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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일 위주로 가격인하… 밥상물가 여전히 ‘미풍’

    과일 위주로 가격인하… 밥상물가 여전히 ‘미풍’

    “할인 행사 좀 자주 하시죠.” 한 대형마트 직원은 최근 정부 관계자로부터 이 같은 전화를 종종 받는다고 귀띔했다. 1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한 달째. 이 정부 관계자의 태도에서 한·미 FTA가 수입물가 인하에 큰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휴일을 맞아 서울의 한 대형마트 수입 과일 코너에서 주부들이 조금 싸진 수입 과일을 고르고 있었다. 10% 이상 싸진 오렌지·자몽 등은 FTA 특수를 누리는 대표적인 과일. 오렌지의 경우 FTA 이전보다 20% 내려간 4280원(4~5입)에 판매되고 있다. 레몬은 2480원(3입)으로 이전(2980원)보다 16.8% 싸졌으며, 자몽도 6% 포인트의 관세 인하분이 적용돼 6980원(4입)에 팔리고 있다. ●의류·가전·화장품 등 영향 ‘미미’ 한국무역협회가 도·소매가를 조사한 결과 와인·맥주 13%(이하 소매가 기준), 과일·견과류 9.6%, 육류·어류 7.7%, 주스·음료 7%, 화장품·향수 4.5% 인하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주부 박명은(52)씨는 “(FTA로) 달라진 게 뭐 있나요?”라고 반문했다. 소비자들의 체감도가 낮은 이유는 FTA로 인하된 품목들이 ‘밥상 물가’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FTA의 주요 수혜 품목 중 하나인 미국산 어류는 아직 물량이 충분치 않은 탓인지 판매장에서 보이지 않았다. 박씨는 “매일 먹는 것도 아닌 품목들만 싸져 봤자 장보기에 크게 도움이 안 된다.”고 했다. 의류, 가전, 화장품 등은 지출이 큰 품목들이지만, 역시 FTA 영향은 미미하다. 의류 등 패션 상품은 원산지 규정에 걸려 FTA 적용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 직수입 가전은 8% 관세 철폐 예정으로 가격 인하가 예상된다. ●굼뜬 업체 “재고소진 탓 즉각반영 못해” FTA 발효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꿈쩍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 약 50%의 관세가 없어진 미국산 주스를 비롯해 맥주·와인 등 일부 품목은 가격을 내리지 않아 지탄을 받았다. 농심도 자사가 수입하는 미국산 주스 ‘웰치’의 가격을 뒤늦게 8일부터 8% 내렸다. 업체들은 “관세 적용을 받아 수입한 물품의 재고를 소진하느라 관세 인하분을 즉각 제품가에 반영하지 못한 것” 또는 “가격 인상폭을 관세 인하폭으로 상쇄한 것”이라고 해명한다. FTA와 상관없이 가격 인하에 부정적인 품목도 있다. 화장품의 경우 품목에 따라 3~10년 유예기간 이후 10%의 가격 인하 효과가 발생한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미국 화장품 업계가 현재 가격 인하에 회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어 유예기간이 끝나도 가격이 내려갈지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형마트만 재미… 와인매출 37% 상승 다만 소비자 체감물가와 달리 대형마트는 짭짤한 재미를 봤다. 3월 15~4월 12일 이마트에서 수입 과일의 매출은 24.3%, 와인은 36.6% 신장됐다. 롯데마트에서는 아몬드 매출이 160% 뛰었고, 미국산 쇠고기 매출은 37.5% 늘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중국 갔던 美바이어 다시 ‘한국행’

    중국으로 발길을 돌렸던 미국 바이어들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한국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 3월 대미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9% 증가한 59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관세인하 효과가 큰 합성수지(36.7%), 일반기계(42.0%), 자동차부품(12.4%) 등의 수출 증가율이 높았다. 특히 섬유와 신발 등 8.5~10%인 관세가 즉시 철폐되는 품목이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신발은 관세 철폐 효과로 단가가 3~4달러 낮아지면서 미국업체들이 중국과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트렉스타 관계자는 “최근 미국의 K사가 블랙부츠를 주문자상표부착(OEM)으로 주문의사를 전달해 왔다.”고 했다. 또 국내 가전 부품업체 세고스도 납품단가를 3.9%(관세 철폐분) 낮출 수 있다는 점을 미국 G사 부품구매 담당자에게 설득해 올해 초 연간 300만 달러 납품 계약을 맺었다. 윤재천 코트라 시장조사실장은 “FTA 수혜품목의 선전에 힘입어 3월 대미 수출이 많이 증가했고 중소기업 활용 성공사례도 속속 발굴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9급 선택 과목 시험범위 확정…3개월 늦춰 내년 7~8월 실시

