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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서울지하철 내일 정상화/공무원 출퇴근시간·택시부제 원상복귀

    철도파업은 정상화 속도가 빨라 29일 현재 전체 열차 운행률이 87%를 나타내면서 30일 상오 5시부터 인천,수원,의정부,용산∼성북방면의 수도권 전동열차가 모두 정상운행된다. 이에따라 인천은 3∼7분,수원은 8·5∼14분,의정부는 6∼7분,용산∼성북은 18∼24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또 여객열차는 새마을호·무궁화호·통일호 열차가 정상운행된데 이어 전라선·중앙선·장항선등 그밖의 주요간선열차운행도 평소의 77%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다음달1일부터 완전 정상화된다. 이에따라 그동안 임시로 시행해왔던 공무원 출퇴근 시간과 승용차 10부제및 택시부제등은 다음달 1일부터 모두 원래대로 환원된다. ◎기관사 등 86% 복귀 서울지하철공사는 29일 노조원들의 불법파업으로 단축운행하고 있는 지하철을 30일부터 정상화하려던 방침을 바꿔 7월1일부터 전구간을 상오 5시30분부터 자정까지 정상운행하기로 했다. 한편 29일 하오 10시 현재 서울지하철 파업근로자는 8천7백24명 가운데 7천4백79명이 복귀,86%의 복귀율을 보이고 있으며 파업 일주일째인 30일까지는 대부분 돌아올 것으로 공사는 전망하고 있다.
  • 빨라진 출근길… 혼잡 크게 줄어/「정상」 찾아가는 지하철

    ◎교통편 부산 이용 두드러져 소통 “숨통”/환승역엔 시민들 몰려 아직도 “북새통” ○…서울지하철 단축운행 이틀째인 29일 2호선은 출근시간대 배차간격이 6분에서 4분30초로 좁혀지는등 부분정상화된데다 「지옥철」의 홍역을 치른 시민들이 출근시간을 앞당기는등 승객이 분산되면서 전날과 같은 혼잡은 빚어지지 않았다. 특히 28일 승객들이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하는등 아수라장이 됐던 사당역과 신촌·이대입구역에서도 1칸에 평소의 3백여명보다 훨씬 적은 1백50∼2백명 정도의 승객이 탄 것으로 나타나 점차 정상을 찾아가는 모습. ○…그러나 1·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의 경우 출근길 시민들이 가장 많이 몰려든 상오 8시를 전후해 2호선의 운행간격이 10분을 넘기는 경우가 종종 있어 이때마다 전동차를 갈아타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이 들어서지 못할 정도로 여전히 북새통. 이때문에 평소 승객들이 가장 많은 전철 경인선과 경수선,2호선이 만나는 신도림역은 완전정상화가 돼야만 혼잡이 덜어질 것으로 예상. 한편 전날부터 1백40명으로 증원된전경들은 이날도 2인1조로 플랫폼·매표소앞등 역구내를 끊임 없이 순찰하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모습. ○…전철과 함께 대소동을 겪었던 시흥대로·경인고속도로도 이날은 상오6시30분쯤부터 일찌감치 출근길이 시작된 탓에 전날보다는 한결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 28일에는 주차장을 방불케할 정도로 최악의 혼잡을 빚었던 경인고속도로 입구 선유로도 이날은 차량들이 출근시간대 내내 20∼30㎞ 정도의 속도를 유지. ○…철도 기관사들의 복귀로 거의 정상수준의 운행을 한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은 별다른 소동없이 원활하게 소통. 지하철2호선 동대문운동장역에서 내린 김동연씨(28·여·회사원)는 『신천역에서 지하철을 탔으나 각 역마다 승객이 몰려 출입문 개폐시간이 1분이상 소요돼 시간이 많이 지체됐다』면서도 『시민들이 다른 교통수단을 많이 이용했는지 어제만큼 혼잡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 외곽의 일부 간선도로와 시내 진입도로에서는 아침 일찍부터 밀려든 차량으로 평소 6시30분에 출발하면 15분 안팎이 걸리던 고덕에서종합운동장까지의 올림픽대로가 40여분 이상 소요되는등 아직도 곳곳에서 혼잡. 의정부에서 자가용으로 명동까지 출퇴근하는 정웅기씨(32·회사원)은 『혼잡을 피하기 위해 30분이나 빨리 출발했으나 조기 출근하는 사람이 많은 탓인지 평소와 마찬가지로 출근하는데 1시간30분이나 걸렸다』고 말했다.
  • 현대정공,무인전동차 새달중 첫선/내년 2월부터 5호선 투입

    기관사없이 운전이 가능한 무인전동차가 곧 등장한다. 현대정공은 서울시가 발주한 서울지하철 5호선 방화동∼고덕동구간 52㎞에 투입할 무인운전전동차 6백4량중 시제품 8량을 제작,다음달 말 첫 선을 보인다고 29일 밝혔다.회사측은 일단 창원공장내 9백20m 시험선로에서 자동운전성능을,지하철 1∼4호선에서 일반성능을 시험한 뒤 내년 2월부터 5호선구간에 본격 투입할 예정이다. 이 무인전동차는 출발 및 가속,감속,정지 등과 출입문의 개폐가 자동으로 이뤄지는 열차자동제어 및 자동운전장치시스템이 장착돼 있어 출발역에서 도착역까지 가는 과정을 전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다. 미국 USSR사 및 스웨덴 ABB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 시스템은 전동차의 운전실에 장착된 자동제어장치에 역사이의 거리와 주행조건 등을 미리 입력,선로에 설치된 주파수발신장치와의 교신을 통해 주행속도를 정지에서 시속 90㎞까지 자동 조절한다.
  • 전쟁기념관 사업회장 이재전씨 내정

    국방부는 29일 이병형전쟁기념관사업회장(68·예비역육군중장)을 경질,후임에 이재전예비역육군중장(67)을 내정했다.
  • 서울지하철 내일 완전정상화/기관사 복귀 47%

