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관망세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실용주의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보성군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4월 보도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망 사용료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69
  • 깃발올린 고건… 정계개편 급류

    고건 전 총리의 신당 창당 추진선언으로 범여권 내부의 정계개편 추진방향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최근 재·보궐 선거 참패 이후 여권이 내홍에 빠진 상황에서 ‘고건 신당’의 깃발은 정계개편의 촉진제가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고 전 총리는 정기국회가 끝나는 12월까지 신당 창당을 위해 물밑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내부의 ‘고건 지지자’들을 폭넓게 만나 외연 확대를 꾀하면서 12월 말쯤 공식적인 창당 준비 기구를 공식 출범한다는 복안이다. 고 전 총리는 이날 “국민통합 신당 원탁회의와 같은 대화기구를 생각할 수 있다.”며 세부적인 창당 청사진까지 제시했다. 그동안 지루할 정도로 정치권을 관망했던 고 전 총리의 ‘신당카드’는 최근 10%대로 떨어진 자신의 지지율과 호남 민심의 미묘한 변화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자신으로선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면서 여권의 정계개편 과정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계산이다. 고 전 총리가 “어느 특정정당, 열린우리당 중심의 재창당이라든지 그러한 정당에서 하는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참여경선제)에는 관심이 없다.”고 잘라 말한 사실이 이를 말해준다. 구체적인 신당 창당의 시기는 내년 3,4월쯤으로 보고 있다. 한 측근은 “준비 기간을 감안하면 내년 봄쯤 신당이 출범할 수 있고 이후에는 여권 내부에서 통합과 대선후보 단일화 노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대한 고건 신당의 세력을 키운 뒤 범여권의 제 정파들과의 통합과 후보 단일화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이런 맥락에서 ‘고건 신당’은 독자 창당이 아닌,‘헤쳐모여 신당’이나 ‘제3지대론 창당’과 맥이 닿는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에서 탈당파들과 자신의 외곽 단체인 ‘미래와 경제’ 및 ‘국민희망연대’의 참여자들이 신당의 주요 구성 멤버가 될 전망이다. 고 전 총리 캠프에서는 열린우리당 내부의 우호세력을 30명 안팎으로 보고 있다. 호남을 기반으로 한 민주당의 경우 고 전 총리 지지자들이 ‘대부분’이라는 희망섞인 기대감도 표출했다. 이런 맥락에서 여권 내부에서 어느 정도나 신당에 참여하느냐가 신당 성공의 관건이다. 고 전 총리는 이를 위해 보다 강하고 높은 톤으로 여권을 흔들 것으로 보인다. 그가 이날 “어느 정당, 어느 계파와 상관없이 손을 잡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도 이 때문이다. 측근들은 신당의 규모는 1차적으로 원내 교섭단체 이상의 규모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하지만 정치권 시각은 다르다. 당장 신당으로 급격하게 세가 몰리는 일은 없을 것이며 ‘관망세’가 주류를 이룰 것이란 진단이다. 여권의 정계개편 방향이 여전히 시계제로인 상황인데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목포 방문 이후 호남민심 역시 유동적이기 때문이다. 고 전 총리의 신당은 ‘국민 통합’을 명분으로 좌우의 극단세력을 배제하는 중도실용세력을 겨냥하고 있다. 그가 이날 노무현 대통령·친노세력과 일정한 선을 그은 것도 이 때문이다.청주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車·반도체 ‘맑음’ 전자·건설 ‘흐림’

    올 4·4분기(10∼12월)에 자동차와 반도체는 호조가 예상되는 반면, 전자와 건설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4일 발표한 ‘주요 업종의 2006년 3분기 실적 및 4분기 전망 조사’에 따르면 자동차 업종은 임금 단체협상 관련 파업이 마무리되면서 공급차질 문제가 해소됐고, 반도체 업종은 주력 수출품목인 낸드플래시 시장 확대가 지속되면서 각각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자동차의 경우 내수에 있어서는 고급 레저용 차량 등 신규 모델 수요확대로 9.2% 늘고, 수출에서는 중소형 차량을 중심으로 14.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4분기 생산 증가율도 15.0%로 예상됐다. 반도체는 전세계적인 D-RAM 공급부족 현상 지속으로 국내 기업들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고 낸드플래시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어 4분기 생산(20.0%)과 수출(19.9%) 모두 20%에 이르는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조선·기계·정유업종의 기상도도 밝게 나왔다. 반면, 소비심리 둔화로 내수시장 위축이 예상되는 가전업종과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 건설업종은 4분기 전망이 불투명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전은 내수부문에서 3분기(-2.6%)에 이어 4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0.4%)이 예견됐다.건설 역시 각종 부동산 규제대책의 본격 시행으로 뒷걸음질(-2.2%)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섬유·철강·석유화학 업종도 전망이 어두웠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괴물 다음주 1000만명 삼킨다

