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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케아 판매가격, 한국 손님 호갱? OECD 평균보다 60% 비싼 제품은?

    이케아 판매가격, 한국 손님 호갱? OECD 평균보다 60% 비싼 제품은?

    이케아 판매가격 이케아 판매가격, 한국 손님 호갱? OECD 평균보다 60% 비싼 제품은? 세계 최대 가구업체 이케아의 국내 판매가격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평균과 비교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이케아와 국내 가구업체 한샘·리바트·까사미아의 가정용 가구제품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케아 제품의 국가별 평균 판매가격을 매매기준 환율로 환산해 비교해보니 국내 가격 수준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21개국 중 스웨덴에 이어 2번째로 높았다. 구매력 평가 환율로 환산해 가격을 비교해도 한국은 OECD 21개국 가운데 헝가리, 폴란드, 체코에 이어 4위였다. 49개 제품의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 매매기준 환율 기준으로 OECD 국가 평균보다 국내 가격이 비싼 제품은 44개(89.7%)였다. 또 35개(71.4%) 제품은 비싼 순으로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피에스 2014 수납테이블’은 한국 이케아 판매가격이 12만 9000원으로 OECD 평균 판매가(8만 1107원)와의 가격 차이가 59%에 달했다. 또 ‘햄네스 책장’(한국 24만 9000원·OECD 평균 17만 2623원), ‘베스토브루스 TV장식장’(한국 44만 9000원·OECD 평균 31만 2930원), ‘레기쇠르 유리도어 수납장’(한국 39만 9000원·OECD 평균 28만 1250원) 등의 국내 판매가가 높은 편이었다. 반면 ‘포엥 흔들의자’(한국 21만 9000원·OECD 평균 31만 5025원), ‘칼스타드 암체어’(한국 27만 9000원·OECD 평균 36만 8856원) 등은 비교적 저렴했다. 이케아의 국내 판매가가 외국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지만, 이케아 광명점 개장 이전 병행수입 등으로 사던 가격보다는 평균 37.4%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이케아 코리아 측은 “이케아에서 취급하는 9200여개 제품 중 49개만으로 가격 실태 조사를 했다”며 “그 중 한국 주력 제품은 3∼4개에 불과하며 조사 대상 제품 대부분이 유럽 구매 패턴과 선호도에 적합한 제품”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국가별로 가정 방문, 시장 분석, 물류 시스템, 환율, 관세, 부가가치세, 제품 판매량, 매장 수 등 여러 요인을 검토해 가격을 책정한다고 이케아는 설명했다. 한편 한샘·리바트·까사미아 총 51개 제품의 이케아 광명점 개점 이전(2014년 8∼9월)과 이후(2015년 1월)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직영점과 대리점에서 유통하는 국내 브랜드 가구 제품의 가격은 유통 채널에 관계없이 대부분 비슷했다. 소비자연맹은 “이케아 광명점 개점이 국내 가구 가격에 미친 영향은 아직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가격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소비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케아 판매가격, 한국 손님 호갱? 다른 나라와 비교해보니 ‘충격’

    이케아 판매가격, 한국 손님 호갱? 다른 나라와 비교해보니 ‘충격’

