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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지원 2제] 수출기업 진출 많은 印尼에 ‘관세관’ 8월 정식 파견한다

    관세청은 13일 한국 수출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한 인도네시아에 과장급 ‘관세관’을 오는 8월 정식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관세청은 미국·중국·일본·유럽연합·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총 7개국에 10명의 주재관을 배치하게 됐다. 인도네시아는 신발과 봉제 등의 360여개 중소기업이 진출한 국가로, 비관세 장벽이 높아 기업들의 주재관 요청이 많았다. 관세청은 2009년부터 사무관을 파견, 1년씩 근무를 연장하는 방식으로 국내 기업들이 현지 활동을 지원해 왔다. 지난해 1월에는 현지 무역부가 휴대전화 등 무선기기 수입관련 규정을 유예기간 없이 시행하면서 한국산 휴대전화 700만 달러 상당을 통관 보류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파견 관세관이 현지 관세청 기술국장과 면담 등을 통해 결국 문제를 해결했다. 불합리한 보세제도 관련 규정 개정을 유도해 기업들의 물류비를 절감시키는 효과도 거뒀다. 관세청 관계자는 “정식 관세관이 파견됨으로써 인도네시아와 적극적인 협력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브라질과 인도, 러시아 등에도 주재관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부고]

    ●김중석(전 진주MBC 사장)씨 별세 현철(사업)준철(삼정KPMG 상무)씨 부친상 1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20분 (02)2227-7547 ●정경석(사업)씨 모친상 서동철(시투컴 대표)이세영(동아일보 인사팀장)박경택(현대홈쇼핑 생활사업부 상무)씨 장모상 12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2)923-4442 ●박창규(채널A 문화과학부 기자)씨 조모상 11일 부산 한서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30분 (051)751-1860 ●한승우(한약사)동우(강남대 사회복지대학원 교수)현우(조선일보 문화부 차장)씨 모친상 이선희(자영업)박영주(용인시 작은도서관협의회장)남지연(오리콤 전략홍보팀장)씨 시모상 1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30분 (02)2258-5940 ●이한성(전 중부일보 인천본사 대표이사)씨 모친상 12일 인천 해오른장례문화원, 발인 14일 오전 8시 30분 (032)889-4644 ●민수홍(전 외교부 대사)씨 부인상 동익(스마트쌤 대표이사)씨 모친상 남기천(신성엔지니어링 부사장)조영석(동국대 교수)김성건(에스엔알미디어기술 대표이사)김운성(에스엔알미디어 대표이사)씨 장모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30분 (02)3410-3151 ●문장호(한국화가)씨 별세 12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62)231-8902 ●장경호(휴세코 상무·대한장애인축구협회 전무이사)경덕(한전산업개발 지점장)씨 부친상 김복례(신명중 교사)씨 시부상 이경재(관세청 인천공항세관)씨 장인상 12일 경희의료원, 발인 14일 오전 (02)958-9545 ●유중근(쌍용건설 CRO·전 우리은행 부행장)씨 장모상 12일 서울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2072-2091 ●사상섭(건설경제신문 마케팅본부장)씨 부친상 12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8시 (062)250-4455
  • [경제 블로그] ‘관피아’ 논란에 고위공무원 인사 스톱

    세월호 사고로 인해 ‘관피아’(관료+마피아) 논란이 불거지면서 주요 정부 부처의 고위 공무원 인사가 줄줄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실종자도 다 못 찾은 상황에서 인사할 때냐는 목소리도 있지만 ‘관피아 소나기’만 견뎌내고 다시 고위 공무원 낙하산을 시도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도 있습니다. 기획재정부 관세정책관 보직은 6개월째 공석입니다. 기재부 행정예산국장, 협동조합정책관, 복권위원회 사무처장 등 국장급 세 자리는 지난 2월 전임자들이 인사에 숨통을 틔워주려고 교육을 떠난 후 공석입니다. 기재부는 지난 3월에 과장급 인사를 했습니다. 바로 고위공무원 인사를 하려고 했지만 관피아 논란이 일면서 계속 늦춰지는 모양새입니다. 금융위원회도 금융위 상임위원, 증선위 상임위원,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등 3개의 1급 보직이 비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1급 5명이 사표를 제출해 놓은 가운데 세월호 사고가 터졌습니다.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도 공석입니다. 고위공무원 낙하산은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이 추진되면서 이미 어려워졌습니다. 시중은행 및 금융공기업 인선에서 기재부 출신과 맞붙은 민간은행 출신이 낙점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사고 이후 관피아 논란은 쐐기를 박았습니다. 최근 공공기관 및 민간협회를 대상으로 돌았던 고위공무원 내정설은 모두 백지화됐다는 후문입니다. 사실 그간 민간이나 공공기관으로 나가는 고위공무원은 인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기수 문화가 엄격한 공무원 사회에서 선배가 나가야 후배가 승진합니다. 교육을 받으러 가면서 인사에 숨통이 트이는 경우도 있지만 교육받던 공무원은 조직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근본적 해결책은 아닙니다. 그래서 인사가 늦어지는 데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보는 이들도 있습니다. 정부가 관피아에 쏟아지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그저 기다리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물론 정부 관계자들은 사고 수습이 먼저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현오석 부총리가 공공기관장들에게 했던 경고를 공무원 인사권자들도 새겨들어야 합니다. “소나기만 피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엔 다르다.” “잔치는 끝났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신토불이를 세계로] (상) 식품 수출 개척지 상하이를 가다

