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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뒤늦게 「돈봉투」 수습 나선 국회·정당

    ◎“고발 늦추면 오해 증폭” 정공법 선택/자보간부 「고발범위」 싸고 격론/노동위/“정치권 떠났다… 검찰이 가릴것”/민주당 국회 「노동위 돈봉투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정치권을 압박해 오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다소의 불쾌감을 숨기지 않으면서도 일단 검찰의 수사결과를 지켜보고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관망의 자세를 보이고 있다. 노동위는 4일 한국자동차보험의 김택기사장을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위증을 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등 뒤늦게 수습에 나섰다. ▷노동위◁ 이날 여야간사회의를 갖고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위증을 한 자보의 김사장과 범한정기 정순호사장을 검찰에 고발키로 합의. 그러나 지난달 27일 노동위에서 돈봉투전달 사실을 전면 부인한 자보측 임원 3명에 대한 고발범위를 놓고 여야가 의견이 맞서 오는 7일 노동위 전체회의에서 최종 결정키로 결론. 여야간사는 지난해 국정감사에 불출석한 포항제철 임원 3명을 고발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설전을 벌였으나 일단 결론은 유보. 민자당의 최상용간사는 자보 김사장을 뒤늦게 고발하게 된 배경을 기자들에게 설명하면서 『당시 우리당 노동위 소속 의원들은 고발키로 의견을 모았으나 당지도부와 협의과정에서 신중론으로 바뀌었다』고 말해 주목. 최간사는 이어 『지난해에 국감당시 김사장 진술에 문제가 있다는 당내 노동위의원들의 지적이 많았으나 경제를 살리기 위해 신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당직자 사이에서 제기돼 서너차례 회의끝에 고발을 유보했었다』고 해명. ▷윤리특위◁ 자보측이 적어도 김말용의원에게는 돈봉투를 보냈다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김의원의 폭로사실이 근거없는 명예훼손이 될 가능성은 일단 낮아졌다는 반응. 그러나 특위의 한 관계자는 『김의원이 장석화노동위원장등 다른 의원들도 돈봉투를 받은 것처럼 언론에 밝힌 부분이 명예훼손 여부의 초점』이라면서 『검찰이 자보의 로비혐의 전반에 대해 수사에 나선 만큼 수사결과가 윤리특위의 심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 ▷민자당◁ 이 사건에 대해 검찰의 수사가 대대적으로 전개되고 김영삼대통령이 지난 3일 김종필대표와의주례회동에서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지자 이날 국회 노동위가 자보 사장을 위증 혐의로 고발하는데 동의토록 하는등 정공법으로 선회. ▷민주당◁ 민자당이 자보측 고발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데 대해 환영을 표하면서 당내부의 갈등양상으로 흐르던 이 사건의 초점이 자보의 부도덕한 노동행위및 로비행태로 선회하기를 바라는 눈치. 이기택대표는 이날 『그동안 민자당의 반대로 고발하지 못했던 위증및 불출석 증인들을 고발하게 된 것은 다행』이라면서 『돈봉투사건은 검찰의 수사에서 흑백이 가려질 것』이라고 말해 사건 자체가 이미 정치권을 떠났다는 견해를 피력.
  • 일반투자자 우량주 앞다퉈 매입/객장 이모저모

    ◎저가주보유자들 “우리만 또 손해” 분통 투신사의 스팟펀드 발매중지 등 3차 진정책의 시행 첫날인 3일의 증시는 주가폭락과 함께 포철과 한전주,삼성계열주 등 대표적인 우량주가 하한가로 밀리는 등 뚜렷하게 풀이 죽었다.동시호가 때 수십만주의 매수주문을 내는 수법으로 주가상승을 선도했던 기관 투자가들은 종목당 매수주문 수량이 5천∼1만주에 머무는 등 자제하는 모습이 역력했다.반면 그동안 우량주에 굶주렸던 일반 투자자들은 우량주가 하한가로 쏟아지자 앞다투어 사들임으로써 하락폭에 비해 거래는 매우 활발했다. ○…각 증권사의 객장에는 여전히 많은 투자자들이 몰려 나와 진정책이 향후 증시에 미칠 효과에 대해 정보를 주고 받는 모습.이들은 동시호가 때 25포인트 떨어졌던 주가가 1시간만에 15포인트를 회복하자 우량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섰으나 전장 마감 무렵 다시 동시호가 수준으로 밀리자 관망자세로 전환.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우량주를 보유한 투자자들은 이날의 폭락을 담담하게 받아들였으나 양극화로 손실을 봤던 저가주 보유자들은 『일부 기관투자가들의 잘못으로 증시의 고통을 전담하게 됐다』며 정부와 기관을 성토. 증권 관계자들은 이번 진정책에도 불구,주가의 양극화 현상은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진단하고 오르는 종목을 중심으로 집중매도가 이뤄지는 조정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 ○…증시 진정책의 주 타겟인 투신사는 당장 영업에 큰 어려움을 겪을 전망.한국투신 9백억원,대한투신 3백억원,국민투신 5백억원 등 아직 한도가 남은 1천7백억원어치의 스팟펀드 발매중단에 따른 영업손실은 물론 스팟펀드 편입종목의 한도축소에 따라 초과분 해소도 수월치 않을 것으로 예상.그러나 최근의 호황으로 12일 만기도래하는 한은특융 상환분 4천5백억원은 무난히 갚을 수 있을 것으로 자신. 투신사의 한 관계자는 『증시가 상승기에 접어들었다는 인식을 정부측도 공유하기 때문에 진정책을 장기간 사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양극화 현상을 인위적으로 해소하려다가는 결국 외국 투자가들에게만 이익을 안겨줄 수 있다』고 우려.
  • 반월∼인천 율도/LNG관 부실공사/인천지검 수사 착수

