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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황해환경 공동조사/양국 「협력위」 합의

    【북경=이석우 특파원】 한국과 중국 두나라는 16·17일 이틀간 북경에서 제2차 한중 환경협력공동위를 열고 황해의 해양환경연구조사사업을 공동으로 벌이는데 합의했다고 주중대사관이 17일 밝혔다. 이와함께 두나라는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시행기관사이의 관련자료및 인사교류를 실시하고 사업실행에 필요한 예산도 확보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중국의 연안지방의 급속한 산업화및 개발이 황해의 환경오염을 악화시키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오염조사를 포함한 포괄적인 황해환경연구사업을 벌여나간다는데 합의했다.
  • 여,지역득표전략 차별화 표밭다진다/민자광역장후보선출매듭“출전채비”

    ◎전통적 여권표·20∼30대 적극 공략/서울/실세 상주… 자민련 바람 잠재우기/충청/“전북 공략 가능지역”판단 총력전/호남 민자당은 16일로 15개 시·도지사후보 경선 및 추천대회를 마침에 따라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민자당의 시·도지사 선거전략은 크게 두갈래로 나뉜다.해당지역의 특성이나 정서에 맞춰 당력을 적절히 배분해 표밭을 다지고 중앙당 차원에서는 공약으로 지원사격한다는 것이다. 지역별 전략은 두단계로 접근할 방침이다.먼저 15개 시·도지부장과 지구당위원장들에게 기존의 조직을 풀가동하도록 했다.여기에 15개 시·도를 수도권,충청권,호남권,대구·경북권,부산·경남권,강원·제주권 등으로 권역화 해 실세중진급 인사들이 총괄지휘토록 하고 결과에 대해서도 책임지도록 하는 「책임득표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효율적 선거운동을 위해 15개 시·도를 우세·혼전·약세지역으로 나눴다.우세지역은 부산 인천 경기 강원 경북 경남 제주 등이고,혼전지역은 서울 대전 충북 전북 등이며 약세지역은 대구 광주충남 전남지역으로 판단하고 있다.이 가운데 혼전지역은 사활을 걸고 중앙당의 지원을 더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수도권은 서울과 경기 인천등을 연계해 공동선거본부를 구성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다.공약도 교통 건설 환경 교육 등 공통적 사안에 대한 대책을 집중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은 정원식후보의 「경륜」을 내세우며 전통적 여권 지지표를 끌어모으는 데 주력하고 있다.정후보가 황해도 재령출신이라는 점도 지역감정의 두터운 벽을 허무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영삼 정부의 개혁성과를 부각시켜 20∼30대 젊은 층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정후보는 조직적 선거운동은 중앙당에 맡겨 놓고 현장방문으로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충청권은 자민련 바람을 잠재우는 일이 급선무다.충남에서는 상당한 어려움을 각오하고 있다.그러나 충북은 물론 대전에서도 자민련 바람이 예상치를 계속 밑돌고 있다는 점에서 해볼만하다는 분위기다. 대전에서는 염홍철 후보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 아래 총력전을 전개할계획이다.여권의 한 실세 인사가 아예 상주하고 있다는 소문도 들린다.충북은 이춘구 대표도 챙기고 있지만 혼전보다는 우세지역으로 분류해야 할 만큼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구·경북은 이른바 「TK정서」를 달래는데 주력하고 있다.그러나 경북은 주목할 만한 상대후보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대구에서도 후보가 난립하면 당선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호남은 지역특성상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들어 「친민주당」 분위기가 상당히 흔들리고 있는 데 대해 기대하고 있다.특히 전북은 공략 가능 지역으로 분류,「전북 홀로서기」를 강조하고 있다. 텃밭인 부산·경남과 전통적으로 여권지역인 강원은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제주는 공천과정에서의 잡음등으로 「무소속 돌풍」을 우려하고 있다. 총체적으로 7개 지역에서는 자신 있고 9∼10개 지역에서의 승리도 무난하다는 게 민자당의 판단이다. ◎민자당 51개 구청장 후보 ◇서울 ▲중구 김장환 전구의회의장 ▲용산 이준우 전용산구청장 ▲성동 이광하 전성동구청장 ▲광진 전명호 전성동구청장 ▲동대문 박종심 전동대문구청장 ▲도봉 김창신 전강북구청장 ▲강북 지성우 전북부서장 ▲노원 이기재 전노원구청장 ▲서대문 김병석 전은평구청장 ▲마포 조삼섭 전마포구청장 ▲양천 허완전 양천구청장 ▲구로 김익수 서울지하철공사감사 ▲금천 강성환 전구로구청장 ▲영등포 박영목 전영등포경찰서정보과장 ▲동작 이성준 전세종문화회관사무국장 ▲관악 박형석 전구로구청장 ▲서초 조남호 전서초구청장 ▲강남 권문용 전서울시투자관리관 ▲송파 김영근 전농수산물도매관리공사사장 ▲강동 번충남 전강동구청장 ◇부산 ▲중구 변종길 중구라이온스회장 ▲동구 곽윤섭 전서구청장 ▲영도 박대석 시의원 ▲부산진 하계열 전부산진구청장 ▲동래 이규상 전동래구청장 ▲연제 박대해 시의원 ▲수영 신종관 부산시내무국장 ▲북구 권익북 구의회의장 ▲사하 박재영 부산시 지역경제국장 ◇대구 ▲중구 강현중 중구의회의장 ▲서구 이의상 전서구청장 ▲남구 이규열 대구시 환경녹지국장 ▲수성 정락순 전수성구청장▲달성군 하영태 달성문화원장 ◇인천 ▲중구 이세영 시의원 ▲동구 김창수 생활체육협회 동구회장 ▲남구 민봉기 전부평구청장 ▲연수 신원철 인천시교육위원 ▲남동 김국진 인천시 공영개발사업단장 ▲계양 박희용 한미친선회 사무국장 ▲부평 서정식 인천항 부두관리공사 전무이사 ▲서구 채종남 시교통관광국장 ▲옹진군 조건호 전부천시장 ◇광주 ▲서구 문영식 전광산구청장 ▲북구 오병남 전북구청장 ▲광산 양해달 전광산부군수 ▲남구 김동섭 전광주시보사국장 ◇대전 ▲중구 송일영 전중구청장 ▲동구 김덕중 전동구청장 ▲서구 박동구 전서구부구청장 ▲유성 이병오 전대전시기획관리실장
  • 호주/외국에선:8(지방자치 총점검:8)