    내년부터 적용될 9급 공무원 공채시험 선택 고교 교과목(사회·수학·과학)의 시험범위가 발표됐다. 개편된 시험과목이 적용되는 일반행정·세무·관세·검찰사무 등 14개 직렬 25개 직류도 확정됐다. 또 수험생들에게 충분한 준비기간을 주기 위해 필기시험 일정을 4~5월에서 7~8월로 3개월 정도 늦춘다는 방침이다. 행정안전부는 12일 이런 내용을 담은 9급 공채 시험과목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사회는 ▲법과정치 ▲경제 ▲사회·문화 등 세 과목으로 결정됐다. 수학은 ▲수학(고교 1학년 과정) ▲수학Ⅰ ▲미적분과 통계 기본 등 세 과목, 과학은 ▲물리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등 네 과목이 출제범위로 결정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대학교수·고교교사·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전문가 등과 20여 차례에 걸쳐 충분한 토론과 검토를 거쳐 시험과목 개편안을 마련했다.”면서 “고교 교육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사람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25개 직류 모두 내년부터 국어·영어·국사는 필수과목, 기타 과목과 사회·과학·수학이 선택과목이 된다. 또 행정직군 시험과목에는 행정학이 새롭게 선택과목에 포함됐다. 하지만 이들 25개 직류의 필기시험 과목이 수험생들의 선택에 따라 모두 똑같아질 수 있어 일부 전문가들은 전문성 약화를 우려했다. 배귀희 숭실대 행정학과 교수는 “정부의 고졸자 공직채용 확대 정책 취지는 좋지만 행정의 전문화는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행안부 관계자는 “9급 공무원은 전문성보다는 기본역량이 더 중요한 자질이라고 본다.”면서 “직무교육 강화로 전문성을 충분히 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FTA 수입 8개 농축수산물값 매일 공개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들여온 농축수산물 8개 품목의 가격이 인터넷과 스마트폰 정보망을 통해 매일 공개된다. 수입가와 소매가 차이도 소비자들에게 고지된다. 정부는 12일 김동연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정부과천청사에서 ‘제2차 FTA 활용지원 정책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결정했다. FTA 발효로 인한 소비자 체감도를 높이고,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가격이 공개되는 8개 품목은 오렌지, 포도, 바나나, 소고기, 삼겹살, 참깨, 땅콩, 명태다. 수요가 많은 품목 위주로 정했다. 관세율 인하폭이 큰 오렌지·오렌지주스·포도주스 3개 품목도 모니터링 대상으로 우선 선정해 가격 인하효과를 평가하기로 했다. 또 서민생활과 밀접한 품목은 수입가와 소매가 차이를 분석, 농수산물 가격정보망과 스마트컨슈머에 게시하기로 했다. 스마트컨슈머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는 소비자 종합정보 사이트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부고]

