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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관련 문화행사, ‘취소 할까’ ‘추진 할까’

    ‘일본과 관련있는 문화행사를 계속 추진해야 하나,중단해야 하나.’일본교과서 왜곡에 따른 한·일 관계 악화로 인해 문화계가커다란 고민에 빠졌다.국민들의 대일감정 악화에 따라 흥행실패와 이미지 저하를 걱정해야 하는 반면 상대방에 대한 신뢰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공연기획사 CMI는 오는 9월 올림픽공원 야외무대로 예정된일본 뉴에이지 연주자 기타로의 내한공연을 취소해야 할 지여부를 검토중이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최근 일본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의 내한공연 때 자동차·전자업체 등 국내에 진출한 일본기업에 협찬을 요청했으나 단 한건도 성사시키지 못했다.평상시같으면 5∼6건은 손쉽게 붙었을 인기 공연이었다.일본기업들은 “지금은 역사교과서 왜곡 때문에 튀지 않도록 홍보를 잠깐 쉬는 게 낫다”는 반응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오는 27∼29일 경기도 동두천에서 열릴 예정인 ‘2001 소요록 페스티벌’ 총괄책임자인 ㈜이오스타의 윤동훈씨(33)는“12일부터 열리는 제2회 부산 록페스티벌의 일본 록그룹 3개팀의 참가는 부산시의 요청으로 모두 취소됐지만,팬들은일본 록그룹에 대해 큰 거부반응을 갖지 않는 것 같아 일본그룹 ‘벅 틱’을 예정대로 참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전라북도가 10월 개최할 세계소리축제의 조직위원회는 국민감정 등을 고려해 축제 명칭을 변경하거나,소리축제기간을한·일 우호주간으로 선포하려던 계획을 취소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다.영상물등급위원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추천신청이 접수된 일본 예술가 국내 공연은 모두 3건.영상물등급위 관계자는 “정부가 일본 대중문화 추가 개방을 연기했지만 기존 개방마저 무효화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요건에 맞으면 추천을 해준다”고 말했다.한일 대중가수들이 공동 참여한 가운데 개방금지의 유일한 예외조치로 일본어 노래를담은 월드컵 기념음반 ‘프로젝트 2002’는 문화관광부의 승인을 받아 다음달 발매된다. 한 공연기획사 관계자는 “국민감정이나 흥행성을 감안해 일본 예술인 초청이나 일본 작품의 공연 등은 가능한 한 자제하고 싶은 심정이나 계약·대관이 1년 전에 이뤄지기 때문에 신뢰도 등을 생각하면 함부로 연기·취소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면서 “사태의 추이를 관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14일부터 내년 5월 19일까지 180일동안 일본 홋카이도립근대미술관 등에서 ‘조선 왕조의미-남자의 방,여자의 방’순회전을 갖는다.우리 생활용품 등 368점을 선보인다.생활문화 관련 일본 전시로는 처음이다.이종철 국립민속박물관장은 “최근 한·일관계가 서먹해진 상황이어서고민도 됐지만 일본이 왜곡하는 것과 달리 우리가 찬란한 문화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야 한다는 판단에서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주혁기자 jhkm@
  • 더위먹은 증시…연이틀 곤두박질

    증시 하락이 끝이 없다.종합주가지수는 이틀동안 33포인트 이상 폭락해 560선을 지키기도 벅찬 모습이다. 9일 증권시장은 컴퓨터 관련 기업의 부도설과,지난 7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증시의 급락 등 악재가 겹쳐 투자자들을 연일 실망시켰다.종합주가지수는 장중 한때 560포인트가무너졌다.코스닥지수도 70선이 일시 붕괴되는 등 크게 흔들렸다. ◆해외변수 영향 너무 컸다=전문가들은 종합주가지수가 연일 큰 폭으로 급락한 이유를 우선 해외변수에서 찾는다. 대신증권 조용찬(趙容贊)책임연구원은 “지난 주말 뉴욕시장에서 데이터저장업체인 EMC와 반도체업체인 AMD의 실적악화 경고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경계매물이 많았다”면서 “야후,모토롤라의 2분기 실적이 나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투자자들에게 관망심리를 확산시켰다”고 분석했다.엔·달러 환율 불안,아르헨티나와 터키의 통화불안 등에도 영향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또 미국발 경기 침체가 최근들어 유럽과 아시아권 증시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9일 아시아 증시는 동반하락을 면치 못했다.일본의 니케이지수는 66엔,대만 가권지수는 49포인트가빠져 연중 최저치에 접근했다. ◆당분간 약세 불가피=종합주가지수 폭락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이틀동안 33포인트 가량 떨어졌기때문에 기술적 반등이 있을 것”이라며 다소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그러나 미국 기업들의 2·4분기 기업실적호전 등 뚜렷한 경기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당분간주식시장의 약세는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이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상무는 “종합주가지수가 120일 이동평균선을 깨고 내려왔기 때문에 하락 추세로의 반전 가능성도 높은 편”이라고 내다봤다.그러나 거래량만 늘어난다면 550선에 형성된 지지선은 지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전략=장기 횡보에 이은 폭락장세가 나타나면서 미국과 한국시장에는 “현금이 최고”라는 분석이 주류를 이룬다.현금보유 비중을 늘리는 게 현장세에서는 최고의 투자전략이라는 얘기다.동양증권 박재훈(朴在勛)팀장은 “반도체,통신,전자업종보다는 내수위주의 종목을 노려 값이 떨어졌을 때 사두는 방법만이 최선”이라고 조언한다. 문소영기자 symun@
  • 민주 소장파 성명이후/ 언론개혁 제도화 길트나

