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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보자 인터뷰] “수원역 KTX 출발 거점으로 육성”

    [후보자 인터뷰] “수원역 KTX 출발 거점으로 육성”

    “4년 전 마무리하지 못해 아쉬웠던 우려들이 현실로 다가와 더는 관망할 수 없었습니다.” 김용서 새누리당 수원시장 후보는 “욕심도, 복수심도 아닌 수원에 대한 애착과 열정으로 이 자리에 다시 서게 됐다”고 피력했다. 4∼6대 시의원을 지낸 김 후보는 2002년 수원시장에 당선된 뒤 연임했으나 2012년에는 불출마했다. 그는 “12년 동안의 의회, 8년간의 시정 활동에서 공직자들과 함께 교통과 교육, 환경, 안전, 복지 등 수원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달려 왔다”면서 “그러나 지금의 수원은 도약이 아닌 퇴보하고 있어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고 출마이유를 밝혔다. 김 후보는 “시민들로부터 인정받는 진정한 선거, 매니페스토 실천을 약속한다”면서 “이번 선거는 정체되고 무너진 수원을 다시 되살리느냐 마느냐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새누리당 남경필 도지사 후보와 정책 협약을 맺은 ▲수원역 KTX 출발 거점 육성 ▲수원화성 복원 추진 ▲수원 공군비행장 부지 이전과 활용 모색 ▲경기도청 광교신도시 조속한 이전 추진 ▲서울대 농대 부지 공공시설로 활용 등 5대 공동 공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전 문제와 관련, 그는 “당선되면 세월호 생존자들이 수원지역 대학에 입학하면 특례입학이 가능하도록 추진하는 한편 수원에 안전교육관을 건립하는 등 ‘시민이 행복한 안전도시’를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여생을 수원에 봉사해 먼 훗날까지 후손들에게 기억에 남는 시장으로 되도록 어떤 고난과 역경이 있어도 수원시민과 함께하는 김용서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6·4 지방선거 판세 분석] 강원 춘천·원주·강릉 시장

    [6·4 지방선거 판세 분석] 강원 춘천·원주·강릉 시장

    국회의원 9석 모두 새누리당이 차지할 만큼 보수 성향이 강한 강원지역도 세월호 사태를 비켜 가지는 못하고 있다. 유권자들 가운데 보수층 상당수가 종전 새누리당 지지에서 벗어나 관망세로 돌아서 있는 양상이다. 새누리당은 이탈한 보수층을 다시 결집하는 데 총력전을 펼치는 모습이고 새정치민주연합 또한 이반된 보수층을 잡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이런 가운데 춘천, 원주, 강릉 등 강원 주요지역 지자체장을 놓고 벌이는 후보들의 각축전이 관전 포인트다. 춘천시는 최동용(새누리당), 이재수(새정치민주연합), 변지량(무소속) 후보가 무주공산이 된 시장 자리에 도전장을 냈다. 우세한 것으로 알려진 최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불거졌던 ‘허위 학력 기재’가 여전히 도마에 올라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후보자 측은 잘못된 기사를 블로그에 올린 게 발단이 됐다고 해명했지만 선관위 측이 검찰에 고발하고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시의원만 3선을 지내는 등 시정에 밝은 이 후보는 실생활 위주의 공약만을 내세우고 있고, 무소속으로 나선 변 후보는 여러 차례 선거전에 도전하고 있어 동정표가 얼마나 쏠릴지도 관심이다. 전 시장이 반대했던 고교 무상급식과 캠프페이지에 대한 밑그림이 어떻게 그려질지에도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주시장 자리를 놓고 벌이는 선거전은 원주 원씨 집안끼리 맞붙어 박빙의 접전을 보이고 있다. 2010년 지방선거 때도 한나라당(원경묵)과 민주당(원창묵) 주자로 맞붙어 선두권에서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 이번에는 아예 두 사람만 나와 창과 방패의 싸움을 펼치고 있다. 종전 시장을 지낸 원 후보가 앞서고 있지만 화장장 이전 문제와 문막 화훼단지 조성 문제, 의료기기산업단지 등을 놓고 격돌하면서 한 치 앞을 예단할 수 없는 각축전이 이어지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치러질 강릉지역은 3선 시장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최명희 후보가 일찌감치 앞서 나가는 양상이다. 강원도에 근무할 때부터 동계올림픽에 도전했고 시장을 지내면서 올림픽을 유치한 당사자가 성공 올림픽을 치르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민심에 호소하고 있다. 최 후보의 고교 선배이면서 강원도에서 함께 근무했던 동지인 도전자 새정치민주연합 홍기업 후보는 영동권 6개 시·군을 아우르는 중심역할론을 펼치며 공략하고 있다. 정당 관계자들은 “강원지역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전은 종전까지 정당과 인물론을 중심으로 펼쳐졌지만 이번 선거전은 세월호 사태의 영향으로 점치기 어렵다”면서 “결국 늘어난 부동층을 많이 흡수하는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춘천·원주·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강남사모님들이 요즘 눈독 들이는 광교 오피스텔!

    강남사모님들이 요즘 눈독 들이는 광교 오피스텔!

    지속적인 저금리 기조로 적당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관망하던 투자자들 수도권이 신도시 수익형부동산시장으로 재빠르게 눈길을 돌리고 있다. 광교신도시는 자족형 복합 신도시로 향후 풍부한 임대수요(법조 타운 및 테크노벨리 형성)와 강남까지 20분대면 갈 수 있는 접근성 등 앞으로 프리미엄 형성에 중요한 호재가 풍부한 지역이다. 법원?검찰청?경기도청과 같은 행정기관 이전이 확정되고 최근 신분당선 연장선이 기존보다 앞선 2015년 조기개통이 가능하다는 예상까지 나오면서 광교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광교 오피스텔 중 현재 가장 분양이 성공적으로 되고 있는 곳은 ‘광교 2차 푸르지오 시티’이다. 입지 및 가격, 브랜드 등 여러 요소를 고루 갖춘 광교2차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은 신분당선 광교역 5m거리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다. 게다가 법원ㆍ검찰청 이전 효과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법원ㆍ검찰청(2017년 준공예정)을 비롯한 법조타운, 광교 행정타운 등과 같은 대형 산업 업무시설이 옮겨오면 변호사ㆍ법무사ㆍ세무사ㆍ건축사사무실 등의 관련 업체도 추가로 이전하게 되므로, 상주 인구가 증가하고 오피스텔 임대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광교 2차 푸르지오시티는 주변에 비즈니스파크, 파워센터(에콘힐), 컨벤션센터와 같은 쇼핑ㆍ문화ㆍ상업시설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 조성계획도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 대규모 산업단지를 비롯해 테크노벨리, 삼성디지털시티, CJ통합연구소, 씨게이트 등 다양한 기업ㆍ연구소 등도 줄줄이 입주 중이다. 아주대ㆍ경기대ㆍ서울융합기술대학원 등 6개 대학과 학원가가 조성돼있어 대학생 수요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광교2차 푸르지오 시티는 총 4개동으로 786세대로 구성되어 전문임대관리 및 건물통합관리시스템 도입으로 관리비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가장 투자하기 적당한 크기의 전용면적 21~26㎡ 소형 위주로 직장인 및 신혼부부, 대학생 수요에 맞춘 수익형 오피스텔이다. 광교 2차 푸르지오 오피스텔의 분양관계자는 “현재 광교 2차 푸르지오 오피스텔이 있는 광교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오피스텔 공급이 적고 역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어 입지가 타 광교 오피스텔에 비해 뛰어나 분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것 같으며 추후에도 뛰어난 임대 수익률과 프리미엄까지 가져 가실 수 있는 안정적이고 뛰어난 상품이다.” 라고 말했다. 분양가는 1억 3천만원선(3.3㎡당 740만원부터, VAT별도)으로, 중도금 50%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입주시기는 2014년 7월 예정이다. 10%이상의 연 임대수익률로 분양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모델하우스는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광교 2차 푸르지오시티 모델하우스는(문의: 031-602-3273) 방문 전에 꼭 사전예약을 해야 좋은 층수안내 및 원활한 상담이 가능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널뛰는 與후보 지지율… 여권 표심 ‘공황상태’

