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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회 전통문양·제10회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 개최

    ‘제16회 전통문양·제10회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 개최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와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김준한)은 경상북도가 보유한 문화자원의 콘텐츠화를 위해 진행된 ‘제16회 전통문양 및 제10회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의 시상식을 지난 4일 진흥원 아트홀과 라키비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진행된 경상북도 문화콘텐츠 공모전은 제16회 전통문양 디자인과 제10회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으로 나눠 작품을 신청 받았으며, 심사를 거쳐 최종 각 11개 작품을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경상북도관계자, 도·시의원, 수상자, 심사위원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통문양 디자인 공모전 부문에는 자연적이고 섬세한 경북의 전통문양을 디자인한 11편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부장관상을 비롯해 디자인 창작료 1,200만 원이 전달됐다. 대상에는 신사임당이 그린 초충도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초충도’를 출품한 서경대학교 김소연 씨가 선정됐으며, 디자인 창작료 500만 원과 문화부장관상이 수여됐다.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 부문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이미지를 캐릭터로 만든 11편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수상자에게는 경상북도지사상을 비롯해 디자인 창작료 1,200만 원이 전달됐다. 대상에는 경상북도 내 각 지역의 대표 농수산물을 형상화한 ‘보리문디와 문디가스나’를 출품한 경운대학교 이유정 씨가 선정돼 디자인 창작료 500만 원과 경상북도지사상을 받았다. 시상식 이후에는 진흥원 라키비움에서 수상작을 활용한 전시를 통해 기업체와 수상자들 간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어 일회성 시상식이 아닌 산업으로의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경상북도가 보유한 문화자원의 콘텐츠화를 통해 유•무형 자산의 문화적 가치를 재창조하고 관광 자원화로 지역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최종 수상작은 책자로 발간되며, 경상북도 내 중소기업에서 디자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금연거리 흡연 집중 단속

    영등포구가 이달부터 실외 금연지정구역에서 흡연하는 행위에 대해 본격적으로 단속을 벌인다. 구는 금연거리로 지정된 여의나루로·대림역 주변·영등포역 광장·국회대로를 중심으로 오전 9시~오후 9시 2명씩 3개 조를 투입한다. 금연구역에서 흡연하다가 적발되면 과태료 10만원을 물어야 한다. 구는 올해 초부터 금연정책을 적극 벌여 왔다. 지난 2월 말 구는 가로변 버스정류소 및 마을버스 정류소 483곳, 유치원·어린이집 및 초·중·고교 주변 346곳, 소공원 29곳, 거리 4곳 등 862곳을 금연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기존엔 35곳에 불과했다. 지난 4월에도 택시 승차대 39곳과 지하철역 출입구 89곳을 금연구역에 포함시켜 실외금연구역은 모두 1025곳이 됐다. 구는 금연클리닉과 건강체험관 운영, 금연아파트 지정, 주부금연서포터스·청소년 금연지킴이 운영 등 다양한 금연 홍보활동을 벌여 왔다. 이런 노력 덕분에 구는 지난 5월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실외금연에 대한 인식 부족과 적은 단속 인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2명이었던 자체 단속 인력을 4명으로 늘렸고, 7월 한 달 서울시에서 2명을 파견받았지만 인력을 더 보강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다양하게 이용되는 오리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다양하게 이용되는 오리

    오리는 기러기목 오릿과의 새 중에서 몸집이 작은 새들을 일컫는다. 전 세계적으로 160여 종이 있고 국내에는 약 40종이 보고됐다. 크기에 따라서 반탐(0.5~1kg), 소형(1.5~2kg), 중형(2.75~3kg), 대형종(3~5.5kg)으로, 사육 목적에 따라서는 난용, 육용, 겸용종의 3가지로 구분한다. 난용종은 연간 200~300개의 알을 낳고 체중은 2㎏ 내외인데 인디안 러너, 카키 캠벨 등이 있다. 육용종은 산란 수가 연 130개 이하로 적고 체중 4kg 내외인 품종으로 르왕, 머스코비 등이 대표적이다. 겸용종에는 육용오리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육되는 페킨, 고운 갈색 털이 특징인 오핑턴 등이 있다. 반탐종은 원앙으로 알려진 만다린이나 콜이 유명하고 주로 관상용이나 애완용으로 인기가 있다. 오리는 닭이나 칠면조에 비해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높고 질병에도 강한 편이다. 또 가금류 중에서도 가장 온순하며 주인을 잘 알아보기 때문에 여건만 허락한다면 애완동물로도 키울 만하다. 잡초, 작은 물고기, 벌레 등 못 먹는 것이 거의 없는 오리의 습성은 농업적으로 활용 가치가 높다. 논둑이나 물속의 모기 유충과 해충을 잡아먹고 잡초와 땅에 떨어진 열매를 주워 먹는다. 이런 습성을 이용한 오리농법은 농약 사용량을 줄일 수 있고, 분변이 비료를 대체해 비료 사용량이 3분의1 이하로 줄어든다. 인류는 수천년 전부터 오리를 식용을 목적으로 사냥하거나 사육했을 것으로 보인다. 약 3000~4000년 전 이집트 벽화나 조각에서 오리를 사냥하거나 제물로 바치는 형상이 발견됐고, 기원전 1세기 로마 제국 시대의 기록 중에는 오리 사육방법이 자세히 기술된 것도 찾아볼 수 있다. 동양에서는 중국 남부의 늪지대와 호수 지대에서 4000년 이전의 신석기 유물로 오리모양 토기가 발굴돼 오리를 사육한 것으로 추정되며, 문헌상으로는 전국시대(기원전 475~221)의 기록이 존재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오리 모양의 토기가 3세기 후반부터 낙동강 유역에서 만들어지기 시작했는데 사후 세계에 대한 상징적 기원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주로 장례에서 술이나 물을 따르는 데 사용된 후 함께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서양에서 중세와 근대를 거치면서 오리는 고기, 알, 기름, 털을 제공했다. 깃털은 피복과 펜, 화살용으로 사용됐고 기름은 약용, 찜질용, 가죽 유연제, 혹한기 방한용으로 활용됐다. 16세기까지 주로 야생오리를 포획해 이용했지만 17세기 이후 사육 농가들이 크게 늘면서 품종을 개발하는 등 본격적으로 가축으로 자리 잡게 됐다. 우리나라의 옛 문헌에서 오리는 ‘올이’, ‘올히’로 불리며 식용과 약용으로 사용됐다. 신라와 고려시대에는 오리를 키워 임금님께 진상했다는 기록이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에 나온다. ‘지봉유설’(芝峯類說)에는 가축으로서 오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조선후기에 저술된 ‘재물보’(才物譜), ‘물명고’(物名攷)에는 집오리와 야생오리의 종류, 특징 등에 대해 기술돼 있다. 고대 동서양의 유물이나 예술 작품을 보면 도자기, 장신구, 솟대, 회화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오리를 소재로 이용하고 있다. 오리가 물새로서 청결한 이미지가 있는 데다가 하늘, 땅, 물을 넘나드는 신비한 상징이며 영혼의 인도자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 돌연사 1위 ‘급성 심근경색증’ 전문의 정명호 교수

