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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세청 예산성과금 62억 1위

    국세청 등 10개 행정기관에 68억원의 예산성과금이 지급된다. 기획예산처는 최종찬(崔鍾璨) 차관 주재로 예산성과금심사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하반기 각 행정기관의 예산절약 성과를 심사,이같이 결정했다고 16일밝혔다. 기관별 예산성과금은 국세청 62억1,500만원,건설교통부 1억9,100만원,관세청 1억1,700만원 등이다. 국세청은 A기업이 지난 96년부터 거액을 해외로 빼돌린 사실을 적발해 143억원을 세금으로 추징하는 등 지난해 하반기 214건의 세원을 추가 발굴,1조7,857억원의 세입을 늘려 성과금을 받게 됐다.국세청은 세입증대 기여도에 따라 조사요원과 체납세금 징수에 공이 큰 직원들에게 성과금을 나눠줄 계획이다. 건설교통부는 사북∼고한간 국도건설 설계를 바꿔 공사비 35억여원 가운데12억여원을 절약하는 등 18건에 걸쳐 12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행정자치부는 행정전화망에 전자교환기를 설치,중앙과 지방의 각 행정기관이 시내전화 요금으로 통화할 수 있도록 해 전국 공공기관의 시외전화요금을연간 121억원 줄이도록 했다. 예산성과금제도는 창의적인 노력을 통해 예산지출을 줄이거나 세입을 늘린공무원 및 행정기관에 절감액 일부를 인센티브로 주는 제도로, 공무원 개인은 최고 2,000만원까지 받는다.처음 실시된 98년 이후 지난해 상반기까지 25건 450억원의 예산절감을 통해 85억원의 성과금이 지급됐다. 기획예산처는 지금까지 선정된 사례를 책자로 만들어 다음달 말까지 각 행정기관에 배포,예산절감에 적극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진경호기자 jade@
  • 중국산 장뇌삼‘토종’둔갑

    장뇌삼(長腦蔘)과 인삼,참깨,참기름 등 한약재와 농산물 50여억원어치를 중국으로부터 몰래 들여온 뒤 국내산으로 속여 시중에 유통시킨 중간수집상과도·소매상 등 65명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李德善)는 9일 한약업체인 H상사 대표 이재봉(李在鳳·44)씨와 S인삼 대표 윤태용(尹太溶·64)씨 등 8명을 관세법 위반 등의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한약재 중간수집상 우모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유모씨 등 3명은 약식기소하고 보따리상 50여명은 관세청에 통보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장뇌삼 2,400여본과 참깨 1.4t,참기름 1.8t,건고추 5.7t등 밀반입 농산물 10여t을 압수했다. 이씨는 98년 10월 중국을 드나드는 보따리상을 통해 중국산 장뇌삼 6,000여본을 본당 3,000∼5000원에 구입한 뒤 이 가운데 3,600본을 5,000만원에 도·소매상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97년 3월부터 보따리상들이 밀반입한 중국산 미삼(인삼 뿌리) 9.4t을 원료로 제조한 인삼차를 국산품으로 둔갑시켜 시중의 면세점 등에 6억원어치를유통시켰다. 주병철기자 bcjoo@
  • 관세청, 이사화물 중재센터 가동

    관세청은 1일부터 일선 세관에 ‘이사화물 중재센터’를 새로 설치,운영에들어간다.중재센터가 설치되는 세관은 해외 이사 화물이 들어오는 서울·인천·용당세관으로 문서나 전화 또는 팩스 등을 통해 중재신청을 받은 뒤 3일이내에 민원분쟁을 중재,해결을 유도하게 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그동안 이사 화물이 해외로부터 운송돼오는 과정에서 물품 파손,분실 등 운송회사와 고객간에 다툼이 끊이지 않아 중재센터를 설치하게 됐다”고 밝혔다.관세청은 또 ‘업체별 고객 불만 실태’를 정기적으로 파악해 상습적이거나 고의로 피해보상을 지연시키는 업체에 대해서는 국내언론 및 해외 교포 신문에 명단을 공개할 방침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의사 구제역 파동/ 정부대책

