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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매일 제정 교통봉사상 시상식

    건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대한매일신보사가 제정한 제12회 교통봉사상시상식이 12일 오전 11시 서울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은 철도청 부산차량사무소 분소장 이종문(李鍾旻·52)씨가 수상했다.차륜 열손상 2량 사전발견 조치,후란지마모 149량 540건 조치 등 철도차량의 기술개발 및 공기구 제작에 선도적 역할로 작업능률을 향상시키고 안전사고 예방에 공을 세운 점이 높이 평가됐다. 교통봉사상은 교통업무에 헌신적으로 봉사한 개인 또는 단체를 발굴·표창함으로써 건전한 교통문화 창달을 유도하기 위해 대한매일신보사가 1991년부터 매년 1회씩 시행하고 있다.올해에도 건설교통부를 비롯해 한국도로공사,한국공항공단,교통안전공단,부산교통공단,한국고속철도공단,인천국제공항공사,홍익회,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전국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화물운송사업자공제조합,한국항공진흥협회 등 14개 교통 관련 단체가 후원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 이종문(李鍾旻·52·철도청 부산차량사무소 분소장). ◇본상 ▲도로 양성희(梁性熙·44·건설교통부 도로국 토목주사) ▲철도 고중석(高重錫·35·철도청 순천기관차 승무사무소 부기관사) ▲육운 친절기사 교통봉사대(단체) ▲안전 고종덕(高宗德·40·교통안전공단 안전관리처 행정4급) ▲항공 원윤희(元潤喜·55·대한항공 수석사무장) ◇장려상 ▲도로 홍성국(洪性國·48·한국도로공사 호남지역본부 부장) 정호희(鄭豪憙·50·현대산업개발 부장) ▲철도 강병규(姜炳圭·44·철도청 영업본부 운수주사) 도태득(都泰得·42·철도청 구포역 역무팀장) ▲육운 박채용(朴採用·45·중앙고속 운전기사) 장용기(張墉基·46·태백시청 경제교통과주사) ▲안전 최창수(崔昌秀·41·인천계양경찰서 경비교통과 경장) 김동식(金東植·39·전국화물자돈차공제조합 과장) ▲항공 유웅(兪熊·44·아시아나공항서비스 선임감독) 정상국(鄭相國·41·한국공항공사 건축설비처 과장)◇특별상 ▲사단법인 녹색교통(단체) ▲박순애(朴順愛·40·교통안전공단광주전남지사 행정5급) 김문기자 km@
  • 수도이전 파장 공방/李.盧양자토론가능성

    대통령선거가 종반전으로 접어들면서 행정수도의 충청권 이전 문제가 뜨거운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는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을 이전하겠다는 것은 불안한 후보의 위험한 정책”이라면서 “서울이전은 안보불안을 초래할 것이며,분단을 고착화하는 반통일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신 행정수도 건설 충북추진위 현판식’에서 “한나라당은 서울 아파트값 하락 등 근거없는 주장으로 국민을 속이지 말라.”고 반격했다. 이 후보는 전날 노 후보가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TV 양자토론을 갖자고 제의한 것을 전격 수용했다.이 후보측과 노 후보측은 14∼15일쯤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한 TV 양자토론을 방송사 등이 주관한 가운데 추진하기로 했다.하지만 협의시간이 촉박하고 민노당측의 반대가 거센 데다 주관사 결정도 난항이 예상돼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곽태헌기자 tiger@
  • 대한매일 제정 제12회 교통봉사상

