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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재속출” 6백50선 위협/3P 내려 6백53

    ◎열차사고관련 한전주 급락 주가가 연5일째 떨어지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2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27포인트 떨어진 6백53.21을 기록했다. 개장초부터 대부분의 업종에서 매물이 나오면서 내림세로 출발했다.장을 이끌만한 주도주가 없는데다 고위공직자의 재산공개에 따른 파문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지난주 6백70선을 돌파하려던 시도가 실패로 끝난데다 일반투자자들의 예탁금이 늘어나지 않고 있는 것도 악재였다.게다가 부산 열차전복사고에다 대한화재에 대한 보험감독원의 특검도 위축된 분위를 더욱 위축시켰다. 부산 열차전복사고와 관련된 한전과 삼성종합건설은 각각 4백원 떨어졌으며 특검을 받고 있는 대한화재보험은 8백원이 떨어졌다.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자동차업종은 수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소폭 올랐다. 거래량은 2천2백79만주,거래대금은 2천9백91억원으로 관망세가 뚜렷했다.1백97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40개 종목등 4백44개 종목은 내렸다.
  • “사정찬바람” 주가 4일째 속락/2P 내려 6백56

    ◎주도주 없어 장세 더 위축 주가가 연4일째 떨어졌다.주말인 2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54포인트 떨어진 6백56.48을 기록했다. 개장초부터 관망세가 뚜렷한 가운데 소폭의 내림세로 출발했다.고위 공직자의 재산공개 파문등 사정한파의 분위기에서 장을 이끌만한 주도주가 없어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공직자의 재산공개 파문이 일부 그룹의 회장을 포함한 재계의 비리로 확대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아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고무 의약 자동차 단자등 일부 업종만 올랐다. 거래량은 1천6백19만주,거래대금은 2천1백6억원이었다.
  • 중국 불관여로 「의제채택」 낙관/북핵 안보리상정 배경·전망

    ◎대북 “번복 촉구” 유엔결의토록 총력/우방이사국들 새달 공동발의 예상 4일(이하 한국시간) 미·일순방의 첫 방문지인 뉴욕에 도착한 한승주외무부장관과 에드워드 워커 유엔주재 미차석대사가 북한 핵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상정키로 합의함으로써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한장관과 워커대사는 이날 1시간여동안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대다수 안보리 이사국들의 견해가 한·미 양국의 입장과 별차이가 없어 안보리에 이 문제를 제기할 경우 정식 의제로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에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하는 한편 구체적인 전략에 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간의 이같은 합의 이면에는 당초 북한핵문제의 안보리 상정 자체를 거부하고 나아가 만약 의제채택안이 표결에 부쳐질 경우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던 중국이 최근 관망쪽으로 태도를 바꾼 사실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유종하 유엔주재대사는 이날 『진건 유엔주재 중국대사대리가 북한핵문제의 안보리상정시 「관여치 않겠다」라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북한핵문제가 안보리 정식의제로 채택되는데 별 장애가 따르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했다.유대사는 이어 『한국은 안보리의 결정권을 쥐고 있는 상임이사국 대사들과 모두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13%라는 최다 분담금을 내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면서도 유엔의 주요정책 결정과정에서 사실상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는 일본의 협조도 힘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핵문제는 그러나 안보리에 상정된다 하더라도 당장 어떤 해결의 전기가 마련되는 것은 아니다.하지만 핵과 같은 대량살상무기의 확산 뿐아니라 인종·종교간의 갈등,마약,인권등 다양한 분야로 관심을 확대하는 한편 직접 관여함으로써 그 기능과 권한이 엄청나게 커진 안보리가 최소한 촉구 수준의 대북결의안만 채택하더라도 북한은 물론 북한핵문제에 제3자적 입장을 취하고 있는 국가들에 주는 정치적 의미는 심대한 것이다. 다만 안보리의 의장국이 현재 뉴질랜드에서 오는 4월에는 NPT 비가입국인 파키스탄으로 넘어가게 되어 있어 외교적인노력이 한층 더 요구되는 상황이다.아무래도 NPT 비가입국은 가입국에 비해 소극적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또 북한의 후견인이라 할 수 있는 중국의 체면도 고려해야 하는 부담도 있다. 유엔주재 우리 대표부의 한 관계자는 『우선 안보리 상정때는 안건의 제목을 정하는 과정에서부터 우방과 기타 국가들간의 입장의 차이,그리고 북한의 NPT 탈퇴 선언이 전례가 없는 사안이라는 점 때문에 논란이 빚어질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전망했다.제목에 따라 정치적 의미와 북한에 주는 심리적 압박의 정도에 차이가 나기 때문에 제3세계에 속한 이사국들로부터 보다 조심스럽게 이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올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유대사를 비롯한 유엔대표부 관계자들은 회의 벽두 예상되는 사소한 신경전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이사국들의 의견이 상정 쪽으로 모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북한핵문제의 안보리상정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특별이사회가 끝나는 오는 31일 이후,즉 4월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또 상정형식도 한스 블릭스 IAEA 사무총장이 안보리회의에 직접 보고하는 식이 아니라 5개 상임이사국 대표들과 접촉,특별이사회의 결과를 전달한뒤 중국을 제외한 4개 상임이사국과 우방 이사국들의 공동발의형태를 띨것으로 전망된다.
  • 옐친­의회 “일전불사” 맞대결/「비상통치」선언 배경과 전망