    ◎오늘 2·3호선 4분40초·6분 배차/어제 출근길 최악 혼잡사태/사당역/임산부·노약자 실시… 19명 입원 노조원들의 불법파업으로 파행운행에 들어갔던 서울지하철이 파업 닷새만인 29일부터 부분정상화되고 30일부터는 완전 정상화된다. 부산지하철도 기관사들의 복귀율이 82%를 넘어서 파행운행이 크게 개선된다. 서울시는 28일 복귀 연장시한으로 정한 이날 하오 4시를 전후해 노조원들이 집단으로 속속 업무에 복귀,총 8천7백24명 가운데 6천18명이 근무지로 돌아와 69%의 복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특히 지하철운행의 핵심요원인 기관사가 9백20명중 47%인 4백31명이 복귀,정상화를 위한 최소인력이 확보됐다. 시는 이에따라 이날 상오부터 단축운행에 들어가 최악의 상황이 빚어졌던 지하철 2호선의 전동차 운행을 29일부터 출퇴근시간대에 한해 4분30초 간격으로 운행시간을 좁히고 1호선은 철도청 차량을 포함,46편성으로 늘려 출퇴근시간대 4분,그밖의 시간에는 5분간격으로 운행,파업이전 수준으로 완전 정상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3호선은 28일과같은 22편성으로 6분간격,4호선 38편성으로 러시아워에 3분30초,평시에는 5분간격으로 운행된다.시는 하오 10시부터 자정사이에는 1호선은 6∼8분,4호선은 12∼15분간격으로 늘려 완전정상화에 대비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같은 운행증가에도 2호선은 평소 66편성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어서 29일에도 출퇴근때의 혼잡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복귀자들이 장기간의 파업으로 심신이 지쳐있는 상태여서 안정기간을 가진뒤 현업에 투입,30일부터는 지하철을 완전 정상운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과 부산지하철 단축운행 첫날인 28일 배차간격이 늘어나고 도심으로 진입하는 주요간선도로가 마비돼 최악의 교통공황이 빚어졌다. 특히 이날 아침 한국과 독일의 월드컵 축구경기를 보고 한꺼번에 몰려나온 시민들이 열차에 몰려드는 바람에 임산부와 노약자등 승객 수십명이 찜통 객차안에서 질식해 실신하는 사고가 잇따랐고 일부 승객은 서로 밀고 밀리는 과정에서 넘어지거나 깨어진 열차 유리창에 팔이 찢기는등 부상했다. 이날 상오8시55분쯤 지하철2호선 신도림역에서 잠실 방향으로 가던 2033호 전동차가 사당역에 도착하자마자 임산부 이필숙씨(29·마포구 공덕동)와 이원주씨(22·여·구로구 시흥2동)등 승객 19명이 질식해 쓰러져 인근 오산당병원과 가야병원등 4개병원에 분산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줄곧 연착해온 10량짜리 전동차가 2·5배이상 초과한 4천여명의 승객을 태운데다 앞차들이 밀리는 바람에 운행도중 낙성대역과 사당역사이에서 30여분 정차,승객들이 찜통 객차속에서 호흡곤란을 일으키면서 발생했다. 또 승객들끼리 서로 밀치는 바람에 기관실 유리창이 깨지면서 승객 정윤철씨(22·회사원·양천구 목3동)등 2명이 팔꿈치에 10여바늘씩을 꿰매는 상처를 입었다. 또 사고가 난 2033호 전동차에 앞서 상오 8시53분쯤 사당역을 출발한 2031호 전동차(기관사 노은준·48)가 방배역에 도착한뒤 9시15분쯤 기관고장을 일으켜 승객 4천여명을 모두 하차시키자 이에 흥분한 승객 2백여명이 역무실등으로 몰려가 격렬히 항의하고 출동한 방배경찰서소속 이효진의경(22)등의경 2명을 폭행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 열차운행/오늘 84%선 회복/새마을·무궁화·통일호 정상운행

    전국의 여객열차·화물열차 및 수도권 전동열차 운행이 29일 평상시의 약 84%수준으로까지 회복돼 빠르면 2∼3일안으로 완전정상화될 전망이다. 철도청은 28일 파업에 가담했던 기관사의 96%(2천8백66명),기관조사 95%(1천9백86명),검수원 76%(1천1백26명)등 전체의 91%인 5천9백78명이 복귀신청을 했다고 발표했다. 철도청은 이들 가운데 근무에 투입된 기관사와 잔류 근무자등을 포함,전체 기관사의 51%(1천6백19명),기관조사의 40%(8백32명),검수원의 80%(1천4백76명)등 전체의 55%인 3천9백27명이 현재 현업에 근무중이라고 밝혔다. 철도청은 이들의 복귀에 따라 29일 수도권 전동열차는 경인선 인천∼서울역구간이 65%,경부선의 수원∼서울역구간이 81%,안산선의 안산∼금정구간이 93%,경원선인 용산∼성북구간은 정상 운행된다. 노선별 출·퇴근시간대의 배차간격은 경인선이 5분,경부선이 10분,안산선이 15분,경원선이 18분으로 조정된다. 여객열차의 경우 새마을·무궁화·통일호가 평소처럼 완전운행되고 비둘기호만 평소의 50%로 운행될 예정이어서 전체적으로는 파업이전의 80% 수준으로 회복된다. 컨테이너·유류·시멘트·소화물열차등 화물열차는 29일 완전정상 운행된다.
  • 기관사 복귀율 96%/오늘 운행시간 늘려/부산지하철

    【부산=이기철기자】 파업중인 부산지하철노조의 기관사 대부분이 업무에 복귀키로 해 부산지하철의 파행운행이 29일부터 크게 개선된다. 부산교통공단은 28일 노조원 기관사의 82%인 1백12명이 조건없이 업무에 복귀한다는 신청서를 냄에 따라 29일 상오부터 부산지하철의 운행시간을 현재보다 1시간 늘려 하오10시까지 운행한다고 밝혔다.또 운행간격과 운행횟수도 12∼15분간격으로 1백24회 운행하던 것을 29일부터는 6∼10분간격으로 3백회로 늘려 운행한다
  • 복귀기관사 늘자 5일만에 아침점호/철도·지하철파업 이모저모