    ●송동훈(헤딩 대표이사)연훈(대한간호학원)정훈(국립합창단)씨 모친상 길환영(KBS 부사장)공봉성(한국광물자원공사 본부장)씨 장모상 송태근(강동성심병원 의사)영근(일본 교토대 연구교수)씨 조모상 공하영(금호초 교사)씨 외조모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3410-6903 ●김종호(㈜SPC 대표이사)종명(㈜SPC 부대표)종학(HK저축은행 대표이사)씨 부친상 11일 대구보훈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30분 (053)625-4466 ●이형구(마쉬코리아 부사장)준구(삼성테크윈 상무)씨 부친상 김학수(SK케미칼 독일지사장)씨 장인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3410-6916 ●김연찬(전주김씨중앙종친회 이사)씨 별세 기문(현대하우징 과장)씨 부친상 이태진(한빛관리 소장)신상균(외교통상부 서기관)씨 장인상 김운찬(강남설비 대표)찬오(서울과학기술대 교수)씨 형님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5시 (02)3410-6912 ●김영복(인천일보 의왕주재 부국장)씨 모친상 11일 의왕 선병원, 발인 13일 오전 5시 (031)459-3074 ●임정의(청암사진연구소 대표)씨 부인상 준영(홍익대 겸임교수)씨 모친상 김법진(SK이노베이션 팀장)씨 장모상 박민진(한솔섬유 디자인팀장)씨 시모상 11일 건국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2030-7903 ●신동혁(관세청 서울세관 행정관)은진(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행정관)씨 부친상 김미순(호원고 교사)씨 시부상 김민철(삼성전자 과장)씨 장인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3010-2252 ●최종필(전 건설교통부 서기관)씨 별세 석순(세명대 교수)창순(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소장)씨 부친상 11일 건국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5시 (02)2030-7909 ●김지섭(전 전주저축은행장)씨 별세 조경희(정신여고 교사)씨 남편상 김규보(사업)행섭(교통안전공단 차장)광호(CJ오쇼핑 부장)씨 형님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3010-2230 ●이승권(고려구조엔지니어링 회장)승관(삼성화재 바우대리점장)승훈(신광서점 대표)승길(중부대 학생처장)승철(인산가 대전지점장)씨 모친상 박대진(사업)유정현(〃)정을순(SK건설 전문위원 상무)정연수(사람과디자인 상무)씨 장모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3410-6902 ●서덕영(경희대 교수)광영(르노삼성자동차 사업소장)씨 부친상 문철수(대륙테크놀로지 사장)씨 장인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3410-6915
  • [경제 브리핑] 수입와인 20여종 가격 최대 20%↓

    디아지오코리아는 한·미, 한·EU(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의한 수입관세 인하에 따라 수입와인 20여개 품목에 대해 4%에서 최대 20%까지 공급가를 인하키로 했다. 위스키 제품인 윈저와 조니 워커 등의 공급 가격 인상 계획은 유보키로 했다.
  • “공기업에 동반성장 점수화 도입…평가 항목 변별력 40%로 확대”

