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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세감면 대상물품/사후관리 기간 단축

    오는 7일부터 관세를 감면받은 물품에 대한 사후관리기간이 단축된다. 관세청은 2일 지금까지 모든 관세감면 물품에 대해 일률적으로 3년동안 적용하던 사후관리 기간을 물품의 내용연수에 따라 1∼3년으로 줄이기로 했다.사후관리란 첨단산업용 시설재등 관세를 감면해 준 수입물품이 감면해 준 용도대로 사용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제도이다. 첨단시설 기계류와 연구용 기기의 사후관리 기간은 내용연수가 5년이상인 물품의 경우 종전대로 3년,내용연수가 4년인 물품은 2년,3년이하인 물품은 1년으로 각각 준다. 연구개발용 원재료및 부분품은 사후 관리기간이 1년으로 짧아진다.공장 자동화기기의 경우 설치가 끝날 때까지만 사후관리를 하고,설치가 다 끝나면 사후관리 대상에서 빼 버린다.시약이나 시험분석용 물품등은 아예 사후관리를 하지 않는다.
  • 한국산 필라멘트사/호,덤핑 무혐의 판정

    호주관세청이 지난 18일 한국산 합성 필라멘트사에 대해 덤핑혐의가 없다는 판정을 내렸다고 대한무역진흥공사가 19일 밝혔다. 무공에 따르면 호주는 현지 법인인 듀퐁사의 제소에 따라 지난 해 11월부터 한국을 비롯한 10개국 제품에 대해 조사,프랑스산의 덤핑 혐의만 인정하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무혐의 판정을 내렸다.
  • 중앙행정기관/98년엔 전세살이 없어진다

    ◎교통부·환경처 이달중 과천 2청사로 합류/관세·조달청등 11개 외청은 3청사 입주예정 정부는 오는 98년까지 일부 중앙행정기관 사무실의 전세 혹은 더부살이를 모두 끝낸다는 방침아래 실천계획을 마련했다.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3월안에 교통부와 환경처가 과천 2청사로 이사를 간다.그동안 교통부는 철도청건물에 더부살이를 하고 있었고 환경처는 송파구 신천동 소재 국유건물을 독립청사로 써 왔다.정부는 구환경처 청사(대지 2천6백평,건평 3천7백평)은 곧 매각,대전 3청사건립예산에 보탤 예정이다. 그러나 중앙부처 가운데 국가보훈처와 대다수 외청들이 아직도 전세를 살고 있다.정부는 광복회관에 있는 보훈처를 98년까지는 과천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나머지 외청들은 대전 3청사에 입주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기관의 사무실난을 획기적으로 덜어줄 제3청사가 들어설 곳은 대전시 서구 둔산동 신시가지 개발지구.입주 대상기관은 조달청 통계청 관세청 병무청 산림청 수산청 공업진흥청 특허청 철도청 해운항만청 문화재관리국등 11개다. 이들 11개 외청가운데 현재 단독청사를 갖고 있는 기관은 조달청과 철도청 2개뿐.관세청 병무청 산림청은 서울지방청이나 임업연구원등 하위기관과 더부살이를 하고 있다.또 수산청 공업진흥청 특허청 해운항만청등은 민간소유의 건물에 세들어 있다.정부는 청사 매각등 입주요건이 갖춰지는 기관부터 우선적으로 입주시킬 계획이다. 3청사 건립과 관련,지난 91년 「지역 균형발전 기획단」에서 세운 계획은 93년부터 97년까지 5개년계획을 세워 대지 15만9천평,연건평 6만7천여평의 지상 20층인 사무동및 지상 2층의 부속동을 건설한다는 것.4개의 똑같은 모양의 건물들이 서로 마주보도록 설계돼 있으며 각 건물은 지하통로로 연결된다.4쌍 둥빌딩인 셈이다. 총공사비는 대지매입비 1천1백21억원과 공사비 2천7백33억원을 합쳐 모두 3천8백54억원.이전기관의 공무원들을 위한 주택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3천9백24가구를 수용할 4만8천7백16평의 아파트 부지도 별도로 확보해 놓고 있다. 지난 93년9월 착공된 공사는 올 2월말 현재 터파기공사등 1·2%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올해안에 전체공정의 16·7%를 끝낸다는 목표아래 일부 골조공사까지 마칠 계획이다.2년에 걸친 공사에도 불구하고 겨우 윤곽만이 드러나는 점을 감안하면 얼마나 대규모의 공사라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정부는 제3청사의 건립으로 5천여명에 이르는 공무원과 그 가족들을 합쳐 2만여명이 대전으로 거주지를 옮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또 이들 기관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업체의 직원들까지 합치면 10만명에 가까운 인구분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아들 내신성적 조작/세관직원,대기발령

    관세청은 16일 올해 서울 상문고를 졸업한 아들의 내신 성적이 조작된 혐의를 받고 있는 김포세관소속 서기 박모씨(50)에 대해 이날자로 보직을 해제하고 대기발령 조치했다.
  • 공무원상조회 특혜 없앤다/조우·관우·시우회 등 대상

