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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2기, 입법·행정·사법 장악… 강력해진 보수 파워

    트럼프 2기, 입법·행정·사법 장악… 강력해진 보수 파워

    미국 공화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 승리에 이어 연방의회 상·하원 다수당까지 모두 거머쥘 것으로 예상된다. 사법부를 상징하는 연방대법원 대법관도 70% 가까이가 보수 성향이어서 ‘트럼프 2기’ 정부는 막강한 입법·행정·사법 권력을 바탕으로 뭐든 할 수 있는 무소불위 정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 동부시간(EST) 7일 0시 기준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에서 선거인단 295명을 확보해 226명에 그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크게 앞섰다고 AP통신이 타전했다. 아직 개표 중인 애리조나(선거인단 11명)와 네바다(6명)에서도 이길 것으로 보이는 만큼 최종적으로 312명을 확보해 낙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선과 함께 치러진 의회 선거도 공화당의 우세로 마무리될 공산이 커졌다. 공화당은 연방 상원(임기 6년·100석) 선거에서 2년 전보다 3석이 늘어난 52석을 차지해 다수당 지위를 탈환했다. 상원 의원은 2년마다 3분의1씩 새로 선출하는데, 2020년부터 상원 다수당이던 민주당(무소속 포함 51석)은 현재까지 44석(무소속 1석 포함)을 얻는 데 그치고 있다. 연방 하원(2년·435석) 선거에서도 공화당은 206석을 얻어 191석 확보에 그친 민주당을 앞서고 있다. 아직 주인이 정해지지 않은 38석 가운데 12석만 가져가면 과반(218석)을 차지한다. 지금 추세라면 공화당은 현 220석보다 더 많은 의석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종합하면 공화당은 2020년 이후 4년 만에 상원 다수당을 탈환한 데 이어 하원 다수당도 수성할 가능성이 높다. 상원은 차기 정부 내각 구성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고 공석이 생기면 대법관도 선임할 수 있다. 연방대법원 대법관도 9명 가운데 6명이 보수 성향인 만큼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 입법·사법·행정 권력이 모두 보수 쪽으로 기운다. 이런 ‘기울어진 운동장’ 구도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내년 1월 백악관에 재입성하면 대선 승리 연설에서 예고한 대로 더 강력한 ‘아메리카 퍼스트’ 기조를 펼 것으로 예상된다. 경험 부족으로 우왕좌왕했던 과거와 달리 트럼프 2기는 출범 직후부터 불법 이민 금지와 관세 인상,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 등 미국의 이익을 추구하고자 정책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당선인은 세계 무대에서 ‘미국에 대한 존중심이 없는 국가들을 뒤집겠다’고 약속했다”며 “미국의 동맹국은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북한의 독재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높이 평가하고 한국에 대해서는 ‘북한의 핵 공격을 막으려면 미국에 방위비를 더 내라’고 압박하는 발언을 해 왔다”며 “이는 분명 한국에서 여러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 KIEP “트럼프, 상호무역법 제정 어려울 수도…대중국 견제를 기회로”

    KIEP “트럼프, 상호무역법 제정 어려울 수도…대중국 견제를 기회로”

    ‘트럼프 2기’ 정부가 보편관세를 도입하더라도 상호무역법 제정은 어려울 수 있다는 국책연구원 관측이 나왔다. 한국은 트럼프 정부의 대중국 견제 정책을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도 제언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7일 발표한 ‘미국 트럼프 2.0 행정부의 경제정책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보편관세를 도입하더라도 개별국가와 협상하는 과정이 동반될 것”이라면서 “상호무역법 제정은 법률 제정이 필요해 공화당 내 당론 결집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정책 실현이 어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상호무역법은 무역 상대국과 같은 관세율 적용을 원칙으로 하는 법이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전면 폐기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공화당 당론을 고려해 부분 개정을 추진할 것으로 봤다. 재생에너지 보조금 폐지는 “공화당이 강세인 주에서 전기차·배터리·재생에너지 투자가 집중되는 만큼 공화당 내부의 반대 세력 설득이 필요해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친환경차 보조금 지급 여건 강화는 공화당 내부에서 비교적 쉽게 공감대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미국의 대중국 견제 강화를 한국이 활용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KIEP는 “대중국 관세 인상 등 견제 정책을 기회 삼아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대중국 견제 조치로 인해 의도치 않은 역효과가 나타나지 않도록 미 행정부를 설득해야 한다”면서 “대미 투자를 레버리지(지렛대) 삼아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무역장벽이 지나치게 높은 수준으로 실현되지 않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설마 했던 트럼프의 귀환…그를 이해하려면 이 책들을

    설마 했던 트럼프의 귀환…그를 이해하려면 이 책들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한국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미국 우선주의를 외치는 그가 한미 방위비 분담금과 주한미군 주둔 문제를 이유로 대폭 인상된 ‘방위비 청구서’부터 내밀 가능성이 크다. 미국 우선주의에 휘말리면서 이차전지와 반도체, 자동차 관련 우리 기업의 고난이 예상된다. 트럼프 재집권을 맞아 그의 정책과 이에 대한 우리의 대책은 물론, 그의 개인 성품과 기질까지 두루 살핀 책들을 깊이 읽어볼 만하다. ‘트럼프 코리아’(사회평론)는 트럼프 집권기를 비롯해 트럼프가 다시 대선 무대에 오르면서 했던 선거 캠페인 발언, 한반도와 관련한 입장에 대한 말들을 분석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라는 구호에 대해 저자들은 패권국가의 쇠퇴를 막으려는 시도를 읽는다. 이어 기업 유치를 위한 세금 감면과 규제 완화를 통해 미국의 생산과 고용을 촉진하고, 수입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려는 의도도 풀어낸다. “한국은 머니 머신”이라는 말은 방위비 분담금과 한미 FTA 재협상을 예고한다. 이에 따라 관세 폭탄도 터질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당선 이후를 내다본 ‘트럼프 2.0 시대’(글로퍼스)도 눈에 띈다. 저자는 트럼프 1기 당시엔 유럽이 미국의 방위비 요구를 거의 무시하다시피 했지만, 에너지 상당 부분을 미국에 의존하게 된 데다 러시아의 안보 위협이 커진 탓에 이번엔 트럼프의 요구를 무시하기 쉽지 않으리라고 내다봤다. 트럼프의 정책이 앞으로 미국 재정 적자를 악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부를 것으로 예측한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 금리를 아무리 내려도 장기 시장 금리는 오르고, 이에 따라 국내 부동산 역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트럼프 2.0’(이든 하우스)은 금, 관세, 기술혁신, 에너지정책 등에 있어 트럼프 공화당의 정강·정책, 지정학적 이슈, 비트코인, 산업과 주식시장을 두루 전망한다. 김광석 한양대 겸임교수를 비롯한 4명의 전문가가 각자 주제를 발제한 뒤, 모두 모여 토론을 이어간다. 미·중 분쟁은 어떻게 전개되고, 세계 경제는 정말 침체일로에 접어들 것인지, 트럼프가 생각하는 달러 기축통화 체제의 대안은 무엇인지, 트럼프 2.0 시대 유망 주식은 무엇인지를 토론한다. 트럼프를 비정상적인 인물로 간주하고 무시하는 여론이 팽배하지만, 미국 대통령까지 오른 데에는 이유가 있을 터다. 트럼프 개인에 초점을 맞춘 책들도 집어볼 만하다. ‘신의 개입’(나남)은 트럼프의 가족, 언행, 세계관, 성공 비결, 정책 특성 등을 해부한다. 그가 항상 막말과 거짓말을 일삼는 이유, 번뜩이는 그의 영리함 등을 두루 다룬다. 저자는 그의 성격을 이용해 주한미군 분담금 이슈에 선제 대응하고, 안보 무임승차 대신 자주국방으로 초기화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트럼프가 자신의 성공 비결을 직접 이야기하는 두 권의 책은 다소 편향적이긴 하나, 그의 목소리가 담겼다는 점에서 그를 이해하는 데 길잡이가 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는(베가북스)에서 트럼프는 자신의 성공 비결을 일에 대한 열정, 불굴의 투지, 지식에 대한 탐구, 거대한 목표, 그 모든 것을 현실로 만드는 실행력 등을 꼽는다. 크게 생각하는 이른바 ‘트럼프 스케일’을 소개하면서 “사랑하는 일을 하고, 일을 예술 작품으로 대하라. 목표는 제일 높게 정하고 지식을 키우고 거침없이 사고하라”고 조언한다. ‘거래의 기술’(살림)은 2016년 출간됐지만 여전히 트럼프를 대표하는 책으로 불린다. 그가 어떻게 사업을 운영하고 삶을 꾸려가는지 그의 활동 내용을 소개한다. 막말을 일삼는 허세 가득한 사기꾼이라는 세간의 평가에 맞서 “나는 대단히 치밀하고 집요한 협상가이자 말 그대로 거래의 달인”이라 자화자찬한다. 크게 생각하고, 항상 최악의 경우를 생각할 것, 지렛대를 사용하고 신념을 위해 저항하라 등 11가지 원칙이 담겼다.
  • 대중 관세 인상 위협한 트럼프… 中 “대미 정책은 일관”