    ◎“광주·울산 파업차단” 노동부 부산/경인도로 버스·택시몰려 “주차장” 철도·지하철노조원 파업사태는 27일 철도는 수습,지하철은 혼미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지하철대신 버스등 지상교통편을 이용하는 바람에 지하교통은 한산하고 지상교통은 붐비는 공동화현상이 이어졌으며 이날로 예정된 대기업노조의 연대파업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 노동부·검찰등 관계부처도 국면이 전환된 이번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다. ▷출근길◁ ○…지하철파업 나흘째인 이날 아침 출근길은 구간에 따라 극심한 정체를 보이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 큰 혼잡은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시민들은 당초 하루이틀 불편으로 끝날줄 알았던 이번 사태가 장기화되는 추세인데다 28일부터 단축운행이 불가피하다는 지하철공사의 발표등으로 파업중인 지하철노조원들에 대한 분노는 더욱 거세어지는 추세. ○…이날 상오 수도권지역에서 서울로들어오는 주요 간선도로는 평소 통행량이 많은 월요인인데다 시민들이 아직 파행운행되고 있는지하철을 피해 버스·택시 등 지상교통수단으로 몰려들어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부처모습◁ ○…「전노대」의 27일 연대파업이 사실상 불발로 그치자 검찰은 연대파업 사전 진화에서 「전노대」에 대한 본격수사로 방향을 잡고 향후 수사전개에 자신감을 피력했으나 대기업노조등에 자극을 주지않기 위해 「연대파업실패」라는 등의 용어는 자제. 검찰은 연대파업이 이뤄지지 않은데 대해 『각 기업노조원들이 여론의 동향을 분석,이성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인 것』이라고 평가. ○…검찰고위관계자는 「전노대」고문 백모씨 등의 수사설이 경찰쪽에서 흘러 나오자 『공식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경찰의 부주의로 이름이 거명된 것같다』고만 언급. ○…노동부는 대우조선노조가 파업불참을 선언하는등 대기업노조의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드러나자 일단 한숨을 돌렸다는 표정. 노동부는 그러나 일선 사업장의 파업분위기가 이번주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김재영노사지도관과 최성오노사협력관을 26일 각각 광주와 울산지역에 급파한데 이어 각 지방노동관서를 통해 주요사업장에 대한 지도강화를 지시하는등 연대파업의 불씨를 끄는데 주력. ▷동차사무소◁ ○…지난 23일 파업이후 썰렁했던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서울동차사무소는 27일 파업에 참가했던 기관사와 검수원들이 속속 복귀하자 아침에 모처럼 직원점호를 실시하는등 활기찬 분위기. ○…철도파업 5일째인 27일 인천의 주안역과 부평역등 이지역 주요역들에서는 파업초기 30∼40분 늦던 것이 10여분간격으로 좁혀져 시민들의 불편이 다소 덜어진 분위기. 이같은 운행시간은 평소보다는 6∼7분 늦은 편이지만 그래도 상당히 단축된 것으로 시민들의 수송능력이 지난주보다 훨씬 늘어나 전철역 플랫폼은 다소 한적한 모습을 띠기도. 시민들은 『전철운행이 다소 빨라진 것은 다행』이라며 그동안의 불편해도 불구하고 빨라진 전철운행에 고마워하는 모습. 그러나 경인고속도로와 경인국도 등 서울과 연결된 도로는 평소와 다름없이 밀려드는 차량으로 혼잡상태가 여전. ○…전철이 파행적으로 다니면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애용하던 고속시외버스가 그 어느 때보다도 호황을 맞아 즐거운 비명. 부평역에서 서울역까지 운행하는 S고속이 그 주인공인데 평소에는 출퇴근시간에 5분간격,낮시간에는 10분간격으로 다니다 전철파행운행을 하고 있는 요즘은 차가 서울역에서 회자하자마자 출발하는 등 버스가 모자라 밀려드는 승객을 다 소화해내지 못하는 상황.
  • 기관사 등 92% 복귀/철도파업 진정/금주내 운행 정상화

    ◎통근열차 90%수준 회복/연대파업 호응적어 수그러들 조짐 5일째로 접어든 철도파업은 27일 전국적인 연대파업이 별다른 호응을 얻지못한 가운데 대부분의 「전기협」소속원들이 업무에 복귀함으로써 실패로 끝나 이번 주 안에 철도운행이 정상국면을 되찾을 전망이다. 이번 사태를 주도했던 「전기협」의 파업이 실패한 이유는 ▲국민들의 질책 ▲파업의 명분미약 ▲정부의 단호한 대처로 파업행위가 설득력을 잃어 기관사·기관조사·검수원들이 대거 업무에 복귀한 때문이다. 그러나 서울지하철은 노조원들의 복귀율이 여전히 저조해 28일부터 감축운행에 들어가는등 사태가 장기화돼 시민불편이 더욱 가중되게 됐다. 철도의 경우 27일 낮 12시 현재 전체 6천5백40명의 파업가담자가운데 6천42명이 직장에 복귀,92%의 복귀율을 나타냈다. 이중 기관사가 2천8백54명으로 96%,기관조사 1천7백35명으로 83%,검수원이 1천4백53명으로 99%의 복귀율을 보였다. 이에따라 서울∼부산,대전∼목포,이리∼순천간 통근열차도 평소의 90% 수준인1백15회,경부선·호남선·전라선등 주요간선 열차는 새마을호를 6회 늘리는 것을 비롯,모두 61회를 늘려 운행하는등 여객열차 운행횟수를 70%까지 올려 모두 7백90회를 운행키로 했다. 철도청은 특히 화물운송적체를 해소키 위해 이날부터 컨테이너열차를 평소수준인 32회씩 정상운행하고 유류열차는 보통때의 48회,시멘트수송열차는 1백7회 운행하고 복귀기관사의 근무투입사정을 고려,일반화물열차를 추가운행할 계획이다. 그밖에 서울∼부산,대전∼목포,이리∼순천 등에서 운행되는 통근열차는 평소때의 90%수준인 1백15회,경부선·호남선·전라선 등 주요간선 열차는 전날보다 새마을호를 6회 늘려 61회를 운행할 방침이다.
  • 노조간부 27명 파면키로/서울지하철/복귀방해 규찰대 2백명도

