,큰 나라를 섬겨 국가의 안존(安存)을 꾀했다.사대(事大)는 중국,교린(交隣)은 왜국(倭國) 및 여진(女眞)에 대한 외교정책으로,세력이 강하고큰 나라를 받들어 섬기고(事大),이웃 나라와 대등한 입장에서 사귀어(交隣) 국가의 안정을 도모하자는 취지다.특히 중국에 대한 사대는 조선의 기본법전인 ‘경국대전'에 올려 이를 뒷받침했다. 즉 조선은 개국 초부터 해마다 하정사(賀正使:정월 초하루)·성절사(聖節使:황제의 탄신일)·동지사(冬至使:동짓날 보내는사신) 등을 정기적으로 명(明)나라에 보내어 사대의 예를 하였고,이밖에 사은사(謝恩使:고마운 처사가 있을 때)·주청사(奏請使:임시로 보고할 일이 있을 때)·진하사(進賀使:명나라 황실에 경사가 있을 때)·진위사(陳慰使) 또는 진향사(進香使:명황실에 불행이 있을 때) 등을통해 수시로 외교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나 17세기 전반 명·청(淸)의 세력교체는 동아시아국제질서에 커다란 변동을 초래하였다.조선은 1636년(인조 14년) 병자호란으로 청나라의 책봉을 받지만,내면적으로는 자존의식을 강화시켜 가는 계기가 됐다. 지난해 9·11테러 이후 미국은 상대국에 대해 패권주의외교정책으로 쏠려가고 있어 세계 각국이 우려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일방의 독주를 견제하자는 여론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우리나라의 차세대 전투기 기종이 결정되려 하고 있다.일부에서는 프랑스의 라팔이 기능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면서,선정 과정의 객관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특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 따른 젊은 층의 반미감정이 확산되고 있는시점이다. F15 기종의 선정이 ‘사대(事大)'의 일종이라고 평가하기는 힘들다.그러나 힘없는 국민과 국가의 자괴감이 무엇인지는 이미 지나간 역사를 통해 알고 있다.과거의 사대 역사를 보면 중국 황실에 보내는 방물(方物:貢物)과 이 조공에 답하는 중국의 회사(回賜)가 있었다.조선은 명나라의선진 문물을 얻기 위해서라도 사대(事大)를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더 받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우리의 자존을 지키고 넓히는 것도 필요하다. 이번 일을 통해 정책 결정권자들이 고려해야 할 더 절실한 원칙으로 민족주체의 의식이 자리잡기를 희망한다. 김관식 컴퓨터 강사 kwansig@korea.com
  • “초등학생 한자교육 절실”

    전국한자교육추진총연합회(회장 閔寬植)는 9일 초등학교 교육과정부터 한자교육을 실시할 것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전직 교육부 장관 13명의 서명을 받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교육부에 제출했다. 서명한 전직 장관은 민관식·문홍주(文鴻柱)·이규호(李奎浩)·권이혁(權彛赫)·손제석(孫製錫)·서명원(徐明源)·정원식(鄭元植)·조완규(趙完圭)·오병문(吳炳文)·김숙희(金淑喜)·이해찬(李海瓚)·문용린(文龍鱗)·이돈희(李敦熙)씨등이다. 이들은 “우리 말의 70% 이상이 한자어인데도 대학생들까지도 기초적인 한자조차 읽지 못해 국가 경쟁력을 떨어뜨리는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국제화 추세에도 맞춰 한자교육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여의나루역 ‘월드컵 테마역사’

    서울시 도시철도공사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을 '월드컵 테마역사'로 조성, 4일 오전 개관식을 가졌다. 테마역사에는 지상 출입구부터 지하 5층 승강장까지 각 기둥과 계단,벽면,바닥 등 역사 전체가 국가대표팀의 홍명보·송종국·이동국·설기현 선수와 프랑스의 앙리·포르투갈의 피구 등 유명 축구선수 24명의 이미지는 물론 드리블 및 킥 장면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조덕현기자
