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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 김두관 “윤석열 탄핵은 국민에 대한 의무”…정의 “文에 반해”(종합)

    [전문] 김두관 “윤석열 탄핵은 국민에 대한 의무”…정의 “文에 반해”(종합)

    김, 여권 성향 의원들에 ‘尹탄핵 동참’ 친전“압도적 지지 보내준 국민에 응답할 의무”“尹 두고 선거치르면 교도소 담장 위 걷는 것”김 측 “탄핵 취지에 공감한다는 의원들 있다”김 25일엔 “국회서 尹 탄핵안 준비하겠다”정의 “무리한 주장, 文 의사에도 반해” 비판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민주당 의원들에게 윤석열 검찰총장의 탄핵에 동참해달라며 친전을 보내 “윤 총장을 그대로 두고 보궐선거를 치르는 것은 교도소 담장 위에서 선거를 치르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윤 총장을 탄핵하지 않으면 문재인 대통령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지난 크리스마스 때 주장했다. 친전을 받은 정의당은 “문 대통령이 사과까지 했는데 윤 총장에 대한 탄핵 주장은 문 대통령의 의사에 분명히 반하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윤석열 ‘반여친야’ 정치 행위일일이 열거조차 어려워” 김 의원은 이날 민주당·정의당·열린민주당·기본소득당·시대전환 소속 의원과 여권 성향 무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글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준 국민들과 지지자들의 목소리에 응답할 의무가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 탄핵에 함께 해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합니다’라는 제목의 친전을 보냈다. 김 의원은 친전에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신중하게 내린 결단”이라면서 “검찰이 수사권과 검언유착을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살해한 이후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거치며 역사의 시곗바늘이 거꾸로 돌려지는 것을 보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반발이 이렇게 강할 줄은 몰랐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압수수색과 인사청문회 종료 후 기습적인 기소는 그 정점이었다”면서 “윤 총장의 중립의무 위반과 ‘반여친야’(反與親野) 정치 행위는 일일이 열거하기조차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런 대담한 행보에는 보수언론과 국민의힘이라는 뒷배가 있다”며 언론과 야당을 탓했다. 김 의원은 “검찰총장 탄핵에 힘을 모아 달라. 단결된 소수와 싸울 때는 우선 그 정점에 타격을 가해야 한다”면서 “뜻을 함께하는 의원님들과 머리를 맞대고 법률검토와 더불어 충분히 논의했으면 한다”고 적었다. 김 의원 측 관계자는 “의원들에게 공식적으로 탄핵에 참여할 것을 요청하기 위해 친전을 보냈다”면서 “탄핵 취지에 공감한다며 호응해 오는 의원들이 몇몇 있다”고 말했다.“尹 탄핵, 검찰개혁 안하면 文대통령 안전 보장 못해” “추미애, 다시 절차 밟아 尹 해임해야” 김 의원은 지난 25일 법원의 윤 총장에 대한 직무 복귀 결정과 관련, “윤 총장을 탄핵해야 한다. 국회에서 탄핵안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법원이 황당한 결정을 했다. 정치검찰 총수, 법관사찰 주범, 윤 총장이 복귀했다.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의 권력을 정지시킨 사법 쿠데타와 다름없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은 언론-보수 야당으로 이어진 강고한 기득권 동맹의 선봉장”이라면서 “검찰을 개혁하지 않고는 대한민국 미래도, 민주주의 발전도, 대통령의 안전도 보장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지키고 대통령을 지키는 탄핵의 대열에 동료 의원들의 동참을 호소한다”면서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선출된 권력을 짓밟는 일을 반드시 막겠다.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의 통치행위가 검찰과 법관에 의해 난도질당하는 일을 반드시 막겠다”고 했다. 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법무부에서 책임지고 징계위원회를 다시 소집해야 한다”면서 “정직 2개월 결정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절차가 문제라고 하니 절차를 다시 밟아 해임이 결정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정의 “윤석열 탄핵? 文 입장에도 반해”“여당 내서도 尹 탄핵에 호응 미약해” “연일 탄핵 주장, 혹 다른 생각 있나 의구심” 정의당은 이날 민주당 소속 일부 의원의 윤 총장에 대한 탄핵 촉구 관련해 “무리한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논평을 내고 “민주당 김두관 의원 탄핵 주장은 분명 대통령 입장에 반하는 것”이라면서 “이미 집권여당 내에서도 윤 총장 탄핵에 대한 호응도 미약하다”고 밝혔다. 정 수석대변인은 “이미 대통령이 법원 판단을 존중하며 혼란을 끼친 점에 대해 국민께 사과한 상황”이라면서 “상황을 모르지 않을 중진 의원이 연일 탄핵을 주장하고 있으니 혹 다른 생각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드는 것은 무리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반복된 무리한 주장이 악수(惡手)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이제는 민생개혁과 권력기관 개혁의 쌍두마차로 나아갈 때”라고 제안했다.다음은 김 의원이 의원들에 보낸 전문 안녕하십니까. 김두관 의원입니다. 제가 ‘윤석열 탄핵’을 주장한 것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이 복잡하실 것 같습니다. 공감한다는 격려도 있었고 우려스럽다며 염려하신 분도 계십니다. 우선 저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신중하게 내린 결단이었다는 점을 먼저 말씀 올립니다. 제3기 민주정부가 들어서기까지 우리는 거친 산을 오르고 깊은 강을 건넜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산은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이었습니다. 검찰이 수사권과 검언유착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을 살해한 이후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거치며 역사의 시계 바늘이 거꾸로 돌려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결국 촛불 시민들은 문재인 정부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검찰개혁은 문재인 정부의 숙명이 되었습니다. 저는 지난 총선에서 우리 민주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했을 때 ‘이제 검찰개혁이 가능하겠구나’하고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의 반발이 이렇게 강할 줄은 몰랐습니다. 검언유착과 특권의식의 뿌리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조국 장관에 대한 압수수색과 인사청문회 종료 후 기습적인 기소는 그 정점이었고 이때부터 검찰개혁에 대한 노골적인 반발과 대통령에 대한 지속적인 항명이 계속되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중립의무 위반과 ‘반여친야’ 정치행위는 일일히 열거하기조차 어렵습니다. ‘살아있는 권력도 수사하라’는 대통령의 말씀을 ‘살아있는 권력만 수사’하는 것으로 화답했습니다. 그런 행보의 정점이 대전지검을 통한 ‘원전수사’입니다. ‘국가정책’을 수사하는 검찰은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가 어떤 각오로 대통령에 대항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일입니다. 이런 대담한 행보에는 보수언론과 국민의힘이라는 뒷배가 있습니다.제가 윤석열 총장 탄핵을 주장하는 다른 이유는 민주주의의 기본에 관한 것입니다. 행정부가 결정한 징계를 사법부가 정지시킨 것이 이번 사태의 본질입니다. 그렇다면 입법부는 어찌해야 합니까? 사법부의 결정을 불가역의 최종결정으로 받아들여야 합니까? 저는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사법부와 행정부를 통제하고 견제하는 것이 입법부의 역할이자 책무이며 탄핵소추권은 입법부의 가장 전통적인 무기입니다. 대통령께서도 인사권자로서 국민앞에 고개를 숙이셨는데 정작 당사자인 윤총장은 국민앞에 사과 한마디 없습니다. 임명직 공직자의 기본 자세를 포기한 것입니다. 이런 잘못된 것을 바로잡을 마지막 보루가 국민이 선출한 입법기관인 바로 여러분, 국회의원입니다. 이것이 원칙입니다. 이번 사안을 대하는 의원님의 무거운 마음과 신중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준 국민들과 지지자들의 목소리에 응답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제 윤석렬 검찰은 정권에 대한 전방위적 공격으로 개혁을 무력화시킬 것입니다. 그 공격의 정점을 무너뜨리지 않고 개혁은 불가능합니다. 보궐선거에 불리하다는 의견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의 윤석렬을 검찰총장에 그대로 두고 보궐선거를 치르는 것은 교도소 담장 위에서 선거를 치르는 것과 같다 생각합니다.대통령과 민주주의를 지켜야 합니다. 권력기관 개혁은 우리 민주당에게 부여한 국민의 명령이며 역사의 책무입니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탄핵과 제도개혁을 함께 해야 합니다. 어느 하나는 옳고 어느 하나는 틀린게 아닙니다. 170석이 넘는 민주당은 충분히 그럴 능력이 있습니다. 탄핵은 제도개혁의 필요조건이며 제도개혁은 국민의 명령을 달성하는 충분조건입니다. 검찰총장 탄핵에 힘을 모아 주십시오. 단결된 소수와 싸울때는 우선 그 정점에 타격을 가해야 합니다. 검언단결의 전선을 흐트려 놓지 않고 개혁에 나서는 것은 지난 3년 6개월의 반복에 지나지 않습니다. 뜻을 함께하는 의원님들과 머리를 맞대고 법률검토와 더불어 충분히 논의했으면 합니다. 의원님의 뜻있는 회답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두관 올림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인사] 중앙일보,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부산환경공단