    ◎보수파 합법대항 한계… 최후카드로/옐친/탄핵 강행·인민대회서 제재 움직임/의회 비상통치의 선포로 옐친대통령은 사실상 자신이 쓸수있는 마지막 카드를 던졌다.아울러 쿠데타 이후 계속돼온 러시아의 보수·혁신간 갈등은 양자간 실력대결로 치달을수 밖에 없게됐다.이는 그동안 「위기의 확대재생산」으로 일관해온 러시아의 보혁대결이 도달할 수 밖에 없는 필연적인 귀결이라고 할수 있다. 지난해 12월 7차인민대회를 전후해 옐친대통령은 정상적이고 합법적인 방법으로는 의회 보수세력과 싸워 이길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듯하다.그래서 의회를 통하지 않을 비상방안으로 강구해 낸 것이 국민투표였다.그리고 8차인민대회에서 국민투표실시가 좌절되자 여론조사식의 대통령신임투표를 제의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번 비상조치에 포함된 내용들은 적법성 여부를 떠난 초헌법적인 것들이다.그리고 대통령신임투표 실시는 앞으로 추가비상통치를 실시하기 위한 최소한의 법적명분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볼수있다.어차피 비상통치로 방향을 잡은 이상 신임투표의 결과도 사실상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지 않다. 21일 긴급소집된 최고회의는 즉각 옐친대통령의 비상포고령을 무효화시키고 대통령의 탄핵을 강행할 태세이다.8차 대회결정에 의해 대통령이 소위 헌법에 위배되는 결정을 내릴 경우 자동적으로 탄핵조치를 취하도록 돼있다.2백48명의 대의원으로 구성된 최고회의에서 옐친지지대의원수는 50명 내외로 집계되고 있다.3분의 2찬성을 요하는 대통령탄핵은 크게 어렵지 않다는 분석이다.최고회의는 대통령 탄핵에 이어 조만간 인민대표대회를 소집,대통령에 대한 추가제재조치에 나설 움직임이다. 알렉산더 루츠코이부통령,발레리 조르킨헌법재판소장,스코코프 안보위서기,스테파니노프검찰총장등 그동안 관망적인 태도를 취해온 반옐친인사들이 이번 비상조치에 일제히 반대하고 나선 것은 옐친의 향후행동에 아무래도 부담이 될 것으로 풀이된다.21일 모스크바를 비롯,러시아 각 지방도시에서 벌어진 반옐친시위에서 드러났듯이 이번 비상조치는 잠재적인 불만세력들 사이에 반옐친분위기를 확대시켜놓고 있다.신임투표가 순조롭게 집행될지 여부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옐친대통령은 전례가 없는 이 신임투표를 대통령선거법에 따라 실시하고 새헌법안과 선거법안도 신임투표에 함께 부쳐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이의 적법성 여부는 차치하고 물리적으로 4월25일 투표가 가능할 것이냐도 의문이다.보혁대결양상은 모스크바에 국한되지 않는다.지방공화국,정부행정및 소비에트조직으로 갈수록 보수성향은 더 심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과연 전국적인 투표가 가능하겠느냐하는 것이다.많은 지방정부지도자들이 벌써 이번 조치에 반대의사를 천명하고있다. 어쨌든 이번 조치에 따라 일차적으로 4월25일 투표일까지 러시아에는 소위 대통령과 의회라는 두개의 최고권력기관이 공존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됐다.대통령은 이미 의회의 기능을 사실상 중지시켰고 의회는 대통령의 권위를 더이상 인정치 않겠다는 태세이다.옐친의 말대로 국민이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기까지 누구도 상대의 권위를 인정않는 혼란이 계속될수밖에 없게됐다. 이와함께 초미의 관심이 군부의동향에 쏠리고있다.지금까지 군의 정치개입은 보혁 모두 두려워하는 사안이었다.군내부도 정치권 못지않게 분열돼있어 군의 개입은 곧 유혈내전과 통제불능의 파멸을 의미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파벨 그라체프국방장관은 헌법위기와 군은 무관하다는 입장을 거듭 천명하고 있으나 옐친이 계속 궁지에 몰리고 서방이 군대동원을 묵인할 경우,최악의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은 항상 남아있다고 보아야한다. 일단 신임투표에서 승리할 경우 이를 담보로 의회해산 및 총선을 실시,개혁적인 인사들로 새의회를 구성해 개혁을 계속추진하겠다는 것이 옐친의 시나리오이다.하지만 국민투표 역시 실력해결을 위한 최소한의 명분마련용이지 문제해결의 단서는 아니다. 이러한 가운데 쌍방모두 「독재통치기도」「공산독재복귀기도」운운하는 공방전으로 국민들 사이에 위기의식만 계속 높아갈 것이고 러시아전역은 엄청난 분열과 갈등속에 휘말리게 됐다.이 싸움에서의 룰이 일단 합법적인 틀을 벗어나고 있다.승자가 누가 되든 러시아의 민주화도 개혁도 정상적인 의미에서의성공가능성으로 부터는 점차 멀어져가고 있는 셈이라 할수있다.
  • 윗물맑기,국가기강 확립의 요체다(사설)

    따지고 보면 그동안 단편적으로 나온 새 정부의 개혁 구상 가운데는 구호와 의지 표명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 것이 적지 않았다.새 정부 출범후 「개혁풍」이 거세게 일고 있는데도 일부 공직자들이 여전히 보신주의 속에 눈치나 살피고 국민들 사이에 냉소적 관망파가 사라지지 않는 까닭도 이와 무관치 않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정부가 어제 김영삼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가기강확립 보고회의」에서 부패 척결및 국가기강 확립의 기본 방향과 실천 방안을 확정한 것은 의의가 크다.이제 사정작업은 새로 마련된 종합 청사진을 바탕으로 전정부 차원에서 체계적·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개혁 시행과정의 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공직사회의 자정 노력을 촉구하고 개혁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높여 아래로부터의 자발적 지지와 동참을 끌어 낼수 있게 된 것이다. 정부가 확정한 개혁추진 전략에 따르면 우선 「윗물맑기운동」으로 고위 공직자와 사회 지도층의 자정 분위기를 조성한 후 2단계로 비이·불법의 원인이 되는 각종 제도와 환경의정비를 통해 부패추방을 위한 국민동참 노력을 확산시킨다는 것이다.그리고 3단계로 사회전반에 건전 시민의식과 윤리관을 정착시켜 비리·불법이 자율 억제되는 선진사회를 구현한다는 것이다.일도양단식의 부패척결을 바라는 사람들의 눈엔 이러한 단계적 접근이 다소 답답하게 보일지 모르나 우리 사회의 부정부패가 고질적이고 총체적인 것임을 상기한다면 어쩔수 없는 현실적 선택이라고 생각된다. 정부가 이번에 사정의 역점을 과거 비이에 대한 적발 보다 향후 비리의 예방과 척결에 중점을 두기로 한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그러나 이러한 사정방침은 정부가 일부 인사의 과거 비리를 덮어 두려는 것이 아니냐는 엉뚱한 오해를 살 소지가 있다는 점도 우리는 주목한다.급격한 개혁추진으로 사회불안을 조성하고 경제회생을 지연시키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과거에 대한 반성을 전제로 하는 개혁의 의미가 퇴색되어서도 안된다.앞으로 정부가 안정과 개혁을 어떻게 조화시켜 나갈지를 국민들은 주시할 것이다. 끝으로 우리는 정부에 대해 귀 따가운 잔소리일지 모르나 초지일관의 집념으로 「윗물맑기운동」을 추진해 줄것을 거듭 당부하고자 한다.32년만에 다시 들어선 문민정부의 개혁이 주도세력의 추진력 부족으로 좌절한다면 이 나라의 개혁엔 으레 물리적인 힘이 동원되어야 한다는 서글픈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수 없다.더구나 이번 개혁은 단순히 우리 사회의 도덕성을 높이는 차원을 넘어서 이 나라의 선진국 진입여부를 좌우하는 문제라는 걸 직시할 필요가 있다.
  • 여행원제 상반기 폐지/노동부 지침시달/승진 등 불이익 없게

