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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그림 사실표현 늘고 독창성 떨어져”

    “청소년그림 사실표현 늘고 독창성 떨어져”

    “독창성은 떨어지고 디지털 기술 표현은 늘었다.” 조명식 국민대 미대 교수가 28일 내놓은 최근 30년간의 청소년 미술 분석 결과다. 그가 1981년 시작돼 올해 30돌을 맞은 삼성생명의 ‘청소년 미술작품 공모전’을 분석했다. ‘청소년 미술작품 공모전’은 초·중·고등부로 나눠 대상 수상자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주는 국내 최고 권위의 청소년 미술 실기대회다. 조 교수는 바로 이 대회 첫회 대상 수상자다. 꼭 30년이 흐른 올해,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가해 감회가 남다르다는 조 교수는 “청소년 그림에는 발달 특성에 따라 관심 및 표현 변화가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미술 실기대회는 학교 교육의 틀에서 벗어나 개인의 감수성이 적극적으로 표현되는 만큼 고유의 ‘바라보기’가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1980년대에는 관념적 예술에서 벗어나 독자적 분위기를 연출하는 학생들이 많았고, 1990년대에는 컬러 TV와 사진기의 보급으로 색상이 다양해졌으며 사진을 이용한 사실적 표현이 늘었다는 게 조 교수의 분석이다. 2000년대에는 정보 공유가 늘면서 예술학교 및 사교육을 중심으로 유사한 양식이 확산됐다. 특히 핵가족과 다문화사회, 디지털 기술을 표현한 작품이 등장했다. 조 교수는 “30년간 청소년 그림은 정치적 환경보다 입시제도, 교육문화 등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미술이 입시 도구로 변질되면서 창의성 향상에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서울 태평로 삼성생명 본사에서 열린 30회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부문별 대상 4명과 금상 수상자 12명에게 장학금과 상품이 주어졌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팔만대장경 실물로 보세요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으로 등재된 팔만대장경이 17년 만에 가야산 산문을 나와 일반에 공개된다. 팔만대장경 실물이 외부로 반출돼 공개되는 것은 1993년 정부가 지정한 ‘책의 해’ 전시에 이어 두번째다. 경남도는 다음달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0 국제기록문화전시회’에 팔만대장경 원본이 전시된다고 밝혔다. 이 전시회는 기록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기록관리 기술을 알리기 위해 국가기록원이 주관해 마련하는 행사다. 이번에 공개하는 팔만대장경은 선행법상경(禪行法想經) 원본 1점과 반야심경 동판 1점, 인경본((印經本) 1권 등이다. 선행법상경은 크기 245×677㎜, 무게 2.725㎏, 마구리 두께 좌 37.7㎜, 우 35.9㎜이다. 불교의 기본적인 관법(觀法) 수행을 30가지 관상(觀想)을 주제로 설명하고 있다. 팔만대장경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장경판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각각 등재돼 있다. 한편 경남도와 합천 해인사는 국보 제32호인 고려대장경이 간행된 지 1000년이 되는 것을 기념해 내년 9월23일부터 11 6일까지 합천 해인사 등에서 ‘2011년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을 개최한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금리 내려도 연체이자 ‘제자리’

    올들어 대출금리가 계속 하락세지만 은행들이 연체이자율에는 하한선을 정해놓아 이같은 하락세가 반영되지 않고 있다. 시중은행이 이자 수입에만 신경쓰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26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대출 약관상 연체된 대출에 붙는 가산금리제에 우선하는 ‘연체이자율 하한선’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기업은행은 연 14%, 신한·하나은행은 각각 연 16·17%다. SC제일은행의 연체이자율 하한선(대출 5억원 이하)은 연 18%에 달한다. 연체이자율로만 따지면 각 은행이 연 8~10% 정도다. 국민은행은 3개월 이내 연체한 대출은 연 8%, 3~6개월 이내에는 연 9%, 6개월 이후 연 10%를 적용하고 있다. 기업은행도 연체기간을 1개월 미만, 1~3개월, 3개월 이상으로 나눠 각각 연 8·9·10%의 가산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올해 들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개월째 내림세를 보이며 3월 주택대출 평균 금리는 연 5.47%로 떨어졌는데, 예를 들어 여기에 연체이자율 연 8%를 더하면 연 13.47%의 연체이자를 내야 하지만 연체이자율 하한선으로 인해 실제 내는 이자는 연 14~18%에 달하는 것이다. 연체이자율의 또 다른 문제점은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연체를 한 사람에게도 같은 금리를 적용한다는 것이다. 시중은행들은 대부분 대출 이자 연체가 1개월만 넘어도 바로 연 14~18%의 고금리를 적용한다. 예를 들어 1억원 대출을 받아 연 6%(월 50만원)의 이자를 내고 있던 사람은 한 달만 연체해도 바로 이자가 월 100만원 이상으로 껑충 뛰어오른다. 은행업계는 이에 대해 “초기 연체이자율을 높게 잡아야 연체율이 높아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국내 最古 사보 발견