  • 전국 축제 모음

    [수도권]■제6회 응봉산 개나리축제 6일 성동구 응봉산.월드컵 성공기원 축하공연·사물놀이·민요·국악경연·페이스페인팅·향토음식전 등.(02)2290-7714. ■엔젤인형극축제 4∼8일 성남시 분당중앙공원과 야외음악당,모란민속시장 등에서.국내외 19개 인형극단이 출연,왕중왕·개구리왕눈이 등 20여편 공연.(031)755-2211. [제주]■2002 왕벚꽃축제 5∼8일 제주종합경기장과 제주시내.제주향토음식경연대회·월드컵 성공기원 페스티벌·왕벚꽃걷기대회 등.(064)750-7413,7414. [경남]■화개장터 벚꽃축제 5∼7일 하동군 화개면 화개장터.보부상조각 제막식,영호남 대학씨름대회,벚꽃장사 선발전,녹차·고로쇠 무료시음회.(055)883-5715. ■선진리성 벚꽃축제 4∼7일 사천군 용현면 선진리.벚꽃 가수왕 선발대회,석화·바지락까기 등.(055)830-4597. ■진례산성 진달래축제 7일 오전 11시 창원시 비음산 정상. 고유제,경남민속예술단의 축악·축무·민요병창 등.(055)284-8870. ■천주산 진달래축제 7일 오전 10시 창원시 북면 천주산 정상.노래자랑·산악마라톤대회·사생대회 등.(055)299-8168. [전남]■영암 제6회 왕인문화제 6∼9일 영암군 왕인박사 유적지.백제의 소리를 찾아서,백제문화체험.(061)470-2350. ■여수 제10회 영취산 진달래 축제 6∼7일 여수시 영취산. 가족등반,사진촬영대회.(061)691-3132. [전북]■제1회 주꾸미 축제 7일까지 군산시 금동 내항옆 여객터미널 일대.주꾸미 무침·회·볶음과 태껸시범 등.(063)450-4000. ■제11회 정읍 벚꽃축제 6일 내장산 입구.품바공연·시민노래자랑·거리마당극·청소년 댄스경연.(063)530-7224,7227. [충청]■제83주년 아우내 만세운동 기념식 1일 천안시 병천면.유관순열사 기념관 기공식·민속줄타기·판소리공연과판소리 연구가 정순임씨의 완판 창극 ‘유관순열사가’공연.(041)550-2564. [강원]■경포대 벚꽃놀이 1∼7일 강릉시 경포대 일대.연예인 및 지역예술단체의 공연과 먹거리장터 운영.행사기간에는 경포대 무료 입장.(033)640-4114. ■제36회 단종문화제 4∼7일 영월읍 장릉과 동강둔치.단종역사관 개관식과 단종·정순왕후 가례,단종어가행렬,충신행렬,정순왕후 선발대회,칡줄다리기·윷놀이·그네대회 등.(033)370-2223,2543.(02)737-6646.
  • 2003 대입 수능/ 종합적 사고능력 측정에 비중

    ■출제경향·세부내용. 올해 수능의 출제방향과 세부내용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교과서의 핵심 기본개념에 바탕한 통합교과적 사고능력 측정 문제를 다수 출제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와 관련,김성동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지난해 수능은 난이도가 다소 문제가 됐지만 문항자체는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출제 기본 방향=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학교에서 배운 능력을 측정한다.종합적 사고력을 알아보기위해 여러 교과가 관련돼 있거나 교과 내의 여러 단원이연관된 통합문항을 출제한다. 단순히 기억력에 의존하는 문제는 피하며 사회탐구,과학탐구,제2외국어영역은 원점수 활용 대학을 위해 선택과목간 난이도 조정에 특히 유의한다. 문항당 배점은 언어 1.8,2,2.2점,수리영역 2,3,4점,사회탐구·과학탐구·외국어 및 제2외국어영역 1,1.5,2점으로 난이도, 사고수준, 소요시간 등을 고려해 차등배점한다. ▲영역별 배점 및 시간=1교시 언어 60문항 120점,2교시 수리 30문항 80점,3교시 사회탐구 및 과학탐구80문항 120점,4교시 외국어 50문항 80점 등 총 220문항 400점으로 지난해와 같다.희망자만 치르는 제2외국어 영역은 30문항 40점이다. 시간은 언어 90분,수리 100분,사회탐구·과학탐구 120분,외국어 70분 등 총 380분이며 제2외국어는 40분이다. ▲영역별 출제범위 및 비율=2002학년도와 마찬가지로 언어,외국어,제2외국어는 계열 구분없이 공통 출제한다. 