    ◎이권사업 민간입찰 허용/총리실 정부는 14일 퇴직공무원들의 친목단체인 상조회와 현직공무원들로 구성된 공제회 가운데 일부가 수익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특혜시비를 낳고 있는 점을 감안,상조회및 공제회가 정부의 이권사업에 참여할때 민간업자와 동일한 경쟁을 거치도록 하라고 각 부처에 시달했다. 정부는 특히 조우회(조달청)관우회(관세청)시우회(서울시)등의 상조회와 공제회인 경우회(경찰청)가 담당하고 있는 비축물자·창고 운영관리,무환화물·이사화물취급,골프장관리등은 특혜의 성격이 짙다고 보고 이달말까지 실태를 파악한뒤 특혜가 있었다면 박탈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많은 상조회에 현직 공무원들이 준회원으로 사실상의 지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현역 공무원들의 간여를 금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민법상 비영리기업으로 설립되어 있는 세우회(국세청)도 삼화왕관,세왕금속등의 자회사를 운영하면서 특혜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시정책을 강구해나가기로 했다. 국무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지난 91년4월 정부의 각종 이권사업에 상조회가 참여할때 민간업자와 똑같은 경쟁을 거치고 현직 공무원은 상조회에 가입하지 말도록 지침을 시달했음에도 아직 시정이 안되고 있는 곳이 있다』면서 『이에 따라 각 부처에서 상조회및 공제회운영실태점검및 개선안을 만들어 총리실이 취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각 부처별로 42개가 구성되어 있는 상조회에는 6만6천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고 자산규모는 5백55억원에 이르고 있다.공제회는 7개가 구성되어 있으며 상조회,공제회와 성격이 다른 비영리법인으로 세우회가 있다.
  • 동호인들 모여 유대강화/공직자 취미경연 대성황

    ◎중앙기관 바둑대화에 39개단체 참가… 초만원/테니스·탁구전도 예정… 부처이기 해소에 한몫 취미 공유를 통해 공직사회의 유대를 강화하려는 몸짓들이 활발하다. 바둑 등산 탁구 테니스 볼링등 비용을 별로 들이지 않고도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레저가 바로 그 매개체.총무처가 주관하는 각 종목의 대회에는 각 부처에서 모인 동호인들로 언제나 성황을 이룬다.이같은 움직임은 그동안 문제로 지적 돼 온 부처이기주의의 해소에도 적지않은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5일과6일 정부종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앙행정기관 바둑대회.5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39개 중앙행정기관 및 산하단체공무원 2백73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다.지난해 2백50명에 비해 23명이 늘어났다.선수단 규모를 기본출전·자유출전 후보를 포함해 지난해 6명에서 7명으로 확대한데다 4개기관이 새로 참가했기 때문이다. 대회를 준비한 총무처 복지과의 김장수사무관은 『동호인활동을 통한 공직사회내의 일체감 조성 및 응집력 제고,부처간친선 도모 및 업무협조 기반 조성이라는 원론적인 취지를 뛰어넘는 열기로 가득했다』고 말했다. 치열한 경쟁만큼이나 이변도 많았다.지난해 우승팀 대검찰청이 초반 탈락이란 쓴잔을 맛봐야 했고 관세청과 3위팀 안기부는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차지해 강팀의 면모를 유지했으나 지난해 하위로 처졌던 재무부와 문화체육부의 공동 3위입상은 뜻밖이었다.심판장을 맡은 홍종현7단은 『공무원들의 바둑수준이 이렇게 높을줄은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각 기관의 명예가 걸려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예년에 볼 수 없었던 진지함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총무처는 바둑대회에 이어 이달말 북한산 등반대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테니스(4월)·탁구(5월)·볼링(6월)대회를 잇따라 개최할 예정.
  • 한국 후판에 반덤핑관세/대만

    대한무역진흥공사는 10일 대만이 한국산 후판에 대해 13.6%의 잠정반덤핑관세를 물리기로 했다고 밝혔다.대만은 최근 한국산 PP 및 PE에 대해 반덤핑관세부과조치를 내렸었다. 한편 호주관세청은 지난해 11월 덤핑예비조사에 착수했던 한국 및 싱가포르산 컴팩트디스크에 대해 반덤핑무혐의판정을 내렸다.
  • 대우에 금탑훈장/조세의 날 기념식

    제28회 조세의 날 기념식이 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홍재형 재무부장관과 노인환 국회재무위원장,추경석 국세청장,김용진 관세청장을 비롯,수상자 및 세무공무원 약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기념식에서 (주)대우의 김영환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기아자동차의 한승준 대표이사와 동아타이어공업(주)의 김만수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모범납세자와 세정협조자 3백69명(11개 우수관서 포함)이 훈·포장 및 표창을 받았다. 홍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금융실명제가 빠른 시일에 정착되도록 무자료 거래의 소지를 축소하고 실물투기를 지속적으로 단속하는 등 세무행정을 강화하는 한편 납세자의 편의가 최대한 보장되도록 세정상의 각종 제도와 관행을 획기적으로 개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국무역정보통신(국제화 앞서간다:18)

