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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동평화 3각회담 추진/미·이·팔 참석

    ◎이,서안 2개도시 군사봉쇄 해제 【예루살렘·뉴욕 AFP 연합】 미국은 8일 예루살렘 자살폭탄 사건으로 더욱 악화된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관계를 회복시키고 4개월째 중단된 평화회담을 재개시키기 위해 그간의 관망자세를 버리고 미­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3각회동을 추진하는 등 적극 중재에 나섰다. 이스라엘도 이날 미국의 이같은 방침에 호응,팔레스타인에 대한 전면봉쇄를 일부 완화하기 시작함으로써 평화회담 재개전망을 밝게 했다. 데니스 로스 미 중동특사는 미국의 적극 중재 정책에 따라 3개월여만인 9일밤 이스라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및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연쇄회담을 갖는다. 로스 특사의 중재노력에 이어 이달말에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이 취임후 처음으로 이 지역을 방문,이스라엘 및 팔레스타인측과 3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스라엘은 로스 특사의 방문을 앞두고 화해 몸짓으로 8일 팔레스타인이 관장하는 요르단강 서안 2개 도시 주변에 대한 군사봉쇄를 해제하고 팔레스타인 지역으로부터 요르단과 이집트로 들어가는 2개 국경 통과 지점도 재개방했다.
  • 경선 낙선후 산으로 해외로

    ◎주자들 충격씻고 판세 관망… 새출발 구상/주류선 병역문제 등 야 공세 방관에 “섭섭” 신한국당 경선 직후 야당 총재와의 회동을 비롯,아슬아슬한 언행을 해온 경선전 패배 주자들과 핵심측근들이 요즘 잠잠하다.하한정국과 맞물려 이들도 잠시 휴식하면서 판세를 관망하고 다음 수순의 구상에 들어간 인상이다. 이한동 고문은 가족들과 국내여행길에 올랐고 이수성 고문은 미국을 거쳐 스페인을 방문중이다.김덕룡 의원은 지난달 31일 열린 당 연찬회에 잠시 얼굴을 비친뒤 지리산 산행을 떠났다.경선 직전 후보를 사퇴한 박찬종 고문은 서울과 지방을 왔다갔다 하며 잠행중이고 이인제 경기지사도 가족들과 모처럼 경주에서 여름휴가를 즐기고 있다.이들의 휴식은 경선 패배의 충격을 씻고 새 출발을 다짐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그러나 주류쪽에선 이대표 두 아들의 병역문제 공방으로 떠들썩했던 당과,정치개혁특위 구성으로 막판 진통을 겪었던 임시국회에 방관했다는,섭섭함을 느끼는듯 하다.게다가 이들의 핵심측근이나 지지자들이 이대표가 정치개혁특위여야동수 구성을 수용한 점을 강도높게 비판하는가 하면 31일 열린 당 연찬회에서 주류쪽 인사를 비난하거나 아예 불참하는 등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어 그런 감정은 쌓여가는 것 같다. 이런 와중에서 경선에서 중립을 표방했거나 반이진영에 가담했던 서석재 서청원 강삼재 김운환 의원 등 민주계 중진들의 움직임은 눈여겨볼 대목이다.이들은 전선에서 한발짝 물러서 있다.민주계가 당내 비주류의 근간이 되어야 한다는 인식은 갖고 있지만 워낙 뿔뿔이 흩어져 재결집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최형우고문계가 얼마전 모임을 가지려다 취소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경선 패배주자와 핵심민주계 등 반이쪽의 비주류 연합이나 각개약진여부는 무더위나 지나야 가시화될 전망이다.
  • 보수대연합·영남후보론·제3후보론/대선구도에 3대변수

    ◎보수대연합­이한동·이수성·박태준씨 JP와 연대 가능/영남후보론­무주공산 TK·PK지역 새 맹주론 대두/제3 후보론­DJP공조 회의론 높자 “새인물 내세워야” 제15대 대통령선거에 나갈 여야 3당의 대선후보가 결정된 뒤 정국은 대선 분위기로 급전하고 있다.그러나 대선 가도에는 여러가지 변수와 복병들이 잠복해 있어 지금의 3당 대선구도가 12월까지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도 한다.대선 주요변수들을 점검해본다. ▷보수대연합◁ 여야를 넘나드는 보수대연합의 성사여부가 대선정국의 최대변수로 떠오르고 있다.신한국당의 이한동 이수성 고문과 김종필 자민련 총재,포항북 보선에서 당선된 박태준 전 포철회장이 그 주인공들로 ‘신 4자연대’로도 일컬어진다.이들은 정치적 노선이 비슷한데다 인간적인 신뢰관계까지 두터워 신한국당 경선과정에서도 연대 가능성이 자주 거론된 바 있다.그렇다면 과연 보수대연합이 이뤄질 수 있을까.분명한 것은 다양한 각도에서 이런 움직임이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이다.그중에서도 김총재의 행보가가장 활발하다.지난 25·26일 이수성 이한동 고문과 각각 청구동 자택에서 연달아 조찬회동을 가진데 이어 28일에는 박 전 회장과도 만난다.다분히 김총재가 중개역을 자임하면서 연대 파트너들의 의향을 타진하는 모양새다.신한국당의 두 이고문도 당분간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체제를 관망한다는 자세지만 반이정서가 여전하다.이한동 고문이 지난 23일 포항에 내려가 박 전 회장을 간접지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그럼에도 보수대연합의 성사가능성은 불투명하다는게 정설이다. ▷영남후보론◁ 지난 21일 신한국당 이회창 대통령후보가 선출된뒤 이수성 후보측의 한 관계자는 “오는 12월 대선은 결코 ‘백제’끼리의 대결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지금까지 대통령후보로 확정된 이회창 후보(충남 예산)와 국민회의 김대중(전남 신안)·자민련의 김종필(충남 부여) 후보가 모두 비영남 출신인 점을 빗댄 것이다. 정치권에서 영남 후보론이 계속 흘러나오는 것은 오는 대선도 결국 ‘지역 선거’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리라는 예측을 근거로 한것이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오는 대선에서 부산·경남이 전체 유권자의 18%,대구·경북이 12%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했다.두 지역을 합치면 전체 표밭의 30%에 이르는 것이다.또 이번 대선에서 30년 이래 처음 ‘무주공산’이 된 영남지역의 ‘새로운 맹주’를 노리는 후보가 나올 것이라는게 영남후보론을 주창하는 측의 주장이다. 이런 논리의 연장선상에서 거론되는 영남후보는 신한국당의 이수성 고문과 박찬종 고문,박태준 전 포철회장 등이다.울산에서 3선을 기록한 정몽준 의원도 ‘꿈’을 키우고 있다고 한다.보수대연합의 기치 아래 자민련의 김종필 총재와 신한국당의 이한동·이수성 고문,박태준 전 회장 등이 뭉쳐 경북 칠곡 출신인 이수성 고문을 후보로 낸다는 그럴듯한 시나리오도 나돈다.그러나 무엇보다 지역만을 근거로 표를 달라는 것은 유권자의 수준을 너무 무시한 정치행태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제3후보론◁ ‘제3후보론’이 다시 급류를 타고있다.DJP(김대중­김종필 총재)가 연합전선으로 총력전을 펼쳤던예산 재선거의 패배가 직접적인 계기가 된 듯하다.신한국당 이회창 후보의 파괴력이 현실화된 만큼 “새로운 인물을 내세워야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는 시각이다.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우선 조순 서울시장 주변이 분주하다.조시장도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상당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포항 보궐선거에서 정치복귀에 성공한 박태준 포철회장도 잠재력을 갖고 있다.자신은 “대선에 출마할 의향이 없다“고 하지만 DJP 진영은 잔뜩 경계하고 있다. 제3후보론이 현실화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한두가지 아니다.우선 정치적 기반이다.조시장을 미는 통추의 일부세력이나 박회장진영도 현실정치에서는 엄연한 소외세력들이다.대세론을 점하기까지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바람이 돌풍으로 변하다 해도 ‘홀로서기’에 대한 의문점은 남아있다. 하지만 제3후보론은 DJP,특히 DJ가 역풍에 처할 때마다 힘을 발휘하는 측면이 강하다.결정적 반전이 없는 한 상당기간동안 DJP에 대한 대안으로서 잠재적 폭발력을 지닌 변수인 것이다.
  • TJ·KT­포항 보선

