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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이 빚은 삼라만상, 내 손안에 있소이다

    신이 빚은 삼라만상, 내 손안에 있소이다

    국내에서 관상용 수석이 가장 많이 있는 장소는 어디일까? 전남 순천시 조례동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이다. 순천시의원을 지낸 박병선(71) 관장이 입대 전 우연히 들른 충북 충주 남한강에서 주은 돌의 매력에 빠진 후 40년 넘게 수집한 8000여점이 있다. 세계 최대의 수석박물관을 짓겠다는 일념으로 세상의 희귀한 돌들은 모두 모았다. 아직 정식 개장하지 않았는데도 알음알음 전국에서 구경 오고 방송 등 언론에도 소개될 정도다. 박 관장은 “명품 수석은 내 손에 다 있다”고 자부한다. 그래서 ‘수석 기인’으로 불린다. 세상에 없는 희귀한 돌을 보려면 세계인들이 대한민국 순천으로 와야 한다는 말이 나오도록 하겠다는 게 그의 포부다.지난 19일 오전 11시 조례동 도심 4차선 도로 옆 부지. 충주에서 왔다는 정동주(54)씨 등 2명이 철골 좌대를 만드느라 여념이 없었다. 수십t 이상 나가는 돌을 받치기 위해서다. 보통 나무좌대를 사용하지만 수석을 야외에 전시할 경우 비가 오면 균형을 잃지 않도록 철골로 제작하는 것이다. 정씨는 “철근으로 좌대를 만드는 것이 나무로 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고, 철골 좌대는 세계 최초일 것 같다”며 “박 관장의 돌 사랑은 수석 관련 사람들 모두 인정하고 있다”고 엄지를 척 세웠다. 정씨는 “7m 높이의 돌 무게 60t을 받치는 가로 4m 70㎝, 세로 2m 40㎝, 높이 70㎝ 좌대를 만드는 데 꼬박 10일 걸렸다”며 “철근 좌대만 만드는 데 몇 억이 들었을 거다”고 혀를 내둘렀다. 박 관장은 순천시청에서 27년간 근무한 후 사무관으로 명예퇴직했다. 이어 주민들의 추대로 지방의회에 진출, 2002년 순천시 4대 시의원으로 당선됐다. 2005년 한국전력공사순천전력소(조례동 변전소)이설을위한특별위원장을 맡아 지역의 최대 민원 사항이었던 변전소를 옥내화시킨 뚝심을 발휘하기도 했다. 1936년에 설치돼 66년 동안 운영되면서 주민들은 고압선으로 인한 피해를 수십년 동안 호소해 왔다. 박 관장은 수석을 비싼 가격에 팔라는 유혹이 많았지만 박물관을 만들겠다는 생각에 아직 한 개도 내놓지 않았다. 지금까지 수석 등을 모으는 데 들어간 비용이 180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임야와 전답이 순천 신도심 지역으로 개발되면서 여유가 생긴 덕이었다. 한 개에 수십억원을 웃도는 돌도 있다고 한다. 이날 만난 박 관장은 전날 너무 설레 밤잠을 설쳤다며 들뜬 표정을 지었다. 그토록 원했던 높이 2.9m의 호랑이 조각상을 보고 흥분해서 한잠도 못 잤단다. 그는 “섬세한 붉은 털, 포효하는 표정, 날아갈 듯한 포즈 등 이렇게 생동감 있게 살아 있는 모습은 어디서도 구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전주, 대전, 부산, 대구, 충주 등 전국 방방곡곡으로 돌아다니며 돌을 구입한다. 사진을 보고 판단이 서면 직접 확인하러 간다. 좋은 돌을 수집하는 데는 비용을 아끼지 않는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수석 산지인 중국 쓰촨·류저우·베이징 등까지 간다. 중국에만 10회 이상 다녀왔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까지 날아간다. 박 관장은 “사람이 가공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돌 작품을 한데 모아 세계 최고의 수석박물관을 만들겠다”며 “오묘한 자연미를 풍기는 돌을 많은 사람이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세상의 모든 모습이 돌에 표현돼 있다”며 “아무 움직임도 없는 단순한 돌이지만 우주의 삼라만상을 보는 것 같다”고 수석에 의미를 부여했다. 박 관장은 뛰어난 수석을 ‘신의 작품’이라고 부른다. 박물관은 현재 660㎡(약 200평) 규모로 천장에까지 돌이 쌓여 있어 걸어다니기가 어려울 정도다. 이곳은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무늬를 가진 문양 수석이 많은 게 특징이다. 전시실은 4군자 등 화려한 꽃과 ‘십이지신’ 12동물, 아라비아숫자 1부터 10까지 새겨진 진기한 돌로 가득 차 있다. 태극기와 우리나라 지도, 무궁화도 150여점 있다. 순천만을 상징하는 순천만 갯벌과 철새, ‘S자’ 수로, 갈대밭과 칠면초 모습도 보인다. 토끼가 달에서 방아 찧는 모습, 초가집 굴뚝에서 연기 나는 모습, 어미 새가 새끼에게 먹이를 주는 장면, 낙안읍성과 각종 과일 문양, 강태공이 낚시하는 모습 등 경이로운 수석들이 끊임없이 보인다. 화가가 돌 위에 그림을 그린 듯 새겨진 각양각색의 문양들은 아름다움을 넘어서 신비로움마저 준다. 태아부터 무덤까지 성장 단계, 십자가, 4계절, 바다, 동물 등 각종 생태계가 돌 안에 총집합해 있다. 돌 위에 그린 것 같아 수세미로 박박 문질러도 보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실감 난다. 테마별로 나뉜 돌들을 보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아이들도 문양이 선명해 쉽게 알아볼 수 있어 더 재미있어 하고 신나는 표정을 짓는다고 한다. 물론 성인들만 볼 수 있는 ‘19금’ 수석도 200여점 있다. 박 관장은 “이런 돌들이 물속과 땅속에서 수억만년을 보내며 파도와 물, 모래에 씻겨 닳고 닳아 이렇게 세상 밖으로 나와 많은 사람에게 선보이는 게 얼마나 신기한 일이냐”고 수석 예찬론을 펼친다. “돌에도 나이가 있고 이름이 있고 생명이 있다”, “이것들을 보고 있으면 활력소가 팍팍 솟는다”, “한 편의 그림이다”, “재미가 있고 기운이 넘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등등 그의 수석 예찬은 끝이 없다. 박 관장은 “폭포를 보면 물소리가 들리고, 새를 보면 새소리가 들리고, 동물을 보면 동물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릴 만큼 수석과 함께 살아왔다”며 “이 나이에 힘들게 수석박물관을 지으려고 하냐는 우려도 많지만 100세 인생인데 앞으로 30년 넘게 돌과 함께 인생을 보내야 하지 않겠냐”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박 관장은 새로 지을 박물관에 대해 묻자 눈이 빛났다. 그는 9만 9000㎡ 부지에 주제별로 구성된 박물관을 설립할 예정이다. 실외에는 호랑이, 사자, 각종 새 등 200여개의 동물 돌 조각상 공원을 갖춘 어린이동물공원 등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1관 풍경관에는 산등성이마다 구름과 안개가 자욱한 운무를 갖춘 산수화와 풍경화, 낚시풍경 등의 문양석 등 200여점이 전시된다. 2관 민속관, 3관 동물관, 4관 식물관, 5관 민족관, 6관 종교관으로 채워진다. 7관 음식관, 8관 행복관, 9관 보석관, 10관 폭포관, 11관 기쁨관, 12관 성인문화관까지 다양한 형상들을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의 열정과 수석의 매력에 빠져 동참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4년 전 수석을 보러 오면서 인연을 맺은 영화 ‘취권’에 출연했던 황정리(76) 세계무술협회 총재가 대표적이다. 세계 발차기 1인자로 영화배우 청룽을 가르치기도 했던 황 총재는 수석박물관 인근에 체육관을 건립, 세계무술경연대회와 세계무술인영화제를 개최해 관광객 유치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최고의 협객 시라소니 아들 이의현(61)씨는 고문으로 합류한다. 그들은 “이런 놀라운 자연의 신비가 존경스럽다”며 “감탄 또 감탄 이외는 달리 표현을 못 하겠다”고 한다. 박 관장은 수석 알리기에도 노력하고 있다. 사비를 털어 통일을 위한 수석전시회를 10여 차례 개최했다. 그런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인물’ 대상과 2015년 비정부기구(NGO) 전국녹색 시민단체가 선정한 ‘올해의 닮고 싶은 인물’ 대상을 받았다. 박 관장은 “자연의 축소판이라고 불리는 수석에 새겨진 숲의 향기는 시들지 않고 변함없이 항상 그 모습대로 있다”며 “우리들도 소처럼 묵묵히 열심히 일하고 서로 사랑하며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계수석박물관이 대한민국 국가정원 1호인 순천만국가정원과 함께 우리 고장의 관광명소가 되는 데 힘쓰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글 사진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이사람이 사는 법…박병선 순천세계수석박물관장