    이케아 판매가격 이케아 판매가격, 한국 손님 호갱? 다른 나라와 비교해보니 ‘충격’ 세계 최대 가구업체 이케아의 국내 판매가격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평균과 비교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이케아와 국내 가구업체 한샘·리바트·까사미아의 가정용 가구제품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케아 제품의 국가별 평균 판매가격을 매매기준 환율로 환산해 비교해보니 국내 가격 수준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21개국 중 스웨덴에 이어 2번째로 높았다. 구매력 평가 환율로 환산해 가격을 비교해도 한국은 OECD 21개국 가운데 헝가리, 폴란드, 체코에 이어 4위였다. 49개 제품의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 매매기준 환율 기준으로 OECD 국가 평균보다 국내 가격이 비싼 제품은 44개(89.7%)였다. 또 35개(71.4%) 제품은 비싼 순으로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피에스 2014 수납테이블’은 한국 이케아 판매가격이 12만 9000원으로 OECD 평균 판매가(8만 1107원)와의 가격 차이가 59%에 달했다. 또 ‘햄네스 책장’(한국 24만 9000원·OECD 평균 17만 2623원), ‘베스토브루스 TV장식장’(한국 44만 9000원·OECD 평균 31만 2930원), ‘레기쇠르 유리도어 수납장’(한국 39만 9000원·OECD 평균 28만 1250원) 등의 국내 판매가가 높은 편이었다. 반면 ‘포엥 흔들의자’(한국 21만 9000원·OECD 평균 31만 5025원), ‘칼스타드 암체어’(한국 27만 9000원·OECD 평균 36만 8856원) 등은 비교적 저렴했다. 이케아의 국내 판매가가 외국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지만, 이케아 광명점 개장 이전 병행수입 등으로 사던 가격보다는 평균 37.4%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이케아 코리아 측은 “이케아에서 취급하는 9200여개 제품 중 49개만으로 가격 실태 조사를 했다”며 “그 중 한국 주력 제품은 3∼4개에 불과하며 조사 대상 제품 대부분이 유럽 구매 패턴과 선호도에 적합한 제품”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국가별로 가정 방문, 시장 분석, 물류 시스템, 환율, 관세, 부가가치세, 제품 판매량, 매장 수 등 여러 요인을 검토해 가격을 책정한다고 이케아는 설명했다. 한편 한샘·리바트·까사미아 총 51개 제품의 이케아 광명점 개점 이전(2014년 8∼9월)과 이후(2015년 1월)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직영점과 대리점에서 유통하는 국내 브랜드 가구 제품의 가격은 유통 채널에 관계없이 대부분 비슷했다. 소비자연맹은 “이케아 광명점 개점이 국내 가구 가격에 미친 영향은 아직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가격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소비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직이야기] (1)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직이야기] (1)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공직 업무에 대한 자부심, 정년 보장과 공무원연금에 따른 노후 보장, 정시 출퇴근. 공무원 하면 먼저 떠오르는 단어들이다. 수많은 수험생이 공무원시험에 도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실제로 각 부처 공무원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하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국가직 공무원만 하더라도 국제통상·노동·문화홍보·교육행정·회계·세무·관세·직업상담·사회복지·철도공안·출입국관리 등 직렬마다 하는 업무가 다르다. 서울신문은 공직 진출을 꿈꾸는 수험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각 부처 및 직렬별로 공무원들이 하는 업무를 소개하고 새내기 공무원들의 적응기 및 시험준비 과정 등을 다루는 공직탐방 시리즈를 시작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위원장과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행정자치부 파견 공무원 등이 기획총괄과, 심의처리과, 조사과에서 일을 하고 있다. 위원회는 2011년 개인정보보호법이 제정되면서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사항을 심의, 의결하는 대통령 소속의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출범했다. 개인정보보호와 관련된 정책, 제도개선, 권고 등에 대한 심의 의결과 오·남용 감시, 이행 실태 조사, 개선방안 연구 등을 독립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개인정보보호 기본계획과 연차별 시행계획, 개인정보보호 관련 정책과 제도의 개선에 관한 사항, 공공기관 간의 의견 조정과 법령 유권해석,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시정 권고 그리고 국회에 대한 연차보고 등의 업무를 주로 한다. 위원회에 소속된 공무원들은 회의록·기록물 관리, 예산, 홍보 등 기본적인 행정업무와 함께 유관기관 협의 등 심의처리의 행정적 절차를 진행하고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통계 작성이나 공공기관의 침해행위 조사 등의 업무를 한다. 위원회에서 일하고 있는 임용현(28) 주무관은 2013년 공직에 입문한 새내기 공무원이다. 임 주무관은 특이하게도 지역인재 추천채용을 통해 공무원의 꿈을 이뤘다. 지역인재 추천채용은 공직 입문 경로를 다양화하기 위해 2005년부터 도입돼 운영 중인 제도다. 학교 추천을 받은 학업성적 우수자를 대상으로 서류전형, 공직적격성검사(PSAT), 면접시험을 통해 최종합격자가 선발되고 1년간 견습근무를 거쳐 정식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임 주무관은 2009년 지역인재 추천채용 제도를 알게 된 뒤 학업성적을 관리했고 영어와 PSAT 준비를 시작했다. PSAT의 경우 언어논리·자료해석·상황판단 등 세 가지 영역별로 유형정리를 한 뒤 오답노트를 통해 취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학습했다. 또 실전 적응력을 기르기 위해 기출문제는 물론 법학적성시험(LEET) 등의 유사시험을 치르기도 했다. 지역인재 추천채용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면접은 스터디 모임을 통해 대비했다. 다양한 상황과 주제를 대상으로 모의면접을 진행하고 개인PT 면접도 이틀에 한 번은 연습했다. 그는 지역인재 추천제도를 통해 공직 입문을 꿈꾸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PSAT와 면접에 중점을 두고 준비하면서 1~2학년 때부터 학업성적을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쉽지 않은 관문을 통과해 공직에 입문한 임 주무관은 처음 위원회에 배치돼 기획총괄과에서 직원들의 복리후생, 급여, 교육훈련 등 복지·교육 업무를 담당했다. 지금은 담당 업무가 바뀌어 위원회 조사과에서 개인정보보호 연차보고서를 발간하고 조사·분석 전문위원회와 소위원회의 심의를 지원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그는 오전 8시쯤 출근해 회의자료를 준비하고 신문스크랩 등을 통해 개인정보보호 관련 동향을 파악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최근에는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관련 정책과 제도 개선에 대한 업무와 함께 각 부처의 개인정보보호 시행계획을 검토하는 업무도 함께 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와 관련된 크고 작은 행사를 지원하는 것도 임 주무관의 몫이다. 그는 “특히 지난해 6월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인정보보호 감독기구 협의체(APPA) 포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지금까지 한 업무 가운데 가장 힘들었지만 행사가 무사히 끝나고 나서는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2년 가까이 위원회에서 일하면서 개인정보보호와 관련된 논문이나 보고서를 수시로 챙겨보는 등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위원회가 조직 규모는 작지만 전문성이 필요한 기관이기 때문에 업무능력을 키워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합격하고 나서 첫 출근했을 때는 설렘과 긴장으로 이등병이 된 기분이었다”면서 “지금은 위원회 특유의 가족 같은 분위기로 즐거운 공직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직자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책임감’을 꼽은 임 주무관은 “비록 작은 역할이지만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더 나아가 국가 발전에 일조한다는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공직에 입문할 후배들도 책임감과 자신감을 갖고 공직생활을 시작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금투업계 사외이사 4명 중 1명 ‘정·관피아’

    금융투자업계 사외이사의 4분의1가량이 정·관계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외이사의 절반 이상을 정·관계 출신으로 채우거나 정·관계 출신 사외이사가 한 명도 없는 등 회사별 차이는 컸다. 18일 금융투자협회 및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올해 지배구조 연차보고서 또는 사외이사 선임 공시를 내놓은 금융투자업계 30개사의 사외이사(내정자 포함) 132명 중 정·관계 출신 인사는 35명(26.5%)이다. 이 가운데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국세청 등 금융업계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권력기관 출신이 16명으로 절반가량이다. 가장 많은 직업군은 교수 등 학계 출신으로 42명(31.8%)이다. 금융권 등 민간기업 출신 인사는 38명(28.8%)이다. 사외이사의 절반 이상을 정·관계 인사가 차지한 곳은 8개사(26.7%)다. 이 중 부국증권은 3명의 사외이사 모두 경제 관련 부처와 법원 출신 인사다. 박원호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과 국세청 국장 출신인 진병건 법무법인 JP 고문이 새로 영입됐다.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낸 이종욱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는 연임됐다. 삼성자산운용은 사외이사 4명 중 3명이 고위 관료 출신이다. 손인옥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기재부 출신의 윤영선 전 관세청장,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낸 안영욱 전 법무연수원 원장 등 거물급 인사들이 포진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이정재 전 금융감독위원장 등 고위 관료 출신 사외이사 3명의 임기가 끝난다. 하지만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과 권태균 전 조달청장을 모셔와 사외이사 4명 중 2명이 여전히 중량급 관료 출신이다. 삼성증권, KDB대우증권, SK증권도 각각 사외이사 4명 중 2명이 관료 출신이나 정치권 관련 인사들이다. 반면 한국금융지주 및 그 계열사인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사외이사 중 정·관계 인사가 한 명도 없다. 미래에셋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등도 정·관계 출신 사외이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삼성 ‘갤럭시 기어’ 관세 0원

