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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전기·전자·기계공학 기사자격증 있으면 유리

    KTL의 공채전형은 서류 및 필기전형, 인·적성검사,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필기전형은 관련 전공시험과 국사논술시험으로 구성되며, 전공시험은 채용분야별로 연구직은 전기·전자공학, 기계공학, 화학·환경공학, 의용공학 등 공학계열에서 기사시험수준의 난이도로 출제된다. 모두 객관식이며 30~40문항 정도로 구성된다. 제한시간은 90분이다. 행정직의 경우 경영학 전반에 걸쳐 문제가 출제된다. 인·적성검사는 인성검사와 적성검사로 실시되는데 우선 인성검사는 기본적인 인성과 특성을 평가한다. 대인관계, 감정관리, 스트레스관리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적성검사는 직무에 대한 학습능력, 문제해결능력, 흡수능력, 응용력 등을 평가한다. 또한 면접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면접위원의 40%는 관련 학과 교수 등 외부위원으로 구성된다. KTL은 제품과 부품에 대한 시험평가 및 연구개발을 주 업무로 하고 있으므로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적 지식은 필수사항이다. 따라서 이를 입증할 수 있는 관련분야의 기사자격증 등이 있으면 유리하다. 전기·전자공학, 기계공학, 환경공학 등 전공분야의 기사자격증 등을 취득하면 입사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자격증이 없다면 해당 분야에 대한 경험과 교육 이수 능력 등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올 하반기에 3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10월 중 채용 공고를 낼 방침이다. 하반기에 채용되는 신입직원들은 12월부터 근무하게 된다. 이공계 학사 출신의 지원이 많은 KTL은 입사 이후에도 직원들에게 학습 기회를 제공, 입사 뒤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직원도 많은 편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학교 밖에서 배운다] 국립고궁박물관 통합예술 수업

    [학교 밖에서 배운다] 국립고궁박물관 통합예술 수업

    “선생님, 여기에 뭐가 들어가는 거죠.” “왕세자의 탯줄을 넣는 거야.”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세종로 국립고궁박물관 체험학습실. 20명 남짓한 초등학생들이 찰흙을 주물럭거렸다. 책상에 던지고 주먹으로 내리치기도 했다. 찰흙이 맞닿는 이음매 부분에는 칫솔을 이용해 흙물을 묻혔다. 이내 흙물은 풀의 역할을 해 찰흙 간의 연결고리가 됐다. 그렇게 아이들은 한 시간 만에 각자의 개성이 담긴 태(胎)항아리를 만들어 냈다.태항아리는 조선시대 왕세자의 탯줄을 보관하던 항아리다. 체험 학습 외에도 학생들은 왕비의 태교 등 왕세자 탄생과 관련한 이론 수업을 눈을 반짝이며 열심히 들었다. 학교 밖 통합예술 수업이 인기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매주 토요일 고궁박물관에서 열리는 ‘왕의 죽음과 탄생-내가 왕이 되다’도 그중 하나다. 참가인원을 초등학교 4~6학년 20명으로 제한했지만 기수마다 5~6개교가 참여 의사를 밝힐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을 총 기획한 ‘점을 잇는 별’ 대표 유성이 독립큐레이터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전화가 수시로 온다”면서 “1기 때 경기 성남시의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을 뽑은 것처럼 소외계층 학생들이 우선 선발 대상”이라고 소개했다. 현재는 서울 수색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2기 수업을 진행 중이다. 보조 교사인 허선영(30)씨는 “아이들에게 역사 수업은 물론이고 왕의 탄생과 죽음을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주려고 한다”며 웃었다. 프로그램은 2개월 반 동안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왕릉 탐방, 유언장 쓰기, 옥새 만들기 등이 주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왕의 탄생부터 죽음까지 일생을 체험하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조선시대 왕실 문화에 대한 공부는 덤이다. 유 큐레이터가 삶과 죽음에 대한 프로그램을 기획한 건 6년여 전이다. 모친이 갑작스레 암으로 돌아가신 게 계기가 됐다. 유 큐레이터는 “당시 어머니를 통해 죽음이 멀리 있지 않다는 걸 느꼈다”면서 “어린 학생들이 이러한 사실을 일찍 깨닫는다면 현재의 삶을 소중하게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해 박물관의 다양한 문화 자원을 이용한 수업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건 입관식이다. 학생들은 7분 정도 관에 들어가 죽음을 경험하게 된다. 유 큐레이터는 “까불거리던 학생들도 갑작스레 조용해질 정도로 엄숙한 분위기로 입관식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1기 때 입관식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부모님한테 잘못한 일, 용돈 달라고 한 일이 생각났고 내가 죽으면 부모님이 슬퍼할 것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다른 학생도 “추억이 보였다. 하고 싶은 일들도 보였고, 친구와 가족이 보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변화된 학생들도 있다. 1기 때 참여했던 한 학생은 당초 말수가 적었다. 미술 시간에는 사람 형태를 그려 놓고 가슴 부분만 빼놓은 채 온몸을 새카맣게 칠했다. 유 큐레이터는 “알고 보니 그 친구는 학교폭력 피해자였고 가슴 부분을 맞은 거였다”면서 “프로그램 횟수를 거듭할수록 자신이 겪었던 일 등 고민을 털어놓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점도 프로그램의 장점으로 꼽힌다. 김민서(11)양의 어머니는 “프로그램을 통해 내 딸이 직접 왕을 체험해 볼 수 있고 매우 흡족한 프로그램”이라면서 “역사 공부도 텍스트보다는 직접 체험을 통해서 하니까 아이가 더 잘 이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혜정(12)양은 “태항아리도 만들어 보고 하니 조선왕조의 역사와 문화를 조금이나마 알 것 같다”면서 “또래 친구들과 함께 하니까 재미있고 열심히 하게 된다”고 귀띔했다. 앞으로 1, 2기 아이들은 자신들의 작품 등을 활용해 11월 19일부터 3주간 전시회를 연다. 아직 세부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박물관 내 영상실을 활용해 ‘죽음’을 형상화할 예정이다. 영상실을 무덤처럼 꾸미거나 사람이 죽으면 별이 된다는 동화에서 착안해 하늘을 우주로 만드는 식이다. 유 큐레이터는 “현재 학교에서는 역사, 예술 등이 혼합된 통합 예술 수업을 하기가 현실적으로 힘들다”면서 “학교 밖 교육을 더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PSAT, 객관식이지만 순발력 테스트에 가까워 까다로웠다”

