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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유세 깎아주고… 밥상물가 잡는다

    보유세 깎아주고… 밥상물가 잡는다

    올해 1가구 1주택자가 내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대부분이 2020년 수준으로 낮아진다. 보유세를 높인 주된 요인 중 하나인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은 전면 재검토에 들어가 연내 개편된다. 수입 돼지고기와 밀가루, 계란 가공품 등의 가격 안정을 위한 무관세 적용이 연말까지 이어진다. 한 달 6만원 안팎인 5세대 이동통신(5G) 요금을 낮출 중간요금제 도입도 추진된다. 하지만 이 같은 대책에도 물가 안정 효과는 매달 0.1% 포인트 정도일 것이라는 게 정부 추산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민생안정대책을 확정했다. 1주택자에 대해선 재산세를 부과할 때 올해가 아닌 지난해 공시가격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렇게 하면 이미 시행 중인 특례세율(9억원 이하 주택 구간별 세율 0.05% 포인트 인하) 조치까지 더해져 대다수 주택 재산세가 2020년 수준으로 낮아진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종부세는 지난해 공시가격 적용과 함께 일종의 세금 할인율인 공정시장가액비율(올해 100%)도 인하해 2020년 수준으로 맞추기로 했다. 2030년까지 공시가격을 시세의 9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현실화 계획은 다음달 개편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한다. 공청회 등 절차를 거쳐 올해 안에 수정안을 확정하고 내년 공시가격부터 적용한다. 문재인 정부가 만든 현실화 계획은 공시가격과 시세 간 괴리를 좁히자는 취지지만, 부동산 가격 급등과 겹쳐 다주택자는 물론 1주택자 세금 부담을 크게 늘렸다는 비판을 받았다. 정부는 또 생활·밥상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수입 돼지고기와 식용유, 밀·밀가루, 계란 가공품 등 7종에 대해 연말까지 무관세를 적용한다. 특히 현재 22.5~25.0%인 관세가 0%로 조정되는 수입 돼지고기의 가격 인하 폭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 생계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통신사를 대상으로 5G 중간요금제를 3분기 중 출시하도록 유도하고 승용차 개별소비세 30% 인하 조치(세율 5%→3.5%)를 올해 말까지 6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2차 추가경정예산 등으로 확보한 재원 3조 1000억원이 이번 대책에 투입된다.  
  • 보유세 깎아주고 밥상물가 잡는다

    올해 1가구 1주택자가 내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대부분이 2020년 수준으로 낮아진다. 보유세를 높인 주된 요인 중 하나인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은 전면 재검토에 들어가 연내 개편된다. 수입 돼지고기와 밀가루, 계란 가공품 등의 가격 안정을 위한 무관세 적용이 연말까지 이어진다. 한 달 6만원 안팎인 5세대 이동통신(5G) 요금을 낮출 중간요금제 도입도 추진된다. 하지만 이 같은 대책에도 물가 안정 효과는 매달 0.1% 포인트 정도일 것이라는 게 정부 추산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민생안정대책을 확정했다. 1주택자에 대해선 재산세를 부과할 때 올해가 아닌 지난해 공시가격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렇게 하면 이미 시행 중인 특례세율(9억원 이하 주택 구간별 세율 0.05% 포인트 인하) 조치까지 더해져 대다수 주택 재산세가 2020년 수준으로 낮아진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종부세는 지난해 공시가격 적용과 함께 일종의 세금 할인율인 공정시장가액비율(올해 100%)도 인하해 2020년 수준으로 맞추기로 했다. 2030년까지 공시가격을 시세의 90%(현실화율)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현실화 계획은 다음달 개편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한다. 공청회 등 절차를 거쳐 올해 안에 수정안을 확정하고 내년 공시가격부터 적용한다. 문재인 정부가 만든 현실화 계획은 공시가격과 시세 간 괴리를 좁히자는 취지지만, 부동산 가격 급등과 겹쳐 다주택자는 물론 1주택자 세금 부담을 크게 늘렸다는 비판을 받았다. 정부는 또 생활·밥상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수입 돼지고기와 식용유, 밀·밀가루, 계란 가공품 등 7종에 대해 연말까지 무관세를 적용한다. 특히 현재 22.5~25.0%인 관세가 0%로 조정되는 수입 돼지고기의 가격 인하 폭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 생계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통신사를 대상으로 5G 중간요금제를 3분기 중 출시하도록 유도하고 승용차 개별소비세 30% 인하 조치(세율 5%→3.5%)를 올해 말까지 6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2차 추가경정예산 등으로 확보한 재원 3조 1000억원이 이번 대책에 투입된다.
  • 지방선거 이틀 앞두고 ‘선물 보따리’ 푼 정부… “원가 낮춰 물가 잡겠다”

    지방선거 이틀 앞두고 ‘선물 보따리’ 푼 정부… “원가 낮춰 물가 잡겠다”

