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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신당 ‘이한동 변수’ 돌출

    민주당 신당 추진 과정에 이한동(李漢東) 전 총리 변수가 돌출했다.이 전총리가 민주당 중도파 인사들을 만나 신당합류 가능성을 열어놓자,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 쪽에서 난감하다는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면서다. 다만 신당추진의 전반적인 문제는 이번주 중대고비를 맞을 것으로 관측된다.신당추진위가 10일 그동안의 활동 결과를 중간평가할 예정이고,이를 토대로 11일 당무회의가 열리게 되면 친노(親盧)·반노(反盧)·비노(非盧) 등 당내 제 세력이 이 전총리와 자민련을 포함한 당 대 당 통합문제 및 노 후보의 즉각 사퇴문제 등을 놓고 격론을 벌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 정파들은 9∼10일을 전후해 자파모임을 갖고 결속을 다지는 것은 물론 내분 양상에 매우 부정적이면서 당내 다수인 관망파 의원들을 상대로 세확산 작업에 나서는 등 지루한 내홍(內訌)을 겪을 것 같다. ◇비노의 실험- 한광옥(韓光玉) 전 대표와 가까운 최명헌(崔明憲) 장태완(張泰玩) 박양수(朴洋洙) 의원 등이 7일 이한동 전 총리를 만나 신당대선후보 경선참여를 요청하고,이 전 총리는 요구조건을 완화시키며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광옥 전 대표도 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민경선과 노 후보는 존중되어야 한다.”며 노 후보 사퇴론을 비판하면서도 “다만 노 후보도 누구는 되고,누구는 안된다 하면 문제”라면서 이 전 총리 영입에 적극성을 보였다.‘노무현 신당’으로는 대선 승리가 어렵다는 점을 전제로 한 입장이다.하지만이 전 총리측은 이날 민주 중도파 인사들을 만난 내용이 공개된 것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내면서 명확한 입장표명은 유보,고충을 드러냈다. ◇친노측 고심- 그간 이 전 총리와의 재경선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입장이었던 노무현 후보측은 당내에서 무시 못할 세를 형성하고 있는 중도진영이 이전 총리 영입 카드를 제시하자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이다.추석연휴 전 선대위원장을 선정,노 후보가 대선후보 지위를 확정해 ‘추석연휴 여론몰이’에 들어가야 하는 절박성 때문이다. 노 후보는 이 전 총리 영입에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하면서도 “나만의 시간표는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문희상(文喜相) 대선기획단장도 “재경선이 성사되면 할 수는 있지만 당헌에 따라서 26일까지는 (선대위 구성 완료 등의) 일정이 나와야 한다.”고 말해 친노측이 이 전 총리 영입을 둘러싼 절충점 찾기에 고심 중임을 내비쳤다. 다만 성사가 불투명한 이 전 총리 영입카드는 선대위구성 지연 의도로 본다. ◇신당의 앞날- 26일까지 선대위를 출범시켜야 한다는 친노 진영과 ‘노무현신당’에 반대하며 10월 초까지 신당을 창당해도 늦지 않다는 중도파 및 반노측이 한동안 샅바싸움을 계속할 것 같다.결국 관망파 의원들의 선택에 따라 정파간 승패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까지의 기류는 ‘노무현 신당’이 세력면에서나 명분에서 앞선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춘규기자 taein@
  • [사설] 남북축구에 화해의 함성을

    남북 통일축구경기가 오늘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남북관계와 연관되면 평범한 항목도 비상한 역사성을 띠게 마련인데,남북한 대표팀간의 축구 또한 우리 남북의 한국인이 힘들여 쌓고 있는 역사의 축조물에서 한 큼직한 굄돌 역을 맡아 왔다.남북축구는 적의와 대결의 총안(銃眼) 대신 화해와 교류로 통하는 창(窓)을 내고자 한다는 점에서 남북관계 축조물 전체에 선구적인 톤을 주어왔으며,이번 서울 경기는 특히 최근의 남북관계 변화를 다이내믹하게 보여주는 요약판이라고 할 수 있다.해방직후 재개됐다 금방 없어진 경평축구의 역사를 살린 남북통일축구경기는 지난 1990년 서울·평양에서 열렸다.이때 경기나 12년 만의 이번 경기나 변화에 대한 오랜 억제가 무너지는 신호였다는 점에서는 같지만,지금의 신호는 예전의 것에 비할 수 없이 강렬하고 풍만하다고 할 수 있다. 오늘 서울 경기는 또 지난 6월말의 서해교전 직후 제기됐던 남북관계의 침체와 퇴행 우려가 말끔히 사라진 좋은 예후의 하나로 여겨진다.7월 상호 관망기를 가졌던 남북한은 지난달 잇따라 장관급회담,8·15 민족공동행사를 가진 뒤 경제협력추진위 만남에서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의 오는 18일 연결 착공을 합의했다.또 13일부터 18일까지 금강산에서 제5차 이산가족 순차상봉이 이뤄지며,29일 부산아시안게임에 남북한은 한반도기를 들고 같이 입장한다. 이 같은 일련의 굵직한 남북행사 속에 열리는 만큼 서울 통일축구는 12년전 첫 경기에 비해 역사성의 무거움과 중압을 괄목할 정도로 벗어버린 날렵한 스포츠 행사로 다가온다.우리는 남북관계 진전의 확고한 증거로서 통일축구경기의 가벼워짐을 자축해야 한다.대신 전 세계를 감동시켰던 한·일월드컵의 멋진 기억이 이번 경기를 치장해주고 있다.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경쾌하나 의미심장한 ‘통∼일조국’을 연호해 보자.
  • 민주 親·非盧 신경전 치열/ 신당 갈등 터질듯 말듯

    민주당의 신당 창당을 둘러싸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와 친소관계로 구분되는 친노(親盧)·반노(反盧)·비노(非盧)간 갈등이 폭발할 듯 말 듯 하면서 여론의 비판도 고조되고 있다. 이한동(李漢東) 전 총리 등의 영입을 놓고도 친노·비노는 물론 이 전 총리측의 신경전도 치열해지고 있다.이에 따라 각 진영은 만약의 경우 갈라설 것에도 대비한 듯 세(勢)대결을 본격화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내 중도파는 물론 상당수 친노나 반노 인사들도 사태를 관망만 하고 있어 당내 무력감이 더욱 깊어지는 형국이다.오는 11일 당무회의가 당 내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친노측- 당의 표류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행동에 돌입할 움직임이다.구체적으로는 정몽준(鄭夢準) 의원에 대한 통합신당 기대감을 접고 노 후보중심의 대선 체제를 추석연휴 이전에 구축하겠다는 태세다. 김상현(金相賢) 김원기(金元基) 정대철(鄭大哲) 김근태(金槿泰) 정동영(鄭東泳) 신기남(辛基南) 장영달(張永達) 박인상(朴仁相) 의원 등 중진들은 5일 오전 노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 한 음식점에 모여 노 후보 중심의 대선체제 조기구축을 기정사실화했다. 김경재(金景梓) 의원은 오후 개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전 총리나 지난봄 대선후보 당내경선 패배자들의 재경선 참여를 강력히 반대했다.이상수(李相洙) 의원은 “명분있는 개혁신당만이 대선승리의 유일한 길”이라며 자민련과 연대에 부정적인 뜻을 표했다.이들도 시급히 노 후보 중심의 대선체제 구축 필요성을 역설했다. ◇반노·중도측- 반노측은 60∼70명선의 ‘후보 즉각사퇴’ 서명작업을 엄포놓고 있지만 여의치 않아 보인다.이날 오전 반노파 10여명이 모여 서명작업에 착수하겠다고 큰소리쳤지만 송석찬(宋錫贊) 송영진(宋榮珍) 김명섭(金明燮) 의원 등 3명만 참석했다.따라서 6일 오후 국회본회의장에서 서명작업에 돌입하겠다는 이들의 주장은 유동적이다. 반노파는 이인제(李仁濟) 의원의 외유 등 이유로 구심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무엇보다 17대 총선을 앞두고 여론흐름에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송석찬 의원 등 극소수 강경파만 목청을 높일 뿐집단행동을 자제하며 암중모색중이다. 박종우(朴宗雨) 최명헌(崔明憲) 박양수(朴洋洙) 박상희(朴相熙) 이윤수(李允洙) 설송웅(설松雄) 장태완(張泰玩) 의원 등 중도파는 이날 오전 모임을 갖고 “신당추진위를 해체하고 추석 이전까지 통합 수임기구를 구성해야 하며,수임기구가 구성되면 후보와 대표는 자동사퇴하게 된다.”고 주장하면서도 노 후보 사퇴 서명에는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이들은 김영배(金令培)신당추진위원장에게 추진위를 해체할 것을 정식 건의하고,10일 오전엔 현역의원 40명을 규합,통합수임기구 구성을 결의할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이 역시 미지수다. 이춘규기자 taein@
  • 부동산 안정책 첫날…매물 폭증·분양권 큰폭 하락