    국내 最古 사보 발견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전에 발간된 것으로 추정되는 기업의 사보(社報)가 발견됐다. 대한통운은 최근 회사 창립 80주년을 맞아 사사(社史) 편찬작업을 하던 중 대한통운의 전신인 조선운송주식회사가 1939년 4월에 발간한 사보 ‘조운(朝運·왼쪽)’ 여섯 권을 발견했다고 10일 밝혔다. 1940년 간행된 ‘조선운송 10년사’에는 사보 ‘조운’의 창간연도가 1937년 2월이며 1800부가 발행됐다고 쓰여있지만, ‘조운’의 실물이 발견되기는 처음이며 현존하는 사보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기도 하다고 대한통운 측은 설명했다. ‘조운’에는 해운, 트럭운송 등 사업관련 지식 소개부터 재테크, 시사상식, 사원이 쓴 수필이나 여행기 등이 담겨있다. 특히 매 호마다 여성의 복장과 화장, 여성교육과 각오, 수기 등이 실려 있어 여성의 사회활동이 막 시작되던 당시의 상황을 짐작할 수 있다. 1949년 봄호는 복간본으로 4·19 혁명 직후 과도정부 내각수반을 지냈던 허정 당시 교통부장관이 축사를 썼고, 한국 출판 삽화가 1세대로 불리는 이우경 선생이 삽화를 그리기도 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기업 사보의 시작이 1950년대 후반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이번 발견으로 역사가 20여년 정도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통운은 현재 격월로 사보 ‘대한통운’(오른쪽)을 발행하고 있으며, 2008년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 사보 부문에서 최고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경제플러스] 현대차 어린이 안전 퀴즈대회

    현대자동차는 5일 ‘어린이의 날’을 맞아 행정안전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공동으로 서울 상암월드컵공원에서 ‘제2회 대한민국 어린이 안전 퀴즈대회’를 연다. 전국 2만여명의 응시자 중 온라인 예선을 거쳐 선발된 어린이 200명이 안전 퀴즈왕 자리를 놓고 열띤 경쟁을 펼친다. 성적이 우수한 어린이에게 행정안전부 장관상, 현대차 대표상 등 상장과 부상, 해외 문화 탐방 기회를 준다.
  • 22일 생물다양성의 날 행사 다채

    오는 22일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을 앞두고 하반기에도 관련 기획·전시회가 잇따라 예정됐다. 올해는 유엔이 정한 생물다양성의 해로, 정부는 16~22일을 생물다양성 주간으로 선포했다. 생물다양성은 ▲지구상에 있는 모든 생물의 다양성 ▲생태계의 다양성 ▲생물이 지닌 유전자의 다양성을 총체적으로 지칭하는 말이다. 올해 구제역이 창궐하고 3일 충남축산기술연구소까지 구제역에 뚫리면서 ‘최악의 참사’를 맞게 됐지만, 한편으로 생물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환기시키는 계기도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립 과천과학관에서는 오는 30일까지 ‘아마존의 포식자들’이라는 주제로 관상어 특별기획전을 연다. 아마존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육식성 어류인 피라니아, 뒷지느러미를 이용해 수직으로 오르내리는 블랙고스트, 담갈색 얼룩무늬가 있는 재규어시클리드 등을 들여왔다. 과천 서울동물원에서는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인 로랜드 고릴라의 2세 출산을 기원하는 ‘아기 고릴라야 보고 싶어’ 특별행사가 오는 23일까지 신유인원관에서 열린다. 지방자치단체도 생물다양성 행사에 나서고 있다. 나비축제로 유명한 전남 함평등지에서는 지역축제를 열 때 초·중·고교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번 달에는 경남 창녕군이 우포늪 연못에서 자라는 식물인 순채를 이식하는 행사가 열린다. 다음 달에는 경북 안동에서 농산물 채취 체험행사를 갖는다. 경남에서는 7~8월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습지식물과 곤충 관찰 행사가, 10월에 밀양에서 습지서식 동식물 관찰 행사가, 12월에 김해에서 철새 먹이주기 행사가 열린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김한곤 아모레퍼시픽 소장 ‘과학의 날’ 장관 표창