    “공기업에 동반성장 점수화 도입…평가 항목 변별력 40%로 확대”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동반성장 평가 항목의 변별력이 10%에서 40% 이상으로 확대된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9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달 말부터 민간기업을 포함해 시행되는 기업 간 성과공유확인제의 정착을 위해 우선 공기업에 ‘동반성장의 점수화’를 도입한다.”면서 “성과공유확인제에 대기업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자 그룹 오너(또는 최고경영자)들을 만나 동반성장이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점을 느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담 김경운 산업부 전문기자 이에 따라 정부는 28개 공기업과 82개 준정부기관에 대한 올해 경영평가에서 동반성장의 변별력을 4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1.25점(100점 만점)인 동반성장의 평가 비중도 높일 방침이다. 이로써 0.1점으로도 순위가 뒤바뀌는 경영평가에서 동반성장 점수가 최대 0.5점 이상의 차이를 보이게 된다. 성과공유확인제는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협력 생산에서 비롯된 이익을 얼마씩 나눌 것인지를 자발적으로 협약을 맺고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 등록하면 이행 정도에 따라 동반성장지수 발표, 정부조달 입찰, 국가 연구개발 참여, 판로 지원, 정부 포상 등에서 우대를 받는 제도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공기업 참여 방안의 핵심은. -경영평가에서 동반성장 부문의 변별력을 높일 것이다. 그동안 대부분이 80~90점대를 받아 서로 엇비슷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60~95점으로 폭을 넓히도록 하겠다. 또 우수 공기업만이 아니라 전체 순위를 발표함으로써 나서지 않는 공기업은 사회적 비난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대기업 오너들과 면담을 준비하고 있다는데. -동반성장의 한 축인 성과공유확인제가 뿌리내리려면 오너나 최고경영자(CEO)의 인식 전환과 관심이 필수이다. 눈앞의 이익을 좇기보다는 먼 미래를 위한 투자로 동반성장을 봐야 한다는 생각을 전하고 기업의 애로사항도 알아볼 것이다. →고리원전 1호기 등 국가전력기반 시설에서 잇따라 사고가 나고 있는데. -정부 합동으로 종합적인 재발방지대책을 곧 내놓는다. 최대한 민간의 참여를 늘려 평가와 대책에서 객관성을 갖도록 하겠다. 또 민방위훈련과 같은 형태로 원전이나 발전소의 비상 상황을 설정해 대응능력을 기를 수 있는 훈련과 이를 평가하는 평가단을 통해 근무자들이 비상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고리1호기의 조기 폐쇄와 월성1호기의 수명 연장에 대한 의견은. -고리의 재가동 및 월성의 계속운전 여부는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전문기관의 안전성 평가를 통해 결정할 사안이다. 평가 결과가 나쁘면 당연히 폐쇄할 것이다. 계속운전의 안전성을 우려하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수 있도록 ‘소통의 채널’을 가동하겠다. →고유가로 서민의 고통이 크다. 알뜰주유소는 효과가 있다고 믿나. -일부 알뜰주유소의 기름값이 일반 주유소보다 비싼 게 사실이다. 일반 주유소가 알뜰주유소를 의식해 기름값을 내리는 게 바로 알뜰주유소를 통해 바라던 효과이다. 알뜰주유소는 지역 평균가에 비해 최소한 ℓ당 50원 싸게 팔고 있다. 또 우체국 체크카드와 농협 신용카드로 최대 200원까지 할인을 더 받을 수 있어서 체감 효과는 더욱 커졌다고 본다. 서울지역의 공영주차장 부지 활용 등을 통해 알뜰주유소의 수를 더 늘려가겠다. →알뜰주유소에 대한 추가 지원은. -알뜰주유소가 보기에는 간단한 것 같지만 석유판매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큰 프로젝트다. 한국석유공사와 외상거래, 저리 운영자금 지원, 저가 현물 확보 등 여러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선별적인 유류세 인하 시기에 대한 정부 간 조율은. -일률적 인하보다 취약 계층에 대한 선별적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 개인적인 판단이다. 아직 인하 시점은 정하지 않았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효과가 뚜렷하지 않은데. -정부는 FTA 무역종합지원센터 등을 통해 수출기업의 FTA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어려워하는 특혜관세 이용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하고 있다. 조금만 지켜봐 달라. →현 정부의 ‘자원외교’에 대해 여전히 말이 많은데. -자원외교가 결실을 보는 데는 10년 이상 걸리는 것이 많다. CNK 등 사건의 진상은 잘 모른다. 그러나 정부의 다른 발표는 믿어 달라. 올해 초에도 일부에서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3개 광구 개발이 뻥튀기됐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결과는 계약을 마치고 이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한편 홍 장관은 이날 성과공유제 우수기업인 포스코와 협력업체인 대원인물을 방문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포스코는 2004년 국내 처음 성과공유제를 도입한 이후 지난해까지 총 801개 협력업체 등과 1794건의 성과공유 과제를 수행하고 잉여금 826억원을 중소기업에 성과보상금으로 제공했다. 대원인물은 창업 후 17년간 철강용 나이프 국산화에 매진해 국내 최고의 산업용 나이프 전문 제조업체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리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관세사시험 지원자 5년새 35% ↑

    유럽연합(EU), 미국 등 거대시장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면서 관세사 자격시험 지원자가 5년 새 3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FTA별 품목 분류와 원산지 인증 등 관세사의 역할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8일 제29회 관세사 국가자격시험 1차 시험을 서울·부산의 3개 시험장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매년 서울에서만 시험이 치러졌지만 수험생 증가로 올해부터 부산에도 시험장을 마련했다. 1975년 관세사 시험이 치러진 이후 처음이다. 1년에 단 한 번 75명 정도를 선발하는 관세사 시험의 지원자는 2008년 1522명, 2009년 1596명, 2010년 1766명, 2011년 1894명, 올해 2055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관세가 없어지니 관세사업무가 줄어들 것 같지만 복잡해진 협정별 통관 절차 때문에 관세사의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다.”면서 “지난해 국세청 조사 기준으로 연봉이 3억 3900만원에 이를 만큼 높은 수입이 보장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갈수록 경쟁률도 치열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세사는 로펌, 회계법인, 다국적기업 등에서 일할 수 있다. 또 잇단 FTA 체결로 최근에는 관세사업무가 통관업무에서 종합컨설팅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개인 관세사는 1419명, 관세법인은 1029개다. 한편 1차 시험과목은 ▲관세법개론 ▲무역영어 ▲내국소비세법 ▲회계학 등 4개다. 객관식 5지선다형으로 출제된다. 지난해 1차 시험에 합격했거나 일반공무원으로 관세행정 분야에서 10년 이상 일한 사람 등은 2차 시험부터 보면 된다. 1차 시험 합격자는 다음 달 16일 발표되고 2차 시험은 7월 1일 실시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9월 26일이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8월 수시부터 대입전형료 5% 인하