    ◎「지방재정 집행」 연방서 철저 감독/주정부서 기초단체­의회 매년 정기감사/기초의원 대다수 정치인 아닌 지역인사 호주의 지방자치제도는 흔히 각 주(주)의 창조물이라고 불린다.1901년 영국에서 독립되기 이전부터 주단위의 독자적인 행정을 발전시켜온 탓에 각 주의 독특한 성격이 최대한 반영된 지방자치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호주의 지방자치제도의 특성을 한마디로 말하기는 어렵다.그러나 그 기본적인 이념은 강력한 주행정을 중심으로 한 철저한 자율적 운영과 완벽한 책임행정의 병행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일반행정 주에 위임 주한 호주대사관의 피터 새빌 공보참사관은 『호주의 지방자치제도는 완벽한 행정서비스를 추구하고 있다』면서 『행정에 있어서 자율성과 함께 책임성이 강조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설명하고 있다. 새빌 참사관의 말처럼 호주의 지방자치제도는 연방정부와 각 주및 기초자치단체가 행정업무 한계의 명확한 구분을 통해 독립성을 유지하는 한편 예산 등의 광역행정에 속하는 행정사무에 대해서는 연방및 주정부의 관리감독권을 폭넓게 인정함으로써 책임행정을 강조하고 있다. 호주는 연방정부 아래 6개(뉴사우스 웨일스·빅토리아·퀸즐랜드·남 오스트레일리아·서 오스트레일리아·태즈메이니아) 주정부와 9백여개의 기초단체로 구성돼 있다. 연방정부는 외교·국방·무역·재정 등 국가 전반적 행정에 대해서만 제한적 역할을 할뿐 기타 일반행정업무는 주정부에 대부분 위임하고 있다. 따라서 주정부는 상당히 광범위한 자치권을 행사하고 있는 셈이다.주정부는 헌법에 명시된 연방정부의 권한을 제외한 여타 분야에서 연방정부의 보조적 의미가 아닌 완전히 독립된 권한과 책임을 진다. ○단체장 해임권 보유 교육·경찰·의료·공공운수·공영주택 건설및 운영 등을 주정부가 관할하며 각 주정부의 장관들은 소관사항별로 기초자치단체의 내부조직·재무관리를 비롯한 행정업무를 관리·감독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또 기초단체및 기초의회에 대해 매년 정기감사를 실시,필요하다고 인정되면 해당 기초자치단체장을 해임하거나 지방의회를 해산할 수도 있다. 이같이 강력한 권한을 갖는 주정부의 행정은 별도의 단체장 선출절차 없이 직선으로 선출되는 주의회의 다수당이 담당한다.호주에서는 군소정당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노동당과 호주민주당등 양대 정당이 절대 다수의석을 확보하고 있다.따라서 주의회 의원에는 직업정치인이 정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하는 사례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기초자치단체는 사정이 크게 다르다.전체적으로 호주의 기초자치단체는 독립성을 유지하고 있으면서도 그 권한은 상당히 좁은 범위에 한정돼 있다.즉 상하수도·전기·가스·폐기물수집처리·도로·건축규제·공원·도서관·모자보건·문화센터 운영 등을 관할하고 있으나 중요사항에 대해서는 주정부의 관리감독을 받는다. ○다수당 주정부 구성 기초단체는 또한 내부조직,의사운영,직원의 자격요건,재무관리를 비롯해 공중위생,건축규제 등 각 행정활동에 대해서도 주정부의 통제를 받고 있으며 이밖에도 기초자치단체에서 정하는 예규나 기채 등의 재정운영에 속하는 중요사항에 대해서는 주장관의 인허를 받아야한다. 그밖에 교육·경찰을 비롯한 많은 행정서비스가 기초단체가 아니라 주정부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기초단체의 고유업무라고 할 수 있는 수도·전기·공공운수 등도 많은 경우 주차원의 행정기관에 흡수돼 있다. 지방정부의 행정조직은 주법에 따라 다르나 크게 시티·뮤니시팰러티·버로·타운 등으로 불리는 도시자치단체와 샤이어·디스트릭트 등으로 불리는 농촌자치단체로 구성돼 있다. 호주의 지방자치제도가 갖는 특징중 하나로 자치단체의 성립요건을 비교적 까다롭게 정하고 있는 점을 들수 있다.즉 도시단체 중에서도 시티가 되기 위해서는 인구 1만5천명 이상,뮤니시팰러티가 되려면 인구 3천명 이상의 인구집중지역이 존재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자치단체간 병합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뉴사우스 웨일스주 같은 곳에서는 인구가 적은 기초자치단체가 연합해 군구(카운티 디스트릭트)라는 지방자치단체조합과 유사한 광역행정주체를 형성하고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에는 의회가 설치돼 있으며 의원수는 적게는 5명에서 많게는 도시단체의 경우 25명,농촌단체의 경우 13명까지 있다.의원은 임기 3년에 직선으로 선출되며 매년 3분의1씩 선출하게 돼있는 것이 일반적이다.또 기초의회 의장이 기초단체장을 겸임해 주정부가 부여한 제한된 범위내에서 권한을 행사한다. ○의원 매년 일부교체 기초의회 의원은 정치인보다는 행정전문가나 지역발전에 관심을 가진 지역유지가 대다수를 이루고 있다.특히 이들은 특정정당의 공천을 받지 않고 복수정당의 추천이나 지지를 받는 형식으로 출마하는 것이 보통이다.이는 추천정당의 지지기반을 활용해 지역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려는데서 나온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따라 기초의회에서 벌어지는 토론도 주로 아이들 교육이나 환경파괴 문제 등 자기 마을의 현안에 관한 것들이 대부분이다.기초의회가 호주시민들에게는 「민주주의 학습의 장」이 되고 있는 셈이다.
  • 체신공사/택배·운송·통관사업 참여/여권·낚시허가증도 발급

    ◎제정안 입법예고/자본금 7조… 정부서 전액 출자 오는 97년 발족될 「한국체신공사」는 현행 정보통신부의 우편 및 체신금융사업외에 정부의 위탁을 받아 운송,택배,통관,인·허가 등의 부가사업을 크게 강화한다. 정보통신부는 1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한국체신공사법」 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31일까지 의견수렴을 거쳐 7월 임시국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날 입법예고된 제정안은 한국체신공사의 업무범위를 우편사업과 체신금융사업,국가 또는 타인으로부터 위탁받은 사업 등으로 정하고 책임경영체제 도입과 기업성 강화를 기본운영방향으로 삼고 있다. 공사의 자본금은 7조원으로 하되 정부가 이를 전액 출자하게 된다. 제정안은 이와 함께 현재의 「1면 1우체국」체제는 계속 유지한다는 전제아래 적자가 심한 지역에 대해서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손실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정부의 위탁을 받아 인·허가사업을 대행함에 따라 앞으로 읍·면 단위의 우체국에서도 여권이나 사냥,낚시허가증 등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 장항선 열차 탈선/인명피해는 없어

    【아산=이천열 기자】 7일 하오 7시45분쯤 충남 아산시 배방면 복수리 장항선 모산역 구내(천안기점 9.2㎞지점)에서 승객 4백여명을 태우고 대천에서 천안으로 가던 3228호 무궁화호 열차(기관사 김양태·32·천안 기관차사무소 소속)의 기관차 일부가 선로를 이탈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2시간가량 장항선이 불통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가 나자 철도청은 긴급복구반을 투입,하오 9시20분쯤 열차운행을 재개했다.
  • 미­일 자동차협상 결렬/양국,무역보복조치 긴급 협의

