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관망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호황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환영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쓰기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호화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92
  • 증시 안정세 되찾아/정부 부도방지 개편 전망에

    재벌그룹의 부도유예설로 크게 비틀거렸던 주식시장이 하루만에 평온을 되찾았다. 23일 종합주가지수는 정부가 대기업부도를 더이상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섞인 전망이 나돌면서 투자심리를 안정시켜 전날보다 4.60포인트 오른 730.58로 마감했다.그러나 향후 주식시장을 확신하지 못하는 관망분위기가 이어져 전체 거래량은 3천1백66만주,거래대금은 4천6백51억원으로 전날보다 소폭 줄었다. 대형주.중소형주가 고르게 오른 가운데 항응혈제 신물질제조기술을 개발한 LG화학의 주가가 상한가로 급등하며 1백만주가 거래돼 단일종목 거래1위를 기록했다.부도유예협약설로 전날 증시를 뒤흔들었던 쌍용그룹은 부인공시에도 불구하고 이날도 하한가종목이 속출했다.
  • 대선 승리위한 정치력 시험대에/이회창 후보 전열정비와 과제

    ◎당결속 주력 후유증 최소 모색/반이4인 거취따라 내홍 가능 신한국당 대통령후보로 선출된 이회창 대표의 최우선 과제는 오는 12월 본선에서의 승리다.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당내 화합이 중요하다.이대표가 보일 정치력의 시험대도 여기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더구나 반이회창 4인연대의 이인제 경기지사,이한동 이수성 고문,김덕룡 의원은 경선후까지도 정치적 행보를 같이하기로 합의한 터다.이대표에 대한 반감이 여전한 이들이 어떤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 당은 또다시 심한 내홍에 휩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이한동 이수성 고문과 김종필 자민련 총재,박태준 전 포철회장 등을 묶은 보수대연합이나 이수성 박찬종 고문의 연대를 통한 영남후보출마설이 꾸준히 나도는 것도 간단히 넘길 사안이 아니다.이대표로서는 이들의 이탈을 막고 대선 동참을 확약받는게 급선무다.이를 위해 곧 구성될 선거대책위원회의 중책을 맡기거나 이들의 당내 세력을 십분 인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이대표가 탈락후보들의 집을 직접 방문,포용력을몸소 실천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이들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정치적 노선을 같이할 동지로 감싸안는 차원에서다.특히 이대표는 야당의 두 후보에 비해 지역기반이 엷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도 있다.영남권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문제를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영남권의 지지가 곧 승리라는 등식을 역대 대선은 웅변적으로 설명해준다.그런 점에서 이수성 고문의 거취는 주목받기에 충분하며 박찬종 고문의 향후 행보도 이대표로서는 상당히 신경써야 할 대목이다. 그렇다고 탈락후보들이 당장 거취를 결정할 것 같지는 않다.당분간 이대표체제와 대선 국면의 전개과정 등을 관망하면서 활로를 모색할 것으로 여겨진다.경선과정에서 생긴 불협화음을 이대표가 어떻게 해소해 나갈지도 이들의 관심사안이다.이와 관련,적어도 대선까지는 당이 다양한 세력들로 나눠질 공산이 많아 보인다.그리고 이들 세력의 중심축에는 탈락후보들이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당내 민주화라고도 할 수 있고.과거의 여권생리와는 동떨어지지만 여당내 비주류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마련될 수도 있다.청와대 고위관계자가 22일 “당내 주류와 비주류는 있어야 하고 앞으로 있게 될것”이라고 밝힌 것은 이런 현상과 맥이 닿는 얘기다.여권 핵심부가 당지도부를 집단지도체제로 변경하는 문제를 검토중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나아가 이런 흐름이 대선후까지 이어져 여권의 전체적인 운용방식도 바뀔 지도 관심거리다.현재 기류로는 이대표가 경선과정에서 당과 정부의 역할분담을 여러차례 공언한데서도 감지할 수 있듯이 긍정적인 쪽에 보다 가깝다.
  • ‘4인연대’ 걸림돌 만난 이회창 캠프

    ◎“지지율 급상승… 대세 영향 없다”/“주자합의 대의원 지지와 별개” 판단/“될사람 선택” 부동표 흡수에 막판 총력 지지율이 급상승한다고 평가하던 이회창 후보 진영은 20일 하오 ‘4인연대’라는 돌출변수등장에 긴장하면서도 “대세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막판 다지기에 주력했다. 이후보측은 1차투표에서 50% 이상 득표율을 기대하며 설혹 2차까지 가더라도 경선주자간 연대가 곧바로 대의원지지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한 핵심측근은 “2차투표에서 후보의 대의원 장악율은 50%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며 ‘4인연대’의 파괴력에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이후보 경선대책위의 박성범 대변인도 “이미 50%이상을 확고히 굳힌 우리로서는 경선주자간 연대가 대세를 바꿀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후보측은 ‘4인연대’가 막판 김심의 표출일 가능성을 점치며 관망파나 지지대의원의 이탈을 막기 위한 대책을 숙의했다. 당초 이날 이후보측은 큰 이변이 없는 한 1차 투표에서 무난히 50%를 넘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자체 실시한 대의원 여론조사 결과 18일 43.8%에 머물렀던 지지율이 19일에는 50.5%로 무려 하룻사이에 6.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무응답자의 가중치를 계산하면 52%를 웃도는 수치다. 이후보측은 이에 따라 21일 전당대회 대의원 득표율이 최고 55%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전체 대의원 1만2천430명 가운데 6천8백표 안팎 수준이다. 이후보측은 또 2위인 김덕룡 후보와 3위인 이인제 후보의 지지율 상승폭이 경선 막판 주춤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부동층 대의원이 “어차피 될 사람을 밀어 사표를 줄이자”는 심리로 대세를 선택하고 있다는 것이다.부동층이 2∼3일 사이 절반으로 떨어지고 있는 점이 이같은 추세를 입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후보측은 “이미 60%의 대의원들이 이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그 정도 수치면 전당대회장에서 표를 몰아 주자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이후보와 참모들이 전당대회 하루전인 이날 대의원이나 위원장들을 골고루 접촉하면서 “연말 본선에서 여당 후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굳이 2차투표까지 갈 필요없이 1위에게 힘을 모아주어야 한다”는 논리를 역설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비단 여론조사결과가 아니더라도 이후보측은 최근 며칠사이 김영삼 대통령의 직계로 알려진 민주계 인사들이 속속 이회창 대세쪽으로 기울고 있는 현상에도 고무된 분위기였다.김심의 영향력이 작용하지 않은 개별적인 선택으로 해석되지만 ‘YS직계’의 합류는 1차투표에서 부동층 대의원들의 표심이 이회창쪽으로 기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이날 하오 ‘4인연대’가 2차투표에서 2위에게 표를 몰아주기로 극적인 합의를 이룸에 따라 이후보측은 ‘1차투표 과반수’라는 목표에 차질을 빚지 않기 위해 위원장과 참모들에게 심야 총동원령을 내렸다.특히 “대의원 지지율이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후보가 합종연횡에 의해 여당 후보가 된다면 당내 후유증이 심각한 것은 물론 본선 경쟁력에도 문제가 있을수 밖에 없다”는 논리로 취약지역을 집중 공략했다.이후보도 핵심 측근들과 순회조를 만들어 지방에서 상경한 대의원들의 숙소를 직접 순회하며 ‘1위 굳히기’에 주력했다.
  • 자금시장 동요… 경색 조짐/회사채·콜금리·환율 급등­주가 급락

