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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객 끼인 상태로 열차 3차례 급정거… 손 쓸 시간 없었을 듯

    승객 끼인 상태로 열차 3차례 급정거… 손 쓸 시간 없었을 듯

    출근하던 직장인 김모(36)씨의 목숨을 앗아간 ‘김포공항역 스크린도어 사고’의 경위·대처 등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사고 다음날인 20일 정윤영 서울도시철도공사(도철) 지도조사처장은 서울시청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었지만 석연치 않은 점은 여전히 많다. 도철의 설명과 경찰의 조사 내용을 토대로 사건을 둘러싼 3대 의문점과 이유, 해결책 등을 짚었다. ① 승객이 갇혔는데 기관사는 왜 몰랐나 첫 번째 의문점은 기관사가 사고를 인지하지 못한 이유다. 피해자 김씨는 열차 문과 스크린도어 사이 좁은 틈(28㎝)에 갇혔지만 기관사는 이를 모른 채 출발했다. 이에 대해 정 처장은 “스크린도어 센서의 기능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스크린도어가 닫힌 뒤에는 애초 작동하지 않도록 설계돼 기관사에게 경고 신호를 보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철이 운영하는 5~8호선 구간과 달리 서울메트로의 1~4호선 구간에는 스크린도어와 열차 문 사이 공간에도 센서가 있어 사람이 끼면 알 수 있다. ② 출입문 27초간 열렸는데 승객은 왜 못 빠져나왔나 열차 기관사는 사고 당시 “출입문을 열어 달라”는 한 남성 승객의 비상 인터폰을 받고 약 27초간 열차 출입문을 열었다고 했다. 만약 김씨가 출입문과 스크린도어 사이에 그대로 껴 있었다면 전동차 출입문이 열릴 때 객차 안으로 들어왔어야 한다. 게다가 당시 객차 안에는 승객 5~6명이 있어 김씨를 끌어내는 등 구조할 수 있었다는 추정도 가능하다. 경찰 관계자는 “끌어내기는 이미 늦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씨가 열차 문과 스크린도어 사이에 낀 뒤 열차는 3차례나 출발하려다 급정차했다. 그 과정에서 김씨가 스크린도어 깊숙한 곳으로 말려들어 갔을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열차는 당시 10m가량을 앞으로 이동했다. 또 승객들이 미처 손쓸 시간이 없었을 가능성도 크다. 도철 측은 이날 “한 차례 멈췄다가 재출발하려는 순간 승객으로부터 ‘문을 열어 달라’는 첫 인터폰이 와 11초간 정지했고 이후 다시 출발하려는데 또 인터폰이 와 16초를 멈췄다가 최종 출발했다”고 말했다. 즉, 애초 알려진 것처럼 27초간 내내 정차한 것이 아니라 탈출이나 구조의 시간이 촉박했을 수 있다. ③ 기관사는 스크린도어 진동을 알고도 직접 확인 못 했나 사고 당일 열차는 김포공항역에서 3차례나 출발하려다 멈칫했고 네 번째 만에 최종 출발했다. 도철 관계자는 “처음에는 얇은 물체가 문에 끼었다 빠진 듯한 신호가 감지돼 36㎝ 움직이다 자동으로 멈췄고 두 번째는 사고 스크린도어 앞쪽에 진동이 감지된 데다 승객 인터폰까지 와 섰다. 이후 승객 인터폰이 또 와 마지막 정차한 뒤 출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 징후를 감지했는데도 열차 밖으로 나와 육안으로 확인하진 않은 이유에 대해 정 처장은 “기관사 운영 내규에는 ‘나와서 확인해야 한다고는 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는 도철의 1인 승무제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1~4호선 열차에 기관사와 차장 등 2명이 타는 것과 달리 5~8호선 구간은 기관사 혼자 탄다. 비상시 승객 안전 관리에 허점이 생길 수 있다. 나열 도철 사장직무대행도 “현실적으로 기관사가 운전실을 떠나 현장에서 (문제를) 확인하긴 쉽지 않다”고 인정했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김씨의 사인이 다발성 장기 손상이라는 1차 부검 결과를 경찰에 통보했다. 경찰은 이날 목격자 1명을 불러 조사한 데 이어 다른 목격자도 확보해 정확한 정황을 수사할 방침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21일 ‘김포 스크린도어 사고’ 집중추궁 계획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21일 ‘김포 스크린도어 사고’ 집중추궁 계획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서영진, 더불어민주당, 노원1)는 10월 19일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발생한 스크린도어 승객 사망사고 관련 긴급 업무보고를 10월 21일 오전 10시에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6층 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통위원회는 이번 긴급 업무보고에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및 도시철도공사 사장 직무대행 등을 참석시켜 이번 사고의 사실관계 규명과 함께 구의역 사고 이후 서울시가 그 동안 내놓은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등의 여부를 집중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교통위원회 위원들은 특히 ▲서울시와 지하철 양공사가 내놓은 대책과 스크린도어 전수조사에도 불구하고 스크린도어와 관련 사망 사고가 되풀이 되고 있다는 점, ▲시의회가 지난 김태호 서울메트로사장 인사청문 당시 도시철도공사의 사장 공석에 따른 안전문제를 지적했음에도 이를 묵살하고 돌려막기 인사를 단행했다는 점, ▲기관사의 부주의, 스크린도어 시스템의 잘못된 구축 및 운영, 관련 매뉴얼의 부재 등 이번 사망사고 역시 100% 인재(人災)였다는 점 등에 대해 강도 높게 문책할 예정이다. 서영진 교통위원장은 “지난 5월 28일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발생한 스크린도어 용역업체 직원 사망사고 이후 불과 5개월 만에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에 참담함과 절망감을 느낀다.”고 말하면서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서울시와 지하철 양공사가 대책을 쏟아냈지만 결국 말뿐인 대책이 되풀이 되는 상황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밝히고 철저한 사실관계 규명과 함께 조사결과에 따른 강력한 조치를 강구할 계획임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포공항역 사고로 숨진 승객, 역무원 발견 당시 의식 있었다