    “PSAT, 객관식이지만 순발력 테스트에 가까워 까다로웠다”

    “10일 합격자를 발표한 국립외교원 외교관후보자 1차 시험에 낙방해서 벼랑 끝에 선 기분이었는데, 마지막 외무고시에 수석으로 합격하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1968년 시작해 1361명의 외교관을 배출한 외무고시가 46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마지막 외무고시(5등급 외무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수석의 영광은 2차 시험에서 70.66점을 받은 외교통상직의 이종찬(32)씨가 안았다. 이씨는 많은 외교관 지망생과 마찬가지로 마지막 외무고시와 올해 처음 시행된 국립외교원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에 동시에 응시했다. 외무고시와 국립외교원 선발시험의 1차 과목은 공직적격성평가(PSAT)로 같지만, 2월에 합격했던 시험에 4월에는 떨어진 것이다. 이씨는 12일 “국립외교원 1차 PSAT에서는 1문제 차이로 떨어지긴 했는데, PSAT가 까다로운 시험인 것 같다. 객관식이지만 순발력 테스트에 가까워 합격했던 사람도 안심할 수 없고, 외교관후보자시험은 합격선도 외무고시보다 많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이씨는 신문사에서 3년간 기자로 일하기도 했다. 고시 공부 기간은 2년을 잡고 지난해 1월부터 시작했는데, 예상보다 일찍 합격했다. “밥 먹을 때도 수첩을 들고 가서 공부하고, 명절에도 집에 가지 않으며 365일 한 눈 팔지 않고 공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2시간 안에 답안지를 작성해야 한다는 고시 공부의 목적을 정확히 파악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했기 때문에 1년 만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의 꿈은 중국에서 일하며 한반도 통일에 기여하는 외교관이 되는 것이다. “앞으로 한반도 통일에 중국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한·중 관계를 돈독히 해서 동북아 평화안정에 이바지하고 싶다”며 앞으로의 외교관 역할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고졸 공무원의 천기누설] (7) Q&A 총집합

    [고졸 공무원의 천기누설] (7) Q&A 총집합

    올해 국가직 9급 공무원 선발인원이 2738명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직렬별로 살펴보면 우정사업본부와 세무직, 행정(노동부) 등의 선발 인원이 전년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선택과목이 모두 비슷하기 때문에 직렬 구분은 무의미할 수 있지만 자신의 적성을 잘 따져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7월 27일 시행되는 필기시험일까지 8달 정도 남은 기간에 바짝 마음을 다잡고 공부에 매달려야 할 것입니다. 그동안 고졸공무원 천기누설 시리즈를 진행하면서 받은 공무원 시험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들의 질문 가운데 11개를 추려서 한데 모았습니다. 답변은 행정안전부 인사실에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이과 또는 문과에 적합한 9급 공무원이 있나요. -지금까지 문과는 행정직군, 이과는 기술직군에 지원하는 경향이 뚜렷했지만 최근 그 구분이 약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이과 출신은 본인의 전공에 따라 기계, 전기, 화공, 농업, 전산개발 등 기술직군에 많이 지원하는 편입니다. 올해부터 행정직군에 과학, 수학이 선택과목으로 포함되어 이과 학생들도 본인의 전공분야뿐만 아니라 일반행정, 세무, 회계는 물론 검찰사무, 출입국관리 등 행정분야에도 충분히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능시험과 올해 처음 시행되는 사회, 과학, 수학 등 고교 이수과목의 선택과목 시험이 많이 다른가요. -공무원 시험과 수능시험은 문항 형식, 1문항당 소요시간, 과목별 문항 수 등에서 다소 차이는 있습니다. 공무원시험은 사지선다형 객관식이지만 수능시험은 오지선다형 또는 단답형 주관식입니다. 또 공무원시험은 1분당 1문제를 풀어야 하지만 수능시험은 1문제당 1분 30초~3분 20초의 시간을 줍니다. 수능시험은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를 평가하고, 공무원시험은 합격선에 드는 인원을 뽑는 것으로 시험의 목적이 다릅니다. 그러나 정상적으로 고등학교 교육을 이수한 사람이 시험에 합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시험과목 개편의 취지이므로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문제 유형과 내용으로 출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공무원시험 출제위원에 수능 출제위원과 고등학교 교사들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공무원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곳은 없나요. -매년 5월경에 열리는 공직박람회에서 자신이 지원하고 싶은 분야의 공무원이 무슨 일을 하는지 여러 부처의 홍보관 관람과 선배 공무원과의 상담을 통해 생생하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전년에는 서울은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등 전국적으로 3군데에서 공무원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공직박람회가 개최됐습니다. →면접을 볼 때 주로 어떤 질문들을 받나요. -공무원 면접시험에서는 5가지 법정 평정요소(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그 응용능력, 의사표현의 정확성과 논리성, 예의/품행 및 성실성, 창의력/의지력 및 발전가능성)에 대하여 평가합니다. 기본적으로는 해당 직무수행에 필요한 능력 및 적격성에 대한 평가가 가능한 다양한 질문들이 주어지는데, 학생 신분 혹은 수험생 신분으로서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내용에 대한 질문입니다. →예전에 면접시험을 보았던 예시들을 볼 수 있는 곳은 없나요. -행정안전부에서는 직접적으로 면접과 관련된 팁이나 예상 질문을 제시하고 있지는 않으나, 면접시험 진행방식과 내용 등에 관한 ‘공채시험 수험안내서’를 ‘사이버 국가고시센터(www.gosi.go.kr)’에 게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무원수험 관련 학원이나, 인터넷카페 등에는 다양한 형태의 합격 수기 등이 올라와 있으니 간접적으로나마 면접 관련 현장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면접을 볼 때 교복을 입나요. 사복을 입는다면 어떤 복장이 좋은가요. -고교 출신들이 많이 응시하는 견습직원 추천채용 면접시험에서는 교복을 입고 온 응시자들이 훨씬 많았습니다. 사복을 입더라도 색깔과 장식 등이 요란하지 않은 단정한 복장이 좋은 인상을 남길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지방에 살고 있는데 9급 공무원으로 서울에서 근무할 수 있나요. -수도권에서 근무하고 싶다면 국가직 9급 공채시험 일반행정직렬의 지역구분모집(서울·인천·경기)으로 지원하면 됩니다. 그러나 국가직은 부처 사정에 따라 앞으로 지방에서 근무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또는 지방직 서울시로 지원해도 되는데, 서울시 9급 공무원 시험은 거주지 제한 없이 전국 모든 지역에서 응시할 수 있습니다.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고 나서 방송통신대학에 입학하고 싶은데 가능한가요. -공무원의 업무 전문성과 역량을 향상시키고자 현재 국가공무원을 대상으로 방송통신대학 위탁교육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등록금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사이버대학에도 다닐 수 있나요. -학사학위가 없는 국가공무원은 21개 사이버대학 중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에 다니면서 업무에 필요한 전문성을 쌓고 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등록금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마이스터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공무원 합격 후에 다른 회사에 합격이 되어 취업해도 임용유예가 가능한가요. - 임용유예는 공무원임용령에서 정하는 엄격한 사유(군 입대, 학업의 계속, 임신·출산 등)에 따라 허용되고 있습니다. 사기업 취업은 임용유예 사유가 되지 않습니다.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서 일하다가 적성에 맞지 않으면 다른 공무원으로 옮길 수 있나요. 아니면 다시 시험을 보고 들어가야 하나요. -공무원은 다른 행정기관으로의 전보, 인사교류 등을 통해 행정기관을 이동하여 근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직렬(업무의 종류가 유사한 계열로 예를 들어 행정직렬, 세무직렬, 공업직렬 등이 있다)을 달리하여 근무하고자 한다면 전직 시험에 응시하여 합격해야 합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대도시 갈래” 임용 다시보는 초등교사

