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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스니아 이민 40만명/올 겨울 아사위기 직면”/UNHCR 경고

    【제네바 AP AFP 연합】 유엔난민고등판무관사무실(UNHCR)은 29일 내전사태를 겪고있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긴급구호품이 전달되지 않으면 금년 겨울중 40만명이 추위와 기아로 사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바나 포아 UNHCR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미 때가 늦어버린 절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리야 이제트베고비치 보스니아 대통령은 이날 휴전을 위한 첫 조치로 유엔과 유럽공동체(EC)의 특사인 사이러스 밴스 미 전국무장관 및 영국의 오웬경과 사라예보시를 비무장지대화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 「한국병치유」·경쟁력 강화에 중점/내년 예산안 분석

    ◎방위비 처음 한자리수 인상 특징/경상경비·고정지출 최대한 억제/교원봉급분 지방정부 이관 큰 성과 38조 5백억원으로 이뤄진 새해예산안이 정부손을 떠나 국회의 심의로 넘겨졌다. 팽창예산이냐 아니냐의 논란이 없지 않고,또 분석하는 잣대에 따라 예산안에 대한 평가는 달라질수 있을 것이다.그럼에도 새해예산안이 비교적 정치논리에 좌우되지않고 경제면에서의 「한국병치유」와 제조업의 경쟁력강화를 2대편성지주로 삼아 예산의 생산성향상면에서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내릴수 있을 듯하다. 새해예산안은 어느해보다 「산이 높고 골이 깊은」특징을 갖추고 있다.청사건물신축비가 동결되고 기본행정비가 6.1%증가에 머문데서 나타나듯이 경상경비와 고정지출이 최대한 억제됐다.방위비를 국가경쟁력과 무관한 측면에서 파악,처음으로 10%이하(9.8%)에서 머물게한 것도 같은 측면에서 이해되고 있다. 반면 국가미래,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필요한 부분들에서 집중적인 증가가 이루어졌다.중소기업지원에서 42.6%가 증가하고 사회간접자본시설투자에 22.2%가 증가한 대목들이 이번예산편성의 특징을 상징한다.과학기술진흥예산과 교육.인력양성지원예산들도 평균증가율을 크게 상회하는 규모로 잡혀있다. 한정된 자원의 국가경쟁력제고부문에 대한 집중투자는 그러나 복지부문에서 상당한 주름을 남기고 있다.복지부문전체예산규모가 7.3%증가에 그친 것도 그렇지만 생활보호대상자인 영세민의 수를 올 2백17만명에서 2백만명으로 17만명이나 줄여 이들에게 나갈 자금으로 생활보호수준향상재원을 마련한 것은 복지정책의 후퇴라는 공격의 소지를 남기고 있다. 농어촌 문제를 비롯해 새해예산이 전반적으로 소득보전적 지출을 가능한한 억제하고 있는 것도 같은 새해예산안의 특징중 하나이다.이에대해 경제기획원당국자들은 한국병치유라는 차원에서 복지문제에 접근할 필요가 있었고 소득보전적지출삭감에서 그러한 시도가 행해졌다고 설명하고 있다. 올예산은 사실 가장 어려운여건속에서 편성된셈이다.내년도 성장률을 7%,물가인상률을 5%로 잡아 안정성장기조유지를 전제하면서 사회간접자본확충과 제조업경쟁력향상,6공 공약사업마무리 등에 많은 재원투입을 요청받고 있었기때문이다.최각규부총리가 예산편성에 앞서 「재정의 구조개혁」을 이야기하고 나섰던 것도 예산편성의 어려움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에 다름아니었다. 가용자원의 생산성극대화를 위해 예산당국은 구조적인 몇가지 변화를 시도했었다.휘발유세를 목적세로 돌려 지방교부금비율의 적용을 피하면서 이를 전액 사회간접자본에 투입하려했던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휘발유세의 목적세전환은 민자당과의 협의과정에서 시기상조로 몰려 불발로 끝났지만 대신 중학교의무교육확대실시에따른 교원봉급분을 지방정부에 넘긴 것이나 광역상수도 연결관사업등을 지방재원으로 해결토록한 것등에서 나름대로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모든 것을 국가가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지방정부와 역할을 분담해야하며 사회간접자본투자가 시급하다는 인식을 국민들에게 심어준 것은 이번 예산의 예산외적인 소득으로 볼수 있을 것이다. 예산당국자들은 예산안국회심의와 관련,집권당의 존재유무를 떠나 내용으로 조바심낼게 없다고 자신하고 있다.이들은 특히 방위비가 경비자연증가분을 반영하는데 그치고 공무원증원과 임금인상이 최대한 억제되었다는 점등을 들어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강요된 예산안임을 강조하고 있다. 예산당국이 내년도 예산편성에 있어 예산의 생산성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을 부인할 필요는 없을듯 하다.
  • 조순 한은총재 곧 방중/IMF­IBRD총회 참가