    ■ 중앙일보 ◇ 편집국 △ 국제외교안보디렉터 채병건 △ EYE디렉터 염태정 △ 경제·산업디렉터 서경호 △ 경제·산업 부디렉터 최지영 △ 정책디렉터 최현철 △ 정치팀장 서승욱 △ 정치국제기획팀장 원정환 △ 국제팀장 조민근 △ 외교안보팀장 유지혜 △ 투데이&피플팀장 전수진 △ 경제정책팀장 손해용 △ 금융팀장 하현옥 △ 부동산팀장 함종선 △ 산업1팀장 장정훈 △ 산업2팀장 이상재 △ 라이프스타일팀장 이소아 △ EYE팀장 홍주희 △ 사회1팀장 정효식 △ 사회2팀장 김승현 △ 복지팀장 이에스더 △ 교육팀장 남윤서 △ 내셔널팀장 최경호 △ 포토팀장 강정현 △ S팀장 한애란 ◇ 뉴스제작국 △ 제작1팀장 이진수 △ 제작2팀장 김주영 △ 제작3팀장 김진일 △ 서비스3팀장 박수련 ◇ 뉴스플랫폼담당 △ 디자인팀장(중앙홀딩스 브랜드UX팀장) 류진아 ◇ 비즈솔루션본부 △ Innovation Lab장 이경희 △ 솔루션개발팀장 이상원 △ 애드테크팀장 최세원 △ 비즈혁신팀장 김형준 ◇ 신문제작총괄 △ 칼럼니스트 이현상 △ 칼럼니스트 남정호 △ 칼럼니스트 양성희 △ 콘텐트제작 Chief 에디터 김수정 △ 정치담당 콘텐트제작에디터 신용호 △ 정치담당 콘텐트제작에디터 최민우 △ 정치담당 콘텐트제작에디터 김형구 △ 국제외교담당 콘텐트제작에디터 채인택 △ 국제외교담당 콘텐트제작에디터 차세현 △ 경제담당 콘텐트제작에디터 김창규 △ 경제담당 콘텐트제작에디터 김태윤 △ 사회담당 콘텐트제작에디터 문병주 △ 논설위원 겸 중국연구소장 예영준 △ 논설위원 조강수 △ 논설위원 고정애 △ 논설위원 이가영 △ 디자인개발팀장 김호준 ◇ 광고사업본부 △ 내셔널비즈팀장 정기조 △ IMC팀장 이정환 △ 광고부국장 이동현 ■ 고용노동부 ◇ 국장급 승진 △ 충남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김도형 △ 인천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임영미 ◇ 과·팀장급 전보 △ 홍보기획팀장 김태연 △ 기획재정담당관 박종환 △ 혁신행정담당관 김초경 △ 직업능력평가과장 윤수경 △ 근로감독기획과장 이민재 △ 산재예방정책과장 손필훈 ◇ 과장급 채용 △ 산업재해보상보험재심사위원회 사무국장 이성희 ■ 중소벤처기업부 ◇ 과장급 전보 △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조정협력과장 정재훈 ■ 부산환경공단 ◇ 1급 승진 △ 동부사업단장 우병수 △ 서부사업단장 박선 ◇ 2급 승진 △ 생곡사업소장 정오영 △ 신기술안전처장 박해식 △ 녹산사업소장 장복현 △ 부산시 자원재활용센터(파견) 김귀재 ◇ 3급 승진 △ 자원순환사업단 자원순환협력센터 팀장 김정미 △ 남부사업소 운영지원팀장 정해영 △ 생곡사업소 음식물자원팀장 황선권 △ 수영사업소 음식물자원팀장 김병태 △ 영도사업소 하수운영팀장 전성규 △ 서부사업단 서부관로팀장 윤재일 ◇ 3급 이상 전보 △ 자원에너지본부장 안병철 △ 에너지사업단장 전민욱 △ 자원사업처장 최정일 △ 청렴감사실장 김주오 △ 정관사업소장 황남규 △ 서부사업소장 김광규 △ 기획재정처장 박성배 △ 남부사업소장 윤성필 △ 영도사업소장 이대선 △ 명지사업소장 김진우 △ 시민소통실장 안희정 △ 기획재정처 재정관리팀장 조계영 △ 경영지원처 총무인사팀장 서종록 △ 신기술안전처 안전관리팀장 박현주 △ 기장사업소 운영지원팀장 최철호 △ 에너지사업단 운영지원팀장 신민정 △ 명지사업소 운영지원팀장 성동섭
  • 청송군 “서울동부구치소 확진자 이감 방역·안전대책 마련하라”

    청송군 “서울동부구치소 확진자 이감 방역·안전대책 마련하라”

    경북 청송군은 법무부 등 교정당국에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경북북부 제2교도소 방역과 군민 안전대책을 요구했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전날과 이날 오전에 진보면사무소에서 긴급간담회 1·2차 회의를 열고 서울 동부구치소 교도소 확진자 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는 경북북부 제2교도소의 생활치료센터 전환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단, 주민의견 수렴에 따라 교정공무원 자가격리 시 자택이 아닌 교도소 관사나 임업인종합연수원 활용, 경북북부 제2교도소 교정직 공무원 인센티브 제공 등 요구사항이 내걸렸다. 하지만 2차례 회의에 법무부 및 질병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하지 않아 요구사항이 제대로 수용될 지는 미지수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은 청송군 진보면에 있는 경북북부 제2교도소를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해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된 코로나19 확진자들을 이감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청송군과 지역 주민들이 철저히 배제되면서 반발을 샀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무엇보다 의료진, 근무자, 군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지난 3월 소노벨 청송(옛 대명리조트)을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한 경험을 살려 방역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청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김두관 “윤석열 복귀 결정, 사법 쿠데타...탄핵안 준비할 것”

    김두관 “윤석열 복귀 결정, 사법 쿠데타...탄핵안 준비할 것”

    윤석열 검찰총장이 업무에 복귀한 가운데,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에서 윤 총장 탄핵안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5일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석열 탄핵, 김두관이 앞장서겠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은 “법원이 황당한 결정을 했다. 정치검찰 총수, 법관사찰 주범인 윤 총장이 복귀했다. 실로 충격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윤 총장이 대통령의 인사권을 법원으로 끌고 갔을 때부터, 국회가 탄핵을 준비해야 한다고 봤다. 주변의 만류로 법원의 결정까지 지켜보기로 했던 것”이라며 “하지만 이제 더 기다릴 수 없다. 검찰과 법원이 장악한 정치를 국회로 가져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의 권력을 정지시킨 사법 쿠데타에 다름 아니며, 동원할 수 있는 모든 헌법적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서는 “법무부에서 책임지고 징계위원회를 다시 소집해야 한다”며 “정직 2개월 결정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절차가 문제라고 하니, 절차를 다시 밟아 해임이 결정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지난 법무부 징계위원회에서도 윤 총장의 행위는 해임에 해당하지만, 검찰총장 임기제와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존중하여 정직으로 결정했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해임에 해당하는 사람은 해임하는 것이 맞다. 징계위원회를 다시 소집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국민이 선출한 국회의원이 나서야 한다”며 “남은 방법은 탄핵 밖에 없다. 법률상 국회에서 탄핵하면 바로 결정된다. 민주주의를 지키고 대통령을 지키는 탄핵의 대열에 동료 의원들의 동참을 호소한다”고 부탁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내년에는 3개 계열사 상장… 몸집 불리는 카카오