    ◎TJ/관심속 컴백/4년만에 정계복귀… 여·야 누굴 밀지 촉각 포항북 보선을 통해 4년여만에 정계에 복귀한 TJ(박태준씨)가 오는 27일 상경한다.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원선서를 하고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재개할 그의 향후 거취는 정치권의 커다란 관심거리다. 민자당 시절 민정계의 관리자였던 TJ는 대선 구도를 변화시킬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TJ의 당선에 가장 환호하는 측은 외형상 자민련의 TK세력과 김종필 총재이다.김총재는 이미 TJ와의 회동에서 내각제 연대 가능성을 타진한 바 있다. 김총재는 내각제를 바탕으로 보수대연합의 그림을 그릴수 있다고 계산하고 있다.자민련내 TK세력들도 TK가 새로운 세력으로 뭉칠 수 있는 계기로 삼을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호남 향우회를 통해 TJ의 선거전을 지원한 국민회의도 그의 정계 복귀를 반기고 있다. TJ는 당선 기자회견에서 “대선 후보로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듯이 대선 킹 메이커로서의 ‘역할’을 염두에 두고 있는 듯하다. TJ가 회견에서 반YS를 강조했지만 반신한국당 입장을 밝히지 않은 점은 여야에 문호를 개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TJ의 한 핵심 측근은 “당분간 무소속을 견지한뒤 경제발전에 도움을 줄수 있는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해 관망후 신한국당항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KT/우울한 회갑/날개없는 연쇄 추락… 당내 입지 마저 흔들 포항 보선에서 패배한 이기택 민주당 총재가 25일 ‘눈물의 회갑잔치’를 가졌다.전국지구당 위원장들이 마련해준 자리였다.강권에 의해 마지못해 참석한 이총재는 “패장에서 이런자리를 마련해줘 정말 고맙다”는 말을 남긴채 서둘러 자리를 떴다. 이총재는 연말 대선의 영남권 후보등장은 커녕 외려 더욱 쓰라린 좌절을 연거푸 경험해 더욱 깊고 암울한 나락으로 떨어진 것이다.앞날이 보이지 않는 혹독한 정치적 시련기를 맞이했다.패배의 후유증을 치유하는데 적지않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고 무기력에 빠져 있기에는 당내 사정과 정치일정이 허락하지 않는다.다음달 28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7선의 총재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연거푸 떨어진 입장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기에는 입지가 너무 위축됐다. 오히려 당내 비주류의 강한 반발과 비난이 예상된다.당권을 넘겨 달라는 요구가 나올지도 모른다.이 경우 당이 분열상을 빚을 수도 있다.좌절을 딛고 당을 살리기 위해 이총재는 새로운 승부수를 던져야 하는 상황에 놓여질 가능성도 있다.하지만 그 선택 폭은 너무나 좁다는게 당 안팎의 시각이다.
  • 미·EU 무역전쟁 일단 회피/보잉·MD합병협상 타결

    ◎보잉사 ‘미 독점공급 계약’ 막판 철회 보름넘게 미국과 유럽연합(EU)을 첨예하게 대립시킨 무역마찰의 원인 제공자였던 미국 보잉사가 결국 예상보다 큰폭으로 양보,대서양간 무역전쟁 위기를 넘겼다. 조금 큰 비행기하면 으례 연상될 만큼,70%에 가까운 점유율과 함께 세계 민간항공기 제작시장을 여유있게 리드하던 보잉은 지난해 12월 맥도널 더글러스(MD)사를 1백50억달러에 합병한다고 발표했다.MD는 민항 부문보다는 방산부문이 주종이긴 하지만 이 합병으로 보잉은 연 매출액이 4백80억달러에 이르고 민항 시장점유율이 80%를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발표당시 업계와 전문가들은 모두 점유율이 30%미만이나 보잉의 유일한 라이벌이라 할 유럽 4개국의 항공기제작 컨소시엄인 에어버스 인더스트리사의 대응에 주목했다. 에어버스와 이의 이익을 대변하는 유럽연합은 우선 미국내의 ‘독점저지’ 장치에 기대를 걸고 관망하는 자세를 취했다.그러나 보잉­MD의 합병은 유럽의 기대와는 달리 지난달 관련기관 심사를 모두 통과,오는 25일 양사 주주총회승인절차만 남겨두게 됐다. EU와 에어버스는 적극 저지로 방향을 바꿔 지난 4일과 15일 잇따라 EU 15개 전회원국의 독점규제위원들이 회동,보잉합병은 공정경쟁을 저해하는 불법 독점행위로 규정하고 23일 이를 최종선언하기로 했다.이에 미국은 유럽항공기 운항제한,항공기 관세부과 등의 보복조치를 입에 올렸으며 최종결정 전날에는 클린턴 대통령의 무역전쟁 언급,미 의회의 유럽반대에 대한 비난 결의안이 이어졌다. 유럽의 기관이 미국내 기업의 합병을 막을 권한은 없지만,EU집행위의 독점 선언은 보잉­MD를 EU시장에서 배제시킴과 동시에 40억달러의 독점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전면적인 무역전쟁이 우려되는 긴박한 순간에 보잉의 막판 양보에 힘입어 EU의 합병수용 방침이 나왔다.EU의 최초 요구는 보잉이 우주,방산 부문을 제외한 MD의 민항부문을 6개월내에 매각,포기하는 것이었다.보잉의 막판 양보는 EU가 이후 수정해 요구한 사항들을 거의 모두 수용하는 대폭적인 규모였다. 보잉의 최종 양보안은 3개 미 주요항공사와 체결한 20년간 항공기 독점공급 계약의 취소,특정 항공기술에 대한 경쟁사의 접근 허용,MD와 보잉의 민항부문 법적 분리 등이다.
  • 한국환시장 안전지대 아니다(최택만 경제평론)