    삼성전자가 ‘갤럭시 기어’를 전 세계에서 관세 없이 싼 가격에 팔게 됐다. 그동안 무선통신 기기가 아닌 시계로 간주돼 최대 10% 관세를 매긴 나라들도 있었지만 앞으로는 관세율이 0%가 된다. 기획재정부는 17일 세계관세기구(WCO)가 지난 16일 품목분류위원회를 열고 ‘갤럭시 기어’를 무선통신 기기로 분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국, 미국, 일본 등은 ‘갤럭시 기어’를 무선통신 기기로 봤지만 인도, 터키, 태국 등은 시계로 분류했다. 무선통신 기기는 관세율이 0%인 반면 시계는 4~10%여서 가격이 비싸진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기준으로 수출할 때 냈던 관세 등 세금 약 1300만 달러를 절약하게 됐다. LG전자 등 다른 국내 기업의 스마트워치 제품도 무선통신 기기로 분류돼 관세가 안 매겨질 가능성이 커졌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샤넬 가격 인하 정책… “아시아 21% 하락”

    샤넬 가격 인하 정책… “아시아 21% 하락”

    샤넬 가격 인하 샤넬, 가격 인하 정책…아시아 21% 하락, 이유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유럽 내 유로화 판매가격을 올리고 아시아 가격은 내리는 파격적인 가격정책을 발표했다. 유로화 가치 하락을 노리는 병행수입을 막기 위한 취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샤넬은 17일(현지시간) 발표에서 핸드백 제품 위주로 다음달 8일부로 가격조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샤넬의 대표제품인 ‘클래식 11.12’모델의 경우 유럽 현지가격은 20% 상승하는 한편 중국 가격은 21% 떨어질 예정이다. 해당 조정은 중국 본토뿐만 아니라 홍콩, 한국, 베트남, 러시아에도 적용된다. 미국 내 가격은 변하지 않는다. 샤넬은 이번 조치에 대해 “최근 유로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국가 간 가격이 크게 벌어진 만큼 이를 줄일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유로화 약세로 유럽에서 산 핸드백을 중국에다 파는 수입업자들이 급증하면서 이를 막기 위한 조정이라고 덧붙였다. 유로화 가치는 이달 중순 12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현재 클래식 11.12모델은 중국에서 3만 8200위안(약 691만 5728원)에 팔린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같은 가방을 3550유로(약 424만 3847원)에 살 수 있다. 중국에서는 똑같은 핸드백을 63%나 비싸게 주고 사는 셈이다. 이 점을 노린 수입업자들이 해당 핸드백을 타오바오같은 중국 온라인 쇼핑사이트에 3만 1000위안 수준에 올리면서 샤넬의 영업에 피해를 주고 있다. 새 가격제도를 도입하면 클래식 11.12모델의 유럽 가격은 4260유로(약 509만 2617원) 중 중국 가격은 3만위안(약 543만1200원) 안팎으로 바뀐다. WSJ는 샤넬이 역사적으로 높은 관세를 감안해 해외 판매 제품 가격은 높이고 유럽 내 판매가는 최저로 유지하는 전략을 써 왔다며 이번 조치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프랑스 BNP파리바은행의 루카 솔카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샤넬의 핸드백 가격은 파리에서 가장 싸고 미국 뉴욕이 그보다 10%, 중국은 30~40% 더 비싼 시세를 유지했다. HSBC은행의 안토니 벨지 애널리스트는 “유로화 가치 하락이 가격책정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심각하다”며 유로화가치 하락으로 유럽 명품브랜드들의 매출과 고민이 함께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국산 타이어 수입 수입차 인기 타고 급증

    태국산 타이어 수입 수입차 인기 타고 급증

    고공비행 중인 수입차의 인기를 타고 비교적 값이 저렴한 태국산 타이어 수입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관세청과 대한타이어공업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태국에서 수입된 자동차 타이어는 총 45만 1000개로 32만 7000개가 수입된 지난해에 비해 37.9%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총 720만 9000개가 수입돼 전년 대비 1%가량 늘어나는 데 그친 수입 타이어 시장의 성장세와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수치다. 2012년 태국산 타이어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3.5% 수준이었지만 2013년 4.6%, 다시 지난해 6.3%로 증가하며 2년 사이 약 두 배나 상장했다. 국가별로 따지면 중국(51.2%), 일본(9.3%)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태국산 타이어가 빠르게 증가하는 원인은 글로벌 타이어 브랜드들이 태국을 생산 거점으로 아시아 시장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쉐린과 브리지스톤 등은 천연고무 생산국이자 인건비가 저렴한 태국에 연이어 타이어 생산 공장을 차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놀라울 정도인 태국산 타이어의 양적 성장 등을 감안하면 향후 2년 안에 태국산 타이어는 국내 2위 자리를 꿰찰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중소 타이어 수입상들도 발 빠르게 수입선을 태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현재 국내 타이어 시장(신차와 교체용 포함)은 한국과 금호, 넥센 등 국산 타이어가 90%를, 미쉐린과 굿이어, 브리지스톤 등 수입 타이어가 나머지 10%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타이어 업계는 가격 경쟁력을 지닌 태국산 타이어의 증가가 향후 수입산 타이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수입 타이어 업계 관계자는 “공장이 태국에 있을 뿐 모든 공정에 글로벌 본사가 직접 관여해 품질은 유럽이나 북미산과 다를 바 없다”면서 “이미 국산에 맞먹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만큼 태국산 타이어는 한국의 수입 타이어 점유율을 높이는 다크호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정품 시계쇼핑몰 ‘타임메카’ TIPA 정회원 가입… 공신력 높여