    이사람이 사는 법…박병선 순천세계수석박물관장

    국내에서 관상용 수석이 가장 많이 있는 장소는 어디일까? 전남 순천시 조례동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이다. 순천시의원을 지낸 박병선(71) 관장이 입대 전 우연히 들른 충북 충주 남한강에서 주은 돌의 매력에 빠진 후 40년 넘게 수집한 8000여점이 있다. 세계 최대의 수석박물관을 짓겠다는 일념으로 세상의 희귀한 돌들은 모두 모았다. 아직 정식 개장하지 않았는데도 알음알음 전국에서 구경 오고 방송 등 언론에도 소개될 정도다. 박 관장은 “명품 수석은 내 손에 다 있다”고 자부한다. 그래서 ‘수석 기인’으로 불린다. 세상에 없는 희귀한 돌을 보려면 세계인들이 대한민국 순천으로 와야 한다는 말이 나오도록 하겠다는 게 그의 포부다. 지난 19일 오전 11시 조례동 도심 4차선 도로 옆 부지. 충주에서 왔다는 정동주(54)씨 등 2명이 철골 좌대를 만드느라 여념이 없었다. 수십t 이상 나가는 돌을 받치기 위해서다. 보통 나무좌대를 사용하지만 수석을 야외에 전시할 경우 비가 오면 균형을 잃지 않도록 철골로 제작하는 것이다. 정씨는 “철근으로 좌대를 만드는 것이 나무로 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고, 철골 좌대는 세계 최초일 것 같다”며 “박 관장의 돌 사랑은 수석 관련 사람들 모두 인정하고 있다”고 엄지를 척 세웠다. 정씨는 “7m 높이의 돌 무게 60t을 받치는 가로 4m 70㎝, 세로 2m 40㎝, 높이 70㎝ 좌대를 만드는 데 꼬박 10일 걸렸다”며 “철근 좌대만 만드는 데 몇 억이 들었을 거다”고 혀를 내둘렀다. 박 관장은 순천시청에서 27년간 근무한 후 사무관으로 명예퇴직했다. 이어 주민들의 추대로 지방의회에 진출, 2002년 순천시 4대 시의원으로 당선됐다. 2005년 한국전력공사순천전력소(조례동 변전소)이설을위한특별위원장을 맡아 지역의 최대 민원 사항이었던 변전소를 옥내화시킨 뚝심을 발휘하기도 했다. 1936년에 설치돼 66년 동안 운영되면서 주민들은 고압선으로 인한 피해를 수십년 동안 호소해 왔다. 박 관장은 수석을 비싼 가격에 팔라는 유혹이 많았지만 박물관을 만들겠다는 생각에 아직 한 개도 내놓지 않았다. 지금까지 수석 등을 모으는 데 들어간 비용이 180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임야와 전답이 순천 신도심 지역으로 개발되면서 여유가 생긴 덕이었다. 한 개에 수십억원을 웃도는 돌도 있다고 한다. 중국 동굴에서 나온 몇억만년 된 5m 크기의 종유석들도 자태를 뽐낸다. 종유석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중국에서 문화재로 지정되면서 반출이 엄격하게 금지돼 지금은 구할수 없을 만큼 귀한 석회석이다. 20여년 중국에서 구한 이 종유석은 국내 최고 규모로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날 만난 박 관장은 전날 너무 설레 밤잠을 설쳤다며 들뜬 표정을 지었다. 그토록 원했던 높이 2.9m의 호랑이 조각상을 보고 흥분해서 한잠도 못 잤단다. 그는 “섬세한 붉은 털, 포효하는 표정, 날아갈 듯한 포즈 등 이렇게 생동감 있게 살아 있는 모습은 어디서도 구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전주, 대전, 부산, 대구, 충주 등 전국 방방곡곡으로 돌아다니며 돌을 구입한다. 사진을 보고 판단이 서면 직접 확인하러 간다. 좋은 돌을 수집하는 데는 비용을 아끼지 않는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수석 산지인 중국 쓰촨·류저우·베이징 등까지 간다. 중국에만 10회 이상 다녀왔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까지 날아간다. 박 관장은 “사람이 가공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돌 작품을 한데 모아 세계 최고의 수석박물관을 만들겠다”며 “오묘한 자연미를 풍기는 돌을 많은 사람이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세상의 모든 모습이 돌에 표현돼 있다”며 “아무 움직임도 없는 단순한 돌이지만 우주의 삼라만상을 보는 것 같다”고 수석에 의미를 부여했다. 박 관장은 뛰어난 수석을 ‘신의 작품’이라고 부른다.박물관은 현재 660㎡(약 200평) 규모로 천장에까지 돌이 쌓여 있어 걸어다니기가 어려울 정도다. 이곳은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무늬를 가진 문양 수석이 많은 게 특징이다. 전시실은 4군자 등 화려한 꽃과 ‘십이지신’ 12동물, 아라비아숫자 1부터 10까지 새겨진 진기한 돌로 가득 차 있다. 태극기와 우리나라 지도, 무궁화도 150여점 있다. 순천만을 상징하는 순천만 갯벌과 철새, ‘S자’ 수로, 갈대밭과 칠면초 모습도 보인다. 토끼가 달에서 방아 찧는 모습, 초가집 굴뚝에서 연기 나는 모습, 어미 새가 새끼에게 먹이를 주는 장면, 낙안읍성과 각종 과일 문양, 강태공이 낚시하는 모습 등 경이로운 수석들이 끊임없이 보인다. 화가가 돌 위에 그림을 그린 듯 새겨진 각양각색의 문양들은 아름다움을 넘어서 신비로움마저 준다. 태아부터 무덤까지 성장 단계, 십자가, 4계절, 바다, 동물 등 각종 생태계가 돌 안에 총집합해 있다. 돌 위에 그린 것 같아 수세미로 박박 문질러도 보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실감 난다. 테마별로 나뉜 돌들을 보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아이들도 문양이 선명해 쉽게 알아볼 수 있어 더 재미있어 하고 신나는 표정을 짓는다고 한다. 물론 성인들만 볼 수 있는 ‘19금’ 수석도 200여점 있다. 박 관장은 “이런 돌들이 물속과 땅속에서 수억만년을 보내며 파도와 물, 모래에 씻겨 닳고 닳아 이렇게 세상 밖으로 나와 많은 사람에게 선보이는 게 얼마나 신기한 일이냐”고 수석 예찬론을 펼친다. “돌에도 나이가 있고 이름이 있고 생명이 있다”, “이것들을 보고 있으면 활력소가 팍팍 솟는다”, “한 편의 그림이다”, “재미가 있고 기운이 넘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등등 그의 수석 예찬은 끝이 없다. 박 관장은 “폭포를 보면 물소리가 들리고, 새를 보면 새소리가 들리고, 동물을 보면 동물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릴 만큼 수석과 함께 살아왔다”며 “이 나이에 힘들게 수석박물관을 지으려고 하냐는 우려도 많지만 100세 인생인데 앞으로 30년 넘게 돌과 함께 인생을 보내야 하지 않겠냐”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박 관장은 새로 지을 박물관에 대해 묻자 눈이 빛났다. 그는 9만 9000㎡ 부지에 주제별로 구성된 박물관을 설립할 예정이다. 실외에는 호랑이, 사자, 각종 새 등 200여개의 동물 돌 조각상 공원을 갖춘 어린이동물공원 등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1관 풍경관에는 산등성이마다 구름과 안개가 자욱한 운무를 갖춘 산수화와 풍경화, 낚시풍경 등의 문양석 등 200여점이 전시된다. 2관 민속관, 3관 동물관, 4관 식물관, 5관 민족관, 6관 종교관으로 채워진다. 7관 음식관, 8관 행복관, 9관 보석관, 10관 폭포관, 11관 기쁨관, 12관 성인문화관까지 다양한 형상들을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의 열정과 수석의 매력에 빠져 동참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4년 전 수석을 보러 오면서 인연을 맺은 영화 ‘취권’에 출연했던 황정리(76) 세계무술협회 총재가 대표적이다. 세계 발차기 1인자로 영화배우 청룽을 가르치기도 했던 황 총재는 수석박물관 인근에 체육관을 건립, 세계무술경연대회와 세계무술인영화제를 개최해 관광객 유치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최고의 협객 시라소니 아들 이의현(61)씨는 고문으로 합류한다. 그들은 “이런 놀라운 자연의 신비가 존경스럽다”며 “감탄 또 감탄 이외는 달리 표현을 못 하겠다”고 한다. 박 관장은 수석 알리기에도 노력하고 있다. 사비를 털어 통일을 위한 수석전시회를 10여 차례 개최했다. 그런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인물’ 대상과 2015년 비정부기구(NGO) 전국녹색 시민단체가 선정한 ‘올해의 닮고 싶은 인물’ 대상을 받았다. 박 관장은 “자연의 축소판이라고 불리는 수석에 새겨진 숲의 향기는 시들지 않고 변함없이 항상 그 모습대로 있다”며 “우리들도 소처럼 묵묵히 열심히 일하고 서로 사랑하며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계수석박물관이 대한민국 국가정원 1호인 순천만국가정원과 함께 우리 고장의 관광명소가 되는 데 힘쓰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글·사진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포토] ‘붉은 유혹’ 활짝 핀 양귀비꽃

