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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R이행서」어떻게 고쳤길래 말썽인가/야당의 공세와 여당의 반향

    ◎“협상과정 홍보 부족… 정부에 책임” 비판/민자/“이면협약 공개 안하면 장외투쟁 불사”/민주 정부의 우루과이라운드(UR)협정 이행계획서 최종수정안이 정치권의 새로운 악재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민주당은 26일 관계장관들의 해임과 김영삼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등 정치공세를 강화하는 한편 장외투쟁까지도 벼르고 있어 정국이 돌연 냉각상태에 빠져드는 듯한 분위기이다. ▷민자당◁ 정부의 협상결과가 예상보다 많은 부분을 잃은 것으로 비쳐지면서 야당과 재야단체등의 반발이 거세지자 난감해 하는 모습. 당지도부는 사태가 이렇게 된 가장 큰 원인이 그동안 협상과정에 대한 정부의 홍보부족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원래 1백원을 받도록 되어 있는 것을 1백30원까지 올려보려 했다가 결국 1백10원만 받게 되자 20원을 손해본 것으로 오해받게 된 책임이 정부측에 있다는 논리.따라서 처음 협정의 기본틀을 벗어나지 않고 오히려 10원의 이익을 더 남긴 「장사」를 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는 정공법으로 위기를 타개한다는 방침. 그러나 국민들과 야당측의 비난이 워낙 거세 이같은 「뒷북치기」로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지 못하는 상황.특히 정부가 「수정절대불가」를 되풀이하면서 당에까지 일부 협상과정을 숨기다가 이같은 결과를 빚은 것이 몹시 불쾌하다는 반응. 이세기정책위의장은 『정부가 더 얻으려고 욕심을 부리다가 오히려 잃어 결과적으로는 당한 것같다』고 분석. 하순봉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협상에서 국민이 원하는 것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협상과정에 대한 정부의 홍보부족을 비판. ▷민주당◁ 정부가 우루과이라운드(UR)이행계획서를 수정하면서 국회와 협의하지 않은데 대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크게 반발. 특히 이행계획서 수정과정에서 우리 정부와 미국사이에 이면협약서가 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정부의 부도덕성이 드러났다』고 규탄하면서 이를 공개하라고 촉구. 민주당은 정부가 끝내 이면협약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을 때는 장외투쟁도 불사하겠다는 방침. 이에 따라 28일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농민단체,시민단체등과 함께 UR비준반대를 위한 공동투쟁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오는 4월9일 「우리농업살리기 범국민운동본부」가 전국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집회에도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중. 이기택대표는 26일 서울 마포당사를 찾은 김양배농림수산부장관으로부터 이행계획서 수정경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정부가 국회와 협의없이 이행계획서를 수정제출한 것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비난. 이대표는 이어 『김영삼대통령은 정부의 이같은 부도덕성을 국민에게 사과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같은 요구가 반영되지 않으면 국민과 함께 UR비준반대투쟁을 전개하겠다』고 피력. 박지원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수정불가능하다던 이행계획서를 정부 스스로 수정한 것은 국민과 국회를 속인 것으로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하고 『민주당이 건설적인 협조를 하려 해도 싸우지 않을 수 없게 정부와 여당이 유도하고 있다』고 장외투쟁방침을 시사. ◎국영무역품목 97개 관철 예상외의 성과/3백85개 관세율 환원 양보아닌 원위치/농림수산부의 「손익계산서」 농림수산부가 허탈감에 빠져있다.우루과이 라운드(UR)의 농산물 개방이행 계획서를 수정한 내용을 둘러싸고 개방폭을 대폭 확대했다는 비난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농림수산부는 수정 사실만으로 개방폭을 확대했다고 봐서는 안된다고 섭섭해 한다.개방폭에 대한 결정은 이미 지난 연말 UR가 타결됐을때 끝났다는 설명이다.천중인 농업협력통상관은 『지난 11일 이후의 이해 당사국과의 협의는 계획서가 협상내용과 일치하는지 여부를 검증하는 과정일 뿐 개방폭에 대한 논의가 아니었다』라고 말한다. 김양배장관은 『지난 연말 타결된 협상 내용(약속)보다 조금이라도 더 챙기려다가 욕심만큼 다 얻어내지 못한 결과라는 점을 알아달라』고 주문했다.농림수산부가 계산하는 손익계산서를 따져본다. 추가 양보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는 척도는 크게 관세율과 수입물량,개방 시기 등 3가지이다. 우리나라가 지난 11일 제출했던 이행계획서에는 작년 연말 타결된 내용에 국영무역 및 종량세 부과 문제가 추가됐다.우리가 1백18개 품목을 국영무역으로관리하겠다고 밝힌 것은 지난 87년 6월 UR 협상 개시 이후 이때가 처음이다. 이는 개방폭이나 관세율 또는 물량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UR 협상에 의해 최소시장 접근(MMA)이나 현행시장 접근(CAM)으로 수입하는 품목을 어떻게 관리하느냐는 문제이다. 한 관계자는 『계획서에 공연히 적어넣어 화를 자초했다는 지적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한다.UR 협정에는 국영무역에 대한 규정이 없지만 GATT 규정에는 이해당사국간 협상을 통해 대상품목과 부과금 수준을 정할 수 있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1백18개를 주장해 97개를 얻어낸 것은 개방폭의 확대가 아니라 칭찬받을 만한 성과라는 것이 농림수산부의 해석이다.앞으로 국영무역에서 빚어질 복잡다양한 마찰을 막을 장치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종가세와 선택적으로 부과할 수 있는 종량세 대상 품목을 97개로 요구했다가 63개를 얻어낸 것도 같은 논리로 설명한다.실제로 지난 92년과 지난해 낸 이행계획서에는 대상 품목이 13개 뿐이었다. 반면 3백85개 품목의 관세율을 지난 92년에 제출한 이행계획서 수준으로 환원한 것은 우리가 손해본 부분이다.농림수산부도 이를 인정한다.1천3백12개 품목에 대한 10년간의 평균 관세 감축률을 24%로 맞추기 위해 이들 품목의 관세를 1∼2%포인트씩 살짝 높였다가 「원위치」당했다는 설명이다. 농림수산부는 국제 무대에서 우리의 주장은 모두 관철하고 상대방의 주장은 하나도 들어주지 않는 협의나 협상은 있을 수 없다고 하소연한다.냉엄한 논리와 힘에 의해 철저하게 「기브 앤드 테이크」(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는) 방식으로 전개되는 것이 국제 사회의 현실임을 강조한다. ◎“파우더 관세율 등 이미 공개된것”/한미간 해석차이 없애려 교환/「이면계약」의 실체 우리나라가 농산물의 개방이행 계획서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미국과 주고 받았다는 「이면계약」의 실체는 무엇인가. 농림수산부는 『뒷거래를 한 것이 결코 없다』고 해명한다.천중인농업협력통상관은 26일 『허승 주제네바대사와 스톨러 주제네바 미국참사관 사이에 지난 24일 서신을 주고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해석상의 차이가있을 수 있는 내용중 이행계획서에 담을 수 없는 것을 명확히 문서화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며 『그런데도 마치 음성적인 뒷거래 문건처럼 오해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사회에서 통용되는 문건중 이번의 것은 「서신교환」(Exchange of Letters)에 해당된다.「Side Letter」라는 용어는 없다고 외무부는 설명한다. 서신의 내용은 ▲감자가루의 연간수입쿼터를 10t에서 60t으로 늘리며 ▲아이스크림과 관련된 파우더의 관세율을 60%에서 40%로 인하하고 ▲미국산 사과및 소나무의 검역문제를 추후 협의한다는 것이 전부이다.이는 이미 공개돼 언론에 보도됐다.그러니 결코 비밀이라고 할 수 없다. 결국 별 것도 아닌 문건이 「이면계약」이라는 음험한 단어로 확대해석되며 국민들의 오해가 증폭된 셈이다.물론 해프닝의 배경에는 정부에 대한 평소의 불신이 깊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정부나 국민에 아무런 득이 없는 파문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 「쌀 지키기」 명분 집착 또 양보/UR이행서 대폭 수정 안팎

