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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베트남 자유무역협정 체결

    | 도쿄 박홍기특파원 |일본과 베트남이 25일 포괄적 자유무역협정인 경제연대협정(EPA)을 체결했다.  이날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의 나카소네 히로부미 외무상과 베트남의 부 후이 황 산업무역부장관은 일본 도쿄에서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의 경제 관계를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주게 될 협정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협정안은 양국 비준 절차를 거친 뒤 이르면 새해 초 발효될 예정이며 양국 수입액의 92%분에 대해 비관세 조치가 취해지게 된다.   hkpark@seoul.co.kr
  • [뉴스플러스] 탈세 등 의심 ‘수상한 뭉칫돈’ 신고 73% 급증

    ‘수상한 뭉칫돈’ 신고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25일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따르면 올해 은행,보험,증권 등 금융회사들이 ‘수상하다.’며 신고한 건수는 24일 현재 9만 833건이다.지난해 연간 신고건수(5만 2500건)보다 73%나 늘었다.금융회사들의 신고 의식이 높아진 까닭도 있지만 탈세,비자금 조성 등 실제 자금세탁 시도가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FIU는 분석했다.FIU는 혐의거래 신고 가운데 4782건을 검찰,경찰, 국세청,관세청 등에 넘겨 정밀 조사를 의뢰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관가포커스] “외청 해외주재관자리 빼앗아 가지 마세요”

    조달청 등 외청의 해외주재관에 기획재정부 등 이른바 ‘힘센’ 부처 출신들이 잇따라 선발되면서 외청 공무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공모제의 규정상 타 부처 공무원 선발 자체에 문제는 없지만 업무 효율성과 책임성 측면에서 문제가 크다는 것. 최근 공모한 조달청의 뉴욕 구매관(4급)엔 기획재정부 A과장이 선발됐다.조달청 B과장도 최종 후보로 올랐지만 결국 기재부의 몫이 됐다.시카고 구매관에 이어 두 번째다.5명의 해외 구매관 중 조달청 출신이 나가 있는 곳은 도쿄와 런던,베이징 등 3곳뿐이다. 이같은 사정은 워싱턴 등 6곳에 해외 관세관을 두고 있는 관세청도 마찬가지다.워싱턴과 도쿄 등 노른자위 주재관으로 타 부처 출신이 파견됐다. 상당수 외청 공무원들은 타부처 출신 주재관들에 대해 “제쳐 놨다,(우리 업무에) 애정이 없는 데 무슨 역할을 기대하겠는가?”라며 극단적인 반감을 드러낸다. 외청에서 호소하는 가장 큰 어려움은 “업무협조가 어렵고 명령이 안 먹힌다.”는 것이다.여기엔 외청의 소외론도 잠재돼 있다.이에 따라 자리를 내줄 때마다 속앓이가 심하지만 자칫 밥그릇 싸움으로 비쳐질까 내놓고 반발하지도 못한다. 해외 주재관 선발 논란은 2006년 7월 외교통상 기능 강화를 위해 공모제로 전환한 것이 발단이 됐다.주재관 선발권이 외교부로 일원화되면서 내부 발탁을 장담할 수 없게 된 것. 이후 인재 풀 확대 및 공무원들의 해외 근무 기회 확대라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주재관의 전문성 부족이라는 문제가 정면 충돌하면서 논란이 이어졌다.외청 관계자는 “외부에서 발탁되면 3년 임기 후 소속부처로 복귀하는 특성상 책임감이 낮고 동료의식도 떨어진다.”면서 “해외 근무 후 원직이 아닌 파견부처에서 3년간 근무하는 등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파견되면 성과평가에 관계없이 임기를 채우는 관행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이에 대해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해외 주재관 선발·운용 등과 관련한 의견이 많다.”면서도 “전문성이 우선이나 대한민국 공무원으로서의 외교역량도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美 ·中,무역분쟁

