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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링네트, 단순 SI 넘어 Web3 결제 인프라 운영 사업 진출

    링네트, 단순 SI 넘어 Web3 결제 인프라 운영 사업 진출

    IT 인프라 전문 기업 링네트(대표이사 이정민)는 부산에서 열린 ‘BWB 2025(Blockchain Week in Busan 2025)’에서 도시형 Web3 금융 인프라 솔루션 ‘CPG(Crypto Payment Gateway)’를 공개하고,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시장을 겨냥한 ‘디지털 톨게이트’ 전략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링네트가 최근 BEATOZ 메인넷 블록검증인(Validator) 참여를 계기로, 블록체인 인프라 영역에서 ‘구축(SI) 중심 기업’에서 ‘플랫폼·운영 중심 기업’으로 사업 모델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링네트가 선보인 CPG(Crypto Payment Gateway)는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자산이 일상 결제 환경에서 원활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돕는 기업·도시용 결제 미들웨어 플랫폼이다. 글로벌 네트워크, 클라우드 보안, 시스템 운영 등 기반 인프라는 링네트가 담당하고, 블록체인 전문기업 BEATOZ(비토즈)는 아토믹 스왑, 자동 경로 탐색 등 핵심 Web3 엔진을 제공하는 구조다. 기업과 지자체는 CPG를 통해 기존 ERP(전사적 자원관리) 및 결제 시스템을 크게 수정하지 않고도 Web3 결제를 도입할 수 있으며, 결제와 동시에 회계 전표가 자동 생성되는 업무 자동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링네트는 BEATOZ 메인넷 검증인으로서의 기술·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도시 단위 디지털 자산 결제망을 구축하고 네트워크 상에서 발생하는 트랜잭션 수수료를 수익화하는 ‘디지털 톨게이트’ 전략을 추진한다. 단순 구축 대금에 의존하던 기존 SI 모델에서 벗어나, 인프라 운영(Infra Operation)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반복 수익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 방향이다. BWB 2025에서 발표를 진행한 엄태경 링네트 상무는 “연간 112%씩 성장 중인 3,000억 달러(약 420조 원) 규모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본격적으로 실물경제와 연결되기 위해서는, 안전하고 튼튼한 ‘결제 도로’가 필요하다”며, “링네트는 도시와 기업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Web3 금융 인프라 고속도로를 구축하고, 그 위를 지나는 트랜잭션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CPG 솔루션은 BEATOZ 메인넷 검증인 참여를 통해 확보한 Web3 인프라 기술 이해도와 운영 경험을 실제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한 첫 사례다. 링네트는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구역 내에서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와 시민 플랫폼 ‘비단주머니’를 연계하는 도시형 디지털 자산 인프라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모델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링네트는 2027년까지 부산에서 검증된 CPG 기반 도시형 Web3 금융 인프라 패키지를 캄보디아 등 동남아 국가를 대상으로 한 G2G(정부 간) 도시 솔루션 수출 모델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친구에게 보내도 처벌…中, 온라인 음란물 ‘1대1 전송 금지’ 파장

    친구에게 보내도 처벌…中, 온라인 음란물 ‘1대1 전송 금지’ 파장

    중국이 온라인상 음란물 유포를 친구 간 1대1 전송까지 처벌 대상으로 명시한 개정 법률을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 미성년자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개인 채팅과 사적 대화 영역까지 규제 범위를 넓혔다는 점에서 “사생활 침해” 논란이 커진다. 24일 홍콩 성도일보와 명보 등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치안관리처벌법을 개정해 선정적인 음란 사진이나 동영상을 인터넷·전화 등 각종 통신 수단을 통해 전송하는 행위 자체를 불법으로 규정했다. 개정안은 기존의 공개 유포나 다수 대상 전송을 넘어, 친구를 포함한 2인 간 전송도 처벌 대상에 포함했다. 처벌 수위도 강화됐다. 중대한 사안으로 판단될 경우 벌금 상한은 기존 3000위안(약 60만원)에서 5000위안(약 100만원)으로 높아졌으며, 경미한 사안도 1000~3000위안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홍콩 매체들은 “미성년자 연루 음란물 범죄를 강력히 차단하려는 취지”라면서도, 법 적용 범위가 지나치게 포괄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전했다. 실제 법이 시행되면 단체 채팅방뿐 아니라 개인 메신저를 통한 1대1 전송도 유포 행위로 판단될 수 있다. 전송 의도나 상업성 여부와 무관하게, 전송 사실이 확인될 경우 공안이 처벌 절차에 착수할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해 파장이 예상된다. ◆ “단체 채팅” 넘어 “1대1 개인 전송”까지 이번 개정의 핵심은 적용 대상의 범위 확대다. 기존에는 불특정 다수에게 배포하거나 공개적으로 확산하는 행위가 주된 단속 대상이었지만, 새 법은 친구 간 개인 채팅도 규제 범위에 포함했다. 이에 따라 사적인 대화 속에서 주고받은 사진이나 영상도 음란물로 판단될 경우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홍콩 매체들은 “개인 간 소통 영역까지 법 집행의 판단 대상이 될 가능성이 열렸다”고 짚었다. ◆ “부부·연인도 처벌 가능”…법조계 우려 법조계에서는 사적 영역 침해 가능성을 가장 큰 문제로 꼽는다. 산시성 헝다법률사무소의 자오량산 변호사는 명보에 “이 법은 친구는 물론 부부나 연인 사이의 사적 전송까지 불법으로 해석될 수 있는 구조”라며 “사생활의 경계가 지나치게 흐려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개인 채팅 내용이 어떤 방식으로 확인되고, 어떤 기준으로 ‘음란물’로 판단되는지에 대한 집행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에서 자의적 단속 가능성도 거론된다. ◆ “이래서 출산율 오르겠나”…관변 논객도 비판 관영 성향 인사들 사이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환구시보 총편집인을 지낸 후시진은 “부부나 연인 사이의 애정 표현이나 장난스러운 대화까지 ‘음란물 유포’로 묶는 것은 지나친 확대 해석”이라며 “이런 환경에서 어떻게 출산율 제고를 기대할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중국 당국은 미성년자 보호와 온라인 질서 유지를 강조하고 있지만, 이번 조치를 두고 공적 공간을 넘어 사적 대화 영역까지 규제가 확장되는 전환점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홍콩 매체들은 “온라인 통제 기조가 개인 간 소통 영역으로까지 스며들고 있다”며 집행 과정에서의 사회적 논쟁을 예고했다.
  • 부산시, 부울경 경제동맹본부 신설 추진…‘5극 3특’ 대응 초광역 협력 강화

