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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26)경북 상주시/김근수시장

    [경북 상주시에서는 쌀·곶감·누에고치가 많이 생산된다.그래서 예로부터 3백(三白)의 고장으로 유명하다.그런데 요즘은 은륜(銀輪)이 하나 더 늘어 4백(四白)의 고장으로 불린다.인구 13만명(4만3,068가구)에 자전거 보유대수는 8만5,000여대.가구당 2대씩 자전거를 갖고 있는 셈이다. 인구 비례로는전국 최고의 자전거 보유비율이다.상주시의 올해 중점 추진사업도 전국 최고의 자전거도시로 발돋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자전거축제를 열 계획이다.자전거 전용도로 건설은 물론 자전거타기 범시민운동과 공무원 자전거 출퇴근하기 운동 등도 전개하고 있다.] 자전거축제 자전거하면 상주를 연상하도록 하기 위해 오는 10월 10일 상주시민운동장과 자전거도로,자산 산악자전거코스 등지에서 자전거 축제를 연다. 시는 이 축제를 지역을 대표하는 행사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축제 준비를 위해 총무사회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기획단을 구성했다.현재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했고 자전거 축제 상징물을 공모하고 있다.대회시작 1개월전부터 선전탑,현수막,애드벌룬 등을 설치하고 언론매체 홍보 등을 통해 분위기를 북돋울 계획이다. 축제는 자전거묘기팀 시범공연으로 시작된다. 남녀 참여자 100여명이 참가하는 전국 자전거 묘기왕 선발대회도 갖는다. 또 관람객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3∼4살 어린이를 대상으로 세발자전거달리기대회를 갖고 100m를 직접 뛰어가서 자전거를 탄 뒤 20㎏짜리 모래 포대 2개를 싣는 이색 자전거달리기 대회가 읍·면·동 대항으로 벌어진다. 이와 함께 자전거 멈추지 않고 천천히 가기,남·녀학생 많이 타고 달리기,산악자전거 경기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시민운동장 광장에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자전거와 그동안 생산된 자전거 사진을 한군데 모은 자전거 전시회가 열린다. 또 상산전자고교 앞에 자전거 점검코너를 설치,모든 자전거를 무상으로 수리해 준다. 교수,자전거관련 협회 관계자,자전거 생산업체 관계자 등이 참가해 자전거이용 활성화방안 등에 대해 토의하는 세미나도 개최한다.자전거 축제 사진촬영대회를 열고 축제와 관련된수필, 경험담 등을 공모한다. 자전거 전용도로 건설 상주시는 행정자치부로부터 자전거도로 전국 시범시로 지정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매년 20억원의 자전거 전용도로 시설사업비를 지원받고 있다. 지난해까지 모두 26.43㎞의 자전거 도로를 개설했다. 올해도 11.8㎞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특히 자전거를 타고 통학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동아아파트∼상주고 852m,동문동 철도건널목∼상주여고 1,700m,상산초등학교 앞 118m,상주여중 후문통로 105m 등에는 자전거도로 분리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냉림동 북천교∼계룡교∼화개교∼남천교∼가장동 상주산업대를 연결하는 상주시 외곽 순환 자전거전용도로를 건설하는 등 2010년까지 모두 127㎞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또 자전거 전용도로주변 곳곳에 체력단력과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민공원도 조성할 계획하기로 했다. 시내 곳곳에 방치된 자전거를 일정기간 보관 후에도 소유자가 찾아가지 않는 경우 수리해 시민공용자전거로 이용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자전거 타기운동 전개 매월 15일은 상주시청 전직원이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날이다. 이날은 김근수(金瑾洙) 상주시장도 자가용을 관사에 두고 자전거로 출근한다. 97년 5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당초에는 에너지 절약과 주차공간 확보 등의 차원에서 실시했다.그러나 요즘에는 평상시에도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직원들이 많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 시청 직원들은 매월 넷째주 금요일에 자전거 질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자전거 이용 홍보전단을 만들어 시민 홍보에 나서는 등 자전거 이용 정착을 위해노력하고 있다. 상주 한찬규기자 cghan@- 金瑾洙시장“국내 최고의 銀輪도시로” “자전거 축제를 계기로 상주를 전국 최고의 자전거도시로 키워 나가겠습니다.” 김근수(金瑾洙) 상주시장은 전국에서 처음 열리는 자전거축제 준비를 위해실무기획단을 구성했고 세부계획 수립도 마무리했다.지난 3일에는 축제 D-100일을 알리기 위해 500여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자전거 전용도로를 따라달리는 자전거 대행진도 벌였다. 또 축제가 열리기 전까지 도로변에 꽃길을조성하는 등 시가지 환경정비를 끝낼 계획이다. 자전거 축제를 계획한 배경은. 상주는 시가지가 평탄한 원형분지여서 자전거 타기에 좋은 지리적 여건을갖추고 있다.출퇴근 시간대에는 중국 천안문 광장을 연상케 할 정도로 수백대의 자전거 행렬이 차로 하나를 가득 메운다.이러한 점을 십분 활용하고 지역 특색에 맞는 행사를 구상하다가 자전거 축제를 열기로 했다.이번 축제를알차게 치러 자전거 하면 상주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 준비에 어려운 점은. 자전거 문화가 오래전부터 정착됐고 그동안 자전거타기 활성화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아 별다른 어려움은 없다.다만 전국 처음 열리는 축제라 관련자료가 거의 없다는 점과 모두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에서 예산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 애로라면 애로다.전국적으로 자전거 타기를 활성화한다는 차원에서도 내년 축제부터는 중앙부처 예산지원이 있었으면 한다. 자전거 전용도로 개설에 일부 시민들이 반발하고 있는데. 개설을 추진중인 자전거 전용도로 주변 일부 상인들과 아파트주민들이 반발하는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시민 대다수가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전용도로 개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 주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이번 축제는 주민들의 협조와 성원없이는 불가능하다.축제일에는 시내 전역을 차 없는 거리로 만드는데 주민들이 협조해 주길 바란다.또 주인의식을 갖고 축제기간중 우리고장을 찾는 손님들에게 따뜻함을 보여 주었으면 한다. 상주 한찬규기자
  • 강북구 자체 개발 ‘음식쓰레기 소멸기’