    정부가 30일 아침 긴급 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62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전날 밤늦게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단 10시간 만이다. 민생안정 대책이 시급할 정도로 경제 상황이 위급하다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6·1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정부가 ‘대국민 선물 보따리’를 풀면서 ‘선거용’ 대책이란 의심도 나왔다.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로 치솟을 거란 어두운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생활·밥상물가 안정 대책의 초점을 ‘수입 원가’를 낮추는 데 맞췄다. 밀·밀가루·돼지고기·대두유(콩기름)·해바라기씨유 등 식품원료 7종에 대한 관세를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폐지해 시중의 먹거리 물가 인하를 유도하는 방안이다. 정부는 식품 할당관세를 적용하면 돼지고기 원가가 최대 18.4~20.0% 하락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산했다. 커피·코코아 원두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10%)를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해 원가를 9.1% 낮출 계획이다. 병·캔으로 개별포장된 김치·된장·고추장·간장 등 가공식품류에 대한 부가세도 내년까지 면제해 가격 하락을 유도한다. 하지만 원재료값이 낮아진 만큼 음식점과 카페 등 식음료 업계가 자발적으로 음식값과 커피값을 내리지 않는다면, 정부의 물가 대책은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물가상승 분위기에 편승한 가격 및 임금 연쇄 인상은 물가 상승 악순환을 초래해 결국 당사자와 사회 전체의 어려움으로 귀결된다”고 경고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정부가 내놓은 생계비 부담 경감 대책은 교육·교통·통신비 절감과 취약계층 지원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올해 2학기 학자금대출 금리를 올해 1학기 수준(1.7%)으로 동결해 학비 부담을 완화하고 자동차를 살 때 내는 개별소비세의 세율을 올해 연말까지 5%에서 30% 인하된 3.5%로 유지해 소비자의 실부담액을 줄여 주며 5세대(5G) 이동통신 중간요금제 출시를 유도해 통신비 부담까지 덜어 주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개소세율은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직전인 2020년 1~2월 두 달간 5%로 환원된 것을 제외하면 이미 2018년 7월부터 4년간 인하 혜택이 적용돼 왔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정책 효과는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사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5G 중간요금제 출시도 기존 5G 요금제가 워낙 고액으로 책정됐기 때문에 혜택이라기보단 정상화에 가깝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 1주택자 재산·종부세 2020년 수준으로 되돌린다

    1주택자 재산·종부세 2020년 수준으로 되돌린다

    정부가 1가구 1주택자의 올해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줄여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세 부담이 급증하기 전으로 되돌려 놓겠다는 것이다. 수입 돼지고기 가격은 최대 20% 저렴해진다. 6만원 안팎의 5세대 이동통신(5G) 중간요금제가 새로 도입되고 승용차 개별소비세(개소세) 30% 인하 조치는 연말까지 6개월 연장된다. 정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민생안정대책을 확정했다. 총 10가지 프로젝트로 구성된 민생안정대책은 생활·밥상물가와 교육·통신비 등 생계비, 중산·서민층의 주거 안정 등 세 가지 분야로 추진된다. 정부는 중산·서민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1가구 1주택 실수요자의 보유세 부담을 가격 급등 이전인 2020년 수준으로 환원하기로 했다. 재산세는 6억원 이하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특례세율까지 고려하면 올해 재산세 부담은 2020년보다 낮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종부세는 2021년 공시가를 적용하면서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추가로 조정해 세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맞출 방침이다.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도 재검토한다. 올해 안에 보완 방안을 마련해 내년 가격 공시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거래세 측면에선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해 취득세 중과(8·12%) 배제 인정 기한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사를 위해 일시적 2주택자가 됐을 때 기존 주택의 매각 기한을 늘려주는 것이다. 생애 최초 주택 구입 가구에 대해서는 3분기부터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선을 80%로 올려주기로 했다. 청년·신혼부부에게는 최대 50년간 갚을 수 있는 초장기 모기지 상품을 8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정부는 생활·밥상물가 안정을 위해 직접적인 가격통제보다 할당관세와 부가가치세(부가세) 면제 등 수입품의 원가 상승 압박을 줄이는 방식으로 가격 인하를 유도하기로 했다. 돼지고기와 식용유(대두유·해바라기씨유), 밀 ·밀가루, 계란가공품 등 식품원료 7종에는 연말까지 할당관세(0%)를 추가 적용한다. 수입 돼지고기의 현재 22.5~25.0% 관세율을 0%로 낮추면 판매자들은 최대 20%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커피·코코아 원두를 수입할 때 붙는 부가세는 2023년까지 한시 면제한다. 이는 원가를 9.1% 인하하는 효과를 낸다. 병·캔 등 개별포장된 가공식료품 부가가치세(10%)도 2023년까지 면제한다. 해당 품목은 김치와 된장, 고추장, 간장 등 밥상물가와 직결되는 품목이다. 정부는 이런 조치가 모두 시행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1% 포인트 끌어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생계비 부담을 줄이는 측면에선 올해 2학기 학자금대출 금리를 1학기 수준인 1.7%로 동결하기로 했다. 최근 시중금리 인상과 별개로 금리를 고정한다는 것이다. 승용차 개소세 30% 인하 조치(5.0→3.5%)는 6개월 연장해 올해 말까지 유지한다. 출고가 4000만원 비영업용 승용차의 개소세 등 부대비용은 984만원에서 893만원으로 낮아진다. 정부는 통신사들을 대상으로 5G 중간요금제를 3분기 중 출시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10~12GB(기가바이트)는 5만 5000원, 110~150GB는 6만 9000~7만 5000원으로 이분된 요금제 구조에서 6만원 안팎의 중간 요금제를 만들어 통신 요금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어민을 대상으로 한 경유 유가연동보조금도 지급한다. ℓ당 1100원 초과분에 대해 50%를 10월까지 5개월간 지급하는 방식이다.
  • 안전기준 어긴 수입품 72만점 적발