    ◎전체 관세감축률 24%서 26.7% 높여/종량­종가세 선택부과품목 63개로 감축 우리나라가 우루과이라운드(UR)의 농산물 개방 이행계획서를 대폭 수정한 것은 원칙을 소홀히 여긴 데서 빚어진 결과이다. 지난 연말에 이어 국제 사회의 냉엄한 현실을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끼게 만든 셈이다.우리나라의 평균 실력을 가늠하는 척도이기도 하다. 계획서의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은 지난 연초부터 예견됐다.미국이 지난 1월 21일 워싱턴에서 열린 쇠고기 협상에서 쌀의 수입 물량에 이의를 제기하면서부터이다. 사실 농림수산부도 이 때부터 긴장하기 시작했다.미국이 단지 쌀 수입물량 5천t을 더 얻어내려는 것은 아닐 것이라는 진단을 내렸었다.쌀에 얽힌 우리 국민 특유의 정서를 미끼로 다른 분야에서 더 많은 것을 얻어내려는 작전임을 간파했었다. 그러나 원칙을 중시하는 미국의 전략을 속속들이 파악하지는 못한 것 같다.단적인 예가 바로 국영무역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연말의 UR 협상에서 미국 등의 이해당사국과 국영무역에 대해 전혀 협의한 적이 없다.그런데도 지난 11일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사무국에 낸 이행계획서에는 1백18개 품목을 국영무역으로 하겠다고 명시했다. 우리로서는 농산물 시장이 개방된 이후 문제가 될 때 확실한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서였다.그러나 미국은 『지난해 12월 15일 제출한 이행계획서에 없던 내용』이라고 이의를 제기,결국 1백18개를 97개로 줄이는 선에서 합의가 이뤄졌다. 종량세 부과 문제도 같은 맥락이다.지난 연말 제출한 이행계획서에는 종가세와 종량세를 선택해 부과할 수 있는 품목으로 11개만 명시했었다.이번에 이를 97개로 늘렸다가 시비를 자초한 셈이다. 3백85개 품목의 관세를 지난 92년에 제시한 수준으로 다시 낮춘 것은 가장 납득하기 어렵다.지난 연말에 타결된 UR 협정문은 개발도상국의 경우 전체 농산물의 관세 감축률을 95년부터 10년간 24%까지 줄이도록 하고 있다. 미국은 전체 감축률의 경우 UR 협정문에 합당하지만 품목별 관세율이 지나치게 높다고 트집을 잡았다.그런데도 원칙에 어긋나는 미국의 요구를 수용,전체 품목의 관세 감축률을 24%에서 26.7%로 높인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가 원칙이나 논리보다는 힘에 밀려 손해를 본 대목이다.물론 쌀 수입물량을 우리 주장대로 지킨 것은 성과로 평가할 수 있다.그러나 냉정한 시각으로,감정에 치우쳐 「쌀시장 사수」를 외치는 국민들의 정서가 우리 대표단으로 하여금 「쌀만큼은 죽어도 지켜야 한다」는 강박감을 안겨준 것이 아니냐는 반성도 제기된다. 쌀 수입물량 5천t을 지킨 것에 비해 양보한 부분이 더 크기 때문이다.실익보다 명분에 더 비중을 두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미국이 이를 최대한 활용했으리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 「UR이행서」 대폭 수정/정부/농산물 385개품목 관세 인하

