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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가철 해외여행객 휴대품 성실신고해야

     관세청은 20일 해외여행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2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2주간 휴대품 면세범위 초과 물품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여행자 휴대품 면세범위는 미화 600달러며 주류 1병(1ℓ·400달러 이하)과 담배(궐련 200개비 이내), 향수(60㎖ 이하)는 별도 면세 혜택이 있다.  세관은 해외 여행객 증가에 따라 면세범위 초과 및 반입제한 물품 등의 무단 반입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특별단속에 나선다.  우선 여행자 휴대품 검사비율을 현행보다 30% 올리고, 해외 주요 쇼핑지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에 대해 집중 검사를 실시한다. 면세점 고액 구매자와 해외 신용카드 고액 구매자에 대해서는 입국시 정밀검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동반가족 등 일행에게 고가물품 등을 대리 반입하는 행위는 물품 압수뿐 아니라 법적 처벌도 받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면세범위 초과물품 자진신고자에 대해서는 15만원 한도 내에서 관세 30%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반면 불성실 신고자 및 미신고자는 납부세액의 40% 가산세를 부과한다. 또 반복적 미신고로 적발된 여행자에 대해서는 60%의 가산세 부과와 함께 입국 검사도 강화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면세점 비리’ 천홍욱 전 관세청장, 박근혜 재판 증인 출석

    ‘면세점 비리’ 천홍욱 전 관세청장, 박근혜 재판 증인 출석

    ‘면세점 비리’ 의혹에 연루돼 자리에서 물러난 천홍욱 전 관세청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20일 박 전 대통령 등 세 사람의 재판을 열어 천 전 청장을 검찰 측 증인으로 소환해 신문한다. 검찰은 천 전 청장을 상대로 관세청이 지난해 4월 말 서울 시내 면세점의 추가 특허 방안을 발표한 이후 연말에 롯데 등 4곳을 선정한 과정의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천 전 청장은 국정농단 장본인인 최순실씨가 청장 자리에 천거한 것으로 알려져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그는 누가 자신을 청장 자리에 천거했는지 모르고 있다가 이후 최씨의 존재를 알게 돼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법정에서는 관련 질문도 이어질 전망이다. 천 전 청장은 최근 감사원의 면세점 비리 감사를 통해 검찰에 고발되기도 했다. 지난해 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 과정을 둘러싼 의혹이 불거지자 신청 업체로부터 제출받은 사업계획서 등 기록물을 폐기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4개국 주한 외교사절에 ‘행정한류’ 현장 소개한다

    행정자치부는 20일 법무부·관세청과 함께 주한 외교사절에게 인천국제공항의 고품질 서비스 등 행정한류를 소개하는 ‘2017년 제2차 공공행정 우수사례 설명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두 번째로 여는 설명회에는 에티오피아,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등 14개국 18명의 주한 외교사절이 참석해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와 인천세관 등을 둘러보며 한국의 행정서비스 현장을 살피게 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자동출입국 심사, 사전 승객정보 분석 등을 포함해 신속하고 안전한 통합 국경관리와 전자통관서비스인 ‘유니패스’(UNI-PASS)가 소개된다. 유니패스는 관세청이 독자 개발한 전자통관시스템으로 중남미, 아프리카 등 모두 11개국에 수출돼 3억 4885만 달러 규모의 실적을 올렸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문 대통령 “트럼프 ‘FTA 재협상’ 발언, 국내 정치용일뿐”

    문 대통령 “트럼프 ‘FTA 재협상’ 발언, 국내 정치용일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미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을 요청해온 것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내 정치용으로 ‘재협상’ 용어를 사용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여야 4당 대표 초청 오찬 회동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과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가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FTA는 재협상이 아니고 개정 또는 수정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한미FTA는 재협상이 아니라는 것을 한미 단독·확대 정상회담에서 여러 차례 대화를 충분히 얘기했다”면서 “(미국 측의) 공문은 ‘개정 협상’으로 돼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상품교역은 흑자지만 서비스는 적자고 투자액도 미국보다 한국이 많다, 종합적으로 미국이 반드시 적자가 아니고 균형이 맞다는 점을 충분히 전달했다”며 “무기도 한국이 많이 구입한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FTA 개정협상 진행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초당적 협조를 요청해야 한다. 과거 FTA 비준때 진통을 겪은 경험을 기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양국이 추가 합의하더라도 각국 의회 비준을 받아야 한다. 정부도 국회 통제 속에서 FTA 협의가 진행되도록 앞으로 국회와 충분히 적극 협조해나가겠다”며 “국회하고도 충분히 협의하게 될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이 대표가 “만약 개정 협상이 시작되면 현재 ISD(투자자-국가 간 소송), 반덤핑 관세, 무역규제 등 우리에게 불리한 점을 다 꺼내서 개선하는 기회로 삼자”고 하자 문 대통령은 “말씀대로 하는 부분도 있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정부, 1번 국정과제로 ‘적폐청산’ 제시…반부패·사정 열풍 예고

