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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d’s Stuff(활용 인터넷/아동교육 사이트:13)

    ◎그림으로 배우는 알파벳 교실/폐지활용 종이만들기 코너도 올해 처음으로 초등학교 영어교육이 시작된 이후 많은 학교들이 마땅한 교재나 지침서가 없어 다소 혼란을 겪고 있는 모양이다. 이런 상황속에서 인터넷에 관심을 갖는 초등학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있는 것은 정보화 마인드를 자연스럽게 심어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재미있게 영어를 익히게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Kid’s Stuff(WWW.infostuff.com/kids/home.htm)에는 영어를 처음 배우는 아이들이 단어를 효과적으로 익힐수 있는 교재와 함께 종이와 문진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공작교실 자료가 들어있다. 먼저 첫번째 코너인 Alphabed Animals을 클릭해보자. 알파벳의 순서에 따라 그 첫 글자로 시작되는 단어의 그림과 함께 단어의 철자를 보여준다. A의 경우 수족관에서 기르는 관상용 열대어 그림과 함께 Angelfish라는 단어가 나온다. 아래부분의 Next라고 쓰인 화살표를 마우스로 누르면 A의 다음 알파벳 글자인 B로 시작되는 단어를 같은 방법으로 알려준다.영어교육의 기초적인 목적이 사물을 영어로 표현하는 능력을 기르는 일이라면 각 단계에 걸맞는 시청각 교재를 활용하는 일이 중요하다. Angelfish가 관상용 열대어라고 사전을 찾아보고 아무리 외워본들 외국인과의 대화에서 쉽사리 그 단어가 입에서 술술 나올수는 없다.그러나 시청각교재를 통해 익혔다면 시각적으로 배운 그 사물을 보면 자연스럽게 단어가 연상되는 것이다. 두번째 코너인 Monthly Maze에는 미로찾기 게임이 들어있는데 온라인 상태에서나 또는 프린트해서 즐길수 있으며 매달 새로운 문제로 교체된다. 과학에 관심이 있는 어린이라면 세번째 코너인 Nake some paper를 방문하면 더 큰 흥미를 느낄 것이다.종이가 제작되는 원리를 깨우칠 수 있도록 폐지를 활용한 종이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그림자료가 들어있다.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화장지 티슈와 방충망·전분을 이용하기 때문에 선생님들이 교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실습할 수 있다. 네번째 코너 Plaster Casting 역시 모래와 회반죽을 이용하여 문진이나 벽걸이 등을 찍어내는방법(주조하기)을 그림을 통해 자세히 알려준다.
  • 자전거업체 화란 스파르타사(G7으로 가는 길:63)

    ◎고품질·고가로 고급소비층 공략/연령·직업별 고객취향 수시로 철저히 조사/주요부품 이외 전량 수입… 제작·인건비 줄여 네덜란드는 연간 자전거 1백30만대가 팔릴 정도로 자전거 수요가 많은 나라이다.웬만한 도시에서는 대중교통 보다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많아 보인다.자전거 전용도로가 잘 설치돼 있고 건강과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인식이 깊게 깔려 있기 때문이다.덕분에 자전거 제조업체는 불경기를 모른다. ○“적게 만들어 많이 번다” 80년 전통의 스파르타사는 네덜란드에서 가젤라,바따프스에 이어 3번째 자전거 생산업체.전체 생산량에서는 3위이지만 고급자전거를 가장 많이 판매한다.박리다매는 이 회사와 거리가 멀다.값비싼 고품질·고급품으로 유럽시장만을 공략,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스파르타가 고품질의 고급 자전거를 고집하는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치열한 시장경쟁에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만이 살 길이라는 판단에서이다.현대의 소비자들은 다양한 취향을 갖고 있으며 고급화 추세를 선호한다.여기에 맞추려면 자연히 가격도 비싸질 수 밖에 없다.특히 고급품의 경우 가격을 정당화 시킬수 있는 품질을 갖추어야 시장성이 있다는 것이다. 스파르타는 바로 이같은 소비자의 취향을 꿰뚫고 제품의 고급화 및 특화를 통해 「적게 만들어 많이 번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판매량은 이들에게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따라서 스파르타가 시장조사에서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고객의 취향이다.고객들이 무엇을 원하고 기존 제품의 어떤 부분에 불만을 갖고 있는 지를 정확히 찾아내는 일이다. 스파르타에는 시장 조사반이 따로 있다.그러나 1년에 몇차례씩 20대∼50대에 이르는 연령별 아르바이트 직원을 임시로 채용,고객들이 연령대별·성별·직업별로 원하는 자전거의 기능 및 색깔,부품 하나하나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조사를 벌여 심층분석한 뒤 이를 제품에 반영하고 있다. ○자동화율 높여 비용절감 시장조사원이 아닌 생산·판매·사무직 등 일반 임직원들도 출퇴근 시간 등을 이용,수시로 고객들로부터 설문을 받아 회사에 제출하고 토론을 벌이는 등 고급품 만들기에 전사원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이용자를 갖고 있는 컴퓨터 통신망 웹(WWW)은 스파르타가 자주 이용하는 고객 상담 및 욕구취합용 수단이다.전화 설문조사로 가정주부들의 취향도 파악하는 등 빈틈없는 고객의 욕구수렴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고객의 마음에 드는 자전거를 만들기 위해 선택사양도 다양하게 준비해 두고 있다.튼튼하고 잘 달리는 자전거면 족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스파르타에겐 그것이 통하지 않는다.가장 쉽게 제작할 수 있는 프레임의 경우 강도를 높이기 위해 니켈을 사용해 기계용접을 하고 겉면을 매끈하게 처리,미관상 좋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쓴다. 자전거 한 대를 생산·판매하는 데도 ▲장거리용으로 쓸 것인가 단거리용으로 이용할 것인가 ▲스포츠·레저용인가 출퇴근용인가 ▲겉모습은 매력적이며 안락하게 탈 수 있는가 ▲가족용인가 개인용인가 등을 선택사양으로 마련,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도록 고객을 배려하고 있다. 제작단가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고품질의 편한 자전거로 평가받는기준이 되는 프레임과 바퀴의 제작만 이 회사에서 직접 맡는다.바퀴살이나 모터 등 대부분의 나머지 부품은 일본 시마노사나 독일의 샥스사에서 다량으로 수입,자체생산에 따른 제작비와 인건비를 줄여 나가고 있다.부품생산 및 조립도 중국의 2배 이상인 50%의 자동화율을 완비,비용절감에 보탬이 되고 있다. 생산라인의 근로자 배치도 효율적이다.아시아 국가의 자전거 업체들은 대부분 마지막 조립단계에 20∼30명이 늘어서서 작업을 한다.그러나 스파르타사는 8명만 배치하고 있다.한 사람이 쉬운 일만 반복하면 빨리 지루해지기 때문에 여러 조립공정을 맡겨 지겹지 않고 능률도 오르도록 한다는 것이다. ○연간 매출액 3백억원 스파르타의 하루 자전거 생산량은 600∼700대.모델은 15개 타입 800여종이나 된다.종류가 많은 것은 색갈과 크기 등 고객의 요구가 그만큼 다양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유럽에는 네덜란드에 4개사,프랑스에 5개사,독일에 10개사 등 100여개의 자전거 제조업체가 있지만 고급 자전거를 생산하는 회사는 20여개에 불과하다.스파르타는이들과 치열한 생산·판매경쟁을 벌여 5∼6위를 유지할 만큼 최상위급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스파르타의 주요 판매시장은 네덜란드 국내와 서유럽 전역이다.최근에는 체코·헝가리 등 동구권에 저가제품을 중심으로 한 수출을 서두르고 있다.아시아권은 고급 자전거가 별로 필요없어 비중을 두지 않고 있다.생산량의 70%를 네덜란드 국내에 팔고 30%를 수출한다.유럽의 시장 점유율은 5%이며 대부분이 1천400∼2천길더(약 70만∼1백만원)의 고가품이다.전직원이 160명에 불과하지만 연간 매출액은 6천만길더(3백억원)이다.1917년에 창립,지난 50년대 말까지 오토바이도 생산했으나 지금은 보통 자전거와 동력자전거만을 생산하고 있다. ◎피터 라우리르 사장/“중간가격대 제품 설자리 좁아”/고품질·고급화가 시장유지 비결 『공산품은 아주 비싸거나 아주 싸야 구매력이 있습니다.중간 가격대의 구매자는 점점 감소추세에 있기 때문에 시장 전망이 어둡습니다』 스파르타사의 피터 라우리르 사장(53)은 『고급제품으로특화해 일정한 판매량을 유지한 것이 경쟁력 강화의 비결』이라고 털어 놓았다. 그는 특히 고급품을 만들려면 기술투자와 고객의 취향반영,시장변화에 대한 능동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급제품에 승부를 거는 이유는. ▲열린 시장경쟁에서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급품은 그만큼 가격을 정당화시킬수 있어야 하며 우리는 고급 자전거 제작에 자신이 있다.굳이 대량생산을 할 필요가 없고 고급 구매층을 겨냥하면 시장성도 있다.우리는 저가품의 시장점유율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경쟁력을 기르려면 고급 소비층이나 중하위 소비층을 뚜렷이 나눠 공략해야 한다. ­구조가 단순한 자전거를 만드는데도 연구개발이 그렇게 중요한가. ▲당연하다.새 모델을 개발하고 창조하려면 엔지니어링과 세일즈 정보가 필수적이다.연구개발은 목숨과도 같다.생존경쟁에서 이기려면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다.용접이나 도색 등 겉보기에 비슷해 보이는 부분에서도 기술력의 차이는 분명히 있다.우리는 7명의 연구원이 신모델개발을 맡고 있으며 다른 회사의 산업디자인 부문과 밀접히 교류하고 있다. ­아시아지역에 대한 진출 계획은. ▲아직 관심이 없다.시장개척에 엄청난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중국의 경우 싼 노동력을 이용한 저가품이 주류여서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유럽시장만 지키는 데도 벅차다.고급 자전거의 수요가 많은 유럽시장만을 집중공략하겠다. ­21세기에 대비한 장기 비전은. ▲자전거 제조사들은 장기 비전을 세우지 않는다.길어야 3년 계획이다.3년 후의 시장을 전망하고 여기에 맞는 신모델 개발에 주력한다. ­자동화율이 50%에 불과한데. ▲자전거 제조사가 100% 자동화를 이루기에는 한계가 있다.조립에는 부분적으로 수작업이 필요하다.프레임 조립 등을 자동화하면 규모가 너무 적어 투자효과가 없다.따라서 일정 부분의 수작업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 불가피하다.그래도 우리는 다른 회사에 비해 자동화율이 높은 편이다. ­경쟁력에서 앞서려면. ▲기술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시장변화를 잘 읽어야 하고 신뢰성 있는 품질로 제조회사의 이미지를높여야 한다.
  • 90만평 임야에 미래 심다/산업훈장 받는 평창 독림가 이충일씨