    ◎「국영무역」 대상 97개로 축소/전자분야 6종은 관세없애/미 등 요구 막판수용… 개방폭 넓어져 우리나라의 농산물개방이행계획서가 미국 등 이해당사국의 요구를 상당폭 수용하는 선으로 고쳐졌다.시장개방의 폭이 당초보다 넓어진 셈이다. 김양배농림수산부장관은 25일 『이해당사국들의 이의를 일부 받아들여 지난 11일 제출한 우리나라의 이행계획서를 일부 수정,이날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사무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쌀의 수입물량은 우리 주장대로 가공용과 종자용 및 감모분을 뺀 식용만 기준으로 삼아 내년에 5만1천t만 들여오는 것으로 확정됐다. 수정계획서에 따르면 국영무역품목은 당초 1백18개에서 21개가 제외돼 97개로 줄었다.쌀·보리·고구마 등 74개 품목의 수입창구는 우리 뜻대로 농수산물유통공사 등으로 단일화가 가능해졌다.고추·마늘·양파 등 23개 품목은 수입업자를 공모해 지정하는 방식으로 실질적인 국영무역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국영무역에서 제외된 품목은 돼지고기·닭고기·전지분유·탈지분유·대추·녹차·참기름·인조꿀 등이다. 종가세와 종량세를 선택해 부과할 수 있는 품목은 97개에서 34개가 제외돼 63개로 줄었다.대상에서 빠진 파인애플·바나나·키위 등은 종가세만 물릴 수 있다. 지난 92년에 낸 계획서의 양허세율보다 높은 관세를 책정한 3백82개 품목중 3백54개 품목의 관세율을 92년수준으로 다시 낮췄다.92년의 기준세율보다 훨씬 높은 고율관세(실링 바인딩)를 매긴 1백2개 품목중 31개의 관세율도 92년수준으로 낮췄다.모두 3백85개 품목의 관세를 낮춘 셈이다. 공산품의 경우 미국이 무세화로 돌아선 데 맞춰 우리도 전자분야 6개 품목에 4%의 관세를 부과하려던 방침을 철회,관세를 안 물리기로 했으나 3개 구리제품에는 3%의 관세를 물리기로 했다. ◎야 정치 쟁점화 정부가 25일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에 제출한 우루과이라운드(UR)이행계획서 최종수정안에 대해 야당과 재야농민단체등이 강력히 반발,UR문제가 또다시 정치쟁점화되고 있다. 민주당등 야당은 『정부가 미국·EU등 강대국들의 압력에 굴복,농민들에게 더욱 불리한 최종수정안을 제출했다』면서 정치공세를 강화하고 나서 국회의 UR협정비준과정에서 적지 않은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김 농수산 수정배경 일문일답/많은것 지키려다 집중공세 받아/작년 약속보다 더 양보한것 없어 김양배 농림수산부장관은 25일 농산물 개방 이행계획서의 수정 배경에 대해 기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행계획서를 수정,원안보다 양보 폭이 커졌는데. ▲국제 사회에서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우리는 UR 협정문보다 더 많은 것을 얻어내려다가 상대국으로부터 많은 이의를 제기당했다.농민의 처지를 생각하지 않고 92년과 지난 연말에 냈던 수준대로 작성했으면 지금 양보했다는 말은 나오지 않을 것 아닌가. ­이행계획서의 수정과 재협상의 차이점은. ▲그동안 정치권 등에서 요구한 재협상은 15개 기초 농산물에 대한 것이며,이번 검증은 UR협정문에 근거를 두고 계획서의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므로 성격이 전혀 다르다. ­검증과정에서 미국과의 비밀협약이 있었고,또 이면협약서가 교환됐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전혀 없다.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92년 4월과 지난 해 12월에 약속했던 수준 이하로 양보한 것은 없다고 본다.내가 아는 한 이면계약서는 절대로 없다. ­미국이 왜 쌀시장 개방의 확대를 요구하다 막바지에 철회했는가. ▲종자용,감모용,가공용 등을 소비량에 포함시킨다는 것이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식했을 것이다.일본도 가공용은 소비량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으며,미국이 이를 양해한 것으로 안다. ­92년과 93년에 제출한 이행계획서에 국영무역을 통한 부과금 징수를 명기하지 않은 이유는. ▲당시 협상팀이 이 제도를 이행계획서에 명문화하지 않아도 당연히 도입할 수 있다고 판단했던 것으로 본다.
  • 일,대한 GSP공여 축소/대일수출 매년 줄어

    일본의 관세율인하와 일반특혜관세(GSP)의 까다로운 공여 조건으로 GSP를 통한 우리나라의 대일수출이 크게 줄고 있다. 21일 대한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 93년기준으로 77개의 농수산품과 1백25개의 광공업품목에 대해 한국등 1백34개의 개도국에 GSP혜택을 주고 있다. 그러나 GSP혜택을 받는 품목의 수입은 지난 89년 2조33억엔에서 90년 1조5천7백억여엔,92년 1조5천5백여엔으로 해마다 감소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수혜실적은 지난 89년 4천9백23억엔에서 90년 3천8백억엔,92년 3천5백8억엔으로 줄었으며 전체 수혜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9년 24.6%에서 92년에는 22.6%로 낮아졌다.
  • UR농산물 이행계획/한국 2차검증도 실패

    우리나라가 제출한 농산물 개방 이행계획서가 2차 검증에서도 통과되지 못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21일 농림수산부 박상우 제1차관보를 스위스의 제네바에 급파,미국 등 이해당사국들과의 양자 협상에서 마지막 절충을 하도록 했다. 21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미국 등의 이해당사국들은 지난 20일 상오 제네바에서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주관으로 열린 2차 검증에서 ▲관세율 및 종량세의 세율 인하 ▲국영무역 대상품목 축소 등 1차 검증 때와 같은 이의를 제기했다.2차 검증은 모두 48개국을 대상으로 이뤄졌는데 미국과 EU(유럽연합)·스위스 등도 통과되지 못했다. GATT는 2차 검증을 통과하지 못한 나라에 대해 더 이상의 검증은 하지 않기로 했다.
  • 수입쇠고기값 10% 인하/물가장관회의/돼지고기값 상승 막게

    돼지고기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수입 쇠고기 가격이 10% 낮아진다. 정부는 21일 광화문 청사에서 정재석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물가대책 장관회의를 열어 최근 돼지고기 가격의 상승조짐과 관련,수입쇠고기 포장육 가격을 이번주에 5백g당 3천원에서 2천7백원으로 10% 내리기로 했다. 국제가격이 오른 원면은 기본관세율 2% 대신 긴급 할당관세를 적용,관세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국제 원면 가격은 작년말 파운드 당 미화 63.34센트에서 이달에 79.77센트로 25.9%가 올랐다. 경제기획원 관계자는 『국제 원면에 대해서는 할당관세의 적용을 검토하고 국내 의류제품 가격에 대해서는 원가절감을 통해 업계가 자체 흡수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며 『출고 가격이 오른 이유식은 적정 가격으로의 인하를 유도하고 수입 이유식(기본관세율 40%)에 긴급 할당관세 적용을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부터 본격 도입되는 파와 양파는 도매시장을 통한 공매와 실수요자에 대한 직판을 병행키로 했다.또 오는 25일까지 수입하는 파 7백50t과 양파 2천7백t은 소비절약을 위해 아껴쓰기 운동을 펼치는 음식업 중앙회에 우선적으로 공급키로 했다.
  • 해외서 위탁가공 무역때 원부자재 현지조달 허용

    정부는 위탁가공무역시 원부자재의 현지조달을 허용하고 재정수입에 영향이 없는 범위에서 관세율도 내릴 방침이다.수출승인이 면제되는 소액 및 포괄수출대상도 크게 늘릴 계획이다. 김철수상공부장관은 18일 무역협회주최 간담회에서 빠르면 올 상반기중 위탁가공무역시 원부자재의 현지조달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UR농산물 개방계획」 수정 착수

