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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츠 뚜껑 열어보니 ‘찬바람’

    리츠(부동산투자신탁·REITs)가 출범초기부터 호된 시련을 겪고 있다. 리츠는 부동산간접투자상품으로 국내 처음 도입되는 것이어서 부동산업계의 높은 기대와 관심을 모았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CR리츠(기업구조조정리츠)와 일반리츠가 각각 첫 상품을 내놓았지만 아직까지 투자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6·27일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를한 교보-메리츠 퍼스트 CR리츠는 367억원 모집에 383억원이 청약돼 가까스로 목표금액을 채울수 있었다.특히 일반리츠로는 최초로 이달 17∼19일까지 일반공모를 실시한 에이팩리츠는 목표액이 350억원이었으나 경쟁률이 0.17대1에 그쳐 재공모를 추진중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내년초 공모를 목표로 했던 SR리츠,디지털태인,코크랩CR리츠,아이 앤 알CR리츠 등도 새로운전략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부진이유는=초기 리츠상품이 공모에 실패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연말에 증시가 살아나는 등 주변여건이 크게 바뀌었기 때문이다. 리츠상품이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에게 아직 생소하다는점도 작용했다.증시가 살아나는 상황에서 아직 검증되지 않은 리츠에 투자하기를 망설였다는 것이다. 특히 발기인에 기관투자자가 많이 참여해야 일반투자자들을 끌어 들일 수 있는데 이들이 관망세를 보였다. 일반리츠가 유독 부진한 것은 태생적인 한계 때문이라고할 수 있다.일반리츠는 세제혜택이 CR리츠의 절반수준에그치고 설립요건도 까다롭게 돼 있는 등 처음부터 경쟁할수 없도록 돼 있다. 당초 일반리츠를 염두에 두고 추진하던 법에 재정경제부가 뒤늦게 구조조정 촉진을 위해 CR리츠를 추가하면서 법이 이원화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일반리츠를 준비하는 업체가 수익률만 믿고 준비를 소홀히 한 점도 공모 실패 이유로 꼽힌다. ◆전망은=건설교통부는 현재 부동산투자회사법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개정을 추진중이다.이를 위해 용역도 발주했다. 그러나 법이 개정되기 까지 현 규정이 그대로 유지된다. 빨라야 내년 하반기에나 제도에 손질이 가해질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일반리츠는 앞으로도 당분간 고전할 수밖에없다. 건교부 박상덕 사무관은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일반리츠가 공모에 실패한 것은 증시 등 주변 여건과 함께 검증이 안된 새로운 상품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면서“일단 한 상품이 출시에 성공,상장한뒤 주식가격이 형성되면 다른 상품들도 보다 쉽게 뿌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美 ABM협정 탈퇴/ 강대국들 “쟁기녹여 무기로”

    ***美 ABM협정 탈퇴 전망·배경. 미국이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을 탈퇴키로 결정함으로써 1972년 이후 30년간 유지돼 온 ‘냉전시대의 안전핀’이 뽑혔다.ABM 협정은 방어능력을 제한,서로의 공격력을 인정한다는 ‘역설적’ 방식으로 이뤄졌다.협정의 폐기는 방어력의 차이에 따른 강대국간 힘의 불균형을 야기시켜 군비경쟁을 촉발시킬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미국의 탈퇴는 이같은 논리를 뿌리째 부인한다.냉전의 산물인 ‘이데올로기 경쟁’이 사라졌다면 적대국의 개념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는 시각이다.국가방위전략은 공격력이 아닌 ‘적극적’이고 ‘선택적’인 방어력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9·11 테러공격으로 입증됐다는 주장이다.따라서 협정의 탈퇴는 미국이 냉전시대의 전략적 대치개념을 폐기한다는 ‘상징적 의미’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21세기의 새로운 안보전략을 미사일방어(MD) 구축에서 찾았다.러시아와 5차례의정상회담을 통해 MD 추진에 따른 ABM 대체 문제를 논의했으나 결국 ‘탈퇴’를 결정했다.그러나 전혀뜻밖의 결과는 아니다.부시 대통령은 지난 10월 상하이 회동에 이어 지난 7일 전화통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부시 대통령은 앞서 “다른 시대,다른 적을상대로 쓰여진 ABM 협정은 반드시 뛰어넘어야 한다”고 말해 탈퇴를 기정사실화했다. 문제는 푸틴 대통령이다.러시아의 현대화를 위해 친 서방정책을 추진해 온 그의 정치적 입지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ABM 협정을 세계 안보질서의 근간이자 러시아의 위상을 반영하는 것으로 여겨 온 크렘린의 보수세력은 푸틴 대통령이 미국에 이용당했다는 시각을 가질 수 있다.당장 모스크바에선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은 의미가 없어졌으며 새로운 미사일 전략에 따라 다탄두 로켓을 개발할 수 있다”는 반응이쏟아졌다. 하지만 미·러 관계가 과거로 역행할 것같지는 않다.푸틴의 친 서방정책이 일시 훼손될 수는 있으나 러시아는 미국의동맹국 수준까지 다가섰다.지난주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려 러시아는 사실상 서방국가의 일원으로 취급받고 있다.게다가 ABM 탈퇴가 모스크바에 꼭 불리한 것도 아니다. 미국이 MD 추진을 위해 협정을 탈퇴할 것으로 확신한 러시아로서는 NATO에서의 영향력 확대와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을 보상책으로 받을 수 있다.미국이 핵탄두를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키로 발표,MD가 러시아의 실질적 위협이 아니라는점도 잘 안다.다만 탈퇴시기가 빨랐을 뿐이다. 미국은 탈퇴의 효력은 6개월 뒤에 발생하기 때문에 이전에ABM 협상이 타결되면 협정 탈퇴는 필요없다는 시각이다.다만 국내외 시선을 의식해야 할 미사일요격 실험과 알래스카의통신센터 건설은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우려되는점은 러시아가 아니라 ABM 협정의 폐기로 아시아,특히 중국의 미사일 개발문제다.중국은 “ABM 협정 탈퇴가 새로운 군비경쟁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ABM협정 탈퇴 반응. 조지프 바이든 상원 외교위원장(민주)은 12일 ABM 협정에서 탈퇴하겠다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미국 국익에 반한다면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미국내 비판 고조=바이든 위원장은 상원 연설에서 “ABM협정 포기는 국제 협력의 문을 닫아버릴 수 있는 위험한 결정”이라고 우려를 표시하면서 아울러 핵·생화학 무기 확산 금지라는 미국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로 인해 우호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는 러시아와의 관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중국을 자극해 남아시아의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톰 대슐 상원 민주당 원내총무도 ABM 협정 탈퇴가 러시아,중국 등 우방과의 유대관계를 훼손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중국 우려 표명=중국은 미국의 ABM 협정 탈퇴 및 MD구축추진과 관련,전세계의 평화와 안정체제를 파괴하고 새로운군비경쟁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관영 신화통신(新華通訊)은 12일 워싱턴발 기사를 통해 미국의 ABM 제한협정 탈퇴 준비에 대해 “지구 전체의 전략적인 안정을 파괴하고 새로운 군비경쟁을 촉발시킬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통신은 “ABM 협정의 존재 여부는 러시아의 안보는 물론 세계 평화와 안정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특히 이 협정이 32개의 군축 및 핵비확산 조약과 긴밀하게 연계돼 있는 만큼 미국의 ABM협정 탈퇴와 MD체제의 구축은 러시아와 중국,유럽연합(EU) 등에서도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관망=일본 정부는 13일 미국의 ABM 협정 탈퇴 임박소식과 관련해 공식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일 외무성 관계자는 미국의 ABM 탈퇴 및 미사일 방어체제 구축 문제에 관한 공식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아직 공식화된 것이 아닌 만큼 언급할 준비가 돼있지 않다”고 말했다. 워싱턴 백문일·베이징 김규환·도쿄 황성기특파원. ■ABM협정이란. 탄도탄요격미사일(ABM·Anti Ballistic Missile)협정은 1972년 미·소간에 맺어졌다.60년대 두 강대국의 핵무기 과다보유 경쟁에 대해 상한선을 설정한 것이다.소련 해체 뒤 러시아가 조약의무를 물려받았다. 이 조약에 따라 요격미사일은 양측의 수도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 BM) 발사대 기지를 중심으로 반경 150㎞이내인 두곳에만 설치된다.두 기지의 요격미사일 수와 발사대도 각각100기로 제한했다.
  • ‘美 ABM탈퇴’ 한반도파장/ 동북아 다시 ‘찬바람’