    [신토불이를 세계로] (상) 식품 수출 개척지 상하이를 가다

    지난해부터 양파, 감자, 배추 등의 가격이 급락했다. 생산성은 향상됐지만 인구정체로 인해 국내 수요는 늘지 않아서다. 자유무역협정(FTA), 쌀 관세화 등 국내 농산물 시장을 개방하라는 국제사회의 압박은 계속되고 있다. 한류 바람을 타고 한국 식품은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국내 농민에게 도움이 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수출품목에는 커피, 설탕 등 수입재료로 국내에서 만드는 가공식품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사면초가에 몰린 한국산 농식품의 탈출구로 정부가 택한 길은 중국 수출이다. 중국은 지리적으로 가까워 신선농산물을 수출할 수 있고, 세계 최대의 시장이다. 그중에서도 비행기로 2시간 이내에 도달하는 상하이 주변이 첫 개척지다. 우리나라 농식품의 중국 수출 가능성에 대해 3회에 걸쳐 진단한다. “현재 잘 팔리는 김, 우유 외에 향후 두유와 떡볶이가 중국 시장에서 유망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대형마트 따룬파(大潤發)에서 구매담당 매니저를 맡고 있는 조우한촨(鄒漢釧·26)은 지난달 17일 상하이 홍교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농협 수출상담회에 참석해 한국 농식품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따룬파는 연매출이 700억 위안(약 11조 6500억원)이며, 상하이를 중심으로 260개의 마트를 갖고 있다. 그는 “현재 매장 전체에서 한국 식품은 수입식품의 1% 정도에 불과하지만 드라마 한류 등을 계기로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식품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중국의 입장에서 한국 농민 조합에서 만든 물건은 아무래도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그는 “우유, 유자차, 김, 장류를 주로 매장에서 팔고 있는데, 가격이 중국제품보다 비싼 만큼 얼마나 꾸준하게 품질을 홍보하느냐가 관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수출상담회는 농협에서 국산농식품 수출을 위해 처음으로 연 해외상담회였다. 9개 지역 농협에서 김, 복분자 진액, 유자차, 김치, 우리밀 쿠키, 미숫가루, 우유 등을 전시했다. 인터넷쇼핑몰 페이니우의 시아치엔(夏?·32) 구매담당 매니저는 “바나나 우유 등은 이미 중국 업체의 복제품이 많은데 현미 우유는 맛이 독특하고 아침대용으로 잘 팔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른 참가자는 “중국에서 판매하는 김은 향이 많고 짠데 광천김은 재료 자체의 식감이 좋다”면서 “김을 스낵으로 먹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견과류를 넣고 만드는 등 신제품 개발도 생각해보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중국 수출 개척이 쉬운 것만은 아니다. 우선 가격 차이가 크다. 1ℓ 우유가 한국에서 2500원선이지만 중국에서는 7000원선에 팔린다. 거리가 가까워 유통기한 문제는 없지만 안 팔리게 되면 20% 이상 낮은 가격에라도 모두 팔아야 한다. 유통 마진과 세금도 붙는다. 특히 중국은 수입하는 바이어와 지역별로 물건을 유통시키는 대리상이 여러 단계로 있기 때문에, 중국산 제품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비싸지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 600원 정도인 봉지김은 중국에서는 18위안(약 3000원)에 팔린다. 물론 비싼 대신 국산 농식품은 중국산보다 품질이 좋다. 중국인도 인정한다. 하지만 고가 시장에서 일본산, 유럽산과 경쟁해야 한다. 이날 찾은 상하이 시내 지우광(久光) 백화점 식품매장은 수입산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고급마켓이다. 전체 제품 중 일본 수입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40%, 유럽 및 미국 제품이 40% 정도다. 중국산이 10%, 한국산은 5~10% 정도다. 일본 사과는 1개에 398위안(약 6만 6000원)에 이르는 것도 있다. 판매보다는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중국인들에게 심어주려는 목적이 크다. 경쟁력이 있는 한국 식품은 라면 정도다. 장쉬진(章旭俊) 식품매장 총괄매니저는 “한국 빵가루도 큰 인기를 끈 적이 있지만 물건이 없어 들여오지 못하는 실정”이라면서 “중국 시장에 진출하려면 꾸준한 공급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강력한 통관도 걸림돌이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유일하게 수출국이 발급한 위생증명서와 자국의 위생증명서를 동시에 요구한다. 김치는 100g 당 대장균 수 30마리 이하만 수출할 수 있어 현재 수출이 끊긴 상태다. 김치는 발효와 함께 대장균이 발생한다. 신김치는 대장균이 없지만 중국에서 상품가치가 없다. 젓갈 역시 g당 5000마리 이상 일반세균을 함유하고 있으면 통관이 안된다. 홍삼 등은 중국당국에서 수입보건식품허가증서를 받아야 수출이 가능하지만 발급 기간이 너무 길다. 그럼에도 중국은 세계 최대의 시장이다. 정부가 중국에 농식품을 수출하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는 이유다. 중국 인터넷 시장의 성장세는 우리나라 상품의 유통비용을 줄일 수 있는 기회다. 지난해 11월 11일(중국은 쇼핑을 즐기는 쏠로의 날로 기념) 하루 동안 인터넷쇼핑몰 티몰(T-mall)의 매출액은 200억 위안(약 3조 5000억원)에 달했다. 중국 내 식품에 대한 지속적인 사고도 한국식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2008년 화학물질 멜라닌이 들어간 분유가 유통돼 유아 6명이 사망했고 30만명이 이상 증세를 보였다. 금속에 오염된 쌀, 인조 달걀 등의 문제도 이어졌다. 이에 중국은 식품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3월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을 출범시켰다. 한류 역시 수출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다. 지난 3월 29일 열린 김우빈의 팬사인회 입장권 50장을 한 중국 인터넷쇼핑몰에 상품으로 걸고 한국 식품을 판매한 결과, 8일간(3월 20~27일) 한국 식품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가 증가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열풍으로 ‘치맥’이 인기를 끌면서 지난달 우리나라 맥주 판매량이 지난해 3월보다 201%로 늘었다. 글 사진 상하이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2년 뒤 관세 사라진다” 공세 높이는 수입상용차