    ◎위반땐 고발 등 사법조치 노동부는 14일 이달말까지 여행원제도를 올 상반기 안에 폐지하라는 내용의 지침을 전국 45개 지방노동관서에 시달했다. 노동부의 이같은 조치는 최근 새로 설립된 5개은행을 제외한 29개 은행 가운데 15개 지방은행이 여행원제의 폐지여부를 관망하며 개선책을 이루는데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는데 따른 것이다. 여행원제는 상업고교를 졸업한 여자행원에게 남자직원에게 주어지는 「행원」직급보다 한단계 낮은 「여행원」직급을 부여하고,승진시험을 통과해야만 행원이 되도록 하는 남녀차별제도로 노동부는 앞으로 이같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사례는 고발등 강력한 사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 장세 급랭… 주가 10P 급락/6백15.2

    ◎사정한파 우려 투자심리 위축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1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98포인트 떨어진 6백15.25를 기록했다. 개장초부터 소폭의 내림세로 출발했다.정부의 개혁조치에 다소 불안감을 느껴 관망세가 뚜렷했다.연이틀 오른데 따른 경계매물도 많이 나왔다. 전장 중반부터 이회창감사원장이 성역없는 감사를 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사정한파를 우려해 투자심리는 더욱 냉각됐다. 게다가 12월결산법인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난 것도 악재였다. 후장들어 대부분의 업종에서 매물이 쏟아지며 후장중반 한때 주가는 12포인트 이상 떨어졌으나 후반부터 반발매수세가 조립금속 수상운송을 포함한 일부 업종에서 일면서 낙폭을 다소 줄였다. 거래량은 1천6백39만주,거래대금은 2천1백58억원이었다.
  • 공직사회의 체질개선(사설)

    누가 무엇에 쓰기 위한 것인지 국민은 알수 없는 채 으스스한 어감으로만 들리던 음지공간「안가」가 활짝 열려 시민공원으로 탈바꿈한다.모든 밀실성 정치의 청산을 상징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그것에 담긴 대통령의 의지에 국민들은 한줄기 상쾌한 훈풍을 맛본다.관념으로만이던 문민시대의 실체를 실감하게 한다.오랜 권위주의시대에 길들여진 우리의 체질은 그것에 다소 당황을 겪기도 한다. 국민의 이런 체질도 빨리 청산되어야 한다.개혁이란 누군가가 가져다주는 기성품이 아니라 사회의 구성원 모두가 함께 참여하여 고통과 수고를 나누며 결과에 대해 냉철한 책임을 분담하며 힘과 공을 들여야 비로소 완성시킬 수 있는 벅찬 과제다.팔짱을 끼고 냉소적 관망만 하며 열정을 가지고 하는 일에 흠집이나 내고 요구와 불평만을 앞세운다면 함께 실패할 뿐이다. 또한 이런 시대에는 법과 질서만이 버팀목이 되어준다.그래야만 누구나 자기자리서 질높은 업무수행을 하고 그것으로만 가장 중요한 기여를 할수 있다.눈치보아야 할 대상이 없어지니까 일손을 놓고 일상업무도 제대로 수행하지않는 진공상태가 빚어지는 것은 불길한 징조다.그런 예후증세를 극복하는 노력이 우리에게는 긴요하다. 그런 가운데 공직 사회에서 서서히 일고 있는 체질개선노력은 의미가 매우 큰 일이라고 할수 있다.최근 경찰청이 지방경찰청과 일선 경찰서 지휘관들에게 보낸 「경찰업무 개선사항」은 현명한 대안일 수 있다고 생각된다.「정시 출퇴근」「사무실 침식 금지」「여가를 가족과 함께」등으로 압축되는 개선사항이 새시대에 적응할 체질개선의 뜻으로 공감을 느끼게 한다.경찰지휘관이 공휴일은 물론 밤낮의 구분도 없이 근무처에 대기하던 관행을 과감히 벗은 획기적인 변화가 아닐 수 없다.『외부에는 과잉충성으로 비치고 부하직원들에게는 심리적인 압박요인』이었던,이런 경직성은 불식되어야 한다. 경직된 타성으로는 밤샘이 불가피한 비상사태가 와도 효율적 대응을 못하게 되고 눈치보기식 행태로는 능률도 효과도 기대할 수 없다.물론 마지못해 하는 일이므로 창의력도 개발되지 않는다.그런 방법으로는 합리적 업무처리의기능은 퇴화한다.전시대의 이런 타성부터 벗어나야 한다. 새시대의 관리자는 조직원의 심신의 건강을 계발하면서 능동적 적응력도 키울 수 있어야 하고 열린 방식으로 대화와 토론으로 참여를 도출하고 고품질의 업무능력도 발휘하게 하여야 한다.그것이 화창한 계절과 함께 찾아온 소중한 새시대를 완성시키는 가장 지혜로운 방법임을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할것이다.
  • 7일째 속락… 6백20선 위협/6백22.22… 관망세 뚜렷

    주가가 연7일째 떨어지며 종합주가지수 6백20선도 위협을 받고 있다.거래량과 거래대금도 올들어 가장 적었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올 최저치인 전날보다 10.77포인트나 떨어진 6백22.22를 기록,지난해 12월9일(6백20.74)이후 가장 낮았다.지난달 24일이후 7일동안 54포인트(8%)나 폭락한 셈이다.거래량과 거래대금도 각각 1천4백61만주와 2천46억원에 불과해 관망세가 뚜렷했다. 개장초에는 연6일째 주가가 떨어진데 따른 반발매수세가 금융주를 중심으로 일면서 소폭 올랐으나,중반부터 기대를 했던 경기활성화대책의 내용이 없는데 따른 실망매물이 나오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현대그룹의 해체설과 관련,현대건설을 제외한 현대그룹 계열사종목은 내렸다. 57개 종목만 올랐으며 하한가 1백47개 종목등 7백13개 종목이 내려 올들어 주가가 떨어진 종목수는 두번째로 많았다.
  • 6일째 하락… 630 “턱걸이”/6백32.9