    ◎전산망 개발/「서류없는 무역시대」 선도/「전자문서교환」으로 통관·금융 일괄처리/수출입 관련업무 한달서 3∼4일로 단축 섬유수출업체인 K상사에는 무역관련 서류가 거의 없다.수출할때 보통 1백20가지의 서류가 필요한데도 서류함을 보기 힘들다.책상마다 컴퓨터가 하나씩 있을 뿐이다.지난 연말 한국무역정보통신이 개발한 무역전산망에 가입했기 때문이다. 수출승인 및 신고,신용장개설,선적요청 등 모든 업무가 컴퓨터로 처리된다.수출승인을 얻는데만 보통 2∼3일씩 걸리던 기간이 불과 1∼2시간이면 완벽하게 처리된다.산더미처럼 쌓이던 수천장의 서류도 디스켓 한장으로 말끔히 정리된다. 바야흐로 서류없는 무역시대를 맞았다.한국무역정보통신은 지난 92년11월 관세청과 통관자동화시스템에 관한 기본협정을 맺고 전자문서교환(EDI)업무를 시작했다.지난 1월에는 금융전산망과도 온라인으로 연결,은행 고유업무인 외환업무까지 맡았다.무역전산망의 양대 핵인 통관 및 금융업무를 전산하고 있다. EDI는 신용장을 받는데서부터 수출입승인의 신청및 승인,선하증권의 발급,보험부보신청,수출신고,수출면장발급,수출대금결제 등 수출입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처리한다.최소한 한달이상 걸리던 무역업무가 3∼4일로 단축됐다.사무처리비·창고시설비·인건비 등 운영비도 40%이상 줄었다.(주)대우는 EDI의 도입으로 지난해 18억원의 비용이 절감됐다.그만큼 경쟁력이 높아진 셈이다. 아직 국내업무만 맡고 있지만 오는 7월부터는 미국과 싱가포르의 정보통신업체와 공동전산망을 구축,외국과의 수출입업무도 EDI로 처리할 예정이다.이 경우 최소 한달이 걸리던 수출주문과 계약 등의 협상기간이 3∼4일로 짧아져 수출증대에 큰 보탬이 된다.실제로 외국바이어들은 EDI로 수출계약을 원하지만 아직 외국과의 무역전산망이 가동되지 않아 상담에 실패하는 업체들도 있다. 무역정보통신은 EDI가 도입되면 총 2조3천억원의 부대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추정한다.또 3천20억원규모의 정보산업 수요가 새로 생기고 기업이 수도권에 몰릴 필요도 없어 지역간 균형발전도 저절로 이뤄진다. 일본 정보관리협회가 지난 92년 2백87개 상장업체를 상대로 실시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EDI로 업무처리시간이 2배이상 빨라지고 절반이상이 비용절감 및 서비스증대효과를 거뒀다고 응답했다. 외국은 이미 지난 80년대부터 무역전산망을 이용해왔다.미국은 정보통신업체인 가이스사와 AT&T사 등 민간업체들이 유럽과 연계된 서비스망을 운용하고 있다.싱가포르와 호주·뉴질랜드 등도 통관업무를 전산망으로 처리하고 있다.일본은 국제규격문서를 따르지 않아 EDI가 실용화되지 않았으나 내년부터는 확대할 예정이다. 무역전산망은 지난 87년 「국가전산화 확대회의」에서 처음 논의된뒤 89년 상공부에서 「종합 무역자동화 기본계획」을 확정했고 이듬 해인 90년 무협에 무역자동화사업단이 발족돼 추진해 왔다. 지난 92년6월 설립된 무역정보통신의 이한주사업개발팀장은 『지금은 미국이나 싱가포르 등에서 기술을 배우는 단계이나 오는 97년부터는 종합전산망체제를 완벽하게 갖춰 세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좌 사장/“기업생산성 2∼3배로 늘것”/가입업체 연말까지 천개로 확대 『앞으로 2∼3년내에 서류없는 무역시대가 활짝 열릴 것입니다.국내기업끼리는 말할 것도 없고 외국기업과의 서류교환도 사라집니다』 무협부회장직을 맡다 최근 한국무역정보통신으로 자리를 옮긴 홍성좌사장은 EDI(전자문서교환)가 기업문화에 일대 혁명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한다.아직 걸음마단계이지만 그 영향력은 19세기 영국의 산업혁명과도 비유될 정도라고 한다. EDI는 단지 컴퓨터를 활용하는 차원이 아니라는 얘기이다.『EDI는 국내외의 벽을 허물고 업무를 신속히 처리,기업의 생산성을 2∼3배 증가시키는 기업혁신』이라고 설명했다.국제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선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이다. 게다가 서류대신 컴퓨터로 의사교환을 함에 따라 기업인들의 의식구조와 상거래방식 등 기업문화도 크게 바뀔 것이라고 진단한다.기업에서 EDI가 보편화되면 관공서·학교·가정·사회단체 등에도 잇따라 파급돼 컴퓨터시대가 앞당겨진다. 『물론 여러가지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습니다.컴퓨터의 착오로 인한 손해배상문제,의사결정의 책임,모든 서류의 국제규격화문제,2∼3년마다 바뀌는 컴퓨터프로그램 등…』 그러나 한국무역정보통신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이같은 문제를 뽑아 충분한 검증을 거쳤다고 자랑한다. 『무역정보통신이 지난 92년6월 설립됐지만 그 능력은 세계 어느 나라,어느 기업에도 뒤지지 않습니다.오히려 외환·금융·무역·통관·관세 등 종합적인 처리능력은 세계 최고수준을 자랑합니다』 미국이나 싱가포르의 EDI가 꽤 앞서 있으나 우리와 달리 부문별로 나누어졌기 때문에 오는 2000년이면 우리나라가 이 분야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무역전산망에 가입한 업체는 2백50여개에 불과하지만 연말까지 1천개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홍사장은 EDI의 국제화 및 신규서비스의 개발에 온 힘을 쏟겠다고 다짐한다. 지난 56년 상공부 외자청 촉탁을 시작으로 85년 상공부차관에 오른뒤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한국무역협회부회장을 지냈다.
  • 한국방문위 해 “겉돈다”/시행 두달째… 그 실태를 알아본다