    서울지하철공사는 27일 이미 고발조치와 함께 직위해제한 김연환노조위원장등 노조 집행부 간부 24명을 인사위원회에 회부,파면키로 했다. 공사는 또 36개 지회장 가운데 기관사등 파업가담 정도가 심한 승무지부소속의 17개 지회장은 오는 30일까지 직권면직 조치하기로 했다. 공사는 특히 근로자들의 복귀를 결정적으로 가로막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2백여명의 「규찰대」에 대해서는 업무복귀와는 상관없이 전원 파면조치하기로 했다. 한진희서울지하철공사사장은 『25일 상오 11시까지인 복귀시한을 어긴 지연복귀 사원에 대해서는 순서에 따라 복귀자명부를 철저히 관리해 면직등 강력한 인사조치를 하겠다』면서 『다만 28일 하오 4시까지 돌아오는 근로자에 대해서는 최대한 정상을 참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전동차 주요부품 빼내 도주/파업참가자 운행 방해 실태

    ◎열차 목적지까지 몰지않고 도중정차 철도파업중 파업에 동참한 70여명이 열차를 목적지까지 운행하지 않고 중간에서 운행을 중단하거나 차량부속품을 훔쳐 열차운행재개를 방해한 사실이 밝혀졌다. 철도청은 이들이 파업당일인 23일 근무표에 따라 열차에 승무,여객수송및 화물운반등을 하기로 돼 있었음에도 전기협지도부의 지시에 따라 열차를 선로에 내팽개치고 잠적하거나 차량운행에 필수적인 부품을 빼내간 것에 대해 몹시 분노하고 있다. 이들은 다른 파업참가자들과 달리 당시 통일호·무궁화호·비둘기호등 여객열차와 전동차,컨테이너등 화물열차에 승무,운행을 직접 하고 있던 사람들이어서 이들의 행동이 지탄을 받고 있다. 이들의 열차운행방해 유형을보면 ▲열차를 목적역까지 운행하지 않고 도중에 정차하거나 ▲차량부속품을 빼내가 운행재개를 어렵게 한 행위로 구분할 수 있다. 우선 운행중단사례를 보면 제천발 천안행 2226호 화물열차 승무원들은 23일 상오4시9분쯤 대전부근 소정리역에서 열차운행을 중단한 것을 시발로 천안발 대전행 2115호 화물열차를 몰던 승무원들이 하오3시44분쯤 신탄진역에서 승무를 거부하는등 모두 58건이나 된다. 이들의 운행중단에 따라 수출업체가 수출물량을 제때에 반출하지 못해 경제적 타격을 입었을 뿐아니라 무궁화호·통일호·비둘기호등 여객열차를 예약한 승객들은 허겁지겁 시외버스등 다른 교통수단을 찾는 소동을 벌여야만 했다. 망우∼조차장구간을 운행하는 2417호 화물열차 승무원들이 망우역을 출발,상오7시9분 중앙선 구학역에 도착해 구학역장의 출발지시에도 불구하고 차를 선로에 그대로 버렸는데 이 열차는 27일 현재까지도 그대로 방치돼 있는 상태다. 특히 같은 날 성북∼인천구간의 K27호 전동차에 승무할 서울전동차사무소 소속 기관사를 비롯,4명의 기관사들이 전동차 주요부품중 한 세트로 돼 있는 브레이크핸들,방향전환 키,출입문 키를 빼내 가는 「상식이하」의 행동을 하기도 했다.
  • 여론에 밀려 5일만에 끝난 「철도파업」/전기협 무리수의 안팎

    ◎남북정상회담 국면등 시점 잘못 선택/연대파업 사실상 불발 “세불리기 실패”/정부 강경대응 주효… 징계사태등 파장클듯 「전국기관차협의회」(의장 서선원)가 주도한 철도파업은 「5일천하」로 끝났다. 20개 기관차사무소 지부장들과 집행부의 극렬한 저지에도 불구,파업에 참가한 기관사·기관조사·검수원의 92%가 27일 현재 서울청·부산청·대전청·순천청·영주청등 지방청별로 복귀신고를 함으로써 파업은 실패로 돌아가고 철도는 정상화수순을 밟아가고 있다. 물론 「전기협」에 동조파업한 서울·부산지하철은 아직 노조원들의 복귀율이 낮아 파행운행되고 있으나 전기협의 패퇴로 이미 기세가 꺾여 대세는 기울어진 상태다. 「교통대란」을 선도한 「전기협」이 결국 파업에 실패한 까닭은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국민들이 파업을 용납하지 않은 것이다.북한핵문제로 「전쟁설」까지 떠돌아 신경이 곤두서 있는 상황에서 남북정상회담의 성사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어 있는 마당에 어떤 이유라도 파업은 안된다는 공감대가 국민들사이에 순식간에 번지면서 여론이 일찌감치 등을 돌렸다. 일반사업장의 근로자도 아닌 공무원들이 국가가 어려운 처지에 있음에도 나라의 기간수송망인 철도를 마비시켜 국민의 발목을 붙잡고 설득력 없는 주장을 관철시키려는 행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분노한 것이다. 따라서 「전기협」파업은 애시당초 발붙일 땅도 없는 상황에서 허공에다 마구 오발탄을 쏜 것과 같다는 지적이다. 둘째는 「전기협」은 처음부터 「자격」이나 능력도 없이 파업에 돌입했다는 것이다. 「전기협」은 현행 노동법에 위배된 임의단체(불법단체)로서 의결권·협상권·행동권이 없어 파업자체가 원인무효일 수밖에 없었다. 「전기협」에 참여한 회원들은 자신들이 합법기구인 철도노조 노조원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스스로 철도노조를 부인하는 자가당착을 범했다.현재 철도노조는 11개 분야의 노조원 2만9천여명으로 조직돼 있고 「전기협」은 이 가운데 기관사·기관조사·검수원등 3개 분야 6천5백여명이 결성한 조직이어서 법적인 지위는 차치하더라도 대표성이 없는 소수그룹에불과하다.다만 업무의 특성상 직접 열차를 운전하는 기관사라는 사실만이 파업의 유일한 무기였다. 때문에 세불리를 느낀 「전기협」은 서울·부산지하철노조및 「전노대」와 손을 잡고 연대파업을 계획했다.그러나 결과는 많은 사람들이 예상한대로 「동상이몽」임이 드러났다.전국적인 대규모파업을 통해 세력을 과시한 뒤 제2노총을 꿈꾸던 「전노대」와 파업분위기확산이라는 위기감이 조성되는 것을 틈타 임금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겠다는 지하철노조와 대우·현대등의 노조는 처음부터 같은 침상에서 다른 꿈을 꾸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하면 가장 입지가 약한 「전기협」이 신호탄이 울리기도 전에 불속으로 뛰어들었다가 백기를 든 셈이다. 마지막 요인은 명분과 설득력 없는 파업에 대한 정부의 강경대응이 주효한 탓이다. 「전기협」농성장의 강제해산과 주도자의 엄중처벌방침 발표,검찰의 「전노대」수사방침 천명과 함께 철도청이 원대복귀지시를 내리고 잇따라 미복귀자는 공무원법에 따라 명령불복종·근무지이탈혐의로 전원해임한다는 강경책이 효과를 거두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번 파업사태가 일단락되더라도 유례없는 대규모 징계·해고가 불가피하고 이들의 복직이 다시 노사간의 갈등으로 부각될 것은 뻔한 일이어서 파업의 파장은 장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전기협 해산령/철도청/미복귀 3백5명 직위해제