    김포공항역 사고로 숨진 승객, 역무원 발견 당시 의식 있었다

    19일 오전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사고로 숨진 김모(36)씨가 역 직원에게 발견될 당시까지만 해도 의식이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역무원이 승객의 신고를 받고 오전 7시 20분쯤 승강장에 쓰러진 김씨를 발견했을 때는 김씨가 의식이 있었다고 서울도시철도공사는 20일 밝혔다. 김씨는 역무원에게 ‘물을 달라’, ‘가슴이 아프다’, ‘휴대전화를 찾아달라’ 등 말을 했다. 그러나 약 10분가량 뒤 호흡이 가빠지며 의식이 약해졌다. 역무원은 이를 보고 자동심장충격기를 가지고 와 김씨에게 심폐소생술을 했다. 그 사이 119 구급대원이 도착해 응급조치를 한 뒤 김씨를 경기도 고양 명지병원으로 옮겼다. 그러나 김씨는 오전 8시 18분쯤 결국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가 승강장 안전문과 전동차 출입문 사이에 끼였는데도 안전문 센서가 감지하지 못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 결함 의혹이 이는 것과 관련해, 도철은 정상적인 작동이라고 설명했다. 도철은 “김포공항역에서 출입문을 여닫은 이후 안전문에서 (김씨를) 감지하지 못한 것은 적상작동으로 결함이 아니다”라며 “승객 승하차를 마쳐 안전문이 닫히면, 이후부터 안전문 센서 감지 기능은 동작하지 않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곡선 승강장 등에서 전동차가 출발할 때 다른 장애물 센서나 스테인리스 재질의 전동차 측면 등으로 장애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도철은 그러면서 안전문 센서가 고장 났을 때 기관사나 종합관제센터에 알리는 시스템도 구축돼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포공항역 스크린도어 고장 8배 많았다

    김포공항역 스크린도어 고장 8배 많았다

    해당역 5년 안 돼 760회 고장 관계자들 “평소 고장 잦아 불안” “승객 끼였다” 신고 있었지만 기관사가 확인도 안 하고 출발 서울메트로·도시철도 파업 중단 ‘역시 이번에도 인재(人災)였다.’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 스크린도어(승강장 안전문) 사망 사고는 서울시의 스크린도어 교체 방치와 기관사의 업무 부주의 등이 주된 원인으로 풀이된다. 특히 김포공항역의 스크린도어 고장이 다른 역사에 비해 무려 8배 이상 잦았던 사실을 알고도 전면 교체를 미룬 서울시와 도시철도공사도 책임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와 도철은 19일 오전 7시 10분 김포공항역에서 내리던 승객 김모(36·A항공 직원)씨가 열차 출입문과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비상출입문으로 밀려 나와 호흡이 없는 상태로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5호선 김포공항역의 스크린도어 시스템이나 센서의 오작동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김포공항역의 스크린도어 고장은 다른 역사보다 무려 8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2012년부터 2016년 8월까지 서울 지하철 5~8호선 157개 역사의 스크린도어 고장은 모두 1만 4744건으로 역사 평균 94건이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5호선 김포공항역의 고장은 760건으로 전체 평균의 8배가 많았다. 특히 고장 원인의 30% 이상이 장애물 센서 이상이었다. 이처럼 김포공항 스크린도어 고장이 많은 것은 2005년 12월 서울시내에서 처음 시공된 스크린도어로, 구조체와 시스템 등에 여러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 주요 부품이 외국산이어서 단종된 것이 많다 보니 대체 부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고, 소프트웨어 등이 없어 자체 유지보수와 개량이 힘든 것도 잦은 고장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도철 관계자는 “김포공항역 승하차 시스템은 스크린도어가 열릴 때 전동차 출입문이 동시에 열리고 닫힐 때는 전동차 출입문이 먼저 닫히고 1~2초 뒤 스크린도어가 닫히는 구조”라며 “전동차 출입문이 먼저 닫혔다면 승객이 사이에 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즉, 전동차의 출입문보다 스크린도어가 먼저 닫히는 오작동으로 승객이 끼였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김포공항역에서 3년간 근무했다는 도철 관계자는 “김포공항 역사는 스크린도어의 고장이 잦아 근무하면서 항상 불안했던 곳”이라며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지만 스크린도어 초창기 설치 역사의 전면적인 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도철은 이날 오후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5016열차 출입문과 승강장 안전문이 모두 닫히자 기관사가 출발을 준비하던 중 출입문에 승객이 끼였다는 다른 승객의 인터폰 신고를 듣고 기관사가 전동차 출입문을 다시 열었다”며 “약 27초 뒤 문을 닫고 출발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승객의 신고를 받은 기관사가 정확하게 승객의 안전 여부를 확인했더라면 이번 사고를 막을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도철 관계자는 “전동차 출입문과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여 있는 승객은 육안으로 직접 확인하지 않으며 알 수 없는 시스템”이라면서 “기관사가 직접 확인하지 않은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열 도철 사장직무대행은 “유가족과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서울시와 도철은 고인과 유가족께 사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장례 절차 등 예우와 관련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명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면서 “사고 원인을 찾고자 경찰에서 조사를 진행 중이며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회의 도중 사고 보고를 받고 바로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을 찾아 사망자와 유가족에게 유감을 표하고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또 이날 오후 6시까지 사측에 임금협상 성실교섭을 요구하며 하루 경고파업을 벌일 예정이었던 서울메트로와 도철 노조도 바로 업무에 복귀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경찰, 5호선 김포공항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 기관사 조사 중

    경찰, 5호선 김포공항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 기관사 조사 중

    경찰이 19일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발생한 승강장 안전문(스크린도어) 사망 사고에 대해 전동차 기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고 기관사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쯤부터 사고 전동차 기관사 윤모(47)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윤씨를 상대로 사고 당시 승객 김모(36·사망)씨가 끼었다는 인터폰 신고를 받고도 나와서 확인하지 않았던 이유 등 사고 경위를 묻고 있다. 경찰은 또 사고 당시 승강장 안전문 장애물 감지 센서가 작동했는지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지하철 운행이 끝나는 20일 오전 1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합동현장감식을 벌이기로 했다. 또 김씨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고 경위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따로 팀을 구성해 목격자를 수소문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시철도 브리핑…기관사 “승객 끼였다” 신고에도 나와서 확인 안 해