    ◎매수세 관망속 투자심리 위축 주가가 혼조를 보이며 떨어져 연6일째 내림세가 이어졌다. 3일 종합주가지수는 올들어 최저치였던 전날보다도 0.74포인트가 떨어진 6백32.99를 기록했다. 개장초부터 내림세로 출발했다.금융실명제와 사정한파등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못해 주가는 계속 떨어져 전장 중반 한때 10포인트이상 폭락했다.고객예탁금도 계속 줄어들고 있다는 것과 큰손들의 증시이탈설등이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지난달부터 수출이 다소 늘어나고 있는데다 시중 실세금리의 하락도 이어지고 있는등 호재성 재료도 있었으나 투자자들은 정부의 개혁조치에 대해 정도이상으로 위축되어 관망세를 보였다. 후장들어 금융실명제 실시가 1년간 연기될 것이라는 소문으로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되면서 매수세가 은행등 금융주를 중심으로 일면서 오름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데이콤은 연이틀째 하한가를 기록,5만4천원이 됐다. 거래량은 1천9백17만주,거래대금은 2천6백4억원이었다.1백27개 종목만 올랐으며 하한가 84개 종목등 5백52개 종목은 내렸다.
  • 주가 올 최대폭 하락/17.2P… 2백4종목 하한가 기록

    대통령취임직후 주가가 떨어지는 현상이 되풀이됐다.주가가 올들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내린종목도 올들어 가장 많았다. 김영삼대통령이 취임한 2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2포인트 떨어진 6백55.61을 기록했다.이날의 낙폭은 지난해 11월14일(20.69포인트)이후 가장 컸다.하한가 2백4개 종목을 포함,7백21개 종목이 떨어져 올들어 하한가와 내린종목수도 가장 많았다. 노태우전대통령이 취임한 다음날인 지난 88년2월26일도 주가는 무려 전날보다 21·69포인트나 떨어졌으며 전두환전대통령이 취임한 다음날인 지난 81년3월4일도 주가는 전날보다 0.82포인트가 떨어졌다. 개장초부터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0.8포인트 떨어지는 약세로 출발했다.전장초반한때 반발매수세가 일부 일면서 소폭 오르기도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후장들어 전장에 강세를 보였던 광업 목재 종이 금속철강 단자등에서도 매물이 나오는등 전업종에서 매물이 쏟아지는 투매현상을 보이며 주가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태광산업 대한화섬 남영나일론은 상한가를 기록하는등 고가저PER(주가수익비율)주는 강세를 보였으며 데이콤은 23일째 상한가 행진을 계속했다.거래량은 2천3백39만주다.
  • 정주영씨,탈당파 재규합 가능성/연쇄이탈 원격조종… 정치적 속셈은

    ◎정몽준의원 중심,별도 교섭단체 구성/대여협상 카드로… 현대 등 보호막 치기 국민당이 소속의원의 연쇄탈당끝에 20일 마침내 원내교섭단체 유지선(20석)이 무너지며 정계는 민자·민주 양당체제로 재편되게 되었다. 정치권이 양당체제로 재편되면 책임소재가 분명하고 정권의 안정을 확보할 수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자칫 여야간의 극한대립으로 정국이 마비될 우려가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원내 17석의 군소정당으로 전락한 국민당의 진로와 정주영 전대표의 향후 정치적 행보가 주목된다. 소속의원들 상당수의 탈당이 정전대표의 적극적인 종용에 기인한 것으로 알려져 정전대표의 행보에 따라 정계재편의 물꼬가 바뀔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당은 지난 9일 정전대표가 정계은퇴를 선언할 당시 34석이었다.불과 11일만에 정전대표의 6남인 정몽준의원을 비롯,김효영 정장현의원등 이른바 「왕당파」를 중심으로 17명의 의원이 떠난 것이다. 이로써 국민당에는 이자헌·한영수·박철언의원등 입당파와 김동길신임대표와 가까운 김정남 윤영탁의원등 17명의 의원만이 남게되었다. 하지만 잔류의원들중에서도 관망파로 분류되던 변정일·조순환·정주일·조일현·손승덕의원 등이 빠르면 내주초 추가탈당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양순직·한영수최고위원도 「반금동길」입장이어서 임시국회가 끝나는 2월말께 탈당할 것이라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이럴 경우 국민당은 정치권에 영향력을 거의 미치지 못하는 의원 10명안팎의 미니정당으로 전락,겨우 명맥만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당분간 「김동길대표체제」로 당을 꾸려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김신임대표측과 박철언최고위원등 입당파측은 서로 정치적 입장과 시각이 서로 판이하게 달라 궁극적으로는 국민당 간판을 내리고 뿔뿔이 헤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국민당의 이같은 급격한 쇠락은 정전대표의 「입김」때문이란 것이 정계의 일반적인 견해다. 정전대표가 정계은퇴선언과 탈당이후 울산·강릉을 오가면서 대표시절 자신과 가까웠던 의원들을 직접 만나거나 전화접촉을 통해 탈당을 강력종용했다는 것이다. 정전대표의이러한 행동의 저변에는 국민당 탈당의원들을 정몽준의원을 중심으로 한 「무소속구락부」등으로 재규합,별도의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탈당의원들 상당수가 민자당 입당을 원하고 있어 앞으로 민자당측이 이들을 얼마나 받아들이느냐가 관심거리이다. 어쨌든 정전대표는 일단 자신과 현대에 대한 정치적 보호막을 새로 만들려고 시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를통해 대선과 관련된 자신과 현대관계자들에 대한 사법처리문제를 민자당측과 다시 정치적 협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관측의 단서는 정전대표의 행동 곳곳에서 발견된다. 정전대표는 정계은퇴선언뒤에도 계속 의원직을 고수하고 있는 점이 특히 그렇다.이외에도 양순직·한영수최고위원에게 간접적인 경로를 통해 무소속의원들로 구성될 원내교섭단체의 대표직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진 점,20일 의원 대거탈당의 실무역을 맡은 김효영의원이 최근 강남 역삼동에서 개설한 개인사무실이 정전대표가 탈당의원들의 연락처로 삼기위한 곳이라는 지적등이다.더욱이 정전대표와 김효영의원은 비슷한 시기에 미국여행을 각각 떠나는 것으로 알려져 미국에서 만나 「무소속구락부」구성 실무작업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탈당의원들은 당분간 「무소속구락부」형태로 활동하다 15대총선 임박해서 신당창당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당장에 신당을 창당하기에는 또 다른 형태의 「정주영 사당」이라는 비판적 여론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정전대표가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할 뜻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사실상 국민당 간판을 내린 것은 몇가지 추론을 가능케한다. 우선 대선과정에서 비대해진 국민당을 유지하는 것보다는 「무소속구락부」형태로 운영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라고 판단한 결과라는 정전대표의 「경제적 마인드」에 입각한 분석이다. 또 다른 분석은 이른바 「김­정밀약설」이다.즉 정전대표가 민자당측과의 사전교감아래 여권에 순종적인 제3당을 만들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다.동시에 여권핵심부에서 심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는 박철언·김복동의원 등을 자연스럽게 정리하려 했다는 것이다.
  • 오늘 의원 7명 추가탈당/국민,원내교섭단체 붕괴