    정품 시계쇼핑몰 ‘타임메카’ TIPA 정회원 가입… 공신력 높여

    전문 시계 쇼핑몰 ‘타임메카(www.timemecca.com )’가 업계 최초로 TIPA((사)무역관련 지식재산권 보호협회)에 정회원으로 가입, 기업의 신뢰도를 한층 더 높였다. 타임메카는 29살의 청년 사업가 서대규 대표가 창립한 온라인 시계 판매 쇼핑몰로 창립 4년 만에 국내 시계 쇼핑몰 업계 선두자리를 차지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는 브랜드 시계의 정품여부를 명확하게 입증하고, 철저한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기업 철학이 바탕이 됐기 때문이다. 또한 시계쇼핑몰 최초로 ICR(품질경영시스템인증서)를 획득, 공신력을 높인 바 있다. 따라서 이번 TIPA의 가입은 타임메카의 고객 중심 경영 기업 철학이 빛을 발하는 쾌거로 풀이할 수 있다. TIPA는 2006년 관세청 산하에 설립된 무역관련 지식재산권 보호 전문기관이다. 관세청 위탁업무를 중심으로 상표 권리자와 성실 병행수입자의 상생협력을 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병행수입통관인증제의 인증 QR코드 심사와 인증 작업을 전담하고 있다. 타임메카는 시계 쇼핑몰 최초로 TIPA에 정회원으로 가입했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정품만을 취급하고, 고객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에게만 가입을 허가하는 TIPA의 까다로운 심사절차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타임메카는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공신력 있는 기업으로 큰 발전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타임메카는 또한 시계쇼핑몰 최초로 ICR(품질경영시스템인증서)를 획득했고, 전 구매고객 시계 배터리 1회 무료교환권 증정, 자체 결함 시 무상 AS 1년 보장, 가품 120% 보장 등 확실한 고객 만족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창립 4년 만에 타임메카는 국내 온라인시계쇼핑몰 업계 선두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타임메카의 서대규 대표는 “TIPA의 정회원 가입이나 ICR획득은 고객님들에게 보여주기를 위함이 아니다”, “타임메카는 단순히 상품판매 만을 위한 기업이 아닌, 고객님들에게 아직은 부족하지만 조금씩 착실하게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으며,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더욱 발전하는 타임메카가 되기 위해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타임메카는 태그호이어, 까르띠에, 제니스, 로렉스, 오메가, 티쏘, 디젤, 자스페로, 잉거솔, 밀튼스텔리, 세이코, 타이맥스위켄더, 루미녹스, 해밀턴, 순토, 다니엘웰링턴, 지샥빅페이스, 알마니시계, 카시오, 마크제이콥스시계, 발렌티노루디, 보이런던시계, 아뷰투스, 모먼트워치, 구찌, 헬다이버, 캉골, 몽블랑, 마리끌레르 등 15여 종의 브랜드 남자, 여자 시계를 취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약 바나나, 알고보니 내가 먹은 바나나? 성분 조사해보니 ‘경악’

    농약 바나나, 알고보니 내가 먹은 바나나? 성분 조사해보니 ‘경악’

    농약 바나나 농약 바나나, 알고보니 내가 먹은 바나나? 성분 조사해보니 ‘경악’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입식품 검사절차를 무시해 농약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바나나가 대량으로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대상으로 기관운영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해 관련자의 징계를 요구했다고 12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30일부터 10월 20일까지 수입·유통된 바나나 213건 중 8건, 2469t 상당에서 허용기준을 2.5~99배 초과한 농약성분이 검출됐으며, 이 중 1089t은 회수되지 않은 채 팔려나갔다. 이 같은 문제는 지난해 9월 11일 바나나의 농약잔류 허용기준이 강화됐는데도 식약처의 각 지방청이 기존 검사실적을 그대로 인정해 정밀검사를 실시하지 않으면서 발생했다. 이는 농약잔류 허용기준이 강화된 수입식품에 대해 전수 정밀검사를 의무화한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위반이지만, 지방청을 지도 감독해야할 식약처는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또한 지난해 9월 부산 지방청이 2차례 실시한 정밀검사 결과 일부 수입 바나나에서 농약이 검출된 사실조차 확인하지 않아 대책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식약처는 지난해 10월 16일 경기도가 실시한 검사에서 농약 검출 사실을 파악하고서야 뒤늦게 추가 정밀검사를 실시해 문제가 있는 바나나를 회수 조치했지만 절반에 가까운 분량은 회수되지 않았다.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광고해 광고 정지처분을 받은 경우에 대한 식약처의 관리도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 정지처분을 받은 업체가 처분기간 해당 광고를 그대로 하더라도 가중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이 없는 탓에 지난해 9~10월 광고 정지기간중인 266개 화장품 중 76개(29%)가 버젓이 해당 광고를 내보내고 있었다. 식약처는 의약품 수입업무 정지처분을 받은 5개 업체가 3억원 상당의 의약품을 계속 수입하는데도 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감사원은 식약처가 업체측 보고만 믿은 채 관세청 통관자료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이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韓·美 FTA이후 對美 수출 25% 늘었다