    ◎나무심기 24년 잣나무 등 50만그루 자식처럼…/10년전부터 부수입 포함 연 5천만원 소득 『나무를 심는 것보다 가꾸는 일에 관심을 갖는 것이 산림대국이 되는 지름길입니다』 제52회 식목일인 5일 정부로부터 산업훈장을 받는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상진부리 246 독림가 이충일씨(52)의 지론이다. 이씨는 「산 사나이」로 불린다. 동이 트자마자 집 주변 자신의 산 90여만평에서 자라는 50여만 그루의 낙엽송·잣나무 등을 「자식 돌보듯」 살피는 일로 하루를 시작한다. 지난 71년 한양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이씨는 73년 전공과 무관하게 육림사업에 무작정 뛰어들었다. 막대한 외화를 들여 원목을 수입하는 우리의 사정을 못내 안타까워하던 터에 선친의 가업을 잇기로 했다.수령이 50년이 지난 원목을 「내 손으로」 길러내자고 다짐했다. 나무심기와 함께 가지치기·풀베기 등 산림육성에 공을 드린 지 24년이 흘렀다.지금 산에는 아름드리 낙엽송과 잣나무·강송·은사시나무 등이 하늘을 가릴 정도로 빼곡하다. 처음 선친으로부터 물려받은 산은 10만평 정도였지만 80여만평을 더 늘렸다.80년대말 땅투기 바람이 이곳까지 불어 나무를 심을 산을 사기가 어려워 그만둘까 고민하기도 했다. 나무가 쑥쑥 자라듯 이씨의 산림에 대한 지식도 날로 쌓였다.산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30년이 넘는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산림 철학」도 갖게 됐다. 10여년 전부터는 경영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제재소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연간 3천만원의 원목 가공 수입을 올린다. 나무를 밴 자리에는 당귀를 재배,연간 2천만원의 부수입도 올리고 있다. 이같은 투자 결과,앞으로 5년뒤에는 수령이 30년 이상인 1천200그루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벌목해 나갈 방침이다.산 90여만평을 60 등분,1만5천평씩 나무를 베더라도 60년간 매년 1억원 이상의 고소득이 보장된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산림육성의 공로로 지금까지 농림수산부장관상 등을 6차례나 받았다. 이씨는 『단지 산과 나무가 좋아 가꾼 것 뿐인데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면서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부재 산주를 위해 임업협동조합에서 산림을 관리하고 판로까지 보장하는 제도를 하루 빨리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 가슴 10㎝ 절개로 심장수술 가능/서울대병원 치료성공