    ◎볼거리는 없고 불친절은 늘고/택시 바가지요금… 호텔 객실 크게 부족/뒤늦게 영업시간연장 등 행정도 “뒷북”/관광출국 작년보다 14% 증가… 되레 「해외 방문의 해」로 「한국방문의 해」가 시작된지 두달이 지났지만 정작 외국관광객을 맞을 준비가 미비해 우려의 소리가 높다. 국제민항승객협회가 최근 한국을 비행여행위험도가 높은 국가로 분류해 방문객 감소등이 우려되는속에 호텔등 관련업계 종사자들의 자질부족및 불친절이 문제가 되고 있으며 최근 인상된 택시요금 조견표에는 영어 안내말 하나 없는등 크고 작은 문제점이 그대로 노출되어 범부처적 대책마련및 국민적 관심이 시급하다. 정부는 올해 4백만명의 외래관광객 유치와 42억달러의 관광수입을 목표로 한국관광공사를 중심으로 방문의 해 사업을 추진중이며 올해를 기점으로 2천년대에는 세계10대 관광국대열에 진입한다는 야심찬 청사진을 갖고 있다.이에따라 방문의 해 공식행사인 「눈축제」,「국제연날리기 대회」가 열렸으며 최대 행사로 4월17일부터 서울에서 세계 70개국대표가 참석하는 제43차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연차총회가 열린다. 또한 4월14∼16일까지 경주에서는 PATA 세계지부회의가, 4월11일∼14일까지 서울 종합전시장에서는 제21차관광교역전이 개최되는등 세계의 관광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형행사가 잇따라 마련돼 한국을 알릴 호기가 되고있다. 그러나 가장 앞장서야할 정부부처들간에 손발이 안맞아 「뒷북행정」이 예사인가하면 비싼 물가속에 호텔이나 택시의 횡포가 한국관광산업 재도약의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국민들의 성원을 무색케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정도 6백년기념사업을 벌이고 있는 서울시와 방문의 해 주관처인 한국관광공사간의 공조체제가 이뤄지지않아 관광상품을 다양화 할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있다. 관세청은 방문의 해가 두달이나 지난 3월부터 외국인의 입국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겠다고 발표했다.보사부는 지난 1일 관광호텔 식품접객업소의 영업시간제한을 해제하고 바·나이트클럽등 호텔내 유흥업소의 영업시간도 상오2시까지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서울시는 지난달 19일에야 방문의 해 마스코트를 정하고 시상식을 갖는등 뒤늦게 지원책 마련에 허둥대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를 역시 방문의 해로 선포한 말레이시아는 파리등 세계 곳곳에 안내 센터를 두고 적극적으로 홍보하나하면 정부가 앞장서 「외래객유치 7백80만명,관광수입 20억달러」목표를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자체평가,우리와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한국방문의 해에도 시정되지않는 불편을 날카롭게 지적하고있다.한 일본인은 최근 한국의 관문인 공항세관에서 껌을 씹으며 일하는 세관원의 불성실한 태도를 지적해 낯뜨겁게하고 방문의 해를 맞아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민간외교관이라는 자세로 관광객을 맞고 일해야 함을 일깨우고 있다.한국관광공사 관광불편신고센터에는 1월달 총 63건의 사례가 접수되었다.이것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2배이상 늘어난것.유형별로 보면 호텔과 택시가 각 16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여행사·쇼핑으로 각 5건,음식점및 공항·항공 각 3건등의 순으로 신고됐다. 이외에 최근 택시요금 인상에 따른 요금 안내문에 단 한줄의 영어안내문 조차 없어 의혹을 사고 있다.지난 18일 내한한 캐나다인 알렉지보씨는 『택시운전사가 아무런 설명없이 무슨 표(조견표)를 보고 요금을 미터기에 있는 것보다 더 요구해 속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외국인들이 호소한 택시의 불편사항은 △미터요금을 적용않고 택시를 타기전에 운전사와 요금을 흥정해야 하는것 △택시 타기전에 행선지를 말해야 하는것 △승차거부 △합승 △우회운전 △과다요금청구등이다. 우리나라의 현재 호텔수는 전국에 4백42개로 객실수는 모두 4만4천여실.역시 방문의해 행사를 갖고 있는 말레이시아가 6만여실로 7백80만명을 수용하겠다는 것을 보면 그리 적은 수는 아니다.그러나 관광객의 60∼70%가 주로 서울에 머물다 떠나는 것을 감안할때 서울의 특급호텔은 겨우 26개로 객실수도 6천8백31실에 불과,관광객을 수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특히 특급호텔의 일반객실 요금이 13만∼15만원인 것을 비롯,요금이 자율화돼있는 오렌지주스가 6천∼8천원(봉사료 10%포함),커피가 3천∼6천원선등으로 크게 비싸 혀를 내두르게 하며 이나마 형편없는 서비스로 불만을 자초하고 있는 것이다. 「관광의 최대의 적」은 「물가」이다.주스 한잔이 10달러 이상을 하는 서울의 비싼 물가가 우리의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는속에 종사자들의 「무표정」「무뚝뚝함」「외국어 구사능력부족」등이 불만을 사고 있는것.서울 도심 P호텔에 묵고 있는 이탈리아인 델 시뇨레씨(39)는 『요금이 다소 비싼 것은 사실이나 특급호텔에 투숙했기 때문에 감수하고 있다』면서『그보다는 종업원들의 무뚝뚝함과 언어소통의 어려움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1월 한달동안 우리나라를 찾은 외래관광객은 24만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가 늘었다.