    ◎해외시장서도 한국기업발생 증권 약세/당국 통화공급 확대·외환시장 개입 시작 기아그룹의 부도유예협약 적용대상 지정여파로 자금시장은 16일 회사채 금리 급등,주가 하락 등 극심한 경색조짐을 보였다.회사채 금리는 지난 5월27일 이후 처음으로 12%대로 올라섰다.환율도 한때 달러당 893원에 접근,근래에 보기 드물게 급등세를 보였고 해외 금융시장에 내놓은 한국물의 수익률도 크게 오르는 등 자금시장이 동요하고 있다.이에 따라 당국이 통화공급을 늘리고 외환시장에 적극 개입하기 시작했다. 채권시장은 개장후 거의 1시간동안 채권매매가 끊기는 등 기아사태의 여파가 심각했다.은행 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의 11.95%보다 0.1%포인트 오른 12.05%로 마감됐다.전장 초반 관망세를 보였던 은행 등 기관들은 회사채 금리의 오름세가 다소 주춤하자 매매에 나서 이날 발행물량인 2천7백억원어치를 무난히 소화,기아사태의 충격으로부터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91일 만기의 양도성예금증서(CD)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20%포인트 급등,12.1%로 마감했고 대표적 단기금리인 하루짜리 콜금리도 전날보다 0.3% 포인트 오른 11.7%를 기록했다.LG증권 성철현 채권운용과장은 “한국은행 등이 적극 자금지원에 나서 단기 자금시장은 어느 정도 안정될 것으로 보이나 국내 재벌 서열 8위인 기아의 부도유예 처리로 불안심리가 팽배해 있어 기관투자가들의 공격적인 채권운용은 당분간 기대하기 힘들어 회사채 금리는 12.1%선에서 매매공방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식시장은 급락세가 이어져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5.33포인트 떨어진 739.72를 기록했다.휴전선 부근에서의 총격전 소식으로 주가는 한때 17포인트까지 급락했다. 거래가 재개된 기아그룹 관련주들은 거래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일제히 하한가까지 떨어졌고 상장 6개사의 하한가 매도잔량이 무려 6백99만2천여주에 달했다.기아사태의 직접 당사자인 금융기관들도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을 비롯,조흥 외환 서울 신한 경기은행등이 모두 하한가까지 떨어졌고 종금과 증권 보험주들도 하락폭이 컸다.한동안 잠잠했던 일부 한계기업들에 대한 자금악화설이 다시 나돌면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내렸다.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다시 들썩이면서 한때 달러당 893원까지 급등했으나 당국의 개입으로 진정 기미를 보였다. 기아사태의 여파로 해외 금융시장에서의 차입여건도 악화되고 있다.금융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이 발행한 변동금리부채권(FRN)등 해외채권 수익률이 평균 0.02∼0.1%포인트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또 기아가 해외에서 발행한 전환사채(CB)의 거래가격도 평소 발행가의 93% 수준에서 15일 뉴욕과 유로증시에서는 발행가의 55∼60% 수준으로 폭락했다.주식예탁증서(DR)도 삼성전자는 14일 59.75달러에서 15일 59달러,현대자동차 9.78달러에서 9.63달러,포항제철 33.19달러에서 32.63달러로 하락,한국기업의 해외증권 대부분이 약보합세를 보였다.
  • 4대 공기업 국정감사 싸고 논란/한국통신 등 민영화추진기업 대상

    ◎재경원­“경영 효율성 위해 국감 배제 필요”/국회­“국회의 고유권 침해… 용납 못해” “입법부에 대한 도전이다”(국회).“밥그릇 챙기기다”(정부).국회와 정부가 민영화 대상 공기업의 국정감사 문제를 놓고 한창 신경전이다. 정부는 한국통신 등 4대 공기업의 경영효율성을 위해 국감을 배제해야 한다는 시각이나 국회는 국감여부는 국회가 결정할 문제지 정부가 나설 일이 아니라는 입장이다.한마디로 월권이라는 얘기다. 논란은 정부가 국회에 낸 ‘공기업의 경영구조 및 민영화에 관한 법률안’에서 빚어졌다.‘감사원 감사 등에 대한 특례’를 규정한 15조 2항 때문이었다.이 조항은 ‘한국통신 가스공사 한국중공업 담배인삼공사 등 민영화 대상 4개 공기업을 국감 대상기관으로 보지 않는다’고 돼있다.이들 공기업에 대한 감사원의 직무감찰 배제에 대해서는 국회도 이의제기를 않는다. 그러나 국회 재정경제위 통상산업위 통신과학기술위 소속 의원들은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7조는 감사원 감사를 받는 기관을 국정감사 대상기관으로 지정하고 있기 때문에 국감배제는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일축한다.감사원의 직무감찰을 받지 않더라도 회계감사는 받기 때문에 당연히 국감 대상이라는 것.이들 공기업을 국감 대상기관에서 배제하려면 민영화 특별법이 아닌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든가 법은 그대로 두고 본회의에서 대상기관으로 지정하지 않으면 된다는 얘기다. 통산위와 통신과학기술위는 지난 11일 상임위 의결로 이들 공기업의 국정감사를 배제해서는 안된다는 검토의견서를 재경위에 보냈다.재경위에서 통과되면 본회의 찬반토론에 부쳐 법안처리를 저지하겠다고 했다.통산위는 한술 더 떠 가스배관망 사업이 완전히 끝나지 않아 민영화해서는 안된다고 나섰다. 그러나 정부는 국회의 이같은 주장이 자기 밥그릇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것이라며 반박하고 있다.정부가 50% 이상 지분을 갖고 있음에도 감사원 직무감찰을 배제한 것은 그만큼 경영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는 주장이다.주무부처 국정감사때에 해당기업 사장들이 출석해 답변할 수 있고 특별한 문제가생겼을 경우 국정조사권을 발동하면 돼 굳이 국감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는 것.특히 국감때 의원들이 요청하는 자료중에는 공개돼서는 곤란한 영업전략이나 기술·연구내용 등 경영비밀까지 포함돼 있다고 얘기한다. 국회 재경위는 14∼16일간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공기업 문제를 첫번째로 논의한다.어떻게 처리될지 관심이다.
  • 정발협 3이1김 네갈래로/회원 130명 지지성향 분석