    [포토] ‘붉은 유혹’ 활짝 핀 양귀비꽃

    15일 전라북도 임실군 임실천변에 관상용 양귀비가 활짝 펴있다. 2021.6.15 임실군 제공
  • CJ대한통운, 작년 택배 16억개 배달…상자 이으면 에베레스트 6만회 등정

    CJ대한통운, 작년 택배 16억개 배달…상자 이으면 에베레스트 6만회 등정

    집밥 수요 늘어 식품 물량 50% 급증캠핑 등 홀로 즐기는 레저·스포츠 폭증패션은 편안한 원마일웨어 스타일 인기코로나19 속 외식 제한으로 식품을 택배로 주문하는 트랜드가 굳어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혼자서 편안하게’ 즐기는 여가생활·패션 트렌드가 나타났다. CJ대한통운은 이런 내용의 ‘일상생활 리포트 2020-2021’을 29일 발간했다. 지난해 CJ대한통운을 통해 오고 간 택배상자 16억개 이상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전년(13억 2000만 상자)보다 21% 늘어난 것으로 상자(평균 길이 35㎝)를 일렬로 세우면 에베레스트(8848.86m)를 무려 6만 번 등정할 수 있는 길이가 나온다. ‘돌밥돌밥’(돌아서면 밥 차린다)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집밥 수요가 커지면서 식품 물량이 전년보다 50%나 늘어났다. 제품별로는 반찬(71%), 축산(68%), 수산(63%), 농산물(60%), 가공식품(57%) 순으로 물량이 많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식품 배송 전 단계에서 적정한 온도를 유지해주는 ‘풀콜드체인’ 물류시스템 덕에 채소(105%), 해산물·어패류(81%), 과일류(57%) 등 신선식품 배송 물량도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사적모임이 제한되면서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레저활동을 찾는 이가 늘었다. 캠핑(80%), 헬스(68%), 오토바이(50%), 낚시(38%), 등산(27%)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배구(-40%), 베드민턴(-27%), 테니스(-27%), 축구(-15%) 등 단체 스포츠용품 주문은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헬스장 등 체육시설 이용 제한으로 집에서 운동하는 ‘홈짐’(Gym) 수요도 많았는데, 훌라후프(332%), 런닝머신(212%), 아령·덤벨(102%) 등의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패션에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옷이 유행했다. 집 근처에 마실 나온 것처럼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는 ‘원마일웨어’(집 근처 약 1.6㎞ 내에서 입는 의복) 스타일이 인기였다. 라운지웨어·홈웨어·이지웨어(54%), 스포츠·레저의류(47%)를 비롯해 신발에서도 단화·플랫(44%), 운동화·러닝화(41%), 실내화·슬리퍼(38%) 등의 신장이 돋보였다. 이외에도 집에서 조촐하게 여는 ‘홈파티’ 용품 물량이 전년보다 56% 성장했으며,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수공예용품(60%), 관상용 물고기 용품(54%), 원예·식물·가드닝(57%), 가정용 콘솔게임(64%) 등의 배송이 많았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집밥·혼자놀기·편한옷…코로나 시대 택배로 본 한국인의 일상

    집밥·혼자놀기·편한옷…코로나 시대 택배로 본 한국인의 일상

    코로나19 속 외식 제한으로 식품을 택배로 주문하는 트랜드가 굳어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혼자서 편안하게’ 즐기는 여가생활·패션 트렌드가 나타났다. CJ대한통운은 이런 내용의 ‘일상생활 리포트 2020-2021’을 29일 발간했다. 지난해 CJ대한통운을 통해 오고 간 택배상자 16억개 이상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전년(13억 2000만 상자)보다 21% 늘어난 것으로 상자(평균 길이 35㎝)를 일렬로 세우면 에베레스트(8848.86m)를 무려 6만 번 등정할 수 있는 길이가 나온다. ‘돌밥돌밥’(돌아서면 밥 차린다)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집밥 수요가 커지면서 식품 물량이 전년보다 50%나 늘어났다. 제품별로는 반찬(71%), 축산(68%), 수산(63%), 농산물(60%), 가공식품(57%) 순으로 물량이 많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식품 배송 전 단계에서 적정한 온도를 유지해주는 ‘풀콜드체인’ 물류시스템 덕에 채소(105%), 해산물·어패류(81%), 과일류(57%) 등 신선식품 배송 물량도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사적모임이 제한되면서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레저활동을 찾는 이가 늘었다. 캠핑(80%), 헬스(68%), 오토바이(50%), 낚시(38%), 등산(27%)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배구(-40%), 베드민턴(-27%), 테니스(-27%), 축구(-15%) 등 단체 스포츠용품 주문은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헬스장 등 체육시설 이용 제한으로 집에서 운동하는 ‘홈짐’(Gym) 수요도 많았는데, 훌라후프(332%), 런닝머신(212%), 아령·덤벨(102%) 등의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패션에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옷이 유행했다. 집 근처에 마실 나온 것처럼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는 ‘원마일웨어’(집 근처 약 1.6㎞ 내에서 입는 의복) 스타일이 인기였다. 라운지웨어·홈웨어·이지웨어(54%), 스포츠·레저의류(47%)를 비롯해 신발에서도 단화·플랫(44%), 운동화·러닝화(41%), 실내화·슬리퍼(38%) 등의 신장이 돋보였다. 이외에도 집에서 조촐하게 여는 ‘홈파티’ 용품 물량이 전년보다 56% 성장했으며,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수공예용품(60%), 관상용 물고기 용품(54%), 원예·식물·가드닝(57%), 가정용 콘솔게임(64%) 등의 배송이 많았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산학 협력으로 ‘화훼농가 수출길 열었다