    도시철도 브리핑…기관사 “승객 끼였다” 신고에도 나와서 확인 안 해

    김포공항역에서 19일 오전 승객 사망 사고가 일어난 당시 승객이 끼였다는 신고에도 해당 전동차 기관사가 나와서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오전 7시 18분쯤 하차하던 승객 1명이 전동차와 승강장 안전문 사이에 끼였고, 전동차가 출발해 승객이 안전문 비상문으로 튕겨 나왔다. 해당 승객은 이 사고로 4-1 지점에서 3-4 지점 비상문까지 7.2m나 밀려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기관사는 승객이 출입문과 안전문 사이에 끼여 있는데 전동차 출입문만 다시 열었고, 승객이 갇힌 틈에서 벗어나지 못했는데도 27초 뒤 출입문을 닫고 출발했다고 밝혔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이날 오후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브리핑을 열어 “5016 열차 출입문과 승강장 안전문이 모두 닫히자 기관사가 출발을 준비하던 중, 출입문에 승객이 끼였다는 다른 승객의 인터폰 신고를 듣고 기관사가 전동차 출입문을 다시 열었다”며 “약 27초 뒤 문을 닫고 출발했다”고 밝혔다. 김포공항역 승하차 시스템은 안전문이 열릴 때 전동차 출입문이 동시에 열린다. 닫힐 때는 전동차 출입문이 먼저 닫히고, 1∼2초 뒤 안전문이 닫히는 구조다. 도철은 그러나 전동차 출입문만 기관사가 별도로 여닫는 경우에는, 승강장 안전문은 따로 열리고 닫히지 않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안전문 수동 조작 스위치는 전동차 밖 승강장 끝에 조작반이 있어 기관사가 내려 확인한 뒤 조작반을 사용하면 열 수 있다. 도철 관계자는 “전동차 출입문에 7.5㎜ 이상이 끼이면 운전석에 경고등이 들어오게 돼 있다”며 “27초 뒤 문을 닫은 후에는 끼임으로 인한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다른 도철 관계자는 “기관사가 인터폰 신고를 받고 왜 나가보지 않았는지는 조사를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승강장 안전문과 출입문은 각각 7.5㎜ 이상의 물건이 끼이면 이를 감지하고 열리게 돼 있다. 이번 사고는 안전문과 출입문 ‘사이’에서 일어났다. 통상 전동차 출입문과 안전문의 간격은 25∼30㎝로, 김포공항역 사고 장소의 간격은 28㎝가량이었다. 도철 관계자는 2005년 설치된 안전문 고장 여부를 묻자 “가능성을 다 열어 놓고 조사하고 있다”고 답했다. 나열 도철 사장직무대행은 “유가족과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서울시와 도철은 고인과 유가족께 사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장례 절차 등 예우에 관하여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명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해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사고 원인을 찾고자 경찰에서 조사를 진행중에 있으며, 경찰 조사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김포공항역 스크린도어 고장사고 다른 역보다 8배 많았다

    [단독] 김포공항역 스크린도어 고장사고 다른 역보다 8배 많았다

    ‘역시 이번에도 인재(人災)였다.’ 사망사고가 난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의 스크린도어 고장이 다른 역사와 비교해 무려 8배 이상 잦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도 이미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예산 등을 이유로 전면 교체를 미루다 이번에 또 인명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서울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등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 8월까지 서울 지하철 5~8호선 157개 역사의 스크린도어 고장 등은 모두 1만 4744건으로 역사 평균 94건이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5호선 김포공항역의 고장은 760건으로 전체 평균의 8배가 많았다. 또 고장 원인의 30% 이상이 장애물 센서 이상이었다. 따라서 이번 사망사고도 스크린도어 설치된 센서의 오작동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지난 7월 외부전문가 등과 스크린도어 고장이 잦은 역사를 정밀 조사해 김포공항역의 문제점을 알고 있었다”면서 “내년에 스크린도어 전면 교체를 하려고 했는데, 이미 사고가 발생해 버렸다”며 안타까워했다. 5호선 김포공항역 스크린도어의 고장이 잦은 이유는 2005년 12월 서울시에서 처음 시공된 스크린도어로 구조체와 시스템 등에 여러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또 주요 부품이 외국산이라서 단종된 게 많다 보니 대체 부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고, 소프트웨어 등이 없어 자체 유지보수와 개량이 힘든 것도 사고 원인으로 꼽힌다. 김포공항역에서 3년 근무했다는 도철 관계자는 “언제 터질 줄 몰라 가슴 졸이던 시한폭탄이 터진 것”이라면서 “서울시가 초기 스크린도어 설치 역사와 고장이 잦은 곳 등을 찾아 전면 교체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이날 사고 관련 브리핑에서 해당 전동차 기관사는 승객이 끼였다는 다른 승객의 신고를 받아 문을 다시 열고 출발을 미뤘지만, 승객이 갇힌 틈에서 벗어났는지는 확인하지 않은채 출발했다고 밝혔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5016열차 출입문과 승강장 안전문이 모두 닫히자 기관사가 출발을 준비하던 중, 출입문에 승객이 끼였다는 다른 승객의 인터폰 신고를 듣고 기관사가 전동차 출입문을 다시 열었다”면서 “그러나 약 27초 뒤 문을 닫고 출발했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5호선 김포공항역 스크린도어 사고… 30대 승객 사망