    철도청은 27일 「전국기관차협의회」(의장 서선원)에 대해 해산을 명령했다. 또 앞으로 「전기협」에 계속 관여하면서 회비를 납부하거나 각종 행사·집회등에 참가하는 직원들은 모두 중징계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철도청은 서의장등 파업주동자 30명에 대한 징계통보 내용을 관보에 게재하고 미복귀자 3백여명을 직위해제했다. 철도청은 이와 별도로 파업때 열차를 철로위에 유기하거나 차량부품을 절취하여 달아난 70여명과 직원들의 복귀신고를 적극 방해한 「전기협」임원 4명,폭력위협을 한 극렬행위자 6명등 80여명은 별도의 징계위원회에 회부,중징계할 방침이다. 최훈철도청장은 이날 상오 「철도정상화 방안」에 관한 기자회견을 갖고 「전기협」에 대한 철도청의 이같은 공식입장을 밝혔다. 최청장은 『그동안 「전기협」은 기관차 종사자들의 순수 친목단체로 간주했으나 밖으로는 근로조건 개선을 내걸고 안으로는 철도를 어렵게 만들려는 불순한 의도를 품은 단체임이 확실히 드러났다』면서 『이에 따라 앞으로 「전기협」은 철도청과 무관할뿐더러 「전기협」과의 어떤 대화나 타협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청장는 그러나 『27일 이후 복귀하려는 기관사등은 본인이 조속한 시일안에 직접 나타나 근무이탈 상황을 진술하고 앞으로 어떤 인사처분도 받아들이겠다고 약속하는 경우에 한해 복귀를 인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밖에 「전기협」 각 지부 간부중 이번 파업에 행동대원으로 일하면서 복귀 신고자를 위협했던 1백30명을 직무유기협의로 이미 서울지방경찰청에 일괄 고발했다고 최청장은 밝혔다. 한편 철도청은 파업때 직장을 이탈하지 않은 5백39명과 지도기관사등 파업초기에 곧바로 열차운전에 참여한 사람,24일 하오 5시 이전에 업무에 복귀한 직원,기관차사무소장 가운데 복귀설득에 공이 큰 직원에 대해서는 인사상 우대조치 할 방침이다.
  • 지하철 오늘부터 단축운행/2­3호선

    ◎상오6시∼하오10시까지 6분간격/수도권전철은 완전 정상화/1·4호선/경인선 7분·경수선 15분간격 서울지하철공사는 27일 철도청기관사들의 복귀가 급증함에 따라 당초방침을 바꿔 28일부터 1호선과 4호선을 상오5시30분부터 자정까지 정상운행하기로 했다. 1호선에는 서울지하철 10편성외에 철도청소속 33편성을 추가해 43편성이 투입되며 4호선도 서울지하철 20편성에 철도청 19편성을 더한 39편성으로 늘어난다. 이에따라 서울역∼청량리간 1호선은 출퇴근때 4분간격,평시엔 5분간격으로 운행되며 4호선 당고개∼남태령간은 출퇴근때는 3분30초,평시엔 5분간격으로 운행된다.지하철공사는 당초 1호선은 10분간격,4호선은 6분간격으로 운행키로 했었다. 1,4호선의 전동차증편으로 구로∼인천간 7분,서울∼수원간은 15분간격으로 운행되며 남태령∼산본간은 7분,남태령∼안산간은 15분간격으로 각각 운행간격이 조정된다. 그러나 2,3호선은 당초발표대로 상오6시부터 하오10시까지 6분간격으로 단축운행된다.
  • 지하철 노조 소조운동 통해 이탈 감시/파업자 정상복귀 왜 늦나