    산학 협력으로 ‘화훼농가 수출길 열었다

    영남대가 산학협력을 통해 화훼농가의 해외 수출길을 열었다. 지난 2월 울산에 소재한 화훼농가 송정농원에서 재배한 호접란이 첫 미국 수출길에 오른 것이다. 올해 이 농가에서 미국에 수출되는 호접란은 총 10만 본에 달한다. 호접란은 꽃 모양이 나비모양을 닮아 이름 붙여진 것으로, 꽃이 화려해 관상용으로 인기가 많다. 이번 수출은 영남대 원예생명과학과 박경일(52) 교수의 역할이 컸다. 2017년 이전, 호접란은 화분 째 미국 수출이 불가능했으나, 2017년 이후 미국과의 검역 협상 타결로 수출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당시 국내에는 검역 기준을 충족하는 적격 재배 온실이 없었으며, 종묘 생산과 재배, 수송전처리, 수송, 수송후처리 등의 기술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박 교수 연구팀은 2017년부터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과 함께 과제를 수행하여 2018년 태안(상미원영농조합)과 동두천(동천난원) 두 곳의 농가 기업에 대해 미국 농무성의 승인을 얻은 미국수출가능 온실을 구축하고 수출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해 수출길을 확보했다. 2019년에 최초로 호접란을 화분 째 수출했으며, 지난해 울산 송정농원에 세 번째 온실을 구축하고 올해 2월 첫 수출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현재 영남대 연구팀은 건국대 및 4개의 기업농가와 함께 산학협력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박 교수는 이 가운데 제1세부과제인 ‘미국 수출용 호접란 국산품종 선발 및 고품질 배양묘 생산기술 개발’ 사업을 수행함과 동시에 전체 5개 세부과제의 총괄책임을 맡고 있다. 박 교수는 “호접란 미국 수출은 국내 화훼 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고 화훼 농가의 안정적인 수익창출 모델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농산물 소비 시장을 안정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 산학협력의 성과를 설명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괴물이 된 38㎝ 거대 금붕어의 역습… “호수 생태계 위협”

    괴물이 된 38㎝ 거대 금붕어의 역습… “호수 생태계 위협”

    미국의 한 호수에서 몸길이 약 38㎝, 몸무게 약 4㎏의 거대한 금붕어가 잡혔다. CNN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거대 금붕어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 카운티에 있는 오크 글로브 호수에서 관리자들이 수질 검사를 진행하는 동안 발견돼 포획됐다. 금붕어는 흔히 집에서 관상용으로 기를 경우 평균적으로 길이 약 6~8㎝, 무게 약 90~270g까지 자라지만, 야생에서 살아남은 개체 중에는 길이 40~45㎝, 무게 2~4㎏이 넘는 사례도 있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가장 큰 금붕어의 몸길이는 47.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관리 책임자인 타이 하우크는 “사우스캐롤라이나가 원산이 아닌 이 금붕어가 얼마나 오래 이 호수에서 살았는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10년 전 우리가 이 호수를 마지막으로 조사했을 때까지도 금붕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우크 책임자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는 생태계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전기어법이라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는 수면에 미세 전류를 흘려 물고기들을 다치게 하지 않고 살짝 놀라게 해 수면으로 떠오르게 한 뒤 연구자들이 수질 악화를 시사하는 징후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다.이런 방법으로 이 거대한 금붕어가 물밖으로 뛰어올랐을 때 그물로 건진 뒤 검사하는 동안 재빨리 사진을 찍었다고 하우크 책임자는 덧붙였다. 하우크 책임자는 또 “누군가가 기르지 못하게 된 금붕어를 호수에 버리고 간 것 같다”면서 “화장실 변기에 버리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한 모양”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 금붕어는 어떻게 이렇게 클 수 있었을까. 이에 대해 하우크 책임자는 이 호수는 어떤 화학 물질 노출과도 관계가 없다고 못 박았다. 그는 이 잡식성 금붕어는 호수라는 물리적으로 커진 환경으로 유입된 뒤 단지 많이 잡아먹고 자랄 수 있는 기회를 얻었을 뿐이라고 추측했다. 금붕어의 이런 유입은 호수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한 바 있다. 지난 2006년 당시 미국 지질조사국의 생태학자 파멜라 스코필드 박사는 “종종 사람들은 ‘물고기 한 마리를 방류하는게 뭐 대수냐’고 생각하지만 금붕어는 바닥에 쌓인 퇴적물 속에서도 먹이를 찾아 먹어 수초를 파괴하며 수질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궁극적으로 전문가들은 애완물고기를 기르는 사람들이 자신의 물고기와 이별할 때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텍사스주립대학 팀 보너 부교수에 따르면 수족관에 살던 물고기를 자연에 방생하는 것은 그 한 마리의 생명을 구할 수 있지만 생태계 전체를 파괴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아우어어메이징플래닛닷컴은 이들 금붕어를 야생에 방류하느니 폐기하는 것이 더 낫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그린빌 렉/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와우! 과학] 펀치 속도 시속 80㎞…동물계 ‘핵주먹’ 갯가재의 비밀

    [와우! 과학] 펀치 속도 시속 80㎞…동물계 ‘핵주먹’ 갯가재의 비밀

    해양 갑각류인 갯가재류에는 방망이처럼 생긴 앞발을 뻗어 먹잇감을 때려잡는 종이 있다. 그중에는 흔히 관상용으로 기르는 공작갯가재가 유명한데 이들 갯가재를 흔히 스매셔(smasher·이하 주먹)형이라고 부른다. 반면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갯가재와 같이 먹잇감을 베거나 낚아채는 유형을 스피어(spear·할퀴기)형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런 주먹형 갯가재는 동물의 세계에서도 가장 강력한 ‘핵주먹’을 지닌 종으로 정평이 나 있다. 왜냐하면 이들 종은 앞발을 뻗을 때의 속도가 시속 80㎞를 넘기 때문이다. 이는 프로 권투선수들이 주먹을 내지를 때의 속도인 시속 30~50㎞보다 훨씬 빠른 것이다. 게다가 그 공격력은 상상 이상으로 강력해 유리로 된 어항을 깨거나 사람 손가락을 부러뜨렸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을 정도다.심지어 갯가재는 물고기는 물론 딱딱한 껍질을 지닌 게를 때려 부술 때도 그 앞발에는 전혀 손상이 생기지 않는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대 어바인캠퍼스(UCI) 등 국제연구진은 주먹형 갯가재들의 앞발이 왜 그렇게 내구성이 뛰어난지 그 비밀을 밝혀냈다. 연구를 주도한 데이비드 키사일러스 UCI 교수는 “사람이 갯가재와 같은 속도와 힘으로 주먹을 뻗어 단단한 벽을 계속 때려도 뼈가 부셔지지 않는다고 생각해 보라”면서 “우리는 이들 갯가재의 앞발이 대체 어떤 구조로 됐기에 아무런 손상도 생기지 않는 것인지가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런 의문점에서 출발한 키사일러스 교수와 그 동료 연구자들은 투과전자현미경(TEM)과 원자간력현미경(AFM)이라는 두 종의 전자현미경을 활용해 주먹형 갯가재의 앞발을 자세히 조사했다.그 결과, 이들 갯가재의 앞발은 특수 구조로 결합한 나노 입자로 뒤덮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개개의 나노 입자는 구체 형태로 돼 있고 부드러운 유기물(단백질, 다당질)과 단단한 무기물(인산칼슘)이 결합해 있다. 그리고 수많은 나노 입자가 합쳐져 특수한 결정 구조를 이루면서 앞발 표면을 덮고 있다. 게다가 이처럼 무기물과 유기물이 결합한 것이 앞발의 탄성과 강성을 높이는 비결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실험에서 낮은 에너지의 충격을 가했을 때 코팅의 결정 구조는 거의 마시멜로처럼 변하고 외력이 사라지면 원래대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반면 높은 에너지의 충격을 주면 나노 입자의 결합이 깨져 결정 구조를 잃게 됐다. 그런데 단단한 결정 구조를 일시적으로 잃어버림(비정질)으로써 쿠션처럼 돼 에너지를 분산하고 있었다. 이 특수한 구조는 부드러운 유기물과 단단한 무기물의 조합에 의해 생겨나 강성을 잃지 않고 에너지의 흡수와 분산 특성을 얻고 있었다. 이에 대해 키사일러스 교수는 “금속이나 세라믹 같은 대부분의 금속이나 기술적인 세라믹을 능가하는 보기 드문 결합 형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갯가재 앞발의 코팅 구조는 자동차와 항공기 외에도 방탄복이나 헬멧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머티리얼스’(Nature Materials) 최신호(8월 17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경남수산자원연구소, 비단잉어 유상분양