    5호선 김포공항역 스크린도어 사고… 30대 승객 사망

     서울 지하철에서 30대 승객이 스크린도어(승강장 안전문)에 끼어 숨지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지난 5월 서울 구의역 스크린도어 참사 발생 이후 각종 안전 대책이 쏟아졌지만 또 인재가 터진 것이다.  서울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19일 오전 7시 18분쯤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방화방면으로 운행하는 5016열차에서 내리던 승객 김모(36·A항공 직원)씨가 전동차와 승강장 안전문 사이 공간에 갇혔다. 기관사는 김씨가 낀 사실을 알지 못한채 전동차를 출발시켰고 김씨는 이 충격 탓에 스크린도어 비상문을 통해 승강장으로 튕겨져 나왔다. 이후 호흡이 없자 역직원이 119에 신고해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오전 8시 18분쯤 사망했다.  사고 시간은 본격적인 출근 시간 전이라 혼잡하지 않았다.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승객이 승강장 안전문에 갇히면 센서가 이를 감지해 기관사에서 상황을 알려야 하지만 작동하지 않았거나 센서가 아예 없었던 것 같다”면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과실 여부를 파악할 방침이다.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숨진 승객이 비상문으로 밀린건지, 본인이 밀고 나온건지 모르겠지만 밀고 나오면서 쓰러지는 모습이 CCTV에 나온다”고 설명했다. 서울 지하철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벌써 3번째 스크린도어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월 지하철 1호선 서울역에서 80대 할머니가 열차 문에 낀 가방을 빼내려다 스크린도어 벽과 열차 사이에 끼여 숨졌고 5월에는 김모(19)군이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열차에 치여 사망했다. 이후 서울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하철 1~8호선 245개 역사 스크린도어를 전수조사까지 했지만 이번 사고로 공염불이 됐다.  지난해 서울 지하철 5∼8호선 스크린도어 고장 건수는 272건으로, 1∼4호선 2716건의 10분의 1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총체적인 관리·운영 문제를 두고 의문이 제기될 전망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5호선 김포공항역서 30대 남성 스크린도어에 끼여 숨져 (종합2보)

    5호선 김포공항역서 30대 남성 스크린도어에 끼여 숨져 (종합2보)

    출근길 지하철 승객이 전동차와 승강장 안전문(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났다. 서울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19일 오전 7시 18분쯤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방화 방면으로 운행하는 열차에서 내리던 승객 김모(36)씨가 전동차와 승강장 안전문 사이 공간에 갇혔다. 기관사는 김씨가 낀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전동차를 출발시켰고, 김씨는 이 충격으로 스크린도어 비상문을 통해 승강장으로 튕겨 나왔다. 지하철 5호선을 운영하는 도시철도 측은 일단 김씨가 승강구 4-1지점으로 하차하다가 열차 출입문과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인 상태에서 열차가 출발해 비상문을 통해 밀려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시철도 관계자는 “열차가 출발했는데, 승강장 비상문으로 승객 1명이 나오는 장면이 승강장 쪽 폐쇄회로(CC) TV로 확인됐다”며 “역 직원이 이를 확인해 119로 신고했지만, 사고 직후부터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김씨는 119구조대에 의해 고양시 명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오전 8시 18분쯤 숨졌다. 관계자는 “숨진 승객이 비상문으로 밀린 것인지, 본인이 밀고 나온 것인지 모르겠지만, 밀고 나오면서 쓰러지는 모습이 CCTV에 나온다”면서 “조사 결과를 정리해 오후 2시 김포공항역 현장에서 브리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 있는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과실 여부를 파악할 방침이다. 현재 스크린도어와 전동차 사이에 승객이 있을 때 이를 감지하는 장치가 있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다. 도철은 사고 직후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김포공항역에 현장 상황실을 운영하며 세부 경위 파악과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도철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유가족과 시민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리며 세부적인 사고 발생 경위를 파악하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호선 김포공항역서 사고…올해만 ‘스크린도어‘로 3명 숨졌다

    5호선 김포공항역서 사고…올해만 ‘스크린도어‘로 3명 숨졌다

    시민의 생명을 지킨다는 이유로 2000년대 중반 서울시가 관리하는 지하철 전 구간에 설치된 승강장 안전문(스크린도어)이 오히려 시민의 생명을 빼앗는 참사가 잇따르고 있다. 19일 오전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승객이 승강장 안전문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5월 우리 사회를 뒤흔든 구의역 안전문 사망 사고 이후 불과 다섯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김포공항역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김씨가 낀 사실을 알지 못한 채 기관사가 전동차를 출발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승강장 안전문에 사람이 있는지를 감지하는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거나, 아니면 아예 없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서울 지하철 5∼8호선 스크린도어 고장 건수는 272건으로, 1∼4호선 2716건의 10분의 1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총체적인 관리·운영 문제를 두고 의문이 제기될 전망이다. 올해 2월 지하철 1호선 서울역에서 80대 할머니가 승강장 스크린도어 벽과 열차 사이에 끼여 숨졌다. 열차 문에 낀 가방을 빼내려다 변을 당했다. 지하철 문과 스크린도어 사이에 이 할머니가 끼여 스크린도어가 다시 열렸지만, 차장과 기관사는 상황을 살피지 않고 열차를 출발시켰다. 비슷한 사고는 2014년 9월에도 있었다. 4호선 총신대입구역에서 80대 할머니가 열차를 타려고 지팡이를 문틈에 집어넣었다가 스크린도어와 열차 사이에 끼인 채 끌려가다 숨졌다. 스크린도어 고장과 장애를 정비하는 직원이 열차에 치여 숨지는 황당한 사고도 무려 세 차례나 발생했다.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정비하던 용역업체 직원 김모(19)군이 5월 사고를 당해 숨지는 등 최근 4년새 3명이 작업 중에 사고로 숨졌다. 서울시는 구의역 사고 이후 대대적으로 원인 규명과 대책 발표에 나섰지만, 공염불이 됐다는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6월부터 지하철 1∼8호선 245개 역사 스크린도어를 전수조사까지 했으나 사고 재발을 막지 못해 우려의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호선 김포공항역서 하차하던 30대男 스크린도어에 끼어 사망

    5호선 김포공항역서 하차하던 30대男 스크린도어에 끼어 사망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서 출근길 지하철 승객이 전동차와 승강장안전문 사이에 껴 숨지는 사고가 났다. 서울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19일 오전 7시 18분쯤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서울 지하철 5호선방화방면으로 운행하는 열차에서 내리던 승객 김모(36)씨가 전동차와 승강장 안전문 사이 공간에 갖혔다. 기관사는 김씨가 낀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전동차를 출발시켰고, 김씨는 이 충격으로 스크린도어 비상문을 통해 승강장으로 튕겨져 나와 고양시 명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공사 관계자는 “스크린도어와 전동차 사이에 승객이 있을 때 이를 감지하는 장치가 있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 있는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과실 여부를 파악할 방침이다. 지하철 5호선 담당인 도시철도 관계자는 “열차가 출발했는데, 승강장 비상문으로 승객 1명이 나오는 장면이 승강장 쪽 CCTV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숨진 승객이 비상문으로 밀린건지, 본인이 밀고 나온건지 모르겠지만, 밀고 나오면서 쓰러지는 모습이 CCTV에 나온다”면서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철도 23일째 최장기 파업… 간부 182명 징계 착수