    지방자치단체들이 음식물쓰레기 처리를 놓고 골치를 앓는 가운데 서울 강북구(구청장 張正植)가 음식물쓰레기 소멸기를 개발,발명특허를 받고 전국적인보급에 나섰다. ‘먹깨비’라 이름붙은 이 소멸기는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현장에서 환경친화적인 방법으로 바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미생물이 자연 증식되도록 여러개의 칸막이가 있는 철제 구조물을 지하에설치,그 안에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분해 발효시켜 메탄화한 다음 미생물로찌꺼기를 완전 산화시키는 과정을 거치게 돼있다.메탄화 과정에서 배출되는암모니아가스 등 소량의 유해가스는 자체 정화한다. 이 시스템은 구가 지난 3년동안 개발비 5,000만원을 들여 서울대 분자미생물학연구센터(소장 하영철교수)와 고려대 김호영교수(기계공학과),삼우종합엔지니어링(대표 허정광) 등의 도움을 받아 합동으로 개발했다. 구는 지난 2년 동안 이 제품을 강서구 마곡동 가양하수처리장 관사와 서초구 서초동 서울시전산정보관리소에 설치,시험가동한 결과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고 지난 5월 12일 발명특허를 받았다. 이 제품은 월 2만원의 전기료만 부담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주민들은 쓰레기봉투값을 절약할 수 있고 자치단체는 쓰레기 매립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별도의 관리인력이 필요하지 않고,음식물쓰레기를 완전소멸시키기 때문에슬러지가 발생하지 않아 청소비용도 들지 않으며 음식물쓰레기 물기를 빼내지 않아도 된다. ‘먹깨비’는 하루 투입량을 기준으로 50㎏,100㎏,150㎏,200㎏ 등 4종류가있다. 구는 ‘먹깨비’의 전국 보급에 나서 운반 터파기 등에 따른 추가비용 없이 크기에 따라 실비인 1,400만∼2,000만원에 설치해주고 있다.현재 46기를 발주받아 시공중이며 2년 동안 애프터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장구청장은 “일본과 미국 등 선진국에도 발명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라며“오는 2005년부터는 음식물쓰레기의 매립이 금지되기 때문에 ‘먹깨비’의개발로 각 자치단체들이 음식물쓰레기 처리문제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화제의 자치단체장-이원종 충북지사·안영일 부산진구청장

    - 이원종 충북지사 이원종(李元鐘) 충북지사에게 요즘 고민거리가 하나 생겼다.지난해 선물로받은 토종닭 처리문제다.2마리를 받아 관사에서 키우다보니 어느새 50여마리로 급속히 불어났기 때문이다. 이 토종닭은 지사 취임 직후인 지난해 7월 15일 공장 야간경비일을 하는 김기학(56·충북 청원군 북일면)씨가 ‘TV를 보니 너무 야위신 것 같으니 몸보신이나 하시라’며 자신이 기르던 수컷 한 마리를 지사공관에 보내온 것. 신체 장애인으로 결코 넉넉한 살림이 아닌 김씨의 순수한 정성에 감동한 이지사는 이 닭을 기르기로 했고 이를 알게 된 김씨가 나흘 뒤 짝을 맞춰 주겠다며 암탉 한 마리를 추가로 보내왔다. 이지사는 김씨를 공관으로 초청,감사의 뜻을 전한 뒤 공관 한쪽에 닭장을마련하고 음식 찌꺼기를 나눠주며 한쌍의 닭을 뜰에 풀어놓아 길렀다.이 닭들은 알 품기를 거듭해 순식간에 50여 마리로 식구를 불렸다.그러다보니 늘어나는 닭을 무작정 키울 수도 없고,김씨의 성의를 생각하면 여느 닭처럼 함부로 처리할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묘안을 구상하는 것이 요즘 이 지사의 행복한 고민거리다. 공관 관계자는 “공직사회의 고급선물 관행이 도마에 오른 요즘 이지사는순수한 애정이 담긴 이 닭들에 애착을 갖고 있다”며“어려운 처지에 있는도민들에게 작으나마 희망을 줄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안영일 부산진구청장 안영일(安英一)부산진구청장이 6일 새벽 집을 나섰다.급한 현안이 있어서가아니다.청소차를 몸소 타고 청소행정을 현장에서 파악하기 위해서다. 안구청장은 이날 새벽 4시 부산진구청사앞에서 환경미화원과 같은 주황색작업복과 모자차림으로 청소차를 탔다.굳이 청소차까지 탈 필요가 있느냐는참모들의 의견을 물리쳤다.“현장 체험 한차례가 보고서 100장보다 더 좋은행정”이라는 안구청장의 평소 소신이 나온 것이다.이날 안구청장이 탄 청소차는 연지동과 초읍동 일대를 도는 차량이다.안구청장은 청소차량 정차지점에서 쓰레기를 갖고와 들어 올리는 상차작업도 직접 했다.쓰레기 준 문전수거제의 장단점을 직접 체험했다. 이날 오전 7시까지 계속된 현장 청소행정에서 안구청장은 여느 때의 환경미화원들보다 더 열심히 일했다.주민들은 ‘환경미화원이 새로왔다’며 더 많은 쓰레기를 갖다 줬다.새벽 어슴푸레한 어둠속에서 안구청장을 알아본 주민들도 마찬가지. 이어 전포동 선별장에 도착한 안구청장은 수거한 쓰레기를 플래스틱,캔및고철,유리병,종이 등으로 일일이 분리했다. 안구청장은 이날 ▲생활쓰레기 수거및 상차 ▲생활쓰레기 배출실태 ▲정차지역 주민과 대화를 통한 불편사항 파악 ▲종사원 근무실태 등을 직접 챙겼다. 부산 이기철기자
  • 禹重國상사·승조원 증언