    김한곤 아모레퍼시픽 소장 ‘과학의 날’ 장관 표창

    아모레퍼시픽은 산하 피부과학연구소 김한곤 소장이 제43회 과학의 날을 맞아 국내 화장품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김 소장은 아모레퍼시픽에서 ▲한방 화장품 기초연구 ▲화장품 원료의 효능 및 안전성 평가 ▲피부 기초연구 ▲화장품 소재개발 ▲인접영역 연구 등 화장품 개발을 위한 기반기술에 대한 연구를 맡고 있다. 김 소장의 대표적 성과로는 ‘친환경적인 생물전환기술을 적용해 홍삼에 극히 적게 존재하는 희귀 진세노사이드를 대량제조하는 기술’ ‘고숙성 콩 발효식품에서 세계 최초로 신규 활성 성분인 오-디하이드록시이소플라본을 발견하고 이를 산업화하기 위한 그린 발효 기술’ 등이다. 두 기술은 각각 2009년 대한민국 10대 신기술, 2008년 보건산업기술대상 우수상에 선정됐다. 김 소장은 “역사적으로 안전하고 효능이 높다고 알려진 인삼과 콩을 비롯, 전 세계 천연 소재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생명공학을 접목한 친환경 공정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 대상 삼성전자·대한항공 CF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 대상 삼성전자·대한항공 CF

    한국광고주협회는 ‘제18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대상 수상작으로 삼성전자의 ‘로봇청소기 탱고’(제일기획·전파부문)와 대한항공의 ‘음식시리즈-밀라노 시즈오카 시안’(HS애드·인쇄부문)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로봇청소기 탱고’는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소비 생활을 돕는 광고 본연의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음식시리즈’는 세련된 비주얼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해 좋은 점수를 얻었다. 또 부문별로는 KT의 ‘KT 합병광고-헌혈’(제일기획)과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서울우유 제조일자 표기’(그레이프커뮤니케이션즈)가 각각 전파 및 인쇄 부문에서 문화부 장관상 수상작에 뽑혔다. ‘KT 합병광고-헌혈’은 기업의 혁신과 변화를 실천으로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표현했고, ‘서울우유 제조일자 표기’는 정직과 제품의 신선함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잘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TV 부문의 좋은 광고상은 한국관광공사의 ‘구석구석 캠페인-교과서’(제일기획), SK텔레콤의 ‘초단위 요금’(SK마케팅앤컴퍼니), 대림산업의 ‘대림e편한세상 진심이 짓는다 캠페인’(TBWA KOREA), 현대자동차의 ‘투싼ix런칭 캠페인-이것이 인생이다’(이노션) 등 13편에 돌아갔다. 라디오 부문에선 유한킴벌리의 ‘숲의 고마움 시리즈’(오리콤)와 동원F&B의 ‘보성녹차’(HS애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문 부문에서는 SK에너지의 ‘미래에너지’(SK마케팅앤컴퍼니), 삼성전자의 ‘버블아 혼수를 부탁해’(제일기획), SK텔레콤의 ‘T cash’(TBWA KOREA), 동원F&B의 ‘동원참치’ (HS애드), 코오롱인터스트리 FnC 부문의 ‘코오롱스포츠 2009오지탐사대’(이노션) 등 7편이 수상했다. 소비자들이 직접 심사에 참여해 선정하는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시상식은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CCMM빌딩 메트로홀에서 열린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부고] ‘21년간 올림픽 대통령’ 사마란치 前위원장 하늘로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심장 이상으로 21일 별세했다. 90세. 스페인 바르셀로나 퀴론 병원의 카를로스 세귀 대변인은 심장 이상으로 매우 위중한 상태에 빠졌던 사마란치 전 위원장이 이날 결국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병원 측은 사마란치 전 위원장이 급성 관상동맥기능 부전으로 지난 18일 병원에 입원했으며, 입원 직후 쇼크 상태에 빠졌다고 덧붙였다. 사마란치 전 위원장은 진정제를 투여 받고 인공 호흡기에 의존했고, 추가 검사가 예정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20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사마란치는 이에세 경영대학원(IESE Business School)을 졸업하고 스페인올림픽위원회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뒤 1967년 스페인 체육장관으로 임명됐다. 사마란치가 스페인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동시에 IOC 위원으로 선임된 것도 그해였다. 1974~78년 IOC 부위원장을 지낸 사마란치는 1980년 IOC 제7대 위원장 자리에 올랐다. 사마란치는 1977~80년 주소련 대사를 지내면서 소련 정부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한 것이 IOC 위원장 선출에 큰 힘이 됐다. 특히 사마란치는 한국과 각별한 인연을 가졌다. 1988년 서울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원조를 아끼지 않았고,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될 때도 많은 도움을 줬다. 그는 재임 기간 순수 아마추어리즘에서 탈피해 스폰서십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방송 중계권료를 비약적으로 키우면서 IOC의 재정을 확대시켰고, 올림픽을 세계 최대 스포츠 행사로 탈바꿈시켰다. 또 스위스 로잔에 위치한 IOC 본부 인근에 올림픽 박물관을 개관했으며 스포츠중재재판소(CAS)를 창설한 데 이어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는 IOC 선수위원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그러나 1999년 불거진 ‘솔트레이크시티 스캔들’로 인해 도덕성에 타격을 입은 사마란치는 2001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자크 로게 위원장에게 대권을 물려주고 종신 명예위원장으로 추대되면서 21년 동안의 위원장 생활을 마무리했다. 권좌에서 물러났지만 그는 최근까지도 올림픽이나 각종 IOC 총회에 참석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했다. 현재 그의 아들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주니어도 IOC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IOC 총회 당시 2016년 여름올림픽 유치에 나선 스페인 마드리드를 지원하기 위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참석한 사마란치는 “내 나이 89세로 이제 생의 마지막에 와 있다. 나를 위해서라도 마드리드를 지지해 달라.”고 IOC 위원들에게 호소하기도 했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장례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조문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환경플러스]