    ◎심장 일부만 노출·수혈할 필요도 없어/통증적고 회복빨라 5일 지나면 퇴원 가슴을 완전히 절개하지 않고도 심장을 수술하는 길이 열렸다.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안혁 교수(02­760­3349,3897)는 최근 심장의 좌우 심방사이에 있는 벽에 구멍이 생긴 「심방중격결손」 환자에게 가슴뼈(흉골)의 오른쪽 부위를 10Cm 미만으로 절개해 수술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안교수는 또 승모판막(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에있는 심장판막)질환을 앓고있는 환자 4명을 같은 방법인 「최소 개흉술」로 모두 치료했다. 「최소 개흉술」이란 가슴뼈의 오른쪽을 10Cm 안되게 최소한으로 절개한 뒤,오른쪽 3,4번 갈비뼈의 연골부분(늑연골)을 잘라내 심장의 일부만을 노출시킨 상태에서 수술을 하는 것. 2년전 미국의 일부 병원에서 시도되기 시작해 지난해 미국 흉부외과학회에서 몇몇 유명 병원의 수술사례가 발표된 바 있는 최신치료법이다. 이전에는 심장수술을 하려면 가슴을 30Cm 이상 절개한 뒤 가슴뼈를 전기톱으로 절단해 심장 및 심장의 맨 위에 있는 상행대동맥(심장에서 피를 전신으로 내보내는 대동맥)을 노출시켜야 했다. 이에 반해 가슴 일부만을 절개하는 「최소개흉술」은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우선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것.이전에는 심장수술을 한 환자는 최소 24∼48시간 동안 중환자실에 있다 병실로 돌아가 적어도 2주가 지나야 퇴원이 가능했다.하지만 「최소개흉술」로 수술한 환자들은 수술 다음날 바로 병실로 가서 5일 뒤면 퇴원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 또 가슴뼈를 자르지 않고,가슴뼈와 심장사이를 벌리지 않기 때문에 출혈이 매우 적어 수술중 수혈할 필요가 없다. 특히 여성환자의 경우,피부를 최소한으로 절개함으로서 수술후 남는 커다란 흉터로 고민할 필요가 없다.상처는 브래지어로 가릴수 있을 정도로 작다. 「최소개흉술」은 심방중격결손증,심실중격결손증 등 선천성 심장병을 비롯,승모판막질환,대동맥 판막질환 등 판막질환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 협심증,급성 심근경색 등 일부 관상동맥질환의 수술에도 적용할 수 있다. 안교수는 『앞으로 더 많은 심장병 수술에 이 방법을적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내일은 식목일… 우리 꽃·나무 심자/환경부

    ◎재배관리방법 담은 책자 발간 「내일(5일)은 식목일,우리 고유의 꽃과 나무를 심자」 환경부는 3일 국내 최초로 야생식물과 식용식물 등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고유식물들의 형태적 특성 뿐 아니라 실질적인 번식·재배방법,생육환경,보호·관리방안 등을 총정리한 「국내 주요 식물의 생장특성 및 적정 관리방안」이란 제목의 책자를 발간했다. 예를 들어 「금낭화=6∼7월에 걸쳐 채취한 종자를 통기성이 좋고 습기가 잘 유지되는 파종상에 뿌려 이듬해 7∼8월쯤 어린 묘를 이식한다.관상가치가 높아 화단식재용,분재 등으로 이용하면 좋다」는 식으로 소개했다. 환경부 김원민 자연생태과장은 『우리나라에는 고유의 생물종이 자라고 있고,우리에게는 이를 보호하고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하고 『지역별 생육특성 등에 적합한 고유의 식물을 보다 많이 재배·번식함으로써 지역정서와 자연환경이 어우러지는 향토경관을 조성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웹브라우저 내장 통신프로그램 개발 잇따라

    ◎초보자 인터넷 접속 쉬워진다/나우콤­인터넷·웹방식 PC통신정보 쉽게 이용/큰사람­별도 환경설정없이 한번에 인터넷 연결 PC통신회사들이 자사 통신접속프로그램과 웹브라우저를 통합해 이용자들의 사용을 더욱 편하게 하고 있다. 나우콤은 웹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내장한 전용통신프로그램 「나우로 3.0」버전을 오는 5월쯤 출시할 계획이다.또 범용통신프로그램 이야기로 유명한 큰사람컴퓨터도 이달 중순부터 「이야기넷」이라는 이름의 PC통신및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시작하고 오는 8월 자체 개발한 웹브라우저를 내장한 「이야기 8.0」버전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는 복잡한 환경설정등 웹브라우저를 별도로 설치하면서 겪어야 하는 불편과 외부프로그램 등록절차의 번거로움을 없애고 PC통신과 인터넷 웹사이트를 자유자재로 오갈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나우로3.0버전은 기존 「나우로 2.0」버전이 웹브라우저인 「넷스케이프 네비게이터」를 외부프로그램으로 등록해 사용토록 한 것과는 달리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내장했을 뿐만 아니라 전체 메뉴및 일부 이미지 게시판을 웹문서표준인 HTML로 구성,인터넷 정보나 웹방식의 PC통신정보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나우로 3.0의 초기화면은 외관상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유사한 디자인으로 돼 있으며 이 화면에서 WWW 아이콘을 누르면 바로 웹사이트로 접속된다.아직 HTML방식으로 구축되지 않은 채팅,자료실등의 데이터들은 별도의 뷰어 프로그램을 통해 검색할 수 있다.기존 통신프로그램들이 PC통신중심이었다면 초기화면을 아예 웹브라우저형태로 만든 웹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전환한 셈이다. 이와 함께 나우로 3.0은 PPP접속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인터넷 미팅,인터넷 서버를 이용한 온라인게임,인터넷 대화방등의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큰사람컴퓨터가 오는 8월 내놓을 「이야기 8.0」버전도 자체개발한 웹브라우저를 넣어 이용자들이 따로 환경설정을 하지 않고도 한번에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회사측은 이를 새롭게 진출한 「이야기넷」서비스의 차별화전략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한편유니텔도 오는 10월 웹브라우저를 내장한 유니윈 후속버전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 혈관초음파기 협심증 치료에 큰도움

