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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효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2~3억씩 ‘들썩’

    오세훈 효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2~3억씩 ‘들썩’

    급등을 멈추고 진정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값이 서울시장 선거 1주일 만에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다시 들썩이고 있다. 부동산 규제 완화를 공약한 오세훈 시장이 취임하자마자 강남, 목동, 여의도 등의 재건축 아파트값이 최고 2억~3억원씩 오르고 매물이 차취를 감추는 등 과열양상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4월 첫째 주 0.05%에서 둘째 주 0.07%로 상승 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값은 2월 첫째 주(0.10%) 이후 꾸준히 상승 폭이 축소되며 4월 첫째 주 0.05%까지 낮아졌다. 그런데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인 둘째 주 조사에서 10주 만에 다시 상승폭이 높아진 것이다. ●노원구 상승률 2배 가까이로 가격은 재건축 단지가 있는 지역 위주로 올랐다. 노원구가 지난주 0.09%에서 이번 주 0.17%로 상승률이 2배 가까이 뛴 것을 비롯해 송파구(0.10%→0.12%)와 강남·서초구(0.08%→0.10%) 등 강남3구와 양천구(0.07%→0.08%), 영등포구(0.04%→0.07%)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들 6곳은 모두 재건축 추진 기대감이 큰 단지가 있는 지역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공시가격 인상에 따른 세 부담 강화와 2·4 주택 공급대책 영향 등으로 서울 전체적으로 관망세가 이어졌으나 강남권과 노원, 영등포 등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하며 전체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최근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의 중심지는 강남구 압구정동이 꼽힌다. 압구정 현대아파트 등 재건축 단지들은 이미 지난해 말부터 조합설립 추진에 속도를 내면서 가격도 함께 올랐는데, 오 시장 당선을 전후해 ‘한강변 35층 층고 제한’ 등 규제 완화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가격 상승 속도에 탄력이 붙었다. 국토교통부 부동산 실거래정보에 따르면 조합설립 인가를 앞둔 압구정3구역 현대4차 전용면적 117.9㎡는 이달 13일 41억 7500만원(4층)에 신고가로 거래되며 두 달 전 최고가인 40억 3000만원(3층)보다 1억 4500만원 더 올랐다.지난 5일에는 현대7차 전용 245.2㎡가 6개월 전 67억원(9층)보다 13억원 오른 80억원(11층)에 거래되면서 올해 전국에서 팔린 아파트 중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이 거래는 오세훈 시장도 취임 후 주택건축본부로부터 현안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언급하며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송파구의 대표 재건축 아파트인 잠실동 주공5단지는 이달 실거래 신고된 매매는 1건이지만, 최근 1~2주 사이 4건 정도 거래가 이뤄졌으며 신고가 경신 거래도 나왔다고 현지 중개업소들은 전했다. ●강남·송파구 등 잇따라 최고가 경신 잠실주공5단지 82㎡는 지난달 5일 26억 8100만원(8층)에 최고가 거래 후 한 달 넘게 거래가 없는데 현재 호가는 27억 5000만~28억원까지 올랐다. 이 아파트 76.5㎡도 지난달 24억 3300만원(5층)에 최고가 거래 후 매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호가가 이달 초 현재 25억원 수준으로 시장 선거가 끝난 뒤 1주일 사이 1억 5000만원 뛰었다. 양천구 목동과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대표 재건축 단지도 만만치 않다. 목동신시가지7단지 66.6㎡는 이달 9일 17억 6000만원(6층)에 매매가 이뤄져 종전 최고가인 2월의 17억 4000만원(12층) 기록을 경신했다. 강북에서는 노원구 상계·중계·월계동 등의 재건축 단지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상계동 상계주공16단지는 이달 12일 예비안전진단에서 D등급(조건부 재건축)을 받아 재건축 추진에 힘이 실렸다. 이 단지 59.39㎡는 이달 9일 6억 2000만원(15층)에 거래되며 직전 최고가(6억원)보다 2000만원 올랐다. 현재 시세는 6억 2000만~6억 5000만원에 형성돼 있으나 시장 선거 이후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는 모습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오세훈 효과에… 서울 아파트값 10주 만에 ‘들썩’

    오세훈 효과에… 서울 아파트값 10주 만에 ‘들썩’

    ‘오세훈발’ 재건축 기대감에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다시 확대됐다. 2·4 대책 발표 이후 다소 진정되던 분위기가 재건축 속도전을 공약한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상승폭이 커진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은 4월 둘째 주(1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서 서울의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지난주 0.05%에서 0.07%로 확대됐다고 15일 밝혔다. 공시가격 인상에 따른 세 부담 강화와 2·4 대책 영향 등으로 대체로 관망세를 보였지만 강남4구와 노원구, 영등포구 등 최근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가격이 크게 올라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난 2월 첫주(0.10%) 이후 꾸준히 상승폭을 줄였지만 오 시장 취임 이후 재건축 단지가 있는 지역이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10주 만에 상승폭을 키웠다. 오 시장은 재건축 규제 완화와 용적률 완화, 35층 층고 제한 폐지 등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특히 서울 노원구가 지난주 0.09%에서 이번 주 0.17%로 약 2배 급등한 것을 비롯해 송파구(0.10%→0.12%)와 강남·서초구(0.08%→0.10%), 양천구(0.07%→0.08%), 영등포구(0.04%→0.07%) 등이 크게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모두 재건축 대상으로 꼽히는 아파트가 있는 곳이다. 노원구는 월계동 재건축 단지와 상계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가격이 뛰었고, 강남구는 압구정 재건축 위주로 가격 강세가 이어졌다. 서초구는 서초·방배·잠원동의 재건축 단지 위주로, 송파구는 잠실·가락동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올랐다. 양천구는 목동, 영등포구는 여의도동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 시장 취임 후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다시 상승폭을 확대하는 부동산 시장에 대해 “어렵게 안정세를 잡아가던 부동산 시장이 다시 불안해지는 것은 아닌지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전세가격은 전국적으로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에서는 하락 지역도 나왔다. 강남4구(-0.01%)는 급등 피로감 등으로 매물이 쌓이면서 2019년 6월 둘째주 이후 96주 만에 하락 전환했고 양천구(-0.01%)도 매물이 많아 44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숨 고르기 서울 아파트값…거래 절벽에 매매 불일치도