    ◎이회창 35·이수성 25·이인제 24명순/중진 포함 관망파 21명 향배가 관심 신한국당 최대계파였던 정치발전협의회 회원들이 속속 짐을 꾸려 각 후보 캠프로 합류하고 있다.특히 민주계 ‘주력부대’가 이수성 이인제 두 후보쪽으로 참여하면서 무게중심을 잃은 정발협은 급속도로 와해의 길을 걷고 있다. 8일 각 후보측 주장과 본사 취재팀 분석을 종합한 결과,정발협 회원 153명 가운데 김수한 국회의장 등 전국구 의원 7명과 비공개 원내외 위원장 16명을 제외한 130명은 크게 이회창 이수성 이인제 김덕룡 후보로 쪼개져 있다. 이런 4분할 구도에서 이회창후보 진영이 35명으로 정발협 내에서 가장 많은 지지자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수성 후보는 25명,김덕룡 후보가 22명,이인제 후보가 21명이다.정발협에서 세력이 미미한 박찬종 후보(2명)와 이한동 후보(1명) 지지자를 제외한 관망파는 24명인데,상당수가 각 후보 진영에서 자파 지지자로 분류하고 있다. 목요상 의원 등 일찍이 이회창 후보 진영에 참여한 민주계 몇몇을 제외하고 정발협 지도부가 ‘주력부대’로 분류한 70∼80여명은 예상대로 이수성,이인제 후보로 양분되면서 일부는 관망파로 머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김덕룡 후보의 경우 뒤늦게 집단 가입시킨 30여명 가운데 10여명이 이탈,다른 후보 진영으로 흡수됐다. 후보별 지지분포에서 흥미로운 대목은 정발협이 특정후보로 단일화 됐을 경우 이회창 후보 지지로 분류되는 회원 가운데 10∼20명이 단일후보로 ‘원대복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정발협 와해로 이같은 현상이 일어나지 않고 있는 점이다.이후보는 지지 위원장 가감이 눈에 띄지 않는 상황에서 민주계의 이수성 이인제 후보 양분으로 어부지리를 얻고 있는 양상이다. 이수성,이인제 두 후보는 민주계의 후보단일화 무산으로 기대했던 만큼의 세 확산은 어렵게 됐지만 그동안 지지위원장 숫자로 볼때 하위권에서 맴돌던 이인제 후보쪽으로 볼 때는 갑작스런 세불림이라는 차원에서 지지세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민주계의 ‘헤쳐 모여’과정에서 눈여겨 볼 점은 대의원 지지율과 합동연설회에서 드러나게될 우열 등이 이수성,이인제 후보 지지위원장 가감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까 하는 것이다.또한 관망파 가운데 신상우 해양수산부장관,강삼재 의원 등 민주계 원로나 중진의 향배도 관심거리다.
  • 여 주자 정발협 영입 경쟁/이수성·이인제 후보 잇단 지지모임

    신한국당 범민주계 모임인 정치발전협의회가 사실상 와해된 가운데 당내 경선 후보들은 정발협내 관망파 지구당위원장들의 향배가 중반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대세장악을 위해 지지모임을 결성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수성후보측은 이날 이재오 류용태의원등 이후보를 지지하는 원내외위원장 22명의 이후보지지 공개선언을 시작으로 맨먼저 세몰이에 나섰다.이후보측은 오는 9일 대구지역 합동연설회에서 기세를 올린뒤 단계적으로 민주계 핵심인사들을 대거 영입,지지모임의 규모를 60∼70여명 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맞서 이인제후보측도 이날 하오 김▦환 김학원 원유철의원 등 26명의 지구당위원장들이 위임장을 보낸 13명의 지구당위원장과 함께 이후보 지지 모임을 결성,맞불작전을 폈다.한 참석위원장은 “앞으로 단계적으로 지지모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설 뜻임을 밝혔다. 이와함께 민주산악회 회장단도 이날 낮 회동을 지지후보 문제를 논의했으며,최고문을 따르는 원외위원장들도 9일 모임을 갖고 각각 개별적으로 지지의사를 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회창후보측도 조만간 정발협내 지지파 30여명을 경선캠프에 정식 합류시켜 대세굳히기 작전에 합류할 방침이며,김덕용후보측은 이번주말 원내·외지구당위원장 40여명을 포함,과거 통일민주당때 위원장을 지낸 인사 등 300여명의 참여하는 대규모 지지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 7룡마다 “정발협을 내품안에”/각 주자들의 흡수전략

    ◎의장·간사장 끌어들여 과망파 내편만들기 7명의 신한국당 경선 후보들이 153명의 정발협 회원을 끌어안기 위한 본격적인 각개약진에 돌입했다.정발협이 특정후보를 지지하지 않기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정발협이 지난달 후보결정의 참고자료로 삼기위해 회원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수성 고문과 이회창 고문,이인제 경기도지사,김덕룡 의원이 각각 10명 이상의 확실한 지지세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후보들은 서석재 공동의장과 서청원 간사장 등 핵심 주류를 잡는 쪽이 60명으로 추산되는 관망파까지 움켜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회원흡수에 박차를 열을 올리고 있다. 정발협 흡수에 가장 발빠른 행보를 보이는 것은 이수성 고문측이다.이고문은 3일 상오 정발협 공동의장인 서석재 의원과 단독 회동,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정발협의 권정달집행위원장과 김찬우·박종우·김동욱 의원은 이미 이수성 캠프의 대책회의에 참석하기 시작했다.이고문측은 최형우 고문을 만나기 위해 4일 독일로 떠나는 최고문의 측근들이 돌아와 8일쯤 온산(최고문)계 모임을 갖게 되면,60명 정도의 원내외 위원장이 대거 이고문 캠프 가입할 것으로 기대한다.3일 대책회의에서는 ‘S(서석재)와 S(서청원)를 SS(이수성)에게로’라는 구호를 만들어 두 서씨와 김정수·이세기 공동의장 등 주요인사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회창 고문도 정발협 내에서 40명 이상을 데려올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이고문측은 특히 정발협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좌우하는 서석재의장과 서청원 간사장,강삼재 의원 등과 물밑 접촉을 통해 관계 개선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이고문측은 그러나 정발협의 ‘비공식적인’ 집단 움직임의 가능성에 여전히 촉각을 세우고 있다. 최근 대의원들 사이에 인기가 오르고 있는 이인제 지사도 ‘구애’에 열을 올리고 있다.서석재 의원 등 비최형우계 회원들이 이지사 지지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것이 이지사측의 주장이다. 김덕룡 의원측은 지난달 뒤늦게 정발협에 가입한 36명의 계보 위원장을 통해 ‘문민정부의 적자’‘같은 민주계 뿌리’를 내세워 지지세 확산을 모색중이다.
  • 김심의 향배(여 경선변수 총점검:3)