    언론사 세무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여야 공방전을관망하던 민주당 내 범 소장개혁파 의원들이 6일 언론개혁의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함으로써 소모적인 정쟁에 새로운 돌파구가 열릴지 주목된다.특히 이들의동참으로 언론개혁 드라이브에 힘이 실릴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언론자유와 언론기업·사주의 비리는 별개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혀왔을 뿐,여권 지도부의 언론정국에대응한 정면돌파 공세 참여에는 난색을 보여왔다. 그러나 6일 국민정치연구회 등 민주당내 5개 개혁파 소속의원들은 일제히 제도적인 언론개혁 방안을 제시하고 이번사태를 계기로 언론개혁을 단행해야 할 뜻임을 보였다. 언론개혁방안과 관련,정기간행물 등록에 관한 법 개정을 촉구하는 한편 개정안에 편집권 독립과 사주지분 제한을 포함한 개혁방안을 구체적으로 적시키로 의견을 모은 데서도 알수 있다.또 언론사를 포함해 공영기업 세무조사를 정례화하고 국회내 ‘언론발전위원회’를 설치하자는 제안도 내놓았다. 특히 한나라당에 대한 공세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였던 자세에서 벗어나 최근 한나라당의 공세를 집중 비판한 것도 눈길을 끈다.세풍(稅風)을 주도했던 한나라당이 언론 탈세비리의 방패막이로 전락했다고 비난하는 등 공세수위를 높였다. 이는 제도적 개선으로 언론정국을 돌파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한 의원은 “무엇보다 소모적인 정쟁에서 벗어나 제도화하는 방안을 여야가 함께 고민,정치권이 민생과 경제회생에 나설 공간을 확보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장에서 조선·중앙·동아에 대한 비난에 가세한 점도주목된다.이들 언론사가 불법·탈법 행위에 대한 사과 없이이번 사태를 정치쟁점화함으로써 여야 대결로 몰아가는 등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임종석(任鍾晳) 의원은 “최근 한나라당의 특정 언론과 비리사주 감싸기가 도를 넘었다고 보고 적극적인 비판에 나서기로 했다”면서 “모임에서 일부 언론이 국민에 대한 진지한 사과 없이 국가 기본기능을 뒤흔드는 행태도 지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세무조사’ 말문 튼 與소장파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해왔던 민주당 소장파들이 ‘입’을 열기 시작했다. “당내에서는 국정쇄신이다 뭐다 큰 소리를 치면서 왜 세무조사에 대해서는 말도 제대로 못하느냐”는 당내 일각의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은 2일 확대당직자회의에서“언론의 자유는 외부 권력으로부터의 독립과 함께 내부의절대권력으로부터 자유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언론사주를정면으로 겨냥했다.지난 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세무조사에대해 최고위원중 유일하게 입을 닫고 있었던 것과 대조된다. 사실 당내 소수파인 소장파들은 집단성명 등 언론을 활용한 여론정치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언론에 등을 돌리는 게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하지만 당이 총력전을 펴는 상황에서 관망만 하는 것도 평소 ‘소신’을 강조해온이들로서는 명분이 적은 일일 수 있다. 지난달 말 1차 쇄신 성명에 참여했던 박인상(朴仁相) 의원도 이날 기자와 만나 “정당이 주요 신문과 대립하는 것은부담스러운 일”이라면서도 “이왕 시작한일이니 확실하게매듭지어야 한다”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성명파동 당시 소장파들에 대해 공개적 지지를 선언했던조순형(趙舜衡) 의원은 “(세무조사를) 정권 초기에 했으면더 좋았을 것”이란 전제를 단 뒤 “지금이라도 철저하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한치의 여지도 없는 여야간 극한대립구도가 당을 결속시키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풀이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경기도 첫 기초단체 정책감사

    경기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기초자치단체에 대한 정책감사를 실시하면서 무계획적이거나 경제성,효율성이 떨어지는 사업에 대해 잇따라 제동을 걸고 나섰다. 도는 최근 군포시를 상대로 정책감사를 벌여 무계획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반월저수지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재검토하고 지금까지 지원된 도비보조금 6억원을 반납하도록 명령했다고 28일 밝혔다. 군포시는 99년 4월부터 올해 11월까지 모두 600억원을 들여 반월저수지 일대에 생태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1차로도비 6억원을 지원받았다. 그러나 사전에 그린벨트내 행위허가,도시계획 재정비 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전혀 이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을추진,지금까지 착공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저수지 상류에 5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지만 시가 사전 에 이를 고려하지 않고 사업을 추진,생태공원이 완공되더라도 유입되는 생활하수처리에 막대한비용을 투입해야 하는 등 경제성이 떨어져 사업중지 명령을 받았다. 경기도는 이와 함께 수원시에 대해 예산부족으로 사업이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은 장안구 조원동 한일타운 부지내 ‘장안구청 청사 건립사업(사업비 617억원)’ 계획을규모를 축소해 시행하도록 지시했다. 또 행정력과 예산의 낭비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세계 성곽미니어처공원 조성사업’을 컨벤션시티21,화성관망탑 등 주변 지역의 개발여건이 성숙될 때까지 유보하도록 권고조치했다. 이밖에 안산시의 ‘와동시민홀(체육관) 건립공사’는 인근 지역에 2개의 체육관이 있는데도 시설활용에 대한 수요예측 등 기초조사 없이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한다는 이유로 재검토 지시했다. 정책감사는 합법성 여부에 중점을 두고 실시하는 기존 감사와 달리 비록 합법적이고 절차상 문제가 없어도 경제성이나 능률성이 떨어지는 사업을 대상으로 특별히 실시,사업지속 여부를 결정하거나 개선대책을 찾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호텔·놀이공원 여름손님 맞이 한창