    ◎한·중 대표자 합의/양국 금융기관사무실 지점인가 【워싱턴=이경형특파원】 조순 한국은행 총재가 빠른 시일내 중국을 방문한다. 22일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제47차 IMF·IBRD 연차총회에 참석한 조총재는 21일 하오(현지시간)워싱턴 쉐라톤호텔에서 이귀선중국인민은행 총재와 한·중중앙은행 총재회담을 갖고 이총재의 공식 방중초청을 받아 곧 중국을 방문키로 했다. 이날 한·중중앙은행 총재 회담은 지난 8월 한·중수교이후 양국간 고위급 금융관계자의 첫 공식회담으로 중국측 이총재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조총재는 이총재의 방중 초청에 대해 이총재도 한국을 방문해달라고 요청했다. 1시간여동안 진행된 이날 회담에서 양국 총재는 현재 사무소 형태로 진출해 있는 양국 금융기관을 조속한 시일안에 지점으로 인가해 주기로 합의했다.
  • 건널목 건너던 지프/열차에 받혀 넷 부상

    【연천】 지난20일 하오 9시50분쯤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차탄4리 경원선 철도건널목에서 서울4스9477호 록스타지프(운전자 박임종·30·서울 중랑구 면목4동 1439)가 서울을 떠나 신탄리로 가던 비둘기호열차(기관사 임유완·35)와 충돌,승용차 운전석 옆에 타고 있던 문동철씨(46·전남 광양군 광양읍 인서리 157)등 4명이 중경상을 입고 동두천 현대성신경외과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 대형 컴퓨터범죄 급증/수백억대 사건 빈발… 매년 30% 증가

    ◎금융기관사고가 전체 78%/수법도 지능화,적발 어려워/전문수사인력 양성 시급 컴퓨터범죄가 일반화·대형화 되고있어 이에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컴퓨터범죄는 이용범위가 확대되고 있어 그 발생빈도가 늘어날뿐 아니라 최근에는 피해액도 대형화되는 추세이다. 전제주은행직원들 4명이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동안 컴퓨터를 조작,1백4억원을 인출한 사건도 최근의 컴퓨터범죄의 경향을 보여주는 예이다. 19일 검찰에 따르면 지난 73년10월 서울반포AID아파트 부정추첨사건으로 컴퓨터 범죄가 사회문제화된 이후 지금까지 발생한 대형컴퓨터범죄는 45건에 이르고 있으며 매년 발생건수가 30%가량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검찰이 수사한 이들 대형 컴퓨터 범죄중 금융기관에서 발생한 건수는 전체의 77.8%인 35건으로 컴퓨터범죄가 주로 금융기관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발생한 정보사부지사기사건도 컴퓨터범죄의 하나로 당시 국민은행 압구정서지점 정덕현대리(37)는 제일생명이 토지매입대금으로 입금시킨 2백50억원을예금통장원장·예금청구서 등을 컴퓨터로 위조해 김영호씨등 토지브로커들에게 넘겨줬다. 정대리가 개인용컴퓨터로 예금인출서류를 손쉽게 만들수 있었던 것은 국민은행전산실에서 12년동안 근무,국민은행의 웬만한 컴퓨터프로그램에 대해 잘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금융기관의 컴퓨터범죄외에도 컴퓨터의 쓰임새가 보편화되면서 컴퓨터범죄는 갈수록 지능화·고도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국회도서관 전산실에 근무하는 전산처리관 천모씨(35)는 최근 국회전산자료를 정보유통업체에 3천만원을 받고 넘겨줬다 적발됐으며 범죄차원은 아니지만 10대들 사이에서는 개인용컴퓨터를 이용한 음란비디오프로그램이 널리 퍼지고 있어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처럼 컴퓨터범죄의 유형이 더욱 교묘해지고 규모도 커지고 있으나 예방책은 전무한 실정이다. 경찰관계자들은 『기성세대들이 대부분 컴퓨터문맹이기 때문에 경찰로서도 컴퓨터범죄가 발생하면 속수무책인 것이 현실』이라면서 『이에 따라 형사연구원에 하루빨리 컴퓨터범죄수사과목을 개설,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개선책을 요구하고 있다. 또 컴퓨터전문가들은 『외국의 사례에 비추어볼때 컴퓨터범죄는 90%가량이 관리가 허술해 발생하고 기계결함에 의한 범죄는 10%미만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컴퓨터이용자들이 범죄에 악용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하는 것이 범죄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 “진관이와 함께 옥살이 할래요”