    동남아가 외환위기를 맞고 있다.태국에서 비롯된 외환위기는 필리핀·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를 거쳐 싱가포르까지 파급되지 않느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달초부터 본격화된 태국 바트화 폭락의 원인은 환율의 고평가와 고금리로 그동안 이득을 톡톡히 챙기던 핫머니가 급격히 유출되면서 비롯되었다.태국은 80년대말 금리를 인하해야 했지만 약 9백억달러에 달하는 외채의 상환부담을 우려하여 환율을 절하않고 고평가를 그대로 유지해왔다.환율이 고평가되었지만 90년대초까지는 태국경제가 고성장을 지속하고 수출도 호조를 보이자 외국의 핫머니가 그대로 머물러 있었던 것이다. 태국경제에 먹구름이 끼기 시작한 것은 96년부터다.95년 8.6%를 기록했던 경제성장률이 96년에 6.7%로 떨어졌고 올해는 4.9%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중국의 저가상품에 밀려 수출이 부진,성장률이 낮아진 것이다.국내총생산(GDP)대비,경상수지적자비율도 국제통화기금(IMF)이 권고하고 있는 5%대를 넘어서 8%에 달하고 있다.위기수준에 이른 것이다. 태국에 유입된 외국자본 가운데 많은 부분이 생산시설에 투자되기보다는 주식 등 외환위기가 닥치면 빠질수 있는 부문에 투입된 것도 이번 외환위기를 부추기는 중요한 원인의 하나로 보인다.많은 기업들은 외자를 들여다 공장을 짓기보다는 부동산투기 등에 열을 올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경기가 하강국면으로 접어들고 토지가격이 하락,거품현상이 가시면서 부동산을 잡고 대출한 금융기관에 부실채권이 쌓이는 등 금융시스템 역시 매우 불안한 상태이다. 태국경제가 이처럼 불안해지자 외국의 핫머니가 빠져나가고 이로 인해 환율이 급속도로 절하되고 있는 실정이다.게다가 홍콩의 중국반환 이후 관망하고 있던 동남아 화교자본이 유럽·북미로 빠져나가고 있는 점도 태국의 외환위기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동남아 외환위기 도미노 태국처럼 외자에 의해 성장을 추진하고 있는 필리핀·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도 핫머니가 빠져나가면서 날이 갈수록 외환위기가 고조되고 있다.필리핀과 말레이시아의 경우 국내총생산대비 경상적자비율이 5%대를 넘고 있다.이들4개국은 하나같이 정부주도의 성장드라이브정책을 추진하면서 외환투기 등 핫머니에 대한 대비를 전혀 하지않은 것이 화근이 된 것이다.태국의 경우 지난해부터 외환위기 증후군이 나타났으나 그대로 방치했다가 지난 5월에 외환위기가 현실화되자 그때서야 대책을 내놓아 실기하고 말았다. ○환쇼크 극복 쉽지 않을듯 이제 동남아 외환위기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미국 MIT대 폴 크루크먼 교수는 2년전 ‘아시아국가의 성장신화는 끝났다’고 밝힌 바 있다.과연 크루크먼 교수의 지적대로 성장이 끝난 것인지,경제구조개혁을 통해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지는 현재로서 단언하기 어렵다. 동남아 국가들이 성장을 지속하느냐 여부는 당면한 환쇼크에 대처하면서 경제구조조정과 정치·사회를 포함한 개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능력을 갖고 있는가가 그 해답이 될 것이다.한가지 분명한 것은 동남아의 외환위기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멕시코가 외환위기를 당하자 미국이 5백억달러를 지원,멕시코경제를 회생시켰다. 동남아,특히 태국은 외환위기를 맞아 일본에게 2백억달러를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일본이 동남아 국가의 경제위기 타개를 위해 어느 정도 협력할지가 의문이다.일본은 미국이 멕시코를 지원한 것과 같이 동남아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 같지는 않다.이 점이 바로 동남아의 외환위기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추정을 가능케 하는 근거다. 동남아는 한국의 제2수출시장이자 최대의 무역흑자권역이며 해외건설의 주요 시장이다.동남아 외환위기로 인해 한국 금융기관이 얼마나 환차손을 보느냐는 문제뿐 아니라 교역·투자·해외건설 등 보다 광범위한 문제에 관해 지속적이고 심층있는 분석과 대응이 있어야 할 이유가 바로 이러한 밀접한 경제관계 때문이다. 한국의 동남아 등 대개도국 위주 수출은 대상국이 외환위기 등 취약한 경제구조문제로 인해 위기에 처하면 곧바로 타격을 입는다.동남아 외환위기는,파들어가기가 힘들더라도 수요가 안정된 선진국시장 공략에 힘써야 하고 값싼 노동력만을 믿고 해외에 투자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도 성찰할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고 하겠다. ○금융개혁 빨리 추진해야 한국의 외환시장이 완전히 개방된 이후 핫머니의 유출입에 따라 우리경제가 흔들리지 않도록 금융개혁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일도 서둘러야 할 것이다.관계기관끼리 밥그릇 싸움이나 하면서 허송세월을 할때가 아니다.최근 대기업이 잇따라 부도를 내고 주가가 폭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국내 주식시장에 1백80억달러의 외국자본이 들어와 있다.물론 우리나라는 동남아 국가들과는 여러가지 면에서 달라 외환위기를 맞을 우려는 적다.그렇다고 ‘안전지대’는 아니다.〈사빈논설위원〉
  • 한통·가스공사·한중·담배인삼공사/4개 공기업 사장 10월 공채

