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관리지침
    2026-04-05
    검색기록 지우기
  • 한국 침체
    2026-04-05
    검색기록 지우기
  • 국가배상
    2026-04-05
    검색기록 지우기
  • 교통정리
    2026-04-05
    검색기록 지우기
  • 가뭄 피해
    2026-04-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40
  • 참여정부 비만 위험?

    참여정부 출범 이후 정부조직이 4실 14국 47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일 잘하는 정부’를 모토로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일자리를 적극 발굴하고 있는데다,일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도 추진할 방침이어서 앞으로 정부조직은 더 커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까닭에 ‘지나친 몸집키우기’란 비판론도 나온다. 행정자치부는 30일 “3월31일 기준으로 정부부처는 49실 395국 1308과로 참여정부 출범 때보다 4실 14국 47과가 늘었다.”고 밝혔다.그러나 중앙행정기관 숫자는 18부 4처 16청 9위원회로 변함이 없으며,5월25일 소방방재청이 출범하면 외청이 1곳 늘어난다.외형적으로 가장 몸을 불린 곳은 행자부로 1실 2국 7과가 늘었다.기획예산처의 행정개혁 업무와 정통부의 전자정부 업무가 이관되면서 행정개혁본부가 신설됐고,행정혁신국과 전자정부국 등 관련 부서가 추가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방방재청 신설과 함께 민방위재난통제본부가 폐지되고 인사국이 중앙인사위로 넘어가게 돼 행자부 조직은 다시 줄어들 전망이다. 국방분야의 몸 불리기도 눈에 띄었다.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전략기획실,정책조정실,정보관리실,위기관리센터 등 3실 1국 1과가 늘었다.국방부도 국방조직 문민화 차원에서 공보관과 정책실 신설을 비롯,정책기획관·국제협력관·정훈기획관 등 2국 3과가 늘어났다.기획예산처도 1국 4과,산업자원부는 1국 6과가 각각 증가했다. 반면 철도청은 업무의 일부가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 넘어가면서 1국 2과가 줄어들었다.통일부는 1개 국이 줄어든 대신 1개 과가 늘었고,외교통상부는 거꾸로 1개 과가 준 대신 1개 국이 늘었다. 한편 행자부는 최근 각 부처에 시달한 올 정부조직관리지침을 통해 과학·기술·연구 등 전문직위를 최대한 발굴·확대해 정부인력의 전문화를 촉진시킬 것을 요청했다.또 기술직의 요직 진출 길을 트기 위해 ‘행정직렬’을 ‘행정 또는 기술·연구직렬’의 복수직렬로 바꾸도록 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北용천참사] 국내 질산암모늄 안전한가

    ‘용천 폭발사고’의 원인 물질로 알려진 질산암모늄이 국내 시장에서 허술한 법망 속에 유통,관리돼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화재 등으로 인해 고열·고압에 노출되면 대형 폭파사고로 이어질 수 있지만 현행 법에는 세부적인 관리지침조차 없는 실정이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질산암모늄은 연 5만t 정도.화학약품 제조사인 S사에서 대부분 생산해 90% 정도는 산업용 폭약제조에,나머지는 마취가스·실험용 시료 제작 등에 사용된다.수경재배 등 농업용 재료로 쓰고자 잘 굳지 않도록 가공된 질산암모늄은 연간 250t 정도를 노르웨이 등지에서 수입하고 있다.질산암모늄은 상온의 고체 상태에서는 비교적 안전하지만 경유 등 가연성 물질과 섞이거나 밀폐된 상태에서 강한 충격을 받으면 폭발하는 속성을 가져 소방법상 ‘1류 위험물’로 분류된다. 행정자치부 소방국 위험물담당 관계자는 “한 소매상이 1년에 300㎏까지 팔 수 있다는 규정은 있다.”면서 “일반 판매시설에 관한 검사는 2년에 한 번,화학공장 등은 몇 달에 한번 꼴로 점검을 받지만 특별히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판매상들도 위험성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서울 종로구 청계4가에서 화공약품상을 하는 김모(43)씨는 “질산암모늄이 폭탄 등에 쓰인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누가 사가는지 기록하지는 않는다.”면서 “법적으로 규제하는 것도 아닌데 귀찮게 기록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렇다 보니 사제폭탄으로 악용될 위험성이 적지 않다.실제로 지난 95년 미국 오클라호마의 테러사건,2002년 10월 인도네시아 발리의 나이트클럽 테러 등 테러용 사제폭탄으로 많이 쓰여왔다.국내에서도 2001년 2월 대구 시민운동장 부근에서 고교2년생인 임모(17)군이 질산암모늄으로 사제폭탄을 만들어 사용해 시민 2명이 화상을 당하는 사건이 있었다. 한화 화약개발부 이영호(49) 부장은 “독일과 미국·일본 등지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폭발사고가 일어나면서 유럽연합 국가들은 1970년대부터 정부가 질산암모늄 판매를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성균관대 화학공학과 심상준 교수는 “이번 사고에서 보듯 질산암모늄은 특정 화학반응에 의해 폭발하거나 사제폭탄으로 악용될 수 있는 만큼 철저히 유통·관리할 수 있게끔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영규 김준석기자 whoami@˝
  • 여성 과장승진 늘어난다