    “정식 결과 보고 관례대로 처리”엘살바도르 대통령 “승리 축하”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되자 6일 중국 외교부는 “대미 정책은 일관된다”는 반응을 내놨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후보는 대중국 관세를 급격히 올리겠다고 위협해 왔는데, 중국은 관세 인상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미국 대통령 선거는 미국 내정으로, 우리는 미국 인민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관세 문제에 대해서는 “가정적 질문에는 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마오닝 대변인은 ‘이번 미국 대선 결과가 중국의 외교 정책 혹은 중미 관계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라는 질문에 “우리의 대미 정책은 일관된다. 우리는 계속해서 상호존중·평화공존·협력호혜의 원칙에 따라 중미 관계를 대하고 처리할 것이다”라는 원론적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트럼프 후보의 승리가 거의 확정적인데 시진핑 국가주석이 전화로 축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미국 대선 결과가 정식으로 선포된 뒤 관례에 따라 관련 사항을 처리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해외 국가수반 가운데 처음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축하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미국의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적었다. 부켈레 대통령은 헌법상 연임 금지 조항을 무시하고 재선에 나서 ‘독재자’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 美 채권시장에서 ‘해리스 승리’ 베팅 증가

    美 채권시장에서 ‘해리스 승리’ 베팅 증가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진행되는 5일(현지시간) 미국 채권시장에서는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를 점치는 베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선거일이 임박해지면서 미국 채권시장에는 채권가격 강세(금리는 하락)를 예측하는 매수세가 급등했다. 옵션시장이나 선물 시장도 마찬가지로 가격 강세 베팅이 많았다. 지난 주말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 이후 투자자들이 해리스 당선 가능성에 대비해 투자포지션을 수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까지는 트럼프 당선 가능성을 높게 본 투자자들이 많아 국채 시장은 약세(금리 상승) 흐름을 보여왔다. 트럼프의 경우 세금 감면과 관세 인상 등의 공약을 내걸었기 때문에 당선 시 미국 재정적자가 더 큰 폭으로 늘어나게 되고 인플레이션을 부추겨 국채 발행 물량 증가와 함께 국채 금리 상승을 불러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BMO 캐피털 마켓의 이안 린겐 미국 금리전략가는 이번 주 메모에서 “여론조사와 예측의 변동으로 인해 이번 대선이 보기 드문 박빙을 보일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면서 “지금부터 선거가 끝날 때까지 고르지 못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와 별도로 JP모건 체이스가 실시한 고객 설문조사에서도 지난 8월 12일 이후 약 3개월 만에 국채 순매수 포지션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매도 포지션은 하락했다.
  • 블룸버그 “한국, 트럼프 당선시 미국산 에너지 수입 확대 검토”

    블룸버그 “한국, 트럼프 당선시 미국산 에너지 수입 확대 검토”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한국이 미국산 에너지 수입을 늘릴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4일(이하 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한국 정부 당국자들이 수개월 전부터 미 대선 이후 상황에 대비해하는 차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해 무역상대국들에 압력을 넣을 경우 미국산 에너지 구매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 정부는 대미 무역 흑자에 가장 신경을 쓰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선 뒤 무역 불균형이 지속되면 미국 정부는 무역상대국들에 수지 개선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미국과의 무역에서 대규모 흑자를 내는 국가로는 흑자 규모 기준으로 중국이 1위, 멕시코가 2위이며, 한국은 8위다. 특히, 한국은 올해 천연가스 수입의 약 11%, 석유 수입의 17%가 미국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한국 정부 당국자들은 최근 몇주간 미국 대선 이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기업, 연구소들과 연쇄 회의를 벌여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등 주요 에너지 수입사들에 미국산 에너지 구매 비중을 늘려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대선 캠페인 과정에서 각국 정부는 모든 수입품에 최소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제품에는 관세를 최대 60%까지 인상하겠다고 공언해왔다. 2017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 입성 직전 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 안보를 위해 가격을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며 국내 정유사들에 원유 구매처를 다변화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한국이 반도체 제조의 핵심 국가로서 미국의 대중국 수출 통제 노력에서 한국의 협력이 중요한 동시에 북한을 억지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미군에 의존하고 있는 지정학적 상황을 짚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와 중동에서 두 개의 전쟁이 계속되는 등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미국산 에너지로 눈을 돌리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는 블룸버그통신의 이같은 보도에 확인을 거부했다.
  • 누가 되든 美 보호무역 강화… 대미수출 전략 ‘리셋’ 필요