    ◎영동세브란스 3차원 영상으로 종래 촬영기 단점 해소/풍선도자술 시술 즉시 혈관 확장·합병증 유무 등 판명 국내 처음으로 도입된 혈관초음파기를 이용,협심증 및 심근경색증을 치료하는 초음파 풍선도자술이 높은 치료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현승,장양(목에 양)수 교수팀(02­3497­2330,1)은 지난해 12월 혈관초음파기를 도입,18명의 관상동맥질환 환자에게 초음파 풍선도자술을 실시한 뒤 「레오 프로」라는 혈전용해제를 사용해 치료한 결과,모두 완치에 가까운 치료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관상동맥질환 환자를 치료할 때 심장혈관촬영기를 이용,풍선이 달린 도자를 혈관이 좁아진 곳에 넣은후 부풀려 혈관을 넓혀주는 방법을 써 왔다. 그러나 혈관에 조영제를 넣어 혈관안에 차는 모양을 2차원적으로 관찰하는 종래의 심장혈관촬영기는 겹치는 혈관은 관찰할 수 없고,혈관을 좁아지게 하는 성분을 알 수 없는 단점이 있었다.또한 혈관이 갈라지는 부위나 혈관입구 등은 정확히 관찰할 수 없고,좁아진 모양에 따라정상으로 보이거나,혈관이 전체적으로 좁아져 있는 경우에는 정상인 것처럼 보이는 문제점도 드러냈다. 새로 도입된 혈관초음파기는 초음파를 이용해 3차원적인 영상을 얻을수 있어 종래의 혈관촬영기의 단점을 해소할 수 있었다. 특히 이 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혈관초음파기는 풍선도자에 초음파발사기가 부착돼 있어 풍선도자술을 시행한 즉시 혈관확장의 효과 및 합병증 유무를 평가할 수 있어 더욱 안전하게 풍선도자술을 시행할 수 있다. 또 새로 도입한 혈전용해제 「레오 프로」는 종전의 섬유소를 분해시키는 혈전용해제보다 출혈 위험이 적고,강력한 혈소판 응집 억제효과를 갖고 있어 관상동맥 성형술후 발생할 수 있는 급성 폐쇄나 재협착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병원측은 밝혔다.
  • 「기상의 날」 23명 포상

    기상청은 22일 서울 종로구 송월동 기상청 강당에서 봉종헌 청장과 학계,관계부처 인사 및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97 세계 기상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기상청은 이날 기상업무 발전에 공로가 큰 본청 국제협력과 장근일주사에게 과학기술처장관상을 수여하는 등 유공자 23명을 포상했다.
  • 대통령상 지병철 경위/경찰대 제13기 임용식

    경찰대학 제13기 졸업 및 임용식이 18일 하오 2시 경기도 용인시 경찰대 대운동장에서 김영삼 대통령과 강운태 내무부장관,황용하 경찰청장,학부모와 친지 등 3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졸업식에서는 법학사 57명과 행정학사 57명 등 114명이 학사학위를 받았으며,졸업생 모두는 경위로 임용됐다. 대통령상은 수석졸업자인 지병철 경위(22)가,국무총리상은 정용섭 경위(23),내무부장관상은 이은애 경위(22·여),경찰청장상은 김근택 경위(23),경찰대학장상은 허성식 경위(23)가 각각 받았다.
  • 화가 이종상(이세기의 인물탐구:124)