    휴대전화 전자파 차단에 쓰이는 테이프를 생산·수출하는 국내 제조업체 L사는 한국과 미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직후 미국 내 수입관세 3.8%가 즉시 철폐되면서 주문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기존 미국산이나 일본산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 업체는 발효 직후 3년 동안 수출량이 450%나 늘었다. 한·미 FTA가 오는 15일로 발효 3주년을 맞는다. 2007년 협상 타결 직후 양국 내 반발로 추가 협상을 진행했고 5년 만인 2012년 발효됐다. 3년간 양국 교역량이 늘고 미국 내 시장점유율도 높아졌지만 일부 품목은 미국으로부터의 수입 증가로 어려움을 겪거나 투자 감소가 나타나기도 했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미 FTA의 수출활용률은 76.2%였다. 그동안 발효된 FTA 전체 수출활용률 69.2%보다 높다. 대미 수출입도 모두 증가했다. 지난해 양국 간 교역 규모는 1156억 달러로 전년보다 11.6% 증가했다. 지난해 한국의 전체 교역량증가율(2.1%)보다 현저히 높은 편이다. 수출은 703억 달러로 전년보다 13.3% 늘었다. 발효 1년차인 2012년 대미 수출증가율은 4.1%, 2013년에는 6.0%를 기록하는 등 증가폭이 점점 커지고 있다. 자동차(20.2%), 무선통신기기(9.9%) 등이 대표적이다. 3년 전과 비교하면 대미 수출은 25.1%, 교역량은 14.8% 증가했다. 미국 내 셰일가스 개발로 석유제품은 12.6% 감소했다. 지난해 수입도 454억 달러로 전년보다 9.1% 증가했다. 한국 수출품이 미국 수입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도 2012년 2.59%에서 2013년 2.75%, 2014년 2.97%로 증가 추세다. 일본은 엔화 약세에도 미국 내 시장점유율이 2012년 6.4%, 지난해 5.7%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미국의 한국에 대한 직접투자는 36억 달러로 전년보다 2.4% 늘었다. 그러나 제조업 분야는 전년 대비 55.6% 줄었다. 반면 서비스업은 27.6% 증가했다. 미국은 우리나라의 제2 투자유치국으로 국내 총 외국인직접투자(FDI)의 19%를 차지했다. 발효 3년차 농수축산물의 수입은 80억 달러로 전년 대비 30.2% 증가했으며 수출은 8억 달러로 8.2% 늘었다. 소고기 수입은 연평균 5.4% 증가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농약 바나나, 기준치 99배 초과한 바나나 팔려나간 이유가…경악

    농약 바나나, 기준치 99배 초과한 바나나 팔려나간 이유가…경악

    농약 바나나 농약 바나나, 기준치 99배 초과한 바나나 팔려나간 이유가…경악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입식품 검사절차를 무시해 농약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바나나가 대량으로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대상으로 기관운영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해 관련자의 징계를 요구했다고 12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30일부터 10월 20일까지 수입·유통된 바나나 213건 중 8건, 2469t 상당에서 허용기준을 2.5~99배 초과한 농약성분이 검출됐으며, 이 중 1089t은 회수되지 않은 채 팔려나갔다. 이 같은 문제는 지난해 9월 11일 바나나의 농약잔류 허용기준이 강화됐는데도 식약처의 각 지방청이 기존 검사실적을 그대로 인정해 정밀검사를 실시하지 않으면서 발생했다. 이는 농약잔류 허용기준이 강화된 수입식품에 대해 전수 정밀검사를 의무화한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위반이지만, 지방청을 지도 감독해야할 식약처는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또한 지난해 9월 부산 지방청이 2차례 실시한 정밀검사 결과 일부 수입 바나나에서 농약이 검출된 사실조차 확인하지 않아 대책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식약처는 지난해 10월 16일 경기도가 실시한 검사에서 농약 검출 사실을 파악하고서야 뒤늦게 추가 정밀검사를 실시해 문제가 있는 바나나를 회수 조치했지만 절반에 가까운 분량은 회수되지 않았다.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광고해 광고 정지처분을 받은 경우에 대한 식약처의 관리도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 정지처분을 받은 업체가 처분기간 해당 광고를 그대로 하더라도 가중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이 없는 탓에 지난해 9~10월 광고 정지기간중인 266개 화장품 중 76개(29%)가 버젓이 해당 광고를 내보내고 있었다. 식약처는 의약품 수입업무 정지처분을 받은 5개 업체가 3억원 상당의 의약품을 계속 수입하는데도 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감사원은 식약처가 업체측 보고만 믿은 채 관세청 통관자료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이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3부)공기업에서 민영기업으로 KT&G] 민영화 이후 낙하산 없이 내부 승진

    [재계 인맥 대해부 (3부)공기업에서 민영기업으로 KT&G] 민영화 이후 낙하산 없이 내부 승진

    1989년 한국담배인삼공사 시절부터 민영화 이후 KT&G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현재에 이르기까지 역대 최고경영자(CEO)들은 민영화 직전을 제외하고 모두 내부 승진을 해 CEO 자리에 올랐다. 전임 사장들이 모두 사장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여러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는 점도 특이할 만하다. 한국담배인삼공사 출범과 함께 임기를 시작한 1대 사장인 홍두표(80) 전 사장은 1989년 4월부터 1992년 1월까지 사장직을 맡았다. 홍 전 사장은 중앙일보 사장과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 등을 역임한 뒤 한국담배인삼공사 사장을 맡았고 이후 한국방송협회장,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을 맡은 뒤 현재 JTBC 상임고문으로 있다. 2대 사장인 김기인(75) 전 사장은 1992년 1월부터 1995년 1월까지 공사를 책임졌다. 김 전 사장은 행정고시 13회 출신으로 관세행정 업무에 집중해 오다 1991년 관세청장 자리까지 오른 뒤 인삼공사 사장을 맡았다. 그는 이후 법률사무소 김앤장 고문으로 영입됐다. 3대 사장인 김영태(73) 전 사장은 1995년 1월부터 1997년 6월까지 사장직을 맡았다. 경제관료 출신인 그는 경제기획원 차관을 거쳐 1994년 한국토지개발공사 사장 자리에 올랐다. 이후 담배인삼공사 사장직을 맡았고 외환위기 직전인 1997년 6월 산업은행 총재직을 맡았다. 이어 새한 회장직에 오른 뒤 2002년 법무법인 세종 고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1~3대까지 외부 출신이 사장직을 맡았다면 4대부터는 내부 출신이 승진해 사장 자리에 오르고 있다. 4대 사장인 김재홍(76) 전 사장은 1997년 12월부터 2000년 12월까지 사장직을 수행한 첫 내부 승진 출신 사장이지만 퇴임 후는 좋지 않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오빠인 그는 KT&G의 전신인 전매청 9급 공무원으로 회사에 몸담은 이래 사장까지 오른 뒤 KT&G 복지재단 이사장을 맡았지만 유동천 전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2012년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민영화 이후의 첫 사장인 5대 곽주영(63) 전 사장은 검정고시를 통해 부산대 기계공학과에 들어간 뒤 기술고시에 합격, 전매청에 입사해 사장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그는 2001년 3월부터 2004년 3월까지 KT&G를 이끌었다. 6대 곽영균(64) 전 사장도 내부 승진 출신으로 2004년 3월부터 2010년 2월까지 6년에 걸쳐 사장직을 맡았고 당시 실적을 크게 올려 최초 연임에 성공했다. 현재 KT&G 복지재단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7대 사장인 민영진(57) 현 KT&G 사장은 2010년 사장으로 선임됐고 2013년 연임해 지금까지 KT&G를 이끌어 오고 있다. 경북 문경 출신인 민 사장은 건국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기술고시에 합격한 뒤 전매청에 들어왔다. KT&G 마케팅본부장, 해외사업본부장 겸 사업개발본부장, 생산부문장, 생산부문장 겸 R&D 부문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맡았다. 민 사장이 KT&G호의 선장을 맡은 2010년 당시 KT&G의 국내 담배시장 점유율이 50%대로 떨어지는 등 어려운 시기를 맡았지만 임직원 감축과 해외시장 진출 확대 등으로 경쟁력을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 사장은 세계 5위 담배회사 사장답게 하루 한 갑씩 담배를 피우는 애연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지금 대전청사에선] 차관급 인사설 확산… 정부 외청들 초긴장