    숨 고르기 서울 아파트값…거래 절벽에 매매 불일치도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조정국면이 아니냐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금리 인상,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보유세 부담 우려가 더해지며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분위기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2월 첫주 0.10%로 올해 최고치를 찍은 이후 2월 둘째주 0.09%에서 단계적으로 축소돼 지난주 0.05%까지 내려섰다. 서울 집값은 지난해 10월 0.16%에서 11월 0.17%로 상승 폭을 키운 뒤 12월 0.26%, 올해 1월 0.40%, 2월 0.51%로 매달 꾸준히 상승했으나, 지난달 0.49%로 5개월 만에 상승 폭을 축소했다. 실거래 가격이 10% 가까이 하락하는 단지도 보인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8단지의 경우 52.74㎡가 1월 21억원(9층)에 거래됐으나 지난달은 19억원(6층)으로 2억원(9.5%) 내렸다. 또 성북구 돈암동 현대아파트의 경우 41.58㎡가 2월 5억 5800만원(9층)에 팔렸으나 지난달엔 5억 400만원(8층)으로 5400만원(9.7%) 하락했다. 강남구의 대표적 재건축 단지인 대치동 은마아파트(전용면적 84㎡)는 지난달 2일 23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종전 거래(2월24일) 24억 5000만원보다 1억 3000만원 낮은 가격에 매매됐다. 또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7차(전용면적 45.9㎡)는 지난달 12일 5억 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직전 거래(1월27일) 6억 2000만원보다 7000만원 하락했다. 이같은 하락세는 정부의 2·4 주택 공급 대책에 따른 기대감 상승과 공시가격 현실화에 따른 보유세 부담 증가, 집값 급등에 따른 피로도 증가 등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선 집값 상승세가 둔화하고, 시세보다 수천만원 낮은 거래 등으로 집값이 조정국면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거래 절벽에 따라 매매 수요가 일치하지 않으면서 생긴 일시적 현상이란 풀이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권주안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시장금리의 소폭 상승, 주택시장 심리지수의 하락, 주간 주택가격 상승폭 둔화 등의 시장 안정 징후도 감지되고 있어 1분기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며 “2분기에는 금리, 심리 등 지표의 안정화 징후가 더욱 확대되면서 공급 확대와 함께 시장 안정화가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美 먼저 노크했으나 北 무반응…한미연합훈련 일주일째 간 보기

    美 먼저 노크했으나 北 무반응…한미연합훈련 일주일째 간 보기

    “바이든 행정부. 北 접촉했으나 답변 못 받아” 北, 한미연합훈련 일주일째 이례적 ‘무반응’ 바이든 출범 인정 않고 경제 문제·中 눈치보기 美 국무·국방장관 방한 메시지 보고 정할듯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달 중순 북한에 접촉을 시도했으나 북한은 현재까지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월 당대회를 통해 중단을 요구한 한미연합훈련이 일주일째 진행되는데도 무반응으로 일관하는 것은 미국의 대북정책이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패를 먼저 까기 보다 간을 보려는 의도로 읽힌다. 오는 17일 미 국무·국방장관의 방한 일정까지 염두에 두고 대외 메시지를 조절할 것으로 예상된다.14일 한미연합훈련이 일주일째 진행되는 가운데 북한이 반응을 내놓지 않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이 있을 때마다 작게는 비난 성명을, 심하게는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했으며, 코로나19로 상반기 훈련을 연기하고 올해처럼 지휘소 모의훈련만 진행한 지난해에도 신형 방사포를 쏘며 반발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번 연합훈련의 경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대회에서 직접적이고 공개적으로 중단을 요구한 것이어서 북한이 이를 그냥 넘어간다는 것은 김 위원장 권위의 실추로 해석될 수도 있다.때문에 북한이 이를 그냥 넘어가기 보다는 적절한 수위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꼽힌다. 우선 도발을 감행하기에는 북한의 경제 문제가 너무 심각하기 때문이다. 일단은 경제 회복에 전력을 쏟기 위해 대외 이슈는 최대한 뒤로 미루고 관망세를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그냥 있어도 힘든 상황에서 미국을 자극해서 좋을 게 없기 때문에 북한도 고심하고 있을 것”이라며 “담화를 내거나 군사무력시위, 혹은 단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있으나 추가 제재나 미국의 대북정책에 영향을 주는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바이든 행정부의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달 중순 뉴욕(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을 포함한 여러 채널을 통해 북한 정부에 접촉했으나 아직까지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아직까지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을 공식화하지 않은 상태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방한해 어떤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따라 반응을 달리할 것으로 보인다.한편으론 미국의 대중 압박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중국 눈치를 보는 상황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이 중국을 제끼고 미국과 협상하는 것이 맞는지 전략적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미 국무·국방장관과의 2+2 회담에서 강력한 대북 유인책을 제시하고 이 결과가 북한에 제대로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미·일·호주·인도 등 4개국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쿼드 정상회의를 연 뒤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전념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성김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대행은 같은 날 언론 브리핑에서 “대북정책 검토가 수주일 내 완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대출 조이고 코스피 갇히자… 작전명 ‘빈투’ 동학개미 낮은 포복

    대출 조이고 코스피 갇히자… 작전명 ‘빈투’ 동학개미 낮은 포복

    지난해부터 국내 증시를 견인해 온 동학개미의 ‘빚투’(빚내서 투자) 열풍이 꺾이는 모습이다. 금융 당국의 ‘신용대출 조이기’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는 데다 코스피가 3100 박스권에 갇히면서 이달 신용대출이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일각에서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 증시 상황 변화에 따라 추가 ‘머니 무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21일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국내 5대 은행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신용대출 잔액은 135조 4173억원으로 지난달 29일 135조 2263억원 대비 약 191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달 신용대출 잔액이 모두 1조 5791억원 늘었던 것에 비해 이달 증가세가 확연히 꺾인 것이다. 국내 주식시장 랠리가 주춤한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13거래일 동안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규모는 코스피 5조 2073억원, 코스닥 5931억원으로 모두 5조 8400억원이었다. 지난달 같은 기간 개인 순매수 규모가 코스피 12조 4719억원, 코스닥 1조 7656억원으로 총 14조 2375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줄어든 수치다. 지난달 개인 순매수 금액은 코스피 22조 3338억원과 코스닥 3조 5165억원을 합쳐 역대 최대인 25조 8549억원이었다. 거래대금 역시 감소세다. 지난달 매일 20조원을 넘은 코스피 일일 거래대금은 이달 들어 10조원대로 내려갔다. 국내 주식시장이 조정기에 들어가면서 개인투자자들 역시 공격적인 투자를 멈추고 관망세로 접어들었다는 진단이 나온다. 금융 당국의 강력한 신용대출 규제 영향으로 지난달부터 은행들이 줄줄이 한도 축소와 금리 인상에 나선 것도 신용대출 증가세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규제가 더 강화되기 전에 선제적인 자금 확보를 목적으로 미리 대출을 신청했던 수요가 어느 정도 충족돼 상대적으로 신규 대출이 줄었다는 분석도 있다. 여기에 지난해와 달리 기업공개(IPO) 시장이 ‘비수기’에 접어든 영향도 있다. 지난해 SK바이오팜, 빅히트, 카카오게임즈 등이 잇따라 상장되면서 공모주 청약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졌던 것에 반해 이달엔 대규모 IPO를 찾아보기 어려워 투자 심리를 자극하지 못했다는 진단이다. 일각에선 빚투 열풍이 완전히 꺾였다고 단정짓기엔 이르다는 의견도 있다. 동학개미들이 증시를 이탈한 게 아니라 관망세로 전환한 만큼 증시 랠리가 재개되면 언제든 신용대출이 다시 늘어날 것이란 얘기다. 실제로 마이너스통장의 한도 축소에도 지난 18일 기준 국내 5대 은행에서 모두 2만 5398개의 마이너스통장이 신규 개설되는 등 자금 수요가 여전하다는 시그널도 있다. 은행 관계자는 “다음달 SK바이오사이언스를 시작으로 대어급 공모주 청약 일정이 재개되는 데다 증시 활황이 펼쳐지면 ‘빚투’ 분위기가 다시 고조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北, 문화배격법 제정… 남한 영상물 유포하면 최대 사형”

    “北, 문화배격법 제정… 남한 영상물 유포하면 최대 사형”