    널뛰는 與후보 지지율… 여권 표심 ‘공황상태’

    6·4 지방선거를 20일 앞두고 수도권 여권 지자자들의 표심이 공황 상태에 빠졌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야권 후보 지지율은 일정하게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여권 후보 지지율만 큰 폭의 ‘널뛰기 현상’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을 ‘침묵의 나선 이론’으로 설명한다. 대중이 지배적인 여론과 자신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침묵을 지키는 현상을 일컫는 매스커뮤니케이션 효과 이론이다. 즉, 여권 성향의 응답자들이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와 여당을 향한 비판 분위기 속에 표심을 숨기거나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론조사에서 통상 10~20% 정도로 집계되던 무당파층이 세월호 참사 이후 30~40%대로 급증한 것이나 여론조사 응답률이 20%대에서 10% 초반대로 떨어진 것도 유권자들이 ‘속내’를 제대로 드러내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15일 각 여론조사 전문 기관이 발표한 수도권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율은 들쑥날쑥 했다.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는 리서치플러스 조사에서 지지율이 26.7%로 집계됐지만 같은 날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11.0% 포인트 높은 37.7%를 기록했다. 반면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각각 45.3%, 47.4%로 지지율이 거의 일정했다. 유정복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는 전날 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 40.1%를 기록하며 39.1%에 그친 새정치연합 송영길 후보를 앞섰다. 그러나 이날 리서치플러스 조사에서는 25.8%를 기록하면서 36.5%를 받은 송 후보에게 10.7% 포인트나 뒤지는 결과가 나왔다. 송 후보의 지지율은 거의 그대로였는데 유 후보만 요동친 것이다. 경기지사 후보 지지율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는 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 42.5%를 기록하며 31.4%의 김진표 새정치연합 후보를 11.1% 포인트 차이로 앞섰지만 리서치플러스 조사에서는 31.5%로 28.1%의 김 후보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이뤘다. 역시 김 후보의 지지율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여권 지지율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것에 대해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와 여당에 대한 비판 수위가 높아지면서 여권 지지층이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표명하기 어려워져 답변을 피하거나 그때그때 다르게 응답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미디어리서치의 지난 12~13일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의 텃밭인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에서 박원순 후보가 정몽준 후보를 53.3% 대 32.9%로 앞서는 이변이 나타났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관계자는 “세월호 여파로 관망세로 돌아선 여권 지지층이 지방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서서히 결집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새정치연합 무공천 철회] 민주·安측 5대5 원칙… 지연 우려 “당원 투표·여론조사 반반” 의견도

    [새정치연합 무공천 철회] 민주·安측 5대5 원칙… 지연 우려 “당원 투표·여론조사 반반” 의견도

    새정치민주연합이 10일 지방선거를 불과 55일 앞두고 ‘기초선거 공천’으로 급선회하면서 공천 작업에 비상이 걸렸다. 박광온 새정치연합 대변인이 “선거관리대책위원회 출범, 공천 작업, 공약 발표 등 향후 준비 과정을 속도감 있게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지만 새누리당 일정과 비교해 한 달가량 뒤처짐에 따라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일(5월 15∼16일)까지 너무 촉박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이 통합할 당시 안철수 중앙위원장과 김한길 대표가 합의한 ‘5대5’ 원칙이 공천 작업 속도를 더디게 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안 대표 측 인사들이 기초선거에서 이 원칙을 일관되게 주장하며 일정 정도의 배려를 요구하고 구 민주당 측이 이에 격렬하게 반대하면 지분 다툼으로 번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일각에서는 시간 단축을 위해 지난해 옛 민주당이 광역단체장 경선 시 적용키로 한 ‘당원 투표 50%+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을 준용하자는 의견도 나온다. 하지만 국민들이 기초 후보들의 면면을 잘 알지 못하는 현실에서 국민 여론조사를 50%나 반영하는 건 과도하다는 비판도 있다. 아울러 현재 단위마다 여러 명의 후보가 이미 ‘사실상의 새정치연합 후보’임을 내세워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만큼 이를 한 명으로 좁히는 과정에서 탈락하는 후보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오히려 공천 선회를 계기로 관망하던 후보들이 본격적으로 선거에 뛰어들 태세라 경쟁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후보자 공천 과정에서 편파 시비가 벌어질 가능성도 높아 유권자들의 실망감이 커질 수 있다. 무공천 원칙을 뒤집으면서까지 지방선거를 유리하게 이끌려 했던 새정치연합의 계획 역시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도 짙어지고 있다. 한편 이날 새정치연합은 최고위원회를 열어 6·4 지방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 경선에서 역선택 방지를 위해 새누리당 지지층은 그 대상에서 제외키로 의결했다. 이러한 여론조사 룰은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경선 과정에 모두 적용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6·4 지방선거 누가 뛰나] 광주지역 기초단체장