    앞으로 공무원의 채용뿐만 아니라 승진 시에도 ‘남녀 양성평등원칙’이 철저히 지켜질 것 같다.또 공무원이 육아 문제로 희망할 경우 출·퇴근 시간을 1시간 앞당기거나 늦출 수 있다. 행정자치부와 중앙인사위원회는 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여성공무원 인사관리지침’을 각 부처에 시달했다고 밝혔다. ●5급 이상 가운데 여성 10%돼야 지침에서 승진 대상자 선정 때 후보자 명부 서열에서 예정 인원수 내에 여성 공무원이 포함돼 있으면 그 인원 비율만큼 여성 공무원이 임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예컨대 승진예정인원이 5명일 경우,서열 5번까지의 후보자 가운데 여성 공무원이 1명 있으면 반드시 그가 아니더라도 무조건 여성 공무원 1명은 승진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또 과장급 이상에 여성 간부 공무원이 한 명도 없는 부처는 올해 말까지 한 명 이상의 여성 공무원을 임용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필요할 경우 특별 채용을 하거나,여성 공무원이 많은 부처와의 인사 교류,내부승진 등을 적극 활용토록 했다. 행자부와 인사위는 이 지침을 통해 2006년까지 정부 전체의 5급 이상 관리직 가운데 여성 비율이 10% 이상 되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중앙행정기관 실·국장급(1∼3급)의 경우 여성공무원은 31명(2.5%)이다.과장급(4급)은 148명(4.5%)이고 계장급(5급)은 867명(7.3%)이다. 인사위 관계자는 “매년 정기적으로 부처별 여성 공무원 인사정책 추진상황을 점검·평가해 기관 인사운영 실태평가에 반영하는 것은 물론 국무회의 보고와 언론공개도 하겠다.”면서 “특히 과장급이 한 명도 없는 부처는 이달 말까지 여성간부 임용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제출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과장급 이상 여성공무원이 한 명도 없는 기관은 재경부,국방부,과학기술부 등 22개 기관이다. ●인사부서에 반드시 여성 배치 아울러 인사담당 부서에 여성 공무원이 한 명 이상 배치될 수 있도록 하고,승진·근무성적평정·상훈 등 각종 인사 관련 위원회에도 여성 공무원을 참여시킬 것을 요청했다.기획·예산·인사·감사 등 핵심부서와 실·국 주무과에도 여성 비율에 상응하는 수의 여성 공무원을 임용토록 했다. 특히 육아 문제 해결을 위해 남녀 공무원 모두 희망할 경우,행자부 장관과 협의를 거쳐 일정기간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출·퇴근하는 제도의 도입도 주문했다.현재는 일률적으로 근무시간이 오전 9시∼오후 6시로 돼 있지만,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출근해 오후 7시에 퇴근을 하거나,1시간 이른 오전 8시에 출근해 오후 5시에 퇴근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운용,공무원들의 육아에 도움을 주라는 것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거제 고로쇠 축제

    “참 맛이 묘하네.들척지근한 것이.”라며 한 컵 쭉 들이켜는 아저씨,“이것이 그렇게 피부에 좋다며.눈 딱 감고 함 먹어야 써.”라며 딸에게 한잔 권하는 아줌마. 경남 거제 고로쇠축제장에서 고로쇠 수액을 마시는 이들의 반응은 참 다양도 하다.눈이 녹는 남도의 산자락에 제일 먼저 봄을 알리는 전령사가 나타났다.바로 ‘고로쇠 약수’다.남도의 산에는 벌써 약수통을 짊어지고 고로쇠 수액을 만나러 산을 오르는 행렬이 시작되었다. 대표적인 고로쇠 산지는 경남 거제를 비롯,전북 남원 지리산과 전남 광양 백운산 일대.지역에 따라 채취 시기는 좀 다르나 보통 입춘이 지나면 채취를 시작해 우수(19일)와 경칩(3월5일)사이가 절정기다.시원한 고로쇠 약수를 한 잔 마시며 봄의 기운을 느껴보자. 고로쇠 약수란 고로쇠나무의 수액이다.고로쇠나무는 단풍나무과의 활엽수로 키가 20m까지 자라며 5월에 연한 황록색 꽃을 피운다.해발 400m 부근의 산기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흔한 나무다. 수액에는 마그네슘,칼슘,칼륨 등 미네랄 성분이 보통 식수에 비해 40배가량 많이 포함되어 있다.성분이 모두 이온화돼 있어 흡수가 빨라 산후통,위장병,피부미용 등에 좋다고 한다.공해가 적고 해풍을 받지 않은 지리산 일대의 것을 최고로 꼽는다. 고로쇠에 얽힌 전설도 많다.백운산에서 도를 닦던 신라의 고승 도선국사가 이른 봄 득도를 하고 자리에서 일어서려 했으나 무릎이 펴지지 않았다.나뭇가지를 잡고 일어서려던 그가 결국 가지를 부러뜨렸고 거기서 흐르는 수액을 마시고 무릎이 펴졌다고 한다.그래서 뼈에 좋다는 의미로 골리수(骨利樹)라고 불리기도 했다. 고로쇠약수는 찜질방에서 땀을 흘리며 오징어나 과메기 등을 안주삼아 마시면 좋다.풀과 나무냄새가 약간 섞여있을 뿐 달착지근해 누구나 마실 수 있다.약수로 밥을 짓거나 닭백숙을 하면 별미다. 채취법은 크게 두가지로 나무에 조그마한 구멍을 뚫고 호스를 연결하는 천공법과 도끼나 톱 등으로 V형 상처를 내 흐르는 수액을 채취하는 사구법이 있다. 수액 채취는 법으로 엄격하게 규제되어있다.산림청은 무분별한 수액 채취로부터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수액 채취 관리지침을 만들어 시행 중이다.사유지는 시장이나 군수,국유지는 지방산림청장의 허가를 받아야한다. 고로쇠 채취가 가장 빠른 경남 거제지역은 지난 7∼8일 약수제를 열고 동부면 노자산을 중심으로 고로쇠 채취에 들어갔다.올해는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나무들이 가지가 부러지고 뿌리가 제 자리를 찾지 못 해 예년의 절반 수준인 20만ℓ 정도를 채취할 예정이다.구입및 문의는 거제시청 문화관광과 (055)639-3253,골로쇠 채취 협의회(055)637-3370. 한준규기자 hihi@˝
  • 대한매일 제정 제13회 교통봉사상/본상