    ◎김동길씨는 대표수락 국민당의 원내교섭단체 유지선 20석이 20일로 붕괴된다. 국민당은 19일 김동길최고위원이 대표직 수락의사를 표명했으나 「김동길대표」에 반대하는 정주영전대표 측근 의원 7명이 20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탈당을 선언할 예정이라고 김효영총장이 밝혔다. 20일 집단탈당할 것으로 알려진 의원들은 김총장을 비롯,송광호·김해석·이건영·김두섭·박제상·김진영의원등이다. 이들이 탈당할 경우 현재 24석인 국민당의석은 17석으로 줄어 연내교섭단체 유지가 불가능하게 된다. 이로써 지난해 2월 창당,3·24총선에서 31석을 얻어 원내 제3당으로 부상한뒤 대선기간중 의석이 36명까지 늘어났던 국민당은 연내교섭단체가 안되는 군소정당으로 전락,3당체제가 민자·민주 양당구조로 개편되게 된다. 국민당의 교섭단체가 붕괴되면 일부 관망파의원들도 탈당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보여 이달말에는 10여명의 의원만이 당에 잔류할 것을 보인다. 정주영전대표는 국민당 탈당의원들을 정몽준의원을 중심으로한 「무소속 동우회」등으로 결속시켜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동길최고위원은 이날 박영록권한대행에게 대표직 승낙서를 보내왔으며 22일 광화문 당사에서 공식기자회견을 갖고 대표직 수락배경과 향후 당운영방향을 밝힐 예정이다.
  • 한국 재벌2세 무더기방중 눈길/중국투자회사 초청 25명 북경에

    ◎국무원관리 등 만나 경협문제 집중논의/양국재계 관심속 「태자당 나들이」 관망도 한국화약 김승연회장의 동생인 김호연 빙그레 회장등 한국재벌 2세급 기업인 25명이 17일 무더기로 중국을 방문,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최대기업인 중국국제신탁투자공사(CITIC) 초청으로 이날 북경에 도착한 이들은 오는 21일까지 머무르면서 ▲대외경제부 ▲국무원 경제발전중심 ▲국무원 경제무역판공실(주임 주용기부총리) ▲CITIC ▲신화통신 ▲북경대등 중국의 주요 정부기관의 고위관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방중인사들은 한국경영자연구회(회장 김일섭 삼일회계법인대표) 회원들로 경영 일선에서 뛰고 있는 30∼40대 초반의 재벌2세 기업인들. 김회장을 비롯,▲김석동 쌍용투자증권 상무(김석원 쌍용그룹 회장 동생) ▲한동엽 PLAKOR대표(37·대한잉크페인트 창업주의 차남) ▲최병민 대한펄프대표(41·럭키금성그룹 사위) ▲김응상 한정화학부사장(41) ▲김정완매일유업 상무(36) ▲김영진한독약품 부사장(37) ▲김재하 삼도물산부사장(38) ▲김정기뉴욕제과 사장(39) ▲문대원 코리아 제록스대표(40) ▲이종철 풍농비료공업상무(35) ▲주진규 사조상호금고대표(37) ▲장세창 이천전기공업대표(46) ▲김세휘 함태탄광대표 ▲주명건 세종투자개발회장(46)등이다. 나머지 10명도 재력이 탄탄한 중형기업 창업주의 2세들로 경영일선에서 뛰고있거나 미국의 명문 MIT대나 버클리대등에서 박사학위를 받은뒤 학계에 종사하고 있는 중견 엘리트들이다. 이들의 방중을 두고 일부에서는 「한국 태자당의 화려한 해외나들이」가 아니냐는 부정적 관측도 나오고 있으나 모두가 중국도착이후 초청기관인 CITIC의 일정에 따라 중국 경제에 관한 당국자들의 설명을 진지하게 경청하고 있다. 김일섭 대표단장은 일부의 부정적 시선을 의식한듯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을 눈앞에 두고 우리 민간 경제계가 어떤 식으로 이 시장의 문을 두드려야 할 것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고심끝에 이번 방중을 결정한 것』이라면서 『짧은 방문기간동안이지만 중국의 경제정책 전반을 정확히 분석,한중 경협 강화의 판단자료로 삼을 생각』이라고 말했다.김탄일 UNIDO(유엔공업개발기구) 북경사무소 경제고문도 『그동안 우리 민간업계가 중국시장에 관한 정보들을 일본 기업들로부터 귀동냥,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거나 이해가 부족했던게 사실』이라면서 『그런 의미에서 국내 2세 기업인들의 이번 방문은 우리의 시각과 관점에서 중국 시장을 분석하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중국측도 이들 2세 기업인들이 한국 민간경제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나 장래를 감안한듯 전에없이 접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이 방문하는 기관들 모두가 중국의 경제정책 결정및 집행에 있어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데다 국무원 경제무역판공실의 유효송부주임,국무원 경제발전중심의 손상준부주임,장반부주임,CITIC의 경숙평 상무동사 및 위명일 총경리,CIEC의 요진용 총경리,대외경제무역부의 초소▦ 외자사장등 고위간부(차관급) 6명이 한국의 재벌 2세들과 만나 쌍무경협 증진 방안을 협의한다는 사실에서도 그런 측면이 엿보인다. 유부주임은 중국 경제정책의 칼자루를 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손부주임이나 장부주임도 중국 최고의 거시경제정책 전문가들로 평가받고있다.또 이들이 만나게 될 나호재 북경대 부총장이나 조은보주임교수도 중국 학계에서는 거물로 대접받고 있는 학자들이다.
  • 국민당 탈당사태 가속/어제 또 2명 결렬/교섭단체 주내 무너질듯

    국민당 전국구의원인 정장현·최영한의원이 18일 탈당,국민당의 와해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로써 국민당 의석은 24석으로 줄었으며 김두섭·이건영의원이 19일 탈당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효영·변정일·송광호·김해석·박제상의원 등도 조만간 탈당할 움직임을 보임으로써 주말을 고비로 국민당은 원내 교섭단체(20석)유지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원내교섭단체가 무너질 경우 정주일·손승덕·조일현의원등 관망파 의원들 상당수도 연쇄탈당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보여 국민당은 이자헌·김용환·박철언의원 등 입당파를 중심으로 10여명만이 남는 군소정당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정주영 전대표가 자신의 6남인 정몽준의원을 탈당시킨데 이어 측근 의원들의 탈당을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국민당」자체의 해체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져 귀추가 주목된다. 정·최·이의원은 이날 탈당을 발표하면서 『당의 지속적인 갈등으로 탈당을 결심했다』며 『김동길최고위원의 당무복귀에 걸림돌이 되지않기 위해 당을 빨리 떠나는것』이라고 말해 김동길대표체제에 대한 반감이 탈당원인임을 시사했다.
  • 국민당 교섭단체붕괴 “초읽기”/「도심」작용… 다시 빨라진 와해