    미국의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 탈퇴 선언 및 이에 대한 러시아·중국의 반발 움직임은 불가피하게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새로운 한랭기류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미국의 ABM 탈퇴가 미사일방어망(MD)체계 구축을 강행하기 위한 것이며,미국이 MD체제 구축 이유로 이라크와 북한 등 소위 ‘불량국가’들의 미사일 위협을 공공연히 제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북·미관계,나아가 남북관계에 직접적인 파장이 예상된다.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이번 사태가 북·미관계 등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며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러·중·북간 반 MD전선 형성 전망=조지 W 부시 미 행정부 출범 이후 유례없는 밀월관계를 유지해온 러시아와 중국은안보와 직결된 MD 문제에 대해서만은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여왔다. 게다가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은 지난 8월 모스크바를 방문,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ABM 협정을 지지하며,MD 계획에 반대한다’는 입장을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러시아는 당시 “북한의 미사일개발계획은 평화적이고 자주권에 속한다”고 선언했다.북한은 중국과도 MD 계획의 위험성에 공동대응한다는 입장을 정리해왔다. 정부 당국자는 “이들 3개국은 반미,반 MD전선 형성에 나설 채비가 돼 있는 상태”라며 “이번 사태로 이미 경색국면에 빠져있는 북·미관계가 더 악화되는 등 동북아정세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MD체계 강행은 일본의 우경화,군사대국화를 부추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우리 정부 입장=당분간 사태추이를 지켜보면서 공식 반응은 자제한다는 입장이다.정부는 특히 지난 2월 한·러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ABM 협정의 보존·강화’ 문구 삽입파문으로 장·차관이 모두 문책당하는 큰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미 예견된 일이고 ABM 협정 탈퇴를 결정하더라도 6개월이 지나야 발효되는 데다 미국이 지지부진한러시아와의 ABM 협상을 가속화하는 차원에서 일방 선언을 했기 때문에 향후 미·러간 원만한 해결의 실마리가 찾아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러 반응…침묵속 강경론 ‘고개’.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가 12일(현지시간) 미 의회에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 탈퇴를 통보한 뒤 협정 당사국인 러시아는 아직 공식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날 헌법제정 8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ABM에 관해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러시아 관리들은 수일내에 푸틴 대통령이 공식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망자세가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미국이 미사일방어(MD)체제 추진을 위해 ABM을 탈퇴했으므로 러시아도 미사일개발을자유롭게 할 것이라는 ‘위협론’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전략적 안정’에 기여했던 ABM협정이 미국에 의해 폐기돼 군비경쟁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국제여론에 기름을 붓는 격이다. 두마(하원)국제관계위원회 드미트리 로고진 위원장은 이날“러시아는 이제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으로부터 자유롭다”고 밝혔다.즉 러시아가 다(多)핵탄두가 장착된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START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미사일(SLBM)의 보유수준을제한한 협정이다. 물론 러시아는 미국의 탈퇴 가능성을 염두에 둬 왔다.인테르팍스통신은 러시아 고위 외교관리를 인용,미국의 ABM탈퇴가 돌발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보도했다.지난 10일 모스크바를 방문한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ABM과 관련,미국이 ABM을 탈퇴하지 않고 MD를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그러나러시아측이 MD의 실험단계마다 의논할 것을 요구,협상이 결렬됐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오피스텔 투자자 발길 돌려