    “적탄에 맞는 순간 가족들 얼굴이 제일 먼저 떠올랐습니다” 북한 경비정과의 교전에서 다쳐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한 해군 2함대 325호고속정 기관사 우중국(禹重國·38)상사는 17일 오후 병실을 찾은 부인 김우단(金于丹·38·인천 만수동)씨와 막내아들 상준(相俊·8)군을 반갑게 껴안았다. 우 상사는 교전중 왼쪽 눈썹 위에 파편이 박히는 부상을 당하고도 바로 입원하지 못하고 16일 아침에야 병원에 도착했다.파손된 고속정을 인천항에 정박시켜야 했기 때문이다.우 상사는 인천 2함대 사령부 의무실에서 일단 파편만 제거한 뒤 임무를 마쳤다.“북한의 함포는 한눈에 봐도 재래식으로 전자식 장비를 갖춘 우리와는 비교가 안됐습니다.전투가 벌어지면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었습니다” 우 상사는 경북 포항 출신으로 80년 2월 해군에 입대,내년이면 군생활 20년째가 된다.진해,목포에서 LST(상륙정),기러기호 등을 탔던 ‘바다사나이’로 325호 고속정 승조원 29명 가운데 두번째로 군 경력이 많다.기관사로서 20년 만에 처음 실전을 경험했다. “충돌작전이시작돼 함교 위로 올라왔는데 갑자기 적이 사격을 시작했습니다.총알이 비오듯 쏟아지는 와중에 옆에 있던 M60 기관총 사수 서득원(徐得源·24)하사가 피를 흘리며 쓰러졌습니다.반사적으로 M60을 들고 정신 없이응사했습니다” 곁에 있던 고속정장 안지영(安志榮·30)대위 등 5명도 파편에 맞아 쓰러졌다.우 상사는 안 대위를 몸으로 덮어 보호했다.이어 적을 향해 4∼5발을 더쏜 뒤 탄환을 재장전하려고 고개를 드는 순간 적탄이 이마를 스치고 지나갔다. “결혼생활 14년 동안 가족과 함께 지낸 기간은 다 합쳐도 3년이 안됩니다. 아이들이나 아내에게 가장으로서 미안할 뿐입니다”그러면서도 “퇴원하면곧바로 부대로 복귀해 바다를 지키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전투에 참가했던 한 해군 승조원은 이날 연평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 해군들은 옷차림이 매우 남루했으며 배가 스치듯 다가설 때 본 북한군들은 20세가 채 안된 것같은 앳된 얼굴이었다”면서 “대부분 키가 165㎝에도 못 미치는 왜소한 체격이어서 놀랐다”고 말했다.북한군들은 험악하게 주먹질을 해댔고 먹고 있던 ‘무말랭이’ 같은 것을 던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김성수·연평도 전영우기자 sskim@
  • 노래방 불법영업 알고도 방치