여기에는 방문의 해 첫 공식행사인 눈의 축제를 보러 온 동남아 각국의 관광객및 엑스포때부터 시행된 일본인들에 대한 입국 비자면제등의 시책이 주효한 것이다.따라서 외화수입도 9.6%증가한 2억3천4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일본인관광객은 지난해 7만9천명보다 25.9% 늘어난 10만명이 입국했다.그러나 이에반해 내국인 해외관광객은 지난해의 21만9천명에 비해 14.7% 늘어난 25만1천명으로 집계돼「한국인 해외방문의 해」가 된 느낌마저 주고 있다.이들이 해외에서 뿌린 돈은 4억1천1백만달러로 지난해보다 27.2%나 증가했다. 결국 관광수지는 1억7천6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국방문의 해는 말뿐,올해 행사가 내실없는 「속빈 강정」으로 끝나지 않을까 우려 또한 높아가고 있다. ◎외국인이 본 한국/“사람들 무뚝뚝… 물가도 너무 비싸요”/“여행안내소 거의가 자리비워 실망”/“거리표지판 한자” 표기도 있었으면”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내한한 외국인들의 앙케트를 통해 외국인들이 체험한 불편사항및 시정돼야할점을 모아본다. ◇야스민 파르쉐낙(37·여·프랑스·의료기기업)=이번이 세번째 한국 방문길이다. 안내표지판이 너무 작게 돼있어 잘 알아볼 수도 없고 그나마 한국어와 영어로만 표기되어 있어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다. 거리에서 길을 물어도 상세하게 가르쳐주지 않아서 고생을 한적이 많다.지하철역에서 역무원에게 문의를 해도 그냥 지나치기 일쑤였다. 며칠전 내가 묶고 있는 C호텔 지하 음식점에서 샌드위치와 커피 한잔을 마셨는데 2만4천원이 나왔다.여행을 하면 누구나 실질적인 생활을 하게되는데 한국의 음식값이 비싸서 쉽게 여행 할수 없는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다. ◇토룹 닐슨씨(68·덴마크·경영컨설턴트)=사업상 한국에 자주 온다.한국에 3주일 정도 있었지만 그전에 한국에 왔을 때에 비해 그렇게 나아진것을 모르겠다.얼마전에 서울시내 한가운데서 길을 잃어 반나절을 길에서 헤맨적이 있다. 그때 도움을 받으려고 거리에 설치되어 있는 인포메이션 박스를 찾았으나 대부분 비어 있었다. ◇아미 나카무라씨(22·여·일본·대학생)=방학을 이용해 한국에 왔다. 도착한 첫날 쇼핑을 하러 L호텔 면세점에 들어갔는데 점원이 묻는 말에 대꾸도 잘 안해주고 불친절해서 기분이 몹시 나빴다.혹시 내가 일본인이라서 그런 대우를 받았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거리의 표지판 등을 한자로도 표기해주면 일본이나 중국인 관광객들이 움직이기 쉬울 것이라는생각이 들었다. ◎“참신한 관광상품 개발을”/전문가의 도움말/김현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자신있게 소개할만한 관광지가 드물다. 경주 제주 설악산 등 몇군데를 꼽다보면 말문이 막힌다.그러나 그나마 외국인들이 찾아볼만한 곳은 이미 국내인들로 넘치고 있어 외국인들이 제대로 먹고 자고 쇼핑할 수 있는 관광지가 절실한 실정이다. 이같이 관광지가 빈약하다는 불평은 기본적인 관광자원의 부족보다는 관광자원의 개발과 운영이 잘못된데서 기인한다.관광지나 관광상품을 기획하는 아이디어가 부족한데 따른 것이다.이같은 아이디어부족은 소설가 가와바다 야스나리등 국내외적으로 조명을 받았던 인물들이 기거했던 집들을 관광상품화해 외국인들을 끌고 있는 일본을 예로 들면 더욱 뚜렷해진다.우리나라는 누가 문화적 인물들의 유물을 관광상품화하려 했는지 묻고싶다.우리의 전통민화나 설화등의 발상지·연원지등을 관광상품화 하려는 노력등 참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의 개발이 요구된다. 이같은 노력은 토산품등 관광기념품을 보다 좋게 상품화하는데로 연결될수도 있다.우리나라 토산품들은 경주나 부여나 설악산이나 똑같다.백제문화나 신라문화 등 지방적 시대적 특색과 분위기를 가미하는 것도 외국인들의 눈길을 끄는 좋은 방법이다. 이와 더불어 관광상품의 완벽화를 위한 노력으로 각종 불합리한 점들을 과감히 개선해야 한다.여관등 숙박시설의 경우 건물밖에 빈방이 있는지 여부와 요금등을 표시해 외국인들이 주머니 사정을 고려할수 있게끔 하여야 한다. 또한 종업원이 방에 와서 숙박요금을 받아가는 것을 보며 『혹시 팁으로 알고 받아가는 것은 아닌지 불안해진다』는 외국인들의 이야기도 새겨들어야 할것같다. 우리는 길안내 표지를 한글과 영어로만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가까운곳에서 오는 일본 중국 동남아인들을 홀대하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각종 표지판도 현실에 맞게끔 한자도 병행표기되어야 한다. 관광불편에 대한 신고를 해도 경고조치등의 행정처리에 3개월이나 걸리는데 매일 신고함이 점검되어 즉시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개선돼야 할 것이다. 미래학자들은 관광산업을 세계5대산업의 하나로 꼽는다.관광산업은 굴뚝이 없는 무공해 산업이며 부가가치가 가장크다.GNP 성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막대하므로 우리나라도 장차 관광산업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이에는 온 국민의 친절노력과 함께 「관광산업도 상품을 만드는 일종의 제조업」이라는 인식을갖고 상품의 품질을 개선해나가듯이 끊임없는 연구와 개선이 필요하다.
  • “외국기업 탈세 방지책 있나”(의정중계:26일 상임위)