    ◎미/관세부과 내일쯤 발표/일/“미에 맞서 WTO 제소” 【휘슬러(캐나다) 로이터 AFP 연합】 미국은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의 일본시장진출을 위한 양국회담이 결렬됨에 따라 6일 엄청난 수입관세를 부과할 일본산 제품의 목록 작성에 들어갔다. 미키 캔터 미국 무역대표는 캐나다의 산악 휴양지 휘슬러에서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 일본 통산상과 회담을 속개했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하자 미 군용기 편으로 급거 귀국,6일 상오(현지시간) 대통령 직속기구인 국가경제회의(NEC)에 참석해 대응방안을 협의했다. NEC가 주말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미국정부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이번 NEC회의는 클린턴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으나 일련의 대일 보복조치들을 마련,클린턴 대통령에게 제출할 것이라고 캔터 대표는 말했다. 캔터 대표는 예상되는 대일 보복조치들에 대한 언급은 회피했으나 클린턴 행정부는 연 약10억달러로 추정되는 일본산 제품에 대해 이중 수입관세를 부과키로 하는 결정을 내릴 것임을 암시했다. 그러나 클린턴 대통령은 먼저 30일간의 공식 통고기간을 두어야하며,이같은 방침은 8일이나 9일쯤 공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대해 하시모토 일본 통산상은 미국이 대일 보복조치를 취할 경우,새로 출범한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맞대응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시모토 통산상은 또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외국산 부품 수입을 늘리는 「자발적인」 합의를 미국이 계속해서 강요할 경우 협상 석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며,합의점이 마련될 희망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차협상 결렬… 미­일 속셈/미,내년 대선 의식 강경 태세/일선 「수치목표」 철회 유도… 강·온책 구사 미일간 자동차교섭이 결렬됐다.미국은 6일 국가경제회의(NEC)를 열어 대일 제재조치를 논의함으로써 양국사이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클린턴정부 출범후 개시된 미일 자동차교섭이 20개월동안의 협상에도 불구하고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은 ▲미제 자동차부품의 수입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수치목표 제시 ▲일본내 미제차 딜러망의 확충 ▲보수부품 시장의 규제완화등 미국이 제시한 3가지 목표를 일본이 완강히 거부한 때문이다. 미국으로서는 연간 6백억달러가 넘는 대일무역적자 가운데 60%안팎이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분야에서 발생하고 있어 이의 시정이 시급하다.지난 부시정권 당시 1백90억달러의 수치목표에 합의한 바 있기도 하다.클린턴 행정부는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고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또 협상결렬로 달러화가 또 평가절하된다 하더라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적다는 것이 지난번 달러 하락시에 드러났기 때문에 강경자세를 취할 수 있었다.중국과의 지적재산권 협상에서도 강경자세로 원하는 것을 얻어내기도 했다. 이에 반해 일본은 수치목표 수용은 관리무역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이 명분.또 수치목표를 받아들이면 타분야에서도 똑같은 요구가 제기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이번 교섭에서 미국이 막판에 딜러망과 관련돼 수치목표를 내놓은 사실이 이를 말해 준다고 보고 있다.이와함께 자동차부품의 구매는 민간기업 소관사항으로 정부간 교섭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 일본측의 주장.일본은 협상 결렬을 피하기 위해 미국 자동차메이커를 위한 상설전시장의 제공,수출입은행을 통한 수입촉진 금융지원등을 제시했고 자동차회사들은 상당한 규모로 미제부품 수입계획을 늘려 잡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은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미국은 지금까지의 태도로 보아 제재쪽으로 기울어 있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클린턴 대통령은 최근 한 신문과 가진 회견에서 『이런 상황에서는 강한 조치를 취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캔터 미무역대표부 대표는 회담이 끝난 뒤 『미국으로서는 징벌관세말고도 9∼10개의 옵션을 준비해 놓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일부에서는 미국정부가 곧 제재리스트를 발표,일본측에 10∼12억달러 규모의 제재를 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기도 하다. 일본도 강경하다.일본은 미국이 제재를 가하면 즉각 이 문제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다는 방침이다.양자간 회담을 다자간 회담으로 한다는 의미와 함께 수개월의 시간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은 미국이 수치목표라는 방식만 고집하지 않는다면 다시 교섭을 재개한다는 유화책도 내놓고 있다.일본은 무역분쟁으로 치달아 전반적인 대미관계가 악화되고 결국 정권이 위태로워지는 것을 원치는 않고 있다.
  • 「안전」은 말아닌 실천으로(사설)

    대구 가스폭발참사의 와중에 서울 양평동에서 30일 위기일발의 가스누출 소동이 또 일어났다.하수관공사를 하던 포클레인이 40㎜ 가스관과 75㎜ 상수도관을 파열시켰다.천만다행으로 수습은 되었으나 잘못됐으면 대구참변에 버금했을 것이다. 이 사건은 중시해야 한다.온 나라가 도시가스 안전도에 관심을 갖고있는 바로 그 순간에도 어떤 안전수칙도 없이 무모하게 자기의 굴착작업만 하고 있었다는 것은 곧 더불어 사는 사회공동체 일원으로서 최소한의 공공의식조차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이 공공의식 부재의 책임은 포클레인 기사만의 문제가 아니다.공사수주업체나 관련 공무원들에게도 똑같이 해당된다.자기책임 영역에서 지금 이 시간에도 누구도 어떤 개선행위에 나서지 않고 있음을 논증하는 것이다. 도덕성이란 사회관습으로 성립시켜야 할 도덕률을 개인의 행위규칙으로 만들고 이를 사실상 강압적으로 규제함으로써 성립돼 온 것이다.이 점에서 우리의 현대사는 사회적 행위규칙 준수에 너무 많은 유예와 묵인·묵살의 과정을 가져 왔다.규칙을 공고히 해야할 제도의 권위가 여기에서 훼손되고 나태해진 것이다. 우리는 지금 두가지 일을 동시에 해야 한다.하나는 우선 각급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모든 규칙들을 세목별로 정밀하게 명문화하는 작업이다.또 하나는 규칙을 준수하지 않을 때의 벌칙강화다.각종 안전관계법에서 현재 3천만원이하의 벌금은 송유관사업법에만 있다.총포·화학류 단속법은 5백만원이하,고압가스·액화석유가스사업법은 3백만원이하이다.안전관리비용보다 법위반비용이 덜든다는 비리가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다. 대구참사의 중간수사결과도 좋은 예이다.표준개발은 지하매설물 확인을 한 일도 없고 당국허가마저 받은 일이 없다.그러니 안전의식 계몽보다 더 확실히 해야 할일은 예컨대 아무리 많은 시간이 걸려도 지하매설물공사는 매설물간의 공동확인하에서만 할수있게 하는등의 구체적 안전규칙을 제정하는 일이다.우리 안전의식은 이제 더는 말로서만은 믿을수 없다.
  • 지하철 과천선 고장 승객 1만명 큰 불편

    【과천=김병철 기자】 29일 하오2시쯤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 과천선 대공원역에서 서울지하철공사 소속 당고개발 산본행 S4451호 전동차(기관사 김복환)가 고장을 일으켜 전철운행이 42분간 중단됐다.
  • 제일합섬/삼성서 완전분리/새한미디어,지분 29%로 늘려

    %% 제일합섬이 삼성그룹에서 완전히 분리됐다. 증권거래소는 28일 새한미디어가 이날 신고 대량매매를 통해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생명 등이 내다 판 제일합섬의 주식 63만9천주(지분율 10%)를 주당 2만2천6백원에 사들였다고 밝혔다. 새한미디어는 이에따라 고 이창희회장(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둘째형)의 큰 아들인 이재관사장 일가가 이미 가지고 있는 19%를 포함,제일합섬의 지분을 29% 이상 소유하게 됐다. 재일합섬의 지분은 이새한미디어 사장이 12.3%,재찬씨 등 두동생과 고모인 이명희씨가 7.6%를 소유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그룹 계열사 조정차원에서 제일합섬을 새한미디어에 넘기기로 하고 작년 말 지분양도를 추진했으나 합작선인 일본 도레이사(지분율 20%)의 반대에 부딪쳐 성사시키지 못했었다.
  • 군기강 확립·성취동기 부여 초점/확정된 군개혁안 주요내용

    ◎해외연수 활성화… 전문가 양성/하사관 복지·처우 획기적 개선/「1인 1기」 자격증 따도록 부축 22일 김영삼대통령의 재가를 얻어 확정된 군 기강쇄신 중장기 계획안은 한마디로 장교나 하사관·사병등 군 구성요소들이 군인으로서의 기강을 확립하는 동시에 군생활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자는데 취지가 있다.특히 군은 이번 개혁안에서 지금까지 막연한 국가에 대한 충성심과 희생정신의 강조를 통해 장교·하사관의 장기복무를 설득하던 구태의연한 접근방법을 버리고 이들이 적극적으로 군생활을 할 수 있는 모티브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군개혁위원장 편장원대장(육사18기)은 『지금까지 군은 장비등 유형전력확보에 치중해 왔으나 이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사기등 무형자산이 군전력에 더욱 중요한 비중을 갖게 됐다』고 이번 개혁안의 기본정신을 밝혔다. 다음은 개혁안의 주요내용이다. ◇장교정예화=▲초등군사반(OBC) 교육기간(현행 18주)과 고등군사반(OAC) 교육기간(현행 20주),육군대학 교육기간(현행 8∼20주)연장 ▲석·박사 학위소지 장교들이 진급에서 불이익 없도록 배려 ▲핵·화학 등 첨단과학 분야 전문인력 양성 위해 대위때 해외위탁교육 실시 ▲장기복무 지원자에게 장려금 지원. ◇하사관 복무 활성화방안=▲국립묘지에 사병묘역과 분리된 별도의 하사관묘역 신설▲고참병 및 예비역 가운데서 하사관 선발확대 ▲전방근무 하사관에 대한 수당지급등 우대방안 강구. ◇사병 복무적응력 향상방안=▲병역특례제도 정비 ▲영창기간만큼 군복무기간연장 ▲법규위반시 형사소송절차 완료때까지 전역 보류 ▲1인1기술 자격증취득 유도 ▲정신교육 등 인성순화 위주의 신병교육 실시. ◇처우 및 복지개선=▲군 복무여건 열악성 감안,수당신설을 관계부처와 협의 ▲병영시설의 35%인 임시건물을 2000년까지 현대화 ▲침대생활에 익숙한 신세대사병을 위해 내무반 구조를 침상형에서 2층 침대로 개선 ▲간부용 관사를 국민평균주택수준으로 개선 ▲복지수익금의 일부를 재투자할 수 있도록 군인복지기금법 제정 ▲군인연금의 안정적 지급을 국가차원에서 보장.
  • 부산발 열차 고장/1시간30분 정차/승객들 큰 불편