    건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대한매일신보사가 제정한 교통봉사상 수상자18명이 8일 확정됐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교통봉사상 영예의 대상은 철도청부산차량사무소 분소장 이종문(李鍾旻·52)씨가 차지했다. 이씨는 차륜 열손상 2량 사전발견 조치,후란지 마모 149량 540건 조치 등철도차량의 기술개발 및 공기구 제작에 선도적 역할을 해 작업능률을 향상시키고 안전사고 예방에 공헌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대상 외에 각 부문 본상,장려상 및 특별상 등 올해 교통분야 최고의 영예를 안게 된 수상자 전원에게는 상패와 상금 및 건설교통부장관 표창이 수여된다.시상식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서울 태평로 대한매일·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교통봉사상은 교통업무에 헌신적으로 봉사한 개인 또는 단체를 발굴·표창함으로써 건전한 교통문화 창달을 유도하기 위해 대한매일신보사가 1991년부터 매년 1회씩 시행하고 있다.올해에도 건설교통부를 비롯해 한국도로공사,한국공항공단,교통안전공단,부산교통공단,한국고속철도공단,인천국제공항공사,홍익회,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전국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화물운송사업자공제조합,한국항공진흥협회 등 14개 교통 관련 단체가 후원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 이종문(李鍾旻·52·철도청 부산차량사무소 분소장). ◇본상 ▲도로 양성희(梁性熙·44·건설교통부 도로국 토목주사) ▲철도 고중석(高重錫·35·철도청 순천기관차 승무사무소 부기관사) ▲육운 친절기사 교통봉사대(단체) ▲안전 고종덕(高宗德·40·교통안전공단 안전관리처 행정4급) ▲항공 원윤희(元潤喜·55·대한항공 수석사무장) ◇장려상 ▲도로 홍성국(洪性國·48·한국도로공사 호남지역본부 부장) 정호희(鄭豪憙·50·현대산업개발 부장) ▲철도 강병규(姜炳圭·44·철도청 영업본부 운수주사) 도태득(都泰得·42·철도청 구포역 역무팀장) ▲육운 박채용(朴採用·45·중앙고속 운전기사) 장용기(張墉基·46·태백시청 경제교통과주사) ▲안전 최창수(崔昌秀·41·인천계양경찰서 경비교통과경장) 김동식(金東植·39·전국화물자동차공제조합 과장) ▲항공 유웅(兪熊·44·아시아나공항서비스 선임감독) 정상국(鄭相國·41·한국공항공사 건축설비처 과장) ◇특별상 ▲사단법인 녹색교통(단체) ▲박순애(朴順愛·40·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지사 행정5급) 김문기자 km@ ★대상 이종문 부산차량사무소 분소장 “철도분야가 선망의 대상이 되는 일류 기업과 직장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제12회 교통봉사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이종문(李鍾旻·52) 철 도청 부산차량사무소 분소장은 “기대하지도 않은 상을 받게 돼 무척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피력했다. 경북 영천 출신인 이씨는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 1967년부터 지금까지 35년 동안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철도차량 검수일을 전문으로 맡아오고 있다.하루평균 600량 정도의 화·객차를 검수하고 있다는 이씨는 올 들어 차륜 열손상 2량을 사전에 발견,대형 사고를 막았으며540건의 후란지(바퀴가 선로 밖으로 이탈되지 않도록 하는 장치) 마모 발견·조치등 안전사고 예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공로가 인정돼 이번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씨는 워낙 일을 꼼꼼하게 처리해 회사에서 ‘움직이는 FM’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그래서인지 차량검수 때마다 ‘돌다리도 반드시 두드려 보고 건너자.’는 식으로 2∼3회 반복 확인작업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의사가 환자의 아픈 곳을 금방 알아보듯이 차량의 소리나 바퀴 모양만 봐도 어디가 고장인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힘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승객들의 안전을 확실히 책임지겠습니다.” 김문기자 ★본상 ● 양성희(梁性熙·44)-도로부문,건교부 도로국 토목주사 1977년 토목직 9급으로 임용된 양씨는 평소 교통사고가 잦은 곳에 대한 꾸준한 개선사업을 벌여왔다.특히 올해 들어 국도7호선 강릉지역과 경춘국도춘천 신동 일원에 중앙분리대를 적절하게 설치,사고 줄이기에 앞장섰다.또한 고질적 사고 다발지역인 경기 양주군 주내역 앞 3거리에 교차로 신호등 정비로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고중석(高重錫·35)-철도부문,철도청 순천기관차 승무사무소 토목주사 92년 철도청 기관사직으로 들어와 10년 동안 무사고 안전운행을 지켜오면서 자랑스러운 철도맨을 부각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5년 전부터 광양시 장애자협회 자원봉사 및 이웃돕기 사랑을 지속적으로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아울러 비번인 날에는 등하굣길 시내 교통정리 및 청소년 선도활동을 꾸준히 벌이고 있다. ● 친절기사 교통봉사대(단체,대장 진덕언)-육운부문 96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벌여온 ‘서울 친절기사 교통봉사대’는 버스와택시기사 1500명이 모여 활동하고 있다.올들어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 전개와 자동차 1300만대 시대의 시민교통질서 의식 함양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그동안 교통질서 결의대회 개최,수해복구 자원봉사,친절 서비스와 거리 캠페인 등 사회봉사 활동도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 고종덕(高宗德·40)-안전부문,교통안전공단 안전관리처 행정4급 91년 공단에 들어온 뒤 그동안 지속적으로 교통안전 업무에 매진해 왔다.해마다 50여 운수업체를 방문,안전운행 요령과 교통사고 감소 방안을 지도하고 있으며 설과 추석때 교통안전촉진대회를 기획·주도하고 있다. 특히 올 9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범국민 교통안전실천대회를 성공리에 마치도록 노력한 공로가 인정됐다. ● 원윤희(元潤喜·55)-항공부문,대한항공 수석사무장 73년 항공사에 입사한 이후 지금까지 대고객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여기고있다. 현재 수석사무장으로 객실 서비스체계 개선 및 확립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아울러 현장지도 팀장으로 객실 서비스와 안전운항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항공안전 운행에도 큰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별상 ● 녹색교통운동-단체(대표 신부용) 93년 창립된 녹색교통운동은 월드컵의 성공개최를 위한 운전문화개선운동,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교통문화지수 측정 조사발표,교통안전법 개정운동 전개 등 교통문화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임순애(林順愛·40)-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지사 직원 운수업체 교통안전계획서 검토·통보,교통안전 진단 운수업체 사후관리에앞장섰다.또 교통안전 관계자 지역토론회 개최 등 교통사고 예방에 힘썼고,자동차 사고 유자녀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쳤다. ★장려상 ● 홍성국(洪性國·48)-도로부문,한국도로공사 호남지역본부 부장 올해 들어 88고속도로 주변 도로개선 사업을 벌여 사망사고를 획기적으로감소시켰다. 아울러 설날과 추석연휴 및 월드컵기간 중 특별교통대책을 세워 소통을 원활히 하는 데 기여했다. ●강병규(姜炳圭·44)-철도부문,철도청 운수주사 철도서비스 개선계획 추진에 힘써 왔으며 특히 월드컵기간중 관람객의 원활한 수송 등 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했다.철도청의 정기 간행물과 홍보책자,서비스 교재 등에 만화와 삽화연재로 철도홍보 및 직장문화 발전에도 이바지했다. ●박채용(朴採用·45)-육운부문,중앙고속 운전기사 평소 도로교통법 준수의 생활화로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월드컵과 설 등 정부합동 특별대책기간 중 귀성·귀경객의 안전한 수송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대고객 서비스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최창수(崔昌秀·41)-안전부문,인천계양경찰서 경비교통과 경장 오랫동안 교통업무에 종사하면서 인천지역 교통정리 및 안전분야에 기여한공로가 인정됐다.특히 올해 들어 9개월 동안 음주운전,무면허,중앙선침범 위반 단속에 주력하는 등 5266건을 단속했다. ●유웅(兪熊·44)-항공부문,아시아나공항서비스 선임감독 1984년부터 지상조업체에 근무하면서 울산공항의 지상조업 기틀을 마련하고 조업품질 향상에 기여했다.모범적인 지상조업 활동으로 항공기 정시운항 및 항공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 정호희(鄭豪憙·50)-도로부문,현대산업개발 부장 국도건설과 무사고·무재해 달성,부실공사 추방에 앞장섰다.특히 국도 47호선 30㎞를 관리하면서 겨울철 교통안전과 주민편의를 향상시켰다.지난 8월태풍시 차량안전 유도와 국도 교통소통 기능 유지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태득(都泰得·42)-철도부문,구포역 역무팀장 구포역무팀장으로서 전 직원이 일치단결토록 화합의 분위기를 유도,2002년도 모범역으로 지정되는 등 철도역 주변에 대한 획기적인 시설개선 및 환경개선으로 철도 이미지 향상에 기여했다. ●장용기(張墉基·46)-육운부문,태백시청 지방행정주사 카지노 거점도시 육성을 위한 승강장 설치 및 대중교통시설물을 원활히 정비했다.또 택시 전액관리제 정착으로 노사화합에 많은 기여를 했으며 시내버스 노선 조정으로 시민의 불편을 해소했다. ● 김동식(金東植·39)-안전부문,전국화물자동차공제조합 과장 화물자동차 운전자의 날을 기획하고 무사고 100일 운동을 전개한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무보험 강제가입 관리 및 전산망 구축사업에 적극 참여,무보험차량 발생 방지에 기여했다. ● 정상국(鄭相國·41)-항공부문,한국공항공사 건축설비처 과장 김포공항 구내도로 차량 동선을 개선하는 데 앞장섰다.또 교통안전 특별수송대책 관련 계획을 세밀히 수립하고 시행하는 데 남다른 노력이 높이 평가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 ‘연가파업’ 공무원 3명 영장/울산공무원 징계방침에 천막농성