    문재인 정부, 1번 국정과제로 ‘적폐청산’ 제시…반부패·사정 열풍 예고

    문재인 정부가 19일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첫 번째 과제로 ‘적폐 청산’을 내세웠다.정부가 국정농단 사태 재조사 등을 포함해 강력한 부정부패 청산에 나설 전망이다. 검찰은 이미 방산비리 등 과거 정권에 대한 사정 성격의 수사에 착수했다. 새 정부 들어 반(反)부패·사정 드라이브에 속도가 붙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 문건이 대거 발견돼 앞으로 대대적인 ‘사정 열풍’이 불 수도 있다.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 세월호 참사와 촛불 혁명을 거치며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킨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정의’를 제시했다. 국가 비전으로도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설정해 적폐청산 작업에 정당성을 부여했다. 국정기획위는 “정의는 국민의 분노와 불안을 극복하고 적폐청산과 민생 개혁의 요구를 담아내는 핵심 가치이자 최우선의 시대적 과제”라며 존 롤스의 ‘정의론’을 인용하기도 했다. 이를 배경으로 삼아 100대 국정과제의 첫 번째로 ‘적폐의 철저하고 완전한 청산’을 선정하고, 과제의 목표로도 ‘국정농단의 보충 조사 및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첫머리에 올렸다. 국정기획위는 기본적으로 법무·검찰에는 기소된 사건의 공소 유지를 철저히 하도록 주문하고 국정농단에 대한 조사는 부처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실태를 분석하고 진상을 규명하는 것으로 과제 수행의 얼개를 짰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검찰의 추가 수사 등을 거쳐 대대적인 사정 국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미 검찰 안팎에는 국정농단 사건 재수사에 불을 붙일 소재가 쌓인 상황이다. 감사원이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 감사를 통해 김종 전 2차관을 수사 의뢰했고, 이달 들어서는 2015∼2016년 면세점 사업자 선정 과정에 부당행위가 있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관세청 관계자들을 고발 및 수사 의뢰했다. 이어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정무수석실에서는 전 정부 청와대에서 생산된 문건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검찰은 특검을 통해 민정수석실 자료를 건네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고, 정무수석실 문건 역시 같은 경로로 넘겨받을 예정이다. 현재 공개된 문건 내용만 봐도 보수단체 불법 지원 의혹(화이트 리스트) 사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검찰 수사 개입·관여 의혹 등 추가 수사의 실마리가 될 만한 소재가 많다. 발견된 문건이 총 1600건을 넘는 방대한 규모여서 검찰의 재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이러한 흐름이 최근 검찰 수사가 한창 진행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방산업체 비리와 연결되면 폭발력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방산비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앞선 보수정권의 대표적 적폐로 지목했던 이른바 ‘사자방’(4대강 비리, 자원외교 비리, 방산비리) 가운데 하나다. 방산비리를 고리로 이명박·박근혜 정부 인사들이 유착된 권력형 비리까지 수사의 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지만, 끊임없이 제기되는 이유다. 국정기획위는 적폐청산에 이어 ‘2번 과제’로는 반부패 개혁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참여정부 때 운영됐던 반부패협의회를 올해 부활시키고, 내년에는 독립적인 반부패 총괄기구를 설치해 종합적인 반부패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반부패 총괄기구의 설치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반부패 기능과 조직을 분리해 ‘국가청렴위원회’를 신설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권익위를 반부패·청렴 중심 조직으로 재설계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아울러 국정기획위는 뇌물, 알선수재, 알선수뢰, 배임, 횡령 등 5대 중대 부패범죄의 처벌 기준을 올해 안에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무역적자 감축”… 나프타 재협상 속도

    美 “무역적자 감축”… 나프타 재협상 속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미국 우선주의’ 정책 구현을 위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재협상으로 멕시코와의 무역 적자를 최소화해 미국의 제조업을 살리겠다고 강조했다.17일(현지시간) 미 무역대표부(USTR)는 ‘무역 적자 감축’을 최우선 순위에 둔 ‘나프타 개정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나프타의 재협상은 다음달 16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USTR은 모두 22개 항목으로 구성된 개정 가이드라인에서 ‘나프타 국가와의 교역에서 발생하는 무역 적자를 줄여야 한다’는 점을 첫 번째 항목에 명시했다. 그동안 미국은 멕시코와의 무역에서 640억 달러(약 72조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미 정부는 이번 재협상에서 대(對)멕시코 무역적자 감소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또 상대국이 불공정한 상대적 이익을 누릴 수 있는 환율 조작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환율 조항’도 협상 가이드라인에 들어갔다. 워싱턴의 한 싱크탱크 관계자는 “캐나다와 멕시코는 환율 조작 가능성이 거의 없는데도 가이드라인에서 (환율 문제에 대해) 언급한 것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과 같은 미래의 무역 협상을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나프타는 미 정부가 가장 먼저 재협상에 착수하는 무역협정으로, 앞으로 있을 한·미 FTA 등의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환율 조항’이 실제로 포함되면 한국·일본 등과의 개정 협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 정부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에서도 환율 조항의 포함을 요구했으나 일본 정부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이 밖에 USTR은 나프타 역내국에서 부품 조달 비율이 특정 기준을 넘으면 관세를 면제하는 ‘원산지 규정’도 강화하기로 목표를 세웠다. 완성차는 역내 부품 조달 비율이 62.5%를 넘으면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데 이 기준을 변경해 미국산 부품의 수출 촉진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나프타 의존도가 높은 포드 등과 같은 자동차 회사는 공급체인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포드가 연 매출액 1조 2000억 달러를 돌파한 데에는 멕시코 생산기지 역할이 컸기 때문이다. 또 지적재산권 관련 규정을 강화하고 모든 분야에서 미국에 투자할 수 있도록 장벽을 없애겠다는 목표도 문서에 담았다. 트럼프 정부의 이 같은 무역협정 재협상 드라이브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채드 본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무역적자 해소는 정부의 무역 정책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국가 간 시장경제 원리에 맡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인사처는 국가직만 선발…12월 말 최종발표 ‘촉박’