언어영역에서 듣기문항 6개,외국어에서 듣기 문항 12개,말하기 문항 5개가 출제되며 수리영역에는 주관식 문항 6개가 포함된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의 배점비율은 인문계와 예·체능계가 6대 4,자연계는 4대 6이다.이에 따라 인문계는 전체 80문항 중 48문항이 사회탐구,32문항이 과학탐구에서 각각출제된다. ▲채점 및 성적 통지=지난해와 같이 총점 및 소수점이 표기되지 않고 9등급이 표시된다.전체 응시생의 상위 4%까지 1등급,이후 11% 까지 2등급 등의 순으로 최하위 9등급까지 부여한다. 이에 따라 성적통지표에는 영역별로 원점수와 원점수에의한 백분위 점수,표준점수,400점 기준 변환표준점수,변환표준점수에 의한 백분위점수를 소수점 없이 반올림한 정수로 표기한다.또 총점 대신 변환표준점수에 의한 영역별 등급과 5개영역 종합등급을 기재한다. 그러나 원점수의 경우 소수점 이하를 반올림하면 원점수가 동일하더라도 백분위점수와 등급 등에서 차이가 발생,혼란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에게 나눠주는 성적통지표는 소수점 첫째자리까지 표기한다. 수능일이 지난해보다 하루 당겨진 만큼 성적통지일도 12월 2일로 하루 빨라진다. ▲원서교부·접수=원서교부와 접수기간은 오는 8월28일부터 9월10일까지.응시원서는 재학(출신)학교에 제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졸업자 중 거주지를 이전한 수험생이나검정고시 합격자,군복무자 등은 응시를 원하는 시·도교육청에 개별 접수할 수 있다. 허윤주기자 rara@
  • ‘한국문화전’ 日서 잔잔한 감동

    5000년 한국문화의 진수(眞髓)와 현대 한국인의 생활문화 단면(斷面)이 나란히 일본에 선보여 현지인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월드컵 한·일 공동개최를 기념해 두나라 문화 교환전시의 일환으로 최근 일본 오사카에서 개막된 ‘한국의 명보(名寶)전’과 ‘한국 생활문화전’이 그것. 지난 15일부터 한국의 명보전이 열리고 있는 오사카역사박물관 특별전시실은 우리의 국보급 문화재 관람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현지인들로 연일 발디딜 틈이 없다.명보전을 마련한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전시물 하나하나마다 오랜 시간 머물며 기억에 담으려는 듯한 일본인들의 자세가 놀랍다.”며 “특히 신라시대 금관과 고려·조선시대 도자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한국의 명보전은 사상 최대 규모(270여점)의 국보급 유물의 해외나들이라는 점에서 개막 전부터 일본인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모두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한국을대표하는 문화재들이다.금빛 화려한 ‘금관총 금관’(국보 87호·신라 5세기),‘기마도제인물상’(국보 91호·〃),‘청자상감모란국화문과형병’(국보 114호·고려 12세기),‘금제관식(왕)’(국보 154호·백제 6세기) 등 이름만 들어도 문화재 애호가들의 가슴을 설레게할 만한 국보 26건31점,보물 23건 41점이 포함돼 있다. 한국의 명보전은 15일부터 5월6일까지는 오사카역사박물관에서,6월11일부터 7월28일까지는 도쿄국립박물관에서 계속된다. 오사카 소재 국립민족학박물관 특별전시장에서 21일 개막된 ‘2002년 서울 스타일-이선생댁의 살림살이를 있는 그대로’특별전은 서울에 거주하는 중산층 가족 3대의 생활모습을 그대로 옮겨놓았다. 특별전시장 1층엔 관람객이 마치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한국인이 된 듯,냉장고나 장롱,서랍을 열어 내용물을 보거나 한국인의 독특한 온돌생활을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또포장마차(아빠)·시장(엄마)·학교(아이)를 재현,집 밖의일상생활도 엿볼 수 있도록 했다.2층엔 전통적인 통과의례 및 교육·입시·연애·군대생활 및 병원에서의 장례식 장면 등 한국인의 일생이 재현돼 있으며,지하엔 한국의 다양한 식문화를 체험할 수있도록 꾸며 놓았다. 한편 한국에서도 지난 달 20일부터 국립민속박물관에서일본인의 일상을 옮겨온 ‘가까운 이웃나라 일본’기획전이 열리고 있으며,일본의 국보급미술품을 선보이는 ‘일본미술명품전’은 오는 5월14일부터 7월 14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일가 5명 ‘군인의 길’ 합창