    ‘9·4 주택시장 안정대책’ 발표 이후 첫날인 5일 수도권에서는 아파트 분양권 매물이 쏟아지고 웃돈도 큰 폭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반면 서울의 주택시장은 기존 집값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일단 관망세로 돌아섰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 신안에스빌은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 분양권 프리미엄이 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매물이 쏟아지고 있지만 사자는 수요가 끊겨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우남퍼스트빌,신창미션힐,주공그린힐아파트 분양권 시세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서울은 정부 대책의 파급효과를 가늠하며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대세여서 주택시장이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다. 부동산114 김희선 상무는 “정부의 고강도 대책이 발표됨에 따라 대출을 받아서라도 집을 사려던 매수 희망자들이 결정을 보류하고 일단 시장추이를 지켜보는 것 같다.”며 “이에 따른 집값 영향은 다음주에나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삼보부동산 관계자는 “매수 희망자들까지 일단 관망세를 보이지 않겠느냐.”며“매도물량 부족으로 최근 어려운 영업이 더욱 힘들어질 것 같다.”고 우려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투기과열지구 확대지정 이후 - 분양권 시장 거품 빠진다

    투기과열지구 확대 지정으로 신규 아파트 청약열기가 가라앉고 분양권 시장도 얼어붙고 있다. 최근 청약경쟁률이 수십대 1를 기록하며 분양권 웃돈이 치솟았던 경기도 화성·남양주는 떴다방 등 투기세력들이 자취를 감추면서 분양권 가격이 떨어지는 추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정부 대책으로 수도권 아파트 분양권은 거품이 급속도로 빠질 것으로 전망했다.반면 서울은 신규시장의 청약경쟁률만 낮아질뿐 기존 아파트 값은 당분간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 분양권 찬바람-경기도 고양,남양주,화성 등은 분양권 거래가 중단되고 전화문의도 완전히 끊겼다.특히 위장 전입으로 검찰수사까지 이뤄졌던화성 태안은 분양권 가격 폭락과 매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지난달 28일 당첨자를 발표한 태안 병점 신한에스빌은 25.6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에 힘입어 분양권 프리미엄이 최고 3000만원까지 올랐었다.그러나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 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주변 우남퍼스트빌 1단지와 신창미션힐도 500만∼1000만원 정도 빠졌다. 인근 신창랜드 관계자는 “수십명씩 진을 쳤던 떴다방들이 사라지고 전화문의 마저 끊겼다.”고 말했다. 남양주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지난달부터 국세청의 세무단속으로 떴다방들이 완전히 자취를 감췄고 분양권 가격도 폭락세를 면치못하고 있다.분양권 프리미엄이 4000만∼5000만원까지 치솟았던 남양주 현대아이파크 33평형은 현재 2500만원선으로 떨어졌다.중흥 s클래스 36평형도 1000만∼2000만원 떨어졌다. 연세공인 관계자는 “매물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거래는 힘들것”이라며 “앞으로 분양권 프리미엄은 더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 기존 아파트 관망,청약열기 진정-서울은 당분간 양극화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분양권 전매제한으로 신규시장의 청약과열 분위기는 어느정도 진정 국면으로 들어서는 분위기다.지난 3일 실시된 8차 동시분양 서울1순위자 청약경쟁률은 57대 1을 기록,지난 7차 평균경쟁률 169대 1보다 대폭 떨어졌다. 반면 기존 아파트 시장은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강남권은 여전히 매물 부족으로 호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개포 주공3단지 13평은 일주일새 4000만원 가량 올라 3억 9000만∼4억원에 호가가 형성됐다. 우진공인 관계자는 “분양권 전매제한은 올 초부터 계속 나왔던 대책으로시장 반응은 아직 미미하다.”며 “당분간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나 신규 아파트와 주상복합 아파트,오피스텔의 청약 열기는 예전보다 가라앉았다. ◇청약전략 다시 짜라-수도권은 떴다방 등 투기세력들이 투기과열지구 예외지역으로 대거 이동할 것으로 보여 실수요자들은 선별 청약이 바람직하다.분양권 전매제한이 적용되는 지역에서는 자금사정을 고려한 청약전략이 필요하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서울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신규 분양권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이지만 수도권은 오산,용인,수원 등 투기과열 예외지역에 투기바람이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한·중 수교 10돌] (上-2) 中대사 인터뷰/””한·중 동반자관계 내실 다질때””