    2013학년도 대입 전형료가 5% 내린다. 전형에 따라 2000~3000원 내릴 전망이다. 또 물가가 안정될 때까지 공공요금 인상을 미루고 가공식품 가격 인상을 억제하기로 했다. 정부는 6일 중앙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오는 8월 수시 전형부터 적용되는 내년 대입 전형료의 인하를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국립대학의 대입 전형료를 5% 내리고 사립대학도 국립대 수준으로 인하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2013학년부터 수시모집 지원 횟수가 6회로 제한되는 만큼 대입 전형료에 대한 학부모의 부담은 줄어들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주요 35개 대학의 전형료는 2012년 기준 수시 모집이 5만 8731원, 정시 모집이 3만 9167원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차원에서 대입 원서를 종합적으로 접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접수가 가능해지면 민간 원서접수 대행기관에 내던 수수료(1건당 2500원)가 사라질 수 있다. 공공요금은 경영효율화 등을 통해 원가상승 요인을 흡수함으로써 물가안정 기조가 정착될 때까지 인상 시기를 늦추고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인상폭을 축소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병행수입 활성화를 위해 통관담보금과 통관보류 해제 심사기관을 줄일 방침이다. 병행 수입은 국내 독점판매권을 가진 업체의 수입경로와 별개로 제3의 업자가 다른 유통경로로 외국제품을 국내로 들여오는 것을 말한다. 병행수입 업체가 대부분 영세해 정식 수입업체가 병행수입 물품의 통관보류를 요청할 경우 적절한 대응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서다. 독점수입업체의 통관보류 요청에 대해 병행 수입업체가 해제를 요청할 경우 그 심사기간이 현행 15일 이내에서 10일 이내로 줄어든다. 관세가격의 150%인 통관 담보금도 합리적으로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사설] FTA 과실은 국민에 돌아가게 해야 한다

    미국·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관세가 인하됐으나 제품 가격에 반영된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엊그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관세 인하 폭이 큰 13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해 보니 절반이 넘는 7개 품목은 종전과 변화가 없어 관세인하 효과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한다. FTA에서 국민은 소외되고 수입 또는 유통 등 중간업자들만 이익을 누리는 셈이다. 우리는 한·미 FTA 발효 당시 효과를 극대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당국은 최소한 관세 인하분이 물가에 반영되도록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미국 오렌지·포도 주스는 각각 54%, 45%이던 관세가 철폐돼 가격 인하 효과가 컸지만 요지부동이었다. 역시 관세가 없어진 EU산 다리미·전동칫솔·프라이팬 등 생활용품도 가격 변동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관세 인하폭이 5%대인 미국 밀러 맥주와 EU의 밸런타인 17년산 위스키 가격도 그대로여서 5%대의 관세 인하폭은 실종되고 말았다. 특히 한·EU FTA는 발효된 지 9개월이 지났는데도 가격이 그대로여서 중간업자들의 배만 불린 꼴이 됐다. 그나마 오렌지, 아몬드, 호두 등 식품류 가격은 내려가 체면치레를 했다. 관세 인하율이 반영돼 가격이 각각 25%,10%, 8% 인하됐다. FTA 체결로 국민이 직접적으로 이득을 보는 것은 물가 부문이다. 관세 철폐 또는 인하로 제품 가격이 내려가면 그만큼 국민의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아도 지금 국민은 유가 고공 행진과 이상 한파에 따른 농산물 작황 부진으로 생활물가가 치솟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3.5% 오른 데다 총선, 대선 등 선거에 따른 기업의 이완 심리로 올해 물가는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FTA 혜택이 기업 등 특정층에게만 돌아가면 빈부격차와 양극화가 심화돼 국민은 FTA에 등을 돌리게 된다. 그렇지 않아도 FTA에 대한 반대 여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FTA 효과와 과실이 국민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정책적 배려와 조치를 취해야 한다.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것은 물가인 만큼 FTA 관련 품목의 물가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복잡한 유통 구조를 단순화하고 기업이 폭리를 취하지 못하도록 수입, 판매 등 단계별로 세밀히 들여다봐야 한다.
  • 수입산 위스키·주스·맥주 FTA 전후 가격 요지부동