    ◎미·EU 등 10개국서 이의제기 따라/일부품목 종량세·관세율 인하검토 정부는 우리나라가 제출한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의 농산물개방이행계획서 내용중 일부를 수정키로 하고 검토작업에 들어갔다.지난 17일 제네바의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사무국에서 열린 1차 검증작업에서 미국 등 10개국이 이의를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농림수산부 천중인농업협력통상관은 18일 『가트가 주관하는 검증에서 이해당사국의 주장이 합당하면 응해주어야 한다』며 『따라서 일부품목의 종량세를 낮출 방침』이라고 말했다.또 『일부품목의 관세율을 낮추는 문제도 마찬가지 성격』이라며 『검증작업에서 이의를 제기했거나 그렇지 않은 부분까지 포함,앞으로 양자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이의를 제기한 10개국 가운데 미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 4개국과 18일부터 제네바에서 양자협의에 들어갔다. 이해당사국들은 지난 17일 하오11시부터 가트 사무국에서 3시간이나 열린 1차 검증에서 우리나라의 이행계획서에 이의를 제기했다.가트 사무국은 19일 하오 2차 검증을 한다.이 국가들은 『95년부터 10년동안 전체농산물의 관세를 평균 24% 감축하는 과정에서 일부품목의 관세가 지나치게 높게 책정됐다』며 수정을 요구했다.또 1백18개인 국영무역대상품목이 너무 많고,판매차액을 모두 부과금으로 매기는 것은 곤란하다고 주장했다. 97개 품목에 종가세와 종량세를 함께 부과하겠다는 우리 계획에 대해서는 사과나 오렌지 등 일부품목의 종량세가 높다고 이의를 제기했다.그러나 쌀수입물량의 확대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이의제기가 없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행계획서에 대한 검증작업은 오는 21일 모두 끝난다. 한편 정부는 18일 하오 김태연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대외협력위원회 실무회의를 열어 농산물 이행계획서 검증 작업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 GSP중단 연쇄파급 우려/일·가등 가담 가능성… 경쟁력 제고 시급

    ◎대EU수출 4억불 감소 전망/상공부 유럽연합(EU)이 올 7월부터 우리나라에 대한 일반특혜관세(GSP)혜택을 전면 중단할 경우 일본,캐나다,등 우리나라에 GSP 혜택을 주는 선진국들도 이를 중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6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EU가 대한 GSP 혜택 중단에 가세할 경우 일본,캐나다,스웨덴,스위스,오스트리아,노르웨이,핀란드 등 우리나라에 GSP 혜택을 주는 나라들에게도 빌미를 제공,GSP 혜택중단의 「도미노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우리 수출이 커다란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미국,호주는 지난 89년과 92년에 대한 GSP 혜택을 중단했었다. 현재 이들 국가에 대한 총수출액 중 GSP 수혜 수출 비중은 EU가 21%,일본이 28.5%,스위스가 60%이다.EU를 포함 이들 7개국의 93년도 수출액은 모두 2백32억달러이며 이가운데 GSP 수혜액은 27.3%인 63억3천만달러이다. 92년도 대EU 수출 중 GSP 수혜비중은 21%를 차지하나 자동차,VCR 등은 가격·품질 경쟁력이 있고 수혜한도도 수출액의 7.3%에 불과하며 발전기,카메라,TV 등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반면 섬유,농산물,고무·가죽제품은 경쟁력이 취약해 타격이 클 것으로 분석했다.이에 따라 EU의 대한 GSP 공여중단으로 대EU 수출액의 4∼5%인 3억8천만∼4억8천만달러의 감소가 예상된다. 상공자원부 노영욱통상진흥국장은 『현재 각종 채널을 통해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나 한국보다 1인당 GNP가 높은 홍콩,싱가포르의 GPS 수혜 지속에 비추어 한국의 공여 중단은 형평성에 위배되는 보복성 조치』라며 『EU의 모직물 조정관세 기간연장이나 관세율 인상 등의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미쌀 제치고 중국쌀 몰려온다”/무공,「개방이후」 분석 결과

    ◎입맛 비슷… 일 시식회서도 칼로스 능가/값도 우리쌀의 10%,미 칼로스의 33%/한국시장 노려 이미 「밀양23호」 대량 재배중 우리의 쌀시장이 내년부터 개방되면 미국쌀보다는 중국쌀이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 한국 쌀시장의 빗장을 열도록 한 것은 미국이지만 맛과 가격에서 중국산이 미국산보다 우수하기 때문이다. 15일 대한무역진흥공사 일본무역관에 따르면 한 일본신문이 최근 도쿄에서 시식회를 갖고 맛을 조사한 결과 수입쌀 중에서는 중국산이 일본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었다.쌀에 관해 우리와 입맛이 비슷한 일본인 대상의 조사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있다. 2백20만ⓣ의 수입쌀 시판을 앞두고 실시된 이 조사에서 중국산은 3백24점(6백점 만점)을 얻어,3백67점의 일본산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미국산(캘리포니아)은 3백18점,태국산은 1백68점을 받았다.20∼30대 청년층이 일본산을 선호했고 의외로 노년층일수록 외국산을 선호했다. 무공의 관계자는 『일본인들이 지난 해 수입쌀에 표시한 반감에 비하면 놀라운 변화』라며 『중국쌀이 우리나라에 상륙할 경우 우리의 시장잠식도 시간문제』라고 말했다.그는 중국이 상하이에 미작연구소를 설치해 한국과 일본인의 입맛에 맞는 쌀개발에 착수한 지 오래이며 한국의 밀양 23호도 대량으로 재배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의 쌀 생산 1위국은 중국이다.92년의 경우 미국(5백만t)의 35배나 되는 1억8천6백만t을 수확했다.가격이 싼 데다 거리가 가까워 수송비 역시 엄청나게 싸다.한국의 일반미는 80㎏당 10만∼13만원,최고품인 중국 동북미는 1만6천원∼1만9천원에 불과하다.미국 칼로스쌀과 비교해도 3분의1 수준이다. 무공은 『UR 협상에 따라 내년부터 쌀시장이 개방되면 값싼 중국산 인디카쌀이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며 『우리도 생산량 감축이나 폐농 등 소극적으로 대처할 것이 아니라 고품질의 기술농업 추진 등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쌀시장개방 첫 해인 95년 5만1천3백t을 수입하고 99년과 2000년에는 각각 10만2천6백t을,2004년에는 20만5천2백t을 수입한다.적용 관세율은 5%이다.2004년 이후의 수입물량은 재협상을거쳐 정하게 돼 있다.
  • UR공산품 재협상/18일 제네바서/전자제품 관세 미서 이의제기