    철도 23일째 최장기 파업… 간부 182명 징계 착수

    코레일 내일까지 최종 복귀명령… 파업 9일째 화물연대 본부장 체포 정부의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는 철도노조 파업이 역대 최장 파업으로 이어지게 됐다. 앞서 철도노조는 2013년 12월 수서발 고속철도 설립에 반대하며 22일간 파업을 벌인 바 있다. 코레일은 직위해제된 노조 간부 182명에 대한 징계에 착수하는 한편 최종 업무복귀명령을 내리는 등 정면 대응에 나섰다. 18일 코레일과 철도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파업 돌입 후 실무 및 비공식 접촉이 이뤄졌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한 채 19일로 파업 23일째를 맞게 됐다. 대체인력 투입으로 열차 운행률 유지에 집중했던 코레일은 노조가 최장 파업에 돌입하자 징계 절차에 들어가는 등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파업 핵심 주동자 182명에 대해 사실조사 출석요구서를 발부했지만 노조는 거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대량 징계 사태가 우려된다. 코레일은 파업 참가자에게 20일 밤 12시까지 복귀하라는 최종 업무복귀명령도 내렸다. 파업 이후 11번째 복귀명령이다. 미복귀자는 중징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노조는 19일 집회에서 추가 파업 일정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은 이날 파업 4주차 열차 운행계획을 가동했다. KTX·통근열차는 100%, 새마을·무궁화호는 필수유지수준(61.0%)으로 운행한다. 그러나 수도권 전동열차는 대체인력 피로도를 감안해 현행 90.5%에서 86.0% 수준으로 감축된다. 출근 시간대에는 100% 운행되지만 퇴근 시간대(87.0%)와 주간에는 열차 운행 간격이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화물열차 운행도 45.2%로 줄어든다. 더욱이 수서발 고속철도 운영사인 SR㈜이 11월 1일부터 영업 시운전을 할 예정으로, 코레일에 파견된 기장 50명의 복귀가 불가피해 KTX 운행 차질이 우려된다. 파업으로 인한 영업손실은 3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노조도 기관사와 열차승무원, 차량 정비·점검을 수행하는 차량 분야 노조원이 많이 참여해 파업 동력은 높지만 징계 착수로 피해가 불가피하게 됐다. 한편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 9일째인 이날 이번 파업을 주도한 박원호 본부장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에 따라 구심점을 잃은 화물연대 파업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철도파업 21일째… 잇단 사고에 ‘안전 불안’

    철도파업 21일째… 잇단 사고에 ‘안전 불안’

    대체 투입 군인 기관사 피로 누적 코레일 20일까지 최종 복귀 명령 철도파업이 21일째 이어지면서 대체 기관사가 몰던 서울 지하철이 출근길에 멈춰 서는 등 고장과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열차 운행률은 평상시의 86.1%로 경험이 부족한 기관사까지 대체 인력으로 투입한 데다 피로도가 쌓이면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 코레일은 이날 파업 참가자들에게 오는 20일 자정까지 업무에 복귀하라는 최종 업무복귀 명령을 내렸다. 17일 서울시와 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선 운영)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분쯤 코레일 소속 인천행 지하철 1호선 열차가 종로3가역에서 출입문 표시등 오작동으로 멈춰 섰다. 코레일 관계자는 “문이 닫히면 표시등이 꺼져야 하는데 꺼지지 않아 운행을 멈추고 점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전동차가 14분째 서 있자 일부 승객이 수동으로 출입문을 열어 내렸고 고장 열차는 1시간 30분간 멈춰 섰다가 다른 열차에 견인돼 구로 차량기지로 옮겨졌다. 90분간 지하철 운행 중단으로 서울 북부에서 인천·수원 방면으로 출근하는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승객이 임의로 문을 열고 내리면 기관사가 알맞은 조치를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운행이 늦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사고 열차는 파업 여파로 군에서 투입된 대체 기관사가 운행했다. 지난달 29일 오전 8시 26분쯤에는 코레일이 운영하는 지하철 분당선 왕십리행 열차가 서울 강남구 선릉역 승강장에서 선정릉역 방면으로 출발하다가 돌연 멈춰 26분간 정차하는 사고가 났다. 승객들은 열차가 설명 없이 정차하자 직접 문을 열고 승강장으로 빠져나갔다.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코레일 등은 지난달 27일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며 동시 철도파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메트로와 도철은 서울시와의 협상을 통해 성과연봉제 도입 여부를 노사 합의로 결정하기로 하면서 지난달 29일 파업을 끝냈다. 코레일 관계자는 “메트로와 도철은 성과연봉제 논의 과정에서 파업을 했지만, 코레일은 이미 취업규칙을 개정해 성과연봉제를 도입했기 때문에 노조와 접점을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포토] 지하철 1호선 고장, 하염없이 기다리는 시민들

    [서울포토] 지하철 1호선 고장, 하염없이 기다리는 시민들

    17일 서울 종로구 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 하행선에서 열차 출입문 고장으로 멈춰선 가운데 한 시민이 바닥에 앉아 열차 운행을 기다리고 있다. 해당 열차는 현장에서 고장 난 부분을 수리하여 고장 난지 약 1시간30분이 지난 오전 9시37분께 운행을 재개했다. 한편, 고장 열차는 21일째 이어지는 코레일 파업으로 대체기관사가 운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지하철 1호선 고장 알고보니 기관사는 군인…“대체인력 투입 중단해야”

    서울지하철 1호선 고장 알고보니 기관사는 군인…“대체인력 투입 중단해야”