    14일 밤 10시 중구 무교동의 P노래방.4명의 손님이 들어와 주인과 귀엣말을 나눈뒤 룸으로 들어갔다.이어 주인은 캔맥주와 안주를 갖고 따라들어가 영상반주기를 조작했다.화면은 전라의 여성들로 뒤덮였고 농도가 짙어지는가싶더니 곧 포르노로 바뀌어 1시간여나 계속됐다. 비슷한 시간 인근 S노래방에서는 접대부들이 손님과 어울려 캔맥주를 마시고 춤을 추는 등 단란주점 이상으로 화끈하게 놀고 있었다. 지난달 9일 노래방 관리업무가 경찰에서 각 구청으로 이관된뒤 단속실태가어떠한지를 확인시켜주는 현장이다. 업무이관 뒤 노래방 단속은 구청 문화체육과에서 맡고 있으나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해당부서에서도 이같은 불법·변태영업 사실을 어느 정도 알고있으나 단속경험이 없는데다 인력이 턱없이 모자란다는 이유로 단속을 하지않고 있다. 각 구청의 노래방업무 배정인원은 대부분 1∼2명.행정업무 처리에도 부족한 인력이어서 단속은 엄두도 못내고 있다. 관악·남부·방배 등 3개 경찰서에서 모두 6명이 맡았던 275개의 노래방 업무를 넘겨받은 관악구의 경우 1명이 이 를 전담하고 있다.아직 업주들이 업무가 이관된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 담당직원은 이관사실과 재등록을 알리는 안내문을 보내는 것이 고작이다. 중구도 178개의 노래방이 있으나 직원은 역시 단 1명뿐.넘겨받은 업무처리만 하고 있을뿐 단속은 생각도 못한다.따라서 중구는 최근 문화관광부와 서울시에 전담직원과 필요한 예산의 배정을 건의했다. 이처럼 단속에 공백이 생기자 경쟁이라도 하듯 불법 변태영업이 번지고 있다.술 판매,접대부 고용,음란물 상영 등 형태도 다양하다. 송파구는 행정관리국 전직원을 동원,지난달 28일 326곳의 노래방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이기도 했다.조사결과 주류판매 업소가 100곳이나 되는 등 업소의 절반가량이 불법을 저지르고 있음을 적발했다. 한 구청 관계자는 “최근 노래방업무 뿐아니라 비디오방,PC게임방,오락실등의 업무가 이관됐고 조만간 무도장업무도 넘어올 예정”이라며 “직원이턱없이 모자라 단속은 엄두도 못내고 업주들에게 불법영업을 하지 말도록 부탁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柳지사, ‘李총재 損賠訴’ 첫공판

    고관집 털이범 김강룡(金江龍)씨 사건과 관련,유종근(柳鍾根)전북지사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안택수(安澤秀)대변인 등 4명을 상대로 낸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첫 공판이 8일 서울지법 민사합의14부(재판장 金龍均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공판에서 한나라당측 변호인단은 유지사에 대한 본인 신문과 절도범 김씨에 대한 증인신문,유지사 서울 관사의 등기서류 송부 등을 신청했으나 재판부는 “민사소송과의 관련성을 서면으로 제출하라”며 채택을 보류했다.재판부는 그러나 양측 변호인단이 낸 김씨에 대한 인천지검 수사기록과 이총재 등에 대한 형사고소사건의 서울지검 수사기록 신청은 모두 받아들였다. 유지사는 지난 4월 “한나라당측에서 본인이 지난 3월 12만달러를 도둑맞았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바람에 명예가 훼손됐다”면서 이총재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하는 한편 이들을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청주부시장 정직 2개월

    충북도는 8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지난달 11일 술에 취해 시장관사에 찾아가 소동을 벌인 김만기(金萬基·51)청주부시장에게 정직 2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인사위는 이날 김부시장에 대해 만장일치로 해임을 의결했으나 지난 87년내무부(현 행정자치부) 재직시절의 녹조근정훈장 등 2개 훈장을 받은 포상경력을 참작,정직 2개월로 감경조치했다. 도는 청주시에 김부시장에 대한 징계내용을 통보하기로 했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읍·면·동 통계업무 이관될까

    ‘통계업무는 어디서 해야 하나’. 행자부는 현재 읍·면·동에서 처리하는 통계업무를 읍·면·동 기능전환을계기로 시·군·구로 이관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통계청은 이같은 이관방침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결론이 어떻게 날지 주목을 끌고 있다. 기능전환의 1차시범 실시기간인 오는 7월1일부터 서울 송파구 잠실2동 등전국 278개의 동에서 현행 업무 가운데 60%가 시·구로 넘어간다. 이관사무는 통계처리,도로,건설,지방세,환경 등 일반 행정사무가 대부분이다. 반면 동에서 그대로 하게 되는 사무는 제증명 발급,사회복지업무,민방위·재난관련 업무 등이다. 사무 재조정에 따라 인력도 40% 정도가 시·구로 넘어간다. 통계청은 그러나 정확한 통계조사를 위해서는 현지 실정을 잘 아는 읍·면·동에서 맡아야 한다며 이에 반대하고 나섰다. 통계청의 한 관계자는 7일 “인구센서스나 산업센서스 등은 주민 실정을 잘아는 최일선 조직인 읍·면·동에서 현재처럼 도와줘야 한다”면서 “터키의 경우,인구센서스를 제대로 하기 위해 통행금지까지 내릴정도로 통계조사업무는 모든 행정력이 동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자부는 그러나 통계업무를 시·구 본청으로 넘긴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주민복지사무와 민원서비스 기능위주로 읍·면·동을 재편해야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사실상 현재도 통·반장을 대신 투입해 조사를 하거나 옛날 자료를그대로 적어내는 등 지역실정을 잘 아는게 오히려 부정적인 측면이 많다는점도 내세운다. 행자부는 그러나 오는 11월과 12월 중으로 예정된 시범 기능전환에 대한 평가 결과,사무이관에 따른 문제점이 있으면 읍·면·동으로 다시 넘길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통계업무 문제는 연말이 돼야 결론이 날 전망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연구직 공무원 선발에 師大출신 배제 물의