    ◎보호철판·흄관 없이 매립 【인천=김학준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시행중인 경기도 반월∼인천 율도간 액화천연가스(LNG)관로의 부실시공과 관련,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지검 특수부 노명선검사는 29일 공사시행자인 한국가스공사와 시공회사인 삼환기업,하도급업체인 정원PMC와 동부건설 등에 대해 공사관련서류 일체를 넘기도록 하고 30일 이를 토대로 현장확인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업체와 관련기관을 상대로 공사발주과정·하도급과정·시공경위 등을 조사해 위법사실이 드러날 경우 관련자 전원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현재 공사중인 율도지역은 물론 공사가 끝난 남동공단내에서도 부실시공이 드러난 사실을 중시,반월에서 남동공단에 이르는 공사완료구간에 대해서도 정밀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한편 상공자원부는 이날 가스공사에 해당 부실공사를 재공사하고 전국적으로 진행중인 다른 배관망공사의 부실여부도 일제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문제의 가스관공사는 평택항으로 들어오는 LNG를 율도 화력발전소와 수도권지역 가정용연료로 공급하기 위해 반월∼율도간 66.9㎞구간에 시공중인 것으로 인천시는 최근 작업인부들의 진정내용을 토대로 조사를 벌여 설계와 달리 흄관없이 그대로 묻거나 관밑에 침하방지용 모래·흙 대신 쓰레기를 채워넣는등 부실공사임을 확인했었다. ◎상공부,전구간 현장조사 착수 상공자원부는 29일 남동공단 도로횡단 구간의 LNG(액화천연가스)배관공사에서 일부 부실시공이 드러남에 따라 하청을 받은 정원PMC사가 공사한 전 구간에 대해 부실시공 여부조사에 착수했다. 상공부는 조사에서 감독소홀이 드러날 경우 1차 감독책임자인 삼환기업 관계자와 한국가스공사 현장직원을 관련법에 따라 처벌할 계획이다.상공부는 『남동 도로횡단 구간에서 길이 2.5m짜리 콘크리트 흄관 4개 중 한개가 설치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며 『심야에 작업을 하기때문에 부실시공이 일어난 것 같다』고 밝혔다. 상공부는 쓰레기로 매립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시공업체인 정원PMC가 지난해 11월 10일 부도로 공사가 중단되자 위험방지를 위해 임시로 아스팔트 덩어리 등주변 잡토를 채워놓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상공자원부는 『아직 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폭발위험은 없으며 공사가 끝나더라도 ㎠당 1백5㎏의 압력으로 물을 통과시키는 압력시험을 거친 뒤 70㎏ 압력의 가스를 공급하기 때문에 안전장치가 마련된 셈』이라며 『인천시로부터 시공중지 요청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도로횡단 구간은 콘크리트 흄관 속에 배관하도록 돼 있어 이 지역에는 보호철판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고 해명했다.
  • 자보노조 “「돈봉투 수수」 사실일것”/번지는 의혹을 보는 시각들

    ◎“우리당 입장 켕길것 없다”/민자/“과일선물 숨긴이는 저쪽”/민주 국회 노동위의 돈봉투사건이 정치권의 희망과는 달리 파문을 증폭시키며 온갖 추측과 소문이 꼬리를 물고 있다. 특히 김말용의원이 29일 새로운 증거를 내세우고 한 시민의 고발장이 검찰에 접수되는등 새 국면을 맞고 있어 진상을 반드시 규명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가고 있다. ○…민자당은 이번 사건을 민주당 김말용의원과 장석화노동위원장 또는 비주류와 주류 사이의 집안싸움으로 치부하면서 한국자동차보험측의 로비가 민주당에 집중됐을 것이라고 자신하는 분위기. 민자당의 한 의원은 『김의원의 진술이 매우 구체적인 것으로 봐서 최소한 김의원이 돈봉투를 본 것만은 사실일 것』이라면서 『자보측은 지난해 국감당시의 위증 혐의에 대해 고발을 주장하는 김의원과 일부 야당의원들을 설득하려는 집요한 노력을 보인 것같다』고 분석. 당의 한 관계자도 『문정수사무총장의 느긋한 태도로 보아 검찰수사가 시작돼도 우리 당 입장에서는 별로 캥길 것이 없는 것 같다』면서 『우리 당의원들은 지난해 불어닥친 사정바람에 과일상자 하나 받는 데도 가슴을 떨었다』고 나름대로 배경을 설명. 그는 또 『김의원말이 사실이라면 10만원권 1백장가량이 건네졌을 가능성도 있지만 김의원이 추정한 것처럼 1억원은 못될 것』이라고 나름대로 추측. ○…김말용의원은 29일 『자보의 박장광상무에게 돈을 돌려주기 위해 지난해 11월 13일 안상기박사를 찾아가 돈봉투를 보여줬다』면서 『28일 안씨와의 통화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증언을 녹음해뒀다』고 자신감을 표명. 민주당 노동위 소속 의원들은 당지도부가 국회 윤리특위의 심사를 관망하는 선에서 수사의뢰등 적극적 움직임을 유보하자 『우리당 소속 노동위원들 전체가 의혹을 받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액수나 대상범위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 원혜영·신계륜의원등은 『경륜을 가진 당내 선배들이 휘말린 사건이라 나서기가 곤란하다』면서 『그러나 과일상자를 받은 사실을 우리당 의원들은 시인했던 반면 민자당의원들은 숨겼었다』면서 민주당의원들에 집중되는 의혹의 시선에 불만을 토로. ○…한국자동차보험노조원들은 김의원의 폭로에 대해 김택기사장등 경영진의 강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폭로내용이 사실일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 한 조합 간부는 『이번에 문제가 되고 있는 돈봉투를 포함,회사측이 지난해말 정계및 관계등에 수십억원의 로비자금을 뿌렸다는 소문도 있었다』고 주장. ○…한국노총,「전노협」등 노동계 인사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한국 자보측이 돈봉투를 돌리지 않았겠느냐』『의심이 간다』는 등의 신중한 반응과 『김의원의 주장이 대부분 사실로 드러날 것』이라고 전망하는등 다양한 반응. 노총의 한관계자는 『지난26일 금품제공의혹사건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냈다』면서 『다른 의원들에게도 돈봉투를 건네주었을 것 같다』고 조심스런 반응. 그러나 「전노협」측은 『폭로는 적절했다』면서 『김의원의 주장이 거의 맞을 것』이라는 반응. 한편 노동계 주변에서는 김의원이 동료의원들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하는등 열세에 놓이자 『김의원은 평소 우직한 성품의 소유자이며원칙론자로서 거짓말을 할 사람이 아니다』라는 등 옹호론이 대두돼 눈길.
  • 기관·외국인 투자가들 매수 손떼고 추이 관망/증권가 이모저모