    12일 하오3시쯤 경북 김천군 황간역 구내에서 부산을 떠나 서울로 가던 2106 화물열차(기관사 정계용)가 주행장치의 전동기고장으로 1시간30분동안 정차하는 바람에 뒤따라 오던 열차 6대가 잇따라 멈춰 승객 2천여명이 불편을 겪었다.
  • 경보음 무시 버스 “죽음의 질주”/화순 건널목사고

    ◎등교길 학생·출근 주민들 “참변”/기관차에 받혀 2백여m 끌려가 【화순=최치봉 기자】 출근길 버스가 철도건널목에서 열차와 충돌,등교길 학생과 주민등 14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11일 상오 6시35분쯤 전남 화순군 화순읍 연양리 연양마을 경전선 철도건널목에서 화순교통소속 전남5자1121호 군내버스(운전사 김요중·42)가 경보음을 무시하고 달리다 광주발 부산행 902호 비둘기호(기관사 김영수·38)열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조미소양(15·화순여중 2년)등 14명이 숨지고 강옥주씨(50·여·화순읍 감도리)등 1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사상자들은 화순 중앙병원,전남대·조선대·보훈·기독병원등에 옮겨졌다. 중상을 입은 승객 정수정양(18·화순실고 2년)은 『경보음이 울리고 기차가 달려오는데도 버스가 그대로 달려 중앙부분이 열차에 부딪쳤다』고 말했다.버스는 열차에 들이받친 뒤 2백m가량 끌려갔다. 정원이 77명인 이 버스는 아침과 저녁 하루 두차례 연양리·감도리일대에서 화순읍과 광주광천터미널등지를 운행하는 통근버스로 버스공제조합에 가입돼 있다. 사고가 난 건널목은 차단기가 없고 경보기만 설치된 2종 건널목이다. 사망자 명단 ▲임현정(12·여·오성국교 6년) ▲최경섭(10·〃 4년) ▲조귀경(〃·여·〃) ▲조미영(13·화순여중 1년)▲조미소 ▲조영현(15·화순중 2년) ▲김옥진(54·여·감도리 354) ▲정귀례(64·〃·벽라리 146) ▲이순희(39·〃·감도리 246) ▲정경님(62·〃·〃) ▲최삼례(65·〃·감도리 617) ▲정금녀(60·〃·내평리 188) ▲조대진(47·감도리 246) ▲조정호(60·감도리) ◎참사현장 표정/세딸 한꺼번에 잃은 부부 망연자실/주민들 “차단기만 있었으면…” 흥분 ○…이날 네딸이 버스에 탔다가 미소·미영·귀경 등 세딸을 잃은 조순영씨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 한동안 말문을 잇지 못했다. 딸들이 나란히 버스에 타는 것을 지켜본뒤 집으로 돌아왔다 10분만에 비보를 전해들은 조씨는 『그동안 날품팔이와 농삿일로 모은 돈으로 광주에 작은 아파트를 마련,오는 5월 이사할 예정이었다』며 『딸들이 새집에서 살 기대에 부풀어 있었는데…』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이 마을 주민들은 『사고지점이 급커브길인데다 지난해부터 감도리∼화순읍∼광주광천터미널을 잇는 군내버스노선이 개설됐는데도 차단기도 없는 2종 건널목으로 방치돼 왔다』며 『그동안 군당국에 무인차단기 설치를 요청했지만 묵살당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 철로회단 고교생 제지하려다…/농아석공 열차치여 절명

    11일 하오3시35분쯤 서울 노원구 공릉 2동 489 대양석재앞 철길에서 농아자 신태훈(23·석재공)씨가 철도청 소속 춘천발 청량리행 376호 우등열차(기관사 김용복·41)에 치여 숨졌다. 동료 김재환군(18)에 따르면 이날 철로변 석재공장에서 신씨와 작업을 하던 중 신씨가 철길을 무단횡단하는 고교생들을 발견,이를 제지하려고 철길로 뛰어들어 이들을 쫓아가다 변을 당했다는 것이다.
  • 34년간 희귀수목 2천종 채집/나무사랑 한평생…홍릉수목원 한상배씨

    ◎고산·섬지방 등 전국 돌며 찾아내/6·25때 불탄 표본 1만점도 복원 나무사랑으로 일생을 바친 산림청 홍릉수목원 관리담당 한상배(58·기능직9급)씨는 「재야의 나무박사」로 불린다. 한씨는 34년동안 전국을 누비며 수천종의 희귀한 나무와 풀을 채집해 지금의 풍성한 홍릉수목원을 만드는 데 정열을 바쳤다. 덕분에 체험적으로 익힌 그의 식물에 관한 지식은 산림청 임업연구원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박학하다. 한씨가 나무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그의 출생에서부터.그가 태어난 곳이 다름아닌 현재의 직장인 산림청내 관사다.선친도 역시 산림청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관사생활중에 그를 낳았다. 그가 산림청에 근무하게 된 것은 「나무할아버지」로 유명하던 김이만(85년 작고)씨의 추천 때문이었다.홍릉수목원 관리담당으로 있던 김씨는 한씨의 선친과 친구로 지내면서 어린 한씨의 나무가꾸는 솜씨를 눈여겨보았다.그의 「싹수」를 알아챈 김씨는 한씨가 군에서 제대한 직후 그를 보조원이자 제자로 삼았다. 이때부터 그는 본격적으로 발로 뛰는 식물학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그가 산천 곳곳을 뒤지며 채집한 희귀나무와 풀만도 2천종이 넘는다.제주도·울릉도·백령도·한라산·지리산 등 희귀종이 있을 만한 곳은 안 가본 곳이 없고 열번을 넘게 찾은 곳도 많다.산림청에 보관되었다가 6·25전쟁으로 불탄 1만여점의 식물표본도 스승인 김씨와 그의 채집활동으로 거의 복원되었다.이렇게 복원된 기초자료 덕택에 식물연구에 큰 도움을 받고 있는 임업연구원들은 늘 그에게 감사하고 있다. 한씨의 나무사랑은 가히 자식사랑보다 더하다.한라산 「암매」는 아직도 그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나무다.1,800m 고지절벽 바위틈에서 어렵사리 캐온 「암매」를 한씨는 2년여동안 온갖 정성을 다해 돌보았지만 평지의 환경에 적응 못해 결국 죽고 말았다.이때 그는 많이 울었다고 한다. 나무와 벗하며 욕심 없이 살아온 한씨는 오는 6월 정년퇴직을 앞두고 자신의 업을 이을 후계자를 찾지 못해 고민이다.그가 확인한 온갖 희귀종 자생지들이 사장될 형편이다. 『요즘 어떤 젊은이가 돈 안되는 궂은 일을 나서서 하겠어요.남북통일이 되면 북한에 있는 나무도 수집해야 하는데…』 그는 식목일을 맞아 『그래도 내가 살아 있는 동안 저 나무들을 열심히 돌보아야죠』라며 익숙한 솜씨로 나무들을 가꾸기 시작했다.
  • 공사졸업·임관식/대통령상 주성규 소위