    [지금 대전청사에선] 차관급 인사설 확산… 정부 외청들 초긴장

    3월 들어 차관급 인사설이 확산되면서 정부 외청들이 긴장하고 있다. 오는 18일이면 임기 3년차를 맞는 기관장들이 생겨나지만, 지금까지 외청장이 2년 이상 재임한 경우가 많지 않았다는 점이 인사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정부 부처 유일의 책임운영기관인 김영민 특허청장의 임기(2년)도 17일로 끝나 인사가 소폭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정부대전청사 8개 외청에서 특허청장과 신원섭 산림청장,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박형수 통계청장, 박창명 병무청장 등 5명이 2013년 3월 현 정부 출범 당시 임명됐다. 관세·조달·문화재청은 앞서 기관장이 교체됐다. 외청 고위 공무원은 11일 “관피아법으로 퇴로가 차단된 공직사회의 인사 동맥경화 현상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인사설에 무게를 실었다. 이런 가운데 외청장으로 현직 공무원들이 임명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는 대전청사 기관장 가운데 5명이 학계와 연구원 등 외부에서 수혈됐다. 특허청장 인선 경쟁도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정부의 화두인 창조경제의 근간이 지식재산권, 특허라는 점에서 특허청의 위상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는 얘기가 나온다. 한때 김 청장의 유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임기제 기관장의 연임 전례가 없고 ‘희망자’가 많아 교체로 가닥이 잡혔다는 후문이다. 내부적으로는 1977년 개청 이후 내부 인사의 첫 청장 배출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허청장은 그동안 총리실과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출신이 임명됐다. 기재부 출신인 이수원 전 청장 이후 임명된 김호원 전 청장과 김영민 청장은 산업부 인사로 분류된다. 미래창조과학부도 경쟁에 뛰어들었다. 현재 특허청장 후보로 산업부 K·P실장 등과 미래부 L실장, K단장, 특허청 차장 등 5~6명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허청 내부에서는 조직 파워에서는 밀리지만 전문성을 내세워 내부 발탁 가능성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농약 바나나, 1089t 팔려나간 이유는…알고도 대처 못한 식약처

    농약 바나나, 1089t 팔려나간 이유는…알고도 대처 못한 식약처

    농약 바나나 농약 바나나, 1089t 팔려나간 이유는…알고도 대처 못한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입식품 검사절차를 무시해 농약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바나나가 대량으로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대상으로 기관운영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해 관련자의 징계를 요구했다고 12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30일부터 10월 20일까지 수입·유통된 바나나 213건 중 8건, 2469t 상당에서 허용기준을 2.5~99배 초과한 농약성분이 검출됐으며, 이 중 1089t은 회수되지 않은 채 팔려나갔다. 이 같은 문제는 지난해 9월 11일 바나나의 농약잔류 허용기준이 강화됐는데도 식약처의 각 지방청이 기존 검사실적을 그대로 인정해 정밀검사를 실시하지 않으면서 발생했다. 이는 농약잔류 허용기준이 강화된 수입식품에 대해 전수 정밀검사를 의무화한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위반이지만, 지방청을 지도 감독해야할 식약처는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또한 지난해 9월 부산 지방청이 2차례 실시한 정밀검사 결과 일부 수입 바나나에서 농약이 검출된 사실조차 확인하지 않아 대책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식약처는 지난해 10월 16일 경기도가 실시한 검사에서 농약 검출 사실을 파악하고서야 뒤늦게 추가 정밀검사를 실시해 문제가 있는 바나나를 회수 조치했지만 절반에 가까운 분량은 회수되지 않았다.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광고해 광고 정지처분을 받은 경우에 대한 식약처의 관리도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 정지처분을 받은 업체가 처분기간 해당 광고를 그대로 하더라도 가중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이 없는 탓에 지난해 9~10월 광고 정지기간중인 266개 화장품 중 76개(29%)가 버젓이 해당 광고를 내보내고 있었다. 식약처는 의약품 수입업무 정지처분을 받은 5개 업체가 3억원 상당의 의약품을 계속 수입하는데도 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감사원은 식약처가 업체측 보고만 믿은 채 관세청 통관자료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이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약 바나나, 알고보니 내가 먹은 바나나? 기준치 최대 99배 함유