    인사처는 국가직만 선발…12월 말 최종발표 ‘촉박’

    올 하반기에 공무원 1만 2000명을 추가 채용하기 위한 예산 80억원이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국회 통과의 발목을 잡고 있다.정부 관계자는 17일 “공무원 증원 예산 80억원은 국가직 공무원 4500명을 뽑기 위한 시험출제와 시험관리관 수당 지급 등 채용과 교육훈련에 필요한 경비로 지방직 공무원은 지방자치단체 경비로 채용한다”며 “80억원을 예비비로 쓸 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공무원 일자리 17만 4000개 창출과 같은 일자리 정책 전체가 흔들릴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1만 2000명 추가 채용 공무원 가운데 지방직은 7500명으로 62%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공무원 일자리 17만 4000개는 90% 정도가 지방직이 될 전망이다. 국가직 4500명 가운데 경찰과 군부사관은 경찰청과 국방부에서 따로 채용 절차를 진행하며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관 500명과 출입국관리·관세·농업직 9급 800명 등 1300명만 국가직 공무원 채용을 맡은 인사혁신처에서 선발한다. 이들의 채용을 위해서는 국가공무원 총 정원을 29만 3982명으로 정한 국가공무원총정원령이 먼저 개정돼야 한다. 인사혁신처는 국가공무원 1300명의 추가 채용 일정으로 7월 시험공고, 8월 원서접수, 10월 필기시험, 12월 면접시험, 12월 말 합격자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 시험일 90일 전까지 일정을 알려야 하고 통상적인 9급 국가공무원 선발에 약 7개월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촉박하다. 공무원 일자리는 생산성을 높이기보다 규제를 낳고, 장기간 재정 소요가 막대하다는 점에서 비판받는다. 기획재정부는 공무원 1만 2000명 추가 채용으로 내년에 3500억원이 더 들고 5년간 2조원, 10년간 4조원, 20년간 10조원, 30년간 16조원의 예산이 더 들 것으로 전망했다. 공무원 일자리 늘리기에 필요한 예산에 대해서는 정부 부처별로도 의견에 조금씩 차이가 난다. 기재부가 내놓은 전망치에 행정자치부는 “지방직 공무원은 복지포인트가 연평균 90만원으로 국가직의 2배 수준이며 민원수당, 특수업무수당 등 각종 수당도 더 많다”고 부연했다. 성과급과 공무원연금, 승진 여부 등을 포함하느냐에 따라서 부처별로도 추가 재정 액수가 다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공무원 1만 2000명 추가 채용으로 30년간 8조~23조원이 들고 17만 4000명을 더 뽑으면 30년간 271조원이 든다고 밝혔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공무원 증원으로 인한 지자체의 부담을 덜기 위해) 근본적인 재정 틀의 변화를 생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조달청장 박춘섭·병무청장 기찬수

    조달청장 박춘섭·병무청장 기찬수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조달청장에 박춘섭(57)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병무청장에 기찬수(63) 전 육군수도군단 부군단장, 기상청장에 남재철(58) 기상청 차장을 각각 임명했다. 또 산림청장에 김재현(52) 건국대 산림조경학과 교수, 농촌진흥청장에 라승용(60) 전북대 원예학과 석좌교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 오동호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을 각각 발탁했다. 국립외교원장에는 조병제(61) 전 말레이시아 대사를, 국립중앙박물관장에는 배기동(65)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석학교수를 각각 임명했다.임기를 시작한 지 1년이 채 안 된 이철성 경찰청장, 무리하게 국산헬기 수리온의 전력화 재개 결정을 내려 검찰에 수사 의뢰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학동기(서강대 전자공학)인 장명진 방위사업청장, 최순실씨의 천거 구설에 휩싸인 천홍욱 관세청장의 후임 인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경찰청장의) 임기를 보장하는 것인지에 대해선 답할 입장이 아니다. 방사청장과 관세청장은 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청장·특허청장·문화재청장 인선도 아직 진행 중이다. 현행 정부직제(17부 5처 16청) 중 6개 청장 인사가 남은 셈이다. 박춘섭(행정고시 31회) 신임 청장은 정통 예산 관료다. 일자리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의 실무작업을 진두지휘하면서 예산실장들의 승진 코스인 기재부 2차관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경남 김해 태생인 기찬수(3사관학교 13기) 청장은 국군기무사령부 참모장과 육군수도군단 부군단장을 거친 예비역 소장이다. 5·9 대선 직전인 지난 4월 기무사 출신 예비역 대령·장성들과 함께 문 대통령에 대한 공개 지지선언을 했다. 라승용 청장은 9급으로 입직해 농진청 차장(1급)까지 역임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조병제(외무고시 15회) 국립외교원장은 대선 경선 국면부터 문재인 후보의 외교자문그룹 ‘국민아그레망’ 간사로 활약했다. 외시 선배이자 국민아그레망 단장인 정의용 안보실장이 임명되기 전까진, 국가안보실 2차장(옛 외교안보수석 역할) 물망에도 올랐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단독] 적폐청산, 檢·국정원 1순위… 30대 89%·60대 55% 찬성