    서울시 연구직 공무원 선발과정에서 사범대 출신을 배제한 것으로 밝혀져사범계열 학생과 졸업생들이 반발하고 있다.인력 수요기관과 선발담당기관사이에 의견교환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수험생에게 혼란과 불이익을 줬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28일 마감된 서울시 지방공무원 원서접수에서 연구직(고고학 학예연구직)에 지원하려 했던 조모씨 등은 원서접수를 거부당했다.이유는 조씨의전공이 역사교육학이었기 때문이다.서울시측은 공무원 채용 공고를 내면서고고학·미술사·보존과학 학예연구직은 응시 자격을 역사학,고고학,미술사학,문화인류학,고고미술사학 등 5개 학과 전공자라고 밝혔다. 조씨 등은 “우리는 정당하게 교육법에 의해 관련학과를 전공한 사람들이며,공고문에 사범대 출신을 제외한다는 규정은 없다”면서 “역사교육학이 공고문에 적힌 5개 학과에 포함안돼 자격 미달이라면 사학과나 국사학과도 해당이 안 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학예연구직 분야 인원 선발을 요청한 서울시립박물관의 한 직원은 “역사학 계열 모든 학과를 열거할 수없어 일부 학과만 적었겠지만 사범대 계열이라고 해서 업무를 수행하는 데 지장은 없다”면서 “다른 박물관에서도 역사교육학 전공자들이 일하고 있는 현실에서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이해하기힘들다”고 말했다. 더욱이 일반 시민과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한 ‘역사 교육’ 기관인 박물관 직원 채용에 역사교육 전공자를 제외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들이다. 서울시측은 이에 대해 “특별채용에서 채용대상의 범위를 지나치게 확대하면 권한남용의 우려가 있다”면서 “연구직은 사범계열보다는 순수 인문계열 전공자가 적합하다고 판단했으며 공고한 대로 시행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 공무원시험 전문가는 “상식적으로 일단 원서를 접수하고 시험을보게 해주는 편이 나았을 텐데 지나치게 규정을 고집하는 공무원들의 경직된사고를 보는 것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金江龍 “다른 경찰 고위층 집도 털었다”

    고위층 자택 절도용의자 김강룡(金江龍·32)피고인과 공범 5명에 대한 첫공판이 28일 인천지법 103호 법정에서 제3형사부(재판장 金玉信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김피고인은 검찰의 직접신문에서 함께 기소된 김영수(金永洙·48)피고인 등 공범들과의 절도행각을 대부분 부인했지만 유종근(柳鍾根)전북지사 등 고위층 자택 절도건은 모두 인정했다. 또 지난 3월 유지사 서울사택에서 12만 달러를 훔쳤고,배경환(裵京煥) 안양서장 관사에서 공소장에 적시된 800만원이 아닌 5,800만원을 훔쳤다고 거듭주장했다.김피고인은 변호인 반대신문에서 유지사의 사택에 고가의 호화가구와 500∼600개의 선물이 있었다고 진술했으며 또 다른 경찰 고위층 집도 털었다고 폭로했다. 한편 정인봉(鄭寅鳳)변호사 등 한나라당 변호인단은 이날 반대신문을 통해정치색이 짙은 신문을 벌이다 재판부로부터 주의를 받았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청주시 특혜 제공 구설수

    청주시가 청주지검의 요청에 따라 지검장 관사 매입을 추진,불필요한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는 흥덕구 수곡동에 위치한 대지면적 1,300여평에 지상 2층,지하 1층 규모의 본관동(70평)과 단층짜리 관리동이 딸린 관사를 5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31억900만원에 매입,도서관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그러나 문제의 지검장 관사는 지난해 12월 법무부 지시로 청주지검이 매각을 추진하다 여의치 않자 올해 초 청주시에 매입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고있다. 이 때문에 시의 관사 매입은 시립도서관 설립의 필요성 때문이 아니라 검찰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金대통령‘철저한 재벌개혁’역설

    국민의 정부 제 2기 내각이 출범한 뒤 첫 국무회의가 25일 청와대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부장관 등 새로 임명된 11명의 장관과 3개 신설부처의 장(長)이 돌아가며 신임인사를 했다. 대부분의 장관들은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임무를 맡아 책임이 무겁다”면서 “열심히 일하겠다”고 비슷한 다짐을 했다.다만 김덕중(金德中)교육부장관은 “유연성을 갖고 교육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관들의 인사가 끝난 뒤 김대통령의 당부가 이어졌다. 김대통령은 “1기 내각이 하드웨어를 개혁했다면 2기 내각은 소프트웨어를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우선적으로 경제개혁을 튼튼히 해 우리 경제를 반석위에 끌어올려야 한다”면서 “특히 5대 재벌의 개혁은 전세계가 주시하고 있는 만큼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한·미간의 안보체제 강화속에 한·미·일 3국이 공조해남북 화해정책을 펼쳐나가야 한다”고 말하고 “개혁 추진과정에서 고통을겪는 저소득층 및 일부 중산층의 몰락을 막기 위해 생산적 복지체제를 갖추는 것을 새 내각의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조직개편에 따라 이번 국무회의부터는 기획예산처장관이 새로 국무위원으로 편입됐으며,국무조정실장과 여성특별위원장 공정거래위원장 중소기업특별위원장 법제처장 보훈처장 대통령비서실장 총리비서실장 국정홍보처장이국무회의 배석자가 됐다. 이날 처리된 안건은 다음과 같다. ?? 법률안▲남북협력기금법개정안?? 대통령령안▲재소자 및 원생 급식관리위원회 규정폐지안 ▲오지개발촉진법시행령개정안(수정안) ▲대덕연구단지관리법시행령개정안 ▲출판사 및 인쇄소의 등록에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 ▲외국간행물 수입배포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 ▲잠업법시행령폐지안 ▲송유관사업법시행령개정안 ▲석탄산업법시행령개정안▲변리사법시행령개정안 ▲위생사등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 ▲사회복지공동모금법시행령폐지안 ▲결핵예방법시행령개정안 ▲국립의료원특별회계법시행령개정안 ▲장애인·노인·임산부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 ▲소음·진동규제법시행령개정안 ▲산업안전보건법시행령개정안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등에 관한 법률시행령안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시행령개정안(수정안) ▲선원법시행령개정안 ▲수산물검사법시행령개정안?? 일반안건▲1998회계연도 정부결산 제출안 ▲1998회계연도 예비비사용총괄서 제출안▲1998회계연도 국유재산 증감 및 현재액 총계산서 제출안 ▲1998년도 물품증감 및 현재액 총계산서 제출안 ▲공공차관 도입계획안 ▲국제원자력기구와의 핵무기 비확산에 관한 조약에 관련된 안전조치의 적용을 위한 협정에 관한 추가의정서안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와의 북한에서의 경수로사업을 위한 재원의 조달에 관한 협정안?? 즉석안건▲검찰총장 임명안 ▲영예수여안
  • 법정관리인 양성과정 개설 붐