    농약 바나나, 알고보니 내가 먹은 바나나? 기준치 최대 99배 함유

    농약 바나나 농약 바나나, 알고보니 내가 먹은 바나나? 기준치 최대 99배 함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입식품 검사절차를 무시해 농약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바나나가 대량으로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대상으로 기관운영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해 관련자의 징계를 요구했다고 12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30일부터 10월 20일까지 수입·유통된 바나나 213건 중 8건, 2469t 상당에서 허용기준을 2.5~99배 초과한 농약성분이 검출됐으며, 이 중 1089t은 회수되지 않은 채 팔려나갔다. 이 같은 문제는 지난해 9월 11일 바나나의 농약잔류 허용기준이 강화됐는데도 식약처의 각 지방청이 기존 검사실적을 그대로 인정해 정밀검사를 실시하지 않으면서 발생했다. 이는 농약잔류 허용기준이 강화된 수입식품에 대해 전수 정밀검사를 의무화한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위반이지만, 지방청을 지도 감독해야할 식약처는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또한 지난해 9월 부산 지방청이 2차례 실시한 정밀검사 결과 일부 수입 바나나에서 농약이 검출된 사실조차 확인하지 않아 대책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식약처는 지난해 10월 16일 경기도가 실시한 검사에서 농약 검출 사실을 파악하고서야 뒤늦게 추가 정밀검사를 실시해 문제가 있는 바나나를 회수 조치했지만 절반에 가까운 분량은 회수되지 않았다.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광고해 광고 정지처분을 받은 경우에 대한 식약처의 관리도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 정지처분을 받은 업체가 처분기간 해당 광고를 그대로 하더라도 가중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이 없는 탓에 지난해 9~10월 광고 정지기간중인 266개 화장품 중 76개(29%)가 버젓이 해당 광고를 내보내고 있었다. 식약처는 의약품 수입업무 정지처분을 받은 5개 업체가 3억원 상당의 의약품을 계속 수입하는데도 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감사원은 식약처가 업체측 보고만 믿은 채 관세청 통관자료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이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약 바나나, 알고보니 내가 먹은 바나나? 식약처 도대체 왜?

    농약 바나나, 알고보니 내가 먹은 바나나? 식약처 도대체 왜?

    농약 바나나 농약 바나나, 알고보니 내가 먹은 바나나? 식약처 도대체 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입식품 검사절차를 무시해 농약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바나나가 대량으로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대상으로 기관운영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해 관련자의 징계를 요구했다고 12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30일부터 10월 20일까지 수입·유통된 바나나 213건 중 8건, 2469t 상당에서 허용기준을 2.5~99배 초과한 농약성분이 검출됐으며, 이 중 1089t은 회수되지 않은 채 팔려나갔다. 이 같은 문제는 지난해 9월 11일 바나나의 농약잔류 허용기준이 강화됐는데도 식약처의 각 지방청이 기존 검사실적을 그대로 인정해 정밀검사를 실시하지 않으면서 발생했다. 이는 농약잔류 허용기준이 강화된 수입식품에 대해 전수 정밀검사를 의무화한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위반이지만, 지방청을 지도 감독해야할 식약처는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또한 지난해 9월 부산 지방청이 2차례 실시한 정밀검사 결과 일부 수입 바나나에서 농약이 검출된 사실조차 확인하지 않아 대책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식약처는 지난해 10월 16일 경기도가 실시한 검사에서 농약 검출 사실을 파악하고서야 뒤늦게 추가 정밀검사를 실시해 문제가 있는 바나나를 회수 조치했지만 절반에 가까운 분량은 회수되지 않았다.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광고해 광고 정지처분을 받은 경우에 대한 식약처의 관리도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 정지처분을 받은 업체가 처분기간 해당 광고를 그대로 하더라도 가중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이 없는 탓에 지난해 9~10월 광고 정지기간중인 266개 화장품 중 76개(29%)가 버젓이 해당 광고를 내보내고 있었다. 식약처는 의약품 수입업무 정지처분을 받은 5개 업체가 3억원 상당의 의약품을 계속 수입하는데도 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감사원은 식약처가 업체측 보고만 믿은 채 관세청 통관자료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이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출입 기업, 관세조사 부담 덜어준다

    최근 2년간 평균 수입 실적이 300억원 이하인 중소기업은 정기 관세조사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입 업계 지원을 위해 유연한 관세조사가 이뤄진다. 관세청은 8일 이같은 내용의 ‘2015년도 관세조사 운영방안’을 마련, 시행한다고 밝혔다. 관세조사로 인한 기업 부담을 줄여주는 대신 탈세 위험이 높은 분야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2년간 수출입 실적 합계가 30억원 이하인 중소기업은 관세조사를 면제하고, 2년간 평균 수입실적 300억원 이하 중소기업은 정기 관세조사 대상에서 제외한다. 또 고용노동부가 선정하는 일자리 창출 100대 우수기업 등 일자리 창출 성과가 우수한 수출입 제조기업에 대해서는 관세조사를 유예할 방침이다. 기업 여건을 고려해 서면조사를 실시하고, 관세조사(방문조사) 기간도 기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존 20일에서 10일 이내로 축소했다. 그러나 특수관계 이용 탈세나 농산물 저가 수입 신고, 품목 분류 허위신고, 과다 환급 등 탈세 위험이 높은 4대 분야에 대해서는 조사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와 국세청 등 관련 기관과 탈세 정보 공유 등 협업을 강화해 정확한 납세 신고 관행을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편 관세청은 명의 대여·차용, 무신고 수입 등을 통한 탈세를 방지하기 위해 관세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관세조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시작부터 최종 처분까지 전 과정에서 업체의견 수렴을 강화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美법무부 “전두환 일가 재산 112만弗 몰수…한국 송금”

    미국 법무부는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미국 내 재산 112만 6951달러(약 12억 3000만원)를 몰수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몰수된 돈은 일부 관련 비용을 공제한 뒤 서울중앙지검 추징금 수납 계좌로 송금될 예정으로, 한·미 양국의 사법당국이 공조해 범죄수익금을 국내로 환수하는 첫 사례다. 미 법무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지했다. 이번 조치는 2010년부터 시행된 외국 관리의 대규모 부패자금 수사계획인 ‘부정축재 자산 복귀 계획’에 따른 것이다. 한국 법무부와 대검찰청, 서울중앙지검과의 공조 아래 미국연방수사국(FBI), 이민관세청(ICE) 산하 국토안보수사국(HSI)등이 참여했다. 몰수된 돈은 전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 소유의 LA 뉴포트비치 주택 매각 대금과 재용씨의 부인 박상아씨의 미국 내 투자금인 50만 달러 상당의 투자이민채권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 법무부는 지난해 2월 캘리포니아주 중앙지법으로부터 뉴포트비치 주택 매각대금 잔여분 72만 6000달러의 몰수 명령을 받아낸 데 이어 같은 해 9월 초 펜실베이니아주 동부지방법원으로부터 박씨의 투자금에 대한 몰수 영장도 받아냈다. 미 법무부는 이날 몰수를 끝으로 미국 내 재판을 종결한다는 합의서를 재용씨와 작성했다고 덧붙였다. 합의서에는 부인 박씨와 박씨의 어머니 윤양자씨가 공동으로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법무부는 홈페이지에 한국 정부가 수사 공조를 통해 전씨 일가의 재산 2750만 달러(약 302억 7000만원)를 몰수하는 데도 도움을 줬다고 기술했지만 이 재산의 구체적인 성격이나 몰수 시기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시론] 한·중 FTA, 미완의 성공/최원목 이화여대 교수·싱가포르국립대 방문교수