    정부는 30일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의사 구제역’ 발생에 따른 종합대책을 마련,사태진전에 따라 다각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정부는 이번 사태의조속한 수습을 위해 축산농가는 물론 소비자,언론기관 등의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국민들이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조치 이상 없다 구제역에 준하는 강력한 방역조치를 하고 있다.발생지 10㎞내 9만1,000마리 가축 가운데 현재 1만5,986마리에게 예방접종을 했다.인근 39농가 111마리에 대해 혈청조사를 한 결과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나타나 다행히 주변지역으로 전염되지는 않고 있다. 반경 20㎞내 35만7,000마리의 가축에 대해서는 이동제한조치를 내리고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했다. 반경 3㎞내 원유는 폐기하고 오염및 경계지역은 중복집유를 금지하거나 멸균가공토록 했다.사료공급도 정해진 방법대로 준수토록 했다.군과 경찰의 협조를 받아 이에 필요한 초소 45개소를 운영하고 있다.축산농가 및 축산물가격 안정조치를 취했으며,일본측에 제주도 등 안전지역의 돼지고기및 가공품에 대한 수입허용을 요청했다.해외여행객에 대한 발판소독과 휴대 육류의 검역을 강화하고,해양경찰청·관세청과 함께 밀수육류 단속을 철저히 하고있다 ?3단계 시나리오별 향후 대응 질병이 구제역으로 판명될 경우 3가지 시나리오별로 대응책을 마련했다.첫째 인근지역 가축 혈청검사 결과 추가발생이 없는 경우에는 반경 10㎞내 소·돼지의 예방접종을 계속한다.혈청검사도 반경20㎞까지 확대하고 가축의 이동제한 등 방역조치도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두번째는 인근지역에 추가로 구제역이 발생한 경우로 이때는 3㎞내 1만2,000마리의 가축을 모두 도살해 묻는다.원유·사료 등도 소독·폐기한다.3∼10㎞이내는 지속적인 예방접종과 이동을 제한하며 우유는 멸균처리,고기는 냉장해 유통시킨다.10∼20㎞는 계속해 방역조치한다. 세번째는 최악의 경우로 다른 지역에서도 추가로 발생할 때이다.초동단계부터 파주의 경우처럼 발생농장 가축도살,가축·차량·사람 이동제한,예방접종을 실시한다.현재 30만마리분인 예방백신을 200만마리분 더확보한다. 특히 정부는 이번 사태로 양축농가는 물론 소비자의 피해가 없도록 추경예산을 편성하거나 발생지역을 재해지역으로 선포하는 등 국가적 차원에서 대응책을 검토하기로 했다. ●파주 전염경로는 경기도 파주의 젖소 수포성 질병은 어떻게 발생했을까. 질병 발생 10일째를 맞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현재 시료를 채취,바이러스를 분리해 배양작업을 하고 있다.이 질병은 돼지수포병,수포성 구내염,구제역 3가지로 추정된다.일단 젖소에서 발생해 돼지수포병은 아니며 수포성 구내염이나 구제역으로 판단되고 있다.새달 3일쯤 정확한 역학조사가 나오면밝혀지겠지만 당국은 일단 구제역으로 보고 현재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발생경로에 대해 김동근(金東根) 농림부차관은 3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우선구제역이 발생한 국가의 동물이나 쇠고기·돼지고기 등 축산물과 건초 등부산물이 국내에 반입돼 일어났을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특히 우리가 중국산 건초를 수입해 쓰고있다는 사실은 이같은 가능성을 강력히 뒷받침해주고 있다.다음은항공기나 선박에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묻어있는 축산물의 남은 음식물,여행객이 매개체가 됐을 가능성이다.또한 멧돼지 등 감염동물과의 접촉이나 물의 흐름,황사 이동으로 인한 바이러스의 전염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국제수역사무국(OIE)에 따르면 지금까지 발생한 각 나라의 구제역 발생원인은 수입가축 36%,식육제품 23%,기타 41%로 가축이나 음식물의 반입이 가장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김옥경(金玉經) 수의과학검역원장은 “현재 구제역으로 의심할만한 정황이 뚜렷해 ‘의사’라는 단서를 달았으며 정확한 병명은 배양결과가 나와야 알수 있다”고 밝혔다.관계자는 “대만이 97년 구제역발생원인을 중국 밀수품으로 추정하고 있을 뿐이듯 구제역의 정확한 유입경로를 밝혀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예방및 방역이 최우선 과제임을밝혔다. 그러나 농림부 관계자는 “‘의사’라는 꼬리표를 떼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사실상 구제역의 전염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역학조사 결과는 빠르면 4월3일 나온다.그러나 이는 영국 퍼브라이트연구소의 분석결과가 나오는 4월8일쯤 돼야 과연 어떤 질병인지를 정확히 공인받게 된다. ●중국산 건초서 유입설 진위는 경기도 파주 젖소에서 발생한 ‘의사 구제역’이 중국에서 수입한 건초를먹었기 때문이란 주장이 제기돼 논란을 빚고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30일 “해당 15농가들로부터 중국산 건초류를 젖소에게 먹였는지를 확인한 결과 사용하지 않았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특히 질병에 걸린 파주군 파평면금파리 김영규씨(52)와 이모씨(52)는 농림부의 확인 결과 중국산 건초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이 관계자는 볏짚의 경우 수입금지 품목이라서수입된 사실이 없으며 건초 수입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파주지역에 지난달부터 중국산 건초 56t이 공급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농림부와 경기도,파주시 등 관계당국은 정확한 실상을 조사중이다. 중국으로부터의 조사료 수입량은 97년 5만175t,98년 3만1,905t,99년 4만8,597t에 달했다.지난해의 경우 이 중 건초류가 2만4,014t으로 가장 많고 옥수수대 1만5,431t,알팔파 105t,곡물의 짚과 껍질 9,047t이었다. 이러한 조사료는 생산자단체나 유제품회사가 수입,필요한 지역에 공급하고있어 정확한 유통경로를 파악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국립식물검역소는 중국산 건초에 대한 통관사실을 통보해주고 병해충 여부만 확인할 뿐 전염성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는 못하고 있다. 박선화기자 psh@. *金玉經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 문답. 김옥경(金玉經)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은 30일 경기도 파주에서 발생한 의사(擬似) 구제역(口蹄疫)의 진성 여부를 3∼4일내로 가려내겠다고 밝혔다. 김원장은 이날 파주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구제역 여부가 아직밝혀지지 않은만큼 지나친 소비 위축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언론의 신중한 보도를 주문하는 한편 “축산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한강 이남 돼지고기의 수출 재개를 일본측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발생지역과 10㎞내 오염지역,20㎞내 경계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온 주민들은 2주 이상 가축농장 방문을 금해줄 것도 당부했다. ?바이러스 분리작업은. 지난 24일 의사 구제역 증상을 보인 소의 혈청을 채취,검역원에서 자체조사중이며 29일에는 구제역 진단에 국제적 권위를 가진영국의 퍼브라이트재단에도 혈청검사를 의뢰해 분리작업이 진행중이다.검사결과는 다음주 초 나온다. ?진성 구제역으로 판명될 경우의 대책은. 백신 접종 등 전국적인 방역과 가축의 이동제한 조치를 취해야 하고 발생지인 파평면 금파1리로부터 반경 3㎞내에 있는 젖소·한우와 돼지 등 1만2,000여마리는 우선적으로 도축될 가능성이 크다.도살·매립일로부터 3개월후까지 재발견되지 않아야 국제수역사무국(OIE)의 구제역 청정지역 판정을 받을 수 있다.국내 백신 보유량은 230만마리 분으로 현재로서는 충분하다. ?감염된 소·돼지를 먹어도 인체에 해가 없나. 익힐 경우는 물론 날것으로먹어도 해는 없다.10㎞ 이외 지역의 우유도 초고온 살균처리 후 먹으면 문제가 없다. ?감염 경로는. 구제역 바이러스는 바람을 타고 해로로 600㎞,육로로 200㎞를 이동한다.중국에서 넘어온 황사에 의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대만·중국 등지에서 들여온 사료용 건초나 지난 1월중국·동남아를 여행하고 돌아온 금파1리 주민들에 의해 옮겨졌을 가능성도 있다.그러나 지난 97년 구제역에 감염된 돼지 400만마리를 도살한 대만 등에서도 정확한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
  • 세관고충 무료 상담전화 개설

    “오세요,처리해드립니다” 관세청이 전국 30개 세관에 재미있는 번호의 관세 고충처리 무료 상담전화를 설치해 화제다.전화번호는 ‘080-545-7272’(오세요 처리처리합니다).전국 어디서나 동일하며 23일부터 가동된다.세관 절차에 대한 문의나 부당한업무처리로 불이익을 당한 경우 등 민원인의 각종 고충에 대해 상담을 받아준다. 안미현기자 hyun@
  •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폐쇄

    인터넷에 카지노 등 사이버 도박장을 개설하거나 이를 이용해 외화를 유출한 사람들은 앞으로 강력한 처벌을 받게 된다.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는 폐쇄되며 학교 등 공공기관에는 도박사이트 차단 소프트웨어 설치가 의무화된다. 정보통신부는 19일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인터넷 도박 확산을 막기 위해 경찰청·관세청 등 정부기관은 물론 인터넷서비스업체(ISP)·정보통신윤리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대책회의를 갖고 인터넷 도박 방지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우선 불법적인 인터넷도박 사이트를 폐쇄하거나 접속을 차단하기로 했다.정보통신윤리위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감시,인터넷도박 사이트를 발견하는 대로 폐쇄하고 관계기관에 고발할 계획이다.폐쇄할 수 없는 해외 인터넷도박 사이트는 인터넷 서비스업체가 자율적으로 국내 이용자들이 접속할수 없는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20일부터 한국어로 번역돼 제공되는 외국 도박사이트 12개에 대한 접속차단 조치가 취해진다. 학교 등 공공기관에 도박사이트 접속을 방지할 수 있는 차단 소프트웨어 설치를 권장하고,정보화촉진기본법 시행령을 고쳐 내년부터 의무화하기로 했다.특히 인터넷도박 사이트 개설자뿐 아니라 이용자에 대한 처벌도 강화할 계획이다.상습 도박꾼들을 골라내 외국환거래법을 적용,일정액 이상 외화를 유출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기로 했다. 해외 사이트에 직접 접속해 발생한 외화유출액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100만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1월 경찰은 인터넷도박 사이트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을 벌여 14개 사이트를 적발,폐쇄했다.경찰수사 결과 일반기업은 물론 공무원 등 공공기관직원까지 모두 20만여명이 외국 사이트의 대리점 형태로 개설된 국내 인터넷도박 사이트에 참여,수십억원대의 외화가 빠져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공무원 교육기관 탐방] (3)국세교육원