    괴물 다음주 1000만명 삼킨다

    ‘괴물’이 어디까지 먹어치울 것인가. 지난달 27일 개봉한 블록버스터 ‘괴물’(제작 청어람)의 흥행괴력이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지가 연일 극장가에서 초미의 관심거리이다. 전국 620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영화가 2주째인 9일까지 동원한 전국 관객수는 763만4000여명. 개봉 3주차에 접어들어서도 평일 26만명(9일 전국 기준)선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케팅 비용까지 포함한 영화의 총제작비는 150억원. 지금까지의 해외판매액 70억여원에 부가판권 수입 10억원만 감안하더라도 국내 관객 300만명을 넘어섰을 때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국내 관객몰이가 어느 선까지 가능할 것인지는 차치하고라도 해외에서의 관심이 꾸준히 증폭되고 있다는 점에서 영화의 최종 수입규모는 예측불가인 셈이다. 급속 관객몰이의 ‘쏠림현상’에 대한 일각의 우려가 있음에도 ‘괴물’이 ‘왕의 남자’의 흥행기록을 깰 수 있을지의 여부는 누가 뭐래도 현재 최고의 화젯거리.‘왕남’이 보유한 최고기록(전국 1230만명)을 가볍게 깰 수 있으리란 초반의 기대는 그러나 며칠새 관망세로 돌아섰다. 평일 하루 전국관객이 45만∼53만명이 들던 것이 이번주 30만명대로 떨어지며 기세가 한풀 꺾인 것. 제작사 청어람의 최용배 대표는 “개봉 2주차에 오히려 관객이 증가하는 이변을 보였고,3주차에 관객감소 현상은 당연하다.”라며 “‘각설탕’‘몬스터 하우스’ 등 화제작들이 가세하는 이번 주말성적이 양호하다면 기록경신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왕남’ 기록경신 불가론 쪽에 무게를 싣는 시각들도 많다. 그 이유로는 우선 ‘괴물’의 장르적 특성이 꼽힌다.‘왕남’이 개봉 이후 입소문을 타고 서서히 달아올랐던 반면,‘괴물’은 주인공 괴물의 정체를 철저히 숨기며 신비주의 마케팅 전략을 구사한 SF물인 만큼 초반에 폭발적 흥행위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는 것. 칸국제영화제 기립박수 호평이 기대치를 극도로 끌어올려놨던 것도 초고속 흥행의 프리미엄으로 꼽힌다. ‘괴물’의 판쓸이 와중에 10일 새 영화 ‘각설탕’을 내놓은 경쟁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내부 시장분석에서 흥행성적을 ‘예측불가’로 미뤄놓은 첫 작품이 ‘괴물’”이라면서도 “‘왕남’의 관객동원 추이가 꾸준히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었던 데 비해 ‘괴물’은 등락폭이 두드러져 장기흥행 뒷심은 초반 예측에 못 미칠 듯하다.”고 조심스럽게 분석했다. 국내 흥행정도와는 별개로 ‘괴물’은 해외시장에서의 한국영화 장르확장에 수훈을 세우고 있다는 게 영화가의 중론이다.24일 홍콩을 필두로 새달 2일 일본 타이완,7일 태국 싱가포르 등에서 잇따라 개봉된다. 국내와 거의 같은 시기에 해외에서 동시 개봉되는 건 드문 사례. 해외판매 대행사인 씨네클릭아시아측은 “200개가 넘는 극장망을 소유한 미국의 배급사 매그놀리아픽처스가 10월쯤 북미 및 중남미권 배급에 나설 것”이라며 “최초의 본격 한국 SF물이 발빠르게 미국 주류시장에 진입했다는 사실만도 유의미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새달 7일 개막하는 캐나다 토론토영화제에서 해외판매고가 대폭 추가될 거라는 게 씨네클릭아시아의 전망이다. 12세 관람등급에도 불구하고 방학을 맞은 초등 저학년들 사이에서까지 필수관람작으로 통하는 ‘괴물’신드롬은 언제쯤 1000만 고지에 불을 지를까. 배급사 쇼박스는 주말관객(전국)이 하루평균 60만명 선을 유지해준다면 15일쯤 1000만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한은 당·정 ‘금리인상’ 시각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7일 이달의 콜금리 운용 목표를 현재 수준인 연 4.25%로 동결했다. 하지만 앞으로 통화정책은 물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쪽으로 펴겠다는 입장을 밝혀 8월 이후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 재정 집행 확대 등을 통해 사실상 경기 부양책을 추진키로 한 정부·여당과 금리 문제 등 경제운용에서 마찰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2월 콜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이후 석달 연속 동결했던 금통위는 지난달에 0.25%포인트 인상한 후 7월은 관망세를 유지했다. 이번 동결은 하반기 경기 상승세의 둔화 조짐과 함께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금융시장은 물론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이 증폭된 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자료에서 “건설투자가 부진하나 수출이 견실한 신장세를 유지하고, 민간소비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금융시장의 유동성이 원활하고, 금융기관 여신도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이런 점을 종합해 콜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은 이성태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금리 수준은 경제상황을 뒷받침하는 데 전혀 무리가 없는, 충분히 경기 부양적인 수준”이라면서 “앞으로 고유가 등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이며, 통화정책은 미래 물가에 초점을 맞춘다.”고 밝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앞으로 물가상승 압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선언이기도 하다. 이에 앞서 열린우리당과 정부는 지난 5일 열린 하반기 경제운용방향 관련 당정회의에서 한은에 금리인상을 자제해줄 것을 협조 요청키로 하는 등 콜금리 동결을 우회적으로 요구해 왔다. 이에 따라 당정이 향후 콜금리의 추가 인상에 반대할 가능성이 크다. 이 총재는 통화정책이 물가와 경기 중 어느 쪽에 더 무게중심을 두느냐는 질문에 “경제 상황의 전개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인플레이션에서 오는 손실과 경기하강에 따른 실업률 증가에서 오는 손실을 따져서 판단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이어 “지금 단계에서는 경제성장의 위협이 크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경기부양보다는 물가상승 압력에 대한 대응이 통화정책의 중심이 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이 총재는 특히 정치권 및 정부의 콜금리 관련 발언에 대해 “콜금리 결정 등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은 총재를 비롯한 금통위 위원 7명이 합의해 결정한다.”면서 “통화정책을 둘러싼 제도와 환경이 지난 몇년 사이에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염두에 둬달라.”고 말했다.‘외풍(外風)’에 영향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콜금리를 결정하겠다는 뜻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부동산 ‘버블세븐’ 발표 여파 매매가 관망세

    부동산 ‘버블세븐’ 발표 여파 매매가 관망세

    서울 강남권 아파트 값은 ‘버블세븐’ 발표 이후 상승폭이 크게 작아졌다. 강남은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내림세와 관망세로 돌아섰다. 전세가는 약간 올랐지만 변동폭은 별로 없다.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02% 빠졌고, 전세가는 0.25% 상승했다. 대치동 한보은마 31평형 매매가는 5000만원, 개포동 주공 13평형도 5000만원 내렸다.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53평형은 1억원 올랐다. 서초구 매매가는 0.36% 올랐고, 전세가는 0.01% 빠졌다. 잠원동 한신2차 25평형 매매가는 3000만원 정도 내렸고, 잠원동 동아 26평형은 4000만원, 반포동 경남 32평형은 5000만원 정도 올랐다. 반포동 삼호가든 22평형 전세가는 1000만원 안팎 내렸다. 송파구 매매가는 0.36% 상승했고, 전세가는 0.01%를 기록, 거의 변동이 없다. 송파동 삼익 31평형 매매가는 5000만원 정도 올랐으나 문정동 올림픽훼미리타운 43평형은 5000만원 내렸다. 강동구 매매가는 0.24% 올랐고, 전세가는 0.03% 상승했다. 명일동 삼익그린 25평형 매매가는 4000만원, 고덕동 아남 38평형도 4000만원 상승했다. 양천·강서구는 매매가는 0.56% 상승했고, 전세가는 0.22% 올랐다. 구로·금천구 매매가는 0.07% 올랐고, 전세가는 0.10% 상승했다. 영등포·동작·관악구 매매가는 0.71%, 전세가는 0.17% 올랐다. 이연순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조사부 과장 ●조사일자 2006년 6월23일
  • ‘버블시대’ 부동산 맞춤 전략