    美 ·中,무역분쟁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상계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조정을 요청하는 등 미·중 무역분쟁 조짐이 본격화하고 있다. 미 국제무역위원회(ITC)는 22일(현지시간) 중국산 철 파이프 제품에 대해 최고 40.5%의 관세를 부과하는 미국 상무부의 상계관세안을 6대0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미 철강업체들은 올초 선박의 기름과 가스를 수송할 때 사용되는 중국산 철 파이프 제품이 생산비보다 싸게 판매되고 있고 정부 보조금을 받고 있다며 제소한 바 있다.앞서 지난달 미 상무부는 중국 랴오닝노던스틸파이프에 40.05%를 비롯해 후루다오그룹 35.63%, 기타 중국철강업체 37.84% 등의 상계관세를 부과했다.미 상무부는 ITC와 별개로 이날 침대 매트에 사용되는 중국산 스프링에 대해 164.75~234.51%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은 부시 행정부가 지난해 중국 경제가 불공정 무역개선을 위해 반덤핑관세와 상계관세를 부과해도 될 만큼 성장했다고 밝힌 뒤 늘어나고 있다.미 상무부는 지난해 3월 그동안 사회주의 국가에는 상계관세를 부과하지 않던 관례를 깨고 중국산 아트지에 처음으로 상계관세 부과 예비판정을 내린 뒤 같은 해 10월 최고 99%의 상계관세를 매겼다.ITC는 지난해 중국산 양말과 정사각형 파이프,타이어 등에도 상계관세를 부과했다.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 11월 2001년부터 중국산 제품에 대해 모두 76차례 반덤핑 관세 및 상계관세 조치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금융위기에다 경기 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값싼 중국산 제품들의 수출 공세로 자국 산업의 피해를 막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은 통상정책과 관련,자유무역 못지않게 공정무역을 강조하고 있어 중국에 대한 반덤핑 모니터링제 도입,상계관세 부과,미 통상법 301조 적용 등 강경한 통상정책을 예고하고 나섰다.특히 올해 말로 34개 중국산 섬유제품에 대한 수입쿼터가 종료됨에 따라 내년부터 중국산 섬유 수입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오바마 행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이에 대해 중국은 미국의 자국산 철 파이프 제품에 대한 상계관세 부과 결정에 반발,WTO에 분쟁조정패널 구성을 요청했다.중국의 분쟁조정패널 요청은 지난해 9월 미국이 중국산 특수 종이 제품에 상계관세를 부과한 후 두번째다. 미국 산별노조총연맹(AFL-CIO)의 세아 리 정책국장은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은 통상정책에 있어 노동과 환경을 중시하고 있어 중국 노동자들의 근로조건 개선을 촉구하기 위해 집권 초기 무역 제재 수단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mkim@seoul.co.kr
  • [경제부처 업무보고] 집값 하락분 최고 1억 지급보증

    서민생활 안정대책에서는 크게 금융 지원과 세제 지원이 눈에 띈다. ●금융 내년 1월부터 시가 9억원 이하 주택 담보대출의 만기가 돌아올 경우 1가구 1주택자들은 집값 하락분에 대해 1인당 최고 1억원을 주택금융공사로부터 지급보증 받을 수 있다.주택담보대출의 만기는 은행별로 최장 30~35년,거치기간은 최장 5~10년으로 연장된다.변동금리 대출을 고정금리 대출로 전환하는 대출자에게는 중도 상환 수수료를 면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신용회복기금의 보증을 받아 연 3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20% 안팎의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 주는 ‘환승 론’ 지원 대상이 기존 채무액 1000만원 이하에서 3000만원 이하로 대폭 늘어난다.이자 감면 등 채무 재조정 지원 대상은 올해 46만명에서 내년 72만명으로 57% 늘어난다.소액서민금융재단은 내년에 400억원을 들여 영세상인에 대한 소액 대출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세제 저임금 근로자에 대한 소득지원 제도인 근로장려세제(EITC)가 대폭 확대된다.대상이 무주택자에서 1주택자로,지급액은 연 8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늘어난다.영세 자영업자의 부가가치세도 경감해 신용카드 매출세액 공제가 기존 1%에서 1.3%로 바뀐다. 농업 원자재 등에 낮은 관세율을 적용하는 할당관세를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해 영세농가를 지원키로 했으며 바우처(이용권)를 통한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를 면제한다.정부는 또 불필요한 국유 재산을 매각한 뒤 지방 중소기업 및 서민생활 지원 등에 필요한 국유지를 매입,장기 저리나 무상 임대로 지원할 방침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공정위·문화재청·제주 청렴도 꼴찌

    공정거래위원회와 문화재청,제주도,대한주택공사 등이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7일 중앙행정기관과 광역시·도,공직유관단체 등 38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8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종합청렴도는 공직자가 금품·향응 수수 등 부패행위를 하지 않고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업무를 처리한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이다. 21개 중앙부처·위원회 가운데 법제처는 종합청렴도 10점 만점에 8.87점으로 가장 높았고,여성부(8.82),행정안전부(8.81)도 ‘매우 우수’ 기관으로 평가됐다.반면 청렴도가 가장 낮은 기관은 공정거래위원회로 7.18점을 기록했고,국무총리실(7.86)과 국토해양부(7.92)도 ‘미흡’ 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18개 청단위 중앙행정기관 중에서는 문화재청(7.52),경찰청(7.57),대검찰청(7.70),식품의약품안전청(7.76)이 ‘미흡’으로 최하위권을 형성했다.1위는 관세청으로 9.04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16개 광역시·도 중에서는 제주(7.14)·대구(7.80)·부산(7.91)이 최하위권을 형성했고,서울(9.08)·경기(8.91)·충남(8.88)은 최상위권에 속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부패보다 투명성 확보가 더 시급