    [6·4 지방선거 누가 뛰나] 광주지역 기초단체장

    광주 5개 구청장 선거는 새정치민주연합 창당과 기초자치단체장 무공천으로 사실상 ‘당 대 당’ 대결 구도가 사라진 상태에서 치러진다. 이는 현역 구청장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을 선점하는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이들 5개 구청장은 모두 옛 민주당 소속으로 인지도나 조직 면에서 새로운 인물들을 압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부 구청장은 대의원 확보 등 당내 경선 준비조차 하지 않을 정도로 재출마를 사실상 포기했다가 신당 창당과 무공천으로 환경이 급변하자 출마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무공천을 선언했기 때문에 이번 선거는 현직 구청장 등 당직자들이 모두 탈당해 무소속으로 자웅을 겨루게 된다. 광주에서는 1995년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이래 민주당 또는 같은 당에서 탈당한 무소속 후보가 모두 구청장에 당선됐다. 새누리당과 군소 정당들이 단 한 차례도 구청장을 내지 못할 정도로 민주당 세력이 단체장을 독식한 셈이다. 그러나 최근 ‘새 정치’를 기치로 내건 ‘안철수 신당’의 출범이 예고되면서 변화와 개혁을 바라거나 기존 민주당에서 소외된 지역 정치인들이 대거 ‘안철수 신당’에 합류했다. 이로써 최근까지만 해도 이번 선거는 ‘민주당 vs 안철수 신당’의 대결로 기존 구도가 확 바뀔 거란 기대가 팽배했었다. 이런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출범하면서 ‘안철수 신당’으로 옮겨 구청장 출마를 준비 중이던 후보들이 공중으로 떠 버린 양상이다. 각 후보가 난립한 상태에서 선거가 치러질 경우 현역 구청장의 ‘필승’은 불을 보듯 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실제로 현역 구청장의 입장에서는 ‘3자 이상 대결은 필승’이란 얘기가 나올 정도이다. 일부 ‘안철수 신당’ 계열과 옛 민주당 후보군이 ‘단일화’ 작업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현역 구청장과 맞서기 위해 후보 단일화 작업이 가장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곳은 광주의 행정·금융 중심지인 서구. 옛 ‘안철수 신당’ 쪽으로 분류된 신광조(57)·신현구(54)·이춘문(55)·김상집(58) 예비 후보 등은 이미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 후보 단일화를 이루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남은 기간 각각 지역발전에 대한 비전 등을 주민들에게 알린 뒤 여론조사 등의 방법으로 단일화에 나선다. 아직 단일화 대열에 합류하지 않은 임우진(61) 전 민주당 서구을 지역위원장은 나름대로 얼굴알리기와 정책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임 전 위원장이 ‘안철수 계열’ 후보 4명이 1단계 단일화를 거치면, 이 후보와 2단계 단일화에 나설지도 주목된다. 한 번의 공백기를 거쳤지만 3선에 도전하는 김종식(66) 서구청장은 현역 프리미엄과 기존 조직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북구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송광운(61) 구청장에 맞서 조호권(54) 광주시의회 의장과 송태종(51)·김병도(43)·곽복률(52) 등 4명의 예비 후보가 1일 단일화에 합의했다. 최근 옛 민주당을 탈당해 ‘안철수 신당’에 합류했다가 최근 시의원을 사퇴한 진선기(50) 예비 후보는 이들의 단일화 작업을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 후보들은 “현 구청장이 지난 8년 동안 이렇다 할 지역 발전을 이끌지 못했다”며 변화를 바라는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옛 도심인 동구는 노희용(52) 구청장이 수성을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지난 대선과 함께 치러진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노 구청장은 비교적 짧은 재임 기간 동안 도심 재개발과 노인복지 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노인층이 많은 데다 옛 도심의 달동네, 재래시장 등이 산재한 지역 특성 때문이다. 특히 내년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노 구청장은 최근까지 광주시 문화정책실장을 맡으며 시 문화행정을 이끌어 왔다. 그는 이 같은 경험을 살려 문화 진흥과 충장로 상권 활성화를 앞당기겠다는 포부다. 광주의 중심 구로서 동구의 옛 영화를 되찾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치과의사 출신인 양혜령(52·여) 예비 후보가 ‘백화포럼’을 만들어 의료관광 활성화와 도심 재개발 등을 주도하겠다며 재래시장과 노인정 등을 대상으로 바닥 민심을 다지고 있다. 양 예비 후보는 여성의 섬세함으로 서민과 저소득층, 노인 등의 애로를 해결한다는 복안이다. 이어 손재홍(54)·임택(51)·오형근(52) 예비 후보가 각각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으나 단일화를 이끌 만한 ‘리더’나 동력이 없는 실정이다. 남구와 광산구는 각각 최영호(50)·민형배(53) 등 현직 구청장의 우위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옛 민주당계 또는 공직자 출신 예비 후보들이 도전에 나섰다. 남구는 세무사 출신인 김만곤(57) 예비 후보, 이철원(56) 변호사, 나종천(71) 시의원, 공직자 출신인 김삼철(60) 예비 후보 등이 표밭을 갈고 있다. 김만곤 예비 후보는 구의원을 지냈고, 지역에서 오랫동안 세무사 활동을 하면서 다져진 인맥과 기반으로 현 구청장을 위협하고 있다. 광산구는 서종진(61) 전 부구청장, 송병태(76) 전 구청장 등이 현역의 아성을 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서종진·송병태 예비 후보도 지역출신으로 오랜 공직경험을 통해 일정 부분의 지지기반을 확보한 만큼 후보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광산구는 특히 수완지구 등 신흥 택지지구와 송정권을 중심으로 한 농촌지역으로 나뉜다. 젊은 층의 인구밀도가 높은 아파트단지 주민들의 지지를 얻어내는 게 당선의 관건으로 분석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국고보조사업 이대로 괜찮나]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다른 셈법