    지난달 4주동안 안전 기준을 어긴 수입품 72만점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관세청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달 4일~29일까지 통관 단계에서 수입 제품에 대한 안전성 집중 검사를 벌인 결과 12개 품목 286건(72만점)의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관세청과 국표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완구, 유아용 삼륜차, 어린이용 킥보드, 자전거, 미용기기용 전지, 운동용 안전모, 전기찜질기 등 선물용으로 많이 팔리는 14개 품목 801건 177만점을 조사했다. 건수 기준 적발률은 35.7%다. 적발 유형별로는 안전성 인증(KC인증)을 받지 않은 경우(50%)가 가장 많았고, 표시사항 위반(25.2%), 허위 표시(24.1%), 안전기준 부적합(0.7%) 등의 순이었다. 어린이용 장난감 중에는 유해화학물질인 프탈레이트 가소제 총함유량이 16.27%로 허용치(0.1% 이하)의 162.7배에 이르는 사례도 있었다. 관세청은 적발된 72만점 가운데 위반 정도가 가벼운 제품은 수입업체가 미비점을 보완하도록 한 뒤 통관시켰다. 나머지 부적합 제품은 폐기 또는 반송 조치할 예정이다. 관세청과 국표원은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불법 수입 제품을 통관 단계에서 차단하기 위해 조사 인력의 검사 역량을 강화하고 계절별 수입 증가 예상 제품, 국내외 리콜제품, 사회적 관심 품목 등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연 10억원 이상 해외직구 대행업자 6월까지 세관 등록해야

    연 10억원 이상 해외직구 대행업자 6월까지 세관 등록해야

    오는 7월부터 수입품을 10억원 이상 구매 대행한 해외 직접구매(직구) 업자는 반드시 세관 등록 뒤 영업을 해야 한다. 등록하지 않는 경우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관세청은 오는 7월 1일부터 구매대행업자 등록제를 시행한다며 27일 이같이 전했다. 지난해 7월 구매대행업자 등록제 시행 뒤 1년 간의 등록 유예기간을 둔 데 이어 본격 시행에 들어가는 것이다. 등록 대상은 직전연도 구매 대행한 수입 물품 가격이 총 10억원 이상이 업체이며, 금액 기준을 충족하지 않은 구매대행 업체가 등록을 희망할 경우에도 등록부호를 발급한다. 직접 세관에 방문하거나 우편, 전자우편, 팩스 등을 통해 등록 신청을 할 수 있으며, 다음달 30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해외직구 물품의 수입통관(전자상거래 물품 수입통관)은 2017년 21억 달러에서 2021년 47억 달러로 급증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해외직구 구매대행업자가 세관 등록을 하지 않으면 수입통관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등록대상 업체는 정해진 기간 내 반드시 신청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세한 내용은 관세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특파원 칼럼] IPEF, 한국은 무엇을 얻을 것인가/이경주 워싱턴특파원

    [특파원 칼럼] IPEF, 한국은 무엇을 얻을 것인가/이경주 워싱턴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 제안했던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가 7개월 만에 13개국의 참여로 닻을 올렸다. 우리나라는 출범국이자 주축 멤버로 승선했다. 21세기 인도ㆍ태평양 지역에 새롭게 떠오른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룰 세팅에 제 목소리를 낼 기회이니 환영할 만하다. IPEF는 디지털상거래를 포함해 무역, 공급망 강화, 인프라·클린에너지, 세금·반부패 등 새로운 룰을 요구하는 경제 문제를 다루게 된다. 세계무역기구(WTO)나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전통적인 관세동맹의 구속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우리 입장에서 보자면 윤석열 정부의 브랜드인 ‘포괄적 전략 동맹’의 첫걸음이자 한미동맹 강화라는 상징적 효과도 있다. 윤 정부의 다음 숙제는 IPEF 승선이 실질적 이익임을 증명하는 일이다. 미국의 이익은 분명하다. 인도ㆍ태평양 지역의 반중(反中) 경제 블록을 구축했다. 이를 위해 미국은 ‘공산당과는 손을 잡지 않는다’는 외교적 원칙을 깨고 베트남을 포용했다. 공급망 구축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면 중국에 이어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베트남이 꼭 참여해야 한다. 또 미국은 ‘양날의 칼’이 될 법한 인도를 설득했다. 인도는 인태 전략의 중요한 축이지만 미국의 경고에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원유를 계속 수입하는 등 친미로 분류하기는 어렵다. 호주는 IPEF 가입으로 대중 수출을 중단한 석탄 등 지하자원의 대체 수출처를 얻을 전망이다. 일본은 IPEF 가입보다 미국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복귀가 우선이라는 자국 내 여론에도 미국 곁에 섰다. 그 결과 일본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과 관련해 ‘미국의 지지’라는 큰 선물을 받았다. 우리나라 역시 IPEF 가입 이후가 더 중요하다. 한국은 일본과 함께 아세안 국가들의 IPEF 가입을 설득하는 적극적인 역할을 하며 IPEF 출범에 공을 세웠다. 그럼에도 실익은 못 챙기고 중국의 타깃이 돼선 안 된다. 반중 전선의 성격을 띠는 IPEF 가입은 무역에서 중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로서는 기회인 동시에 모험이다.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들도 이런 이유로 몸을 사리고 있다. IPEF가 회원국 확대를 위해 ‘선 출범 후 협상’ 기조로 시작된 만큼 앞으로 중국의 보복 등으로 협상에서 일부가 이탈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우리나라에 필요한 가장 눈에 띄는 협력 분야는 ‘미국의 기술’이다. 윤석열 정부는 한미 관계가 안보·경제 동맹에서 기술동맹으로 격상되길 바라고 있다. 기술동맹은 미국이 ‘핵심 중의 핵심 동맹국’에만 주는 지위다. 미국과 영국이 반중 군사협의체인 오커스(AUKUS)를 발족하면서 호주와 핵잠수함 기술을 공유하기로 한 게 대표적이다. 핵잠수함 기술의 타국 이전은 50년 만에 처음이었다. 퀀텀, 소형 원자력 발전소, 우주항공, 코로나19 백신 등 우리나라가 미국과 기술 협력에 나설 분야는 다양하다. 윤 정부는 IPEF 출범이 포괄적 전략 동맹의 첫걸음인 동시에 한국이 실질적 이익을 요구하고 챙길 시작점임을 명심해야 한다. 이번 정부는 대통령실에 경제안보비서관을 신설했다. 단순 무역협정이 아니라 외교·정무를 중시하는 안보 현안으로서 경제외교를 직접 진두지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만큼 어떤 국익을 챙길지 종합적 전략을 마련하길 바란다.
  • 정황근 농식품부장관 “밀가루 가격 상승분 정부가 지원”