    내년에는 3개 계열사 상장… 몸집 불리는 카카오

    올해 카카오게임즈의 상장을 매듭지은 카카오가 내년에도 계열사 기업공개(IPO)를 줄줄이 앞두고 있다. 국내에 상장한 계열사가 전무한 네이버와 달리 카카오는 계열사 IPO를 통해 기업 몸집을 불리는 대조적인 전략을 이어 나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뱅크를 마지막으로 내년 상장이 예상되는 ‘카카오 계열사 삼총사’의 주관사 선정 작업이 마무리됐다. 인터넷은행을 운영하는 ‘카카오뱅크’는 이달 상장 주관사로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를 선정했다. 간편결제 회사 ‘카카오페이’는 지난달에 주관사로 세 곳(삼성증권·골드만삭스·JP모건)을 확정 지었고, 웹툰·웹소설을 서비스하는 ‘카카오페이지’는 지난해 일찍이 두 곳(KB증권·NH투자증권)을 낙점한 바 있다. 이외에도 영상콘텐츠를 제작하는 ‘카카오M’과 운송 서비스를 하는 ‘카카오모빌리티’는 2022년 상장이 예상된다. 카카오페이는 내년 상반기쯤 IPO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핀테크(금융+기술) 기업 가운데 첫 시도이기 때문에 카카오페이가 주식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지 여부가 여타 업체에 미치는 영향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2월에 핀테크 기업 ‘1호 증권사’를 차린 카카오페이는 향후 온라인 보험사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신사업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자금을 수혈하기 위해 상장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지는 내년 하반기쯤 기업공개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 내년에 코스피지수가 3000까지 갈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두 회사는 투자자를 끌어모을 최적의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달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포함해 총 다섯 차례 증자를 해 왔던 카카오뱅크는 상장을 통해 추가 자본금을 확충하고, 카카오페이지는 수혈되는 자금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계열사 상장에 있어서 네이버와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카카오의 성장 방식에서 찾을 수 있다. 오랜 기간 인터넷 업계의 강자로 군림해 온 네이버는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본사 내에서 신사업을 직접 진행하는 일이 많았다. 반면 네이버에 비해선 후발주자인 카카오는 지난 9월 기준으로 네이버(45개)의 두 배에 이르는 101개까지 계열사를 늘리면서 외부 투자를 많이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2013년에 설립한 카카오페이지, 2014년 카카오페이, 2016년 카카오뱅크는 4~6년간의 기간 동안 각자 분야에서 꽤 덩치를 키웠다. 투자금을 수익화하고 싶어 하는 요구가 많았을 것”이라며 “비슷한 시기인 2016년 출범한 카카오게임즈가 관심 속에 IPO를 진행한 것도 기업공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요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김포도시철도 장애로 1시간 넘게 멈춰…승객 200명 갇혀

    김포도시철도 장애로 1시간 넘게 멈춰…승객 200명 갇혀

    서울 김포공항과 경기 김포한강신도시를 오가는 도시철도 전동차가 운행 중 갑자기 멈춰서 승객 200여명이 1시간째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김포도시철도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5분쯤 김포도시철도 김포공항역과 고촌역 사이 선로에서 전동차가 갑자기 멈춰 섰다. 이 사고로 퇴근길에 승객 200여명이 1시간 넘게 전동차에 갇혔다. 또한 김포도시철도 상하행선 전체 구간에서 2량짜리 전동차 18대가 10개 역사에 각각 대기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김포골드라인 관계자는 “장애가 발생해 비상조치 중”이라며 “정확한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포골드라인은 사고 전동차에 갇힌 승객 200여명을 하차시킨 뒤 상하행선 선로 가운데에 설치된 대피로를 통해 고촌역으로 이동하도록 조치했다. 사고 전동차는 뒤에 다른 전동차로 밀어 종착역인 양촌역 인근 김포한강차량기지로 옮길 예정이다. 사고 당시 전동차는 김포공항역에서 고촌역 방면으로 운행 중이었으며 무인열차여서 기관사는 타고 있지 않았다. 김포골드라인 관계자는 “장애 발생 후 열차안전원인 기관사를 곧바로 해당 전동차에 투입했다”며 “전동차에 탄 승객들이 모두 역사로 빠지면 다른 역에 대기 중인 전동차도 곧바로 운행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개통한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와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 구간, 정거장 10곳을 오가는 무인열차로 하루 평균 6만여명이 이용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카카오게임처럼 대박 날까?’…카카오 계열사 3곳 내년에 상장

    ‘카카오게임처럼 대박 날까?’…카카오 계열사 3곳 내년에 상장

    올해 카카오게임즈의 상장을 매듭지은 카카오가 내년에도 계열사 기업공개(IPO)를 줄줄이 앞두고 있다. 국내에 상장한 계열사가 전무한 네이버와 달리 카카오는 계열사 IPO를 통해 기업 몸집을 불리는 대조적인 전략을 이어 나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뱅크를 마지막으로 내년 상장이 예상되는 ‘카카오 계열사 삼총사’의 주관사 선정 작업이 마무리됐다. 인터넷은행을 운영하는 ‘카카오뱅크’는 이달 상장 주관사로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를 선정했다. 간편결제 회사 ‘카카오페이’는 지난달에 주관사로 세 곳(삼성증권·골드만삭스·JP모건)을 확정 지었고, 웹툰·웹소설을 서비스하는 ‘카카오페이지’는 지난해 일찍이 두 곳(KB증권·NH투자증권)을 낙점한 바 있다. 이외에도 영상콘텐츠를 제작하는 ‘카카오M’과 운송 서비스를 하는 ‘카카오모빌리티’는 2022년 상장이 예상된다.카카오페이는 내년 상반기쯤 IPO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핀테크(금융+기술) 기업 가운데 첫 시도이기 때문에 카카오페이가 주식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지 여부가 여타 업체에 미치는 영향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2월에 핀테크 기업 ‘1호 증권사’를 차린 카카오페이는 향후 온라인 보험사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신사업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자금을 수혈하기 위해 상장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업계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지는 내년 하반기쯤 기업공개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 내년에 코스피지수가 3000까지 갈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두 회사는 투자자를 끌어모을 최적의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달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포함해 총 다섯 차례 증자를 해 왔던 카카오뱅크는 상장을 통해 추가 자본금을 확충하고, 카카오페이지는 수혈되는 자금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계열사 상장에 있어서 네이버와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카카오의 성장 방식에서 찾을 수 있다. 오랜 기간 인터넷 업계의 강자로 군림해 온 네이버는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본사 내에서 신사업을 직접 진행하는 일이 많았다. 반면 네이버에 비해선 후발주자인 카카오는 지난 9월 기준으로 네이버(45개)의 두 배에 이르는 101개까지 계열사를 늘리면서 외부 투자를 많이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2013년에 설립한 카카오페이지, 2014년 카카오페이, 2016년 카카오뱅크는 4~6년간의 기간 동안 각자 분야에서 꽤 덩치를 키웠다. 투자금을 수익화하고 싶어 하는 요구가 많았을 것”이라며 “비슷한 시기인 2016년 출범한 카카오게임즈가 관심 속에 IPO를 진행한 것도 기업공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요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모빌리티 삼국지… ‘마스 시대’ 시동