    울산 중부와 동부경찰서는 3일 공무원 집단행동을 주도한 전형진(43·울산지역본부장·중구),손종학(45·울산시지부장·울산시),김갑수(36·울산지역수석부본부장·동구)씨 등 전국공무원노조 울산지역본부 간부 3명을 지방공무원법 위반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전씨 등 3명은 공무원 노동3권 쟁취를 이유로 지난 10,11월 서울 명동성당집회에 참석하고 울산 북구청에서 열린 노동자 대회,집단 연가투쟁 등 집단행동을 주도한 혐의다.경찰은 이날 새벽 울산지방법원으로부터 구인장을 발부받아 이들의 신병을 확보했다. 이에 대해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구속된 3명중 전씨 1명만이 행자부가 요구한 연가투쟁 관련 배제징계 대상자”라면서 “3명에 대한 사법처리는 행자부 지침과 별개로 울산지검에서 자체적으로 수사 지휘를 하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한편 울산시와 중·남구,울주군은 오는 7일쯤 인사위원회를 열어 연가투쟁 참가 공무원을 징계하기로 했다.징계대상자가 있는 4개 구·군 가운데 동구를 제외한 3개 구·군이 중징계 5명은 울산시인사위에,경징계 41명은 자체 인사위에 각각 징계를 요구했다.동구의 중징계 1명과 경징계 2명은 구청장이 ‘징계 불가’ 입장을 고수해 일단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이 노조간부를 구속하고 자치단체들이 연가파업 참여자에 대해 징계를강행하기로 하자 공무원노조측은 시·구청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전공노 울산지역본부는 징계 철회 등을 요구하며 이날 오전 7시부터 울산시청 현관 옆에 천막을 치고 30여명이 농성하다 3시간30분 만에 시 간부공무원 등이 천막을 강제 철거하자 해산했다.울산 중구와 남구 지부는2일부터 구청 안에서 이틀째 천막농성을 하고 있다. 연가투쟁 관련 징계대상자가 39명으로 강원도 내에서 가장 많은 동해시는이날 인사위를 열 예정이었으나 일부 인사위원의 불참과 공무원들의 반발로다음 주중으로 연기했다.동해시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당분간 공무원노조소속 공무원들의 눈치를 살펴야 할 처지에 있다 보니 인사위가 파행을 겪는실정”이라고 말했다.강원도내 다른 시·군은 아직 일정조차 잡지 못한 채타 지역의 눈치만 보는 실정이다. 경기도와 7개 시·군은 중징계 및 배제징계 대상자 7명 가운데 4명(도·수원시 각 1명,부천시 2명)에 대한 징계가 도 인사위에 요구됐고,경징계 대상자 19명 전원에 대한 징계요구안이 해당 시·군에 의해 자체 인사위에 상정됨에 따라 조만간 인사위를 열어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경기지역본부 소속 노조원들은 부당징계 철회·중지 및 손학규 지사 퇴진을위한 농성을 도청,지사관사,행정부지사 관사 등을 돌며 5일째 계속하고 있다. 울산 강원식·춘천 조한종기자 kws@
  • 원양어선 고의침몰 20억대 보험사기 10년만에 꼬리잡혀

    그동안 소문만 무성하던 원양어선 고의침몰 보험사기 사건이 처음으로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92년 현대해상화재보험의 선박보험에 가입한 뒤 남미 에콰도르 해안에서 배를 고의로 침몰시켜 보험금 20억원을 타낸 원양어선 S호선주 K씨 등 3명을 적발해냈다고 2일 밝혔다. 형사처벌 공소시효(7년)는 이미 지났지만 민법상 부당이득 반환청구 시효(10년)가 아직 남아 있어 현대해상은 K씨와 당시 질권은행이었던 한일은행(현우리은행) 등을 상대로 보험금 반환소송을 낼 방침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선주 K씨는 고향후배인 일등기관사 J씨와 선박을 고의로침몰시키기로 모의하고 기관장 C씨를 끌어들여 해수펌프(킹스톤밸브)를 열도록 해 선박을 침몰시켰다.현대해상은 당시 ▲사고지점의 수심이 1000m로 선박의 좌초 가능성이 희박하고 ▲선원이 전원 구조된 점 ▲사고 1개월 전에보험에 가입한 점 등을 들어 고의침몰 의혹을 제기했었다.하지만 남미의 해저 1000m에 침몰된 선박에 대해 ‘현장조사’를 벌이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합의 형식으로 사고 이듬해인 93년 보험금 20억원을 지급했다. 이같은 보험사기가 10년 만에 드러나게 된 것은 ‘공범’인 기관장 C씨가지난 8월 금감원에 제보를 해와서였다.C씨는 당초 약속한 사례금 2억원에서400만원만 받게 되자 형사처벌을 각오하고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미현기자 hyun@
  • 러 공군기지인근 지뢰폭발 차량탑승 민간인 3명 사망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의 공군기지 관사 근처에서 2일 원격조종장치에 의한 지뢰가 폭발,차량에 탑승한 민간인 3명이 숨졌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사법당국의 한 관계자는 오전 10시쯤 공군참모총장인 블라디미르 미하일로프 대장이 살고 있는 자르야 군부대 관사지역에서 원격조종장치를 이용한 지뢰폭발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참모총장을 비롯한 주요 장성들의 차량이 모스크바 진입시 주로 이용하는 도로 주변에서 발생했다고 전하고,마피아 등 범죄단체의 암살 시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누가 테러를 자행했으며 공군사령관 등 지휘부를 겨냥했는지 등에대한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러시아 공군사령부의 한 관계자는 체첸 반군 6명이 사건 현장인 자르야 지역에서 불법 폭발물 및 무기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 철도직원 유니폼 바뀐다