    공군사관학교 제43기 졸업 및 임관식이 28일 하오3시 충북 청주 공사연병장에서 김영삼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3부요인·외교사절,이양호 국방장관·김동진 합참의장 및 육·해·공 3군참모총장 등 군고위장성과 가족친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날 행사는 졸업증서 및 임관사령장 수여,임관선서,학교장 식사,대통령 치사,분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주성규(24·경남 진주고)소위가 영예의 대통령상을 받았다.
  • KEDO(한반도 에너지 개발기구)설립 협정 전문

    대한민국정부,일본국정부 및 미합중국정부는 1994년10월21일 제네바에서 서명된 미합중국과 북한과의 기본합의문(이하 「기본합의문」이라 한다)에 명시된 북한핵문제의 전반적 해결이라는 목적을 확인하고,기본합의문의 이행조건으로 기본합의문에 명시된 북한이 취하여야 할 비확산 및 기타조치의 결정적인 중요성을 인식하며,한반도의 평화와 안보유지의 최상의 중요성에 유념하고,국제연합헌장,핵무기의 비확산에 관한 조약,그리고 국제원자력기구규약과 부합하여,기본합의문의 이행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데 협력하기를 희망하며,기본합의문에 상정된 바와 같이 관련국간 협력을 조정하고 기본합의문의 이행에 필요한 사업의 재원조달과 수행을 촉진하기 위한 기구설립의 필요성을 확신하여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이하 「기구」라 한다)는 다음에 명시된 규정 및 조건에 따라 설립한다. 가.기구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⑴기구와 북한간에 체결될 공급협정에 따라 각각 약 1천Mw 용량의 2기의 한국표준형 원자로로구성되는 북한에서의 경수로사업의 재원조달과 공급 ⑵제1호 경수로가 건설될 때까지 북한의 흑연감속로에서 생산되는 에너지를 대신하는 대체에너지의 공급 ⑶상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또는 기본합의문의 목적을 수행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으로 간주되는 기타조치의 이행 나·기구는 기본합의문에 명시된 북한의 의무사항의 완전한 이행확보를 목표로 하여 그 목적을 수행한다. 상기 목적을 이행하는 데 있어서 기구는 다음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가.기구의 목적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의 평가 및 관리 나.기구의 목적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의 재원조달을 위하여 기구의 회원국 또는 기타국가나 단체로부터의 자금수령,그러한 자금의 관리와 지출 및 동자금에 대한 이자의 기구의 목적을 위한 보유 다.기구의 목적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을 위하여 기구의 회원국 또는 기타국가나 단체로부터의 현물기여의 수령 라.기구가 제공하는 경수로사업과 기타재화 및 용역의 상환으로서 북한이 제공하는 자금 및 기타보상의 수령 마.기구가 수령하거나기구의 사업을 위하여 지정된 자금의 관리를 위하여,합의된 바에 따라 적합한 금융기관과 협력하거나 협정·계약 또는 기타 약정의 체결 바.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필요한 재산·시설·장비 또는 재화의 취득 사.기구의 목적을 달성하고 기능을 수행하기 위하여 필요한 국가·국제기구 또는 기타 적절한 단체와의 차관협정을 포함한 협정·계약,또는 기타약정의 체결 아.원자력 안전성 증진활동을 포함하여 기구의 목적을 추진하는 활동의 수행을 위하여 국가·지방당국 및 기타공공단체,국내 및 국제기관,그리고 사적 당사자등과의 조정과 이들에 대한 지원 자.기구의 수령액·자금·재정 또는 기타자산의 처분 및 이로 인한 수익의 기구의 재정적 의무에 따른 분배,그리고 기구의 결정에 따른 잔여자산과 그로부터 발생하는 수익의 기구의 각 회원국 기여정도에 상응하는 균등한 방식의 분배 차.이 협정과 일치하는 범위내에서 기구의 목적과 기능수행에 필요한 기타권한의 행사 가.기구의 활동은 국제연합 헌장,핵무기의 비확산에 관한 조약및 국제원자력기구규약과 일치하여 수행되어야 한다. 나.기구의 활동은 북한이 북한과 기구간의 모든 협정규정을 준수하고 기본합의문과 일치하는 방법으로 행동할 것을 조건으로 한다.이러한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기구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다.기구는 기구가 수행하는 사업과 관련되어 북한에 이전되는 핵물질·장비 또는 기술이 전적으로 동사업을 위해서만,평화적 목적을 위하여,그리고 원자력의 안전한 이용을 보장하는 방법으로 사용될 것임을 북한으로부터 공식적으로 보장받아야 한다. 가.기구의 원회원국은 대한민국·일본국 및 미합중국(이하 「원회원국」이라 한다)이다. 나.기구의 목적을 지지하고 자금·재화 또는 용역과 같은 지원을 기구에 제공하는 기타국가도 집행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제14조 나항의 절차에 따라 기구의 회원국(이하 원회원국과 함께 「회원국」이라 한다)이 될 수 있다. 가.기구의 기능을 수행하는 권한은 집행이사회에 있다. 나.집행이사회는 각 원회원국의 1명의 대표로 구성된다. 다.집행이사회는 집행이사회 대표 중에서 2년 임기의 의장을 선출한다. 라.집행이사회는 집행이사회가 채택한 의사규칙에 의거하여 집행이사회 의장·사무총장 또는 집행이사회 대표의 요청에 따라 언제든지 필요한 경우 소집된다. 마.집행이사회의 결정은 모든 원회원국 대표의 합의에 의하여 이루어진다. 바.집행이사회는 기구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필요하거나 적합한 규칙과 규정을 승인할 수 있다. 사.집행이사회는 기구의 기능에 관련된 모든 사안에 대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가.총회는 모든 회원국 대표로 구성된다. 나.총회는 제12조에 규정된 연례보고서를 심의하기 위하여 매년 개최된다. 다.총회의 임시회의는 집행이사회가 제출한 사안을 토의하기 위하여 집행이사회의 지침에 따라 개최된다. 라.총회는 권고사항을 포함한 보고서를 집행이사회에 제출하여 그 심의를 받을 수 있다. 가.기구의 직원은 사무총장이 대표한다.사무총장은 이 협정이 발효된 후 가능한 한 조속한 시일내에 집행이사회에 의하여 임명된다. 나.사무총장은 기구의 최고행정책임자로서 집행이사회의 지휘와 감독을 받는다.사무총장은 집행이사회가 위임한 모든 권한을 행사하며,본부 및 직원의 조직과 지휘,연례 예산안의 준비,재원조달,그리고 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계약의 승인,작성 및 집행을 포함한 기구의 일상적인 업무수행을 담당한다.사무총장은 상기 권한을 그가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다른 직원에게 위임할 수 있다.사무총장은 집행이사회가 승인한 모든 규칙 및 규정에 따라 자신의 임무를 수행한다. 다.사무총장은 2명의 사무차장으로부터 보좌를 받는다.2명의 사무차장은 집행이사회에 의하여 임명된다. 라.사무총장 및 사무차장은 2년의 임기로 임명되며,재임명될 수 있다.이들은 원회원국의 국민이어야 한다.급여를 포함한 이들의 고용조건은 집행이사회에 의하여 결정된다.사무총장 및 사무차장은 집행이사회의 결정에 의하여 그들의 임기만료 이전에 해고될 수 있다. 마.사무총장은 집행이사회가 채택한 지침과 승인된 예산의 범위내에서 기구를 대신하여 사업을 승인하고 계약을 작성하며기타 재정적 의무를 부담할 권한을 가진다.단,그러한 사업·계약 및 재정적 의무가 기구의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운영 필요성에 기초하여 집행이사회가 결정할 특정가액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집행이사회의 사전승인을 받는다. 바.사무총장은 집행이사회의 승인하에 직원의 직책과 급여를 포함한 고용조건을 수립한다.사무총장은 집행이사회가 승인한 규칙 및 규정에 따라 유자격자를 그러한 직책에 임명하고 필요한 경우 직원을 해고한다.사무총장은 최상수준의 성실성·효율성 및 기술적 능력확보의 중요성을 고려하고,원회원국 국민이 공평하게 채용될 수 있도록 직원을 임명한다. 사.사무총장은 집행이사회 및 총회에게 기구의 활동과 재정에 관하여 보고한다.사무총장은 집행이사회의 조치를 요하는 사안은 집행이사회가 즉시 주지하도록 한다. 아.사무총장은 사무차장의 조언을 받아 이 협정과 기구의 목적에 부합되는 규칙 및 규정을 준비한다.규칙 및 규정은 시행이전에 집행이사회에 승인을 위하여 제출된다. 자.사무총장과 직원은 그들의 직무를 수행함에있어서 어느 정부나 또는 기구 이외의 어떠한 기관의 지시도 구하거나 받지 아니한다.그들은 오로지 기구에 대해서만 책임을 지는 국제공무원으로서의 지위를 손상시키는 어떠한 행동도 삼가야 한다.각 회원국은 사무총장과 직원의 직무의 국제적 성격을 존중하고 그들의 직무수행에 영향을 미치지 아니하도록 한다. 가.집행이사회는 기구가 수행중이거나 수행하도록 제의된 특정사업에 대하여 사무총장과 집행이사회에 적절한 조언을 제공할 자문위원회를 설치한다.자문위원회는 경수로사업,대체에너지의 공급사업 및 집행이사회가 결정하는 기타사업을 위하여 설치된다. 나.각 자문위원회는 동위원회의 설립목적이 되는 사업을 지원하는 원회원국과 다른 회원국 대표를 포함한다. 다.자문위원회의 소집시기는 각 위원회에서 결정한다. 라.사무총장은 각 자문위원회가 소관사업에 관련된 사항을 충분히 인지하도록 하며,집행이사회와 사무총장은 자문위원회의 권고에 유념한다. 가.각 회계연도의 예산은 사무총장이 준비하며 집행이사회의 승인을 받는다.기구의 회계연도는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로 한다. 나.각 회원국은 자국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자금을 제공하거나 이용하게 하도록 함으로써 기구에 자발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이러한 기여는 기구에 대한 직접적인 기여나 기구의 계약자에 대한 지불을 통하여 이루어질 수 있다.기여는 현금예치·조건부증서·신용장·약속어음,또는 기구와 기여자간 합의하는 기타 법적 수단과 통화를 통하여 이루어진다. 다.기구는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공공 또는 사적 재원에서의 기여를 구할 수 있다. 라.기구는 회원국이나 기타 재원으로부터 자금을 수령하기 위하여 계정을 설치한다.동계정은 특정사업과 기구운영을 위하여 확보된 자금을 위한 독립계정을 포함한다.그러한 계정에서 발생하는 이자 또는 배당은 기구의 활동을 위하여 재투자된다.잉여자금은 제3조 자항에 규정된대로 분배된다. 가.회원국은 기구의 목적달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재화·용역·장비 및 시설을 기구나 기구의 계약자가 이용가능하도록 할 수 있다. 나.기구는 자신의목적달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재화·용역·장비 및 시설을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공공 또는 사적 재원으로부터 수령할 수 있다. 다.사무총장은 기구에 대한 직접적 또는 간접적인 현물기여의 가치산정업무를 담당한다.회원국은 현물기여에 관한 정기보고서 제출과 동기여의 가치확인에 필요한 기록에 대한 접근허용 등을 통하여 가치산정과정에서 사무총장과 협조한다. 라.현물기여의 가치에 관하여 분쟁이 발생할 경우에는 집행이사회가 사안을 심의하고 결정을 내린다. 사무총장은 기구의 활동에 관한 연례보고서를 집행이사회에 제출하여 그 승인을 받는다.동보고서는 경수로사업 및 기타사업의 현황에 관한 기술,활동계획과 집행실적의 비교,기구의 계정에 대한 회계감사보고서 등을 포함한다.사무총장은 집행이사회의 승인을 얻어 회원국에게 연례보고서를 배포한다.사무총장은 집행이사회가 요구하는 기타보고서를 집행이사회에 제출한다. 가.기구는 그 목적과 기능을 수행하기 위하여 법적 능력,특히 ⑴계약의 체결 ⑵부동산의 차용과임차 ⑶동산의 취득과 처분 및 ⑷법적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다.회원국은 자국의 법령에 따라 기구가 그 목적과 기능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법적 능력을 기구에 부여할 수 있다. 나.어떤 회원국도 회원국으로서의 지위나 기구참여를 이유로 기구의 작위·부작위 또는 의무에 대한 책임을 부담하지 아니한다. 다.회원국이 기구에 제공하는 정보는 전적으로 기구의 목적을 위해서만 사용되어야 하며 동회원국의 명시적인 동의 없이는 공개되지 아니한다. 라.회원국 영역에서의 이 협정의 이행은 각 회원국의 예산배정을 포함하여 관련 법령에 따라 이루어진다. 가.이 협정은 원회원국들이 서명함과 동시에 발효한다. 나.제5조 나항에 따라 집행이사회가 회원국 가입을 승인한 국가는 사무총장에게 이 협정 수락서를 제출함으로써 회원국이 될 수 있다.이 수락서는 사무총장의 접수일자에 발효한다. 다.이 협정은 원회원국의 서면합의에 의하여 개정될 수 있다. 라.이 협정은 원회원국의 서면합의에 의하여 종료되거나 정지될 수 있다. 회원국은 사무총장에게 서면으로 탈퇴통보를 함으로써 언제든지 이 협정으로부터 탈퇴할 수 있다.탈퇴는 사무총장이 탈퇴통보를 접수한 지 90일후부터 유효하다. 1995년3월9일 뉴욕에서 영어로 3부씩 작성하였다.
  • 달러화 「기축통화」 위상 “흔들”/「90엔대 붕괴」 의미와 전망