    서울 등 대도시로 근무지를 옮기기 위해 임용시험을 다시 보는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부터 임용시험에서 객관식이 폐지되고 전형 단계가 축소되는 등 시험 준비에 대한 부담이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험 있는 교사들이 대도시로 빠져나가면 중소도시나 오·벽지 지역의 교사 수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9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원서 접수를 마감한 서울 초등교사 임용시험 일반 지원자 2681명 가운데 37.9%인 1017명이 타지역 교사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지원자 2983명 중 타지역 경력자가 18.4%(548명)였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다른 대도시에서도 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대전의 경우 올해 초등학교 임용시험 지원자 806명 가운데 타지역 교사가 360명으로 절반에 육박했다. 교사들의 임용시험 재도전이 1년 만에 급증한 것은 올해 임용시험 방식이 대폭 변경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학을 갓 졸업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암기 위주의 객관식 시험이 폐지되고 전형 절차가 3단계에서 2단계로 줄면서 현직교사들이 시험 준비를 하기 쉬워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는 명예퇴직자의 증가로 대부분 지역의 초등교사 모집정원이 늘어나 합격문도 넓어졌다. 하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도 우려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중소도시나 농촌 학교에서 담임교사가 타지역 임용시험에 합격해 떠나면서 대체할 인력을 구하지 못해 기간제 교사를 쓰는 경우도 많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올림픽 여자체조 개인종합 첫 금 ‘검은 요정’

    “누군가 내게 ‘올림픽 여자 개인종합에서 우승한 첫 흑인 선수’라고 하기에 이렇게 답했죠. ‘오, 그래요? 나는 그걸 잊었습니다’라고요.” 2일(현지시간) 런던 노스그리니치 아레나에서 끝난 여자체조 개인종합 결선은 새 체조여왕을 옹립하는 대관식이었다.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4개 종목 합계 62.232점을 얻어 빅토리아 코모바(17·61.973점·러시아)를 간발의 차로 따돌린 가브리엘 더글러스(17·미국)가 특별한 우승 소감의 주인공이다. 여자체조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52년 헬싱키올림픽 이후 백인이 아닌 선수가 개인종합 우승을 한 건 처음이다. 지금껏 개인종합 금메달은 옛 소련(독립국가연합 포함 7번)과 미국(4번), 체코, 루마니아(이상 2번), 우크라이나뿐이다. 남자 개인종합에서는 일본·중국이 일곱 차례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여자는 비(非)백인이 넘볼 수 없는 영역이었던 셈. 물론 더글러스의 ‘쿨한’ 소감은 피부색이 아닌 실력으로만 자신을 바라봐 달라는 뜻이었을 것이다. ‘날다람쥐’란 별명에서 짐작하듯 흑인 특유의 탄력은 물론 정확한 기술 구현과 깜찍한 몸짓·표정까지 겸비한 게 더글러스의 강점이다. 여섯 살에 언니 권유로 체조를 시작한 그는 아홉 살 때인 2004년 버지니아주 대회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될성부른 떡잎을 알아본 어머니의 결정으로 2010년 고향을 떠나 아이오와주 디모인으로 건너갔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인종합 은메달리스트 숀 존슨을 키워 낸 중국 체조 스타 출신 량차오를 스승으로 모셨다. 한참 민감한 소녀가 홀로 객지 생활을 한다는 건 보통 일이 아니다. 게다가 남편과 이혼한 어머니가 감당해야 할 훈련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고진감래였을까. 량차오의 지도로 급성장한 더글러스는 2010년 대표팀에 선발됐다. 같은 해 팬암대회 단체전과 이단평행봉 우승을 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미국의 단체전 우승에 기여한 더글러스는 올 초 AT&T 아메리칸선수권에서 경쟁자를 압도하면서 런던에서 일을 낼 재목으로 꼽혔다. 런던올림픽 개인종합·단체전 2관왕에 오른 더글러스는 주종목 이단평행봉(6일)·평균대(7일) 결승에도 진출해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박정희, 다보탑 100년 못간다 회신에 복제품 만들라 특명