    ◎5∼6명단위… 소조장 완벽 통제/규찰대 2백명 협박도 “공포 대상” 철도파업사태가 27일을 고비로 전체근로자의 80%가 넘게 돌아와 정상화를 눈앞에 두는등 수습국면을 맞고 있는 데 반해 서울지하철노조원들의 복귀율은 의외로 저조,이날 현재 44%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정상운행의 관건인 기관사의 복귀율이 21%에 그쳐 단축운행등에서 오는 시민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노조원들에 대한 설득작업에 나서고 있는 관계자들은 이같은 노조원들의 낮은 복귀율원인을 ▲올해부터 시작된 「소조운동」 ▲복귀를 막는 자체규찰대의 감시활동 ▲탄탄한 조직력과 치밀한 사전준비 ▲이들의 신분이 철도원과는 달리 공무원이 아니라는 점등을 꼽고 있다. 서울지하철공사측은 노조가 올해 처음 시작한 5∼6명 단위의 「소조운동」을 통해 노조원들을 완벽하게 통제,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파업에 가담하고 있는 노조원들이 최근 가족에게 소조장의 끈질긴 감시와 보복 때문에 복귀를 하고 싶어도 못하고 있다고 호소하는 예가 이를 반증하고있다. 지난 26일 새벽 경희대와 동덕여대에 공권력이 투입된 뒤 한두명의 기관사가 「체포」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허탕을 친 것도 이들이 「소조」중심으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2백여명으로 추산되는 「규찰대」의 활동도 근로자들의 복귀에 엄청난 공포감을 주고 있다.복귀를 하고도 전동차에 타지 못하겠다고 요청하는 기관사들의 사정에서 이점을 읽을 수 있다. 파업 적극가담자나 복귀방해자로 확인돼도 전혀 불이익을 받지 않는 느슨한 징계규정도 복귀율이 저조한 또다른 원인이다. 이와 함께 철도청기관사처럼 공무원이 아니어서 일주일가량은 무단결근을 해도 면직등 강경조치를 피할 수 있는 것도 발걸음을 돌리지 못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먼저 복귀해 따가운 눈총을 받느니 적당한 시기에 돌아가 「정상참작」을 받겠다는 심리이고 보면 파업 일주일이 되는 오는 30일쯤이면 대부분 노조원들이 복귀할 공산이 매우 크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 “남북접촉 「의제논란」 없을것”/이 부총리(국무회의:27일)

    ◎“노조 규찰대의 기관사복귀 방해 차단”/오 교통 27일 국무회의의 주된 의제는 철도와 지하철 파업.28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예비접촉에 관해서는 이홍구통일부총리의 간략한 설명외에 별다른 의견이 없었다. ○“공권력투입 불가피” ○…오명교통부장관은 『서둘러 공권력을 투입한 이유는 전국기관차협의회가 불법단체이므로 파업과 관련없이 사법처리 대상일 뿐아니라 철도청내 다른 직종에까지 파업분위기가 파급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 오장관은 『27일부터 철도운행이 회복국면에 접어들었으며 컨테이너수송은 정상화됐다』면서 『7월 중순쯤에는 완전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 ○…이원종서울시장은 서울지하철 파업에 관해 『현재 간부급 직원들이 파업근로자들의 거주지를 방문해 복귀를 설득하고 있으며 분위기가 점차 자진복귀 쪽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노조 규찰대의 방해로부터 복귀 노조원을 보호하는데도 신경을 쓰겠다』고 보고. ○…이부총리는 『28일 예비접촉은 북한의 의도를 시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면서 『이번 회담에서는 시기와 장소만 논의하는 만큼 과거처럼 의제를 둘러싼 난관은 조성되지 않을 것』이라고 접촉결과를 조심스럽게 낙관. ○“정보공개 만전을” ○…이영덕총리는 행정정보공개제도의 실시와 관련,『국무위원들은 이번에 처음 도입되는 제도인 만큼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공개대상 문서의 선정,공개에 필요한 시설및 장비의 설치등 시행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 ○…이날 회의는 긴급안건으로 상정된 농어촌특별세관리특별회계법 제정안 가운데 일부 문구를 놓고 최인기농림수산부장관과 박윤흔환경처장관간에 의견이 엇갈려 다소 논란. 박장관은 『농어촌 생활환경 개선및 산업기반 확충에 관한 조항 가운데 「농공단지 폐기물 처리 지원」의 농공단지라는 표현을 처음에 합의된 대로 농어촌으로 바꿀 것을 요구했고 옥신각신 끝에 결국 최장관은 박장관의 요구를 수용. ▷의결안건◁ ▲국회법중 개정법률공포안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중 개정법률공포안 ▲지방자치법시행령(개) ▲관세법 제16조의 규정에의한 할당관세의 적용에 관한 규정(개) ▲수산물검사법시행령(개) ▲전염병예방법시행령(개) ▲약사법시행령(개) ▲가정의례에 관한 법률시행령(개) ▲자동차관리법시행령(개) ▲항공법시행령(개) ▲공업진흥과 그 소속기관직제(개) ▲94년도 일반회계 예비비지출안(정당국고보조금 추가소요경비) ▲9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농어촌 특별세) ▲영예수여안(생산성향상 유공자등) ▲농어촌특별세관리회계법(제) ▲농어촌구조개선특별회계법(개)
  • 성숙한 시민의식 돋보인다(사설)