    ◎미 적자 누적… 자본시장 의존도 과중/“금리인상땐 불황”… 클린턴 진퇴양난 미 달러의 연이은 폭락은 여러 원인을 꼽을 수 있겠지만 결국 미국경제와 연계해 달러화의 국제적 지배통화 위치가 흔들리고 있다는 말로 압축될 수 있다. 많은 금융관계자들은 『달러는 과거와는 달리 이제 더이상 세계 준비통화가 아니다』라고 단언한다.지난해 2월이후 달러화는 마르크화에 대해 21%,엔화에 대해 15% 떨어졌다.금융전문가들은 외환시장의 국제화및 아시아와 유럽경제의 부상으로 달러·엔·마르크의 3개 금융지역으로 나뉘는 것이 당연하게 되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미 달러는 국제경제및 자본시장의 거대팽창이란 외부요인과 미국 무역·재정적자 누증의 내부압력에 시달리면서 세계제일 통화의 독점을 고집할 수 없는 형편이다. 지난해 미국 상품무역수지는 1천6백억여달러의 적자를 기록했고 경상수지 적자도 계속 악화돼 88년이래 최악의 수준인 1천80억달러로 늘어났다.재정적자는 매년 2천억달러씩 누증돼 총적자액이 4조7천억달러에 이를 지경이다. 이러한 쌍둥이 적자와 GDP대비 6%선에 그치는 미국인들의 낮은 저축률이 국제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빌리게 만들어 미국은 외채가 7천5백억달러에이르는 세계 최대의 채무국으로 전락했다. 자본시장의 자금은 언제든지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자본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사실은,투자대상국이 인플레 조짐을 보이거나 통화당국이 인플레저지및 예산적자 감소를 위해 통화정책을 완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경우자본도피가 유발될 위험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긴축금융정책을 중단한 것이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주었다.또한 멕시코 금융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2백억달러를 지원한 것도 국제 금융계에서 미국의 위치를 약화시키는 또다른 요인이 되었다. 미국정부가 달러약세를 조장하고 있다는 음모론도 들리지만 달러의 연속 수직폭락은 미국에 대한 국제적 신뢰도 하락을 의미한다.또 경제적으로도 수출에는 이롭지만 수입상품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에 인플레 압력요인이 될수도 있다.더구나 달러화가 급락할 경우 주식·채권시장에서마저 자본유출이 생겨 커다란 금융위기를 야기시킬 위험도 있다. 미국과 일본 독일 3국이 달러화 방어에 공통 이해를 갖고있으나 국제외환시장이 너무 빠르게 앞서가고 있어 중앙은행의 시장개입는 이번 폭락사태에 전혀 약효가 없었다.하루 1조달러에 달하는 외환시장 거래액에 비해 5억∼50억달러의 중앙은행 개입규모는 소액에 불과하다. 달러화 폭락을 방지할 수있는 또다른 선택은 금리를 올림으로써 투자가들에게 달러화 매력을 높이는 것이다.그러나 금리인상은 클린턴행정부에게 위험부담이 크다.1년동안 7차례의 금리인상을 통해 과열경기를 가까스로 잡아놓은 상태다.다시 금리를 인상할 경우 달러화 하락을 방지하는 단기적 효과는 있을지 모르지만 경기가 침체상태로 빠져,불황으로 치달을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주 로버트 루빈 재무장관은『강력한 달러화는 미국의 국익에 부합된다』고 말했으나 이후 달러폭락이 계속돼 미국의 월가는 물론 세계의 투자자들이 이를 못미더워하고 있음을 반증했다. ◎일본의 대책/“엔이 달러 흔들수 없다” 신중/“독자수습엔 한게” 판단… 「G7과 협조」 강조 엔화가 수직상승을 거듭하자 일본 정부는 대책에 부심하면서도 일응 신중한 자세를 흐트러뜨리지 않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날 긴급관계각료회의를 열어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했다.회의후 무라야마총리는 「엔고현상은 경제의 기초적인 제조건을 반영하지 않은 투기적인 것」이라는 일본 정부의 인식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일본은행의 한 간부가 7일 「엔고는 일과성」이라고 언급한 것과 궤를 같이한다. ○금리인하 효과없다 일본 정부는 따라서 엔화에 대한 수요를 줄이고 국내수요를 늘려 무역흑자를 축소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요구가 강력히 제기되고 있는데 대해서도 적어도 겉으로는 신중한 입장을 개진하고 있다.무라야마총리는 이날 금리와 관련된 질문에 『일본은행 소관사항』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도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지는 않은채 선진7개국과의 협조(다케무라대장상)를 강조했다.미국이 달러 하락을 방치하고 유럽이 엔고에 무관심한 상태에서 일본만의 노력으로 사태를 수습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듯하다.개(달러)가 꼬리(엔)를 흔들 수는 있어도 꼬리가 개를 흔들 수는 없다는 것이다.하시모토통산상은 『금리인하는 아니다.일본만 내려도 효과는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엔고로 인한 중소기업과 수출기업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달러매입 엔화방매를 계속해,일본정부가 엔고를 방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면서 규제완화,대규모 지진피해 복구예산 편성등을 통해 내수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데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이에 대해서는 지난 6·7일 각료들의 잇따른 발언이 있었고 7일에는 경단연을 비롯한 주요 경제단체장들이 총리를 방문,규제완화를 단행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기도 했다. ○재야,규제완화 요구 한편 일본은행은 『금융정책은 하루하루 엔화의 동향에 따라 변경되기보다는 경제 전반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강조하고 있으나 7일부터 단기금리의 인하를 묵인하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또 고무라 경제기획청장관도 8일 재할인율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이에 따라 7일 일본의 무담보 콜금리가 다소 하락하는 등 일부 금리가 떨어지기도 했다.
  • 중 전인대 오늘 개막/북경서 2주일동안 열려