    ■리빈 주한대사 “한·중 동반자관계 내실 다질때” 대한매일은 21일 한·중 수교 10주년에 즈음해 리빈(李濱·46) 주한 중국대사와 한·중 양국의 정치·경제·문화 등 각종 현안과 해법을 놓고 집중 인터뷰를 가졌다.리 대사는 인터뷰를 통해 “과거 10년간 다져진 양국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앞으로 각 영역에서 양국의 협력동반자 관계를 보다 내실화시켜야 한다.”며 “한·중 양국은 각종 현안들을 보다 넓은 시각에서 풀어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리 대사는 지난해 9월 부임 이전 평양 주재 대사관에서 모두 19년간 근무한 중국 외교부내 첫손으로 꼽히는 한반도 전문가이다.중국 내에서는 40대 신예를 대표하는 이른바 ‘5세대 지도군'에 꼽히는 인물이다. *지난 10년간 한·중 양국 사이에서 일어난 변화와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10년간 양국 관계는 매우 빠르게 발전해 왔고 현저한 성과를 얻었다.이는 양국의 협력과 발전을 추진했을 뿐만 아니라 양국민 모두에 이익을 가져다 주었고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긍정적 공헌을 했다.앞으로 한중관계를 전망할 때 각 영역에서 협력동반자 관계가 내실화될 것이다. *중국의 동북아 외교안보 정책의 큰 방향은 무엇이며 어떤 방식으로 추진할 것인지. 중국은 독립자유적 평화외교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과 우호협력을 발전시키고 세계 평화를 공동유지하기를 원한다.이것이 우리 아시아 정책의 기조이다.중국은 현재 개혁개방과 경제건설에 정신을 집중하고 있다.따라서 평화적이고 안정적인 국제환경이 필요하며 우호협력의 주변 환경은 더더욱 필요하다. *최근 북한이 시작한 일련의 경제 정책변화가 중국식 개혁개방을 위한 사전 준비라는 분석이 있는데,북한의 대외개방,개혁의 가능성을 어떻게 보나.북한은 장기간의 탐색과 면밀한 준비를 통해 일련의 경제 ‘정책조정’을 채택했고 각국의 관심을 받고 있다.중국식 개혁개방인가 아닌가에 대해 우리는 모든 국가는 자국의 실정이 있으며 북한의 결정은 북한의 국가 상황에 근거한 것으로 본다.우리는 북한의 경제조정이 성공적으로 정착,이른 시일내에국가의 부강을 이루길 기원한다. *부시 행정부 출범이후 중·미 관계는 크고 작은 갈등을 겪고 있는데. 때때로 약간의 교란과 마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가장 큰 개발도상국 중국과 세계에서 가장 큰 선진국 미국은 건전하고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중·미 관계는 반드시 쌍방향의,호혜적인 것이어야 한다. *안타깝게도 탈북자 문제는 아직도 명확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최근 북한의 경제적 어려움 등을 이유로 일부 북한국민이 불법적으로 중국으로 들어왔다.국제법으로 보거나 중국에 온 목적을 감안하더라도 이들 불법 월경자(越境者)는 ‘난민’으로 볼수 없다.우리는 국경의 질서를 유지하는 동시에 그들에게 관용과 인도주의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민들이 북한 주민들에게 동정과 관심을 표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우리는 소위 ‘탈북자’문제가 중국과 북한,중국과 한국의 우호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기를 바란다.한국국민들이 더 넓은 시각으로 탈북자 문제를 대해 주길 희망한다. 중국은 앞으로 계속 국내법과 국제법,인도주의 정신에 입각해 한반도의 평화 안정 및 중국 법률질서를 유지하는 것에서 출발하여 관련 문제를 타당하게 처리할 것이다. *한국기업의 대중 투자진출이 활발한데 앞으로 양국의 유망한 경제협력 분야와 방안은. 양국 수교 후 최근 몇년간 한국기업의 대중 투자는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중국은 이미 한국의 제2의 해외 투자대상국이 됐다.중국이 WTO가입 이후 한국기업의 대 중국투자 열기가 전례없이 고조된 상황이다.양국 경제협력은 새로운 시기를 맞았고 특히 중국 서부개발 전략이 이미 실시중이다.한국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 *중국의 특수한 사정으로 일부 한국기업들이 중국진출을 꺼리는 것도 사실이다.외국 투자유치를 위해 어떤 정책을 펼칠 것인지. 많은 한국기업가들이 중국시장에 대해 아직은 이해가 없으므로 주저와 관망역시 이해가 된다.그러나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 법이다.중국은 WTO에 가입한 이후 관세수준을 대폭 하향 조정했고 정책 법률 환경도 더욱 투명해졌다.개방 영역도 더욱 넓어졌다. *한·중 무역은 양적,질적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마늘파동’에서 보듯 양국간 무역 마찰의 가능성도 상존한다.무역마찰을 피하면서 우호관계를 증진할 수 있는 해법은. 양국관계의 심화와 전면적 발전에 따라 문제와 갈등이 생기는 것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두려워할 일은 아니다.관건은 대세를 고려하여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며 합당한 채널과 제도를 통해 우호협상 방식으로 발생 즉시,타당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날로 늘고 있는 중국인(조선족 포함)들의 한국 불법체류 문제에 대한 중국 정부의 견해와 해법은. 중국정부는 불법이민과 불법체류를 줄곧 반대하고 있다.정규 채널을 통해 노무협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한국은 노동력 부족 문제를 갖고 있고 중국은 노동력이 풍부하다.양국이 노무협력을 진행할 수 있는 여지는 매우 크다.양국이 이 분야에서 상호이익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한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인이나 여행객들이 강도,절도,교통사고 등 피해를 입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이들의 신변보호를 위한 대책은. 중국은 법제국가이다.중국정부와관련기관은 외국인의 중국내 안전문제를 항상 중시하고 있다.또한 법률에 의거하여 각종 범죄행위를 소탕하고 있다.총체적으로 볼 때 중국내 외국인의 안전은 보장된 것이다.앞으로 중국정부는 부단히 이 분야의 업무 역량을 강화할 것이다. *중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준비작업에 몰두하고 있다.이 분야에서 한국의 성공적 경험이 중국에 좋은 도움이 될 수 있는데. 88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 성공적 개최는 베이징 올림픽 개최에 좋은 귀감이 될 것이다.실제로 중국은 관련기관에서 이미 한국측의 노하우를 배우고 있으며 관련 교류와 협력은 강화 중이다.양국의 스포츠계는 이미 양호한 협력관계를 구축했고 베이징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양국의 체육분야 협력이 진일보될 것으로 믿는다. *한국민들은 한국의 월드컵 4강 진출 시 중국국민,언론이 보인 부정적 반응에 대해 섭섭하게 생각하고 있다.중국인들이 대국답지 못하다는 견해도 있다. 중국의 많은 축구팬들과 주요 언론매체들은 한국의 성공적 월드컵 개최와 한국팀의 활약과 성적에 줄곧 찬사를 보냈다.특히 한국의 수많은 축구팬들의 일치 단결된 애국정신은 우리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일부 심판문제에 관한 보도는 극소수에 불과하며 이는 중국의 주류를 대표하지 않는다.중국정부와 중국국민을 대표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중국은 세계의 지도적 국가로서 인권문제 때문에 적지않은 이미지 손상을 입고 있다. 인권문제는 종합적으로 봐야한다.소수 사람의 인권을 지키느냐 아니면 절대다수의 인권을 지키느냐는 문제가 핵심이다.또 인권을 놓고 동양과 서양의 시각도 다르다. 정리 오일만기자 oilman@ 대담 이기동 국제팀장 ■역대 대사 면면 한·중 수교 10년 동안 지금까지 주한 중국대사는 리빈(李濱·46) 현 대사를 포함,모두 3명이다.92년 9월12일 초대 장팅옌(張庭延·66) 대사가 부임해 6년 동안,98년 9월부터는 우다웨이(武大偉·56) 대사가 3년간 재직했다.리빈 대사는 2001년 9월 부임했다. 세 대사가 한국땅을 밟으면서 겪은 공통점은 대사 격(格)에 대한 논란.실력과 실무를 중시한 결과라는 일각의 긍정 평가도 있었지만,주중 한국대사 및 북한 주재 중국대사의 격(格)과 비교할 때 많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주류를 이뤘다. 같은 기간 주중 한국대사는 김하중(金夏中) 현 대사를 포함,6명이나 된다.바로 직전에는 외교통상부와 통일부장관을 지낸 홍순영(洪淳瑛) 대사였다. 수교 원년 대사로 부임한 장티옌 대사는 비교적 조용하게 임기를 마쳤다.뛰어난 한국어 실력과 한국문화에 대한 식견으로 무난했다는 평이다.부임 기자회견에서 “수교 과정에서 중국은 한국전쟁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지도 않았고,사과할 필요도 없는 문제”라고 밝혀 논란을 빚었을 뿐 별다른 잡음은 없었다.한국대사를 끝으로 퇴임했다. 가장 ‘시끄러웠던’ 인물은 우다웨이 대사.한국말을 하지 못한 데다 외교관답지 않은 직설화법으로 언론의 무수한 질타를 받았다.2000년 9월 “달라이 라마가 방한하면 한·중관계가 악화될 수도 있다.”는 경고성 발언을 서슴없이 했다. 또 같은 시기 중국산 납꽃게 문제가 발생하자 “납꽃게를 만든 장본인이 중국인인지 한국인인지 밝혀지지 않았고 동일한 중국 회사가 미·일에도 수출하는데 왜 한국에서만 납이 나오느냐.”는 비외교적인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일본통인 그는 한국대사를 마친 뒤 일본대사로 부임했다. 40대의 나이에 파격적으로 한국에 온 리빈 대사는 한반도 전문가로 탈북자문제 등 양국간 굵직한 현안들을 무난히 처리하며 외교적 수완을 발휘해 왔다는 평이다.그러나 지난 6월 중국 공안에 의한 베이징 한국공관 침입 및 외교관 폭행사건 당시 외교관례를 무시하며 우리 언론을 상대로 한국정부를 비난,주재국 대사의 도리에서 벗어났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김경신의 증시 전망/ 20일 이동평균선 안착 주시해야

    주식시장이 조심스럽게 상승전환을 모색하고 있다.물론 시세의 분기점이라 할 수 있는 20일 이동평균선의 하향세가 완벽하게 멈춘 것은 아니다.하지 만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20일 이동평균선을 모처럼 상향 돌파해 지난주를 고비로 장세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주식시장 여건을 살펴보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반도체가격,9조원 밑으로 줄어든 고객예탁금,기관의 소극적 매매,미국 주식시장의 불안정성,순매수로의 전환신호가 나타나고 있지 않은 외국인 매매 등은 여전히 장세를 압박하는 요인이다. 전체 주식시장의 방향을 가늠하는 국내 경기지표들이 지난 5월을 고비로 마이너스는 아니지만 상승탄력이 줄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 회복에 부담이 되고 있다. 그러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12월 결산법인들의 반기실적이 장세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주가를 뒷받침해주고 있다.때문에 새로운 악재가 나타나지 않는 한 주식시장은 하방 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에는 7일 연속 오름세인 거래소시장이나 연 4일째 상승세인 코스닥시장이 차익매물을 소화해 내는 과정이 필요하다.하지만 주가가 20일 이동평균선 위에 안착할 경우 적극적인 매매전략도 구사해 봄직하다.물론 지금까지는 완벽한 상승전환의 모습이 아니기 때문에 주가가 다시 2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설 경우는 관망의 자세가 필요하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
  • 강남권 재건축사업 진척 따라 투자가치 달라, 우리 아파트는 몇 등급?