    부도기업이 급증하면서 이를 떠맡을 법정관리인 양성교육이 경제단체 및 기관사이에 경쟁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단체들이 이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부도기업의 증가말고도 부도기업 처리가 시장논리에 맡겨지는 추세에 따라 위기관리 등 경영노하우를 갖춘 법정관리인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부도기업 회생을 정부의 공적 자금투입에 의존했던 관치금융시대에는 채권은행단의 일방적 추천으로 경영을 모르는 금융기관 관계자가 법정관리인에선임돼 자금관리 등 제한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게 고작이었다.대법원이나 서울지법은 이같은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예규나 법정 관리인 선정기준을 마련,법정관리를 전문경영인에게 맡기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후보자 추천기관에 경제단체를 포함시켰다. 전경련 국제경영원은 이달초 ‘기업회생 전문경영인 양성과정’을 개설했다.기업체 및 금융기관 전·현직 간부 35명이 교육받고 있다.판사,교수,변호사,컨설팅회사 사장,회계사 등을 강사로 초빙,기업회생을 위한 경영기법을 비롯,인수합병 회사정리 채권단과의협상 노사관계 등 실무중심의 교육을 하고 있다.오는 9월 2기 수강생을 모집하는 등 반기별로 한차례씩 모집할 방침이다. 97년 가장 먼저 이 사업에 뛰어들어 25일 4기 수료식을 갖는 경총은 지금까지 모두 200여명을 배출했다.이 가운데 30여명이 ㈜건영,경기화학,아남전자등 부도기업에 법정관리인으로 선임돼 활동중이다. 경총 관계자는 “이 과정을 들으려는 신청자들이 몰려 평균 5대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라면서 “㈜낫소 등 몇몇 법정관리 기업에서 매출이 호전되는 등 성공사례도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생산성본부도 지난해 11월부터 7주코스의 ‘법정관리인 및 파산관재인양성과정’을 만들어 1기생 55명을 배출했고 현재 2기생 54명을 교육중이다.
  • 용산 첨단업무단지 본격 착수

    용산역 역세권을 국제첨단업무단지로 개발하기 위한 움직임이 구체화하고있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철도청과 ‘용산역세권 국제첨단업무단지 개발 업무협의회’ 협약서에 서명하고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의회는 앞으로 시가 추진하는 용산역세권의 국제첨단업무단지 조성계획과 철도청이 추진중인 철도부지 개발 및 신공항철도 건설계획과 관련한 업무를 협의·조정하게 된다. 용산역 역세권 부지는 용산역을 비롯해 모두 21만5,000여평.[지도참조] 시와 철도청은 부도심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교통 요충지인 이 지역을 오는 2011년까지 국제비즈니스 복합타운으로 개발할 계획이다.민자 및 외자를유치해 철도역사·쇼핑센터·호텔·국제금융센터·컨벤션센터를 갖춘 업무단지로 조성한다는 세부 계획도 이미 마련했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안에 부지 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세운 뒤 2000년부터 2001년까지 ‘특별설계단지’ 상세계획안을 수립할 방침이다. 시는 우선 2004년부터 고속철도가 운행에 들어가는 것에 맞춰 2003년말까지 현재의 역사와 광장부지,철로 등이 있는 8만5,000여평에 역무 및 판매시설을 갖춘 민자역사를 건립할 계획이다.민자역사 건립은 철도청이 맡게 되며,지난 1월 주관사로 현대산업개발이 정해진 상태다. 이와 함께 2005년까지 공항터미널 백화점 호텔 쇼핑몰 등 유통 및 숙박시설과 용산행정타운 교육타운 오피스텔 공연장 전시장 등을 건설하고,2011년까지는 텔레포트와 컨벤션센터 등을 갖춘 국제적인 정보업무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업무협의회 발족을 계기로 용산역세권 개발이 본격적인 추진단계에 접어들게 됐다”면서 “용산역 일대가 첨단 도시기능을 갖춘 새로운21세기형 지역중심지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서울시 소방본부, 소방공무원 500명 선발