    부산시, 부울경 경제동맹본부 신설 추진…‘5극 3특’ 대응 초광역 협력 강화

    부산시가 정부의 5극 3특 균형성장 전략에 대응하기 위해 초광역 협력 조직을 확대하는 등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시는 24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입법예고 이후 조직 개편안을 놓고 부산시의회 등과 협의를 거친 다음 내년 15일 개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시의회 심의 의결을 거치면 내년 2월 중 조직개편을 시행한다. 조직 개편안은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추진단을 현재 4급 과 단위에서 3급 본부 단위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의 5극 3특 균형성장 전략에 대응하는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해서다. 본부 내에는 2개 전담 부서를 신설해 초광역 협력사업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본부는 부울경 3개 시·도의 역량을 모아 수도권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초광역 경제·생활권을 조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부울경이 지역 경계를 넘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미래 산업 경쟁력을 확보해 혁신성장 거점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또 도시 공간에 대한 총괄 기본계획 수립과 관리를 담당하는 미래공간전략국 신설을 추진한다. 15분 도시 기획과를 미래공간전략국으로 이관하고 도시공간 혁신업무와 관련 사업 등을 통합해 도시공간 전략과 도시공간 혁신과를 설치할 계획이다. 예산과 지방세, 회계 등 재정 관련 기능 총괄을 위해 기획조정실 산하에 재정관도 설치한다. 한정된 재원 안에서 균형적인 예산편성과 배분 기능을 강화하고, 시 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담 기관이다. 재정관 신설에 따라 국비 확보 대응과 관련한 전문성을 높이고, 정부와 더욱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이외에도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지원 부서를 신설해 시민 생활 밀접 분야를 강화할 계획이다.
  • ‘서대문구 행복 마일리지’ 새해부터 포인트 항목 확대

    ‘서대문구 행복 마일리지’ 새해부터 포인트 항목 확대

    서울 서대문구는 새해부터 ‘서대문구 행복 마일리지 앱’을 통해 20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포인트 지급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기존의 반려동물 동반 활동 외에도 내 집 앞 눈 치우기, 불법 광고물 정비, 걷기, 탄소중립 실천, 재난 안전 퀴즈 풀기, 자원봉사 등 다양한 참여를 통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활동 실적에 따라 쌓인 포인트는 서울페이로 전환(1P=1원)해 서대문구 내 식당, 카페, 전통시장 등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앞서 구는 올해 10월 21일 구민 건강 증진과 지역사회 참여 활성화를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의 포인트 통합관리 플랫폼인 ‘서대문구 행복 마일리지 앱’을 출시했다. 이후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해 최근 5100명을 돌파했다. 앱 출시 이벤트에도 구민들의 많은 참여가 잇따랐다. 가입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선정한 250명과 하루 만 보 이상 걷기를 20일 이상 달성한 451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일상 속 작은 실천을 개개인의 혜택으로, 나아가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로 이어주는 ‘서대문구 행복 마일리지 앱’을 구민 참여 확대와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 “빵, 고기 다 먹는다” 173cm·52kg 김진경, 모델 13년차에 정착한 식단 공개

    “빵, 고기 다 먹는다” 173cm·52kg 김진경, 모델 13년차에 정착한 식단 공개

    13년 차 모델 김진경이 꾸준히 유지해 온 다이어트 식단을 공개했다. 김진경은 23일 유튜브 방송 ‘식단 읽어드립니다’에 출연해 자신의 식습관과 몸 관리 비결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제가 데뷔한 지 13년이 됐는데 데뷔를 하면서부터 자연적으로 식단을 하게 됐다. 모델이라는 직업을 하게 됐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10여 년 동안 정리가 된 게 두 끼를 먹는다. 첫 끼는 든든하게 먹고 저녁을 간단하게 먹는다”고 설명했다. 또 “흰 쌀밥도 안 먹고 흰 밀가루, 정제된 류를 잘 안 먹는다. 흑설탕 대신 코코넛 슈거 이런 식으로 대체해서 먹는다”고 덧붙였다. 남편인 축구선수 김승규에 대해서는 “저랑 입맛을 맞는 남자를 처음 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진경은 현미밥에 멸치볶음, 제육볶음으로 구성된 아침 식단을 공개했다. 그는 “아침에 고기가 당겨 제육볶음을 먹었다”며 “설탕 대신 알룰로스나 스테비아를 쓴다”고 밝혔다. 또 모닝빵과 땅콩버터, 저당 사과잼, 크림치즈, 샐러드로 구성된 ‘아점’ 식단도 공개했다. 김진경은 “드레싱은 올리브오일에 발사믹만 뿌려서 먹는다”며 “빵도 저는 사워도우만 먹는다”고 강조했다.
  • 넷마블의 마브렉스, 오픈렛저에 투자한다… 게임에 AI 솔루션 채택 사례로 ‘주목’

    넷마블의 마브렉스, 오픈렛저에 투자한다… 게임에 AI 솔루션 채택 사례로 ‘주목’