    ●기후변화주간 다양한 행사 개최 ‘지구의 날(22일)’과 기후변화주간(19~25일)을 맞아 전국적으로 녹색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200여개의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된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 해변에서 발생한 원유 유출사고를 계기로 1970년 4월22일부터 지정됐고, 국내에서는 1995년부터 민간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환경부와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가 중심이 돼 지구의 날 앞뒤로 1주일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지정,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행사를 벌이고 있다. 올해는 주제를 ‘Me First! 녹색은 생활이다!’로 정하고, ‘환경을 위한 글로벌 기업정상회의(B4E)‘, ’쿨맵시 기후적응 캠페인’, ‘그린스포츠 그린함성 캠페인’ 등 국민 참여행사로 마련된다. ‘제4차 환경을 위한 글로벌 기업정상회의(B4E)‘는 지구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경제계 역할제고를 위해 22~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한편 지구의 날인 22일 저녁에는 전국적으로 ‘전국 한 등 끄기’ 행사도 진행된다. ●종이팩 환경작품대회 개최 종이팩자원순환협회와?환경실천연합회는 종이팩의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1회 종이팩 환경작품대회’를 개최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연간 70억개의 종이팩을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20년생 나무 약 140만그루에 해당되는 양이다. 이를 전량 재활용하면 매해 5600㏊ 의 산림을 가꾸는 효과가 있다. 환경작품대회는 현재 30%밖에 안 되는 종이팩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학교별 종이팩 많이 모으기 경진대회와 팀 단위별(팀당 5명 이상) 종이팩을 활용한 작품 등 2개 부문이다. 5월 말까지 두 단체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수거된 종이팩과 작품은 심사를 거쳐 9월6일(자원순환의 날) 시상한다.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에는 상장과 100만원 상당의 상품이 수여되는 등 총 50개팀을 선정 시상한다.
  • 비, CNN인터뷰서 “관상 좋다는 말에 성형 포기”

    비, CNN인터뷰서 “관상 좋다는 말에 성형 포기”

    ’백 투 더 베이직’(Back To The Basic)으로 돌아온 월드스타 비의 CNN인터뷰가 QTV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QTV는 아시아 스타들을 인터뷰 하는 CNN의 간판 프로그램인 ‘Talk Asia’를 오는 19일부터 방영한다. 제 1편의 주인공이 바로 비다. 비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성형에 대한 사실도 밝혔다. “성형수술을 생각해 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 비는 “프로듀서와 손잡고 성형외과에 간 적이 있다. 하지만 관상이 아주 좋다는 말에 성형수술을 포기했다.”고 답한 것. 비는 또한 경쟁이 치열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특별한 존재가 된 이유에 대해서 “아무도 날 대신할 수 없을 정도로 특별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QTV의 ‘Talk Asia’는 비에 이어 이병헌, 박지성, 에픽하이 등의 인터뷰를 순차적으로 방영할 예정이다. 사진=QTV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월드스타 비, CNN 인터뷰에서 어떤 말 했을까?

    월드스타 비, CNN 인터뷰에서 어떤 말 했을까?