    돌연사 1위 ‘급성 심근경색증’ 전문의 정명호 교수

    “가슴부터 등 뒤까지 갈라지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고통은 ‘급성 심근경색증’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3대 사망원인으로 꼽히는 질환이다. 이 심혈관질환은 돌연사 원인 1위다. 사망률은 30%나 된다. 그중 10~20%는 아예 손도 써보지 못하고 귀중한 목숨을 잃는다. 전조증상이 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심근경색인지조차 모르고 시간을 지체해 ‘골든타임’을 놓치기 때문이다. 4일 밤 9시 50분 방영되는 EBS의 ‘명의 3.0:생명선을 지켜라’에선 심혈관 전문의 정명호 전남대 의대 교수의 이야기를 다룬다. 엄청난 고통을 몰고 오는 급성 심근경색증은 혈관이 막혀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병이다. 통증이 시작된 이후 빨리 처치를 하지 않을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그렇기에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에게 재빠른 응급처치와 시술은 촌각을 다툴 만큼 중요하다. 문제는 동맥경화증에 있다. 동맥경화증이란 혈관에 기름기와 혈전이 쌓여 좁아지는 증상이다. 혈관이 좁아진 상태에서 큰 통증을 수반하는 협심증도 나타난다. 또 혈관 안쪽에 쌓인 기름기가 터져 혈전이 혈류를 막으면 급성 심근경색증이 되기도 한다. 전국적으로 많은 심근경색증 환자를 집도하는 정 교수는 심혈관질환의 권위자다. 연간 3000여건의 관상동맥 중재술을 시술해 98%의 높은 성공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30여년간 오전 5시 30분부터 시작되는 그의 일과는 언제나 환자 곁에서 이어졌다. 올해로 임상실험 2000건을 달성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걷기 힘든 어르신, 다크 초콜릿 효과 Good “

    “걷기 힘든 어르신, 다크 초콜릿 효과 Good “

    “걷기 힘든 어르신들, 다크 초콜릿 드셔 보세요.” 관상동맥 질환 연구를 선두하는 이탈리아 사피엔자대학 연구팀이 나이가 들어 동맥에 이상증세가 생긴 뒤 걷는 것이 쉽지 않은 노년층에게 다크 초콜릿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말초동맥질환(PAD)은 70세 이상 노년층에서 가장 자주 발견할 수 있는 심혈관계통 질환 중 하나로, 혈류 흐름이 감소되면서 다리나 엉덩이 등 하체의 통증이나 경련, 피로 등을 유발한다. 연구팀은 말초동맥질환을 가진 60~78세 남성 14명과 여성 6명에게 규칙적으로 40g의 다크 초콜릿과 역시 40g의 밀크초콜릿을 먹게 했다. 그 결과 다크 초콜릿을 섭취했을 때, 통증이나 피로, 걷을 때 느꼈던 불편함 등이 밀크 초콜릿 섭취 후보다 더 낮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효과의 중심에는 초콜릿의 원료인 코코아 속 폴리페놀이 있다. 연구팀은 “폴리페놀이 하체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혈류에 도움을 준다”면서 “코코아 함유량이 30%이하인 밀크 초콜릿보다 코코아가 85% 이상 함유된 다크 초콜릿에서 더 많은 폴리페놀을 섭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다크 초콜릿을 먹고 증상이 개선되는 비율은 높지 않지만, 말초동맥질환으로 걷는 것이 불편한 노인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를 이끈 프란세스코 박사는 “폴리페놀이 풍부한 영양소는 심혈관계통 합병증에 대응하는 새로운 치료법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심장학회의 마크 크리거 박사는 폴리페놀 또는 다크 초콜릿과 심혈관 건강을 연관시키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반박했다. 그는 “폴리페놀이 혈액흐름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 연구는 실험대상이 극히 적었으며, 부작용 등에 대한 지적이나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학회저널 최신호에 소개됐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금붕어 기억력은 3초?…알고보니 12일 이상