    ◎정부,세율추가인하 거부 방침 우리나라와 미국은 오는 18일 제네바에서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과 관련,우리측이 제출한 공산품분야 최종이행계획서에 대한 추가협상을 가질 예정이라고 외무부의 한 당국자가 15일 밝혔다. 이번 추가협상은 우리나라가 최종이행계획서에서 밝힌 전자및 구리제품에 대한 관세인하폭에 미국측이 이의를 제기해 이뤄지는 것이다. 이 당국자는 『미국은 지난 11일 우리나라가 제출한 UR 공산품분야 최종이행계획서 내용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추가협상을 요구해왔다』고 밝히고 『문제가 된 부분은 전자부품과 구리제품에 대한 관세율』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우리나라는 미국등 다른 선진국의 최종이행계획서를 참조,전자부품은 4%,구리제품은 3%의 관세율 적용을 책정했다』고 말하고 『현재는 미국측의 이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정부는 이번 협상에서 미국도 당초 무관세를 약속했던 전자와 구리분야에 대해 각각 1.8∼2%,3%의 관세를 부과한 사실을 지적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오는 17일 최종이행계획서에 대한 다자차원의 검증작업이 끝 나면 이어 21일 이전에 이의를 제기한 나라와 양자협상이 진행되게 되어있다』면서 『만일 미국과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다자차원으로 문제를 확대해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혀 한미통상마찰이 확대될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 미 가트비준 늦어질수도/벤슨재무/관세내리면 수입 백30억불 감소

    【워싱턴 AFP 연합】 로이드 벤슨 미재무장관은 11일 의회의 관세무역일반협정(가트) 비준이 내년으로 연기될 수 있다고 밝혔다. 벤슨 장관은 가능한 올해안에 비준 절차를 마치려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리처드 게파트 하원의원도 최근 의회가 정부 예산 부족 문제와씨름하고 있기 때문에 가트 비준을 연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가트협정에 따른 관세율 인하로 1백30억달러 가량의 수입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으며 벤슨 장관은 『이 문제를 아직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 지재권/우선감시국서 한국 재외

    ◎한·미통상회의/“단속노력 인정”… 의견접근/차관세는 2.5%로 인하 요구 우리나라와 미국은 8일 외무부 회의실에서 1차 통상실무회의를 갖고 자동차시장 개방및 지적재산권보호 문제등에 대해 협의,올 지적재산권 우선감시대상국 지정에서 한국을 제외시킨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완전 제외할것인지,또는 감시대상국으로 한 단계 낮추는데 그칠것인지에 대해서는 합의를 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미국측에 지적재산권 우선감시대상국에서 한국을 제외시켜줄 것을 요청했고,미국측은 우리의 자동차시장 개방 확대를 요구했다. 특히 미국측은 관세,특별소비세,광고억제 등의 장벽 때문에 미국자동차의 한국진출이 어렵다고 지적하고 관세를 현행 10%에서 2.5%로 낮춰달라는등 이에 대한 시정을 촉구했다.또 외제차 소유주에 대한 한국정부의 세무조사를 중지해줄 것을 요청했다.이에 대해 정부는 『현행 10%의 관세율은 지난해 15%에서 5% 인하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이는 유럽연합(EU)등 선진국 수준이기 때문에더이상 내리기는 곤란하다』고 밝혀 합의점을 찾지못했다. 지적재산권 보호와 관련,정부는 지난 1년동안 컴퓨터 소프트웨어등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강조하고 미국측에 다음달 말 국가별 지적재산권 보호상황을 연례평가할 때 우선감시대상국 지정에서 우리를 제외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미국측은 이에 대해 『한국측의 단속노력을 평가한다』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현 상황으로 볼때 일단 감시대상국으로 낮춰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정부,「UR이행계획」 수정 검토/미 손질에 대응

    ◎전자 1백개·비철금속 10품목 대상/농산물은 제외… 95년쌀수입 물량 고수 정부는 미국이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의 이행계획서를 일부 수정한 사실을 확인,전자·비철금속 분야의 1백10여개 품목에서 우리나라 이행계획서 내용의 수정여부를 놓고 검토에 착수했다.그러나 쌀 등 농산물의 수정은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금주중 수정작업을 끝내고 내주초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사무국에 이행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2일 『지금까지의 분석 결과 미국이 당초 완전 무세화하기로 했던 반도체 관세율(현행 3.7%)을 3%로 0.7%포인트만 인하하는 등 상당부분 수정이 가해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수정한 이상 우리도 이에 상응하는 수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라며 『그 대상은 미국이 수정한 4개 분야중 우리와 직접 관련되는 전자분야의 1백개 품목과 비철금속 분야의 10여개 품목』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 등이 우리의 쌀 수입 1차 연도(95년)의 최소수입 물량을 5만1천t에서 5만6천t으로 늘리도록 요청하는 사실과 관련,『앞으로 UR 협상국들간의 이행계획서 검증과정에서 다시 논의되겠지만 일단은 당초 제시한대로 5만1천t을 고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재 UR 이행계획서를 제출한 나라는 미·일·EU(유럽연합)등 38개국이다.정부는 미국의 이행계획서를 지난달 28일 입수,분석해왔다.
  • NAFTA영향… 멕시코경제 “도약”(현장 세계경제)