    ◎의부살해 집유 김보은양 보석신청 포기/“혼자 나갈수 없어요” 애틋한 사랑 눈시울/3∼4개월 더 복역… 대법 판결뒤 결혼키로 자신을 12년동안 성폭행한 의붓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김보은피고인(21·D대 무용학과 2년)이 보석신청을 내지 않기로 해 석방을 포기한 것으로 밝혀져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피고인은 이에따라 대법원의 상고심에서 형을 확정받게된 뒤인 3∼4개월후에야 풀려나게 된다. 김피고인의 변호인인 배금자변호사는 17일 『두 피고인과 가족들의 의사에 따라 보석신청을 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피고인이 집행유예를 선고받고도 보석신청을 포기,4개월까지도 될수 있는 감옥생활을 자청한 것은 항소심에서 징역5년을 선고받은 남자친구 김진관피고인(21·D대 사회체육학과 2년)과 아픔을 함께 하겠다는 김양의 고집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주위사람들을 더욱 가슴아프게 하고 있다. 김양은 항소심이 끝난뒤 면회를 간 가족들에게 『나때문에 살인자가 된진관씨가 감옥에 있는 이상 나 혼자 보석을 신청해 석방될 순 없다』며 보석신청포기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는 것. 이에앞서 지난 14일 서울형사지법 대법정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김양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되는 순간 남자친구인 김군은 밝은 표정을 지었으나 김양은 자신만 집행유예 판결을 받게된데 대한 죄책감으로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떨구었다. 두 피고인의 변호인단은 16일 항소심결과에 불복,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으며 상고심은 4개월안에 확정된다. 두 피고인은 재판과정에서 법적처리가 마무리되면 결혼할 뜻을 밝혔고 양가 가족들도 두사람의 혼인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속 피의자의 경우 1·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면 곧바로 풀려나게 되나 김피고인은 구형량이 12년이어서 「구형량이 10년이상이면 보석신청을 거쳐 석방된다」는 형사소송법규정에 따라 풀려나려면 보석을 신청해야만 한다. 두 피고인은 김양의 의붓아버지 김영오씨(53·전청주지검 충주지청 사무과장)를 살해한 혐의로 지난 1월19일 구속돼 8개월째복역하고 있다. 배변호사등 변호사 21명으로 구성된 변호인단과 「김보은·김진관사건 공동대책위원회」(위원장 박상희목사)는 상고이유서 등을 통해 두 사람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어 대법원의 최종 판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상고심 결과에 대한 법조계에서는 검찰과 피고인측의 상고가 모두 기각될 것이라는 견해가 있으나 외국판례 등에 비추어 김진관피고인의 징역5년형이 파기될 가능성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상고가 기각될 경우 김진관피고인은 4년정도 더 복역해야하나 김보은피고인은 판결이 확정되는 날 석방된다.
  • “12년간 성폭행피해 정상 참작”/김보은양 집유선고