    [국고보조사업 이대로 괜찮나]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다른 셈법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들 사이에서 쏟아지는 각종 ‘개발공약’은 십중팔구 상당액의 국비 지원을 전제로 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게 시작되는 국고보조사업은 준비 부족과 도덕적 해이 등이 겹쳐 지방자치단체에 오히려 독이 될 가능성이 있다. 서울신문은 60조원에 육박하는 국고보조사업의 문제점과 대안을 고민하는 기획을 3회에 걸쳐 다룬다. 정부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노후 상수관을 개량하고 이를 통합 운영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목적은 ‘유수율이 극히 저조함에도 지방재정이 열악해 상수관망 정비 및 유지관리 시스템이 미흡한 지자체의 수도시설 운영 효율을 증대하고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를 국고보조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정부는 함정에 빠지고 말았다. 우선 문제는 사업 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지방의 실정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47개 지자체를 골라 사업을 시작했다는 점이다. 결국 통합운영 양해각서(MOU)를 환경부와 교환하지도 않은 채 사업 대상이 됐던 32개 지자체는 모두 사업을 포기하거나 보류했다. 대부분의 지자체가 자부담 사업비를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충남 보령시 등 11개 지자체는 사업 추진이 불가능해 보류했으나, 환경부가 사업비 1260억원(국비 339억원, 지방비 921억원)을 중기사업계획에 편성해 임의로 사업을 계속 추진하다가 감사원으로부터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까지 받았다. 국고보조율을 ‘30%±20%’로 설정한 것은 문제였다. 예산군처럼 재정자립도가 낮은 곳에 국고보조율 30%, 즉 전체 사업비의 70%를 지방에서 부담하라는 건 애초에 무리한 요구였다. 황석태 환경부 수도정책과장도 “현실성이 떨어지는 국고보조율이라는 비판에는 공감한다”고 수긍했다. 그는 “우리도 기획재정부에 국고보조율을 50%로 높여 노후 상수관망 교체를 지원하자고 요구했지만 끝내 반영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여기에 더해 한국수자원공사 위탁을 사업 추진의 전제조건으로 내건 것은 “근본 취지가 정말로 주민들에게 좋은 물을 마시게 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는 어느 지방공무원의 말처럼 정당성 자체를 의심받게 만들었다. 결국 수자원공사와 예산군이 개최하려던 주민설명회는 주민 반대로 무산됐다. 예산군농민회, 예산참여자치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상수도 민영화 반대 대책위원회’를 결성했다. ‘군민의 호주머니를 털어 수자원공사 배나 불리는 상수도 민영화 반대한다’는 현수막이 읍내 곳곳에 내걸렸다. 예산군 사례는 조용한 농촌 지역이 자칫 국고보조사업 때문에 허리가 휘는 모순을 드러냈다. 지자체들은 29개 정부 부처가 주관하는 956개 국고보조사업(2013년 기준)을 수행한다. 예산 규모는 1991년 2조원에서 올해는 57조원을 바라본다. 지자체 전체 예산에서 국고보조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28.0%에서 지난해 36.7%까지 늘었다. 지방예산 연평균 증가율은 4.3%였고 지난 7년 동안 국고보조사업 전체 증가율은 8.7%인데, 국고보조사업을 위한 지방비 부담은 12.5%나 증가하며 대조를 이뤘다. 정부는 2004년에 대대적인 국고보조사업 구조 개편을 단행한 적이 있다. 국고보조사업 급증으로 인한 각종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004년 기준 533개(총사업액 12조 6548억원)였던 국고보조사업을 2005년부터 233개(7조 9485억원)로 축소했다. 하지만 국고보조사업은 다시 늘어났고 지자체에 부담을 전가하는 양상은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거기다 ‘분권교부세’를 실제 수요보다 적게 책정하면서 재정 부담이 커지고 지역별 복지수준 격차가 심각해지는 부작용까지 낳았다. 왜 이렇게 됐을까. 지방재정 전문가들이 내놓은 진단은 대체로 일맥상통했다. 법률이 아닌 대통령령으로 기준보조율을 정하고, 그나마도 일부 보조사업에 대해서만 기준보조율을 정할 뿐 나머지는 예산편성 지침 등으로 임의로 결정하는 실정이라 ‘자의성 문제’가 제기될 뿐만 아니라 국회를 통한 ‘공적 통제’가 취약하게 됐다는 것이다. 유사 성격의 사업에 대해서도 기준보조율이 다양하고 정률보조와 정액보조에 대한 구분도 모호하다. 임성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부원장은 “원칙 없는 대상사업 선정, 합리성을 결여한 기준보조율, 불합리한 차등보조 방식, 중앙·지방 협의 시스템 부재”등을 지목했다. 환경부의 상수관망 최적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은 이제 어떻게 되는 것일까. 지난해 관련 예산이 334억원이었던 이 사업은 올해도 규모가 342억원이나 된다. 그러나 국회예산정책처 보고서는 이 사업에 대해 ‘지자체 간 이해관계의 첨예화와 상수도 시설 개선을 위한 국고지원 비율이 낮아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종료될 전망’이라면서 “정책적 실패”라고 못 박았다. 결국 2012년 정부의 지역발전위원회 평가에서 ‘우수사업’으로 호평받았던 이 사업은 지난해 감사원에서 지적한 국고보조사업 낭비 사례 대표주자라는 불명예만 남긴 채 올해를 끝으로 씁쓸하게 막을 내릴 예정이다. 글 사진 예산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도움 주신 분 ▲김상철 나라살림연구소 연구위원 ▲김성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원 ▲김재훈 서울과학기술대 행정학과 교수 ▲손종필 나라살림연 부소장 ▲신두섭 지방행정연 수석연구원 ▲윤영진 계명대 행정학과 교수 ▲임성일 지방행정연 부소장 ▲조임곤 경기대 행정학과 교수 ▲최병호 부산대 경제학과 교수(가나다순)
  • [北 서해 NLL 도발] 핵·경제 병진노선 발표 1년 되던 날 北, 한미일 북핵 압박 대응 ‘무력시위’

    [北 서해 NLL 도발] 핵·경제 병진노선 발표 1년 되던 날 北, 한미일 북핵 압박 대응 ‘무력시위’

    북한이 31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해안포 수백발을 쏘며 해상 무력시위를 전개한 건 전날 외무성의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 위협 경고에 이은 최고지도자 김정은의 의중이 담긴 ‘핵(核) 메시지’로 풀이된다. 북한 김정은 체제는 권력 승계 후인 2012년 4월 헌법에 핵보유를 명문화했고, 이듬해 3월 31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통해 ‘핵무력·경제건설 병진노선’을 공식 채택했다. 북한 노동신문이 이날 병진노선과 미국의 핵위협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비핵화 조치에 대한 수용 불가를 선언한 건 지난 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에서의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 대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답변이자 향후 4차 핵실험 강행의 명분 쌓기 일환으로 평가된다. 북한이 지난달부터 방사포와 중·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순차적으로 긴장 수위를 높였지만 이는 동해상 공해를 향한 ‘제한적 무력시위’의 성격이 강했다. 반면 서해 NLL에서의 무력행사는 다목적 카드의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대북 구상을 제시한 지 사흘 만에 남북의 군사적 대치 지역인 서해 5도를 정면 겨냥했다는 점에서 대남 위협도를 크게 끌어올렸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지난주 서해 NLL을 침범한 북한 어선에 대한 우리 측 대응을 맹비난한 자체가 무력시위의 계산된 수순이었다는 의심도 제기된다. 무엇보다 북한이 이례적으로 이날 오전 우리 측에 해상 사격 훈련을 사전 통보한 후 NLL 이남 지역에 100여발의 해안포를 탄착시킨 건 의도적인 긴장 끌어올리기로 내부 체제를 결속하는 동시에 전 세계에 북한의 존재감을 과시하며 외교 협상력을 제고하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북한이 조기에 4차 핵실험까지 강행할지는 미지수다. 북한은 2006년 10월 1차 핵실험, 2009년 5월 2차 핵실험, 2013년 2월 3차 핵실험까지 그동안 외무성 성명을 통해 사전 예고하고 한 달 이내에 감행하는 패턴을 보여 왔다. 하지만 지난해 3차 핵실험 이후 북·중 관계가 거의 파국에 가까운 국면까지 갔고 중국이 강력한 반대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는 점에서 김정은 체제는 국제 정세를 관망한 뒤 마지막 수단으로 추가 핵실험 카드를 꺼내 들 것으로 관측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NLL 무력시위가 한반도의 불안정성을 부각시켜 대남, 대미의 태도를 전환하는 압박용으로 활용하려는 의도가 크며 당장 핵실험까지 밀어붙인다는 뜻은 아닌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국고보조금 67억 거부 예산군 ‘이유있는 반란’

    국고보조금 67억 거부 예산군 ‘이유있는 반란’