    ◎판세 가를 폭발력… 7용 아전인수 해석/자칫하면 당분열 호­불호 노출없을듯 1일 이회창 대표 퇴진과 이만섭 대표서리체제의 등장,2일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의 후보지지 방침 철회….숨가쁘게 돌아가는 최근 여권내 주요 움직임은 엄청난 파장을 몰고올 정치적 의미를 담고 있다.오는 21일 전당대회에서 승패를 가를 전환점으로 기록될지도 모를 선택들이다. 미묘한 것은 이러한 변화무쌍한 기류와 맞물려 당내인사 사이에 김심(김영삼 대통령의 의중)의 향배가 주화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이다.정발협의 ‘간택’철회발표이후 김심에 관한 화제의 빈도가 급상승하고있다.만나는 인사마다 거의 빼놓지 않고 “이제 김심이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봐야지” “최소한 누구는 아니다라는 정도는 밝혀진거지”라며 ‘김심타령’을 하고 있다. 정발협의 발표뒤 한 후보진영의 핵심인사는 “정발협과 나라회의 발목을 묶고서 김심이 물밑으로 작용하려는 징후로 보인다“고 내다봤다.“어제 정발협 핵심지도부에 특정후보를 지지하지 못하도록 지시한 것 같다”는 분석까지 내놓을 정도다. 이렇게 반이진영,특히 범민주계 인사들의 얘기를 들으면 김심이 후보경선에 작용을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곧 관망파 지구당위원장과 중립적 대의원들의 대이동과 결집이 뒤따라야 할 판이다. 그러나 대의원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이회창 고문을 비롯,많은 의원들의 생각은 이와 다르다.이고문은 이날 “김대통령은 여러차례 중립의지를 선언했고,선언한 의지대로 끝까지 중립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정발협의 후보지지 철회방침도 1일 마지막 주례보고에서 논의한 결과일 뿐이라는 것이다.즉 공정경선을 통해 후보를 뽑은뒤 당이 단합된 모습으로 대선에 임하는 것이 김심이라는 이고문의 생각은 확고하다. 이처럼 김대통령은 공정경선과 정권재창출만을 강조하고 있는데 각 주자마다 해석은 제각각이다.그 이유는 익히 알려진대로 위원장과 대의원에 대한 김심의 폭발력 때문이다. 그러나 김심의 노출은 승패의 가장 큰 변수인 만큼 원칙적으로 공개지지가 불가능하다.다른 주자의 반발이 불을 보듯 뻔해 당이 내홍에 휩싸일 공산이 클 뿐더러 자칫 분렬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따라서 김심이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든가,‘누구는 아니다’는 식의 적극적인 후보 관리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하지만 모든 가설이 여전히 논의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희망섞인 관측과 분석들이다.전당대회까지는 D-19일.김심의 향배는 여전히 시계제로다.
  • 님비현상 지방자치 걸림돌로/지자체 혐오시설 건설사업 겉돌아

    ◎단체장 무소신도 지역이기 부채질 민선 지방자치가 실시되면서 개발과 혐오시설 설치 등을 둘러싼 지역이기주의(NIMBY) 때문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한 사업들이 표류하는 사태가 빈발하고 있다.지역이기주의는 전에도 집단민원으로 표출된 적이 있으나,선출직 단체장이 취임한 뒤 더욱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지역이기주의는 건전한 지방자치의 조기 정착을 위해 반드시 극복돼야할 과제다. 올해초 인천 영흥도에서는 경찰력이 투입돼 일부 주민이 구속되는 사태가 빚어졌다.한국전력이 섬에 화력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인천시로부터 공유수면 매립허가를 받자,주민들이 발전소가 내뿜는 유독가스가 자연과 생활환경을 오염시킨다며 거세게 시위를 벌였던 것. 한전측은 숙원사업인 연륙교 건설,대대적인 환경설비 투자,1백67억원에 이르는 특별지원금 등 이미 약속한 법정 지원을 주민들이 믿으려 하지 않는다며 불만을 표시했다.또 『인천시가 주민들의 반발을 의식해 3개월이면 충분한 공유수면 매립허가를 1년 반이나 늦은 올해 3월에야 내주었다』며인천시의 눈치보기 행정을 비난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부산·경남권 맑은 물 공급을 위한 광역상수도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경남 합천군에 황강취수장을 건설하려다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사업을 보류했다.군청 군의회 주민이 『주변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재산권 행사가 제한된다』며 들고 일어났기 때문이다. 환경부 역시 94년 충북 보은 등 3개 시군을 중부권 지정폐기물 공공처리시설 후보지로 선정했다가 주민들의 반대로 계획을 철회했다.환경부는 현재 다른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 한국전력의 충남 보령 복합화력발전소는 보령시가 지난해 건축허가를 내주었다가 사흘뒤 갑자기 착공 중지를 명령하는 바람에 7개월 동안 공사를 하지 못했다.중지명령은 올해초 한전이 주민들과 양식업 보상 등 몇몇 민원 해결에 합의한 뒤 풀렸다. 지역이기주의가 판을 치는데는 표를 의식하지 않을수 없는 자지단체장의 어정쩡한 태도가 큰 원인중의 하나다.단체장들은 정부와 주민 사이에서 관망하는 태도를 취하다가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지면 슬그머니주민 편으로 입장을 바꾸곤 한다. 박동서 행정쇄신위원장은 『지역이기주의를 불러일으키지 않기 위해서는 충분한 보상과 설득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국민대 김병준 교수는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지 않고 혐오시설을 설치하려면 정책결정과정에 주민들을 참여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 정발협 온산계가 거의 절반/주자별 세력분포 어떻게 되나

    ◎정발협­김덕룡 의원계는 36명… 2위 포진/나라회­이 대표와 이한동 고문 분할 구도 신한국당 민정계의 나라회에 이어 범민주계의 정치발전협의회가 20일 이사회를 열어 회원 명단을 공개했다.회원들의 면면을 보면 정발협은 반이회창 대표 성향이 짙은 반면 나라회는 상당수가 이대표 지지로 기울어져 있다.그러나 「정발협=반이,나라회=친이」등식은 성립되지 않는다.정발협 핵심간부 가운데 황낙주 전 국회의장,목요상 정재문 의원 등은 본인들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이대표 지지성향이 뚜렷하다.나라회 92명의 원내외위원장 가운데 김영귀 의원 등 20여명은 이한동 고문,장영철 의원 등 3∼4명은 이수성 고문쪽이고 최병렬의원도 2∼3명의 지지자를 확보하고 있어 이대표와 이한동 고문의 양대분할구도에 4계파가 공존하고 있는 셈이다. ○나라회엔 4계파 공존 정발협 회원 153명 가운데 최대계보는 김정수 의원과 원외의 송천영위원장 등 72명이 참가한 온산(최형우 고문의 아호)계다.그 뒤를 19일 정발협에 뒤늦게 참여한 김덕룡 의원계가 이원복 의원 등 36명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고 이만섭고문 이세기 권정달 의원 등 민정계도 8명을 포진시키고 있다.정발협은 김덕룡 의원이 2위 계보이긴 하지만 사실상 정발협의 선택대상에서 탈락한 상태여서 정발협의 세력분포는 이수성 박찬종 고문 이인제 경기지사의 3분할 구도로 재해석해야 한다.강용식 강성재 김동욱 김호일 의원의 확고한 지지를 받고 있는 이고문은 김수한 국회의장,김명윤 고문,송천영 위원장 등 민주계원로와 정발협 지도부의 지지세가 우세한 반면 이지사의 경우 김학원 의원과 이철용 조규범 고귀남 위원장 등 소장파를 중심으로 7∼8명의 뚜렷한 지지를 얻고 있다.박고문은 서훈 안상수 의원 등 3∼4명의 의원이 지지를 밝힌 상태이다. ○김 의원은 사실상 탈락 정발협과 나라회 소속 회원에 대한 경선주자의 자파지지분석은 상당수 인사들이 겹친다. ○겹치기 회원도 상당수 이대표측이 142명,김덕룡 의원측 80여명,이한동 고문측 30∼40여명 등으로 주자들의 주장대로 셈하면 300명을 훨씬 웃돈다.또 일부의원 및 원외위원장들이 정발협과 나라회 양쪽에 가담해 있고 주자들의 세불리기에 위장가입자들마저 있기 때문이다.한지붕 아래 3∼4가족이 동거하고 있는 정발협이나 나라회는 지지후보 결정에 적지 않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이나 정발협은 관세를 관망하고 있는 온산계의 향배가 후보결정에 최대변수가 될 전망이다.
  • 신한국 김종호 의원 경선출마 포기 선언