    정황근 농식품부장관 “밀가루 가격 상승분 정부가 지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23일 “올해 하반기 밀가루 가격 상승분의 70%를 정부가 보전하는 밀가루 가격안정 지원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정 장관은 이날 물가와 직결되는 밀가루·식용유의 수급 상황 및 현장 점검을 위해 국내 최대 밀가루 생산기업인 인천 중구 대한제분을 방문한 자리에서 제분업계의 부담 완화 계획을 공개하며 민생안정 노력을 당부했다. 현재 국내 밀 도입 및 밀가루 수급상황에 문제가 없지만 국제 밀 가격 상승으로 업계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대책이다. 밀가루 가격안정 지원사업은 수입가격 상승분의 70%는 정부, 20%는 업계, 10%는 소비자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정부안 546억원)에 포함됐다. 지원 기준에 대한 후속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유지류 공급과 관련해서는 “현재 5%인 대두유·해바라기씨유 등의 관세를 할당관세를 통해 인하하는 방안 등을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하겠다”며 “식용유는 치킨집과 중국 음식점 등 중소 외식업체 생계 및 밥상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공급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식품·외식업계 현장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불안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국제 공급망 불안으로 원자재 가격상승을 토로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정부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식품외식종합자금 확대, 소상공인 지원방안 등에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실효성 및 업계 부담 등 논란이 된 ‘외식가격 공표제’ 폐지 등 업계 부담 완화에도 나서기로 했다. 정 장관은 “국내 주요 곡물의 자급기반 구축과 안정적 해외 공급망 확보를 통해 식량안보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며 “수입에 의존하는 밀·콩의 자급률 제고 및 비축 물량 확대, 밀가루를 대체할 쌀가루 산업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올해 무역적자 100억 달러 돌파…3대 에너지 수입액 급증

    올해 무역적자 100억 달러 돌파…3대 에너지 수입액 급증

    올들어 이달 20일 현재 누적 무역적자가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원유 등 에너지 수입액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386억 1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311억 1200만 달러)보다 24.1% 증가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13.5%), 석유제품(145.1%), 승용차(17.5%), 철강제품(25.6%), 자동차 부품(8.3%), 선박(28.3%) 등의 수출액이 늘었다. 주요 국가별로는 중국(6.8%), 미국(27.6%), 유럽연합(25.0%), 베트남(26.9%), 대만(71.9%)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이달 20일 현재 수입액은 434억 4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315억 3700만 달러)보다 37.8% 증가했다. 품목별로 원유(84.0%), 반도체(32.3%), 석유제품(40.6%), 가스(60.4%), 석탄(321.3%) 등의 수입액이 크게 늘었다. 3대 에너지원인 원유(71억 700만 달러), 가스(20억 7500만 달러), 석탄(19억 7100만달러) 수입액이 111억 5300만 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25.7%를 차지했다. 중국(37.3%), 미국(21.5%), EU(3.5%), 사우디아라비아(105.9%) 등의 수입액이 증가한 가운데 러시아(3.2%) 등은 감소했다. 5월 기준 무역수지는 48억 2700만 달러 적자로 1년 전(4억 2500만 달러 적자)과 비교해 적자 폭이 커졌다. 올해 누적 무역적자는 109억 6400만 달러로 급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무역수지는 97억 1100만 달러 흑자였다.
  • 文정부 CPTPP 가입 추진 바통 이어받은 尹정부… 농민 저항 극복이 관건