    박정희, 다보탑 100년 못간다 회신에 복제품 만들라 특명

    경주시 인왕동 국립경주박물관에 있는 다보탑, 석가탑 복제품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특명으로 만들어졌다. 박 전 대통령은 천년의 세월을 견뎌온 다보탑, 석가탑이 앞으로 천년은 더 갈 수 있는지를 문화재위원회 등에 물었다고 한다. 정영호 단국대 석좌교수의 회고. “간접적으로 이 같은 질문이 내게도 왔는데 당시 석조 문화재 전문가들은 ‘100년도 못 갈 것’이라는 회신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박 전 대통령은 문화재관리국에 1975년 경주박물관의 개관에 맞춰 다보탑, 석가탑 복제품을 만들어 내라는 지시를 한다. 문화재관리국은 그래서 우리 기술진에 의해 처음으로 다보탑, 석가탑을 실측했다. 정 교수는 “그전에는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이 약식으로 한 실측 도면이 있었지만 우리 손에 의한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1975년 7월 2일 국립경주박물관 개관식이 성대하게 열린다. 박 전 대통령, 최순우 국립중앙박물관장을 비롯해 대학 총장 및 불국사의 월산 스님 등이 테이프 커팅을 했다. 정 교수는 “나는 문화재 위원 겸 단국대 박물관장 자격으로 참석했는데 그 행사에 박근혜씨가 대통령을 수행해 온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경주박물관 다보탑은 실측 자료를 토대로 진품과 똑같은 크기로 제작됐으며, 네 모서리에 돌사자가 배치돼 있다. 황성기기자 marry04@seoul.co.kr
  • 신임장교 합동임관식 28일 계룡대

    육·해·공군, 해병대 신임장교 합동임관식이 오는 28일 충남 계룡대에서 거행된다고 국방부가 15일 밝혔다. 임관식에서는 육·해·공군사관학교, 3사관학교, 학생중앙군사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배출된 생도 5657명이 소위 계급장을 단다. 신임 장교들은 임관식 후 병과학교에 입교해 추가 군사교육을 받은 뒤 근무지에 배치된다. 국방부는 임관자와 가족 중심의 행사가 되도록 부모들이 직접 자녀의 어깨에 계급장을 달아주게 했다. 장교와 가족 등 2만여명이 일시에 계룡대 지역에 몰릴 것으로 보여 극심한 교통 체증이 예상된다. 군은 대통령이 2006년 이후 윤번으로 2개 학교 졸업식에만 참석한 데 대해 비판이 제기되자 합동임관식으로 바꿨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경찰간부후보생 채용 필기시험 D-9… 작년 수석합격자들의 ‘마무리 요령’

    경찰간부후보생 채용 필기시험 D-9… 작년 수석합격자들의 ‘마무리 요령’

    올해 경찰간부후보생 채용 필기시험이 11일 전국 6개 지역에서 동시에 치러진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교재를 찾거나 어려운 부분에 천착하지 말고 그동안 봐 오던 교재를 반복해서 정리하라.”고 조언한다. 합격자들로부터 마무리 과목별 수험 전략을 들어봤다. ●행정학, 각종 공시 기출문제로 마무리 지난해 남자 일반직렬 수석 합격자인 조승형씨는 “객관식에서는 출제 가능성이 높은 문제를 추려서 여러 번 반복하라.”고 강조했다. 5과목인 객관식 시험 가운데 경찰학은 범위가 넓어서 많은 수험생들이 마무리하기에 어려움을 겪는 과목이다. 조씨는 지난해 ‘경찰실무종합’(경찰공제회)을 기본으로 보면서 문제집 1~2권에서 틀린문제 위주로 시험공부를 마무리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예외적인 부분은 되도록 피했고, 출제가능성이 높은 문제 위주로 범위를 계속해서 좁혔다. 행정학은 각종 공무원시험의 ‘기출문제와 경찰승진시험 문제’를 경찰청 홈페이지 등에서 내려받아 정리했다. 형법은 ‘객관식 신 형법 판례 총정리’(신호진)로 정리했다. 경찰시험에서 형법은 이론보다는 판례 문제 위주로 출제되는데 이 책이 중요 판례를 대부분 다루기 때문이라고 조씨는 추천했다. 주관식은 출제 가능성이 높은 주제를 과목별로 50~60개 논점을 준비해서 풀어 보면 도움이 된다. 조씨는 9일 전 처음에는 5일 동안 이 문제들을 해결했고, 그 다음에는 3일 만에, 그 다음에는 하루 만에 해결하는 식으로 공부의 강도를 높였다고 했다. ●“매일 과목별 논점 15개씩 풀어야” 지난해 여자수석 조수인씨는 수험준비를 하면서 주관식이 자신의 약점이라고 생각해 시험 열흘 전에는 주관식 위주로 공부했다. 과목별로 70~80개의 출제 가능성이 높은 논점을 뽑아서 하루에 15개 정도씩 풀었다. 시험 전날까지 주요 논점을 두번씩 풀어봤던 것이 고득점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 비결에 대해 조씨는 “노력하면 못 이룰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하루에 12~14시간씩 1년 내내 책상에 앉아 있었던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말했다. 조씨는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2학년 재학 중에 경찰간부후보 시험에 최종합격했다. 지난해 세무회계직렬의 수석은 최호씨다. 그는 남은 기간 공부보다는 몸관리에 신경쓰라고 조언한다. 공부는 그동안 원 없이 했으니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려면 컨디션 조절이 필수라는 생각에서다. 이를 위해 시험 열흘 전부터는 정해진 시간에 꼭 자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또 “공부를 하려면 기출문제나 평소 공부하면서 봤던 교재를 정리하는 것이 좋다.”면서 “절대 새로운 문제를 풀지 말라.”고 말했다. 이번 시험은 전국 6개 지역에서 동시에 치러진다. 서울 서대문 명지2길 명지고,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청, 대구 수성구 대구지방청, 광주 동구 조선대 경상대학관, 대전 서구 대전지방청, 경기 수원 창용중 등이다. 시험 시간은 오전 9시 20분~오후 4시 40분이고, 수험생은 8시 2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답안지는 반드시 컴퓨터용 수성사인펜을 사용하고 다른 필기구를 사용하면 무효처리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오는 16일 오전 9시 사이버경찰청 원서접수 사이트와 경찰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다문화 학생들 “할아버지 감사했습니다”