    경남수산자원연구소, 비단잉어 유상분양

    경남도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는 내수면 양식어업을 활성화하고 어민 소득을 높이기 위해 비단잉어 우량종자를 분양한다고 24일 밝혔다. 경남도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분양하는 비단잉어는 올해 5월에 부화시킨 5cm 크기 어린고기로 홍백, 대정삼색, 황금 등 세 종류이다.민물고기연구센터는 색상, 무늬, 체형 등을 고려해 선별된 최상급 개체를 내수면 양어가에게 분양한다고 밝혔다. 분양물량은 모두 3000마리이며 분양가격은 평균 거래단가를 고려해 한 마리당 2000원이다. 비단잉어라는 명칭은 비단처럼 색이 곱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다. 17세기 초 일본에서 일반 잉어 가운데 돌연변이로 나타난 것 중에 빛깔과 무늬, 광택 등이 우수한 개체를 선별해 우량종자로 육성했다.홍백은 하얀 바탕에 빨간 무늬가 있는 종으로 비단잉어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품종이다. 대정삼색은 흰 바탕에 붉고 검은 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황금은 몸 전체가 황금색으로 빛이 나는 특징을 갖고 있어 관상용으로 인기가 높다.분양대상은 내수면 육상양식어업 또는 관상어양식업에 등록이 되어 있는 어업인이다.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직접 방문하거나 팩스 또는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앞서 센터는 이달 초에도 색상, 체형 등이 뛰어난 금붕어 우량종자 1500마리를 내수면 양식어가에 유상으로 분양했다. 강대현 민물고기연구센터소장은 “관상어 사업 육성을 위해 도내 내수면 어가를 대상으로 비단잉어와 금붕어 등 관상어 어린고기를 지속적으로 분양하고 민간에 양식·선별기술도 보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영원의 식물, 신문의 쓸모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영원의 식물, 신문의 쓸모

    2004년 일본 도쿄대 종합연구박물관에서 특별한 전시가 열렸다. 1904년부터 1945년까지 발행된 신문에 관한 아카이빙 전시였다. 다소 평범해 보이는 이 전시가 식물학계에서 특별하게 회자되는 것은 전시 작품 중 식물학자의 신문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식물학자의 글이나 기사가 게재된 신문이 아니라, 식물학자 마키노 도미타로가 식물 표본을 만들면서 이용한 흡습지로서의 신문이다. 지난날 내가 일했던 국립산림생물표본관의 표본실 장에는 식물 표본이 가득 쌓여 있었다. 연구자들이 전국을 돌며 조사하고 채집한 식물은 표본제작실을 거쳐 수분이 빠진 납작한 표본이 되고, 이것은 식물의 시공간적 증거로서, 또 연구자들의 연구 데이터로서 활용됐다.표본제작실에서 가장 중요한 재료는 신문이었다. 흡습성이 뛰어나고 곰팡이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나는 식물을 그리다가도 채집을 갔던 동료가 돌아오면 채집 봉투에 가득 담긴 식물들을 신문지에 하나씩 고이 끼워 두고, 다음날 또 그 다음날 다른 새 신문지에 갈아 끼우기를 반복했다. 그렇게 짧게는 반년, 길게 수년이 지나면 식물은 수분이 다 빠진 상태가 되고, 이것을 라벨과 함께 흰 시트에 붙이면 온전한 표본이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표본은 색은 변할지언정 형태를 유지한 채 길게는 수백 년간 보관될 수 있다. 어릴 적 좋아하는 책 사이에 네 잎 클로버나 고운 단풍잎을 끼워둔 기억이 다들 있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 다시 그 페이지를 펴면 단풍잎은 수분이 다 빠져 빳빳해져 있다. 마른 잎은 수십 년이 지나도 형태가 변하지 않는다. 이것이 식물을 가장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방법, 식물 표본을 만드는 방법이다.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식물 표본은 1500년대 이탈리아 약초가이자 예술가인 라르보 시보가 제작한 표본 책으로 추정한다. 현재의 표본과는 조금 다른 형태로, 도화지 하나에 식물을 하나씩 붙인 게 아니라, 책 형태로 페이지마다 채집한 식물 표본을 붙여 엮었다. 이 식물 표본은 인류가 식물을 연구한 최초의 목적과 마찬가지로 약용식물 목록이다. 표본 책에는 현재도 우리가 차로 즐겨 마시는 타임과 요리 재료인 향신료 오레가노 같은 허브식물, 그리고 수선화, 아네모네와 같은 관상용 구근식물 표본이 500년이 지나도 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이렇게 책 형태로 제작됐던 표본이 지금과 같은 개별 표본으로 제작 방법이 바뀐 것은 표본 책이 새로운 식물을 추가하거나 수정하기 어렵기 때문이었다. 현재 세계의 모든 식물연구기관에서는 각 나라의 신문지를 흡습지로 이용해 개별 종이 형태로 표본을 제작한다. 식물학자 마키노도 마찬가지였다. 고치 현립 마키노 식물원에는 생전 그의 방 풍경이 재현돼 있는데 가장 눈에 띄는 건 벽을 가득 메운 높이 쌓인 신문지다. 신문지를 들춰 볼 순 없었지만, 생전 그의 방에 있던 신문지 사이에는 그가 채집한 식물이 건조되고 있었을 것이다. 식물 중에는 그가 명명한 느티나무와 파초일엽도 있었겠지. 우리가 이름을 알고 있는 모든 식물은 각자의 기준표본과 그 외 무수한 표본을 갖고, 그 표본이 되기 전 모두 신문지 사이에서 건조의 시간을 보냈다. 마키노의 신문이 재발견돼 전시될 수 있었던 것은 마키노 표본을 소장하고 있던 도쿄대 종합연구박물관 관계자가 표본을 정리하면서 수많은 박스 안 마키노의 표본과 흡습지인 신문지를 발견하면서부터다. 그렇게 정리된 신문지는 5000여점이나 됐고, 신문 중에는 우리나라 조선총독부 기관지로서 1945년 종간된 경성일보도 있었다. 이 신문 목록은 ‘마키노 신문 목록’이란 이름으로 중요한 역사적 자료로서 인정받았다. 식물세밀화를 그릴 때 나는 그릴 대상인 식물을 조사하고 채집한다. 그렇게 채집한 식물을 다 그리고 나면 표본으로 만들기 위해 식물을 신문지 사이에 누른다. 그래서 내 작업실 서랍에는 그간 집에서 구독해 보던 일간지부터 내 사정을 잘 아는 친구들이 보내준 대학신문, 길에서 하나씩 받아온 광고 신문이 서랍 하나를 가득 메운다. 종이 신문이 사라질 날이 올까 두려워 나는 더 열심히 신문을 모아왔다. 며칠 전 채집한 표본의 신문을 갈다가 전나무가 끼어 있던 신문 면에 커다랗게 쓰인 ‘담대함’이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왔다. 이것이 마키노의 신문처럼 중요한 역사적 사료는 되지 못할지언정, 이 메시지가 내게 식물을 더 열심히 기록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다 주었다. 식물은 언제나 작고 흔하고 평범한 것의 소중함을 알려 준다. 그러나 식물을 건조하기 위한 흡습지인 날짜 지난 종이 신문의 소중함까지 알려 줄 줄은 전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먹는 꽃봉오리, 아티초크의 무심한 매력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먹는 꽃봉오리, 아티초크의 무심한 매력