    세계를 흠뻑 적시고 있는 ‘월드스타’ 비의 CNN 인터뷰 ‘토크아시아(Talk Asia)’ 의 내용이 국내 최초로 QTV에서 방송된다. 미국 CNN의 ‘Talk Asia’는 아시아를 움직이는 최고의 글로벌 리더들을 인터뷰하는 CNN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 등 톱 클래스 지도자들이 출연하는 ‘블록버스터급 인터뷰 프로젝트’다. 그동안 한국인으로서는 장동건, 전도연, 보아, 박세리, 최경주, 양용은 등이 게스트로 초대된 바 있다. 비는 이번 CNN와의 인터뷰에서 가족과 관련된 사생활을 비롯해 방송 진출 이후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하기 까지의 과정과 성공 비결을 솔직 담백하게 공개했다. 경쟁이 치열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특별한 존재가 된 이유에 대해 비는 “열심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무도 날 대신할 수 없을 정도로 특별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해 최고를 향한 그의 끝없는 열정과 노력을 엿보게 했다. 또 성형수술을 생각해 본 적이 있냐는 앵커의 질문에 비는 “프로듀서와 손잡고 성형외과 간 적이 있다. 하지만 관상이 아주 좋다는 말에 성형을 포기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월드스타 비, 그리고 인간 비에 대한 라이프 스토리를 담은 ‘Talk Asia 제 1탄 - 비의 귀환’은 오는 19일(월) 밤 9시 QTV에서만 공개된다. 한편 QTV는 비를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밤 9시 이병헌(4월 26일), 박지성(5월 3일), 에픽하이(5월 10일) 편을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QTV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월드스타 비 “관상 좋다는 말에 성형수술 포기했다”

    월드스타 비 “관상 좋다는 말에 성형수술 포기했다”

    월드스타 비가 성형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화제다. 최근 ‘Talk Asia(토크 아시아)’ 와 가진 인터뷰에서 비는 “성형수술을 생각해 본 적이 있냐.” 는 앵커의 질문에 “프로듀서와 손잡고 성형외과에 간 적이 있다. 하지만 관상이 아주 좋다는 말에 성형수술을 포기했다.” 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가 출연한 미국 CNN ‘Talk Asia’는 아시아를 움직이는 최고의 글로벌 리더들을 인터뷰하는 프로그램이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 등 탑 클래스 지도자들이 출연했으며 한국인으로는 비에 앞서 장동건, 보아, 박세리 등이 초대된 바 있다. 경쟁이 치열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특별한 존재가 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서는 “열심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무도 날 대신할 수 없을 정도로 특별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고 말했다. 비가 가족과 관련된 사생활을 비롯해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솔직 담백하게 공개한 ‘Talk Asia 제 1탄 - 비의 귀환’ 은 오는 19일 오후 9시에 QTV를 통해 그 베일을 벗는다. 사진 = QTV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절단면 너덜너덜 찢겨… 외관은 비교적 멀쩡

    절단면 너덜너덜 찢겨… 외관은 비교적 멀쩡

    결국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천안함이 들어올려진 날 온 국민은 슬픔에 잠겼다. 국방부는 16일 새벽 1시 현재 772함 함미(艦尾) 안에서 이상민 병장 등 실종자 시신 36구를 수습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6일 천안함 침몰로 실종됐던 병사 46명 가운데 얼마 전 사망이 확인된 남기훈·김태석 상사에 이어 나머지 실종자들의 시신이 이날 무더기로 발견됨에 따라 천안함 침몰은 해군의 돌이킬 수 없는 대형 참사로 기록되고 말았다. ☞[사진]우리는 영웅들을 기억한다…천안함 순직·희생자 군은 침몰 20일 만인 이날 서해 백령도 인근 해저에 두 동강 난 채 가라앉아 있던 함미를 크레인을 이용해 물 밖으로 완전히 인양, 바지선에 옮긴 뒤 실종자 수색에 돌입했다. 오후부터 실종자 발견 소식이 속속 전해졌지만, 안타깝게도 싸늘한 시신으로 ‘귀환’했다는 비보(悲報)였다. 가족들의 긴 오열이 끝도 없이 이어졌고, 눈물은 온 나라를 삼켰다. 서대호·방일민 하사는 식당 입구에서, 이상준 하사, 이상민 병장의 시신은 식당 안에서 발견됐다. 정종률·박석원·강준·안경환 중사, 손수민·조진영·서승원 하사, 이재민·이상희·강현구 병장, 김선명·안동엽·박정훈 상병, 나현민 일병, 장철희 이병의 시신은 침실에서 발견됐다. 민평기·김경수·최정환 중사, 심영빈·문영욱 하사, 조지훈 일병의 시신은 화장실에서 발견됐다. 김종헌 중사, 김동진 하사, 이용상 병장, 김선호 상병의 시신은 후타실에서 발견됐다. 신선준 중사, 임재엽 하사의 시신은 탄약고에서, 차균석 하사는 유도행정실에서, 문규석 상사는 휴게실에서, 문영욱 하사는 제독소에서, 조정규 하사는 기관창고에서, 정범구 상병의 시신은 전기창고 입구에서 발견됐다. 시신들은 인근 독도함으로 옮겨져 가족들의 신원 확인을 거친 뒤 헬기로 경기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로 운구돼 안치됐다. 이상의 합참의장은 이날 밤 “시간에 구애받지 말고 현장에서 실종자를 다 찾겠다는 각오로 수색작전을 실시하라.”고 독려했다. 이날 물 밖으로 끌어올려진 함미의 절단면은 너덜너덜하게 찢긴 모양으로 철판들이 뾰족하게 위로 향하고 있었다. 옆에서 바라봤을 때 비스듬하게 사선 각도로 잘라진 형태였다. 반면 절단면을 제외한 배 밑 등 나머지 부분은 외관상 비교적 멀쩡한 상태였다. 디젤엔진실 위에 있는 추적레이더실과 그 뒤로 함대함 하푼미사일 발사대 2개, 40㎜ 부포, 76㎜ 주포, 폭뢰는 온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 꼬리 쪽 밑에 있는 스크루 역시 손상이 없었다. 하지만 어뢰발사대 1문과 주포와 부포 사이의 하푼미사일 발사대, 절단면 근처의 연돌(굴뚝)은 유실됐다. 국방부는 해군 9명과 수사요원 4명, 실종자 가족 4명을 바지선에 탑승시켜 선내 수색을 벌였다. 함미를 실은 바지선은 17일 새벽 경기 평택의 2함대사령부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사고원인을 밝혀줄 단서인 금속 파편 등을 찾기 위해 함미가 있던 주변 500m 해역에 대한 정밀 수색도 이날 병행했다. 김상연 오이석기자 carlos@seoul.co.kr
  • [장애인 지원사업 2제]송파, 청각장애노인들 컴퓨터교육