    금붕어 기억력은 3초?…알고보니 12일 이상

    금붕어의 기억력은 3초라는 것은 근거없는 이야기인 것 같다.  최근 캐나다 맥이완 대학 연구팀이 담수어 시클리드에게 먹이 훈련을 시킨 결과 기억력이 적어도 12일은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다양한 종을 가진 시클리드는 일반적인 금붕어와 더불어 어항이나 수족관에서 관상용으로 가장 인기높은 어종이다. 연구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연구팀은 수족관 특정 위치에 먹이를 놓고 그곳에 가서 먹도록 3일간 시클리드에게 교육시켰다. 이후 시클리드의 행동을 관찰한 결과 먹이의 위치를 파악해 행동하는 시간이 12일간 지속된 것으로 드러났다. 결과적으로 입력된 시클리드의 기억력이 2주 정도는 가는 셈. 연구를 이끈 트레버 해밀턴 교수는 “시클리드를 키우는 사람들은 같이 TV도 시청한다고 믿을 만큼 굉장히 똑똑한 물고기로 생각한다” 면서 “그러나 시클리드 같은 물고기들은 자기 생존에 필요한 것만 기억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고기의 기억력을 몇 초라고 여기지만 이번 연구결과에 드러나듯 생각보다 기억력이 좋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붕어에 대한 기억력을 테스트한 연구결과도 많다. 지난 2009년 이스라엘 ‘테크니온 기술 연구소’(Technion Institute of Technology)는 물고기에게 특정한 음악을 들려준 뒤 먹이를 나눠 주는 훈련을 실시한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보아즈 자이언 박사는 “4~5개월이 지난 뒤 다시 같은 음악을 틀자 물고기들이 먹이를 먹기 위해 모여들었다” 면서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금붕어 또한 적어도 3개월 이상의 기억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조선 총잡이(KBS2 밤 10시) 윤강(이준기)과 수인(남상미)은 삶과 죽음을 함께한 뒤 서로에게 미묘한 감정을 갖기 시작한다. 때마침 일본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호경(한주완)으로 인해 윤강의 질투는 극에 달한다. 하지만 지난 일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밤 나들이를 청한 수인 덕분에 둘의 관계는 더욱 가까워진다. 그러던 중 윤강의 동생 연하(김현수)가 갑자기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불만제로 UP(MBC 오후 6시 20분) LH 아파트 입주민들은 자신의 집을 장만했다는 기쁨에 하루하루가 행복했다. 그런데 거대한 신발장이 아이들을 덮치는가 하면, 엘리베이터 천장을 뚫고 쇠사슬이 떨어지는 위험한 사건들이 시시때때로 발생하고 있다. 그렇게 위험천만한 상황이 곳곳에서 벌어지면서 입주자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었다. 프로그램은 LH 아파트 속에 감춰진 비밀을 파헤쳐본다. ■관상(캐치온 밤 11시) 관상가 내경은 얼굴을 보면서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능력을 지녔다. 어느 날 내경은 기생 연홍의 제안으로 한양으로 향하고, 연홍의 기방에서 사람들의 관상을 봐주는 일을 하게 된다. 용한 관상쟁이로 한양 바닥에 소문이 돌던 무렵, 내경은 사헌부를 도와 인재를 등용하라는 김종서의 명을 받아 궁으로 들어가고 수양대군이 역모를 꾀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 자살보험금 법정공방 조짐

    생명보험업계에서 9개월 동안 논란이 돼 왔던 자살재해사망보험금 공방이 법정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금융당국은 ING생명에 대한 제재가 확정될 경우 다른 생명보험사들에 대해서도 특별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일부 생명보험사가 이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검토하고 있어 자살재해사망보험금 지급 논란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새달 제재심의위원회에서 ING생명의 자살보험금 미지급에 대한 제재가 확정될 경우 생명보험업계에 대한 행정지도 및 특별검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ING생명 임직원에게 경징계와 과징금을 사전 통보한 상태다. 금감원은 지난해 8월 ING생명을 검사한 결과, 재해사망특약 2년 후 자살한 90여건에 대한 500억원의 보험금(2003~2010년)을 미지급한 사실을 발견했다. 현재 생명보험업계 전체 자살 보험금 미지급액은 20개사에서 2000억~3000억원에 달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ING생명에 대한 징계가 확정되면 나머지 보험사들도 자살보험금을 ING생명에 준해 지급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며, 특검을 통해 과징금 부과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생명보험업계의 반발도 거세다. 생명보험사들은 “약관상 표기 실수일 뿐 자살은 재해가 아니므로 (재해사망보험금) 지급 의무가 없다”는 주장이다. 2010년 4월 표준약관 개정 이전에는 ‘자살은 재해로 볼 수 없다’는 사회 통념을 바탕으로 약관에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또 당시 해당 약관을 심사하고 승인해 준 금융당국이 모든 책임을 업계에만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반면 금융당국은 ‘자살면책 기간 2년을 넘긴 고객이 자살할 경우 일반 사망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약관에 명시되지 않은 만큼 재해사망특약 2년 후 자살한 건에 대해 재해사망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재해사망보험금은 일반 사망보험금보다 두 배가량 많다. 일부 생명보험사의 경우 과징금 부과가 가시화될 경우 행정소송도 검토하고 있다. 생명보험업계 관계자는 “법리적으로 따져볼 부분이 있는지 법무팀이 내용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행복나눔인 시상

    행복나눔인 시상

    문형표(가운데) 보건복지부장관이 30일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나눔국민운동본부·보건복지부 공동 주최로 열린 ‘2014 제2차 행복나눔인’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복지부는 세월호 실종자 수색에 앞장선 민간 잠수사 유계열(56)씨 등 40명에게 장관상을 수여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디지털평생교육원, 교육부장관상 수상기념 이벤트 성료

    서울디지털평생교육원, 교육부장관상 수상기념 이벤트 성료

    서울디지털평생교육원은 학점은행제도 발전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지난 2월 ‘2014년 학점은행제, 독학학위제 학위수여식’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570여 평생교육기관(온라인·오프라인 교육기관) 중 한 기관에게만 주어지는 학점은행제 우수기관에 대한 시상이다. 서울디지털평생교육원은 교육부장관상 수상을 통해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선정 최초 우수 원격교육훈련기관’이라는 영예와 함께 우수한 교육기관으로서의 공신력을 높였다. 이와 관련해 서울디지털평생교육원은 학습자를 위한 보답으로 이벤트를 개최하였다. 홈페이지에는 수많은 수강생들의 축하메세지와 더불어 서울디지털평생교육원을 선택하게 된 동기 및 기존 수강생들의 후기가 게재되어 눈길을 끌었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신규 학습자 및 재학생 각 1명에게는 1년 무료 수강권, 태블릿PC가 제공되었고 그 외에도 200명의 학습자에게 외식상품권을 경품으로 지급하여 학습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서울디지털평생교육원은 학점은행제를 통한 학위취득과 국가자격증 취득 전문 기관으로, 사회복지학, 아동학, 경영학, 평생교육사, 건강가정사 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4년 연속 전 과목 인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2회 연속 사후 관리 자체 점검 우수기관 선정’, ‘기관등급제 시행 최초 A등급 획득’ 등 각종 심사와 평가를 통해 우수 교육기관으로서의 공신력을 인정받아왔다. 다양한 장학 제도 및 체계적인 학사관리 시스템과 더불어 우수한 교수진 및 강의 콘텐츠 등으로 학습자에게 최상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2014학년도 2학기 정규모집을 진행하고 있으며, 민간자격증 무료수강혜택과 함께 학습설계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홈페이지(www.sdulife.com) 또는 전화(1644-8209)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상현실 헤드셋’ 종이로 직접 만든다…구글, 시제품 공개