    ◎학·예 두루갖춘 화단의 「선사」/수묵채화서 판화­벽화까지 장르 경계 초월/번뜩이는 직관으로 세밀·대담한 화풍 일궈 일낭은 곧잘 「용광로의 불길같은 정열」에 비유된다. 또는 한치의 빈틈없이 「하고자하는 일을 완벽하게 성취해낸 실천자」이기도 하다. 소설가 최인호는 『한국에 두 사람의 선사가 있다고 한다면 그 하나는 바둑의 조훈현이고 다른 한사람은 일랑 이종상화백』이라고 했다. 그에게는 지칠줄 모르는 탐구력과 천재성, 여기에 자존심에 비견되는 욕심마저 겸비하고 있다. 나이 26세때 국전추천작가, 36세에 심사위원을 지냈고 「한국회화」라는 명제아래 심원한 수묵담채와 변화무궁한 구성, 세밀한 필치와 단아대담한 설채로 판화 벽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장르를 광활하게 석권하고 있다. 전 국립박물관장이며 예술의 안목이 드높던 최순우씨는 「일랑은 추상이니 구상이니 하는 한계를 자유롭게 드나들고 있을뿐 아니라 작품의 폭이나 타고난 화재로 보아 그대로 화가로 부르는 것이 마땅하다」고 지적한 말은 옳다. 이른바 수묵채색을 통합한 「현대진경」에서는 지금까지의 구투를 활짝 벗고 고압전선주나 터널, 쇠를 녹이고 달구는 노동현장을 등장시켜 박진감있는 결집을 펼치는가 하면 산수를 입체적으로 형상화한 원형상에서는 「돌기와 억제, 확산과 응축, 끊임없는 생성의 열기」로 조화와 변화의 소용돌이를 격정적으로 일구어놓는다. 평론가 오광수는 「이는 필력과 소묘력, 전통과 맥을 연결시키는 지성의 뒷받침없이는 이루어질수 없는 결과이며 견고한 아카데니즘과 다채로운 실험정신에서 구축된 것」임을 찬탄한바 있다. 그리고 「다방면에 걸쳐 일총한 재주를 보이는 탓에 그의 그림에서는 항상 섬광이 빛난다」고 덧붙인다. ○26세 국전추천 작가로 프랑스의 저명한 레스타니도 그의 「질료에 대한 묵시적 동작성은 마그마속에서 녹아내리는 근원적 생동감」으로 표현하고 있다. 「먹으로 그린 유려한 수묵화와 대지의 소묘, 이런 선묘를 구성해내는 격랑과도 같은 화면은 그가 회화적 질료표현의 대가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했다. 「직관의 샘물이 마를줄 모르는 이종상」이란 인물은 「드믈게 만나지는 강인한 거인」으로서 「그를 두고 번뜩인다고 표현하지 않을수 없다」는 것이다. 외화대신 의경을 존중하는 원형상의 특징은 현란한 칠보작업에서도 거침없이 나타난다. 그때의 화면은 「중앙으로부터 꽃처럼 피어나는 구조」「마치 분화구에서 분출되는 에너지」가 날카로운 금속성의 파장으로 사방에 흩어지는 형국이다. 굵은 붓자국이 자유로운 선영을 이루는 가운데 그가 창출한 동판유약화는 장엄한 「천지창조」의 선율이 물결치고 작품이 뿜어내는 결연한 함성에 보는이들은 압도당하고야 만다. ○지칠줄 모르는 실험정신 멜방이 달린 진바지를 입고 7백도가 넘는 불가마(로)옆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일랑의 모습은 62년 국전에 출품했던 바로 「작업」의 주인공이며 오늘의 그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것이 아님을 경외심으로 응시하게 된다. 동문민의 「만권서를 읽지 않고 만리고행으로 흉중의 진탁을 씻어버리지 않으면 화가가 될수 없다」는 문구에 공감하여 그는 문기와 서권기가 충만한 「화중유시」를 구사해 내었고 화론이 출중한 것도 화단에서는 널리 알려진 일이다. 한동안 지필묵을 둘러메고 강산만리를 돌면서 각지역의 산세나 풍광의 특징을 꿰뚫어 한때는 「지리학자」란 별명을 듣기도 했다. 역사의 내구성과 자연의 미래를 농묵으로 그린 「독도」「남산」시리즈들이 그때의 산물이다. 자연을 그릴때도 자연의 외관을 그리지 않고 자연의 내면의 정기에 파고들어 자연스러운 질서와 형태를 마음속으로 읽어낸다. 생명의 원질을 포착한 기운생동은 「정신주의 향상성」과 현실에 감추어진 정신의 실체로써 「동양의 기사상과 기운론」에 바탕을둔 최근의 「기시리즈」가 이에 속한다고 할수 있다. 이를 위해 그는 동국대 대학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따기도 했다. 그의 최근의 작품은 더욱 방대하여 세로 9미터 가로 18미터의 포항문화예술회관의 무대막을 제작하는가 하면 그가 빚은 마리아조각상은 금빛의 장미장식과 함께 눈부신 화사의 극치를 과시해 보인다. 후리후리한 키에 강인한 기상이 특징인 일랑은 소탈하면서도 이성적이고 논리적이면서도 서정성을 잃지 않는다. 자신의사치를 위해서는 넥타이 하나도 사지 않지만 그림과 관계되는 것은 붓한자루도 남의 손을 빌리지 않는다. 함부로 전시회를 열지 않을뿐 더러 웬만한 화랑에서 그의 그림을 구입하기란 어렵다. 그와 절친한 시인 김형영은 그의 예술가적 면모를 「미시적 치밀성과 거시적 대담성」으로 요약하고 있다. 「잠잘때도 그림을 그린다」는 그는 하나의 그림을 탄생시키기 위해 몇날 며칠을 방황하고 모색하다가도 한밤중에 갑자기 일어나 3,4백호 화면을 힘찬 윤필과 비백의 삽필로 일도양단하듯 단숨에 그려나간다. 그의 손에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없고 무슨 일을 하던 기개와 열정이 넘친다는 점에서 그의 후학들도 「섬모심」을 금치못한다. ○“잠잘때도 그림 그린다” 원예학을 전공한 부친 이간재씨와 현윤옥씨 사이의 아들 형제중 차남,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대전고시절부터 그림을 그렸고 서울대미대 입학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잠을 자면서 어려운 고학생활로 대학을 졸업했다. 월전 장우성의 마지막 제자에다 산정 남정에 이은 「학예를 겸전한 화가」로 한학자 홍진표씨가 「큰 물결일수록 널리 퍼진다」는 뜻의 아호 「일낭」을 지어주었다. 이대 미대 출신인 성순득씨와의 사이에 남매, 5년전 차녀를 잃고 순명의 진리를 깨달아 가톨릭에 귀의했다. 눈코뜰새 없이 숨돌릴 사이도 없이 그는 언제나 바쁘다. 낙성대와 중계동, 벽제의 벽화연구소와 평창동 자택 등 네군데의 작업장을 돌면서 성격이 서로 다른 작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그를 만나기란 좀체로 쉽지않다. 자신의 일에 치열하게 매달리는 그를 바라보노라면 근원이 수화를 두고 「예술을 먹고 예술을 입고 예술속으로 뚫고 들어가는 사람」이라고 한 말이 절로 떠오른다. 그는 손끝이나 머리로 그리는 그림이 아닌, 그래서 사람들이 눈이나 머리로 보는 그림이 아닌, 가슴으로 그리고 가슴으로 보는, 의재필선에 다다르고 일체공성의 무위신품을 성취하는 일만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연보 ▲1938년 충남 예산출생 ▲61년 제10회국전 「장」특선 ▲62년 제1회 신인예술상전 최고특상· 국가재건최고회의의장상· 제11회 국전 무감사특선· 문교부장관상수상·최연소 국전추천작가 ▲64년 대한민국국민미술전람회 추천작가초대출품·도쿄국제미술전 초대출품 ▲67년부터 서울대 출강 ▲65­80년 국전 초대출품 ▲74년 국전초대작가·심사위원 ▲75년 미댈러스주립대초대 개인전 ▲77년 동산방화랑초대 이종상진경전 ▲78년 동국대대학원 철학과석사과정 ▲81년 미부룩클린박물관 드로잉초대전·제1회 한국현대수묵화전 추진위원 ▲83년 문공부해외공보관주관 새한국화단면전초대 출품(뉴욕 LA 런던) ▲86년 서울미술대전 추진위원 ▲88년 현대한국회화전초대작가 준비위원·대전엑스포 문화예술위원·88서울미술대전초대작가 추진위원 ▲89년 동국대대학원서 철학박사학위·호암갤러리초대 이종상회화전 「한국화의 새도전 새벽화」 ▲90년 가나화랑초대 90,FIAC(미술견본시장) 그랑팔레 파리 ▲91년 제1회 서울국제미술제 부이사장·현대미술초대전 운영위원·대전엑스포 문화예술위원·가나화랑초대개인전 ▲93년 현대화랑주최 「기호와 상형전」및 현대미술 100년의 열정전 ▲95년 미술의 해 조직위주최 한중미술교류전 및 파리한국현대미술제·베니스비엔날레·한국현대회화특별전,서울미술대전 운영위원장·중앙비엔날레운영위원장·이종상 회향전(대전한림갤러리) 〈현재〉 서울대 미대 교수 〈저서〉 「화실의 창을 열고」「솔바람 먹내음」
  • 대통령상 김중수 소위/공사 제45기 임관식

    공군사관학교 제45기 졸업 및 임관식이 14일 하오 김영삼 대통령을 비롯한 김동진 국방장관,육·해·공군 참모총장,주한 외교사절 등과 가족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 공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렸다. 이날 대통령상은 김중수 소위(22·충주고),국무총리상은 조충석 소위(23·광주 사레지오고),국방부장관상은 김규성 소위(23·구로고)가 각각 받았다.
  • 해사 51기 졸업·임관식/대통령상 정현기 소위

    해군사관학교 제51기 졸업 및 임관식이 12일 하오 김영삼 대통령과 3부 요인,김동진 국방장관,안병태 해군참모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사 연병장에서 열렸다. 이날 졸업식에서 대통령상은 정현기 소위(24·경기 평택고),국무총리상은 정여환 소위(26·서울 휘문고),국방부장관상은 이행수 소위(23·부산 혜광고)가 각각 수상했다.
  • 묘목 싸게 사세요/임협 전시판매장 운영

    「묘목을 싸게 사세요」 임업협동조합중앙회는 봄철을 맞아 각종 묘목을 시중보다 20∼30% 싼 값에 파는 나무 전시판매장을 오는 14일부터 4월 2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나무전시장은 서울의 경우 서초구 양재동 농수산물유통공사 화훼단지(3461∼0211)내의 3천평과,강동구 상일동 화훼단지(426∼4436) 등 2곳이며,산림용 묘목과 관상수,유실수 등 1백여종의 수목을 전시·판매한다.지방의 경우 전국 152개 시·군 임협에 나무전시장이 열린다.임협 관계자는 『임협 나무전시판매장에서는 조합원이 재배한 우수한 품질의 나무를 중간 유통과정 없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기 때문에 일반 나무시장 보다 값이 20∼30% 싸고 품질도 믿을수 있다』고 말했다.
  • 이태백의 당도시(중국문학의 고향을 찾아:1)