    몇년새 도심 호텔에서 느긋한 피서를 즐기는 이들이 적지않게 늘었다. 교통체증의 공포도 없고 평소 엄두도 못낼특급호텔을 평상시 요금의 거의 절반 수준에 즐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20∼30대 직장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호텔 입장에서도 “여름 비수기를 틈타 고급호텔의 문턱을낮춤으로써 샐러리맨들에게 ‘한번 맛을 보게’ 하는 게판촉을 위해서도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놀이공원 역시 여름 물놀이객을 맞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힐튼 수영장과 휘트니스센터를 무료 이용할 수 있는 디럭스패키지(16만9,000원),비즈니스패키지(18만9,000원),이그제큐티브패키지(22만9,000원)를 판매한다.오전 10시 체크인과 오후 3시 체크아웃 시간을 연장하고 환영초콜릿을증정하며 야외 선탠장을 무료 이용할 수 있다.(02)317-3000. ■프라자 새달1일부터 8월 말까지.기본 16만원,조식 포함19만원이며 실내수영장,사우나,옥외 골프연습장을 무료 이용할 수 있다.식음료도 10% 할인해주고 체크아웃은 오후3시까지 연장한다.(02)310-7730. ■신라 새달1일부터 8월말까지 디럭스 더블룸(26만원),비지니스 디럭스룸(30만원),스위트 룸 1박(45만원)등 3개 패키지를 마련한다.휘트니스 클럽과 야외 수영장은 무료이며사우나 50% 할인.가족·만화영화를 매일 무료상영한다.(02)2230-3310. ■하얏트 새달 1일부터 8월말까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패키지 상품을 판매한다.해피 서머 패키지(23만5,000원)는모든 수영장과 체육관을 무료 이용하고 테라스 카페에서아침 식사를 제공받는다.그랜드 서머 패키지에는 중식당산수에서 어른 2인 저녁 세트 메뉴가 추가된다. ■롯데·롯데월드 새달 1일부터 두달동안 객실만 이용하는 이코노미 패키지(16만원)와 페닌슐라 2인의 아침식사 또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빅5 이용권을 제공받는 패밀리 패키지(19만원)가 있다.실내 수영장과 헬스클럽을 무료 이용하며 1,000㏄ 생맥주 쿠폰,골프 연습장 절반 할인,신혼부부에게는 과일 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호텔롯데 (02)759-7311 호텔 롯데월드 (02)411-7777. ■아미가 20일부터 두달 동안 1박 20만원에 2인 아침뷔페,점심 또는 저녁 가운데 택일,무료 건강진단,일요일에는 수영 및 스쿼시대회 참가,매주 월 수 금 아쿠아 에어로빅,여성고객 무료주차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02)3440-8010.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코엑스 인터컨티넨탈 23일부터 8월말까지 그랜드(19만5,000원),코엑스(17만5,000원) 패키지를 운영한다.메가박스 영화 관람권 2장과 과일바구니를객실안에 넣어준다.(02)559-7777. ■호텔 리츠칼튼 서울 뉴욕식 캐주얼 펍 바 ‘닉스& 녹스’는 오는 26일부터 닷새동안 ‘바다 속 댄스 파티’를 마련한다. 거대한 상어의 입으로 들어가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출입구를 통과하면 해초,열대어,문어 등이 펼쳐진 환상의 ‘바다속 세계’로 꾸며져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02)3451-8444. ■에버랜드 캐리비언 베이 강한 파도를 원하는 손님들이많았다.그래서 시간당 20분에 그친 2.4m 파도타임을 시간당 30분으로 늘려 잡았다.파도 간격도 1분40초에서 1분으로 앞당겨져 파도에 몸을 싣는 시간이 훨씬 길어졌다. 폭 7.5m,깊이 5m의 다이빙 풀 관망대를 새로 설치해 물속으로 뛰어드는 사람들의 시원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게 했다. 강한 인공물살 위에서 보드를 즐기는 ‘서핑 라이더’,해골머리 모양의 물통에 담긴 2.4t의 물이 3분간격으로 와르르 쏟아지는 ‘어드벤처 풀’,135m 수로를 단 10초안에 내려오는 ‘워터 봅슬레이’에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이라는전망이다. ■한화리조트 설악워터파크 천연온천수로 데워놓은 워터파크로서 16일 개장했다.유아풀 아동풀 선탠코너 패밀리가든이벤트프라자 등 다양한 휴식공간을 보수한다.섭씨 49도의 온천시설도 즐길 수 있다.(02)729-3813. ■서울랜드 대표적인 납량시설인 ‘귀신동굴’과 50m 상공에서 비행을 체험하는 ‘스카이 X’,통나무배를 타고 시원한 물살을 가르는 ‘급류타기’,인공호수에 떠있다가 최대70도 각도로 상승하며 나락의 절정을 맛보게 하는 ‘킹바이킹’ 등이 인기를 끈다. 스카이X는 10분동안 지상 50m 상공에서 추락하는 공포와스카이다이빙의 짜릿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체험시설로2∼3명이 탈 수 있다. 2개의 야외풀장은 25일 문을 연다.사면이 공기쿠션으로돼있어부상 위험이 없다는 것이 서울랜드의 장점이다.(02)504-0011. 임병선기자 bsnim@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물가불안 시장에 큰 영향

    지난주 금요일 주니퍼 네트웍스의 실적 경고로 하락세로마감됐던 뉴욕증시가 11일도 기업실적 악화에 대한 불안감으로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이달말로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RB)의 금리인하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2·4분기 기업들의 실적도 개선될 징후가 나타나지 않자 투자자들은 주가가 빠질 경우에만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다.게다가 지난주 미국내 주식형 뮤추얼펀드에서 19억달러의 자금이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돼 주식시장의 체력 비축도 시급한 상황임을 보여줬다. 이번주에는 예고된 기업 실적전망 발표는 없지만 뜻밖의실적경고에 대한 우려감이 지수상승을 가로막고 있다.주 후반 집중 발표될 경제지표에 대한 걱정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킨다. 13일 발표 예정인 5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4월의 1.1%보다훨씬 낮은 0.2%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FRB에서 금리정책의기본자료로 사용하는 ‘베이지북’도 이날 발표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특히 5차례의 금리인하로물가불안에 대한 지적이 높은 상황에서 14,15일에 각각 발표될 5월 도매물가지수(PPI)와 소매물가지수(CPI)는 통화정책의 방향을 가늠할 것이다.이들 지표가 증시에 미칠 영향은 막대할 것이 확실시 된다. 지난주까지 뚜렷한 주도주로 부상했던 반도체업종이 다시횡보세로 접어들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이끌만한 세력이 없다.거래량이 계속 줄고 있는 것도 관망 자세를 대변한다고 하겠다. 7월 중순까지 2·4분기 실적발표가 끝나야 지수상승을 가로막는 가시적인 악재가 사라진다.이때까지 나스닥지수는 2,000∼2,3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다우지수는 1만1,000선을 지지선으로 확보하는 것이 선결 과제다. 미국증시가 방향성을 잃은채 매매공방만 벌임으로써 국내증시도 뚜렷한 호재가 나오지 않는다면 추가 상승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 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부시 ‘나홀로 외교’ 탈피