    햇살이 따스한 31일 충남 예산군 응봉면 예당저수지 앞에서 만난 박중수 예산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느릿한 말투로 감사원으로부터 조사받던 때를 전했다. “국고보조금 67억원이 적은 돈도 아닌데 왜 거절했느냐고 물읍디다. 지방비 부담 70%에 한국수자원공사 위탁을 받아들여야 보조금을 준다는 건데, 그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거 아니냐고 대답했지요.” 인구 7만여명에 불과한 농촌 지역인 예산군은 지난해 정부가 총사업비 7833억원(국비 2768억원, 지방비 5065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상수관망 최적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을 거부하고 앞서 받은 국비에 이자까지 물며 반납했다. 재정 상황도 좋지 않은 지방자치단체는 중앙정부 눈치를 보며 어떻게 하든 보조금을 받아 내려고 애쓰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인 사례다. 처음부터 환경부에 반기를 든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앞서 위탁사업을 결정한 인근 지역을 방문해 경험을 듣고 분위기가 달라졌다. “장기계약의 위탁사업을 후회하면서 손사래를 칩디다.” 결국 상하수도사업소는 예산군에 ‘상수관망 사업이 지자체 재정만 악화시키고 수공의 인건비까지 군에서 부담하는 문제점’을 보고서로 제출했다. 백승용 주무관은 “자료 구하기도 쉽지 않고, 밤을 새워 가며 원가 계산부터 다시 했다”고 말했다. 지역 실정을 바탕으로 한 분석은 국고보조가 아니라 자체 예산을 통한 노후 상수관 보수가 주민들에게 더 이롭다는 결론을 이끌어 냈다. 현재 예산군은 저수지를 관리하는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t당 90원에, 그것도 갈수기에만 구입한 뒤 자체적으로 정수한다. 20년 이상 된 상수관로가 많아 유수율이 50.1%밖에 안 된다. 예산군은 2018년까지 연간 평균 38억원을 들여 우선 유수율을 높이기 위해 낡은 상수관망을 교체하기로 했다. 상수관망 최적화 사업 전체를 위탁했다면 계약 기간 20년 동안 총예상비용이 1069억원인 반면 직영으로 유수율 제고 사업부터 진행한다면 919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아울러 직영 작업으로 정수시설 용량을 확대하면 인근 내포신도시에 수자원공사보다도 저렴하게 물을 공급해 예산군 재원을 확충할 수 있다. 박 소장은 “하수 처리는 예산군도 국고보조를 받아 위탁으로 하는 데 만족한다”면서 “하수 처리는 지방비 부담이 30%인 데다 환경부가 관리감독에 공을 많이 들여 믿을 만하다”고 덧붙였다. 예산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혈혈단신 安, 잡느냐 잡히느냐

    새정치민주연합의 출범으로 야권 내 권력 지형이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소속이었던 안철수 의원이 원내 130석 제1야당의 공동대표로 전면 부각되면서 기존 민주당 내 세력의 분화 또는 이합집산이 불가피하게 됐다는 전망이 나온다. 통합 이전 민주당에는 친노무현계와 정세균계, 손학규계, 민주평화연대(민평련)계, 김한길계로 불리는 신주류 등이 공존하는 형태였다. 친노는 지난 대선 당시 일부 정동영계와 손학규계, 민평련, ‘486’ 세력 등이 가세한 친문재인 세력으로 재편되면서 신주류와 대립하는 양상이었다. 하지만 안 대표가 당의 지휘봉을 잡게 됨에 따라 기존 세력도 재편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신주류와 안 대표 측이 지도부 전면에 나서게 된 형국이기 때문이다. 신당 지도부를 9명씩 양측 동수로 꾸리긴 했지만, 안 대표의 당내 입지 강화를 위한 세력 구축은 필수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안 대표가 최근 당내 인사들과 접촉면을 넓히고, 창당대회 하루 전인 25일 문재인 의원과 극비 회동을 하는 등 친노와의 관계 개선에 나선 것도 이런 맥락으로 보인다. 안 대표의 세력 구축 여부는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달려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김·안 공동대표의 ‘투톱’ 체제가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끈다면 안 대표의 입지도 그만큼 탄탄해질 것이라는 얘기다. 이런 상황을 감지한 당내 의원들 다수는 “지방선거 결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관망 자세로 돌아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당 창당을 주도한 민주당 출신 의원 전원의 계파와 이념 성향을 분석한 문건이 두 공동대표에게 보고됐다는 보도가 27일 불거져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벌집을 쑤신 듯했다. 박광온 대변인은 “김 대표와 안 대표는 이런 문건을 본 적도 보고받은 적도 없다”고 진화에 나섰다. 한편 안 공동대표는 다음 달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생애 첫 교섭단체 연설을 한다. 안 의원이 무소속에서 원내 130석 제1야당의 공동대표가 된 데 따른 변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모처럼 살아나던 주택거래 끊겼다” 불만 높아

    지난 주말 서울 강남구 개포동 부동산중개업소 밀집지역. 한 달 전과는 분위기가 너무나 달랐다. 투자상담 대기 손님은 없고 많은 업소가 문을 닫았다. 성남 분당 신도시 중개업소들도 마찬가지였다. ‘2·26 전·월세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던 주택시장이 다시 가라앉고 있다. 주택임대시장 투명성 확보, 조세정의 실현이라는 당위성을 담고 있는 정책이지만 주택거래 활성화에는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주택시장 정상화라는 큰 정책 목표 간 미스매치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소득세법 개정안 국회 통과가 결정되는 6월까지는 매수자나 매도자 모두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3단지 35.87㎡는 1월에 1채, 2월에 3채가 팔리면서 값도 2500만~3000만원 올랐다. 하지만 이달에는 한 건도 거래되지 않았다. 주공1단지 50.38㎡도 1월에 1채, 2월에 3채가 팔렸지만 이달 들어서는 거래가 사라졌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는 1월 13채, 2월에는 10채가 거래됐지만 이달 들어서는 2채밖에 팔리지 않았다. 대치동에서 만난 D부동산중개업소 대표는 “모처럼 살아나던 주택 매매가 끊겼다”며 정부 대책에 불만을 터뜨렸다. 주택경기가 가뜩이나 침체된 상황에서 구매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분당의 S공인중개사 대표 역시 “올 들어 주택시장이 살아날 기미를 보이면서 대책 발표 이전까지는 실수요자 위주로 간간이 거래가 이뤄졌는데 지금은 매매가 끊겼다”며 “다주택 보유자들이 집을 처분하겠다는 분위기여서 매물만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품귀현상까지 빚었던 전세 물건도 남아도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2·26대책이 임대차 시장 관행에 큰 충격을 줬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전·월세 소득과세 세액이 무겁고 가벼움을 떠나 자신의 부동산 임대소득이 고스란히 노출되는 데에 따른 부담감 때문에 투자 목적의 거래가 끊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개포동 강남공인중개사무소 이혁수 사장은 “다주택자들이 소유 현황을 넘어 임대수입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데 따른 거부감이 발동한 것”이라며 “특히 재건축 아파트는 투자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웬만한 호재로는 전·월세 과세 파장을 가라앉히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현상은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통계에서도 드러났다. 감정원은 지난 20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 주 대비 0.07% 상승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름 폭은 전주(0.10%)보다 크게 둔화됐다.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은 0.06%로 전주(0.14%)의 절반 이하로 꺾였다. 감정원은 정부의 전·월세 소득 과세 방침으로 수요자들이 주택 구매를 미루거나 관망하면서 상승폭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지방은 전 주(0.06%)보다 상승폭이 다소 확대된 0.07%를 기록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제주 호텔 중 해변 최단거리 ‘제주 스위트리젠시호텔’ 분양