    누가 되든 美 보호무역 강화… 대미수출 전략 ‘리셋’ 필요

    5일(현지시간) 치러질 미국 대선 결과와 연동된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져 가는 가운데 지난 10월 대미 수출이 지난해보다 3.4% 증가한 104억 달러(약 14조 3572억원)를 기록했다. 두 자릿수를 웃돌던 증가율이 둔화했다고는 하지만 역대 10월 최대 실적이다.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 땐 ‘(무역수지) 흑자 축소 요구’ 등 역풍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이다.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보호무역주의 강화 흐름 자체는 돌이키기 어렵다는 점에서 수출 전략의 ‘리셋’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3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따르면 트럼프 재선으로 보편적 관세가 부과될 경우 한국의 총수출액은 연간 222억~448억 달러(31조~62조원)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한국의 총수출액이 6322억 2600만 달러(872조 7879억원)였던 점을 고려하면 수출액의 최대 8%가 증발할 수 있다는 의미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중국을 제외한 제3국에 대해 보편적 관세 20% 포인트를 추가 부과하고, 중국에 60% 관세를 적용할 경우에 최대 448억 달러의 수출액이 감소한다는 게 KIEP의 분석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대미 수출 비중의 증가는 긴장감을 더하는 요소다. 전체 수출에서 대미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0월에 18.1%로 전월 대비 0.4% 늘어났다. 미국 차기 행정부가 반도체 및 자동차의 무역수지 적자 개선에 나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약속한 보조금 지원 근거인 ‘칩스법’(반도체법)이 흔들릴 수 있고, 자동차 분야는 관세 인상 압력에 노출될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선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기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해리스 후보가 당선될 경우에도 속도의 차이만 있을 뿐 통상 압박은 바이든 행정부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미국의 수입 규제 신규 조사 건수는 트럼프 행정부 때인 2020년 120건으로 급격히 증가했다가 바이든 행정부에서 감소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년간 107건으로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한아름 무협 수석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수입 규제 강화 및 중국산 우회 수출 조사 확대를 볼 때 누가 당선되더라도 한국 등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수입 규제 동향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과 대응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EU, 중국 전기차 관세 폭탄… 中, 반덤핑 조사 ‘맞불’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45.3%의 ‘관세 폭탄’을 부과하기로 확정했다. 중국도 이에 맞서 추가 보복 조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29일(현지시간) “반보조금 조사 결과 중국산 전기차 수입품에 대해 5년간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인상된 관세는 30일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기존 일반 관세 10%에 추가 관세 7.8%~35.3% 포인트를 매겨 최종 관세율은 17.8~45.3%가 됐다. 지난해 9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연례 정책연설에서 “불공정한 보조금을 받은 중국산 전기차가 터무니없이 싼 가격에 유럽에 수출되고 있다”며 직권조사를 벌이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중국은 관세를 내지 않는 대신 ‘판매가 하한선’을 정해 수출하겠다고 제안해 양측은 이를 두고 장기간 협상을 벌였다. 그러나 여러 차례의 실무협상에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자 EU는 일단 고율 관세 부과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EU는 앞으로도 협상을 이어 간다는 입장이지만 중국과의 견해차가 워낙 커 돌파구를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날 중국 상무부는 “(EU의) 이번 결론에 대해 동의하지도, 받아들이지도 않는다”면서 “이미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해결 메커니즘에 맞춰 제소했다. 중국은 계속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해 정당한 권익을 수호하겠다”고 밝혔다. 조만간 중국이 무역 보복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국은 지난 6월 EU산 돼지고기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고 8월엔 유제품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에 착수했다. 이달 초에도 EU산 브랜디에 반덤핑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 EU,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45% 관세폭탄 개시…中도 무역보복 전망

    EU,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45% 관세폭탄 개시…中도 무역보복 전망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45.3%의 ‘관세 폭탄’을 부과하기로 확정했다. 중국도 이에 맞서 추가 보복 조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29일(현지시간) “반보조금 조사 결과 중국산 전기차 수입품에 대해 5년간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인상된 관세는 30일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기존 일반 관세 10%에 추가 관세 7.8~35.3% 포인트를 매겨 최종 관세율은 17.8~45.3%가 됐다. 상하이에 제조공장을 둔 테슬라가 최저 세율인 17.8%를, 상하이자동차(SAIC) 및 EU의 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업체들은 45.3%를 부과받는다. 지난해 9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연례 정책연설에서 “불공정한 보조금을 받은 중국산 전기차가 터무니없이 싼 가격에 유럽에 수출되고 있다”며 직권 조사를 벌이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중국은 관세를 내지 않는 대신 ‘판매가 하한선’을 정해 수출하겠다고 제안해 양측은 이를 두고 장기간 협상을 벌였다. 그러나 여러 차례 실무협상에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자 EU는 일단 고율 관세 부과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EU는 앞으로도 합의점을 찾고자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지만 중국과의 견해차가 워낙 커 돌파구를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결국 중국이 EU를 상대로 무역 보복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국은 올해 6월 EU산 돼지고기 반덤핑 조사를, 8월엔 유제품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에 착수했다. 이달 초에도 EU산 브랜디에 반덤핑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 美반도체법 후퇴? 관세 인상?… 韓기업 ‘트럼프 귀환’ 노심초사

    美반도체법 후퇴? 관세 인상?… 韓기업 ‘트럼프 귀환’ 노심초사

    트럼프 “반도체 거래 나쁘다” 비판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안심 못해전기차 稅혜택 줄면 이차전지 타격車·철강업계 ‘고율 관세’ 예의주시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셈법도 복잡해졌다. 기업들은 미 대선 기간 내내 불확실성과 싸우며 플랜A(민주당 승리 시나리오)와 플랜B(공화당 승리 시나리오)를 동시에 준비해 왔지만 ‘트럼프의 귀환’은 그 자체로 큰 도전이 될 수밖에 없어서다. 보조금 축소, 관세 인상이 현실화되면 반도체, 이차전지, 자동차, 철강 등 주력 산업 모두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통상 압력에 대비하면서도 한국 기업 투자가 미국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어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팟캐스트 진행자 조 로건과의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정부의 반도체법에 대해 “그 반도체 거래는 정말 나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면 외국 기업들이 미국 내 공장을 지을 것이라고 했다. 2022년 제정된 반도체법은 미국에 투자하는 반도체 기업에 보조금과 연구개발(R&D) 지원금을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러한 ‘당근’(보조금)이 아닌 ‘채찍’(높은 관세)으로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번 발언은 대만 TSMC를 겨냥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지만, 미국 내 투자를 결정한 삼성전자(텍사스주), SK하이닉스(인디애나주) 등 국내 반도체 기업도 안심할 수 없게 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법에 따라 각각 64억 달러(약 8조 8600억원), 4억 5000만 달러(6200억원)의 보조금 등을 받기로 돼 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반도체법이 처음 입안된 건 ‘트럼프 1기’ 시절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법 자체를 부정하진 않을 것 같다”면서도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우고 있기 때문에 트럼프 당선 이후 투자한 외국 기업에 대한 보조금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8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세액 공제에 대해서도 “터무니없는 일”이라며 폐지 가능성을 시사했다. 세액 공제 혜택이 사라지면 전기차 판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이차전지 업계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크다 보니 기업들이 지난 6~7월부터 의사결정을 보류하고 미 대선 결과를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관세 인상을 통해 무역 적자 해소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자동차, 철강 등 관련 업계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는 10% 수준의 보편 관세 도입과 함께 중국산에 대해서는 추가 고율 관세를 매기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어려움에 처한 철강 업계는 보편 관세가 도입되면 수출 비용 증가, 가격 경쟁력 약화로 손실이 커질 수 있다. 인도, 베트남, 태국 등 신흥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대미(對美) 수출 제한에 대해서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중국산 원료·중간재를 쓰는 기업 제품에 대해서는 추가 관세를 매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소원 한국경제인협회 미구주협력팀장은 “미국 차기 정부의 정책 영향을 받겠지만 국내 기업의 비즈니스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면서 “정보를 공유하고 미국 현지 인사와의 대외접촉을 넓혀 최대한 한국 측 입장을 미 정부에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 LG전자, 3분기 최대 매출 22조 1764억...원자재·물류비 상승 탓 영업이익은 20%↓