    ‘우리 재건축아파트는 몇 등급일까.’ 정부의 ‘8·9 부동산 안정대책’으로 서울 강남권의 재건축 단지들이 사업추진 단계에 따라 일주일새 가격차가 큰 폭으로 벌어지고 있다.특히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시공사만 선정하고 안전진단도 신청을 못한 단지는 사업추진이 불투명해져 아파트값이 한풀 꺾이고 매물도 간혹 나오기 시작했다. 반면 사업승인을 받은 저밀도지구 단지들은 가격이 오를 만큼 올랐지만 사업 진행속도가 상대적으로 빨라 투자유망 단지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A등급=투자 권장/ 조합설립인가를 통과하고 사업승인을 받았거나 신청한 단지는 A등급.서울 반포지구를 뺀 대부분의 저밀도지구와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 1차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강남구 도곡동 도곡주공1차는 사업승인을 받고 이주까지 마무리 된 상태.1주일 동안 호가가 무려 4000만원 이상 올랐다.10평형은 4억 8250만원에서 5억 2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고,13평형은 5억 8250만원에서 6억 2500만원 가까이 뛰었다. 인근 월드컵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다른 단지보다 사업진척이 빠른 점이 호가에 반영됐다.”며 “실수요자들이 가격을 올려 내놓고 있지만 거래는 드물다.”고 말했다. 개나리1차도 평형별로 가격이 50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21평형이 4억 8000만원에서 5억원,26평형은 5억 9500만원에서 6억원,29평형도 6억 3500만원에서 6억 4000만원으로 각각 상승했다. ◇B등급=투자유망/ 안전진단을 통과했거나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한 단지는 B등급에 속한다.송파구 가락 시영1·2차,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 등이 이 경우다.거래는 드물지만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가락 시영2차 13평형은 호가가 2억 9500만원으로 지난주와 비슷하다.대치동 청실아파트도 35평형 6억 4000만원,49평형 8억 7500만원으로 호가가 형성됐다. 안전진단을 이미 받아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C등급=투자 관망/ 조합설립 인가는 마치지 못했으나 시공사를 선정하고 안전진단을 신청한 단지는 C등급이다.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강동구 고덕 주공1단지 등이 여기에 들어간다. 올해 안으로 재건축 조합설립인가를 받는 것에 따라 가격이 오를 수 있지만 현재는 500만∼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개포 주공1단지 11평형은 2억 7000만∼ 2억 8000만원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13평형은 3억 3500만원,15평형은 4억 1500만원,17평형은 5억 2500만원수준이다. ◇D등급=투자 주의/ 재건축추진위를 구성하고 시공사만 선정한 단지는 D등급으로 투자주의가 요구된다.강남구 대치동 은마,역삼동 진달래 2·3차,반포주공3단지가 여기에 해당된다. 이들 아파트의 가격이 한달 동안 수천만원 가까이 올라 가격 거품이 가장심한 곳이다.이에 따라 국세청의 자금추적조사에 ‘약발’이 가장 잘 먹히고 있다.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섰고 단지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의 절반이 개점휴업에 들어갔다. 은마아파트는 가격이 500만∼1000만원 내려가 31평형이 4억 7000만원,34평형이 5억 7000만원에 시세가 이루어졌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사자’주문이 뚝 끊기고 매물만 1∼2건씩나오고 있다며 아직은 매도·매수자간 관망세가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민주 신당 쟁점 분석/ “우리식으로”…계파간 힘겨루기

    민주당이 10일 신당창당추진준비위원회 구성을 의결하고,김원길(金元吉) 전 사무총장을 창당추진준비위원장으로 선임하는 등 창당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하지만 신당창당 방식과 시한,그리고 외연 확대를 통한 신당의 성격은 물론 신당의 후보선출 방식을 둘러싼 힘겨루기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를 둘러싼 친노(親盧)·반노(反盧)·중도진영의 생각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창당방식 및 시한- 신당 창당의 방식과 관련,한화갑(韓和甲) 대표와 김원길 창당추진준비위원장이 당 밖에 신당을 만들고,그 당이 민주당과 통합하는 방식의 정당법상‘신설 합당’ 방식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고,당 내에서도 이견이 없어 이 방식의 창당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신설합당 방식이란 민주당 밖에 창당주비위를 발족하고 새 당이 창당되면 민주당이당 대 당 통합 형식으로 신당에 합류하는 것이다.민주당을 즉각 해체할 경우 민주당의 재산이 국고에 귀속되고 전국구 의원의 승계 문제가 발생하며,국고보조금 지급이 없어지는 등 현실적인 장애가 있기 때문이다.아울러 민주당의 해체 문제는 당무회의에 위임된 권한 밖의 사항이라는 법적인 문제가 있고,정당 해체시엔 1개 지구당만 반대해도 해체가 불가능해 권리 분쟁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창당 시한과 관련,논란이 많았으나 한 대표는 9월 하순이나 늦어도 10월 초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혀 창당주비위 구성과 외부인사 영입 등의 절차가 이달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당의 성격- 노 후보나 그의 당내 지원세력인 민주개혁연대는 자민련과의 당대 당통합에 반대하며 ‘개혁신당’을 고수하고 있다.반면 당내 반노·중도세력은 ‘반창(反昌) 연대식 당 대 당 통합’ 의견이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신당 창당 과정에서 이를 둘러싼 논쟁이 치열할 것임을 예고한다.따라서 이 두 세력의 충돌을 피하면서 신당의 성격이 규정될 것 같다.당내 계파모임 해체론도 이같은 계파별 이해대립을 차단키 위해 제기되고 있다.10일 민주당 당무회의에서 정동영(鄭東泳) 상임고문 등이 “분열주의 극복을 위해선 중도개혁포럼과 민주개혁연대의 간판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한 것도 신당 참여세력 제한과 신당의 성격 규정을 둘러싼 내부 대립을 예방하려는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후보 재선출 방식- 신당의 대통령후보를 새로 선출하는 과정에서 국민경선 방식이도입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현재 당에서 논의되는 후보 선출 방식은 ▲완전 개방형국민경선 ▲제한적 국민경선 ▲전당대회를 통한 선출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이중국민경선 의견이 다수를 차지한다.국민경선을 통해 당선된 노무현 대통령후보가 기득권을 버리고 참여하는 경선이기 때문에 전보다 오히려 규모가 커져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다.제 세력의 역학관계로 볼 때도 국민경선이 유력해 보인다.노 후보는 물론 조건부 신당 참여론을 밝힌 박근혜(朴槿惠) 미래연합 대표와 정몽준(鄭夢準),이한동(李漢東) 의원 등이 신당의 경선에 합류할 경우 국민경선이 가장 공정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노 후보측은 완전개방형 국민경선을 주장한다. 이춘규기자 taein@ ■김원길 신당추진준비위원장 “자민련과통합 추진” 민주당 신당창당추진준비위원장인 김원길(金元吉·사진) 의원은 11일 “지금은 (자민련과의 통합으로 인한 정체성 훼손 등)작은 것 하나하나를 따질 처지가 아니다.”며 “자민련과도 통합을 추진할 것”이라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신당의 대선후보 선출 방식에 대해선 “국민경선제로 치러져야 한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신당 창당 시기는. 빠를수록 좋다고 본다.대선이 12월 중순이기 때문에 늦어도 10월 중순까지는 후보경선을 포함,모두 결정돼야 한다. ◇신당의 대선후보 선출 방식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국민경선제로 선출됐기 때문에 그것보다 후퇴할 수 없지 않은가.또 외부인사가 경선에 참여할 경우,기존의 당원과 대의원만이 투표하는 것은 불공정 문제를 낳을 수도 있다. ◇대선을 4개월 앞두고 국민경선을 치르는 게 가능한가. 국민경선 자체를 대통령 선거로 그냥 연결시킨다는 것이다.지난번 16개 지역 국민경선을 절반 이하로 줄이면 가능하다. ◇‘개혁 신당론’과 ‘반창(反昌) 연대론’이 맞서고 있는데.둘 다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개혁신당은 분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이회창(李會昌) 후보만 반대한다고 아무나 모아놓은 정당도 의미가 없다. ◇자민련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은데. 우리는 8·8 재보선 등을 치르면서 절실한 상황에 놓여 있다.따라서 작은 것 하나하나를 따질 처지가 아니다.다만 신당의 정강정책에 있어 현격한 입장차가 있을 때에는 (통합이)어렵겠지만…. ◇대선 승리만을 위해 급조한 신당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사실이다.솔직히 선거에서 우리가 편안히 이길 수 있다면 신당 논의를 안할 것이다.우리로서는 그렇게까지 해서 선거를 치러야 하는 절실함이 있다. 홍원상기자 ■노무현후보 움직임/ 정책개발…지지기반 확대 ‘先手' 신당 창당이 결정된 이후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공개적 행보는 크게달라지지 않았지만 노 후보진영 내부에서는 바짝 긴장,대비 태세를 서두르는 기류다. 우선 민주당 대통령후보로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당 분열을 막기 위해 신당 창당을 수용하기는 했지만 적극적으로 주도하기보다 후보로서 평소 활동을 하면서 정책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굳이 신당 논의로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다. 노 후보는 이에 따라 지난 10일 정책자문단과 함께 국가경영전략과 비전을 마련하기 위한 워크숍을 가진 데 이어 내달 초 정책토론을 거쳐 정책집을 발간할 계획이다.틈나는 대로 각 분야 전문가들과 만나는 ‘정책공부’ 일정도 잡아놓았다.12일 한국농업경영인대회와 15일 광복절 기념식에도 참석,후보로서의 대외활동도 계속하기로 했다. 노 후보는 다른 한편으로 당 소속 의원들을 다양하게 만나며 유대를 강화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신당 창당 논의에 직·간접적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당내 지지기반을 확대해 나가기위해서다.노 후보 ‘나름대로’의 외연 확대인 셈이다.정동채(鄭東采) 후보비서실장은 이와 관련,“당 내외 인사들과 광범위하게 만나 각종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조언도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당 창당에 따른 외부 인사 영입에는 외견상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현재로서는신당의 성격과 방향이 주 관심사다.이미 나올 만한 사람들은 다 나온 지금,재경선을 하더라도 제3후보의 성공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 노 후보측의 분석이다. 노 후보의 한 측근은 압도적인 국민참여가 이뤄지는 경선을 전제한 뒤 “누가 경선에 나오더라도 노 후보가 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생각지 않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재천기자 patrick@ ■제3후보 거취 관심 모아/ 정몽준·박근혜·이한동 ‘靜中動'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한 민주당이 외부인사 영입을 본격 개시함에 따라 영입 대상자들의 면면과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그러나 영입대상 1순위로 거론되는 정몽준(鄭夢準) 의원,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대표,이한동(李漢東) 전 총리 등은 이에 대한 구체적 입장 표명보다 당분간 신당 진척상황 등을 관망하는 모습이다. 정 의원은 민주당발(發) 신당 창당 참여 여부에 대해 종전 입장을 그대로 유지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 의원은 지난 8일 “(대선 출마는) 그런 것(신당 창당)에 영향을 받지 않고 어느정도 독자적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대선 출마와 신당 창당간에 어느정도 거리를 두었다. 그러면서도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고 간단하지 않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며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박 대표는 11일 “신당 문제를 놓고 민주당의 그 누구와 만난 적도,얘기된 것도 없다.”고 전제,“조건이 갖춰지면 당내 논의를 거쳐 신당 참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조건부 참여의사를 내비쳤다.그러나 그는 신당이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제3세력 연대 등을 통해 독자적인 대선 출마를 모색 중이다. 이 전 총리는 신당 창당과 관련,“현재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신당의 그림이 잡히면 적당한 시점에 참여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 측근은 이와 관련,“국민경선을 백지화해야 진정한 신당이라고 말할 수 있다.”면서 “노 후보의 기득권 포기가 전제돼야 신당에 참여할 수 있다.”고 분명히 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천정부지’ 강남아파트값/ “”안 떨어진다”” 기대심리 날개