    ◎정부,국정감사 배제계획은 철회 정부는 10∼11월 사이 한국통신 한국가스공사 한국중공업 한국담배인삼공사 등 민영화 대상 4개 공기업 사장을 공개채용 방식으로 새로 임명키로 했다.그러나 이들 공기업에 대해 국회 국정감사를 배제하려던 당초 계획은 재정경제위 심의과정에서 취소됐으며 한국중공업과 가스공사의 민영화시기는 2003년으로 늦춰졌다. 23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한 ‘공기업 경영구조 개선 및 민영화에 관한 법률’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판단,오는 10월중 4개 공기업 사장을 공개 채용키로 확정했다. 재경원 관계자는 “가스공사는 가스배관망 사업이 완료되지 않아서,한국중공업은 현대그룹과의 영동사옥 소송이 해결되지 않아서 각각 민영화 시기를 늦췄을뿐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은 달라질 것이 없다”며 “따라서 10월에 사장을 공모,11월에 전문경영인 체제를 가동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사외 이사회의 추천을 받은 전문 경영인을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하되 그 자격을 ‘경제와 경영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고 능력과 자질을 갖춘 지식인’으로 한정한 선언적 규정을 두도록 했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임기가 끝나는 한갑수 가스공사사장을 비롯해,이계철 한국통신 사장(임기 99년 12월) 박운서 한국중공업 사장(99년 3월)은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바뀔 전망이다.담배인삼공사는 김재홍 부사장이 사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어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정부보유 지분 매각을 2003년 이후로 미룬 가스공사와 한국중고업의 경우 공채사장 선임을 둘러싸고 기존 경영진과의 마찰이 예상된다.담배인삼공사의 민영화 계획도 늦춰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제기됐으나 정부는 당초 예정대로 8월중 4천8백억원의 정부지분(5% 남짓)을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했다. 4개 공기업에 대한 정부보유 지분은 담배공사 100%를 비롯해 한국통신 71.2%,한국중공업 43.8%,가스공사 50.2% 등이다.한국통신 주식은 예정대로 10월 중 4%를 매각할 방침이다. 한편 4개 공기업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를 원천적으로 배제하려던 계획은철회됐다.다만 민영화 특례법에 국감을 받으려면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는 규정을 명시했다.
  • 증시 안정세 되찾아/정부 부도방지 개편 전망에

    재벌그룹의 부도유예설로 크게 비틀거렸던 주식시장이 하루만에 평온을 되찾았다. 23일 종합주가지수는 정부가 대기업부도를 더이상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섞인 전망이 나돌면서 투자심리를 안정시켜 전날보다 4.60포인트 오른 730.58로 마감했다.그러나 향후 주식시장을 확신하지 못하는 관망분위기가 이어져 전체 거래량은 3천1백66만주,거래대금은 4천6백51억원으로 전날보다 소폭 줄었다. 대형주.중소형주가 고르게 오른 가운데 항응혈제 신물질제조기술을 개발한 LG화학의 주가가 상한가로 급등하며 1백만주가 거래돼 단일종목 거래1위를 기록했다.부도유예협약설로 전날 증시를 뒤흔들었던 쌍용그룹은 부인공시에도 불구하고 이날도 하한가종목이 속출했다.
  • 대선 승리위한 정치력 시험대에/이회창 후보 전열정비와 과제

    ◎당결속 주력 후유증 최소 모색/반이4인 거취따라 내홍 가능 신한국당 대통령후보로 선출된 이회창 대표의 최우선 과제는 오는 12월 본선에서의 승리다.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당내 화합이 중요하다.이대표가 보일 정치력의 시험대도 여기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더구나 반이회창 4인연대의 이인제 경기지사,이한동 이수성 고문,김덕룡 의원은 경선후까지도 정치적 행보를 같이하기로 합의한 터다.이대표에 대한 반감이 여전한 이들이 어떤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 당은 또다시 심한 내홍에 휩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이한동 이수성 고문과 김종필 자민련 총재,박태준 전 포철회장 등을 묶은 보수대연합이나 이수성 박찬종 고문의 연대를 통한 영남후보출마설이 꾸준히 나도는 것도 간단히 넘길 사안이 아니다.이대표로서는 이들의 이탈을 막고 대선 동참을 확약받는게 급선무다.이를 위해 곧 구성될 선거대책위원회의 중책을 맡기거나 이들의 당내 세력을 십분 인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이대표가 탈락후보들의 집을 직접 방문,포용력을몸소 실천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이들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정치적 노선을 같이할 동지로 감싸안는 차원에서다.특히 이대표는 야당의 두 후보에 비해 지역기반이 엷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도 있다.영남권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문제를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영남권의 지지가 곧 승리라는 등식을 역대 대선은 웅변적으로 설명해준다.그런 점에서 이수성 고문의 거취는 주목받기에 충분하며 박찬종 고문의 향후 행보도 이대표로서는 상당히 신경써야 할 대목이다. 그렇다고 탈락후보들이 당장 거취를 결정할 것 같지는 않다.당분간 이대표체제와 대선 국면의 전개과정 등을 관망하면서 활로를 모색할 것으로 여겨진다.경선과정에서 생긴 불협화음을 이대표가 어떻게 해소해 나갈지도 이들의 관심사안이다.이와 관련,적어도 대선까지는 당이 다양한 세력들로 나눠질 공산이 많아 보인다.그리고 이들 세력의 중심축에는 탈락후보들이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당내 민주화라고도 할 수 있고.과거의 여권생리와는 동떨어지지만 여당내 비주류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마련될 수도 있다.청와대 고위관계자가 22일 “당내 주류와 비주류는 있어야 하고 앞으로 있게 될것”이라고 밝힌 것은 이런 현상과 맥이 닿는 얘기다.여권 핵심부가 당지도부를 집단지도체제로 변경하는 문제를 검토중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나아가 이런 흐름이 대선후까지 이어져 여권의 전체적인 운용방식도 바뀔 지도 관심거리다.현재 기류로는 이대표가 경선과정에서 당과 정부의 역할분담을 여러차례 공언한데서도 감지할 수 있듯이 긍정적인 쪽에 보다 가깝다.
  • ‘4인연대’ 걸림돌 만난 이회창 캠프