    LG전자, 3분기 최대 매출 22조 1764억...원자재·물류비 상승 탓 영업이익은 20%↓

    LG전자가 올해 3분기에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올렸다. 다만 원자재와 물류비 상승 탓에 영업이익은 20%가량 줄었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22조 1764억원, 영업이익 751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9% 감소했다. LG전자는 사업 방식·모델 변화와 B2B 사업 가속화 등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해 4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성장했다. 다만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분쟁, 미국의 대중국 관세 인상 등의 여파로 글로벌 해상 운임이 상승하며 수익성이 악화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생활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8조 3376억원, 영업이익은 5.5% 증가한 5272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가전 수요 회복 지연에도 B2B 냉난방공조(HVAC) 사업과 가전구독 사업의 빠른 성장이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연결 영업이익의 70%가 생활가전에서 나왔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3조 7473억원, 영업이익 49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올레드 TV 주요 시장인 유럽 지역의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 LCD 패널가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에도 수익성 기여도가 높은 웹(web)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이 성장하며 손익 영향을 최소화했다. 전장(자동차 전기장치) 사업을 맡은 VS사업본부의 3분기 매출은 2조 6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전기차 수요 둔화로 전 분기보다는 소폭 줄었다. 영업이익은 11억원에 그쳤다.
  • 해리스 “중산층 1억명 감세” vs 트럼프 “관세 늘려 제조업 부흥”

    해리스 “중산층 1억명 감세” vs 트럼프 “관세 늘려 제조업 부흥”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중산층을 두껍게’ 정책을 내걸고 경합주 유권자와 노동자 표심 공략에 나섰다.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인상·법인세 인하’ 공약에 맞불을 놓은 것이다. 초박빙 구도에서 경제정책으로 차별화를 시도하는 모양새다. 해리스 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최대 경합지인 펜실베이니아 철강 도시 피츠버그에서 “강력한 중산층 형성을 대통령 당선의 목표이자 집권의 이유로 삼겠다”며 1억명 이상 중산층이 세금 우대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오와 항공우주,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블록체인, 청정에너지 등에서 선도 자리를 유지하겠다”며 미래 산업 투자를 새 공약으로 내걸었다. 자신의 경제정책 구호인 ‘기회의 경제’ 실현을 위해 생활비 줄이기에 이어 혁신 투자, 미래산업 선도, 미중 경제전쟁 승리까지 더한 것이다. 아이 출생 시 첫해 6000달러(약 800만원) 세액공제, 영유아·노인 돌봄 비용 인하, 300만채 주택 건설·임대 지원, 식료품 가격 안정화 등도 약속했다. 신생 기업 세액 공제 혜택을 10배 상향한 5만 달러로 늘린다는 계획도 재확인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자신을 향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산주의자’ 비난을 의식한 듯 “나는 자본주의자”라고 선언하며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과 일관적이고 투명한 규칙이 안정적인 기업 환경을 창출한다는 것을 믿는다. 미국의 혁신이 갖는 힘도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그는 MSNBC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법인세 인하 방침에 맞서 “우리는 법인세를 높여야 한다”며 “초대형 기업들과 억만장자들이 자기 몫을 지급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또 “트럼프의 관세 인상은 미국민에 대한 판매세”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남부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 민트힐에서 제조업 부흥 공약을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의 사업과 일자리를 빼앗은 모든 나라에 관세를 부과해 노스캐롤라이나 등 이 나라 업체들과 경쟁할 수 없도록 하겠다”며 보편 관세 공약을 재확인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민주당 대선 후보가 조 바이든 대통령에서 해리스 부통령으로 교체된 뒤 경제정책 지지율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격차가 평균 12% 포인트에서 6% 포인트 차로 줄었다고 보도했다. 유권자들이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을 분리해서 판단하고 있고 최근 들어 물가 안정과 금리 인하, 주가 상승 등 체감 경제가 나아진 것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 미국 대선 영향력 과시하는 인도 총리, 바이든 이어 트럼프도 만날까

    미국 대선 영향력 과시하는 인도 총리, 바이든 이어 트럼프도 만날까

    미국을 방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2일(현지시간) 미 대선을 앞두고 현지에서 인도인의 세를 과시했다. 이번 대선에 민주당 대선 후보로 출마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어머니가 인도에서 태어난 인도계 흑인이기도 하다. 모디 총리는 이날 뉴욕 교외의 대형 경기장에서 “올해 2024년은 전 세계에 매우 중요한 해”라며 “한편으로는 세계 여러 나라 사이에 갈등이 격화되고 긴장이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민주주의 축제가 열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인도를 비롯해 미국, 러시아, 영국 등 세계 주요 국가에서 올해 동시다발적으로 열린 선거를 가리킨 것이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따로 인도계인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발언을 하진 않았다. 모디 총리는 1만 5000명의 군중 앞에서 “인도가 세계적 개발, 세계적 평화, 세계적 기후 변화 대응, 세계적 혁신, 세계적 공급망의 핵심”이라고 역설했다. 현재 미국의 인도계 인구 규모는 약 450만명으로 추산된다. 모디 총리는 전날 조 바이든 대통령과 델라웨어에서 단독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미국, 일본, 호주, 인도 등 4개국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의 일원으로 정상회담도 진행했다. 인도의 인권 문제를 지적해 온 미국 측은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무슬림 박해, 언론 탄압 등 인권 문제가 거론됐는지는 밝히기를 거부했다. 지난 6월 총선에서 3연임에 성공한 모디 총리는 선거를 앞두고 야당 정치인들을 대거 구속해 논란을 낳았다. 모디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3일간 방미 일정 가운데 언제 모디 총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날 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7일 미시간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그가 다음 주에 나를 만나러 올 것”이라며 모디 총리와의 회담 일정을 언급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인도와의 무역 불균형에 대해서는 비판했지만, 모디 총리를 두고는 “환상적인 인물”이라고 칭찬했다. 모디 총리가 해리스 부통령은 만나지 않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나는 것에 대해서는 비판도 제기된다. 미국 싱크탱크인 윌슨 센터의 마이클 쿠겔만은 “선거가 두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모디 총리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만남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방문 시점이 어색한데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회담 자체가 모디 총리에게 위험한 일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쿠겔만은 “모디가 바이든을 만나고 트럼프와 만나지만, 해리스를 만나지 않는 모습은 여러 면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시기에 미국과 인도 양국은 관계의 진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9년 텍사스에서 모디 총리를 위한 환영 행사를 열어 약 5만명이 모였다. 2020년 모디 총리가 자신의 고향인 구자라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환영 행사를 열었을 때는 약 12만 명의 청중이 모였다. 하지만 2018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도의 대미 수출품 관세를 14% 인상했고, 이에 대응해 인도 역시 미국 수출품에 6%의 새로운 관세를 부과했다. 쿠겔만은 “트럼프가 해리스보다 인도 내부에서 일어나는 인권 문제 등에 덜 관심을 보일 것이란 인식이 있을 수 있다”면서 “트럼프나 해리스 어느 쪽도 인도에 확실한 이득이 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 美 “中·러 소프트웨어 탑재 스마트카 2027년부터 금지”