    조지 W 부시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이 취해왔던 외교정책이 변하고 있다.미국 우월주의를 외치던 신고립주의에서 상대국을 고려하고 세계 안정과 평화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대북정책의 경우 이는 철저한 검증과 상호주의원칙에 근거한 강경기조에서 대화를 중시하는 포용정책으로의 변화로 나타나고 있다. 대북정책에서 뿐 아니라 여타 분쟁 지역에 대한 태도도 고립주의적인 관망자세에서 적극적 중재로 돌아섰다.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 그동안 미국은 ‘당사자 해결 우선원칙’을 견지해왔다.그러나 지난 5일 조지 테닛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중동 파견을 발표하고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양측 지도자에게 폭력자제를 요청하는 등 적극 개입으로 바뀌고 있다. ‘유럽의 화약고’라는 발칸반도에서의 중재도 계속될 전망이다.부시 대통령은 코소보 평화유지군 등 해외평화 유지활동을 축소할 방침이었다.그러나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6일 “보스니아와 코소보의 평화유지 활동이 발칸지역의 안정에 매우 가치있는 공헌을 하고 있다”며 철군자제를시사했다. 럼스펠드장관은 미사일방어망(MD) 추진에 있어서도 일방적인 추진에서 한발 물러나 동맹국 의견을 듣겠다는 의사를표시하고 있다.럼스펠드 장관은 이날 “탄도미사일방어망을위한 여러 형태의 기술과 접근방법을 시험하는 과정에 들어갔다”며 “동맹국들과 계속 의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화의 이유는 크게 세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우선 제임스 제퍼즈 상원의원의 탈당으로 상원 주도권이 민주당으로 넘어갔다.민주당이 추구하는 외교원칙을 무시할 수 없는처지가 된 것이다. 다음으로 유엔 인권위원회와 마약통제위원회 탈락 등 미국이 국제적으로 겪은 외교적 수모다.‘당연히 여겼던 대접’을 받지 못하자 부시 대통령의 외교정책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가 높았다. 마지막으로 부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하락이다.부시 대통령은 지난 3월 기후변화에 대한 교토협약 불참선언으로자국 내 환경단체를 포함,세계적으로 거센 반발을 샀다.지난달 발표된 에너지정책에 대한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부시 대통령은 다음주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유럽 지도자들과 만날 때 지구온난화가스 배출을 감소시키는 자체 방안을제시할 방침이다. 유럽의 반발을 무마하겠다는 의지의 일단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연경화가 부시외교의 장기적인 노선조정인지일시적인 전술상의 변화인지는 좀더 지켜보아야 알 수 있을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與소장파 갈래갈래 나뉘나

    민주당의 정풍 파문이 복잡다기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우선 지도부에 집단으로 당정쇄신을 요구해온 초·재선 소장파들이 ‘정치적 순수성’을 둘러싸고 내분 양상을 보이고 있다.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과 신기남(辛基南) 의원등 재선급을 중심으로 쇄신 모임을 조직화할 뜻을 시사하자,김성호(金成鎬)·이호웅(李浩雄)·정범구(鄭範九) 의원 등일부 초선 성명파들이 “모임을 정치세력화하는 것 아니냐”며 극도의 거부감을 표출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이미 집단성명의 절차상 문제점을 지적하며 등을돌린 김민석(金民錫) 의원에 일부 관망파가 동조하는 등 소장파가 여러갈래로 찢기는 모습이다.당지도부는 소장파들의저마다 다양한 요구수준을 수렴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 데부심하고 있다. 세력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의심 받는당사자들은 일단 이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전날 쇄신파 12인 모임에서 ‘간사’로 선임된 신기남 의원이 “당의 중심이라고 자처하는 우리가 뭐하러 비주류로 전락할 짓을 하겠느냐”고 반문하는 등 하나같이 세력화는 절대 고려치 않고 있다고 손사래를 쳤다. 그러나 정범구 의원 등 반대파는 “굳이 모임의 간사를 선임하는 등 조직의 틀을 갖추려는 것 자체가 의심을 살 만하다”고 경계를 풀지 않고 있다.특히 12인 모임에 참석했던정동채(鄭東采) 의원은 6일 “대통령이 쇄신책을 발표한 이후에도 필요한 경우 목소리를 낼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말해 여운을 남겼다. 소장파들의 분열기류 이면에는 향후 당권·대권 구도를 염두에 두고 각자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를관철하려는 의도와 함께, 여권내 권력투쟁의 대리전이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정동영 위원 등 세력화 추진그룹이 이 참에 당에서 무시못할 세력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지는 동시에 조기 전당대회개최를 통한 당권장악을 노리고 있다는 설도 제기된다.세력화 반대그룹은 이호웅 대표 비서실장을 고리로 김중권(金重權) 대표와 연결돼 있으며,김민석(金民錫) 의원은 범동교동계인 정균환(鄭均桓) 특보단장과 교감하고 있다는 관측이그것이다. 이런 가운데 여권 지도부는 당의 위상강화 등 시스템 쇄신에 주력하고 있다. 김중권 대표가 5일당과 정부,청와대간의 유기적인 협의 기구를 구성하겠다고밝힌 데 이어,7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당 발전위원회’구성을 본격 논의할 예정이다.그러나 소장파들은 인적쇄신이 핵심이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시스템 쇄신에는 그다지 열렬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한전·가스公 투자확대 경기부양 지원 나선다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이 투자확대와예산조기 집행을 통해 경기활성화 지원에 나선다. 5일 한전에 따르면 당초 올해 에너지 인프라 구축 예산으로 4조63억원을 잡았으나 최근 정부의 투자확대 방침에 따라 1,985억원을 추가로 배정했다. 투자 확대분은 △송·변전시설 건설 및 설비보강(650억원) △배전선로 회선신설 및 계통보강(872억원) △충남지사 신축 등 경상설비 보강(13억원)에 쓰일 예정이며 재원은 자체 유보자금 등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한전은 특히 경기부양효과를 높이기 위해 올해 투자예산의 55.8%(2조2,348억원)를 상반기에 집중 투입하도록 각 사업소에 공문을 보내 독려했다.또 확대된 추가예산의 58.2%(1,156억원)를 3·4분기까지 조기 집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전은 이번 투자확대에 따라 연인원 기준으로 86만7,0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가스공사도 당초 투자예산보다 760억원 늘어난 1조395억원의 투자계획을 확정했다.가스공사는 공사채 발행을 통해 재원을 확보,△배관망 공사(585억원) △평택·인천 매립공사(125억원) △통영 탱크공사(50억원)에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석유공사는 올해 비축기지 건설에 795억원,비축기지 유지보수에 39억원 등 83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에너지산업 투자규모는 한전 발전자회사까지 포함할 경우 당초 5조7,000억원 선에서 6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함혜리기자 lotus@
  • 민주內訌 봉합국면

    민주당은 1일 김중권(金重權) 대표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면담으로 당정 쇄신요구 파문 수습의 ‘공’이 청와대로 넘겨졌다는 판단 아래 일단 수습책을 기다려보자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하지만 김 대표가 재신임받으면서 민주당의 정풍운동은 봉합국면에 접어드는 양상이었다. ◇소장파-일단 관망=김 대통령의 ‘결단’을 기다려보기로했다.천정배(千正培) 의원은 추가행동 가능성에 대해 “아직 수습책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므로 말하기에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천 의원은 그러나 전날 집단성명의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고 시인한 것과 관련,“어제 유감을 표명한 것은 원활한 워크숍 진행을 위해서였을 뿐,근본적으로 잘못됐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번복,향후 추가행동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동교동계-수습 기대=동교동계는 워크숍을 통해 성명파문이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는 점에 공감대가 이뤄진 점을 성과로 꼽았다.워크숍에서 추미애(秋美愛) 의원 등이 인적쇄신과 관련,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의 마포 사무실 등을 거론했지만,“개인의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얘기”라며정면 반박은 하지 않았다. 김상연기자 carlos@
  • 서울대 박태균교수 “5·16, 미국의 애매한 태도에 성공”