    AI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오픈렛저(OpenLedger) 가 넷마블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마브렉스(MARBLEX : KRX: 251270)의 투자를 유치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AI와 데이터 투명성 기술을 게임,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산업 전반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파트너십 및 공동 연구를 통해 AI와 블록체인의 실질적 결합 모델을 만들어가며, 산업 전반의 신뢰 인프라 구축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연 매출 20억 달러 이상, 시가총액 6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게임 기업으로, 이번 협력은 마브렉스가 오픈렛저의 AI 분야 성장 잠재력과 기술 확장성을 높게 평가한 결과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검증 가능한 AI(Verifiable AI) 시스템과 탈중앙화 게임 생태계 등 인프라 구축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오픈렛저의 검증형 AI 인프라를 활용하면 넷마블과 같은 게임 기업은 플레이어의 실제 행동 데이터가 게임 환경의 진화에 직접 반영되는 ‘적응형(Adaptive) 게임 월드’ 구축이 가능해진다. 이는 숨겨진 알고리즘이 아닌, 이용자 참여에 따라 변화하는 새로운 형태의 데이터 기반 게임 생태계를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오픈렛저는 탈중앙화 AI(Decentralized AI)를 위한 핵심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AI 모델·데이터·결과물의 생성 및 검증 과정을 온체인에서 기록·관리하는 ‘검증형 AI(Verifiable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중앙화된 시스템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운 데이터의 신뢰성, 추적성, 투명한 소유 구조를 가능하게 한다. 이번 협력은 게임 혁신과 검증 가능한 인공지능의 강력한 결합을 상징한다는 평이 나온다. 넷마블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게임 생태계가 결합, AI 기반의 투명하고 데이터 중심적인 세계로 나아가는 산업적 변화를 주도한다는 이야기다. 더 나아가 오픈렛저의 검증 인프라가 창의성, 데이터, 커뮤니티 신뢰를 기반으로 한 산업 전반에 필수적인 기반 기술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높게 제기된다. 오픈렛저 관계자는 “이번 마브렉스와의 협력은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AI와 블록체인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게임 패러다임의 시작”이라며, “AI가 학습과 적응을 통해 환경·캐릭터·스토리를 실시간으로 변화·발전시키는 ‘4D 게이밍(4D Gaming)’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의 글로벌 영향력과 방대한 게임 생태계를 기반으로, 이번 협력은 AI 기반 검증형 인프라의 산업 확산을 가속화하며, 블록체인과 AI가 융합되는 차세대 기술 흐름의 핵심 이정표로 평가된다.
  • 1대1로 보내도 불법?…中, 친구 간 음란물 전송까지 규제 확대 [핫이슈]

    1대1로 보내도 불법?…中, 친구 간 음란물 전송까지 규제 확대 [핫이슈]

    중국이 온라인상 음란물 유포를 친구 간 1대1 전송까지 처벌 대상으로 명시한 개정 법률을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 미성년자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개인 채팅과 사적 대화 영역까지 규제 범위를 넓혔다는 점에서 “사생활 침해” 논란이 커진다. 24일 홍콩 성도일보와 명보 등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치안관리처벌법을 개정해 선정적인 음란 사진이나 동영상을 인터넷·전화 등 각종 통신 수단을 통해 전송하는 행위 자체를 불법으로 규정했다. 개정안은 기존의 공개 유포나 다수 대상 전송을 넘어, 친구를 포함한 2인 간 전송도 처벌 대상에 포함했다. 처벌 수위도 강화됐다. 중대한 사안으로 판단될 경우 벌금 상한은 기존 3000위안(약 60만원)에서 5000위안(약 100만원)으로 높아졌으며, 경미한 사안도 1000~3000위안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홍콩 매체들은 “미성년자 연루 음란물 범죄를 강력히 차단하려는 취지”라면서도, 법 적용 범위가 지나치게 포괄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전했다. 실제 법이 시행되면 단체 채팅방뿐 아니라 개인 메신저를 통한 1대1 전송도 유포 행위로 판단될 수 있다. 전송 의도나 상업성 여부와 무관하게, 전송 사실이 확인될 경우 공안이 처벌 절차에 착수할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해 파장이 예상된다. ◆ “단체 채팅” 넘어 “1대1 개인 전송”까지 이번 개정의 핵심은 적용 대상의 범위 확대다. 기존에는 불특정 다수에게 배포하거나 공개적으로 확산하는 행위가 주된 단속 대상이었지만, 새 법은 친구 간 개인 채팅도 규제 범위에 포함했다. 이에 따라 사적인 대화 속에서 주고받은 사진이나 영상도 음란물로 판단될 경우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홍콩 매체들은 “개인 간 소통 영역까지 법 집행의 판단 대상이 될 가능성이 열렸다”고 짚었다. ◆ “부부·연인도 처벌 가능”…법조계 우려 법조계에서는 사적 영역 침해 가능성을 가장 큰 문제로 꼽는다. 산시성 헝다법률사무소의 자오량산 변호사는 명보에 “이 법은 친구는 물론 부부나 연인 사이의 사적 전송까지 불법으로 해석될 수 있는 구조”라며 “사생활의 경계가 지나치게 흐려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개인 채팅 내용이 어떤 방식으로 확인되고, 어떤 기준으로 ‘음란물’로 판단되는지에 대한 집행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에서 자의적 단속 가능성도 거론된다. ◆ “이래서 출산율 오르겠나”…관변 논객도 비판 관영 성향 인사들 사이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환구시보 총편집인을 지낸 후시진은 “부부나 연인 사이의 애정 표현이나 장난스러운 대화까지 ‘음란물 유포’로 묶는 것은 지나친 확대 해석”이라며 “이런 환경에서 어떻게 출산율 제고를 기대할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중국 당국은 미성년자 보호와 온라인 질서 유지를 강조하고 있지만, 이번 조치를 두고 공적 공간을 넘어 사적 대화 영역까지 규제가 확장되는 전환점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홍콩 매체들은 “온라인 통제 기조가 개인 간 소통 영역으로까지 스며들고 있다”며 집행 과정에서의 사회적 논쟁을 예고했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서울와치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

    송도호 서울시의원, 서울와치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송도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구 제1선거구)이 지난 23일 시민의정감시단 ‘서울와치’가 실시한 행정사무감사 평가에서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형식적 질의가 아닌 정책의 실효성과 행정 책임을 중심에 둔 감사 활동이 시민 평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서울와치는 시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독립적 의정 감시기구로, 매년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대상으로 ▲질의의 공익성 ▲정책 개선 기여도 ▲시민 체감도 ▲정쟁 배제 여부 등을 기준으로 의원 개인과 상임위원회 활동을 종합 평가해 우수의원과 우수상임위원회를 선정하고 있다. 정당이나 정치적 유불리를 배제한 시민 관점의 평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송 의원이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배경에는 행정의 책임 구조를 짚는 감사 방식이 있다는 평가다. 단순한 현상 지적에 그치지 않고, 정책 결정 과정과 집행 구조, 사후 관리 체계까지 함께 점검하며 행정사무감사의 본래 취지인 ‘행정 통제와 개선’ 기능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송 의원은 현재 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교통 정책과 안전 행정을 개별 사안이 아닌 구조적 문제로 접근해 왔다. 시민의 일상과 직결된 교통 분야를 중심으로, 행정의 설명 책임과 정책 효과를 동시에 묻는 방식이 시민 평가단으로부터 신뢰를 얻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평가는 송 의원의 과거 의정활동과도 맞닿아 있다. 송 의원은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임했던 2022년과 2023년, 해당 상임위원회를 행정사무감사 ‘우수 상임위원회’로 2년 연속 이끈 바 있다. 재난·시설·교통안전 등 시민 안전 전반을 다루는 상임위에서 연속 수상을 기록한 것은, 송 의원의 의정 운영 방식이 일관되게 시민 평가를 받아왔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송 의원은 “서울와치의 평가는 시민의 눈으로 의회를 평가한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행정사무감사는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기준으로 행정을 바로잡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 안전과 정책 책임이라는 원칙은 흔들림 없이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 김성준 서울시의원, 서울와치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