    서울 강남 아파트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하룻밤 사이에 1000만원 이상 뛰는 아파트도 있다.매물이 없어 거래가 끊긴지 오래다.공급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값은 계속 뛰고 있다.시장원리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대목이 많다.부동산 전문가들은 가격 상승 기대심리를 잠재우는 동시에 투기요소 차단,대체 주거지 개발 등의 대책을 주문한다. 서울 강남권 아파트는 마치 거대한 ‘블랙홀’과 같다. 강남지역 아파트는 가격에 악재로 작용하는 재료까지 삼켜버린 뒤 호재로 둔갑시킨다.한마디로 상식과 경제논리가 통하지 않는 게 최근 강남권 아파트 값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강남권 아파트 값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신화가 기형적인 가격 폭등 현상을 불러오고 있다.”며 “정부가 아파트 값 폭등을 진정시키려면 이같은 기대심리부터 잡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악재도 호재로 둔갑- 지난달 초 서울시는 고밀도지구 아파트의 기본계획 마련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그러자 강남구 청담동 한양 아파트 등 고밀도 지구 아파트 매물이 금방 자취를 감춰버렸다.주민들이 재건축 일정을 확정한 것으로 잘못 해석,가격상승을 기대하고 매물을 거둬들인 탓이다. 그러나 이 조치는 고밀도 재건축 아파트에는 분명히 악재였다.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기본계획이 나올 때(2004년)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용적률을 250% 이상 허용할 수 없다는 방침까지 붙어 악재 중의 악재였다.하지만 주민들은 호재로 인식했다. ◇오를만큼 올랐지만 또 오른다- 강남권 아파트 값은 지난 2년새 무려 평균 70% 가까이 상승했다.2년새 2배로 오른 아파트도 부지기수다. 거품이 끼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아파트를 사는 사람이 많다.그래서 값이 계속 올라간다. 잠원동에 사는 박모씨는 마포구 공덕동 2차 삼성래미안 32평형을 2억 5000만원에 팔고 잠원동 대림아파트 34평형으로 이사했다.대림 아파트 값은 4억4000만원.이 아파트는 1년 전과 비교해 1억원 이상 올랐다. 박씨는 “지금의 집값에는 분명히 거품이 들어 있다는 것을 안다.”면서 “그러나 아파트 값이 계속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거래 없이호가(呼價)만 오른다- 사업승인을 기다리는 잠실 주공2단지는 최근들어 거래가 거의 끊겼다. 중개업무가 활발한 업소조차 한달 거래량이 2∼3건에 그친다.그러나 13평형 아파트 값은 3억 1000여만원이다.보름새 8000여만원 뛰었다.아파트 시장에서 일종의 선물(先物)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중개업소가 강남권은 매물이 많지 않다는 점을 악용,호가 중심으로 가격을 조성하기도 한다.주민들이 일정한 가격 이하로는 매물을 내놓지 않기로 담합한 아파트도 있다. ◇용적률 줄어도 가격은 상승-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대부분 저밀도 270%,고밀도 250%,택지지구 200%선으로 용적률이 정해져 있다. 이 용적률은 아파트 단지 면적이 아닌 공공시설용지 등을 기부채납하고 남은 면적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당초 면적 기준으로 용적률을 계산하면 실제용적률은 200%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재건축을 추진하면서 공부상 면적 대비 300%대의 용적률을 제시했던 것에 비하면 50∼100% 가까이 낮아져 사업성이 떨어졌지만 가격은 오히려 오르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입주 증가해도 값은 오른다- 공급이 늘면 가격은 떨어지는 것이 시장원리다.그러나 강남에서는 이런 경제논리가 통하지 않는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 하반기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권에서 입주하는 아파트는 4271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지난해 같은 기간(2838가구)보다 공급량이 50% 이상 늘어난 셈이다.내년에는 강남권에서만 8024가구가 새로 입주할 계획이다.올해 입주 추정물량 5861가구보다 37%(2163가구)가 늘어나지만 가격은 내릴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해법은 없나/ “재건축 용적률 조기 확정을” ◇기대심리를 잠재우자-부동산 전문가들은 강남 아파트 가격의 폭등 원인으로 막연한 투기 심리 만연과 공급 부족,비정상적인 시장 형성 등을 꼽는다. 따라서 자금출처 조사와 분양권 전매 제한,기준시가 인상 등 단기 규제대책과 재건축 아파트의 용적률 조기 확정,리모델링 강화,대체 주거지 개발 등 중장기 대책이 함께 어우러진 ‘마스터 플랜’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투기 싹을 잘라라- 투기 바람의 진원지인 강남 재건축시장을 바로 잡는 것이 급선무다.주민들과 일부 중개업소의 가격 담합과 ‘큰 손’들의 사재기열풍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金榮進) 사장은 “은마아파트 등 재건축아파트에서 큰 손들이 활개를 치는 만큼 자금 추적과 투기꾼 단속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재건축아파트 용적률의 조기 확정도 선결 과제다.정확한 투자 정보가 나오면 ‘묻지마 투자’가 가라앉고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를 잠재울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경제연구소 박재룡(朴在□) 박사는 “재건축시장이 일종의 ‘선물게임’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용적률이 상향조정될 수 있다는 잘못된 믿음을 깨기 위해서는 정부가 재건축 사업 스케줄을 정확히 밝혀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수요를 분산시켜라- 강남으로 몰리는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한 중장기 대책도 필요하다. LG경제연구소 김성식(金聖植) 연구위원은 “외환위기 이후 아파트 공급 부족으로 입주 물량이 크게 감소했으나 오는 10월부터는 서서히 풀릴 것”이라며 “지금부터 강남아파트의 수요를 분산시킬 수 있는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리모델링을 활성화해 무분별한 재건축을 막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닥터아파트 곽창석(郭昌石) 이사는 “세무조사 등 규제 일변도 정책은 장기적인 치유책이 될 수 없다.”며 “강남과 같은 고급 주거지 수준의 새 주거지를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金炫我) 박사는“강남의 집값 폭등이 서울 전역과 수도권으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며“정부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주택정책을 종합적인 시각에서 되돌아 볼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자금추적' 발표후 강암/ 거래 실종…가격도 안정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 거래자에 대해 자금추적을 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이 나온 8일 강남 아파트 시장은 거래가 끊기고 값도 안정된 모습을 띠었다. 중개업소는 ‘개점휴업’ 상태이고 부르는 값도 빠지는 추세다.주민들과 중개업소는 거래부진과 가격내림세가 지속될지,아니면 ‘3·6주택시장안정대책’처럼 일과성으로 그칠지 지켜보고 있다. ◇거래 중단- 자금출처조사 방침이 발표되면서 거래가 급속히 위축되고 있다.영동주공 13평형은 1주일전 3억 5000만원에도 사려는 사람이 많았지만 8일에는 매수자의 발길이 끊겼다.천정부지로 오르던 가격도 3억 3000만원으로 떨어졌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는 “자금출처조사 우려로 거래가 끊기고 가격은 더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잠실이나 고덕 등 다른 강남권 아파트들도 거래가 중단된 채 관망세를 나타냈다. ◇가격 내림세 반전 신호- 3·6안정대책이 분양권을 위주로 한 양도세와 기준시가 인상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조치는 아파트를 사들인 사람들의 자금원 추적이 주요 내용이다. 만약 미성년자나 일정한 소득이 없는 사람이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를 사들인 것이 드러나면 무거운 증여세를 물어야 한다. 도곡동 시티컨설팅 정열 사장은 “ 매수·매도세가 모두 실종된 상황”이라며 “이번 조사의 강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아파트 값이 하락세로 반전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또 “90년대에도 자금추적으로 주택 가격이 내림세로 돌아선 적이 있었다.”며 “세무조사와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어나면 가격하락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중개업소 관계자는 “자금출처조사가 다른 때보다 강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강남 아파트 값을 세무조사로 잡기에는 이미 시기가 늦었다.”며 “단기 약세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곤기자 ■얼마나 올랐나/ 도곡 주공1차 10평 8개월새 2억원 올라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값은 올해 평균 2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강남구 재건축 단지는 32.2%,서초구는 25.3%,송파구는 25.4% 상승했다.특히 저밀도지구인 도곡동 주공1차 10평형은 재건축사업 승인 이후 지난해 말 3억500만원에서 무려 65% 오른 5억500만원에 호가가 형성됐다. 서초동 삼익아파트 20평형은 지난해보다 58% 가까이 올라 3억 4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역삼동 진달래3차 25평형은 7개월새 2억 6000만원에서 4억원으로 53% 가량 뛰었다.삼성동 해청 27평형도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2억원 정도 올랐다. 개포동 주공1단지는 용적률이 200%로 강화됐음에도 불구,11평형이 지난해보다 43% 이상 올라 2억 6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가락동 원호주공 13평형,삼성동 상아2차 29평형도 지난해보다 47%,45%씩 상승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주가 폭락 대처 요령/ 당분간 매매 자제… 관망해야