    서울시가 내년 2월부터 시행키로 했던 오피스텔 제도개선안의 시행이 늦춰지면 오피스텔 시장에도 상당한 충격이예상된다. 현재 분양중인 오피스텔의 분양열기는 규제가 이뤄지기전에 빨리 분양받자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상당부분 작용한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규제 시행시기가 늦어지면 이들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현재 분양중인오피스텔의 타격도 불가피하다. 또 옥상층을 제외한 다락방의 설치도 오피스텔 시장은 물론 거주자에게도 상당한 충격이 예상된다.지금까지는 오피스텔에 다락방을 두더라도 규제할 근거가 없었으나 앞으로는 이 근거가 생기기 때문이다. ▲왜 늦춰지나=서울시가 마련한 오피스텔 제도개선 방안가운데 핵심은 용적률과 다락방 규제.이 가운데 용적률은서울시 도시계획 조례를,다락방은 건설교통부 건축법 오피스텔 고시기준을 개정해야 한다. 그러나 이들 조례나 기준을 개정하기에는 시일이 너무 촉박하다.이와 관련,서울시 관계자는 “당초 2월부터 규제한다는 기일을 못박은 적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서울시조례를 개정하고 건교부의 오피스텔 고시기준까지 고치려면최소한 4개월 정도가 필요하다는 것이 서울시의 입장이다. 건교부 역시 건축법 발전방안 용역결과가 이제 나온 만큼공청회 등을 거쳐 시행하려면 상당한 시일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건교부는 그러나 오피스텔을 벽식구조대신 기둥식으로 짓도록 건축법에 명문화 해달라는 서울시 요구는 받아들이지않기로 했다. 서울시가 이미 행정지도를 통해 이를 적절히규제하고 있는 만큼 법에 반영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오피스텔을 주거용으로 분류해달라는 요구에 대해서는고시원이나 주상복합아파트 등 다른 건축물과 함께 검토할방침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오피스텔을 공동주택으로 분류하면 주택과 같은 제반시설을 갖춰야 하고 기존 오피스텔에 대한 세금부과 문제 등이 발생해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며 “장기과제로 검토중이다”고 말했다. 오피스텔 용적률 규제와 관련,서울시 관계자는 “오피스텔에 대한 규제는 도시계획 조례개정 등 작업이 진행중이지만 언론에 알려진 것처럼 내년 2월부터 강화하는 것은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오피스텔 시장 충격예상=규제 시기가 지연될 경우 업계는 좋아할 것 같지만 속사정은 그렇지 못하다.최근 오피스텔 청약붐이 일고 있는 것은 규제 강화이전에 분양받기 위해 수요가 몰렸기 때문인데,규제 강화가 늦어지면 달아오른 청약열기가 식을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또 다락방 설치 금지를 명문화하는 것도 큰 타격이다.서울시도 지난달 오피스텔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면서 다락방을 규제하겠다고 했지만 단속규정이 없어 편의상 행정지도라는 형식으로 건축심의때 이를 반영하고 있는 실정이다.그러나 옥상층을 제외한 모든 층에 다락방을 둘 수 없다는 명문규정이 생기면 다락방의 설치는 물론 준공후 다락방을 두는 것도 위법이 된다.또 준공 뒤 다락방을 설치할수 있도록 각실의 층고를 충분히 뒀다며 판촉에 이용한 업체들은 청약자와의 분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교수노조’ 찬반 논란

    전국교수노동조합이 지난 10일 공식출범을 강행,본격적인활동에 들어갔다. 그러나 교육인적자원부는 교수노조를 불법으로 규정하는 한편 노조가입 교수 징계 및 지도부에 대한 고발 등을 검토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성공회대 정해구(鄭海龜·정치학)교수는 “교수도 고용관계를 맺은 피고용인의 입장에서 헌법에 보장된노동자로서의 기본권을 행사할 수 있다”면서 “관료 중심의 교육정책과 사학재단의 횡포를 막고 교육개혁과 신분보장을 쟁취하려면 교수노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신대 노중기(盧重琦·사회학)교수는 “교원 중 교수에대해서만 노조를 금지하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면서 “교수노조는 교수들이 교육노동자로서 교육의 관료 예속화와 사학재단의 전횡을 막기 위해 힘을 합쳤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연세대 송복(宋復·사회학)교수는 “교수들이 노조를 만든 것은 학자의 길을 내팽개치고 집단행동으로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겠다는 발상”이라면서 “기존의 교수협의회 등 교수자치 기구를통해서도 충분히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주대 독고윤(獨孤潤·경영학)교수도 “노조참여 교수들이 경쟁원리를 상업주의와 혼돈하고 있다”면서 “교수노조가 연봉제와 계약제 도입에 반대함에 따라 무조건적인정년 보장 속에 안주하겠다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꼬집었다. 김응권(金應權)교육부 대학행정지원과장은“교수 개개인이 신문 기고와 칼럼 등을 통해 교육정책에대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음에도 불법으로 규정된 노조를만들려는 것은 학자로서의 자존심을 저버리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면서 “현행법상 교수 노조가 불법인 만큼 경고·정직·파면 등의 징계와 함께 지도부에 대해서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수밖에 없다”고 못박았다. 대학의 80%를 차지하는 사립대학 재단측은 교수노조에 대해 일단 관망하는자세다. 학교법인 성균관대의 강희근(姜熙根)사무국장은 “구성원인 교수들이 활발한 논의를 통해 자체적으로 해결할 사안이지 재단이 나설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또 다른 사립대 재단 관계자는 “교수들이 노동자를 자처하는 것은 사회 통념과 맞지 않을 뿐더러 노조 자체도 시기상조”라고밝혔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황석근 대변인은 “노조보다는 교수회 등 전문직 단체의 형태로 교육정책에 참여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하이닉스 미국 법인 디폴트선언 않기로

    하이닉스반도체는 9일 해외 채권금융기관들이 하이닉스반도체 미국 현지법인(HSMA) 채권에 대해 채무불이행(디폴트)선언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체이스맨해튼 등 일부 해외 채권금융기관들은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회의를 갖고 HSMA가 발행한 채권에 대해디폴트 선언여부를 논의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하이닉스는전했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국내에서 하이닉스에 대한 대규모 지원조치가 이뤄진데다 HSMA가 실현성 있는 자구계획을 제시해 해외채권금융기관들이 디폴트 선언을 하지 않은 채 당분간 관망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고 말했다.해외 채권금융기관들은 HSMA에 대해 10억5,000만달러(1조3,000억원)의 채권을 갖고 있다. 한편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하이닉스에서 조만간 새로운 자구책이 추가로 나올 것”이라며 “내년에는 부채비율도 떨어지는 등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갑 김성수기자
  • 방송3사 일제 가을개편