    김여정, 지위 강등에도 위상·역할 그대로두문불출 리설주, 아이들과 잘 놀고 있어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지난해 말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제정하고, 남측 영상물을 유입·유포하는 경우에는 최대 사형에 처하도록 정했다고 16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했다. 정보위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쉽게 이야기하면 ‘한류 처벌’이다. 남한 영상물 유입·유포는 최대 사형, 시청은 기존 징역 5년인데 15년으로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이자 실세로 주목받던 김여정 당 부부장의 직급이 ‘제1부부장’에서 강등됐지만 실질적 위상과 역할은 변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 의원은 “김 위원장의 지위를 부각하고 (김 부부장에 대한) 대외 관심을 낮추기 위한 방편”이라며 “한편으로는 성과가 미흡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최근 1년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특이 동향은 없으며 아이들과 잘 놀고 있고, 코로나19 방역 때문에 공개적으로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추론했다”고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전했다. 김 위원장 역시 걸음걸이나 속도 등을 분석했을 때 건강상 이상이 없는 것으로 국정원은 파악했다. 김 의원은 “당대회에서 3일간 총 9시간을 직접 연설하고 2월 8일 열린 전원회의에서도 4일 내내 연설하는 등 이상 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최근 김 위원장 직함의 영문 표기를 ‘체어맨’(chairman)에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프레지던트’(president)로 변경했으며, 정치 방식 역시 성분제일주의에서 인민대중제일주의로 바꾸고 시스템 통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국정원은 보고했다. 대미 정책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8차 당대회에서 ‘강대강 선대선’ 원칙을 제시한 이후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7개월 이상 공개석상에 등장하지 않고 있으나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리선권 외무상이 당 정치국 위원으로 승진한 것 역시 대외 업무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한 조치로 분석했다. 최근 북미 관계와 관련해서는 자의적 언급을 하지 말라는 지시가 재차 내려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북한이 당대회와 전원회의에서 대미·대남 메시지 발신을 자제한 것은 향후 미국과 한국의 대응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내다봤다. 북한은 이 밖에 당대회에서 김 위원장의 군 정예화 후속 조치 일환으로, 남성의 군 복무 기간을 현재 9~10년에서 7~8년으로 줄이고, 여성은 6~7년에서 5년으로 단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제대 인력을 경제 건설 현장에 투입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한반도 분수령’ 3월 한미연합훈련, 시뮬레이션 방식은 통할까

    ‘한반도 분수령’ 3월 한미연합훈련, 시뮬레이션 방식은 통할까

    “강대강, 선대선의 원칙에서 미국을 상대할 것.”(1월 8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대북 압박 옵션과 외교 가능성 모두 검토할 것.”(1월 22일 미국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북한의 8차 당대회와 미국의 새 행정부 출범으로 한반도 정세가 변곡점에 놓인 가운데, 북한과 미국은 선제적 기조를 내놓기 보다 상대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대응을 달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한동안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북한이 지난 1월 당대회에서 우리 측에 중단을 요구한 한미연합훈련이 1차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다음달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을 앞두고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훈련의 축소 내지는 연기 필요성을 밝힌 바 있다. 정 장관은 지난 5일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한미훈련에는 원칙적으로 동의하면서도 “대규모 훈련은 한반도 상황에 여러 함의가 있다. 적절한 수준의 훈련을 해야 한다”고 말해 축소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장관 역시 지난 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한미훈련이 진행되면 북한의 반발과 그로 인한 긴장 유발 가능성이 있다”면서 “군사훈련 문제가 다시 남북한 갈등을 고조시키지 않도록 좀 더 유연하고 지혜롭게 대처하는 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방부에서는 ‘방어적 훈련’임을 강조하며 예정대로 훈련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실제 병력이 동원되는 야외 실기동훈련(FTX)이 아닌 시뮬레이션 방식(CPX)으로 진행한다는 것이다. 이미 지난해에도 코로나19로 인해 3월 훈련을 무기한 연기했고, 8월 하반기 훈련도 축소한 바 있다. 그러나 야외 훈련이 아닌 시뮬레이션으로 한다고 해서 북한이 이를 눈감고 넘어갈 지는 미지수다.한미연합훈련은 북한이 과거부터 가장 예민하게 받아들이며 이번 당대회를 통해서도 ‘근본 문제’ 해결책으로 제시한 것이어서 만족스럽지 못할 땐 어떤 식으로든 대응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순조롭게 넘기면 오히려 남북 관계 회복의 물꼬가 틜 가능성도 있다. 3월 훈련을 위해선 적어도 이달 안에 한미 간 조율이 이뤄져야 하는 가운데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훈련 축소나 연기에 대한 입장은 조금씩 엇갈린다.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KBS2 ‘심야토론’에서 “군사훈련을 중지했을 때 그 손실에 대한 플러스로서 남북관계 진전을 가져올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 없이 연기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박원곤 한동대 국제지역학 교수는 “코로나로 대규모 야외 훈련이 어려운 만큼 한번쯤 연기를 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다만 그저 연기할 것이 아니라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무조건 나오도록 조건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정부로서는 훈련을 진행하더라도 최대한 노력하고 있으며, 불가피한 면이 있다는 점을 부각할 필요도 있다. 정·이 두 장관이 훈련 축소의 필요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명분 쌓기’라는 분석도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한미연합훈련이 북한이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지나간다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로 남북연락채널을 복원할 수도 있다”면서 “일단 연락채널이 복원돼야 다른 교류도 가능해진다”고 말했다.북한도, 미국도 당장 국내 문제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어지간하면 군사적 도발이나 강경책으로 대외 이슈를 만들기 보다는 관망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양 교수는 “과거처럼 북한이 존재감 과시하거나 협상용으로 도발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 “북한의 도발을 자극하는 요소는 추가 제재나 체제 훼손이 있을 때”라고 설명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김경수 판결 여진 계속…“훗날 훈장될 것”vs“대통령 정당성 타격”

    김경수 판결 여진 계속…“훗날 훈장될 것”vs“대통령 정당성 타격”

    김경수 경남지사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의 항소심에서 실형 판결을 받은 데 대한 여진이 정치권에서 계속되고 있다. 특히 재판 결과를 두고 여야가 전혀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지사가 항소심에서 실형 선고를 받은 건 대통령 선거의 정당성에 심각한 타격을 가하는 중대한 사건”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사과하고, 김 지사도 즉시 직을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가 2017년 대선 중에 ‘드루킹’과 공모해 포털사이트 뉴스 댓글 순위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도 징역 2년을 선고 받은 만큼 그 책임을 문 대통령에게도 물으며 여권을 압박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권에서는 전방위적으로 김 지사 방어에 나섰다.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 지사와 통화를 했다. 예상대로 담담하고 당당했다”면서 “역시 멋진 친구이다. 결백이 밝혀질 날이 몇달 늦어진 걸로 생각하자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시대에 피고인으로 사는 것은 훗날 훈장이 될 수도 있을 거라며 유쾌하게 통화를 마쳤다”고 덧붙였다.최 대표는 과거 TV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김 지사와 대학 동기이며, 노무현 정부 때 국정원 사무실에서 근무하며 본격적으로 친해졌다”고 밝힌 바 있다. 최 대표는 서울대 법대를, 김 지사는 인류학과를 나왔다. 노무현 정부 때 최 대표는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맡았고, 김 지사는 당시 대통령 비서실 국정상황실 행정관을 지낸 바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친문 그룹의 지지를 받는 김 지사의 생환이 불투명해지면서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의 2강 구도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친문 그룹에서는 김 지사가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게 될 가능성과 새로운 인물 발굴 등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두고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로봇·고압펌프로 400㎜ ‘시커먼 관’ 씻어내자 “와~완전 깨끗”