    제주 호텔 중 해변 최단거리 ‘제주 스위트리젠시호텔’ 분양

    지난해 제주도에서 도내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해수욕장 중 하나는 함덕해수욕장이다. 이곳은 고운 백사장과 얕은 바다 속 패사층이 만들어내는 푸른빛 바다가 어우러져 제주도에서도 손꼽히는 유명휴양지다. 제주시에서 14㎞ 동쪽에 위치해 있고 시내버스도 자주 운행되어 관광객뿐 아니라 제주도민도 즐겨 찾는다. 또 경사도가 5° 정도로 아무리 걸어 들어가도 어른 허리에도 미치지 않을 만큼 수심이 얕아 가족 단위 피서객이 즐기기에 적당하다. 검은 현무암과 아치형 다리, 바다로 이어지는 산책 데크까지 갖추어져 있어 제주의 푸른 바다를 관망하기에도 그만이다. 이 같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함덕해수욕장 바로 앞에 부동산 신탁 전문사인 한국자산신탁은 국내 최고의 호텔경영 및 운영 전문기업인 라미드 그룹과 손잡고 수익형 부동산인 ‘제주 스위트리젠시호텔’을 분양하고 있다. 제주 스위트리젠시호텔은 수익 확정형 투자상품으로 지하 2층~지상 8층, 전용면적 25~58㎡ 총 293실 규모다. 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로 제주도 내 여타 상품 대비 저렴하게 공급된다. 실별 공급가격 1억4000만원대의 우수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운영사인 ㈜제주라미드호텔은 실투자금 대비 11%의 확정수익을 5년간 보장할 계획이다. 제주도내 다른 수익형 호텔들이 대부분 보장기간을 1년으로 하는 것에 비하면 파격적인 조건이다. 또한 운영사측은 준공 후 1년간 대출이자 4.5%를 별도로 지원하고, 라미드그룹 소유의 호텔 및 골프장 등의 시설을 이용할 경우 할인 및 부킹 혜택 등 라마다서울 호텔의 회원에 준하는 대우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사단법인 한국호텔전문경영인협회와 국내외 관광객 유치 및 마케팅, 업무종사자 교육 등의 ‘운영지원 및 경영컨설팅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해 최고의 호텔을 운영하기 위한 다각적인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중앙일보 조인스랜드와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여행사 업무협약 지원, 호텔 운영지원을 위한 호텔 리조트 협약 지원, 광고 홍보 지원 및 컨설팅을 내용으로 하는 ‘광고홍보컨설팅 및 운영지원 협약’을 맺어 다각도의 안정적인 운영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분양관계자는 ‘제주도 내 대부분의 수익형 호텔들이 브랜드만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사용하고 운영은 사업시행 측에서 직접 하는 것에 비하면 운영 안정성이 높게 평가 된다”며 “2015년 상반기로 예정된 준공시기도 빨라 투자자 입장에서는 조기에 운영수익이 생기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라미드 그룹은 세계적 호텔브랜드인 라마다와 제휴하여 라마다 서울 호텔, 라마다 송도 호텔 및 이천 미란다 호텔, 남양주CC, 엠스클럽 의성 등의 호텔과 골프클럽을 보유하고 직접 운영 중이다. 또한 호텔전문직업학교 운영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배치함으로서 최고의 서비스가 보장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라미드 그룹은 국내 유수의 호텔&레저 그룹으로 30년의 운영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주 스위트리젠시를 직접 운영해 안전성 및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제주 스위트리젠시호텔 현장은 일주동로를 이용 제주 시내와 제주국제공항을 20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으며, 바다 조망뿐만 아니라 타입에 따라 한라산 조망도 가능한 최적의 입지라는 평가다. 준공은 2015년 5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 5번출구 현대백화점 방향 100m 앞에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울산 ‘친환경 전지산업’ 메카로

    울산이 수소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전지산업’의 메카로 육성된다. 13일 울산시에 따르면 정부 지원의 지역특화 프로젝트에 이 산업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수소연료전지를 중심으로 한 울산의 차세대 에너지 산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국내 수소 생산량의 60% 이상을 담당하는 울산은 지난해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타운을 운영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국내 최고의 수소 공급 배관망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토대로 세계 최초의 수소연료 전지차 양산체제(현대자동차)를 구축했고 수소가스 울산 제3공장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와신상담’ 친노… 반격은 언제쯤

    통합 신당 창당을 앞두고 민주당 최대 계파인 친노·강경파가 좀처럼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 김한길 대표 체제가 통합 주도권을 쥔 상황에서 ‘친노 배제설’이 강하게 흘러나오지만 일일이 대응하지 않은 채 그룹별 내부 모임을 통해 신당 창당 이후 당권 탈환 등의 ‘생존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당권을 빼앗긴 상황에서 ‘와신상담’을 통해 반격을 준비 중인 것이다. 당내 ‘혁신 모임’을 주도하는 최재성, 강기정, 오영식 의원 등은 12일 오전 모임을 갖고 현재 통합 신당 추진 과정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당내 진보 성향 초·재선 의원 모임인 ‘더 좋은 미래’도 꾸준히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고 전해철 의원 등이 포함된 공부 모임인 ‘공감넷’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히 이들은 정강·정책뿐만 아니라 당 대표 임기 등과 관련해 통합 신당의 당헌·당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김 대표의 임기가 내년 6월에 끝나지만 신당 창당 후 전당대회가 열릴 경우 당권 경쟁은 불가피하다는 인식이다. 6·4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통합 신당에 상처를 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에 일단 관망세를 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섣불리 움직이는 것보다 파이를 크게 만들자는 생각이 아니겠냐”고 지적했다. 현재 친노·강경파를 이끌 차기 수장은 안갯속이지만 지방선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가 재선이 된다면 당내 역학 구도가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 새로운 구심점이 가시화될 것이란 의미다. 통합 신당 창당으로 야권이 새로운 전기를 맞는 가운데 친노·강경파가 내세울 만한 새로운 가치와 노선을 찾아야 하는 것도 이들의 과제다. 친노 내 세력도 이에 따라 새롭게 분화, 결집하고 있어 6·4 지방선거 후에는 기존과는 다른 모습을 띨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건설업계는 지금 ‘땅 전쟁’