    [장애인 지원사업 2제]송파, 청각장애노인들 컴퓨터교육

    “죄송합니다. 저희가 조금 더 일찍 청각 장애인분들을 위해서 이런 프로그램을 마련했었야 하는데…. 정말 죄송합니다.” 지난 9일 송파구 경로문화센터에서 열린 ‘청각장애 어르신 정보화교육’ 강의실을 찾은 김옥식 사회복지팀장은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컴퓨터 앞에 앉아있던 어르신들은 수화 통역사의 통역을 보고서야 ‘괜찮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송파구가 지난 2일부터 만 60세 이상 청각장애 어르신들을 위한 정보화교육 프로그램을 개강했다. 청각장애 어르신만을 위한 교육은 국내 최초다. 노상준 사회복지과장은 “청각장애인은 의사소통이 어렵지만 외관상 장애를 인식하기 어렵다.”면서 “특히 노인들의 경우 정보접근이 더 어렵기 때문에 교육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구와 서울 농아인협회 송파구지부가 함께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두시간씩 진행된다. 송파구가 강사를, 협회 부설 수화통역센터에서 수화통역사와 자원봉사자를 지원하며 모두 15명의 어르신이 참여하고 있다. 3개월간 키보드 조작법 등 기초부터 웹서핑, 이메일 송·수신 등 인터넷 교육이 진행된다. 구는 어르신들의 학습 성과를 지켜보며 모두가 충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한을 연장해나갈 계획이다. 간단한 교육처럼 보이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숱한 어려움이 따른다.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상황에서 시선까지 컴퓨터로 모여 있기 때문에 주의 집중 자체가 쉽지 않다. ‘시프트’키를 누르는 쌍자음 입력법 하나를 가르치려고 해도 강사가 얘기한 후 수화통역사가 통역하고 강사와 수화통역사, 자원봉사자가 모든 사람을 일일이 찾아 지도하는 번거로운 절차가 필요하다. 세 살 때 홍역을 앓아 청각장애인이 됐다는 김영선(60·여)씨는 “2년 전부터 컴퓨터를 배우고 싶어서 일반 컴퓨터 학원도 가봤는데, 들리지 않으니 전달이 안 돼서 배울 수가 없었다.”면서 “프랑스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있는 딸과 전화도 할 수 없는데, 열심히 배워 이메일로 편지를 쓸 것”이라고 말했다. 강서옥 수화통역센터 팀장은 “이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다른 청각장애 어르신들도 컴퓨터를 배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전도연의 ‘하녀’,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 증폭