    ‘버블시대’ 부동산 맞춤 전략

    집값 전망을 놓고 말들이 많다. 도대체 누구 말을 믿어야 할지 헷갈린다. 집을 사려는 사람이나 팔려는 사람 모두 혼란을 겪고 있다. 정부는 부동산 거품 붕괴를 경고하면서 더이상 집값이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반면 부동산 전문가들의 전망은 나뉘어졌다. 집값이 꼭짓점에 이르렀다는 주장과 일시적인 조정세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 있다. ●버블시대…전망은 엇갈리고 일부 전문가들은 토지시장이 이미 위축됐고 최근엔 주식도 하락장인데다 각종 경제지표 전망도 어두워 부동산 거품 붕괴도 가능하다고 지적한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은 “지난해와 올해 주택공급이 늘었고 부동산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골프장 회원권도 하락세인데다 ‘버블7’ 지역의 매도-매수 호가 차이도 벌어지는 등 붕괴 조짐이 있다.”고 말했다. 서춘수 신한은행 PB사업부 재테크팀장도 “거래가를 등기부 등본에 기재해 거래가 투명해지고 보유세가 중과되는 등 달라진 부동산제도가 하반기부터 점차 실현되면서 매물이 나와 거품이 잡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우리은행 안명숙 부동산팀장은 “일정 시점이 되면 사겠다는 대기 세력이 많아 하락폭은 크지 않고 다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 박합수 부동산 팀장도 “관망세이지만 매도물량이 많지 않아 강남쪽에 들어가고 싶은 실수요자라면 다시 오르기 전에 지금 들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무주택자…청약통장은 필수·급매물 눈여겨봐야 무주택자는 일단 청약통장부터 만들어야 한다.8월 판교 중대형 청약은 안 되지만 파주, 김포, 수원 광교, 송파 신도시 아파트가 잇따라 공급되기 때문이다. 지난 5월말 기준 청약저축 가입자는 228만 3562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9.3% 늘었다. 김광석 스피드뱅크 팀장은 “지방이나 서울 외곽지역 아파트값은 떨어지겠지만 서울·경기의 주요 지역은 빠져도 다시 오를 것”이라면서 “내집마련을 원한다면 급매물을 부지런히 살피고 시세보다 낮다면 적극 매입해도 된다.”고 말했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팀장은 “용산·성동·광진·강서구 등 ‘버블7’을 뺀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 아파트는 전망이 밝다.”고 추천했다. 중소형 평형에 살고 있는 1주택자라면 중대형 갈아타기를 시도해볼 수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집값은 지역간 양극화는 물론 지역내에서도 평형에 따라 가격 차이가 심하게 벌어진 상태다.”면서 “만약 시세보다 떨어질 경우 1주택자라면 비인기 지역에서 인기지역으로, 중소 평형에서 중대형으로 갈아타기를 고려해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주택자는 세금계산부터 2주택자라면 세금을 계산해본 뒤 매각 여부를 빨리 결정해야 한다. 양도세 강화가 내년부터 실시된다고 연말에 매물을 내놓을 경우 팔리지 않아 기회를 놓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 팀장은 “5∼10년 이상 장기보유자들의 경우 내년부터 장기보유특별공제가 사라지는 만큼 올해안에 매도에 나서는 게 유리하다.”면서 “세금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만큼 고정 수익이 취약한 사람들도 내년 양도세가 강화되기 전에 처분하는 게 현실적이다.”고 말했다. 3가구 이상 다주택자는 보유세를 계산해본 뒤 상대적으로 양도차익이 적은 곳은 매도나 증여에 따라 처분하라고 조언한다. 임달호 현도컨설팅 사장은 “집값 상승이 불투명해지면서 여러 채를 보유하는 것은 위험한 포트폴리오”라면서 “비인기지역은 과감히 처분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대출비율이 높고 수익성이 떨어지는 무수익 부동산은 처분 대상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역세권 아파트 탐방] 서초동 롯데캐슬클래식