    지상파 방송 3사가 결실의 가을을 맞아 일제히 가을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가을개편에서 가장 고심한 방송사는 MBC.지난 상반기 평균 시청률에서 KBS,SBS에 이어 꼴찌를 차지한 MBC는 지상파 3개사 중에서 가장 이른 지난 29일 프로그램 개편설명회를 열고 전력을 가다듬었다. 총 16개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13개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지난 봄 개편때 공영성을 강조했던 것과 달리 오락성과 공영성 등 ‘두마리의 토끼’를 다 잡겠다는 작전을 세웠다. 비장의 카드로 내세운 것은 11월 10일부터 방송되는 버라이어티 쇼 ‘!(느낌표)’(토 오후 9시45분).이경규,박경림,신동엽,유재석,김용만 등 내로라는 개그맨 5명이 MC로 총출동해 공익성이 강한 오락프로그램으로 꾸며 나간다.청소년 문제를 다루는 ‘신동엽의 하자하자’,노인문제를 소재로 한‘경림이의 길거리 특강’,환경문제에 접근하는 ‘다큐멘터리 이경규 보고서’,독서 캠페인을 위한 ‘책’ 등의 코너가 예정돼 있다.MBC의 가을개편 방향을 잘 보여주는 주요프로그램이다. 이와함께 아침 생활정보 프로그램 강화에도중점을 뒀다.주부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는 ‘손범수,전유성의 모닝카페’(월∼금 오전 9시45분),550만 해외 동포들의 성공담을 밀착 취재한 ‘이홍렬의 해피통신’(토 오전 7시30분),생활 속의 난감한 문제들을 쉽게 해결하는 방법을 전문가로부터 배우는 ‘전문가 따라잡기’(토 오전 8시20분),VJ들을 활용해 전국에 산재한 독특한 음식문화를 발굴하는 ‘찾아라 맛있는 TV’(토 오전 11시15분) 등을 신설했다.내년부터 시행될 주 5일 근무제에앞서 토요일 아침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 게 눈에 띈다. 시청률에서 비교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KBS는 공익성 강화에 초점을 두었다.2002년 한·일 월드컵과 디지털 방송에 중점 대비한 게 특징이다.KBS1은 청소년들의 문제점을 짚는 다큐형식의 ‘접속 어른들은 몰라요’(목 오후 7시30분),외국의 유명 방송국이 제작한 ‘HD 다큐멘터리’(화 오후10시50분),대륙별 월드컵 예선 상황을 살펴보는 ‘비바 월드컵’(목 밤 12시) 등을 편성했다. 11월 3일부터 프로그램 부분조정에 들어간다고 밝힌 SBS는 3개 방송사 가운데 가장 변화가 적은 편이다.일단 지난 봄 개편의 틀을 유지하며 양 방송국을 관망하고 있다.2년만에 TV 활동을 재개하는개그맨 이봉원의 ‘코미디쇼 오! 해피데이’(토 오후 5시10분),손범수·진양혜 아나운서가 공동 MC를 맡은 ‘손범수ㆍ진양혜의 심심남녀’(일 밤 12시30분) 등을 신설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전북도지사 공천경쟁 시작

    유종근(柳鍾根)전북지사가 내년 지방선거에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도백 출마를 꿈꾸는 인사들의 활동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수면 아래서 유보적인 태도를 취해오다 23일 유지사가 3선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관망자세에서 적극적인 공세로 전환하고 있다. 현재 전북지사 후보군에 거명되고 있는 인사는 10여명.이가운데 이무영 경찰청장은 최근 전북지사 출마를 겨냥해 활발한 행보를 펼쳐왔다.한때 전북지사 출마설이 파다했다가최근 주춤했던 민주당 정세균의원(무주·진안·장수)도 다시 거론되고 있다.임명직 도지사 시절 좋은 평을 받았던 같은당 강현욱의원(군산시)도 출마 권유를 강하게 받는 것으로알려졌다. 다선 의원인 같은당 정균환(고창),장영달(전주 완산),김태식(완주)의원도 유력한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식견과 인맥이 뛰어난 우석대 장명수총장도 민주당의 텃밭에서 무소속 출마를 검토할 만큼 만만치 않은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농협전북도지부장을 지낸 천광석 전북대 총동창회장 역시 무소속 출마 입장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고 이연택 월드컵조직위원장도 강력한 추진력과 풍부한 행정경험을 갖춘것으로 꼽힌다. 한편 현재 거명되는 이들 대부분은 민주당 공천을 우선 조건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일부 인사들은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고 있어 공천경쟁에서부터 본선이나 다름 없이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金대통령 국정운영 어떻게/ ‘테러경제’회복에 주력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4박5일간의 중국 방문을 마치고22일 귀국함에 따라 향후 국정운영의 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특히 한나라당이 ‘이용호(李容湖) 게이트’에 개입한 여권실세로 아들인 김홍일(金弘一) 의원을 실명으로거론한뒤 정국이 요동을 치고있어 김 대통령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되어 있는 터이다. 그러나 김 대통령은 야당의 실명거론이 의혹수준의 폭로로판단,일단 관망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권 일각에서 직접 언급을 통한 정면돌파를 건의했으나,적절하지 않다고 결론을내린 것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따라서 우선 미국 테러 사태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제회복에 주력하면서,이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기간 중 미·일·중·러 등 4강과 개별회담을 통해 쌓은 우의(友誼)를 더욱 돈독히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테러사태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게 김 대통령의 기본 입장이다. 김 대통령은 이를 위해 내수진작 시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번 정상회의의 성과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회담을 통해 이견을 좁히고,우의와 신뢰관계를 심화시킨 부분을 가장큰 성과로 꼽을 수 있다. 김 대통령 스스로도 “이를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며 큰 의미를 뒀다. 대북 포용정책에 대해서는 이들 두 정상 이외에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지지를 이끌어냄으로써 남북문제에 관한 한 이니셔티브를 계속 쥘 수 있게됐다. 그러나 APEC 정상회의 성과를 설명하기 위한 여야 영수회담은 계획하지 않고있는 것 같다.의혹·폭로로 일관된 현정국이 여야 영수회담을 추진할 분위기가 아닌 데다 곧 아세안(ASEAN)+3(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해야 할처지다.여야 정상간 대화는 10·25 재·보선이 끝난뒤 11월중순 ASEAN+3 정상회의 이후 추진될 공산이 크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장기주식저축 신상품 인기 저조