    9일 경기도 수원시 파장동의 국세공무원교육원(원장 任智淳)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었다. “국세공무원교육원은 여느 공무원교육원과는 분위기가 다릅니다.모두들 수석을 하려 하지요.” 교육원 관계자의 설명이다.‘세금공무원’ 특유의 분위기다. 이 때문에 교육원에 들어온 800여명(국세청 600명,관세청 200명)의 교육생들은 공부에 필사적으로 매달린다.교육을 마친 뒤 기숙사나 교육원 부근의하숙집에서도 이런 분위기는 계속된다.교육원 관계자는 “교육을 마치고 술잔을 기울이는 교육생은 찾아보기 어렵고 밤 12시까지 공부를 한다”며 “비슷한 시기에 다른 교육원에서 교육받으면서 같은 하숙집을 쓰는 다른 부처공무원들이 혀를 내두르곤 한다”고 전했다. 국세청과 관세청 공무원들의 교육 합격점은 70∼80점.일반 부처 교육원의합격점인 60점보다 10∼20점 높다.올들어 21세기 신지식정보화 시대를 맞아전문교육 과정이 강화됐고,정신교육도 만만치 않다.외부인사를 초빙해 바깥에서 느끼는 ‘쓴소리’도 들려준다. 새해 들어 처음 실시한 ‘정책개발과정’은 국세청 안팎에서 좋은 반응을얻고 있다.교육생들이 일선 세무서에서 인식한 문제점들을 토론·분석하고정책대안을 내도록 했다.예를 들면 국세도 다른 공과금처럼 은행에 가지 않고 자동이체되거나 폰뱅킹으로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도록 하자는 좋은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 최근 구조조정과 자동자격사 부여제도 폐지로 퇴직하는 공무원이 급증하자퇴직자 미래설계과정을 개설한 것도 특징이다.퇴직을 앞둔 공무원 80여명이벌써 창업정보와 재테크 방법 등을 들었다. 전체 국세청 직원은 1만7,000여명에 교육 대상자는 1만8,000여명.직원들은한차례 이상 교육을 받고 있는 셈이다.관세청도 직원 4,000여명 중 3,200명이 교육을 받는다. 전국의 공무원들이 교육을 받으러 수원으로 몰려드는 점을 감안해 공무원교육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사이버교육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5월까지 시험가동을 실시해 9월부터는 지방에서도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원은 유능한 세금공무원을 만들겠다지만 시설은 초라하기 짝이 없다.강의에 쓰는 방송시설도 외부에서 빌려 쓰는 형편이다.기숙사에는 20년 전부터써온 철제 2층 침대를 쓰고 있다. 교육원 관계자는 “다른 교육기관을 찾아가면 눈이 뒤집힐 정도”라고 말한다.그마저도 기숙사 수용인원은 140여명이어서 나머지는 일주일에 10만원씩내고 교육원 부근에서 하숙을 하면서 교육을 받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꽃동네 현도사회복지대 2대총장 이동호씨 취임

    국내 유일의 사회복지대학인 꽃동네 현도사회복지대학 제2대 총장으로 이동호(李同浩)전 내무부장관이 7일 취임했다. 이 총장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고려대를 졸업했고 13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관세청장,재무차관,충북지사,전국은행연합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명지대에서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초대 총장을 지낸 오웅진(吳雄鎭)신부는 자신이 세운 ‘예수의 꽃동네 형제회’ 수련 관계로 꽃동네 회장과 총장직에서 물러났다. 음성 김동진기자 kdj@
  • FIU 내년 발족… 외환거래 감시

    내년초부터 불법혐의가 있는 1만달러 이상의 외환거래는 곧바로 수사대상에오른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7일 “자금세탁 등 불법혐의가 짙은 외환거래를 막기위해 정부기관 협의체 성격인 대외금융정보시스템(FIU)을 내년초에 발족,불법·부당 혐의가 있는 일정금액 이상의 외환거래 경우 금융기관이 FIU에 의무적으로 신고토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금융기관들이 이 의무를 지키지 않으면 외환거래업무 정지 등 제재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IU는 재경부,법무부,금감위,금감원,국세청,관세청,검찰,경찰 등으로부터파견나온 직원들로 구성돼 금융기관이 신고한 내용을 분석,불법혐의가 있을경우 즉각 수사기관에 이를 통보하게 된다. 이 관계자는 이와 함께 “금융기관의 신고대상 외환거래액 기준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으나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대부분 1만달러 이상의 현금거래에 대해서는 국세청에 신고토록 한다는 점을 감안할 예정”이라며 “그러나미국과 우리나라의 소득격차가 크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경제장관 간담회를 열어 FIU 운용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김환용기자
  • [흔들리는 무역흑자](상)실태