    [단독] 적폐청산, 檢·국정원 1순위… 30대 89%·60대 55% 찬성

    TK 16%, 기타·무직 24% ‘반대’ “檢·국정원 개혁” 서울 가장 높아 적폐 청산에 찬성하는 국민 절반 가까이는 검찰과 국가정보원 등 이른바 힘 있는 권력기관의 적폐 해소를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서울신문이 창간 113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3~15일 실시한 대국민 여론조사에서 절반 가까운 응답자(46.4%)가 적폐 청산의 첫 번째 과제로 검찰과 국정원 등 권력 적폐 해소를 꼽았다. 그다음으로는 불법 경영승계와 황제경영 등 이른바 재벌 적폐(13.1%), 언론 적폐(12.7%) 해소였다. 방산비리·종북몰이와 같은 안보 적폐(11.7%), 공무원 적폐(11.0%) 청산이 그다음이었다.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 방침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전체 응답자의 75.6%였다. 반면 적폐 청산에 반대 의견을 나타낸 응답자는 13.0%에 불과했다. 연령별로는 60대를 제외한 20대(79.8%), 30대(89.4%), 40대(86.2%), 50대(73.0%)가 70% 넘게 적폐 청산에 공감했다. 60대는 55.7%만이 적폐 청산에 찬성했으며 23.7%는 오히려 반대했다. 대구·경북(16.4%), 기타·무직(24.0%), 농림축산업(19.8%) 종사자가 적폐 청산에 상대적으로 부정적 입장이 강했다. 지난 대선 당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를 지지했던 응답자들의 42.7%가 검찰 및 국정원 개혁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던 응답자(52.9%)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지역별로는 서울(54.7%)이 전체평균보다 유일하게 높았다. 강원·제주(34.2%)가 상대적으로 제일 낮았다. 대선 당시 문 후보를 지지한 응답자의 90.8%는 적폐 청산에 찬성 입장을 보인 반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 응답자의 44.0%만이 적폐 청산에 찬성했다. 오히려 반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0.5%에 달했다. 국민들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적폐 청산 대상으로 검찰과 국정원을 꼽은 것은 수사와 기소를 독점하며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면서도 정작 국민적 저항을 부른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책임에서 이들 기관이 자유롭지 않다는 시선 때문으로 보인다. 재벌 적폐 해소가 두 번째로 꼽힌 것은 최순실 국정농단 과정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삼성, 롯데 등 재벌이 정경유착을 통해 탈법행위에 앞장섰다는 의혹을 받아서다. 관세청의 면세점 인허가 사업 등에서 각종 정경유착 의혹이 불거진 것과도 궤를 같이한다. 인천·경기(16.4%), 부산·울산·경남(15.4%) 지역 주민이 이런 경향이 강했다. 언론 적폐 해소는 보수정권 시절 지상파 방송의 왜곡 편파보도가 심각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공영방송이 4대강 사업이나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파헤치지 못한 채 권력 비리에 눈감았다는 것이다. 이제훈 기자 parit98@seoul.co.kr ■여론조사 어떻게 했나 서울신문이 창간 113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행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3~15일 3일간 전국 17개 광역시·도의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올 6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권역별 가중값을 부여한 뒤 유의 할당에 따른 무작위 표본추출로 대상자를 선정됐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사용했으며 조사방법은 전화여론조사(층화강제할당 무선표본추출·CATI RDD 방식)로 실시됐다. 무선이 83.9%, 유선이 16.1%였다. 응답률은 23.7%로 무선이 26.8%, 유선이 14.9%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분석은 권역, 성, 연령별에 따른 웨이트, 빈도, 교차분석을 실시했다. 자료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참조할 수 있다.
  • 문 대통령이 언급한 반부패관계기관협의회 의장이 누군지 보니

    문 대통령이 언급한 반부패관계기관협의회 의장이 누군지 보니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반부패관계기관협의회’의 재가동을 지시하면서 청와대 주도의 사정 작업이 시동을 건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과거 참여정부에서 설치·운영한 대통령 주재 반부패관계기관협의회를 복원해 국가 차원의 반부패 정책을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대통령이 의장인 반부패관계기관협의회는 2004년 1월 대통령 훈령으로 설치됐다. 그동안 9차례 회의가 열렸으나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한번도 소집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반부패관계기관협의회는 2004년 1월 대통령 훈령으로 설치돼 대통령 주재 회의를 아홉 차례 개최하면서 당시 국가 청렴도지수와 반부패지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다음 정부에서 중단되면서 아시는 바와 같이 부정부패가 극심해졌다”고 말했다. 당시 고위공직자 비리 수사처(공수처) 신설도 논의됐다. 반부패관계기관협의회의 위원은 국가청렴위원회위원장,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위원장, 국무조정실장,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금융감독위원회위원장, 법무부장관, 국방부장관, 행정자치부장관, 검찰총장, 국세청장, 관세청장, 경찰청장, 대통령비서실의 민정업무를 담당하는 수석비서관과 그 밖에 협의회의 상정안건과 관련하여 의장이 지정하는 기관의 장으로 한다고 규정돼 있다. 협의회 간사는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이 된다. 다만, 국가청렴위원회는 2008년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와 통합돼 현재 국민권익위원회가 되는 등 과거 규정이 현재 정부조직에 부합하지 않는 부분이 있어 곧 개정 작업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달청장 박춘섭·병무청장 기찬수·국립외교원장 조병제 임명