    文정부 CPTPP 가입 추진 바통 이어받은 尹정부… 농민 저항 극복이 관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하면 우리 경제 전체에 긍정적인 효과가 상당히 클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가 임기 말 추진한 CPTPP 가입 추진의 바통을 윤석열 정부가 그대로 이어받은 것이다.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꼽히는 CPTPP에 가입하면 해외 시장 진출이 한결 쉬워져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예상이 우세하다. 하지만 그만큼 국내 시장도 활짝 열어야 하기 때문에 국내 농·어업계가 받을 타격이 상당할 것이란 우려도 적지 않다. 추 부총리는 지난 1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CPTPP 가입 추진은 기본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농·어업 분야를 비롯해 필연적으로 피해 분야가 생길 텐데, 보완 대책을 충분히 협의하고 진행하겠다”며 부작용에 대한 대책 마련도 병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CPTPP는 의장국인 일본을 중심으로 뉴질랜드·말레이시아·멕시코·베트남·브루나이·싱가포르·칠레·캐나다·페루·호주 등 11개국이 2018년 12월 발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FTA다. 농수산물과 공산품 역내 관세 철폐, 데이터 거래 활성화, 금융·외국인 투자 규제 완화, 이동 자유화, 국유기업에 대한 보조금 등 지원 금지 등이 협정의 주요 내용이다. CPTPP에 가입한 11개국의 국내총생산(GDP) 합계는 2019년 기준 11조 2000억달러로, 세계 GDP 12.8%를 차지한다. 가입국의 무역 규모는 세계 무역액의 15.2%(5조 7000억원)에 달한다. 한국의 수출액에서 CPTPP 가입 11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23.2%, 수입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8% 수준이다. CPTPP에 가입하면 무역 시장이 큰 폭으로 확대되기 때문에 경제적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 자유화 수준이 95~100%에 달하는 사실상 무관세 시장이 열리게 돼 수출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에 희소식이다. 하지만 농·어업 등 국내 취약 산업엔 큰 부담이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CPTPP는 관세 철폐율이 96%로 사실상 완전 개방이나 다름없다. 수출 품목이 비슷한 일본과의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도 있다. 이에 농민들은 정부의 CPTPP 가입 추진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농축수산물 시장이 개방되는 것 자체가 농민들에게 굉장히 민감한 이슈이기 때문이다.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성명을 내고 “CPTPP 가입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은 수입 농산물이 유통되면 국내 농업의 생산 기반이 붕괴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CPTPP 가입 선언은 먹거리 주권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농민들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대대적인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역협정을 둘러싼 정부와 농민의 갈등은 과거에도 반복됐다. 1993년 다자간 무역협상인 우루과이라운드(UR), 2004년 한·칠레 FTA, 2012년 한·미 FTA 등이 대표적이다.
  • 한·캄보디아 FTA 발효 초읽기… 국회 비준동의 시 관세 단계적 철폐

    한·캄보디아 FTA 발효 초읽기… 국회 비준동의 시 관세 단계적 철폐

    기획재정부는 한국·캄보디아 자유무역협정(FTA) 내용을 반영한 FTA 관세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내달 3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20일 밝혔다. 한·캄보디아 FTA는 지난해 10월 서명이 이뤄졌고 현재 국회 비준 동의를 기다리고 있다. 한·캄보디아 FTA가 발효되면 캄보디아에서 수입되는 전체 품목 중 95.6%에 대한 관세가 단계적으로 철폐·인하된다. 시행령 개정안에는 약 1만 1000여개 품목의 협정 관세율표, 긴급관세·상계관세 등 탄력 관세 부과 절차 등이 담겼다. 긴급관세는 상대국으로부터 특정 물품의 수입이 증가해 국내 산업이 심각한 피해를 보거나 시장 교란이 생길 때 관세를 인상하는 것을 뜻한다. 상계관세는 직·간접적으로 보조금을 받아 정상가격보다 저렴하게 수입되는 물품에 보조금 만큼을 관세로 부과하는 것이다. 한·캄보디아 협정에 따르면 긴급·상계관세를 부과할 때는 부과하기 전에 국내 산업 피해 여부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사실을 상대국에 통보한 뒤 협의해야 하고 긴급관세는 2년 이하로만 부과해야 한다.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에는 한국·중국 FTA, 한국·이스라엘 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기존에 체결된 FTA 이행과 관련한 일부 규정을 보완·정비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 관세청이 특정 물품에 대한 수입신고 수리 전에 협정관세 적용 대상 여부를 심사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은 수입신고 수리 후 심사가 원칙이다. 협정관세 적용 제한자가 생산·수출하는 물품 등 예외적인 경우에만 사전 심사를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협정 대상 물품이 아니라고 의심될 때도 일단 신고를 수리한 뒤 사후에 특혜관세 차액을 징수해야 한다. 기재부는 “이번 개정 사항은 입법예고 기간 국민 의견 수렴, 차관·국무회의 등을 거쳐 한·캄보디아 FTA 관련 사항은 협정이 발효되는 때부터, 나머지 부분은 공포 즉시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식용유 일부 사재기 조짐… 정부·업체 “수급 문제없다”