    ◎“농산물 폭리 상인 세무사찰을”/질문/“개방피해 큰 업종에 세제지원”/답변 ▷재무위◁ 26일 추경석국세청장과 김용진관세청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외국기업의 탈세방지대책,중국산 농수산물의 밀수 대책과 농산물 중간상인들이 탈세 근절 방안등을 따져 물었다. 최두환의원(민주)은 『복잡한 농산물 유통단계에서 중간상의 폭리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중간상에 대한 특별세무사찰을 실시하라』고 요구. 임춘원의원(무소속)은 『세무사찰로 물가를 잡겠다는 권위주의정권 때의 수법을 버려야 한다』고 지적. 민자당의 손학규의원은 『북한산으로 둔갑하는 중국산 농수산물의 밀수 근절을 위해 수입농산물의 원산지 표시규정을 규격화하고 중국과의 농산물 교류협정을 정비하라』고 촉구. ○“밀수 근절책 세우라” 민주당의 김원길의원은 『도시재개발법에 따라 재개발 아파트의 토지소유감소분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를 물리지 않으면서 주택건설촉진법에 의거,재건축아파트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물리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하면서 『오는 7월 법률개정 이전이라도 국세청이 재건축아파트에 대해 비과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추국세청장은 『세정개혁 차원에서 탈세혐의가 명백한 경우 범칙조사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추청장은 이어 『국제화·개방화에 대비,외국기업에 대한 국제적인 과세기준을 정립,이들 외국기업의 성실신고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개방으로 경영이 어려운 산업및 업종에 대해서는 세정상 적극 지원을 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 추청장은 『재건축아파트 토지소유감소분에 대한 양도소득세 면제문제는 현행 세법의 범위안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 김관세청장은 『수출업자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수출면장 면제액수를 현행 2만달러 이하에서 5만달러 이하로 완화하는 방침을 상공부등 관련부처와 협의,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농림수산위◁ 김광희농촌진흥청장,조남조산림청장,이희수수산청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업무보고를 듣고 질의를 벌일 예정이었으나 야당이 주장한 UR최종이행계획서 수정촉구결의안을 안건으로 상정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을 벌이다 간단한 질의와 답변만으로 끝났다. 김영진의원을 비롯한 민주당의원 8명 전원과 조일현(국민),정태영의원(무소속)등 야당의원들은 회의에 들어가기에 앞서 「개방이행계획서 수정촉구결의안」을 공동으로 제출,정식 안건으로 상정해줄 것을 요구. ○UR싸고 논란 가열 이에 정순덕의원(민자)이 『UR협상 전체에 관한 결의안이라면 UR특위에 제출해야 하고 농산물분야에 한정된 것이라면 농림수산위에서 다루어야 한다』면서 제동을 걸었고 이에 대해 김인곤의원(민주)이 『농산물분야에 국한된 것』이라고 응수하고 나옴으로써 논란이 가열. 회의가 난항을 겪을 조짐을 보이자 정시채위원장은 『안건으로 성립됐다』고 유권해석을 내린뒤 『여야 간사와 전문위원의 검토를 거쳐 다음 회의에서 논의하자』고 제안,진화에 나섰으나 야당의원들의 막무가내에는 역부족. 김영진의원은 정순덕의원을 겨냥해 『이 안건이 소관위원회가 UR특위인지 농림수산위인지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목청을 높였고 정태영의원 역시 정위원장의 「판결」에 불만을 표시하면서 『시간을 지연시켜 흐지부지 넘어가는 식으로 회의를 진행한다면 서명을 취소하겠다』고 으름장. 논란은 결국 정위원장의 거듭된 설득으로 오는 3월2일 회의에서 핵심의제로 다루기로 합의하는 선에서 일단락 됐으나 불씨는 여전히 남은 셈.
  • 밀수품 1백일동안 4백80억어치 적발