    모빌리티 삼국지… ‘마스 시대’ 시동

    2020년은 모빌리티 업계가 격변하는 한 해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일 국내 최초로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호출할 수 있는 유상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선보이며 모빌리티 업계의 전장을 자율주행 분야로 넓혔다. 앞서 지난 3월에는 극심한 진통 끝에 이른바 ‘타다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되자 조용하고 쾌적한 이동 수단 열풍을 일으켰던 ‘타다 베이직’이 사업 철수를 선언했다. 지난달 20일에는 ‘타다 베이직’같이 택시가 아닌데도 운송업을 하려면 매출의 5%를 기여금으로 납부해야 하는 ‘여객운수법 시행령’이 입법 예고되기도 했다. 최근엔 SK텔레콤이 글로벌 기업인 ‘우버’와 손잡고 모빌리티 사업부의 분사를 선언해 업계의 ‘메기’로 떠올랐다. 진통도 많았지만 결국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 모빌리티, 타다의 모회사인 쏘카, SK텔레콤 자회사 티맵모빌리티가 ‘모빌리티 삼국지’를 형성해 본격적으로 경쟁체제를 갖춘 원년이 됐다.세 회사의 지향점은 ‘마스’(MaaS) 생태계를 이룩하는 것이다. 마스는 하나의 앱에서 바퀴 달린 것에 대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교통시스템’을 말한다. 서울에서 부산의 목적지까지 갈 때 버스, 기차, 전기자전거를 차례로 이용하고 싶다면 앱에서 최적의 경로를 탐색하고 예매와 요금 결제도 가능하다. 렌터카 대여, 중고차 판매, 세차, 대리운전은 물론이고 심지어 택배 같은 서비스도 마스 울타리 내에서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미 핀란드의 ‘마스 글로벌’이라는 기업이 내놓은 앱인 ‘휨’을 이용하면 택시, 버스, 트램, 전철, 공유 자전거 등 가장 적합한 교통수단을 선택해 건별로 결제할 수도 있고, 매달 일정 요금을 내고 묶음 서비스를 구독형으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초기 과감한 투자로 소비자 유치 중점” 마스는 매일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이들이 모두 잠재 고객이기에 성장 가능성이 높다. 기존 음식 배달 시장을 통합해 좀더 편리한 서비스로 내놓은 ‘배달의 민족’이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급성장한 것보다도 모빌리티 시장의 기대감이 더 높다. 이미 소비자들은 적지 않은 돈을 교통비로 지출하고 있는데 이것을 하나의 앱에서 모두 결제한다면 엄청난 ‘캐시 카우’(수익 창출원)를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통계청 ‘2019년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음식·숙박(14.1%)과 식료품·비주류음료(13.5%)에 이어 교통비(12.0%)는 세 번째로 소비 지출이 많은 분야다. 가계별 월간 평균 교통비 지출은 29만 6000원에 달한다. ‘빅3’ 업체들은 일단 초기에 최대한 많은 고객을 모집해 자신의 울타리 안에 가두려 노력하고 있다. 여태까지는 주로 택시 기반의 서비스를 놓고 경쟁하는 방식에 그쳤다면 이제는 점차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다른 메신저가 나와도 이미 지배적인 사업자인 ‘카카오톡’의 위치가 굳건한 것처럼 소비자들은 일단 한 가지 앱에 익숙해지면 쉽게 이탈하지 않는다”면서 “초창기에는 높은 수익성을 추구하기보다는 과감한 투자로 소비자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데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택시 호출 서비스의 1인자인 카카오모빌리티는 마스를 향해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T’라는 앱 하나에서 택시, 바이크(전기자전거), 대리운전, 주차, 내비게이션, 시외버스 예매, 버스 대절 등의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T앱은 이미 2700만명(올해 3분기 기준)의 가입자를 끌어모았다. 향후 기차 예매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카카오가 대한항공과 업무협약을 맺은 것을 두고 앞으로는 항공권 검색, 결제 등도 모두 카카오T에서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심지어 이번엔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손잡고 정부세종청사 인근 4㎞ 구간에서 자율주행하는 셔틀을 카카오T 앱을 통해 호출하고 결제할 수 있도록 해 경쟁 업체들보다 한 발짝 더 앞서 나가는 모양새다. 쏘카는 올해 ‘타다금지법’으로 인해 차량을 처분하거나 인력을 감축하는 등 위기를 맞이했지만 금세 털고 일어나 서비스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쏘카가 강점을 보이는 앱 기반 차량 렌트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중고차 판매, 대리운전, 출장 세차, 가맹 택시 등의 분야에도 야심 차게 도전에 나섰다. 올해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한 쏘카는 최근 상장주관사 선정 절차에 돌입하면서 기업공개(IPO) 준비에도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IPO를 통해 자금을 수혈해 빠르게 투자를 늘리려는 계획”이라며 “카카오와 SK텔레콤과 경쟁하려면 충분한 재원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티맵모빌리티는 SK텔레콤에서 분리해 오는 29일 신설 법인을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단장이 신설 법인의 대표를 맡는 것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모빌리티 회사인 우버로부터 총 1억 5000만 달러(약 1725억원)를 투자받은 티맵모빌리티는 현재 강세를 보이는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필두로 향후 렌터카, 택시, 전동킥보드, 대리운전 등을 묶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형 서비스로 차별화를 둘 계획이다. 모빌리티를 5대 핵심 사업 중 하나로 꼽으며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SK텔레콤은 현재 1조원으로 추산하는 티맵모빌리티의 기업 가치를 2025년까지 4조 5000억원으로 키우는 것을 자체 목표로 내걸었다. 경쟁 구도가 뚜렷해지자 3사는 최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출범을 앞둔 티맵모빌리티 측에서 대규모 경력직 채용에 나섰는데 이를 놓고 쏘카 측에서 ‘인력 빼가기를 하지 말라’는 취지로 항의를 한 것이다. SK그룹의 지주회사가 쏘카의 지분 22.25%를 소유한 2대 주주임에도 이 같은 일이 벌어지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현직 쏘카 직원들에게 전방위적인 이직 제안이 있었다”면서 “모빌리티 업계뿐만 아니라 판교에 있는 정보기술(IT) 기업에 몸담은 이들에게도 연락이 많이 갔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SK텔레콤 측은 신설 법인 출범을 앞두고 우수 인재를 모시기 위해 상시 채용을 진행한 것뿐이라는 입장이다. ●“10년 내 자율차 활성화 땐 본격 수익 창출” 업계에서는 본격적인 자율주행차 시대가 열리면 모빌리티 산업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르면 5년 늦어도 10년 안에 운전 기사 없이 스스로 움직이는 버스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면 앱을 이용한 결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다. 버스 기사 인건비가 절약돼 원가가 줄어든 틈을 타서 파격적인 가격대의 묶음 상품을 내놓으면 이용자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모빌리티 업체들은 자율주행차가 활성화될 때부터 본격적인 수익 창출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관련 기술 연구에 공을 들이고 있다. 향후 10년을 내다본 포석이다.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학과 교수는 “현재는 자금력 있는 대기업 위주로 모빌리티 사업이 성장하면서 벤처기업들이 끼어들 틈이 없는 것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현재 버스나 택시의 원가 구조를 보면 70%가 인건비다. 자율주행차는 기계가 스스로 24시간 운전할 수 있기 때문에 원가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미국의 ‘우버’나 동남아의 ‘그랩’ 같이 커다란 글로벌 회사가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에 진출하기 전에 국내 모빌리티 기업들이 경쟁력을 단단히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내년부터 軍 이러닝 수강료 50% 지원·‘복무기관 재지정’ 이의 제기 가능