    다문화 학생들 “할아버지 감사했습니다”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장지가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현충원으로 결정됐다. 고 박태준 명예회장 사회장 장례위원회는 15일 “고인의 장지가 국립현충원 국가사회유공자묘역 17구역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김명전 장례위원회 대변인은 “당초 고인이 일생을 바친 경북 포항 포스코 근처로 모시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산지를 훼손하고 길을 새로 내야 하는 문제가 있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면서 “대전과 동작동 묘역을 놓고 검토하다가 때마침 유족과 일반 시민의 접근성이 좋은 동작동 묘역에 공간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입관식은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진행됐다. 입관식이 끝난 뒤 빈소로 돌아오는 20여명의 직계가족은 모두 눈시울이 붉어져 있었고, 고인의 아내 장옥자씨는 자녀들의 부축을 받으며 겨우 걸음을 뗐다. 빈소가 차려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장례 사흘째인 이날도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하셨는데 이렇게 영면하시게 된 것을 너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고인의 뜻을 받들어 저희들이 더욱 잘하겠다.”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아버님 10주기에도 오셔서 추모사를 하고 위로의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렇게 홀연히 떠나서 가슴 아프다.”며 “고인의 뜻을 잘 기려 튼튼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훌륭하신 어른을 잃었다.”며 눈물을 글썽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에서는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김순택 삼성 부회장, 이인용 삼성 부사장,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 등이 함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회장은 “고인이 선대 이병철 회장과 각별한 관계였다. 삼성 임직원들은 가슴이 아프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고인이 좀 더 계셨더라면 한국을 위해 더 많이 일할 수 있었을 텐데 일찍 가시게 돼 안타깝다.”고 추모했다. 새벽까지 SLS그룹 관련 검찰 조사를 받은 박영준 전 국무총리실 차장은 오후 빈소를 찾아 “(박 회장이) 제가 야인이었을 때 좋은 말씀 많이 해 주셨고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권노갑 김대중기념사업회 이사장, 이헌재 전 재경부장관 등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기렸다. 고인의 지원을 받아 건립된 다문화 가정 아동을 위한 대안학교 ‘지구촌학교’ 학생들과 과거 포항제철 장학회의 지원을 받았던 장학생 14명도 빈소를 찾아 애도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서울 포스코센터 1380명, 신촌세브란스 1780명, 포항 9600명, 광양 8000명 등 모두 2만 760명의 조문객이 빈소와 분향소를 찾았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한평생 작은 몸으로 핍박받는 약자 편에…

    한평생 작은 몸으로 핍박받는 약자 편에…

    “캄캄한 암흑 속에서 연약한 ‘시다’(여공)들이 결핵환자가 되고 죽어가는 모습을 보다가 나는 못 견뎌서, 해보려고 해도 안 되어서 내가 죽는 거예요…. 연약한 노동자들이 자기 권리를 찾을 수 있는 길을 어머니가 만들어야 해요. 내가 못다 한 일, 어머니가 꼭 이뤄주소.” 1970년 11월 13일.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며 서울 평화시장 앞에서 온몸에 불을 붙여 화상을 입은 채 삶의 마지막 당부를 남기는 스물두 살난 자식 앞에서 어머니는 무슨 말을 할 수 있었을까. ●죽어가는 아들과의 약속 지켜낸 40여년 이렇게 아들을 보낸 어머니는 그 어떤 말 대신 작은 몸으로 평생을 바쳐 아들과의 약속을 지켜냈고, 40여년이 흐른 지난 3일 꿈에도 그리던 아들 곁으로 돌아갔다. 전태일 열사의 모친이자 ‘노동운동의 대모’인 이소선 여사가 3일 오전 11시 45분쯤 서울 도봉구 쌍문동 한일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82세. 고인은 지난 7월 18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 자택에서 심장 이상으로 쓰러진 뒤 서울대병원으로 후송된 뒤 이후 한일병원으로 옮겨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병원 측은 3일 오전 8시쯤 고인의 혈압이 잡히지 않고 모든 장기의 활동이 중단됐으나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임종예배를 마친 뒤 가족들과 노동계 인사 등 1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제거했다. ●7일 시민단체 참여 ‘민주사회장’으로 고인의 장례는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민주사회장’으로 치러진다. 오는 7일 오전 대학로에서 영결식에 이어 청계천 전태일다리에서 노제를 거행한 뒤 오후 5시 경기 마석 모란공원에서 하관식이 이뤄질 예정이다. 5일 오후에는 촛불을 들고 전태일 열사가 분신한 장소 등을 돌아보는 ‘어머니의 길 걷기’ 행사가, 6일 오후엔 한진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와 제주 강정마을 등에서 추모의 밤 행사가 열린다. 가난과 힘겹게 싸우며 네 자녀의 어머니로 살아가던 이 여사는 큰아들 태일이 숨을 거둔 그날 이후 ‘노동자들의 어머니’로 거듭 났다. 남은 삶을 오로지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 헌신했다. 전태일 열사가 숨진 뒤 “아들의 요구사항을 해결하라.”며 장례식 치르기를 거부, 노동청장으로부터 노조 허가 약속을 받아냈던 일화는 지금도 우리나라 노동운동의 큰 획으로 기록되고 있다. ●구타·구속·옥살이 가시밭길 삶 ‘청계피복노동조합’의 결성과 함께 시작한 이 여사의 노동운동은 핍박받는 노동자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 기꺼이 그들을 껴안았다. 그 과정에서 구타를 당하고 구속돼 옥살이하는 고난의 연속이었지만 한 차례도 굴하지 않았다. 스스로 ‘전태일’의 삶을 살았다. 이 여사는 전 열사의 어머니이자 동지였던 것이다. 이 여사는 전 열사의 뜻을 함께하는 노동운동가, 민주화운동 인사들의 어머니이기도 했다. 수배받던 고 조영래 변호사를 몰래 만나 인쇄물을 전달하려다 단속에 걸리자 연인 행세를 해 경찰의 포위망을 벗어났는가 하면 후생식당을 차려 노동자들을 위해 국수를 삶고, 노동교실을 열어 노동자들이 스스로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이끌기도 했다. ●병상에 눕기 직전까지도 노동자 걱정 이 여사는 생전에 단 하루도 아들의 뜻을 잊고 산 적이 없다고 회고했다. 그래선지 전 열사가 손수 만들어준 내의를 40년이 넘도록 간직해오고 있다. 자신의 삶을 구술한 책 ‘지겹도록 고마운 사람들아’에서 “태일이가 엄마 준다고 공장에서 남은 천으로 만들어 온 거라 앞뒤 색깔이 다르다. 태일이가 ‘엄마 다음에는 꼭 새옷 사드릴게.’ 그랬어.”라고 전했다. 병상에 눕기 직전까지도 오로지 노동자들을 걱정했다. 부산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자 문제 해결을 위한 3차 희망버스에 함께 올라 부산에 내려가려고 했다. 주변에서 건강을 염려, 말리자 영상편지를 쓰기도 했다. 고공 크레인에서 농성 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에게 “절대로 죽어서는 안 된다. 꼭 살아서 싸워야 한다.”는 편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 여사는 먼저 간 아들을 가슴에 묻고 산 탓에 신경안정제가 없으면 가슴에 불이 일어나 편한 잠을 청할 수 없었다. 장녀 순옥(57)씨는 “남은 자녀들에게 항상 ‘사랑한다.’는 말을 잊지 않으셨다.”며 울음을 삼켰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3군 작전 합동성 강화…국방개혁 시급”