    ◎미·가·일 대자본·기술유입 러시/이미 50만명에 새일자리 제공/부실공기업 작년 390개 민영화… 경쟁 적응력 키워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출범으로 멕시코경제가 도약의 전기를 맞고 있다. 미국·캐나다·일본등 선진국의 대자본과 기술이 유입돼 멕시코의 산업경쟁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있기 때문이다.미국의 자동차 제조회사인 포드사가 올해 9월부터 연산 7만5천대의 신형소형차를 생산하는 것을 비롯,크라이슬러·GM등 빅3리 모두 자동차의 현지생산,수출및 역수입을 계획하고 있다.또 뱅커트러스트등 미국은행과 몬트리올뱅크등 캐나다은행을 비롯한 선진 금융기관들도 진출채비를 하고 있다. 3천2백㎞에 달하는 미·멕시코의 국경을 따라 설치된 보세가공 산업단지인 「마킬라도라」는 멕시코의 꿈과 희망의 상징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외국자본의 유입과 함께 전국의 구직자들이 몰려들고 있다.이들 마킬라도라에는 이미 2천7백여개의 공장이 입주해 50여만명에게 일자리를 주고 있다. 외자유치는 89년 29억달러,91년 90억달러,92년 83억달러,93년 1백22억달러로 급성장했다.이같은 외자유입은 나프타발효로 투자여건이 호전됨에 따라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현재까지 누적투자액은 6백억달러에 육박한다.이중 제조업이 44%,서비스업이 35%를 차지하고 있으며 투자액중 미국자본이 약62%를 차지해 멕시코경제의 미국경제 예속 심화를 우려하는 비판도 있다. 그러나 이같은 외국투자의 급증은 멕시코 나름대로의 꾸준한 유치노력에 따른 것이다.82년 집권한 마드리드 대통령에 이어 88년에 집권한 살리나스 대통령은 90년대에도 일관되게 멕시코 경제의 개방화를 추진해왔다. 최고 관세율을 1백%에서 20%로 하향 조정하고 일반관세율도 0∼20%의 범위내에서 5단계로 단순화하는등 관세를 정비했다.또 수입규제수단으로 활용됐던 공정수입가격제도를 완전철폐하고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가입등의 조치를 취함으로써 투자여건을 개선하는데 주력했다.외국인 투자제한업종도 1백41개로 축소,거의 모든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를 허용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 투자가들의 채권을 유치하기 위해 고금리정책을 펴는등 일련의 금융개혁도 동시에 실시했다. 정부는 무엇보다도 공기업의 독점심화가 자원분배를 왜곡시키고 산업경쟁력의 저하를 초래,결국 정부재정의 악화로 귀결되자 재정지원을 삭감했으며 부실한 공기업의 정비에 나섰다.따라서 82년 1천1백여개이던 공기업은 지난해에만 3백90개를 민간에 매각,현재는 1백50개이하로 줄어든 상황이다. 대표적인 독점국영기업인 멕시코석유공사(PEMEX)와 국영철도·전력공사등은 민영화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인원감축과 경영자유화,민간인 참여 허용,자유경쟁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고 있다. 정부는 공기업의 매각대금 2백30억달러를 정부부채 탕감과 구조조정 재원으로 활용했다.공공재정적자가 89년을 기점으로 92년 GDP대비,1.6%의 흑자로 돌아섰다.또 민간투자도 89∼92년 기간동안 연13.5%씩 신장했다. 멕시코는 5년이내 자동차·컴퓨터 주변기기·통신기기등 첨단산업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무역적자도 93년 전년대비,15.1% 감소됐으며 인플레도 20년동안 최소치인 8%선에서 억제됐다.섬유와 제조업부진으로 성장률은 0.1%에 그치고 경상수지적자가 2백40억달러에 이르는등 「적신호」도 커졌지만 이는 외국자본유입에 따른 구조조정 과도기의 산물로 설명되고 있다. 전체의 40%에 가까운 국민이「극빈층」이나 「빈곤층」으로 분류될 만큼 소득분배가 왜곡되고 최근 발생한 치아파스봉기처럼 지역간 발전격차가 현격하지만 빈약한 기간시설을 확충하고 농민과 도시빈민들의 효율적이고 개방적인 정치및 경제체제 구축·요구등을 잘 조화시킬때 21세기 인구1억의 경제대국 멕시코의 부상을 점치기는 어렵지 않다.
  • 수입량·보조금 기준연도 논란/정부,「UR농산물개방계획」 주내 제출

    ◎한­미 「쌀 분쟁」 재연 가능성/한 88∼90년·미 86∼88년 주장 맞서/종자·가공용 포함여부도 이견… 재조정 불가피/이행계획서 검증과정 대비,대응논리 개발 시급 이번주 제출할 예정인 우리나라의 농산물개방이행계획서에 대해 일부국가들이 이의를 제기할 조짐이다.그 강도는 종전과 다소 달라도 국내에서는 또 한차례의 파문이 우려된다. 우루과이라운드(UR)개방이행계획서에 대한 확인 및 검증작업은 오는 4일부터 시작된다.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사무국은 이달말까지 1백17개국의 계획서를 확인 및 검증한다.지난해 12월15일 타결된 UR협정문대로 이행계획서를 작성했는지 여부를 정밀확인하는 절차다.수입물량이나 관세율인하폭 등 이해당사국간의 합의내용이 지켜졌는지도 검증한다. 이 과정에서 이상이 드러나면 양자간 또는 다자간접촉을 통해 조율을 거쳐야 한다.이는 협상내용의 부분수정이므로 재협상차원과는 물론 다르다. 이해당사국들이 우리에게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이 있는 부문은 ▲쌀수입물량 ▲국내 보조금감축액 ▲국영무역품목 등 세가지다. 쌀에 관해서는 이미 지난 1월21일 워싱턴에서 열린 쇠고기협상때 미국이 비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했다.수입물량의 기준이 되는 연간소비량에 종자용과 자연감모분,가공용까지 포함해야 한다는 것이다.우리 정부는 UR협상에서는 국내소비량의 1∼4%를 수입한다고 했을 뿐 총소비량을 어떻게 정한다는 논의가 없었다며 미국의 주장을 일축하고 있다. 88∼90년으로 정한 연평균 쌀소비량의 기준연도 역시 말썽의 소지가 있다.이는 지난 92년4월 이행계획서를 제출할 때와 지난해 12월의 UR협상 때 미국이 양해한 대목이다.그러나 UR협정문에는 기준연도가 86∼88년으로 돼 있어 워낙 원칙을 따지는 미국이 시비를 걸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국내 쌀소비량은 해마다 1인당 평균 2㎏정도씩 줄기 때문에 수입물량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면 당연히 기준연도를 88∼90년으로 해야 한다. 국내보조금감축문제도 지금까지 이의를 제기해온 나라는 없으나 성격이 쌀문제와 비슷하다.UR협정문은 쌀·보리·콩·옥수수·유채 등 5개 품목에 지급하는 국내보조금을 95년부터 10년간 13.3% 줄이도록 돼 있는데 일부국가들이 기준연도에 트집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감축폭 역시 기준연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보조금은 쌀에 대한 것이 대부분인데 추곡수매량이 해마다 늘면서 보조액도 많아졌다.따라서 기준연도를 보조금총액이 많은 89∼90년으로 잡아야 감축분을 제외한 나머지 보조금이 늘어나게 된다. 국영무역도 시비의 대상이 될 여지가 있다.우리는 이행계획서에 1천3백12개 품목중 1백18개 품목을 국영무역으로 한다고 명시했다.이에 대한 이의는 일종의 내정간섭이라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지금까지 쇠고기와 참깨 등을 수입할 때도 수입가와 판매가의 차액을 부과금으로 징수,축산발전기금이나 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으로 활용해왔기 때문이다. 야당이나 재야단체들의 주장은 다소 다르지만 지난 연말 UR협상에서 우리가 다른 나라들보다 유리한 조건을 따낸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이행계획서의 검증과정에서도 이같은 우리의 입장을 관철하려면 보다 철저한 대응논리를 개발해야 할 것이다.
  • “농산물개방 후퇴 불가능/UR합의안 재협상 여지없어”/최농수산수석