    내년부터 軍 이러닝 수강료 50% 지원·‘복무기관 재지정’ 이의 제기 가능

    대민봉사·리더십 등 대학 학점 인정 확대제복은 착용감·활동성 초점 디자인 개선권익 침해 경우 신고 접수·기관 엄중 조치박사방 사건 이후 사회복무요원들의 일탈 범죄와 관련한 보도가 이어지면서 사회복무제도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급격히 확산됐다. 병무청은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고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한편 사회복무요원의 자발적 임무수행 의지를 제고해 사회복무제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자 권익 보호와 인식 개선을 위한 제도 도입에 나서고 있다. 병무청은 ▲병역 이행에 따른 경제적 부담 완화 ▲안정적 사회 진출 지원 ▲사회복무요원 제복 개선 등의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병무청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는 기간에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자 학자금 대출이자를 면제하고, 매월 1만 6000여명에게 건강보험료를 지급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현역병과 동일하게 160여개 대학의 군 이러닝 수강료 50%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7월부터는 외국어말하기평가 OPIC 시험 주관사인 멀티캠퍼스와 협약해 사회복무요원에게 외국어교육 관련 학습 및 최신 취업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사회 진출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대민봉사리더십 등 복무 기간 중 축적되는 다양한 교육적 경험을 대학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11개 대학과 협약을 체결해 올해 1학기 대학 복학자부터 적용하고 있으며, 이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사회복무요원의 전공과 복무기관을 연계해 배치하고 복무 경력이 사회 진출과 연계될 수 있도록 ‘우수복무자 인증제’를 도입하는 등 병역 이행에 따른 경력단절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병무청은 사회복무요원 제복의 활동성이 보완될 필요가 있다는 각계의 조언에 따라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전문가 자문, 의상학 전공 사회복무요원들과의 간담회, 온라인 및 현장조사 등을 통해 사회복무요원, 복무관리담당 및 일반 국민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토대로 착용감과 활동성에 초점을 맞춘 제복 개선안을 마련했다. 개선된 사회복무요원 제복은 내년 2월 소집된 사람부터 지급된다. 병무청은 사회복무요원의 일탈 행위와 복무 현장에서의 갈등이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다고 판단해 인식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회복무는 군 복무 대신 편하게 때우는 것이다’, ‘병역 이행 중이므로 힘들고 부당한 일이 있더라도 참아야 한다’는 등의 선입견으로 인해 복무기관은 사회복무요원을 부당하게 대우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며, 이에 사회복무요원은 책임감과 자긍심을 잃으면서 악순환이 거듭되는 경향이 있다. 병무청은 사회복무요원들에 대한 권익 침해가 있는 경우 국민신문고와 병무청 신고 애플리케이션(앱), 사회복무 포털시스템, 복무지도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신고토록 하고 있다. 신고된 내용은 복무지도관이 직접 복무기관을 방문해 확인한다. 신고 내용이 사실일 경우는 복무기관에 사회복무요원 인원 배정을 제한하거나 복무기관의 장에게 관련자 문책을 요구하는 등 엄중 조치하고 있다. 특히 사회복무요원 고충 민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복무기관 재지정과 관련, 내년부터 재지정 신청이 부결될 시 사회복무요원이 직접 관할 지방병무(지)청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사회복무요원이 성실히 복무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수 있도록 복무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사회복무요원 복무관리 체계 강화 및 자긍심 고취를 위한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카카오·타다·티맵’ 모빌리티 빅3…‘마스 삼국지’ 시동

    ‘카카오·타다·티맵’ 모빌리티 빅3…‘마스 삼국지’ 시동

    2020년은 모빌리티 업계가 격변하는 한 해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일 국내 최초로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호출할 수 있는 유상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선보이며 모빌리티 업계의 전장을 자율주행 분야로 넓혔다. 앞서 지난 3월에는 극심한 진통끝에 이른바 ‘타다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되자 조용하고 쾌적한 이동 수단 열풍을 일으켰던 ‘타다 베이직’이 사업 철수를 선언했다. 지난달 20일에는 ‘타다 베이직’같이 택시가 아닌데도 운송업을 하려면 매출의 5%를 기여금으로 납부해야 하는 ‘여객운수법 시행령’이 입법 예고되기도 했다. 최근엔 SK텔레콤이 글로벌 기업인 ‘우버’와 손잡고 모빌리티 사업부의 분사를 선언해 업계의 ‘메기’로 떠올랐다. 진통도 많았지만 결국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 모빌리티, 타다의 모회사인 쏘카, SK텔레콤 자회사 티맵모빌리티가 ‘모빌리티 삼국지’를 형성해 본격적으로 경쟁체제를 갖춘 원년이 됐다. 통합 교통 서비스 ‘마스’가 목표인 모빌리티 ‘빅3’ 세 회사의 지향점은 ‘마스’(MaaS) 생태계를 이룩하는 것이다. 마스는 하나의 앱에서 바퀴 달린 것에 대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교통시스템’을 말한다. 서울에서 부산의 목적지까지 갈 때 버스, 기차, 전기자전거를 차례로 이용하고 싶다면 앱에서 최적의 경로를 탐색하고 예매와 요금 결제도 가능하다. 렌터카 대여, 중고차 판매, 세차, 대리운전은 물론이고 심지어 택배 같은 서비스도 마스 울타리 내에서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미 핀란드의 ‘마스 글로벌’이라는 기업이 내놓은 앱인 ‘휨’을 이용하면 택시, 버스, 트램, 전철, 공유 자전거 등 가장 적합한 교통수단을 선택해 건별로 결제할 수도 있고, 매달 일정 요금을 내고 묶음 서비스를 구독형으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마스는 매일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이들이 모두 잠재 고객이기에 성장 가능성이 높다. 기존 음식 배달 시장을 통합해 좀 더 편리한 서비스로 내놓은 ‘배달의 민족’이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급성장한 것보다도 모빌리티 시장의 기대감이 더 높다. 이미 소비자들은 적지 않은 돈을 교통비로 지출하고 있는데 이것을 하나의 앱에서 모두 결제한다면 엄청난 ‘캐시 카우’(수익 창출원)를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통계청 ‘2019년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음식·숙박(14.1%)과 식료품·비주류음료(13.5%)에 이어 교통비(12.0%)는 세 번째로 소비 지출이 많은 분야다. 가계별 월간 평균 교통비 지출은 29만 6000원에 달한다. ‘빅3’ 업체들은 일단 초기에 최대한 많은 고객을 모집해 자신의 울타리 안에 가두려 노력하고 있다. 여태까지는 주로 택시 기반의 서비스를 놓고 경쟁하는 방식에 그쳤다면 이제는 점차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다른 메신저가 나와도 이미 지배적인 사업자인 ‘카카오톡’의 위치가 굳건한 것처럼 소비자들은 일단 한 가지 앱에 익숙해지면 쉽게 이탈하지 않는다”면서 “초창기에는 높은 수익성을 추구하기보다는 과감한 투자로 소비자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데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첫 앱호출 유상 자율주행차 서비스 시작한 카카오 택시 호출 서비스의 1인자인 카카오모빌리티는 마스를 향해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T’라는 앱 하나에서 택시, 바이크(전기자전거), 대리운전, 주차, 내비게이션, 시외버스 예매, 버스 대절 등의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T앱은 이미 2700만명(올해 3분기 기준)의 가입자를 끌어 모았다. 향후 기차 예매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카카오가 대한항공과 업무협약을 맺은 것을 두고 앞으로는 항공권 검색, 결제 등도 모두 카카오T에서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심지어 이번엔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손잡고 정부세종청사 인근 4㎞ 구간에서 자율주행하는 셔틀을 카카오T 앱을 통해 호출하고 결제할 수 있도록 해 경쟁 업체들보다 한 발짝 더 앞서 나가는 모양새다.상장 준비해 자금 수혈하려는 쏘카 쏘카는 올해 ‘타다 금지법’으로 인해 차량을 처분하거나 인력을 감축하는 등 위기를 맞이했지만 금세 털고 일어나 서비스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쏘카가 강점을 보이는 앱 기반 차량 렌트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중고차 판매, 대리 운전, 출장 세차, 가맹 택시 등의 분야에도 야심 차게 도전에 나섰다. 올해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한 쏘카는 최근 상장주관사 선정 절차에 돌입하면서 기업공개(IPO) 준비에도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IPO를 통해 자금을 수혈해 빠르게 투자를 늘리려는 계획”이라며 “카카오와 SK텔레콤과 경쟁하려면 충분한 재원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2025년까지 기업가치 4조 5000억원 달성하겠다는 티맵 티맵모빌리티는 SK텔레콤에서 분리해 오는 29일 신설 법인을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단장이 신설 법인의 대표를 맡는 것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모빌리티 회사인 우버로부터 총 1억 5000만 달러(약 1725억원)를 투자받은 티맵모빌리티는 현재 강세를 보이는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필두로 향후 렌터카, 택시, 전동킥보드, 대리운전 등을 묶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형 서비스로 차별화를 둘 계획이다. 모빌리티를 5대 핵심 사업 중 하나로 꼽으며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SK텔레콤은 현재 1조원으로 추산하는 티맵모빌리티의 기업 가치를 2025년까지 4조 5000억원으로 키우는 것을 자체 목표로 내걸었다.인재빼가기 놓고 SKT와 타다 사이 신경전 경쟁 구도가 뚜렷해지자 3사는 최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출범을 앞둔 티맵모빌리티 측에서 대규모 경력직 채용에 나섰는데 이를 놓고 쏘카 측에서 ‘인력 빼가기를 하지 말라’는 취지로 항의를 한 것이다. SK그룹의 지주회사가 쏘카의 지분 22.25%를 소유한 2대 주주임에도 이 같은 일이 벌어지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현직 쏘카 직원들에게 전방위적인 이직 제안이 있었다”면서 “모빌리티 업계뿐만 아니라 판교에 있는 정보기술(IT) 기업에 몸담은 이들에게도 연락이 많이 갔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SK텔레콤 측은 신설 법인 출범을 앞두고 우수 인재를 모시기 위해 상시 채용을 진행한 것뿐이라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본격적인 자율주행차 시대가 열리면 모빌리티 산업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르면 5년 늦어도 10년 안에 운전 기사 없이 스스로 움직이는 버스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면 앱을 이용한 결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다. 버스 기사 인건비가 절약돼 원가가 줄어든 틈을 타서 파격적인 가격대의 묶음 상품을 내놓으면 이용자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모빌리티 업체들은 자율주행차가 활성화될 때부터 본격적인 수익 창출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관련 기술 연구에 공을 들이고 있다. 향후 10년을 내다본 포석이다.자율주행 시대가 오면 모빌리티 성장 폭발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학과 교수는 “현재는 자금력 있는 대기업 위주로 모빌리티 사업이 성장하면서 벤처 기업들이 끼어들 틈이 없는 것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현재 버스나 택시의 원가 구조를 보면 70%가 인건비다. 자율주행차는 기계가 스스로 24시간 운전할 수 있기 때문에 원가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미국의 ‘우버’나 동남아의 ‘그랩’ 같이 커다란 글로벌 회사가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에 진출하기 전에 국내 모빌리티 기업들이 경쟁력을 단단히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길섶에서] 반건조 산천어/서동철 논설위원