    로봇·고압펌프로 400㎜ ‘시커먼 관’ 씻어내자 “와~완전 깨끗”

    “와, 더러웠던 투명관이 완전 깨끗해졌네.” 지난달 29일 서울 노원구 등나무근린공원. 전국 최초로 열린 ‘서울시 상수도 관망 세척 기술경진대회’ 오프닝 행사가 진행됐다. 대형 상수도관 세척기술을 뽐내기 위해 6개 업체가 모였다. 이 자리에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들 외에도 부산, 인천, 대구, 대전 등 전국 지자체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들과 수자원공사, 상수도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의 눈은 업체가 가지고 있는 놀라운 관 세척 기술로 쏠렸다. 일부 업체는 모형 관을 가져와 개발한 공법을 시연하는가 하면 어떤 업체는 대형 스크린을 세워 자체 기술로 관을 세척하는 영상을 보여 주기도 했다. 최근 연이어 발생한 수질사고로 상수도 관망 관리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이에 환경부는 수도법을 개정해 일정 규모 이상 관로에 대한 세척 의무화 관련 세부기준을 이달에 고시할 예정이다. 현행 기술상 물세척이 어려운 구경 400㎜ 이상 대형관에 대한 마땅한 세척 방법 및 규정이 없어 전국의 상수도사업자가 고심하던 차였다. 이런 상황 속에서 열린 대회라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앞서 본부는 지난 4월 민간기업의 다양한 관 세척 공법을 발굴하고 우수공법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400㎜ 이상의 대형 상수도관 세척 기술을 보유한 모든 업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 결과 경영건설, 대연테크, 삼송하이드로, 쎄니팡, 케이엠에스, 크린텍 등 6개 업체가 참가했다. 경영건설은 상수도관 안을 로봇이 세척한 뒤 나선형 스크루가 쌓여 있는 오염물을 씻어내는 기술을 선보였고 대연테크에서는 고압펌프를 이용해 자체 개발한 폴리에틸렌(PE) 솔과 패드를 이용해 관을 닦아냈다. 삼송하이드로는 추진 노즐과 청소 노즐을 이용해 고압수로 세척했으며 쎄니팡은 관로에 물을 뺀 후 고압의 질소 기체를 투입해 그 마찰력을 활용했다. 케이엠에스는 기존 세척수와 회전 압축공기의 마찰력을 이용한 기술을 가지고 나왔다. 크린텍은 고압수와 장비 앞쪽의 고리체인과 솔을 이용해 씻는 공법을 선보였다. 실제로 상수도관을 세척해 보는 대회도 진행됐다. 본부는 서울시 전역에서 상수관 시범 세척이 가능한 11개 구간을 선정했다. 대상 구간은 1985년부터 1988년 사이에 부설돼 40여년이 경과된 400㎜ 이상의 대형관으로, 덕타일주철관(DCIP)이다. 참가업체의 희망구간을 우선 고려해 6개 구간을 선정했고 지난달 29~30일 이틀 중 정해진 작업시간에 업체별 공법을 적용해 현장에서 시범 세척했다. 시범 세척 구간은 구로구 고척동, 강서구 가양동, 중랑구 중화동, 노원구 중계동, 마포구 아현동, 관악구 신림동 등이었다. 경진대회는 공정한 평가를 위해 현장과 세척 전후 관 내부 등을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기록하고 이를 고려해 평가한다. 상수도 분야 전문가 9인이 평가했으며 세척 시간, 청소 결과 등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 기술의 효과성을 검증한다. 평가항목은 크게 세척계획 및 현장 적용 가능성, 세척 시간, 세척 결과 등이다. 구체적으로 현장에서는 소음 및 진동 규제기준 및 안전기준 준수 여부, 침전물 및 세척수 처리 방법의 적정성, 현장 운영 능력 등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본부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실증된 우수 기술을 대상으로 상수도 현장에서의 시범 적용 확대를 검토하고 있으며 앞으로 송·배수관 세척 가이드라인 수립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본부는 관 세척 의무화 이전인 2009년부터 관 세척을 실시해 오고 있다. 서울시 전체를 2037개 소블록(수돗물을 공급하는 일정한 구역)으로 구분하고 구경 350㎜ 이하 관로에 대해 5년 주기로 세척하고 있다. 또 수질관리가 필요한 지역별 상수관 말단 161곳에 대해서는 20~50일 간격의 주기적인 퇴수를 통해 세심한 수질관리를 하고 있다는 게 본부 측의 설명이다. 행사에 참석한 A업체 관계자는 “훌륭한 기술이 있어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이곳저곳 찾아다니며 우리 기술을 소개할 기회가 없어서 걱정이었는데 기술경진대회가 열려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며 “오늘 보고 간 전국 지자체 상수도 사업 관계자들이 우리 기술을 관심 있게 보면서 사진도 찍고 적극적으로 질문도 해 기뻤다”고 말했다. B업체 관계자는 “기술경진대회를 통해 더 많은 곳에서 우리 기술을 선보일 수 있게 되길 고대한다”며 “앞으로도 더 깨끗하고 안전한 기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전세 시장 불안에...” 전국 아파트값 0.17% 올랐다