    수입산 위스키·주스·맥주 FTA 전후 가격 요지부동

    한·EU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관세가 인하됐음에도 발렌타인 17년산 위스키와 웰치스 주스, 밀러 맥주 등의 소비자 판매 가격이 과거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들 상품 등 총 18개 품목을 감시 대상으로 지정하고 가격 정보 등을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5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판매되는 수입제품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 위스키 등 총 6개 품목의 가격이 한·EU, 한·미 FTA 발효 전과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발렌타인 17년산 위스키(영국산)는 지난해 7월 한·EU FTA 발효로 관세가 20%에서 15%로 5%포인트 낮아졌음에도 판매가격은 14만 5000원 그대로다. 독일산 브라운 전동칫솔(모델명 D34, MD20)과 휘슬러 프라이팬(프리미엄알룩스 26cm, 뮤 크리스피 프리미엄 26cm), 프랑스산 테팔 전기다리미(FV9530, FV5350)도 관세 8%가 완전 철폐됐음에도 가격 변동이 없다. 웰치스 주스(포도·오렌지)와 밀러 맥주(병·캔)는 지난달 15일 발효된 한·미 FTA로 관세가 철폐되거나 인하됐음에도 가격이 그대로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신세계백화점과 킴스클럽 강남점을 찾아 이들 품목의 가격이 낮아지지 않는 원인을 파악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발렌타인 위스키의 경우 수입업체 측에서 물가 상승을 이유로 가격을 내리지 않았고 웰치스 주스와 밀러 맥주 등은 FTA 발효 전 수입된 재고가 아직 소진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반면 미국산 오렌지는 가격이 기존 1480원에서 1100원으로 25% 내렸고, 캘리포니아산 호두도 8~10% 인하되는 등 FTA 효과가 나타났다. 공정위는 소비자단체와 함께 위스키와 전기다리미, 전동칫솔 등 5개 품목의 유통단계별 가격을 조사해 조만간 공개할 계획이다. 또 오렌지와 체리, 와인, 맥주, 아몬드, 호두 등 13개 품목에 대해서는 가격을 매주 점검하고, 관세 인하분만큼 하락하지 않을 경우 원인을 분석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유통과정에서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지위 남용 행위 등이 있는지 파악하고 적발 시 엄중 제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웰치스 주스의 원액을 수입해 가공·판매하는 농심은 이날 “오는 10일부터 원액 관세 인하에 따른 생산비 절감 분인 8%가량 출고가격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관세청, 국제원산지 전문가 8명 첫 배출

    관세청이 본격적인 FTA 교역시대를 맞아 국제원산지 조사업무를 전담할 ‘국제원산지 전문가’ 8명을 처음 배출했다. 국제원산지 전문가는 관세청이 국제원산지 검증 수요에 대응키 위해 지난해 도입한 정예요원 양성 프로그램이다. 대상은 5급 이하 세관 공무원이며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FTA 관세 특례법령과 기업회계 등 필수과목 자격시험 및 국제원산지 전문교육과정을 통과해야 하고, 관세청 공인 영어자격증(3급 이상)을 취득해야 한다. 관세청은 이들을 FTA 국제원산지 검증요원으로 배치해 미국과 EU, 아세안 등 FTA 체계국의 세관요원과 합동으로 해외 현지 수출기업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 세탁 및 불법우회수출입 단속 등을 맡길 계획이다. 관세청은 최근 3년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7개국 30개 수출기업을 방문해 국제검증을 수행했고 최근에는 칠레 기업을 대상으로 국제원산지검증을 실시했다. 관세청 원산지지원담당관실 심갑영 서기관은 “국제원산지 전문가는 자격요건이 까다롭고, 관세조사 능력까지 갖춘 최정예 요원”이라며 “원산지 검증은 상대국의 조사 역량을 보여주는 지표로서 전문가 양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50개 수입품 FTA 전후 가격 조사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대한 소비자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50개 수입품목의 FTA 발효 전후 수입·소비자 가격과 가격경쟁 현황이 조사된다. 오렌지, 포도주스, 오렌지 주스 등이 대상이다. 정부는 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김동연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제1차 FTA 활용지원 정책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FTA 수입품목 정보제공과 모니터링을 계속 추진하면서 서민생활과 밀접한 10여개 품목을 선정해 매주 소비자가격을 분석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유통과정의 불공정거래 행위가 상시 조사되며 문제가 있는 품목에 대한 개선방안이 검토된다. 일차적으로 다음 달까지 소형 가전제품 등 고마진 품목의 유통구조를 분석,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업의 FTA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단계별 안내에 따라 원산지를 쉽게 판정할 수 있는 ‘간편판정서비스’가 개발된다. 미국 관세당국이 사후검증 가능성이 높은 산업을 대상으로 수출품목의 원산지 기준 충족여부를 세관에서 확인하는 원산지 사전 진단서비스가 제공된다. 2년간 300개 중소기업을 골라 FTA 체결국 시장을 대상으로 컨설팅에서 마케팅까지 종합지원할 계획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관세청 증거 분석관 지정…과학수사 역량 대폭 강화