    ●최준일(43)-도로부문.건교부 도로국 건설관리과 토목주사 지난 80년 토목직으로 건교부에 들어왔다.최씨는 평소 도로안전시설 성능평가시험장 건설에 앞장서는 한편,교통사고가 잦은 곳에 찾아다니며 개선사업을 꾸준히 펼쳐왔다.특히 중앙분리대 설치사업 및 각종 도로안전 시설 확충사업 추진으로 도로안전성 향상에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아울러 ‘도로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 제·개정업무를 담당하면서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노봉호(39)-육운부문.삼운회 교통봉사대 사무처장 10년째 삼운회 교통봉사대에서 일하고 있다.청주시 48개 초등학교 어린이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초등학교에 교통깃발 배포,매주 토요일 수신호 활동전개 등 선진 교통문화 정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소년소녀 가장에게 장학금 전달 및 불우 노인 효도관광 등 사회봉사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흥문(45)-안전부문.강릉시청 교통행정과 지방기계 주사 지난 79년 강릉시청에 들어와 24년째 일하고 있으며 차선도색공사 직영화(98년 5월)로 연간 2억 50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또 교통신호 연동화사업(97년5월) 및 교차로 개선사업으로 도심교통 소통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됐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 설치 및 매일 아침 학교앞 교통봉사 활동으로 무사고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종광(51)-항공부문.대한항공 운항표준부 선임기장 18년간 민간항공 조종사로 근무하고 있다.그동안 1만2000여 시간을 무사고 비행하면서 나름대로 항공교통분야에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교관·검열 조종사 및 기장 노선자격 심사관으로 위촉돼 비행안전에 기여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대통령 전용기 조종사로 발탁돼 민간 외교관 역할 등의 국위 선양에도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 ‘北송금’ 유죄인정 안팎/고뇌의 사법부 ‘솔로몬 판결’