    ◎강택민체제 강화 부총리 2명 중원 전망/인플레억제·국영기업 개혁방안 나올듯 올해 중국의 주요정책목표와 방향을 최종 결정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제8기3차회의가 5일부터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열린다. 오는 18일까지 2주일동안 계속될 이번 회의는 등소평사망후를 대비한 중국 수뇌부의 정국 운영방향과 성격을 확인할 수 있는 공식 정치행사라는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예년처럼 이번에도 각종 인사단행과 은행법,교육법 등 법률의 제정·통과가 예정돼 있다.그러나 등사후를 대비,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기존질서에 커다란 변화를 주지않는 테두리안에서 변화가 추구되고 정책결정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정치적으로는 등사후 강택민 총서기체제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인사이동이 단행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북경외교가에선 이러한 맥락에서 전상해시당서기였던 오방국 당중앙서기처 서기와 강춘운 전산동성서기가 각각 공업과 농업부문을 담당하는 부총리로 진출,부총리가 현재 4명에서 6명으로 늘어날것으로 보고있다.이렇게 될 경우 강총서기에서주용기부총리로 이어지는 이른바 상해방이 오방국의 보강으로 날개를 하나 더 달게되는 셈이된다.또 국무위원에도 오의대 외무역경제합작부장등이 보강되는등 역할분담을 통한 조직과 기관사이의 공조체제 활성화가 시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제방면에선 중앙의 금융통제 등 거시조절방법을 통한 긴축정책이 강화되고 인플레억제,국영기업의 점진적인 개혁 단행,농업생산성향상과 구조개선등을 최대 당면문제로 추진해 갈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중국통계국 관계자는 이붕국무원총리의 정부공작보고 등을 통해 10%내의 인플레억제방침 등 구체적인 방안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대회는 중앙과 지방의 이견을 공개적으로 토론,조정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특히 지방정부들은 중앙의 긴축정책으로인해 자금난과 세수감소등을 호소하고 있어 경제정책을 둘러싼 일부 지방의 불만이 표출될 가능성도 없지않다. 한편 이번 대회는 내면적으로는 그동안 고무도장에 불과했던 전인대가 시장경제의 심화에 따른 법제화 추세에 따라 어떤식으로 역할과 위상을 강화해 나갈지 주목되고 있다.
  • 베니스 산마르코광장(걸작 건축 감상:12)