    철도청은 2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철도직원 유니폼 발표회’를 갖고 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철도직원들이 착용할 새로운 유니폼을 공개했다. 이날 선보인 유니폼은 고속철도 및 일반철도(새마을·무궁화·통일호) 기관사와 여객전무,여승무원 등 승무원 유니폼과 역장·역무원·공안직원 등 19종이다. 고속철도 승무원들은 내년 10월 상업 시운전부터 새로운 유니폼을 착용하며 일반철도는 2004년 4월 고속철도 개통 이후 지급할 예정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고의로 선로에 놓은 돌멩이 한밤 대형 열차사고 부를뻔

    승객 180여명이 탄 여객 열차가 한밤중 탈선 직전 멈춰선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17일 철도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밤 10시8분쯤 호남선 북송정역을 1.1㎞ 앞둔 지점(대전 기점 182.9㎞)에서 열차의 진출입 방향을 조절해주는 선로전환기에 돌이 끼어 있는 것이 발견됐다. 당시 현장에는 서울역을 출발한 새마을호 열차(8량)가 승객 185명을 태우고 광주로 가던 중이었는데,선로전환기 옆에 설치된 신호기에 빨간불(정지신호)이 들어와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기관사가 열차를 멈추고 신호소에 연락,선로 이상을 밝혀냈다. 선로전환기에 돌이 끼여 레인이 벌어져 있는 상태에서 열차가 그대로 진행했을 경우 탈선에 따른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았다고 철도청은 설명했다. 철도청은 사고 직후 신호소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검색한 결과 이날 오후 9시24분쯤 중년 남자가 고의로 돌을 선로전환기에 올려놓는 장면을 확인,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공공기관사용 행정물품 환경친화 제품만 구매, 市 내년부터 시행

    서울시는 7일 공공용품의 사용·폐기로 일어나는 환경오염을 최대한 줄이고 환경친화적 제품의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환경친화적 구매·조달 가이드라인’을 마련키로 했다. 시는 이르면 내년 초부터 시행키로 하고 이를 위해 환경마크협회와 손을 잡았다. 시가 환경마크협회에 의뢰해 작성한 가이드라인 초안에 따르면 본청과 자치구,산하 공공기관은 행정물품 구매때 품질과 가격만 고려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제품의 생산·유통·소비·폐기 과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환경영향까지 평가해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예컨대 프린터를 구입할 때 품질인증 규격 이외에 오존발생 기준,절전 기준 등 각종 환경기준과 제품 폐기시 발생하는 환경영향까지 따진다. 시는 일단 구매량이 많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큰 프린터,도료,가스보일러,복사기,수도계량기,가로등용 안정기 등 6개 제품의 개별 가이드라인을 정해 시행한 뒤 대상 제품의 종류를 점차 늘릴 방침이다. 또 구매 가이드라인을 조례로 정해 제도화하는 한편 정부가 발주하는 공사에서도 환경친화 제품이조달될 수 있도록 공사시방서에 대한 규정개정을 정부에 건의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송한수기자
  • 홍성군 투명·봉사행정 ‘최우수’, 행자부 지자체 실태조사

    지방자치단체장들이 관사를 매각하거나 주민복지시설로 바꾸고,집무실 출입문을 투명유리로 바꾸는 등 주민을 위한 투명·봉사행정을 펴는 자치단체가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행정자치부가 지난 한달간 자치단체장의 집무실과 관사,전용차량 등 3개 분야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22개 자치단체가 집무실 출입문을 투명한 유리로 바꾸거나 관사를 폐지하는가 하면 전용차량을 소형차량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충남 홍성군은 3개 분야에서 모두 ‘A’를 받아 최우수 단체로 선정됐다.전북 정읍시와 대구 남구 등 7곳은 2개 분야에서 ‘A’를 ,광주 동구와 전남 순천시,전북 순창군 등 14곳은 1개 분야에서 A를 받았다. 채현병(蔡玄秉) 충남 홍성군수는 집무실 안이 보일 수 있도록 출입문을 투명한 유리로 교체해 밀실 행정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또 군수 관사를 장애아동 전담보육시설로 용도를 변경했으며,전용차량도 내구연한(5년)이 넘은 95년식 그랜저(2000cc급) 승용차를 교체하지 않고 사용했다.유성엽(柳成葉) 전북 정읍시장은 시장실을 2층에서 1층으로 옮기면서 면적을 124㎡에서 90㎡로 줄였고,관사를 청소년 공부방으로 활용했다. 김완주(金完柱) 전북 전주시장은 지난 9월10일 관사를 매각했으며,차량은 지난 99년 구입한 1500cc급 아반테 승용차를 사용하고 있다. 또 권철현(權喆鉉) 경남 산청군수도 민원인들의 접근이 편하도록 군수실을 2층에서 1층 민원실 앞으로 옮겼으며,관사를 유아교육시설로 용도를 변경했다. 특히 전임 시장 2명이 구속됐던 전남 순천시의 조충훈(趙忠勳) 시장은 복도나 비서실 쪽에서 시장실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도록 벽면 3곳을 모두 투명유리로 교체했고,이신학(李新學) 대구 남구청장은 지난 92년 구입한 콩코드승용차를 10년3개월째 타고 다니고 있다. 이밖에 충남 연기군은 단체장 관사를 노인주간보호시설로,전북 부안군은 저소득어린이 놀이터로,경기 여주시는 양궁부 숙소로 활용하는 등 자치단체 10곳이 관사의 용도를 변경했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자치단체장들이 주민편익을 위해 솔선수범하면서 과거에비해 민원인들의 억지주장이나 행정관청에 대한 불만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면서 “매년 한 차례씩 자치단체에 대한 모범사례를 조사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전주법원장 관사에 탄환 든 협박편지