    ◎증안대책 적용 첫날 주식거래 급감… 효과 두드러져 기관 투자가에 대한 증거금 징수 및 대주제 부활 등 증시 안정대책이 처음 적용된 17일 각 증권사에는 동시호가 때 폭주하던 기관의 매수주문이 끊어지는 등 효과가 두드러졌다.또 각 증권사별로 보유물량이 많은 30∼80종목을 대주 대상종목으로 공시했으나 당초 예상대로 대주주문은 증권사별로 3∼4건밖에 안 되는 등 판매실적이 극히 저조. ○…지금까지 증거금을 내지 않는 이점을 악용,개장과 동시에 실제 필요량 이상으로 매수주문을 내는 수법으로 주가를 끌어올렸던 투신사·은행·증권사 등 기관 투자가들과 외국인 투자가들은 일제히 매수에서 손을 떼고 추이를 관망하는 모습.주식 매수액의 20%인 증거금이 현금으로 확보되지 않은 데다 증권 당국의 의지가 어느정도인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기관과 외국인 투자가들이 팔짱을 끼자 거래량은 지난주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기관을 상대로 영업해 온 각 증권사의 법인영업부는 물량확보에 비상이 걸렸고 벌써 법인영업부의 전성시대는 물건너 갔다는탄식과 3월 결산을 앞두고 다된 농사를 망치게 됐다는 한숨이 나오고 있다. ○…최대 기관투자가인 투신사는 증거금 확보를 위해 하루전에 각 펀드매니저들이 다음날의 매수물량을 미리 보고토록 하는 등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안간힘.투신사의 한 관계자는 『미리 매수물량을 파악하고 증거금을 마련해야하는 번거러운 절차도 문제지만 매일 증거금 마련을 위해 당좌대월을 일으켜야 하기 때문에 생각지도 않던 금융비용이 들게 됐다』고 하소연. ○…대우증권은 이날 유공·삼성전자·포철 등 우량주와 은행주·저가주 등 28개 종목을 대주 대상으로 공시했으나 신청이 접수된 물량은 유공 7천주와 삼성전자와 포철 각 3천주에 불과.이는 인기있는 고가의 저PER주(주가수익비율)는 증권사에서도 물량 확보가 어려워 대주 대상에서 제외했기 때문.
  • 유럽통합체/EU인가/EC인가/각국,용어문제로 혼란

    ◎「마」조약서 명확히 규정안해 “불씨”/이사회,EU·집행위,EC로 결정 유럽공동체(EC)인가 유럽동맹(EU)인가.새해들어 세계최대의 경제블록으로 유럽경제지역(EEA)을 출범시킨 유럽국가들이 사소한 용어문제로 혼동을 일으키고 있다. 문제는 지난해 11월1일 통과된 유럽통합조약(일명 마스트리히트조약)중 E조,즉 「이사회·집행위원회·의회·사법재판소는 브뤼셀조약(67년 체결된 EC창설조약)과 마스트리히트조약에 규정된 권한을 동시에 행사한다」는 내용으로 이사회등의 명확한 명칭을 규정하지 않은데서 발생했다. EC는 당초 유럽경제공동체(EEC)·유럽석탄철강공동체(ECSC)·유럽원자력공동체(EURATOM)등 3개기구를 67년 단일화조약을 통해 약칭 유럽공동체(EC)로 통합하면서 각 기구에 존재하던 이사회와 집행위원회를 EC이사회,EC집행위로 이름지었다. 더욱이 마스트리히트조약 C조는 「유럽연합은 단일기구체제로 운영된다」고 돼있어 67년 조약을 수정하지 않는한 기존 EC기관들이 EU업무를 계속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따라서 E조에 EU를 고쳐넣는 방안도 고려됐으나 그것은 조약의 수정을 의미함으로 비준등 문제가 복잡해진다는 것이다. 또 EU를 사용할 경우는 국제법상 지위에 관한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즉 EC는 로마조약에 따른 국제법상 법인격체로 외국과 조약을 체결할수 있으나 EU는 정치적 결속을 강조하는 연합체 성격이 강할뿐 법인격체는 아니므로 대외조약의 체결때는 12개 회원국 모두의 동의가 필요하는등 불편이 따른다는 것이다. 이 명칭은 기구 내부에서도 혼선을 빚고 있다. 이사회는 분야와 관계없이 EU 명칭을 쓰기로 결정했으나 집행위원회는 EC를 쓰기로 했다.한편 유럽언론 대부분은 EU를 사용하는 반면 유럽통합을 반대하는 입장인 미국언론들은 EC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이에따라 우리나라는 이같은 명칭사용과 관련,경제기획원 주재로 관련부처 담당자회의를 개최한바 있으나 당분간 추이를 좀더 관망키로 하고 경제적 측면에서는 EC를,외교안보 측면에서는 EU를 혼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 의료·법률시장(UR 경제시대:10)

    ◎의료서비스질 높이고 요양시설 확충 해야/국내 영세 중소병원 경영악화 우려/변호사시장 열리면 법률비용 폭등 벌률시장과 의료시장의 개방은 우리의 생활에 적지 않은 파급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보인다.법률자문 및 의료진료를 외국인들의 손에 맡기는데서 오는 부정적인 요소도 상당할 것이다. ◇법률시장=벌률시장은 당장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지 않으나 앞으로 양자협상 등에 따라 막대한 조직과 자금력을 가진 미국 변호사들이 대거 몰려올 가능성이 크다. 이에따라 법무부와 대한변협 등 법조계는 미국측이 내년 초쯤 법률시장 개방을 요구해 올 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우리나라의 법률시장은 수조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불황을 겪고 있는 미국측이 특히 잔뜩 눈독을 들이고 국내사건도 수임할 수 있도록 완전개방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2년6개월 동안 8차례에 걸쳐 제네바에서 미국을 비롯,유럽공동체(EC)측과 법률시장 서비스 분야에 관해 다자간 협상을 벌이며 이를 막는데 급급해 왔으나 UR이 타결됨에 따라 더 이상 개방반대만을 고집할 수 없는 입장이다. 미국측은 우리나라에 대해 미국 법률사무소의 국내지사 설치는 물론 한국 변호사와 동업하거나 고용할 수 있도록 완전개방을 요구하고 있어 빗장이 풀릴 경우 큰 타격이 예상된다. 법무부 국제법무심의관실 김영철검사는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이 완전히 타결돼 앞으로 법률시장도 개방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하고 『2천여명의 변호사를 고용하고 있는 미국의 베이커 & 맥킨지 법률사무소와 같은 대형 법률사무소가 국내지사를 설치하고 국내사건까지 수임하게 되면 한국변호사들이 고사직전까지 몰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미국측이 쌍무협상을 요구해 오더라도 완전개방은 허용할 수 없다는 방침을 굳히고 협상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법률시장 개방이 임박해 옴에 따라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은 대한변호사협회(회장 이세중)로 「외국변호사 대책위원회」(위원장 김진억변호사)를 설치하고 법률시장 개방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위원회 간사를맡고 있는 이정훈변호사는 『미국 변호사들이 몰려올 경우 피해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나 현재로서는 아무런 대책이 없다』면서 『사건을 만들어 가는 미국변호사들의 속성을 감안할때 결과적으로 전체 국민들의 법률비용도 크게 오를 것』이라고 큰 걱정을 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모두 57명의 외국변호사들이 들어와 법률자문 및 학원강사 등으로 체류하고 있으나 직접 사건을 수임할 수가 없다. ◇의료시장=UR서비스 협상에 병·의원 개방약속은 포함돼 있지 않다.그러나 정부가 지난 6월 발표한「외국인 투자계획 5개년 예시계획」에 따르면 병·의원도 95년 7월부터 개방하도록 돼 있다. 청진기를 든 파란눈의 미국의사가 우리의 촌노들의 질환을 진찰·치료하느라 진땀을 흘리는 모습을 자주 대할 수 있고 외국인 명의가 혜성처럼 나타나 뭇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것으로 보인다. 일반 병·의원은 물론 치과·한방병원·병리실험서비스·유사의료(물리요법·침구사등)·구급차서비스·수의업 등 의료시장 전반에 걸쳐 외국인이 몰려 올 날이 멀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물론 그렇다고 곧바로 외국인 의사 앞에 우리 국민이 진찰을 받게 될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국내의사면허를 가져야만 병·의원을 설립할 수 있고 의사가 아닌 경우의 병원설립은 의료법인만이 할 수 있도록 한 국내의료법상의 제한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규모 자본력을 바탕으로 하는 외국병원의 고질 의료서비스를 기대하기는 아직 시간이 이를 것으로 보이지만 대책마련은 서둘러야 할 것이다. 외국의 자본력은 대형의료기관의 합작설립이나 병원경영 기술도입,최신의료장비수출 등 국내 의료법의 장벽을 피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어떤 식으로든 외국자본이 의료계에 들어 올 경우 영세중소병원의 경영악화는 더욱 심화되고 고가의 의료서비스로 인한 의료비의 가격상승을 조장시킬 것으로 전망된다.외국자본의 국내 의료계 침투는 일반인들에게 자칫 외국합작병원은 무조건 1류라는 그릇된 인식을 심어줘 결과적으로 국내 의료기관에 대한 불신을 더욱 부채질할 것으로 우려된다는 게 의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그러나 선진의료기법의 도입으로 국내 의료기술이 한차원 높아짐으로써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재활·요양시설의 확충으로 국민편의는 더욱 도모될 수 있을 것으로 관망된다.
  • 박청부씨 한국가스공사 사장(초대석)