    “3군 작전 합동성 강화…국방개혁 시급”

    이명박 대통령은 4일 “제2의 창군정신으로 빠른 시간 내에 새 시대에 맞게 국방개혁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초임 장교 합동 임관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여러분은 국방개혁을 창조적으로 실천하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초임 장교 임관식이 합동으로 열린 것은 창군 이래 처음이다. ●“강한 군사력이 北도발 억제” 이 대통령은 “첨단 과학기술로 인해 전쟁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고 있고, 북한은 핵과 미사일 개발은 물론 특수전 부대 등 비대칭 전력을 키우며 무모한 군사적 모험으로 평화에 대한 위협을 증가시키고 있다.”면서 “이 모든 위협과 변화에 대비하자면 국방개혁이 시급하며, 특히 전군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하늘과 바다, 육지에서 통합 작전을 수행하는 합동성이 강화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를 통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군대, 북한이 감히 도발할 수 없도록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군대가 돼야 한다.”면서 “강한 군사력과 굳센 정신력이야말로 우리 목표인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 군은 이제 한반도 평화를 넘어 세계 평화를 위해 한몫을 담당하는 군으로 우뚝 서야 한다.”면서 “높아진 국제적 위상에 따라 우리 군도 국제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육·해·공사 등 5309명 임관 임관식에는 이 대통령을 비롯해 김관진 국방장관, 주요 군 지휘관, 졸업생 가족 등 2만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소위 계급장을 단 새내기 장교들은 육사 207명, 해사 126명, 공사 137명, 간호사관 77명, 3사 493명, 학군(ROTC) 4269명 등 모두 5309명이다. 여기에는 간호사관학교와 각 군 사관학교를 졸업한 123명의 여군 소위도 포함됐다. 임관식에서는 이승준(24·육사), 나병우(24·해사), 남연진(24·여·공사), 김수연(23·간호사), 김철호(24·3사) 소위 등 8명이 대통령상을 받았다. 특히 공사를 졸업한 남 소위는 4년 내내 수석을 놓치지 않은 인재다. 남 소위는 “사관학교에서 배운 가치와 덕목, 지식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가장 높은 힘이 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군이 되고자 용맹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소위도 “사관학교에서 배운 투철한 군인정신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위국 헌신의 길을 계승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나 소위는 “나라가 위태로운 상황에서 목숨을 바쳐 조국을 수호한 충무공의 기상을 본받아 우리 해군과 조국 해양 수호에 기여할 수 있는 명예로운 해군 장교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임관자들은 지난달 16일부터 28일까지 학교별로 전통에 따라 축제 형식으로 졸업식을 마친 데 이어 합동으로 전·평시 지휘소 견학, 타 군부대 방문, 전적지 답사 등을 통해 합동성 강화 교육을 받았다. 김성수·오이석기자 sskim@seoul.co.kr
  • 육·해·공군 사관학교 임관식 통합 추진

    국방부가 오는 3월 초 육·해·공군사관학교와 육군3사관학교, 학군사관(ROTC), 간호사관의 임관식을 통합 거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11일 “육·해·공군 장교 임관식을 함께 치르면 낭비를 줄일 수 있고 합동성 강화라는 상징적 의미까지 부여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서울(육사)과 경남 진해(해사), 충북 청주(공사), 경북 영천(육군3사), 경기 성남(ROTC)에서 각각 열리던 임관식이 통합 행사로 진행될 전망이다. 통합 행사를 치를 경우 현재 학교별로 3년에 한 차례 정도 참석하던 대통령도 매년 올 수 있어 군 사기 진작에도 도움이 되고 국방장관과 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도 행사 참석 일정이 줄어 ‘전투형 부대’ 육성에 주력할 수 있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5400여명이 한 장소에서 임관하며 가족까지 포함하면 참석 인원이 1만 6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장소는 학군교 연병장과 육사 연병장이 있는데 숙박시설까지 고려해 육사 연병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임관식 참석 인원들이 대거 이동해야 하고, 졸업식과 임관식을 별도로 하면 비용이 더 들어 전시행정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英 윌리엄왕자 내년 4월 웨스트민스터 사원서 결혼