    “전세 시장 불안에...” 전국 아파트값 0.17% 올랐다

    전세 시장 불안이 지속되면서 전국 집값도 함께 들썩이고 있다. 세입자들이 주택 매매로 돌아서면서 집값을 끌어올리는 현상이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국 아파트값 0.17% 올라... “전세수급 불안, 중저가 주택 매수” 5일 한국감정원은 11월 첫째 주(2일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값이 0.17% 상승해 지난주(0.13%)보다 오름폭이 커졌다고 밝혔다. 이번주 상승률은 올해 6·17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인 6월 넷째 주(0.22%) 이후 약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전세수급 불안으로 전세를 구하지 못한 수요가 중저가 주택 매수로 전환하면서 전국적으로 집값을 끌어올리는 동력이 되는 것 같다”며 “다만, 중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증가한 수요가 중대형으로까지 번지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양상을 보였다. 중랑구는 이번주 0.08% 올라 2018년 10월 첫째 주(0.10%) 이후 2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서울 자치구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노원구와 강북구도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3%로 상승 폭을 키웠으며, 관악구가 지난주와 같이 0.03% 올라 상승률 상위 4개 구에 들었다. 강남 3구는 매수·매도 모두 관망세를 보이며 강남(-0.01%)·서초(0.00%)·송파구(0.01%) 모두 지난주와 같은 변동률을 보였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0.15% 올라 지난주(0.11%)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이는 7·13 대책 직전인 7월 둘째 주(0.16%) 이후 4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른 것이다. 경기도도 0.23% 상승해 4개월여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감정원 관계자는 “지난달 27일부터 모든 규제지역의 주택 거래에서 자금조달계획서와 그 증빙자료까지 모두 제출하도록 규정이 강화돼 그 전주에 주택거래량이 크게 늘었는데, 이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포 아파트값 1.94% 폭등...시장 과열 신호 경기도에서는 비규제 지역으로 남은 김포시 아파트값이 1.94% 폭등하며 시장이 과열되는 양상을 보였다. 김포 A 공인 관계자는 “서울에서 전세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집값이 싼 김포에 아예 집을 사려 내려오고 있다. 여기선 여의도나 마포로도 출퇴근이 가능해 그런 수요가 있다”며 “GTX-D 노선이 들어올 예정인 데다 비규제지역이어서 갭투자자들도 찾아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포와 함께 비규제지역으로 남은 파주시(0.37%)와 고양 덕양구(0.37%), 용인 기흥구(0.28%) 등도 아파트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인천도 이번주 0.15% 올랐다. 연수구(0.15%→0.21%)와 미추홀구(0.09%→0.19%) 등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지방의 집값도 들썩였다. 지방 아파트값은 이번 주 0.23% 올라 한국감정원이 이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12년 6월 이후 8년 4개월 만에 최고 상승을 기록했다. 지방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을 뜻한다. 부산이 지난주 0.30%에서 이번 주 0.37%로, 대구가 0.26%에서 0.30%로, 대전이 0.24%에서 0.41%로 각각 올랐고, 울산은 0.27%로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세종은 0.24%에서 0.25%로, 충남은 0.17%에서 0.23%로, 전북은 0.09%에서 0.15% 각각 올라 전주 대비 상승 폭을 키웠다. “0.12% 오름폭” 서울 전셋값 70주 연속 상승 전세난도 진정되지 않고 있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23% 올라 전주 대비 0.01%포인트 올랐다. 60주 연속 상승이다.서울은 0.10%에서 0.12%로 오름폭을 키워 70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서울에서는 강남4구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송파(0.21%)·서초(0.20%)·강남(0.19%)·강동구(0.18%)가 상승률 상위 1∼4위에 오르며 새 임대차법이 본격 시행된 8월 초 급등기 상승률에 근접했다. 강남권 다음으로 고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마포구(0.15%), 용산구(0.12%), 성동구(0.07%)뿐 아니라 동작구(0.17%), 관악·금천·성북구(0.11%) 등도 주로 오름폭을 키웠다. 감정원은 “저금리, 계약갱신청구권, 청약 대기 수요, 거주요건 강화 등과 가을철 이사 수요의 영향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하는 가운데 학군과 역세권 주요 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전세난 심화, 매매시장 자극 우려 전세난 심화는 이번주 조사에서 보듯 매매시장을 자극하는 동력이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서민이 거주하는 서울 중저가 아파트나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의 아파트값을 자극해 전세난이 전반적인 주거난을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감정원은 “서울 강남권 고가 재건축 단지는 대체로 매수세가 감소하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나 중저가 단지는 전세 물량 부족과 입주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면서 전세난이 중저가 아파트 매수세를 자극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노후 상수도관 세척 경진대회

    노후 상수도관 세척 경진대회

    울 노원구 등나무근린공원에서 열린 서울시 상수도 관망세척 기술경진대회에 참가한 한 업체가 시연을 하고 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주최한 경진대회는 이날부터 이틀간 구경 400㎜ 이상의 대형 상수도관 세척 기술을 실증하고 겨룬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영끌·빚투 옥죄기 효과?… ‘역대급’ 가계대출 꺾였다

    영끌·빚투 옥죄기 효과?… ‘역대급’ 가계대출 꺾였다

    가파르던 가계대출 증가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끌 대출’(영혼까지 끌어모아 받은 대출)을 이용한 투자 관행에 정부가 브레이크를 건 게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말을 앞두고 은행들이 연간 건전성 지표 관리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어 당분간 은행 대출 문턱은 다소 높아질 전망이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 22일 현재 가계대출 잔액은 654조 4936억원으로 지난달 말(649조 8909억원)보다 4조 6027억원 늘었다. 아직 이달 은행 영업일이 5일 정도 남았지만, 증가 폭이 9월(6조 5757억원)보다 30% 줄었다. 사상 최대인 8월(8조 4098억원)과 비교하면 45%나 적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지난달 4조 4419억원이나 불었던 주택대출은 이달 들어 2조 7582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신용대출 증가액도 이달 22일까지 1조 6401억원으로 지난달(2조 1121억원)보다 22%, 8월(4조 705억원)보다 60% 급감했다. 이런 모습은 불과 한두 달 전 분위기와 다르다. 한국은행의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5대 은행을 포함한 전체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 월별 증가액은 지난 8월 11조 7000억원으로 2004년 통계 집계 이래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주택대출이 크게 줄어든 것은 주택 ‘거래 절벽’ 현상과 관계가 있다는 게 은행권의 설명이다. 박합수 KB 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아파트 거래가 크게 줄었고 ‘영끌’의 주체였던 30대도 추격 매수하려는 쪽에서 관망세로 돌아섰다”면서 “아파트 거래량이 줄면서 대출도 자연스럽게 감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들의 ‘대출 조이기’는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 22일 김기환 KB금융지주 부사장(CFO)은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3분기부터 수익성, 건전성 관리에 본격적으로 들어가 4분기 여신은 9월 말과 비교해 소폭 증가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면서 “가계 신용대출 증가세는 취급 기준 강화로 완만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부르는 게 값… 이달 거래 서울아파트 절반이 신고가

    부르는 게 값… 이달 거래 서울아파트 절반이 신고가

    이달 서울에서 매매 거래된 아파트 절반 이상이 기존 최고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7주 연속 0.01%를 기록하며 통계상으로 진정된 모습이지만 거래가 대폭 줄어든 가운데 대세 상승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12일 서울시 부동산광장에 등록된 10월 서울 아파트 매매는 총 42건으로, 이 가운데 아파트 거래 동향을 파악하는 데 큰 의미가 없는 도시형생활주택이나 전용면적 45㎡ 이하 혹은 3억원 이하 거래를 제외하면 23건이다. 그런데 이 23건의 거래 중 절반 이상은 신고가 거래로 확인된다. 더욱이 신고가 거래는 강남을 비롯해 인기지역인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서울 외곽 등 전 지역에서 면적과 가격대를 가리지 않고 일어나고 있다. 서초구 방배동 방배2차현대홈타운 전용 59㎡는 지난해 9월 11억 9000만원(17층)에 팔린 뒤 올해 6월 13억원(5층)을 돌파했다. 이어 이달 5일엔 14억원(15층)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다시 썼다. 서울 외곽지역도 마찬가지다.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10단지 45㎡는 3일 4억 7000만원(13층)에 매매돼 5월 4억 2000만원(15층)에 신고가 거래된 뒤 5000만원 더 오른 값에 계약서를 썼다. 관악구 봉천 동아아파트 84㎡의 경우도 6일 8억 6000만원(16층)에 신고가로 거래됐는데, 지난해 11월 말 처음으로 7억원(11층)을 넘겼던 것을 생각하면 1년도 안 돼 1억 6000만원이 뛰었다. 한국감정원 통계에서 지난주 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이 0.01% 올라 7주 연속 0.01%라는 비교적 안정적인 상승률을 이어 가는 것과는 대조적이다.우리은행 안명숙 부동산투자지원센터 부장은 “최근 서울 집값은 관망세가 강하지만 대세 하락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강남권 고가 아파트는 입주 매물을 찾기가 쉽지 않고 외곽의 중저가 아파트는 전셋값 급등으로 인해 매매 수요가 생겨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신고가 경신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감정원이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의 실거래가는 평균 8억 4400만원으로 지난해(8억 510만원)에 비해 5.5% 올랐다. 서울 평균 아파트값은 2016년 5억 3300여만원에서 4년 만에 58.2% 상승했다. 올해 아파트 평균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강남구(17억 6200만원)로 나타났다. 이어 서초구(16억 5800만원), 용산구(14억 5500만원)가 뒤를 이었고 경기 과천시가 13억 5300만원으로 서울 송파구(12억 5100만원)를 따돌렸다. 최근 4년간 서울 25개구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성동구(10억 7800만원)로 2016년(5억 8100만원) 대비 85.3%나 올랐다. 서울에선 중저가 아파트의 상승세로 강북구와 은평구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졌고 강한 규제가 가해진 강남권이나 용산 등은 상승세가 미미하거나 값이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폼페이오, 새달 초 1박 2일 방한