    조달청장 박춘섭·병무청장 기찬수·국립외교원장 조병제 임명

    청와대, 8개 차관급 인사 발표기상청장 남재철·산림청장 김재현·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오동호농촌진흥청장 라승용·중앙박물관장 배기동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조달청장에 박춘섭(57)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임명하는 등 8개 차관급 인사를 발표했다.병무청장에는 기찬수(63) 전 육군수도군단 부군단장, 기상청장에는 남재철(58) 기상청 차장이 임명됐다. 산림청장에 김재현(52) 건국대 산림조경학과 교수, 농촌진흥청장에 라승용(60) 전북대 원예학과 석좌교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 오동호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이 발탁됐다. 문 대통령은 국립외교원장에 조병제(61) 전 말레이시아 대사를, 국립중앙박물관장에는 배기동(65)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석학교수를 임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와 같은 내용의 8개 차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임기를 시작한 지 1년이 채 안 된 이철성 경찰청장, 안전성 문제에도 국산헬기 수리온의 전력화 재개 결정을 내려 검찰에 수사 의뢰된 장명진 방사청장, 최순실씨의 천거 구설에 휩싸인 천홍욱 관세청장에 대한 후임 인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박춘섭(행정고시 31회) 신임 조달청장은 충북 단양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대변인·경제예산심의관·예산총괄심의관을 지낸 정통 예산 관료다. 경남 김해 출신의 기찬수(3사관학교 13기) 병무청장은 국군기무사령부 1처장·참모장과 육군수도군단 부군단장을 거쳐 ㈜대명에너지 대표이사로 재직해왔다.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은 전북 김제 출신으로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국장과 국립농업과학원장, 농촌진흥청 차장을 역임한 농업 전문가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전남 담양 출신으로 재단법인 희망제작소 부소장과 희망 서울 정책자문위원회 경제·일자리 분과위원장을 역임했고,생명의숲 국민운동 운영위원장으로 활약해왔다. 경북 안동 출신의 남재철 기상청장은 기상청 기상산업정보화국장·국립기상과학원장·수도권기상청장을 지냈다. 오동호(행시 28회)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은 경남 산청 출신으로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국장과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지방자치발전기획단장을 역임했다. 조병제(외무고시 15회) 국립외교원장은 경북 영천 출신으로 외교통상부 북미국장·대변인·한미안보협력 담당 대사를 역임했다.특히 대선 경선 캠프에서부터 참여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함께 문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을 주도해왔다. 부산 출신의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사단법인 한국박물관협회장과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학교 총장을 거쳐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일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FTA 끔찍하다’는 트럼프와 달리, 美곡물협회 “한국은 큰 고객” 옹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농업단체인 곡물협회(USGC)가 한·미 FTA의 순기능을 높이 평가했다. 칩 카운셀 미 곡물협회 회장은 최근 발간된 미 농업 전문매체 ‘피드스터프’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미국 농업의 큰 고객이자 충실한 파트너”라면서 “미국 곡물업계에서 한국은 시장 개발의 거대한 성공 스토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도 뛰어난 품질의 사료와 관련 제품을 꾸준히 공급해 온 미국 옥수수업계의 헌신을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 FTA로 한국으로 수출되는 옥수수와 수수 등 곡물류에 11만 5000부셸(8갤런)까지 무관세 쿼터가 적용되면서 미국은 사료 수출이 늘었고, 한국은 미국의 질 좋은 사료로 소나 돼지를 키우면서 사육 마릿수가 증가했다는 얘기이다. 카운셀 회장은 “미국 농가와 농업 관련 기업은 한·미 FTA가 발효한 이후 상호 호혜적인 무역협정의 가치를 평가해 왔다”고 강조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한·미 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의 개최를 우리에게 공식으로 제안한 이후 농업과 제조업을 포함해 미국 업계에서 FTA와 관련된 입장을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다만, 사료용 곡물 수출 농가가 주축이 된 곡물협회는 쌀, 육류 등 일반 농산물과 축산물을 수출하는 농업계와는 이해관계가 다소 다르다. 미국 정부는 쌀과 과일 등 농산물 시장의 개방 확대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우리 정부는 ‘쌀을 포함, 일반 농산물은 재협상 테이블에 올리지 않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정유라의 변심과 청와대 문건...국정농단 재판의 새 ‘스모킹 건’?

    정유라의 변심과 청와대 문건...국정농단 재판의 새 ‘스모킹 건’?