    英 윌리엄왕자 내년 4월 웨스트민스터 사원서 결혼

    영국 왕위계승 서열 2위 윌리엄(오른쪽) 왕자와 약혼녀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식이 내년 4월 왕자의 어머니 다이애나비의 장례식이 열렸던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거행된다. 두 사람은 8년간의 연애 끝에 지난 13일(현지시간) 약혼 사실을 공개했지만 정확한 결혼 날짜와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다. 런던 세인트제임스궁은 23일 “윌리엄 왕자와 미들턴의 결혼식이 내년 4월 29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두 사람이 결혼하는 4월 29일이 공휴일로 지정되면 영국인들은 부활절 주일로 이어지는 4일간의 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된다. 경호를 제외한 모든 결혼식 비용은 영국 왕실 재정으로 충당된다. 영국 왕 또는 여왕의 대관식이 열리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여왕의 모후가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윌리엄 왕자의 아버지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비는 성바오로 성당에서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한 뒤 윌리엄 왕자가 공군 조종사로 복무 중인 웨일스 북부에 거주할 예정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YS “생명 걸고 한국행 선택한 애국자”

    YS “생명 걸고 한국행 선택한 애국자”

    염습사들이 앙상하게 마른 시신에 천천히 삼베 수의를 입혔다. 160㎝, 40㎏의 작은 체구가 유난히 왜소해 보였다. 그러나 하얀 면포 사이로 드러난 표정은 평온해 보였다. 고(故) 황장엽(87) 전 조선노동당 비서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황 전 비서 사망 사흘째인 12일 오전 11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에서 입관식이 시작됐다. 입관식에는 황 전 비서의 수양딸인 김숙향(68)씨와 지인, 장례위원회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입관 절차는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만큼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염습사가 얼굴을 수의로 감싸기 전 “고인을 보낼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을 드리겠다.”며 한켠으로 물러났다. 의연하게 눈물을 참던 김씨가 고인의 목과 가슴 등을 어루만지며 흐느끼기 시작했다. 다른 지인들도 “편하게 가세요.”, “아버지”를 외치며 통곡했다. 장례식장은 순식간에 울음바다가 됐다. 이날도 빈소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후 7시까지 다녀간 조문객만 2100명에 이르는 것으로 경찰은 추산했다. 장의위원회 명예위원장을 맡은 김영삼 전 대통령과 임태희 대통령실장,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등 정관계 인사와 탈북자 단체 회원들도 잇따라 빈소를 찾았다. 김 전 대통령은 고인에 대해 “남한에 와서 다른 사람을 접촉할 수 있게 됐을 때 그가 처음으로 만난 사람이 나”라며 “한 달에 한 번씩 점심을 같이 했다. 탈북한 뒤 부인과 아들이 자살하고 딸까지 모두 죽어 얼마나 외로웠겠나. 나랑 만나는 것을 큰 위로로 삼았다.”고 돌이켰다. 또 “해외에 갔을때 누가 목숨 위험하니 여기 망명하라고 하자 ‘그게 무서웠으면 내가 왜 한국 왔겠냐.’고 하더라.”며 “목숨걸고 한국행 선택한 훌륭한 애국자”라고 강조했다. 오후 9시 넘어 빈소를 찾은 이정국 천안함 전사자 유가족협의회 전 대표는 “북한에 친누나가 살고 있다”며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 같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황 전 비서가 기거했던 서울 논현동의 안전가옥은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시신 검안 및 수습을 위해 경찰과 정보기관 관계자 등이 드나들면서 위치와 용도가 공개돼 안전가옥의 역할을 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대지면적 463.4㎡(140평), 연면적 278.94㎡(84평)에 이르는 이 주택은 땅값만 18억 2422만원, 실제 매매가는 30억원에 달한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故박용하, 1일 입관식…유가족·소지섭 등 눈물 참관

    故박용하, 1일 입관식…유가족·소지섭 등 눈물 참관

    지난 6월 30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배우 박용하의 입관식이 1일 오후 엄수됐다. 고(故) 박용하의 입관식은 1일 오후 2시 10분께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식장에서 유가족과 친지의 참관 속에 진행됐다. 특히 고인의 입관식에는 절친한 동료 연예인 소지섭, 박효신, 김현주 등이 자리해 애도의 눈물을 쏟았다. 또한 일본에서 박용하의 마지막을 배웅하러 온 일본 팬들도 고인의 입관식을 지켜봤다. 한편 박용하는 지난달 30일 오전 5시 30분께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박용하는 자신의 방에서 캠코더 전선으로 목을 맨 것으로 알려졌다. 고 박용하의 발인은 오는 2일 오후 8시에 엄수된다. 고인의 시신은 경기도 성남시 영생관리사업소(구 성남화장장)에서 화장돼 영면을 취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현성준 기자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소지섭-김현주, 이틀째 故박용하 빈소 지켜 ‘눈물 애도’

    소지섭-김현주, 이틀째 故박용하 빈소 지켜 ‘눈물 애도’