    출근길 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에서 열차가 고장 나 약 1시간30분 운행이 지연됐다. 고장 열차의 기관사는 군인이었다. 17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고장이 난 지하철 1호선의 기관사와 차장은 모두 대체인력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장 열차는 21일째 이어지는 코레일 파업으로 대체기관사가 운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기관사 대체자는 군인이었으며 차장은 정보기술단 소속의 직원이었다. 철도노조 파업이 길어지며 대체인력이 출근길 전철을 운행한 것이다. 한 승객은 “기관사 자리에 군복을 입은 사람이 얼굴을 내밀고 있어서 의아했다. 이제는 버스를 타야겠다”라고 말했다. 승무원들은 현장에서 고장 난 부분을 수리하고 해당 열차를 후속 열차와 연결해 밀어 오전 9시37분께 운행을 재개했다. 이어 후속 열차인 병점행 열차는 오전 9시49분 종로3가에 도착했다. 트위터 @ice********는 “출근길에 지하철 고장으로 한 시간째 더운 종로3가역에 멀뚱히 서 있다”며 “급한 승객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라는데 뭘 타라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철도노조는 국민의 안전이 걸린 사안에 정부가 묵묵부답을 하고 있다며 대체인력 투입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대체인력은 철도의 안전 운행이 필요한 숙련과 경험이 부족해 안전에 커다란 문제가 발생한다”고 비판했다. 대체인력과 관련된 사고는 실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지난 12일에는 차장이 대체인력인 소요산행 1호선 열차에서 출입문 취급 미숙으로 승객 2명이 팔목과 어깨가 출입문에 끼어 경상을 입었고 2013년 철도노조 파업 당시에는 시민 한 명이 목숨을 잃었다.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에서 내리던 84세 승객이 열차 문에 끼었지만 전동차 기관사는 이를 모른 채 출발했고 1미터 이상을 끌려간 끝에 승객은 숨졌다. 당시 출입문 개폐 조작을 담당하는 대체인력은 교통대학 학생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명성황후 시해 분노 싣고, 역대 대통령 태우고…시대를 달린 ‘열차’

    [명인·명물을 찾아서] 명성황후 시해 분노 싣고, 역대 대통령 태우고…시대를 달린 ‘열차’

    야외엔 첫 증기기관차 등 20대 실내엔 유물 등 6000여점 전시 30년 대통령 전용 ‘메기’ 실물로 모형 철도 파노라마실 최고 인기 1899년 9월 18일. 지축을 흔드는 기적 소리와 함께 우리나라 최초의 증기기관 열차가 제물포~노량진 구간에서 역사적인 첫 운행을 시작했다. 인천 우각동역터(현 도원동)에서 1897년 3월 22일 한국 최초의 경인철도 기공식이 열린 후 2년 6개월 만이었다. 이후 한국 철도는 시대별로 역할과 의미를 달리하며 1세기를 훌쩍 넘어 숨가쁘게 달려왔다. 대중교통과 화물수송 수단의 의미를 넘어 철도는 질곡으로 점철된 우리의 역사이자 서민들의 애환이 오롯이 담겨 있는 추억이다. ●2만여㎡·입구엔 열차 숲… 학습놀이터 경부선 철도 의왕역에서 철길을 따라 세워진 그라피티로 장식된 담벼락을 따라 500여m를 가면 코레일 철도박물관에 도착한다. 면적은 2만 8082㎡에 이른다. 입구에 들어서면 수십량의 열차가 숲을 이루고 있어 마치 놀이공원에 온 듯한 착각에 빠져든다. 어린이들에게는 교육과 체험의 학습장이자 놀이터이며, 어른들에게는 역사이자 아련한 추억의 장소다. 철도박물관은 서울 용산 철도고등학교에 있던 철도기념관이 1988년 경기 의왕으로 이전, 개관한 것이다. 수도권의 대표적 전문박물관으로 우리나라 115년의 철도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산교육장이다. 철도박물관은 과거에 운행했던 증기기관차 등 20여대의 실물차량이 전시된 야외전시장과 철도의 역사와 문화, 철도 관련 유물 등 6000여점의 자료를 모아 놓은 실내전시장으로 구성돼 있다. 야외전시장을 대표하는 전시물은 대통령이 쓰던 열차다. 등록문화재 419호인 한국 최초의 대통령 전용객차는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사용했다. 내부에 봉황 문장이 새겨진 대통령 전용의자와 책상, 침실, 식당 등 각종 시설과 설비를 갖췄다. 대형 테이블과 6석의 금색 의자, 붉은 카펫, 천장의 고급 장식 등으로 화려하게 꾸민 회의실은 마치 호텔 같다. 화려한 의장이 돋보이는 전직 대통령 관련 유물로 역사적·사료적 가치가 크다. 대통령특별동차 ‘메기’는 1969년부터 2001년까지 30년간 운행됐다. 박정희 전 대통령부터 김대중 전 대통령까지 사용했다. 전면부가 메기 머리를 닮았다. 레일 간격이 표준보다 좁은 협궤에서 운행했던 협궤증기기관차 13호(등록문화재 418호)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 협궤 열차는 수인선(수원~인천 송도)과 수여선(수원~여주)을 다니다 1987년 수인선이 없어지면서 운행을 중단했다. 1951년 한국전쟁 당시 미군이 도입한 디젤전기기관차와 부산~신의주를 비롯해 전국 주요 철도를 운행했던 대표 열차 미카3 화물용 증기기관차도 볼 수 있다. 특히 파시형 증기기관차 23호(등록문화재 제417호)는 1942년 일본에서 제작된 것을 들여와 조선총독부 철도국 경성공장에서 조립한 파시5형 텐더식이다. 우리나라 지형 조건에 잘 맞고 국내산 석탄을 연료로 쓸 수 있게 만들었다. 디젤기관차 등장으로 1967년 달리는 것을 멈췄다. 증기기관차인 미카3형과 함께 일제강점기의 대표적 차종으로 유일하게 남은 파시형 증기기관차다. ●美특공대원 태워 적진 뚫은 ‘미카3 129 실내전시장에 들어서면 경인선 우각동역터 기공식 대형 사진을 배경으로 모형 파시 증기기관차가 관람객을 맞는다. 빛바랜 사진 속에서 명성황후 시해 사건으로 상중이라 상복을 입은 참석자들을 볼 수 있다. 철도의 역사와 더불어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를 마주하게 된다. ‘한국 철도의 태동’실에는 한국전쟁 당시 김재현 기관사가 연락이 끊긴 미 제24단장 윌리엄 딘 소장을 구출하기 위해 미 특공대원 33명을 태우고 적진을 뚫고 들어갔던 미카3 129 증기기관차 모형과 유물을 볼 수 있다. 이들은 철수하다 모두 전사했다. 국내 최초의 증기기관차로 경인철도 개통식 때 사용됐던 모가형 증기기관차, 영국에서 제작한 세계 최초의 증기기관차인 페니다렌 모형도 있다. ●전시부터 체험까지 115년 역사 오롯이 열차를 축소·제작해 운행하는 ‘모형철도 파노라마실’은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다. 증기기관차와 디젤기관차, 전동차 등 13개 열차 126량을 컴퓨터로 조작, 운행한다. 비둘기호와 통일호, 무궁화호, 새마을호, 초고속열차 KTX 등 철도동력차의 변천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기차가 먼저일까, 기찻길이 먼저일까. ‘철길의 역사’실을 보면 알 수 있다. 석탄 광산에서 짐을 나르기 위해 목재로 레일을 설치한 게 기찻길의 시초였다. 선로 보수 장비 ‘선로검사기록계’, 침목 밑을 다지는 기계 ‘4두 타이탬퍼’, 레일을 침목에 고정하는 각종 체결장치 등 레일과 관련된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기차표와 철도여행’실에 가면 1899년 철도 초창기부터 최근까지 사용하던 기차표와 각종 기념 승차권이 시대별로 전시돼 있다. 이 외에도 경인선 부설에 사용된 우리나라 최초의 레일인 ‘경인철도 레일’(등록문화재 제424호), 단선구간 기차 충돌 사고 방지를 위한 증표인 대한제국기 철도 통표(등록문화재 423호), 복선구간 기차의 안전운행을 위한 쌍신폐색기(등록문화재 제425호) 등도 빼놓을 수 없다. 고종의 철도원 총재와 철도국장 임명장 원본, 경인선·경부선·경의선 설계도면, 스팀기관차·객차·화차의 명판 등도 관심을 끈다. 김진섭(47) 코레일 철도박물관장은 “코레일 직영 전환 후 전시관 개선을 우선 추진하는 등 관람객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보다 약 20% 관람객이 늘었다”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115년 된 철도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오늘의 눈] 勞政 대리전 철도파업 ‘승자 없는 치킨게임’/박승기 정책뉴스부 차장