    초등학교 여름방학 때 아버지가 군인이었던 친구를 따라 강원 화천 군인관사에서 이틀을 머물렀다. 그때의 기억 덕분인지 지금도 이 고장 소식에는 귀를 기울인다. 코로나19로 최고의 겨울축제 중 하나인 내년 1월 화천산천어축제가 사실상 취소됐단다. 지난 1월 축제도 이상고온으로 차질을 빚었는데…. 화천군은 산천어를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준비했지만 이것조차 어묵을 만들어 비축하는 것만으로는 소비가 어렵다. 최고급어종인 산천어를 발효시켜 비료로 만드는 계획까지 추진하고 있다니 안타깝다. 서울신문이 주최하는 올해 ‘차세대 농어업 경영인 대상’의 수산 부문 특별상 수상자는 화천 출신이라고 했다. 고향에서 양식업을 하면서 산천어를 반건조 상품으로 만들어 온라인으로 팔고 있다는 것이다. 산천어는 회와 매운탕, 구이가 모두 일품이다. 그런데 반건조 산천어는 어떤 맛일지 궁금하다. ‘맛남의 광장’이라는 TV프로그램을 종종 본다. 새로운 레시피를 제시해 갖가지 이유로 창고에 쌓인 농수산물을 완판하는 저력에 감탄하곤 한다. 반건조 산천어야말로 이 프로그램의 성격에 딱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 산천어 양식에 인생을 건 젊은이를 포함한 화천군민에게 웃음을 되찾아 주었으면 좋겠다.
  •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조경의 뉴 패러다임 제시한 ‘리조트 도시’ 탄생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조경의 뉴 패러다임 제시한 ‘리조트 도시’ 탄생

    지난 6월 4805가구 총사업비 2조 5000억 원 규모 매머드급 대단지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를 성공적으로 분양 완료했다. DK아시아·DK도시개발이 포스트 코로나로 변화하는 주거 트렌드에 발맞춰 한층 진화한 조경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금융주관사인 하나은행으로부터 PF 자금 조달을 완료한 바 있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분양 당시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 도시를 테마로 큰 인기를 끌며 평균 경쟁률 27대1을 기록한 바 있고, 특히 청약 1순위에 무려 8만 4730명이 몰려 종전 ‘힐스테이트 송도더스카이’ 5만 8021건을 제치고 인천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DK아시아·DK도시개발은 올 초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조경 토털 솔루션 제공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국내 아파트시장에 큰 변화를 일으킨 바 있다. 분양이 완료됐음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대규모 단지에 소위 ‘브이노믹스(V-nomics)’를 대변하는 조경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브이노믹스란 최근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분석센터 김난도 교수가 발표한 2021년 10대 키워드 중 하나로써 바이러스(V), 즉 코로나가 경제뿐 아니라 산업 전반에 일으킨 영향을 뜻하는 말이다. DK아시아·DK도시개발은 브이노믹스 시대에 도심에서 자연으로, 지친 일상을 떠나 힐링을 중요시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결정하고,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대우건설과 함께 보다 특화된 설계로 입주자들에게 새로운 패러다임 조경을 선보이고자 한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6성급 호텔에서나 만날 수 있었던 초호화 조경을 바로 내 집 마당에서 즐긴다는 콘셉트로 입주민에게 전혀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조경 관련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관계자는 “언택트 시대 걸맞게 자연 친화적이고 소박한 일상 속에서 이웃과 함께 나누고 즐기며 사는 킨포크(Kinfolk)의 감성을 담았다”며 “미세먼지 저감 수종과 환경대응 권장수종을 적극 반영해 친환경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여행’을 테마로 이색적인 공간을 체험함으로써 일상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조경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반적인 조경 주제는 ‘우리가 떠나는 여행 테마’로 ‘전시/문화’, ‘휴양/힐링’, ‘이색 액티비티, ‘명상/요가’ 등의 소주제에 어울리는 4개의 특화 공간을 구성한 점이 돋보인다. 이와 함께 유럽풍 조형 분수대와 정교하고 세밀한 자수 화단으로 꾸며진 유럽형 팰리스 가든(1단지)과 유럽형 로열 가든(2단지)을 각각 조성해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각 단지 주출입구에도 호텔, 리조트에서나 볼 수 있는 초호화 분수대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기존 에버랜드 콘셉트의 테마놀이터에 디테일도 강조했다. 1단지에는 국내 최초 단지 내 물을 쏟아 붓는 워터풀 버킷 및 물대포가 설치된 캐리비안베이 놀이터 등의 어드벤처 월드를 조성해 365일 내내 에버랜드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국내 아파트 역대급 규모의 사파리 월드를 2단지에 선보여 누구나 아마존 계곡과 아프리카 정글 탐험을 모티프로 한 동물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통상 입주전 6개월에서 1년 기간 구입하는 조경 수목을 2년전부터 미리 구입해 다양한 품목과 퀄리티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출입구에서 부지를 관통하는 동선 주변 녹지축은 상록수(소나무, 전나무)를 메인수종으로 사계절 푸른길 친환경 단지의 이미지를 부각했다. 수경 시설을 적극 도입한 1단지의 ‘로열파크 베이’는 일본 후쿠오카 커낼시티와 국내 송도 커낼워크를 모티프로 한 수경 시설로, 생동감 넘치는 공간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수경관 연출에 포인트를 뒀다.2단지 메인 공간도 수경시설을 도입했다. 1단지 수경은 축을 강조하는 모던한 느낌이라면 2단지는 곡선과 직선을 강조하는 디자인으로 다채로움을 더했다. 특히 인근 경인 아라뱃길의 지역 맥락을 담아 ‘아라파크 베이’라는 테마로 유선형의 수로(수반)를 조성해 잔잔한 물길 속에서 신비한 분위기가 연출되도록 꾸밀 예정이다. 연못 내부에는 다양한 수경관과 함께 나룻배 조형물을 설치하고, 수변데크를 따라 연결되는 산책로 주변은 휴게데크 및 50인의 식탁 등 다양한 편의시설까지 조성해 가족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한다. DK아시아∙DK도시개발 김정모 회장은 “대한민국 첫 번째이자 최고의 리조트 도시를 조성하겠다”며, “기존 아파트와 차원이 다른 차세대 콘텐츠와 압도적인 스케일로 공간혁명을 통해 창의적이고 자연친화적인 주거환경을 선사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고객의 시각에서 추가적인 공간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18일 무대부터 초연 배우 다니엘 라부아 합류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18일 무대부터 초연 배우 다니엘 라부아 합류