    ◎정몽준의원 탈당에 왕당파 뒤따르기/관망파까지 이탈대열에 동참 움직임/구당파 10여명만 잔류… 군소정당 전락할듯 소속의원들의 잇따른 탈당으로 빠르면 이번 주말,늦어도 다음주초까지는 국민당의 원내교섭단체 유지선(20석)이 붕괴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국민당이 교섭단체를 유지하지 못하게 되는 것은 여러가지의 의미를 지니게 된다. 우선 국민당이 창당 1년여만에 와해됨으로써 양당체제가 복원될 수 있게 돼 국회 운영을 비롯,정치 전반이 변화를 맞게 된다.국민당 내부로 볼때도 모든 면에서 위치가 격하되는 것이 불가피해진다. 국회는 교섭단체가 중심이 되어 운영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본회의는 국회의장과 교섭단체대표(총무)가,상임위는 위원장과 교섭단체 간사가 협의해 운영일정및 의제를 정한다. 국민당이 교섭단체 지위를 잃을 경우 본회의·상임위활동에서 영향력을 상실하게된다.총무회담·3역회담등에 낄 수 없음은 물론 교섭단체에 배정된 국회내 사무실도 반납해야 한다. 국민당은 지금 국회내에 대표실·총무실등 1백40평의공간을 사용하고 있다. 국민당 몫인 상임위원장(2석)은 임기직으로 당위치와 상관없이 유지되나 교섭단체에 주어지는 국회 유급직원(정책연구위원및 여직원)들은 자리를 잃게 된다. 법안제출도 의원 20인이상이어야 가능하므로 교섭단체를 구성하지 못한 정당은 사실상 정책입안기능도 상실하게 되어 있다.군소정당 소속의원은 무소속이나 다름없는 대접을 받는 것이다.정당 국고보조금지급에서도 차별이 심하다. 국민당이 의원 20석 이상의 교섭단체를 유지하면 연35억원의 국고보조를 받을 수 있다.19석으로 의석이 줄면 20억원으로 보조금이 격감하게 된다. 그러나 14대 총선득표율(17.4%) 때문에 국민당 의석이 1석도 없더라도 연10억원내외의 보조금배분을 받는다. 국민당 일각에서는 국고보조금에 마지막 기대를 걸고 당재건에 나서려는 인사들이 있으나 와해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실정이다.「정심」이 작용,국민당의 붕괴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주영 전대표는 국민당내 구당파 인사들이 「김동길대표」카드를 내세워 당동요를 수습하려하자 자신의 6남인 정몽준의원을 비롯,소위 「왕당파」들의 탈당을 독려하고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7일 정몽준의원이 당을 떠난 것은 정전대표가 정치적으로 국민당과 절연했음을 명백히 보여주는 것이다.더욱이 18일 정전대표를 대신해 국민당 자금을 관리해오던 정장현부총장마저 조기탈당시킴으로써 재정적으로도 국민당을 도울 의사가 전혀 없음을 내외에 천명했다고 볼수 있다. 이같은 「정심」의 향배에 따라 이미 당직을 사퇴한 김효영·변정일·송광호의원의 이탈은 시간문제인 것으로 관측된다.김해석·박제상·김두섭·이건영의원등 왕당파들의 탈당도 임박했다는게 중론이다. 18일 현재 국민당의 의석은 24석이며 이들이 연쇄탈당하면 원내교섭단체는 쉽게 무너지게된다.국민당내에서는 왕당파의원들이 탈당스케줄까지 협의하고 있다는 소문까지 있다. 정주일·조일현·조순환·김진영·손승덕의원과 양순직최고위원등 관망파들도 원내교섭단체붕괴 또는 이번달말 임시국회폐회를 기해 탈당대열에 합류하리라는 전망이다. 국민당은 이에따라 입당파인 이자헌·박철언·한영수·김용환·김복동·유수호·박구일의원과 김정남총무,윤영탁정책위의장,문창모전국구의원등 10여명만이 남는 군소정당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김동길최고위원은 이들 10여명만 가지고도 정당을 해보겠다는 의욕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정전대표측은 「국민당」이라는 간판 자체를 내리려한다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국민당이 현대에서 진 빚이 3백억∼4백억원에 이른다고 주장,이를 변제받으려함으로써 도저히 당이 존립할수 없게 만든다는 복안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 「재벌정치」 좌절을 만회하려면…(최택만 경제평론)