    아버지와 어머니,아들 삼형제 등 일가족 5명이 모두 군에서 근무했거나,복무중인 ‘군인 가족’이 탄생했다. 20일 오후 경북 영천 육군 3사관학교 제37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소위로 임관한 신동안(申東安·24·영동대 졸업)씨 가족이 화제의 주인공들이다.신 소위는 4개월간의 초등군사교육을 마치고 공병장교로 부대에 배치된다. 신 소위의 아버지 신재현(申在鉉·55)씨는 70년 군에 입대해 72년 6월부터 10개월동안 비둘기부대 공병대원으로월남전에도 참전한 육군 병장 출신.신씨는 30년 가까이 공직 생활을 하다 99년 명예 퇴직했다.어머니 김현숙(金賢淑·53)씨는 학창시절부터 사귀었던 남편 신씨를 따라 70년여군 부사관 1기에 자원 입대,육군본부에서 근무하다 73년 하사로 전역했다. “어릴적부터 부모들로부터 군대 얘기를 많이 듣고 자랐다.”는 형 동렬(東烈·26·중위)씨는 육사(56기)를 졸업한 뒤 지금은 육군 25사단에서 전포대장을 맡고 있다. 신 소위의 동생인 동성(東星·22·아주대 재학)씨는 지난해 초 해병대에 자원 입대,해병 1시단에서 상병으로 복무중이다. 아버지 신씨는 “평소 삼형제들에게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말고 제 갈 길을 스스로 찾는 강한 사람이 되라.’고강조했다.”면서 “모두가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어머니 김씨도 “아들 삼형제가 모두 군에 복무한다는 사실을 동네에 자랑하고 다닐 정도로 기쁘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고시촌 산책] 기본서 정독이 ‘합격 王道’

    이때쯤이면 사법시험에 새로 입문하거나 재도전을 위한도약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많아진다.새로운 출발을 위한 자세 몇가지를 소개해볼까 한다. 입문자이건 재도전자이건 모든 해법은 기본서에서 찾아야 한다.1년을 단계별로 계획해 기본서를 정독과 속독으로반복·정리해야 하고 문제를 풀거나 최종정리를 할 때도시험직전까지 기본서를 붙잡고 있는 것은 필수다. 그래야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실력을 쌓아 나갈 수 있다.객관식 문제집,모의고사 문제,요약집 등은 기본서내용을응용해 실력을 보완해 주는 역할일뿐이다. 기본서 선정은 합격기나 수험가에서 추천하고 본인에게맞는 교재이면 어느 책을 기본서로 삼든지 무리가 없다.대신 중간에 기본서를 무리하게 바꾸는 것은 위험하다. 혼자서 공부하는 것은 가급적 피하도록 하자.독학은 공부방법이나 알고 있는 지식에 있어서 편향되기 쉽다.또 과목별로 균형있게 안배하여 공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3∼5명을 한 팀으로 격려하고 경쟁하면서 슬럼프 없이 공부한다면 시행착오를 줄여서 조기에 합격할 수 있는 큰 역할을하게 될 것이다. 수험가의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하는 자세도 중요하다.대학고시반이나 지방고시원은 별론으로 하고,신림동 수험가는 십여년에 걸쳐 수험생들의 필요에 의해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곳이다. 과열된 분위기 속에 각종 부작용과 미흡함이 있긴 하지만수험생들에게 안정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으며,아직은 대안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이곳의 순기능을 단기간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빨리 떠나야겠다는 정신자세가 필요하다.특히 학원강의는일단 등록했으면 성실하게 예습·복습하면서 수강하고,의문사항이 있으면 망설임없이 즉시 강사나 동료에게 질문,해결하려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그러나 너무 서두르거나 욕심내지는 말자.