    전주지방법원장 관사에 탄환이 든 협박편지가 배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전주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전주시 덕진동 전주지법 법원장관사 대문 우체함에 협박편지와 엽총 탄환 4개가 든 편지봉투가 들어 있는 것을 관사 관리인이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흰색 편지 봉투 속에는 “11월5일까지 1500만원을 준비하지 않으면 가족을 몰살시키겠다.”는 원고지 3장 분량의 편지와 사용하지 않은 엽총 탄환 4발이 들어 있었다. 하지만 겉봉투와 편지 속에는 법원장을 적시하는 단어나 돈을 건네주라는 장소 또는 통장 계좌도 기재돼 있지 않았다. 사건발생 이후 협박 전화도 걸려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이 편지와 탄환을 국과수에 보내 정밀 감식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관사 주변을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 지하철 새달 9일부터 연장 운행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지하철 운행이 12월9일부터 한시간 연장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수원·인천·성남·의정부·일산 등 수도권 지역에서 서울로 오가는 승객들은 심야 이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31일 “지하철 연장운행에 대해 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철도청 등이 합의를 이끌어 냈다.”면서 “12월9일부터는 서울지하철 1∼8호선과 철도청 소속의 열차가 종전 자정까지에서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연장운행하게 된다.”고 밝혔다.시는 운행 간격이 15∼20분이며 다음 달 중순 종합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심야시간의 요금체계는 확정되지 않았다. 시의 한 관계자는 “출퇴근 때에는 기본요금,주간에는 할인요금,심야에는 할증요금을 물리는 등 차등 요금을 적용하는 것이 시의 방침”이라며 “그러나 아직 행정적·기술적 문제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아 12월9일부터 당장 심야할증요금을 적용할지는 결정짓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지하철공사·도시철도·철도청 등은 심야 연장운행에 대비해기계 정비 등의 작업에 착수했으며 지하철공사는 기관사 교육을 별도로 실시중이라고 덧붙였다. 조덕현기자 hyoun@
  • [대한포럼] 잊혀진 수재민

    첫눈이 내렸다.지난해보다 열이틀이나 빠르다.영월 일대 강원도 산간에 40분 동안이나 눈발이 흩날렸다고 한다.첫눈은 서설(瑞雪)이라고 했다.기다림의 대상이다.그냥 첫눈 내리는 날 만나자고 약속을 한다.첫사랑을 가꾸는 연인들은 하루하루 퇴색하는 손톱의 봉선화 물을 지켜보며 첫눈을 얼마나 기다렸던가.첫눈이 내릴 때까지 봉선화 물이 남아 있으면 사랑이 이뤄진다고 했다.첫눈은 그렇게 새로운 기대와 설렘의 징표였다. 그러나 올해의 첫눈은 반가움보다는 걱정이 앞선다.겨울 추위가 혹독할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다.얼음도 엿새나 빨리 얼었던 터다.첫눈 내린 곳이 하필이면 지난 여름 태풍 ‘루사’가 모질게 할퀸 지역이란 말인가.물난리는 잔인했다.산자락에 옹기종기 모여 있던 마을이 아예 사라졌다.6000여채는 형체만 남았고 3080채는 흔적조차 감췄다.그래도 사람들은 떠나지 못했다.1800여가구가 집터마저 희미한 그곳에서 컨테이너 생활을 시작했다.딱히 갈 곳이 마땅치 않은 층이 많았다고 한다. 우리도 하느라고 하기는 했다.수재 의연금을1296억원이나 냈다.1998년 경기 북부가 온통 물바다를 이뤘을 때보다 거의 두 배나 된다.42만명이 물난리 현장을 찾아 밤낮없이 봉사 활동을 폈다.위문품도 250만점이 모였다.어려움을 만나면 어디에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 하나로 뭉치는 저력을 잘도 보여 주었다.그렇다고 컨테이너 수재민을 잊어도 괜찮다는 명분은 될 수는 없다. 컨테이너는 철판으로 만들어진 커다란 상자쯤 될 것이다.집이라 할 수도 없다.난방 장치는커녕 그 흔한 단열재 처리도 안돼 있다.장작불이나마 밀어 넣을 아궁이조차 없다.요즘같은 추위만 해도 말 그대로 냉장고가 된다.꽁꽁 언 바닥에 전기 장판을 깔아 북풍한설을 이겨낼 수는 없는 노릇이다.더구나 수재민 가운데는 70세 안팎의 노인들이 적지 않다.따끈따근한 아랫목이 있어도 힘겨운 겨울이다. 우리는 세계 29개 부자 나라축에 낀다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 지가 6년이 되는 나라의 국민들이다.70세 안팎의 노인들이 엄동설한을 컨테이너에서 보내게 할 수는 없을 것이다.나라에 충성하고,부모에 효도하며,노인을공경하는 동방예의지국 인심으론 도저히 그렇게 못한다.국민들이 호주머니를 털어 낸 의연금은 어디에 쓸 텐가.설마 다리 놓고 길 닦을 생각은 아닐 것이다.미분양 아파트나 빈 집을 잠시라도 빌려 수재민들이 이 겨울을 따뜻하게 나게 해야 한다. 자치단체는 60년대식 예산 타령만 할 텐가.비상한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 아닌가.빈집이 정 없다면 단체장의 관사라도 내놓을 일이요,지방의회 사무실이라도 비울 일이다.지난 6월 지방 선거 때 지역 주민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호언하지 않았던가.중앙 정부도 나서라.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최소한 인간다운 생활은 보장해야 한다.수해 복구비로 7조 1778억원을 확보했다면서 뭘 하고 있는가.제발 규정이 어떻고 절차가 마련되지 않았다는 타령일랑 이제는 그만두자. 예부터 날씨 인심을 제일로 쳤다.날씨라도 포근해야 가난하고 돌봐주는 이 없는 서민들이 겨울을 잘 이겨낼 수 있다는 얘기다.세상이 이래저래 시끄러워 그런지 올해는 벌써부터 눈발이 분분하다.생각하면 하나하나가 소중한 우리 이웃들이다.성금을 내고 자원 봉사에 나섰던 그 열정으로 그들을 다시 보자.당국은 지금이라도 서둘러라.수재민들에게 손발이나마 녹일 수 있는 아랫목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펄펄 내리는 함박눈을 편안한 마음으로 기다릴 수있게 해주길 촉구한다. 정인학 논설위원 chung@
  • 강남 모노레일 윤곽/ 하루 7만명 운송…車 2만대 감소 효과