    식용유 일부 사재기 조짐… 정부·업체 “수급 문제없다”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 제한 조치 등으로 식용유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사재기 현상까지 나타나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국내 식용유 공급에 문제가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아울러 공급망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식용유에 대해 관세를 일정 할당량까지 한시적으로 낮춰 주는 할당관세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18일 서울 서초구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CJ제일제당, 롯데푸드, 사조대림, 농심, 오뚜기 등 주요 식용유 공급사 5개 업체 및 식품산업협회와 식용유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회의에 참석한 업체들은 유통 대리점을 통해 공급되는 업소용 캔식용유(18ℓ), 가정용 대용량(1.8ℓ) 주문량이 최근 2~3배 늘어났다고 전했다. 식용유의 가격 상승을 우려해 가수요가 일부 유통망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업체들은 운송 중인 물량을 포함해 예년 수준인 2~4개월가량의 재고를 안정적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팜유의 경우 국내 업체들은 말레이시아산을 사용하기에 수급에 차질이 없다고 전했다. 또 업소용·가정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대두유와 식용유 원재료인 대두도 원활히 국내에 도입되고 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업체들은 회의에서 당장 가격을 인상할 요인은 없다고 밝혔다. 2020년 하반기부터 식용유 가격이 상승하자 지난해와 올해 2~3월 이미 가격을 올린 상태여서다. 농식품부는 사재기 현상을 완화하고자 민관 수급 점검을 주 1회 이상 정례화해 수급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 식용유 국제 가격 상승에 따른 업계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식용유 수입 관련 품목의 할당관세 등의 지원 방안을 발굴·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업체들은 대두유, 해바라기씨유 등 완제품에 현재 부과되는 관세 5%를 면제하는 할당관세를 요청했다”며 “물가 관련 종합 대책을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만들고 있어서 그 대책 안에 (할당관세를) 포함시켜서 추진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 골프용품 수입액 역대 최고

    골프용품 수입액 역대 최고

    17일 서울의 한 골프용품 매장에서 고객이 골프채를 고르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골프용품 수입액은 7806만 달러 규모로 해당 통계가 작성된 이래 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 골프용품 수입액 역대 최고

    골프용품 수입액 역대 최고

    17일 서울의 한 골프용품 매장에서 고객이 골프채를 고르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골프용품 수입액은 7806만 달러 규모로 해당 통계가 작성된 이래 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 세금 피하려 해외직구로 태국 쌀 반복 구매한 요식업자 ‘덜미’

    세금 피하려 해외직구로 태국 쌀 반복 구매한 요식업자 ‘덜미’

    타인의 명의까지 도용해 식당에서 사용할 쌀을 해외직구한 업자들이 세관에 적발됐다. 상업적 이용을 위한 쌀을 수입하면서 자가소비 용도에 적용되는 면세 및 수입검사 면제를 위해 중량까지 맞춰 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17일 태국산 ‘자스민 쌀’ 258포(시가 1억 2000만원 상당)를 해외직구로 자가사용하는 것처럼 위장 반입한 A씨 등 요식업자 2명을 관세법과 수입식품안전관리특별법 위반혐의로 적발했다. 국내 쌀 산업 보호를 위해 쌀의 저율관세할당물량(TRQ)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수입이 이뤄진다. 40만 8700t까지는 5% 관세가 적용하고 초과 물량에는 513%의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다만 본인이 사용할 목적으로 해외직구시 미화 150달러 이하, 중량 5㎏ 이하는 관세 및 수입식품 검사가 면제된다. A씨 등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식재료로 사용할 목적으로 오픈마켓 해외직구를 통해 태국산 자스민 쌀을 구입하면서 반복적으로 자가소비용 물품으로 가장해 세금(약 6300만원)과 수입식품 검사를 면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자가사용 물품 면세허용과 수입검사면제 한도중량을 피하기 위해 오픈마켓에서 4.54㎏ 단위로 포장된 쌀을 한번에 1포씩 총 최대 152회에 걸쳐 구매했다. 더욱이 세관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본인뿐 아니라 식당 직원들의 명의를 사용했다. 성태곤 서울세관장은 “해외직구로 수입쌀 구매시 상품구입 가격에 관세 및 부가세 등 세금 포함 여부와 수입식품 검사통과 등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며 “간소화된 해외직구 제도를 악용해 자가사용 물품으로 위장하는 수법으로 세금을 면탈하고 수입검사를 회피하는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수출입 컨테이너 운임 고공행진…미국 동부 역대 최고가

    수출입 컨테이너 운임 고공행진…미국 동부 역대 최고가

    고유가와 해상 물류 비용 상승으로 수출입 기업의 부담이 높아진 가운데 미국 동부행 수출컨테이너 가격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관세청이 16일 발표한 ‘4월 수출입 컨테이너 운임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미국 동부로 가는 수출 컨테이너 2TEU(40피트 표준 컨테이너 1대)당 평균 신고운임은 1626만 7000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월(1539만 9000원)대비 5.6% 상승했다. 1년(484만 1000원) 전과 비교해 236.0% 올랐다. 올들어 미국 동부행 컨테이너 운임은 1월 1340만 3000원, 2월 1352만 6000원, 3월 1539만 9000원 등으로 매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최고가(1567만 1000원)를 기록한 미국 서부는 1403만 1000원으로 3월(1342만 2000원)대비 4.5%, 지난해 같은기간(566만 7000원)과 비교하면 146.2% 각각 인상됐다. 유럽연합(EU)행 컨테이너 운임(1334만 9000원)은 전월(1342만 7000원)대비 0.6% 내렸다. 근거리 노선에서는 중국행 운임이 크게 올랐다. 중국으로 가는 수출 컨테이너 운임은 126만 7000원으로 3월(114만 8000원)과 비교해 10.3%, 2021년 4월보다 40.4% 인상됐다. 코로나19로 상하이 등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가 운임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일본은 110만 4000원, 베트남은 203만 3000원을 기록했다. 수입 컨테이너 해상 운임은 미국 서부(12.1%)·미국 동부(30.0%)·일본(10.3%)·베트남(3.1%) 등 4개 항로는 전월보다 올랐지만 EU(8.3%)·중국(3.7%)은 하락했다.
  • 환율은 1280원 터치, 올 무역적자는 99억弗… 추경호 “빈틈없이 관리” 비상경제 TF 가동