    ‘가상현실 헤드셋’ 종이로 직접 만든다…구글, 시제품 공개

    ‘오큘러스 리프트(Oculus Rift)’, ‘구글 글라스(Google Glass)’같은 값비싼 장비가 아닌 집에서 직접 저렴하게 증강현실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등장했다. 미국 IT전문매체 더 버지(The Verge)는 최근 구글이 소비자가 직접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종이 골판지 가상현실 헤드셋’을 공개했다고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DIY(do-it-yourself) 가상현실 헤드셋의 구성품은 매우 간단하다. 가로 56㎝, 세로 23㎝, 두께 1.5㎜의 평범한 신발보관상자 크기의 종이 골판지와 직경 19㎜, 두께 3㎜ 네오디뮴 자석, 그리고 가장 중요하고 까다로운 40㎜ 볼록렌즈가 있고 부가적으로 미끄럼을 방지하는 고무 밴드, 접착식 부직 여밈 장치 등이 있다. 원리 역시 어렵지 않다. 정해진 도면에 따라 골판지를 제단, 조립한 뒤 본인 소유 스마트폰을 전면에 배치한 뒤 가상현실 구동 앱을 실행시키면 볼록렌즈를 통해 디스플레이화 된 스마트폰을 볼 수 있다. 사용자는 비록 간단한 형태이긴 하지만 마치 살아있는 것 같은 3D이미지와 영상을 포함, 기초 수준의 증강현실을 체험해 볼 수 있다. 구글은 이 헤드셋을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첫 공개한 뒤, 참석자들이 직접 집으로 가져가 조립해 사용해보도록 했다. 구글 측은 “가상현실기술은 지난 몇 년간 놀라운 기술적 진전을 이뤘지만 많은 사람들이 체험해보기에는 가격대가 높았다. 우리는 더 많은 사람들이 쉽고 재밌고 저렴하게 가상현실 헤드셋을 접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을 개발했다”며 “쉽고 저렴한 가격의 가상현실 헤드셋을 제공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기술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디지털 아이디어가 축적되도록 해 다음 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려 한다”고 밝혔다. 구글에 따르면, 이 종이 골판지 헤드셋은 일종의 데모 개념으로 실제 ‘가상현실 헤드셋’ 개발에 대한 세부계획을 이번 주 안에 발표할 예정이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Youtube/Google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어긋난 주걱턱, 치료 전 정확한 진단이 우선

    어긋난 주걱턱, 치료 전 정확한 진단이 우선

    길이가 짧고 끝이 약간 나온 턱은 얼굴이 작아 보이고 목선이 예뻐지는 효과가 있어 얼굴이 동안으로 보이는 조건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반대로 턱의 길이가 길고 돌출된 주걱턱은 동안과는 다소 거리가 멀고 미관상 보기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각종 교합 및 턱 기능 이상을 초래하는 원인 중 하나이다. 주걱턱은 아래턱의 성장이 과도해서 생기는 얼굴형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한국인 100명 중 15명에게 나타날 만큼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기도 한데, 대체로 유전적인 요인이 크다. 알려져 있지만 한국인의 경우 유전보다는 생활 습관 등의 후천적 요인으로 인한 주걱턱이 더 많다는 것이 최근 한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다. 주걱턱의 정도를 정밀하게 분석하기 위해서는 먼저 3D X-ray촬영 후 치아틀을 뜨고 치아 모형을 제작해 현재의 치아 교합이 어떤 상태인지를 분석해야 한다. 그 후 얼굴뼈 X-ray 분석 결과와 교합 진단을 토대로 여러 방향의 움직임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각 방향에서 얼굴뼈를 어느 정도 이동시켜야 할 지 면밀하게 분석하는 단계를 거치게 된다. 경미한 주걱턱은 치아교정으로 교정이 가능하지만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아래턱의 위치를 안쪽으로 밀어 넣고 위턱과 아래턱의 교합을 맞추는 양악수술로 개선할 수 있다. 페이스라인성형외과 이진수 원장은 “주걱턱은 두 턱이 제대로 맞물리지 않아 평소 말을 할 때 발음이 새거나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하는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반드시 교정하는 것이 좋다”며, “양악수술로 주걱턱을 교정할 경우 기능적인 개선 효과도 있지만, 턱뼈에 연결된 근육이나 조직 등에도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얼굴의 전체적인 느낌이 보다 균형 잡힌 모습으로 변할 수 있어 미적으로도 개선 효과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긋난 주걱턱, 치료 전 정확한 진단이 우선