    내구성과 연비를 앞세운 유럽과 북미 덤프트럭 등 수입 상용차가 한국 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향후 2년 안에 상용차 부문 관세가 모두 사라지는 상황에서 한국 시장 점유율을 높여 아시아 시장 확대의 교두보를 삼을 태세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볼보트럭코리아는 오는 12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볼보트럭 아시아지역 통합 론칭 행사’를 열고 2014년형 트럭 3종(FM, FH, FMX)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볼보 본사와 싱가포르 아시아태평양 지사 임원, 일본과 태국 딜러 등 모두 1600여명이 참석한다. 19일에는 대규모 전시와 시승행사도 준비 중이다. 볼보 관계자는 “몇달 전부터 안산공단 내에 대형 돔을 설치하는 행사를 준비했지만 세월호 사고로 장소를 급히 바꾸기로 했다”면서 “행사는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하겠지만 의미나 중요성은 변한 게 없다”고 말했다. 지난 2월 국내에 첫 상륙한 미국 최대 상용차 제조업체 나비스타도 최근 부산과 인천, 대전, 순천 등 전국 화물터미널을 돌며 시승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112년 전통을 자랑하는 나비스타는 미국 시장에서 25.3%를 차지하는 대형 업체다. 유럽 브렌드가 터를 닦은 한국 상용차 시장에 미국 브랜드로는 첫 도전장을 던진 셈이다. 나비스타는 높은 가격 경쟁력과 낮은 연비로 틈새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신형 트럭 가격은 1억 6000만~1억 7000만원 중반으로, 1억 3000만~1억 4000만원대인 국산 대형 트럭보다는 비싸지만 유럽 트럭보다는 저렴하다. 나비스타 관계자는 “건설 경기 침체와 낮은 인지도 등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이미 10대 정도를 판매했다”면서 “판매가 50대를 넘고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 해볼 만한 경쟁”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관세청에 따르면 국내 트럭 수입은 2009년 1억 2925만 달러에서 지난해 2억 1305만 달러로 64.8%나 증가했다. 국내 업체가 대세인 5t 이하 소형 트럭 시장과 달리 대형 트럭 시장은 현대차와 타타대우상용차, 벤츠, 볼보, 스카니아, 만 등 국내외 7개 회사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특히 볼보와 벤츠, 스카니아 등 유럽 업체는 50% 안팎의 점유율를 기록 중이다. 향후 낮아지는 관세를 타고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각각 유럽연합(EU) 과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유럽 상용차는 오는 7월부터, 미국 상용차(현재 4%)의 관세 역시 2016년 3월 15일 이후엔 완전히 없어진다. 국내 업체도 분주하다. 현대차는 올 초 7년 만의 새 대형 트럭인 ‘트라고 엑시언트’를 출시했다. 또 다음 달까지 대형트럭의 소모성 부품과 정비 공임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라지는 관세로 수입 상용차의 국내 경쟁력은 더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내구성에 성능과 연비를 앞세웠던 수입 상용차의 공세에 국산 브랜드가 어떤 무기를 들고 나올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뉴스 플러스]