    건설업계는 지금 치열한 ‘땅 전쟁’ 중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택경기가 회복세로 접어들면서 건설사와 부동산 시행사들이 앞다퉈 사업부지 확보에 나섰다. 부동산 시장이 조금씩 활기를 되찾기 시작하면서 대형건설사 가운데 많게는 지난해보다 신규분양 물량을 3배가량 늘려 공격적인 주택사업을 계획 중인 곳도 있다. 지난해 4·1 부동산 대책과 8·28 전·월세시장 안정대책이 나온 데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정책 호재가 많이 나와 올해 토지시장 회복이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계 내에서도 기대심리가 동반 상승하고 있는 모양새다. 택지매입에 있어 중견건설사들은 공동주택용지를 ‘싹쓸이’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수도권과 광역시의 공공택지, 혁신도시 등에서 공동주택용지 13개 필지를 사들였다. 지난해 11월 수원 호매실, 오산 세교 등 3개 필지를 시작으로 12월에는 광명역세권, 의정부 민락, 아산 탕정 등의 공공택지에서 9개 필지를 한꺼번에 사들였다. 이들 13개 용지에 지을 수 있는 아파트 규모는 약 1만가구로, 올해 22개 사업장에서 2만여가구의 아파트를 쏟아낼 계획이다. 우미건설도 지난해 9월 이후 강릉 유천지구 평택 소사벌, 구미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 등 3개의 공공택지에서 아파트 용지를 매입했고, 유동성이 양호한 부영, 중흥건설, 이지건설, 모아건설, 이테크건설 등도 택지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의 사정도 비슷하다. GS건설은 지난달 하남 미사지구에서 전용면적 85㎡ 초과 공동주택용지 2개 블록을 매입하고 오랜만에 자체사업에 나선다. GS건설 관계자는 “최근 위례신도시에서 중소형은 물론, 중대형 평형까지 성공리에 분양을 마치면서 하남 미사지구가 위례신도시의 분양성공을 이어갈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가진 택지지구라고 판단해 부지매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GS 건설은 부동산 시장 회복세에 따라 강남권 분양 물량인 역삼 자이를 첫 시작으로 지난해의 3배 규모인 1만 2000여 단지를 신규 공급할 예정이다. 매년 꾸준히 신규 분양으로 2만 가구씩 공급해온 대우건설은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를 관망하며 사업 속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6월 신규 분양했던 김포풍무푸르지오센트레빌 2700가구의 경우 12월 말까지 30%밖에 분양이 되지 않았는데 올 1월에 300가구 이상, 2월에 500가구 넘게 팔리는 등 미분양 분량이 빨리 소진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입지 조건 등이 좋은 땅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매입을 검토할 것이고, 내년이나 내후년으로 보고 있던 사업에 대해서도 올해 시장이 호조를 보이면 사업 속도를 앞당겨 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서울시 前·現 고위직들 잇단 출사표

    서울시 前·現 고위직들 잇단 출사표

    서울시 부시장 출신뿐 아니라 전·현 부구청장들이 6·4 지방선거 기초자치단체장에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은 30년을 웃도는 행정 경험, 서울시와의 관계, 구정 경험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까지 서울 25개 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람은 모두 71명에 이른다. 동작구와 종로구가 각각 8명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중구와 강남구에선 한 명도 없었다. 나진구 전 행정1부시장과 안승일 전 노원 부구청장, 김경규 전 동작 부구청장 등 서울시 출신 예비후보들은 일찌감치 출마 선언과 함께 지역 다지기에 들어갔다. 이번 선거에 직간접적 출마 의사를 밝힌 서울시 출신은 권영규 전 행정1부시장을 포함해 23명이다. 이미 서울시 출신 현직 구청장으로 7명이 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과 진익철 서초구청장, 문병권 중랑구청장, 이성 구로구청장, 김기동 광진구청장, 문충실 동작구청장, 최창식 중구청장이다. 거의 모든 자치구에서 서울시 공직 선후배 간 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권오철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자치행정연구실 실장은 “이제 지방자치 20년을 넘기면서 구청장의 경우 정치인보다 행정가로서의 역할을 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따라서 지역의 현안, 서울시와의 협력 관계 등에 정통한 서울시 고위직 관료들이 구청장에 도전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구청장 자리에 차관급인 부시장 출신의 도전이 부쩍 늘었다. 행정2부시장을 지낸 최창식 중구청장이 민선 5기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이후 나진구 전 행정1부시장도 지난 20일 중랑구민회관에서 구청장 출마 의사를 밝히고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곧바로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권영규 전 행정1부시장의 송파구청장 출마설도 나온다. 나 예비후보는 서울시, 자치구 등에서 30여년간 공직생활을 한 행정전문가로 중랑구 부구청장 등을 지낸 경력을 앞세웠다. 그는 “정치를 하려는 게 아니라 행정 봉사로 나서는 것”이라며 “중랑지역에서 부구청장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 최고의 자치구로 만들 자신감에 차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선후배끼리 불꽃 접전을 벌이는 지역으론 양천구가 손꼽힌다. 현직 부구청장 3명이 출사표를 던졌고 1명은 관망하고 있는 등 서울시 출신 4명이 경합 중이다. 행시 23회인 전귀권 구청장 권한대행이 출사표를 던지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여기에 행시 3년 후배인 안승일 전 노원 부구청장이 가세했다. 그는 2006~2007년 양천 부구청장과 구청장 권한대행 경험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안 예비후보는 “잦은 보궐선거로 구정을 안정시키는 게 가장 시급한 과제”라면서 “지역과 이해관계를 갖지 않은 유능한 행정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안정 다음에 목동아파트 재건축과 신월동 소음, 행복주택 문제 등 지역 현안을 풀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방태원 전 동대문 부구청장과 최용호 전 강동 부구청장, 이해돈 전 서대문 부구청장은 2010년에 이어 두 번째 도전장을 던졌다. 방 동대문구청장 예비후보는 “정치인보다 행정가로 나서야 구청장 역할에 어울리는 시대”라면서 “동대문의 새로운 비전을 만들겠다”고 거듭 말했다. 최 강동구청장 예비후보는 “지역 구석구석을 돌면서 어디에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게 주민의 바람에 보답하는 것인지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면서 “강동 그린웨이를 만든 정성으로 강동을 더 예쁘게 만들겠다”고 의욕을 다졌다. 이 서대문구청장 예비후보도 “서대문에서 오래 근무해 누구보다 지역을 잘 안다”면서 “2010년 낙선하고서 주민들을 위한 일이 무엇인지 생각했다. 봉사하겠다는 각오로 예비후보에 등록했다”며 웃었다. 동작구청장에 도전장을 내민 김경규 전 동작 부구청장은 “동작을 잘 알고 구정 경험을 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새로운 비전으로 동작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같은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위정복 전 관악 부구청장도 “32년 공직생활의 노하우를 동작구 발전을 위해 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울시 상수도 기술 남미에 전파