    ◎1백m 수직 종탑,수평 광장과 멋진 조화/바다 접한 길이 150m공간… 6개건축물에 둘러싸여/9세기때 조성… 다양한 변화감,현대 도시광장 모델 풍요로운 태양,왁자지껄한 대화소리,밝은 웃음,평화로운 비둘기떼,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관광객무리들,이따금 풍기는 커피향기,이 모든 것들은 이탈리아 어느도시에서나 접할수 있는 광장의 전형적인 풍경이다.「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고 하지만 「이탈리아의 모든 좁은 골목길들은 항상 활기 띤 생활이 일어나고 있는 광장으로 연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탈리아인들은 유럽의 여러 나라 중에서 가장 좁은 침실을 가지고 있는 대신 가장 넓은 거실을 가지고 있는 문화라고도 한다. ○정치·종교의 중심지 이것은 광장이나 가로에서 일어나고 있는 생활을 두고 하는 말이다.이탈리아의 광장은 단순한 외부공간이 아니라,거실을 대신하는 장소이며,집안으로 들어가는 전실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광장을 중심으로 한 외부 공간에서의 생활일 발달할 수 있었던 이유는 기후와 생활문화의 영향도 크겠지만잘 계획된 광장의 형태에 기인한 결과라고도 볼 수 있다. 이탈리아가 자랑하는 수많은 광장 중에서도 물의 도시 베니스에 위치한 산 마르코 광자이은 규모의 방대함에도 불구하고 섬세한 인간미,다양한 시각적인 변화감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나폴레옹은 베니스 점령 당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이라고 칭송하였고,현대에 있어서도 도시 광장의 모범적인 모델로서 아낌없는 찬사를 받고 있다.산 마르코 광장은 베니스에서는 유일한 대규모 광장이며,상업의 중심지인 리 알토 다리에서 산 마르코 내포의 산 조르조 섬을 향하는 축상에 위치하고 있어 베니스의 정치·경제·종교의 중심지 역할을 수백년간 해오던 곳이다.리 알토 다리에서 광장으로 연결되는 폭이 좁고 꼬불꼬불한 골목길을 거쳐 광장으로 향하는 아치를 빠져나오면 갑자기 길이가 1백50m가 되는 대규모 공간과 확 트인 바다를 마주하게 되는 극적인 공간 변화를 체험하게 된다.광장내에는 아름다운 음악,종탑의 종소리,18세기부터 문을 열었다고 자랑하는 카페 등 로맨틱한 분위기와 함께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역사적인 건축물들을 대할 수 있어 베니스 여행의 하이라이트적인 장소임을 직감하게 된다. 광장은 9세기에 처음으로 조성되어,12세기 말 공화정 총둑에 의한 확장 계획에 따라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건축물들의 신축·개축·재건 등을 거쳐 16세기 경부터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산 마르코라는 명칭은 광장 동쪽의 산 마르코 성당이 성인 마르코의 유해를 모시고 있어 붙여졌다.829년 베니스의 상인 두사람이 아드리아 북부지방의 수호 성인이며 복음주의자 성 마르코의 유해를 이집트로부터 훔쳐와 이를 모시기 위해 총독의 궁전 옆에 성당을 짓기 시작하였다.그당시 광장은 성당 앞 운하가 흐르는 곳까지로 그 규모는 현재의 절반밖에 되지 않았다.1176년 광장 확장 계획에 따라 운하를 막고 현재의 규모를 갖추어 완성 당시에는 유럽에서 가장 크고 가장 체계적으로 계획된 광장이란 찬사를 받았다.광장은 ㄱ자 형으로 산 마르코 광장과 소규모 광장인 피아체 광장이 연속되어 있어 대광장의 열기가 소광장 쪽으로 흘러 넘쳐 바다로이르게 하는 듯하다. ○초기의 성당은 소실 대광장과 소광장은 기능과 건축시기,건축양식을 각기 달리하는 6개의 중요한 역사적 건축물로 둘러 싸여 있어 더욱 흥미롭다.광장의 동쪽은 비잔틴 건축 양식을 지닌 산 마르코 성당으로 둘러싸여 있다.초기의 성당은 화재로 소멸되었고,1094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재건되었다.광장의 서쪽은 현재의 박물관 건물로 마무리된다. 원래는 산 제미아노성당이 위치하고 있었으나 베니스가 나폴레옹의 휘하에 있을 당시 성당을 허물고 궁전을 짓게 하였기 때문에 이 건축물은 「나폴레옹의 날개」라 불리고 있다.광장의 북쪽은 수평적인 힘을 강조하고 있는 프로쿠라티에 베키에라 불리는 베니스의 독특한 건축양식의 건축물이 있다.16세기에 지어진 이 건축물은 58개의 아치형 입구를 가진 건물로서 동쪽 끝 부분 시계탑 아래의 한 아치만이 광장과 리알토 다리로 향하는 골목을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다.이 건축물은 원래 산 마르코의 재정과 행정을 맡은 아홉 명의 권력자들을 위한 호화주거와 상가용 건축물이었으나 현재는 상가와 사무실들로 사용되고 있다.화재로 인해 원래의 건물이 소멸되어 16세기에 다시 재건되었지만 형태는 새로운 경향보다는 원래의 형태를 그대로 살려 12세기 베네치안 건축의 특성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광장의 남쪽은 북쪽 건물보다 1백여년 뒤에 지어진 프로쿠라티에 누오베라는 건축물로 마무리 되고 있다. 소광장 피아체타는 동쪽의 두칼레 궁전과 서쪽의 도서관 건물로 둘러싸여 있으나 한면은 바다를 접하고 있어 광장에 시원한 트임을 제공한다.총독의 관사인 두칼레궁전은 베네치안 고딕양식을 강하게 풍기고 있는 건축물로 1550년경에 완서되었다.마주하는 도서관건물은 베네치안 양식과는 매우 다른 로마양식의 건축물로서 베니스건축에 로마고전 양식이 자리잡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준 건축물이다. ○강열한 조형미 더해 맞은편 두칼레 궁전과는 형태가 매우 다르지만 동일 마감재료의 사용이나 베니스인들이 즐기는 긴아케이드의 도입은 통일된 광장 분위기를 형성해 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소광장 피아체타의 하이라이트는 바다로 향하는 시원한 열림을 두 기둥의 연출로 살짝 닫아 광장의 경계를 암시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점이다.더 나아가 두 기둥사이로 분절되어 보이는 전망이 주는 시각적인 변화는 공간 경험을 극에 달하게 해준다. 이렇듯 다양한 양식의 건축물로 둘러싸여 광장 구석구석에 이르기까지 변화를 풍부히 해주고 있는 건축적 요소들은 산 마르코 광장과 피아체타광장이 연결되는 위치에 서 있는 높이가 약1m에 달하는 종탑의 시각적인 힘으로 용해되어 광장의 모든 다양성은 하나로 가슴에 영상화된다.종탑의 높이는 광장의 방대한 규모를 한번 더 강조해 주기도 하며,열주로 연속되는 광장의 수평적 시각을 하늘로 향하는 수직적인 시선으로 유도하여 광장에 강렬한 조형적인 힘을 더해주고 있다.종탑은 912년에 건축되기 시작하여 12세기말에 완서되었으나,1902년 7월 갑자기 무너져내려 20세기 베니스의 가장 큰 재해로 기록되는 사건을 낳기도 하였다.그러나 베니스인들은 동일한 위치에 똑같은 종탑을 건립하기로 즉시 결정하였고,1912년에 현재의 종탑이 재건되었다. 이렇듯 산 마르코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일련의 건축물들은 수세기를 거치면서 건축되어 서로 다른 시기에 서로 다른 건축가에 의해 각기 다른 건축양식으로 표현되고 있다. 그러나 다양한 변화감과 동시에 주변 건축물의 규모·형태·재료의 고려를 통해 부여되는 통일감,광장규모의 웅장함과 동시에 인간미를 부여하는 건축물의 섬세함,자연발생적인 무질서와 함께 공존하는 질서체계 등의 수많은 매력을 내보이며,산 마르코 광장이 현재의 활기찬 생활이 일어날 수 있는 성공적인 도시 외부 공간으로 되기까지는 수백년을 통해 끊임없이 지속되는 광장에 대한 일관된 설계원칙이라는 점이다.이러한 산 마르코 광장의 성공적 사례를 통해보면,수시로 변화를 거듭하는 우리의 도시 설계와 사라져가는 「마당문화」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 집달관 출납장부 소각/여직원 검찰서 진술/상납탄로우려 고의폐기한듯

    【인천=김학준 기자】 경매입찰보증금 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 강력부는 2일 집달관들의 공동자금 사용내역이 기재된 집달관사무소의 금전출납부가 고의로 폐기처분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날 인천지법 집달관사무소 간사인 허모 집달관(57)이 집달관 13명의 경매관련 수입 가운데 일정부분을 갹출,조성한 공동경비의 사용내역이 적힌 94년도분 금전출납부 한권을 지난달 17일 집달관사무소 여직원 신모씨(25)에게 없애라고 지시해 신양이 자신의 집에서 소각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집달관들이 공동기금으로 법원직원들에 대한 로비를 벌여왔다는 정보에 따라 이들이 법원간부들에 대한 상납사실이 탄로날 것을 우려,장부를 고의로 폐기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캐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허집달관과 신씨를 상대로 이같은 소각지시가 집달관 전체회의에서 결정된 것인지를 추궁하는 한편 이들이 장부를 숨긴채 폐기처분한 것으로 위장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인천지법 형사합의2부 이성룡 부장판사는 구속된김기헌(48·집달관사무소직원)씨의 횡령을 도운 혐의로 지난달 28일 구속됐다가 이날 구속적부심을 신청한 전 인천지법 경매9계장 양해진(39)씨와 경매4계장 김영남(34)씨의 석방요구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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