    전국적인 열차파업에 지하철파업까지 겹친 사상초유의 교통대란을 겪으며 서울시민이 보여주고 있는 질서의식과 시민정신은 높이 평가할만한 수준이다. 서울지하철이 파업에 돌입한 첫날 출퇴근시간에 대혼잡과 소동이 예상되었지만 전혀 그런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시민들은 역구내나 버스정류장에서 줄을 서며 짜증을 참고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다.우려했던 역구내에서의 집단소요나 항의,무임승차등 무질서는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성숙한 시민의식의 발로라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어려운 국면을 당해 시민들은 다투어 승용차 함께타기를 실천하는가하면 기업과 단체에서 출퇴근버스를 지원하는 등 국민 스스로가 고통을 함께 나누려는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시민들의 이러한 의연한 대처는 걸핏하면 시민의 발을 담보로 파업을 강행하는 지하철 노조의 불법처사에 대응하는 중요한 응징수단이라고 생각된다.해마다 연례행사처럼 되풀이되는 지하철파업에 이제 시민들이 본때를 보여줘야 할때이다.시민들이 언제까지나 지하철 노조의 불법파업에 볼모로 잡혀 끌려다닐 수는 없지 않은가.이번에 보여주고 있는 성숙한 시민의식은 이런 과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어떤 것인가를 가르쳐 준다. 파업돌입후 그동안 지하철은 일부구간을 제외하곤 거의 정상운행을 해왔다.전면 파업이란 파국적 상황에서도 지하철이 정상운행될수 있었던것은 성숙한 시민의식과 결연한 시민 의지가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퇴역한 기관사·검수원들의 헌신적인 노고와 작업현장을 이탈했다가 복귀한 일부 기관사들의 용기있는 결단에 경의를 표하고자 한다.『어떤 명분으로든 지하철을 세울수 없다』는 확신과 사명감을 가진 이들은 정상운행에 혼신의 힘을 다 기울인 것이다.비상동원에 흔쾌히 나선 경력기관사들과 주변의 위협을 뿌리치고 전동차에 복귀한 조합원들이야말로 지하철운행의 중단을 저지한 일등공신들이라고 할만하다. 그들의 처신은 참된 공인의식이 어떤 것인가를 행동으로 보여준 셈이다.철도나 지하철은 공공수송수단이며 따라서 임금이나 근로조건을 내세워 함부로 운행을 중단하는등 파업행위를 할수 없다.엄청난 국가경제의 손실과 국민들에게 말할수 없는 고통과 불편을 초래하기 때문이다.시민들이 복귀기관사들과 파업불참 기관사들을 찾아가 꽃다발을 안겨주고 음료수 등을 제공하며 격려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한다.불법파업에 대한 강한 항의요 정상화요구의 압력이라 해야 할것이다. 우리는 이번 파업을 계기로 소중한 교훈을 얻었다.어려운 상황에서라도 고통을 분담하는 지혜를 모으면 그 어려움을 극복할수 있다는 점이다.파업이 장기화되더라도 국민들은 이 교훈을 되새기며 인내로써 대처해야 할 것이다.
  • 서울지하철 내일부터 단축 운행/5∼6분 간격

    ◎2∼4호선 상오 6시∼하오 10시로 서울지하철공사는 28일부터 지하철 2∼4호선의 운행을 상오 6시부터 하오 10시까지 16시간으로 단축운행하기로 했다. 한진희 서울지하철공사 사장은 노조원 파업 3일째인 26일 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경력기관사의 피로누적과 이용시민의 안전을 위해 현재 상오 5시30분부터 자정까지인 지하철 2∼4호선운행시간을 2시간30분 단축하고 운행간격도 출퇴근시간대와 평시의 구분없이 5∼6분 간격으로 동일하게 운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하철 편성수도 종전 1백56편성에서 91편성으로 줄어든다.2호선은 5분간격 38편성,3호선은 6분간격 23편성,4호선 5분30초간격 20편성으로 운행된다.철도청이 전담운행하는 1호선은 종전처럼 10편성,10분간격으로 운행된다. 공사 관계자는 『지하철운행을 91편성으로 줄일 경우 3시간 승무,3시간 휴식의 운행이 가능해 지하철파업이 장기화되더라도 부족한 기관사로도 안전운행이 가능하므로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공사는 그러나 승무원의 복귀가 늘면 지하철운행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며 현재 1백65명인 노조원 복귀자를 포함해 1백70명이 복귀하면 경력기관사와 함께 정상운행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지하철공사는 이와함께 전동차정비분야의 비상안전대책도 마련,브레이크 슈등 소모성부품을 간부들은 물론 대우·현대·철도차량기술검정단등 외부인력을 60명에서 1백20명으로 늘려 정비교환하고 성능이 확인된 차량만 운행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상오 긴급구청장회의를 소집,37%에 머물고 있는 복귀율을 높일 수 있도록 근로자들을 최대한 설득하라고 지시했다.
  • 철도 기관사 월급 16년근속자 평균 2백만원

    ◎전산업 평균임금의 2배 넘어/행시출신 20년경력의 일반직 서기관과 비슷/월 1백92시간 근무… 수당 18% 철도 기관사 임금이 16년 근속자의 경우 월평균 2백만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철도청이 밝힌 기관사들의 보수수준에 따르면 고교를 졸업하고 근속이 16년인 8등급(서기급) 기관사는 월평균 임금이 각종 수당과 상여금을합쳐 1백85만6천40원이고 주사보급인 7등급 16년차의 임금은 2백7만2천5백20원으로 기관사 16년차의 월평균 임금은 1백96만4천2백80원으로 밝혀졌다. 이는 노동부가 공식통계를 낸 작년도 전 산업 평균 임금 97만5천1백25원의 2배를 넘는 것이며 전산업의 근속연수 15∼19년차의 평균 임금 1백96만6천원에 비해선 15.8%가 많다. 또 대학을 졸업하고 행정고시를 거친 20년 경력 일반공무원 서기관급의 월급과 비슷한 수준이다. 전산업 15∼19년차 평균임금은 92년말 1백11만9백원으로 93년도 임금인상률 12.2%를 감안하면 93년말에 1백69만6천원선이 되는 셈이다. 이에대해 전기협은 철도기관사의 경우 근로기준법에 보장된 하루 8시간 근무를 무시당하고 한달에 1백92시간 근무라는 변형근로제의 악조건에서 근무하고 있어 임금의 단순비교는 무의미하다며 전기협이 파업에 나선 것은 ▲변형근로제 폐지 ▲연간 67일 이상의 유급휴일 보장 등 근로조건 개선과 승진차별 폐지등을 위한 것이지 임금인상이 주목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전기협은 또 철도 기관사는 7등급 16호봉의 경우 월 평균 임금이 2백7만원선으로 돼있으나 이는 위험근무수당,열차운전수당,야간수당,연가보상비,효도휴가비등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며 이는 철도 기관사의 열악한 근로조건을 감안하면 적은 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철도기관사의 임금을 항목별로 구분하면 7등급 16호봉의 경우 총액 2백7만2천5백20원중 기본급이 75만1천원(36.2%),상여금이 37만5천5백원(18.1%),장기근속수당,열차운전수당등을 포함한 정액수당이 33만3천9백50원(16.2%),가계보조비,효도휴가비,체력단련비등 복리·후생비가 28만1천3백20원(13.6%),연장·야간·휴일 수당등 초과근로수당이 23만4천7백50원(11.4%),여비 9만6천원(0.5%)이다. 지하철 기관사와 비교하면 8등급 16년차는 1백85만6천40원으로 같은 경력 지하철 5갑 16년차의 1백63만9천10원보다 13% 높다. 철도종사자의 임금을 직종별로 보면 주사보급인 7등급 16년차 기관사의 경우 2백7만2천5백20원으로 같은 근속연수의 부역장(2백6만7천8백70원),여객전무(1백97만4백70원),보선장(1백75만1천1백20원)보다 높고 검수장(2백7만2천8백80원)과 거의 같다. 이는 기관사는 시간외수당 45시간,야근수당 43시간을 기준으로 한 것이고 여객전무는 시간외수당 45시간,야간수당 40시간,그리고 부역장과 검수장은 시간외수당 93시간,야근수당 60시간을 각각 기준으로 한 것이다. 주사급인 6등급 23년 근속의 기관사는 월평균 임금이 2백42만9천9백90원으로 같은 경력의 역장(2백43만5천3백80원)과 비슷한 수준. 수송수단별 운전자의 임금을 비교하면 철도기관사가 8등급 16호봉의 경우 1백85만6천40원으로 같은 경력의 서울지하철 기관사(1백63만9천10원),10년 경력의 고속버스 운전기사(1백53만3천9백89원)보다 크게 높은 편이다.
  • 철도·지하철 비상수송작전/군인 포함 1,300여명 긴급투입