    환율은 1280원 터치, 올 무역적자는 99억弗… 추경호 “빈틈없이 관리” 비상경제 TF 가동

    고물가·고환율·고금리 ‘3고(高) 악재’에 무역수지 적자까지 겹치며 우리 경제가 위중한 상황에 처했다.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의 공포가 짙어지는 분위기다. 11일 공식 출범한 윤석열 정부 1기 ‘추경호 경제팀’이 위태로운 한국 경제를 어떻게 연착륙시킬지 주목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업무 시작과 동시에 ‘비상 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부터 꾸렸다. 현 경제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는 인식 아래 기재부를 이끄는 핵심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찾겠다는 취지다. TF는 방기선 기재부 1차관(팀장)을 중심으로 기재부 차관보(부팀장), 경제정책국장, 국제금융국장, 국고국장, 대외경제국장, 예산총괄심의관, 조세총괄심의관 등으로 구성됐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밖으로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주요 국가의 통화정책 전환에 따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안으로는 물가 상승에 따른 민생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한 뒤 “앞으로 비상 경제대응 TF를 중심으로 실물경제와 금융·외환시장 등 경제 상황 전반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선제 대응 조치를 마련해 한 치의 빈틈도 없이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가 안정 등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거시경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대응태세를 빠르게 구축해 가고 있지만 당면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집행과 지난 4월 4.8%까지 치솟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끌어내리기,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불안 잠재우기 등 난제가 수두룩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280.2원까지 치솟은 뒤 1275.3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280원 선에 진입한 건 2020년 3월 23일 1282.5원을 기록한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원·달러 환율은 중국 위안화 약세 영향으로 고점을 터치하며 4거래일 연속으로 연고점을 경신했다. 무역수지 적자 확대도 우리 경제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올 들어 지난 10일까지 누적된 무역수지 적자만 98억 6000만 달러에 달하며 100억 달러에 근접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9억 24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과 크게 대비된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국제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수입액이 가파르게 늘어난 것이 적자를 불렸다. 관세청은 이달 1~10일 수입액이 197억 7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6억 8300만 달러 대비 34.7% 급증했다고 집계했다. 원유(53.7%), 반도체(26.3%), 석유제품(46.8%), 가스(52.7%), 기계류(16.2%), 석탄(220.0%) 등의 수입이 크게 늘었다. 3대 에너지원인 원유(30억 6200만 달러), 가스(8억 2400만 달러), 석탄(6억 5400만 달러) 등의 수입액이 45억 4000만 달러로 전체의 23.0%를 차지했다.
  • 1280원 터치한 환율, 무역 적자 확대… 추경호, 비상경제TF 꾸리고 총력 대응

    1280원 터치한 환율, 무역 적자 확대… 추경호, 비상경제TF 꾸리고 총력 대응

    고물가·고환율·고금리 ‘3고(高) 악재’에 무역수지 적자까지 겹치며 우리 경제가 위중한 상황에 처했다.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의 공포가 짙어지는 분위기다. 11일 공식 출범한 윤석열 정부 1기 ‘추경호 경제팀’이 위태로운 한국 경제를 어떻게 연착륙시킬지 주목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업무 시작과 동시에 ‘비상 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부터 꾸렸다. 현 경제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는 인식 아래 기재부를 이끄는 핵심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찾겠다는 취지다. TF는 방기선 기재부 1차관(팀장)을 중심으로 기재부 차관보(부팀장), 경제정책국장, 국제금융국장, 국고국장, 대외경제국장, 예산총괄심의관, 조세총괄심의관 등으로 구성됐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밖으로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주요 국가의 통화정책 전환에 따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안으로는 물가 상승에 따른 민생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한 뒤 “앞으로 비상 경제대응 TF를 중심으로 실물경제와 금융·외환시장 등 경제 상황 전반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선제 대응 조치를 마련해 한 치의 빈틈도 없이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가 안정 등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거시경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며 대응태세를 빠르게 구축해 가고 있지만 당면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집행과 지난 4월 4.8%까지 치솟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끌어내리기,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불안 잠재우기 등 난제가 수두룩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280.2원까지 치솟은 뒤 1275.3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280원 선에 진입한 건 2020년 3월 23일 1282.5원을 기록한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원·달러 환율은 중국 위안화 약세 영향으로 고점을 터치하며 4거래일 연속으로 연고점을 경신했다. 무역수지 적자 확대도 우리 경제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올 들어 지난 10일까지 누적된 무역수지 적자만 98억 6000만 달러에 달하며 100억 달러에 근접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9억 24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과 크게 대비된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국제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수입액이 가파르게 늘어난 것이 적자를 불렸다. 관세청은 이달 1~10일 수입액이 197억 7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6억 8300만 달러 대비 34.7% 급증했다고 집계했다. 원유(53.7%), 반도체(26.3%), 석유제품(46.8%), 가스(52.7%), 기계류(16.2%), 석탄(220.0%) 등의 수입이 크게 늘었다. 3대 에너지원인 원유(30억 6200만 달러), 가스(8억 2400만 달러), 석탄(6억 5400만 달러) 등의 수입액이 45억 4000만 달러로 전체의 23.0%를 차지했다.
  • 볼보 삼킨 지리차, 르노코리아 2대 주주로… ‘한국산 중국차’ 미국 수출 야심