    배우 소지섭과 김현주가 지난 6월 30일 사망한 故박용하의 빈소를 이틀째 지켜 화제다. 소지섭은 박용하가 사망한 첫날인 지난 6월 30일 빈소가 차려지자마자 장례식장을 찾아 슬픔의 눈물을 쏟아내며 박용하의 죽음을 애도했다. 소지섭과 박용하는 같은 아파트 단지에서 오랫동안 함께 살며 우정을 쌓았다. 특히 소지섭은 최근 MBC 수목드라마 ‘로드넘버원’(극본 한지훈 / 연출 이장수 외) 관련 인터뷰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박용하로 밝힐 정도로 절친한 사이였다. 소지섭은 이튿날 까지 박용하의 빈소를 지켰으며 박용하의 빈소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서 가장 넓은 31호실로 옮겨질 때 영정을 직접 들기도 했다. 박용하의 사망 첫날 빈소를 찾았던 김현주도 1일 다시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김현주는 박용하가 세상을 떠난 지 하루가 지났음에도 여전히 슬픔을 감추지 못한 채 눈물을 터뜨렸다. 두 사람은 1일 오후 2시 10분부터 거행된 입관식에도 함께 했으며 입관식이 거행될 때 슬픔을 참지 못하고 오열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故박용하는 지난 6월 30일 오전 5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망 당일 열린 공식브리핑에서 “박용하는 부친의 암 투병과 연예활동 등을 병행하면서 스트레스로 술을 마시고 충동적인 자살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박용하의 발인은 오는 2일 오전 11시다. 서울신문NTN 서은혜 인턴기자 eune@seoulntn.com / 사진 = 현성준 기자
  • 故박용하, 장소 협소해 ‘빈소 이동’키로

    故박용하, 장소 협소해 ‘빈소 이동’키로

    고(故) 박용하의 빈소가 이동된다. 30일 오후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상주를 맡고 있는 매형 김재형씨는 공식 브리핑을 통해 “내일(1일) 오전 빈소를 이동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현재 박용하의 빈소는 장례식장 5호실에 임시로 마련됐지만 국내외 취재진들이 대거 몰리면서 장례식장 통로가 차단되기에 이르렀다. 이에 빈소이동이 불가피해진 것. 김씨는 “현재 빈소의 공간이 협소해 내일 오전 10시께 3층 31호실로 이동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고인의 장례는 오늘(30일)부터 3일장으로 불교장으로 진행된다. 1일 오후 1시 입관식이 진행되며 발인은 2일 오전 7시. 화장은 경기도 성남 영생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장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앞서 박용하는 30일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측에 따르면 박용하는 당초 알려졌던 휴대전화가 아닌 캠코더 충전용 전선에 목을 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측은 사망 원인에 대해 “부친의 암투병, 사업활동, 연예활동 병행에 따른 스트레스로 인한 충동적 자살”로 결론지었다. 한편 고 박용하의 빈소에는 연예 관계자 및 동료들의 조문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소지섭, 최지우, 최은주 등 수많은 스타들이 박용하의 영정 앞에서 오열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 [사설] MB 쇄신 약속 국민 소통과 함께 지켜져야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6·2 지방선거 후 12일간의 침묵을 깨고 국정 쇄신을 천명했다. 쇄신은 이 대통령의 자성을 바탕에 깔고 있으며 스스로도 변할 테니 당·정·청이 함께 변화해 나가자는 약속이자 주문이다. 진정성 여부는 여권이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국민 앞에 보여주느냐에 따라 가름된다. 여권은 선거 참패 원인을 둘러싼 ‘네탓’ 공방을 접고 변화의 대열에 동참해야 한다. 변화는 이 대통령의 당부가 아니라 시대적 요구임을 당·정·청 모두 인식하고 실천적 단계로 가야 한다. 이 대통령은 오는 8월25일이면 집권 후반에 접어든다면서 ‘따뜻한 국정’을 강조했다. 선거에서 표출된 민심을 받들어 국정 일관성과 변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면 소통의 국정은 피할 수 없는 길이다. 그런 점에서 세종시 및 4대강 등 국론 분열을 심화시키는 2대 현안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로 나온 것은 다행스럽다. 이는 일방 독주가 아닌 쌍방향 소통을 통해 국정 운영을 쇄신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며 쇄신의 출발점이다. 그 토대 위에서 당·정·청이 새 시스템과 인적 개편을 이뤄내야 쇄신 노력은 국민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다.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국회는 10개월째 계속돼온 논란을 매듭짓도록 조속히 표결 절차를 밟아야 할 것이다. 정부는 국회에 공을 넘겼다고 해서 뒷짐만 지면 안 되며 세종시 수정이 백지화되거나 또 다른 절충안으로 수정 처리될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 원안만으로 미흡하다면 추가할 ‘α’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4대강 사업은 기본적으로 국정 일관성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 그러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60% 안팎이 반대하고, 야당이나 환경단체 등은 물론 종교계도 반대하는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반대 주장을 최대한 수용해 수정 보완, 혹은 일부 축소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여권의 ‘새 술’과 ‘새 부대’는 세대교체가 기본이다. 그리고 실기(失機)하지 않도록 조속히 해야 한다. 국정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서 과감한 인적 쇄신도 피할 일이 아니다. 사후에 회전문 인사 등의 지적을 야기해선 안 된다. 시스템 쇄신이 위인설관식이나 위기 모면적 차원으로 흐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나라당도 전당대회를 통해 젊은 세대들이 대거 진출해 활력을 불어넣길 당부한다
  • 제주 아트센터 19일 개관

    제주시는 오라2동 2만 6691㎡ 부지에 전체면적 9391㎡, 지하 2층, 지상 3층의 제주아트센터(Jeju Art Center)를 신축, 오는 19일 개관한다고 3일 밝혔다. 총 사업비 314억원(국비 20억원·지방비 294억원)이 투입된 제주아트센터에는 1184석 규모의 공연장과 분장실, 조명조정실, 관리사무실은 물론 제주도립 제주예술단의 연습실과 사무실 등이 갖춰졌다. 시는 개관식이 끝나는 오후 7시30분부터 도민들을 위한 축하음악회를 연다. 축하음악회에서는 도립예술단과 제주도청 숨비소리합창단, 신제주성당성가대, 산투스합창단, 펠릭스합창단, 제주주부교실판소리여성합창단 등 400여명으로 구성된 연합합창단이 ‘경축음악회’, ‘투우사의 노래’, ‘축배의 노래’ 등을 부른다. 특히 영화 ‘서편제’의 주인공인 국악인 오정해가 ‘꽃분네야’, ‘배 띄워라’, ‘진도 아리랑’을 선보인다. 김태백 제주아트센터 총괄담당은 “도민들을 위한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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