    [역세권 아파트 탐방] 서초동 롯데캐슬클래식

    삼성·롯데타운 등 대형 개발호재를 갖고 수년째 상승세를 이어온 서초구 일대에 다음달 초 입주를 앞둔 롯데캐슬클래식 매매가가 분양가 대비 두 배 이상 올라 ‘도곡랙슬’ 신화를 이어갈지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다. 서초구 서초동 1311일대 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롯데캐슬클래식 입주가 다음달 2일로 임박했다. 강남역이 걸어 10분 이내 거리로 15∼27층 15개동 28∼46평형 984가구로 구성돼 있다.984가구가 조합원 몫이고 일반분양은 6가구에 불과하다. 지난 2003년 10월 분양 당시 28평형은 4억 9938만원,43평형은 8억 3420만원,46평형은 9억 1455만원이었지만 지금은 각각 10억원,18억원,20억원에 호가되는 등 두 배 이상 올랐다. ●6월2일 입주… 서초구 상승률의 3배나 2004년 1월1일부터 지난 3월까지 서초구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34.40%인데 반해 2003년 10월 분양된 이 아파트의 최근까지 상승률은 100%가 넘어 같은 지역 평균의 3배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새 아파트가 대부분 그렇듯 단지내 조경이 쾌적하다. 주차공간을 지하화해 지상 조경면적을 넓혔고 단지내 차량 출입구와 보행 도로를 완전 분리시켰다. 중앙 공간에 분수대를 중심으로 농구장, 헬스장, 인터넷 교실, 에어로빅장 등 주민 편의시설과 테마공원도 많다. 지상 5층까지 외부 마감재를 화강암과 대리석으로 꾸며 ‘캐슬’의 느낌이 묻어나도록 중점을 둔 인테리어도 눈에 띈다. ●학군·편의시설·조경 등 뛰어나 강남 역세권에 위치한 대규모 새 아파트인데다 학군과 편의시설, 정비된 도로 등 생활 환경도 장점이다. 강남역에서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고속버스나 지하철, 강남대로, 경부고속도로 등이 가깝고, 오는 2008년 9호선이 개통되면 교보타워4거리역도 도보 10분 이내 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다. 서초초, 서원초, 원명초, 서일중, 서울고, 서초고, 반포고, 상문고, 세화여고 등 교육시설과 신세계백화점, 뉴코아아울렛 강남점, 강남성모병원, 차병원 등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지역 호재도 있다. 인근 강남역 4번 출구로 나오면 삼성타운 공사가 한창인데 2008년초까지 연면적 11만 7000여평의 삼성타운이 들어선다. 롯데그룹도 삼성타운 인근에 위치한 롯데칠성음료 물류센터부지에 주거·업무·판매시설 등이 결합된 복합단지 개발을 추진 중이다. 삼성타운 부지와 100m 정도 거리로 부지 면적은 삼성타운(7500여평)보다 훨씬 큰 1만 200여평. ●각종 규제 ‘무풍지대´ 서초구는 롯데를 포함한 땅주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연말까지 이 지역의 용도를 상업지역으로 변경하는 안을 신청할 예정이다.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강남역 인근 삼성타운 옆에 롯데타운도 조성돼 서초동 일대가 강남권의 업무·상업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인근 롯데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버블 경고로 매매가가 관망세를 보이고 있지만 입지 여건과 호재가 있는 대단지 아파트여서 매물도 거의 없다.”면서 “32평형과 43평형만 1∼2개 정도 나와 있다.”고 말했다. ■ 도움말 내집마련정보사 김선영 팀장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대구 아파트값 상승세 ‘주춤’

    대구지역 아파트 가격이 내리막길로 접어들 전망이다. 15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 2주간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와 전셋값이 각각 0.01% 하락했다. 아파트 매매 가격은 16개월, 전세 가격은 22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다. 대구 아파트 가격은 그동안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국민은행이 매월 발표하는 전국 아파트 가격지수에 의하면 2003년 9월 아파트 가격을 기준(100%)으로 볼 때, 대구지역은 지난 1월 말 112.8%를 기록해 전국 평균 106.7%와 서울 110%를 앞질렀다. 이는 전국 6대 광역시 평균 103.7%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상승 폭을 놓고 볼 때 서울 강남지역 114.5%에 육박하는 수준이었다. 이같은 상승세가 하락세로 돌아선 가장 큰 원인은 수급 불균형이라는 지적이다. 올해 대구지역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2002년 이후 최다인 1만 9000여가구에 달한다. 또 2008년까지 매년 2000가구 정도의 입주 물량이 대기하고 있다. 신규 분양도 쏟아지고 있다. 올해 분양 아파트만도 4만 3000가구나 된다. 여기에 8·31 부동산종합대책에 이은 3·30 조치로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부동산업소들은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는 올 하반기에는 아파트 가격이 더욱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실수요자들은 아파트 매입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佛 ‘노동시장 유연화’ 결국 좌초

    |파리 함혜리특파원|‘시대착오적’이란 비난도,‘반동적’이란 손가락질도 프랑스인들의 고집을 꺾진 못했다. 프랑스인들은 이번에도 ‘시장의 효율성’이 아닌 ‘사회의 보호’를 선택했다. 그러나 심각한 청년실업 문제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남게 됐다.10일 자크 시라크 대통령의 최초고용계약(CPE) 도입 철회 선언으로 수주일째 이어진 프랑스의 시위정국은 결국 ‘거리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집권여당이 명운을 걸고 밀어붙인 정책이 무산된 만큼 정치·사회적 파장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 대한 사회의 반격 CPE의 철회로 학생·노동계는 안정적 고용제도를 고수할 수 있게 됐지만 프랑스 노동시장의 경직성을 완화하기 위한 우파 정부의 시도는 다시 한번 결정적 타격을 입게 됐다.CPE 도입에 앞장서온 도미니크 드빌팽 총리는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새 고용조치에 대한 대중의 이해가 부족한 것이 유감스럽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AFP 통신은 지난 수십년간 프랑스에서 발생한 최악의 사회·정치적 위기로 이번 사태를 규정했다.dpa 통신은 “노동계의 승리가 국가의 손실이 될 수 있다.”며 반(反)시장적 프랑스 노조가 정부정책에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물론 프랑스가 시장주의라는 ‘대세’에 반기를 든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5월 프랑스 국민들은 국민투표에서 유럽헌법 초안을 부결시켰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지난해 유럽헌법 부결사태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본다. 이른바 ‘앵글로 색슨식’ 표준에 따른 시장 유연화보다는 국가 개입과 사회적 연대를 통해 실업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신념의 표현이라는 것이다. ●빌팽 총리 정치생명에 타격 CPE 마련을 주도했던 도미니크 드 빌팽 총리는 내년 7월 대선에 집권 대중운동연합(UMP)의 후보로 나설 것이 유력시됐지만 이번 사태로 치명상을 입었다. 반면 경쟁자인 니콜라 사르코지 내무장관은 관망세를 유지하다 막판 협상파로 변신, 정치적 타격을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 르 파리지앵에 보도된 CSA의 조사에 따르면 여론의 85%가 이번 사태로 시라크 대통령과 빌팽 총리가 약화됐다고 여기고 있다. 반면 절반 이상이 사르코지 총재의 입지가 강화됐다고 답했다. 물론 최대 수혜자는 제1야당인 사회당이다. 사태 초기부터 학생들 입장에 동조하며 CPE 폐기를 압박해 왔다. 이들은 지난 1995년 전국적인 시위와 장기파업을 불렀던 알랭 쥐페 내각의 교육예산 삭감시도가 2년 뒤 총선에서 사회당의 승리로 이어졌던 상황이 재연되기를 은근히 기대하고 있다. lotus@seoul.co.kr ■ 佛 최초고용계약(CPE) 관련 일지 ▲2006년 1월16일=도미니크 드 빌팽 총리 청년실업 해소책인 최초고용계약(CPE) 포함된 새 고용법 계획 발표 ▲19일=10여개 청년·학생 대표 그룹 CPE 철회 요구 ▲2월10일=정부, 의회 토론 과정 축약이 가능한 헌법조항 동원해 하원에서 새 고용법 채택 강행 ▲3월1일=프랑스 상원 CPE 승인.13개 대학 휴업 돌입 ▲7일=학생들과 노조 40만∼100만명 프랑스 전역서 시위 ▲9일=의회, 새 고용법 최종 채택. ▲14일=사회당, 헌법위원회에 고용법 합헌 여부 제소 ▲18일=전국에서 CPE에 반대하는 150만명 시위 ▲28일=100만명 이상 전국에서 시위. 드빌팽 총리,“법 수정 용의 있으나 철회는 안 된다.”고 발표. ▲30일=헌법위원회 CPE 합헌 판정. 학생들 전국 주요 도시의 철도·도로 봉쇄 시위. ▲31일=시라크 대통령,“새 고용법을 법 절차대로 서명, 공포하겠다.” 선언 ▲4월10일=시라크 대통령,“새 고용법 중 최초공계약 조항 폐기하고 실업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조치들로 대체하겠다.”고 발표
  • 서울 강북권 아파트 시황