    어긋난 주걱턱, 치료 전 정확한 진단이 우선

    길이가 짧고 끝이 약간 나온 턱은 얼굴이 작아 보이고 목선이 예뻐지는 효과가 있어 얼굴이 동안으로 보이는 조건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반대로 턱의 길이가 길고 돌출된 주걱턱은 동안과는 다소 거리가 멀고 미관상 보기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부정교합, 개방교합 등 각종 교합 및 턱 기능 이상을 초래하는 원인 중 하나이다. 간호사 A(28)씨 역시 주걱턱 때문에 교합에 문제가 있어 교정이 필요한 상태이다. 어렸을 때는 주걱턱의 정도가 심하지 않았으나 딱딱한 음식을 자주 먹고 턱을 괴는 등 잘못된 생활 습관을 오랫동안 고치지 못해 주걱턱 증상이 악화되었다. 현재 주걱턱으로 인한 반대교합과 함께 안면비대칭 증상까지 나타나 음식을 씹거나 대화를 하는 데 불편하기까지 하다. 이런 이유로 A씨는 주걱턱을 교정하기 위해 성형외과를 방문했다. 주걱턱은 아래턱의 성장이 과도해서 생기는 얼굴형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한국인 100명 중 15명에게 나타날 만큼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기도 한데, 대체로 유전적인 요인이 크다. 알려져 있지만 한국인의 경우 유전보다는 생활 습관 등의 후천적 요인으로 인한 주걱턱이 더 많다는 것이 최근 한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다. 일반적으로 주걱턱은 아래턱이 앞으로 나오고 턱끝이 발달해 얼굴형이 평평하거나 오목하고 반대교합이 있는 형태로 나타나는데, 주걱턱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3단계의 진단 과정을 거치게 된다. 주걱턱의 정도를 정밀하게 분석하기 위해서는 먼저 3D X-ray 촬영 후 치아틀을 뜨고 치아 모형을 제작해 현재의 치아 교합이 어떤 상태인지를 분석해야 한다. 그 후 얼굴뼈 X-ray 분석 결과와 교합 진단을 토대로 여러 방향의 움직임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각 방향에서 얼굴뼈를 어느 정도 이동시켜야 할 지 면밀하게 분석하는 단계를 거쳐 최적의 수술 계획을 세우게 된다. 경미한 주걱턱은 치아교정으로 교정이 가능하지만 정도가 심한 주걱턱은 아래턱의 위치를 안쪽으로 밀어 넣고 위턱과 아래턱의 교합을 맞추는 양악수술로 개선할 수 있다. 양악수술은 단순한 주걱턱뿐만 아니라 안면 비대칭이나 개방교합 등을 포함한 다양한 교합 이상 증상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 주걱턱 치료에 효과적인 방법이다. 페이스라인성형외과 이진수 원장은 “주걱턱은 두 턱이 제대로 맞물리지 않아 평소 말을 할 때 발음이 새거나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하는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반드시 교정하는 것이 좋다”며, “양악수술로 주걱턱을 교정할 경우 기능적인 개선 효과도 있지만, 수술을 통해 턱뼈에 연결된 근육이나 조직 등에도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얼굴의 전체적인 느낌이 보다 균형 잡힌 모습으로 변할 수 있어 미적으로도 개선 효과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주걱턱수술은 턱뼈의 위치를 이동시켜 턱뼈와 치아의 교합을 맞추는 수술이기 때문에 현재의 교합 상태를 정밀하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주걱턱수술이 필요한 경우 성형외과와 치과의 유기적인 협진 시스템 아래 체계적인 분석 결과를 토대로 계획을 세워 수술이 이루어지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창극 사퇴 기로] 청문회 강행 의지 밝힌 文 총리 후보 때문에 고심… 與 “국민 뜻에 대한 항명”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여권 내부에서도 비등한 자진 사퇴론을 일축하며 청문회 강행 의지를 밝힘에 따라 여권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해외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동의안 국회 제출을 위한 결재 검토를 21일 귀국 이후로 미루는 등 세 번이나 연기하면서 문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유도하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는 요지부동이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19일 “(문 후보자) 스스로 사퇴하는 길을 유일한 해법으로 다들 인식하고 있는데 본인만 외면하는 것 같다”고 일침을 놓았다. 다른 핵심 당직자는 “박 대통령이 임명동의안을 보내지 않은 것은 국민 여론을 그대로 따른 것이기 때문에 이제 남은 것은 사실상 하나뿐”이라며 문 후보자의 결단을 촉구했다. 당권주자인 친박계 홍문종 전 사무총장은 이날 라디오에서 “민심에 반하는 결정을 해서 민심을 이기는 것은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라면서 “문 후보자가 대세와 민심 동향을 잘 판단해서 결정해 주면 좋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홍 의원은 “저희로서는 어떻게든 도와드리고 싶은데 민심이 뒷받침되지 않아서 굉장히 어렵다. 문 후보가 현명하게 판단했으면 좋겠다”며 ‘간곡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새누리당은 이날 매주 월·목요일 이완구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주재하는 비상대책회의도 특별한 이유 없이 건너뛰는 등 외관상 침묵을 지켰다. 박 대통령이 임명동의안 제출을 보류한 마당에 문 후보자의 최종 결단을 기다리겠다는 취지로 관측된다. 박 대통령이 귀국하는 21일 전까지 문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는 게 여권 입장에선 최선의 시나리오다. 그렇지 않을 경우 국정공백을 감안해 주말 이후인 23일에는 인사청문요청서 재가를 놓고 박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문 후보자가 끝까지 버틴다면 청와대가 문 후보자 지명을 철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러나 지명 철회 시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자신의 선택을 스스로 거둬들인다는 점에서 인사 검증 실패를 놓고 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자 청와대 인사위원장인 김기춘 비서실장의 책임론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게 된다. 안대희 전 총리 후보자 낙마에 연이은 인사 참사는 6·4 지방선거 이후 민심 회복이 절실한 여권에 악재가 될 수밖에 없다. 문 후보자 지명 실패 여파로 당 지지율이 하락하고 여론심판론이 비등할 경우 미니 총선급인 7·30 재·보궐 선거에도 적신호가 켜진다. 새누리당 핵심 인사는 “재·보선 패배로 중반기 국정운영의 동력을 상실하게 되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나 관피아 개혁, 창조경제, 비정상의 정상화 등 국정과제 이행도 불투명해진다”고 지적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스텐트 종류에 따른 심혈관계 질환 위험도 차이 없다”

    “스텐트 종류에 따른 심혈관계 질환 위험도 차이 없다”

    ‘관상동맥(관동맥)에 시술하는 스텐트는 종류에 따라 어떤 임상적 차이를 보일까.’ 관동맥 스텐트삽입술은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의 표준치료로 자리 잡았다. 관동맥 스텐트란 심장 근육에 산소를 공급하는 관동맥의 혈류를 확보하기 위해 콜레스테롤 등으로 좁아진 관동맥에 삽입하는 금속 그물망이다. 이 관동맥 스텐트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수십년에 걸쳐 많은 노력과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텐트도 빠르게 발전해, 최근에는 스텐트의 금속철망 두께를 한층 얇게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철망이 두꺼울수록 재협착이나 스텐트 혈전증 등 합병증 위험이 높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금속철망이 얇아지자 혈관에 시술한 스텐트가 외부의 압력을 지탱하지 못해 찌그러지거나 시술 과정에서 스텐트의 위치를 파악하기 어려운 단점이 드러난 것. 이런 문제 때문에 개발한 ‘PtCr-EES(platinum chromium everolimus-eluting stent)’라는 관동맥 스텐트는 소재로 백금을 사용해 외력에 대한 저항력과 눈에 잘 보이도록 가시성을 강화했다. 국내 연구팀이 이런 스텐트의 다양한 기능 차이를 규명하는 대규모 연구를 진행했다. 서울대병원 내과 박경우·김효수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내과 채인호 교수팀은 국내 40개 기관과 공동으로 백금 스텐트인 PtCr-EES와, 현재 진료 현장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스텐트인 ‘CoCr-ZESE’을 비교하는 대규모 임상시험을 3년에 걸쳐서 수행하였다. 이 임상시험에는 전국에서 모두 3755명의 환자가 참여했으며, 연구팀은 이들을 1년간 추적 관찰해 분석한 결과를 최근 세계 학계에 발표하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PtCr-EES와 ‘CoCr-ZESE’의 시술 후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률에서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유형의 스텐트 모두 1년 간 발생한 주요심혈관계 사건, 즉 사망이나 심근경색, 재관실시술 등이 2.9%로 동일하게 나타나 기능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얇은 금속망을 사용한 스텐트’에서 드물게 발생하는 찌그러짐(LSD) 현상에 대한 분석 결과, PtCr-EES그룹 0.7%, CoCr-ZES그룹 0% 등으로 임상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연구 결과는 심혈관계의 권위있는 저널인 미국심장학회지에서 온라인으로 공표했으며, 7월호에 인쇄돼 발간된다. 김효수 교수는 “전 세계에서 새롭게 선보인 백금 스텐트의 성적을 검증하기 위해 국내 40개 의료기관이 함께 임상연구를 신속하게 수행, 세계에서 처음으로 이 스텐트의 성적을 체계적으로 보고해 논란을 해결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이같이 수준 높은 대규모 연구를 빠른 시간 내에 수행할 수 있을 만큼 한국의 임상시험 수행 능력이 향상되었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연구 결과, 협심증·심근경색증 환자에 대한 관동맥 스텐트 치료 효과가 탁월한 것이 분명해 의료진과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에 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6월, 초여름밤을 수놓을 아름다운 팝 피아노의 선율