    관세청이 디지털 증거 분석 능력을 갖춘 디지털 포렌식 분석관 7명을 지정하는 등 과학수사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이에 앞서 디지털 포렌식(모바일 포렌식 포함) 장비도 전국 주요 세관에 설치하고 과학수사센터도 신설했다. 흔히 ‘컴퓨터 법의학’이라고 불리는 디지털 포렌식은 정보기기에 내장되거나 삭제된 자료를 복원 추출해 범죄 증거를 확보하고 분석하는 수사를 말한다. 정보기술(IT) 발달로 범죄 입증을 위해 컴퓨터와 휴대전화의 데이터 복구 등이 필수인 과학수사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수사기법이다. 분석관으로 지정된 직원들은 국제적 전문자격증(EnCE) 취득자와 미 연방법 집행훈련센터 교육프로그램 등 전문교육 이수자, 3년 이상 포렌식 실무경험자 등이다. 주시경 관세청 조사총괄과장은 “분석관 지정을 통해 과학수사센터를 첨단수사기관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수사기법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스마트 환경에 걸맞은 범죄 대응능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제주 투자진흥지구 대상업종 확대

    제주도는 지역경제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제주투자진흥지구 대상업종을 확대키로 하고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 5단계 제도개선 내용에 반영해 주도록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추가되는 업종은 일반사업단지 또는 물산업 클러스터에 입주한 화장품 제조업, 반도체 제조업, 보트 건조업, 수상레저기구 제조업, 운동·경기용구 제조업, 마리나 관련 서비스업 등이다. 현재 투자진흥지구 지정 대상업종은 호텔업, 수상관광호텔업, 종합·전문휴양업, 관광유람선업, 종합유원지시설업, 문화산업, 국제학교,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등 24개 업종이다.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면 관세·취득세·등록세·개발부담금 면제, 재산세 10년간 면제, 법인세와 소득세 3년간 면제 후 2년간 50% 감면, 국공유재산 임대료 감면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지금 대전청사에선…] FTA 시대…관세사 몸값 ‘쑥쑥’

    [지금 대전청사에선…] FTA 시대…관세사 몸값 ‘쑥쑥’

    유럽연합(EU)에 이어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서 ‘관세사’가 각광을 받고 있다. 코레일이 정창영 사장 취임 후 조직개편과 첫 인사를 단행했다. ●FTA 계기로 관세사 각광 관세사가 FTA를 계기로 빛을 발하고 있다. 세금이 없어지니 오히려 일이 줄어들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뒤엎는 반전이다. 관세 혜택을 받기 위한 품목 분류와 원산지 인증 등에서 관세사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관세사 수요가 많아지자 업계에서는 ‘구인난’이라는 낯선 용어까지 등장했다. 관세청 공무원들의 희비가 엇갈린다. 지난해 전관예우 기준을 강화한 공직자윤리법 시행을 앞두고 공직을 떠났던 이들에 대한 아쉬움이 부러움으로 급변했다. 관세사 자격을 획득한 직원들의 명예퇴직 신청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퇴직 후 관세법인에 취업한 A씨는 “수입이 증가한 것보다 부담이 커졌다.”면서도 “관심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코레일 인사는 분위기 쇄신용” 코레일이 지난 1일 자로 간부 192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정창영 사장 취임 후 조직개편에 따른 첫 인사다. 2급 이상 간부(615명)의 31%가 자리를 바꿨지만 분위기는 차분하다. 코레일 관계자는 “분위기 쇄신 차원의 순환 인사”라는 설명이다. 부사장을 포함한 상임이사 5명이 유임됐고, 지역본부장 인사폭도 최소화했다. 경영합리화를 통한 ‘흑자경영’이라는 정 사장의 목표가 반영됐다는 평가지만 새 정부 출범을 앞둔 ‘시한부’ 공기업 최고경영자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해석이 우세하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외국인 전용 시내면세점 광주 호남 최초 입점 전망