    서울 강북권 아파트 시황

    서울 강북권 아파트 값은 3·30 대책후 매수세는 관망세로 돌아섰다. 중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중구·종로, 용산 등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전세가도 소폭 상승했지만 중구·종로는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중구·종로구 매매가는 1.22%, 전세가는 1.52%로 뛰었다. 무악동 현대 43평형 매매가가 5000만원 정도 올랐고, 창신동 쌍용 39평형 전세가도 2000만원 상승했다. 용산구 매매가는 0.55% 올랐고, 전세가는 0.10% 상승했다. 이촌동 한강맨션 27평형 매매가가 1억원 뛰었다. 마포·서대문·은평구 매매가는 0.15%, 전세가는 0.47% 상승했다. 홍제동 인왕산 현대 매매가는 5000만원 올랐고,32평형 전세가는 1500만원안팎 상승했다. 성동·광진구 매매가는 0.50%, 전세가는 0.59% 상승했다. 응봉동 현대 44평형 매매가는 4500만원 정도 올랐고, 옥수동 극동 28평형 전세가는 1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노원·도봉구 매매가는 0.06% 올랐고, 전세가는 0.35% 상승했다. 상계동 주공 35평형 매매가는 1000만원 올랐다. 성북·강북구는 매매가가 0.46%, 전세가는 0.89% 올랐다. 돈암동 한진 50평형 매매가는 3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동대문·중랑구 매매가는 0.10% 올랐고, 전세가는 0.38% 올랐다. 이연순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조사부 과장 ●조사일자 2006년 4월5일
  • [재건축과의 전쟁] 직격탄 맞은 ‘강남4구’

    3·30 부동산 대책이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 4구’의 재건축 아파트값을 주춤거리게 하고 있다. 최근 한달동안 거래가 거의 없어 시세를 파악하기 어렵지만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가 관망세로 접어들며 가격도 상승세를 멈췄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조합원들은 개발부담금 부과에 불만을 표시하며 매물을 내놔야 할 지 망설이는 분위기”라며 “매수자들도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이어서 당분간 약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른 S부동산 관계자는 “17평형이 13억∼14억원 정도에 나오다가 3·30 대책으로 매수세가 빠지면서 급한 매도자들이 12억 7000만∼12억 8000만원에 매물을 일부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초 예비안전진단 탈락에도 강세를 보이던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도 보합세로 접어들었다. S공인중개사측은 “며칠 눈치작전을 벌인 뒤 급한 사람은 매물을 내놓고 가격도 당분간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투기지역내 6억원 이상 주택 대출 축소 방침도 투자수요 감소로 가격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강남권 아파트는 20평형 이상이면 대부분 시가가 6억원을 넘기 때문이다. 서초구 잠원동 Y공인중개사 관계자는 “현재 강남권 주택 구입자의 80∼90%가 대출을 끼고 산다.”며 “지난해 8·31대책 때 담보인정비율을 낮췄을 때보다 가격 안정효과가 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6월부터 주택거래신고 내역에 자금출처를 명시하게 한 부분도 투자심리를 다소 위축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강남구 도곡렉슬도 마찬가지다. 인근 중개업소 사장은 “10억∼11억원을 현찰주고 입주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면서 “당분간 개발부담금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효과가 장기간 지속될지는 의문을 표시하는 사람들이 많다. 강남구 대치동 H공인 사장은 “개발부담금은 이미 예고된 것이고, 주민들은 재건축 관련 규제가 풀릴 때까지 재건축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며 “특히 규제에서 제외된 분양권이나 일반 아파트는 상대적인 강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북 뉴타운 지역은 3·30대책의 내용이 7월에 시행될 도시재정비촉진특별법과 차이가 없어 큰 반향은 없는 분위기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서울 강남권 아파트 시황] 부동산 매매가 강세 여전… 전세가도 뜀박질

    [서울 강남권 아파트 시황] 부동산 매매가 강세 여전… 전세가도 뜀박질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은 지난달에 이어 강세를 보였다. 양천·서초·강남 등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전세가도 관망세에서 서초·영등포·강남을 중심으로 오름폭이 커졌다.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2.05%로 크게 뛰었고, 전세가도 1.33% 올라 아직 강세다. 도곡동 도곡렉슬 26평형 매매가는 1억 5000만원이, 대치동 청실 31평형도 1억 4000만원이나 올랐다. 도곡동 도곡렉슬 68평형 전세가도 2억 5000만원 올랐다. 서초구 매매가는 2.98% 올랐고, 전세가는 3.22% 상승했다.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39평형 매매가는 1억 6000만원, 전세가는 1억 1000만원 올랐다. 송파구 매매가는 1.89%, 전세가는 0.66% 상승했다. 신천동 장미 56평형 매매가는 1억 5000만원, 잠실동 주공 35평형은 1억 3000만원 올랐다. 강동구 매매가는 1.85% , 전세가는 0.61% 상승했다. 고덕동 주공 15평형 매매가는 1억원 뛰었다. 양천·강서구 매매가가 2.45%, 전세가는 0.99% 올랐다. 목동 13단지 27평형의 매매가가 1억원,1단지 58평은 3억원 올랐다. 신정동 현대 42평형 전세가는 5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구로·금천구는 매매가는 0.93% 올랐고, 전세가는 1.60% 올랐다. 영등포·동작·관악구 매매가는 1.33%, 전세가는 2.22% 올랐다. 이연순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조사부 과장 ●조사일자 2006년 3월29일
  • 강남 아파트 5년간 15만가구 공급