과도한 욕심 때문에 너무 단기간에 합격하겠다고 덤빈다든지,방만하게 학습자료를 늘려 놓고 정리도 못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주위의 소문이나 의견에 지나치게 좌우되지 말고 차분하고 안정된 마음가짐을 항상 유지하도록 하자. 하루에 자기가 확보 가능한 총시간과 시간당 학습할 수있는 분량을 감안해 짜임새 있는 계획표를 만들고,약간 미흡해도 일정에 따라 공부하도록 하자.미흡한 부분은 다음에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습관을 들이다 보면 자연스럽게적당한 긴장감과 집중력이 생겨 스트레스나 잡념 없이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1일 치러진 사시 1차 시험을 분석해 볼때 앞으로의시험은 해마다 난이도와 문제형태가 조금씩은 달라지겠지만 기본이론과 판례의 내용,논리전개를 묻는 지문이 긴 문제가 주류를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경향 문제 역시 이러한 여러 내용들을 다양한 형태로 물어보는 정도가 될 것이므로 기본서 위주로 착실하게 공부하고 정리하면 아무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한경훈 한국법학원 기획실장
  • [오늘의 눈] 디지털 군대와 ‘당나라 군대’

    군대를 다녀온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당나라 군대’라는속어를 기억할 것이다.고참이 졸병의 군기가 빠졌다고 ‘기합’을 주거나 잘못된 군 행정을 비아냥거릴 때 흔히 쓰는말이다.중국 당(唐·618∼907년)나라의 병사들 군기가 정말형편없었는지 모르겠으나,아무튼 요즘 군에서도 심심찮게 사용하는 모양이다. 최근 군 주변에는 “우리 군이 도대체 왜 이 모양이냐.”는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당나라 군대 아니냐. ”는 핀잔도 자연스레 튀어 나온다. 차기 전투기(FX) 사업의 시험평가에 참가했던 유망한 공군대령이 입찰업체로부터 뇌물을 받고 평가정보를 흘려주었는가 하면 또 다른 대령은 FX와 관련된 기밀문서를 그들에게무더기로 넘겨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한 육군 장교는 “군인이 군사 기밀을 외부로 유출한 범죄는 중대한 반역죄가 될 수도 있다.”며 혀를 찼다.중요한 정보가 적에게 넘어가 작전에 참패하면 수 백,수 천의 병사가목숨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하물며 장성 진급을 앞둔 고급 장교들이 이런 일을저질렀다니 할 말이 없단다. 지난달 26일 충남 서산에서 공군의 KF-16이 추락하더니 채20일도 지나지 않은 14일 슈퍼퓨마 헬기가 떨어졌다.기상악화로 인한 불가피한 사고였다는 점을 이해하더라도 군 입장에서는 엎친 데 덮친 격이 아닐 수 없다. 지난달 25일에는 수도방위를 맡은 정예 육군부대에서 초병이 괴한에게 소총을 빼앗기는 어처구니없는 일도 발생했다. 이런 와중에 국방부는 군인연금법의 재개정을 추진하고 있다.지난해 1월 다른 공무원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하향조정된 ‘전역후 연금’을 원상복구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개정추진단을 구성하고 지난 5일 공청회를 갖는 등 발빠른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며칠 전 공군과 육군사관학교 임관식에서 ‘항공우주군’‘디지털육군’의 청사진을 펼쳐보이며 청년 장교들의 사기를 북돋워 주었다.대통령의 배려와국민의 신망에 부끄럽지 않은 군의 모습을 기대한다. ▲김경운 정치팀 기자 kkwoon@
  • ‘성북 정보도서관’ 19일 개관