    ◎남자친구 김진관군엔 5년형/“사적 복수극 자행,법질서 위반/반지성적 「살인」 비난받아 마땅”/재판부/공대위,“즉각 상고하겠다” 자신을 12년동안 성폭행해온 의붓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던 김보은양(22·D대 무용학과2년)이 14일 집행유예 판결을 받아 곧 풀려나게 됐다. 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이순영부장판사)는 이날 하오3시 서울형사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청주지검 충주지청 전사무과장 김영오씨(53) 살해사건 항소심 선거공판을 열고 김보은피고인에게 징역3년에 집행유예5년을,김피고인의 남자친구인 김진관피고인(22·D대 사회체육과2년)에게는 징역5년의 실형을 각각 선고했다. 김보은피고인은 그러나 항소심에서도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12년을 구형받았기 때문에 곧바로 석방되지 않고 보석신청절차를 밟아 재판부의 허락을 받는대로 풀려나게 된다. 형사소송법 331조에는 징역10년이상을 구형받은 피고인은 1·2심에서 집행유예선고를 받더라도 곧바로 풀려나지 않고 보석신청절차를 밟도록 돼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세상 누구도 다른 사람의 잘못을 이유로 생명을 함부로 빼앗을 권리는 없다』고 전제하고 『피고인들은 지성을 갖춘 대학생들로서 의붓아버지의 잘못을 법의 테두리 안에서 응징하려는 노력을 시도하지 않고 살인이라는 반사회적·반지성적 범죄를 저지른 점은 법의 심판을 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김보은피고인은 9살때부터 의붓아버지에게 정조를 유린당하고 행동의 자유를 부당하게 제약받아온 점과 살해행위에 적극 가담하지 않은 점등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김양의 남자친구인 김진관피고인에 대해서는 『사랑하는 사람을 현재의 비참한 생활로부터 해방시켜야된다는 일념으로 범행도구를 사전에 준비하는등 치밀하게 이 사건을 주도,사적 복수를 자행하여 신성한 법질서를 무너뜨린만큼 실형을 선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보은·김진관피고인은 지난 1월 충북 충주에서 자신을 12년동안 성폭행해온 의붓아버지를 흉기로 위협하다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4년과 7년씩을 각각 선고받고 항소했었다. 이날 집행유예선고가 내려지는 순간 김보은피고인은 눈물을 떨구며 김진관피고인을 바라보았고 김진관피고인은 고개를 떨구는 모습이었다. 이날 공판에는 대학생 등을 비롯한 「김보은·김진관사건 공동대책위원회(위원장 박상희목사)」회원 3백여명이 참석,김보은피고인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되자 일부 방척객들은 박수로써 환영의 뜻을 표시했으나 다른 방청객들은 재판부에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대책위는 재판이 끝난뒤 『의부의 성적 노예로 전락,목숨보다 소중한 인간의 존엄성을 말살당하고 신체의 자유마저 빼앗겨온 김양과 사랑하는 애인의 고통을 떠안고 성폭력과 권력의 횡포에서 함께 벗어나고자 몸부림친 김군은 무죄』라는 성명서를 내고 상고의사를 밝히는 한편 『이같은 피해자가 다시 생기지 않도록 성폭력특별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외언내언