    한 재벌 전총수의 정치참여 실험은 실패로 끝났다.정주영 현대그룹 전명예총재가 창당한 국민당도 그의 「정치은퇴」선언이후 내부분란으로 와해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재벌의 정치참여는 세계적인 사례나 한국적 현실에 비추어 당초부터 잘못된 선택이었다.세계적으로 재벌이 정치에 참여해서 성공한 사례는 없다. 일본에서는 이미 여러차례 그 실험이 있었다.일본 재계인사가 본격적으로 정치에 뛰어든 대표적인 사례는 후지야마(등산진일랑)이다.대일본제당 재벌 2세인 그는 차기 총리내약까지 받고 외상에 취임했으나 실패했다.정치입문 실패뿐이 아니고 본업인 업체도 도산,패가망신했다.데이진(제인)인견사 사장인 오야(대옥진삼)가 한때 정계에 입문했다가 본업이 부도위기에 처하자 정치에서 손을 뗐다. 일본 다이쇼와(대소화)제리의 사이토(재등요영)사장도 패가망신 직전에 정치에서 빠져나왔다.현재 일본 정치인 가운데 재벌로 알려진 고모토(하본)파의 고모토(하본민부)는 정치에 손댄뒤 그가 창립한 일본 최대의 해운회사인 삼광기선이 도산했다.그는도산한 회사의 주인이라는 불명예 때문에 그 계파의 가이후(해부준수)가 총리자리에 오르는 것을 보고만 있어야 했다. 미국에서는 록펠러 2세가 한때 대통령을 꿈꾸었으나 실패했다.영국에서는 로드차일드가가 정치에 관심이 많으나 정치자금만대고 정치에는 직접 참여 하지 못하고 있다.독일의 경우 1차대전 직후 AEG 재벌 총수 라테나우가 정계에 들어가 외상이 되고 차기총리에 유력시 되었으나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좌절됐다. 한국적 현실은 어떤가.우리는 유교문화권에 있는 나라이다.유교문화권에서는 보통 권력·명예·돈을 분리시켜 생각하는 게 일반적이다.이 3가지중 어느 한가지를 갖는 것으로 만족하라는 것이 불문율처럼 되어있다.재벌이 정치에 참여하자 많은 국민들은 우리는 3가지 중 어느 것 하나 갖고 있지 않은데 누구는 전부를 소유하려 하느냐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었다. 국민들의 사시적 시각뿐이 아니다.경제계 내부에서도 반응이 좋지 않았다.재벌이 재벌을 지배하는 사태를 우려했다.다른 한 재벌이 대선전 정당을 창당하려했던 것도 그우려에서 기인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많은 재벌들이 재벌 정치참여이후 정·경간 갈등과 마찰의 불똥이 자기재벌에 미치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다.경제계는 정·경간 갈등이 심화되자 관망자세로 일관했고 설비투자마저 미루는 사태가 발생했다. 사회적으로는 그렇지 않아도 문제가 되고 있는 물질만능 풍조를 확산시켰다.지난해 총선과 대선에서 금품타락선거를 조장했고 돈으로 모든 것을 살 수 있다는 망국적인 풍조를 만연시켰다.이처럼 재벌의 정치참여는 정치계·경제계·국민 등 각계각층에 엄청난 폐해를 야기시켰다. 정 전대표는 그같은 위해를 초래한데 대해 깊은 자성과 통찰이 있어야 한다.정치참여를 시도했다가 여의치 않자 「은퇴」한다고 선언하는 것으로 그 책임을 다했다고 생각해서는 참으로 곤란하다.정 전대표의 최근 자세나 행동은 중소기업인이 회사를 하나 더 차렸다가 경영상태가 좋지않으니까 문을 닫아 버린 것과 흡사하다.정 전대표는 한때 한국 재계의 대표(전경련 회장)였고 정치에 발을 들여 놓으면서는 정당을 창당한 인사이다.중소기업을 문닫는 식으로 「정계은퇴」를 마무리 해서는 안된다.정 전대표는 그동안 갖가지 폐해를 일으킨데 대해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여생을 국가경제의 발전을 위해 바치겠다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국민들에게 정식으로 사과할 때 「정계은퇴」도 정식으로 선언해야 할 것이다.의원직을 갖고 있으면서 「정계은퇴」를 주장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가 않다. 정 전대표가 경제계로 돌아 가려면 먼저 우리경제인들에게 불안심리를 주고 경제에 불확실성을 야기시킨데 대해 성찰이 있어야 할 것이다.외국에 나가 큰 공사를 하는 것은 그 다음의 일이다.정 전대표는 시정인이 아니다.모든 것을 공식적으로 매듭짓고 경제계나 기업으로 돌아가는 게 올바른 수순이다.정 전대표가 이번만은 「책임있는 자세와 행동」을 보여주기 바란다.
  • 관망세속 주가 5P 떨어져/6백72 기록

    ◎대형주 매물 쏟아져 약세로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주가가 떨어졌다.1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3포인트 떨어진 6백72.22를 기록했다. 개장 초에는 소폭의 오름세로 출발했다.2차 금리인하설도 있었지만 투자심리를 크게 호전시키지 못했다.전장 중반부터 금융주를 비롯한 대형주에서 매물이 나오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전장은 0.89포인트 떨어진 채 마감됐다. 후장들어 장을 이끌만한 특별한 주도주가 없자 관망세가 뚜렷해지며 계속 떨어졌다.전장에 금융산업개편안과 관련해 강세를 보였던 단자주도 약세로 돌아서는등 전반적으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고객예탁금의 감소세가 이어지는데다 신정부가 출범한 뒤 개혁조치가 단행될 경우 주식시장은 오히려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어업 광업 섬유 목재나무등 일부 중소형주만 강세를 보였으며 금융주등 대부분의 업종은 내렸다.데이콤은 연15일째 상한가 행진을 계속하면서 4만원대(4만4백원)로 올라섰다. 거래량은 2천4백74만주,거래대금은 3천6백18억원이었다.1백93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31개등 4백99개 종목은 내렸다.
  • 이사철/수도권아파트 전세값 상승/전국 가격동향 점검

    ◎상계·목동 등 대단지 3∼5% 올라/매매가는 서울·지방 모두 안정세 이사철을 앞두고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전세값은 서울 및 수도권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부가 최근 발표한 「1월말의 전국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강남지역과 목동,상계동등 대단위 아파트단지의 아파트 값은 지난해 12월초와 비슷한 수준이나 전세가격은 3∼5% 가량 올랐다. 서울의 서초·대치·개포등 강남지역의 일부 대형아파트는 평형에 따라 5백만∼1천만원 가량 떨어진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돼 있으나 사겠다는 사람이 거의 없어 거래는 한산한 편이다. ○압구정 51평 거래 한산 지역별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51평형이 5억∼6억2천만원에서 가격이 형성돼 지난해 12월초와 같은 수준이며 둔촌동 주공아파트 34평형도 1억6천만∼2억원으로 변화가 전혀 없다.가락동의 31평짜리 현대아파트는 1억8천만∼2억원,불광동의 28평짜리 미성아파트는 1억2천만∼1억3천만원,과천의 23평짜리 주공아파트는 1억1천만∼1억2천만원으로 역시 지난해 12월 초와 같은 수준이다.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도 6단지의 45평형이 지난해 말과 거의 같은 2억8천만∼3억5천만원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성동구 광장동의 31평짜리 극동아파트는 1억6천만∼1억8천5백만원으로 지난 연말에 비해 오히려 5백만원 가량 내렸으며 상계동의 31평짜리 주공아파트도 1억3천5백만∼1억4천만원으로 역시 5백만원 가량 하락했다. 지방의 경우 매물이 늘어나는데 비해 수요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특히 대전의 경우 1월 중 7천호 정도의 신규물량이 쏟아져 하락세이다.부산시 남구 남천동의 36평짜리 삼익 뉴비치는 2억∼2억2천만원으로 지난해 말과 변동이 없으며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의 32평형짜리 경남아파트도 1억원으로 차이가 없다. 그러나 서울지역의 전세가격은 노원구 상계동,양천구 목동등 대단위 단지를 중심으로 평형에 따라 3∼5% 가량 올랐다.실수요자들이 앞으로 상당기간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는 사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전세를 선호하고 있어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차이는 더욱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세금이 부족할 경우 입주물량이 쏟아지는 중동등 신도시로 눈을 돌리라고 권유하고 있다.이들 지역에는 출퇴근시 교통난을 견디지 못한 서울지역 직장인들과 중도금이 모자라는 입주예정자들이 내놓은 전세주택이 많기 때문이다. 건설부는 아파트 매매가격이 이처럼 안정세를 보이는 것은 분당등 신도시 입주가 올해 본격화되며 이 곳으로 옮기는 사람들이 내놓는 매물이 늘어나는데다 신규 수요자들은 가격이 더 떨어지리라는 기대심리로 관망자세를 취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실제로 2∼3월중 분당등 신도시 입주물량이 2만여호나 돼 이와 비슷한 물량의 기존 아파트 매물이 나올 전망이다. ○표준건축비 인상 변수 그러나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가 지난 5일 건설업체들의 표준건축비를 아파트의 경우 평균 5.2%,연립 및 주상복합상가의 경우 20%씩 인상해준 것이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표준건축비의 인상으로 아파트와 연립의 실제 분양가가 3.1%와 8%씩 각각 오르게되기 때문이다. 건설부의 최종수주택정책과장은 『올해에만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에서 약 20만호등 전국에서 모두 60만호의 아파트가 건립될 예정이라 값이 오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그는 매매가격의 경우 3∼4월까지 공공요금 인상 및 금리인하 조치,표준건축비 인상등의 요인으로 1∼2%쯤 오르다가 5월쯤 안정국면에 접어들며 전세값도 이와 비슷한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국민당 침몰중”…정계개편 가시화/소속의원 동향과 민자·민주 반응