    부패보다 투명성 확보가 더 시급

    공공기관의 청렴도에 대한 내·외부 시각차가 여전하고,부패 문제보다는 투명성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지방자치단체 내부의 부패를 차단하기 위한 제도 보완도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08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측정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381개 공공기관의 종합청렴도는 평균 8.20점(외부청렴도 8.17점,내부청렴도 8.27점)이다.민원인 가운데 금품,향응 제공 비율은 각각 0.5%,0.6%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다만 제공 횟수(금품 2.9회,향응 3.4회)와 제공 규모(금품 139만원,향응 95만원) 측면에서는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앙부처 가운데 청렴도가 가장 낮은 공정거래위원회와 국무총리실,국토해양부 등 3개 기관의 경우 내부청렴도는 8~9점대로 조사된 반면,외부청렴도는 6~7점대에 그쳐 내·외부 청렴도 편차가 컸다.이는 직원들은 스스로의 청렴도에 대해 후한 점수를 부여했지만,민원인들은 이들 기관의 청렴도를 낮게 평가했다는 것을 뜻한다.실제로 외부청렴도 중 금품·향응·편의 제공 경험을 수치화한 부패지수에서도 공정위(5.95)와 국토부(6.44),총리실(7.75) 등이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공공기관 유형별 외부청렴도의 경우 ▲한국전력공사 등 공직유관단체(8.65) ▲서울시 등 광역자치단체(8.55) ▲행정안전부 등 총괄·조정기능 중앙행정기관(8.41) ▲문화체육관광부 등 조성·지원기능 중앙행정기관(8.31) ▲기상청 등 청단위 중앙행정기관(8.27) ▲관세청 등 단속·규제기능 중앙행정기관(7.94) 등의 순이었다.외부청렴도의 세부항목별로는 부패(8.46)보다 책임성(8.12)과 투명성(7.74)이 더 큰 문제로 지적됐다. 권익위는 “투명성 측면에서 법규·절차 준수 여부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지만,부당한 업무처리에 대한 문제제기가 쉽지 않다는 응답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또 내부청렴도 조사에서는 공공기관 가운데 군단위 기초자치단체(7.88)가 가장 낮아 부패 친화적인 문화와 인사·예산집행 부패요인이 잔존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기초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중 위법·부당한 예산집행 경험 비율도 업무추진비의 경우 5.4%,운영비·여비는 7.8%에 달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문제의 원인으로는 조직문화(8.54)보다 부패방지제도(7.25)가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으며,부패방지제도 중에서는 지난 2002년 도입된 내부고발제(6.30)의 실효성이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권익위는 “형사·사법기관과 단속·규제기관의 부패척결 노력과 지자체의 투명성 제고,중앙행정기관의 책임성 제고 노력 등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특히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내부 청렴도가 저조해 부패방지제도와 조직문화,인사·예산업무 전반에 대한 개선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종합청렴도 조사에는 민원인 9만 8076명,공직자 1만 3502명 등 모두 11만 1578명이 참여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허용오차 ±0.01점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수입금지 中돼지내장 가공품 유통

    구제역 발생으로 수입이 금지된 중국산 돼지 내장가공품을 미국산으로 둔갑시켜 국내에 들여온 뒤 대형 햄제조업체에 판매한 수입업자가 해경에 구속됐다.이과정에서 검역원은 지난 7월 미국측으로부터 사실을 통보받고도 사후조치를 취하지 않아 비난을 받고 있다.수입된 돼지 내장가공품은 전량 소시지 껍질 등으로 가공돼 국내에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해경은 16일 수입 금지품목인 사실을 알면서도 중국산 돼지 내장가공품을 수입한 혐의(축산물가공처리법위반 등)로 축산물 수입업체 D사 대표 남모(46)씨를 구속했다.해경은 같은 혐의로 축산물 수입업체 두 곳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남씨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1월까지 미국 W사로부터 수입이 금지된 중국산 돼지 내장 365t을 수입해 국내 햄 제조업체 등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한 다른 두 곳은 미국 가공업체들로부터 중국산 돼지 내장가공품 427t을 불법 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산 돼지고기는 2007년 발생한 구제역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가축전염병예방법 제32조에 따라 수입금지품목으로 지정됐다. 이 과정에서 국립 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7월16일 문제가 된 중국산 돼지 내장가공품 4.3t에 대해 검역을 마치고,5일 후 미국 농림부가 ‘중국산 내장가공품이 미국산으로 둔갑해 한국에 수출됐다.’고 알려왔지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이미 검역을 통과해 관세청 관할 창고로 옮겨졌다는 이유였다.해경은 조치를 취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검역원 직원 4명을 수사 중이다. 중국산 돼지 내장가공품 파문이 일자 국내 대형 식품업체들은 16일 “해당 제품 생산을 중단했다.”면서 파문 차단에 나섰다.한달 4억여원어치의 프랑크 소시지를 만드는 등 문제의 돼지 내장가공품을 가장 많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M사는 “앞으로 3~4일 안에 국산 제품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업체 L사도 “지난주부터 문제의 제품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김효섭기자 jhkim@seoul.co.kr
  • 수입식품 원산지 표시 상품명 절반크기로