    지난 8일저녁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이색적인 모임 하나가 있었다.전중화민국대사관의 공보담당 조의홍참사관과 요욱광·왕경화비서관의 송별연이었다.30여명의 언론인들이 마련한 자리.국교단절로 떠나는 외교관 송별연인데 이상할게 무어냐면 할말은 없겠지만 그렇지가 않았다.많은것을 생각케한 그런 모임이었다.◆언론인들이 외교관환송회를 해준다는것부터가 예사로울수가 없는것.누가 시킨것도 아니다.몇사람이 아이디어를 내고 그것이 큰호응을 얻어 자연스럽게 성사된것.웬만해선 모으기도 힘든 언론인들이 그것도 적잖은 회비까지 부담하면서 30명이나 모인것을 보면서 본인들도 놀랐다.◆어느나라 대사관사람이 떠나면서 이런 대접을 받을수 있을까 싶다.물론 모인 사람들은 대부분이 「중화민국」초청으로 대만을 방문했거나 취재여행에서 편의를 받아 고마움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이었다.그러나 그래도 그렇다.미국이나 일본·유럽등 선진국에서도 한국기자들을 많이 초청하지만 돌아와서는 반미·반일적인 언행을 일삼는 사람이 적지않다.◆단순히 은혜를 입고 고마움을 느꼈기 때문만은 아닌 무언가 훈훈한 인간적인 유대를 만든 그 무엇이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일단 인연을 맺은 사람은 절대로 놓지지 않는것이 그들 외교의 특징인지도 모르겠다.10년 20년을 두고 기회있을 때마다 연락을 취하고 인사도 차리며 친분을 두터이하는 노력을 꾸준히 끈질기게 계속한것도 사실이다.그들만큼 인간관리를 철저히 잘하는 외교관은 아마없을 것이란 생각도 해본다.◆대만의 「중화민국」이 오늘 누리고 있는 번영과 자신감이 그냥 된것이 아니란 생각을 새삼 실감케한 모임이었다.여행사직원을 출입금지시킨 일본대사관,새벽부터 줄서기를 시키는 미국대사관의 오만도 생각해 본다.현지인 직원이 되는대로의 차림으로 국기를 내리는 모습이 세계에 보도된 대만주재 우리대사관 외교관들은 어떤 대접을 받고왔는지 궁금해지게도한 모임이었다.
  • 전철공사 인부 둘 열차에 치여 숨져

    7일 상오3시15분쯤 서울 구로구 구로동 구로역에서 영등포역 쪽으로 1백여m 떨어진 곳에서 전력공급선 가설공사를 하던 승아전기 소속 인부 김승호씨(52)와 아르바이트 학생인 신흥실업전문대 경영학과1년 황지현군(20)이 부산을 떠나 서울역으로 가던 K324 통일호(기관사 홍성민·43)에 치여 그자리에서 숨졌다.
  • 한·미 사법공조조약 가서명/형사사건 수사·재판 등 협조

    ◎정치·군사적 범죄는 대상서 제외 【워싱턴=이경형특파원】 한미양국은 4일 조직범죄,마약법죄,컴퓨터범죄,부정수표단속법위반등 대형 경제범죄등에 대한 양국의 사법협력을 조약화한 양국 형사사법공조조약에 가서명했다. 이 조약은 한미간의 사법분야에서의 최초의 조약으로써 각기 상대국에 형사사법공조를 제공하고 범죄가 양국간 형법의 차이에 따라 피요청국에서 죄가 되지 않더라도 협조할 의무를 부여하고있다. 외무부 이창호조약국장과 미국무부 알란 클레즈코부법률자문관사이에 가서명된 이 공조조약은 형사사건의 수사,기소및 재판절차에 관련하여 증언및 관계인의 진술취득,사람·물건의 소재파악등에 상호협력하도록 하고있다. 조약은 그러나 정치적 범죄와 순수군사범죄,공조제공이 피요청국의 안전 또는 본질적 이익을 해칠 경우등에 대해서는 공조가 제외되도록 했다. 관계소식통은 이번 조약에 이어 곧 도망범죄인의 신병을 상호 인도하는 범죄인 인도조약의 교섭이 가까운 시일내에 가능할것이라고 전망했다.
  • “풀뿌리민주주의 길잡이역 큰 보람”(이런 공무원)