    서울 강남지역의 ‘교통지옥’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와 강남구가 추진 중인 ‘신교통수단’사업이 밑그림을 드러냈다. ◆추진 배경 강남구의 차량 평균 통행속도는 시속 13.99㎞.서울 시내 평균인 21.6㎞에 크게 못미친다.강남지역의 정체는 시간대를 가리지 않아 오후나 밤에도 시속 10.99㎞로 ‘거북이 운행’을 면치 못한다.게다가 뉴욕 맨해튼을 방불케 하는 ‘도곡타운’이 개발되고 청담,영동,개포 일대의 재건축이 본격화되면 교통 혼잡은 최악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시와 강남구는 특별한 대책없이 현 추세대로 강남의 교통정책이 유지된다면 2011년 통행속도는 시속 7㎞에 불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새로운 개념의 교통수단은 이런 절박한 현실에서 도입되는 것이다. ◆노선 및 운행 방향 현재 강남의 대중교통망은 테헤란로 지하를 흐르는 지하철 2호선 강남역∼삼성역과 압구정역∼학여울역에 이르는 지하철 3호선,7호선 청담역∼반포역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주로 동서로 라인이 이어져 남북으로 이동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자가용,택시 등에 의존하는 형편이다.압구정역에서 코엑스몰이 있는 삼성역까지 가려면 교대역에서 2호선으로 갈아탄 뒤 다시 동쪽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민간사업단이 내놓은 모노레일 노선은 신사역을 출발,도산대로를 동진한 뒤,영동대로를 남하해 삼성역을 지나 학여울역에 이르는 구간으로 남북 라인을 보완한다. 차량기지는 탄천주차장이 유력했지만 사업단은 학여울역 주변 서울시 체비지를 낙점했다. 역 설치 지점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600∼700m마다 모두 10개의 역을 설치할 계획이다.서울시의 안대로 모노레일이 운영되면 배차간격은 1분,차량은 1량에 20명 정도가 탈 수 있는 소형으로 제작된다. 요금은 현재 지하철 기본요금인 600원을 크게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전동차는 무인으로 운행되며,역마다 1명씩 역무원이 배치된다.중앙통제시스템으로 안전을 점검하기 때문에 다른 도시에서도 안전상 문제점은 별로 발견되지 않았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모노레일이 하루 평균 7만여명을 실어나르게 되면 승용차 2만 5000대의 감소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무엇보다 모노레일의 강점은 도로 중앙분리대 상공 6∼9m에 레일이 깔리고 역사가 지상 2층 정도의 높이여서 승·하차가 편리하다는 데 있다.시간이 정확한 대신 수백개의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는 지하철과,이용은 편하지만 차가 막히는 버스의 단점을 보완한 장점만 취한 것이다. 지하철에 비해 차량이 작고 저속인 데다 고무바퀴로 굴러가기 때문에 소음이 거의 없는 것도 장점.전동차여서 대기오염을 유발하지 않는 것도 매력적이다. 때문에 일본 도쿄·오사카,미국 휴스턴·마이애미,캐나다 밴쿠버,호주 시드니 등 전세계 49개국 321개 도시에서 모노레일과 비슷한 형태의 신교통수단이 운행 중이다. 강남구가 지난 2000년 주민과 건물주를 대상으로 신교통수단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민의 70%,건물주의 84%가 찬성한 것도 이같은 모노레일의 장점이 크게 작용했다. ◆어디까지 왔나. 당초 서울시와 강남구는 지난해 말까지 사업자를 선정,올해부터 공사를 시작해 내년 말쯤 완공할 예정이었다.하지만 2000년 4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기획예산처가 예비타당성을 조사한결과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결과를 내놓으면서 제동이 걸렸다.게다가 민간사업단 컨소시엄 주관사가 갑자기 컨소시엄을 탈퇴하는 바람에 ‘제3의 사업자’를 찾느라 시간을 허비,실제 모노레일 운행은 2007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문제점과 과제 지하철,버스 등 기존 대중교통수단이 적자에 허덕이는 상황에서 사업비 2000억원을 들인 모노레일도 적자 운행이 예상된다는 점이 부담이다. 시는 사업비의 40∼50%는 시 예산으로 지원하고 나머지는 민간업체들이 부담하되 향후 10년 정도 운영권을 업체들에 맡긴다는 구상이다. 무역센터 빌딩 등 대형 빌딩 내에 역사를 유치,이용의 편리성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던 추진단의 당초 계획도 건물주들의 반대로 사실상 무산됐다.강남구의 조사 결과 주민들의 73%가 모노레일이 거주지를 통과하는 데 찬성한 반면 건물주는 45%가 반대였다. 사업단은 모노레일이 완공된 뒤 주요 빌딩과 역사를 잇는 연결통로를 확보,접근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강남지역내 통행보다 분당 등 외곽에서 유입되는 차량이 많은 강남의 교통특성상 단거리 순환운행인 모노레일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에 회의적인 견해도 적지 않다.모노레일의 성패는 도로의 62%를 점유하면서도 수송분담률은 20%에 불과한 자가용 이용 수요를 얼마나 분산시키느냐에 달려 있다. 교통문화운동본부 박용훈 대표는 “모노레일의 핵심은 버스 등 기존의 대중교통수단 승객을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 자가용 운전자들을 유입시키는 것”이라며 “외곽 대규모 주차장에서 손쉽게 모노레일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시스템’ 등을 갖춰야만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발언대] ‘Asian Game’ 뜻은 ‘아시아 사냥감’