    ◎취라산 강변공원 곳곳에 시선기린 유적이…/달 잡으러 몸던진 채석강물에 태백의 환상 어리고/청산아래 외로운 무덤 묘포엔 「시인」아닌 「명현」으로 새 기획연재물 허세욱 교수(고려대 중국문학)의 「중국문학의 고향을 찾아」가 오늘부터 매주 수요일 서울신문을 통해 독자들을 만난다.이 시리즈는 당나라의 시인 이태백이 만년을 보내고 「홍루몽」의 저자 조설근,송나라 문호 소동파,「수호전」의 저자 시내암,송나라 시인 백낙천,중국현대문학의 비조 노신 등이 태어나고 작품활동을 벌인 위대한 중국문학의 산실인 양자강 하류의 어제와 오늘을 필자의 깊이있는 시각으로 새롭게 조명해나게 된다.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의 동요처럼 당나라 시선 이태백은 살아서 달에 놀았지만 죽어서 땅에 묻혔다.그 묻힌 땅을 찾아서 가는 길이다. 그는 천재시인으로 세상에 이름을 남겼다.심지어 한국의 어린이조차 남의 나라 시인으로 여기지 않을 만큼 친숙했던 시인이건만 낳아서 묻힐 때까지 기구한 구름나그네였다. 이태백은 기원 701년,무역상이던 아버지를 따라 서역의 쇄엽,그러니까 지금의 키르기스공화국 토크마크부근에서 출생,다섯살때 고향인 사천성 강유현 청련향으로 귀국했다.고향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뒤 출향관,중국의 강남·강북 많은 땅을 떠돌다가 예순한살되던 761년 섣달,당도의 현령으로 있던 족숙 이양빙 집에 기식하다가 이듬해 11월,끝내 늑막염으로 병사했다.당도의 동북교외에 위치한 용산 동록에 매장됐다 다시 58년 뒤인 기원 820년,역시 용산 건너편 청산의 서쪽 산자락에 이장,오늘에 이른 것이다. 혈통에 대한 이설도 분분했다.부조의 오랜 외유때문에 혼혈일 가능성 외에도,심지어 이족으로 보는 호인설도 있지만 그의 자작시나 행장·묘비의 기록에 따라 한족,그것도 장상의 후예로 보인다. 이백과 당도의 인연은 깊었다.중·만년에 방랑점으로 삼은 선성·금릉(지금의 남경)·광릉(지금의 양주)등지를 연결하는 중간점인 데다 그가 숭모하던 남조의 시인 사조(464∼499)가 태수를 지낸 곳,그래서 한동안 선성서 살면서도 일곱번이나 당도를 출입했다.지금 태백이 영구지지로 묻힌 곳도 사조의 고택이 있던 청산 그 산자락이었다. 당도시에서 북쪽으로 10㎞도 안되는 마안산시,서남쪽에 양자강 강줄기를 치마처럼 휘감고 우뚝 선 해발 130m의 취라산은 전체가 이태백기념관이랄 만큼 그를 기리는 유적으로 널려 있다. 평생 벼슬을 마다하고 시주화월에 미쳐서 강호를 떠돌던 이태백은 인생이 몽땅 저물어버린 기원 756년,나이 56세에 당나라 현종의 열여섯째 아들인 영왕이 형인 숙종과 벌인 친위쿠데타에 연루,심양에서의 옥고과와 야랑으로의 유배를 겪다가 나이 59세에 석방된다.그러니까 그의 만년 6년은 반란에 옥고,가난에 병고,끝없는 시련에 꺾이고 만 것이다.그가 친위쿠데타에 끼어든 것은 당시 장안을 협공한 안록산의 반군,그 무도한 발굽에 무력해진 정부군을 돕겠다는 비분강개 때문이었다. 과연 그의 절필로 알려진 「임종의 노래(임종가)」엔 뜻을 이루지 못한 한이 서려 있다. 「대붕이 난다,사방을 떨치며, 중천서 날개를 꺾이자 건널 힘이 없어라. 바람에 사무치고,저 해솟는 나무에 노닐었지만 옷소매가 걸렸어라. 뒷날 누가 알랴! 공자가 가버린 뒤라 슬퍼할 이 없거늘」 대붕비혜진팔예 중천추혜력부제 여풍격혜만세 유결상혜괘좌결 중니망혜수위출체 필자는 이 절필이 씌어진 현장에서 이를 암송하면서 이태백 최후의 땅을 밟았다.그의 문학을 사랑한 지 40여년,그가 객사한지 1천2백34년만에. 남경에서 서남쪽으로 한시간남짓,마안산 시계에 접어들자 하늘을 뚫는 굴뚝에 까만 연기.마안산 속스러운 거리를 뚫고 계속 남하했다.이윽고 오른편에 신록의 작은 산이 보였다.그 모양이 파란 고동 같다 하여 「취라산」.하지만 우리에겐 「채석산」이 다정하여라.작은 돌다리를 지나 「채석진」이란 방문을 지나자 채석산 강변공원의 경내에 들어섰다.신록이 옹알대는 오솔길을 걷자 뜻밖에 누런 기와의 대웅전이 육중하게 버티고 섰다. 바로 「태백루」다.그 지붕,그 기둥,그 처마.과연 건물의 웅장함에 표일한 이태백의 기상이 넘쳐 흘렀다.당나라 원화연간에 창건했지만 여러번 병화에 소진,지금 이 3층누각은 청나라 광서연간에 세운 것이다. 문간 양쪽에 웅크리고 있는 돌사자로부터 정루앞의 굽이굽이 병풍,정루 2∼3층마다 바람인 듯 표표하게 유랑하는 이태백의 유람도에 쇠탈한 조각상,거기다 그를 기리는 비명들.과연 「태백루」는 저 동정호의 「악양루」,무창의 「황학루」와 함께 중국 3대누각으로 칠 만했다. 하지만 필자는 어서 이 엄숙한 전당을 벗어나고 싶었다.저 산꼭지에는 비록 전설이지만 이태백의 최후를 증언하는 현장이 지금도 채석강 맞바람에 천리장강을 굽어보고 있으리라는 생각 때문이었다.거기서 엉망진창으로 취한채 저 채석강의 달을 잡으려 풍덩 투신해버리는 그 미치광이의 환상을 잡고 싶어서였다. 채석산 정상은 과연 가슴이 후련했다.장강이 아찔하게 굽어뵈는 벼랑위로 넓은 반석위에 「연벽대」란 큼직한 글씨.그러니까 옥을 꿰어놓은 관망대라는 뜻이지만 어디 천년전부터 전설로 불리던 「착월대」만큼 친숙하랴! 착월대서 조망하는 장강의 도도함이나 착월대서 굽어보는 천인단애의 「채석기」는 분명 절경이었다.그래서 이태백은 여기서 「우저에 배를 매고 (야박우저회고)」란 명시를 썼고,송나라 시인 매요신은 이태백의 투강설화를 시에 옮겼다.그뿐만 아니었다.현대의 요절시인 주상(1904∼1933)은 이태백이 투신했다는 채석기 밑에서 1933년12월5일 새벽,상해서 남경으로 가는 연락선에서 투신자살했다.지금은 착월대옆에 붕조처럼 두팔을 활짝 벌리고 훨훨 비상하는 이태백조상을 세웠고,그 위로는 이태백의 투강자살을 기념하는 의관총이 있다. 채석산을 내려와 당도시 동남쪽 청산 아래 당도현 하동향 태백촌에 있는 이태백의 무덤으로 발을 옮겼다.말하자면 전설의 현장에서 사실의 현장으로. 청산은 해발 200m에 가까운 낮은 산.하지만 평지에 있는 이태백의 묘는 초행자가 인가로 알고 지나치기 일쑤다. 건너편 용산에서 이장한 이 묘는 그의 고향 사천 강유로부턴 만리타관이었다.이태백 생전의 친구이던 범작의 아들 범전정이 이 지방 관찰사로 있을때 이태백의 두 손녀 청에 따라 이장을 결정한 것이다. 묘역은 상당히 넓었다.공원을 방불케 다양한 관상수,초입엔 장중한 「태백사」,당나라 헌종때 세웠다지만 여러 차례 중건한 듯새로웠고,열몇개의 비,그중에 「임종의 노래」가 새겨져 가슴을 뭉클케 했다. 무덤은 묘각안에 있었다.다섯겹의 두레석에 둘러싸인 무덤,2m높이의 운석 묘표엔 「당명현이태백지묘」가 이국나그네를 어리둥절케 했다.그의 호방한 일생에 비추어 한낱 시인으로 묘비를 달지 않고,하필이면 그가 혐오하던 도덕군자인 명현으로 받들었을까. 이태백 스스로는 어이없게 찡그리고 있을지 몰랐다.그를 따르는 많은 사람이 「시인 이태백」을 찾고 있는데 말이다.당나라의 명시인 가도는 여기 이백묘를 참배타가 객사하지 않았던가?
  • 노동법 국회본회의 통과/표결처리/야,안기부법 연계…막판까지 진통