    가슴으로 느끼는대로 표현되는 선율, 가식없는 있는 그대로를 연주하는 국내 독보적인 팝피아니스트 임학성이 26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최고의 뮤지션들과 함께 ‘2014년 임학성 팝스 콘서트’를 연다. 임학성은 국내 연주자 최초로 줄리아드대 초청 “Bowdoin Music Festival”에서 한국 음악을 피아노 솔로로 선보이기도 하였으며, 매년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국립극장 초청 공연 등으로 문화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이번 콘서트에는 매혹적인 중 저음으로 관객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하는 뮤지션 JK김동욱, 맑은 음색과 뜨거운 열창으로 청중의 마음을 평화롭게 울리는 팝페라 한가영, 버클리대학 출신 소울 가득한 목소리의 보컬 최홍서, 소통과 공감의 하모니 100명의 연합합창단, 항상 임학성의 공연과 함께 하는 팝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출연한다. 클래식과 재즈, 팝을 자유로이 넘나들며, 관객들에게 자유로움과 평안을 전달해 줄 이번 콘서트는 캄보디아 프놈펜 무지개학교를 후원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참된 소통과 교류의 현장 ‘2014 대한민국 프레젠테이션 대회’ 개최

    참된 소통과 교류의 현장 ‘2014 대한민국 프레젠테이션 대회’ 개최

    전국 초, 중, 고교생 및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2014 대한민국 프레젠테이션 대회’가 하이원 컨벤션 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오는 7월 5일 서울 성균관 대학교에서 예선을 시작으로 7월 13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벤션 호텔에서 최종 결선이 펼쳐질 예정이다. 대한민국의 초, 중, 고교생 및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3~4인 1조로 팀을 이루어야 한다. 대회 참가자들에게는 숙박과 식사가 지원되며, 입상한 팀에게는 교육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상, 강원도지사상 등 다양한 상장과 장학금이 지급된다. 특히 대상을 수상한 팀에게는 장학금 1000만원이 지급된다. 대회 관계자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춘 미래인재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미래의 대한민국을 함께 짊어질 동료와 선후배들과의 경쟁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글로벌리더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 참가 신청은 오는 29일까지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2014kpt.com)를 통해 할 수 있다. 대회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 또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프레젠테이션 대회는 하이원리조트와 G1강원민방(대표이사 사장 김영철)이 공동주최하고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 강원도교육청이 후원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새콤달콤 ‘오렌지’에 숨겨진 의학적 비밀

    새콤달콤 ‘오렌지’에 숨겨진 의학적 비밀

    주황빛 껍질을 벗겨내면 드러나는 매혹적인 풍미의 과육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과일인 오렌지는 상쾌한 맛뿐 아니라 비타민, 섬유질이 풍부한 영양 덩어리로도 명성이 높다. 생으로도 많이 먹지만 주스로도 인기가 높은 오렌지는 지방과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제로이기에 성인병 예방과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외에도 오렌지가 품고 있는 의학적 장점은 생각보다 많다. 이와 관련해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오렌지가 가지고 있는 영양학적 효과와 일부 부작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최근 소개했다. <오렌지의 의학적 효능-미국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 공인> 1. 체내 면역 체계 구성 감귤류 과일 대부분은 비타민 성분이 풍부한데 그 중 오렌지는 과육 100g 당 비타민 C양이 40∼60㎎일 정도로 압도적이다. 이 비타민C의 의학적 효능 중 하나는 체내 면역력을 증강시켜 감기 바이러스 등이 몸에 침투하지 못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몸에 유해한 활성산소를 중화해 암, 심장질환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기도 한다. 2. 피부 주름 개선 오렌지에 풍부한 비타민C는 태양 자외선과 각종 오염으로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키는데도 도움이 된다. 이 비타민C는 콜라겐 생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얼굴 주름을 감소시키고 피부의 전반적인 질감을 개선해준다. 3. 콜레스테롤 오렌지에 풍부한 섬유질은 체내에 과잉 축적된 콜레스테롤을 밖으로 밀어내는 역할을 수행한다. 4. 심장 보호 오렌지에 풍부히 함유되어있는 비타민C, 섬유질, 칼륨 성분은 심장에 좋은 영향을 준다. 특히 체내에 칼륨이 부족해지면 심장박동이 불규칙해지는 부정맥을 앓게 되기 쉬운데 오렌지를 섭취해주면 이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의학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칼륨 4,069㎎을 섭취하는 사람은 1,000㎎을 섭취하는 사람들에 비해 심장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49%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5. 당뇨병 오렌지에 풍부한 섬유질은 1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수준을 낮추고 2형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수준을 조절해주는 효과가 있다. 6. 소화 및 체중 감소 오렌지의 수용성 섬유질은 소화기관을 이롭게 해주고 지속적으로 수분을 흡수해 체중감량에도 도움을 준다. 7. 시력 향상 오렌지에 풍부한 비타민A는 눈 안쪽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신경조직인 황반이 변성되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루테인, 베타카로틴과 제아잔틴 같은 카로티노이드 화합물도 많은데 이는 야간 시력을 향상시켜주는데 효과가 있다. 8. 암 예방 오렌지를 비롯한 감귤류 과일 속 비타민C 성분은 발암원인 중 하나인 활성 산소를 억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2004년에는 오렌지 주스가 소아 백혈병 위험 감소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에서 나온 적이 있다. 또한 오렌지 속 섬유질과 카로티노이드 화합물은 각각 대장암과 전립선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렌지의 안 좋은 점> 오렌지가 영양분 덩어리인 것은 사실이나 감귤류 과일이 산성을 띤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과한 오렌지 섭취는 역류 성 식도염, 가슴 통증을 야기할 수 있기에 조심해야한다. 또한 비타민C도 문제다. 해당 영양소의 체내 축적량이 과해지면 설사, 구역질, 구토, 복부 팽만감, 두통, 불면증, 신장 결석 생성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관상동맥질환을 앓고 있어 평소 베타 차단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의 경우, 오렌지를 주의해서 섭취해야한다. 그 이유는 베타 차단제 자체로 상당한 칼륨이 체내에 쌓이는데 여기에 오렌지 속 칼륨까지 더해지면 신장에 무리가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중년 여성들의 고지혈증 증가 추세가 수상하다