    꽃집을 개업한 친구에게 넌지시 물었다. 혹여 꽃이 팔리지 않고 남으면 어떻게 하느냐고. 친구는 별걸 다 물어본다는 표정을 지으며 다 쓰레기통으로 직행한다고 대수롭지 않게 답했다. 꽃집 한켠에 흐드러지게 핀 꽃들이 마냥 아름답게만 느껴지지 않던 게 그때쯤부터였다. 저 꽃들을 차라리 먹을 수 있다면 마음도 덜 아프고 환경에 덜 미안할 텐데.우리를 절로 미소 짓게 하는 관상용 꽃은 대부분 먹을 수 없다. 태생적으로 독성을 갖고 있는 꽃도 있지만 더 큰 이유는 농약 때문이다. 벌레 먹은 관상용 꽃은 상품 가치가 떨어지니 화훼농가 대부분 병충해를 막기 위해 독한 농약을 쓴다. 한편 식용으로 길러지는 꽃도 있다. 진달래, 국화, 장미, 금잔화, 팬지는 접시 위에서 음식을 먹음직스럽게 꾸며주는 대표적인 식용꽃이다. 식당에서 많이 쓰이지만 대개 빈 접시에 식용꽃만 덩그러니 남아 있는 경우를 종종 목격하게 된다. 꽃을 먹는 게 익숙지 않은 탓이다. 식용꽃의 가격을 생각하면 요리하는 사람 입장에선 꽤 속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의식하지 않지만 일상적으로 먹는 꽃들이 있다. 대표적인 게 브로콜리다. 재미있게 생긴 채소라고 여기지만 엄밀하게는 채 피지 않은 꽃봉오리 상태다. 사촌 격인 콜리플라워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에선 생소하지만 유럽에선 브로콜리만큼이나 인기 있는 식용꽃이 있다. 바로 아티초크다. 아티초크는 키나라 스콜리무스라는 학명으로 불리는 엉겅퀴의 꽃봉오리다. 아티초크 꽃은 진한 자주색을 띠며 피는데 이 세상의 존재가 아닌 것처럼 꽤 아름답지만 농부 입장에선 전혀 달갑지 않은 장면일 수 있다. 브로콜리처럼 꽃이 피기 전에 수확해야 상품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지중해 지역이 고향인 아티초크는 유럽에서 꽤 오래전부터 식용으로 사용해 왔다. 시칠리아에 정착한 그리스인들과 로마인들은 굽거나 삶은 아티초크를 즐겨 먹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아티초크의 조상 격으로 카르둔이라는 식물이 있는데 크기만 좀 작을 뿐 아티초크와 거의 흡사한 형태와 맛을 지니고 있다. 카르둔을 식용으로 먹기 좋게 개량한 것이 아티초크라는 학설도 있다. 이탈리아 요리 유학 시절 만났던 아티초크는 다루기 꽤 까다로웠던 식재료였다. 주먹보다 큰 아티초크를 요리하기 위해선 반드시 손질을 해야 했다. 비늘처럼 겹겹이 나 있는 잎들을 하나하나 잘라내고 두툼한 꽃받침과 줄기의 겉 부분을 손질하고 나면 원래 크기의 8분의1 정도밖에 남지 않는다. 손질은 빠르게 진행돼야 했는데 깎아낸 아티초크 꽃받침이 공기와 접촉하게 되면 쉽게 갈변하기 때문이다. 색이 변한 아티초크는 떫은 맛이 강해진다. 빠르게 손질하고 난 후엔 반드시 산성액체, 즉 레몬즙을 넣은 물에 담가야 갈변을 방지할 수 있다. 손질이 까다롭고 수율도 낮은 이 식재료의 맛은 어떨까. 갓 손질한 아티초크를 생으로 한입 베어 물어 보면 약간 씁쓸하고 떫은, 생감자를 먹는 듯한 맛이 난다. 특별한 향도, 미각을 강렬하게 자극하지도 않는다. 손질하느라 겪은 고생이 무색해지는 듯한 소박한 맛이다. 튀기거나 삶거나 구워 익힌 아티초크는 특유의 향이 좀더 강해진다. 여기에 감자나 무와 같은 익힌 뿌리식물에서 맛볼 수 있는 약간의 단맛과 씁쓸함도 함께 선사해 준다. 특유의 풍미가 주는 소박한 매력이 분명 있지만 무언가 대단하고 특별한 걸 기대했다면 실망하기 딱 좋은 식재료다. 자체 맛이 소박한지라 아티초크를 이용한 요리법은 버터나 소스 등을 첨가해 맛을 북돋아 주는 방식이 대부분이다. 버터에 가볍게 굽거나 튀긴 후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를 듬뿍 뿌린 후 레몬을 곁들여 먹는 게 이탈리아에서 가장 흔히 먹는 방법이다. 이탈리아에서 아티초크 하면 로마다.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요리는 아티초크를 통째로 튀긴 ‘카르초포 알라 주디아’다. 직역하자면 유대인식 아티초크. 유대 요리에는 유독 기름에 튀기는 방식이 많은데 이 요리도 그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아티초크 잎은 잘라내고 밑동만 먹는데 카르초포 알라 주디아는 통째로 기름에 튀긴다. 곱게 오므린 잎들이 뜨거운 기름과 만나면 활짝 펼쳐지는데 모양새가 제법 멋져 별미로 통한다. 혹자는 아티초크의 매력이 시나린이라는 성분에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 성분은 우리 혀의 단맛수용체를 일시적으로 억제시키는 작용을 한다. 아티초크를 먹은 후에 먹는 다른 음식을 더욱 달게 느끼도록 해주는 것이다. 이런 미각의 왜곡작용 때문에 와인을 먹을 때 피해야 할 식재료로 꼽히기도 하지만 저렴하고 편한 와인과 함께하는 평범한 이탈리아 식탁에서는 도리어 환영받는 존재이기도 하다.
  • 주택 옥상서 양귀비 350여주 기른 60대 여성 적발

    주택 옥상서 양귀비 350여주 기른 60대 여성 적발

    주택 옥상에서 100개가 넘는 화분을 놓고 양귀비 350여주를 기른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62·여)씨를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4월 중순부터 지난달 17일까지 광주 동구 자신의 연립주택 옥상에서 양귀비 350여주를 기른 혐의를 받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해당 양귀비는 관상용이 아닌 마약 원료로 재배가 금지된 품종이다. 경찰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A씨는 옥상에 스티로폼 화분 150개를 깔아놓았고, 이 중 130개에서 양귀비가 자라고 있었다. 옥상을 텃밭으로 가꾼 A씨는 양귀비뿐만 아니라 상추 등 다른 채소도 함께 기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바람에 씨앗이 날아와 싹이 텄을 뿐, 일부러 기른 것이 아니라”라고 주장하고 있다. 광주 동구에서는 지난달 20일에도 사람이 떠난 빈 집 마당에 양귀비 90여주가 발견됐는데, A씨와의 관련성은 밝혀지지 않았다. 해당 주택은 사람이 살지 않은 상태로 수년간 방치된 폐가인데 양귀비는 잘 관리된 상태였다. 경찰은 이 양귀비를 기른 사람을 추적하고 있다. 그 밖에 광주에서는 최근 집 마당에서 양귀비를 재배한 70대, 60대 남성이 잇따라 경찰에 적발됐다. 60대 남성 역시 A씨와 마찬가지로 “씨앗이 바람에 날아와 싹이 튼 것이지 일부러 키운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귀비는 4월 중순부터 6월 하순까지가 개화기인데 이 시기 밀경작이 활발하다고 알려졌다. 마약 원료로 쓰이는 양귀비를 몰래 키우다가 적발되면 5년 이하 징역형이나 5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는다. 재배가 금지된 품종의 양귀비의 경우 기르는 것은 물론 자생하는 양귀비를 방치해도 처벌될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와우! 과학] 식물도 주사 대신 미세침으로 치료?…MIT, 식물용 패치 개발

    [와우! 과학] 식물도 주사 대신 미세침으로 치료?…MIT, 식물용 패치 개발

    치료를 위해 필요한 과정이지만, 맞을 때마다 통증을 유발하는 주삿바늘은 피하고 싶은 의료 도구 중 하나다. 의료진 입장에서도 주삿바늘은 실수로 찔리면 다양한 전염병에 감염될 위험성이 있어 주의해서 다뤄야 하는 도구다. 이런 단점을 개선한 발명품이 피부 깊숙한 곳을 찌르지 않는 미세침 패치(microneedle patch)다. 생체 거부 반응이 없는 미세한 침바늘 여러 개가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없는 얕은 피부에서 약물을 투입하기 때문에 통증이 거의 없다. 또 필요한 만큼 서서히 약물을 주입할 수 있어 장시간 약물 투입도 가능하다. 편리한 만큼 미세침 패치로 투입 가능한 약물의 종류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그런데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주 공과대학(MIT) 연구팀은 식물용 미세침 패치를 발표했다. 미세침 패치의 가장 큰 장점이 통증 없는 주사제 투입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엉뚱한 시도 같지만, 사실 나름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 현재 사용되는 식물용 주사 약물의 상당수는 부피도 크고 거추장스러운 수액을 사용한다. 관리나 제거도 번거롭고 미관상 보기도 흉하다. MIT의 식물용 미세침 패치는 바로 이 단점을 개선하는데 목표를 뒀다. 식물용 미세침 패치는 식물에 손상을 입히지 않는 가느다란 실크로 만든 미세침 여러 개를 통해 원하는 속도로 약물을 투여한다. 다만 피부 구조가 모두 동일한 사람과는 달리 식물은 종류에 따라 표피나 줄기가 큰 차이가 있음으로 연구팀은 나무줄기와 토마토 줄기에 사용할 수 있는 두 가지 종류의 패치를 개발했다.(사진) 그리고 식물 세포 사이에는 수분이 적기 때문에 적절한 약물 확산을 위해 친수성 소재를 사용해 물을 끌어들이는 점도 의료용 미세침 패치와 다른 점이다. 연구 결과 식물용 미세침 패치는 크기는 작지만, 의도한 대로 식물 전체에 약물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식물 조직에 투입된 약물이 관다발을 통해 식물 전체로 확산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질병 치료를 위한 약물은 물론 살충제처럼 해충으로부터 식물을 보호하는 물질 투입 경로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그렇다고는 해도 비용적인 면을 생각하면 모든 식물 치료에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식물용 미세침 패치가 식물이나 작물의 가격보다 더 비쌀 수 있기 때문이다. 가로수나 꽃, 기타 가격이 비싼 관상용 식물에 적용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목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꽃이 예뻐서”...텃밭에서 양귀비 재배한 70대 불구속 입건