    ◎“지지율 급상승… 대세 영향 없다”/“주자합의 대의원 지지와 별개” 판단/“될사람 선택” 부동표 흡수에 막판 총력 지지율이 급상승한다고 평가하던 이회창 후보 진영은 20일 하오 ‘4인연대’라는 돌출변수등장에 긴장하면서도 “대세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막판 다지기에 주력했다. 이후보측은 1차투표에서 50% 이상 득표율을 기대하며 설혹 2차까지 가더라도 경선주자간 연대가 곧바로 대의원지지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한 핵심측근은 “2차투표에서 후보의 대의원 장악율은 50%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며 ‘4인연대’의 파괴력에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이후보 경선대책위의 박성범 대변인도 “이미 50%이상을 확고히 굳힌 우리로서는 경선주자간 연대가 대세를 바꿀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후보측은 ‘4인연대’가 막판 김심의 표출일 가능성을 점치며 관망파나 지지대의원의 이탈을 막기 위한 대책을 숙의했다. 당초 이날 이후보측은 큰 이변이 없는 한 1차 투표에서 무난히 50%를 넘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자체 실시한 대의원 여론조사 결과 18일 43.8%에 머물렀던 지지율이 19일에는 50.5%로 무려 하룻사이에 6.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무응답자의 가중치를 계산하면 52%를 웃도는 수치다. 이후보측은 이에 따라 21일 전당대회 대의원 득표율이 최고 55%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전체 대의원 1만2천430명 가운데 6천8백표 안팎 수준이다. 이후보측은 또 2위인 김덕룡 후보와 3위인 이인제 후보의 지지율 상승폭이 경선 막판 주춤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부동층 대의원이 “어차피 될 사람을 밀어 사표를 줄이자”는 심리로 대세를 선택하고 있다는 것이다.부동층이 2∼3일 사이 절반으로 떨어지고 있는 점이 이같은 추세를 입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후보측은 “이미 60%의 대의원들이 이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그 정도 수치면 전당대회장에서 표를 몰아 주자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이후보와 참모들이 전당대회 하루전인 이날 대의원이나 위원장들을 골고루 접촉하면서 “연말 본선에서 여당 후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굳이 2차투표까지 갈 필요없이 1위에게 힘을 모아주어야 한다”는 논리를 역설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비단 여론조사결과가 아니더라도 이후보측은 최근 며칠사이 김영삼 대통령의 직계로 알려진 민주계 인사들이 속속 이회창 대세쪽으로 기울고 있는 현상에도 고무된 분위기였다.김심의 영향력이 작용하지 않은 개별적인 선택으로 해석되지만 ‘YS직계’의 합류는 1차투표에서 부동층 대의원들의 표심이 이회창쪽으로 기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이날 하오 ‘4인연대’가 2차투표에서 2위에게 표를 몰아주기로 극적인 합의를 이룸에 따라 이후보측은 ‘1차투표 과반수’라는 목표에 차질을 빚지 않기 위해 위원장과 참모들에게 심야 총동원령을 내렸다.특히 “대의원 지지율이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후보가 합종연횡에 의해 여당 후보가 된다면 당내 후유증이 심각한 것은 물론 본선 경쟁력에도 문제가 있을수 밖에 없다”는 논리로 취약지역을 집중 공략했다.이후보도 핵심 측근들과 순회조를 만들어 지방에서 상경한 대의원들의 숙소를 직접 순회하며 ‘1위 굳히기’에 주력했다.
  • 자금시장 동요… 경색 조짐/회사채·콜금리·환율 급등­주가 급락

    ◎해외시장서도 한국기업발생 증권 약세/당국 통화공급 확대·외환시장 개입 시작 기아그룹의 부도유예협약 적용대상 지정여파로 자금시장은 16일 회사채 금리 급등,주가 하락 등 극심한 경색조짐을 보였다.회사채 금리는 지난 5월27일 이후 처음으로 12%대로 올라섰다.환율도 한때 달러당 893원에 접근,근래에 보기 드물게 급등세를 보였고 해외 금융시장에 내놓은 한국물의 수익률도 크게 오르는 등 자금시장이 동요하고 있다.이에 따라 당국이 통화공급을 늘리고 외환시장에 적극 개입하기 시작했다. 채권시장은 개장후 거의 1시간동안 채권매매가 끊기는 등 기아사태의 여파가 심각했다.은행 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의 11.95%보다 0.1%포인트 오른 12.05%로 마감됐다.전장 초반 관망세를 보였던 은행 등 기관들은 회사채 금리의 오름세가 다소 주춤하자 매매에 나서 이날 발행물량인 2천7백억원어치를 무난히 소화,기아사태의 충격으로부터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91일 만기의 양도성예금증서(CD)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20%포인트 급등,12.1%로 마감했고 대표적 단기금리인 하루짜리 콜금리도 전날보다 0.3% 포인트 오른 11.7%를 기록했다.LG증권 성철현 채권운용과장은 “한국은행 등이 적극 자금지원에 나서 단기 자금시장은 어느 정도 안정될 것으로 보이나 국내 재벌 서열 8위인 기아의 부도유예 처리로 불안심리가 팽배해 있어 기관투자가들의 공격적인 채권운용은 당분간 기대하기 힘들어 회사채 금리는 12.1%선에서 매매공방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식시장은 급락세가 이어져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5.33포인트 떨어진 739.72를 기록했다.휴전선 부근에서의 총격전 소식으로 주가는 한때 17포인트까지 급락했다. 거래가 재개된 기아그룹 관련주들은 거래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일제히 하한가까지 떨어졌고 상장 6개사의 하한가 매도잔량이 무려 6백99만2천여주에 달했다.기아사태의 직접 당사자인 금융기관들도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을 비롯,조흥 외환 서울 신한 경기은행등이 모두 하한가까지 떨어졌고 종금과 증권 보험주들도 하락폭이 컸다.한동안 잠잠했던 일부 한계기업들에 대한 자금악화설이 다시 나돌면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내렸다.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다시 들썩이면서 한때 달러당 893원까지 급등했으나 당국의 개입으로 진정 기미를 보였다. 기아사태의 여파로 해외 금융시장에서의 차입여건도 악화되고 있다.금융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이 발행한 변동금리부채권(FRN)등 해외채권 수익률이 평균 0.02∼0.1%포인트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또 기아가 해외에서 발행한 전환사채(CB)의 거래가격도 평소 발행가의 93% 수준에서 15일 뉴욕과 유로증시에서는 발행가의 55∼60% 수준으로 폭락했다.주식예탁증서(DR)도 삼성전자는 14일 59.75달러에서 15일 59달러,현대자동차 9.78달러에서 9.63달러,포항제철 33.19달러에서 32.63달러로 하락,한국기업의 해외증권 대부분이 약보합세를 보였다.
  • 4대 공기업 국정감사 싸고 논란/한국통신 등 민영화추진기업 대상