    지난 60년 불과 3,400여명의 군인이 벌인 5·16쿠데타가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당시 전체 군의 0.5%에 불과했던 이들이 쿠데타를 일으키게 된 배경에는 미국의 '역할'이 있었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박태균 서울대 국제지역대학원 초빙교수는 계간 ‘역사비평’ 여름호에 기고한 ‘5·16쿠데타와 미국’에서 “쿠데타의 원인과 배경에 대해 많은 글이 발표되었으나 쿠데타의성공요인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접근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쿠데타 성공의 주요변수로 미국의 역할을 지목했다. [3개의 가설] 박교수는 최근 비밀해제된 각종 문서를 토대로 세 개의 가설을 세웠다.제1가설은 미국의 배후조종 여부.당시 한국군에 대한 작전통수권은 유엔군사령관겸 미8군사령관이 장악하고 있었다.따라서 쿠데타를 위해서는 미국의지원,또는 배후조종이 있어야 했다.이같은 추론은 5·16 이전 미 정보기관의 크레퍼 대령의 ‘장면정부 전복음모’와5·16 나흘전 미국 대통령 직속 ‘한국문제 긴급임무팀’관련 문서에 장면 정부를 대체할 새로운 세력을 고려했다는점 등이 밝혀짐으로써 가능해지고 있다. 특히 미국 정보기관은 유엔군사령관,한국군 육참총장,국무총리 등이 박정희가 주도하는 쿠데타 계획을 사전에 알고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따라서 당연히 화살은 장도영 당시육참총장과 유엔군 또는 미국의 조사기관에게 돌아간다. 제2가설은 ‘유엔군사령관은 쿠데타진압 의사가 있었는가’이다. 매그루더 유엔군사령관과 그린 대리대사는 쿠데타에 부정적이었다.매그루더는 쿠데타 진압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그러나 본국의 지시없이,장면 총리나 윤보선 대통령의지지없이 쿠데타를 진압하는 것이 과연 가능했을지는 의문이다. 당시 제15범죄수사대장 방자명 대령은 미8군사령관 정치고문 캘러헌으로부터 5월18일 워싱턴에서 매그루더에게 ‘관망(wait-and-see) 입장을 취하라’는 훈령이 내려온 사실을들었다. 유엔군사령관을 배제한 채 미국이 쿠데타세력을 지원했을 가능성이 대두된다.제3가설은 워싱턴이 쿠데타진압을 승인했을 가능성이다. 쿠데타가 발생한지 몇시간후 매그루더 유엔군사령관은 쿠데타군의 원대복귀를 명령하고,장면정부를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반면 볼즈 국무장관대리는 쿠데타가 발생한지 24시간도 되지않아,즉 유엔군사련관이 쿠데타 진압의지를 갖고 있던 시점에 이미 쿠데타를 성공한 것으로 판단했다. [결론] 박 교수는 “미국이 배후에서 5·16을 지원했거나쿠데타세력과 끈을 갖고 있었다는 증거는 없다”면서도 “미국은 지휘권을 벗어난 군인들에게 조치를 취하지도 않았고,쿠데타를 진압하려는 자에게 진압기회나 권한을 주지 않음으로써 쿠데타의 성공을 직·간접적으로 도왔다”고 풀이했다.그는 또 “5·16쿠데타의 성공은 미국의 애매한 태도때문”이라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민주內訌 ‘긴장속 관망’

    민주당의 28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당정쇄신을 요구해온 소장파와 범동교동계가 정면충돌하면서 당 내분 비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특히 소장파들이 29일 김중권(金重權) 대표의 귀국 이후 지도부가 내놓는 대응책을 보고 추가 행동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어,이 때가사태해결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소장파,“뜻 굽히지 않겠다” 성명을 발표했던 천정배(千正培)·김태홍(金泰弘)·정장선(鄭長善) 의원 등은 이날도시내 모처에서 모였다.이 자리에서 소장파들은 지도부의 전방위적인 설득작업으로 ‘원군(援軍)’을 추가로 끌어 모으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동영 위원이 이날 기대(?)와 달리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하지 않는 등 수위를 한차원 낮춘 것도 이같은 사정을 감안한 결과라는 관측이다. 소장파들은 일단 지도부의 대응을 지켜보면서 추가 행동여부를 결정키로 했다.천정배 의원의 측근은 “뜻을 굽힌게 아니라,잠시 숨고르기로 봐달라”고 주문했다.특히 소장파 의원들이 외유를 마치고 속속 귀국하고 있어 성명파들의세확산 여부가 주목된다. ■동교동계,“누굴 비판하나” 물밑에서 쇄신대상으로 거론중인 동교계는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의 측근 이훈평(李訓平) 의원은 “자기들만 개혁이고, 우리 동교동계는 반개혁이냐”고발끈했다. 이어 “공식기구를 통해 중지를 모아야지 집권당의원이 당내 문제를 언론에 대고 말해서 국민을 불안하게해서야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안동선(安東善) 최고위원은“소장파들이 주장하는 지도부 사퇴 등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청와대 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은 “성명 내용은당의 절차를 통해 수용될 것”이라며 “모두가 승자가 되는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유연 대응 방침을 강조했다. ■대통령 면담주선 논란 정균환(鄭均桓) 총재특보단장이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25일 천정배 의원 등이 성명을 발표하기 전에 자신의 주선으로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면담 약속을 했는데도 발표를 강행했다고 주장,초·재선 의원들의 행동을 둘러싼충정훼손 논란이 일었다. 정 단장은 이날 “천정배·신기남 의원을 만나 대통령과의면담 주선을 약속했던 25일 새벽 정동영 위원이 있었다”고말해 정 위원이 성명 발표 과정에 깊이 관여했다는 인상을강하게 풍겼다. 이에 정 위원은 “청와대 수석 등 여러 경로로 면담 추진여부를 확인했으나 25일 오후 성명발표시까지 누구한테도연락받지 못했다”면서 “당시 정 단장을 만나지 말았어야했는데 발등을 찍고 싶은 심정”이라며 면담 약속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와히드 강수…印尼 다시 위기