    내년부터 수입식품의 원산지 표시규정이 강화된다.관세청은 15일 국민건강 및 소비자 보호를 위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수입 등에 대한 원산지제도를 개정,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우선 중국산 분유의 멜라민 사태를 반영해 OEM 수입식품은 물품 전면에,상표명 크기의 2분의1 이상 크기로 ‘한글’로만 표기토록 했다.한글표시는 수입자 등의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내년 4월1일부터 시행한다.관세청장의 공고,권고사항이던 물품별 적정 원산지 표시 방법도 의무사항으로 바뀌고 위반시 처벌을 받게 된다.관련 업계와 단체 등의 의견을 반영해 표시방법도 일부 개선했다.바나나와 오렌지 등은 각 상품마다 원산지를 표기토록 하되 박스에 표기하는 것으로 일원화했다.신발류(구두나 부츠류)는 바깥 바닥이나 안쪽 제품 표시 부분에 각인·인쇄하면 된다.법 준수 및 집행 효율성 제고를 위해 과징금 부과기준도 강화됐다.적발 이전 2년간 적발 횟수가 없는 경우에만 과징금을 경감해주고,적발 횟수에 따라 과징금을 가중 부과할 방침이다.현재는 횟수에 관계없이 1회 적발시마다 일정액의 과징금만 내면 됐다.특히 대외무역법 개정에 따라 판매자에 대해서도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게 됐다.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DDA협상 결렬 위기

    올해 안에 도하개발어젠다(DD A) 무역협상의 돌파구를 찾으려던 세계무역기구(WTO) 주요국 각료회의 개최가 끝내 무산됐다.이에 따라 2001년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서 개시돼 7년간 끌어온 DDA 협상은 결렬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글로벌 다자무역체제에서 보호주의가 보다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 파스칼 라미 WTO 사무총장은 그동안 12월 중순 개최를 추진해 오던 DDA 협상 소규모 각료회의와 관련,“향후 48시간 안에 급격한 상황 변화가 없는 한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2일(제네바 현지시간) 발표했다. 그동안 물밑 협상에서 G7 등 관련국들은 농업 협상의 최대 쟁점인 개도국의 긴급수입관세(SSM) 문제에 대해 일부 진전을 이뤘으나 끝내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비농산물(NAMA) 협상의 최대 쟁점인 분야별 자유화 협상에 있어서도 브라질과 중국 등 신흥경제국과 미국이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앞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 PEC) 21개 회원국 정상들은 지난달 23일 정상회의 특별성명을 통해 DDA 협상의 연내 타결을 위한 WTO 주요국 각료회의 개최를 천명했음에도 선진국과 신흥경제국이 대치를 이어왔다는 점에서 DDA 협상은 당분간 돌파구를 찾기가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새해에는 EU 집행부 교체와 인도 총선 등 주요국들의 정치일정들이 잡혀 있는 데다 그동안 농업그룹 협상을 이끌어 온 크로퍼드 팔코너 의장도 교체될 예정이어서 협상 재개에는 최소 1∼2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비관적 관측들도 나오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수입 먹거리 통관때 사전검사”

    “수입 먹거리 통관때 사전검사”

    앞으로 국민건강에 위해가 의심되는 수입 먹거리에 대해선 통관 단계에서 검사를 실시해 보건당국에 통보된다.수입쇠고기 및 멜라민 파동 등 수입 먹거리 논란 속에 세관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것으로, 향후 수입 식품 통관이 한층 엄격해질 전망이다. ●수입식품 통관 한층 엄격해질 듯 허용석 관세청장은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불법 먹거리 수입 논란과 관련 세관이 어정쩡한 위치에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허 청장은 세관의 ‘선제적 역할론’을 강조했다.식품과 마약류 등 국민 건강에 이슈가 될 만한 사안에 대해 관세중앙분석소가 사전 분석을 실시해 책임기관에 알려 사태 확산을 막겠다는 것이다. 현행 식품안전검사는 식약청 소관이다.때문에 세관은 식품수입 신고필증 확인 후 통관만 하면 됐다. 하지만 사건이 터질 때마다 통관의 문제점이 지적됐고,세관에 대한 막연한 불신과 비판이 거셌다는 인식에 따라 이번 조치를 내놓게 됐다. 관세청은 이미 최근 종이형상 물품에서 마약류인 ‘엘에스디(LSD)’가 검출돼 이를 국과수와 식약청에 긴급 통보해 대책을 마련하는 등 성과를 내기도 했다. 허 청장은 “법적 책임은 없지만 (세관의)소극적 자세에 대한 비난을 면키 어렵다.”면서 “검역기관보다 먼저 할 수 있는 업무를 적극적으로 찾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표적인 규제행정으로 비판받아온 관세행정을 친기업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허 청장은 “관세청의 기업 지원은 거시경제적인 측면에서 이뤄진다.”면서 “돌려줄 세금은 최대한 빨리 내주고,납세자가 낼 세금은 천천히 나눠서 내도록 하는 게 큰 원칙”이라고 강조했다.환율상승과 금융시장 경색으로 자금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부담을 최대한 줄여주겠다는 취지다. 허 청장은 “이달부터 키코(환헤지상품) 가입으로 손실을 입은 업체와 중소 수출입기업 등에 대한 관세 납기연장과 분할납부 등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올해 1조원과 내년 5월까지 3조원 등 6개월간 4조원의 지원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관세청은 아울러 당분간 관세심사를 유보하고 심사 중인 것은 조기에 종결하도록 해 업체의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FTA가 기회 되도록 기업들 적극 지원 허 청장은 또 “기업들이 자유무역협정(FTA)을 경제 활성화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최근 경제단체와 공동으로 FTA 활용전략 사례 발표대회도 가졌다. 그는 “복잡하고 전문적인 절차와 규정으로 기업들이 FTA를 해외시장 확대의 기회로 연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칠레에서 무관세로 화훼 구근(알뿌리)을 들여와 최대 화훼 소비국인 미국에 무관세로 수출하는 모델은 단순하지만 참고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관세행정 내년 G7 수준 도약 기반 마련 허 청장은 “관세행정의 패러다임이 ‘신속’에서 ‘안전‘으로 전환되고 무역량이 증대되는 등 변화에 맞춰 새로운 관세행정 발전전략(WBC 2012)을 수립했다.”면서 “시행 첫 해인 내년에는 관세행정이 G7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추는 데 주력하겠다.”고 역설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자유무역지역 4곳 추가 지정