    ◎대만 핵폐기물 철회 결의 국회는 10일 하오 본회의를 열어 여야 3당이 합의한 4개 노동관계법 단일안을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속에 표결로 통과시켰다. 지난해 12월 26일 신한국당이 단독 처리한 노동관계법은 폐기안을 제출하는 절차를 거쳐 폐기됐으며,새 노동관계법은 제정되는 형태로 마련됐다. 새 노동관계법은 근로기준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사협의회법,노동위원회법 등이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이긍규 국회환경노동위원장과 신한국당 이상득,국민회의 이해찬,자민련 허남훈 정책위의장은 복수노조 허용 등을 골자로 한 노동관계법 여야 단일안을 공식 발표했다. 단일안은 복수노조 문제와 관련,상급단체는 즉각 허용하고 기업단위는 5년간 유예키로 했으며 정리해고제는 2년간 실시를 유보키로 했다. 이날 단일안 처리를 놓고 야당측이 안기부법 및 한보국정조사특위 조사계획서에 대한 이번 임시국회 회기내 처리를 요구,진통을 거듭했으나 신한국당측이 여야 총무회담에서 이를 수용함에 따라 해결됐다. 그러나 이날 본회의는 여야 3당총무회담과 소관상임위인 환경노동위와 법사위를 거치는 바람에 하오 늦게까지 열리지 못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4개 노동관계법과 재외동포재단법 등 9개 법률 제정안과 국가기술자격법개정안 등 모두 10개 법안과 「대만핵폐기물의 북한반출계획철회촉구결의안」을 처리했다.
  • 대통령상 이선우 소위/육사 제53기 임관식

    육군사관학교 제53기 졸업 및 임관식이 10일 하오 2시 육사 화랑연병장에서 김영삼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3부 요인,외교사절,김동진 국방장관,육·해·공군 참모총장 등 군 고위장성과 가족,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영예의 수상자는 ▲대통령상 이선우(23·보병·대구 경원고·사진) ▲국무총리상 김인수(23·기갑·경기 창형고) ▲국방장관상 김상목(23·보병·대구 경북고) ▲합참의장상 배기옥(23·보병·전남 해룡고) ▲참모총장상 정성훈(23·보병·전남 여수고) ▲유엔군사령관상 이준학(23·포병·서울 상문고) ▲학교장상 이병창(22·정보·충남 예산고) ▲대표화랑상 최형진(23·보병·경기 풍생고) 소위 등이다.
  • 포철 사외이사제 본격시행/14일 주총의결

    ◎정부·은행 등 주주 추천받아 10명이하로/의사결정·인사권 부여 경영투명성 제고 포항제철이 공기업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사외이사제와 사외감사제를 도입한다. 포철은 5일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사외이사제와 감사제를 도입키로 하고 곧 경영조직 활성화방안을 마련,오는 14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시행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포철은 이를 위해 현재 사내이사로만 구성된 이사회를 재편,과반수의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이사회 결정사항을 집행하는 「집행임원제」를 두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포철의 이사회는 회장,사장,부사장 등 9명 이하의 사내 상임이사와 주주의 추천을 받는 10명이하의 사외 비상임이사로 구성되며 감사는 사내 상임감사 1명과 사외 비상임감사 1명으로 구성,운영된다.사외이사는 일반 공익대표가 아닌 주주의 권익을 실질적으로 대표하는 사외의 명망있는 전문이사로서 대주주인 정부(지분 19.55%)가 3명,산업은행(지분 14.06%)이 1명,일반주주인 한일·조흥·제일·서울은행등 시중은행(9.7%)이 4명,우리사주조합(0.92%)1명,외국인주주(15.29%)가 1명을 각각 추천하게 된다. 사외이사는 정부 및 산업은행 추천의 경우 전직 경제부처 각료급 출신과 철강 및 전문학계 관련인사 등이며 은행추천은 각 은행의 전직 행장급 등이며 외국인 주주 추천은 해외의 저명인사가 영입될 예정이다.임기는 3년이지만 경영안정을 위해 시차임기제를 채택,해마다 이사의 3분의1 범위안에서 교체된다. 이사회는 대표이사 선임,정관변경의 사전승인 등 기존기능외에 예산과 주요투자 등 주요한 정책상항에 대한 의사결정권과 집행임원의 임면 등 인사권을 부여받음으로써 경영을 실질적으로 감시·관리하게 된다. 한편 포철은 9명의 임원으로 구성된 의사결정기관인 경영위원회는 현행대로로 유지하되 이사회 결정사항에 대한 집행기구로서 본부 및 사업부문을 관장하는 분야별 집행임원을 두어 전문책임경영을 강화키로 했다.집행임원은 상임이사 9명과 이사회가 선임하는 25명 등 34명으로 정관상의 범위(35명)이내에서 운영된다.
  • 남은음식 재활용 이렇게/서울 대명초등교 어머니회 푸른요리책 발간