    지난 2일 주가가 사상 최대폭으로 폭등하자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2월 무역수지가 예상외의 큰 폭 흑자를 기록한 데 대한 국민적 신뢰가 반영된 게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정부의 이같은 무역수지에 대한 ‘막연한’ 낙관론은 시기상조라는 게 민간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견해다. 국제원유가의 고공행진이 장기화하고 원화 강세와 엔화약세의 동반현상이 지속되면서 수출입 모두 살얼음판을 걷는 형국이기 때문이다.설상가상으로 경기회복에 따른 자본재·소비재 수입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수입급증의 주범 고유가 이인호(李仁鎬)무역협회 동향분석과장은 “무역수지에 가장 큰 문제는 예측하기 힘든 수입 급증세”라고 말했다.실제로 지난달 수입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7.5%나 증가했다. 수입급증은 유가상승 탓이 크다.서부텍사스산(WTI) 원유가가 지난 2,3일 이틀간 배럴당 31달러선을 넘어섰다. □자본재·소비재 수입도 폭증 경기회복에 따라 자본재와 자동차·가전을 중심으로 한 소비재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지난 1,2월 자본재 수입은지난해동기 대비 각각 45.4%,43.9%가 늘었고 소비재도 38.9%,30.7% 증가했다. 민간경제연구소들은 “특히 국내 인프라를 구축중인 정보통신 관련 자본재수입이 폭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몇년 동안 무역수지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수출업체는 원고 ‘비상’ 무역협회 관계자는 “유가가 오르더라도 주요수출경쟁국인 일본도 같은 부담을 안게 돼 수출업체들은 유가보다 환율 움직임에 더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달러 환율은 3일 현재 1,122.70원으로 철강과 섬유 선박 등은 이미 수출 손익분기점의 마지노선 아래로 주저앉았고 자동차 등 다른 주요 수출업종도 크게 위협받고 있다.특히 원·엔 환율이 3일 현재 10.4대1로 대일경쟁력의 마지노선인 10대1에 육박하고 있다.여기에 미국이 금리를 올릴 경우 원·엔 환율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걱정스런 전망도 나온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무역통계 신빙성 도마위로. 2월 막판 밀어내기 수출에 의한 무역수지 흑자를 계기로 무역통계에 대한신빙성이 도마에 올랐다. 통계자체는 수출입 실적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다.그러나 당국의 의지와수출업체의 기술적 조절에 따라 얼마든지 좌지우지할 수 있음이 이번에 드러났다. 산자부가 발표한 2월중 무역수지 흑자 8억200만달러는 관세청이 집계하는것으로 수출품이 세관을 통과한 수치다.수출품이 국내 세관을 빠져나가 보세구역에 보관된 것까지도 포함돼 있다.반면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경상수지는수출품이 수입국이나 수입업자에게 인도된 시점에서 집계한 통계치다.이 때문에 통관기준 무역통계는 막판 밀어내기 수출에 의해 적자를 흑자로 바꿀수 있는 여지를 낳고 있다. 실제로 2월중 무역수지는 지난달 17일 14억7,100만달러의 적자를 정점으로22일 13억7,000만달러,25일 8억7,400만달러의 적자를 계속,2월중 적자행진이불가피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막판 3일간 30억달러 이상을 수출한 데 힘입어 무역수지는 돌연 흑자로 돌아섰다.특히 지난달 28∼29일의 수출은 각각10억 달러와 13억달러를 넘어선 대신 수입은 4억달러 안팎에 그쳐 흑자 전환에 기여했다.여기서 수입액도 통관절차를 지연하면 얼마든지 축소가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결국 통관기준 무역통계는 조작은 불가능하더라도 행정력이 개입할 수 있는 허점을 지니고 있다. 박선화기자 psh@ * 전문가 진단. ◆ 나도성(羅道成) 산업자원부 무역정책과장. 무역수지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수입이 고유가,경기상승에 따른 유발수입 증가로 수출보다 더 높은 50% 이상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때문이다. 올해 우리 무역수지의 관건은 환율과 국제유가에 달려있다.특히 원·엔 환율이 10대1이하로 떨어질 경우엔 올 흑자목표 120억달러 달성에 큰 어려움이예상된다. 그러나 유가의 경우 앞으로 비수기에 따른 수요감소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움직임 등으로 인해 20∼25달러선에서 안정될 것이다.정부는 해외증권 투자펀드 설치 등을 통해 환율 안정을 도모하고 물류비 등 수출부대비용 감축 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 황인성(黃仁星)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국제유가가 배럴당 31달러(서부텍사스산 원유)를 넘어서고 엔화 불안등 대외여건이 악화돼 흑자규모가 예상보다 줄어들 전망이다.흑자 축소의 원인이수출둔화가 아니라 수입급증에 있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닌 것같다.또 외환위기 이후 대규모 흑자가 투자급랭 등 경제내 역동성의 상실로인한 것이라는 점에서 흑자 축소는 경제가 정상적인 상황으로 회귀하는 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 우려되는 점은 흑자축소를 경제불안으로 연결하는 불안심리다.정부는 외환보유고를 확충해 불안심리가 자본시장 등 경제에 파급되는 ‘자기실현' 효과를 차단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 유인열(柳仁烈) 무역협회 무역조사부 이사. 연초의 무역수지가 지속적인 축소추세에 있으나 위기상황은 아니다.원래 연초에는 계절적인 이유로 수출이 상대적으로 적어 무역수지가 낮게 나타나는게 보통이며 특히 올해는 유가상승이라는 특수요인이 작용했다. 자본재 수입증가율이 상당히 높지만 이는 지난 2년동안 중단되다시피했던설비투자가 회복되기 때문이며 단기적으로는 무역수지에 부담을 주나 장기적으로는 경쟁력 강화로 수출을 증대시킨다.이처럼 단기적으로는 수입증가가불가피하기 때문에 이를 상쇄할 수 있는 수출증가가 필요하다.무역업계는 원화환율이 더이상 하락하지 않도록 해줄 것을 기대한다.
  • 관세청 수출입 통관업무 ‘사이버 감사 시스템’ 가동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사이버 감사시스템’이 1일 가동에 들어간다. 관세청이 3,000여만원을 들여 3개월에 걸쳐 개발한 사이버감사 시스템은 쉽게 말해 일선세관에서 전자문서로 처리하는 수출입 통관업무를 인터넷상에서 감사하는 시스템이다. 인터넷상에 ‘사이버 감사장’이라는 가상공간을 설치한 뒤 수출입 통관물품,업체,거래형태,신고자,세관,담당자 등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자동검색하는 원리다. 자료 요소별로 위험도를 순위로 매겨 순서에 따라 감사 대상을 자동선별하는 이른바 선진 ‘위험관리기법’을 접목한 것이 큰 특징이다.가령 밀수가잦은 부산세관이나 VTR같은 전자제품은 위험도 가중치가 높다. 관세청 구창회(具昌會) 감사관은 “전자문서로 처리되는 민원업무가 연간 1만건이 넘는 등 수출입통관 업무가 갈수록 사이버화하는 추세에 효과적으로대처하기 위해 사이버 감사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사이버감사 시스템 개발로 관세청은 일선 세관에 일일이 감사 직원을 보내거나 감사장을 설치하지 않아도 ‘365일 감사’가 가능하게 됐다. 수출입업체나 보세운송업체,물품보관업체,관세사 등 민원인들 또한 감사 기간 중에도 아무런 불편없이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 안미현기자 hyun@
  • 고객만족 민간기법 배우기 열풍

    정부 대전청사 기관들이 행정서비스 개선과 경영마인드 정착을 위해 민간선진기법 배우기에 적극 나섰다. 24일 철도청에 따르면 고객만족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21세기 철도발전전략 기획단’을 지난 9일 발족시켰다.혁신업무에 대한 이론적 논거와 과학적기법을 뒷받침하기 위해 한국생산성본부 컨설턴트로 활동한 민간전문가를 계약직으로 영입,기획단을 이끌도록 했다.실무진도 혁신 마인드와 업무수행 능력을 고루 갖춘 정예요원 30명을 선발했고 다음달부터 외부전문기관에 위탁해 연수받도록 할 계획이다. 조달청은 민간의 선진경영기법을 배우기 위해 벤처기업과 중소·대기업,연구원 등을 초청,직원들과 만나는 ‘소그룹 미팅’을 추진하고 있다.지난 8일대전 세이백화점 기획팀장을 초청, ‘조달품목 다양성 확대 토론회’를 연데이어 상반기 중 10차례 정도 이같은 모임을 더 가질 예정이다. 3월에는 삼성전자 A/S팀장(민간과 공공구매 A/S의 차이점 해소),4월에는 현대그룹 구매팀장(최적 상품 선정,가격협상기법),5월에는 외환은행 팀장(외환업무 관련)등을 초빙해 해당 분야 선진기법을 배우기로 했다. 산림청도 본청과 산하기관 민원 담당자 92명을 3개조로 나눠 1박2일씩 ‘친절 서비스 마인드 정착을 위한 교육’을 다음달 6∼10일 용인 삼성에버랜드에서 실시한다.민원 만족도 향상을 꾀하기 위한 이 교육에서 공무원들은 삼성에버랜드 서비스아카데미 소속 강사로부터 전화응대 예절부터 표정 관리에이르기까지 대민접촉 요령을 체계적으로 배우게 된다. 또 관세청은 민원 만족도 개선을 위해 민간부문 가전·보험업계에서 시행중인 ‘사후 만족도 확인제도(Happy Call)’를 다음달부터 민원창구, 이사화물통관업무, 국제우편물 취급업무,여행자 휴대품 검사업무 등에 적용하기로 했다. 신순우(申洵雨) 산림청장은 “공직사회에도 민간의 선진 경영기법과 고객서비스 요령을 적극 도입해 고품질 행정을 실현하고 민원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공무원 자격증 자동부여 폐지 논란] 법무사제도 개혁 무산