    ◎군트럭 4백70대 차출/경찰,농성장 진입 3백65명 연행 정부와 민자당은 26일 노조원들의 파업으로 수출용 화물과 시민들의 발을 묶은 철도와 지하철에 기관차 운전능력을 가진 군복무자,대기발령자,차량검수원,경력기관사등 1천3백여명을 긴급투입하기로 했다. 이날 상오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철도파업대책 긴급당정회의에서 오명교통부장관은 『불법파업에 대한 정부의 단호한 대응과 시민들의 협조로 철도·지하철 파업사태는 26일을 고비로 27일부터는 수습국면에 접어들게 됐다』면서 『특히 수출등 전략물자 수송과 시민들의 출퇴근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오장관은 『26일 상오10시까지 현업에 복귀하지 않은 노조원도 복귀를 원한다면 모두 받아들이되 국가기강확립차원에서 국가공무원법에 따른 불이익을 주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 따라 임용대기발령자,차장·수송원·전기통신원·차량검수원중 기관사 희망자,경력기관사등 5백68명의 기관사와 공채후보및 공채예정자 3백59명을 기관차승무원으로 긴급임용하는 한편 운전경력을 가진 군복무자 4백16명을 열차및 지하철 운송에 긴급투입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출에 차질이 큰 시멘트와 유류,건테이너등 화물수송에 군트럭 4백70대를 투입하도록 하는 한편 화물 수송차량은 시·군에서 비상차량통행증을 발급받아 고속도로와 국도등에서 통행료 없이 다니도록 했다. 당정은 이밖에 고속도로와 국도를 지나는 화물차량및 고속버스등의 과적및 정원초과 단속을 임시중지하고 승용차의 이용을 억제,화물차 우선통행을 보장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파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리직에 기관사 출신을 대거 전직시키고 기존 관리직원에게 운전훈련을 실시,예비수송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기관사의 충원을 현재의 기관조사에서 수송원,전기통신원,검수원등으로 다양화하고 승무인원도 현재의 2명에서 1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특히 전시등 극심한 위기에 기관사 부족으로 수송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군부대 안에서 기관사 출신및 지망자의 전동차 운전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다. 당정은 일부 파업주동자들이 차량에서 부품을 몰래 빼내 운송투입을 방해하는 사례가 있다고 판단,차량검색을 강화하고 부품을 탈취한 사람은 업무방해등 혐의로 모두 고발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민자당에서 이세기정책위의장·백남치·이상득·조부영정책조정실장·임사빈민원실장등이,정부쪽에서 남재희노동·오명교통부장관,이원종서울시장,정준호국방·박운서상공자원부차관,최훈철도청장,한진희서울지하철공사사장등이 참석했다. ◎주동자검거에 총력 정부가 불법파업에 대해 강경 대응키로 방침을 굳힌 가운데 철도파업이후 노조원들의 농성장에 공권력을 속속 투입,수배자들과 주동자들을 색출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서울 경희대·동덕여대에 이어 기독교회관·부산 동아대 등 4곳에 경찰병력 50개 중대 6천여명을 투입,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전기협」쟁의국장 이창환씨 등 3백65여명을 연행했다. 경찰은 이날 경희대와 동덕여대에서 93명을 연행한데 이어 기독교회관에서 수배중인 전기협 간부들과 소속 노조원등 2백72명을 전원 연행했다. 경찰은 또 서울에서 유일하게 농성중인 명동성당과 회사 간부들을 인질로 1천여명의 노조원들이 농성중인 광주시내 금호타이어에도 잇따라 경찰병력을 투입키로 했다. 한편 서울 민주당사에서 농성중이던 서울지하철노조소속 노조원 1백80여명은 26일 하오 사흘간의 농성을 마치고 자진해산,5백여명의 다른 노조원들이 농성중인 서울 명동성당에 합류하거나 귀가했다. 정부고위당국자는 『당국의 복귀지시에도 불구하고 복귀자가 적어 철도의 조기정상화가 어려운 데다 철도 파업의 장기화가 국가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부득이 공권력을 투입,강제 진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철도및 지하철파업사태는 이들 노조원들이 강제연행됨으로써 발생 4일만에 일단 수습국면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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