    정부는 집값 안정을 위해 오는 2010년까지 강남권에 15만호 이상의 아파트가 공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강남·분당 등 일부 지역의 집값 상승은 실수요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재정경제부는 17일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한 뒤 이같이 밝혔다. 권혁세 재산소비세국장은 “최근 강남 집값이 오르는 이유는 이사철이 되면서 실수요가 늘기 때문”이라면서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판교 분양과 제2롯데월드 건설, 삼성 본사 이전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달 말 예정인 8·31부동산종합대책 후속 조치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관망세가 지속돼 매물이 줄면서 집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그러나 “이사철이 지나 오는 5월 판교분양이 완료되고 하반기 강북 뉴타운 개발과 보유세 부담이 가시화되면 부동산 시장의 거품이 걷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정부는 올해부터 2010까지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 4개구에 연평균 3만호 이상씩 모두 15만호의 아파트가 공급돼 실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최근 전세가격이 이사철 등 계절적 요인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판교 분양과 송파 신도시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확산될 우려를 미리 막을 필요가 있는 점을 감안, 성남시 중원구를 주택 투기지역으로 지정했다. 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 양도소득세가 실거래가 기준으로 부과된다. 이로써 주택 투기지역은 모두 68곳으로 늘어났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강남 재건축 ‘풍선효과’

    강남 재건축 ‘풍선효과’

    서울시가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3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을 210%로 확정하자 상대적으로 재건축 가능 용적률이 높은 아파트값이 올라가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풍선효과란 한쪽을 누르면 다른 쪽이 부풀어 오르는 현상으로, 은마아파트 등의 용적률이 제한되자 반사이익을 볼 수 있는 다른 아파트값이 올라가는 것이다. 19일 중개업소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는 은마 등 3종 주거지내 용적률이 210%로 정해지자 지난 17일 하루에만 34평형 2가구 10억원,36평형 1가구 12억 7000만원에 3채가 팔렸다. 이 아파트는 고밀도지구에 속해 3종 주거지보다 높은 230%로 재건축이 가능하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이달초 정부가 재건축 제도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이후 거래가 끊기고 호가도 3000만원 떨어졌었는데 갑자기 분위기가 달라졌다.”면서 “매수 대기자들이 은마아파트의 용적률이 210%로 낮아지자 기회라고 판단해 거래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2종일반주거지에서 3종으로 종이 바뀔 것으로 보이는 대치동 청실·국제아파트도 반사이익을 톡톡히 보고 있다. 재건축 조합설립인가 단계인 청실아파트는 호가가 1000만∼2000만원 올라 35평형은 9억 5000만원에 이르고 있다. S공인 관계자는 “3종으로 풀려도 용적률이 210%로 제한돼 은마와 다를 바 없는데도 주민들은 호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라며 “매수 문의가 늘자 집주인들이 매물을 회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파구 잠실 저밀도 재건축 단지 분양권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잠실 주공1단지 34평형은 추가부담금을 합해 8억 5000만∼9억원으로 최근 들어 2000만∼3000만원 올랐다. 한편 당분간 재건축이 힘들어진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거래가 끊기며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호가는 떨어지지 않고 있다.34평형은 10억 3000만∼10억 5000만원,31평형은 8억∼8억 5000만원선으로 이달초 정부의 개발부담금 등 재건축 추가 대책 발언 이후 그대로다. 한 공인중개사는 “재건축이 장기화되면서 주민들이 용적률 제한에는 즉각 반응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최악의 경우 재건축 기본계획이 끝나는 2010년까지 5년만 참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부동산114 김혜현 부장은 “용적률이 210%로 제한돼 은마아파트 등의 재건축이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주변의 다른 재건축 아파트나 새 아파트들의 시세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사철 수요와 겹쳐 이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재건축 시장 ‘꽁꽁’

    정부의 8·31대책 후속 조치가 예고된 가운데 재건축 아파트의 호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재건축 시장은 일단 숨죽이고 기다리는 관망세가 뚜렷하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34평형은 지난 설 이전 최고 10억 7500만원에 거래됐지만 요즘 호가는 10억 3000만원으로 내려갔다.8억 4000만∼8억 5000만원에 호가되던 31평형은 8억원으로 낮아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2월6∼11일)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전주 대비 0.17% 올랐다. 이전주 상승률(0.27%)보다 낮은 것으로 1월 첫째주(0.07%) 이후 올 들어 두번째로 낮은 것이다. 구별로는 강동구(-0.12%)가 올 들어 처음 하락했다. 서초구(0.17%)는 전주의 절반으로 떨어졌고 송파구(0.28%)는 별 차이가 없다. 강남구는 0.20% 올라 상승률이 전주(0.12%)보다 소폭 높아졌다. 그러나 실거래는 거의 없다. 압구정동 중개업소 한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나와 있던 매물 하나가 그대로 있다.”면서 “정부가 대책을 마련한다고 발표한 뒤로는 사려는 사람도, 팔려는 사람도 없다.”고 말했다. 대치동 중개업소 한 관계자도 “호가가 더 떨어지길 기대하는 관망세가 지배적이어서 거래가 없다.”고 전했다. 수도권의 재건축 아파트 가격도 지난주 0.05% 오르는 데 그쳐 올 들어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와 달리 정부의 재건축 규제 추진으로 일반아파트 가격은 오르고 있다.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은 전주(0.20%)보다 올라 상승률 0.29%를 기록했다. 구별로는 양천구(0.65%), 용산구(0.64%), 송파구(0.53%), 마포구(0.47%), 광진구(0.46%), 강남구(0.44%) 등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신도시 중에서는 분당(0.46%)의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아파트 재건축 규제 약발 듣나