    ◎재경원­“경영 효율성 위해 국감 배제 필요”/국회­“국회의 고유권 침해… 용납 못해” “입법부에 대한 도전이다”(국회).“밥그릇 챙기기다”(정부).국회와 정부가 민영화 대상 공기업의 국정감사 문제를 놓고 한창 신경전이다. 정부는 한국통신 등 4대 공기업의 경영효율성을 위해 국감을 배제해야 한다는 시각이나 국회는 국감여부는 국회가 결정할 문제지 정부가 나설 일이 아니라는 입장이다.한마디로 월권이라는 얘기다. 논란은 정부가 국회에 낸 ‘공기업의 경영구조 및 민영화에 관한 법률안’에서 빚어졌다.‘감사원 감사 등에 대한 특례’를 규정한 15조 2항 때문이었다.이 조항은 ‘한국통신 가스공사 한국중공업 담배인삼공사 등 민영화 대상 4개 공기업을 국감 대상기관으로 보지 않는다’고 돼있다.이들 공기업에 대한 감사원의 직무감찰 배제에 대해서는 국회도 이의제기를 않는다. 그러나 국회 재정경제위 통상산업위 통신과학기술위 소속 의원들은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7조는 감사원 감사를 받는 기관을 국정감사 대상기관으로 지정하고 있기 때문에 국감배제는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일축한다.감사원의 직무감찰을 받지 않더라도 회계감사는 받기 때문에 당연히 국감 대상이라는 것.이들 공기업을 국감 대상기관에서 배제하려면 민영화 특별법이 아닌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든가 법은 그대로 두고 본회의에서 대상기관으로 지정하지 않으면 된다는 얘기다. 통산위와 통신과학기술위는 지난 11일 상임위 의결로 이들 공기업의 국정감사를 배제해서는 안된다는 검토의견서를 재경위에 보냈다.재경위에서 통과되면 본회의 찬반토론에 부쳐 법안처리를 저지하겠다고 했다.통산위는 한술 더 떠 가스배관망 사업이 완전히 끝나지 않아 민영화해서는 안된다고 나섰다. 그러나 정부는 국회의 이같은 주장이 자기 밥그릇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것이라며 반박하고 있다.정부가 50% 이상 지분을 갖고 있음에도 감사원 직무감찰을 배제한 것은 그만큼 경영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는 주장이다.주무부처 국정감사때에 해당기업 사장들이 출석해 답변할 수 있고 특별한 문제가생겼을 경우 국정조사권을 발동하면 돼 굳이 국감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는 것.특히 국감때 의원들이 요청하는 자료중에는 공개돼서는 곤란한 영업전략이나 기술·연구내용 등 경영비밀까지 포함돼 있다고 얘기한다. 국회 재경위는 14∼16일간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공기업 문제를 첫번째로 논의한다.어떻게 처리될지 관심이다.
  • 여 주자 정발협 영입 경쟁/이수성·이인제 후보 잇단 지지모임

    신한국당 범민주계 모임인 정치발전협의회가 사실상 와해된 가운데 당내 경선 후보들은 정발협내 관망파 지구당위원장들의 향배가 중반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대세장악을 위해 지지모임을 결성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수성후보측은 이날 이재오 류용태의원등 이후보를 지지하는 원내외위원장 22명의 이후보지지 공개선언을 시작으로 맨먼저 세몰이에 나섰다.이후보측은 오는 9일 대구지역 합동연설회에서 기세를 올린뒤 단계적으로 민주계 핵심인사들을 대거 영입,지지모임의 규모를 60∼70여명 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맞서 이인제후보측도 이날 하오 김▦환 김학원 원유철의원 등 26명의 지구당위원장들이 위임장을 보낸 13명의 지구당위원장과 함께 이후보 지지 모임을 결성,맞불작전을 폈다.한 참석위원장은 “앞으로 단계적으로 지지모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설 뜻임을 밝혔다. 이와함께 민주산악회 회장단도 이날 낮 회동을 지지후보 문제를 논의했으며,최고문을 따르는 원외위원장들도 9일 모임을 갖고 각각 개별적으로 지지의사를 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회창후보측도 조만간 정발협내 지지파 30여명을 경선캠프에 정식 합류시켜 대세굳히기 작전에 합류할 방침이며,김덕용후보측은 이번주말 원내·외지구당위원장 40여명을 포함,과거 통일민주당때 위원장을 지낸 인사 등 300여명의 참여하는 대규모 지지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 정발협 3이1김 네갈래로/회원 130명 지지성향 분석

    ◎이회창 35·이수성 25·이인제 24명순/중진 포함 관망파 21명 향배가 관심 신한국당 최대계파였던 정치발전협의회 회원들이 속속 짐을 꾸려 각 후보 캠프로 합류하고 있다.특히 민주계 ‘주력부대’가 이수성 이인제 두 후보쪽으로 참여하면서 무게중심을 잃은 정발협은 급속도로 와해의 길을 걷고 있다. 8일 각 후보측 주장과 본사 취재팀 분석을 종합한 결과,정발협 회원 153명 가운데 김수한 국회의장 등 전국구 의원 7명과 비공개 원내외 위원장 16명을 제외한 130명은 크게 이회창 이수성 이인제 김덕룡 후보로 쪼개져 있다. 이런 4분할 구도에서 이회창후보 진영이 35명으로 정발협 내에서 가장 많은 지지자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수성 후보는 25명,김덕룡 후보가 22명,이인제 후보가 21명이다.정발협에서 세력이 미미한 박찬종 후보(2명)와 이한동 후보(1명) 지지자를 제외한 관망파는 24명인데,상당수가 각 후보 진영에서 자파 지지자로 분류하고 있다. 목요상 의원 등 일찍이 이회창 후보 진영에 참여한 민주계 몇몇을 제외하고 정발협 지도부가 ‘주력부대’로 분류한 70∼80여명은 예상대로 이수성,이인제 후보로 양분되면서 일부는 관망파로 머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김덕룡 후보의 경우 뒤늦게 집단 가입시킨 30여명 가운데 10여명이 이탈,다른 후보 진영으로 흡수됐다. 후보별 지지분포에서 흥미로운 대목은 정발협이 특정후보로 단일화 됐을 경우 이회창 후보 지지로 분류되는 회원 가운데 10∼20명이 단일후보로 ‘원대복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정발협 와해로 이같은 현상이 일어나지 않고 있는 점이다.이후보는 지지 위원장 가감이 눈에 띄지 않는 상황에서 민주계의 이수성 이인제 후보 양분으로 어부지리를 얻고 있는 양상이다. 이수성,이인제 두 후보는 민주계의 후보단일화 무산으로 기대했던 만큼의 세 확산은 어렵게 됐지만 그동안 지지위원장 숫자로 볼때 하위권에서 맴돌던 이인제 후보쪽으로 볼 때는 갑작스런 세불림이라는 차원에서 지지세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민주계의 ‘헤쳐 모여’과정에서 눈여겨 볼 점은 대의원 지지율과 합동연설회에서 드러나게될 우열 등이 이수성,이인제 후보 지지위원장 가감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까 하는 것이다.또한 관망파 가운데 신상우 해양수산부장관,강삼재 의원 등 민주계 원로나 중진의 향배도 관심거리다.
  • 7룡마다 “정발협을 내품안에”/각 주자들의 흡수전략