    김성준 서울시의원, 서울와치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부위원장 김성준 의원(금천구 제1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이 시민의정감시단 평가를 기반으로 한 시민사회단체 서울와치로부터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김 의원은 2022년에 이어 2025년 두 번째로 우수의원에 이름을 올리며, 시민 평가를 통해 의정활동의 연속성과 신뢰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서울Watch, 서울풀뿌리시민사회네트워크, 서울기후위기비상행동이 공동으로 구성한 시민의정감시단이 수행했다. 이들 단체는 2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2025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시민의정감시단 평가발표회’를 열고, 시민이 직접 평가한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공개 모집으로 선발된 시민 152명이 참여해, 11월 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됐다. 시민의정감시단은 서울시의회 10개 상임위원회와 시의원 101명(의장 및 상임위원장 등 10명 제외)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회의 영상을 모니터링하며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는 ▲주민대표성 ▲합법성 ▲전문성 ▲효율성 등 공통 평가지표를 바탕으로, 질의의 충실성, 자료 분석 수준, 집행부에 대한 견제 여부, 회의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김성준 의원은 이 과정에서 형식적 질의가 아닌 정책 구조와 집행 책임을 함께 묻는 감사 활동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특히 김 의원은 단편적인 문제 제기에 그치지 않고, 정책 결정 과정과 집행 이후의 관리 체계까지 점검하며 실질적인 개선 방향을 제시해 왔다는 점에서 시민 평가단의 신뢰를 얻었다. 2022년 첫 선정 이후에도 이러한 감사 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해 온 점이 이번 재선정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김 의원은 “시민 152명이 직접 참여해 평가한 결과라는 점에서 이번 선정의 의미가 더욱 크다”며 “행정사무감사는 행정을 비판하기 위한 절차가 아니라, 시민의 삶에 행정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바로잡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의 기준에서 행정을 묻고, 책임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세금 최대 100% 깎아준다”…환율 1500원 육박에 정부 ‘서학개미 귀환 작전’ 가동

    “세금 최대 100% 깎아준다”…환율 1500원 육박에 정부 ‘서학개미 귀환 작전’ 가동

    원달러 환율이 1500원 턱밑까지 가파르게 치솟자 정부가 해외주식 투자자인 ‘서학개미’들의 자금을 국내로 되돌리는 작전에 나섰다. 해외주식을 팔아 국내 주식에 투자하면 일정 금액까지 세금을 면제해주는 파격 혜택을 내놨다. 서학개미들이 달러를 원화로 바꾸는 과정에서 달러 공급이 늘어나 환율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24일 ‘국내투자·외환안정 세제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6월 1340원대에 거래되던 원달러 환율은 하반기 들어 계속 올라 전날 기준 1465.6원을 기록했다. 이에 같은 날 오전 외환당국은 “원화 약세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강도 높은 경고 메시지를 냈고, 기재부도 세제 지원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정부는 개인의 해외주식 보유액 1611억 달러(약 235조 7860억원·3분기 말 기준) 중 상당 부분이 국내로 유입돼 외환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기 복귀할수록 세금 감면 폭 커져먼저 정부는 해외주식 투자자를 위한 ‘국내시장 복귀계좌(RIA)’를 새로 만들어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 23일 기준으로 보유한 해외주식을 팔아서 그 돈을 국내 주식에 장기간 투자하면, 일정 금액까지 해외주식을 팔 때 내야 하는 세금을 한시적으로 면제해준다. 예를 들어 1인당 5000만원 한도에서 해외주식을 판 돈을 1년 동안 국내 증시에 투자하면, 1년간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개념이다. 국내 증시에서 종목을 사고파는 것은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비과세 혜택의 구체적인 금액은 추가 검토를 거쳐 정해질 예정이다. 세금 감면 혜택은 국내 증시로 돌아오는 시점에 따라 달라진다. 내년 1분기에 복귀하면 100%, 2분기에는 80%, 3분기에는 50%를 각각 감면해주는 방식이다. 최지영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은 “전체 내국인의 해외투자에서 개인 비중이 2020년 이전에는 10% 미만이었는데 현재는 30%를 넘어섰다”며 “개인 해외투자자의 국내 복귀를 돕고 외환시장 안정화와 자본시장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환율 변동 리스크 관리 상품도 출시해외주식 투자자들의 환율 변동 위험을 관리하는 방안도 함께 나왔다. 주요 증권사들은 개인투자자를 위한 ‘선물환 매도 상품’을 출시한다. 이 상품을 이용하면 지금의 환율로 미리 달러를 팔 가격을 정해놓을 수 있어 환율이 떨어지더라도 손해를 보지 않는다. 23일까지 보유 해외주식에 대해 선물환 매도를 하면 양도세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최지영 관리관은 “개인투자자는 해외자산을 팔지 않고도 높은 환율로 환차익을 확정할 수 있고, 달러 공급으로 외환시장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외 자회사에서 받는 배당금에 대한 세제 지원도 확대된다. 현재 국내 기업이 해외 자회사로부터 받은 배당금은 95%까지 세금을 면제해주고 있는데, 이를 100%로 올린다.
  • 서울시의회, 전국 최초 ‘학교·학원가 교통안전대책 특별위원회’ 본격 가동