    대북송금 의혹사건은 1심 재판부가 유죄를 인정함으로써 논란이 일단락됐다.재판부는 대북송금은 통치행위로 볼 수 없다고 해석하면서 구 외국환거래법 위반과 배임·직권남용 등 공소사실 모두를 인정했다.남북정상회담의 역사적 의미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양형에 참작했다. ●북송금은 통치행위가 아니다 재판부는 2000년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남북정상간 합의는 통치행위로 규정했다.하지만 북송금의 경우 회담 개최를 위한 중요한 조건이긴 해도 통치행위로 판단하진 않았다.대북송금을 국가나 민족 전체의 운명과 관련된 중요사항라 볼 수 없다는 것이다.따라서 북한에 돈을 보낼 때 실정법을 위반한 것은 범법행위로 당연히 처벌가능하다고 해석했다. 또 “통치행위라 하더라도 형사법을 위반하면 사법처리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면서 “다면 사법적 심사를 자제하는 것”이라고 통치행위론을 매우 제한적으로 해석했다.법치주의가 확립된 현대사회에서 전제 군주국가의 잔재인 통치행위를 무한정 인정할 수 없다고 본 것이다. ●정상회담 대가성 사법판단어렵다 재판부는 대북송금과 남북정상회담이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고 분명히 밝히면서도 ‘대가’란 단어를 사용하는 데 신중을 기했다.사전적 의미와 달리 사람마다 대가성에 대한 판단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정상회담의 역사적 의미,돈을 보내지 않았을 경우 정상회담의 성사여부 등에 대한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법원이 섣불리 대가성 여부를 판단하지 않겠다는 것이다.재판부는 “대가성 여부는 법률적 판단,사법적 판단의 대상이 아니다.”면서 “법원으로서 대북송금과 남북정상회담의 관련성에 나아가 이른바 대가성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고,또 그럴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외국인가 재판부는 헌법의 영토조항과 평화통일조항 취지에 비춰 특별한 규정이 없는 한 북한을 ‘외국’으로,북한의 법인격체를 ‘비거주자’로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다.하지만 이번 사건에선 북한이 외국인지 판단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외국환거래법의 특례를 정한 ‘대북투자 등에 관한 외국환관리지침’이 존재하기때문이다.이 지침은 대북투자를 할 때 신고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따라서 대북송금의 경우 정부승인을 전혀 거치지 않았기에 위법행위라고 판단했다. ●배임등 공소사실 모두 인정 산업은행의 현대대출을 주도한 이근영 전 산은 총재와 박상배 전 부총재에 대해서도 특경가법상 배임 혐의를 인정했다.이들은 현대에 대출해준 4000억원 모두가 회수된 만큼 재산상 손해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하지만 재판부는 “대출 당시 적절한 여신심사를 거치지 않았고,이후에도 무리하게 대출을 연장한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재산상 손해발생 위험을 초래한 만큼 배임죄를 적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적용된 직권남용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이 전 수석은 당시 산은을 통제할 권한을 갖고 있지 못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재판부는 “청와대 경제수석은 대통령 명의를 빌려 재정경제부장관을 통해 산은을 직접 감독·지시할 수 있는 자리”라면서 유죄라고 밝혔다. ●정상회담 역사적 의미 긍정평가 재판부는 남북정상회담의 역사적 의미를 언급했다.회담이 긍정적·냉소적 평가를 동시에 받고 있지만,남북경제교류협력 확대,군사적 긴장완화,이산가족 상봉 등 우리 사회에 측량하기 어려울 정도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북한을 ‘제도화의 틀’로 이끌어내는 데 실패하고,앞으로 대북경제협력 수행에 있어서도 상당한 부담을 남긴 점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6층 이상에 돌출간판 금지/서초, 광고물 관리지침 강화 태풍등 유사시 사고위험 예방

    앞으로 서울 서초구 관내에서는 건물 6층 이상의 높이에는 돌출간판을 달 수 없다.건물 벽면에 판을 붙여 설치하는 판류형 간판의 경우 가로 10m,세로 1m 안쪽이어야 한다. 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이같은 내용의 ‘고층건물 돌출간판 광고물 안전관리 강화지침’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태풍 ‘매미’에 의해 남부지역에 엄청난 피해가 나타난 점을 감안,유사시 뜻밖의 사고를 낳을 수 있는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구는 돌출간판의 경우 특별한 높이의 규제가 없고 가로 1.2m,세로 20m(상업지역은 30m)로 돼 있는 현행 규정을 고쳐 건물 5층 이하,가로 1m,세로 5m로 제한하고,5층 이하만 설치를 허용하기로 했다.사용연한도 판류형 간판과 함께 7년 이내로 규정해 간판의 노후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했다.기존의 광고판 연장설치에 대한 허가신청 때도 구 광고물심의위원회 심의를 반드시 거치도록 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철도 안전 부실업체 ‘3진아웃’ 전국 공사현장 암행감찰 착수

    열차 안전수칙을 이행하지 않은 철도 공사현장 시공·감리업체에 대해 ‘삼진 아웃제’가 적용된다. 첫 적발시 통보,두번째는 서면경고 및 안전관리 이행각서를 제출받고 세번째 지적시는 현장대리인(현장감독) 및 감리원 교체와 함께 업체에 대해서는 부실벌점을 부과하게 된다.퇴출 및 벌점을 받은 관계자와 업체는 이후 철도공사에서 불이익은 물론 공사 참여가 사실상 제한된다. 철도청은 4일 이같은 내용의 철도공사현장 안전 확보를 위한 관리지침을 마련,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철도청은 관리지침 이행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공사현장 안전지원 전담반’을 구성해 전국 철도공사 현장에 대한 암행감찰에 착수했다.인근 역장과의 운전협의와 작업시작전 안전교육,열차감시원 배치,공사현장 감독자 입회 여부 등이 주요 점검사항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징계공무원 10만여명 ‘8·15 사면’

    오는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그동안 각종 징계를 받았던 전·현직 공무원 10만여명이 사면을 받을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이번 대상에는 징계처분은 아니지만 인사관리지침상 주의·경고를 받았던 공무원도 사면대상에 포함된다.그러나 비위,부패,공무원노조 결성 등 집단행동과 관련된 징계를 받은 공무원들과 파면·해임의 중징계 처분을 받았던 공무원은 사면대상에서 제외된다. 징계를 당했던 공무원이 사면을 받으면 각종 징계기록이 말소되기 때문에 앞으로 인사상 불이익을 받지 않게 된다.이번 광복절 특사의 규모는 일반 형사범에 대한 잔형 면제를 포함해 14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정부는 징계사면을 포함해 특사의 범위를 최종 조율하고 있으며,12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단행할 예정이다. 홍지민기자 icarus@
  • 대안교육 활성화 학교틀이 바뀐다