    관세청은 지난해 11월11일부터 지난 18일까지 관련기관합동으로 벌인 「밀수소탕 1백일작전」에서 밀수품 4백80억9천3백만원어치를 적발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단속실적 1백74억4천만원보다 1백76%가 증가한 규모다. 밀수품을 유형별로 보면 ▲농림축산물 1백83억4천7백만원 ▲수산물 9억1천8백만원 ▲한약재 8억9천7백만원 ▲기타 2백79억3천1백만원 등이다. 품목별로는 호도가 7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생사 69억2천만원 ▲금괴 56억6천만원 ▲중고선박 38억9천7백만원 ▲참깨 14억9천8백만원 ▲녹용 13억4백만원 등의 순이다. 주요사례를 보면 지난 1월10일 50억원어치의 중국산 호도 7백50t과 은행 1백t을 중국 천진에서 선적한 뒤 북한에서 직접 수송한 것처럼 위장한 것을 적발했다.
  • 공직부정/민생불안/공사부실/올 사정「3불추방」 역점

    ◎중·하위 공직자비리 중점 척결/입찰개입 등 조직폭력배 소탕/사정협,중점과제 선정 정부는 23일 김영수청와대민정수석 주재로 새해 첫 사정협의회를 열고 올해의 중점사정과제로 「3불 추방운동」을 강력히 전개하기로 했다. 「3불」은 「부정」「불안」「부실」을 의미하는 것으로 검찰이 앞장서 공직자들의 부정을 척결하고 경찰이 조직폭력배를 소탕해 국민들의 불안을 추방하는 한편 감사원을 중심으로 정부의 모든 부처가 부실공사 근절에 노력하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특히 최근 일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유용한 사례가 감사원에 적발된 것은 공직부조리가 아직 근절되지 않고 있는 반증이라고 보고 새정부 2차연도에도 중·하위직을 중심으로 한 공직사정을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민생치안확립에 있어서는 강·절도 마약 밀수 선거폭력등 강력범죄와 공사입찰개입,건축자재 납품권 장악등 주요 경제범죄와 연결된 조직폭력배를 중점 소탕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인명직결 구조물및 민생관련 시설공사등에 대한 감독도 강화,후진국형 부실공사를 근절해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송종의대검차장은 보고를 통해 『공직자 부정과 비리척결에 대한 수사활동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해외도주 범죄자에 대한 공소시효 정지제도의 도입을 검토하겠다』면서 『경제사건등 기타 사건의 수사에서도 공직비리 개입여부를 반드시 점검하고 뇌물공여자에 대해 엄단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화남경찰청장은 『조직폭력배 소탕계획을 「총검거령」으로 전환,조직폭력배를 완전히 괴멸시키고 중요 폭력수배자 75명을 조속히 검거하겠다』면서 『공사입찰장소및 신축공사장에 전담형사를 지정해 조직폭력배의 개입여부를 점검하고 와해된 조직폭력배 3천7백28명을 책임관리하기 위해 각 경찰서별로 「1인1담당 책임제」를 시행하겠다』고 보고했다. 신동진감사원사무총장은 『앞으로는 문책감사에서 주요 시책의 효율적,경제적 추진을 지원하는 성과감사를 지향하겠다』고 말했다. 추경석국세청장은 『물가인상 담합업소와 부동산투기를 철저히 단속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보고했고 김용진관세청장은 『공항여행자 검색과 이사화물 탁송등 통관부조리에 대한 획기적 개선대책을 마련하되 마약류와 수입다변화 품목에 대한 단속활동은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세민공정거래위원장은 부실공사 방지대책과 관련,『과다한 덤핑을 했을 때는 공정거래법으로 규제가 가능하도록 고시할 방침』이라면서 『특히 재벌기업과 1백80개 독과점사업체를 대상으로 종합전산망체제를 구축,이들 업체의 불공정거래행위를 우선적으로 점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 민정비서실에서는 이날 응답자의 88.9%가 부조리의 심각성을 지적한 여론조사결과를 공개했다. 민정비서실이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코리아 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전국의 20살이상 남녀 8백56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이틀동안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부조리문제와 관련,▲매우 심각하다가 43% ▲약간 심각하다 45.9%였으며 「별로 심각하지 않다」(8.5%)「전혀 심각하지 않다」(0.7%)라는 답변은 아주적었다. 부조리의 유형에 대해서는 ▲혼탁·부정선거 42.1% ▲공직사회부조리 41.4% ▲학교·시험·인사 부조리 38.2%등이었다. 검찰이 가장 시급하게 다루어야될 과제로는 공직사회 부조리가 57.7%로 가장 많이 지적되었고 학교·시험·인사 부조리와 혼탁·부정선거라는 응답이 같이 18.2%로 나타났다. 경찰의 과제로는 ▲조직폭력배문제 61.1% ▲기초교통질서 위반 24.3% ▲교통체증유발요인 8.6% ▲쓰레기등 환경오염 5·3%등이었다.
  • 부동산/비업무용 판정기준 완화

    ◎재무부/올 행정 개선15과세 선정 추진 기업의 부동산을 비업무용으로 판정하는 기준이 오는 6월부터 완화된다.부동산을 산 뒤 착공하기까지의 기간에 따라 업무용과 비업무용을 구분하는 현행 기준이 일률적인 기간연장이나,건축승인의 지연 등 합당한 사유로 착공하지 못하는 경우 그 기간을 빼주는 방향으로 개선된다.지금은 일반 건물의 경우 1년,공장은 2년 안에 착공하지 않을 경우 무조건 비업무용으로 판정한다. 정부가 발주하는 공사의 노임단가를 연초에 고시하는 제도를 6월중 폐지,시중노임에 연계시켜 결정토록 한다. 재무부는 19일 중앙 부처 가운데 처음으로 국세청·관세청·한국은행 등과 공동으로 행정규제 혁신위원회를 열어 올해의 중점개선 과제 15건을 선정해 추진키로 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롯데그룹의 서울 잠실 제2 롯데월드 부지처럼 정부의 건축승인의 지연 때문에 비업무용으로 판정받는 불이익을 없애기 위해 유예기간을 늘리기로 했다.그러나 자칫 부동산 투기를 유발할 우려가 있어 몇년씩 기간을 연장하는 것보다 정당한 사유가발생한 기간 만큼을 빼주는 쪽에 무게를 두고 검토 중이다.
  • 무역수지/작년 15억불 적자/통관기준 수출실적 8백22억불

    지난 해 무역수지가 15억6천4백만달러의 적자를 보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관세청은 16일 지난해 통관기준 수출실적이 전년보다 7.3%증가한 8백22억3천6백만달러,수입이 2.5% 는 8백3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무역적자는 지난 91년의 96억5천5백만달러,92년 51억4천4백만달러보다 크게 줄었다. 국가별 무역수지는 ▲홍콩·싱가포르에 대해 70억5천5백만달러 ▲중국 12억2천2백만달러 ▲미국에 대해 2억9백만달러의 흑자를 각각 기록했으나 ▲일본 84억5천1백만달러 ▲유럽지역 7억5천5백만달러 ▲기타지역에 대해 8억5천4백만달러의 적자를 각각 나타냈다.
  • 해외유입 이삿짐 과세품목/오늘부터 7개로 완화

    해외에서 들여오는 이삿짐의 통관이 쉬워진다. 관세청은 14일 이사물품 통관사무 처리요령을 개정,필수과세 대상품목을 현행 10개에서 7개로 줄여 1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촬영기·영사기·패키지형 공기조절기 등 3개 품목은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해외에서 1년이상 2년미만(가족동반인 경우는 6개월이상 1년미만)동안 살다 오는 경우 세금을 물리는 7개 품목 가운데 악기류·음향기기·고급가구는 과세기준이 현행 국내 도매가격 1백만원 이상에서 2백만원 이상으로,냉장고는 현행 4백ℓ 이상에서 5백ℓ 이상으로,TV는 현행 24인치 이상에서 29인치 이상으로 각각 완화된다.
  • 수입 체화품 공매 간소화/보세구역 반입후 1개월로 단축