    ◎지방의회 「실무1인자」 서우선씨/국회법제담당관/운영자문 요청 잇따라 분주한 나날/「지방의회 운영방법론」내 이해 도와 국회 사무처 공무원 서우선씨(42)에게는 근무시간이 따로 없다. 하루 24시간중 취침하는 5∼6시간을 제외하고는 항상 일에 파묻혀 지낸다. 서씨가 현재 맡고 있는 직책은 입법조사국의 법제담당관(4급). 그가 바쁜 이유는 공식적으로 담당한 업무가 가중하기 때문이 아니다. 그는 나름의 독특한 소명의식을 지니고 있다. 지난 81년 입법고시에 합격,5급 공무원으로 국회에 발을 들여놓은뒤 세운 인생목표는 지방의회활동을 도와 풀뿌리민주주의를 완성해 보자는 것이었다. 내무위 입법조사관으로서 지자제법 성안의 실무를 맡으면서 그의 「야심」은 더욱 영글어갔다.때문에 국방대학원 파견교육을 자청,「우리나라 지방의회운영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이 거듭되는 동안 서씨는 자연스럽게 지방의회운영에 관한 실무문제에 있어 제1의 전문가로 떠올랐다. 지난해 기초·광역의회가 구성됐을때 지방의회의 실질적 의사진행을 관장하는 전국의 사무국장·과장·의사계장들이 서씨로부터 강의를 받았다. 서씨의 국회 사무실에는 지방의회및 행정기관들이 보낸 서면질의및 자문요구서가 수북이 쌓여 있다.지방의회의 야간회의도중 의원들간 의사진행에 이견이 있으면 밤늦은 시간이더라도 서씨집에 직접 전화를 걸어 자문을 구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지방의회 의원끼리 혹은 의회와 집행기관사이에 의회운영에 대한 이견이 깊어져 법정에 갈뻔한 여러 사안들이 서씨의 중재로 풀어졌다.공식 유권해석권은 없으나 서씨의 견해는 지방정치권에서 절대적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셈이다. 서씨는 지루한 여야대치로 국회가 불신을 받던 올여름 「지방의회운영방법론」이라는 책자를 펴냈다. 지방의회의 규정·이론·학설·원리·원칙들에 대한 학자들의 저서는 다수다.그러나 이들 규정·학설·원칙들이 의회의 실제 운영에 어떻게 나타나고 왜 그리 되어야 하는가를 밝힌 책은 서씨의 저서가 거의 유일하다는 얘기다. 서씨는 『국회의 다른 직원들보기 민망하다』고 겸손해 했으나 지방의회분야에 대해서만큼은 달변을 쏟아냈다. 서씨는 『일부 지방의원께서 유급 보좌관제도입을 거론하고 있으나 본인의 졸저를 몇번만 읽으면 훌륭한 보좌관이 따로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지방공무원·주민·언론인들에게도 지방의회 이해를 위한 안내역이 되리라 믿는다』며 자신의 저서에 대해 자신감을 피력했다. 서씨는 『지방의회운영과 단체장선거는 별개이며 장선거를 않아도 의회운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지방의회제도가 잘 정착되면 풀뿌리 민주주의는 일단 완성된다』고 밝혔다.
  • 주말 서울 2곳서 전찰사고/2호선/제동장치 고장·1호선 선로 휘어

    29일 하오3시10분쯤 서울 구로구 온수동 수도권전철 온수역에서 떠나 무더운 날씨로 선로가 늘어나 인천행 전동차운행이 1시간30분남짓 중단됐다. 이 사고로 5분간격으로 뒤따르던 20여개 전동차가 연쇄적으로 운행이 중단됐으며 3천여명의 승객들이 오류역·개봉역등에서 요금환불을 요구하며 항의하는 소동을 벌였다. 한편 이날 하오1시40분쯤에도 서울지하철2호선 사당역 구내에서 낙성대역쪽에서 들어오던 제2224호전동차(기관사 김형태)가 제동장치의 고장으로 정전이 되면서 열번째 차량밑부분에서 불꽃과 연기가 솟아 승객 2천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이 사고로 승객들이 한꺼번에 출구로 몰리면서 박모씨(28·여관악구 신림2동)가 넘어져 실신하고 1백여명이 찰과상을 입었으며 2호선운행이 30여분동안 중단됐다.
  • 전화선작업 전공/전철에 받혀 숨져/어제밤 금정역