    최양부청와대농수산수석은 19일 야당및 재야측의 우루과이라운드(UR)재협상 요구에 대해 『농수산물 시장개방은 다자간 협상에서 이미 합의됐으므로 재협상의 여지는 없다』고 밝혔다. 최수석은 『야당측이 제기하는 재협상주장은 이미 확정된 내용을 철회하거나 수정하라는 것이나 이미 합의된 내용을 후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개방이행계획서를 제출하게 될때 양허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 오히려 추가개방의 압력을 받을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이나 재야측에서 미국과 일본의 후속협상이나 인도네시아의 쌀개방 협상을 들어 재협상을 주장하고 있으나 인도네시아나 일본은 지난해말 협상에서 마무리 되지 않은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수석은 특히 『인도네시아는 내년부터 쌀수입을 완전개방하기로 한 상태에서 관세율 조정을 놓고 양허협상이 진행중』이라면서 『10년동안 유예,최소시장 접근 1∼4%라는 우리의 타결조건은 인도네시아에 비할바 없는 유리한 조건이기 때문에 재협상의 여지는 없다』고 강조했다. 최수석은 『농산물 협상은 지난해말 제네바 협상때 대부분 마무리 지었으나 생오만은 지난 1월 별도로 한미간 양허를 통해 쇠고기와 마찬가지로 오는 2001년에 관세율 40%를 적용,완전 개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UR협상 타결내용중 국내농업 보호장치가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 ▲특별 세이프가드(1백11개품목) ▲종량세적용(97개품목) ▲할당관세 ▲양허되지 않은 품목의 관세 상향조정 ▲각종 허용정책의 최대한 활용등 제도적 장치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 보리·옥수수 등 111개 농산물 「긴급피해 구제제도」 적용

    ◎과다 수입품에 가격차 만큼 관세/농림수산부,“가트 「이행계획서」에 명기” 정부는 외국 농산물 가운데 국내외 가격차이 만큼을 관세로 매겨 수입하는 보리·옥수수·감자·고구마·콩·팥·녹두 등 1백11개 관세화 대상 품목에 대해 가트에서 인정하는 특별긴급피해 구제제도(스페셜 세이프 가드)를 적용,우리 농산물을 보호하기로 했다.특별 긴급피해 구제제도는 지난해말 UR 협상때 도입된 것으로 특정 연도의 수입물량이 일정 기준을 초과할 경우 관세를 당초보다 높게 매겨 자국 농산물을 보호하는 제도이다. 농림수산부 천중인농업협력통상관은 16일 『수입 개방에 따른 농산물 보호를 위해 1백11개의 관세화 대상 품목에 이 제도를 도입했다』며 『이런 사실을 조만간 가트 사무국에 제출 예정인 농산물 이행계획서에 명기했다』고 밝혔다.1백11개 대상 품목은 그동안 수입을 제한했던 농산물로 가트 사무국에 낼 1천3백12개의 이행계획서 제출 대상 품목의 8.5%에 해당된다. 현행 가트 규정 제19조는 당해 연도 수입물량이 과거 3개년 평균치를 넘거나수입가격이 전년보다 25% 이상 낮아질 때에 한해 해당 품목 관세상당치(TE)의 3분의1 범위 안에서 관세를 추가 인상할 수 있도록 하고있다.예를 들어 이같은 요건을 충족하는 어떤 농산물의 관세율이 90%일 경우 최고 1백20%까지 관세를 추가 인상할 수 있다.
  • 확정된 UR이행계획서 분야별 요약