    압두라만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의회의 탄핵 움직임에 맞서 비상경계령 1호를 발동하는 등 인도네시아 정국이위기로 치닫고 있다. 또한 와히드 지지자들이 야당 인사들의 집과 사무실을 습격하고 살해 위협까지 가하고 있어 친 와히드 세력과 반 와히드 세력간의 유혈충돌 위기감이 높아가고 있다. 와히드 대통령은 28일(이하 현지시간) 대통령궁에서 측근장관,보안군,정보요원 관계자들과 긴급 회의를 갖고 인도네시아 정국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이날 정오를 기해 당초발동했던 비상경계령 2호를 1호로 높여 발동했다고 AFP통신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와히드는 이날 성명을 통해 “보안군이 질서를 유지하고위기를 타개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보안장관에게 명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비상경계령은 의회를 해산할 수 있는 비상사태 선포나 계엄령 발동보다는 강도가 낮지만 경찰력을 동원,질서유지를 명분으로 반체제 인사의 체포와 가택 수색,투옥 등의제재를 높여 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와히드 대통령이 강수를 두는 이유는 의회의 탄핵절차를 피할 다른 방법이 없는데다 여전히 자신이 국민들로부터 강력한 지지를 얻고 있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이날 인도네시아 검찰은 와히드 대통령이 탄핵의 빌미가 되고 있는 금융스캔들과 관련,혐의가 없다고 밝혔다. 와히드 대통령은 조달청 공금횡령 및 브루나이 기부금 증발사건과 관련된 금융스캔들로 의회의 탄핵위기에 직면해왔다.인도네시아 검찰은 의회에 이같은 조사결과를 통보했다고AFP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와히드 대통령으로부터 권력분점을 제의받은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부통령은 대통령의 성명이 발표된 직후자신이 이끄는 최대 정당인 민주투쟁당(PDIP) 당직자들을불러 향후 대응책을 논의했다.메가와티 부통령은 회의 종료후 모처로 떠나면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PDIP 지지자들은정치권 싸움으로 국민적 유혈사태가 촉발될 수 있는 만큼어떠한 선동에도 현혹되거나 동요하지 말라”고 당부, 당분간 사태추이를 관망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와히드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인 최대 이슬람단체 나들라툴울라마(NU) 요원들은 이날 대거 상경투쟁에 돌입, 경찰이기차역과 버스터미널 등지에서 승객들에 대한 검문검색을대폭 강화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정치분석가들은 와히드 대통령의 탄핵 여부를 결정할 국민협의회(MPR) 특별회의는 법적으로 의회의 요구가 있은 뒤 2개월 뒤에나 소집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정국 혼란은 극적 타협이 없는 한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오늘의 눈] 日 왜곡 교과서 전시는 당연

    일본 역사교과서의 한국사 왜곡을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이독립기념관 주최로 15일 서울 광화문 갤러리와 독립기념관에서 동시에 개막됐다.매우 뜻깊은 행사다.전시물 중에는 문제가 된 검정본 8종 등 일본의 역사왜곡 실상을 보여주는 소중한 자료들이 많다.1870년대의 교과서를 보면 임나일본부설등 역사왜곡이 오래전 시작됐음을 알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당초 10일 개막될 예정이었다.그러나 관계당국이 “일본정부와 대화를 하는 중인데 괜히 국민들을 흥분시키기보다는 관망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며 ‘만류’하는 바람에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독립기념관측은 “할 말은 해야 하는 것이고,독립기념관마저 이 일을 안하면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한 선열들에게 할 도리가 아니며,우리 자신에 대한 모독”이라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진다.안타까운 일이다. 상대방이 있는 외교의 어려움을 모르는 바 아니나 매사를 그런 시각으로 접근하다 보면 자칫 국가위신을 해치지나 않을까 걱정된다. 독립기념관은 지난 82년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파동 당시국민적 공분에서 태동됐다.온 국민의 참여로 4년여에 걸쳐모인 성금 500여억원을 토대로 87년 8월15일 문을 열었고 4개월 동안 400만명이 관람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개관 당시 연구직이 32명이었고 자료수집예산은 1억2,000여만원이었다.그러나 14년이 지난 지금 연구직은 8명,자료구입예산은 1,960만원으로 줄어들었다.독립운동사를 연구하기에는 담당 인력과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반면 일본은 82년 교과서 왜곡 파동 당시 주변국들의 비난을 무마한 뒤 최고액권인 1만엔짜리 지폐의 인물을 쇼토쿠 태자에서 제국주의침략이론가 후쿠자와 유키치(福澤諭吉)로 바꾸는 등 의뭉스러운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한반도가 제국주의 열강의 각축장이 됐던 19세기 말을,세계화의 물결이 거세게 몰아치는 요즘에 비교하는 시각이 많다.대비하지 않으면 역사는 반복될수 있다.“거짓역사를 가르치는 나라는 망한다”지만 역사를 경시하는 나라도 어찌 흥할 리가 있겠는가. 김주혁 문화팀 차장 jhkm@
  • 유럽銀, 금리 0.25%P 인하

    미국 영국 일본 등 세계 선진국들의 금리인하 움직임에유럽연합이 뒤늦게 가세,전세계적으로 금리인하 공조체제가 가동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은 10일 유로화권의 기본금리인 조달금리를 4.75%에서 4.5%로 0.25%포인트 내린다고 발표했다.최저금리와 최고금리도 각각 3.50%와 5.50%로 종전보다 0.25%포인트씩 낮췄다.이번 금리인하는 출범 2년째를 맞는 ECB 역사상 두번째이다. ECB의 움직임에 가세,영국 중앙은행도 이날 기본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5.25%로 조정했다.영국은 올들어 세차례금리를 인하했다. 침체되는 주식시장과 세계경제를 살리기 위해 금리를 인하하라는 미국 등의 요구에 그동안 ECB는 “금리인하는 인플레를 조장,유럽 경제를 어렵게 한다”며 관망자세를 유지해왔다. 최근 유로화권의 경기가 침체 징후를 보이면서 금리인하요구가 더욱 거세졌다.지난 2일 발표된 유로화권의 4월 구매자관리자지수가 49.3을 기록,경기하강을 판단하는 50선아래로 떨어져 유럽 경기도 둔화 조짐을 보였다.경제전문가들이 “미국과 일본에서 시작된 세계적경기침체가 유럽에 상륙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금리인하를 주장했으나 빔 두이젠베르크 ECB 총재는 “ECB의 주 임무인 물가안정이 중요하다”며 요구를 일축했다. 두이젠베르크 총재는 10일 금리인하를 발표하며 “인플레 압력이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유로화권의 물가상승률은 지난 3월 2.6%를 기록,목표치인 2%를 상회했고 4월도 2.8% 내외가 예상돼 그의 설명은 설득력을 잃고 있다고 반박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유럽경제가 침체 국면에 접어들기 전에금리를 인하하라는 다른 선진국의 요구를 뒤늦게 받아들여 그 효과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ECB의 금리인하 직후유로는 1유로당 0.89센트로 올랐다가 한시간만에 0.88센트로 떨어지는 등 불안한 모습이었다. 한편 미국 금리도 더 떨어질 전망이다.세계 경제전문 언론들은 미 연방준비제도위원회(FRB)가 오는 15일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5%포인트 추가로 인하한 뒤 다음달에도 다시 금리 인하를 단행,6월중 미 금리가 7년만에 최저인 3.5%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경하기자 lark3@
  • [전통을 지키는 사람들] ‘총모자 결기’ 일인자 김 인옹