    ■판매 첫날 이모저모. 장기주식저축 신상품이 22일 판매되기 시작했다.첫날 판매실적은 극히 저조했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이날 주요 증권사와 투신운용사의판매액은 모두 합쳐 30억원을 넘지 못했다.지난해 판매된비과세 근로자장기주식저축,신탁상품과 비교할때 약 50%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지난 8월 시판된 비과세 고수익펀드 상품이 첫날 1조487억원 규모의 투자자금을 끌어모았던것과도 대조적이다. 이같은 판매 부진에 대해 증권 및 투신사들은 “금융감독원의 약관심사가 끝나지 않아 판매하지 못한다”거나 “국회 본회의 통과가 되지 않아 판매할 수 없었다”고 답변했다.머니마켓펀드(MMF)나 신탁상품으로 예약판매할 수도 있는 일부 투신사에서 실적이 좋지 않은 것은 개인투자자들이 운용조건이 까다로운 신상품에 별 매력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제일투자신탁의 경우 간접상품은 한건도 판매되지 않았다.직접상품도 1건이 팔렸을 뿐이다.지난해 비과세 근로자장기주식저축 및 신탁상품은 판매 첫날 17억원이 약정됐었다. 증권·투신사들은 “객장으로 신상품 문의전화가 거의 오지 않는 등 개인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투신사의 한 관계자는 “현재 종합주가지수가 530선에 육박해 지수부담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간접투자상품인 ‘펀드’의 경우도 세액공제를 실시하는연말까지 시간이 남아 있어 하루 이틀 사이에 투자자들이들어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일정한 투자금액이 모여야간접상품 설정에 들어가는 만큼 설정 자체가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여의도 재건축 ‘희비’

    ‘상업지역은 웃고,일반 주거지역은 울고’ 서울 여의도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지역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용적률이 높은 상업지역은 고층 아파트를 지을 수 있어 재건축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반면 주거지역은 용적률 규제로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면서 두 지역간 아파트 시세 차이도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사업성이 높은 상업지역 아파트는거래가 활발하고 가격도 강세를 띠고 있다.이에 비해 주거지역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게 형성돼 있고 거래도 뜸한 편이다. 상업지역은 백조 아파트를 비롯해 7개단지로 원효대교 남쪽끝에서 KBS에 이르는 용호로 주변에 있다.주거지역 아파트는 시범·광장·한양 등 11개 단지다. ◆상업지역,재건축 활발=상업지역에 있는 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비교적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눈에 드러나는 재건축 아파트는 백조·미주 아파트.백조 아파트는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이번주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406가구를 분양한다.여의도 재건축 사업 테이프를 끊는 셈이다.미주아파트재건축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시공은 롯데건설이 맡았다.다음달 말 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169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한성 아파트 재건축 사업도 잘 나가는편.LG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데 이어 내년 하반기에 아파트 564가구와 326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수정아파트는 재건축 추진위를 구성한 단계다.주민들에게재건축 동의서를 받고 있으며 주민들도 큰 이견이 없어 사업 진척이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주거지역,사업 지지부진=일반주거지역 11개 아파트 단지주민들은 속이 탄다.지구단위계획 수립에 따라 용적률이 250% 정도로 낮아지고 소형 아파트 의무비율 부활로 사업성이 크게 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따라서 상업지역에 비해 재건축 사업 진행이 뒤떨어지고 있다.몇몇 단지의 재건축 논의는 아예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태다.한양아파트 관리사무소 김창순 소장은 “재건축 추진 분위기가 위축됐지만,내년 초에는 돌파구가 마련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세도 큰 차이 보여=상업지역에 있는 백조아파트와 미주 아파트는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한 지난 99년보다 가격이 2배이상 뛰었다.특히 지난해 5월 서울시가 지구단위계획 수립계획을 발표하면서 가격차는 크게 벌어지기 시작했다.백조 아파트 22평은 올해 초 재건축 붐을타면서 6개월만에 7,0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일반주거지역 아파트는 가격 오름세가 미미하다.시범·광장 아파트는 3년 동안 가격 상승이 소폭에 그쳤다.또아파트 매매도 뜸하다. ◆투자 전망=일반주거지역 아파트 투자는 당분간 관망하는자세가 필요하다.현재의 상태로는 재건축 수익성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리모델링 역시 관련법 정비가 갖춰지지 않은데다 수익성이 떨어져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주민들의 호응도 없는 상태다. 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연구위원은 “획기적인 리모델링활성화 방안이 나오지 않는한 여의도 주민들은 재건축을 선택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건설업체 관계자들도 “여의도 일반주거지역은 1대1 재건축사업으로 진행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王회장 집무실 어디로 갈까”