    美 “中·러 소프트웨어 탑재 스마트카 2027년부터 금지”

    미국 정부가 미국 도로를 운행하는 커넥티드·자율주행 차량에서 중국과 러시아산 소프트·하드웨어 이용을 금지하고 이와 연계된 커넥티드 차량 부품의 판매·수입을 금지하는 규제를 신설했다.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23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의 규칙제정안(NPRM)을 발표하고, 소프트웨어 금지는 2027년 모델부터, 하드웨어 금지는 2030년 모델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모델연도가 없는 차량은 2029년 1월부터 적용된다. 차량 연결 시스템(VCS), 자율주행시스템(ADS)에 초점을 맞춰, 특정 블루투스와 위성·무선 기능 탑재 차량, 고성능 자율주행 차량이 대상이다. 커넥티드 차량은 무선 네트워크로 주변과 정보를 주고받으며 내비게이션·자율주행·운전자 보조시스템 등 기능을 제공하는 차량을 의미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산 핵심 통신·자동운전 시스템 관련 소프트·하드웨어에 대한 미국 내 수입·판매 금지 규제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는데, 러시아도 추가됐다. 이번 발표는 중러가 커넥티드 차량의 자율주행 기능 등에 악의적으로 접속해, 미 국민 개인정보·지정학 정보 등 민감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차량 원격 조작에 관여하는 부작용을 막겠다는 취지다.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은 “국가안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중러 기술이 미국 도로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표적적이고 선제적인 조치”라고 밝혔다. 앨런 에스테베즈 상무부 산업안보차관은 “이번 규칙은 미 기술 공급망을 외국 위협에서 보호하고, 중러와 연결된 단체의 잠재적 악용에서 커넥티드 차량 기술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NPRM에 러시아까지 포함된 배경에 대해 고위 당국자는 22일 사전 온라인 브리핑에서 “러시아는 중국과 유사한 국가안보법을 갖고 있으며, 정부가 자동차 업체들에 데이터·시스템 접근권한을 제공하도록 강제한다는 점에서 (중국 상황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다른 당국자는 “현재 미국에 중국산 커넥티드 차량이 많지 않고 공급망에 크게 의존하는 상황도 아니지만, 강력하고 미래지향적인 예방적 조치”라고 평가하며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한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이 과잉 생산능력과 커넥티드 차량에 대한 다양한 보호조치들을 무기로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해외시장에서 안보 위협까지 가하는 상황에서 미국 안보가 위협받는 상황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 중국산 커넥티드 차량 기술 관련 조사를 지시했으며, 최근 중국산 전기차 관세율을 25%에서 100%로 인상하는 등 관련 장벽을 강화하고 있다.
  • 초박빙 승부 속 ‘중도 클릭’… 경합지역 노린 맞춤형 공약 격돌