    서울시의회, 전국 최초 ‘학교·학원가 교통안전대책 특별위원회’ 본격 가동

    서울시의회 윤영희 의원(국민의힘, 비례) 외 9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한 ‘서울시의회 학교·학원가 교통안전대책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이 지난 23일 제333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본회의 통과로 전국 최초로 학교·학원가 교통안전만을 전담하는 특별위원회가 구성돼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게 됐다. 이번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서울 시내 초·중·고등학교와 학원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반복되고 있는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과 통학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구성됐다. 특히 학교와 학원이 인접해 학생들의 이동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현장 중심의 실효적인 교통안전 대책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특위는 대치·송파·서초·강동·양천·성북·은평 등 서울의 주요 학원 밀집 지역을 지역구로 둔 의원들을 중심으로, 등·하교 및 통학 시간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학교·학원가 교통안전 문제에 대한 공동 인식을 토대로 구성됐다. 선임된 위원은 김길영(강남6), 김동욱(강남5), 남창진(송파2), 이숙자(서초2), 이종태(강동2), 채수지(양천1), 정준호(은평4), 우형찬(양천3), 이소라(비례), 윤영희(비례) 의원 등 총 10명이다. 특위는 향후 대치동 학원가, 송파 학원가, 서초 학원가, 강동 학원가, 양천 학원가를 비롯해 성북·은평 지역 학원 밀집 구역을 중심으로 등·하교 및 통학 시간대 현장 점검과 실태 조사를 단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위원회는 해당 학원가를 실제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의원들이 위원으로 참여해, 각 지역 학원가의 교통 흐름과 보행 환경, 통학 동선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하나하나 점검·조정해 나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위는 단순한 실태 조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별로 반복 제기되어 온 문제들을 중심으로 교통 체계·시설 개선·관리 기준 변경 등 실질적인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하고, 그 결과를 활동결과보고서로 정리해 본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다. 특위를 주도한 윤 의원은 “이번 특별위원회는 단순한 제도 검토가 아니라, 학교와 학원가라는 아이들의 실제 생활 동선에서 작동하는 교통안전 해법을 찾는 데 목적이 있다”며 “교육청, 자치구, 경찰 등 여러 주체의 역할이 맞물려 있는 만큼 특위가 현장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조정하고 정책으로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에서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 온 의원들과 함께 서울 전역의 학교·학원가 교통안전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안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학교폭력 증가 멈추지 않아… 고위험 학교 집중관리·전문지도사 파견 시급”

    김형재 서울시의원 “학교폭력 증가 멈추지 않아… 고위험 학교 집중관리·전문지도사 파견 시급”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23일 개최된 서울시의회 제333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서울 지역 학교폭력이 멈추지 않고 증가하고 있다며, ‘법적 분쟁의 장’으로 변질된 학교 현장을 구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학폭 고위험 학교에 대한 집중지원 체계를 즉각 가동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김 의원은 서울시교육청 발표 자료를 인용해 “서울 관내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2021년 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23년 2.2%에서 2024년 2.4%로 또다시 상승했다”며 “교육청이 학교폭력 예방 대책을 내놓고 있다고 하지만 현장의 지표는 오히려 악화되고 있어 대책이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 25개 자치구의 학교폭력 신고 현황을 언급하며 “지난 5년간(2020~2024) 양천구 1493건, 송파구 1260건에 이어 강남구는 중학교 학교폭력 신고가 1238건으로 세 번째로 많은 지역”이라며 “단순히 신고 건수가 많다는 것을 넘어 학교폭력이 학생 간 갈등을 넘어 교사와 학부모, 학교 공동체 전체를 와해시키고 교육 시스템의 신뢰를 붕괴시키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강남구 내 언주중학교의 사례를 들면서 학교폭력 처리 과정에서 학부모 민원과 고발, 학교 측의 맞고소 및 손해배상 소송 등으로 갈등이 법적공방으로 번졌고, 강남구 노인회에서 학폭 규탄대회까지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 물의가 확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그럼에도 서울시교육청은 관리·감독의 주체로서 책임감 있게 개입하기는커녕 강 건너 불구경하듯 수수방관하고 있다. 학교장의 학부모 상대 소송은 공무원 품위유지 위반 및 성실의무에도 위반되므로 서울시교육청과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사태의 심각성을 직시하고 이에 합당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학교폭력 신고가 빈번하고 갈등이 극심한 학교를 ‘학폭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교육청 차원의 (가칭) ▲학교폭력 전문 지도사를 일정 기간 파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학교 자체 해결에만 맡겨두어 교사들이 민원에 시달리고 학부모들의 원성을 들을 것이 아니라 전문 역량을 갖춘 외부 인력이 투입돼 객관적이고 강력하게 사안을 중재하고 해결하는 현장형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학폭 고위험 학교의 학교폭력 저감을 위해 학부모, 교원, 지역경찰청, 법률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지역밀착형 학폭 거버넌스 협의체 구성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김 의원은 “학교 담장 안에서 해결 못 하는 문제를 지역사회 공동체가 함께 감시하고 중재하는 실질적인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김형재 의원은 드라마 ‘더 글로리’와 최근 모 연예인의 학폭 사례를 언급하며“학교폭력은 피해학생에게 평생의 고통을 남긴다. 서울시교육감과 관계자들은 오늘부터라도 고위험 학교 집중지원 체계를 즉각 가동해 우리 아이들이 분쟁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 안전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현장에 즉각 효과가 나타나는 강력하고 실질적인 행정력을 보여달라”고 촉구하면서 발언을 마쳤다.
  • 오준환 경기도의원 “중심상권이 살아야 모두가 산다”…라페스타·웨스턴돔을 하나로 묶어 활성화 하자