    ‘왕 회장 집무실은 어디로 갈까’ 옛 현대그룹 계열기업들이 현대건설 서울 계동사옥에 다시속속 입주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이 고(故)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본관 15층의 매입을추진,눈길을 모으고 있다.이에 앞서 현대자동차는 최근 본관 10층을 매입,계동사옥이 옛 현대 계열기업에 분할 매각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MJ의 ‘아버지 생각’] 몽(夢)자 형제 기업들 가운데 현대사옥 매입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은 정몽준(鄭夢準) 의원이고문으로 있는 현대중공업이다.당초 현대중공업은 14,15층2개층의 매입을 희망했다. 그러나 자동차 소유의 14층은 얼마전에 현대모비스가 입주하는 등 매입이 여의치 않자 15층 한층만 매입을 추진하고있다.현대중공업이 15층에 애착을 갖는 이유는 사무실 수요도 있지만 이 층에 200여평 규모의 정 전 명예회장의 집무실이 있기 때문이다. 평소 형제들 가운데 정 전 명예회장 묘소를 가장 자주찾는등 아버지에게 각별한 애정을 표시해 온 정의원은 이 집무실에 남다른 애착을 보인 것으로알려졌다.현대중공업은 15층을 살 경우 정 전 명예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이어받는다는 차원에서 이 집무실을 그대로 보존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중공업이 15층 매입을 추진하는 것은사실”이라며, “그러나 법통을 잇겠다는 차원이라기 보다는 이 빌딩이 다른 기업에 넘어가면 정 전 회장 집무실이없어질 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현대중공업은 또 옛 그룹소유 영빈관도 사들였다. [MK는 관망중] 현대가의 장자로 옛 현대그룹의 법통을 이어받겠다고 공언한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차 총괄회장도이 집무실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미 사옥을 마련한 상태인 데다 기존의 계동사옥에 있는 사무실도놀리고 있는 형편이어서 매입이 쉽지 않다. 정몽헌(鄭夢憲)현대아산이사회 회장도 마음은 있지만 여력이 없는 상황이다. 현대건설 채권단은 계동사옥의 분할 매각을 탐탁치 않게여기는 것으로 알려졌다.현대 계열사들이 나머지 층을 모두사들인다면 모르지만 일부만 사들일 경우 매각에 어려움이따르기때문이다.그러나 계동 사옥을 사겠다는 적임자가 없어 결국은 옛 현대가의 분할 매입이 유력시되고 있다. 계동사옥은 연면적 10만8,000평 규모로 현대건설이 5만8,000평,자동차 3만1,000평 종합상사 9,000평,중공업 6,000평,현대정유가 3,700평을 각각 갖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北 이산상봉 보류 배경

    북한이 갑작스레 이산가족 상봉을 보류한 배경에 관심이쏠리고 있다.북한은 12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담화에서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에 따른 남측의 경비태세 강화를 이유로 내세웠다.그러나 남측의 경비태세는 지난달 11일 미국의 테러참사가 발생하면서 강화된 것으로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특히 북측도 “미국의 참사가 남북관계에영향을 줘서는 안된다”며 9월15일 5차 장관급회담에 응하는 등 남북대화에 적극 임해왔다.때문에 북측의 갑작스러운 태도변화에는 다른 이유가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북한 전문가들은 북한이 미국의 아프간 공습 이후 국제정세의 변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남북관계의 호흡을 조절하는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정부 당국자도“미국의 테러전쟁은 러시아와 일본 등 동북아의 역학관계에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며 “당분간 국제정세를 관망하면서 대외전략을 새로 짜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강성학(姜聲鶴) 고려대 교수도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미국의 대테러전쟁이 어떤 상황으로 이어질지를 지켜보려는 의도”라고 풀이했다. 반면 북측이 조평통 담화에서 밝힌 대로 자신들을 의식한남측의 안보태세 강화에 불만을 나타낸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자신들의 경제적 이익과 직결되는 2차 경협추진위나금강산 당국간 회담 등에 대해 장소만 바꿔 예정대로 갖겠다고 한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촉박한 상봉 준비일정에 따른 시간벌기용이라는 시각도 있다.한 북한 전문가는 “방북단을 맞을 재북 이산가족을 교육시킬 시간이 부족해 갑작스레 보류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시각들을 종합할 때 북측의 갑작스러운 이산가족상봉 보류조치는 ▲국제정세의 변화 가능성 ▲촉박한 상봉일정에 대한 부담 ▲대남관계 주도권 확보 등을 감안한 다목적용 호흡 조절로 풀이된다. 진경호기자 jade@. ■남북관계 당분간 먹구름. 12일 북한의 제4차 이산가족 상봉 연기선언으로 순항하던남북관계에 암운이 드리워졌다.정부는 대북 쌀지원 방침의전면 재검토까지 시사하며 강력히 대응하고 나섰다. 통일부는 북한의 갑작스러운 태도변화에 당혹스러운 분위기 속에 북한의 의도를 계산하느라 분주했다.아울러 홍순영(洪淳瑛) 통일부장관 이름으로 대북 전화통지문을 보내 향후 남북관계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강조하며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간 합의사항의 순조로운 이행을 거듭 촉구했다. 정부는 전화통지문에서 “중요한 합의사항인 이산가족 상봉이 연기된다면 남북장관급회담과 경협추진위 등이 개최되더라도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이산가족 상봉이 향후 회담 등 남북관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임을 분명히 하는 경고 메시지인 셈이다.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여기에는 쌀지원 문제도 포함돼 있다.통일부 고위 당국자는 “식량지원은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추진돼야 한다.북한의 태도를 지켜보겠다”고 말해 경우에 따라서는 계획된 식량지원 방침을 철회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북측이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 전향적 자세를 보이지 않을 경우 남북관계는 최악의 경우 지난 3월 부시 미행정부 출범 이후반년간 지속됐던 경색국면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통일부 관계자는 “북측이 이산가족 상봉의 고리를 풀지 않는 한 우리 정부도 별다른 대안이없다”고 말했다.정부는 다만 북측이 남북 당국간 회담 일정은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며 대화의 여지를 남겨놓은 점을감안,이날 보낸 대북 통지문에 대한 북측의 반응을 살펴가며 대응수위를 조절하겠다는 방침이다.당분간 이산가족 상봉을 둘러싼 남북 당국간 신경전이 예상된다. 진경호기자 jade@
  • OPEC 당분간 감산 안한다