    ‘성북 정보도서관’이 오는 19일 개관식을 갖고 일반에 공개된다. 성북구가 사업비 124억 500만원을 투입해 지하 2층,지상 5층,연면적 6667㎡ 규모로 건립한 이 도서관에는 757석의 열람실과 2만 9000권의 장서 및 지역 대학생들을 위한 연구실,정보센터,장애인 열람실,북카페,옥상 하늘공원 등을 갖춰 지역 정보보급의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각종 정보화 자료를 전달,공급할 IT교육실 등 매직정보센터와 대학·대학원생들의 연구활동을 위한 미래연구실,세미나실과 컨벤션룸 등도 마련된다. 성북구는 이 도서관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사서직 14명을 비롯해 행정직 10명,전산직 3명 등 모두 27명의 운영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진영호(陳英浩) 성북구청장은 “동북부 서울에서 가장 좋은 시설을 갖춘 이 도서관을 구민뿐 아니라 인근 대학과 다른지역 주민들에게도 개방해 명실공히 정보화의 산실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기마인물형토기 해방후 첫 발굴

    6세기 초 신라시대의 기마(騎馬)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기마인물형 토기(사진)가 해방 이후 처음으로 경주 외곽 돌무지덧널무덤(적석목곽분)에서 출토됐다. 지난달 4일부터 경북 경주시 내남면 덕천리 392의1 일대개인주택 건설현장에서 고분을 발굴 중인 중앙문화재연구원(원장 윤세영)은 기마인물형 토기를 비롯,돌무지덧널무덤 5기와 이형토기(異形土器),등잔형토기(燈盞形土器),금동관식,은제삼엽환두대도 등 중요 유구와 유물을 확인·수습했다고 12일 밝혔다. 신라시대 기마인물형 토기는 일제 강점기에 발굴된 금령총 출토 도제기마인물상 1쌍(국보 91호)과 출토 미상의 국립경주박물관 소장품(국보 275호)이 전부이다. 따라서 이번에 발굴된 기마인물형 토기는 출토지가 확인된 두 번째이자 광복 이후 우리 손으로 발굴한 첫 번째가 된다.발굴팀은 현재 1호분 발굴만 완료했으며,다른 고분은발굴 중이다.이번 토기(높이 20㎝,길이 27㎝)는 말의 다리보다 몸통이 길게 표현돼 있으며,말의 입에 재갈을 물린모양을 하고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21세기 항공우주군 건설 실현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2일 “공군은 ‘과학군' ‘정보군'의 핵심전력이 돼야 하며 무기체계를 계속 첨단화하고 인력을 한층 정예화해야 한다.”면서 “21세기 ‘항공우주군' 건설을 실현해 나가는 데에도 각별히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북 청원에서 열린 제50기 공군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공군력은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며 평시에도 가장 효과적인 전쟁억지력”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통령은 또 “가장 중요한 것은 80일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의 성공”이라며 “우리 군이 월드컵의 안전과 한반도평화를 지키는 최선두에서 막중한 사명을 완수해 줄 것을 각별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졸업식에는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이남신(李南信) 합참의장,김대욱(金大郁) 공군참모총장과 각계 인사 등 4200여명이 참석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공무원시험 답안열람 일정공개

    행정자치부는 2002년도 공무원 채용을 위한 각종 시험의1차 시험 객관식 답안지 열람 일정을 확정하고 최근 인터넷에 공개했다. 응시 인원이 적은 제36회 외무고시의 경우 오는 4월7일이후,제46회 행정고시와 제8회 지방고시 행정직 응시자는5월18일 이후 매주 목요일에 답안지 열람이 가능하다. 답안지를 확인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성적공개 기간에본인성적을 확인한 뒤 직접 또는 전화로 신청하고,확인을원하는 날짜에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3층 고시과를 방문하면 자신의 답안지를 열람할 수 있다.문의 (02)3703-4744.