    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어머니들로 구성된 「푸르게 사는 모임」(회장 조혜선)이 취근 「푸른 요리책」을 발간했다. 「푸른 요리책」은 음식물 쓰레기를 크게 줄이는 요리법과 찬밥 등 남은 음식을 전혀 다른 새로운 음식으로 만드는 요리법을 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찬밥은 찬밥 지짐이·찬밥 죽 고로케·누룽지·대추죽·강정·햄버거로 만들고,신김치는 김치 쌈밥·김치찌개·김치 젖은 국수·신김치 스파게티·김치 식빵 피자로 「재활용」해 식탁에 올리는 법을 소개했다. 지난 92년 5월 5백여명의 회원으로 발족한 「푸르게 사는 모임」은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앞장선 공로로 환경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조회장은 『단순히 남은 음식을 버리기가 아까워 다른 음식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음식을 만드는 법을 연구했다』면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위해서는 주부 등으로 구성된 소모임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마인즈 김진우 팀장(빌 게이츠 꿈꾸는 한국의 도전자)

    ◎홈소프트웨어로 기분 구축 인터넷시장에 승부 건다/10평 오피스텔서 땀흘린 「한컴 우리집가계부」 호평/야심작 웹 SBS프로그램 6월 개발 완료… 도약 채비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주)마인즈는 세간에 그리 알려지지 않은 벤처회사다.한글과컴퓨터사가 지난해 12월 시중에 내놓은 가정용 소프트웨어 「한컴 우리집가계부」가 이 회사의 작품이라면 그제야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다. 마인즈는 인하대 컴퓨터서클 「인컴」과 대학생컴퓨터프로그래머들을 양성한다는 취지로 삼성전자가 만든 「삼성멤버십」 등 「필드」에서의 인연으로 알게 된 몇몇 젊은이들이 지난 95년 3월 문을 연 전형적인 모험기업. 여느 모험기업과 마찬가지로 이들의 출발은 외관상 초라한 것이었다.자본금 2천만원으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10평짜리 오피스텔을 마련,회사간판을 달았다.이들의 데뷔작은 한글과컴퓨터사의 용역의뢰를 받아 개발한 가정용 소프트웨어 「한컴홈쉘」.멀티미디어연주기,생활정보검색기,계산기,시계,달력 등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기능들을 모아놓은 소프트웨어.애니메이션을 이용한 친숙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도입한 것은 이들의 「작지만 독특한」 실험이었다. 『맨손으로 시작하면서 첫 작품에 욕심을 부릴 상황이 아니었습니다.우선 우리 소프트웨어 개발능력을 관련업체에 홍보하는 것이 급선무였어요.그래서 외부지원을 받아 대기업 PC 번들(끼워팔기)용으로 만든 것입니다』 이 회사 홈소프트웨어 김진우 팀장(26)의 설명이다.번들판매는 패키지 판매와는 달리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서 자존심 상하는 일이다.제품의 독자성이 훼손될 뿐더러 대부분 헐값 판매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마인즈는 한컴홈쉘로 목적을 달성한다.주변에 회사가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지난해 4월엔 한컴측이 개발비를 지원하고 제품소유권은 함께 갖는다는 내용의 협력개발계약을 맺기도 했다.한컴우리집가계부는 이 계약에 따라 만든 첫 작품이다. 『몇몇 가계부 프로그램들이 PC사용자들 사이에 무료 소프트웨어로 나돌고 있어요.따라서 상용화 가능성을 놓고 고민도 많았습니다.그러나 사용의 편리성이나 깔끔한 인터페이스를 추구한다면 상품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금전출납부,신용카드 및 통장관리 등 기능을 최대한 단순화하고 홈쉘에서 시험했던 애니메이션을 도입해 친숙함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는 것이다.출시 두달만에 1만개 정도가 팔려나가 예감이 무척 좋다는 것이 김팀장의 얘기다. 사실상 마인즈가 초기 제품을 홈소프트웨어로 정한 것은 국내외 대형업체의 틈바구니에서 영세업체로서 파고들 수 있는 틈새시장을 고민한 결과였다. 『새로운 분야에서 소프트웨어가 개발돼 시장성이 확인되면 대기업들이 가만히 놔두지 않는 것이 이 바닥의 생리입니다.비슷한 것을 만들어 자사의 「잘나가는」 기존 제품에 결합해 판매하는 교묘한 방식으로 중소업체들을 무력화하죠』 이 회사가 새롭게 진출하려는 분야는 핵폭발에 비유되는 인터넷 관련 소프트웨어 시장.인트라넷 기반의 전자결재 시스템 「웹디자인 포 앳오피스」,문제은행 시스템인 「웹아카데미 포 앳오피스」 등이 개발이 거의 끝나 오는 6월쯤 선을 뵐 예정이다.특히 기존 PC통신을 웹 환경으로 바꿔주는 웹 BBS 구축 프로그램 「웹소사이어티」는 시장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제품이다. 『인터넷의 확산은 중소 소프트웨어업체가 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올해 7억원 정도의 매출을 목표로 뛰고 있지만 조만간 기업,공공기관 등에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우리에게 도약의 기회가 찾아올 것입니다』 김팀장의 확신에 찬 말이다.
  • 병역면제 처분 공정성 높인다/중졸자 전원 올해만 보충역 편입

    ◎동장 등 참여 심의위 설치… 전원 승인 얻어야 병무청은 징병검사때 병역면제처분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병역면제대상인 신체검사 5,6급 판정을 받더라도 신설된 「신체등위판정심의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병역면제처분을 내린다고 10일 밝혔다. 신체등위판정심의위는 지방병무청장이 지명하는 징병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위원은 수석군의관,해당질병 담당군의관,수검지역 읍·면·동장으로 구성되며 심의판정은 전원합의제다.특히 5,6급 판정자 가운데 운동선수나 사회지도층 자제여부를 사전에 파악,신체검사판정이 공정했는지를 심의하게 된다.그러나 신체검사 5,6급 판정을 받았더라도 외관상 명백한 장애인과 수형자,군병원 정밀신체검사 5,6급 판정자 등은 심의대상에서 제외된다. 병무청은 또 중학교졸업자는 신체등급에 관계없이 공익근무요원소집대상인 보충역으로 편입하고 징병검사장을 개방,징병검사대상자의 가족은 물론 일반국민도 참관할 수 있도록 했다.이밖에 부득이한 사정이 있으면 지정된 검사날보다 앞당겨 징병검사를 받을수있도록 하고 현역대상으로 판정된 사람으로 올해 안에 입영을 원하면 징병검사현장에서 「19세 입영희망원」을 제출받아 원하는 시기에 입영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병무청은 이날부터 10월31일까지 36만2천여명을 대상으로 97년도 징병검사를 실시,전북지역은 5월6일부터,경기 북부지역은 5월26일부터,제주지역은 8월18일부터 징병검사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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