    국내 고지혈증 환자 증가추세가 심상치 않다. 특히 여성에게서 더욱 심각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고지혈증 진료인원은 2008년 74만 6000명에서 2013년 128만 8000명으로 무려 72%나 증가했다. 매년 평균 11.5%씩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남성은 31만 1000명에서 50만 6000명으로 연평균 10.2%, 여성은 43만 5000명에서 78만 2000명으로 12.4%가 각각 증가해 여성의 진료인원과 증가율이 남성보다 모두 높았다. 특히 60대는 여성이 남성 진료인원의 2배를 넘어섰다. 을지대병원 내분비내과 이재민 교수는 “고지혈증 자체가 질병은 아니지만 그로 인해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 등이 발병할 확률이 높아진다”면서 “특히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폐경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고지혈증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고지혈증, 콜레스테롤 과잉 상태=고지혈증은 한마디로 피 속에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 중 한 가지라도 정상치를 넘긴 상태를 말한다. 체내에 흡수된 지방은 수용성 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단백질과 결합하여 혈액내로 운반, 대사된다. 체내로 흡수된 지방과 대사산물인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인지질, 유리지방산 등은 단백질과 결합하여 수용성 형태의 지단백이 되는데, 이런 혈청지질이 정상보다 많이 증가하면 고지혈증이 된다. 고지혈증의 원인은 유전적인 원인에 의한 1차성 고지혈증과, 질병·약물·식이 등 환경 인자에 의해 유발되는 2차성 고지혈증으로 분류할 수 있다. 특히 조절이 잘 안 되는 당뇨병과 갑상선기능저하증, 통풍, 신장질환, 요독증, 폐색성 간질환, 췌장염, 홍반성 낭창 등은 2차적으로 고지혈증을 동반하며, 약물 중에서는 경구피임약, 부신피질호르몬제, 항고혈압약 등이 고지혈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알코올과 포화지방산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고지혈증의 원인이 된다.   ■50대 이후 빠르게 늘어=고지혈증은 50대 이후 급격하게 증가하므로 중년 이후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고지혈증은 공복상태에서 혈액검사를 통해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는데, 콜레스테롤이 200mg/dl 미만일 경우 정상, 200~239mg/dl는 고지혈증 주의 단계, 240mg/dl 이상은 고지혈증으로 진단한다. 고지혈증은 상당한 정도의 동맥경화 상태라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동맥의 70% 이상이 막혔을 경우 간혹 목 뒷덜미가 찌릿 찌릿 하거나, 손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상태에서 방치하면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은 물론 혈류가 막혀 동맥경화를 유발, 심장 및 혈관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렇다고 콜레스테롤이 다 나쁜 건 아니다=대부분 콜레스테롤은 건강을 해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콜레스테롤은 건강을 해치기도 하지만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지방산이기도 하다. 이런 콜레스테롤은 기름이 주성분이어서 수용성인 혈액에는 용해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들 성분이 혈류 내에서 이동하기 위해서는 단백질 성분과 결합하여 지단백의 형태로 바뀌어야 한다. 이들 단백질과의 합성 형태에 따라 콜레스테롤은 고밀도 또는 저밀도 지단백으로 구별되는데, 혈관에 손상을 주고 동맥경화증 및 관상동맥 질환을 유발하는 해로운 지단백을 저밀도 지단백(LDL·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한다. 반면, 흔히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부르는 고밀도 지단백질(HDL)은 저밀도 지단백질(LDL)과 동맥경화가 생긴 부위의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식이요법을 통한 혈중 지방 정상화가 중요=고지혈증을 예방, 치료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식이요법을 통한 혈중 지방의 정상화다. 더불어 금연과 함께 적절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육체적 활동량을 증가시켜야 한다. 특히 지속적인 조깅 산책 수영 자전거타기 스키 체조 골프 등의 유산소운동은 저밀도 지단백(LDL)을 감소시키고 고밀도 지단백질(HDL)을 증가시킨다. 운동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최소 1주일에 3번, 한 번에 30분씩 운동을 해야 하며, 이렇게 2개월 이상 하면 효과가 나타난다. 이와 함께 고지혈증을 악화시키는 원인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병을 잘 치료해야 한다. 식사요법의 경우 일반적인 원칙은 전체적인 열량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있다. 특히 성공적인 식사요법을 위해서는 금주와 함께 식사의 양과 종류를 잘 계획하여야 하는데, 이 때 포화지방산인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최대한 피하고 불포화 지방이 많은 식물성 야채류를 많이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식물성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식품으로는 옥수수기름, 참기름, 콩기름, 면실유, 땅콩유 등이 있고, 반대로 야자유, 돼지고기나 쇠고기의 기름부위에는 포화지방산이 많다는 것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버섯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버섯