    4호선 진접선 건설 입찰 공고 한국철도시설공단이 30일 서울지하철 4호선 당고개에서 경기 남양주 진접읍을 연결하는 진접선(14.8㎞) 복선전철 건설 공사를 입찰공고했다. 건설 기간 단축을 위해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턴키)으로 진행하며 공사 규모와 난이도를 고려해 1, 4공구를 우선 발주하고 2, 3공구는 6월에 발주할 예정이다. 철도공단은 오는 10월까지 사업자를 선정해 2019년 완공할 계획이다. 진접선이 개통되면 남양주에서 서울 상계동까지 14분이면 이동 가능하다. 34곳 회원 소상공인연합회 설립 소상공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목소리를 대변할 소상공인연합회가 설립된다. 중소기업청은 연합회 설립의 건에 대해 서류 검토와 현장 점검 등을 거쳐 30일 허가했다. 연합회는 빵집과 꽃집, 슈퍼마켓, 미용실 등 대표적인 소상공인업종 단체 34곳을 회원으로 한다. 소상공인의 생각과 애로를 국회와 정부, 대기업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창구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연합회는 소상공인 간 상부상조사업, 구매·판매 공동사업 등을 추진한다. 공항세관, 수입통관 간소화 확대 관세청 인천공항세관은 중소기업을 지원하고자 수입 통관 간소화 제도를 확대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수입 통관 간소화 제도는 신고인이 첨부 서류 없이 전산시스템만을 이용해 수입 신고를 하면 우범성이 낮거나 수입 요건을 갖추지 않아도 되는 물품에 대해 중요 항목만 심사하고서 통관하는 제도다. 수입 신고서 항목 총 69개 중 수입자, 해외 공급자, 관세율 등 13개만 간소하게 심사하기 때문에 통관 시간 및 비용이 절감된다. 사회적 기업 제품 구입 37.3%↑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에서 2012년보다 37.3% 증가한 2632억원어치의 사회적 기업 제품을 구매했다고 30일 밝혔다. 공공기관의 총구매액 중 사회적 기업 제품 구매액이 차지하는 비율도 2012년 0.53%에서 2013년 0.68%로 늘었다. 기관별 구매액 비율은 ▲지자체 2.38% ▲준정부기관 1.14% ▲지방공기업 0.77% ▲공기업 0.53% ▲교육청 0.51% ▲국가기관 0.26% 순이다. 한국도로공사 101억 3000만원, 한국철도공사 101억원, 한국수력원자력 83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 [함께 성장하는 기업] 위메프, 병행수입 통관인증… 고객 신뢰 ‘업’

    [함께 성장하는 기업] 위메프, 병행수입 통관인증… 고객 신뢰 ‘업’

    소셜커머스 위메프가 병행수입 통관인증제도를 도입하고 소비자 신뢰 쌓기에 나선다. 병행수입 통관인증제도란 관세청에서 해외에서 수입된 제품에 통관표지(QR코드)를 부착하는 제도다. 위메프 관계자는 “해외브랜드 상품의 온라인 거래에서 장기적인 신뢰 기반을 구축하고 성실하고 경쟁력 있는 수입업체를 입점시키겠다”면서 “이를 통해 소비자가 최고의 상품을 가장 저렴한 가격에 믿고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3월 고위험군인 패션, 미용, 잡화의 병행 상품 1000개 종류의 판매를 전면 중단하고 내부 규제 강화 작업에 들어갔고 이중 패션, 잡화, 스포츠레저, 명품 브랜드 등 40여개 상품에 통관인증제 부착을 의무화했다. 6월까지 실제 표지 부착 범위를 크게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위메프는 병행수입 통관인증에만 기대지 않고 엄격한 내부 기준도 마련했다. 협력사 신용평가, 무사고 거래 실적, 브랜드 구색, 외부 평판, 내부 상품기획자(MD)의 평가 등도 포함시켜 신뢰도를 높였다. 해당 기준에 따라 기존 물건을 판매하던 병행 수입사를 엄선, 절반 이상을 걸러냈다. 이 밖에도 불시 현장 심사, 미스터리 쇼퍼 제도 등의 활용으로 검증 신뢰도를 최대한 높이는 제도도 도입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뉴스 플러스] 관세청, 병행 수입품 AS 강화

    관세청이 지식재산권보호협회(TIPA)와 공동으로 병행 수입 물품 사후서비스(AS)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병행 수입 제품에 대한 최다 소비자 불만인 ‘AS 어려움’(38%)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우선 지역에 산재한 12개 전문 수리업체를 발굴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5곳을 비롯해 경기(3곳), 부산(2곳), 대전(2곳) 등의 지역 거점을 확보했다.
  • 금융당국, 세모그룹 全계열사로 조사 확대