    전도연의 ‘하녀’,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 증폭

    ’바람난 가족’, ‘그때 그 사람들’의 임상수 감독과 전도연의 만남만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하녀’. 전도연은 영화에서 상류층 가정의 하녀로 들어가 주인 남자와 육체적 관계를 맞게 되는 파격적인 캐릭터를 연기했다.전도연이 분한 하녀 ‘은이’는 외관상으로도 기존 하녀가 가진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전문직 여성을 연상시킨다. 단정하면서도 몸의 실루엣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의상과 깔끔하게 올려 묶은 머리는 여성으로서의 섹시함을 강조한다.모던한 가구와 소품들로 채워진 그녀의 방과 일이 끝난 후 자신만의 공간에서 노트북으로 웹서핑을 즐기는 모습은 현대적인 하녀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은이는 하녀라는 직업을 즐기고 아이를 좋아하는 순수함에서부터 주인집 남자의 유혹 앞에서 자신의 본능과 욕망에 충실한 도발적인 면을 동시에 선보인다.전도연조차 “하나의 캐릭터 속에서 여러 인물을 살았다.”라고 말할 정도로 극과 극을 넘나드는 캐릭터 은이는 한국영화사상 가장 새로운 캐릭터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늘 자신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온 전도연의 한계 없는 연기력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져 ‘하녀’에 대한 궁금증은 더 커지고 있다. 이정재, 윤여정과 떠오르는 스타 서우가 함께 한 영화 ‘하녀’는 5월 13일 개봉한다. 사진=영화 ‘하녀’ 스틸이미지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나브라틸로바 유방암 투병 “내겐 암 진단일이 9·11”

    테니스계의 전설이자 ‘철녀’로 불리는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53)가 7일 유방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라고 밝혔다. 나브라틸로바는 이날 미국 ABC방송의 ‘굿모닝아메리카’ 프로그램에 출연, “유방암 진단으로 망연자실했으며 바로 그날이 나에게는 9·11(뉴욕 테러 사태 발생일)”이라고 털어놓았다. 또 “한쪽 유방에만 암 진단을 받았으며 지금 상태는 좋고 완전히 치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브라틸로바는 지난 2월 유방엑스선 정기검사에서 유방암 초기인 유관상피내암종(DCIS) 진단을 받은 뒤 곧바로 수술, 다음 달에 6주간의 방사선 치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서울 성곽길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서울 성곽길

    서울의 과거를 끼고 현재를 내려다 보며 가벼운 마음으로 걸을 수 있는 길이 있다. 서울 도심에서 멀지도 않다. 중구 장충동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에서 5번 출입구로 빠져나와 장충체육관 방향으로 200m가량 지나면 오른쪽으로 6~7m 높이의 담장이 눈에 들어온다. ‘겨울연가’ 촬영지를 알려주는 표지판이 가리키는 이곳은 바로 국가사적 제10호 서울성곽이다. 성곽 밑에 판판한 돌이 촘촘히 박힌 산책로가 열려 있다. 성곽은 1395년 조선 태조 4년에 처음 축조됐다. 숭례문(남대문)·흥인지문(동대문)·돈의문(서대문)·숙정문(북대문) 등 4대문과 창의문(북소문)·혜화문(동소문)·광희문(남소문)·소의문(서소문) 등 4소문도 이때 완성됐다. 이어 서울성곽은 1422년 세종 4년과 1704년 숙종 30년에 보수가 이뤄진 뒤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성곽의 돌 모양을 보면 어느 때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다. 메주 모양의 돌이 촘촘히 쌓여 있는 부분은 태조 때, 성곽 밑에는 크고 기다란 돌로 받치고 그 위에 메주 모양 돌을 얹은 부분은 세종 때, 정방형으로 다듬어진 큼지막한 돌이 놓인 부분은 숙종 당시에 각각 축조된 것이다. 조선 전기와 중기의 축성술이 한데 어우러져 역사를 이루고 있다. 귀와 코를 자극하는 차량의 흐름을 뒤로 한 채 이끼 낀 성곽을 어루만지며 느릿느릿 걷다 보면 금세 도심의 부산스러움은 사라진다. 고도 제한에 묶여 성곽보다 낮게 지어진 건물, 편의점 대신 평상이 놓인 구멍가게가 눈을 사로잡는다. 산책로를 따라 맥문동과 옥잠화 등 갖가지 관상식물이 심어져 있고, 자투리 공간에는 벤치와 운동기구도 아기자기하게 배치돼 있다. 완만하게 이어진 산책길을 따라 30여분 걷다 보면 어느덧 성곽 끝자락과 마주한다. 여기에 아담하게 선 팔각정에 오르면 서울시내가 발 밑에 펼쳐진다. 1.5㎞의 짧은 구간이지만, 도심에 남은 유일한 생태축이자 자연·문화·역사가 공존하는 옛길이다. 길이 짧아 아쉽다면 타워호텔 옆으로 난 샛길을 따라 국립중앙극장 방향으로 나온 뒤 남산 남쪽 순환로로 발길을 이어가도 좋다. 순환로 옆으로 끊겼던 성곽이 다시 나타난다. 하지만 국립중앙극장부터 숭례문까지 4~5㎞ 구간은 눈으로 보기보다 마음으로 느껴야 할 만큼 성곽의 흔적만 일부 만날 수 있다. 때문에 남산 숲 속에 담긴 성곽 흔적을 찾아가며 걷는 재미가 쏠쏠할 수 있다. 발길을 돌려 다시 장충동으로 나오면 먹는 재미가 있다. 전국적으로 4000개가 넘는 족발집이 상호로 사용한다는 ‘장충동’ 족발골목에는 30~40년의 역사를 지닌 족발집 10여곳이 자리 잡고 있다. 시원한 모나카 아이스크림 등으로 유명한 60년 전통의 과자점 태극당(2279-3152) 등도 들려 봄직하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토종 붉은여우 “회임하셨네”