    ◎“저장탱크 확충에 민자참여 길 터야” 『천연가스가 생필품이 될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박청부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천연가스의 중요성에 비해 국민의 인식도는 아직 낮다고 했다. 『최근 평택 인수기지에서 5호탱크 준공식이 있었습니다.5호탱크 준공으로 가스저장 능력이 18만4천t에서 23만5천t으로 늘었습니다만 겨울철 피크수요(하루 2만t)를 감안하면 많은 물량이 아닙니다』 날로 늘어나는 도시가스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저장탱크를 확충해야 하고 영·호남 등 천연가스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의 배관망 공사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하는 등 할일이 많다는 것이다. 『평택 인수기지외에 인천 인수기지가 96년말 준공예정이나 이로도 모자라 제3의 인수기지를 건설해야 할 형편입니다』 천연가스는 분진이나 유황,질소 등 불순물이 없어 연소시 공해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이른바 청정연료.발화온도가 높아 폭발위험이 적고 공기보다 가벼워 누출돼도 쉽게 날아가 도시가스용으로 제격이다. 『환경처는 LNG(액화천연가스) 보급을 획기적으로 늘리자고 하고 있습니다.그러나 LNG 물량확보가 쉽지 않은데다 저장시설과 배관망 공사에 적지않은 자금이 필요해 어려움이 있어요』 올 연말 기준으로 LNG보급률은 32%,2006년까지 60∼70%로 높힌다는 계획이나 공급에 차질이 없어야 하는 전제가 깔려 있다.90년에 예측한 내년도 LNG 수요도 4백72만t이었으나 실제는 이보다 12% 늘어난 5백31만t에 이를 전망이다. 98년까지 모두 1조7천억원을 배관망공사와 저장탱크 확충에 쏟아부어야 한다.그러나 재원조달이 어려워 주식을 국민주로 매각하는 방안 등 민자 참여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늘어나는 천연가스 수요에 차질이 없게 인도네시아 등지로부터 장기도입 물량을 착실히 확보해가고 있습니다.현재 97년부터 25년간 들여오게 될 LNG(연간 2백40만t) 장기도입 계약도 추진중에 있습니다』 박사장은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물가정책국장 기획관리실장 예산실장을 거친 경제통.보사부 차관을 지내다 지난 4월 한국가스공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 문단에 탈정치 바람… 서정성 회복(93문화계결산)

    ◎시·소설/이념보다 인간내면세계 천착/비평계/젊은 비평가들 의욕적 활동/천상병·김광균·한남철씨 등 거목 타계 올해는 우리 문단이 근래 드물게 서정적인 경향을 두드러지게 보였던 한 해로 볼 수 있다. 이는 문민시대 개막이라는 큰 전환점을 맞아 정치·경제분야에서의 사정바람이 거세지면서 상대적으로 문학적 이슈나 새 이즘없이 작가들이 고유의 문학적인 세계구축을 위한 작업을 조용히 견지해 왔다고 풀이할 수 있다. 이같은 분위기에서 우선 무엇보다 문학의 탈정치화와 일상화가 큰 흐름으로 나타났고 이데올로기보다는 인간의 내면세계와 존재문제가 중심과제로 떠올랐다. 특히 시·소설 모두 탈정치·탈이념의 흐름이 강한 가운데 내면세계에 대한 천착이 주조를 보였다.이같은 경향에서도 비평계만은 젊은 평론가들의 의욕적인 활동등 문단의 새모습을 보여줬다는게 중론이다. 시부문에선 그동안 깊숙이 스며들어 있던 실험정신이나 진보적 노력이 부진한 가운데 급박한 변화의 소용돌이에서 한걸음 물러선채 관망의 시선이 주조를 이뤘다. 새인물의 등장이 별로 눈에 띄지도 않았고 기존 50∼60대의 원로급 시인들 역시 내면세계에 대한 깊숙한 응시와 자기성찰에 마음을 쏟았다. 젊은 층에서는 이승하(「폭력과 광기의 나날들」),김중식(「황금빛 모서리」)정도가 두각을 보였고 김춘수·서정주·조병화·구상·고은·성찬경·황동규·오규원·이승훈·이성복씨등이 여전히 주목 받았을 따름이다. 소설은 이같은 탈이념화가 과거회상의 형식과 내용에의 집착으로 이어진 대표적 장르로 꼽을 수 있다. 문단 한켠에서 문학의 방법론적 성찰로 평가되기도 하는 이같은 흐름은 ▲전통적인 소설미학에 충실한 작품과 함께 ▲사회주의 붕괴에 따른 현실사회주의 패배의 아픔을 다룬 작품 ▲소설가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과거회상을 담은 작품의 양산으로 드러났다. 이가운데 송기원의 「아름다운 얼굴」,신경숙의 「풍금이 있던 자리」가 작가 자신의 아픈 경험을 통한 과거 반성측면에서 문학적 형상화의 훌륭한 소재로 평가되고 있는 대표적 작품들. 시와는 달리 중견작가들의 활동이 뜸해 이청준·박완서·한승원·최인호·한수산씨 정도가 비교적 지속적인 작품활동을 보였고 특히 유신과 광주세대로 구별되는 40대 작가들을 제치고 30대의 신경숙·박상우가 일간지 연재소설을 맡아 본격적인 모습을 나타낸 점이 눈에 띈다. 시·소설이 이처럼 부진했다면 비평계는 오히려 새로운 모습으로 활기를 띠기 시작한 한 해였다. 신세대 비평가로 불리는 신범순·이광호·권성우등 젊은 비평가들이 기존 비평가들과는 달리 민족과 사회등 거시적인 구조에서 탈피,개인적이고 심리적인 담론형식의 비평의욕으로 제목소리를 찾기 시작한 것이 눈여겨 볼 만한 특징. 이와함께 양적인 면에서도 두드러져 김현의 전집이 16권으로 완간된 것을 비롯해 김우창전집,「한국현대소설의 해부」(조남현),「상상력과 원근법」(김인환),「한국문학사」(권영민)등이 모두 주목할만한 평론작업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시인 천상병·김광균씨와 작가 한남철씨의 타계는 이들이 모두 우리 문단의 굵직한 부분을 차지해왔다는 점에서 올해 문단에 큰 손실을 가져온 안타까운 사건들이라 할수 있다.
  • 집값 8개월째 하락/전월비 0.2% 내려