    [시론] 한·중 FTA, 미완의 성공/최원목 이화여대 교수·싱가포르국립대 방문교수

    역사적인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가 가서명돼 문안이 공개됐다. 정부의 자평에 따르면 미국·유럽연합(EU)에 이어 중국과의 FTA 체결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FTA 허브‘로서의 지위가 확보됐고, ‘아·태 지역 경제통합 과정에서의 핵심축(린치핀)’ 역할 수행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한다. 지난해 말 한·중 FTA 협상의 타결 선언 이후 FTA 혜택이 별로 없다는 비판을 받아 왔으나 이제 협정 문안을 공개할 수 있으니 ‘실체적인 이익’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불법 어획 수산물을 FTA 특혜관세 혜택에서 배제하고, 48시간 내 통관 원칙을 규정한 것은 한·중 상품교역 질서를 수립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중국 측이 애초 제시한 까다로운 원산지 결정 기준을 완화한 것(결합기준 적용축소, 역내 부가가치 요건을 40~50%로 하향조정)도 대중교역 확대를 위해 바람직하다. 상표권과 실용신안권 보호를 강화하고 지적재산권 관련 집행력을 강화해 우리 지재권 보호나 한류 콘텐츠의 대중 진출 확대를 꾀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중국 내 상사 주재원의 체류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한 것도 우리 기업인의 애로 사항을 다소 해소한 것이다. 환경보호 수준을 지속적으로 제고하고 환경 법규를 효과적으로 집행하도록 의무화한 것은 중국발 환경악재 대처에 도움을 줄 것이다. 그럼에도 실망스런 부분이 많다. 대중 교역 흑자의 효자 품목인 승용차, 자동차 부품, 대형 가전제품, 발광다이오드(LED) 패널 등이 중국 측 개방 목록에서 제외됐다. 상당수의 철강제품(아연도금강판, 전기강판 등), 기계류(굴삭기 등 건설기계, 고급공작기계), P-X, TPA 등의 석유화학제품, 화섬사와 같은 섬유제품 또한 제외됐다. 중국이 국내적으로 육성 중인 고부가가치 분야는 대부분 제외하고 저부가가치 품목 위주로 FTA 혜택이 발생토록 한 셈이다. 우리 측이 농수산 품목에서 극단적 보호주의(수입액 기준 60%를 개방에서 제외)를 택한 대가인 셈이나 양 부문의 교역 액수와 잠재적 교역 기회를 감안할 때 우리로서는 수지타산이 안 맞는다. 중국 내에 만연한 비관세 장벽 해소를 위해서는 강력한 비관세 조치 파악 및 대응 메커니즘이 마련돼야 하는데, 투명성 원칙과 공무원들 간의 협의 채널만 구축하는 데 그쳤다. 한국 원산지 지위를 인정받을 수 있는 개성공단 생산 제품의 범위를 역대 최다(310개 품목)로 확보한 것은 좋으나 ‘협정 서명 당시 존재하는 공단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에 한해’ 원산지 지위를 인정토록 해 남북한 경협이 개성공단 이외의 지역으로 확대될 경우에는 추가 합의해야 원산지 지위를 인정받게 되는 부담을 지게 됐다. 서비스 및 투자 분야에서 정부는 상하이 자유무역지대(FTZ) 내에서의 법률 및 건설 서비스 합작 자유화를 달성하고, 중국 내 한국 관광회사의 관광객 모집 영업이 허용됨을 성과로 내세운다. 그러나 FTZ에서의 적극적 자유화 정책은 이미 중국이 자체 필요에 의해 확립한 정책이고, 관광회사 영업 허가는 중국이 이미 진행하고 있는 관광업 자유화 파일럿 프로그램에 한국을 참여시키기로 한 방침을 재확인한 것일 뿐이다. 오히려 서비스 분야에서의 최혜국 대우 의무가 한·중 FTA에 규정되지 못한 것은 문제점으로 지적할 수 있다. FTA 체결국 간에 차별적인 서비스 규제가 형성되는 것을 막는 최혜국 대우 의무 조항은 현대적 FTA의 필수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중국의 경우도 이미 뉴질랜드·스위스와 각각 체결한 FTA에서 이러한 의무를 인정한 바가 있다. FTA 글로벌 허브와 린치핀은 주요 경제권과 FTA를 많이 맺기만 하면 달성되는 것은 아니다. 서로 상이한 FTA들 간에 초래되는 복잡성이 거래 비용을 증가시키기 마련이므로 이러한 비용 증가에 체계적으로 대처하려는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 한·중 FTA에는 이러한 교역 복잡성을 줄이려는 의식적 노력이 반영돼 있지 않다. 협정의 전문을 보더라도 그저 양국 간의 양자조약을 맺는다는 선언에 그치고 있고, 아시아 지역의 통합과 평화에 파급효과를 미치려는 역사적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양국 정부 모두 호랑이를 그릴 기회에서 고양이를 손쉽게 그려 내는 정치적 편의주의 함정에 결국 빠진 결과다.
  • [인사]

    ■행정자치부 △국제행정협력관 정인균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국제관광과장 김근호△해외문화홍보원 기획운영과장 이기정△국립현대미술관 노정동△청와대비서실 박병우 ■관세청 ◇임용△차장 이돈현◇국장급 전보△기획조정관 정일석△심사정책국장 이찬기<세관장>△서울 서윤원△인천공항 박철구△부산 정재열△인천 차두삼△대구 주시경 ■농촌진흥청 ◇승진△충북도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 차선세 ■세계일보 △비서실장 김희준 ■아주경제 △정치부 대기자 강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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