    옛날 양반이나 선비의 으뜸가는 상징은 뭐니뭐니 해도 ‘갓’이었다.가볍고 사뿐한데다 묵(墨)색이 주는 멋이 사내로서의 품위를 유연하게 드러내 주기에 그만이었다. 그 갓을 만드는 일이 갓일이다.갓일은 예전 제주도 부녀자들의 대표적 수공예였고 벌이 수단이었다. 경남 충무와 거제도 등지의 경우 남성들에 의해 전승돼 왔으나 제주도는 이상하게도 모두 여성의 몫이었다.여인들이농한기나 야간 부업으로 갓을 결어 가계에 크게 이바지해왔다. ‘조선왕조실록’ 현종(顯宗)5년 3월조(條)의 “제주 여자라면 누구나 반드시 준립(駿笠)을 결어 육지에 팔고 식생활을 돕는다”는 기록이 이를 뒷받침한다. 관망공예(冠網工藝)의 하나인 갓일은 크게 ‘총모자 결기’와 ‘양태 결기’로 구분된다. 갓모자인 총모자는 머리에 씌워지는 중심부분을 일컫고 양태는 갓 밑둘레에 퍼진 넓은 바닥부분을 말한다. 85년 2월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제4호 갓일 기·예능보유자로 지정된 김인(金仁·82·제주시 도두1동)할머니는 현존하는 우리나라 ‘총모자 결기’의 일인자다. 호사가들이 소장품으로,또는 종가댁이나 향교관계자,대심방(큰무당)들이 제관(祭冠) 등으로 쓰기 위해 드문드문 주문해오는 일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갓만드는 일이 아주 끊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둘째딸 강순자(55)씨를 교육보조자로,셋째 며느리 김채옥(43)씨 등을 이수자로 기르고,양윤희(25)씨 등 젊은 전수자를키우고 있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김 할머니가 총모자를 만들고 가르치는 작업장은 안방도 되고 툇마루도 된다.작업도구인 모좃골·까움골·골걸이·바농대 등과 주재료인 말총(말의 꼬리털)만 있으면 어디서나 가능하다. 아쉬운 것은 요새 젊은 사람들은 다소 고생스러운갓일을 배우려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이종우의 증시 진단/ 섣부른 매수보다 신중한 관망을

    증시가 대세 전환의 기로에 섰다. 지난 2월 이후 국내 경제 변수가 바닥권에 도달했고,해외 악재도 지난주 미국의 성장률 발표를 계기로 약해졌다.이같은 펀더멘탈 개선을 바탕으로 주가가 상승 추세로 전환했다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현 시점을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매매전략은 달라진다.만일 4월초를 바닥으로 주가가 대세 상승에 들어갔다고보면 지속적으로 매수량을 늘려야 한다.하지만 아직 추세전환을 하지 않고 620포인트를 고점으로 한 박스권에 있다고 판단되면 580포인트 대에 도달한 현 상태에서 공격적인 매수는 바람직하지 않다. 주가가 바닥은 어느 정도 확인한 것 같다.그러나 본격 상승 여건은 아직 갖춰지지 않았다.대세 전환 여건이 무르익지 않은 것은 두 가지 요인을 들 수 있다.첫째는 경기가바닥권에서 힘찬 상승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이는92년이나 98년 대세 상승 초기와 다른 모습이다.경기가 저점을 형성했다는 기대만으로 주가는 어느 정도 상승할 수있다.그러나 추가 상승은 실물변수 상승이 이루어져야 하는데이 부분이 아직 미흡하다.둘째는 2·4분기 미국의 성장률이 다소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미국 경제에서는 소비가 가장 중요한데,기업의 인원감축 등이 1·4분기 중반부터 본격화됐기 때문에 소비둔화가 2·4분기에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주식시장이 바닥을 형성하고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아직은 지나치게 공격적인 매수보다시간을 두고 보유량을 늘려가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종우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 김위원장 “”서울답방 희망””

    예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는 3일 ‘제2차 남북 정상회담이개최되기를 희망한다’는 내용이 담긴 김정일(金正日)북한국방위원장의 구두 메시지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전달했다. 페르손 총리는 이날 오전 김정일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서해 직항로 편으로 서울에 도착,청와대 환영만찬에서김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방북결과를 설명했다. 페르손 총리는 만찬 자리에서 “김 위원장이 서울 답방의구체적 시기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날 페르손 총리와 가진 북·EU(유럽연합)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북한정책 검토결과에 따라 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서울을 방문할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페르손 총리는 김 위원장과의 회담을 끝낸 직후 평양 고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 위원장은 또 현재 중단 중인 북한의 미사일 발사 유예가 2003년까지 지속될 것이며 미사일 발사 유예기간 중 관련 상황을 관망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미사일 시험 발사의 구체적 유예기간을 설정,발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페르손 총리는 또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미국의 대북정책 재검토가 끝난 뒤에 이뤄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유보했다. 페르손 총리는 “미국의 대북정책 재검토가 반드시 번복을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제하면서 남북이 주도적으로 대화를 통해 한반도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김 위원장에게 강력히 권고했다”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과 페르손 총리는 북한의 인권문제와 관련,북한이 유럽에 대표단을 파견해 토론을 벌이기로 합의했다고 EU 관계자들이 전했다.페르손 총리는 4일 오전 김 대통령과한·EU간 공식 정상회담을 갖고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유예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평양연합
  • 금강산 카지노 허용문제로 폐광주민-현대측 대립