    “너무 빠르고 무섭다.” 5일 급락 증시를 지켜본 미래에셋 이종우(李鐘雨) 운용전략센터 실장은 이렇게 말했다.대부분의 증시 전문가들은 “주식을 팔아 현금화할 시기도 지났다.”면서 당분간은 주식을 팔지도,사지도 말고 관망할 것을 주문했다. ◇외국인 무차별 매도에 주가 폭락- 지난 주말 미국 나스닥지수의 급락으로 국내 증시의 약세는 어느 정도 예견됐었다.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참혹했다.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4.92 포인트가 밀리며 680선(675.76)이 무너졌다.680선 붕괴는 지난해 12월27일(668.55)이후 처음이다.코스닥지수도 연중 최저치인 55.24로 마감했다.외국인이 현물·선물 할 것 없이4일 연속 주식을 내다판 요인이 가장 컸다.외국인은 5일에도 현물시장에서 1358억원어치,선물시장에서 3572계약을 팔아치웠다.나흘새 현물주식만 4351억원어치를 판 것이다.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4013억원)가 바닥권에 이르러 프로그램 매수세가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치는 외국인의 공세 앞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주가와 따로 놀던미국경제마저 악화-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미국 경제에 대한 비관에 기인한다.미국의 2·4분기 성장률이 예상치에 훨씬 못미치는 1.1%로 추정된 데 이어 제조업활동지수(ISM)는 6월 56.2에서 7월 50.5로 하락했다.비농업부문 신규취업자수도 6월 6만 6000명에서 7월 6000명으로 급감했다.‘그림자’(주가)는 나빠도 ‘실체’(경제)는 좋다던 그동안의 낙관론이 힘을 잃고 있다.대신 ‘더블 딥’(이중침체)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600선 붕괴,700선 회복 엇갈려- 미래에셋 이종우 실장은 “미국경제의 불투명성으로 종합주가지수 600선 붕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이같은 약세를 추세적으로 탈출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대신증권 나민호(羅民昊) 투자분석팀장은 “외부악재에 의해 일시적으로 크게 휘청거렸지만 이내 700선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UBS워버그증권은 이날 종합주가지수 바닥권을 620∼650선으로 예상했다.전문가들은 동결이 확실시되는 한국은행의 콜금리 결정(6일)과,인하론이 우세한 13일의 미국 금리결정을 지켜본 뒤에 주식투자전략을 수정해도 늦지 않다고 조언했다. 안미현기자 hyun@
  • 휴대폰 무선인터넷료 인하경쟁