    아파트 재건축 규제 약발 듣나

    재건축 규제정책 약발 먹히나. 올 초부터 상승세를 탔던 재건축 아파트값이 다시 보합세로 돌아섰다. 시세보다 2000만원가량 싼 매물도 더러 나오고 있다. 그렇다고 정부의 규제 방안이 먹히고 있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는 관망세가 많다는 것이다. 재건축 규제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지만 정책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변수가 너무도 많다. ●관망세속에 일부 매물만 등락 내집마련정보사는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재건축 아파트 11곳의 시세(8일 기준)를 조사한 결과, 잠실 주공5단지 등 9곳은 보합세를 보였으며 반포 주공1단지(22평형)는 소폭 하락했다고 8일 밝혔다. 잠실 우성1∼3차만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2000만∼3000만원가량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잠실 주공5단지는 지난달 18일에는 36평형이 13억 2000만원까지 올랐으나 지난 3일 2000만원이 내린 뒤에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매물이 10개 정도 있지만 거래는 안되고 있다. 압구정 구 현대3차 33평형도 지난달 19일 11억까지 오른 뒤 이날까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올 초 재건축 완화 움직임으로 시세가 오른 뒤 변동이 없다.”면서 “현재는 매물 자체가 없기 때문에 시세 변동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반포동 주공1단지 22평형은 8억 2000만원까지 가격이 올랐으나 이날 호가 기준으로 1000만원이 내렸다. 인근 D부동산측은 “22평형은 안전진단까지 났지만 8·31 2단계 대책으로 주춤해진 상태”라고 말했다. 주간 변동률도 재건축 시장의 오름세가 꺾였음을 알 수 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주 0.27% 변동률로 전주(0.94%)보다 크게 둔화됐고, 강남구와 송파구는 재건축 상승폭이 일반 아파트값 상승률보다 낮았다. 강남구의 경우 재건축이 0.12% 오른 반면 일반 아파트는 0.25%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역시 재건축 0.18%, 일반 아파트 0.13%로 비슷했다. ●불안요소는 여전… 반등 가능성도 재건축 개발부담금제의 파급효과가 오래 가지 못할 것이란 전망도 만만찮다. 강력한 규제로 재건축시장은 침체를 보이겠지만 공급부족으로 인해 또다시 집값이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RE멤버스 고종완 대표는 “개발이익 환수를 강화하더라도 재건축사업의 길은 터줘야 강남권에 공급이 늘어 장기적으로 집값이 안정될 수 있다.”면서 “재건축 자체가 어려워지면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불안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정 부동산114 시세팀장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정부 대책이 발표될 때까지 관망세가 지속될 것이지만 새 입주 아파트의 중대형 평형은 매물이 부족해 전반적인 가격 불안 요소는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스피드뱅크 관계자는 “재건축 가능연한이 40년 정도로 결정되면 당장 재건축을 할 수 있는 단지가 거의 없어진다.”면서 “대치, 은마, 잠실 주공5단지 등 사업 초기 단계 아파트는 가격 상승폭이 컸던 만큼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피부른 ‘마호메트 만평 파문’

    |파리 함혜리특파원·서울 이세영기자|대사관 난입과 방화 등 극단적 양상으로 치닫던 마호메트 만평 파문이 결국 유혈사태를 불렀다. 6일 아프가니스탄에서는 경찰이 서방언론의 만평 게재에 항의하며 시위를 벌이던 군중에게 총격을 가해 최소 3명이 사망했다고 영국의 BBC가 보도했다. 소말리아에서도 경찰이 시위대에 발포해 14살 소년이 숨졌다.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벌어진 시위에서 첫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지 하루 만이다. 앞서 레바논 관리들은 덴마크 대사관에 대한 방화로 이어진 전날 시위에서 최소 1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레바논 정부가 덴마크 정부에 공식 사과한 가운데 하산 사베흐 레바논 내무장관은 방화를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사베흐 장관은 “대사관 난입을 막기 위해선 시위대에 발포하는 방법밖에 없었지만 그런 명령은 내릴 수 없었다.”고 밝혔다.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도 무슬림 4000명이 기차역에 모여 동조 시위를 벌였다. 인도 카슈미르의 스리나가르에서는 이슬람 분리주의 세력이 총파업을 벌여 도시 기능이 완전 마비되기도 했다. 관망세를 유지하던 일부 중동국가들도 서방에 대한 항의 대열에 속속 합류했다. 이라크 정부는 덴마크 기업들과의 계약을 취소하겠다고 발표했고, 이란은 덴마크 주재 대사를 소환키로 결정했다. 아프가니스탄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도 서방에 대한 비난에 가세했다. 유럽국가들은 극단으로 치닫는 아랍 무슬림들의 폭력을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독일·라트비아·오스트리아 등 7개국 정상들은 독일 드레스덴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폭력에 대한 단호한 대처를 중동 각국에 주문했다. 하비에르 솔라나 유럽연합(EU) 외교정책 대표도 성명을 내고 “이슬람교의 평화적 이미지를 훼손하는 폭력사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각 지역의 정치·종교지도자들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덴마크 외무부는 이슬람회의기구(OIC)와 이번 사태와 관련해 공식 만남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일부에선 이번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돌파구가 마련될지 모른다는 관측도 조심스레 제기된다.lotus@seoul.co.kr
  • ‘조용한 객장’… 달라진 투자패턴