    대법원이 법원과 검찰 직원들에게 법무사 자격증을 자동으로 주는 제도를한시적으로 인정하도록 결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소급입법 불가라는 당위론,법원·검찰 직원의 사기 고려라는 법조계의 입장과 개혁 의지의 후퇴라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형평성과 법적 안정성의 문제에 있다.23일 대법원에 따르면자격증 자동부여제도를 없애는 법무사법 개정안이 확정되기 전까지 임용돼근무하는 법원과 검찰 직원들에게는 모두 자동자격 부여제도를 인정하겠다는 것이다. 까닭에 자격증 자동 부여제도는 법원의 설명으로는 자격부여 요건이 충족되는 10여년,규제개혁위의 설명으로는 현직 공무원들이 물러나는 20∼30년후에나 없어지게 된다는 얘기다. 물론 법률이 개정된 뒤에 임용된 법조 공무원들은 시험 과목의 일부가 면제된다는 점에서 사법부와 규제개혁위의 개정안은 비슷하다. 법조 직원들에 대한 처우는 국세청과 관세청의 직원들이 당장 내년부터 세무사·관세사 자격증을 자동으로 받을 수 없게 된데 비하면 ‘특혜’에 가깝다는 지적들이다.행정기관의 개혁에 비하면 엄청난 형평성의 괴리가 있으며,규제개혁 의지도 후퇴했다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 시민들은 “세무·특허·관세 공무원들의 자격증 자동부여제도는 폐지됐는데 법원 직원들에게는 한시적으로 인정하는 것은 특혜”라며 “법원이 내 식구를 챙기겠다는 생각이라면 발상을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규제개혁위원회의 관계자도 “법원과 검찰 직원들의 기득권 보호”라고 비난했다. 대법원측은 이에대해 차별성을 내세우고 있다.한 관계자는 “세무사와 관세사는 세무업무와 관세업무만 다루고 있는데 비해 법무사는 세무·관세를 포함한 포괄적인 서비스를 하고 있어 국민에 대한 영향력도 크다”고 말한다. 대법원은 또 위헌 소지를 내세우고 있다.법무사 자격증을 바라고 법원과 검찰 공무원이 된 사람들에게 기대이익을 빼앗으면 위헌일 수 있다는 것이다.90년과 96년에 자격증 자동부여 기준을 강화했을 때도 비슷한 경과규정을 뒀다는 점도 제시한다. 규제개혁위원회는 “개혁은 기득권을 빼앗는 게 아니라 그동안잘못된 제도를 고치자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위헌소지는 헌법재판소에서 따질 사안이지 위헌 소지가 있다고 개혁을 미루면 개혁은 영원히 하지 못한다는 얘기다.특히 20∼30년 이후에까지나 현행제도를 유지하려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한다. 대법원은 또 사기진작을 위해 오는 3월11일부터 5월6일까지 직원들에게 자격증을 일괄해서 주고 그뒤 발생하는 경력 요건 해당자에게는 수시로 신청을받아 자격증을 줄 계획이다.서두르는 모습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자격증 자동부여 유지해야 하나. ■찬성. [안태근 법원행정처 등기과장] 법무사는 법원 및 검찰청에 제출하는 문서의 작성과 등기 신청의 대리를 업(業)으로 하는 직업으로 법률적 이론보다는 기초적인 법률 지식과 오랜 경험을 통한 빠짐없는 일처리가 더 필요한 업무이다. 이런 점에서 시험만 합격한 사람보다는 법원·검찰에서 관련 업무에 종사하면서 업무처리과정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더 적합하다. 또한 법원·검찰 직원들은 법무사시험보다 어려운 임용시험이나 그보다 어려운 승진시험을 거쳤기 때문에 이미 능력이 검증된 인력이다. 법무사는 다른 직역의 자격사들과는 달리 국민에게 도움을 주는 영역이 광범위하고,매년 법원·검찰에서 배출되는 경력자가 수백명에 이르는 데도 갑자기 경험을 갖춘 법무사의 배출이 중단될 경우 법률서비스의 질이 떨어지고 국민에게 큰 불편을 끼치게 된다. 더욱이 지금의 직원들은 법무사 자격이 주어지는 것으로 알고 임용되고 근무해 왔기 때문에 법개정으로 그러한 기대를 없애는 것은 위헌의 소지마저우려된다. 현실적으로 업무는 과중하고 대우가 열악한 직원들이 법무사 자격을 받지못할 경우 사기 저하와 대량 퇴직으로 이어져 그 불이익이 결국 국민들에게돌아갈 것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반대. [박영덕 법무사 수험준비생] 법조계 공무원 경력자에게 법무사 자격을 부여하는 것은 신분에 의한 차별을 해선 안된다는 헌법 제11조의 평등권 조항에 반한다. 법무사 총숫자인 3,500여명 중에서 시험을 통한 취득자는 10%에 불과한 300여명이며,공무원 출신자들이 90%를 차지한다. 이런 상황에서 퇴직 공무원에게 노후보장용으로 특혜를 주는 것은 조선시대에 벼슬아치들에게 논밭을 떼어주던 봉건제도와 다를 바 없는 비민주적이고불평등한 제도다. 특히 검찰직 및 마약수사직 공무원에게도 자격을 부여하는 것은 재직중의경력을 살려서 국민에게 봉사한다는 취지에도 반한다. 그들은 법무사의 주 업무인 민사 및 등기사건에 대해 일반 국민들의 지식 수준밖에 없어 자격증을 부여하려면 차라리 10년 이상 근무한 변호사나 법무사사무실의 사무장에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무원들도 시험을 통한 자유경쟁으로 법무사 자격을 취득하게 함으로써 법무사 자격취득을 개방시키고,자유경쟁을 유도함으로써 실력없는 법무사들을퇴출시켜야 한다. 그래야만 국민에 대한 법률서비스의 질적 향상이 이뤄진다. 공무원 경력자들에 대한 자동 자격부여는 올해안으로 폐지하고 시험과목의일부만 면제해 주는 정도로 변경되어야 한다. *행정부 공무원 개혁 성과. 행정부 공무원에 대한 자격증 자동부여 제도의 혁파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그동안 전문자격사가제공하는 서비스가 고도의 전문 기술이 사용된다는 명분으로 공무원 등에 대한 자동 자격부여를 실시해 왔다.그러나 이로 인한 진입 규제에 대해 일반인들의 민원이 집중 제기됨에 따라 규제개혁 차원에서폐지 내지 개선방안이 검토됐다. 그러나 수술은 ‘환부’의 일부를 도려내는데 그쳤다.법조 공무원과 변호사에 대한 혁파가 법조계 등 이해 집단의 강력한 반발로 무산될 조짐을 보이고있기 때문이다. 당초 규제개혁위는 자동 자격 부여 제도 전반에 대해 메스를 댈 예정이었다.세무사,관세사,공인회계사,공인노무사,감정평가사,변리사,행정사 등 7개 자격증이 그 대상이었다. 이에 따라 공무원 경력자들에 대한 자격부여 문제는 상당부분 개선됐다.변호사의 변리사·세무사 자동 겸직 및 법조 공무원의 법무사 자동부여 문제가 원점에서 맴돌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3권 분립의 취지 존중 차원에서사법규제개혁위와 대법원 등에 집도를 맡겼으나,벽에 부딪힌 것이다. 규제개혁위는 지난해 이와 관련,두 가지 큰 방향을 결정한 바 있다.하나는공무원 자동자격 부여 폐지에 따라 경력자에 대한 시험과목 면제는 2차 시험 과목 수의 50%를 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다.향후 5년 이내에 관련 자격사 수를 선진국 수준으로 늘린다는 방침이 다른 하나다. 이 지침에 발맞춰 재정경제부 등 6개 관련 부처가 해당 자격사 정비계획을수립했다.이후 지난해 개정된 5개 법안이 연말과 올해초에 걸쳐 공표됐다.세무사법,관세사법,회계사법,감정평가사법,변리사법 등이 그것이다. 아직 재경부,건교부,특허청 등 유관부서의 시행령 개정절차가 남아 있다.까닭에 적용 시기는 다소 유동적이긴 하다. 그러나 공무원 경력자의 7개 분야 자격사 자동 부여 대신 일부 시험과목 면제로 일단락됐다.예컨대 세무사의 경우 국세 경력 10년 이상인 자와 지방세경력 10년 이상인 공무원중 일반직 5급 5년 이상인 자는 1차시험이 면제된다.국세 경력 10년 이상인 자중 일반직 5급 5년 이상 경력자와 국세경력 20년이상인 자는 2차 시험도 일부 면제된다. 법령 개정에 반영된 규제개혁위의 제도개선안중 주목되는 부분은 자격사심의위원회의 구성이다.향후 지속적으로 자격증 제도개선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위원회는 공인노무사의 경우 노동부,행정사의 경우 행자부등 관련 부처 인사와 민간 전문가 및 자격증 수요자 등으로 구성된다. 공무원 이외의 관련 민간 직종의 경력인정 제도 등도 이 위원회를 통해 도입여부가 검토될 수 있을 전망이다.규제개혁위는 당초 상장기업의 종합상사등에서 무역업무에 일정기간 근무한 자에 대해 관세사 1차 과목을 면제하는방안등도 검토했다는 후문이다. 구본영기자 kby7@. *변호사 관련법 개정 백지화. 변호사에게 자동으로 세무사나 변리사 자격이 주어지는 제도를 페지하려던규제개혁 방안도 끝내 무산됐다. 재정경제부와 특허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변리사법 관련 조항에 대해 법무부측이 강력 반대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앞서 사법개혁위에 상정된 세무사법 개정안도 결국 흐지부지된 것으로알려졌다.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사개위가 지난달 변호사에 대해 세무사 자격을 무조건 주던 세무사법을 개정하는 문제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활동을 종료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당초 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위는 자격증 제도 개선 차원에서 변호사의 여타자격사 겸직 폐지방안을 검토했다.이에 따라 재경부 등은 구체안을 마련하기까지 했다. 자격증의 영역별 전문화 추세와 맞지 않고,변호사와 세무사는 별로 연관성도 없다는 점에서였다.그러나 법무부와 대한변호사협회 등이 반발,결국 없었던 얘기가 됐다.재경부측도 올해 이 문제를 다시 제기하지는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의 강력한 반발은 기본적으로 ‘밥그릇’챙기기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변호사 업계의 무한경쟁 추세와도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특허청에 따르면 예년에는 변리사 자격증을 신청한 변호사가 한자리 수에 머물렀다.하지만지난해부터 신청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과천 청사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앞으로도 변호사 관련 조항은 손대기 어려울 것”이라며 “결국 만만한 게 공무원이라는 소리만 듣게 됐다”고볼멘 표정을 지었다. 구본영기자.
  • 가짜외제 식별법