    ◎정주영씨 겨냥해 “사기당한 느낌”/국민/정치공작설 경계속 느긋한 자세/민자/“양당구도 기정사실” 영입 본격화/민주 정주영 전대표의 탈당에 이은 소속의원들의 무더기 탈당으로 국민당의 와해가 초읽기에 들어가 정계개편이 불가피해졌다. 국민당은 속수무책으로 우왕좌왕하고 있는데 비해 민자당은 느긋한 자세로 국민당 탈당의원들에 대한 선별영입 쪽으로 입장을 정리해가고 있고 민주당도 사태를 주시하며 탈당의원들을 받아들이기 위한 물밑작업을 펴고있다. ▷국민당◁ 정주영 전대표의 탈당으로 심각한 동요를 보이던 이른바 「왕당파」의원들은 이날 탈당한 차수명·원광호의원에 뒤이어 정몽준의원의 탈당이 시간문제로 전해지자 걷잡을 수없이 무너지고 있다. 더욱이 정·차의원의 탈당이 「정전대표의 지시」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당의 와해가 가속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김범명·김두섭·박제상의원이 15일 탈당을 공공연히 흘리고 있으며 이는 「정전대표의 뜻」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건영·문창모·최영한의원등 전국구의원들도 『창당때부터 같이 행동한 사람들과 같이 행동하겠다』며 이들에 뒤이어 탈당할 것임을 시사했다. 정의원은 당초 이날 차의원과 함께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예상외로 당내반발이 심하자 이를 연기하고 14일 예정에 없던 말레이시아로 떠난다. 이는 정전대표의 탈당종용설에 대한 부정적 여론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들외에 김해석·송광호·김진영의원도 조만간 탈당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효영사무총장·김정남총무·윤영탁정책위의장·변정일대변인등 당4역과 조순환·정주일·조일현·손승덕의원등은 일단 관망자세를 보이고 있으나 급속한 와해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김총무와 윤의장은 『정전대표의 탈당종용설이 사실이라면 이는 정전대표의 오판』,『마치(정전대표에게) 사기당한 느낌』이라는 등 격렬히 정전대표를 비난했다. 이들은 상황을 보아가며 탈당할 것인지 잔류할 것인지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장현사무부총장은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정전대표 탈당에 따른 잔무처리가 끝나면 탈당할 것이라는 추측이 끈질기게 나돌고 있다. 양순직최고위원과 이자헌·한영수·박철언·김용환·유수호·김복동·박구일의원등 입당파는 일단 당을 사수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이들은 당의 존속을 위해서는 정전대표의 6남인 정몽준의원의 잔류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탈당을 적극 만류키로 했다. 이들은 정의원의 잔류여부에 관계없이 이미지가 크게 실추된 국민당 간판을 내리고 새로운 당명으로 출발하는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민자당◁ 국민당 와해공작설에 특히 신경을 쓰면서 『처음부터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정당이었던 만큼 이제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 김영구사무총장은 이날 『우리당에서 국민당에 대해 사전에 어떻게 했다는 것은 천부당 만부당한 일』이라고 펄쩍 뛰고 국민당을 탈당한 의원들을 받아들일 것인지에 대해서도 『아직까지 제의를 받은적은 없지만 입당허용여부는 고위당직자회의등에서 입장을 정리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 김용태원내총무도 공작설과 관련,『끝이 다 보이는데 머리가 빈사람이 아니라면 그런일을 할리가 있겠느냐』면서 『잘되면 자기탓,잘못되면 집권당에 뒤집어 씌우려는 것이 우리의 정치풍토』라며 일축. 김총무는 탈당의원들의 민자당 입당 가능성에 대해서도 『25일이면 집권당이 되는데 우리당도 값을 좀 쳐줘야 되는 것이 아니냐』면서 『과거처럼 우리당에 들어오는 의원이 마치 시혜를 베푸는 것같은 모습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선별입당」시킬 입장음을 시사. 김총무는 특히 정주영전국민당대표가 6남인 정몽준의원에게 민자당에 입당해 신한국 창조에 동참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와 관련,『그런 소리는 필요하면 끌어들이고 그렇지 않으면 버리는 상술적 정치인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민자당이 정전대표의 지시대로 입당여부를 결정하는 당이란 말이냐』라며 불쾌감을 표시. 황인성정책위의장도 『정당이 탄생하면 오랫동안 발전하면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공헌을 해야하는 것인데 1년만에 없어지는 것은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국력을 낭비하는 것으로 바람직 하지 않다』고 밝히고 『그러나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들이 갑자기 정치에 뛰어드는 것은 그 결과가 성공적일 수 없다는 교훈을 남겼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고 피력. ▷민주당◁ 국민당이 급속한 해체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탈당한 정주영 전대표가 현대그룹의 살길을 찾기 위해 민자당측과의 사전교감 아래 소속의원들의 탈당을 조장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선거법위반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정전대표가 자구책으로 국민당을 희생시키려하는 것이라고 분석. 이에따라 민주당은 『같은 야당으로서 우려한다』는 동정적 시각을 바꿔 『정전대표가 경제도 어려우니 신한국 창조를 위해 소속의원을 탈당하라고 종용하는 것은 또다시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그러나 국민당의 와해로 어차피 정국이 민자·민주당의 양당구도로 갈수밖에 없다고 보고 국민당 소속의원에 대한 영입작업에 나서 김상현·정대철·김령배최고위원과 이철총무등이 국민당의 양순직·한영수·박철언·박제상의원등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기택대표는 이날 『국민당이 원내 교섭단체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같다』고 전망하고 『거대한 여당에 맞서기 위해서는 유능한 인사가 야당에 모여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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