    오는 21일부터 수입 체화물품을 공매할 수 있는 경과기간이 보세구역에 반입된 이후 5개월에서 1개월로 짧아진다. 관세청은 13일 보세구역에 반입된 수입품의 통관을 촉진하기 위해 체화물품의 관리제도를 이같이 개선하기로 했다.체화품이란 보세구역에 반입된 물품 가운데 ▲수입요건을 갖추지 못했거나 ▲통관을 포기한 물품 ▲수입신고 후 관세를 내지 못해 3개월이 지난 수입품을 말한다. 개선안에 따르면 보세장치장에 반입된 지 30일 안에 수입신고가 안된 물품의 경우 화주가 요청하면 공매를 허용키로 했다. 또 재수출 조건으로 공매하는 대상물품에 ▲천연꿀·인조꿀,쇠심줄 등 축산물 ▲명태·조기·갈치·오징어 등 수산물 14종 ▲칡뿌리·결명자 등 한약재 70종 ▲방송용 녹화재생기·중고선박·견직물 등을 추가했다.
  • 남북교역품 통관 15일부터 간소화

    오는 15일부터 북한에서 견본품과 위약에 따른 보상물품을 들여올 경우 세관에 내는 통일원장관의 확인서가 폐지된다.대북 반출품 가운데 안보를 해치지 않는 물품은 일체 검사를 하지 않는다.관세청은 4일 핵문제 타결 이후 늘어날 남북교역에 대비,남북교역 물품의 통관규정을 이같이 고쳐 시행하기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반입시 원산지 증명서의 제출이 면제되는 대상에 ▲과세가격 10만원 이하의 물품 ▲여행자 휴대품 ▲별송품(이삿짐) ▲재반출 조건부 일시 반입품 등이 추가됐다.
  • 한미무역통계 서로 “적자”/수출입가격 기준달라 마찰 소지

    ◎92년 양국 수지통계 22억불 격차 한미양국의 서로 다른 무역통계가 통상마찰의 불씨가 돼온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우리가 대미교역에서 적자를 보는데도 미국은 오히려 자기네가 적자라며 시장개방 등 수입을 늘릴 것을 요구하기 일쑤였다.92년만해도 우리 통계로는 대미교역에서 1억9천만달러의 적자를 냈지만 미통계로는 자신들이 20억6천만달러의 적자이다.양국간 수출입액을 각자가 따로 계산한 결과 22억5천만달러의 착오가 생긴 셈이다.지난해(1∼10월)에도 우리 통계론 대미흑자가 3억5천만달러이나 미국은 대한교역 적자가 21억달러나 된다고 발표했다. 양국간의 이러한 통계차는 해마다 발생한다.수출입실적을 계산하는 시기와 수출입가격기준,통계지역,계상범위의 차이때문이다. 우리는 수출입이 모두 승인시점인 면허일 기준이다.미국의 경우 수출은 출항일,수입은 면허일 기준으로 달리 집계한다.우리는 수출가격을 본선인도가격(FOB)으로,수입가격을 FOB에 운임과 보험료를 포함한 CIF(운임보험료 포함가격)로 계산하지만 미국은 FOB에서 선적비용을 뺀 선측인도가격(FAS)을 수출 및 수입가격으로 잡는다. 빈(공)컨테이너수출도 우리는 계산하지만 미국은 물건이 담겨져 다시 수출된다는 이유로 계산하지 않는다.수리를 위한 수·출입이나 재수출도 우리는 실적으로 집계하지만 미국은 그렇지 않다. 따라서 수출·수입에서 우리 통계치가 항상 미국보다 높게 나타난다.운임·보험료가 수입액에 포함됨으로써 수입통계는 사실보다 훨씬 더 커진다. 미국을 제외한 일본·영국·프랑스나 대만·홍콩·싱가포르 등 대부분의 국가들이 모두 수출은 FOB,수입은 CIF로 기준을 삼는다. 관세청은 한때 미세관과 통계차이의 조정을 시도했지만 양국의 통계가 독특한 제도아래 오랫동안 관행화된데다 어느 한 쪽이 다른 쪽에 맞추기 어려워 묘안을 찾지 못했다.
  • 공항휴대품검사 5초만에 “끝”/3월부터 입국절차 대폭 간소화

    ◎여행자 90% 세관조사 생략/이삿짐·외화만불이상 소지자만 신고 오는 3월1일부터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여행자 10명 가운데 9명은 세관으로부터 휴대품 검사를 받지 않는다.입국시의 검사제도가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의 공항처럼 선진화되는 것이다. 관세청은 20일 이같은 내용의 「공항세관 검사제도의 혁신방안」을 마련,여론수렴을 거쳐 오는 3월부터 전면 시행키로 했다.「한국 방문의 해」에 맞춰 입국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것이다. 지금은 신분이 확실한 외교관 등 입국자의 24%만 검사가 면제되고 나머지 76%는 가방만 열어보는 간이검사나 내용물을 전부 뜯어보는 정밀검사를 받고 있다. 앞으로는 마약 및 농수축산물 밀수,위해물품 반입과 관련된 여행자,기타 범죄와 관련된 정보가 있는 사람만 정밀검사를 받는다. 10%에 해당하는 정밀검사 대상자는 X레이와 금속탐지기를 통한 과학적 검색,그리고 정보자료를 통해 선정한다. 반면 휴대품이 적거나 무역상담 방문자,유럽과 미국인 관광객 등 나머지 90%에 해당하는 일반 여행자는 일체의 검사를 받지 않는다.따라서 여행자 한명에 걸리는 휴대품 검사시간은 현 2∼3분에서 5초로 줄어든다. 기내에서 쓰는 세관신고서는 1만달러 이상의 외화를 소지한 사람과 30만원초과 과세물품의 소지자,이삿짐이 있는 여행객만 예외적으로 쓰면 된다. 지난 해 여행자 수는 하루 평균 2만7천9백97명으로 88년보다 79% 증가했으나 휴대품 반입량은 1인당 9.2㎏으로 39% 감소했다.휴대품 면세한도 30만원을 초과해 세금을 문 사람은 총 입국자의 0.9%에 그쳤고 부과금액은 54억8천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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