    [오늘의 눈] 勞政 대리전 철도파업 ‘승자 없는 치킨게임’/박승기 정책뉴스부 차장

    “철도가 아직도 파업 중이야? 몰랐네….” 최근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일하는 선배와 식사하다가 나온 대화다. 철도노조가 정부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며 파업에 돌입한 지 18일째이지만 무궁화호나 새마을호 열차를 이용하는 국민을 제외하면 파업에 따른 불편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2008년 철도가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되면서 파업의 영향력은 크게 약화됐다. 일상생활과 국민경제를 위태롭게 할 수 있고, 대체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평시 대비 60%의 여객열차가 운행을 한다. 여기에 코레일은 국민 불편을 들어 이용객이 많은 수도권 전동열차와 중·장거리, 대규모 수송이 가능한 KTX엔 대체인력을 투입해 정상으로 운행시키고 있다. 이는 파업에 대한 관심을 차단하는 효과와 함께 파업 장기화의 근원이기도 하다. 이번 파업이 2013년 수서발 고속철도 설립에 반대하며 22일에 걸쳐 진행된 12·9파업을 넘어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애초 정부 정책 저지를 겨냥한 파업이라는 점에서 장기화는 예견됐다. 성공할 수 없는, 노사 누구도 승자가 될 수 없는 터라 파국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노동계의 파업 부담을 반영해 정부가 성과연봉제 시행을 유보 또는 철회 등 변화된 지침을 내놓거나 코레일이 재교섭에 나설 가능성은 희박하다. 결국 성과연봉제 도입을 반대하는 노동계와 밀어붙이려는 정부 간 대리전이 철도에서 전개되면서 줄 힘도, 받아낼 것도 없는 철도노사가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다. 징계와 손해배상은 차치하고 파업이 불러올 후폭풍과 후유증은 예측을 불허한다. 노조의 무기한 파업에 맞서 코레일은 열차 운행률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7000여명이 빠져나간 자리에는 내·외부 대체인력 4826명이 투입됐다. 기간제 직원 추가 채용계획에 이어 열차승무원 등을 희망하는 내부 직원을 전환 배치하는 직렬 타파도 진행되고 있다. 노사가 제 갈 길만 가는 형국이다. 파업에는 기관사 96%, 열차승무원 92%가 참여하고 있다. 더욱이 수서발 고속철도가 11월 1일 상업 시운전에 들어가기에 대체 투입된 운영 주체인 SR 기장들의 복귀가 불가피하다. 파업 후 100% 운행되던 KTX마저 감축되면 여객 운송에도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더욱이 철도 구조조정론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반복·장기화하는 파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업무 분리, 외주화 필요성이 정부 내에서 회자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철도·지하철 공동 파업으로 성과연봉제에 대한 노동계 우려는 전달됐다. 성과연봉제를 원점으로 되돌리기는 힘든 흐름이다. 파업 장기화는 자칫 국민과 경제 발목을 잡는다는 역풍으로 돌변할 수 있다. 실패확률이 높은 파업을 유지하기보다 노조가 걱정하는 퇴출연봉제가 되지 않도록 성과지표와 평가 기준 등 공정한 룰을 만드는 데 치열함을 보이는 게 상책일 수 있다. 대화마저 중단한 철도 노사가 겉으로만 대화를 주장하며 국민 불편과 철도 안전을 걱정하는 것은 ‘어불성설’이자 자기 합리화에 불과하다. skpark@seoul.co.kr
  • [현장 행정] 북한산·문화유산 너른 품, ‘한옥타운 은평’ 품다