    ◎공산품 7,990·수산물 144개 관세 인하/모든 건설업·해운 분야 9개업종 양허/서비스/쇠고기 등 양허된 95개품목 관세 높여/농산물/평균 세율 18% 10년후엔 8%로 낮춰/공산품 정부가 14일 대외협력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발표한 「우루과이 라운드(UR) 국별 이행계획서」에는 앞으로 5∼10년동안 우리나라가 UR협정을 어떻게 이행하겠다는 본질적인 약속(컨트리 스케줄)이 담겨있다. 이 중 농산물 및 공산품·수산물 분야의 이행계획서는 15일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에 제출되며 서비스 분야는 지난 해 12월 이미 제출된 내용을 추인한 것이다. 지난 연말 일파만파를 불러 일으키며 7년여만에 타결된 UR협정은 쌀시장의 개방 등 앞으로 우리 경제의 앞날을 좌우할 만큼 큰 파급효과를 미칠 전망이다.때문에 정부도 이행계획을 마련하면서 농산물은 물론 공산품의 관세양허 등에서 고심한 흔적이 보인다.예컨대 쌀,보리 등 5개품목의 국내보조 분야에서 10년간 13.3%의 단계적인 감축기준을 제시하거나,저가 물품 수입에 따른 국내산업 피해를 걱정해섬유 등 일부 품목에 종량세를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UR협상에 참여한 1백17개국은 이미 지난 8일부터 서비스 분야를 시작으로 다자간 확인절차에 들어갔다.또 서로의 이행계획서를 토대로 오는 3월 말까지 다자간 확인절차를 밟고 법제화 작업을 끝내게 된다. 4월12∼15일 각료회의(모로코 마라케쉬)에서 각국 대표가 서명한 뒤 각국의 국내 비준절차가 진행된다.따라서 오는 연말 쯤 발효시기 결정을 위한 각료회의가 예상되며 내년 1월1일 또는 7월1일 발효될 전망이다. ▷농산물◁ 쌀은 농산물 협정문의 특별 조항을 적용,95년부터 10년동안 관세화를 유예하되 최소시장 접근을 허용한다.최소시장 접근에 의한 수입물량은 95∼99년에는 국내 소비량의 1∼2%,2000∼2004년에는 2∼4%로 한다.쌀에 대한 관세상당치(TE)는 이행계획서에 제시하지 않는다. 이행계획을 제출할 1천3백12개 품목 중 보리·옥수수·대두·감자·고구마·종우·팥·녹두·낙화생·홍삼·보조사료 등 1백11개 품목은 88∼90년의 관세상당치 기준으로 95년부터 10년동안 관세의 10%를 감축한다.보리·감자·고구마 등 그동안 수입이 없었거나 미미한 품목의 수입 물량은 국내 소비량의 3∼5%(최소시장접근)로 한다.옥수수와 대두 등 수입량이 국내 소비량의 3%를 넘는 품목은 그만큼의 수입물량(현행 시장접근)을 보장한다.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 UR 이전에 이미 양허했던 95개 품목(BOP 품목)의 관세는 양허세율보다 다소 높은 수준으로 높인다.쇠고기의 경우 2000년까지 수입 쿼터를 설정하고 2001년부터 수입을 자유화하되 관세는 현행 20%에서 95년 44.5%,2004년 40%로 올린다. 돼지고기와 닭고기의 수입 쿼터는 95∼97년 국내 총소비량의 3∼5%로 정하고 97년 7월 이후 수입을 완전 자유화한다.관세는 돼지고기의 경우 현행 25%에서 95년 37%,97년 33.4%로 높인다.닭고기는 현행 20%에서 95년 35%,97년 30.5%로 올린다. ▷서비스◁ ◇사업서비스=전문직 서비스 중 회계,세무,건축설계,엔지니어링 서비스 등 6개 업종을 양허한다.자격이 요구되는 업종은 외국인도 국내 자격을 취득해야 하며 현행 제도의 범위에서 서비스 공급이 가능하도록 영업형태를 제한한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외국인 투자가 개방된 부가통신 서비스(온라인 정보검색 등 7개 업종)와 시청각 서비스(영화·비디오·음반의 제작 및 배급)를 양허한다. ◇건설서비스=일반 건설업과 전문 건설업을 모두 양허하되 단계적으로 개방할 업종을 기재한다(96년 1월1일까지 일반 건설업의 지사 및 전문건설업의 1백% 외국인투자를,98년1월1일까지 전문건설업의 지사를 각각 허용한다).도급한도액 제도 등 우리 제도 상의 규제를 명시한다. ◇유통서비스=총포·도검·화약류,골동품 및 예술품은 모든 유통분야의 양허대상에서 뺀다.농축수산물 도매시장의 개설 및 운영과 고기·비료·곡물도매업은 양허업종에서 뺀다. ◇환경서비스=폐수 및 폐기물 처리,환경영향평가 서비스 등 이미 개방된 업종에 한해 양허한다. ◇금융서비스=93년 말까지 이미 자유화된 금융분야를 대상으로 현행 각종 시장접근 및 내국민 대우 제한사항을 양허한다. ◇관광서비스=호텔·여관·회원제 숙박시설과 모든 음식점업을 양허하되 주점업은 뺀다. ◇운송서비스=육운·해운·항공·운송 등 총 35개 업종 중 우리가 비교적 경쟁력을 지닌 해운분야 중심으로 9개 업종을 양허한다. ▷공산품◁ ◇허용범위=공산물 8천7백5개 중 7천9백90개,수산물 3백38개 중 1백44개를 양허한다.양허비율은 각각 91.8%와 42.6%이다.품목 수 기준으로는 90%,수입금액으로는 87.5%이다.경쟁력이 취약하거나 보호가 필요한 ▲자동차·산업용 로봇·선박 어로기기·유리섬유 등 첨단산업 품목 ▲석유류·의약품·합판·생사·명태·고등어 등 수입제한 품목과 경쟁력이 약한 품목 ▲벽돌·타일·유리 세공품·냉장고 등 불요불급한 소비재등 3개 부문의 품목은 제외했다.이들 품목은 미국·일본 등과의 쌍무협상을 통해 관세를 조정한다. ◇양허세율=평균 양허세율을 지난 86년 기준 17.9%에서 2004년 1월1일까지 8.1%로 낮춘다.공산품은 17.9%에서 8.1%로,수산물은 19.9%에서 13.6%로 각각 인하한다.양허품목 가운데 ▲철강·건설장비·가구·전자·완구 등 10개 분야 1백28개 품목은 협정발효 후 8∼15년 안에 관세를 물리지 않는다.다만 주류·증류주·목재는 제외한다.또 1백93개 화학제품의 관세를 0∼6.5%로 낯추며 ▲과학장비 17개 품목은 평균 65% ▲비철금속 70개 품목은 50%를 내린다.나머지 품목은 90년 수준으로 관세를 낮춘다. ◇영향=양허세율 8.1%는 올해 관세율 7.9%보다 높은 것이다.따라서 무세화 품목외에 관세를 내리는 품목은 동코일 등 10개 품목 뿐이다.이에 따른 세수감소(92년 관세기준)는 오는 2004년 5천7백억원으로 예상된다.미국의 양허세율 3.5%,일본 1%,EU 3.8%로 우리보다 낮아 수출여건이 좋아진다.
  • 한­가 특별경협 집중논의/한 외무 캐나다방문 안팎

    ◎북핵저지 공조체제 강화도 조율 한승주외무부장관의 캐나다 공식방문은 지난 79년 박동진 전장관이후 14년만에 이뤄졌다.한국과 캐나다가 가까운 우방이면서도 미국 중심의 외교에 가려 소홀한 측면이 없지 않았던 때문이다.그러나 지난해 11월 미국 시애틀에서의 두나라 정상회담이후 상황이 개선되면서 한장관의 방문으로 이어진 것이다. 한장관은 16일까지 이곳에 머물면서 나튀쉰총독과 크레티앙총리을 예방하고 울렛 외무·배크라렛 통상장관과 회담을 갖는다.여기에 하원의장·외무위원장·제1야당 당수와도 면담한다.캐다나대사관 관계자는 『대개 장관방문 때는 일정을 늘리려고 야단인데,이번에는 가능한 한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이를 반영하듯 10여명의 캐나다 고위관리들이 공항영접을 하는등 한장관 일행에 대한 경호와 의전절차도 엄청났다. 한장관은 때가 때인만큼 캐나다측과 북한 핵문제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캐나다는 서방 선진7개국(G7) 가운데 하나로 오는 95년 만료되는 핵확산금지조약(NPT)의 무조건 무기한 연장을 주도하고 있다.NPT체재를 위협하는 북한과는 정면으로 맞서있는 셈이다.따라서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공조체제 강화방안에 대해 깊이있는 논의가 예상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경제적 측면에서의 특별 협력관계 구축이다.캐나다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발효및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타결이후 개방적인 통상정책을 추구하고 있다.이는 아·태경제협력체(APEC)를 통해 지역적 개방주의를 추구하는 우리의 방침과 비슷하다.캐나다는 또 NAFTA및 APEC 회원국으로 아시아지역과의 협력기반을 구축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통상관계자들은 『캐나다는 NAFTA 발효로 지역밖 국가들과의 무역관계 손상을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한다.즉 지역별로 경제블록화 움직임이 심화되면 그들과의 무역이 저조해지고 그 결과 미국경제에의 예속화가 속도를 더하리라는 우려를 하고 있다.때문에 비슷한 처지에 있는 우리와 협력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장관도 『타국과는 다른 실질적이고 특수한 경제협력 관계구축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두나라는 이밖에 안보등 다자협력관계와 수입규제완화,관세율 인하,과학기술협력 방안등에 대해서도 교류증진을 위한 합의점을 찾아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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