    ‘조용한 객장’… 달라진 투자패턴

    “문의전화는 가끔 오는데 딱히 행동을 취하지는 않고 좀 더 지켜 보는 수준이다.”(대한투자증권 신림역 지점) “주가가 폭락했다고 적립식 펀드에 새로 가입한 사람도 있다. 자동이체를 해지하는 움직임은 없다.”(국민은행 세종로 지점) “환매할 경우의 수익률에 대한 문의는 많은데 환매요청은 없다.”(한화증권 석계지점) “아침 일찍 적립금을 더 늘리고 간 손님도 있다. 주가하락에 대해 투자자보다 직원들이 불안해하는 것 같다.”(대한투자증권 테헤란로 지점) 주식투자자들이 변했다. 주가가 폭락했지만 ‘폭락장=객장의 항의소동’은 옛말이다. 전화문의를 많이 하고 객장에 잘 나타나지 않는다. 오히려 주식을 더 사들이거나 주식시장에 뛰어들 좋은 시기로 보는 투자자들도 있다. 관망세가 굳어지면서 주식형펀드에 들어오는 자금은 크게 줄고 있다.24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32조 4980억원으로 전일보다 280억원 느는데 그쳤다. 올들어 주식형 펀드에 하루 평균 유입액 규모가 지난 20일까지 1600억원인 것에 비하면 5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친다. 투자자들이 성숙해진 걸까. 사이버거래가 많아지면서 조용해진 걸까. 동양종합금융증권 관계자는 “성숙해졌다기보다는 뚜렷한 이유도 없이 너무 급격히 떨어져 손을 쓸 겨를이 없었던 셈”이라고 분석했다.‘어!’하다가 손절매 시기를 놓쳤고 지금 팔고 나오자니 손실이 커 장기 보유로 돌아섰다는 지적이다. 이 관계자는 “항의전화가 조금씩 늘고 있는 게 투자자들이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금융시장에서 간접투자가 많아진 것도 행동 변화의 원인으로 꼽힌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적립식 펀드는 매월 10만∼20만원씩을 저축하는 장기 상품이다 보니 직장인들이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 반면 몇천만원씩 한번에 예치한 투자자들이 많은 일부 펀드의 경우 환매 규모가 큰 편이다.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수익률을 달성한 거치식 펀드에 대한 환매 요청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직접투자자들이 애용하는 인터넷의 주식시장 사이트들은 후끈 달아올랐다. 특히 코스닥시장에서 기관투자가들의 행동을 비난하는 글이 많았다. 24일 팍스넷에서는 ‘기관투자가들이 환매대비로 파는 건지, 차익실현인지 알 길이 없어 답답하다.’(ID kingo), 씽크풀에서는 ‘기관, 배신이야 배신’(ID 여의도1번지) 등의 글이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한 누리꾼(ID 언젠가먹자)은 ‘예전 같으면 게시판이 곡소리가 날 텐데’라며 조용한 움직임에 놀라움을 표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모델 하우스 속속 개관…아파트 분양시장 ‘꿈틀’

    모델 하우스 속속 개관…아파트 분양시장 ‘꿈틀’

    올해 부동산 시장은 각종 연구소의 전망처럼 안정세를 유지할 지 관심이다. 부동산 경기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아파트 모델하우스들이 전국에 속속 개관하고 있다.1월중에만 전국에서 모두 640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8·31대책 후속 입법이 마무리되고 제2단계 대책까지 마련될 예정이어서 아직까지 부동산 시장은 관망세를 띠고 있다. 그러나 유망 지역은 벌써부터 청약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에서는 영등포·마포·강남구 등 세 곳에서 모델하우스가 문을 연다. 영등포구 문래동에서는 신안이 ‘신안인스빌’ 32평형 21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신공덕5구역 재개발 물량인 마포구 공덕동의 ‘이수 브라운스톤’은 아현뉴타운 인근이라는 점에서 관심 대상이다. 총 290가구 가운데 9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강남구 청담동에서는 신일유토빌 164가구가 공급된다. 강동·송파구와 인접해 있는 하남 풍산지구에서는 이달 중 첫 분양이 이뤄진다. 화성 봉담에서는 임광토건이 ‘임광그대가 2차’ 1036가구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난해 5월 분양한 1차 420가구와 합치면 총 1500여가구에 이른다. 사진은 영등포구 문래동 신한 인스빌 아파트 모델하우스. 글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환율급락 투기세력 개입

    환율급락 투기세력 개입

    ‘환율급락의 뒤에는 ‘투기세력’이 있다.’ 외환당국이 최근 환율급락 사태의 주범을 일부 ‘환투기 세력’이라고 보고 사실 여부를 조사해 엄중하게 응징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새해 벽두부터 원·달러 환율이 예상을 넘어선 수준으로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은 비정상적이며 ‘쏠림’ 현상을 더 이상 방치했다가는 금융시장 전체를 흔들 수 있고, 경기회복에도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환율이 요동치자 시장에서는 벌써부터 대규모 역외 헤지펀드가 준동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권태신 재정경제부 2차관도 6일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외환시장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았고, 지난 5일에는 마지막 15분에 5원이 하락하는 등 일부 투기세력이 있는 듯하다.”면서 “환투기 세력이 있다면 이를 가만히 볼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450억달러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들어 무려 50억달러가 늘어난 50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환투기 세력’의 움직임이 활발해졌다는 것을 방증한다. 금융연구원 이윤석 연구위원은 “최근의 환율 급락세는 예상을 크게 벗어난 것”이라면서 “확인하긴 어렵지만 일부 환투기 세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외환당국은 시장질서를 어지럽히는 환투기 행위가 포착되면 올해부터 처음 시행하는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의 공동검사권 발동을 통해 엄중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다만, 아직까지 환투기 세력의 실체에 대해서는 국내인지, 외국인지조차 구분을 못하고 있다. 당국 관계자는 “새로운 시스템을 토대로 국내 외환시장을 실제로 움직이는 20여명의 외환딜러들의 외환거래를 중심으로 ‘환조작’ 가능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문제가 드러나면 금감원에 제재할 것을 통보해 외환거래정지 조치 등의 중징계를 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환투기 외에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늘어난 것도 달러 공급이 증가하며 환율 급락을 부추긴 원인으로 꼽힌다. 국내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올들어 벌써 3000억원에 달한다. 외환당국은 이날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이라는 소극적인 입장에서 벗어나 넘쳐나는 달러를 해외로 퍼내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강력한 대응책을 발표했지만, 시장에서는 약발이 먹히지 않았다. 개장 초 한때 급등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반전돼 990선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때문에 당국의 대응책이 단기적 쏠림 현상을 바꿔 놓을 수는 있지만,‘원화 강세, 달러 약세’라는 대세를 빠른 시일 안에 뒤집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