    광주 시내에 호남권 최초로 외국인 전용 시내면세점이 들어설 전망이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관세청은 외국인 전용 시내 면세점 설치 등의 내용을 담은 ‘보세판매장운영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시내 면세점은 출국하는 외국인만 이용할 수 있으며 공항·항만 출국장 이외의 장소에 있는 보세판매장으로 국산품·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판매 촉진을 위해 국산품 판매장 면적을 매장면적의 40% 또는 825㎡ 이상을 설치하도록 의무화했다. 관세청은 이를 위해 올 상반기 중 지역별 신규 특허기준을 공고(60일간)해 신청을 받은 뒤 7월 이후 보세판매특허심사위원회를 거쳐 일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균형발전과 지역 관광활성화 등을 위해 지방을 중심으로 시내 면세점 설치를 허가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경제브리핑] 양돈 농가, 돼지고기 출하 중지 방침 철회

    전국 양돈 농가가 돼지고기 무관세 수입에 반발해 2일부터 돼지고기 출하를 무기한 중지하려던 방침을 철회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대한양돈협회가 마라톤협상에서 삼겹살 무관세 수입물량을 7만t에서 2만t으로 대폭 줄이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농식품부가 돼지고기 공급 부족이 예상돼 3월 말로 끝나는 삼겹살 무관세 수입기간을 3개월 연장하기로 하면서 양돈협회가 출하 중단을 추진해 왔다.
  • 건국대 석좌교수 성윤갑씨

    건국대(총장 김진규)는 성윤갑 전 관세청장을 석좌교수로 초빙했다고 1일 밝혔다. 성 전 청장은 글로컬캠퍼스 국제통상·문화학부 석좌교수로 전문연구기관인 FTA연구소 개원을 이끌 예정이다. 차동완 카이스트 명예교수도 이날 정보통신대학원 정보통신학과 석좌교수로 임용됐다.
  • 한·중·일 FTA 4대 원칙 적용

    앞으로 진행될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국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시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FTA와 세계무역기구(WTO) 규범과의 합치성, 이익의 균형, 민감 부문에 대한 고려 등 4대 기본 원칙이 적용될 전망이다. 외교통상부는 30일 한·중·일 3국이 지난 2010년 5월에 시작한 FTA 산·관·학 공동연구의 최종 보고서를 외교부 FTA 공식홈페이지(fta.go.kr)를 통해 공개했다. 공동연구 보고서는 3국 경제·통상장관회의와 외교장관 회의를 거쳐 오는 5월로 예정된 3국 정상회의에 보고된다. 3개국은 보고서의 권고 내용을 바탕으로 FTA의 행동 계획 등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보고서는 역내 FTA를 통해 농림수산업, 제조업 교역이 모두 증대되고 소비자 후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나 나라별 민감성을 고려하면서 관세·비관세 장벽을 철폐 할 것을 권고했다. 서비스 교역 자유화로 역내 서비스 교역 및 각국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이 증진될 수 있으며 각국의 민감 분야를 적절히 고려하면서 서비스 교역 장벽을 제거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3국 FTA는 서비스 교역에 관한 일반협정(GATS) 플러스 수준이 될 수 있으면 광범위한 분야를 포함할 필요가 있으며 투자분야를 포함하는 포괄적 FTA를 통해 외국인 투자 제한 조치를 적절히 철폐함으로써 역내 교역·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또 3국 FTA는 내국민대우, 최혜국대우, 이행의무 금지, 투자자·국가 분쟁해결(ISD) 등 요소가 포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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