    【수원】 24일 하오 7시50분쯤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금정전철역 선로에서 전기작업을 하던 군포 미등전업 소속 전공 장광칠(41·군포시 산본1동),박원배씨(46·군포시 산본1동93)등 2명이 청량리행 제520호 전철(기관사 이재형·48)에 들이받혀 장씨는 숨지고 박씨는 경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동료 5명과 함께 사고지점에서 전화선 연결공사를 벌이던 장씨등이 선로옆에 전신주를 세우기 위해 구덩이를 파다 수원을 떠나 청량리로 가던 전철을 미처 피하지 못해 일어났다.
  • 주대만 한국대사관 44년만에 폐쇄

    【타이베이=최병렬특파원】 한·중수교에 따른 대만과의 단교로 타이베이주재 한국대사관이 24일 정식으로 폐쇄됐다. 주대만한국대사관은 이날 북경에서 한중외무장관사이의 수교의정서가 서명된 상오9시(한국시각10시)를 기해 「대한민국 대사관」이라고 새겨진 현판을 내렸다. 이로써 지난 48년 8월25일 한국의 재외공관 제1호로 개설된 타이베이주재 한국대사관은 하루 모자라는 만44년만에 공관의 사명을 마치게 됐다.
  • 경관사칭 3인조/대낮 가정집 털어/골동품등 강탈

    17일 하오1시40분쯤 서울 중구 장충동1가 105의1 이헌씨(63·상업)집에 경찰관을 사칭한 20대청년 3명이 들어가 혼자 집을 보고있던 가정부 백명이씨(40)를 흉기로 위협,토기항아리등 골동품 22점과 다이아목걸이등 모두 8천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경찰은 범인들이 골동품 전문털이범일 것으로 보고 이씨 주변인물등을 상대로 수사를 펴는 한편 인사동등 시내 골동품점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 유엔,「인종청소」 방지 구조대 급파

    ◎나토·WEU,15일 무력개입 수단 논의 【제네바 AFP 연합】 유엔은 세르비아 세력이 최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북동부 4개 마을에서 벌여온 「인종청소 작전」을 중단시키기 위해 구조대를 보내는 등 다각적인 사태재발방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유엔난민고등판무관사무소(UNHCR)대변인이 12일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인종청소가 전개되고 있는 프리예도르,산스키 모스트,보산스카크루파,보산스키 페트로바치 등 4개 마을에 거주하는 약 2만8천명의 보스니아계 주민들이 『두려움에 사로잡혀 지금까지 살아온 곳을 떠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세르비아인들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인종청소」작전은 지난 7월 보산키 노비 마을에서도 자행된 적이 있으며 당시 UNHCR는 이 마을 주민 7천명을 크로아티아 지방으로 소개했었다. 【파리 AP 연합 특약】 나토와 서유럽동맹(WEU)의 군사전문가들이 구유고지역에 대한 구호물자보급을 보장하기 위한 군사개입수단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15일 브뤼셀에서 회동한다고 소식통이 12일 밝혔다. 유엔안보리의 결의안 채택 후 열릴 이같은 회동은 미국정부의 원칙적인 동의를 받았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이번 보급확보 군사개입은 미국이 나토의 일원으로 공군력을 제공하고 WEU는 지상부문을 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엔본부 AFP 로이터 연합】 유엔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구호물자를 공급하기 위해 군사력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사용하는데 관한 결의안을 13일 채택될 것으로 보이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구호물자의 안전수송을 보장하기 위해 군대를 파견할 극비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14일 긴급회의를 개최한다.
  • 열차 바퀴축 부러져 전라선 4시간 불통/서울행 무궁화호

    【임실=조승용기자】 6일 0시30분쯤 전북 임실군 둔남면 오수리 전라선 임실기점 11.7㎞지점 상행선에서 여수를 떠나 서울로 가던 제158무궁화호열차(기관사 유영길·46)가 바퀴축이 부러져 열차운행이 4시간동안 중단되는 소동을 빚었다. 이날 사고는 이 열차 객차11량 가운데 9번째 차량의 왼쪽 바퀴축이 갑자기 부러져 일어났다.이 열차에는 승객 5백여명이 타고 있었으나 사고즉시 열차가 멈춰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가 나자 철도청 이리객화차사무소는 긴급복구반 10여명을 투입,바퀴축과 바퀴를 교체해 이날 상오 4시45분쯤 열차운행을 재개했다.
  • 공무 집행하던 경관 시민폭행 말썽