    ‘당신이 들고 있는 프라다 가방,진짜라고 확신하십니까’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세관장 愼一晟)은 2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청사에서 지난해 세관을 통해 단속된 1,500여점의 ‘가짜 수출입상품 전시회’를 가졌다.너무나 감쪽 같은 모방 솜씨에 참관자들은 혀를 내둘렀지만 여기에도 허점은 있게 마련.세관 전문가를 통해 가짜 구별법을 소개한다. ◆버버리 버버리 더블코트를 살 때는 주머니 안쪽을 살펴봐야 한다.주문넘버가 적혀 있으면 진짜다.또 버버리 머플러 진품은 메인 레이블 뒷면에 형광표시가 돼 있다. ◆비아그라 진품은 앞면(pfizer)과 뒷면(VGR100)의 문자 인쇄 상태가 선명하며 광택이 약간 있다.가짜는 글자가 선명하지 않고 광택이 많이 난다. ◆포켓 몬스터 포케몽 인기를 타고 가짜 포케몽도 물 밀듯 들어왔다.국내 생산품이든 오리지널 수입품이든 진품은 품질경영촉진법에 의한 품질 표시가있다. ◆프라다 별 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프라다 제품의 천은 낙하산을 만들때 쓰는 나일론 소재다.가짜는 천이 반짝거리고 힘이 없다. ◆울시 트레이드 마크인 ‘여우’의 꼬리 부분이 뭉툭하다면 그건 가짜다.또 ‘Wolsey’ 로고의 ‘e’자가 1시30분 방향으로 비스듬히 누워 있으면 진짜,반듯하게 서 있으면 가짜다. ◆폴로 말(馬) 다리 숫자로 진품 구별하는 시대는 갔다.가짜 폴로는 말 안장 선이 왼쪽으로 쏠려 있다.진짜는 말 정면의 중앙에 있다. ◆양주 거꾸로 세워놓으면 병 상단에 물방울이 생기는데 진품은 물방울이 크고,가짜는 작다.그리고 가짜는 물방울이 잘 없어지지 않는다. ◆나이키 나이키 진품에는 반드시 종이 택이 붙어 있다.또 운동화 깔창 안쪽 부분에 봉제선이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무역수지 ‘기름값 비상’