    볼보 삼킨 지리차, 르노코리아 2대 주주로… ‘한국산 중국차’ 미국 수출 야심

    과거 ‘저가격·저품질’ 이미지가 강하던 중국 자동차들이 글로벌 메이커와 손잡고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 회사인 지리자동차는 르노코리아자동차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지리차가 직접 만든 전기차는 국내에서 ‘없어서 못 파는’ 제품이 됐다.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현대자동차·기아 등 한국 기업에 경고등이 켜졌다. ●지분 34.02% 확보 르노코리아는 10일 지리차그룹 산하 지리오토모빌홀딩스가 회사 지분 34.02%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그간 르노코리아 지분은 프랑스 르노그룹 80.1%, 삼성카드 19.9%였다. 2004년 상하이차의 쌍용차 인수(2021년 인도 마힌드라에 매각 뒤 철수) 이후 두 번째로 중국 자동차 회사가 국내에 생산 거점을 마련했다. 지리차는 지난 1월 “2024년부터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친환경 신차 등 합작 모델을 생산하겠다”고 발표한 뒤로 르노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궁극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국을 우회로로 쓰려는 시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관세 이점 등을 십분 활용해 ‘한국에서 만든 중국차’를 미국에 수출하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지리차는 스웨덴 볼보와 합작한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도 국내에 론칭했다. 지리차의 중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이 제품은 지난달 460대가 팔려 수입 전기차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중국차의 괄목할 만한 약진은 한국만의 현상이 아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완성차 수출 대수는 201만 5000대로 전년 대비 두 배가량 성장했다. 이제 중국은 일본(382만대)과 독일(230만대)에 이어 세계 3대 자동차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등에 업고 기업들이 꾸준히 품질을 끌어올린 결과다. ●한국 완성차·배터리 분야 위협 중국 브랜드의 성장은 한국 기업에 ‘악재’로 받아들여진다. 두 나라 간 자동차 산업이 워낙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어서다. 실제로 중국 토종 업체들이 빠르게 점유율을 늘리면서 한국차의 중국 시장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 2014년만 해도 10%에 육박하던 현대차·기아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를 턱걸이하는 데 그쳤다. 전기차와 뗄 수 없는 2차전지 분야도 사정은 비슷하다. 중국 업체들이 세계 시장으로 치고 나가면서 ‘K배터리’의 위상도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1분기만 해도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33.2%에 달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26.3%로 줄었다. 정민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동남아 등에서 중국차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도전한다면 한국차의 신흥국 진출 전략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볼보 삼킨 지리차, 르노코리아 2대 주주로… ‘한국산 중국차’ 미국 수출 야심

    볼보 삼킨 지리차, 르노코리아 2대 주주로… ‘한국산 중국차’ 미국 수출 야심

    과거 ‘저가격·저품질’ 이미지가 강하던 중국 자동차들이 글로벌 메이커들과 손잡고 한국 시장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 회사인 지리자동차는 르노코리아자동차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지리차가 직접 만드는 전기차는 한국에서 ‘없어서 못 파는’ 제품이 됐다.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현대자동차·기아 등 한국 기업에 경고등이 켜졌다. ●지분 34.02% 확보 르노코리아자동차는 10일 지리차그룹 산하 지리오토모빌홀딩스가 르노코리아 지분 34.02%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그간 르노코리아 지분은 프랑스 르노그룹 80.1%, 삼성카드 19.9%였다. 2004년 상하이차의 쌍용차 인수(2021년 인도 마힌드라에 매각 뒤 철수) 이후 두 번째로 중국 업체가 국내에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앞서 지리차는 지난 1월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친환경 신차 등 합작 모델을 개발해 2024년부터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궁극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국을 우회로로 쓰려는 시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상 관세 이점 등을 십분 활용해 ‘한국에서 만든 중국차’를 미국에 수출하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리차는 올해 1월 스웨덴 볼보와 합작한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신차도 한국에 론칭했다. 이 제품은 지난달 460대가 팔려 국내 수입 전기차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폴스타는 전부 중국 지리차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중국차의 약진은 한국만의 현상이 아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완성차 수출 대수는 201만 5000대로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중국은 일본(382만대), 독일(230만대)에 이어 세계 3대 자동차 수출국으로 떠올랐다. 중국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꾸준히 품질을 높여 온 결과다. ●한국 완성차·배터리 분야 위협 중국 자동차의 성장은 한국 기업에 악재로 받아들여진다. 한국과 중국의 자동차 산업 간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 현지에서 중국산 차량이 점유율을 늘리면서 한국차의 입지는 가파르게 좁아졌다. 2014년만 해도 10%에 육박하던 현대차·기아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대로 주저앉았다. 전기차와 떼려야 뗄 수 없는 2차전지 분야도 마찬가지다. 중국 기업들이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면서 한국산 배터리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지난해 1분기 33.2%였던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올해 1분기 세계 시장 점유율은 26.3%로 하락했다. 정민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완성차·배터리 분야에서 최근 한중 간 수출 경합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동남아 등에서 중국차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도전한다면 한국차의 신흥국 진출 전략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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