    오준환 경기도의원 “중심상권이 살아야 모두가 산다”…라페스타·웨스턴돔을 하나로 묶어 활성화 하자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오준환 의원(국민의힘, 고양9)이 좌장을 맡은 「경기도 노후도시 쇠퇴중심상권 활성화 방안 모색 토론회」가 23일(화)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고양 라페스타·웨스턴돔타워 등 도내 노후화로 쇠퇴가 진행되는 중심상권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백현종 대표의원과 도시환경위원회 김시용 위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경기연구원 북부발전연구실 남지현 실장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토론에는 고양시의회 환경경제위원회 손동숙 위원, 한국항공대학교 원상필 교수, 중부대학교 최정석 교수, 라페스타 관리단 이수동 회장, 웨스턴돔타워 관리단 김해천 대표, 경기도 도시재생과 안성현 과장이 참석해 쇠퇴 중심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현장 의견을 공유했다. 먼저 토론회 축사를 전한 김시용 위원장은 “경기도 내 도심지역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중심상권의 공실률 증가와 소규모 상가 폐업이 지역 활력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늘 논의가 도시정책의 변화로 이어져 실질적인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며 “도시환경위원회도 제도·정책·예산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주제발표에 나선 남지현 실장은 “모든 지역 상권을 동시에 살리는 것은 막대한 예산 등 현실적 제약이 큰 만큼, 선택과 집중의 관점에서 상권 활성화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적 흐름은 역세권이나 기반시설이 갖춰진 지역 중심으로 주택 공급과 투자를 집중하는 ‘스마트 축소’ 전략”이라며 “함께 지속가능하게 살 수 있는 정책적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제언했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원상필 교수는 “현재의 제도가 과거에 머물러 있어 쇠퇴 상권의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청년층 유입을 위해 공실을 창업·창작 공간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고양시는 주요 사업과 프로그램을 특정 지역에 집중하고, 호수공원을 중심으로 특별 활성화 지역을 조성하는 등 과감한 투자와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토론자인 최정석 교수는 “일본의 도시재생은 일정한 성과를 거뒀지만, 우리나라가 유사한 성과를 내기 어려웠던 이유 중 하나는 이권 구조와 불필요한 참여자들로 인한 비효율”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장소적 고착성과 이해관계가 얽힌 대형 상권은 변화가 쉽지 않다”며 “중심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활동인구를 늘리는 전략이 핵심이고,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공간 재편과 건축물 외관의 다양화 등을 통해 활동인구 유입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토론을 맡은 고양시의회 환경경제위원회 손동숙 위원은 “쇠퇴한 중심상권 활성화를 위해 장기 공실을 팝업·테스트베드형 ‘실험 창업공간’으로 전환하고, 상권을 ‘호수도시 기반 로컬 문화지구’로 재편해 보행환경 개선과 함께 커뮤니티·창작자 참여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라페스타와 웨스턴돔은 호수공원 인접성을 바탕으로 생활문화 콘텐츠 유입 잠재력이 큰 만큼 거리 환경의 재구성이 필요하다”며 “이들 상권이 활성화되어야 고양경제자유구역, K-컬처밸리, 일산테크노밸리 등 미래 전략사업도 실질적인 동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 번째 토론자인 이수동 라페스타 관리단 회장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승수효과를 낼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며, 라페스타와 웨스턴돔은 오랜 운영 경험과 주변 기반이 갖춰져 있어 최적의 입지”라고 밝혔다. 그는 “도시 성장 과정에서 지역 상인은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할 파트너”라며, “과거 제정된 법·제도가 현재 대규모 상권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만큼, 현실을 고려한 법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섯 번째 토론자인 김해천 웨스턴돔타워 관리단 대표는 “팬데믹 이후 생활양식과 소비패턴이 변화하면서 상권도 큰 전환기를 맞았다”며,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활동을 더해 일본 소도시처럼 연중 관광객이 찾는 관광지로 변모해야 상권 유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K-컬처라는 브랜드와 소프트웨어적 혁신을 통해 관광객이 찾아올 명확한 이유를 만들고, 소비로 이어질 수 있는 여건을 갖춰야 한다”며, “중앙공원을 활용한 행사 등 프로그램 운영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토론자인 안성현 도시재생과 과장은 “쇠퇴도시를 도시재생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꺼져가는 공동체 회복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양시는 2022년 이후 공동체 참여와 도시재생사업이 전무해 쇠퇴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공동체가 먼저 형성되고, 그 공동체가 지속사업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하며, 지자체·공공기관·상인이 긴밀히 협력해 활성화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좌장을 맡은 오준환 의원은 “쇠퇴 중심상권이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는 적정 규모의 자본이 반드시 필요한 곳에 투입될 수 있도록 공공이 실질적인 재원을 마련하고 실행전략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양시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한다면, 그 안에 대학 유치를 위한 제도적·계획적 기반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며, “100만 도시 고양의 미래 경쟁력을 위해 경제자유구역 내 대학 유치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구상 단계부터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 의원은 킨텍스 일대 주거 개발과 관련해 “최근 조성된 주상복합 단지들이 대규모 상권을 함께 갖추면서 라페스타·웨스턴돔 등 기존 중심상권이 동반 침체되는 구조적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며, “필수 생활업종을 제외한 상권은 기존 중심상권이 살아날 수 있도록 도시 전반을 조정·설계할 수 있는 종합적 도시계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킨텍스 주변은 원래 복합회의지구로서 전시·회의 기능을 지원하는 시설이 함께 구축돼야 했음에도 주거 중심 개발로 본래 기능이 약화된 측면이 있다”며 “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 기업성장센터, K-컬처밸리, 원마운트 회생 등 핵심 과제를 하나로 엮어 고양시가 재도약할 수 있는 활로를 반드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오 의원은 “오늘 논의가 쇠퇴 중심상권의 현실을 바꾸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토론회 폐회를 선언했다.
  • 김동영 경기도의원, 도로관리 예산 효율성 높이기 위한 ‘성능개선 충당금’ 설치 근거 마련

    김동영 경기도의원, 도로관리 예산 효율성 높이기 위한 ‘성능개선 충당금’ 설치 근거 마련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동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 오남)이 대표로 발의한 「경기도 도로 등의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3일(화) 제387회 정례회 건설교통위원회 제6차 회의에서 상임위 심사를 원안대로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경기도의 주요 기반 시설인 도로의 노후화와 성능 개선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기반시설 관리 기본법」에 따른 ‘성능 개선 충당금’을 적립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는 도로 유지·보수 및 성능 개선을 위해 매년 별도의 예산을 편성·투입하고 있으나, ‘성능 개선 충당금’ 제도가 도입되면 도로 건설 이후 일정 기간에 걸쳐 도로별 성능 개선 예산을 적립한 뒤 필요한 시점에 투입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대규모 예산을 한 번에 확보해야 하는 재정 부담이 완화되고, 예산 운용의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부위원장은 “경기도가 관리하는 도로가 매년 늘어남에 따라 유지·보수와 성능 개선을 위한 예산 또한 계속 증가하고 있어 재정적으로 부담이 되고 있다”며,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성능 개선 충당금을 도입함으로써 충당금을 연차별 계획에 따라 미리 적립해 재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도로 관리에 필요한 예산을 적기에 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상임위를 통과한 조례안은 26일 제387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것으로 보여 2026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 ‘캄보디아 도피’ 황하나, 귀국 비행기서 체포…필로폰 투약 혐의