    [빈·런던 외신종합]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8일(현지시간) 감산을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보복공격이 세계 석유시장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를 당분간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 로드리게스 OPEC 사무총장은 이날 “감산 결정을 내리기 전에 일단 사태를 관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OPEC가 석유정책을 추진하는데 있어 선진국들의경제 침체를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OPEC는 바스켓유 가격이 시장 개장일 기준으로 열흘 이상 연속 배럴당 22달러를 밑돌면 하루 50만 배럴을 자동적으로 감산하는 유가밴드제를 채택하고 있다.그러나 OPEC는 유가가 지난 5일부터 열흘째 22달러선을 밑돌고 있으나 지금의 상황을 감안,유가밴드제를 발동시키지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OPEC가 이번 미국 주도 공격이 빠른 시일 내에 중단되지 않더라도 최소한 중동 지역으로 확전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한 뒤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런던 소재 국제에너지연구센터(CGES)의 레오 드롤러스 연구원은 OPEC의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가 미국의 맹방임을 상기시키면서 “이들이 정치적 문제를감안해 현시점에서 감산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세계 경제 침체를 감안하면 현재 저유가는 적정한수준이지만 내년까지 이 흐름이 계속된다면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美 아프간 공격/ 세계증시 담담 “더 지켜보자”

    7일 이후 계속되고 있는 미국과 영국의 아프가니스탄에대한 공격에 세계 금융시장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미국의 아프간 공격 이후 8일 처음 열린 뉴욕 주식시장은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차츰 진정됐다.유럽 주식시장도 약보합세를 보였고 9일 아시아 증시도 일본을 제외하고는 반등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의 아프간 공격은 예정됐던 것이어서 세계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이들은 앞으로 공격이 얼마나 지속될지,후속 테러가 발생할지 등 새로운 위험 변수들과 미국 기업들의 실적 악화정도 및 소비자 신뢰도의 향방에 따라 세계 금융시장의 앞날이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시장] 8일 미국 뉴욕증시는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급락세로 출발했으나 낙폭을 회복,지난 주말보다 0.56% 내린 9,068.01로 마감했다.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도 0.83% 밀려 1,062.44를 기록했다.나스닥지수는 0.04% 오른 1,605.99를 나타냈다. 런던 FTSE지수는 0.07% 하락에 그쳤으며 파리 CAC40지수와 프랑크푸르트 DAX지수는 각각 0.18%와 0.17% 올랐다. 8일 급락했던 아시아 증시는 일본을 제외하고는 반등했다.전날 휴장으로 미국의 공격 개시이후 9일 처음으로 거래가 이뤄진 도쿄 증시에서는 닛케이지수가 아프간 공격이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한 경계감으로 지난 주말보다 194.10 포인트(1.90%) 하락한 10,011.77에 거래를 마감했다.타이완 가권지수는 반도체주의 강세로 전날보다 2.8%상승했고 홍콩지수도 소폭 올랐다. 미국 달러화는 8일 뉴욕시장에서 유로화와 일본 엔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9일도쿄 외환시장에서도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미국 월가 전문가들은 아프간에 대한 미국의 공격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양면성을 띤다고 분석했다.일단 공격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돼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해소됐다.하지만 보복테러에 대한 우려가 또 다른 불안요소로 부상했다.일부에서는 보복 테러 가능성이 불확실성보다는 위험요소로 투자자들의 신중한 투자를 유도할 것으로본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번주부터 본격 발표되는 미국 기업들의 3·4분기실적이다.퍼스트콜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은3·4분기 수익이 전분기보다 평균 21%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변수는 오는 12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시간대의 미국 소비자신뢰도.지난달 11일 미국에 대한 테러참사가 미국 소비자들의 심리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뱅크원의 다이안 스웡크 연구원은 “공격 개시가 분명히 기업과 소비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상황에 따라 소비심리가 후퇴할 수 있는 민감한 국면”이라고 말했다. [석유·금 시장] 국제 금 가격과 원유 가격도 안정세를 보였다.8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는 12월물 금 가격이 장초반온스당 295.50달러까지 올랐으나 결국 전날보다 90센트 오른 293.40달러로 마쳤다.런던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11월 인도물이 전날보다 17센트 올라 배럴당 21.80달러에 거래됐다. 김균미기자 kmkim@
  • 이 총재 ‘정국주도권·민심’잡기 총력

    ‘정국주도권’과 ‘민심’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추석연휴 구상이 눈길을 끈다.이 총재는 연휴의 3일간을 서울에서 당 상임 고문단을 비롯,각계 인사들을 만나며 여론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한 측근은 “(이 총재는) 정국의 추이를관망하면서 정치권의 최대 이슈인 ‘이용호 게이트’와 ‘민생 챙기기’를 분리 대응,국민들에게 안정감을 심어주는데 무게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가 3일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경제난 극복과 빈부격차 해소’에 관심을 보인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이 총재는 앞으로 재래시장과 소외계층 등 바닥 민심을 직접 확인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총재는 여야 영수회담 등 대화 정국복원에 대해서는 “당분간 사태를 좀 지켜보자”며 소극적인 반응을 보였다.그의 정국 구상은 오는 8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지운기자 jj@
  • 美테러전쟁/ 日자위대 파병 비판론 ‘고개’

    [도쿄 황성기특파원] 미국의 테러 보복을 지원하는 일본의 자위대 파병에 신중론이 부상하고 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와 나카다니 겐(中谷元) 방위청장관을 중심으로 급속히 전개돼온 자위대 역할확대에 집권 자민당 내부에서 제동이 걸리고 있다.이에 따라 당초 내주 초로 예정됐던 해상 자위대의 최신예 이지스함 파병은 당분간 보류될 전망이다. 방위청은 방위청 설치법 상의 ‘조사연구’(정보 수집) 명목으로 이지스함을 다른 호위함·보급함과 함께 인도양에파견할 계획이었다.그러나 27일 열린 자민당 총무회에서 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 전 간사장이 “이지스함 파병은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며 따진데 이어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간사장도 “나는 이지스함 파병에는 소극론”이라고밝혀 함대 파병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자민당 내에서는이지스함을 보내 미군에 정보를 제공하는 것과 관련,“방위청 설치법을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 집단적 자위권행사에 해당될 수 있다”는 비판론이 제기되고 있다.그동안 일본 정부의 군사지원 움직임을 관망해오던 일본 언론들도 비판적인 논조로 견제를 시작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28일 ‘설명도 필요하고 논의도 필요하다’는 사설을 통해 자위대의 무기사용 기준완화 움직임에 대해 “한걸음 잘못 디디면 미군의 무력행사와 일체화돼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가까운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면서 “무조건 완화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은 “자위대 파병을 위한 미군 특별지원법의 필요성을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헌법과의 관계,특별법의 목적과 유효기간,성격을 분명히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도쿄신문도 ‘설명이 모자란다’는 사설에서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금지해온 헌법해석이 흔들리고 있다”며 “고이즈미 총리는 자신의 말로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arry01@
  • 농촌지도직 국가직 환원 논란