    폼페이오, 새달 초 1박 2일 방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달 초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외교 소식통 등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폼페이오 장관의 다음달 초 방한을 추진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다음달 7일쯤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을 예정이며, 구체적인 시기와 형식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폼페이오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방한이 추진된 만큼 한반도 상황을 관리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북한이 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기념일 전후로 새로운 전략무기를 실험하며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한국을 방문해 북한에 비핵화 합의 준수를 촉구하고 군사 도발을 자제시키는 것이 방한의 목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이 방한 기간 북한과 접촉할 가능성은 낮다. 일정이 촉박할 뿐만 아니라 미국이 대선 전 비핵화 협상 재개보다는 상황 관리에 방점을 두고 있기에 북한과 무리하게 접촉하진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북한 역시 남한과 미국의 대화 재개 요구에 무대응으로 일관하며 관망세를 이어 가고 있다. 지난 7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도 방한 기간 북한과 접촉을 시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폼페이오 장관은 한국 측에 미중 갈등 현안을 설명하고 미국 주도의 반(反)중국 연대에 동참할 것을 요구할 수 있다. 폼페이오 장관이 방한 전후로 일본 방문을 추진하는 것도 이러한 전망에 힘을 싣는다. 폼페이오 장관은 다음 달 초 한국과 함께 일본을 찾아 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 총리와 첫 만남을 갖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일 기간에는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외교장관 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있다.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는 인도·태평양 전략의 일환으로 쿼드(미·일·호주·인도) 4개국 간 연대를 강화하려 하고 있다. 한 외교 소식통은 “폼페이오 장관이 방일 전 한국을 찾아 한미일 삼각 공조를 강조하고 중국을 견제하는 메시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北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참여할까?

    문재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유엔총회 화상 기조연설에서 북한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방역·보건 협력체’ 창설을 제안하면서 북측의 반응에 관심이 집중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북한 역시 다자적 방역 협력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겠지만 다음달 당 창건기념일과 내년 초 당대회를 앞둔 북한이 관망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동북아시아 방역·보건 협력체 구상은 그간 문 대통령이 제안해 온 남북 간 방역·보건 협력을 중국과 몽골 등 다양한 국가가 참여하는 다자틀로 넓힌 결과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안보의 개념이 확장되고 팬데믹 극복을 위해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가 필수적 요소로 떠오른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북측의 수용성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이 남북 방역 협력 제안을 거부해 온 상황에서 북한의 우방국인 중국이 참여하는 동북아 차원의 플랫폼으로 확장해 북한이 참여할 여지를 높였다”며 “팬데믹 시대에 안보의 개념이 군사 중심에서 보건·방역으로 확장된 상황을 반영했고 앞으로 평화프로세스를 위한 다자적 협력으로 연결될 수 있는 계기도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내년 초 8차 당대회에서 새로운 경제계획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하고 수해 복구에 몰두하고 있어 즉각적인 반응이 나올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김용현 동국대 교수는 “11월 초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나오고 수해 복구가 마무리된 이후에는 동북아 차원의 방역 협력에 대한 북한의 전향적인 반응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살기 좋은 3기 신도시 미리 청약하세요”…3기 신도시 사전청약(종합)

    “살기 좋은 3기 신도시 미리 청약하세요”…3기 신도시 사전청약(종합)

    “3기 신도시 내년 7월부터 3만호 사전청약”태릉CC·과천청사 부지·캠프킴, 포함안돼“8.4 대책으로 시장 진정세, 매물 계속 나올 것”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내년 7월 인천계양부터 시작된다. 2021~2022년에 수도권 6만 가구가 사전분양될 예정이다. 정부는 최근 수도권에서 집값이 하락한 사례도 발생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 부동산 공급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내년 7월 사전청약을 시작으로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공공택지 공공분양주택을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3만호씩 조기에 분양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제6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 추진 방안을 공개했다. 그는 “국민들께서 안정적인 주택 공급을 체감할 수 있도록 2022년까지 공급되는 24만호의 분양주택 중 총 6만호를 사전청약을 통해 조기 공급하려 한다”며 “이를 통해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홍 부총리는 내년 3만 가구 사전청약 계획 관련해 “인천계양 일부(1100가구)는 7~8월, 남양주왕숙2 일부(1500가구)는 9~10월, 남양주왕숙 일부(2400가구), 부천대장 일부(2000가구), 고양창릉 일부(1600가구), 하남교산 일부(1100가구) 등은 11~12월 중 사전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전청약이란 본청약 1~2년 전에 일부 물량에 대해 청약을 진행하는 방식을 뜻한다. 사전청약에 당첨된 사람은 본청약 때까지 자격을 유지하면 100% 당첨된다. 앞서 정부는 8·4 부동산 대책을 통해 사전청약 물량을 3기신도시 9000가구에서 기존 공급택지를 보탠 6만 가구(2021년 3만 가구, 2022년 3만 가구)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3기 신도시 5곳 모두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도시기본구상을 마련하는 등 사전청약 일정에 맞춘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3기 신도시 입주를 희망하는 가장 큰 이유로 편리한 교통을 꼽은 만큼, 적기에 교통 인프라가 완비될 수 있도록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 및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8·4 대책’에 포함됐던 서울 노원구 태릉CC는 내년 상반기 교통대책 수립 후에, 과천정부청사 부지는 청사 이전계획 수립 후에, 서울 용산구 캠프킴은 미군 반환 후에 구체적인 사전청약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서울, 수도권의 매수 심리가 8월 들어 관망세” 홍 부총리는 최근 부동산 시장 관련해 “과열 양상을 보이던 서울, 수도권의 매수 심리가 8월 들어 관망세로 돌아서며 진정되는 분위기”라며 “8.4 공급대책 이후 1개월이 지난 현재, 나름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8월5주차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의 경우 2주 연속 0.01%, 강남 4구는 4주 연속 오름세가 멈췄다”며 “가격이 하락한 거래도 나타나는 등 시장에서 쏠림 현상이 많이 완화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서울 주요지역 아파트 실거래가 하락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서초구 반포자이(84.94㎡)는 7월초 28억5000만원(25층)에서 8월에 24억4000만원(18층)으로, 송파구 리센츠(27.68㎡)는 7월초 11억5000만원(5층)에서 8월에 8억9500만원(19층)으로, 마포래미안푸르지오 3단지(59.92㎡)는 7월에 14억원(4층)에서 8월초 11억원(7층)으로, 노원구 불암현대(84.9㎡)는 7월초 6억8000만원(19층)에서 8월초 5억9000만원(17층)으로 하락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법인 부동산 과세 강화 정책 영향으로 최근 법인이 보유하던 아파트 매물이 늘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며 “등록임대주택 160만7000가구(6월말 기준) 중 연말까지 46만8000가구가 자동말소될 예정이며 이중 상당수는 시장에 매물로 공급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홍 부총리는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 의지는 확고하다. 정책에 대한 신뢰는 확실한 실행에서 나오는 만큼, 앞으로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면서 금번 수급 대책이 현장에서 확실히 실행되도록 하겠다”며 “투기 및 불법행위 근절과 실수요자 보호 조치가 제대로 작동되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거래는 줄었는데… 압구정 현대 40억 등 서울 37%가 최고가 경신