    ‘캄보디아 도피’ 황하나, 귀국 비행기서 체포…필로폰 투약 혐의

    지인들에게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른 뒤 캄보디아로 도피했던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7)씨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황씨는 2023년 서울 강남에서 필로폰을 지인 등 2명에게 투약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상태에서 동남아로 도피했다. 캄보디아로 밀입국해 도피 생활을 하던 도중 인터폴 청색수배(소재파악)가 내려졌고, 황씨 측이 최근 경찰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경찰이 체포 절차에 돌입했다. 경찰은 캄보디아로 건너가 현지 영사와 협의한 뒤 황씨의 신병을 인수하고 귀국하는 국적기에서 황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황씨는 이날 오전 7시 50분 한국에 입국해 과천경찰서에서 조사받고 있다. 경찰은 황씨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조사가 더 필요하다며,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황씨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로 알려져 있으며, 한때 그룹 동방신기·JYJ 출신 가수 박유천(39)과 연인 관계로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황씨는 2015년 5~9월 서울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세 차례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19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형을 받았다. 이어 집행유예 기간이었던 이듬해에도 재차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2022년에는 마약 중독의 위험성에 대해 다룬 KBS 프로그램에 출연해 마약 중독 재활 치료를 받는 근황을 공개했다. 당시 황씨는 “마약은 위험하다. 피부와 치아 손상은 물론 거울을 보며 ‘내가 왜 이렇게 생겼지’라고 느끼게 된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후회하기도 했다. 그런데도 2023년 재차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입건됐다. 이후 지난해 동남아로 출국해 도피 생활을 해왔으며, 캄보디아에서 생활하는 그의 근황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 최기찬 서울시의원 대표발의, 준주거지역 모아타운 사업 임대주택 특례에 따른 사업성 개선 내용 담은 ‘소규모주택정비 조례안’ 최종 의결

    최기찬 서울시의원 대표발의, 준주거지역 모아타운 사업 임대주택 특례에 따른 사업성 개선 내용 담은 ‘소규모주택정비 조례안’ 최종 의결

    최기찬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2)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3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됐다. 이번 조례 개정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법 시행령’ 개정으로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모아주택·타운) 내 용도지역 상향이 ‘준주거지역’까지 가능해짐에 따라, 현장에서 제기된 용적률 특례 산정의 비합리성을 보완하기 위해 추진됐다. 개정 전 현행 조례에서는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되는 경우 공공임대를 늘려도 용적률 완화의 기대효과가 충분히 나오지 않는 구조였다. 이에 최 의원은 조례 개정을 통해 ‘준주거지역의 ’적용계수‘를 기존 2.5에서 준주거지역의 경우 5로 상향함으로써,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되는 모아주택·타운 사업지는 앞으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때 받는 인센티브(임대주택 특례)가 현실적으로 작동, 실질적인 사업성이 개선되도록 했다. 최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은 준주거지역의 산정 기준을 정비해 공공임대 공급과 사업 추진이 함께 가능하도록 제도를 현실화한 것”이라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준주거지역 적용계수를 5로 상향하면 법적상한용적률(500%) 적용이 가능하고, 증가되는 용적률 이하 범위에서 임대주택 비율 확보가 가능해져 보다 사업성이 현실에 맞게 개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서울 각 지역의 모아타운·모아주택이 보다 안정적으로 추진되어, 주거환경 개선과 주택공급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 의원은 제10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을 역임하고, 재선 서울시의원으로서 제11대 서울시의회 후반기에는 서울시 주택 재개발·재건축 추진, 주거환경 개선, 도시개발 사업들을 소관하는 주택공간위원회 상임위원,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이석균 경기도의원, 경기도 대규모 사업 투명성 조례 상임위 통과… 계약 집행 전 과정 책임 관리 제도화

    이석균 경기도의원, 경기도 대규모 사업 투명성 조례 상임위 통과… 계약 집행 전 과정 책임 관리 제도화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석균 의원(국민의힘, 남양주1)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대규모 사업 추진의 투명성 및 책임성 확보에 관한 조례안」이 22일 상임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본회의 최종 의결을 앞두고 있다. 이번 조례안은 경기도 또는 도 출자·출연기관이 추진하는 대규모 사업 전반에 대해 사업의 계획·의사결정·계약·집행 과정에서 투명성과 책임성을 제도적으로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둔다. 조례안은 핵심적으로 ▲대규모 사업의 단계별 추진 과정 기록·관리 의무화 ▲계약 체결 단계 및 주요 변경 시 법률자문 의무화 ▲의사결정 과정의 기록 및 정보공개 강화 ▲정책실명제 적용 ▲도지사의 관리·감독 책임 명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특히 이번 조례안은 총사업비 중 자체 재원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재정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계약 체결 단계에서의 법률자문 규정은 입찰 절차를 재검증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낙찰 이후 체결되는 계약서의 책임 구조와 법적 리스크를 점검해 불필요한 분쟁과 사업비 증액을 예방하기 위한 취지다. 아울러 사업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과 회의록, 검토 의견서, 법률자문 결과 등을 기록·보존하고, 관련 법령에 따라 공개하도록 함으로써 대규모 사업 추진 전반에 대한 도의회와 도민의 감시·통제 기능을 강화하도록 했다. 이석균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대규모 사업은 한 번 문제가 발생하면 수백억, 수천억 원의 도민 혈세가 위험에 노출될 수 있지만, 그동안은 사후 감사나 책임 공방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조례는 문제 발생 이후가 아니라 사전에 위험을 관리하고 책임을 분명히 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한 “입찰을 거쳤다는 이유만으로 계약 단계의 법적 위험까지 자동으로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계약서에 담긴 책임 구조와 권리·의무를 사전에 점검하는 것은 행정을 옥죄는 규제가 아니라 오히려 행정을 보호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규모 사업의 투명성과 책임성은 특정 부서나 기관의 문제가 아니라 도민 신뢰와 직결되는 행정의 기본 원칙”이라며 “조례 제정을 통해 경기도가 추진하는 사업이 과정은 투명하고, 결과에는 책임이 따르는 행정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도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일수록 누가, 어떤 판단으로, 어떤 계약을 체결했는지가 분명히 기록되고 관리되어야 한다”며 “이번 조례를 통해 경기도가 보다 책임 있는 재정·사업 운영 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26일 제387회 정례회 본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박재용 경기도의원, 장애인 위생·뷰티케어 서비스, 서비스 활성화 방안 정담회 개최