    금융당국, 세모그룹 全계열사로 조사 확대

    금융당국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재산과 불법 행위, 탈세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있다. 금융감독원과 국세청, 관세청 등이 모두 동원돼 빼돌린 재산 찾기와 비리 혐의 포착에 나선 것이다. 금감원은 우선 외국환거래 위반 조사를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 전 회장 일가뿐 아니라 관련된 모든 계열사로 확대했다. 국세청과 관세청은 역외 탈세 조사에 착수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주사 격인 아이원아이홀딩스를 포함해 청해진해운, 천해지, 아해, 다판다, 세모, 문진미디어, 온지구, 국제영상, 금오산맥2000, 온나라, 트라이곤코리아 등을 대상으로 불법 외환거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유 전 회장과 관계사들의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조사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문제가 되는 모든 인물과 관계사의 불법 외환거래 여부를 들여다보기로 했다”면서 “모든 계열사로 조사 범위를 늘렸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유 전 회장 일가가 불법으로 해외 자산을 취득하고 투자하는 데 계열사들이 이용됐는지를 집중적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은 이날 기획검사국 소속 검사역들을 대거 산업은행과 경남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 등 4곳에 보내 청해진해운과 관련 계열사들에 대한 대출 현황을 점검했다. 유 전 회장의 관계사인 아해의 전신인 세모화학이 과거 대구 유성신협으로부터 부당 대출을 받은 정황도 포착됐다. 세모화학은 법인에 돈을 빌려주지 못하도록 한 유성신협의 대출 규정을 피하기 위해 직원 명의를 빌렸고, 유성신협도 이자 수익을 얻기 위해 전후 사정을 알고도 편법 대출을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과 관세청도 유 전 회장 일가와 모든 계열사의 은닉 재산과 역외 탈세 혐의를 밝히기 위해 전면 조사에 들어갔다. 국세청은 계열사 장부를 확보한 데 이어 탈세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수입 와인 한국이 ‘봉’

    수입 와인 한국이 ‘봉’

    유럽연합(EU), 미국, 칠레 등 세계적인 와인 생산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됐지만 여전히 국내에서 팔리는 수입 와인의 가격이 수입원가에 비해서는 9배가, 해외 현지 판매가격보다는 2.9배가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수입 맥주도 국내외 가격 차이가 최대 2.1배나 됐다. FTA로 와인과 맥주에 대한 관세가 철폐 또는 인하됐지만 수입 주류 유통업체들이 과도한 유통마진을 붙여 배를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주부교실중앙회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예산 지원을 받아 국내 백화점, 대형할인마트, 주류전문판매점과 해외 온라인사이트 등 76곳을 대상으로 2268개의 수입 와인과 맥주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수입 와인의 경우 레드와인 1병(750㎖)당 평균 수입원가는 7663원에 불과했지만 국내 평균 판매가격은 6만 8458원으로 8.9배로 뛰었다. 화이트와인의 가격 차이는 수입원가 9093원, 국내 판매가격 5만 3988원으로 5.9배나 됐다. 국내외 소비자 판매 가격의 차이도 컸다. 샤또딸보(2009년산, 프랑스)는 해외에서는 2만 7601원에 팔리고 있지만 국내 판매가격은 15만원으로 5.4배나 비싸졌다. 바롱나다니엘뽀이약(2010년산, 프랑스)도 국내에서 해외 가격의 3.2배로 팔리고 있다. 수입 맥주는 1병(330㎖)당 평균 수입원가가 809원이지만 국내 평균 판매가격은 2717원으로 3.4배로 오른다. 수입 맥주의 소비자가격도 해외보다 비싸다. 허니브라운(미국)의 경우 해외 평균 판매가격은 1481원이지만 국내에서는 2.1배인 3100원에 팔린다. 기네스드라프트(아일랜드)의 국내 판매가격은 3803원으로 해외 가격의 두 배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美, 센카쿠 방위 의무 첫 언급… 中 즉각 반발