    ◎“주자난립 비판 많고 당단합이 우선 판단 내 욕심은 버리겠다” 신한국당의 대통령후보 경선 참여를 모색해왔던 김종호 의원(충북 괴산)이 출마를 포기했다.김의원은 20일 『당내 주자 난립에 따른 국민의 비판적 시각이 있는데다,이 시점에서 무엇보다 필요한 당의 단합과 결속을 위해 욕심을 버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현재의 당 경선에 대해 『민정·민주계 등 당내 계파간 대립양상을 보일 경우 당이 어려운 상황에 처할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완전 중립적 입장에서 관망하겠다』고 말했다.
  • 전국 송유관망 월말 개통/울산·여천∼서울 연결

    ◎물류비 연 770억 절감 정유공장과 대도시를 잇는 전국적인 송유관망이 이달말 완공된다. 통상산업부는 19일 경남 울산,전남 여천지역과 서울을 연결하는 남북송유관이 이달말 착공 8년만에 완공돼 개통된다고 밝혔다.총 연장 9백㎞인 남북송유관망은 92년 2월 착공됐고 그동안 7천4백40억원이 투입됐다.이에 앞서 89년 6월에는 서산­천안간 93㎞,92년 12월에는 인천­서울간 55㎞구간이 각각 준공됐었다. 95년 3월 착공,1년 3개월만에 완공되는 남부저유소는 남북송유관의 최종 종착지로 저유탱크 39기,출하설비 74기를 갖추고 총 1백97만배럴의 저장능력을 보유,수도권 경질유 소요량의 90%를 공급하게 된다. 전국송유관 개통에 따라 고속도로 유조차 통행량이 하루 5천대 이상 줄고석유제품 물류비용이 연간 7백70억원이 절약된다.또 국내 경질유 소비량의 5일분 비축효과도 있다.
  • 지역따라 주자별 우열 뚜렷/여 경선주자 시도대의원 판세 분석