    울산,전북 김제,경북 포항항,평택당진항이 자유무역지역으로 새로 지정된다.기존의 경남 마산,부산항,전남 광양항도 면적이 확대된다. 지식경제부 자유무역지역위원회는 8일 울산 등 4개 지역 443만㎡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신규 지정했다.또 마산, 부산항,광양항 등 기존 3곳의 자유무역지역은 600만㎡를 확대 지정했다. 자유무역지역은 제조·물류 유통 및 무역활동이 보장되고 부지임대료가 부지가액의 1%수준이다.무관세 및 세제혜택도 주어진다. 울산,김제,마산은 산업단지형으로 2014년까지 4669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130만㎡의 울산 자유무역지역은 물류·무역·생산기능을 복합 조성한다.동남권 산업벨트와 연계한 클러스터로 성장을 유도해 메카트로닉스,생명공학 위주로 산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마산 자유무역지역은 노후화된 표준공장을 첨단 표준공장으로 재건축하고 물류공간을 현대화한다. 김제 자유무역지역은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과 상호보완적 입지 요건을 살려 전북 내륙권 개발 촉진 및 외국인투자 유치 등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됐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한국 촛불시위때 사실상 감금상태였다”

    “한국 촛불시위때 사실상 감금상태였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알렉산더 버시바우 전 주한 미국대사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와 관련해 “당시 집 밖을 나가기 어려운 사실상 가택연금 상태였다.”고 회고했다. 지난 9월 주한 미국대사를 끝으로 30년 외교관 생활을 마무리한 그는 지난 5일(현지시간) 워싱턴 한·미경제연구소(KEI) 공개강연에서 “촛불시위는 외교관 생활에서 가장 당황스럽고 좌절을 느끼게 한 순간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촛불시위가 한창이던 때 그는 “미국산 쇠고기에 관한 과학적 사실을 한국인들이 더 배워야 한다.”고 말하는 등 한국인들의 정서를 자극하는 여러 발언을 했다가 큰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버시바우 전 대사는 또 “2005년 11월 경주 한·미 정상회담은 아마 최악이었을 것”이라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대통령이 방코델타아시아 대북 금융제재를 놓고 1시간 이상 논쟁을 벌였다.”고 소개했다. 양국간 최대 현안인 한·미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서는 “양측이 재협상이라는 용어사용을 피하려 하고 있지만 비관세장벽과 관련해 추가 협의나 보완 조치를 하는 것이 한·미FTA를 통과시킬 유일한 방안이 될 수도 있다.”면서 신축적 대응 필요성을 주장했다. kmkim@seoul.co.kr
  • 세관공무원 교육·훈련체계 전면개편

    관세청이 급변하는 무역환경에 맞춰 세관공무원 교육체계를 전면 개편한다.교육비와 교육시간을 크게 늘리고,교육방식을 사이버교육체제로 바꾸는 게 골자다.관세청은 8일 이같은 내용의 ‘교육·훈련 발전계획 2012+’를 발표했다.세관 공무원의 마인드 변화와 효율성 극대화를 목표로 교육 방식과 과정 등을 개선한 프로젝트다.이를 위해 교육 투자를 국내 민간기업 매출액 100대 기업 수준인 인건비 대비 3.5%로 확대하기로 했다.이는 국내 공공기관 평균 교육예산(1.7%)의 2배에 달한다.1인당 연간 교육시간도 현행 80시간에서 내년 90시간,2010년 100시간으로 늘린다.강한 세관원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또 굳이 연수원에 집합해 교육받을 필요가 없도록 교육과정을 재택 및 사이버교육 체제로 바꾼다.아울러 교육생에 대한 사전 테스트를 실시해 합격점을 넘는 교육생에 대해서는 교육을 면제해 주기로 했다.직무교육과 인성교육은 통합실시하고,모두 의무적으로 받도록 했다.신규 채용 방식도 ‘선 임용 후 교육’에서 ‘선 교육 후 임용’ 으로 전환해 임용후 바로 직무에 투입할 수 있도록 했다.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단독] 내수용 신차 ‘중고차 둔갑’ 수출 성행