    초박빙 승부 속 ‘중도 클릭’… 경합지역 노린 맞춤형 공약 격돌

    이번 미국 대선의 두 후보는 안보, 경제, 사회 등 전 분야에 걸쳐 정책 차이가 뚜렷하다. 다만 초박빙 승부인 만큼 선거 승패를 결정지을 경합주 맞춤형 공약과 과거 대선보다 ‘중도 클릭’한 공약들이 눈에 띈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전반적으로 조 바이든 행정부 정책을 계승하면서 사회 안전망 확대, 성평등과 다양성, 기후변화 대응 등 진보 색채의 공약을 내걸었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강력한 보호주의를 바탕으로 관세 폭탄과 엄격한 이민 정책, 동맹국 부담 확대 등 힘에 의한 외교·경제 우위에 주력했다. 한반도 정책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한미 동맹, 한미일 공조 강화를 통한 대북 억제 등 바이든 정부의 기조를 잇는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북 정상외교 재개를 언급했고, 방위비 분담금 인상, 주한미군 축소도 다시 제시했다. 동맹 관계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은 파트너 국가가 강할 때 가장 강하다’는 원칙 아래 동맹 강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 안보 지원 방침을 밝혔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3%(국내총생산 대비) 방위비 분담 비율’까지 제시했고, 한일 등 아태 동맹국에 대해서도 방위비 분담 인상을 요구한다.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도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경제·무역 정책에서 두 후보의 ‘미국 우선주의’ 성향은 크게 다르지 않으나 방식에선 갈린다.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가 성과로 내세우는 반도체법,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계승하면서 대중국 첨단기술 수출 통제도 이어받아 중국 기술 굴기를 막겠다는 입장이다. 트럼프식 정책 수단은 관세와 강달러 정책이다. ‘10% 보편관세’와 ‘대중국 60% 관세’를 공언했고, 동맹국과 적성국에 동일한 관세율을 부과하는 ‘트럼프 상호 무역법’ 제정도 예고했다. 눈에 띄는 점은 해리스 부통령이 조금씩 우향우하고 있다는 점이다. 상원의원 시절 친환경 정책으로 발의한 전기차 판매 의무 계획도 지지를 철회했다. 최고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의 핫이슈인 ‘셰일가스 프래킹’(수압파쇄 추출법) 역시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찬성으로 돌아서 공화당이 ‘변절’이라며 맹공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화석 연료 공약을 늘리고 친환경정책인 IRA의 핵심 부문도 폐지하겠다고 선언하며 전통 제조업 노동자들을 겨낭한다. 팁에 대한 연방 세금을 없애는 ‘노 택스 온 팁스’(no tax on tips) 정책도 두 후보 모두 동일하다. 남부 경합주이자 선벨트(일조량 많은 남부 성장 지역)로 관광·요식업 종사자가 많은 네바다를 노린 공약이다. 불법 이민과 여성 임신 중단권 이슈는 선거 막판까지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백악관 복귀 첫날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 이민자 추방을 공약했다. 반면 수세적 입장인 해리스 부통령은 국경 통제 강화, 국경 방위 지원 확대가 핵심인 국경안보법을 재추진하는 등 이민 시스템을 손보겠다고 약속했다. 낙태와 관련해 해리스 부통령은 임신 중단권 보장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이번 선거는 자기 몸에 대한 여성의 자유를 위한 싸움”이라고 규정한다. 여성표를 의식한 트럼프는 “임신 중단 허용 여부는 각 주에 맡겨야 한다”며 최대한 모호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 치밀한 협상가·대왕고래 해결사… 에너지·원전 정책 이끈다[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치밀한 협상가·대왕고래 해결사… 에너지·원전 정책 이끈다[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이경수 에너지정책과장추진력 탁월한 ‘산업부의 칸트’ 문양택 전력산업정책과장까다로운 난제 깔끔히 교통정리 김재은 자원안보정책과장패션 감각도 갖춘 멀티플레이어김영만 통상정책총괄과장협상 과정부터 결과까지 꼼꼼히박정미 FTA정책기획과장미·중·일·러 4대 강국 통상 경력정상용 무역정책과장물류대란 지휘… 유머 감각도 갖춰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라인은 여름과 겨울, 세종에서 가장 분주하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에너지의 안정적 수급과 청정수소, 원자력 발전 수출, 해외 자원 개발 등을 책임진다. 에너지정책실을 1급 대변인 출신 최남호 2차관(행시 38회)이 통솔한다. 통상교섭본부(차관급)는 1998년 외교통상부에 설치됐다가 2013년 산업부로 넘어온 뒤 현재 3차관실로 불릴 만큼 몸집을 키웠다. 미중 패권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 역할을 키워 가고 있는 통상교섭실과 무역투자실, 차관보실을 통상 협상 전문가이자 교수 출신인 정인교 본부장이 지휘한다. 이경수 에너지정책과장 고시 동기(기시 36회·행시 44회) 사이에서 ‘산업부의 칸트’라고 불릴 정도로 일 처리가 꼼꼼하고 루틴을 중시한다. 머리 회전이 빠르고 추진력이 탁월하다. 원전부터 석유, 자원 개발, 재생에너지 정책은 모두 그의 손을 거친다. 에너지뿐만 아니라 산업, 연구개발(R&D), 통상에도 전문성을 갖췄다. 주캐나다 대사관과 대통령실 파견 근무를 했다. 에너지 안보 확보와 무탄소에너지(CFE) 대전환을 위한 글로벌 작업반 출범을 추진 중이다. 문양택 전력산업정책과장 얽히고설킨 갈등을 깔끔히 교통 정리하는 해결사이자 자타공인 에이스이다. 전력산업과 서기관 시절에 송전탑 건설을 둘러싼 갈등을 중재했다. 현재 전력피크에 대응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온화한 인상, 매너 있는 말투와 달리 논쟁적인 이슈를 피하지 않고 치밀한 논리로 상대를 설득해 낸다. 최근엔 짬을 못 내지만 스타크래프트 게임에도 일가견이 있다는 후문이다. 남명우 재생에너지정책과장 새벽 운동을 끝내고 남들보다 일찍 출근해 일을 찾아서 하는 ‘에너자이저’다. 시야가 넓고 핵심을 꿰뚫는다. 산업과 에너지 분야를 섭렵한 하이브리드형 인재란 평가다. 인사팀장과 방문규 장관 비서실장 등을 거쳤다. 올 들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공급망 강화 전략’, ‘해상풍력 경쟁입찰 로드맵’ 등 굵직한 정책을 연이어 발표해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김범수 수소경제정책과장 세심하고 꼼꼼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과원들을 적재적소에 쓰는 용병술이 뛰어난 ‘산업부의 히딩크’다. 산업과 에너지, 무역통상, 기획조정실 등을 거쳐 업무 이해도가 남다르다. 청정수소에 대한 법적 기준과 인증 체계를 담은 ‘청정수소 인증제’ 시행을 주도했다. 또 한일 수소협력 대화의 물꼬를 트고, 사우디아라비아와는 ‘수소 오아시스 협력 이니셔티브’를 체결하는 등 수소 공조를 넓히는 데 일조했다. 김재은 자원안보정책과장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맡아 올해 세종청사 ‘13동’에서도 가장 분주한 한 해를 보냈다. 책임감이 강하고 한번 옳다고 생각하면 밀어붙인다. 산업과 에너지, 지역균형발전 업무 경험을 가진 멀티플레이어다. 전기통신제품안전과장 시절 일부 제품의 KC마크 표시 면제 등을 담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개정을 주도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었다. 평상시에도 옷을 멋들어지게 입는 편이다. 문상민 원전산업정책과장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실(2017~19년)과 산업부 장관실(2016~17년·주형환 장관) 등을 거쳐 시야가 넓고, 반도체·자동차과 등 핵심 과를 거친 ‘전략통’이다. 현안 해결 능력이 뛰어나고 소통이 원활해 현안이 생길 때마다 믿고 맡길 수 있는 ‘구원 투수’다. 반도체와 자동차과 등을 거치며 주력 산업에 대한 지원 정책을 뒷받침했다. 윤석열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인 원전 정책을 총괄한다. ‘잘 놀아야 일도 열심히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고 직원들과의 네트워킹에도 진심이다. 김영만 통상정책총괄과장 국내외 이해관계자들과 지치지 않는 협의로 합의를 도출하고 성과를 끌어낸다. 결과는 물론 과정까지 놓치지 않는 ‘치밀한 협상가’다. 무역안보정책과장 때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통제에 대응했고, 자유무역협정(FTA)상품과장 때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관세 철폐 협상을 타결시켰다. 홍보실에도 몸을 담아 기자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다. 윤선영 신통상전략과장 통상 분야의 미래 먹거리인 공급망·디지털·기후에너지 등 새로운 이슈를 책임진다. 평소엔 차분하고 신중하나 임무가 생기면 불도저 같은 추진력으로 끝까지 해낸다. ‘만렙 친화력’으로 관계기관, 언론, 학계에서 폭넓은 인맥을 자랑한다. 정보력과 판단력이 뛰어나 ‘인사이트 퀸’으로도 불린다. FTA이행과장 때 13개의 FTA를 총괄했다. 지난해 말 신설된 신통상전략지원관실의 첫 번째 정책과장을 맡아 조직·예산·업무 등 운영 전반을 챙기며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 정근용 통상협력총괄과장 탁월한 친화력으로 부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마당발’이다. 온화하고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후배들이 가장 따른다. 업무 추진에 있어서는 불필요한 업무는 과감히 정리하고 필요한 업무에 집중한다. 광물자원팀장 시절 핵심 광물 확보에 초점을 맞췄던 경험을 토대로 올해 6월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순방에서 경제외교 부문 실무를 총괄했다. ‘K실크로드’ 전략을 구체화하고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 박정미 FTA정책기획과장 주러시아상무관, 동북아통상과장 등 미·중·일·러 4대 강국에 걸친 통상 경력을 지녔다. 특히 2007년 한미 FTA 체결 당시 최대 쟁점이던 자동차 분야 협상 실무를 맡았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개발학을 전공한 이력을 바탕으로 몽골, 조지아, 탄자니아 등 신흥국과의 경제동반자협정(EPA) 업무를 맡았다. 지난해엔 대통령실 파견 근무를 하며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산업전략을 맡아 실물경제와 연계한 통상전략 기획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다. 박근오 FTA협상총괄과장 에콰도르와의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한·걸프협력이사회(GCC) FTA, 한·아랍에미리트(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등 지난해 굵직한 협정들이 그를 거쳤다. 조 바이든 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포함된 전기차 보조금 제도로 국내 자동차·배터리업계의 긴장이 높아졌을 때 미 행정부와 만나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고 정부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매주 10㎞ 달리기를 하고 아직까지도 매년 수능 수학 문제를 풀어 본다. ‘천재과’다. 김호철 통상법무기획과장 외교통상부 시절부터 한미 FTA, 도하개발어젠다(DDA) 등 굵직한 협상을 도맡았다. 미국 변호사 자격증, 서울대 법학 박사 등 법무 분야 전문성도 갖췄다. 지금도 짬을 내 논문을 쓰는 학구파다. 올해에도 ‘산업의 디지털 전환, 글로벌 지정학과 통상협상 신의제 검토’로 제17회 심당학술상을 받았다. 2014년 WTO과장 때 20년 동안 미뤄졌던 쌀 관세화를 유예기간 만료 직전 이뤄 냈다. 2019년 주영 대사관 근무 시절 히드로공항 출입국 절차 간소화를 달성해 적극행정상을 받았다. 정상용 무역정책과장 민주노총 화물연대 총파업이 일어났던 2022년 유통물류과장으로 물류대란 대응의 최전선을 맡았다. 전통시장과 슈퍼마켓,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를 끈질기게 설득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 온라인 배송 허용을 추진하는 등 유통 규제 개선에 물꼬를 튼 것도 그다. 새벽에 가장 먼저 출근해 청사의 환경미화원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소문이 있을 만큼 성실함과 소탈함이 강점이다. 유머도 출중해 김종주 산업공급망정책과장과 함께 산업부의 ‘개그맨 투톱’으로 통한다. 이민영 투자정책과장 규제 개혁, FTA 등을 담당하고 UN 무역개발회의에 파견되는 등 국내법과 국제 통상에 능한 글로벌 무역 전문가다. 외국인 투자자의 말에 숨어 있는 ‘한 끗 차이’를 놓치지 않기 위해 지금도 퇴근한 뒤 외국어 공부를 한다. 외국인 투자 촉진 시책을 만들었다. 어린이날 부원의 자녀를 위해 직접 포장한 선물을 나눠 줄 만큼 섬세하고 따뜻한 리더다. 김정예 무역안보정책과장 2022년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시절 산업부의 4대 산업규제 혁신방향을 수립하는 등 산업부의 규제 개혁 ‘호민관’ 역할을 톡톡히 했다. 기업들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유전자변형생물체의 중복 위해성 심사 해소, 천연가스 배관망 운영 정보 공개 등 이전까지 규제로 분류되진 않았지만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숨은 규제들을 발굴했다. 밀양 송전탑 태스크포스(TF)에서 여야 및 이해관계자의 가교 역할을 맡는 등 소통에 강점을 보였다. 김진수 무역위원회 무역구제정책과장 수평적으로 소통하는 부드러운 리더십을 갖췄다. 통상과 환경, 산업 분야의 주요 업무를 거쳤고, 신남방통상정책 수립에 관여했다. 이차전지산업 활성화 계획의 초안을 구상하는 등 굵직한 과제도 무리 없이 수행했다. 러시아와 미얀마에서 근무했다. 2021년 주미얀마 대사관 시절 쿠데타를 겪은 경험을 엮어 ‘상무관과 함께하는 미얀마 경제 여행’으로 출간했다.
  • “트럼프, 부자 위해 법인세 인하” “해리스, 불법이민자 유입 방치”