    ◎의장·간사장 끌어들여 과망파 내편만들기 7명의 신한국당 경선 후보들이 153명의 정발협 회원을 끌어안기 위한 본격적인 각개약진에 돌입했다.정발협이 특정후보를 지지하지 않기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정발협이 지난달 후보결정의 참고자료로 삼기위해 회원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수성 고문과 이회창 고문,이인제 경기도지사,김덕룡 의원이 각각 10명 이상의 확실한 지지세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후보들은 서석재 공동의장과 서청원 간사장 등 핵심 주류를 잡는 쪽이 60명으로 추산되는 관망파까지 움켜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회원흡수에 박차를 열을 올리고 있다. 정발협 흡수에 가장 발빠른 행보를 보이는 것은 이수성 고문측이다.이고문은 3일 상오 정발협 공동의장인 서석재 의원과 단독 회동,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정발협의 권정달집행위원장과 김찬우·박종우·김동욱 의원은 이미 이수성 캠프의 대책회의에 참석하기 시작했다.이고문측은 최형우 고문을 만나기 위해 4일 독일로 떠나는 최고문의 측근들이 돌아와 8일쯤 온산(최고문)계 모임을 갖게 되면,60명 정도의 원내외 위원장이 대거 이고문 캠프 가입할 것으로 기대한다.3일 대책회의에서는 ‘S(서석재)와 S(서청원)를 SS(이수성)에게로’라는 구호를 만들어 두 서씨와 김정수·이세기 공동의장 등 주요인사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회창 고문도 정발협 내에서 40명 이상을 데려올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이고문측은 특히 정발협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좌우하는 서석재의장과 서청원 간사장,강삼재 의원 등과 물밑 접촉을 통해 관계 개선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이고문측은 그러나 정발협의 ‘비공식적인’ 집단 움직임의 가능성에 여전히 촉각을 세우고 있다. 최근 대의원들 사이에 인기가 오르고 있는 이인제 지사도 ‘구애’에 열을 올리고 있다.서석재 의원 등 비최형우계 회원들이 이지사 지지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것이 이지사측의 주장이다. 김덕룡 의원측은 지난달 뒤늦게 정발협에 가입한 36명의 계보 위원장을 통해 ‘문민정부의 적자’‘같은 민주계 뿌리’를 내세워 지지세 확산을 모색중이다.
  • 김심의 향배(여 경선변수 총점검:3)

    ◎판세 가를 폭발력… 7용 아전인수 해석/자칫하면 당분열 호­불호 노출없을듯 1일 이회창 대표 퇴진과 이만섭 대표서리체제의 등장,2일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의 후보지지 방침 철회….숨가쁘게 돌아가는 최근 여권내 주요 움직임은 엄청난 파장을 몰고올 정치적 의미를 담고 있다.오는 21일 전당대회에서 승패를 가를 전환점으로 기록될지도 모를 선택들이다. 미묘한 것은 이러한 변화무쌍한 기류와 맞물려 당내인사 사이에 김심(김영삼 대통령의 의중)의 향배가 주화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이다.정발협의 ‘간택’철회발표이후 김심에 관한 화제의 빈도가 급상승하고있다.만나는 인사마다 거의 빼놓지 않고 “이제 김심이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봐야지” “최소한 누구는 아니다라는 정도는 밝혀진거지”라며 ‘김심타령’을 하고 있다. 정발협의 발표뒤 한 후보진영의 핵심인사는 “정발협과 나라회의 발목을 묶고서 김심이 물밑으로 작용하려는 징후로 보인다“고 내다봤다.“어제 정발협 핵심지도부에 특정후보를 지지하지 못하도록 지시한 것 같다”는 분석까지 내놓을 정도다. 이렇게 반이진영,특히 범민주계 인사들의 얘기를 들으면 김심이 후보경선에 작용을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곧 관망파 지구당위원장과 중립적 대의원들의 대이동과 결집이 뒤따라야 할 판이다. 그러나 대의원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이회창 고문을 비롯,많은 의원들의 생각은 이와 다르다.이고문은 이날 “김대통령은 여러차례 중립의지를 선언했고,선언한 의지대로 끝까지 중립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정발협의 후보지지 철회방침도 1일 마지막 주례보고에서 논의한 결과일 뿐이라는 것이다.즉 공정경선을 통해 후보를 뽑은뒤 당이 단합된 모습으로 대선에 임하는 것이 김심이라는 이고문의 생각은 확고하다. 이처럼 김대통령은 공정경선과 정권재창출만을 강조하고 있는데 각 주자마다 해석은 제각각이다.그 이유는 익히 알려진대로 위원장과 대의원에 대한 김심의 폭발력 때문이다. 그러나 김심의 노출은 승패의 가장 큰 변수인 만큼 원칙적으로 공개지지가 불가능하다.다른 주자의 반발이 불을 보듯 뻔해 당이 내홍에 휩싸일 공산이 클 뿐더러 자칫 분렬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따라서 김심이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든가,‘누구는 아니다’는 식의 적극적인 후보 관리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하지만 모든 가설이 여전히 논의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희망섞인 관측과 분석들이다.전당대회까지는 D-19일.김심의 향배는 여전히 시계제로다.
  • 님비현상 지방자치 걸림돌로/지자체 혐오시설 건설사업 겉돌아