    거래는 줄었는데… 압구정 현대 40억 등 서울 37%가 최고가 경신

    거래 건수는 한 달 새 5분의1로 급감매물 줄어 집값 안 떨어지고 관망세노원 신동아 101㎡ 1억 올라 10억 넘어“시장 안정화되고 있다” 정부 말과 배치‘8·4 수도권 공급확대 대책’ 한 달을 맞은 부동산시장은 혼란 상태다. 최근 한 달간 거래된 서울 아파트 약 40%가 최고가를 경신했다. 호가가 조금도 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집주인과 실수요자 간 ‘눈치 보기’가 이어지며 8월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전달 대비 5분의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31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파트실거래가(아실)에 따르면 8·4 대책 전후인 7월 26일부터 8월 26일까지 한 달간 서울의 아파트 거래 건수는 5280건이며, 이 중 직전 최고가를 넘어선 거래는 1968건으로 37.2%를 차지했다. 이는 ‘부동산시장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정부의 말과 반대되는 것이다. 잇단 규제 폭탄으로 여전히 시장의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아실 관계자는 “한 달 실거래 중 신고가가 40%에 달했다는 것은 사실상 대다수 서울 아파트가 아직도 상승세 구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방증”이라고 진단했다. 아실은 현장 공인중개사들이 올린 온라인 매물 중 ‘거래 완료’ 표시가 된 매물의 가격이 기존 거래된 국토교통부 실거래 가격과 비교해 높은 경우를 최고가 경신 거래로 본다. 특히 정부의 ‘강남 때리기’에도 고가 아파트 신고가 행진은 계속되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조회 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 7차 전용 144㎡(12층) 매매는 지난 10일 역대 최고인 40억원에 거래됐다. 지난 6월 같은 면적의 12층 매물이 36억 7000만원에 팔렸는데 두 달 만에 3억 3000만원 뛰었다. 강남구 일원동의 래미안 개포 루체하임 전용 84㎡는 지난 5일 24억 8500만원에 팔리며 7월 전 고가인 23억 4000만원을 넘어섰다. 은마(전용 76㎡) 역시 지난 6일 22억 2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갈아 치웠다. 지난 7월 말 20억 5000만원에 팔린 뒤 열흘도 안 돼 1억 7000만원 올랐다. 상대적으로 집값이 낮은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도 전용 84㎡ 기준으로 잇따라 1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노원구 신동아(전용 101㎡)는 지난 2월 9억 6000만원에 팔렸는데, 지난 1일 10억 7500만원에 거래됐다. 미아동 꿈의숲롯데캐슬(전용 84㎡)도 지난 7일 9억 6000만원에 신고가로 거래를 마쳤다. 신고가 열풍은 최근 부동산시장의 얼어붙은 분위기와도 대조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8월 서울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148건으로 지난달(1만 616건)의 5분의1 수준으로 급감했다. 정부 규제로 거래가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시장이 매도자 우위여서 신고가 경신이 반복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장 거래가 되지 않아도 워낙 매물이 없으니 집주인들이 호가를 올려 간혹 계약이 이뤄지면 이후 호가가 더 뛰는 식이다. 유거상 아실 대표는 “토지거래허가제도 등으로 갭투자가 막히고 잇단 규제로 매물이 줄어 집값이 떨어지지 않는다”면서 “임대차보호법으로 전세까지 사라져 실수요자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게 가장 문제”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아파트 전세 매물 ‘0’… 서울 전셋값 59주째 고공행진

    아파트 전세 매물 ‘0’… 서울 전셋값 59주째 고공행진

    전세시장이 폭주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59주 연속 상승했고,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인기 대단지의 경우 전세 0(제로) 단지까지 속출한 상태다. 이 때문에 8월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건수(1484건)는 아직 13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지난해 8월 대비(1만 464건) 10분의1로 쪼그라들었다. 주택시장이 안정되고 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인식과는 다른 양상이다. 1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둘째 주(10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14% 올랐다. 전주(0.17%)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지만, 상승세는 59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고덕아르테온(4066가구) 등 대규모 신축 입주가 진행 중인 강동구(0.24%)가 지난주(0.31%)에 이어 서울에서 전셋값이 가장 크게 올랐다. 송파구(0.22%)는 잠실·신천동 인기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뛰었다. 대치·도곡동 등 학군 수요가 많은 강남구(0.21%)는 매물이 부족하다. 중저가·중소형 아파트가 많은 노원구(0.10%), 도봉구(0.06%), 강북구(0.16%)나 금천구(0.10%), 관악구(0.15%), 구로구(0.12%)의 상승세도 계속됐다. 강남·북 가리지 않고 전세 물건 소멸과 전세가격 폭등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1월 1만 1398건이었던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건수는 지난달 7302건, 이달 13일 기준 1484건으로 10분의1 수준이다.매물 부족으로 거래가 줄면서 전셋값도 천정부지다. KB국민은행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4억 9922만원으로 2년 전 같은 달(4억 5046만원)보다 4876만원(10.8%) 상승했다. 2016년 3월(4억 244만원) 4억원대에 진입한 이후 4년 만에 5억원대를 조만간 넘길 전망이다. 2년 사이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서초구였다. 전용 86.95㎡ 아파트 기준으로 서초구는 1억 1421만원(17.3%) 올랐다. 이어 강남구 1억 253만원(13.7%), 송파구(5757만원·11.1%)가 뒤를 이었다. 새 임대차보호법 시행으로 전세 계약 기간이 4년으로 늘어나고 보증금 인상률이 5%로 제한되자 집주인들이 미리 보증금을 올려 받거나 본인거주를 주장하며 전셋값이 뛰었다. 문제는 전셋값 폭주 탓에 전세에 월 임대료를 얹어서 내는 반전세(준전세) 계약 비중이 눈에 띄게 늘면서 세입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달 들어 13일까지 서울에서 총 1929건의 아파트 전·월세 계약이 체결됐는데, 그중 12.5%인 242건이 반전세 계약으로 나타났다. 반전세란 보증금이 월세의 240개월치를 초과하는 경우로 보증금이 큰 월세로 보면 된다. 전체 전·월세 중 서울 아파트 반전세 비중은 6월 9.5%, 7월 9.9%, 8월 13일 기준 12.5%로 2주 만에 증가 폭이 확대됐다. 집값 오름세도 여전하다. 문 대통령은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지만 서울 아파트값은 0.02% 올랐다. 전주(0.04%)보다 오름폭은 줄었지만 10주 연속 상승했다. 세종시는 행정수도 이전 논의 등의 영향으로 2.48% 급등하며 지난주(2.77%)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정부의 공급확대 방침에 무주택 실수요자나 2030들이 잠시 지켜보자며 관망세로 돌아설 수 있지만 이 대기 수요가 임대차시장으로 옮겨 올 것이기에 전세시장은 더 불안해질 수 있다”면서 “저금리와 세 부담 강화 등으로 반전세 및 월세 전환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반전세 비중 2주 만에 2.6%P 뛰었다