    서울시는 페루 찬차마요시의 상수도 시설개선 1단계 1차 사업을 마무리해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발판을 다졌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의 첫 해외원조사업(ODA)이자 상수도 기술을 해외에서 마무리한 첫 사례다. 찬차마요는 페루 수도 리마에서 동쪽으로 315㎞ 떨어진 인구 20만명의 산악 도시로, 남미 최초 한인 시장인 정흥원씨가 2012년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지원을 요청해 사업을 벌였다. 찬차마요는 홍수로 유실되거나 낡은 상수도 시설을 예산 부족으로 고치지 못했다. 따라서 수돗물 공급률이 10%뿐이었다. 찬차마요는 서울시 지원으로 지난해 5월 사업을 시작해 산라몬 지역의 취수장과 도수관로 3㎞ 공사를 끝냈다. 서울시는 대외협력기금 3억 1800만원을 지원했다. 공사엔 우리나라 자재가 쓰였다. 1단계 2차 사업인 산라몬 정수장 건설도 올해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1단계 사업 성과 분석 뒤 정수장 보수, 상수도관망 정비, 상수도 계량기 설치 사업 등을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남원준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개발도상국 시설 개선에 우리 기술과 자재가 활용될 수 있도록 해외 진출을 적극 꾀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서울시 뉴타운·재개발 148곳 구역 지정 해제

    서울시는 최근 2년 동안 뉴타운·재개발 수습 방안을 추진한 결과 시공에 들어가지 못하는 사업장 606개 구역 중 148곳에 대한 구역 지정 해제가 결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추진 주체가 없는 266개 구역 중 122곳이 이미 해제됐거나 해제된다. 나머지 144곳 가운데 존치 정비 구역 24곳을 뺀 120곳은 일몰제가 적용돼 자동으로 해제 수순을 밟게 된다. 추진 주체가 있는 340개 구역 중에선 26곳의 해산이 확정됐다. 나머지 314곳은 주민들이 사업 추진 여부를 직접 결정하게 된다. 뉴타운만 따져 보면 19개 지구 내 48개 구역이 신청해 이 가운데 천호·성내, 미아, 방화 3개 지구 내 16개 구역을 우선적으로, 나머지는 상반기 내에 해제할 방침이다. 시는 출구전략이 어느 정도 결실을 봄에 따라 추진 주체가 있는 구역은 추진우세, 정체·관망, 해산우세, 해산확정 등 유형별로 맞춤 지원할 예정이다. 추진위원회 단계에서 해산이 확정된 23곳은 검증을 거쳐 사용 비용의 70%를 지원한다. 조합 단계에서 해산하는 3곳은 시공사 손비 처리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 경우 시공사는 해당 금액의 20%에 해당하는 법인세를 감면받는다. 추진우세 구역은 자문단 지원과 더불어 융자금 규모를 지난해 150억원에서 올해 350억원으로 확대한다. 정체·관망 구역은 사용 비용 최소화 기준을 마련해 주고 주민 갈등을 지속 관리한다. 해산우세 구역은 주민들이 진로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돕는다. 특히 시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을 통한 사업관리인제도 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대표자 유고나 주민 갈등으로 사업이 장기간 중단된 구역에 주민 요청이나 구청장 직권으로 사업이 정상화할 때까지 관리인을 파견하는 제도다. 법정관리인과 유사한 개념이다. 시는 또 뉴타운 지구 내 일부 구역이 해제될 경우 인접 구역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안도 마련한다. 이건기 주택정책실장은 “이해 관계자의 갈등으로 사업이 장기 정체되며 금융 비용이 조합원에게 전가되는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사설] ‘혁신 교육감’의 정치 곁눈질 볼썽사납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진정 가고자 하는 길은 교육의 길인가 정치의 길인가. 김 교육감은 야권의 경기도지사 후보로 꾸준히 입에 오르내리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딱 부러지게 입장을 밝히지 않고 변죽만 울린다. 경기지사에 출마할 것이냐고 물으면 “아직은 마음을 결정하지 않았다”며 “그런 사안에 대한 것을 3월 초에 판단해서 말씀드리겠다”는 식이다. 그야말로 김상곤식 ‘안개정치’다. 그제 서울에서 열린 대규모 출판기념회에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몰려 성황을 이뤘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그를 끌어들이기 위해 안달이다. 노골적인 구애전도 불사한다. 김 교육감이 이번에 낸 책이 ‘뚜벅뚜벅 김상곤, 교육이 민생이다’이다. 그가 정말 책 제목처럼 교육을 민생이라고 믿는다면 그것은 교육을 최고의 가치로 여긴다는 얘기다. 지금 민생보다 더 절실하고 중요한 시대의 화두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 교육감이 보여주는 행태는 그런 것과는 사뭇 거리가 있다. 정치적 상품성이 있어 정치권의 러브콜을 받는 것은 그렇다 치자. 그러나 교육을 민생이라고 여길 정도로 확고한 교육철학의 소유자라면 그에 걸맞은 교육가적 면모를 보여줘야 한다. 그런데 끊임없이 형세를 관망하며 더욱 큰 정치적 자리를 넘보는 모양새를 연출하고 있으니 눈총을 받게 되는 것이다. 경기도교육감으로서 서울에서 출판기념회를 연 것은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기 쉽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국민은 많지 않다. 일각에서 지적하듯 정치적 바람몰이를 위한 것이라는 쓴소리가 훨씬 설득력이 있다. 현역 교육감이 도지사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선거일 90일 전인 3월 6일까지 공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마음이 이미 정치에 가 있다면 머뭇거릴 필요가 없다. 지금 당장 결단을 내리는 게 낫다. 그것이 그나마 교육의 정치화·황폐화를 조금이라도 줄이는 길이다. 혹시라도 야권 단일후보를 꿈꾸며 뜸을 들이는 것이라면 공인의 자세가 아니다. 혁신학교를 비롯한 공교육 실험을 지속해온 그의 진보적 이념과도 맞지 않는다. ‘정치교육감’으로 인해 교육이 왜소해지는 일만큼은 단연코 없어야 한다.
  • 찰스 해믈린 1000m 탈락 충격…이한빈 신다운 안현수 준결승 진출했는데

    찰스 해믈린 1000m 탈락 충격…이한빈 신다운 안현수 준결승 진출했는데

    찰스 해믈린 1000m 탈락 충격…이한빈 신다운 안현수 준결승 진출했는데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 이한빈(25·성남시청), 신다운(20·서울시청)과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1000m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한빈, 신다운, 안현수는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한빈은 준준결승 1조에서 스타트를 시작해 3위에 자리를 잡았다. 그 후 이한빈은 무리하지 않고 2위로 파고들었고 한티아뉴(중국)의 방해가 있었지만 7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나섰다. 이한빈은 마지막 한바퀴를 남기고 2위에서 다시 1위로 치고 올라가 준결승에 진출했다. 기록은 1분24초444였다. 신다운은 준준결승 4조 3위로 스타트를 시작했다. 신다운은 3위에서 편안하게 스케이트를 탔다. 2위로 달리던 J.R 셀스키(미국)가 넘어졌지만 바로 뒤를 달리던 신다운은 잘 피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편 안현수는 준준결승 3조에서 초반 마지막 자리에서 관망하듯 스케이팅을 시작했다. 앞서가던 강력 금메달 후보 찰스 해믈린(캐나다)가 알바레즈(미국)와 함께 넘어졌고 안현수는 1위로 치고 올라가 편안하게 스케이팅을 펼쳐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강자’로 꼽히던 찰스 해믈린은 4위로 들어와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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