    [단독] 내수용 신차 ‘중고차 둔갑’ 수출 성행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 내수용 신차를 중고차로 둔갑시켜 해외로 반출하는 편법 수출이 성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갈수록 심화되는 판매 부진과 재고 증가 후유증이 나은 결과다.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환차익 수요도 이를 부추기고 있다.내수용 신차의 해외 반출 규모는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지만 적게는 연간 수백대에서 많게는 수천대에 이를 것으로 자동차업계는 예상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 10월 말 국내영업본부장 명의로 전국 대리점 등 판매 조직 및 관련 부서에 공문을 보내 내수용 신차의 해외 반출을 엄격히 금지하도록 지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 하반기 이후 내수 판매가 급감하면서 일부 대리점 및 직원이 실적을 올리기 위해 내수용 신차를 국내 오퍼상 등에게 한꺼번에 5∼10대씩 팔고 이를 해외 현지 수입 딜러를 통해 수출하는 사례가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노동조합과 사측이 근절 방안 등에 대해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수용 신차는 정식 수출용차와 다른 방식으로 나간다.수출용차는 소유권 이전등록을 하지 않고 생산 목록만 등록한 뒤 해외 공식 수입업체 및 딜러망을 통해 팔린다.반면 내수용 신차 수출은 국내 딜러가 대리점 직원에게 차를 산 뒤 개인 명의로 소유권을 이전한 뒤 곧바로 등록을 말소해 중고차 개념으로 수출하는 편법이 동원된다.내수용 신차의 해외 수요는 원·달러 환율이 1500원 가까이 급등하면서 늘어나고 있다. 현지 수입상이 취할 수 있는 이익이 커졌기 때문이다. 국내 완성차 현지 공장이 없는 동남아,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수요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고차 해외 수출을 대행하는 딜러 박모씨는 “어떻게 내 전화번호를 알았는지 중국과 우즈베키스탄에서 내수용 신차를 구입해 수출해 달라는 현지 오퍼상의 전화가 자주 걸려오고 있다.”면서 “평소 같으면 등록 및 말소 비용,관세 등을 고려할 때 실익이 적지만 올들어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현지 딜러가 그만큼 수수료를 더 챙길 수 있는 이점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다른 딜러는 “과거 외환위기 당시에도 내수용 신차 수출이 잇따라 해외 공식 딜러 등의 항의가 많았다.”면서 “통관시 서류검사 위주가 되다 보니 차 가격을 낮게 써 세금을 줄이는 등 편법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사규를 통해 내수용 신차의 해외 반출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편법 수출차가 늘어나 현지 차수출 시장을 교란시킬 뿐 아니라 정상적인 수출용차와 달리 애프터서비스도 불가능해 회사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 때문이다. 특히 내수용 신차의 해외 반출이 내수 판매 실적으로 잡히면서 규정에 맞춰 영업하는 대리점들이 오히려 실적 경쟁에서 뒤처지는 불합리한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일부 판매 직원들은 “통제가 안되면 차라리 내수용 신차 수출을 전면 허용하라.”고 회사측에 공개 요청하는 실정이다.현대차 관계자는 “개인이 신차를 구입한 뒤 수출하는 것은 불법은 아니지만 대리점이 이 같은 행위를 묵인할 경우 계약 취소 등 징계 사유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냉정한 앵글 속 한국 현대사