    이동통신업계에 요금인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음성통화 요금을 낮추지는 않았지만 월 기본료를 내리거나 무료통화 시간을 늘리는 방식으로 실질적인 인하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요금인하 경쟁의 포문을 연 곳은 LG텔레콤.뒤따라 KTF도 요금인하 경쟁에 뛰어들었다.SK텔레콤은 후발주자들의 경쟁을 관망하며 인하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LG텔레콤은 1일부터 소비자들이 요금인하를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미니요금,파워요금,약정할인 프로그램 등 3가지 요금제를 도입한다.월 기본료를 종전의 절반으로 낮추거나 무료통화 제공시간을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LG텔레콤은 지난달 31일에도 심야시간에 무선인터넷을 무제한 사용하도록하는 등의 4가지 무선인터넷 요금제를 도입했다.매월 5000원을 내는 ‘이지아이 올나이트’에 가입하면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 무선인터넷 사용이 무료다.다른 3가지 요금제도 일정한 월정액을 내면 무료사용 기간을 확대하거나 이용요금 할인혜택을 주는 방식이다. 이같은 LG텔레콤의 요금인하는 가입자를 확보,열세를 면하기위한 고육책으로 보인다. KTF도 이날 무선인터넷 요금제를 개편,요금을 인하한다고 밝혔다.무료 사용량을 확대하고 동영상 콘텐츠 요금을 1패킷당 2.5원에서 1.3원으로 내렸다.패킷은 512바이트에 해당하는 정보량이다. KTF측은 이번 요금제는 최소 58.5%에서 최대 92.5%의 요금인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은 현재까지는 휴대폰 요금인하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LG텔레콤과 KTF 등 후발주자들이 공격적으로 요금인하에 나서는 데다 상반기 실적을 근거로 시민들의 요금인하 요구가 거세짐에 따라 SK텔레콤도 어떤 형태로든 요금인하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엔론.월드컴 회계부정 주가폭락, 美 GDP 370억弗 손실

    회계부정의 여파로 쓰러진 거대 기업 엔론과 월드컴이 미국 경제에 끼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일까. 미국의 권위있는 민간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는 25일 두 기업의 회계부정 파문으로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370억∼420억달러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연구소가 이날 발표한 ‘기업지배 위기로 치를 비용평가’라는 보고서는 이러한 손실은 엔론·월드컴 등 우량기업들의 잇단 스캔들로 인한 주가하락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석유 금수조치,금리 인상 등과 같은 증시 급락을 유발하는 다른요인이 없는 상태에서 지난 3월 이후 증시 폭락의 절반 정도는 엔론 스캔들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또 지난 6월 이후 증시 하락 책임의 약 80%는 월드컴을 비롯해 제록스,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의 잇단 회계부정에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증시 불안과 관련해서는 증시가 앞으로 대폭락을 기록한 19일의 수준에서 회복하지 못하거나 오히려 그 밑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기업 스캔들 이후 증시가 점차적으로 내리막을 걸어왔기 때문에 과거처럼 급락 뒤 급등하는 현상이 일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또 투자자들이 현재 기업지배와 회계관행에 관한 개혁안에 대해 일단 관망자세를 견지할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이 시장에 대해 신뢰를 회복하기까지 1년 이상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회계부정 파문은 미 경제의 다른 측면에도 영향을 끼친다.보고서는 실업,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외국인 투자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실제로 회계부정으로 인한 신뢰 하락은 미국내 외국인 투자를 감소시켰고,그 결과 달러 가치도 떨어졌다.달러 가치는 지난 3월19일부터 이달 19일까지 4개월간무려 5.2%나 하락했다. 마지막으로 보고서는 시장개방과 자유무역에 많은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예견했다.미국은 지난해 9·11테러 이후 자유무역에 역행하는 태도를 취해 왔다.또 기업 스캔들로 시장경제 최상의 모델이라는 미국의 위상에 금이 갔다.이에 많은 나라들은 미국뿐 아니라 시장경제·자유무역까지 회의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박상숙기자 alex@
  • 김경신의 증시 전망/ 반전에 시간 필요… 관망할 때

    지난 6월하순 단기바닥을 형성한 뒤 반등세를 보여오던 주식시장이 다시 침체의 나락에 빠져드는 양상이다.19일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754와 63을 기록하며 20일 이동평균선인 760,64선을 나란히 깨고 내려왔다.20일 이동평균선이 상향세로 돌아설 시기에 주가가 급락하는 바람에 장세 반전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최근의 주가 약세는 우선 새로운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주식시장의 속성 탓이다.갑작스레 불거진 에쓰 오일(S-Oil) 회계 부정문제와 삼성전자의 3·4분기 실적 불투명이 그 예다. 미국 주식시장의 지속적 하락세도 빼놓을 수 없다.이는 경기회복 지연이라든지 기업실적의 부진보다는 신뢰붕괴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에 의한 것이다. 단기 차익 위주의 외국인 선물 매매패턴도 기관의 프로그램 매매로 이어지며 주가를 출렁이게 하고 있다.중동지역 긴장 고조와 지속적 달러 약세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지난주 말의 미국 주식시장 폭락세가 반영될 가능성이 크고,장세를 전환시킬 뚜렷한 계기도 없는 실정이다.따라서 직전저점인 종합주가지수 700,코스닥지수 56선이 지지될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반등하더라도 2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서기 전에는 보수적 투자전략으로 임해야 한다.관망세를 견지하되 낙폭 과대주식에 대한 단기 매매의 경우 미리 손절매 폭을 정한 후 투자에 나서야 한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
  • 내년부터 도시계획 기준 적용

    내년부터는 비도시 지역에 있는 철도역,자동차정류장,유원지,시장,운동장등도 도시계획 시설기준을 따라야 한다.보행자 전용도로와 자전거 전용도로가 일반도로와 엇갈려 만날 때는 보행자도로와 자전거도로의 구조물을 우선설치해야 하고 공원·학교·문화시설 등과 원활하게 연계돼야 한다. 건설교통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의 도시계획 시설기준에 관한 규칙안을 입법예고했다.이에 따르면 항만·공항은 입지결정에 앞서 해당 시·군의 발전방향,시설의 확충 가능성,국토종합계획 등 상위계획에 맞도록 설계해야 하며 다른 교통수단과의 연계 등을 고려해야 한다.무분별한 유원지 개발을 막기위해 개발허용 규모를 6000㎡이상에서 1만㎡(3030평)이상으로 확대했다.도시계획시설에 체육시설과 납골시설을 추가하는 대신 공중변소와 관망탑은 제외했다. 이에 따라 비도시 지역에서 3만㎡ 이상의 납골시설을 설치할 때는 도시계획시설기준을 따라야 한다. 류찬희기자 chani@
  • 김경신의 증시 전망/ 20일 이동평균선 주시해야

    지난주 우리 주식시장은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었다.미국 나스닥지수와 S&P지수가 5년만에 최저 수준에 이르고,영국·프랑스·독일의 주가가 8∼9% 급락하는 등 해외여건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비교적 낙관적인 경제펀더멘탈을 토대로 외풍을 잘 견뎌내고 있는 셈이다. 특히 6월 하순 저점이었던 종합주가지수 700선에서부터 과매도를 의식한 외국인들은 현재까지 65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주가안정에 기여하고 있다.물론 지난주에는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160억원에 불과해 관망세를 보이고 있긴 하다. 또 선물시장에서 순매수와 순매도를 반복하며 기관의 프로그램 매매를 촉발시켜 그야말로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현물시장이 다소 불안정한 상황이다.장세의 흐름을 바꿀만한 뚜렷한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지않아 일부 투기성이 강한 외국인들이 선물시장에서 시세차익을 위한 단기매매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이번주 장세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는 12월 결산법인의 2·4분기 실적발표,미국 주식시장의 하락세 지속여부,달러화 약세와 원화 강세 추이,외국인 매매패턴의 변화 여부 등을 들 수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시세의 분기점이라고 할 수 있는 20일 이동평균선인 종합주가지수 770선과 코스닥지수 65선 위에서는 적극적인 매수전략도 필요해 보인다.이 경우 20일 이동평균선의 하향세가 횡보 또는 상승세로 전환되면 더 강한 의미를 부여한다고 판단해야 할 것이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
  • 고밀도 아파트지구 개발 기본계획 수립 추진 - 서울 재건축시장 흔들린다