    집값이 8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9일 주택은행이 39개 도시의 4천1백19개 표본주택을 대상으로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 11월 중 매매가격은 10월보다 0.2% 떨어졌다.주택공급이 꾸준히 느는 반면 11월이 주택 비수기인데다 실명제 이후 가격 전망이 불투명해 실수요자들이 구입시기를 늦추면서 관망하기 때문이다.
  • 야 쌀공세 박차…여선 “속수무책”/국회정상화 불구 가파른 UR정국

    ◎민주 이 대표 “현정권 국민 기만” 성토/민자 “거리투쟁 특되나” 비난속 관망 7일 하오 여야 합의에 의해 국회가 정상화 됐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이날 농민·재야단체 등과 연대,서울역 광장에서 개최한 장외집회를 계기로 쌀시장 개방 파문이 가열될 전망이어서 정국의 대립양상도 더욱 가파라질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은 쌀정국 수습묘책의 부재상황에서 파문의 전개 추이를 가늠하고 있으며 민주당등 야당은 서울대회에 이어 시·도단위 집회를 계속하면서 장외투쟁을 가속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 뜻을 물어야” ▷민주당▷ 이기택대표는 이날 집회 개회연설에서 격앙된 목소리로 김영삼대통령과 정부를 강도 높게 비난. 이대표는 『대통령직을 걸고라도 쌀수입개방을 막겠다던 김대통령은 며칠전부터 TV에도 잘 나오지 않는다』면서 『국민을 무시하고 속인 현정권은 거짓말쟁이 정권,부도덕한 정권,마지막까지 국민을 상대로 사기극을 연출한 정권』이라고 성토. 이대표는 이어 『쌀은 미국에는 하나의 상품에 불과하지만 우리에게는국민의 주식이자 민족의 생명줄이며 피와 같은 것』이라고 강조한뒤 『정부는 대세를 주장하지만 4천만이 단결하면 이겨낼 수 있다』고 호소. 이대표는 『쌀시장 개방은 김대통령과 정부가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으며 국민의 뜻을 물어야 한다』면서 국민투표 실시를 요구. 이대표는 집회 시작에 앞서 서울역장실에서 외신기자회견을 갖고 쌀시장 개방에 반대하는 민주당의 분명한 입장을 피력. 민주당은 이날 서울역집회에 이어 시·도 단위별로 도청소재지에서 집회를 개최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최고위원 2명씩이 포함된 특별연사의원단을 파견할 계획. ○“질서요원 배치하자” ○…민주당은 집회가 불법 폭력으로 흐를 것을 우려해 이날 상오 박지원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불온유인물의 배포,흉기사용,공공기관 파괴행위 등에 대해 사전경고. 박대변인은 『폭력을 사용하는 불순세력이 있다면 평화시위를 반대하고 공작하는 세력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면서 『특히 모기관이 오늘의 집회를 이용,안기부법 개정 반대를 위한 절호의 기회로 이용한다는 믿지 못할 정보를 가진 우리로서는 더욱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안기부를 겨냥. 이에 앞서 열린 최고위원간담회에서 이부영최고위원은 『농민은 김영삼정부 뿐 아니라 서울이라는 도시에 적대감을 보이고 있어 농민들을 서울 한복판에 모아놓는 것 자체가 부담』이라면서 『우리측에서 질서요원을 배치하고 사회단체에게도 농기구 등을 지참하지 않도록 사전에 협의하자』고 제안. 허경만부의장도 『참석자들이 농기구를 지참할 경우 집회의 의미가 퇴색할 우려가 있다』고 이최고위원의 우려에 동감을 표시. ○“깃발만 흔들지말라” ▷민자당◁ 민주당의 쌀개방반대집회에 대해 대변인 성명을 통해 공식적으로 비난하면서도 당직자들은 개인적으로 비난발언을 삼가는 모습을 보여 쌀문제에 대해 곤혹스러워 하는 당분위기를 반영. 그러면서도 쌀개방 반대 집회가 향후 정국에 끼칠 파장에 관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표정이 역력. 강재섭대변인은 성명에서 『야당이 세종문화회관 같은 훌륭한 무대가 있는데도 또 다시 거리의 악사를 자처하며 거리로 뛰어나간다』고 민주당측의 행태를 겨냥. 강대변인은 『야당은 만약 파괴행위가 생기면 평화시위를 반대하는 공작세력의 개입이 있는 것이라는 등 곰팡이 냄새나는 구태의연한 마타도어를 그대로 동원하고있다』고 공격. 그는 안기부법과 추곡수매 협상타결을 들어 『우리당이 원만한 국회운영을 위해 전폭 양보했음에도 불구,거리로 뛰어나간다』면서 『야당은 농민의 아픔을 담보로 깃발만 흔들지말라』고 촉구. 하지만 다른 당직자들은 이와는 달리 집회가 불상사없이 조용히 끝나는데 초점을 맞춰 대조. 황명수사무총장은 『국회의원이 거리에 나서는게 모양상 좋지 않지만 굳이 나서겠다면 할 수 없는 일 아니냐』면서 『법에 따라 평화적으로 시위를 한다면 그것까지 말릴수는 없는 일』이라고 언급. 김영구총무는 『야당이 신중히 대처해야 한다』면서 『만일 무슨 불상사라도 나면 모든 책임을 야당이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
  • 가스공사·종합화학 민영화/기획원·상공부 합의/시기·방법은 절충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종합화학이 민영화될 전망이다. 4일 경제기획원과 상공자원부는 이 두기관을 단계적으로 민영화한다는데 원칙적 합의를 보고 구체적인 민영화 시점과 방식을 협의중이다. 상공자원부는 당초 가스공사에 대해 천연가스의 개발,생산,액화저장,공급 사업이 일관성이 요구되는 대규모 장치사업인데다 가스가 석유처럼 쉽게 구하기 어렵고 생산자와 소비자와의 장기계약에 의해 운영되는 점을 들어 민영화에 난색을 표명했었다.그러나 경제기획원이 막대한 자금소요에 따른 재정부담을 덜기 위해 조기 민영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상공자원부와 경제기획원은 그러나 최근 협의를 통해 늦어도 LNG(액화천연가스) 전국배관망 건설이 끝나는 2000년을 전후한 시점에 민영화한다는 데 대체적인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두 부처는 또 산업은행이 93.75%의 주식을 갖고 있는 한국종합화학도 민영화,처분된 주식매각대금을 기술개발에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상공자원부는 지난달 26일 산하 21개 투자 및 출자기관 가운데 남해화학과 한국중공업,한국신화를 민영화하고 대한광업진흥공사와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한국송유관과 대한송유관공사를 각각 통폐합하는 내용의 「상공자원부 산하 공기업 정비계획안」을 발표했었다.
  • 주가 5.6P 올라 8백6 기록