    토종 붉은여우 “회임하셨네”

    인구 1만 8000여명에 불과한 경북 영양 주민들을 요즘 ‘특별한 출산’을 앞두고 기대감에 잔뜩 부풀어 있다. 대상은 사람이 아닌 바로 토종 붉은 여우. 군이 전국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국내에서는 2번째로 시도에 나선 토종 여우 자연번식 사업이 곧 결실을 이룰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1일 군에 따르면 토종 여우의 복원 등을 위해 지난해 8월 서울대로부터 들여와 입암면 영양산촌박물관 내 토종여우증식센터에서 사육 중인 북한산 세 살짜리 여우 2쌍이 이달 중 각각 출산할 예정이다. 두 쌍이 지난 2월11일과 13일, 같은 달 25일과 26일에 각각 교미한 것으로 확인된 데다 이들의 임신기간이 50~60일인 점이 감안됐기 때문. 지난달부터 암컷 여우 2마리의 배와 젖이 점점 불러 오는 등 외관상 출산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이들 여우가 무사히 새끼를 출산할 경우 지난해 5월 서울동물원 토종 여우의 자연 번식 성공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다. 이에 따라 군은 성공적인 출산을 돕기 위해 지극 정성을 쏟고 있다. 성격이 예민하기로 소문난 여우가 유산을 할 경우 그동안에 쏟은 노력과 기대가 한순간 물거품으로 변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 여우는 한 번에 서너 마리의 새끼를 낳지만 성격이 예민해 번식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최근 이들이 사는 우리 안팎에 폐쇄회로 TV 4대를 설치해 이들의 건강 및 활동, 분비물 등의 상태를 24시간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상 징후가 조금이라도 나타나면 즉각 서울대 수의학과 신남식 교수의 자문을 얻어 조치하고 있다. 영양군청 이용규(55) 산림축산과장은 “앞으로 토종 여우를 20마리까지 번식시킨 뒤 자연에 방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양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신데렐라 언니’ 이미숙, 김갑수와 전통혼례 ‘진땀’

    ‘신데렐라 언니’ 이미숙, 김갑수와 전통혼례 ‘진땀’

    KBS 2TV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에서 이미숙과 김갑수가 전통 혼례를 올린다. 극중 신데렐라 구효선(서우 분)의 친아빠와 새엄마와 열연하는 김갑수와 이미숙은 중년의 러브라인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1일 오후 방송되는 ‘신데렐라 언니’ 2회에서 두 남녀는 한복을 차려입고 전통적인 결혼식을 올린다. 야심으로 가득한 ‘중년 꽃뱀’ 송강숙 역의 이미숙은 지난달 31일 첫 방송에서 치명적인 작업의 기술을 발휘해 김갑수를 유혹했다. 이어 주류 사업을 하는 대성참도가 구대성 회장(김갑수 분)과의 결혼식에 성공한다. 두 사람은 전통 있는 대성참도가 결혼식답게 전통 혼례로 진행됐다. 고풍스런 저택 안에서 우아한 한복을 차려입은 송강숙은 목표를 달성한 행복감을 만끽하려했지만, 수많은 집안 어른들에게 일일이 큰절을 올리느라 땀을 흘리며 힘들어한다. 게다가 송강숙의 관상을 살펴보던 친척이 두 사람의 결혼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위기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번 결혼식 장면은 꽃샘추위가 절정일 때 진행돼 이미숙 등 배우들은 얇은 한복을 입은 채 추위에 떨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이미숙은 “큰절을 수십 번 올리다보니 온몸이 땀에 젖어 추위를 잊은 채 연기할 수 있었다.”며 “이렇게 격한 운동은 처음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갑수와 이미숙의 결혼으로 ‘신데렐라 언니’인 문근영과 ‘신데렐라’ 역의 서우의 이야기에도 큰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신데렐라 언니’ 2회는 1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사진 = 에이스토리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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