    ◎서울­이 대표와 김덕룡 의원 2강구도/부산·경남­이 대표·박찬종,이수성 고문 각축/대구·경북­“고향후보 밀자” 이수성 고문 상승/충청 이 대표 전북 김 의원 독주… 수도권·강원선 혼전 전당대회 대의원 선출을 위한 지구당 및 시·도지부 대회가 13일 끝남에 따라 신한국당 경선은 점임가경의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각 주자들은 대의원들의 자율투표 바람에 큰 기대를 걸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바닥표훑기에 여념이 없다.현재 각 주자진영의 주장과 객관적인 평가를 종합해볼때 이회창 대표가 서울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고른 지지로 선두권을 달리고 있고,그 뒤를 당내기반이 탄탄한 이한동 고문과 김덕룡 의원,민주계의 직간접 지원을 받고 있는 이수성 박찬종 고문이 맹렬한 추격전을 펼치는 양상이다. ▷서울◁ 전통적으로 지역색이 엷은 곳이고 지구당위원장들도 뚜렷한 지지의사를 표시하지 않고 있어 일단은 혼전이라고 할 수 있다.대의원들도 위원장이 막판에 속내를 드러내더라도 일사분란하게 따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따라서 특정후보의 싹쓸이는 생각하기 힘든 곳이다.또한 서울 대의원들의 향배는 경선의 가장 확실한 가늠자가 될수 밖에 없다.지역대의원 9천380명의 5분의 1가량인 1천680명이 서울에 몰려있는 점에서 그렇다. 초반 판세는 이회창 대표와 김덕룡 의원이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다.이대표는 대세론으로,김의원은 위원장 장악도에서 눈에 띈다.이대표쪽에는 백남치(노원갑) 서상목(강남 갑) 박성범(중) 홍준표(송파갑) 의원과 김기배(구로갑) 양경자(도봉갑) 정성철(강남을) 위원장 등 10여명이 확실히 지원의사를 밝히고 있다.이대표측은 『최소한 15명정도가 우리편이며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장담한다.반면 김의원도 계보 핵심들이 상당수 포진하고 있다.박명환(마포갑) 맹형규(송파을) 이신범(강서을) 김충일(중랑을) 의원과 김영춘(광진갑) 이성헌(서대문갑) 위원장 등이 대표적 인맥으로 김의원을 대신해 표밭훑기에 나서고 있다.김의원은 호남출신 대의원들에게도 기대를 걸고 있는 분위기다.이대표와 김의원의 뒤를 박찬종 이수성 이한동 고문이 따르고 있다.박고문은 높은 대중적 인기도와 서울시장선거출마 경험을 바탕으로 바닥표잡기에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지구당위원장 장악에서도 여전히 지지부진한 형국이다.최근들어 바람을 타고 있는 이수성 고문은 강성재 의원(성북을)과 이춘식 위원장(강동갑)을 내세워 「역대세몰이」에 나설 방침이다.이한동 고문은 오른팔인 김영귀 의원(동대문을)을 전도사로 내세워 민정계 대의원들을 한데 묶는 「적자론」 전파에 주력하고 있다.47개 지구당에 골고루 퍼져 있는 민정계 대의원들이 확실한 지지로 돌아서고 있다는게 이고문측 주장이다. ▷인천·경기·강원◁ 전반적인 지역주의 성향에 불구하고 서울처럼 지역색이 비교적 탈색된 곳이다.위원장 분포만으로 본다면 인천은 친이회창 대표 성향인 민정계의 나라회 소속 위원장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어 이대표의 강세가 돋보이고 김덕룡 의원이 바싹 추격하는 양상이다.나라회의 심정구(남갑) 서정화(중도·옹진) 이강희(남을) 의원과 이윤성 당대변인(남동갑)은 이대표쪽으로 기울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고 이원복(남동을) 의원 등은 김덕룡 의원 지지 성향을 보이고 있다.이밖에 조진형 의원(부평갑)은 이한동 고문,원외인 안상수 위원장(계양·강화갑)은 박찬종 고문,조영장 위원장(서)은 이수성 고문쪽에 가깝다. 경기도는 「중부권 맹주」 이한동 고문이 이성호(남양주) 이사철(부천 원미을) 등 10여명 안팎의 위원장을 확보,가장 앞서 있고 이수성 고문과 이인제 경기지사가 맹렬히 뒤쫓고 있으나 관망파도 상당수다.이대표,김덕룡 의원은 3∼4명의 원내외 위원장을 확보하고 세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수도권은 부동표가 많아 선거막판까지 예측할 수 없는 역대선거의 성향이 경선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초반의 판세가 경선 막바지에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는 「대의원 반란」의 대표적인 곳으로 꼽힌다. 강원지역은 혼전의 양상을 보인다.박우병(태백·정선) 함종한(원주갑) 송훈석(속초·고성·양양·인제) 의원이 이대표쪽으로 기울었고 유종수(춘천을) 최욱철(강릉을) 이용삼(철원·화천·양구) 의원이 김덕룡 의원,최연희(동해) 의원이 이수성 고문 지지성향을 보이고 있다. ▷충청◁ 충남 예산출신의 이회창 대표의 독주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이수성 이한동 고문과 충남 논산출신인 이인제 경기지사가 2위그룹을 형성하며 두어걸음 뒤에서 쫓고 있다.원외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반이대표 정서가 강한 정치발전협의회의 영향력이 컸으나 지구당대회를 거치면서 정발협의 입김이 감소하는 반면 이대표 지지가 상승하는 분위기다.보궐선거를 앞둔 예산의 오장섭 위원장과 김종호(충북 괴산) 신경식(〃 청원) 정무장관 등 민정계를 주축으로 이대표 지지세가 확산되고 있다.친이수성 고문 성향의 정동포럼 회원 상당수가 충청권에 포진,이고문의 잠재력도 무시할 수 없으며 이한동 고문의 지지세도 남아 있어 일정한 득표력을 갖고 있다.이지사는 위원장보다는 대의원 공략에 적극적이어서 막판 「대의원 반란」을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지역대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경선이 이달말 후보등록을 거쳐 중반으로 접어들고 후보가 압축되면 이대표의 압도적 우세속에 이지사,이수성 고문 등으로 판세가 2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호남·제주◁ 광주 전남지역은 이회창 대표와 김덕룡 의원이 초반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반면 전북은 이곳이 고향인 김의원이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다른 주자들은 명함내밀기에 그치고 있는 양상이다.특히 「영남후보배제」의 정서가 강해 막판에는 김의원을 축으로 한 지지논쟁이 일 가능성이 높다.즉,고향사람을 키울 것이냐,아니면 대선 승리를 생각할 것이냐 하는 문제다.전북은 「홀로서기」라는 지역정서가 김의원으로 분출돼 김용기(익산갑) 이건식(김제) 양영두(임실 순창) 위원장이 공개지지를 선언하는 등 대세 장악에 성공한 것으로 읽혀진다.하지만 광주·전남은 김의원의 우세속에서도 민심과 본선을 감안한 대의원들의 반작용도 만만치 않다.사실 전석홍 의원(무안)을 빼고는 모두 원외위원장이어서 대의원 장악도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위·아래 따로놀기」의 대표적인 곳으로 점쳐진다.이대표가 이런 기류를 등에 업고 대세론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이한동 이수성 고문도 파고들고 있으나 지지세는 미약하다는게 중론이다.지구당이 3개인 제주는 가장 분명한 지지도를 나타낸다.일찍 이대표진영에 가담한 변정일 의원(서귀포 남제주)과 김윤환 고문의 핵심측근인 양정규 의원(북제주)도 이대표쪽으로 기울고 있어 이대표가 우세한 형국이다.현경대 의원(제주시)은 이한동 고문 지지를 천명하며 표밭관리를 대신하고 있어 결국 이대표와 이고문이 6대4의 비율로 표를 나눠가질 것으로 관측된다. ▷부산·경남◁ 부산 21개,경남 23개 등 모두 44개의 지역구를 가진 이 지역은 이회창 대표와 박찬종 이수성 고문의 정립구도를 보이고 있다.특징은 지구당위원장들과 대의원들의 지지성향에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즉,위원장들은 이대표와 이고문에 비교적 높은 점수를 주는 반면 대의원들 사이에서는 이 지역 출신인 박고문이 강세로 나타나고 있다.때문에 위원장들의 대의원 장악력이 높은 경남에서는 이대표와 이고문이,대의원들의 독립성이 강한 부산에서는 박고문이 각각 우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부산의 경우 시지부대의원을 포함,770명의 대의원중 절반이상이 박고문을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향후 경선과정에서 지역주의 경향이 어느 정도 나타나느냐에 따라 이들의 우열은 차이를 보일 공산이 크다. 이 지역에서의 승패는 그러나 이같은 초반판세와 별개로 당내 최대세력을 형성하고 있는 정치발전협의회의 낙점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위원장 대다수가 정발협 소속인 까닭이다. ▷대구·경북◁ 이회창 대표와 이수성 고문간의 기세 다툼이 치열하다.대구 13개,경북 19개 지구당의 위원장 가운데 확실한 이대표의 지지파로는 강재섭·백승홍·신성일·박세직·임진출 위원장이,이고문 지지파는 김석원·이원형·이철우·장영철·이상득·주진우 위원장이 손꼽히고 있다.나머지 위원장 가운데 박찬종 고문과 김덕룡·최병렬 의원을 지지하는 위원장이 한사람씩이고,그밖에는 지지표명을 유보한채 중립을 표명하고 있다. 또 이 지역 위원장들 가운데 김찬우·권정달·임인배·박시균·주진우·김광원 위원장은 범민주계 모임인 「정발협」에 가입했고,강재섭·김일윤·장영철·이상득 위원장은 민정계 그룹인 「나라회」에 참여하는 등 지지 성향이 혼재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의원들의 성향은 위원장의 분포와는 조금 다른 면이 나타나고 있다.『적어도 1차 투표에서는 유일한 고향후보인 이수성 고문에게 표를 몰아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다. 최근에는 『적어도 차기정권에서 TK지분은 보장받자』는 차원에서 대구와 경북지역 위원장들이 각각 「행동통일」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 위원장들 “중립”… 경선자유투표 될까