  • [대한광장] 보다 현실적 교육예산 짜야

    고교 평준화와 기여입학제 논란이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이러한 논란의 배경에는 교육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활동의 하나로 파악하고,시장에서 돈으로 원하는 상품을 살 수 있듯이 교육도 시장원리에 맡겨 수요자가 돈으로 원하는 학교를 선택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그러면 학교의 질이 좋아지고 종국에는 교육의 경쟁력이 올라가지 않겠느냐는 것을 가정하고 있다.여기에는 정부가 교육부문에 가급적 돈을 쓰지 않으려 한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국민의 높은 교육열에 비해 정부의 교육투자는 상대적으로빈약한 게 현실이다.최근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경제학자팀에 의뢰한 교육재정 적정규모에 관한 연구결과는 이를 웅변하고 있다.즉 한국이 경제 규모에 걸맞은 교육지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2001년부터 향후 5년간 정규 교육예산 이외에 57조원을 추가로 투자해야 할 것으로 분석되었다.나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권 평균수준에 도달하려면 5년간 모두368조원을 더 투입해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천문학적 금액이다.그러나 일개 기업 구조조정에거액의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현실에서,국가의 미래를 살리는 길이 교육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이러한 적정 규모의 교육투자는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교육 경쟁력 문제는 빈약한 재정지원에 따른 싸구려 교육에 기인하는 측면이 많다.교육여건 미비를 이유로 교육과정에대한 학교현장의 저항이 심각해지자 정부는 4년간 17조원을투입해 학급당 학생수를 35명선 이하로 축소하는 7·20교육여건 개선 조치를 취했다.경제부처의 입장에서 보면 파격적재정지원이다.그러나 워낙 학교 여건이 낙후되다보니 마치낡은 부대에 새 천조각을 붙이는 식이다.학급당 35명선을 달성한다고 해도,학급당 10명선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나라들과 교육경쟁은 어렵다.학교 여건 개선은 일회성으로끝날 일이 아니다. 2002학년도 수능시험 난이도 실패도 그 속을 들여다보면 주 원인은 싸구려 출제관리에 기인한다.고도의 정교성이 요구되는 시험이 상시 출제관리조직을 갖추지 못한 채 매년 외부 출제진들을 잠시 발탁하고 그들에게 전권을 위임하는 임의적출제행정을 되풀이 해 왔다.검사의 지속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다.그리고 고교까지 12년간 교육 성취를 단 하루동안의 선다형 시험으로 측정하고,그 시험점수로 진학진로를 결정하게 하는 대입제도는 학교가 교육 본령에 설 수 없도록 하는 제도이다.그 주된 이유는 빈약한 교육투자로 연결된다. 유럽 여러 나라들의 경우 고교 졸업시험에 수주일 이상을할애하고 있고,평가방식은 평소 학교 성적의 반영 비중을 높이고,시험에는 주관식 검사를 많이 활용하고 있다.대학들 역시 신입생 선발에서 고교의 성적기록과 추천을 가장 중요한전형자료로 신뢰하고 있다.그만큼 고교 교사들이 전문적으로 학력관리를 책임있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러한 교육체제에서 학교교육에 기생하는 사교육은 발붙일 곳이 없다. 교육경쟁력을 키우려면 교육에 돈을 써야 한다.세계 초일류 국가 건설을 지향한다면,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을 한국 학교들이 감당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경제계가 교육에 대해 할 말이 있으면,우선 이런 교육을 향한 교육재정 지원노력을 먼저 기울인다음에 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평준화 해제와 기부금 입학 도입으로 교육경쟁력이 올라갈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속단이다.교육 지출은 소비가 아니고 투자다.만약 점증하는 교육재정 부담을 정부만이 감당하기 어려워 민간부문의 참여와 도움을 받아야겠다고 하면,겸허하게 정부 재정의 한계를 먼저 이해시키도록 해야 할 것이다.이러한 점에서 정부 내에서 경제부처가 직설적으로 교육정책을 공격한 것은 좋은 모양새로 보이지 않는다. 곽병선 한국교육개발원장
  • [경제 프리즘] 건단련 위인설관식 정관개정 눈총