    서울시 소방본부는 소방공무원 500명을 공개경쟁 및 특별채용 방식으로 선발한다. 소방직 255명과 운전직 100명은 공개경쟁 시험으로 선발하며 가스분야 소방직 20명과 구조분야 68명,구급분야 55명,항해사 1명,선박기관사 1명 등은 특별채용시험으로 뽑는다. 공개채용 대상은 서울시 거주자로,7월27일 현재 만 21세 이상 30세까지다. 특별채용 대상은 지역제한이 없으며 4월27일 현재 20세 이상 30세까지다. 6월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소방학교에서 원서를 교부 및 접수한다.실기시험은 6월21일부터 23일까지 잠실 육상보조경기장과 잠실 탄천주차장 및 성동소방서 수난구조대에서 본다. 필기시험은 7월11일이며,면접은 7월27일이다.최종합격자 발표는 8월6일.문의는 02-521-0119. 조덕현기자 hyoun@
  • 死後에 더 빛’참스승’ 평창 다수초등교 朴漢壽교장

    ‘생명의 빛을 남기고 떠나신 참스승의 은혜는 하늘과 같습니다’12일 새벽 춘천 성심병원에서 뇌사상태에 빠졌다가 4시간 만에 숨을 거둔 강원도 평창군 다수초등교 박한수(朴漢壽·64·사진)교장.병원측은 이날 박교장의 유언에 따라 각막은 결막염을 앓고 있는 유모씨(73·춘천시 서면)에게 이식했으며 시신은 한림대 의대에 해부용으로 기증했다. 박교장은 지난 1일 관사에서 과로로 쓰러졌다.45년간의 교직생활을 마감하는 명예로운 퇴임식을 불과 3개월 남겨놓고 변을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 정통부, LG 데이콤지분 제한 해제

    정보통신부는 96년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 선정때 LG의 데이콤 지분을 5% 미만으로 제한한 허가조건을 6일 공식 해제했다. 남궁석(南宮晳)장관은 이날 “PCS 허가이후 통신사업의 급속한 환경변화와동일인 지분제한 폐지 등을 감안해 LG의 데이콤 지분제한을 해제한다”고 밝혔다.그는 “데이콤 경영정상화를 도와 통신서비스를 향상시키는 것이 궁극적으로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면서 “통신시장에 대규모 투자를하는 것이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정책(사이버코리아21)의 취지와도 맞고 통신업체의 국제경쟁력을 키울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통부는 올 1월부터 국내통신사업의 외국인 대주주가 허용됐고,기간통신사업자에 대한 외국인 지분이 7월부터 33%에서 49%로 확대되는 점 국내 기업과 내·외국인간 형평성 국내통신사업 발전 등을 구체적인 해제 사유로들었다. 남궁장관은 LG가 96년 당시 데이콤 경영권을 포기한다고 해놓고도 꾸준히우호지분 등을 통해 지분을 늘려온 사실과 관련,“주식이동문제는 정통부의소관사항이 아니며 정통부는 이를 파악할 능력이 없다”면서 “일부에서 현대와의 반도체 빅딜에 대한 보상으로 LG의 지분제한을 해제했다는 말이 있으나 그러기에는 데이콤의 규모와 수익성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결정이 반도체 빅딜에 따른 보상 성격임을 부인할 수 없는데다,PCS 사업 허가당시 약속한 사항을 불과 3년만에 전격 변경해 정부의 정책일관성이 결여됐고,재벌의 경제력 집중이 문제화되는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 [사설] 고관집 절도사건의 교훈

    ‘고관집 전문 털이’ 김강룡(金江龍)씨 사건 수사가 숱한 의문을 남긴 채마무리됐다.인천지검은 김씨와 김영수씨 등 일당 7명을 강도,절도,강도상해,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등 12가지 죄명으로 추가기소했다.김씨가 경찰에붙잡힌 지 46일,검찰에 송치된 뒤 39일 만이다.검찰은 김씨가 유종근(柳鍾根)전북지사의 서울관사에서 훔쳤다고 주장한 12만달러,배경환(裵京煥) 경기안양경찰서장의 집에서 훔쳤다는 58개의 봉투,현직장관 집에서 훔쳤다고 주장한 금괴등에 대해서는 ‘증거가 없다’며 공소장에서 제외했다. 검찰의 수사결과에 대해 국민들은 선뜻 납득하기 어려워하고 있다.경찰서장들은 왜 현금을 은행에 맡기지 않고 김치냉장고와 꽃병속에 넣어두었는지,궁금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12만달러 부분과 관련,‘달러가방’목격자들을 수사했으나 모두 현금가방만 보았다는 진술이고 김씨가 뿌리고다녔다는 외화도 2,000달러 미만으로 김씨의 주장은 신빙성이 없다는 것이다.또 김씨가 7만달러를 환전했다는 암달러상을 수배했으나 그 암달러상의 존재 자체가 불투명하다는 것이다.‘버선 목이라면 뒤집어 보여주기나 하지’,검찰도 답답하기 그지없을 것이다.오죽하면 차철순(車澈淳)차장검사도 국민들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면’수사를 계속하겠다고 말하겠는가. 국민들은 이 사건을 통해 몇가지 중요한 사실을 생각해보게 된다.첫째,고위공직자들은 ‘의심을 살만한 일’을 아예 하지 말라는 것이다.둘째,국민들은 고위공직자의 주장보다 범법자의 주장을 더 믿으려 한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현상이 반드시 우리 사회에 가학성 심리가 만연된 때문일까.그렇지는 않다는 생각이다.국민의 정부 아래서도 고위공직자들이 부정부패 혐의로 줄줄이 감옥에 가고 있다.아직도 공직사회가 정화(淨化)되지 않았다고 국민들은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큰일이 아닐 수 없다.뭔가 특단의 조처가 있어야한다. 다음으로 야당과 언론의 태도다.한나라당은 김씨의 일방적인 주장을 여과없이 중계함으로써 이 사건을 정략적으로 이용했다.언론 또한 진실에 대한접근보다 선정적 보도를 함으로써 상황을 악화시켰다.모두가 한번쯤은 깊이자성해볼 대목이다.경찰과 검찰의 수사태도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초동수사단계에서 경찰과 검찰은 고위공직자 관련 부분을 수사하지 않아 축소·은폐수사라는 의혹을 자초했다.그 결과 경찰과 검찰의 명예만 실추되고 말았다.이 사건이 남긴 교훈이다.
  • ‘사택 현장검증’하나 안하나