    40년 남짓 한국을 기록한 일본인 보도사진가 구와바라 시세이(桑原史成·72)의 사진집이 출간됐다.사진전문인 눈빛출판사가 20주년을 맞아 펴낸 ‘내가 바라본 격동의 한국,구와바라 시세이 한국사진전집’이다. 구와바라 시세이는 수은 중독에 따른 공해병인 ‘미나마타병’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1962년 일본사진비평가협회로부터 신인상을 받으면서 다큐멘터리 사진계에 입문했다.한국에서의 작업은 1964년 월간지의 특파원 자격으로 서울에 체류하면서 시작하게 됐는데,이후 수십차례 드나들며 찍은 사진이 10만여컷에 달한다. 한국에서 촬영한 사진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방대한 분야를 망라한다.1965년 한일회담 반대시위,베트남 파병,팀스피리트 한미연합군사훈련,미군 기지촌 등이 구와바라 시세이의 렌즈에 포착된 풍경들이다.그는 “나에게 있어서 한국 취재는 ‘격동의 사반세기’였다.”며 “지금도 한국의 대지에 잠들어 있는 무궁무진하고 장렬한 역사 소재를 문자나 영상으로 표현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고 말한다.이 사진집은 그가 27세 때부터 청춘을 함께한 이웃나라이자 아내의 모국에 바치는 헌정 책과도 같다. 사진비평가 이영준 계원디자인예술대 교수는 작가론에서 구와바라 시세이의 사진 세계를 이렇게 설명한다.“구와바라 시세이의 시선에는 한국의 사진가들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대상에 대해 냉정하게 거리를 두고 바라보는 태도가 들어있다.” 이처럼 그의 사진은 예술사진 중심의 한국사진계에 많은 시사점을 안겨 주며,현실의 핵심을 찌르는 영상미학을 구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진집 말미에는 한국 취재 생활에 대한 작가의 회고담도 실려 있다.관세법 위반으로 강제 출국된 경험,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상황을 사진으로 남기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 등 솔직하고 치열한 자기 반성 등이 낱낱이 적혀 있다. 그의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도 생겼다.오는 13일부터 내년 2월21일까지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미사진미술관에서 ‘구와바라 시세이 사진전’이 열리는 것.향수를 자극하는 서울 변두리와 농어촌의 모습,북한 사진 등을 감상할 수 있다.5만원.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자금난 중소수출입기업 지원

     관세청은 25일 환율상승과 금융시장 경색 등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수출입기업 등을 위해 관세 납기연장과 분할납부를 허용하기로 했다.  관세청이 마련한 중소수출입기업 지원대책에 따르면 환율이 연초 대비 30% 이상 상승한 점을 감안해 성실 기업에 대해 지난해 납부세액의 30% 범위 내에서 최대 6개월간 납기연장 또는 분할납부를 허용해 주기로 했다.또 물가안정화 품목 관련 수입업체와 KIKO 손실 업체도 중소기업중앙회 추천을 받아 납기연장을 신청하도록 했다.  관세청은 이번 지원대책을 내년 5월까지 시행할 경우 중소기업 2조 2000억원,물가안정화품목 1조 8000억원 등 모두 4조원의 지원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지원규모는 올해가 1조원,내년 5월까지 약 3조원이다.  관세청은 또 수입업체가 관세를 체납했더라도 수입물품 압류 없이 통관을 허용해 사업의 계속성을 보장하고 체납세액 납부를 유도할 방침이다.  김기영 관세심사국장은 “경제위기가 해소될 때까지 명백한 탈루위험이 있는 업체를 제외하고 관세심사를 유보하는 한편 진행중인 관세심사도 조기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 국장은 “다만 외화 과다지급업체와 불요불급한 사치성 소비재 수입업체 등에 대해서는 관세심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무역업체 물류비 부담 완화 추진 창고보관료 등 가이드라인 설정

     관세청은 24일 컨테이너 창고보관료 급등에 따른 중소 무역업체들의 물류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창고보관료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창고보관료 논란이 일고 있는 화물은 여러 수입업체가 하나의 컨테이너를 채운 LCL(화주혼재) 화물.지난 1999년 관세법 개정으로 보관료에 대한 세관장 승인이 폐지(자율화)되면서 사실상 사각지대로 방치돼 왔다.  관세청이 마련한 ‘LCL 수입화물 창고보관료 인하 대책’은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이같은 비정상적인 가격상승을 억제하려는 것이다.부산과 인천·양산 등 창고업체가 밀집한 세관에는 세관과 화주·창고·포워더협회,관세사 등으로 구성된 창고보관료 조정위원회를 설치해 분쟁 조정에 나선다.가이드라인 미준수업체에 대해서는 세관의 검사 대상으로 지정하고 검사비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대응하기로 했다.또 창고별 보관요율표를 관련 협회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일선 세관에 ‘무자격 포워더 신고센터’를 설치해 포워더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휘청대는 실물경제] “앗, 車”하다간 비준 3~4년 더 걸려