    주가가 사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서며 8백선을 지켰다. 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69 포인트가 오른 8백6.86을 기록했다.거래량 2천8백36만주,거래대금 6천2백54억원이었다. 개장초 전날의 매수 관망분위기가 이어지며 8백선이 무너지는 약세로 출발했다.이달 중순경 종금사전환 발표설과 증권거래법 개정안 국회상정 기대로 금융주와 자산가치 우량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름세로 반전됐다.
  • “북 남침해도 한국방위 확신”/울시CIA국장 북핵 일문일답

    ◎“핵은폐” 도발가능성 배제못해/김정일 권력승계땐 불안가중 제임스 울시 미중앙정보국(CIA)국장은 1일(한국시간)저녁 CNN­TV의 「래리킹 라이브」 프로에 출연,북한핵문제에 관해 일문일답을 했다. 다음은 그 주요내용이다. ­북한 움직임을 잘 보고 있는가. ▲지난 9∼10개월동안 우리의 전문가들은 북한의 동태를 매우 잘 주시하고 있다. ­그들은 마지막 강경론자중의 하나인가. ▲그렇다.테러리즘과 무기확산에 관여하는 이라크,이란,쿠바등 강경국가들 가운데서도 북한은 분명히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다. ­첩보 측면에서 침투가 어려운가. ▲물론 어렵다. ­그들은 핵무기를 갖고 있는가. ▲정보사회의 평가로는 한두개의 핵무기를 제조하기에 충분한 핵물질을 갖고 있다.그들이 설계·조립한 핵무기를 갖고 있다는 얘기가 아니라 가능성을 말하는 것이다. ­북한상황이 위협적인가. ▲큰 문제거리다.대통령과 국무장관이 북한에 대해(핵사찰수용과 관련하여)돌아갈수 있는 이익과 불이익의 가능성을 명확히 제시했다.우리는 이것이 어떻게전개될지 관망하고 있다. ­공이 북한에 넘어갔다는 말인가. ▲분명히 그렇다. ­그 정보가 좋은 정보인지 그렇지 않은지를 어떻게 분류하는가. ▲북한,이란,이라크와 같이 무기확산에 관여하는 나라들을 다룰때는 삼각측량방식을 활용해야만 한다.첩보위성이 첩보요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첩보요원이 위성에 정보를 제공한다.서로 함께 일하는 것이다.북한처럼 새로운 탄도미사일을 개발,이를 다른나라에 선적하고 있는 것을 숨기려는 나라들에 대해서는 이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들이 이 문제를 놓고 전쟁으로 들어갈 가능성은. ▲말하기가 매우 어렵다.당신은 이를 배제할 수 없다. ­반반의 가능성이란 말인가. ▲만약의 경우에 대비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분명히 대통령은 그렇게 할 것이다. ­(시청자의 질문)북한이 남침을 하면 곧 서울을 점령할수 있다는 보도도 있는데 김일성의 아들이 승계를 하면 그같은 가능성이 있는가.또 김정일에 관해 우리는 알고 있는가. ▲김정일에 관해 일부 알고 있으나 그렇게 잘 알고 있지는 않다.승계는 얼마후 곧 이뤄질 것으로 생각하며 이는 한반도의 잠재적 불안정요인의 하나가 될수 있다. 북한이 군의 3분의2이상을 군사분계선 60마일내에 전진배치하고 있다는 것은 문제다.그러나 미국과 한국은 남쪽에 상당한 군대를 갖고 있고 적절한 사전경보와 함께 한국을 분명히 방위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 북,특사교환접촉 돌연 거부/“오늘 판문점 회담 불참” 통보

    ◎권 국방 핵문제 회견기사 트집/“「핵사찰결의」 등 국제여론 의식/한미안보협의 결과 관망 속셈”/당국자 북한은 남북특사교환 절차를 논의하기 위한 4일의 제4차 판문점회담을 하루 앞둔 3일 하오 돌연 실무접촉에 나오지 않겠다고 통보해 왔다. 남북한 실무접촉 박영수 북측대표는 이날 전화통지문을 통해 『귀측 국방장관이 2일 돌발적으로 가진 특별기자회견에서 있지도 않은 우리 핵개발을 걸고 들면서 「군사대응도 불사할 계획』이라는 위험한 폭언을 했다』며 이같이 통고해 왔다. 박영수 북측대표는 우리측 송영대대표 앞으로 보낸 전통문에서 『이 폭언은 지금 진행되고 있는 특사교환을 위한 판문점 실무대표접촉 자체를 부정하고 북남 사이의 군사적 대결을 공언한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제4차 실무대표접촉을 예정대로 가지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북한측이 이처럼 권령해국방부장관의 회견내용을 자의적으로 해석,4일 회담을 거부한 것은 유엔총회의 북한핵사찰 촉구 결의안 채택 등 국제여론이 불리한상황인데다 특사의 조기교환여부에 대한 입장정리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와 관련,『북한이 특사교환을 완전거부한 것이기 보다는 자신들의 입장정리를 위한 시간벌기용인 것같다』면서 『한미안보연례협의회에서 팀스피리트훈련문제가 어떤 식으로 정리되는지 지켜보는 한편 북·미간 막후협상에서 국제원자력기구의 북한에 대한 핵사찰 문제에 대한 의견접근이 이뤄질 경우 다시 실무접촉에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 환경처(’94예산 부처별 쓰임새:7)