    감사원은 관세청이 2015년 7월과 11월 면세점 사업자를 선정하면서 호텔롯데의 점수를 부당하게 깎아 탈락시켰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를 지난 11일 발표했다. 관세청은 2015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서울에 신규 면세점 설치를 추가로 허가했다. 원래 계획에도 없던 이 일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감사원의 설명이다. 또 청와대는 지난 14일 오후 예정에도 없던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정부 민정수석실에서 생산한 문건과 메모 등 300여종의 자료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자료들의 생산 시기는 우병우 전 수석의 민정수석실 재임 기간과 상당 부분 겹친다. 청와대가 공개한 자료들 중에는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지원 방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관련된 문서들이 포함돼 있다. 모두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직권남용’ 등의 혐의와도 관련된 내용들이다.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와도 무관하지 않은 굵직한 내용의 발표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향후 국정농단 사건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먼저 ‘면세점 특혜 의혹’와 관련해서 살펴보면, 앞서 이뤄진 검찰 특별수사본부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는 롯데와 SK에 면세점 추가 면허를 발급한 과정에서 박근혜 정부의 특혜가 있었는지 파헤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감사원의 감사 결과는 롯데가 왜 석연치 않은 이유로 면세점 사업권을 빼앗겼는지를 규명한 데에 방점이 찍혀 있다. 결국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검찰의 수사를 확대할 중요 단서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주요 경제 부처에 “롯데에 강한 워닝을 보내라”고 추가 지시하는 등 롯데의 면세점 사업권을 박탈하는 데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청와대가 전날 공개한 문건들은 검찰과 특검팀이 청와대 압수수색을 하지 못해 확보에 실패한 자료들이라 볼 수 있다. 공개된 자료의 내용만 봐도 박 전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도와준 대가로 뇌물을 수수했다는 혐의를 뒷받침할 수 있는 것들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국민연금 의결권 관견 조사’라는 문건에는 자필 메모로 ‘삼성 경영권 승계 국면→기회로 활용’ ‘경영권 승계 국면에서 삼성이 뭘 필요로 하는지 파악’ ‘도와줄 것은 도와주면서 삼성이 국가 경제에 더 기여하도록 유도하는 방안 모색’ 등이 쓰여 있다”고 말했다. 물론 감사원의 발표 내용과 청와대에서 새로 발견된 문건들이 국정농단 사건 재판에서 당장 증거로 활용되는 것은 아니다. 증거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여러 단계를 거쳐 재판부로부터 증거능력을 인정받아야 한다. 하지만 검찰과 특검팀의 입장에서는 피고인들의 혐의사실을 뒷받침할 증거라면서 공세를 펼 수도 있다. 우 전 수석의 재판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와대가 밝힌 이 자료의 생산 시기(2013년 3월∼2015년 6월)가 우 전 수석의 민정수석실 재임 기간(2014년 5월~2015년 1월 민정비서관, 2015년 2월~2016년 10월 민정수석)과 겹쳐 우 전 수석에 대한 추가 수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돌연 태도를 바꾼 것도 향후 재판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씨는 변호인단 몰래 지난 12일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어머니의 주장을 뒤집는 증언을 했다. 정씨는 “어머니가 삼성이 사준 말에 대해 ‘네 것처럼 타면 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삼성의 ‘말(馬) 세탁’ 과정을 최씨가 독단적으로 했다는 삼성의 주장에 대해 “(삼성이) 어떻게 모를 수가 있느냐”며 정면 반박하기도 했다. 정씨는 최씨에게 ‘왜 삼성이 나만 지원을 하느냐’ 물었더니 “‘그냥 조용히 해. 왜 자꾸 물어봐’라고 화를 냈다”는 증언을 하기도 했다. 최씨는 앞서 “저는 삼성에 관심도 없고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른다”면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을 도와준 대가로) 삼성에서 유연이(정유라씨의 개명 전 이름) 지원을 다 해줬다는데, 박 전 대통령 지갑에 천원이 들어간 것도 아니고 어떤 이익도 안 봤는데 (둘을) 연관시키는 건 특검의 특수성 같다”고 증언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소비자 물 먹인’ 물 건너온 생수… 수입가보다 22.5배

    ‘소비자 물 먹인’ 물 건너온 생수… 수입가보다 22.5배

    맥주 6.5배·마요네즈는 4배 비싸져 국내산 대비 수입산 가격 3배 높아생수 등 주요 수입가공식품의 국내 판매가격이 세관을 통과한 수입가격보다 최대 6배 이상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주요 소비생활 수입가공식품 6개 품목군(18개 품목)의 판매가격을 조사해 14일 발표했다. 수입산의 ‘통관 후 수입가격’ 대비 ‘판매가격’은 최대 6.6배 차이가 났다. 예컨대 수입 생수는 통관 후 수입가격이 100㎖에 86원이었지만 국내 판매가는 563원이나 됐다. 원산지별로 보면 국내 판매가격이 통관 후 수입가격보다 22.5배나 비싼 수입 생수도 있었다. 아무리 관세나 수입인지 등 부대 비용이 붙는다고 해도 ‘바가지’란 비난이 나올 만하다. 맥주도 6.5배 차이가 났으며 소스(마요네즈) 4.0배, 소스(케첩) 3.2배, 주스 2.0배 순서였다. 소비자원은 같은 종류의 국내산 식품과도 비교조사했다. 그 결과 수입산 식품이 동종(同種) 국내산보다 1.2~3.0배 비쌌다. 국내산 대비 수입산 가격이 가장 비싼 품목군도 역시 생수로 약 3.0배 높았다. 특히 일반 수입 생수는 국내산보다 7.5배나 비쌌다. 수입 탄산수는 2.8배였다. 수입 아이스크림(바)도 6.0배 비쌌다. 국내산보다 저렴한 수입산 식품도 있긴 했다. 초코칩 쿠키는 수입산이 국내산의 0.7배, 파스타소스(크림)는 0.9배로 더 쌌다. 가격 비교조사는 국내 백화점 3곳, 대형마트 6곳(온·오프라인 각 3곳)에서 올 3월부터 5월까지 총 4회 이뤄졌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이재용 재판에 ‘삼성 저격수’ 김상조 증인…박영수 특검도 출석