    【강화=조덕현기자】 경찰이 공무집행을 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을 경찰봉으로 때리고 가스총을 쏘아 부상을 입힌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있다. 6일 전완섭씨(28·사업· 강화군 교동면 대룡리450)등에 따르면 지난달31일 상오2시쯤 강화경찰서 교동지서관사로 평소 알고지내던 이모순경을 만나러 갔다가 방을 잘못알고 들어선 자신과 김춘재씨(21)등 2명을 그 방에 있던 김모순경(26)이 지서로 연행하면서 테니스라켓과 경찰봉으로 머리를 때려 5∼7바늘을 꿰매는 상처를 입었다는 것이다. 김순경은 또 강제연행에 항의하는 자신들에게 권총을 들이대며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했다는 것이다. 전씨는 또 지난달3일에도 자신이 이웃주민들과 사소한 시비를 벌일때 지서로 연행하면서 임신6개월인 자신의 부인박모씨(25)와 가족들에게 가스총을 쏴 박씨를 실신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오재환교동지서장은 『전씨등을 지서로 연행하는 과정에서 반항하는 전씨등에게 경찰 봉을 사용한 것은 사실이나 권총으로 위협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경찰서는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김순경을 지난 5일자로 강화경찰서 방범과로 전보시켰다.
  • 전철레일 30㎝ 단선… 운행 중단/어제 서울역

    ◎1천여승객 더위속 40분간 고통/청량리역서도 고장… 환불요구 소동 4일 하오 서울지하철 1호선 서울역과 청량리역에서 선로파손과 전동차 고장으로 전동차 운행이 잇따라 중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하오8시10분쯤 서울 청량리역에서 의정부로 가던 철도청소속 K210호 전동차(기관사 권성태·29)가 전기공급장치에 이상이 생겨 1시간20분동안 터널구간의 선로에 멈춰서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전동차 실내등이 모두 꺼지고 에어컨·선풍기등 냉방기가 작동되지 않아 터널을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한 전동차안의 승객 1천여명이 더위와 공포속에 유리창문을 통해 빠져나오는 등 큰 소동을 벌였다. 또 지하철역 구내에서 전동차를 기다리던 승객 1천여명도 역사무소로 몰려가 환불을 요구하며 거세게 항의했다. 이날 사고는 청량리역을 떠난 전동차가 1백50m쯤 가다 10량 가운데 7번째 객차가 지하터널에서 지상으로 나오는 순간 전동차의 전기공급장치가 고장나면서 일어났다. 사고가 나자 철도청은 K112호 전동차를 사고 열차뒤에 연결시켜지상으로 밀어내려 했으나 오르막길인데다 곡선구간이어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 사고로 서울역에서 성북역까지의 전동차 운행이 부분적으로 30분에서 2시간정도씩 운행이 중단돼 2만여 시민이 큰 불편을 겪었으며 지하철역 주변에는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려는 승객들이 몰려나와 교통혼잡을 빚기도 했다. 이에앞서 이날 하오3시10분쯤에는 서울지하철 1호선 서울역 구내 용산쪽 10m 지점의 선로가 30㎝쯤 깨져 서울역에서 용산역까지의 전동차 운행이 40분동안 중단됐다. 이 사고로 열차를 기다리던 1천여명이 무더위속에 큰 불편을 겪었다. 서울지하철공사측은 『파손된 선로는 6일 새 선로로 바꿀 예정이었으며 상단부분이 떨어져 나간 점으로 미루어 선로가 낡아 깨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 20대 열차서 추락 사망/강원 입석터널 입구서

    【영월=조한종기자】2일 상오 2시30분쯤 강원도 영월군 서면 쌍용7리 입석터널 입구(제천기점 15㎞지점)를 운행하던 동해발 청량리행 제3208호 무궁화호 임시열차(기관사 권기철)에서 승객 최승희씨(26·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772의11)가 철로에 떨어져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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