    ◎수질보전·폐기시설 확충에 7백억/지방양여금 3천억 하수장건설에 투입/용인등 9곳에 축산폐수 공동처리시설 출범당시 1백50억원에 불과했던 환경처 연간 예산은 94년에 처음으로 1천억원대를 넘어선다.내년 예산이 10조원을 돌파한 국방부 살림규모와 비교하면 아직도 작은 규모이지만 정부의 긴축예산에도 불구하고 정부 부처안에서는 예산증액률이 상위 5위권안에 들 정도로 많이 늘었다. ○전년비 25.1% 증액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25.1% 증가한 1천1백29억5천2백만원이다.이 가운데 일반회계는 1천40억5천6백만원,특별회계는 88억9천6백만원이다. 환경처 새해살림은 정부의 맑은 물 공급시책에 따라 수질개선과 폐기물처리시설에 집중 투자된다.또 환경관련기술개발연구를 위해 예산이 대폭 증액된 것도 눈에 띈다. 맑은 물에 대한 욕구가 늘어나는 데다 환경보전을 위해서는 오염물질을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 시급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예산집행내역을 부문별로 보면 수질보전을 위해 2백70억2천7백만원이 투자돼 47.6%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소각장 등폐기물처리시설에 22.6% 늘어난 4백29억8천2백만원이 배당됐다.또 환경기술연구부문은 무려 78.7% 증액된 1백32억9천7백만원이 책정됐다. 이밖에 대기부문은 24억7천4백만원,인건비등 기타에는 2백71억7천2백만원이 할당됐지만 증가율은 미미하다. 역점을 두고 있는 수질개선사업의 세부내용을 보면 축산폐수공동처리시설에 1백23억2천7백만원이 배정돼 용인·홍성·임실·안동 등 4곳이 내년에 완공되고 횡성등 5개소가 착공에 들어간다.또 농공단지의 오·폐수정화를 위해 서산·북제주·양양등 10개 농공단지의 폐수종말처리시설 설치에 52억7천만원이 지원된다. 또 하천수질개선을 위해 삼척·상주·보성 등 9개소의 하수처리장 기본설계에 7억9천7백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그러나 건설비용은 환경처 예산이 아닌 내무부의 지원을 받아 지방양여금과 교부금에서 3천4백90억원이 지출된다. 이밖에 수질정책의 기초자료를 삼기 위해 수질오염원조사에 2억2천8백만원의 예산이 책정됐으며 해양에서는 마산만과 청초호 준설사업에 68억1천9백만원,70t 규모의 해양조사선 구입에 7억3천4백만원이 배당됐다. ○해양조사선도 구입 폐기물처리시설확충은 예산보다는 입지선정에 더욱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착공지연으로 올해 예산이 내년에 이월될 정도이다.내 고장 이웃에는 안된다는 「님비현상」때문이다. 인체에 유해한 특정폐기물 처리시설부문에는 수도권매립장 조성비용 43억1천3백만원,호남권매립장 조성비용 69억1천4백만원등 모두 1백71억7천5백만원이 책정돼 있다.광역쓰레기처리장 건설에는 1백55억3천7백만원이 투자되는데 원주권·청주권등 4개의 광역쓰레기장이 내년에 완공되고 정주권·진해권등 5개소는 착공에 들어간다. 또 대전·김천의 쓰레기 소각시설이 내년에 착공되는 것을 비롯,쓰레기소각시설 설치에 88억9천6백만원의 예산안이 잡혀있다.빈 농약병 수거비용으로는 8억5천6백만원이 책정돼 있는데 병당 가격은 올해보다 10원 오른 50원이다. 급신장된 환경기술개발 부문예산은 유해폐기물처리기술,오·폐수 탈질·탈인처리기술등 21개 과제에 50억4천8백만원,오는 2천1년까지 계속사업으로 진행되는 종합환경 연구단지 부지조성에 31억1천2백만원의 예산이 배정돼 있다.또 35억2천만원으로 분광광도계 열량측정기등 24종의 측정·분석 및 연구장비를 구입한다. 이러한 살림규모는 내년도 우리나라 전체예산 34조2천여억원의 0.24%수준으로 정부부처 한해 예산으로는 단출하다. ○환경개선사업 비중 환경개선사업은 업무의 특성상 광역상수도건설 LNG배관망 확충등 타부처의 연관사업으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상수도와 청정연료의 보급이 확대되면 그만큼 대기와 수질부문의 개선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연관사업의 비용까지 포함한다 해도 정부가 내년에 환경부문에 쏟아붓는 돈은 7천9백억원에 불과해 선진국이 GNP대비 0.5%이상을 환경부문에 투자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그리 풍족하지는 않다.
  • 중국대학가/서구화 열풍/학문 등한시(세계의 사회면)