    금강산 카지노 허용문제를 놓고 정선·태백·영월 등 폐광 지역 주민들과 현대측이 첨예하게 맞서 있다.폐광 지역주민들은 금강산 카지노가 허용되면 강원랜드 카지노가 몰락할 수밖에 없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반면 현대측은 대북사업 지속과 금강산 관광사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정부도 해법 마련에 골머리를앓고 있다. *현대상선 “”이래서 꼭 필요””. [동해·정선 전광삼기자] 금강산 관광선이 출발하는 강원 동해항은 요즘 썰렁하다.선착장 앞 주차장엔 먼지 쌓인 직원들의 차량만 눈에 띌 뿐 텅텅 비어 있다.매일 뜨거운 밤을 맞는 강원랜드 스몰카지노와 대조적이다. 선착장에서 매점을 운영하는 이모씨(43)는 “올 들어 손님이 작년의 절반에도 못미친다”며 “금강산 관광객만 보고 가게를 냈는데 2년도 안돼 문을 닫아야 할 형편”이라고 한숨지었다. 지난달 동해항을 거쳐 금강산 관광길에 오른 관광객 수는 6,000명 남짓.지난해 같은 기간(1만7,000명)의 30% 수준이다.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의‘금강산 육로관광 연내추진’발언 이후 뱃길 관광객이 눈에 띄게 줄었다. 현대상선은 적자에 허덕이다 못해 운항편수를 줄였다.월40편이던 운항편수를 지난달 28편으로 줄인 데 이어 이달에도 15일까지 20편 중 12편을 추가로 줄였다.현대아산이현대상선으로부터 금강산사업을 넘겨받아 독자 추진할 방침이나 사업 지속 여부는 다소 불투명하다. 이런 가운데 금강산 카지노문제가 폐광 지역 주민들의 반발 속에 현안으로 떠올랐다. 현대측은 정부가 금강산 카지노를 허용하더라도 폐광 지역 카지노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는 입장이다.관광객승선시 신분 조회를 하는 데다 북한으로 가져갈 수 있는돈이 1인당 1,000달러 이내로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강원랜드측이 우려하는 VIP 고객의 이탈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현대 관계자는“금강산 카지노는 내국인보다는 외국인을주 고객으로 삼을 수밖에 없다”면서“그럼에도 폐광 지역 주민들이 반대하는 것은 금강산 카지노보다는 제주도와인천공항 등 다른 지역의 카지노 허용을 사전에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선 주민 “”이래서 안된다””. 국내 처음으로 내국인 출입이 허용된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스몰카지노는 연일 북새통이다.개장 6개월 동안 하루평균 2,000명을 웃도는 관광객이 찾고 있다.지난해 개장 2개월 만에 580억원의 경상이익을 냈고 올 들어서도 월 250억∼3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정작 스몰카지노가 들어선 정선·고한 등 폐광 지역에는 아직 ‘카지노 대박’이 ‘지역경제 회생’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강원랜드가 지난해 폐광 지역을 위해 내놓은 돈은 경상이익의 10%인 58억원.그러나 이 돈이 정선 태백 영월 삼척등 4개 시·군에 분배되는 바람에 경제 회생에 큰 보탬이되지는 못했다.도박으로 가산을 탕진하거나 이혼하는 가정이 속출하는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은 강원랜드의 ‘대박’이 계속되면강원랜드가 지역 사회에 내놓는 돈이 더 많아져 지역경제회생에 숨통을 트게 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이 현대의금강산 관광산업과 관련,장전항 해상호텔에 외국인 대상카지노를 허가할 뜻을 비추자 거세게 반발해 왔다.금강산카지노가 허용되면 제주도 등지에도 카지노가 우후죽순으로 들어설 것을 우려해서다. 지역 주민들은 오는 4일 동해항에서 4개 시·군 500여명이 참석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다.50명의 결사대를 구성해봉래호 출항 저지뿐 아니라 할복 등 ‘극단적 행태’를 통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한다는 방침이다. 폐광 지역 주민들은 강원랜드가 본카지노를 비롯,골프장·스키장 등 부대시설을 갖추게 되는 오는 2005년 이후에는 지역경제가 회생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따라서 그때까지만이라도 다른 지역에 내국인 카지노 설립을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논리다. *정부 금강산관광 대책. 현대상선이 금강산 관광사업에서 손을 떼겠다고 밝힌 데대해 정부는 “예정됐던 상황”이라며 추이를 지켜본다는자세를 보였다. 통일부 당국자는 1일 “현대상선의 금강산사업 철수는 이미 예고됐던 일로 새삼스러울 게 없다”면서 “지금은 정부가 뭘 어떻게 할 시점이 아니다”고 말했다.기존의 정경 분리원칙을 재확인한것이다.그는 그러나 “금강산카지노 사업등 현대와 북한의 협상이 끝난 것이 아니다”면서 “정부가 조급해 하는 것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덧붙였다.이같은 언급은 일종의 ‘버티기’로 비쳐진다.정부가 섣불리 지원책을 제시할 경우 북한의 성의 있는 태도 변화를 이끌어내려는 현대의 협상 노력도 물거품이 되고금강산사업 역시 만성적인 적자구조를 해결할 수 없다고판단한 것이다. 정부는 특히 금강산 관광 대가를 낮추는 것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듯하다.이번 기회에금강산 카지노 개설 및 관광특구 지정, 육로관광 등의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정부는 물론 관망적 태도와함께 내부적으로 다각적인 대책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6·15 남북 공동선언 1주년을 앞둔 터에 금강산관광사업의 중단이 남북관계 전반에 미칠 악영향이 너무크기 때문이다.통일부 고위 관계자는 “여러 방안을 고려중”이라고만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송재범 지역살리기 추진위원장 인터뷰. “금강산 카지노 허용은 폐광 지역을 다시 고사시키겠다는 얘기다.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금강산 카지노를 저지하겠다.” 송재범(宋在範·45) 고한·사북·남면지역 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 위원장은 “내국인이 출입하는 카지노에 대해서는 95년 국회가 만든 특별법이 원칙이 돼야 한다”면서 “금강산 카지노 허용은 정부가 법을 어기고 원칙을 깨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폐광 지역 주민들은 금강산 카지노가 허용될 경우 제주도·인천신공항 등지에도 내국인 카지노가 허용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럴 경우 입지상 불리한 강원랜드는 치명타를 입게 되고,폐광 지역 경제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송 위원장은 “금강산 관광사업이 어려워진 것은 현대가사전에 시장 조사를 철저히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기업의 판단 실수로 인한 적자를 정부가 나서서,그것도 특별법을 어겨 가면서까지 도와준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부가 금강산 카지노를 허용할 경우 정선·태백·영월·삼척 등 폐광 지역 주민들과 연계해대(對)정부 투쟁은 물론이고 대북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전광삼기자 hi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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