    ◎신한국당 오늘 지구당대회 마무리/“자율투표 실현땐 정치개혁 시금석”/“선두주자 없어 나타난 현상” 비판도 지구당위원장들의 「대의원 해방선언」이 전당대회에서 대의원들의 진정한 자율투표로 이어질까. 11일까지 전국 253개 지구당중 249곳의 정기대회를 치러 대의원 선출을 거의 마무리한 신한국당에 던져진 화두다. 대의원 자율에 맡긴 위원장은 전체의 30%를 넘는다. 만약 약속대로 대의원 자율투표가 실천된다면 우리 정치사에 한 획을 긋는 엄청난 선거혁명으로 기록될 만하다.물론 그럴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비록 용두사미로 끝나더라도 이런 시도는 정치권의 변화 움직임과 관련지어 높은 점수를 받기에 충분하다. 현재로선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다.이는 지구당위원장 입장에서 소속 대의원들이 마음대로 투표권을 행사하도록 방임하겠느냐는 의문에서 출발한다.신경식 의원(충북 청원)은 『대의원들이 자율적으로 대통령후보를 선택하게 하는 것은 지구당위원장으로서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수도권의 한 재선의원도 『대의원 35명의 의견도 한데로 모으지 못하고서야 어떻게 정치를 한다고 할 수 있느냐』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따라서 대의원 자율에 맡기거나 입장불표명 또는 중립을 표방한 위원장들의 상당수는 진실로 대의원의 자율투표를 원해서라기 보다는 여러 측면을 겨냥한 「다목적 카드」로 활용하고 있는 경향이 짙다는 분석이다.우선 전당대회를 40여일 남긴 시점에서 너무 일찍 「줄서기」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주류를 이루는 것 같다.각 주자진영의 주장과는 달리 여전히 절반 정도가 관망파라는게 다수설이고 보면,이들 입장에서는 가급적 「결심」을 늦출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아직 뚜렷한 선두주자가 드러나지 않고 있는 경선 판세도 한몫한다. 개별 지구당 위원장의 상품가치를 높이려는 측면도 있다.그래서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다는 비난도 적지 않다.특히 이들 가운데 이미 특정주자 진영에 깊숙이 간여하거나 정발협과 나라회 등 계파모임에 소속된 의원들이 많아 중립선언의 선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결국 상당수 위원장들은 대의원의 후보선택권보장과는 관계없이 적절한 시점에 「속내」를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 한편 40∼50대 연령층이 70∼80%를 차지한 반면 20대 대의원이 거의 없는 대의원 구성은 대의성 반영과 거리가 멀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직업별로도 지나치게 자영업자 위주로 짜여져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12·13일 시·도지부,20일 중앙위원회,23일 당무회의 선임 대의원 몫을 선출하면 전 과정이 완료된다.
  • 지금은 유럽통합의 시기(해외사설)

    리오넬 죠스팽 신임총리는 지난 1일 총선에서의 승리가 굳어지자 선거공약중의 하나였던 유럽통합정책의 새 방향에 대해 재차 밝혔다.그는 화폐통합은 유럽연합(EU)의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가입대상을 줄여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그것은 고용창출과 경제성장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제부터 죠스팽 총리는 자신의 의도대로 새로운 유럽연합정책을 세워나가려 하고 있다.그러나 죠스팽 총리가 말한 새로운 정책방향의 모색은 열려 있기는 하나 아주 좁은 창문과 같다.국내에서 이러한 정책전환에 대한 정치적 여건부터 조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선 국내에서 국민들 사이에 의견일치가 이뤄져야 한다.물론 죠스팽 총리는 그의 새 내각에 친유럽통합주의자들을 상당수 포함시켰다. 그러나 말뫼에서 열렸던 유럽 사회당회의에서처럼 암스테르담에서 열릴 유럽정상회의 등 앞으로 유럽통합문제와 관련한 각종 회의가 열릴때마다 유럽국가들은 다소 관망하는 자세를 취하면서 새로운 방향도 모색해 나갈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이러한 상황 탓에 경제통합의 시작은 아직도 멀었으며 여건도 충분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제도적 개선도 더욱 신중하게 이뤄질 것이다. 따라서 거의 모든 유럽연합국가의 국민들은 실업에다,유럽연합의 이같은 장래의 불안정한 움직임 때문에 화폐통합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갖고 있다.프랑스도 마찬가지다.독일에서 헬무트 콜 총리가 어려움을 겪는 대목도 같은 종류의 것이다. 따라서 우선 경제위기 타개와 사회보장을 위해 재정적인 건실함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단지 가입기준을 낮춘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건실한 국가재정은 오히려 고용증대를 가져다준다. 물론 미국의 입장에서는 유럽의 화폐통합의 실패가 반가울 것이다.위기에서 벗어나는 것은 더 나쁜 것을 잡지 않는 것이다.지금은 유럽통합과 관련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희망을 줄 시기다.
  • 강온 전략바뀐 DJP/DJ­강경 이미지 벗고 유연한 태도

    ◎JP­대통령 하야 등 대여공세 강화 김영삼 대통령의 담화발표 이후 DJP(김대중­김종필 총재)가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DJ는 「장기전」을 생각하고 있지만 JP는 「단기전」으로 몰아가려는 태세다.처음의 「강경 DJ」「관망 JP」가 뒤바뀐 형국이다. DJP의 동상이몽은 대선전략에서 기인한 둣하다.대권4수에 나서는 DJ로서는 「강경 이미지」의 고착은 득표전에 유리하지 않다.정권퇴진을 위해 「사생결단」의 싸움을 하더라도 대선주자로 나설 인물은 김대통령이 아니다.자칫 여권의 대선주자에 어부지리를 줄 위험성도 크다.이런 연유로 『김대통령에 대한 하야나 탄핵소추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등 유연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반면 JP는 「비상시국」으로 규정짓고 대여공세를 강화할 태세이다.2일에는 전국 200여 지구당위원장이 참석하는 회의를 소집해 대여 투쟁방안을 논의한다.투쟁 의지의 결연함을 과시하는 회의다. 이에 앞서 지난달31일에는 국회 원내총무실에서 김용환 총장,이정무 총무,허남훈 정책위원장,이동복 총재비서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확대당직자 회의를 열어 대여투쟁 방안을 논의했다.당직자회의 결과를 1일 보고받은 김종필 총재는 2일 지구당위원장 회의에서 「중대결심」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김총재의 「중대결심」은 대선자금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추진하고,수용되지 않을 경우 하야를 주장하면서 정권퇴진 운동을 벌인다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김총재는 지난달 31일의 창당2주년 기념식에서도 『대통령이 없어도 이 나라는 굴러간다』며 간접적으로 대통령 하야를 주장했었다. 아울러 궁극적인 목표는 내각제 개헌 달성임을 밝힐 것 같다.김총재는 2일 회의를 대여 투쟁과 내각제개헌 관철의 기점으로 삼고 있는듯 하다.
  • 「김 대통령 대선자금 간접사과」 여 시각