    교육인적자원부가 ‘대안교육 확대 및 내실화 방안’을 확정함에 따라 초·중·고교의 기본 틀이 크게 바뀔 전망이다. 이 방안이 시행되면 공교육의 기능 및 역할이 학교 담장을 넘어 다양한 대안교육기관 및 프로그램과 연계돼 새로운 교육체제가 형성된다.인가를 받지 않고 학교 밖에서 이뤄지던 대안교육이나 프로그램들이 공교육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중·고교로 제한됐던 대안교육의 대상에 초등학교도 포함돼 대안교육의 길이 활짝 열렸다.우리 교육의 현실에서 부족한 다양성과 유연성을 보완하는 데도 역할을 할 것으로 여겨진다. 초·중·고교생 가운데 학습부진이나 성격장애 등으로 학교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지정된 위탁교육기관이나 대안학교에 쉽게 다닐 수 있다.물론 본래 소속된 학교로부터 학력도 인정받는다.나아가 적성교육이나 직업교육 등 특별한 교육이 필요한 학생들도 장·단기간 대안교육기관을 이용할 수 있다. ●학교 부적응 학생 지난해 학업을 중도에 포기한 중·고교생은 6만 7974명으로 전체의 1.9% 수준에 이른다.중학생이 1만 9842명,일반계 고교생이 2만 166명,실업계 고교생 2만 7966명이다. 그러나 정작 이들을 받아들일 인가받은 대안학교는 전국적으로 19개교뿐이다.수용인원은 중학교 4개교 174명,고교 15개교 1332명 등 모두 1562명이다. 인가를 받지 않은 상설학교 등도 있지만 수용인원은 극히 적다.비인가 상설학교는 경기도 안산의 ‘들꽃피는 학교’,서울의 ‘도시속 작은학교’,전북 변산의 ‘공동체학교’,경남 산청의 ‘간디학교’ 등 10여곳이다.또 초·중·고교생을 위해 주말이나 방학·방과후 일정 시간을 정해 대안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유형의 학교는 30곳 정도다. ●위탁교육기관 지정 절차 위탁교육기관의 지정권은 시·도 교육감이 갖는다.위탁교육기관의 지정 대상에는 공공기관이나 비영리단체·사회단체 등이 운영하는 교육훈련기관,청소년 수련·이용시설,청소년 보호시설,치료 및 요양시설 등이 포함된다.공공성과 비영리를 원칙으로 하는 만큼 영리목적의 교육기관은 제외된다. 시·도 교육감은 프로그램의 적정성·공공성,교육시설,교원확보,경영 및 재정상태,학사운영 능력 등을 심사해 위탁교육기관으로 지정한다.위탁교육기관은 협약 사안을 위반하면 관할 교육청의 직권으로 지정을 해제당한다.교육청과 학교는 대안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를 학생·학부모에게 제공해야 한다. ●위탁교육기관 지원 위탁교육기관이 되면 위탁학생이 소속된 학교에 납부한 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 등을 위탁교육비로 지원받는다.또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는 올해의 경우,기관당 2000만원~3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또 위탁학생들의 국민공통기본교과 이수를 돕기위해 교사나 순회교사를 파견한다.일반 학교와의 연계를 위해 대안학급도 둘 수 있다. ●위탁교육 학생의 선정·관리 학교장은 학칙에 따라 교육감이 정하는 수업 일수의 범위 안에서 자율적으로 학생을 대안교육기관에 위탁교육을 시킬 수 있다.우선 학교부적응 학생이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위탁학생은 원소속의 학교에서 정원 외로 관리되며 성적은 교육감이 정한 ‘대안학교 학업성적관리지침’에 따라 처리된다.때문에 위탁기관의 교육은 학교수업으로 인정되고 이수과정에 따라 학년·학기 수료자격이 주어진다.졸업장은 졸업 학력이 인정되기 때문에 원소속 학교에서 받는다. ●학력인정 대안학교 지금껏 대안학교를 세우려면 적잖은 규모의 자본과 까다로운 요건을 충족해야 했다.대안학교를 세우는 데 엄두조차 못냈다.하지만 앞으로는 설립 요건이 크게 완화된다.우선 설립 주체가 기존의 학교법인에서 벗어나 공공기관이나 비영리법인,공공단체,사단법인 등으로 다양해졌다. 또 일반 학교와는 달리 교사(敎舍)·체육장 등 시설기준도 대폭 낮아졌다.기존 공공시설의 활용이나 임대도 허용된다.건물만 있고 운동장이 없어도 가능한 것이다.수업 연한은 초·중·고교의 교육기간에 따라 학칙으로 정하며 이수하면 정규학교와 똑같은 졸업 학력을 부여한다.학기·학년제 등 수업 운영도 학교의 자율이다.교원의 절반은 정규교사 자격증이 없는 산학 겸임교사 등을 둘 수 있다. 특히 1년 과정을 이수하면 고입 및 고졸 검정고시의 일부 선택과목을 면제해 주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되고 있다. 더욱이 독립된 대안학교가 아닌 3∼4개의 대안교육프로그램을 묶은 ‘대안학교’의 설립도 가능하다. 