    오는 26일로 임기가 끝나는 한국건설단체연합회 회장 선출 문제를 두고 건설업계가 시끌시끌하다. 건단련은 지난 1997년 건설단체간 친목을 도모하고 이해가 상충되는 부문을 조정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건단련의회장은 16개 소속 단체장 가운데 선출하게 돼 있지만 관례상 가장 큰 단체인 대한건설협회 회장이 당연직처럼 맡아왔다. 장영수(張永壽) 건협회장이 건단련 회장을 같이 맡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따라서 건협회장이 바뀌면 건단련 회장도 바뀌게 돼 있다. 그런데 최근 건협회장 임기만료를 앞두고 부랴부랴 건단련이 회장단 회의를 열어 정관을 변경,눈총을 받고 있다. 지난 20일 열린 건단련 회장단 회의에서 회장의 자격을건단련 소속 단체장이 승계한다는 조항대신 ‘학식과 덕망이 있는 건설업계 종사자’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결과는 정작 건협 회장에 단독출마,건협회장과 건단련 회장이 유력시되는 인사는 이를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건단련은 조만간 이 정관개정안을 건교부에 제출할계획이다. 그러나 이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건설업계에서는 ‘건단련이면 단체명칭에 맡게 건설단체의 장이 맡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불거져 나오고 있다.일부에서는 이번정관개정이 임기만료를 앞둔 장 회장이 그 자리를 맡기 위한 위인설관(爲人設官)식 정관개정이 아니냐는 눈총도 보낸다. 이에 대해 건협 관계자는 “총회에서 정관개정문제는 긴급발의 형태로 이뤄졌으며 본래 예정됐던 것은 아니다.”며 “장 회장도 ‘건단련 회장에는 관심이 없다.’고 얘기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는 정관개정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 점 등을 들어 의혹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오이밭에서는 신발끈을 매지 말라는 옛말처럼 건협이 미묘한 시기에는 오해받을 일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건설업계의 원로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의 뒷 모습이 결코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씁쓸해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엘리자베스2세 英여왕 즉위 50주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76)이 6일로 즉위 50주년을 맞는다.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리지만 대부분 4월 이후다. 6일은 엘리자베스 여왕의 부친인 조지 5세가 서거한 날이기때문이다.BBC방송은 2월이 행사를 갖기에 적당한 날씨가 아닌 것도 이유라고 덧붙였다.6일 엘리자베스 여왕은 노퍽에위치한 암센터 방문의 공식행사는 단 한건이다. 즉위 50주년기념 첫 행사는 4월29일 총리관저인 런던 다우닝가 10번지에서 열린다.토니 블레어 총리 주재의 만찬에 엘리자베스 여왕이 초청되며 여왕 재위 기간중 총리를 지낸 사람 중 생존해 있는 사람들도 함께 초대된다. 지난 1952년 여왕이 대관식을 가졌던 6월은 영국 전역이 축제분위기에 휩싸일 전망이다.1일부터 4일까지는 즉위 50주년 기념 휴일로 곳곳에서 거리파티가 열린다. 6월3일 버킹엄궁에서 비틀스의 폴매카트니,롤링 스톤스의 믹 재거,그룹 제너시스의 필 콜린스 등이 참가한 공연이 하이라이트다. 전경하기자 lark3@
  • “공정한 처신·미소로 남자사병 통솔”

    “블랙이글이 머리 위로 스쳐 지나가는 순간 전율이 느껴졌습니다.” 공군 특수곡예 비행대대인 ‘블랙이글’의 묘기에 반한인터넷동호회 회장이 공군 장교가 됐다. 1일 경남 진주 공군교육사령부에서 열린 제107기 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은빛 소위 계급장을 단 이선희(李善熙·여·27·동아대 졸)씨.블랙이글의 인터넷 팬클럽 ‘이글동’의 회장이기도 하다. 이 소위는 임관식 뒤 블랙이글의 선배 장교들이 둘러싸며 축하의 박수를 치자 “이 한 몸 공군에 바치겠습니다.”라며 씩씩하게 외쳤다. 이 소위가 블랙이글에 빠진 것은 대학을 졸업하던 98년 2월 군사동호회 회원으로 블랙이글 비행대대를 방문했을 때.푸른 하늘에 태극 모양을 수놓은 A-37B 편대가 기수를 돌려 회원들을 향해 곤두박질하다 하늘로 다시 솟구치던 장면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당시의 감동은 평생 잊을 수 없는 환상적인 경험이다. ‘고되다.’는 14주일 동안의 사관후보생 군사훈련을 오히려 아쉽다고 느낄 정도로 수월하게 견디게 한 것도 바로그때의 감동이다.” 그녀는 “그래도훈련을 받으며 몸무게가 4∼5㎏나 빠졌다.”면서 “이제는 군대 얘기를 어떤 남자 못지않게 잘해낼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헌병 장교로서는 비교적 작은 키(166㎝)가 다소 고민이지만 엄격한 태도와 엷은 미소,공정한 처신으로 장대같은 남자 사병들을 통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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