    美, 센카쿠 방위 의무 첫 언급… 中 즉각 반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4일 일본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중·일 간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가 미·일안보조약 5조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미국 대통령이 센카쿠열도와 관련해 방위 의무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중국은 “냉전 시기의 산물인 미·일안보조약으로 중국의 영토주권을 훼손할 수 없다”며 즉각 반발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오전 도쿄 모토아카사카의 영빈관에서 1시간 45분가량 회담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센카쿠열도를 미·일안보조약 적용 범위에 넣은 것과 관련, “미국의 입장은 변한 것이 아니다. 척 헤이글 국방장관이나 존 케리 국무장관도 일본을 방문해 일관된 입장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만약 중국이 센카쿠열도에서 무력을 사용하면 미국과도 충돌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오바마 대통령은 “내가 강조한 것은 평화적 해결의 중요성”이라고 답했다. 센카쿠의 영유권 소재에 대해서도 특정한 입장을 취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겨냥해 센카쿠열도가 미·일안보조약의 적용 대상이라는 점을 명시적으로 표명해 줄 것을 미국에 요구해 왔다. 이와 관련, 미국이 센카쿠 문제에서 일본의 손을 들어준 듯한 입장을 취한 것은 일본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에서 ‘빅딜’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군사 대국화를 꾀하면서 일본과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중국과 관련, 아베 총리는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반대하며 앞으로 대중 정책에서 일본과 미국이 긴밀히 협력해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한·미·일 3국 공조가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북한의 도발과 납치 문제에 대처해 나갈 것이라는 데 양국 정상이 인식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담에서 미국이 가장 중점을 둔 TPP 타결은 결국 실패했다. 양국 정상은 “향후 TPP 각료 협의를 지속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힌 뒤 “공동 성명은 장관급 회담 결과를 보고 발표하겠다”면서 이례적으로 발표를 보류했다. 전날 밤 철야 협의를 벌였던 마이클 프로먼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아마리 아키라 일본 TPP 담당상은 이날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협상을 재개했지만 의견 일치에 실패했다. 돼지고기와 자동차 관세가 쟁점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은 “공동 성명이 오바마 대통령 체류 중 발표될지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자신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과 관련, “안보의 법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나 미·일동맹을 통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으며,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환영과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야스쿠니신사 참배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 “지난해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나라를 위해 싸우다 돌아가신 분들을 위한 것이었다”면서 “다시는 전쟁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없도록 하겠다는 부전(不戰)의 맹세를 한 것이다. 일본 정부는 식민 지배와 침략을 인정하고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하고 있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되풀이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공공기관 안전관리 비상

    사고 위험 및 다중이용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들이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정부의 재난·안전 관리 대책이 도마에 오른 상황에서 자칫 작은 사고라도 발생하면 기관장 거취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코레일은 2011년 2월 광명역 탈선과 2013년 8월 대구역 열차 충돌 사고 등의 아찔한 기억이 남아 있어 긴장감이 더하다. 최연혜 사장이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회의 참석차 자리를 비운 상황이라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모든 열차를 집중 점검한 데 이어 오는 30일까지 차량과 시설, 전기 등 5개 분야에서 170명으로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매뉴얼 적용 실태 등을 살피고 있다. 점검 대상은 전국 역과 12개 지역 본부, 78개 관리역, 230개 사업소, 부속 기관 등이다. 열차 탈선과 터널 화재 등의 대형 사고 때 골든타임 안에 초동 대응할 수 있도록 임무 역할 숙지, 인명 구조 및 여객 대피 유도, 구명장비 작동 상태 확인, 악천후 등의 이례적인 상황 발생 시 열차 운행 체계 등을 점검한다. KTX는 방송 시스템 및 사고 복구 매뉴얼 재정비, 탈선 복구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헬기 추락 사고를 겪은 산림청은 봄철 산불 발생 시기와 겹쳐 초긴장 상태다. 추락 사고 이후 연 2차례 개인별 안전역량 진단과 연 30시간의 항공안전교육을 하는 등 안전 관리 및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상시 점검을 위한 안전운항분석팀을 운영하고 있다. 휴양림에서는 바비큐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자연휴양림 156곳과 숲 체험, 치유의 숲,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등에 대해 재해 우려지 관리 실태와 소방·방화 시설물 점검에 나섰다. 관세청은 해상 감시정(37척)에 대한 1차 점검을 마친 가운데 4~5월 한달간 세부 점검 및 재난 대비 훈련에 나선다. 특히 해양경찰의 요청 때 구조 지원에 나설 계획이어서 승조원 등에 대한 안전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뉴스 플러스] 관세청, 연간 200억 추가 환급

    관세청이 불량품에 사용된 원재료 관세에 관한 ‘소요량 산정 및 관리와 심사에 관한 고시’를 개정했다. 이에 따라 연간 200억원의 추가 환급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됐다. 기업들은 수출 물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불량품에 쓰인 수입 원재료에 대해서도 관세 등을 돌려받을 수 있다. 제품 생산 중 발생한 불량품은 수출되는 것이 아니기에 관세 환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 [달라진 관세행정] ‘불복소송’ 관세청 잇따라 승소

    관세청이 관세 부과 등에 불복해 제기한 소송에서 잇따라 승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승소율이 93.8%로 개청 이후 최고 승소율을 기록했다. 225건의 소송 제기 건수 중 211건을 승소했다. 2013년 승소율 85%(297건 중 253건)를 크게 웃돈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확대에 따른 원산지 검증 관련 등 납세자들이 제기하는 행정소송 건수가 매년 평균 21% 증가하는 것을 감안할 때 의미 있는 변화로 해석된다. 다국적 기업의 조세회피, 과세관청의 처분적법성 판단에 대한 법원의 엄격한 해석, 대형 법무법인의 공격적 사건 수임 등 소송환경도 달라졌다. 관세청은 2012년부터 전국 세관 단위의 소송전담조직을 신설했다. 지난 2월에는 본청 소송전담팀을 송무센터(2계·9명)로 확대 개편해 전문 변호사를 채용하고, 본청에서 전담 수행하는 소송기준을 종전 50억원 이상에서 10억원 이상으로 확대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달라진 관세행정] 신속한 원산지 검증 ‘눈에 띄네’