    “꽃이 예뻐서”...텃밭에서 양귀비 재배한 70대 불구속 입건

    텃밭에서 양귀비를 키운 혐의로 70대가 불구속 입건됐다. 7일 전북 익산경찰서는 텃밭에서 양귀비를 키운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A(7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익산시 신용동에 있는 자택 인근의 텃밭에서 양귀비 90주를 재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일 주민 신고로 단속에 나서 범행을 확인하고 A씨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3월 야산에 자생하는 양귀비를 텃밭에 옮겨 심어 키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키운 꽃이 관상용 개양귀비가 아닌 마약 성분이 있는 단속대상 양귀비라고 전했다. A씨는 “산에 있는 꽃이 참 예뻐서 마당에 옮겨 심었다”며 “마약으로 쓰이는 줄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강한 중독성을 지닌 마약인 아편의 원료로 쓰이는 양귀비는 재배가 엄격히 금지돼 있다”며 “일부 농가에서 관상용으로 양귀비를 키우는 경우가 종종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와우! 과학] ‘아바타’ 속 식물 현실로…야광으로 빛나는 식물 개발

    [와우! 과학] ‘아바타’ 속 식물 현실로…야광으로 빛나는 식물 개발

    밤이 되면 야광으로 빛나는 독특한 식물이 개발됐다. 영화 ‘아바타’(2009)의 팬이라면 더욱 눈길을 거두기 어려운 이 꽃은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컴컴한 밤에도 형광 녹색 빛을 뿜어내며 활짝 피는 것이 특징이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영국 MRC 런던 의과학 연구소, 호주 과학기술연구소 등지에서 모인 과학자 27명은 다양한 동식물에서 관찰할 수 있는 ‘생물발광’ 현상에 관심을 기울였다. 생물발광은 생명체가 스스로 빛을 만들어 내는 현상으로, 곤충에게서는 반딧불이나 조개물벼룩 등에서, 식물에서는 버섯 등 균류에서 50여 종의 발광생물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동 연구진은 생물발광 능력을 가진 식물 중 하나인 버섯에서 DNA를 채취한 뒤, 이를 생물발광 능력이 없는 담뱃잎과 담배 나무꽃에 ‘이식’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담뱃잎과 담배 나무 꽃은 묘목 시기부터 성장이 모두 끝날 때까지 발광 능력을 꾸준히 유지한다. 과거에도 생물발광을 하는 반딧불이의 DNA를 꽃에 주입해 빛을 내는 식물이 개발된 적은 있지만, 여기에는 DNA뿐만 식물 겉면에 빛을 내는 화학물질을 첨가하거나 바르는 방식이 이용됐다. 그러나 이번 실험을 통해 등장한 식물은 오로지 버섯의 DNA로만 ‘자체 발광’한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다. 연구진은 이러한 기술이 스스로 빛을 내는 관상용 나무나 꽃을 개발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맨눈으로는 보기 어려운 식물의 미세한 기관을 관찰하고 연구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진은 “우리는 식물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식물은 다양한 신호를 보내고, 다양한 발달과정을 통해 만들어진다”면서 “식물이 스스로 빛을 발하게 함으로서 우리는 생물과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으며, 이들이 어떻게 생존하는지 더욱 쉽게 알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식물에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지금보다 10배 더 밝게 빛나는 식물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장미와 같은 다른 식물들도 스스로 빛을 내도록 ‘재탄생’시킬 수 있으며, 미래에는 식물의 색깔이나 밝기를 바꾸거나 심지어 주변 환경에 반응하도록 적응된 식물이 탄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어르신 곁에 반려 텃밭… 금천의 ‘녹색 심리방역’

    어르신 곁에 반려 텃밭… 금천의 ‘녹색 심리방역’

    “오메, 구청장님이 직접 상추를 들고 왔어요. 고마워서 어째요.” 성인 남성 두 명이 간신히 들 수 있는 커다란 크기의 상자 텃밭을 본 서순녀(81·여)씨는 연신 “오메, 고마워라”를 읊조리며 유성훈 금천구청장과 직원들을 바라봤다. 유 구청장은 “코로나19 때문에 경로당도 못 가서 답답하실 것 같아 직접 왔다”고 화답했다. 지난 17일 서울 금천구 시흥3동에 자리한 서씨의 집에 유 구청장이 방문했다. 유 구청장이 상자 화단을, 직원들이 각각 적상추와 꽃상추가 심겨진 상자 텃밭 2개를 들었다. 유 구청장이 방 안 텔레비전 바로 옆에 꽃이 있는 화단을 놓자 집안이 화사해졌다. 유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외출이 힘든데 어떻게 지내시는지, 힘든 점은 없는지, 식사는 잘하고 계신지, 아픈 데는 없는지 등을 물으며 살뜰히 챙겼다. 서씨는 “구청장님이 갖다준 상추와 꽃도 좋지만, 직접 와서 이렇게 대화를 나누니 기분이 좋아진다”며 “가뜩이나 적적했는데 찾아와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금천구는 코로나19로 바깥 활동이 힘든 홀몸 어르신을 위해 소일거리를 제공할 수 있고 심리적 방역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반려 텃밭’을 준비했다. 유 구청장의 제안으로 시작한 이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상자 텃밭의 상추는 지난달 말부터 모종을 심어 바로 먹을 수 있는 크기까지 키웠다. 여름에는 토마토, 가을에는 곰취·머위 등 겨울나기 채소 모종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파트 필름, 고무나무, 아이비, 핑크스타 등 관상용 공기정화식물도 있다. 금천구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는 5월부터는 텃밭관리사가 주 2회 방문해 작물 관리를 돕고 말동무도 해 드릴 것”이라며 “어르신들 애로사항도 들으며 행정에 반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날 유 구청장이 네 가구를 방문했고, 각 동주민센터에서 홀몸 어르신 47가구에 배부했다. 10여분간 대화를 나눈 유 구청장은 인근에 있는 조안자(81·여)씨 집으로 옮겼다. 시흥3동 주민자치회에서 준비한 레토르트 국 3종과 마스크, 손 세정제도 건넸다. 조씨는 “동사무소에서 하는 수업도 다 취소돼 집에만 있다”며 “유 구청장님이 취임하고 만든 동네 무장애 공원을 친구들과 함께 걷는 게 유일한 낙”이라고 말했다. 유 구청장은 “코로나19로 모두 다 힘든 여건이지만, 홀몸 어르신들은 특히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다”며 “반려 텃밭을 보며 우리 구를 믿고 힘내 주시기를 부탁드렸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영주시-검·경 ‘양귀비·대마 재배’ 특별 단속…7월말까지