    유가 급등 등으로 2월 중 무역수지가 15일 동안 14억달러의 적자를 기록,올무역수지 흑자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이와 관련,17일 오전 재정경제부 회의실에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국제수지 및 산업별 수출입동향을 점검하고 국내 유가 안정을 위해 비축원유 긴급 방출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2월 들어 무역수지 적자가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것은 국제 원유가가 급등하고 각종 소비재와 자본재의 수입이 크게 늘고 있는 반면 수출은 환율 하락으로 부진하기 때문이다. 16일 관세청에 따르면 2월 들어 15일까지 통관 기준으로 수출은 47억2,380만달러,수입은 61억1,590만달러로 13억9,21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이달 들어 수출은 3.3% 증가에 그친 반면 수입은 42.1%나 늘었다. 이에 따라 올 무역수지 적자 누계는 1월 중 4억달러의 적자를 포함해 총 18억달러에 달해 이대로 갈 경우 120억달러의 무역흑자 목표 달성은 불가능할것으로 보인다. 관세청 관계자는 “자체 분석한 결과 올 무역 적자 누계 18억달러 가운데 17억달러가 국제 유가 인상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유가 인상이 바로적자로 연결되고 있다”고 밝혔다. 올 원유 수입 예상량은 8억8,000만배럴이어서 국제 원유가가 배럴당 1달러만 올라도 8억8,000만달러의 적자를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 이와 함께 소비재 수입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승용차가 42%,담배 60%,가전제품이 50% 증가하는 등 최근 급증 추세를 보이고있다. 15일 현재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날보다 30센트 떨어진 30.12달러로 급등세가 주춤했으나 국내 수입 원유의 대부분을 차지하고있는 중동산 원유의 대표 유종인 두바이유는 오히려 전날보다 8센트 오른 25.73달러를 기록했다. 손성진 김환용기자 sonsj@
  • 제18회 세무대학 졸업식

    재정경제부 산하 국립세무대학은 16일 오전 이헌재(李憲宰)장관,안정남(安正男)국세청장,김호식(金昊植)관세청장,김우석(金宇錫)학장 등 내빈과 학교관계자,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제18회 졸업식을 가졌다. 세무대학은 올해 내국세학과 187명,관세학과 53명 등 모두 240명의 졸업생을 냈으며 이들은 바로 국세청 및 관세청 8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4.3점 만점에 3.85점을 얻어 전체수석을 차지한 관세학과 박남준(朴南準)씨가 재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세무대학은 내년 19회 졸업식 이후 폐교될 예정이다. 김균미기자
  • 안산세관 ‘만족도 1위’

    경기도 안산세관이 전국 30개 일선세관 중 ‘수요자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반면 동해세관은 꼴찌의 불명예를 안았다. 관세청은 9일 ‘99년 하반기 일선세관 수요자 만족도’ 평가 결과를 통해안산·구미·청주·안양·대구세관이 ‘베스트 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워스트 5’에는 동해·울산·제주·양산·마산세관이 각각 뽑혔다. 관세청은 우수세관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세관간 경쟁을 계속 유발해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 제도의 시행에 힘입어 통관에 걸리는 시간이 지난해 상반기 2시간54분에서 하반기에는 2시간5분으로 49분이나 단축됐다.관세청은 해마다 6개월에 한번씩 고객만족도·기관운영 및 생산성 등 21개 항목에 걸쳐 수요자 만족도를 평가해오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여성공무원 관리직 진출] 각부처 실태와 처우