    이재용 재판에 ‘삼성 저격수’ 김상조 증인…박영수 특검도 출석

    ‘삼성 저격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는 14일 이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그룹 전·현직 임원진 재판에 김 위원장을 증인으로 부른다. 김 위원장은 참여연대 재벌개혁감시단장, 경제개혁연대 소장 등을 거치며 재벌 개혁을 강조하고 특히 삼성의 지배구조 문제를 정면 비판해온 진보적 성향의 학자 출신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공직을 맡기 전인 지난 2월에는 특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나가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와 경영권 승계에 대한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날 재판에는 장관급인 김 위원장의 지위와 증언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예우 차원에서 박영수 특검이 직접 공소유지를 하기 위해 법정에 나온다. 특검은 김 위원장을 상대로 삼성생명의 금융지주사 전환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문제와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를 자세히 물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삼성이 경영권 승계를 위해 금융지주사 전환을 무리하게 추진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부정한 청탁을 했다고 보고 있다. 이 부회장이 지난해 2월 15일 이뤄진 박 전 대통령과의 단독 면담에서 ’현재 금융위원회에서 사전 검토 중인 삼성생명의 금융지주사 전환을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는 게 특검의 조사 결과다. 반면 삼성 측은 수사 때부터 “이 부회장이 대통령에게 금융지주회사와 관련해 청탁하지 않았다”며 전면 부인해왔다. 삼성생명에 대한 이 부회장 일가의 지분율이 47%에 달해 청탁할 이유가 없다는 주장이다. 실제 지주사 전환 추진이 금융위 반대로 삼성이 포기해 성사되지 않았다는 점도 검찰 주장에 대한 반대증거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박 전 대통령과 최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재판을 열고 전날 신문을 마치지 못한 기획재정부 직원과 관세청 직원 등을 증인으로 불러 ‘면세점 특혜’ 의혹에 관한 심리를 이어간다. 지난 10·11·13일에 왼쪽 발가락 통증을 이유로 재판에 나오지 않았던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출석할 전망이다. 재판부는 전날 재판에서 “거동이 곤란한 정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며 출석을 요구했고 변호인이 출석 의사를 밝혔다. 재판부는 최씨의 천거로 관세청장에 올랐다는 구설에 휩싸인 천홍욱 관세청장도 증인으로 소환했지만, 천 청장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일단 이날 증인신문은 무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출발지 세탁’ 35억 금괴 밀수조직 적발

    ‘출발지 세탁’ 35억 금괴 밀수조직 적발

    인천본부세관 관계자가 13일 인천국제공항 내 인천본부세관 수출입통관청사에서 홍콩을 출발해 일본 공항을 경유한 뒤 국내에 들어오는 ‘출발지 세탁’ 수법으로 밀수입된 금괴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들은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세관의 검사 선별 비율이 낮다는 점을 노려 일본 공항을 경유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인천본부세관은 금괴 70㎏(35억원 상당)을 복부에 테이프로 둘러 붙이는 수법으로 국내에 몰래 들여온 일본인 운반총책 Y씨와 한국인 국내 총책 홍모씨를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특허 신규 발급… 감사원 보고서 ‘미싱링크’ 찾아라

    감사원 조사의 ‘미싱링크’(잃어버린 고리)를 찾아라. 박근혜 정부에서 2015~2016년 3차례 단행된 서울 시내면세점 선정 과정 비리가 ‘제2의 국정농단 수사’로 주목을 받는 가운데 검찰의 칼끝이 어느 선까지 미칠지 주목된다. 감사원이 지난 11일 관세청 전현직 공무원을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수사 의뢰했지만 정작 세간의 관심은 관세청의 탈법적 행위를 방조·압박한 ‘배후’가 누구인지에 쏠려 있다. 박근혜(65·구속 기소) 전 대통령과 최순실(61·구속 기소)씨 관련 국정농단 사건 수사를 담당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가 사건을 맡으며 감사보고서의 ‘여백’에 대한 관심은 증폭되고 있다. 13일 법조계 안팎에서는 감사원 조사의 여백에 권력형·구조적 비리가 숨어 있을 여지가 크다는 의견이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이 특정 기업을 밀어주거나 배제할 의도가 있었고, 이것을 외청인 관세청 업무에 반영했다는 감사원 조사 결과를 따라가다 보면 기획재정부의 역할이 눈에 띈다. 감사원은 지난해 3차 면세점 특허 신규 발급이 ‘박 전 대통령-청와대 경제수석실-기획재정부’ 간의 하달·보고 과정을 통해 결정됐고, 기재부가 이 결정을 관세청에 통보했다고 결론 내렸다. 지난해 서울에 시내면세점을 늘릴 수 있게 한 근거를 제공한 관세청 용역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보고서(지난해 3월 발표)의 적정성 문제도 감사보고서엔 빠졌지만 검증해야 할 대목으로 꼽힌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서울 관광객 수가 줄어 이듬해인 2016년 신규점 출점이 불가능했지만, KIEP 보고서는 2014년 관광객 통계를 인용하며 “2016년 신규점 2~3개를 낼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 ‘광역별 외국인 관광객 수가 30만명 이상 증가할 때 신규 면세점 특허 신청 공고를 할 수 있다’는 조항을 맞추기 위해 통계 왜곡을 감행했다는 비판은 ‘정부 입맛 맞춤용 용역 보고서’라는 해묵은 문제와 겹치는 지점이다. 2015년 신규 특허권을 받은 한화와 두산, 이듬해 재특허권을 받은 롯데 등이 일제히 ‘로비’ 의혹을 부인하는 가운데 면세점 기업들이 회원인 이익단체 한국면세점협회의 역할을 두고도 의구심이 더해지고 있다. 다만 면세점 산업은 최근 들어 대중 관계 악화로 급격하게 위기 국면에 들어섰고,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가 지난해 9월 협회장직을 내려놓은 뒤 후임을 찾지 못할 정도로 협회 활동이 위축됐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靑, 롯데·SK 면세점 특허 탈락하자… 신고등록제 전환 지시”