    반전세 비중 2주 만에 2.6%P 뛰었다

    전세시장이 폭주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59주 연속 상승했고,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인기 대단지의 경우 전세 0(제로) 단지까지 속출한 상태다. 이 때문에 8월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건수(1484건)는 아직 13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지난해 8월 대비(1만 464건) 10분의1로 쪼그라들었다. 주택시장이 안정되고 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인식과는 다른 양상이다. 1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둘째 주(10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14% 올랐다. 전주(0.17%)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지만, 상승세는 59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고덕아르테온(4066가구) 등 대규모 신축 입주가 진행 중인 강동구(0.24%)가 지난주(0.31%)에 이어 서울에서 전셋값이 가장 크게 올랐다. 송파구(0.22%)는 잠실·신천동 인기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뛰었다. 대치·도곡동 등 학군 수요가 많은 강남구(0.21%)는 매물이 부족하다. 중저가·중소형 아파트가 많은 노원구(0.10%), 도봉구(0.06%), 강북구(0.16%)나 금천구(0.10%), 관악구(0.15%), 구로구(0.12%)의 상승세도 계속됐다. 강남·북 가리지 않고 전세 물건 소멸과 전세가격 폭등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1월 1만 1398건이었던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건수는 지난달 7302건, 이달 13일 기준 1484건으로 10분의1 수준이다. 매물 부족으로 거래가 줄면서 전셋값도 천정부지다. KB국민은행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4억 9922만원으로 2년 전 같은 달(4억 5046만원)보다 4876만원(10.8%) 상승했다. 2016년 3월(4억 244만원) 4억원대에 진입한 이후 4년 만에 5억원대를 조만간 넘길 전망이다. 2년 사이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서초구였다. 전용 86.95㎡ 아파트 기준으로 서초구는 1억 1421만원(17.3%) 올랐다. 이어 강남구 1억 253만원(13.7%), 송파구(5757만원·11.1%)가 뒤를 이었다. 새 임대차보호법 시행으로 전세 계약 기간이 4년으로 늘어나고 보증금 인상률이 5%로 제한되자 집주인들이 미리 보증금을 올려 받거나 본인거주를 주장하며 전셋값이 뛰었다. 문제는 전셋값 폭주 탓에 전세에 월 임대료를 얹어서 내는 반전세(준전세) 계약 비중이 눈에 띄게 늘면서 세입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달 들어 13일까지 서울에서 총 1929건의 아파트 전·월세 계약이 체결됐는데, 그중 12.5%인 242건이 반전세 계약으로 나타났다. 반전세란 보증금이 월세의 240개월치를 초과하는 경우로 보증금이 큰 월세로 보면 된다. 전체 전·월세 중 서울 아파트 반전세 비중은 6월 9.5%, 7월 9.9%, 8월 13일 기준 12.5%로 2주 만에 증가 폭이 확대됐다. 집값 오름세도 여전하다. 문 대통령은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지만 서울 아파트값은 0.02% 올랐다. 전주(0.04%)보다 오름폭은 줄었지만 10주 연속 상승했다. 세종시는 행정수도 이전 논의 등의 영향으로 2.48% 급등하며 지난주(2.77%)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정부의 공급확대 방침에 무주택 실수요자나 2030들이 잠시 지켜보자며 관망세로 돌아설 수 있지만 이 대기 수요가 임대차시장으로 옮겨 올 것이기에 전세시장은 더 불안해질 수 있다”면서 “저금리와 세 부담 강화 등으로 반전세 및 월세 전환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아파트 전세거래 10분의 1로 줄고 서초 전셋값은 1억 1421만원 뛰고

    아파트 전세거래 10분의 1로 줄고 서초 전셋값은 1억 1421만원 뛰고

    전세시장이 폭주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59주 연속 상승했고,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인기 대단지의 경우 전세 0(제로) 단지까지 속출한 상태다. 이 때문에 8월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건수(1484건)는 아직 13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지난해 8월 대비(1만 464건) 10분의1로 쪼그라들었다. 주택시장이 안정되고 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인식과는 다른 양상이다. 1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둘째 주(10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14% 올랐다. 전주(0.17%)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지만, 상승세는 59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고덕아르테온(4066가구) 등 대규모 신축 입주가 진행 중인 강동구(0.24%)가 지난주(0.31%)에 이어 서울에서 전셋값이 가장 크게 올랐다. 송파구(0.22%)는 잠실·신천동 인기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뛰었다. 대치·도곡동 등 학군 수요가 많은 강남구(0.21%)는 매물이 부족하다.중저가·중소형 아파트가 많은 노원구(0.10%), 도봉구(0.06%), 강북구(0.16%)나 금천구(0.10%), 관악구(0.15%), 구로구(0.12%)의 상승세도 계속됐다. 강남·북 가리지 않고 전세 물건 소멸과 전세가격 폭등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1월 1만 1398건이었던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건수는 지난달 7302건, 이달 13일 기준 1484건으로 10분의1 수준이다. 매물 부족으로 거래가 줄면서 전셋값도 천정부지다. KB국민은행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4억 9922만원으로 2년 전 같은달(4억 5046만원)보다 4876만원(10.8%) 상승했다. 2016년 3월(4억244만원) 4억원대에 진입한 이후 4년만에 5억원대를 조만간 넘길 전망이다. 2년사이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서초구였다. 전용 86.95㎡ 아파트 기준으로 서초구는 1억 1421만원(17.3%)올랐다. 이어 강남구 1억 253만원(13.7%), 송파구(5757만원·11.1%)가 뒤를 이었다. 새 임대차보호법 시행으로 전세 계약 기간이 4년으로 늘어나고 보증금 인상률이 5%로 제한되자 집주인들이 미리 보증금을 올려 받거나 본인거주를 주장하며 전셋값이 뛰었다. 문제는 전셋값 폭주 탓에 전세에 월 임대료를 얹어서 내는 반전세(준전세) 계약 비중이 눈에 띄게 늘면서 세입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달들어 13일까지 서울에서 총 1929건의 아파트 전·월세 계약이 체결됐는데, 그중 12.5%인 242건이 반전세 계약으로 나타났다. 반전세란 보증금이 월세의 240개월 치를 초과하는 경우로 보증금이 큰 전세로 보면 된다. 전체 전월세 중 서울 아파트 반전세 비중은 6월 9.5%, 7월 9.9%, 8월 13일 기준 12.5%로 2주만에 증가 폭이 확대됐다. 집값 오름세도 여전하다. 문 대통령은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지만 서울 아파트값은 0.02% 올랐다. 전주(0.04%)보다 오름폭은 줄었지만 10주 연속 상승했다. 세종시는 행정수도 이전 논의 등 영향으로 2.48% 급등하며 지난주(2.77%)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정부의 공급확대 방침에 무주택 실수요자나 2030들이 잠시 지켜보자며 관망세로 돌아설 수 있지만 이 대기 수요가 임대차시장으로 옮겨오기에 전세시장은 더 불안해질 수 있다”면서 “저금리와 세 부담 강화 등으로 반전세 및 월세 전환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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