    선거에서 후보자의 절반을 여성으로 공천하도록 한 프랑스는 21세기 여권신장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우리나라에서 여성 공직자의 위치는 어느 정도일까. 최근 5급 이상 관리직에서 여성공무원들이 차지하는 비중에 대한 최초의 연구보고서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행정자치부는 연세대 김판석교수에 의뢰,‘관리직 여성공무원 육성방안 연구’보고서를 내놓았다. 보고서는여성공무원들이 ‘유리 한계’에 갇혀 있다고 지적한다.겉으로 보기에 승진장벽이 없는 것같지만 막상 뛰어오르려면 ‘유리천장’에 부딪힌다는 얘기다.보직을 수평으로 옮기려 해도 두꺼운 ‘유리 벽’을 느낀다고 한다. 전체 공무원 87만여명 가운데 여성은 25만여명(29.8%).국가직 공무원 10명중 3.3명이 여성인데 비해 지방은 10명중 2.3명으로 비율이 떨어진다. 공무원 가운데 여성은 30%를 차지하고 있지만 5급 이상 관리직에서 여성이차지하는 비중은 3% 안팎이다.그만큼 하위직에 편중돼 있다는 얘기다.김판석교수는 “30대 3이라는 수치는 관리직에서 여성의 대표성이 매우 취약하다는증거”라고 지적한다. 이나마 과거에 비해서는 크게 늘어난 수치들이다.국가직 5급 여성공무원의숫자는 지난 83년 65명에서,90년 97명,97년 221명,99년 1월 현재 264명으로늘어왔다. 국가공무원에서 여성 비율은 상위직으로 올라갈수록 형편없이 줄어든다.9급30%,8급 19%,7급 11%,6급 6.5%,5급 2.9%,4급 1.6%,3급 2%,2급 0.6%,1급 1.1%이다. 손에 꼽힐 정도인 관리직 여성공무원들도 부처별로 천차만별이다.5급 이상여성이 88명이나 있는가 하면 단 한명도 없는 곳이 있다.보건복지부가 88명으로 가장 많고 정보통신부 36명,특허청 30명,노동부 24명,행정자치부 21명,통계청 18명,교육부 14명 등이다. 국정홍보처와 산업자원·건설교통부가 2명에 불과하고 해양수산부 검찰청병무청 중소기업청이 한 명씩이다.과학기술부 관세청 농업진흥청 산림청 해양경찰청 문화재청에는 5급 이상 여성공무원이 한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교수는 “5급 이상 여성이 한명도 없는 10개 기관은 여성공무원을 빨리배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3급이상 여성 간부가 있는 부처는 35개 정부기관 가운데 5곳에 불과하다.복지부 외교통상부 통계청 행정자치부 노동부에서만 여성국장 또는 부이사관과장이 있을 뿐이다. 중앙 행정기관의 이런 현상은 지방으로 가면 더욱 심해진다.3급 이상 간부가 있는 지방자치단체는 서울 대구뿐이다.5급 이상 여성 공무원의 숫자는 서울시가 77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64명,대구 35명,부산과 경북 34명,전북 31명 등의 순이다. 하지만 서울시의 경우 기능직 여성공무원 100명에 관리직여성 공무원이 1.2명에 불과하다. 또 5급 이상 공무원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경북 3.7%, 울산 3.6%로 높아 여성공무원을 적극 활용하는 곳으로 꼽혔다.그러나 광주(1.4%) 제주(1.5%) 강원(1.7%) 충북(1.7%) 등에서는 여성공무원 활용이 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김교수는 “지방일 수록 보수적인 경향이 심해 여성의 관리직진출이 제약돼 있다”고 지적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5급이상 女62명 설문조사 5급 이상 여성공무원들의 대다수는 승진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았다고 밝히고 있다.행자부 여성정책담당관실이 중앙부처 5급 이상 여성공무원 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40명(64.6%)이 성차별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명백한 성차별을 겪었다는 응답은 4명,묵시적 성차별 경험자는 36명이었으며 성차별을 겪지 못했다는 응답은 7명(11.3%)이었다.응답자의 58.1%는 승진을 위한 근무성적 평가에서 남성에 비해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불이익을 겪으면서도 여성들의 35.5%가 그냥 참고 넘기고 있으며 상관에게 항의하는 경우는 11.3%였다.여성들의 54.8%(34명)는 여성채용할당제가효과가 있는 것으로 느끼고 있으나 최근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이 내려진 군가산점과 연관해서는 가산제와 여성채용목표제를 다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56.5%를 차지했다.두 제도를 모두 유지하자는 의견은 25.8%였다. 복지제도에 대해 여성공무원들의 41명(66.1%)이 불만스럽다고 밝혔으며 근무시간에 대해서는 불만족이 32명으로,만족 11명에 비해 3배 가까운 수준이었다. 산전산후 휴가를 사용했다는 여성들은 21명(33.8%)이었고 산전산후휴가로인한 불이익이 없었다는 응답도 35.5%로 높은 편이었다.여성공무원들의 42%는 여대생들에게 공직 홍보가 잘 안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박정현기자 *선진국 사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선진국들에서는 관리직 공무원의 규모가 줄어드는 추세인데도 여성관리직 공무원들의 수는 늘어나고 있다.다양한 여성우대정책 때문이다. ◆미국 특징은 고위공무원단(SES)에서 찾을 수 있다.SES의 여성공무원 비율은 74년에 고작 2%였으나 차츰 증가해 96년에 20.4%를 차지해 20여년동안 10배 이상 증가했다. 연방정부의 평등임용기회위원회(EEOC)의 사회조정적인 역할이 핵심을 이루고 있다.EEOC는 소수민족과 여성·장애인 등에 대한 우대조치를 파악해서 보고서를 채택한다.부처별 여성공무원 비율도 여기서 분석된다.농무부의 경우각종 위원회에 여성을 26%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행정부의 노력뿐 아니라 의회의 유리천정위원회(Glass Ceiling Commission)도 여성인력을 활용토록 압박하고 있다.이런 탓에 연방위기관리청의 경우 여성비율이 75%나 된다.여성 고위직들은 후견인제등이 여성경력 개발에 아주중요하게 작용했다고 털어놓고 있다. ◆캐나다 80년대말부터 공직에 여성진출 장애 연구팀을 설치해 성균형 정책개발을 하고 있다.정부의 성균형 지침서는 각 부처 차관들이 성균형문제에책임감을 갖고 추진하도록 하고 있다.지침서는 또 관리층에 여성들의 증가를위해 부처별로 지속적인 정책을 추진하도록 한다. 부처의 전략적인 자리와 지휘운영계통 같은 핵심자리에 여성 임용을 늘리고상위직에 여성들이 올라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여성경력상담안내국(WCCRB)에서는 여성의 고용활성화를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일본 행정직 공무원 23만명 가운데 17%가 여성이고 10년전의 14.5%에 비해2.5%가 증가했다.전체 여성공무원의 완만한 증가에 비해 과장급까지 여성의증가추세는 빠른 편이다.1996년부터 남녀공동참여계획을 세워 성별을 구분하지 않는 인사운용정책을 펴고 있다.직원들의 가족관계를 중요시해 초과근무시간을 단축하고 근무시간의 분배를 가족 책임과 공무의 운영간 조화를 이루려 하고 있다.6일 치러진 오사카부(府)지사 선거에서 통산성 출신인 오타후사에(太田房江·48) 후보가 여성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지사에 당선됨으로써 여성의 고위공직 진출에 새로운 지평을 열기도 했다. [박정현기자] *대안은 어디에 정부가 여성공무원들의 인력 풀을 만들어 활용하기로 한 것(대한매일 7일자보도 참조)은 여성들의 관리직 후보층이 얇다는 데서 나온 것이다.6급 여성공무원들을 집중관리하겠다는 얘기다. 하지만 인력 풀외에도 정부차원의 다양한 여성우대정책이 요구되고 있다.김판석교수는 “고등교육을 받은 대다수의 여성들은 관리직 여성공무원으로서능력을 개발할 기회가 있는지조차 알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정부도 기업처럼 취업박람회·대학순방소개회 등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행정기관별로 관리직 여성공무원의 편차를 극복하려면 공공부문의 포괄적인방안보다는 기관별 특화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여성공무원 숫자가절대적으로 부족한 기관에 여성공무원을 우선적으로 임용하도록 해야 한다는얘기다. 지방자치단체가 여성공무원을 관리직에임용,활용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재정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김교수는 말한다.특별교부세 지급기준을 고쳐 여성공무원을 관리직으로 채용하는 기관에 특별교부세를 더 주는 방안이 가장 실효성있는 방안이라는 것. 관리직 여성공무원의 숫자가 적은 기관에서는 따라서 6급 여성공무원들을 5급으로 집중 승진하는 방안도 제시됐다.여성 고시합격자와 6급 여성공무원을 우선 활용하도록 하자는 방안이다.장기적으로는 1국에 최소한 1명의 관리직 여성공무원을 배치하는 방안도 그중의 하나이다. 승진뿐 아니라 해외유학에서도 여성들에게 할당제를 실시하고 6급 이하 여성공무원들에게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확대실시해야 한다고 김교수는 강조한다.중하위직에서부터 미리 여성공무원들의 리더십을 키워 관리직으로 나갈수 있는 능력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 김교수는 “성 평등을 중재할 수 있는 행정기구 설치가 시급하다”고 말한다.행정기구의 중재를 수용하지 않거나 지침을 따르지 않는 공공기관에는 인력채용의 기회를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박정현기자
  • 국제우편물 ‘전화 통관’가능

    국제우편물을 집에서도 통관할 수 있게 된다. 관세청은 7일 모든 국제우편물에 대해 수취인이 우체국을 방문하지 않고도집이나 사무실에서 전화로 통관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하는 ‘원격지 통관제도’를 1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종전에는 우편물에 과세 가격자료가 없는 경우 수취인이 반드시 우체국을방문해 자료를 제시해야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세관이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가격자료를 근거로 세액을산출해 수취인에게 통보하면 수취인은 전화로 통보내용에 대한 동의여부를알려주면 된다.이의가 없으면 해당우편물을 받을 때 집배원에게 세금을 내는 것으로 통관절차가 마무리된다.이의가 있으면 과세근거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안미현기자 hyun@
  • “제기용품 잘 고르세요”

    “제기용품 살 때 주의하세요” 설을 앞두고 중국산 목재 제기를 국산으로 속여 파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대구세관은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중국산 목재 수입제기 450세트를 수입해 마치 국내 모 유명 목재 제기 제품인 것 마냥 둔갑시켜 시중에 유통시킨경북 영주시 상망동 소재 K공예사 대표 이모씨를 대외무역법 위반혐의로 31일 입건했다. 대구세관에 따르면 이씨는 3만원짜리 중국산 목재수입제기를 자신의 작업장에서 한차례 칠가공한 뒤 제기 안쪽에 ‘○○공예’라는 낙관을 찍고 ‘○○시 명산품’이라는 글귀까지 넣어 20만원에 판매,5,000만원 상당의 시세차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은 설을 앞두고 이러한 원산지 허위및 오인 표시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특별단속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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