    검찰이 고위층 자택 절도사건의 피해자인 유종근(柳鍾根)전북도지사의 사택에 대한 현장검증을 실시하지 않은 채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해 논란이 일고있다.검찰은 당초 유지사는 물론 안양·용인경찰서장 등 모든 피해자의 사택에 대해 현장검증을 실시하겠다고 공언했으나 ‘기소 후 실시할 수도 있지않으냐’는 선으로 슬그머니 후퇴했다. 유지사는 “피해자 신분이고 이미 3차례나 현장검증을 했는데도 다시 현장검증을 하겠다는 것은 정치적 공세일 뿐”이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서울 양천경찰서가 한차례 현장조사를 했고 주임검사가 집 내부구조를 확인하기 위해 둘러본 적은 있지만 이를 현장검증으로 볼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현장검증은 피의자를 동행한 가운데 범행을 재연토록 하는 것이기 때문에피해조사나 현장확인과는 엄연히 다르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대검의 고위 관계자는 “피해자임을 강조하는 유지사의 주장에도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나 그렇다고 관사 안의 집기를 모두 치우고 매각하겠다고 나서는 것도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현장검증 논란에 이어 유지사 사택의 용도,자금출처 등에 대한 시비가 끊이질 않자 몹시 곤혹스러운 모습이다.기소후 현장검증 실시라는 아이디어도 이 때문에 나온 듯하다. 검찰이 사건의 ‘본질’과는 상관없는 이같은 의혹제기에 어떻게 대처할지주목된다.
  • 12만달러·금괴12㎏ 여전히 숙제로/고관집절도 풀어야할 의문점들

    검찰이 30일 고위층 자택 절도사건의 용의자 김강룡(金江龍)씨를 상습절도혐의를 추가해 기소함에 따라 큰 줄기는 일단락됐다. 그러나 김씨가 유종근(柳鍾根)전북지사 사택에서 훔쳤다고 주장한 미화 12만달러의 존재여부와 현직 장관 집 두곳을 더 털었는지 여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다.현직 장관 집에서 훔쳤다는 금괴 12㎏도 마찬가지다. 현재로서는 김씨의 주장이 허위일 가능성이 높다.그럼에도 김씨의 주장은일관성이 있는데다 거짓으로 보기에는 절도과정이 매우 사실적인 점,절도대상이 된 부유층이나 고위층이 피해사실을 밝히기를 꺼려한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김씨의 주장이 사실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검찰이 기소 후 수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같은 점을 감안한 듯하다. 가장 큰 파문을 일으켰던 12만달러의 경우,사실여부를 확인하려면 김씨가유지사의 사택을 턴 지난 3월7일 이후 안양시내 유흥가 등에서 사용한 달러의 출처를 확인하면 된다.평촌 B단란주점에서 달러가 가득찬 007가방을 종업원들에게 보여줬다는 김씨의 주장은 허위로 밝혀졌지만 달러 일부가 유흥비로 사용된 사실은 확인됐다. 12㎏의 금괴 주장도 김씨의 동거녀가 지난 1월 중순쯤 250g짜리 금괴를 판사실이 드러나 거짓으로만 단언하기에는 석연치 않다.검찰은 동거녀가 판 금괴가 1㎏짜리 금괴의 일부일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250g짜리 금괴가 몹시 지저분했고 정량에도 약간 못미쳤던 것을 감안하면 추가 수사가필요하다. 김성훈(金成勳) 농림부장관의 집에서 훔쳤다던 고가의 그림은 김씨가 현장검증에서 김장관의 집을 잘못 짚음에 따라 거짓으로 판명됐지만 현직 장관의 집 두곳을 더 털었다는 주장은 풀어야할 숙제로 남아 있다. 김씨가 배경환(裵京煥) 안양서장과 유태열(兪泰烈) 용인서장 관사에서 훔쳤다고 주장하는 5,800만원과 800만원도 마찬가지다. 검찰은 공소장에 피해액수를 피해자의 진술에 따라 800만원과 200만원으로기재했지만 정확한 피해액수와 돈의 성격은 여전히 규명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사건의 의문점은 재판과정에서도 다시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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