    ◎독서보다 유행옷·신발 구입에 관심/대자보는 “실종”… 영화광고판은 범람 중국 대학에서 이념문제가 사라지고 있다.사회주의 「이념」 대신 「돈」과 「유행」이 학생들의 머릿속을 점령해가고 있는 것이다.최근 중국내 몇몇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광명일보,중국청년보 등의 조사 결과 보도에 따르면 중국 대학생들의 행동양식이나 사고방식이 서방학생들과 비슷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도서관 가면 책많다” 광명일보는 대학생 기숙사에 들어가면 책장이나 책상 침대 머릿맡에 책들이 빼곡하게 쌓여있는 것은 이제 옛날얘기가 됐으며 요즘은 책 대신 의복이나 신발등이 채워지고 있다고 전했다.그 이유는 학생들이 많은 책을 사보기가 어려울 정도로 책값이 오른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책을 읽는 흥취가 사라져가고 있는 점이 더 중요한 것같다.천진대의 한 학생은 『나는 책을 사고 싶지 않다.책은 입을 수도 없고 먹을 수도 없다.하물며 도서관에 가면 평생을 읽어도 못다 읽을 책이 있지 않는가』고 말했다 한다. 대학구내에서 학생들의 눈을 가장 많이 끄는 게 광고 게시판이다.여기에 정치성 대자보가 사라진건 이미 옛날이고 학술강연이나 지식보급활동도 찾아보기 어려워지고 있다.대신 각양 각색의 영화와 비디오 관람안내가 매일같이 정신없이 나붙고 있다.천진의 남개대학 한 학과 42명에 대한 조사에서는 영화나 비디오를 한달에 두번 관람하는 학생이 95%,네번 이상 보는 사람이 6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즘 중국대학생들은 시장경제 도입과 상업주의 물결이 사회전반에 큰 충격을 주고 있어서 순수하게 학문을 닦을 것인가,아니면 장차 돈벌이를 목표로 그에 맞는 공부를 해야 하느냐로 고민중이라고 중국청년보는 보도했다. ○외국인기업에 호감 직업선택 문제에서는 놀든 말든 해고염려없이 평생 보장되는 이른바 쇠밥(철반완)을 원하는 학생은 8.8%에 불과한 반면 쇠밥통이든 흙밥통(잘못하면 해고우려가 많은 직장)이든 가리지 않고 수입이 많은 직장을 선택하겠다는 사람이 37.2%로 가장 많았다.이밖에 외국인이 참여하는 기업으로 보수가 가장 좋다는 이른바 3자기업에17.98%가 호감을 보인 반면 35.96%가 어디로 가야할지 망설이는 관망태도를 보였다. 이같은 학생생활중에서도 아직 구습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분야는 상호 신뢰문제인 것 같다.그것은 80.4%의 학생들이 대학에서 친구 사귀기가 어렵다고 말하고,그 이유가 학생 서로간의 경계심이라고 밝혔다.이곳의 한 학생은 『저 친구와 가까이 하다보면 나의 잘못을 주임교수나 학교당국에 밀고할지도 모른다는 불신감이 크다』고 설명했다.
  • “북핵 앞으로 2주가 고비”/레이니 주한미대사 부임회견

    ◎“평양측 태도변화 없을땐 「새로운게임」의 시작 될것”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 상원의 인준절차를 마친 제임스 레이니 주한미국대사가 21일 하오 6시(한국시간)유나이티드 항공편으로 한국에 부임한다.레이니 대사는 부임에 앞서 19일 내셔널 프레스센터에서 한국특파원들과 가진 회견에서 『북한핵문제는 핵안전조치의 계속성이 깨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면서 『북한이 막바지 순간에 그들의 대안을 내는 경향이 있으므로 앞으로 약 2주일동안 북한의 태도변화를 관망하며 주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레이니대사는 향후 2주일 남은 시한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이를 넘기는 것은 북한에 새로운 게임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주한미국대사들이 외교관례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 적이 있다고 시인하면서 자신은 과거 60,70년대 주한미국대사가 했던 역할과는 다른 새로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주가 7백40선 무너져/2P 내려 7백38

    주가가 이틀째 내리며 7백40선이 무너졌다. 2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61포인트가 내린 7백38.63을 기록했다.거래량은 3천17만주,거래대금은 5천6백44억원이었다. 개장초 관망분위기 속에서도 최근 강세를 주도한 자산가치 우량주(저PBR주)와 기업 인수·합병(M&A)관련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보합세로 출발했다.그러나 자금악화설이 나도는 삼미계열주와 부도를 낸 봉명그룹관련 상장사의 약세가 저PBR주와 M&A관련주로 확산되며 낙폭이 켜졌다. 후장 들어 전자와 전기기계를 중심으로 매수가 유입된데다 저PBR주로 기관의 매수세가 일며 낙폭이 다소 둔화된 가운데 장을 마감했다.증권·운수장비·철강이 크게 내린 가운데 육상운송·나무·목재·조립금속·광업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내렸다. 삼미계열주는 사흘째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삼성생명이 이날부터 매도에 들어간 기아자동차 주식도 하한가를 기록했다.
  • “한국민 열망·의지 따른 통일지지”/레이니신임 주한미대사 일문일답

    ◎김영삼대통령 정치개혁에 갈채/외교관례 깨는 내정간섭 없을것 상원의 인준절차를 마치고 21일(한국시간) 한국에 부임하는 제임스 레이니 신임 주한미국대사는 출국에 앞서 19일 한국특파원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레이니대사는 한국이 미국의 8번째 큰 무역거래국으로 성장한만큼 주한미대사의 역할은 한미양국간 안보협력뿐 아니라 경제·무역관계를 더욱 강화해나가는 것임을 여러 차례 역설했다.다음은 일문일답의 요약이다. ­주한미대사로서 한국의 정치발전을 위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가. ▲한국은 지난 수년간 경제뿐만 아니라 민주주의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했다.이는 세계의 위대한 스토리 가운데 하나다.나는 김영삼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정치개혁에 갈채를 보낸다.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노력이 거의 실패한 것으로 보이는데 새로운 계획이나 전망은 있는가. ▲북한이 어떻게 할지 추측하고 싶지는 않다.우려를 갖고 북한핵의 안전조치의 계속성과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문제 등을 지켜보고 있다.미국의 정책은 단호하다.북한이 무슨 일을 하기 위해서는 마지막 단계까지 간다는 관측이 있으므로 약 2주일 가량 관망하고 주시할 것이다.핵안전조치의 계속성문제는 아직 수주간의 시간이 있다.그러나 그 시간이 지난후에는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갈 것이다. ­한국에서 주한미국대사관이 건물 임대료를 내지 않고 있다는데. ▲첫날 만나서 청구서를 제출하느냐(웃음).도착하면 이에 관한 브리핑을 받겠다. ­한반도 통일에 관한 입장은. ▲한반도 통일은 한국민의 열망과 의지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는게 미국의 입장이다.당면 현안은 핵안전조치문제다.다른 문제로 나가기 전에 이 문제가 먼저 처리돼야 한다.한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보장이 최우선으로 이뤄져야 하는 것이다.유럽의 경험으로 비추어 실질적인 문제들을 하나씩 논의,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리 애커먼 하원 동아태소위위원장이 최근 북한을 방문했는데 그 방문결과를 들었는가. ▲애커먼의원을 만나지 못하고 판문점을 넘는 사진만 봤다. ­과거 미국대사들은 외교관례를 깨고 한국정치문제에 깊이 관여했다.부임하면 전임자들과 같은 활동을 할 것인가. ▲60,70년대의 전임대사들과는 다르게 대사임무를 수행할 것이다.행동은 전임대사들과 다르게 하겠지만 뒤에 숨어 있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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