초·중등교육법을 개정해 대안학교를 ‘각종학교’로 분류,개인적인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내용이나 방법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외국의 대안교육 미국·독일·영국 등에서 시행하는 대안교육은 역사도 오래되고 교육 형태는 매우 다양하며 자유 분방하다. ●미국 미국 교육법은 학교구(區)가 대안학교나 대안교육 프로그램을 자발적으로 둘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정부의 교부금을 받는 대표적인 대안학교인 협약(Charter)학교는 최근 중퇴생을 위한 대안교육뿐만 아니라 공연·순수예술 등 특정분야를 중점적으로 가르치거나 취업 등에 비중을 두고 있다.마그넷(Magnet)학교는 연방과 주 정부 예산의 지원 아래 특정 진로나 직업에 역점을 둔다.자유학교는 정부로부터 일체의 보조금을 받지 않는 대신 학년·학급구분,수업내용·방식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캘리포니아주의 경우,공립학교 재학생 600만명 가운데 12만명이 협약학교에 등록하고 있고 40만명이 ‘독립학습’이라는 대안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독일 1919년에 설립된 발도르프학교는 국가의 통제를 받지 않고 재정과 학사운영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등록금은 학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차등결정된다.교육연한은 12년이며 초·중·고교의 구별이 없고 유급이나 성적표도 없다.또 브라운슈바이크 자유학교와 라이프찌히 자유학교는 재정을 자치단체의 지원금·후원금·등록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영국 대안학교로는 하트랜드에 위치한 ‘작은학교’를 꼽을 수 있다.30명 안팎의 미니 중등학교로 전체 학생과 교사,학부모로 구성된 총회를 통해 운영된다.운영 경비는 후원금과 학부모 부담으로만 조달되며,시간제 및 방문교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박홍기기자
  • ‘연가’ 전교조교사 징계 본격논의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폐기 연가투쟁에 참가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들에 대한 징계가 시·도 교육청별로 본격 논의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3일 “오는 25일 예정된 민주노총 파업에 참여하는 교사들에 대한 엄정 징계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징계권자인 시·도 교육감이 다음달 말까지 징계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2001년 시·도 부교육감 회의에서 마련한 교원복무관리지침에 따라 불법집회 1회 참가자는 주의,2회는 경고,3회는 문서경고,4회는 징계할 방침”이라면서 “오는 25일 민주노총 파업 참가 여부를 지켜본 뒤 본격적으로 수위를 조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과 경찰도 교육부와는 별도로 연가투쟁 교사들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측은 이에 대해 “다른 단체의 장관 퇴진서명과 공무원 항명 등은 문제삼지 않고 법으로 보장된 연가만 징계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면서 “징계가 진행되면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고 판정한 교원인사 기록 26개 항목 가운데 21개 항목을 삭제하기 위해 조만간 ‘교육공무원 인사기록 및 인사사무처리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기로 했다.특히 삭제 항목은 일반공무원에게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것이어서 일반공무원의 인사기록 수정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삭제되는 내용은 기본사항 중 호주 성명과 호주와의 관계,병역 미필사유명,신체정보 중 건강상태와 종교·취미,재산정보의 동산·부동산·가옥 구분·부업명·부업일수·재산총액,정당사회단체 정보 중 가입단체 성격·가입단체명·직책명·가입 및 탈퇴 일자,가족사항 중 학력·직장·직위 등이다.계속 남는 항목은 신체정보 가운데 혈액형과 가족사항 중 가족관계·성명·생년월일·직업 등 5개 항목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진로 법정관리방해 직원 고발 지시