    지방자치단체에 소속된 시·군 지역농업기술센터소장 등농촌지도직의 국가직 공무원 환원 여부를 놓고 농림부와행정자치부가 갈등을 빚고 있다. 당초 국가직이던 농촌지도직은 지난 97년 지방자치단체소속 국가직 공무원 7,503명 가운데 7,477명이 지방직으로 바뀔 때 같이 지방직으로 전환됐다.그때 농업기술원장 9명 등 나머지 26명은 별도로 국가직으로 남았다. 농림부는 현재 153명에 이르는 농촌지도직원을 ‘행정 통합성’을 위해 당초대로 국가직으로의 환원을 주장하고 있다.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의 농촌지도사업 업무의 연계성 확보를 이유로 들고 있다.또 일부 지자체에서 농촌지도직과 관련 없는 인사의 임용 등 파행인사를 함으로써 업무 수행에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는 것도 실질적인 요인이다. 그러나 행정자치부는 일단 “지자체의 역량 강화를 위해농촌지도직의 지방직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맞서고있다. 농촌지도기능이 점차로 민간부문으로 전환돼 가는 추세인만큼 굳이 국가직으로 환원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하지만 파행인사 등에 대해서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분쟁 조정에 나선 국무조정실은 현재 어느쪽 편도 들지 않고 관망 태세다. 일단 현장점검을 통해서 실태파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부 관계자는 “일부 지자체에서 농촌지도직의 인사에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금명간 관계 실무조정회의를 열어 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불확실성 상존 당분간 관망 바람직

    17일 재개장한 뉴욕증시는 예상대로 급락세로 첫날 거래를 마쳤다. 앞으로 뉴욕증시는 지난주 유럽과 아시아 증시가 보여준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비록 당초 우려만큼 낙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오후 장 중반이후 나타난 차익실현을위한 매도공세는 이후 장세가 그리 밝지 않다는 징후라 할수 있다. 투자자들의 낙폭 체감지수는 그래서 더욱 컸다.급락에 따른 반등을 실현하는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물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적인 금리 인하와 일부경제지표의 호전 등은 시장의 기대심리를 높이고 있다. 이것이 증시에 반영되려면 ‘폭풍’이 먼저 일단락돼야 한다. 국내 증시는 이같은 뉴욕증시의 움직임에 대해서 어떤 반응을 보일까? 뉴욕증시의 낙폭이 크지 않았다는 점은 투자심리 안정에 큰 호재가 아닐 수 없다.그러나 앞으로 있을미국의 보복공격과 그에 따른 정치·경제적 파장 등은 또하나의 고비다.공격적인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사라지지않는 경기회복에 대한 불안감도 부담이다. 미국 주식시장이 추가로 하락한다면 제약·방산·금·보안장비업종,데이터 스토리지,인터넷 보안주 등으로 매기가 쏠릴 가능성이 있다.단기간에 테러사건 이전 수준으로 뉴욕시장이 회복된다면 주요 국가에 비해서 국내 증시의 낙폭이 컸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지수관련 대형주가 관심을끌 것이다.그러나 세계경제와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상존하는 만큼 현금보유액을 일단 높인 후 관망하는 투자자세가 바람직해 보인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주가 65P 폭락…475P 마감

    미국 테러 여파로 주가가 사상 최대의 하락률을 기록하며대폭락했다. 원-달러 환율도 크게 떨어져 외환시장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12일 증권시장은 낮 12시부터 3시까지 단축 개장됐다.그러나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무려 64.97포인트나 떨어진475.60으로 끝났다. 증권거래소는 종합주가지수가 개장 2분만에 60포인트 이상 떨어지자 ‘서킷 브레이커’(일시거래중단)를 발동하기도 했다.종합주가지수 하락률은 사상최대인 12%였으며,하한가 621개를 포함해 844개 종목의 주가가 내렸다.코스닥시장도 최악의 사태가 벌어졌다.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16포인트 내린 54.64로 마감됐다.하락률은 11.58%로 역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날 개장된 아시아·오세아니아 각국 증시도 폭락세를면치 못했다.일본의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682.85포인트나 폭락,9,610.10으로 주저 앉았다. 뉴질랜드(하락률 4.5%),호주(4.03%),싱가포르(7.42%), 상하이(4.88%), 홍콩(8.87%),인도네시아(3.85%) 증시도 모두폭락세를 연출했다. 타이완, 말레이시아, 태국증시는 휴장했다.외환시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 예정대로 개장됐으나 원-달러 환율이 10원 이상 하락하는 등 불안하게 출발했다.그러나 국책은행의 물량개입과 시장 참가자들의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달러당 1,286.10원에 마감,전날보다 9.70원이 떨어졌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당분간 외환시장을 정상 가동하되,과도하게 급등락할 때는 물량개입 등 시장안정 대책을 즉각시행하기로 했다.진념(陳稔)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외환시장에서 원화 가격이 투기세력에 의해 급등락할 경우 (정부가) 개입할 수 있다”고밝혔다. 진부총리는 “이번 사태가 세계경제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어 우리경제도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13일 관계 장관회의를 갖고 중기적인 대응 방안을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김진표(金振杓)재경부 차관을 단장으로산업자원부·한국은행 등과 함께 비상대책반을 구성,첫 회의를 갖고 자금시장, 수출·에너지, 국제금융 등 3개 태스크포스를 운영키로 했다. 안미현 문소영 김성수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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