    [현장 행정] 북한산·문화유산 너른 품, ‘한옥타운 은평’ 품다

    “북한산과 한(韓)문화, 통일의 연결로까지 3박자가 들어맞는 한문화 특구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김우영 서울 은평구청장의 올해 10월은 그 어느 해보다 숨 가쁘다. 14일부터 16일까지 북한산 일대에서 펼쳐지는 ‘2016 한문화 페스티벌’을 비롯해 ‘한문화특구 프로젝트’를 본궤도에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서북부 변두리에 있는 은평구는 수십 년간 발전이 정체된 베드타운에 불과했지만 2010년 김 구청장 취임 이후 몇 년 새 확연히 달라졌다. 수도 서울 안 천혜의 자연환경인 국립공원 북한산, 곳곳에 숨어 있는 역사문화 유적들은 그동안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던 측면이 강했다. 김 구청장은 여기에 전통문화를 덧입혀 은평을 한문화 자치구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을 한 발짝씩 실행하고 있다. 숨어 있던 원석을 갈아 보석으로 만드는 ‘세공사’ 역할을 자처한 것. 은평뉴타운 조성으로 최근 10년간 3만여명의 인구가 유입돼 서울 25개 구에서 인구유입 5위가 되었다. 당연히 은평구에는 활기가 넘쳐난다. 김 구청장은 “은평은 통일시대 남북을 잇는 통일로·의주로 길목에 있어 최고의 요충지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청은 지난해 4월 은평구 진관동 북한산 일대 63만 9155㎡를 한문화체험특구로 지정했다. 덕분에 도로교통법, 옥외광고물관리법 등에서 규제 특례를 받게 됐다. 구는 관광 활성화 및 인지도 향상으로 앞으로 약 1288억원의 경제적 수익, 1300여명의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한문화특구 사업의 중심에는 은평 한옥마을과 천년고찰 진관사,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이 있다”고 소개했다. 진관동 내 6만 5500㎡의 한옥마을은 2014년 155필지가 모두 분양된 후 현재 13동이 사용승인이 났고 69동이 공사 중이다. 전망 좋은 북한산 아래 서울 대표 한옥마을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14년 10월 개관한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은 한옥 관련 콘텐츠 전시는 물론 일반인 대상 한옥 짓기 아카데미로 관심이 뜨겁다. 진관사는 2010년 ‘G20 서울정상회의’ 때 사찰음식 시연회가 열리기도 했던 구의 보물. 김 구청장은 “진관사·금성당 등 문화유적과 맞물린 템플스테이, 힐링 한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면서 “국립한국문학관 유치를 비롯해 한국고전번역원, 동북아 역사관이 이전해 오고 금암미술관, 한옥전망대까지 들어서면 근현대문화까지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한문화 자치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4일 개막하는 북한산 한문화 페스티벌에서는 시·구의원, 주민들의 한복 패션쇼, 용담검무 공연, 아웃도어 마켓 등이 3일간 펼쳐진다. 김 구청장은 은평 한옥마을의 정체성도 고민하고 있다. 그는 “외부 관광객이 몰려와 주민들의 삶을 훼방하는 게 아니라 전통 예절과 명상, 사찰음식 등 슬로시티를 원주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방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제시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섬마을 성폭행범 3명 18 ~ 12년 중형

    전남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 피고인 3명에게 법원이 12년에서 18년형의 중형을 내렸다.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 형사합의1부(부장 엄상섭)는 13일 박모(49)씨, 이모(34)씨, 김모(38)씨 등 피고인 3명에게 각각 12년, 13년, 18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들에게 각각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도 명했다. 재판부는 이씨가 당시 범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사실이 새로 드러남에 따라 해당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재판부는 또 폐쇄회로(CC)TV로 확인된 피고인들의 이동 상황과 이들의 전화통화 내역, 휴대전화 검색 및 재생 내역, 피고인들의 일부 진술 등을 종합할 때 공모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공범이지만 이 중 김씨가 중한 형을 선고받은 것은 2007년 대전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 혐의가 추가됐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이들은 학부모임에도 공모해 학교 관사에 침입, 반항이 불가능한 상태에 있는 피해자를 성폭행하고 1년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혀 죄질이 극히 불량한 데다 사회적 비난 가능성도 높다”고 밝혔다. 또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한 점과 피해자 측이 엄벌을 탄원하고, 피고인들이 진술을 번복하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등 범행을 반성하고 있지 않은 점도 양형에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여교사의 프라이버시 보호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재판을 줄곧 비공개로 진행해 왔지만 이날 선고는 원칙에 따라 공개했다. 김씨 등은 지난 5월 21일 오후 11시부터 22일 오전 2시 사이 사전에 공모한 뒤 초등학교 관사에서 20대 여교사를 성폭행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치상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학부형인 이들은 혼자 저녁 식사를 하러 온 여교사에게 술을 억지로 마시게 한 뒤 취해 쓰러지자 관사로 데리고 간 후 돌아가면서 성폭행해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신안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피고인에 최고 18년 선고…“범행장면 촬영도”

    신안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피고인에 최고 18년 선고…“범행장면 촬영도”

    지난 5월 발생한 전남 신안 섬 여교사 성폭행 사건 피고인 3명에게 최고 18년에서 12년의 중형이 각각 선고됐다. 광주지법 목포지원 형사합의 1부(부장 엄상섭)는 13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강간등치상)죄 등으로 구속 기소된 김모(38), 이모(34), 박모(49)씨 등 피고인 3명에 대해 각각 18년, 13년, 12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성폭력치료 교육이수 40시간도 각각 병행 선고했다. 피고인 중 김씨가 최고형을 선고받은 것은 2007년 대전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 혐의가 추가된 때문이다. 재판부는 중형 선고 이유로 피고인들이 모두 학교를 다니거나 다닐 자녀를 둔 학부모임에도 공모해 학교 교사인 피해자의 주거시설에 침입, 반항이 불가능한 상태에 있는 피해자를 성폭행하고 1년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혀 죄질이 극히 불량한데다 사회적 비난 가능성도 높다고 밝혔다. 또 피고인들은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한 점, 피해자 측이 피고인들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피고인들은 진술을 번복하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등 범행을 반성하고 있지 않은 점도 양형에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특히 피고인들이 부인, 쟁점이 됐던 범행 공모 부분에 대해 공모를 인정했다. 특히 재판부는 피고인 이씨가 당시 범행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사실이 새로 드러남에 따라 해당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피해 여교사는 신체적 상해 뿐 아니라 성적 수치심과 정신적 충격 등으로 1년 이상 치료가 필요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피고인은 지난 5월 21일 오후 11시 10분부터 22일 새벽 신안 섬마을의 한 초등학교 관사에서 사전 공모해 여교사를 성폭한 혐의로 6월 29일 구속기소됐다. 김씨는 25년, 이씨는 22년, 박씨는 17년형을 각각 구형받았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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