    버섯은 동물성과 식물성 영양분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동물성 영양분인 단백질, 식물성 영양분인 비타민과 무기질 등을 모두 함유하고 있다. 1999년 미국의 유명한 약용버섯 학술지에 버섯 15종류의 약효가 보고됐다. 항균, 항염증, 항종양(항암), 항에이즈 바이러스, 항세균, 혈압조절, 심장혈관 장애 방지, 콜레스테롤 과소혈증(콜레스테롤의 과잉 섭취로 인해 혈청 중 콜레스테롤이 최고치가 된 경우)과 지방과다혈증 방지, 면역조절, 신장강화, 간장독성 보호, 신경섬유 활성화(치매예방), 생식력 증진, 항만성 기관지염, 혈당 조절 등이다. 버섯은 종류마다 다른 효과가 있다.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즐겨 먹는 느타리버섯에는 혈압조절, 심장혈관 장애 방지, 콜레스테롤 과소혈증 및 지방과다혈증 방지, 치매예방, 항종양, 항에이즈 바이러스 효과가 있다. 알츠하이머(치매)에는 노루궁뎅이버섯, 느타리버섯, 동충하초, 버들송이, 뽕나무버섯, 연잎낙엽버섯, 영지 등이 효능을 보였다. 노루궁뎅이버섯과 노랑느타리, 새송이를 혼합해 복용하면 치매에 더욱 효과적이라는 분석 결과도 있다. 버섯의 항암 효과는 베타 글루칸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1977년 구름버섯으로 소화기암, 유방암, 폐암 등에 효과를 보이는 먹는 항암제 크레스틴을 시판했다. 1985년에는 표고버섯으로 항암제인 렌티난(위암)을, 1986년에는 치마버섯으로 역시 항암제인 시조필란(자궁·방광암)을 개발해 판매했다. 우리나라에서도 1993년 상황버섯(목질진흙버섯)으로 먹는 항암제 ‘메시마엑스 산’(소화기·간암)을 개발해 팔고 있다. 버섯 항암제는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 실험한 결과 상황버섯, 신령버섯, 저령, 꽃송이, 영지 등 약용 버섯뿐만 아니라 표고, 팽이, 느타리, 잎새, 느티만가닥, 송이 등 식용 버섯 모두 항암 작용을 나타냈다. 매일 다양한 버섯을 먹으면 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의미다. 일본 나가노현은 팽이버섯 생산지로 유명한데 이곳 팽이버섯 재배 농가의 암 사망률은 10만명당 97.1명으로 전국 평균(160.1명)보다 월등히 낮았다. 또 팽이버섯을 거의 먹지 않는 사람이 위암에 걸릴 확률이 100일 때 주 3회 이상 먹는 사람은 66으로 낮았다. 또 모든 버섯은 열량과 지방 성분이 아주 낮고 식이섬유는 많다. 특히 느타리는 식욕 억제물질로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 우연히 실험 쥐가 살이 빠져도 느타리가 첨가된 사료를 먹지 않는 것을 발견해 느타리를 이용한 다이어트 식품을 만들었는데, 이 물질을 ‘POL’이라고 이름 지었다. 희귀 버섯은 비싼 가격으로도 유명하다. 유럽에서 캐비어(철갑상어알), 푸아그라(거위간)와 더불어 세계 3대 진미로 알려져 있는 덩이버섯(서양송로)은 ‘땅속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린다. 돼지나 사냥개를 이용해 냄새로 땅속에서 자라는 곳을 발견한 후 채취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호두에서 감자만 한 크기에 덩이 모양으로 표면은 흑살색이고, 내부는 백색이나 적갈색을 띤다. ‘검은 다이아몬드’라고도 불리는 이유다. 덩이버섯은 참나무, 헤이즐넛, 올리브 등 활엽수의 뿌리와 공생하기 때문에 재배가 매우 어렵다. 특유의 향과 훌륭한 질감, 신장·장·위를 튼튼하게 하는 효능 때문에 매년 1, 2월이면 프랑스 시장은 덩이버섯을 사기 위해 모여드는 전 세계의 미식가들로 붐빈다. 검은색 버섯은 1㎏에 300만원 정도, 흰 버섯은 1㎏에 600만원을 호가한다. 덩이버섯은 송로버섯으로 잘못 불려지기도 하는데, 송로는 소나무와 공생하는 알버섯을 말하며 덩이버섯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동양에는 동충하초(冬蟲夏草)가 있다. 말 그대로 겨울 동안에 곤충의 몸 안에 있다가 여름이 되면 풀이 되는 버섯이다. 중국 동충하초는 박쥐나방과의 유충에서 나온 것으로 다른 것은 충초(蟲草)라고 불린다.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400여종 이상의 곤충기생 버섯 모두를 동충하초라고 부른다. 중국에서는 불로장생 및 강장의 비약으로 알려져 있어 3000년 전부터 이용했다. 중국 북서부 칭하이(靑海)성의 고산지대에서 나온 중국 동충하초가 최고품이며 1kg에 2000만원 정도에 거래된다. 우리나라의 동충하초인 번데기동충하초는 분홍색을 띤 오렌지색으로 아름다우며 항암 효과가 있는 코디세핀이 함유돼 있다. 우리나라 문헌에 버섯이 처음 기록된 것은 김부식의 삼국사기로 성덕왕 3년(704년) 정월에 웅천주(공주)에서 금지(金芝·영지버섯)를 왕에게 진상물로 올렸다는 것이 시초다. 허준의 동의보감에는 19종류 이상의 버섯이 기록돼 있다. 버섯의 인공재배는 일본에서 표고버섯 재배기술이 도입돼 1930년대에 시작됐다. 양송이의 인공재배 기술은 1950년대 일본·미국 등에서 도입됐다. 양송이는 1970년대 말 수출효자 종목이었다. 하지만 중국산 양송이의 덤핑 수출로 인해 느타리가 내수용으로 재배됐다. 병에 넣어 재배하는 느타리·새송이·팽이버섯은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생산해 1년에 300번 정도 수확한다. 버섯은 무균 상태에서 배양돼 생육실에서 1~2주 정도 지나면 수확돼 시장에 나간다. 무농약·무비료로 재배되는 유기농 식품이다. 최근에는 건강보조식품, 의약품, 화장품, 학습기자재, 관상용, 생물복원, 환경정화 등에 버섯을 이용하기도 한다. 버섯을 재배한 후 부산물은 가축·곤충사료, 유기질 비료, 퇴비 등으로 이용돼 순환 농업이 이뤄진다. 버섯 재배에는 물·빛도 다른 식물에 비해 적게 소요된다. 따라서 미래에 인간이 다른 별에서 살게 될 경우에도 우리와 함께해야 식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영복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농업연구관 ■문의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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