    ◎「국정공백 막기」 불가피한 선택/“여야 공동책임… 더이상 소모전 말자”/민생문제·경제살리기에 당력 집중/이 대표 변신 시도… 정국 돌파구 될지 미지수 여권은 김영삼 대통령의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를 통한 「대선자금 간접사과」 방식이 최선은 아니지만,난국수습을 위한 차선책은 된다는 시각이다.비록 간접적인 입장표명이긴 하나 오랜 국정공백을 막기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여기고 있다. 따라서 이 문제에 관한한 더이상 거론하지 않겠다는 자세다.박관용 사무총장도 『대선자금 문제는 오랜 시간을 끄는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여야 모두 자유로울 수 없는 과거시대의 책임』이라며 『이것으로 대선자금 논쟁은 끝을 맺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즉 야권의 공세를 방관하지 않고 대선을 겨냥한 정략으로 치부,되려 역공을 취하려는 자세다. 이윤성 대변인도 논평에서 『하야론까지 들고 나오면서 정쟁을 부추긴다면 정치권 스스로가 발목을 묶는 자승자박』이라며 『여야 모두 국민의 편에 서는 정치로 돌아가야할 것』이라고 촉구함으로써여권의 의지를 드러냈다. 여권은 이처럼 더이상 모두가 책임져야 할 과거에 얽매여 지체하지말고 미래로 가자는 태도다.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 민생해결과 경제회생에 초당적 자세로 나아가기로 의견을 모은 것도 이런 시각의 반영이다. 이를 위해 여권은 필요하다면 야권과 대화에 나서겠다는 생각이다.급속한 냉각국면을 「국정공백」 우려의 여론에 힘입어 대화로 풀어보겠다는 전략인 셈이다.박총장도 『아직은 때가 아니지만,못만날 이유가 없다』며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구상은 민심의 추이가 힘을 보태줄 때만이 가능하다.이회창 대표가 이날 『좀 더 지켜보자』며 불안한 눈으로 여론 흐름을 관망하고 나선 것도 이 때문인 것 같다. 한편 이회창 대표의 「공개불가」 동참을 놓고 정치권에서는 이해득실의 저울질도 한창이다.. 당장은 「실」보다 「득」쪽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이대표가 고민끝에 대선자금 문제의 「해결사」라는 승부수를 선택한 배경에는 치밀한 경선전략이 깔려 있다.김영삼 대통령의 「아킬레스건」을 육탄방어함으로써 「김심(김영삼 대통령의 의중)」과 「당심」을 동시에 껴안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특히 당내 최대계파이면서도 그동안 서먹한 관계를 유지했던 민주계에 화해 신호를 보냄으로써 「대세굳히기」를 시도했다는 분석이다.이대표가 대선자금 해법에서 한발 물러서는 대신 전당대회 시기나 대표직 사퇴 등에 대한 김심을 얻어냈다는 「밀약설」도 그럴듯하게 나돌고 있다.『대쪽 이미지 관리에 급급한다』는 당내 비난을 가라앉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변신」의 속내가 엿보인다. 이와함께 대선자금을 둘러싼 여야 공방의 중심에 들어섬으로써 정치권의 역학구도를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이대표라는 삼각구도로 몰아가려는 계산도 깔려 있다.야권의 정치공세를 정면돌파하겠다는 이대표의 복안도 같은 맥락이다.제대로만 되면 여권내 다른 주자들과 차별화를 이루는 효과도 얻게 된다. 그러나 위험부담도 많다.당초 「충분하고 납득할만한 대선자금 해명」이라는 원칙을 저버린데 대해 『정략적 실리 때문에 대쪽이 명분을포기했다』는 여론의 비난을 감수해야 한다.야권의 즉각적인 집중 공략도 넘어야할 산이다.특히 이대표의 정국 해법이 제대로 먹혀들지 않는다면 당내 경선을 앞두고 뼈아픈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
  • 김 대통령 DJ당선 축하공세 화답인가/돌연 부드러워진 국민회의

    ◎“대통령의 국정수습 지켜보겠다”/무게중심 공격서 관망으로 전환 국민회의가 대여공세의 방향을 틀고 있다.「몰아부치기」식 공세를 지양하기 시작했다.김대중 총재가 당소속 대통령후보로 선출된지 이틀만의 변화다.김영삼 대통령이 여러 경로로 축하의 뜻을 전한 다음날의 변화이기도 하다. 이날 간부회의는 김대통령이 취임후 처음으로 김총재에게 전화를 걸고,사절을 보낸데 대해 「좋은 일」로 규정했다.호의가 오가는 속에 정국대처 방향도 「수습」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무게중심을 「공격」에서 「관망」으로 이동시키고 나선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정표류 상태가 빨리 해소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그러면서 『김대통령이 국정을 수습할 것』을 주문하는 것으로 당론을 모았다.김대통령에게 「수습의 공」을 넘기고 일단 지켜보기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공세의 자제이자,김대통령에게 여유를 제공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동영 대변인은 『우리당은 국민들의 걱정과 관심이 어디 있는지 알고 있다』며 『경제살리기와 안보,공명선거관철을 위해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못박았다.정대변인은 이어 『앞으로 야권공조 강화,야권후보 단일화에 매진해 올해를 정권교체의 해로 기록되도록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국민회의측은 하지만 「과거」를 포기하지는 않았다.92년 대선자금 공개와 솔직한 사과,김대통령의 신한국당 탈당, 중립내각 구성 등 기존의 「3대 해법」을 거듭 제시했다.김총재는 당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김대통령이 20일 일산자택으로 보낸 강인섭 청와대 정무수석에게도 이같은 뜻을 전달했다. 이날 정대변인은 김대통령의 「사죄」를 거듭 촉구했다.그러나 이를 공식 문건화하는 대변인실 「우리소식」에는 「사과」가 빠졌다.
  • 이수성 고문·정발협 전략 뭘까

    ◎이 고문­「5인회동」 당분간 불참… 신선도 유지/정발협­일단 판세 지켜보며 결정적 역할 모색 18일 국회에서 가진 이홍구 고문 등 신한국당 대선주자 5인의 모임에 김윤환,이수성 고문,최병렬 의원(서울 서초갑) 등은 자리를 함께 하지 않았다.이고문은 개인적 일정으로 불참했고,김고문과 최의원에게는 모임 준비 인사들이 아예 연락을 하지 않았다.비주류의 「반이회창 전선」이란 회동의 성격상 김고문은 이대표계로 보고 아예 회동에서 배제했기 때문이다.김고문측은 『큰 흐름이 잡혀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대세를 거스르는 것은 무리』라고 모임전에 반이전선에 참여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5인회의는 반이전선의 세 확대를 위해 이수성 고문의 참여를 내심 기대하는 눈치다.그러나 이고문측은 쉽게 비주류 주자모임 참여를 결정할 것 같지 않다.경선시기나 대표직사퇴 문제에 유연한 태도를 보여온 이고문으로선 경선출마를 선언하더라도 당의 내홍으로 비쳐지는 주자모임에는 당분간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특히 다른 주자들과 달리 신선도를유지해온 차별화전략에도 맞지 않다고 본듯 하다. 최의원은 19일 열린 당헌당규개정을 위한 경선후보 관계자설명회에 측근을 참여시킴으로써 경선출마 의사를 간접적으로 표현했다.최의원은 이날 설명회에 앞서 열린 5인의 대리인 모임에도 측근을 보내 8월말 9월초 전대 및 경선 60일전 대표직 사퇴 등을 합의했다. 반이회창 정서를 저변으로 깔고 있는 민주계의 「정치발전협의회」는 비주류 주자회의의 움직임을 관망하고 있는 상태이다.정발협은 이대표의 거듭된 분파행위 경고가 잇따른 상황에서 일단 이대표측과 「휴전」관계를 유지해 왔으나 비주류 주자회의가 점차 세를 넓혀가면 어떤 형태로든 양대전선의 중심축에 설 것으로 관측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