    서울시의 고밀도 아파트지구 개발 기본계획 수립 방침 발표이후 재건축시장이 혼란에 빠졌다. 일부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재건축 사업 일정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매물을 회수하는가 하면 다른 단지에서는 재건축이 지연된다며 반발하고 있다.서울시의 방침이 정확히 알려지지 않아 주민들이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한 탓이다. ◆서울시 의도=서울시의 방침은 무분별한 고밀도 재건축에 따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13개 고밀도지구 가운데 잠실,여의도,반포,서초,청담·도곡,서빙고지구 등 6개지구에 대해 우선적으로 오는 10월까지 기본계획을 세우고 이를 근거로 지구별 기본계획을 세우도록 한다는 것이다. 개별 단지별로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주변 여건에 어울리도록 용적률,높이 등을 조정한다는 얘기다.또 추진일정과 서울시의 방침을 명확히 해 재건축사업의 부투명성을 제거하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일부단지 매물회수=서울시의 방침이 발표되자 8∼9일 서울시내 고밀도지구아파트 단지에서는 매물회수 현상이 나타났다. 청담지구한양아파트 인근 대신공인 김도훈 사장은 “서울시의 방침이 알려지자 재건축 일정이 확정된 만큼 당분간 팔지말고 관망하자는 주민이 늘면서 매물이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이같은 현상은 청담 한양 뿐아니라 잠실고층 등 다른 아파트도 마찬가지다. ◆재건축 쉽지 않다=개별단지별로 이뤄지는 고밀도지구 아파트 재건축에 따른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기본계획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서울시 허영 도시개발과장은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이에 맞춰서 재건축을 추진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따라서 청담 한양아파트처럼 아파트지구 기본계획변경안을 주민들이 만들어 구청을 거쳐 서울시에 상정했더라도 이 기본계획이 마련되기까지는 기다렸다가 적용을 받아야 한다.이번 조치로 재건축 사업이 빨라지는 것은 아니다. ◆용적률은 250%=부동산전문가들은 기본계획이 나오면 고밀도지구 아파트의 용적률은 250%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허영 과장은 “기본계획이 확정되더라도 현행 용적률은 250%를 넘지 못할것이다.”며 “다만,어느정도의 인센티브는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 용적률은 기부체납 등을 하기전 원래 대지면적을 기준으로 한 용적률이다. ◆재건축 포기 단지 속출할 듯=고밀도 단지는 160∼200%안팎의 용적률을 적용받아 지어졌다.같은 용적률을 받더라도 60∼90%의 용적률을 적용받아 지어진 저밀도에 비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현대건설 유승하 부장은 “서울시 방침대로 라면 기존가구의 평형을 넓히는 대신 가구수는 기존 가구수와 비슷한 1대 1 재건축이 불가피하다.”며 “일부 단지는 재건축을 포기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서울시의 이번 조치가 재건축을 보다 엄격히 하겠다는신호”라며 투자에 주의를 당부했다.또 “서울시의 기본계획 수립방침과 달리 주민들이 시공사를 선정하고 조합설립까지 마친 곳은 서울시의 조치에 반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환율 급락 안팎/ 거래량 많이 줄어 한산, 정부 적극적 조치 시사

    8일 서울 외환시장은 원·달러 환율이 그동안 간신히 유지해왔던 달러당 1200원대가 무너지자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달러당 1199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오전부터 계속 곤두박질하다 장중 한때 1200원대를 회복했다.하지만 하락세를 이어가 정부의 구두 개입과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을 통한 물량조절도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시중은행 딜링룸은 달러당 1200원대를 유지했던 지난 5일 일부 매도포지션을 취했으나 이날 환율이 계속 떨어지자 관망하는 자세로 바뀌었다.한미은행 관계자는 “거래량이 많이 줄어들었고 꼭 필요한 거래 이외에는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외환은행 딜링룸 관계자는 “엔·달러 환율의 급락으로 원화가 엔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강세를 보이면서 동반 추락했다.”면서 “일본정부가 엔·달러 환율을 달러당 115엔까지 내다보고 있어 원·달러 환율도 1160원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원·엔이 100엔당 1002원대로 지난주보다 6원 이상 올랐지만 정부가 995∼1005원대에서는 시장에 개입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아 당분간 환율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재정경제부 권태신(權泰信) 국제금융국장은 “엔화 동향과 연계된 지나친 환율하락 심리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정부는 환율수준이 중장기적으로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김미경기자 chaplin7@
  • 8·15남북행사 유보 검토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가 7일 ‘6·29서해교전’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으나 몇가지 핵심 사안에 대한 인과관계가 분명치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교전을 둘러싼 정확한 상황판단이 선행되지 않으면 정부의 대북정책도 당분간 확실한 방향을 잡지 못할 가능성이 우려된다. 국방부와 합참은 이날 서해교전을 ‘북한의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되고,의도적인 선제 기습공격에 의한 사건’이라고 규정했으나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까지 포함,북한 정권 차원의 도발인지 여부는 판단을 유보했다. 합참은 서해교전 조사 발표에서 “북측의 기습적 선제공격을 통해 우리측은 고속정 1척 침몰과 사상자 24명이 발생했고,북측은 경비정 1척이 완파,사상자 30여명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초계함이 적극적인 추격대응을 하지 못한 데에는 교전현장에서 보고된 첫 피해보고 중 ‘사망자 5명’을 ‘사상자 5명’으로 제2함대사령부 상황실장이 잘못 수신하는 바람에 비롯된 점도 작용했다.”고 교전 당시 보고접수 잘못에 따른 상황 오판이있었음을 시인했다. 국방부의 이날 발표를 통해서도 서해교전의 북한측 선제공격에 대한 최고지휘책임이 가려지지 않음으로써 정부의 대응수준에 혼선이 빚어지고 대북정책도 당분간 관망자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정부 관계자는 “금강산관광 및 대북 경수로 지원사업은 그대로 진행시킨다는 방침이지만 민간행사라도 정치적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많은 8·15 남북공동행사와 대북 쌀지원은 유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서해교전 대응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어 정부가 대북 핫라인을 가동하는 등 정보수집 체계를 강화,국론분열의 여지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종석(李鍾奭)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서동만(徐東晩) 상지대 교수 등은 “서해교전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개입했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전술적 잘못은 일부 있지만 확전을 피한 것은 잘한 일”이라면서 햇볕정책의 지속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그러나 유길재(柳吉在) 경남대 교수는 “북한체제의 속성상 김정일 위원장이 몰랐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북한에 사과 및 재발방지를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방부와 합참은 서해교전 초기대응과정의 일부 잘못을 인정했으나 전체적으로 ‘북방한계선(NLL)을 사수한 작전’이었다고 평가,문책 수준 및 범위에 대해서도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국방부는 또 유엔군사령부 교전규칙을 보완하고 차기 고속정사업을 조기착수하는 등 유사사태 재발방지 대책도 발표했다.국방부 황의돈(黃義敦) 대변인은 “한·미간 협의를 통해 정전시 유엔사 교전규칙을 보완 검토하고 차기 고속정사업 착수 시점을 당초 예정한 내년에서 올해로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김경운 이지운 홍원상기자 kkwoon@
  • 전문가 3人이 말하는 투자 전략/ 주택 매입 “”신중”” 아파트 청약 “”적극””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부분 하반기 집값이 하향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제하에 기존주택 매입은 관망을,신규주택은 적극 청약할 것을 권유했다. -김현아 연구원(건설산업연구원)- 하반기 집값이 1∼2% 내린다.건립 가구수도 늘어나는 추세다.주택경기는 하반기부터 가라앉을 것으로 전망된다.따라서 신규 아파트는 입지여건이 좋으면 적극 청약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러나 기존주택 매입은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재건축을 중심으로 가격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10년 이상된 주택매입은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대신 새집은 크게 가격이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김성식 연구원(LG경제연구원)- 7∼8월에 반짝했다가 9월 이후에 떨어지는 추세를 보일 것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입주물량이 많다. 하급재인 다세대·다가구 주택도 빈집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2∼3%가량 집값이 떨어질 것으로 본다.기존주택의 경우 어느 정도 거품 조정이 예상된다.당분간 지켜보는 게 좋겠다. 신규분양 아파트는 적극적인 청약자세가 요구되지만 분양가가 인하되는 추세인만큼 분양가가 높은 아파트는 피하는게 좋다. -김희선 상무(부동산114)- 서울의 집값은 1∼2%가량 소폭 하락하는데 그칠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가격하락은 재건축 아파트가 주도할 것이다.대신 일반아파트는 가격이 떨어질 만한 특별한 요인이 없다.따라서 기존주택은 실수요자라면 매입도 적극 고려해 볼 만하다. 그러나 투자성격의 매입은 자제해야 한다.특히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투자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신규분양은 특별히 가격이 비싸다거나 입지여건이 뒤떨어지지 않으면 청약해도 좋다고 할 수 있다. 분양권을 통한 재테크 차원의 투자라면 하반기 중에는 전매제한 조치가 이뤄진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류찬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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