    “면세점 특허 2~4개 추가 요청… 靑 지시로 용역 보고서에 넣어” 롯데 “탈락 전부터 확대 검토” 2015년 11월 면세점 사업자 심사에서 롯데와 SK가 탈락한 뒤 청와대가 기획재정부에 시내면세점 수 확대를 지시하며 기존의 특허제도를 신고등록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뇌물 혐의 재판에서 면세점 관련 업무를 담당한 기재부 직원들이 증인으로 출석해 공통적으로 이같이 답했다. 이모 과장은 “당시 청와대에서 기재부에 면세점 특허제를 신고등록제로 검토하라는 지시도 내려왔느냐”는 물음에 “그렇다”면서 “청와대 입장이 다 그런 방향인 걸 인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과장과 함께 일한 이모 사무관의 당시 업무수첩에도 ‘BH(청와대) 입장은 신고등록제’라고 적혀 있었다. 2015년 9월 출범한 기재부의 면세점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에서 주로 독과점 규제 방안을 논의하다가 롯데와 SK가 탈락한 뒤 특허 추가 방안으로 논의 주제가 바뀐 것으로도 드러났다. 이 과장은 청와대 지시를 따르기 위해 면세점 제도 개선 연구를 담당한 외부 용역팀에 ‘서울 시내에 특허 수를 2∼4개 추가하는 방안을 보고서에 넣어 달라’고 요청했다고도 털어놨다. 이들은 특히 청와대가 면세점 추가 특허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라면서 2016년 1분기, 즉 3월을 데드라인으로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런 지시가 롯데 등 일부 대기업에 대한 특혜 의혹을 야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 과장은 앞서 검찰 조사에서 “롯데는 면세점 경쟁력이 가장 높아 추가 선정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 자체가 특허권 획득으로 이어질 공산이 커서 상황이 롯데에 유리하게 진행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무관도 “2016년 3월까지 급박하게 추진한 것은 누가 봐도 롯데에 특혜를 주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무관은 “본격적으로 확대를 검토한 건 청와대 지시가 있었던 이후”라고 강조했다.그러나 롯데 측은 “이미 2015년 7월부터 관계 부처에서 지속해서 특허 수 확대를 검토해 왔다”며 특혜 의혹을 반박했다. 한편 14일 재판의 증인으로 소환된 천홍욱 관세청장은 “면세점 특허 심사 감사 발표 후 너무 힘들어 출석할 수 없다”며 불출석하겠다고 재판부에 알렸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트럼프, 아베에 車 비관세장벽 첫 지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일본 자동차 시장의 비관세 장벽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지난 8일 독일 함부르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에게 자동차 분야를 따로 언급하며 일본의 독자적 안전·환경 기준 등 비관세 장벽이 미국 차의 일본 시장 진출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일본 언론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회담에서 아베 총리에게 “(미국에는) 대일 무역적자라는 과제가 있다”며 “상호 시장 접근의 중요성”을 거론하는 등 시장 개방을 강조했다고 전했지만 자동차에 관한 언급은 알려지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분야의 통상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적은 여러 차례 있지만 정상회담에서 그가 직접 이 문제를 지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앞으로 양국 간 경제대화에서 자동차 문제가 초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회담에는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도 배석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일본 측은 도요타, 혼다 등 일본 자동차 제조사의 대미 투자 실적을 소개하며 미국 내 고용 확대에 대한 기여도를 적극 알렸지만 미 측은 다른 산업 분야도 언급하며 무역 불균형의 시정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수출물량 감소 자동차업계 초긴장

    전자·정보통신업계는 ‘무덤덤’ 미국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을 공식화하자 주된 타깃이 될 자동차와 철강업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최근 전 세계적으로 수출 물량이 감소하는 등 사정이 좋지 않은 자동차 업계는 초긴장 상태다. 완성차 회사부터 부품업체까지 한·미 FTA 발효 덕에 무관세로 수출하는 혜택을 누렸는데, 자칫 이런 이점을 상실할 판이 됐기 때문이다. 13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154억 9000만 달러로 한국의 미국차 수입액(16억 8000만 달러)의 9배에 달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전체 생산물량의 각각 7%와 11%를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그러나 김태년 자동차산업협회 상무는 “한국 자동차업계만 FTA의 수혜를 누리고 있다는 미국의 주장은 매우 왜곡된 것”이라면서 “한·미 FTA 이후 한국차의 대미 수출은 연평균 12.4% 느는 데 그쳤지만 미국차의 한국 수출은 연평균 37.1% 증가했다는 사실을 미국 측이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철강업계는 반발 속에 대응책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이미 미국 정부가 우리 업계를 대상으로 반덤핑관세부터 상계관세까지 줄줄이 부과한 상황인데 FTA까지 손보겠다면 뭘 어떻게 하자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트럼프 정부는 우리 철강업체가 생산하는 강판에 반덤핑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선재까지 반덤핑 조사 대상에 포함시켰다. 지난 3월에는 포스코 후판에 11.7%의 반덤핑관세와 상계관세를, 4월에는 현대제철과 넥스틸의 유정용 강관에 각각 13.8%, 24.9%의 반덤핑관세를 매겼다. 이에 비하면 전자와 정보통신(IT) 업계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다. 수출 효자 종목으로 꼽히는 반도체와 스마트폰은 정보기술협정(ITA)에 따라 전 세계 무역 장벽이 철폐된 상황이어서 한·미 FTA가 개정되더라도 거의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TV, 냉장고 등 생활가전 역시 대부분 미국이나 멕시코 등의 현지공장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FTA가 아닌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적용을 받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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