    서울지법 파산3부(부장 변동걸)는 지난달 법정관리 결정 이후 ㈜진로의 정상화 과정에 진통이 계속됨에 따라 법정관리인에게 지휘계통을 거부하는 임직원을 형사고발토록 하는 등 강력 대응하라고 4일 지시했다. 재판부는 “진로의 회사정리절차(법정관리) 결정 이후 법정관리에 반대하는 일부 임직원들로 인해 회사 조기 정상화가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면서 “진로를 갱생시키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로 관리인에게 이들에 대한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토록 하는 내용의 회사관리지침을 시달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지침서에서 “관리인은 지시에 따르지 않거나 지휘계통을 거부하는 임직원들에 대해서는 종전의 보직을 박탈하고 회사재건과 자구의지를 가진 임직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등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의 행위가 배임·횡령 등 전형적인 범죄는 물론 회사정리법 등에 위반되는 범죄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되는 경우 즉시 수사기관에 형사고발해 엄정한 법집행이 관철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은주기자 ejung@
  • 美, 유학생 입국비자 개강 30일전부터 허용

    |로스앤젤레스 연합|미국 정부는 앞으로 유학생들의 입국비자를 개강 30일전부터만 허용한다. 미 국토안보부가 최근 발표한 시민권ㆍ이민국(BCIS) 출입국 관리지침에 따르면 올 하반기부터 학생비자(F)를 소지한 외국인들이 미국에 들어올 경우 개강일 30일전에만 이를 허용,사전 입국을 금할 방침이다. 시민권·이민국의 새 규정은 각급 학교 유학생은 물론 교환학생(J),언어ㆍ직업연수(M) 비자 소유자에게도 적용되며 학기 혹은 학위 취득을 끝낸 학생들은 60일 이내에 출국해야 한다.그러나 언어ㆍ직업연수자는 입국허가서(I-20)에 명시된 기간이 만료될 경우 출국기간을 1개월에서 1년 미만까지 연장할 수 있다.
  • 사회 플러스 / 사스지역 여행자 3주간 헌혈금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추정환자는 3개월간,의심환자는 1개월간 헌혈을 할 수 없으며,사스 위험지역을 다녀온 사람도 3주간 헌혈이 금지된다. 국립보건원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사스예방을 위해 의심환자 등에 대한 헌혈 자제를 권고함에 따라 대한적십자사에 헌혈 관리지침을 이같이 바꿔 적용토록 지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한편 보건원은 국내 세번째 사스 추정환자인 L씨의 상태가 크게 호전됨에 따라 19일 오후까지 계속 이상증세가 없으면 퇴원시킨 뒤 1주일간 자택격리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 ‘사스’의심 국내 18명 독감환자등으로 판명

    |베이징 오일만특파원·김성수기자| 사스(SARS·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 환자가 6일 현재 전 세계 30개국에서 2600명을 넘어섰고,사망자는 89명으로 집계됐다.국내에서는 이날까지 18명의 사스 감염 의심환자가 신고됐지만 정밀검사 결과 모두 사스환자가 아니라 편도선염이나 독감 환자로 판명됐다. ▶관련기사 11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각국에 통보한 ‘사스환자 관리지침’에서 사스의 잠복기가 당초 알려진 10일이 아니라 감염 후 13일 만에 증상이 나타난 사례가 있어 검역시 2주간의 추적,관리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보건원은 WHO에 환자정보교환 등에 대한 국제적 공조를 요청했다. 방역 전문가들은 사스를 단시간 내에 퇴치하는 것은 어려우며 앞으로 최소한 수년 동안은 사스 공포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oilman@
  • 복지부 “일 좀 해보자는데…”조직개편 수차례 건의 행자부등 반응 없어

    “제대로 일할 수 있게 조직을 개편하는 게 먼저다.장관보좌관 신설이 급한 것은 아닌데….” 정부 조직 개편을 둘러싸고 보건복지부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그동안 행정자치부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등에 여러 차례 조직의 확대 개편을 건의했지만 반응이 없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분야는 정부조직을 축소해야 할 분야가 아니라 오히려 늘려야 한다는게 복지부의 주장이다.국민연금대란,의료계 폐업,건강보험 재정위기 등 잇단 정책실패는 행정시스템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던 게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이번주중 다시 보건의료정책실 신설,연금보험국분리(건강보험국,국민연금국),국제협력담당관 국장급 격상을 요구할 계획이다. 1급 보건의료정책실장을 두려는 것은 지난 2000년 의약분업 파동 때처럼 향후 이익집단끼리 첨예한 갈등이 빚어질 때 이를 조정할 적임자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지난 94년 통합된 연금보험국을 다시 분리하려는 것도 업무 자체가 연관성이 떨어지는 데다 당장 건강보험 재정통합(7월)과 국민연금 보험료율 재조정등 굵직한 현안이 코앞에 닥쳤기 때문이다.의료시장개방과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협상에 제대로 대응하려면 현재 서기관이 맡고 있는 국제협력담당관도 국장급으로 격상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다국적제약회사와의 의견조율,오는 7월로 예정된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취임 등도 격상을 재촉하는 이유이다. 이같은 현안에도 불구하고 최근 정부내에서도 논란을 빚고 있는 장관보좌관직이 신설되고,김화중 신임 장관은 “보육,출산업무를 여성부에 이관할 수도 있다.”고 속내를 밝히는 등 조직개편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94년 1조 5000억원대의 예산을 집행할때 직원이 576명이었는데 올해는 예산이 8조 3000억대로 6배 가까이 늘었는데 직원은 441명으로 줄었다.”면서 “국민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분야인만큼 조직과 인력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직개편업무를 맡고 있는 행자부 관계자는 “조직확대문제는 부처별·사안별로 업무량 등을 따져 결정해야 한다.”면서 “다음달 초쯤 조직관리지침이 나오면 판단할 문제로 아직 구체적으로 검토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53개 중앙부처·232개 자치단체 4·5급 여성관리자 배치 의무화