    박재용 경기도의원, 장애인 위생·뷰티케어 서비스, 서비스 활성화 방안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23일 경기도의회 정담회실에서 장애인 위생·뷰티케어 서비스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정담회를 개최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정담회에는 박 의원과 위생·미용·헬스·마음케어 분야 종사자 등 관계자 12명이 참석해 장애인 일상 돌봄과 위생 관리의 사각지대 해소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날 정담회에서 뷰티업계 관계자인 이수연 대표는 현장 사례를 공유하며 장애인, 항암치료 환자, 노약자 등 위생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들에게는 일회성 서비스가 아닌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위생·미용 등 케어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장애인의 일상 위생 관리와 정서 회복을 위해 면도·손발톱 관리·제모·왁싱 등 위생·미용 서비스와 헬스케어, 심리 상담 등 서비스를 보다 체계적으로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위생 관리의 어려움이 신체적 불편을 넘어 정서적 위축과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현장 중심의 예방적 관리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제안과 단순한 미용 차원을 넘어 신체 상태 점검과 감정 회복, 나아가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돌봄 서비스라는 점에서 사회적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아울러 장애인 대상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접근성과 안전성을 고려한 물리적 환경 개선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휠체어 동선 확보, 프라이버시 보호, 맞춤형 공간 조성 등 기본적인 서비스 여건을 갖추는 동시에 복지관·재활병원 등 기존 공공 인프라와의 연계를 통해 공공성과 지속성을 함께 확보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물리치료 등 헬스케어 서비스와의 연계, 서비스 내용의 표준화 필요성도 함께 제기됐다. 박재용 의원은 정담회에서 제안된 의견에 대해 “일부 복지관에서 운영 중인 재활·운동 프로그램처럼, 장애인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는 점진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위생·뷰티·치유 서비스 역시 단순한 미용을 넘어 보건·위생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중요한 돌봄 영역”이라고 정리했다. 박 의원은 “오늘 논의된 내용은 프로그램 형태로 시범 운영하고, 필요 시 관련 기관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신체 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펴, 경미한 증상이 장애로 악화되지 않도록 예방적 관점에서도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담회에서는 업계 관계자와 누림센터 간 추가 정담회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2026년 1월 중 관련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 의원은 앞으로도 관련 단체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장애인 맞춤형 위생·케어 프로그램 도입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지역구를 넘어 송파 전체가 내 일터”…곽노상 송파구의원, 의정대상 ‘최우수상’ 수상

    “지역구를 넘어 송파 전체가 내 일터”…곽노상 송파구의원, 의정대상 ‘최우수상’ 수상

    초선 비례대표로서 지역구의 경계를 허물고 송파구 전체 주민을 위한 ‘현장 밀착형’ 입법 활동을 펼쳐온 곽노상 송파구의원(국민의힘)이 전문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곽 의원은 지난 19일 여의도정책연구원이 주최한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 의정정책대상’에서 기초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상은 지방자치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의원을 엄선해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곽 의원은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송파구의 고질적인 불안 요소로 꼽히는 지반침하(싱크홀) 문제 해결에 앞장섰다. 그는 ‘서울특별시 송파구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해 제정함으로써 체계적인 공동(空洞) 조사와 예산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곽 의원은 생활 밀착형 정책 발굴에도 힘썼다. 유동 인구가 많은 석촌호수 입구에 기온과 미세먼지 수치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공공 시계탑’ 설치를 추진해 지역 랜드마크화에 기여했다. 또 ‘송파구 장기요양요원 처우 개선 조례’를 개정해 매년 7월 1일을 ‘장기요양요원의 날’로 지정하는 등 돌봄 노동자의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힘을 보탰다. 곽 의원은 수상 소감을 통해 “의정활동의 폭은 지역구 유무가 아니라 구민 전체를 향한 입법 의지에 달려있음을 배웠다”며 “2007년부터 이어온 봉사의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도 주민의 삶을 세심하게 살피는 의정 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 황철규 서울시의원, 기록물 관리 조례 제정으로 행정 신뢰 높여

    황철규 서울시의원, 기록물 관리 조례 제정으로 행정 신뢰 높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황철규 의원(국민의힘, 성동4)이 대표발의한 ‘서울시교육청 기록물 관리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23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례 제정으로 서울시교육청의 기록관리 체계에 대한 일관성과 법적 명확성이 강화되고, 기록물의 전자화와 활용 확대를 통해 서울교육 기록자원의 공공적 가치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례안은 서울시교육청의 기록물 관리 체계가 ‘서울시교육청 기록관 운영 규정’(훈령)과 ‘서울시교육청 학교 기록물 보존 지원에 관한 조례’로 이원화되어 운영되면서 발생해 온 법령 간 불일치와 중복 운영 문제를 해소하고, 상위법인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체계에 부합하는 통합적인 기록물 관리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제정됐다. 그동안 일부 조례 조항은 상위법의 위임 범위를 벗어난다는 이유로 국가기록원으로부터 삭제·정비 권고를 받는 등 기록물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재정비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조례 제정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서울교육 기록관리의 법적 안정성과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정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에 조례안은 기록물 관리의 목적과 적용 범위를 명확히 하고, 본청과 교육지원청에 기록관을 설치·운영하도록 규정해 소속기관과 각급 학교의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교육행정기록물뿐 아니라 학교 역사기록물과 민간기록물까지 수집·보존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민간전문가가 포함된 기록물평가심의회를 설치해 기록물의 보존기간 재책정과 폐기 과정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강화하고, 교육사적 가치가 높은 주요 기록물의 전자화를 추진해 검색과 열람의 편의성을 높이도록 했다. 서울교육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을 통해 시민들이 서울교육 관련 기록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황 의원은 “기록물은 단순한 행정 자료가 아니라 서울교육의 역사이자 공공의 자산”이라며 “이번 조례 제정은 기록물 관리 체계를 일원화하고 상위법에 부합하는 기준을 마련함으로써, 교육청과 학교 현장의 혼선을 줄이고 기록의 보존·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육행정기록물은 물론 학교 역사기록물과 민간기록물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서울교육의 정체성과 변화를 온전히 기록하고 보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앞으로도 교육 현장의 행정 신뢰를 높이고 공공기록 관리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제도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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