    18일부터 공연이 재개되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공연에 초연 배우인 다니엘 라부아가 처음으로 국내 무대에 선다. 주관사 마스트엔터테인먼트는 이번에 처음 내한하는 다니엘 라부아가 18일 공연부터 노트르담 대성당 주교인 프롤로역으로 무대에 오른다고 16일 밝혔다. 다니엘 라부아는 1988년 프랑스 초연 오리지널 공연부터 함께 한 배우로 카리스마 있는 연기와 가창력으로 사랑받았다. 주체할 수 없는 욕망에 사로잡힌 사제의 모습을 깊이있게 표현하며 국내 무대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거대한 세트와 웅장한 무대 위에서 독창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안무와 한 편의 시와 같은 아름다운 가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한국 초연 15주년을 기념해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리고 있는 프렌치 오리지널 공연은 프랑스 원어로 작품의 멋을 더욱 실감나게 느낄 수 있다. 서울시의 코로나19 관련 방역 긴급조치에 따라 지난 5일부터 공연을 중단했지만 다니엘 라부아가 합류하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적용한 좌석으로 공연을 재개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독립운동 성지 안동 임청각 앞에 놓인 철로 80년만에 사라진다

    독립운동 성지 안동 임청각 앞에 놓인 철로 80년만에 사라진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石洲) 이상룡(1858∼1932) 가옥이자 독립투사 9명을 배출한 경북 안동 임청각(보물 제182호) 앞마당을 지나는 철로가 80여년 만에 사라진다. 일제는 1942년 2월 독립운동 성지로 부상한 임청각 정기를 끊으려고 임청각 마당 한가운데로 철길을 냈다. 한국철도 대구경북본부는 16일 오후 7시 36분 안동시 법흥동 임청각 앞 중앙선 선로에 마지막 기차를 끝으로 열차를 운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30년 운전 경력이 있는 영주기관차승무사업소 소속 석주원 기관사가 마지막 열차(동해발→부전행 제1681 무궁화호)를 운전한다. 국가철도공단은 2015년부터 4조 500억원을 들여 총연장 145.1km에 이르는 중앙선 단양(도담)∼영천 구간 복선전철화 사업에 나섰다. 이 가운데 지난 14일 단양∼영주에 이어 오는 17일 도담∼안동(72.3km) 구간이 개통한다. 이에 따라 17일 오전 9시 34분쯤 청량리에서 출발한 ‘누리로’ 1601열차가 송하동 새 안동역에 도착한다. 1931년 운흥동에 들어선 안동역은 90년 만에 송하동 새 역사로 이전했다. 한국철도는 그동안 임청각 보존을 위해 방음벽과 장대레일(레일 길이 200m 이상)을 부설하는 등 진동과 소음방지에 힘을 쏟았다. 국무령 이상룡 기념사업회는 임청각 앞 기차 운행 중단을 기념하는 행사를 한다. 16일 오후 마지막 열차에 임청각 종손이 시승해 기록을 남긴다. 17일엔 임청각에서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유문을 낭독해 임청각 독립운동 역사를 되새긴다. 이어 임청각 앞 철로 방음벽을 철거하고 독립군가 제창 등을 한다. 차경수 한국철도 대구경북본부장은 “임청각 앞 마지막 기차 운행은 역사에 아주 중요한 날이다”며 “이상룡 선생 애국애족 마음을 이어받아 새 안동역에서 친절하고 안전하게 고객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삼성전자, 내년 초격차 유지·위기대응 전략 짠다

    삼성전자, 내년 초격차 유지·위기대응 전략 짠다

    지난주까지 조직 개편, 사장단·임원 인사를 마무리한 삼성전자가 이번주 ‘2020 하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내년도 초격차 유지·위기 대응 전략에 머리를 맞댄다.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디바이스솔루션(DS), IT·모바일(IM), 소비자가전(CE) 등 각 부문장이 주재하는 글로벌 전략회의가 오는 15~17일 차례로 하루씩 진행될 예정이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삼성전자가 6월과 12월 상하반기에 한차례씩 여는 경영 전략 회의로 주요 사업 부문별로 현재 시장 상황에 대해 검토하고 내년 전망에 따른 사업 계획, 신성장 동력 발굴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회의에는 이번 인사에서 자리를 지킨 김기남 DS 부문장 부회장과 고동진 IM 부문장 사장, 김현석 CE 부문장 사장 등 3인의 대표이사를 비롯해 인사에서 새로 전면에 나서게 된 경영진, 임원들이 참석한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해외 법인장들은 국내로 들어오지 못하고 화상회의로 참여한다는 게 예년과 달라진 점이다. 이번 회의에서 반도체 사업을 이끄는 DS 부문에서는 최근 공급 부족 전망이 나오고 있는 D램 등을 포함한 반도체 수급 전략과 시장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점유율 강화 전략, 내년 하반기에 가동될 평택 파운드리·낸드플래시 생산라인 준비 상황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IM 부문에서는 내년 초에 출시될 갤럭시S21 시리즈를 비롯해 폴더블, 롤러블 등 새로운 폼팩터(제품 형태)를 갖춘 전략 스마트폰에 대한 판매 전략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CE 부문에서는 연초 새로 출시하는 신제품 판매 확대 방안과 내년 1월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1’ 준비 상황 등을 두루 살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각 사업부 중심으로 열리기 때문에 그간 이재용 부회장은 참석하지 않았고 올해도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회의 일정이 끝난 바로 다음날 이재용 부회장이 오찬을 겸한 사장단 회의를 열었다. 삼성 관계자는 “올해는 전략회의 직후 사장단 회의가 열릴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사업부별 회의 결과는 이 부회장이 보고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 오전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부친인 고 이건희 회장의 49재를 마무리한 이 부회장은 오는 21일에 이어 30일 연이어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공판에 출석할 예정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이건희 회장 49재 끝으로 제례 마무리…직계가족만 모여 2시간 의식

    이건희 회장 49재 끝으로 제례 마무리…직계가족만 모여 2시간 의식

    12일 치러진 49재를 끝으로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 대한 제례 의식이 모두 마무리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오너 일가‘는 이날 오전 8시반쯤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진관사 함월당에서 지난 10월 25일 78세의 나이로 별세한 이 회장의 49재를 진행했다. 고인이 사망한 날로부터 일주일에 한번씩 49일간 총 7번의 의식을 지내는 불교식 전통에 맞춰 49일째인 이날 마지막 의식을 마친 것이다. 불교에서는 고인이 별세한 후 49일동안 생전의 공덕을 심판 받아 다음 생에 갈 곳이 정해진다고 믿는다.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불교와 인연이 깊어 불교식으로 의식을 치른 것으로 전해진다.이 부회장은 오전 7시 50분쯤 진관사 입구에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차을 타고 두 자녀와 동승해 진관사에 도착했다. 검은색 코트와 빨간 목도리를 두른 이 부회장은 49재를 위해 대기하던 사찰 관계자들에게 합장하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5분쯤 뒤에는 홍 전 관장이 흰색 상복을 입고 도착했다.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남편인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은 8시 5분쯤 모습을 드러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아들과 함께 오전 8시 10분쯤 현장에 도착했다. 49재에는 이 부회장과 그의 자녀 등 고인의 직계가족 10명만 참석했다. 유가족의 뜻에 따라 삼성 고위 임원들은 49재에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 의외에는 대한불교 조계종을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49재에 참석하기 위해 오전 8시쯤 진관사를 찾았다.오전 8시 30분쯤 49재를 시작해 의식은 2시간가량 비공개로 진행됐다. 진관사는 아침 일찍부터 의식이 치러지는 함월당의 출입을 통제했다. 고요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엄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49재를 마친 뒤 식사를 함께하고 헤어졌다 진관사 내의 이 회장 위패 옆에는 이 회장의 형인 고 이맹희 CJ그룹 회장, 장인인 홍진기 전 내무부 장관과 장모 김윤남 여사 등 친족들의 위패도 함께 봉안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이날 의식을 끝으로 이 회장에 대한 제례는 공식적으로 끝났다. 49재를 마무리한 이 부회장은 다음주 국내외 사장단과 임원들이 참석하는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도 사업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언택트 대표주 카카오 40만 다시 찍을까…대신證 “카뱅 상장 긍정적”