    ◎단체장 무소신도 지역이기 부채질 민선 지방자치가 실시되면서 개발과 혐오시설 설치 등을 둘러싼 지역이기주의(NIMBY) 때문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한 사업들이 표류하는 사태가 빈발하고 있다.지역이기주의는 전에도 집단민원으로 표출된 적이 있으나,선출직 단체장이 취임한 뒤 더욱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지역이기주의는 건전한 지방자치의 조기 정착을 위해 반드시 극복돼야할 과제다. 올해초 인천 영흥도에서는 경찰력이 투입돼 일부 주민이 구속되는 사태가 빚어졌다.한국전력이 섬에 화력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인천시로부터 공유수면 매립허가를 받자,주민들이 발전소가 내뿜는 유독가스가 자연과 생활환경을 오염시킨다며 거세게 시위를 벌였던 것. 한전측은 숙원사업인 연륙교 건설,대대적인 환경설비 투자,1백67억원에 이르는 특별지원금 등 이미 약속한 법정 지원을 주민들이 믿으려 하지 않는다며 불만을 표시했다.또 『인천시가 주민들의 반발을 의식해 3개월이면 충분한 공유수면 매립허가를 1년 반이나 늦은 올해 3월에야 내주었다』며인천시의 눈치보기 행정을 비난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부산·경남권 맑은 물 공급을 위한 광역상수도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경남 합천군에 황강취수장을 건설하려다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사업을 보류했다.군청 군의회 주민이 『주변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재산권 행사가 제한된다』며 들고 일어났기 때문이다. 환경부 역시 94년 충북 보은 등 3개 시군을 중부권 지정폐기물 공공처리시설 후보지로 선정했다가 주민들의 반대로 계획을 철회했다.환경부는 현재 다른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 한국전력의 충남 보령 복합화력발전소는 보령시가 지난해 건축허가를 내주었다가 사흘뒤 갑자기 착공 중지를 명령하는 바람에 7개월 동안 공사를 하지 못했다.중지명령은 올해초 한전이 주민들과 양식업 보상 등 몇몇 민원 해결에 합의한 뒤 풀렸다. 지역이기주의가 판을 치는데는 표를 의식하지 않을수 없는 자지단체장의 어정쩡한 태도가 큰 원인중의 하나다.단체장들은 정부와 주민 사이에서 관망하는 태도를 취하다가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지면 슬그머니주민 편으로 입장을 바꾸곤 한다. 박동서 행정쇄신위원장은 『지역이기주의를 불러일으키지 않기 위해서는 충분한 보상과 설득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국민대 김병준 교수는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지 않고 혐오시설을 설치하려면 정책결정과정에 주민들을 참여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 신한국 김종호 의원 경선출마 포기 선언

    ◎“주자난립 비판 많고 당단합이 우선 판단 내 욕심은 버리겠다” 신한국당의 대통령후보 경선 참여를 모색해왔던 김종호 의원(충북 괴산)이 출마를 포기했다.김의원은 20일 『당내 주자 난립에 따른 국민의 비판적 시각이 있는데다,이 시점에서 무엇보다 필요한 당의 단합과 결속을 위해 욕심을 버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현재의 당 경선에 대해 『민정·민주계 등 당내 계파간 대립양상을 보일 경우 당이 어려운 상황에 처할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완전 중립적 입장에서 관망하겠다』고 말했다.
  • 정발협 온산계가 거의 절반/주자별 세력분포 어떻게 되나

    ◎정발협­김덕룡 의원계는 36명… 2위 포진/나라회­이 대표와 이한동 고문 분할 구도 신한국당 민정계의 나라회에 이어 범민주계의 정치발전협의회가 20일 이사회를 열어 회원 명단을 공개했다.회원들의 면면을 보면 정발협은 반이회창 대표 성향이 짙은 반면 나라회는 상당수가 이대표 지지로 기울어져 있다.그러나 「정발협=반이,나라회=친이」등식은 성립되지 않는다.정발협 핵심간부 가운데 황낙주 전 국회의장,목요상 정재문 의원 등은 본인들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이대표 지지성향이 뚜렷하다.나라회 92명의 원내외위원장 가운데 김영귀 의원 등 20여명은 이한동 고문,장영철 의원 등 3∼4명은 이수성 고문쪽이고 최병렬의원도 2∼3명의 지지자를 확보하고 있어 이대표와 이한동 고문의 양대분할구도에 4계파가 공존하고 있는 셈이다. ○나라회엔 4계파 공존 정발협 회원 153명 가운데 최대계보는 김정수 의원과 원외의 송천영위원장 등 72명이 참가한 온산(최형우 고문의 아호)계다.그 뒤를 19일 정발협에 뒤늦게 참여한 김덕룡 의원계가 이원복 의원 등 36명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고 이만섭고문 이세기 권정달 의원 등 민정계도 8명을 포진시키고 있다.정발협은 김덕룡 의원이 2위 계보이긴 하지만 사실상 정발협의 선택대상에서 탈락한 상태여서 정발협의 세력분포는 이수성 박찬종 고문 이인제 경기지사의 3분할 구도로 재해석해야 한다.강용식 강성재 김동욱 김호일 의원의 확고한 지지를 받고 있는 이고문은 김수한 국회의장,김명윤 고문,송천영 위원장 등 민주계원로와 정발협 지도부의 지지세가 우세한 반면 이지사의 경우 김학원 의원과 이철용 조규범 고귀남 위원장 등 소장파를 중심으로 7∼8명의 뚜렷한 지지를 얻고 있다.박고문은 서훈 안상수 의원 등 3∼4명의 의원이 지지를 밝힌 상태이다. ○김 의원은 사실상 탈락 정발협과 나라회 소속 회원에 대한 경선주자의 자파지지분석은 상당수 인사들이 겹친다. ○겹치기 회원도 상당수 이대표측이 142명,김덕룡 의원측 80여명,이한동 고문측 30∼40여명 등으로 주자들의 주장대로 셈하면 300명을 훨씬 웃돈다.또 일부의원 및 원외위원장들이 정발협과 나라회 양쪽에 가담해 있고 주자들의 세불리기에 위장가입자들마저 있기 때문이다.한지붕 아래 3∼4가족이 동거하고 있는 정발협이나 나라회는 지지후보 결정에 적지 않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이나 정발협은 관세를 관망하고 있는 온산계의 향배가 후보결정에 최대변수가 될 전망이다.
  • 전국 송유관망 월말 개통/울산·여천∼서울 연결

    ◎물류비 연 770억 절감 정유공장과 대도시를 잇는 전국적인 송유관망이 이달말 완공된다. 통상산업부는 19일 경남 울산,전남 여천지역과 서울을 연결하는 남북송유관이 이달말 착공 8년만에 완공돼 개통된다고 밝혔다.총 연장 9백㎞인 남북송유관망은 92년 2월 착공됐고 그동안 7천4백40억원이 투입됐다.이에 앞서 89년 6월에는 서산­천안간 93㎞,92년 12월에는 인천­서울간 55㎞구간이 각각 준공됐었다. 95년 3월 착공,1년 3개월만에 완공되는 남부저유소는 남북송유관의 최종 종착지로 저유탱크 39기,출하설비 74기를 갖추고 총 1백97만배럴의 저장능력을 보유,수도권 경질유 소요량의 90%를 공급하게 된다. 전국송유관 개통에 따라 고속도로 유조차 통행량이 하루 5천대 이상 줄고석유제품 물류비용이 연간 7백70억원이 절약된다.또 국내 경질유 소비량의 5일분 비축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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