    “트럼프, 부자 위해 법인세 인하” “해리스, 불법이민자 유입 방치”

    해리스 “이·팔 두 국가 해법 추진”‘보편관세’ 겨냥 “트럼프 부가세”가스 시추는 입장 바꿔 허용키로트럼프 “바이든 때 물가 치솟아”가스 시추엔 “해리스, 금지시킬 것”우크라전 질문에 직답 피하기도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TV 토론에서 경제·외교·이민·에너지 정책 등을 두고 전방위로 격돌했다. ABC방송이 주관한 이날 토론에서 진행자가 미 유권자의 최대 관심사인 경제와 물가 문제를 묻자 해리스 부통령은 자신을 “중산층을 위한 유일한 후보”로 내세우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법인세 인하 정책을 “부유한 사람들을 위한 감세”라고 비판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졸업한) 와튼스쿨(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에서도 트럼프의 계획이 재정적자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킬 것으로 우려한다”고 비꼬았다. 그러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법인세 인상을 외치는) 해리스는 마르크스주의자”라며 “(스탠퍼드대에서 교편을 잡은) 부친이 마르크스주의 경제학 교수였다. 그를 잘 가르쳤다”고 맞받아쳤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편관세(모든 수입품에 10~20% 관세 부과) 공약을 두고 “물가 부담을 키우는 트럼프 부가세”라고 규정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물가가 치솟았지만 내 재임 기간에는 인플레이션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에 대해 “궁극적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안보를 동시에 보장하는 ‘두 국가 해법’(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자 정부를 설립하는 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는 이스라엘을 혐오한다. 그가 대통령이 되면 이스라엘은 2년 이내에 (주변 아랍 국가들에 의해) 사라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이기기를 바라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직답을 피하면서 “(우크라이나가 지더라도) 이 전쟁을 빨리 끝나게 하는 게 미국에 최선의 이익이다. (종전) 협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에너지 안보에 대해 해리스 부통령은 2020년 대선 경선 때 밝힌 입장과 달리 셰일가스를 추출하는 기술인 프래킹(수압파쇄법)을 금지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해외산 원유 의존도를 줄이고자 다양한 원천의 에너지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 내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대선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가 프래킹에 의존하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말 바꾸기에 능한) 해리스가 선거에서 이기면 펜실베이니아 프래킹은 (취임) 첫날 금지된다”고 반박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의회가 추진한 국경 강화 법안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결시킨 사례를 언급한 뒤 “그는 문제를 해결하는 대신 문제에서 달아나는 것을 선호한다”고 꼬집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가 수백만명의 불법 입국을 허용했다”며 “해리스가 대통령이 되면 이 나라는 성공할 기회를 잃는다. 미국은 스테로이드를 맞은 베네수엘라가 된다”고 했다.
  • 해리스 “보편관세는 트럼프세”vs트럼프 “해리스 당선시 이스라엘 소멸”