    관세청이 신속한 원산지 검증으로 국내 기업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텅스텐 분말을 이탈리아로 수출하는 A사는 지난해 말 이탈리아 제노바세관이 물품에 특혜관세를 적용하지 않겠다고 통보하자 지난 2월 관세청에 긴급지원을 요청했다. 특혜관세를 적용받으려면 한국 관세청의 원산지 검증 결과가 이탈리아 세관에 제출돼야 한다. 결과 통보 전까진 특혜관세도 적용받지 못한다. 관세청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애로팀’이 가동, 제노바세관이 착오로 대한상공회의소에 원산지 검증을 요청한 사실이 확인됐다. 검증 기간이 길어질수록 손해는 기업의 몫. 관세청은 제노바세관의 요청 서류를 바탕으로 A사 물품에 대한 원산지검증에 착수, 3주일 만에 한국산이라는 검증 결과를 회신했다. 한·유럽연합 FTA 규정상 회신 기한은 10개월이다. FTA 체결국 확대 및 교역이 증가하면서 2011년 70건이던 기업 애로 건수가 지난해 147건으로 늘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길섶에서] 나무관세음보살/서동철 논설위원

    과거 먼바다를 오가는 뱃사람들은 무사항해를 기원하는 의식을 치르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중국은 물론 제주를 오가는 항해도 목숨을 내놓아야 할만큼 위험했기 때문이다.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동안 가장 중요한 예배 대상은 관세음보살이었다. 법화경의 ‘관세음보살 보문품’은 ‘만일 큰 물속에 떠내려가도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부르면 곧 얕은 곳에 닿게 된다’고 가르쳤다. 또 ‘백천만억 중생이 큰 바다에 들어갔을 때, 가령 폭풍이 불어 배가 아귀의 나라에 떠내려가도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부르는 이가 있다면 모두 재난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희망을 주었기 때문이다. ‘약사여래본원경’에도 구원의 약속이 보인다. 약사여래에 앞서 서원한 선명칭길상왕여래는 ‘중생이 강과 바다에서 모진 바람을 만나 배가 뒤집히려하고… 공포에 쌓였을지라도, 능히 진실한 마음으로 나의 이름을 부른다면 모두 편안한 곳에 이른다’고 했다. 진도 앞바다에 침몰한 여객선에 많은 사람이 갇혀 있다. 꼭 불교의 관세음보살이 아니더라도 절대적 권능을 가진 누군가를 불러보고 싶은 날이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모닝 브리핑] 쌀시장 개방여부 결정 전 국회에 보고

    정부가 오는 9월 세계무역기구(WTO)에 쌀 시장 개방 여부를 통보하기에 앞서 수입 쌀에 적용할 관세율 등 핵심 사안을 국회에 미리 보고하고 동의를 구하기로 했다. 다만 정부는 아직 쌀 시장 개방 여부를 결정한 것은 아니며, 쌀 시장 개방을 다시 유예할 경우 늘려야 할 의무수입물량을 포함해 시장 개방 대신 WTO에 제안할 조건도 국회에 함께 보고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쌀 시장 개방 시 적용할 관세율 등을 정리한 수정 양허표를 WTO에 제출하기 전에 국회에 보고하고 동의를 받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정부가 쌀 시장을 개방하려면 9월까지 WTO에 수정 양허표를 제출해야 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뉴스 플러스] 한 달간 관세조사 유예 접수

    관세청이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관세조사 유예(1년)를 위해 14일부터 한 달간 신청서를 접수한다. 관세조사 유예제도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일자리를 창출한 수출입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지난해 수입액이 미화 1억 달러 이하이고 수출 비중이 70% 이상인 제조기업 중 올해 상시근로자를 전년 대비 5~12% 이상 채용하거나 계획이 있는 기업이 대상이다. 고용노동부의 고용창출 100대 우수 기업과 장애인 고용 우수 기업도 관세조사 유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정부, 20년 미뤄 온 쌀 개방 정면 돌파할까