    표준말도 아니고,고향 사투리도 아닌 어중간한 발음밖에 못하는 것보다는 때와 곳에 따라 그 두 가지를 제대로 구분해서 각각 완전히 구사할 수 있으면,사회생활에 유리하고 지역감정 해소에 좋다.그것은 문명국 교양인의 보통 언어생활 모습이기도 하다.그리고 영어를 영어답게 못하면서 공연히 영어단어를 국어에 섞어 쓰는 것보다는 영어를 잘 하면서도 국어에는 영어단어를 섞지 않는 것이 훨씬 낫다.그것이 쓸개 있는 자주국민의 도리다. 그런데 우리 신문·방송은 영어를 필요 이상 너무 섞어 써서 딱한 데다가,툭하면 틀린 영어,영어 아닌 영어를 날조하여 자꾸 보급한다.그것은 국어순화에 역행할 뿐 아니라,영어학습에 방해되고,남북 언어 이질화를 촉진하여 통일에 걸림돌을 놓는 일인데,그런 일을 왜 신문 방송이 앞장서서 하는지 모르겠다.전에 프랑스 사람 여동찬 신부는 한국 언론기관이 ‘국어 오염화 기관’이라고 글을 쓴 적이 있다. 영문법을 공부할 때 명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셀 명사’(countable noun)와 ‘안셀 명사’(uncountable noun)를 구별하는 것이다.셀 명사 앞에는 a/an같은 부정관사를 붙일 수 있지만,안셀 명사 앞에는 그것을 붙이지 못하며,물론 그 복수형도 없다.그래서 어원이 같은 말이라도 안셀 명사로 쓰일 때와 셀 명사 복수형으로 쓰일 때 그 사이에 의미상 큰 차이가 생기는 수가 있다.가령 air(공기)와 airs(꾸민 태도),blue(파란 색)와 blues(슬픈 재즈 곡조)도 그런 예다.또 game을 세지 않는 명사로 쓰면 사냥(hunting) 대상이 되는 ‘짐승들’을 가리키는 말이며,그것을 세는 명사 복수형(games)으로 써야만 올림픽·아시아 ‘경기’를 나타낼 수 있다. 부산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 경기대회 때 우리나라 신문·방송은 대부분 또 엉터리 영어 하나를 앞다투어 써댔다.‘아시아 경기대회’라는 제 나라 공식명칭을 집어치우고,굳이 영어를 더 섞으려고 ‘아시안 게임’(Asian Game)이라 하니 그것은 곧 ‘아시아 사냥감’ 즉 ‘꿩·토끼·노루·곰·코끼리… 같은 짐승’밖에 더 되는가.신문·방송은 공연한 엉터리 영어로 앞으로‘아시아 경기’를 더 이상 우습게 만들지 말았으면 좋겠다. 유만근 성균관대 교수 명예논설위원
  • 책꽂이/ 작가 外

    ◆작가= 국내 작가들의 순수소설만을 모아 선보인 릴레이 시리즈.1차로 최인석의 ‘서커스 서커스’,하창수의 ‘함정’,신장현의 ‘사브레’,신승철의‘크레타 사람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등 4권을 출간했다.‘순수문학 애독자’를 겨냥해 내놓은 시리즈는 다른 매체를 통해 발표된 적이 없는 순수전작만을 출간하게 되며,해설 대신 작가와의 대화를 다룬 ‘만남’을 책 말미에 실었다. 앞으로 박상륭을 비롯해 박인홍 호영송 엄창석 송경아 한창훈 김운하 등의 작품집을 추가로 낼 계획이다.책세상.각권 7000∼9000원. ◆동물원 킨트=(배수아 지음) 지난 93년 ‘소설과 사상’신인상 공모에 ‘천구백팔십팔년의 어두운 방’으로 당선된 이후 ‘랩소디 인 블루’등으로 문단의 주목을 받은 작가가 유럽에 체류하면서 쓴 신작 장편.‘동물원 킨트(Kind)’는 고향 없이 자란 도시의 아이들을 이르는 말.작가는 작품을 통해 현대인의 난해한 정체성을 파고 든다.이가서.8500원. ◆미당·황순원문학상 수상작품집= 올해 미당문학상과 황순원문학상 수상작품집이 주관사인 중앙일보와 문예중앙에서 출간됐다.미당문학상 수상작품집에는 수상작인 황동규의 ‘탁족’을 비롯,최종 후보에 오른 김명인 김혜순 나희덕 마종기 오탁번 윤제림 정진규 최승호 최정례의 시를 실었다.7500원. 황순원문학상 수상작품집에는 수상작인 김원일의 ‘손풍금’을 비롯,최종심에 오른 김인숙 배수아 서정인 신경숙 이승우 이혜경 최윤 최일남의 작품이 들어 있다.8900원. ◆가면의 꿈=(이청준 지음) 열림원의 ‘이청준 문학전집’(전29권)중 22번째작품집.지난 66년부터 80년까지 발표한 ‘굴레’‘보너스’‘가학성 훈련’‘소매치기올시다’‘목포행’등 중·단편 13편을 실었다.9000원. ◆시의 희생자 김수영=(문광훈 지음) 시인 김수영의 삶과 문학을 심층적으로 조명한 비평서.고려대 부설 아세아문제연구소에 교수로 재직중인 저자가 김수영의 문학을 통해 문학 전반에 대해 깊이있게 성찰했다. 생각의나무.2만 5000원.
  • [도쿄 이야기] 공무원 임금 삭감과 고이즈미내각의 미래