    영주시-검·경 ‘양귀비·대마 재배’ 특별 단속…7월말까지

    경북 영주시는 오는 20일부터 7월 말까지 검찰·경찰과 함께 양귀비와 대마 등 마약류 작물 재배를 특별단속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은 농가 비닐하우스, 텃밭, 정원 등에서 밀경작하는 행위 등이며, 단속되면 경작자에 대해서는 형사고발 조치하고 양귀비와 대마는 즉각 몰수해 폐기 처분할 방침이다. 양귀비는 마약의 원료가 되는 식물로 어떤 경우에도 재배할 수 없는 식물이며, 대마는 행정기관의 허가없이 파종하거나 재배하면 안된다. 일부 마을에서는 관상용이나 제초제, 가축 질병 치료제 등으로 사용하고자 마약류 작물을 텃밭, 정원 등에서 재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마약류 작물을 몰래 파종하거나 재배한 경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양귀비와 대마의 밀경작지와 야생서식지 신고는 영주시 보건소(054-639-5712) 또는 국번없이 1301번으로 하면 된다. 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코로나19로 해변 폐쇄하니…브라질서 멸종위기 거북 97마리 부화

    코로나19로 해변 폐쇄하니…브라질서 멸종위기 거북 97마리 부화

    코로나19로 출입이 통제된 브라질 해변에서 100마리에 달하는 멸종위기 바다거북이 탄생했다. 가디언 등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브라질 북동부 페르남부쿠주의 한 해변에서 매부리바다거북(hawksbill turtle, 대모거북)이 대규모로 부화했다고 보도했다. 매부리바다거북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위급(CR) 단계에 올라있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이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사람의 발길이 끊긴 사이 모래에 묻혀 있던 알 속에서는 새끼 바다거북 97마리가 껍질을 뚫고 나왔다.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를 보면 6일 기준 브라질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1281명, 사망자는 487명이다. 사망자는 대부분 상파울루주에서 나왔으며 리우데자네이루주가 47명, 세아라주가 22명, 페르남부쿠주가 1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파울로 카마라 페르남부쿠 주지사도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일부 해변을 폐쇄하고 외출금지령을 내렸다. 폴리스타시 측은 사람의 발길이 끊기자 오히려 전문가들이 바다거북을 관찰하기가 수월했다고 설명했다. 폴리스타시 대변인은 “해변에 있는 사람은 바다거북의 산란과 부화를 지켜보기 위해 나온 전문가들이 유일했다”면서 “알을 깨고 나와 해변을 가로질러 바다로 향하는 새끼 거북의 행군은 경이로웠다”고 밝혔다.폴리스타시 측은 올해만 204마리의 매부리바다거북이 부화했다면서, 코로나 사태 속에 해변이 폐쇄된 틈을 타 바다거북을 더 면밀히 관찰하겠다고 덧붙였다. 좁고 뾰족한 부리가 특징인 매부리바다거북은 매년 1월 산란을 위해 바다로 올라오며, 4~5월 사이 부화가 이뤄진다. 태어난 새끼는 태어나자마자 바다로 향하지만, 길이 2.5㎝, 무게 20g 정도로 매우 작은 탓에 그사이 바닷새나 게의 먹이가 되기도 한다. 과거 중국과 일본에서는 매부리바다거북의 살점을 별미로 여겼으며, 등딱지는 관상용으로 사들였다. 그러나 멸종위기에 이르면서 2006년 맺어진 국제 조약에 따라 포획과 거래가 모두 금지됐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단독] 소음·먼지로 힘든 산업단지, 녹색 실내 정원에서 쉬세요

    [단독] 소음·먼지로 힘든 산업단지, 녹색 실내 정원에서 쉬세요

    3~4명 휴식 가능한 박스형 16㎡ 공간 ㎡당 식물 60~70본… 생장 유지력 좋아스트레스 완화·일자리 창출 효과 기대근로환경 개선과 휴식공간 확대를 위해 전국 산업단지에 실내 정원인 ‘스마트가든볼’이 처음 도입된다. 9일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산업단지와 공공시설 등 336곳에 실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가든볼 설치를 위해 국비 50억 4000만원을 투입한다. 가든볼은 실내 정원의 공간 확보 문제와 꽃·화분 관리의 어려움 등을 개선한 일체형 정원이다. 가로·세로 각 4m에 높이 2.2m인 16㎡ 규모로 3~4명이 들어가 쉴 수 있는 박스 형태다. 온도와 습도, 조명 밝기 등을 자동 조절할 수 있는 모듈형으로 유지 관리가 편리하다. 테이블·소파뿐 아니라 산소발생기와 미세먼지센서 등도 설치할 수 있다.가든볼은 지난해 일자리위원회의 ‘산업단지 대개조 계획’(쾌적한 근로·정주환경의 청년 친화 산단)에도 반영됐다. 올해 시범사업은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가 50%씩 사업비를 부담하며, 지자체 신청을 받아 산단 기업 319곳과 공공시설 17곳을 선정했다. 산림청은 가든볼 설치에 필요한 가이드라인 마련과 함께 민간 기술 이전도 추진한다. 현장 설치는 하반기에 본격화할 전망이다. 관상용 적합성과 생장 유지력, 빛에 대한 민감도, 공기정화능력 등을 평가해 식재 식물도 선정했다. 식재 방식은 디자인을 다양화할 수 있는 ‘일자형’과 식물 교체 및 유지 관리가 수월한 ‘키트형’으로 1㎡ 기준 60~70본을 심을 수 있다. 2018년 12월 정원디자인학회와 서울시립대가 대학생과 근로자 50명을 대상으로 임상실험한 결과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뛰어났다. 스트레스지수는 체험 전 32.58에서 체험 후 25.02로, 피곤·무력감은 11.2에서 8.5로, 긴장·불안감은 11.64에서 9.02로 각각 낮아졌다. 분노·적개심과 혼란·당황, 우울·낙담지수도 완화됐다. 정원에 머무는 최적의 시간은 13분으로 분석됐다. 산림청은 중장기적으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 시설 및 식물 유지·관리는 설치 기관·기업 부담 원칙이나 시범사업 기간은 정원 전문가와 시민정원사 등을 자원봉사 형태로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가든볼 설치 기업이 늘어나면 식물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식물 코디네이터’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육건수 산림청 도시숲경관과 사무관은 “시범사업을 거쳐 계속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으로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가 관건”이라며 “소규모 기업이나 산단 내 기업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실외 가든볼을 검토하는 등 국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원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열악한 산단에 실내 정원 조성…‘스마트가든볼’ 첫 도입

    열악한 산단에 실내 정원 조성…‘스마트가든볼’ 첫 도입

    근로환경 개선과 휴식공간 확대를 위해 전국 산업단지에 실내 정원인 ‘스마트가든볼’(사진)이 처음 도입된다. 9일테이블·쇼파뿐 아니라 산소발생기와 미세먼지 센서 등도 설치할 수 있다. 가든볼은 지난해 일자리위원회의 ‘산업단지 대개조 계획’(쾌적한 근로·정주환경의 청년 친화 산단)에도 반영됐다. 올해 시범사업은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가 50%씩 사업비를 부담하며, 지자체 신청을 받아 산단 기업 319곳과 공공시설 17곳을 선정했다. 산림청은 가든볼 설치에 필요한 가이드라인 마련과 함께 민간 기술이전도 추진한다. 현장 설치는 하반기에 본격화할 전망이다. 관상용 적합성과 생장 유지력, 빛에 대한 민감도, 공기정화능력 등을 평가해 식재 식물도 선정했다. 식재 방식은 디자인을 다양화할 수 있는 ‘일자형’과 식물 교체 및 유지 관리가 수월한 ‘키트형’으로 1㎡ 기준 60~70본을 심을 수 있다. 2018년 12월 정원디자인학회와 서울시립대가 대학생과 근로자 50명을 대상으로 임상실험한 결과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뛰어났다. 스트레스 지수는 체험 전 32.58에서 체험 후 25.02로, 피곤·무력감은 11.2에서 8.5, 긴장·불안감은 11.64에서 9.02로 각각 낮아졌다. 분노·적개심과 혼란·당황, 우울·낙담 지수도 완화됐다. 정원에 머무는 최적의 시간은 13분으로 분석됐다. 산림청은 중장기적으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 시설 및 식물 유지·관리는 설치 기관·기업 부담 원칙이나 시범 사업기간은 정원 전문가와 시민정원사 등을 자원봉사 형태로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가든볼 설치 기업이 늘어나면 식물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식물 코디네이터’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육건수 산림청 도시숲경관과 사무관은 “시범사업을 거쳐 계속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으로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가 관건”이라며 “소규모 기업이나 산단 내 기업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실외 가든볼을 검토하는 등 국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원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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