    언택트 대표주 카카오 40만 다시 찍을까…대신證 “카뱅 상장 긍정적”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주목받은 언택트 대표주인 카카오 주가가 40만원대로 날아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의 상장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민아·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내년부터 카카오뱅크·페이·페이지 등 주요 신사업에 해당하는 자회사들이 상장에 나서면서 긍정적 효과가 더욱 크다”고 밝혔다. 이들은 “자회사 상장 시 신주발행분만큼 지분율이 희석되며 상장 자회사에 대한 할인율 적용도 불가피하기 때문에 모회사인 카카오의 주가 하락을 우려하는 시각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자회사 상장으로 각 자회사의 사업 계획과 전략, 중장기적인 전망 등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평가받는 기업 가치는 현재 카카오 시총에 내재돼 있는 자회사 가치보다 더 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카카오에 여전히 ‘톡비즈’가 남아있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톡비즈 내에는 회사의 핵심 자산인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발생하는 모든 매출이 포함된다”며 “이 중 선물하기는 다양한 큐레이션 상품을 기반으로 시장 성장률을 크게 상회하는 거래 대금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물하기는 구매자의 가격 민감도가 크지 않은 서비스로 이용자 증가와 함께 ARPU(서비스 가입자당 평균 수익) 상승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톡보드 광고 또한 샵탭, 페이지, 다음 모바일과 웹툰 등으로 지면이 확대되고 있어 점진적인 효율 향상에 따른 단가 상승이 전망된다”며 “이 외에도 톡스토어, 메이커스 등 커머스 서비스와 더보기 탭의 수익화 등 카카오톡의 추가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고 했다. 대신증권은 이에 따라 카카오의 목표 주가를 50만원으로 유지했다. 카카오 주가는 이날 전날 대비 1.08%(4000원) 상승한 37만 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내년 상장을 준비 중인 카카오뱅크는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로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를 선정했다. 카카오뱅크 측은 “카카오뱅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고 향후 방향성도 좋았다”며 “기업가치 분석 및 투자자 모집 방안 등에 대해 현실적이면서도 카카오뱅크의 투자자들을 이해시킬 수 있는 수준으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中 불뿜는 수도꼭지 이어 이번엔 분홍색 수돗물 ‘콸콸’ (영상)

    中 불뿜는 수도꼭지 이어 이번엔 분홍색 수돗물 ‘콸콸’ (영상)

    중국 수돗물 사태가 또 불거졌다. 10일 중궈신원왕(中国新闻网)은 산시성 숴저우시 일부 지역에서 분홍색 수돗물이 나와 관련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랴오닝성 불붙는 수돗물 사태 이후 보름만이다. 8일 오전 숴저우시제2중학교 인근 지역에서 분홍색 수돗물이 콸콸 쏟아졌다. 수도꼭지에서 흘러나오는 분홍색 수돗물을 누군가 촬영해 인터넷에 올리면서 논란은 삽시간에 번졌다. 관련 영상에서는 딸기우유가 연상될 만큼 불투명한 분홍색 수돗물이 부엌 싱크대와 화장실 세면대를 가득 채운 걸 확인할 수 있다.중학교 기숙사 및 교직원 관사는 물론 인근 아파트 단지와 상가, 식당에도 분홍색 수돗물이 공급됐다. 한 식당 주인은 “8일 오전 가게 문을 열고 수도꼭지를 틀었는데 분홍색 물이 나오더라. 냄새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북쪽 동네만 수돗물이 이상하다. 남쪽은 정상”이라고 황당해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숴저우시상수도관리당국은 현장에 직원을 파견해 시료를 채취하고 원인 분석에 들어갔다. 상수도관리소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 하지만 수돗물 문제는 아닐 것이다. 수도관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로 지역 주민 수백 명은 단수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비상용 생수로는 영업이 어려운 식당들은 휴업에 들어갔다. 한 식당 주인은 “오늘(10일) 아침에 물이 잠깐 나오다 말더라. 생수로는 장사 못 한다. 옆 동네에서 물을 길어와 쓰다가 결국 문을 닫았다”고 말했다.과거 캐나다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2017년 캐나다 앨버타 오노웨이시에서도 분홍색 수돗물이 공급돼 주민이 불안에 떨었다. 당시 상수도업체 관계자들은 화학처리 과정에서 일어난 부작용으로, 마시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중국에서는 수돗물 관련 사태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랴오닝성 판진시 다와구 자오취안의 한 마을 주민들이 불붙는 수돗물을 3년 가까이 쓰고 있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주민들은 콸콸 쏟아지는 수돗물에 라이터를 갖다 대면 불이 붙는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CCTV는 주민들이 상수도사업부에 꾸준히 민원을 제기했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문제가 커지자 공동조사팀을 꾸린 다와구 당국은 상수도원에 천연가스가 유입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하에서 물을 퍼 올리는 과정에서 상수도관에 소량의 천연가스가 유입된 것 같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수도 확장 및 재건축으로 일어난 일시적 현상이라고 선을 그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여기가 사형장” 청송교도소 무단침입해 실시간 방송한 BJ들

    “여기가 사형장” 청송교도소 무단침입해 실시간 방송한 BJ들

    새벽시간 국가중요시설이자 수형자들을 수용 중인 청송교도소에 개인 인터넷방송 진행자(BJ)들이 무단침입해 사형장 건물을 보여주는 등 실시간 방송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경북북부제1교도소(이하 청송교도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0분쯤 개인 인터넷방송 플랫폼 ‘팝콘TV’ BJ 2명이 교도소 정문 직원에게 “출소자를 데리러 왔다”는 거짓말로 침입에 성공했다. BJ 중 1명은 본인 계정에 실시간 방송을 하며 “여기서 생활해 봐서 내부를 잘 안다”며 청송교도소 내부 소개를 이어갔다고 한다. 그는 한 건물을 가리키며 동석한 BJ에게 “여기가 넥타이 공장 맞나”라고 묻기도 했다. ‘넥타이 공장’이란 교도소 내 사형장을 지칭하는 은어다. 40여분간 이어진 문제의 방송은 “이제 포항교도소로 가겠다”며 “후원해주면 다음 주에는 경북북부제2교도소도 들어가 보겠다”는 말과 함께 끝났다.문제의 실시간 방송 시청자 수가 800여명에 달했다고 팝콘TV 이용자들은 전했다. 방송을 본 일부 시청자들은 법무부 당직실에 “교도소 내부에 개인차량이 돌아다닌다”고 신고했다. 교정당국은 CCTV 영상으로 무단침입을 확인하고 뒤늦게 이들의 신원과 사실관계 파악에 나서고 있다. 해당 영상은 현재 팝콘TV에서 검색이나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청송교도소 내부는 수사 접견이 필요한 경찰 관용차 등을 제외한 일반인의 운전이 금지돼 있다. 출입이 허가된 일반인은 정문 밖 주차장에 주차한 뒤 내부를 이동할 수 있다. 경북북부제1교도소 관계자는 “수용자가 있는 건물 안에는 절대 못 들어갔다”면서도 “교도소 담벼락 안에 관사도 있어 허가된 직원들이 새벽에 오가기도 한다”고 해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생존왕’ 인천utd, 구장 네이밍 라이츠 판다

    ‘생존왕’ 인천utd, 구장 네이밍 라이츠 판다

    프로축구 K리그1의 ‘생존왕’ 인천 유나이티드가 홈 경기장인 인천축구전용구장의 네이밍 라이츠(명칭 사용권)를 시장에 내놓는다고 7일 밝혔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을 주관사로 정하고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공개 입찰을 진행한다. 네이밍라이츠란 구단 이름이나 경기장 등 스포츠 자산에 재정적 지원을 하는 기업명 등을 부여하는 권리를 의미한다. 프로축구에선 대구FC의 홈구장인 DGB대구은행파크, 프로야구에선 키움 히어로즈가 대표 사례다. 인천은 기업의 구미를 당기기 위해 경기장 네이밍라이츠는 물론 지하철 도원역 역명 병기권, 2022년 완공 예정인 클럽하우스 네이밍라이츠를 패키지로 묶어 판매한다. 또 광고권, 경기장 및 소속 선수를 활용할 권리 등 부가 혜택도 준다. 다른 시민구단과 다르게 인천시로부터 홈 구장을 위탁받아 직접 운영하는 인천 구단은 경기장 수익화를 두고 시 측과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특히 인천 구단이 최근 수 년 동안 피말리는 순위 경쟁 속에서 극적으로 1부 리그에 남는 등 풍성한 스토리를 갖고 있는 점도 이번 공개 입찰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구단은 이번 입찰을 통해 안정적인 수입을 확보하게 되면 경기력 향상과 유소년 육성, 팬 서비스 확대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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