    정부, 20년 미뤄 온 쌀 개방 정면 돌파할까

    정부가 오는 6월까지 쌀 관세화(관세만 내면 누구나 쌀을 수입할 수 있는 제도)에 대한 입장을 결정한다. 남은 시간은 80일. 현재까진 20년간 유예해 오던 쌀 관세화를 더 이상 미루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쌀 관세화 추가 유예의 대가로 의무수입물량을 더 늘려야 하는데, 쌀 산업에 충격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다른 분야를 추가로 개방해야 할 수도 있다. 농민단체는 관세화 유예를 주장한다. 정치권은 명확한 입장을 정하지 못했다. 하지만 쌀 관세화는 국회의 사후 비준을 받는다. 정부의 결정만으로 정면 돌파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11일 “1995년 우루과이라운드(UR) 농업협정부터 쌀 관세화에 대해 10년간 2번 유예를 받으면서 연간 의무수입물량이 5만 1000t에서 40만 9000t으로 급증했고, 더 이상의 수입물량 증가는 쌀 산업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며 “6월까지 쌀 관세화에 대한 방향을 정하고 9월까지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택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3가지다. 우선 현재 연간 의무수입물량인 40만 9000t을 유지한 채 관세화를 더 유예하는 것이다. 농민들이 주장하는 방안으로 의무수입물량 이외에는 쌀 수입이 금지된다. 하지만 WTO 회원국들이 받아들일 가능성이 없다. 지난 20년간과 같이 관세화를 또 유예하되 의무수입물량을 늘리는 방법도 있다. 전문가들은 10년 유예를 하면 의무수입물량을 60만~80만t으로 늘려야 한다고 분석했다. 쌀 수입이 늘어나니 국내 쌀 산업에 타격이 예상된다. 대가로 다른 분야를 개방해야 할 수도 있다. 지난 9일 필리핀은 2017년까지 의무수입물량을 2.3배로 늘리겠다면서 5년 관세화 유예를 신청했지만 여섯 번째 협상에 실패했다. 미국 등이 대가로 다른 분야의 개방을 요구했다는 후문이다. 현재 의무수입물량을 유지한 채 쌀을 관세화하는 게 현실적인 것으로 거론된다. 관세를 내면 누구나 쌀을 수입할 수 있게 하되 관세율을 200% 이상으로 정하는 방식이다. 현재 미국 쌀의 1가마(80㎏) 수입가격은 8만원 정도인데 관세가 200%만 돼도 국내 판매가격은 24만원이다. 정부 관계자는 “쌀 관세화로 농민에게 직접적인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피해 대책보다는 중장기 쌀 산업 대책을 준비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사설] ‘쌀 관세화 유예 종료’ 대책 서둘러라

    쌀 시장 개방과 관련한 정책이 중대 기로에 서게 됐다. 세계무역기구(WTO) 159개 회원국 가운데 의무수입물량 방식으로 교역하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필리핀밖에 없다. 그러나 필리핀은 쌀 시장 개방을 추가로 더 늦추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TO 상품무역이사회에서 거부당했다. 필리핀의 쌀 관세화(전면 개방) 유예가 무산됨에 따라 우리나라에도 비상이 걸린 셈이다. 우리나라는 1993년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 타결로 모든 상품시장을 개방해야 했지만 쌀은 특수성을 고려해 국내 소비량의 4%를 의무적으로 수입하는 대신 시장 개방을 2004년까지 연기했다. 또 2004년에는 다시 의무수입량을 7.96%까지 늘리는 조건으로 올해까지 관세화를 유예받았다. 1995년부터 10년씩 두 차례에 걸쳐 20년간 시장 개방을 연기했다. 마지막 해인 올해는 40만 8700t을 수입해야 한다. 지난해 쌀 생산량의 9.7%에 해당하는 물량이어서 쌀 수급에 부담을 줄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관세화 유예 종료 3개월 전인 오는 9월까지 관세화 여부를 WTO에 통보해야 한다. 정부는 6월까지 국회에 통보한다는 복안으로 6·4지방선거 이후 본격 논의할 예정이다. 의사결정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주도면밀하게 논리를 개발해 WTO나 국내 농업인 및 정치권 등이 공감할 수 있게 해야 한다. 필리핀은 의무 수입 물량을 현재 연간 35만t에서 80만 5000t으로 2.3배 늘리고 관세도 40%에서 35%로 낮추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미국, 캐나다, 호주 등이 반대해 좌절됐다. WTO 회원국들은 필리핀이 “국내 사정 때문에 관세화 전환이 어렵다”고 통보했으나 “법적 근거가 약하다”면서 거부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농업인단체와 정치권 일부에서는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현재의 의무수입량을 더 이상 늘리지 않고 유지하는 방식으로 관세화를 유예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하지만 이런 전략이 WTO 회원국들에 먹혀들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렇다고 관세화 추가 유예 조건으로 필리핀이 제시했던 것처럼 의무수입량을 최소 2배 이상 늘리는 것도 부담이다. 지난 20년간 쌀 의무수입 비용으로 3조원가량이 들어갔다. 필리핀을 벤치마킹하는 것은 어려워지게 됐다. 정부는 쌀 시장을 조기 개방한 일본(1999년), 타이완(2003년)의 예를 들면서 높은 관세율을 적용하면 시장을 개방해도 수입은 거의 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본다. 그동안 토론회 등에서 제시된 관세율은 300~500%선이다. 그러나 관세율을 우리가 마음대로 정하는 것은 아니다. WTO의 검증을 통과해야 한다. 국익과 쌀산업의 발전을 위해 WTO 회원국들이 수긍할 논리를 개발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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