    [휘청대는 실물경제] “앗, 車”하다간 비준 3~4년 더 걸려

    지난해부터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문제가 다시 미궁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미국의 새 민주당 정부가 한·미 FTA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부시 행정부에서의 FTA 비준 추진을 사실상 포기하겠다는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차기 오바마 정권으로 공이 넘어갔다고 받아들인다. 전문가들은 FTA에 부정적인 오바마 정부가 재협상을 요구할 것이고, 여기서 미국이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미 의회 비준이 3~4년까지 늦춰질 수 있다고 내다본다. 이에 따라 우리의 재협상 카드를 지금부터 치밀하게 준비하거나 FTA를 다시 원점에서 검토하자는 등의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10년 뒤에나 비준 가능할 듯 24일 통상 전문가들에 따르면 한·미 FTA의 미국 의회 비준은 올해 안에는 불가능하다는 게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견해였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레임덕 세션’(대선 이후 새 정부가 들어서기 전에 열리는 의회)에 미 의회 비준이 가능하다고 강변해 왔다. 지난 6월 미국산 쇠고기 문호를 다시 여는 근거 역시 ‘FTA 비준을 위해 불가피하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레임덕 세션은 우리 정부의 소망과 달리 지난 19일 FTA에 대한 아무런 거론 없이 막을 내렸다. 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이 FTA를 위해 의회를 다시 열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이 대통령의 언급에도 불구하고 ‘부시 임기 내 비준’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한·미 FTA의 남은 미래는 ▲차기 민주당 정권에서 원안 그대로 통과되거나 ▲재협상 등으로 수정된 안 통과 ▲비준 장기화 혹은 무산 등이다. 전문가들은 두번째와 세번째 시나리오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첫번째 안은 우리 정부가 강력히 희망하는 시나리오지만 성사 가능성은 올해 비준만큼이나 낮다. 최근 파산 위기에 직면한 미 자동차업계의 상황을 감안한다면 수입관세 인하 등을 골자로 한 한·미 FTA를 원안 그대로 통과시키는 것은 오바마 당선의 기반인 미국 노동자 계층의 저항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조기비준 미국 자극할수도 대안 역시 전문가들마다 다양하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서진교 무역투자정책실장은 “양국 기업 간 협력 등을 통해 미국 내 고용 확대 등을 제시하는 등의 대안을 통해 추가 협의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우리 국회가 FTA 비준을 먼저 한다면 미국에도 적절한 압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조기 비준은 오바마 정부와 미 의회를 자극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최 교수는 “미국이 일단 자동차 부문 등에 대한 재협상을 여러 창구로 요구할 것인 만큼, 우리는 대신 개성공단 규제 완화나 북한에 대한 전향적 자세 전환 등의 다른 의제를 제시해 ‘빅딜’을 시도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빅딜 결과를 보기 전에 우리가 먼저 FTA를 비준한다면 아예 전체 판이 깨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남미 자원개발 거점 확보 車·석유제품 수출↑ 기대

    |리마 진경호특파원|22일(한국시간) 이뤄진 이명박 대통령과 알란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과 페루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협상이 내년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성사된다면 2004년 한·칠레 FTA에 이어 남미 국가로는 두 번째 FTA가 된다. 페루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870달러로 우리의 5분의1 수준에 불과하지만 최근 경제성장률이 연평균 9%대에 이를 정도로 급성장,‘남미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한국과 페루의 교역액은 15억달러로 많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급증세가 주목된다. 지난 2005년 5억달러에서 2년 사이 3배나 늘었다. 그만큼 교역 확대 가능성이 큰 셈이다.●한·페루 교역량 2년새 3배 지난해 우리가 4억 6000만달러어치를 수출했고,10억 4000만달러어치를 수입해 5억 8000만달러 정도 무역적자를 냈다. 대부분 원자재값 급등의 결과다.우리의 주요 수출품은 석유화학제품과 가전·기계제품, 자동차 등 공산품이 대부분이다. 수입품목은 비철금속과 원유, 어류 등 주로 1차 품목들이다. 페루는 세계 광물자원의 보고(寶庫)로 일컬어질 정도로 천연자원이 풍부하다. 생산량 기준으로 은 세계 1위, 동·아연·텔루루 2위, 납·주석·비스무트 3위, 몰리브덴 4위, 금 5위다. 지난 2006년 235억달러의 수출액 가운데 광산물이 200억달러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광물자원 의존도가 높다. 농수산물 수출은 34억달러선이다. 우리나라의 수입품목 역시 대부분이 광물자원이다. 현재 페루의 광물자원이 대부분 무관세로 수입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한·페루 FTA가 체결될 경우 우리의 공산품 관세율을 떨어뜨리면서 자동차와 석유화학제품, 인프라의 진출이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칠레와 비교할 때 페루의 경우 농수산물 비중이 낮아 FTA 체결조건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것으로 평가된다.●페루 광물 대부분 무관세 수입 페루 근로자의 임금은 남미 국가 중 8위로 임금이 낮은 편이다. 제조업분야의 현지 진출이 유리한 셈이다.남미 국가 중 한반도에서 가장 가까운 파야오항이 있어, 남미 진출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정부는 공산품 수출 못지않게 인프라 구축과 플랜트 수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김종섭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지난달 한국무역협회가 개최한 공청회에서 한·페루 FTA가 한국에는 수출·입 각각 0.03% 증가,GDP 0.01% 증가를, 페루에는 수출·입 0.65% 증가,GDP 0.23% 증가의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한·칠레 FTA에 따라 2004년 체결 당시 18억 5000만달러이던 양국 교역액이 지난해 73억달러로 4배 이상 늘어났듯 한·페루 FTA도 양국 교역량을 예상보다 크게 늘릴 수 있는 것으로 점쳐진다.●“자원개발과 협력 최적 파트너” 권기수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연구원은 공청회에서 “자원개발과 개발협력이라는 한국형 FTA 모델 구축에 페루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평가했다.jad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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