    일본 여당의 국회의원과 식사를 하면서 화제가 공무원 월급으로 옮겨간 적이 있다.이 의원은 국회에서 공무원 월급을 조정하는 인사위원회에 참석하고 왔다면서 이런 얘기를 들려줬다. “일본 공무원 월급이 깎입니다.긴축재정을 폈던 하마구치(浜口) 내각 이후 월급 삭감은 고이즈미(小泉) 총리가 처음이에요.70년 만이죠.하마구치는 테러리스트에게 저격을 당했지만.” 동석했던 주일 미 대사관의 관리는 “몇십년간 미 정부에서 일했지만 월급이 깎인 적은 없어요.나라를 위해 일하는 공무원 사기에 관련된 문제인데”라고 말꼬리를 흐렸다. 이날 화제를 뒷날 일본인 공무원에게 들려줬더니 “월급뿐 아니라 퇴직금도 깎이게 됐다.”고 쓴웃음이다. 39살인 이 공무원은 일본의 거품경제가 붕괴 직전인 1980년대 후반 관가에 발을 들여놓았다.그는 “부동산회사,대기업에 들어간 대학 동창생들이 입사4∼5년 만에 수천만엔짜리 집을 산다고 자랑했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말했다.그들에 비하면 공무원 월급은 ‘쥐꼬리’였다. 거품이 꺼지고 불황이 10년 이상지속되고 있는 지금 “상황이 역전됐다.”고 했다. 아직도 통근 전철 1시간 거리의 비좁은 정부 관사에서 살고 있는 그는 비록 집은 없어도 그런대로 만족하고 산다.10년 전 집 자랑을 하던 동창생들은 구조조정을 당하고 직장에 남아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고 했다. ‘라이언 재상’으로 불렸던 하마구치가 저격당한 것은 공무원 월급을 깎았기 때문만은 아니었지만 긴축정책이 그를 비극에 빠뜨린 것은 분명하다.그는 당시 국민부담을 줄이기 위한 군비 삭감을 내세우고 런던 군축회의에 참여한다. 그러나 기세등등하던 군부가 군 예산을 깎는 그를 가만둘 리 없었다.공교롭게도 하마구치 정권 출범 직후 일본은 미국의 대공황 여파로 300만명에 이르는 실업자가 생기고 만주사변이 터지면서 하마구치의 야심찬 정책은 물거품으로 돌아간다. 2002년.미국과 일본의 동시 불황,재정 건전화를 위한 긴축 노선,긴축을 위한 공무원 월급 삭감과 공공사업 축소.그리고 할아버지가 하마구치 내각에서 체신상을 지낸 고이즈미 총리.그 일본 의원은 “고이즈미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라며 자못 궁금한 표정이었다. 황성기 특파원marry01@
  • 前 동해선 기관사 강종구옹 “통일기적 울리며 북녘땅 달리고파”

    “남북을 잇는 열차가 기적을 울리며 다시 달리는 모습을 살아서 볼 수 있다니 꿈만 같습니다.후배 기관사들과 함께 반세기 전보다 성능이 월등한 기관차를 몰고 원산을 거쳐 시베리아 벌판과 북한의 정든 마을을 찾아 달려보고 싶습니다.” 해방 전이던 1942년부터 44년까지 함흥지방철도국 고성기관구 소속 기관사로서 동해북부선을 따라 강원도 양양과 함경남도 원산을 오가며 열차를 운행했던 강종구(姜鍾九·81·강원 고성군 현내면 대진리)옹은 한국동란으로 끊긴 동해선 철도 연결 공사가 18일 시작되자 새로운 감회에 젖었다. 당시에는 석탄을 때는 증기기관차가 하루 왕복 12회 운행했고 5∼6량의 화물칸과 3량의 일반 칸이 연결됐다.금강산을 통과하는 동해북부선은 일본과 외국의 왕족이 이용하기도 했다. 강옹은 “나라를 잃고 일본인 기관사의 차별 속에 일했지만 나름대로 보람과 낭만도 있었다.”면서 “식량을 구하려고 남쪽으로 이동하던 난민들을 기관실에 숨겨준 일이 기억에 남는다.”고 50여년 전의 추억을 떠올렸다.그는 44년 일본군으로 끌려가 중국에서 탈출한 뒤 광복군으로 활동하다 해방 후 귀국했다. 고성 조한종기자 bell21@
  • 남북철도회담 막판 진통/ 장비지원 北 “한번에”南 “단계적”

    14,15일 이틀간 금강산에서 철도·도로 연결을 위한 첫 실무협의회를 연 남북한은 자재 지원시기 등을 둘러싼 의견 대립으로 남북한 회담사의 구태의연한 막판 진통을 재연했다. 이날 새벽 남북 군사실무위원회에서 비무장지대(DMZ) 공사를 위한 군사보장 합의서를 채택한 뒤여서 회담에 속도감이 붙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합의는 쉽게 도출되지 못했다. 회담의 쟁점은 경의선·동해선 연결 공사 접속 지점 설정과 방법 등 기술적인 문제와 오는 18일 착공식 문제에 대한 협의였으나 회담의 상당 부분은 공사 장비에 대한 지원 방식에 할애된 것으로 알려졌다.북측은 ‘한꺼번에 1만명을 동원해 와닥닥 해 제낄 것’인 만큼 일괄지원을 요구했고 우리측은 여론을 감안,절차를 밟아가며 공사 진척도에 따라 지원한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북측은 당초 무상지원을 요구하다 우리측의 차관형식 유상지원 방안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지원 품목과 관련,북측은 건설에 필요한 기본 물품만 요구,별 이견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착공식 행사문제에서 남측은 경의선 최북단 역인 도라산역과 강원도 고성통일전망대에서 발파작업을 할 예정임을 통고했다. 북측도 경의선의 경우 봉동역 남쪽에 위치한 군사분계선(MDL) 북측 철책지점,동해선은 금강산 청년이천선의 최남단 역인 온정리 금강산청년역 광장이나 인근 지역에서 착공식을 하는 계획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군부의 소관사항’‘경호문제’ 등의 이유를 들어 착공식 명시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지난 14일 금강산청년역의 사진을 우리측 취재진이 찍어 전송하려 하자 “사진이 나가면 회담이 깨진다.”고 민감하게 반응,동해선 또는 경의선 착공식에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직접 참석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강하게 제기되기도 했다.남북은 18일 착공에 앞서 각자 편리한 시기에 착공식 장소를 통보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금강산공동취재단 김수정기자 crystal@
  • 철도기관사 박광훈씨 6일간 ‘서바이벌 울트라 마라톤’

    20대 철도기관사가 백혈병 어린이들에게 강인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6일간 쉬지 않고 달리는 ‘서바이벌 울트라 마라톤’으로 국토종단에 나섰다.주인공은 철도청 경주기관차사무소 부기관사인 박광훈(사진·29·경북 경주시 현곡면 금장리)씨. 박씨는 2일 오전 10시 부산시 동구 초량동 부산역광장에서 출발,해운대역∼기장역∼동대구역∼대전역∼조치원역∼서울역∼파주역을 거쳐 오는 8일 문산역에 도착할 예정이다.6일동안 잠도 자지 않고 차량이나 음식,음료 등의 지원도 없이 계속 달리는 ‘서바이벌 울트라 마라톤’을 자신이 매일 지나다니는 철길과 가장 가까운 국도를 이용해 도전하는 것. 국토종단 기간에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www.soaam.or.kr)를 통해 모금행사(ARS 전화 060-700-1442)도 벌인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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