    해리스 “보편관세는 트럼프세”vs트럼프 “해리스 당선시 이스라엘 소멸”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TV 토론에서 경제·외교·이민·에너지 정책 등을 두고 전방위로 격돌했다. ABC방송이 주관한 이날 토론에서 진행자가 미 유권자의 최대 관심사인 경제와 물가 문제를 묻자 해리스 부통령은 자신을 “중산층을 위한 유일한 후보”로 내세우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법인세 인하 정책을 “부유한 사람들을 위한 감세”라고 비판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졸업한) 와튼 스쿨(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에서도 트럼프의 계획이 재정적자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킬 것으로 우려한다”고 비꼬았다. 그러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법인세 인상을 외치는) 해리스는 마르크스주의자”라며 “(스탠퍼드대에서 교편을 잡은) 부친이 마르크스주의 경제학 교수였다. 그를 잘 가르쳤다”고 맞받아쳤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편 관세(모든 수입품에 10~20% 관세 부과) 공약을 두고 “미국인의 물가 부담을 키우는 트럼프 부가세”라고 규정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물가가 치솟았지만 내 재임 기간에는 인플레이션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에 대해 “궁극적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안보를 동시에 보장하는 ‘두 국가 해법’(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자 정부를 설립하는 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는 이스라엘을 혐오한다. 그가 대통령이 되면 이스라엘은 2년 이내에 (주변 아랍 국가들에 의해) 사라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이기기를 바라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직답을 피하면서 “(우크라이나가 지더라도) 이 전쟁을 빨리 끝나게 하는 게 미국에 최선의 이익이다. (종전) 협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에너지 안보에 대해서 해리스 부통령은 2020년 대선 경선 때 밝힌 입장과 달리 셰일가스를 추출하는 기술인 프래킹(수압파쇄법)을 금지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해외산 원유 의존도를 줄이고자 다양한 원천의 에너지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 내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대선 핵심 경합 주인 펜실베이니아가 프래킹에 의존하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말 바꾸기에 능한) 해리스가 선거에서 이기면 펜실베이니아 프래킹은 (취임) 첫날 금지된다”고 반박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의회가 추진한 국경 강화 법안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결시킨 사례를 언급한 뒤 “그는 문제를 해결하는 대신 문제에서 달아나는 것을 선호한다”고 꼬집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가 수백만 명의 불법 입국을 허용했다”면서 “심지어 일부 지역에서 이민자들이 주민들의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를 잡아먹는다”고 주장했다.
  • 쌀·한우값 떨어지자… ‘밥쌀 면적 축소·암소 감축’ 처방

    쌀·한우값 떨어지자… ‘밥쌀 면적 축소·암소 감축’ 처방

    사료용 등으로 햅쌀 10t 이상 처분한우 사육기간 24~26개월로 줄여‘수급 불안’ 배추 출하장려금 인상 국민의힘과 정부가 쌀 수확기를 앞두고 2만㏊(헥타르)의 밥쌀 재배면적을 즉시 격리해 쌀값 조기 안정에 나서기로 했다. 10만t 이상의 햅쌀을 사료용 등으로 처분하겠다는 의미다. 또 한우 가격 안정을 위해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벌이고 단체급식 등 원료육 납품 지원을 추진하고, 암소 1만 마리를 추가 감축하기로 했다. 기존 감축분(13만 9000만 마리)을 더하면 약 15만 마리를 줄이는 것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농축산단체 등은 10일 국회에서 ‘추석 성수품 수급 점검 및 수확기 쌀값·한우가격 안정 대책 민당정 대책 회의’를 열고 소비 진작과 수급·가격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당정은 올해도 쌀 공급 과잉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2만㏊ 재배면적을 즉시 격리하고, 통계청의 10월 예상 생산량 발표에서 초과 생산량이 발생하면 추가 격리에 나선다. 반복되는 쌀 과잉 생산을 해결하기 위해 재배면적 감축 목표 상향, 재배면적 신고제, 지역별 감축 면적 할당제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수확기 대비 선제적 수급 안정 대책을 역대 가장 빠른 시기에 발표해 쌀 과잉 생산에 대한 현장 불안을 조기에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우 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우선 단기적으로 공급 과잉 상황을 조절하기 위해 암소 1만 마리를 추가 감축하고 내년 사료 구매자금 지원분 6387억원의 상환을 1년 연장키로 했다. 사료 구매 자금은 내년에도 1조원 수준으로 유지한다. 중장기 대책으로는 한우의 사육 기간을 기존 30개월에서 24~26개월로 줄이고, 주요국의 소고기 관세 철폐에 대비해 자급률 40%를 달성하도록 생산 혁신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외 당정은 추석 성수품에 대해 평시 대비 1.6배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공급으로 사과와 배 가격은 안정세를 보인다고 판단했다. 다만 배추는 수급 불안으로 가격이 여전히 높은 만큼 정부가 가용물량 공급을 최대한 늘리고 출하 장려금 지원을 높이는 등 추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 中 공업기업 7월 수익 4.1%↑…“경기 회복세지만 국내 소비 아직 약해”

    中 공업기업 7월 수익 4.1%↑…“경기 회복세지만 국내 소비 아직 약해”

    중국 공업 기업들의 올해 7월 수익이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올해 1~7월 전체 수익은 3.6% 늘어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1~7월 ‘규모 이상’ 공업 기업(연간 매출액 2000만 위안 이상 기업)의 이윤 총액이 4조 991억 7000만 위안(약 766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매달 발표하는 이윤 총액은 제조업체들의 수익성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올해 중국 공업 기업들의 이윤 증가율은 말 그대로 춤을 주고 있다. 중국 경기가 침체의 늪에서 좀체 벗어나지 못해서다. 올해 1~2월까지만 해도 10.2%로 순항하다가 3월 3.5% 역성장했다. 4월 4.0% 상승해 다시 오르는 듯 하다가 5월 0.7%로 다시 주저 앉았다. 6월 3.6%로 반등했고 7월 4.1%로 조금 더 높아졌다. 산업 부문별로 보면 1~7월 비철금속 제련·압연·가공업 이윤이 79.3% 늘었고 컴퓨터·통신·전자설비제조업(25.1%), 농식품 가공업(23.9%), 방직업(18.4%) 등 이윤이 증가했다. 다만 자동차 분야는 상반기(1~6월)만 해도 10.7%에 달했지만 1~7월은 6.7%로 증가세가 크게 꺾였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자동차 관세 인상이 7월부터 중국 자동차 업계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위웨이닝 국가통계국 공업사 통계사는 “전반적으로 일정 규모 이상 기업 이익이 꾸준히 회복되는 추세”라면서 “다만 국내 소비수요는 여전히 약하다. 외부 환경이 복잡하고 변화가 심하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통신은 “7월 중국 공업기업 이윤이 증가했음에도 국내 수요가 매우 약해 역풍이 커지고 있다”면서 “기업 이익 마진이 압박을 받고 일부 산업에서는 과잉생산 문제가 더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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