    53개 중앙부처와 232개 지방자치단체는 올해부터 4,5급 여성 관리자를 반드시 배치해야 한다. 중앙인사위원회와 행정자치부가 추진하고 있는 ‘여성공무원 인사관리지침’에 따르면 올해부터 중앙행정기관은 1기관 1여성 국·과장제를 도입하고,지방자치단체도 1기관별 5급 여성 1인 이상을 임명하도록 했다.그러나 일부 중앙부처와 지자체에서는 여성 관리직 공무원의 배치를 꺼리고 있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여성 관리직 현황 지난해말 기준으로 중앙부처의 4급이상 공무원 6123명 가운데 여성 관리직 공무원은 185명(장·차관 4명 제외)으로 3.0%에 불과하다. 기관별로는 총 53개 기관 가운데 여성 관리직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는 기관이 24개로 45.3%에 머물러 있다. 여성관리직 임용을 독려하고 있는 중앙인사위원회는 물론 법제처·기획예산처·재정경제부·과학기술부·금융감독위·부패방지위·문화재청·산림청·철도청 등은 단 한명도 임용하지 않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도 5급 이상 1만 6403명중 여성 공무원이 879명으로 5.4%에 머물러 있다.특히 232개 기초자치단체 중 여성관리직 공무원이 196개 단체에만 재직하고 있다. ●기관장과 단체장의 의지에 달려 있다 이처럼 여성 관리직 공무원의 임용이 저조한 이유는 기관장과 단체장의 부정적인 견해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지자체의 경우 계속된 구조조정으로 인해 인사적체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여성 관리직 공무원만 집중 육성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모 지자체 단체장은 “여성 공무원의 업무 능력이 남성공무원보다 뛰어나지 않다는 게 일반적인 생각인데 승진시 여성을 배려할 수만은 없지 않느냐.”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인사위는 중앙부처 인사감사를 강화하고,행자부도 여성관리직 공무원 임용에 비협조적인 지자체에 대해서는 10억원에 이르는 교부세 배정에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말기암 ‘마약진통제’ 건보 적용

    말기암 환자의 통증 완화를 위한 마약성분 진통제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15일 말기 암환자용 먹는 진통제 황산몰핀정이 최근 국내 한 제약사에서 생산·시판돼 말기암 환자들의 통증 관리에 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암환자의 통증관리를 위해 속효성 경구용 진통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국립암센터와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등 관련기관을 통해 꾸준히 제기돼 왔으며,최근 복지부가 이 진통제에 대해 보험약가를 적용하기로 결정해 생산 및 시판이 이루어졌다.이 약은 그러나 현재 국립암센터에서만 사용되고 있으며,마약성분 때문에 엄격히 관리되고 있어 약국 등에서는 구입할 수 없다. 국내에는 약 6만명 가량의 말기 암환자가 있으나 이 가운데 약 50% 가량은 충분한 통증조절을 받지 못하고 있다.미국,일본,대만 등에서는 말기암 환자들에게 경구용 속효성 모르핀을 우선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한편 복지부는 말기 암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관계전문가를 중심으로 통증관리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라면서,이를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보건정책연구기관,일본 완화의료학회 등의 가이드라인을 참조할 방침이다. 노주석기자 joo@
  • 외래식물 국립공원에도 번져

    전국적으로 281종의 외래식물이 퍼져 있고 국립공원에도 151종이 서식하고 있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9일 국회 환경노동위에 제출한 국감자료에서 지난해 기준,국내에 번식중인 외래식물은 2000년의 266종에 비해 15종이 늘어난 281종에 이른다고 밝혔다. 특히 전국 18개 국립공원에서 자라는 외래식물도 매귀리와 방울새풀 등 151종에 이른다. 국립공원에는 돼지풀과 단풍잎돼지풀·서양등골나물 등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계를 해치는 외래식물도 3종이나 자라고 있다. 국립공원 중 북한산과 다도해에 가장 많은 77종의 외래식물이 서식하고 있다.북한산에서는 생태계 위해(危害) 외래식물 3종이 모두 발견됐다. 비교적 잘 알려진 외래식물인 갓과 개망초,토끼풀,망초 등 6종은 18개 국립공원 전역에 널리 퍼져 있다.소리쟁이와 다닥냉이,개비름,달맞이꽃 등 4종은 17곳에서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환경노동위 박인상 의원은 “외래식물은 번식력이 강해 토종식물을 위협,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다.”면서 “범정부 차원에서 외래종 관리지침을 마련하는 등 대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유진상기자 jsr@
  • 자치구, 수재민 돕기 ‘한마음’

    태풍 ‘루사’로 큰 피해를 입은 수해 지역을 돕기 위해 피해가 덜한 서울자치구들이 나섰다. ◆강서구는 태풍으로 연고지에 피해를 입은 공무원들에게 5일간의 ‘특별휴가’를 줬다. 이번에 고향으로 가게 된 직원은 직계가족이 논·밭 침수,가옥 파손 및 침수,과실수 유실 등의 피해를 입은 강원도,영·호남에 연고를 둔 39명이다. 현 공무원복무관리지침은 본인 또는 직계가족이 재난·재해 피해를 입은 공무원에게 특별휴가를 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강남구는 태풍 피해가 큰 강원도 강릉시에 1억 9000만원어치의 생활필수품과 복구장비 51대 등을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지난 2일 수해현장에 급파된 의약품 등 수해용품과 장비기술자 8명,행정인력 등을 수해 복구가 끝날 때까지 현장에 상주시킬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당초 생필품은 5000만원 정도를 지원하려 했는데 주민들의성원이 답지해 액수가 불어났다.”고 말했다.이번에 지원된 장비는 카고 트럭 1대,양수기 30대,수중모터펌프 20대 등이다. ◆노원구도 상호 우호협정을 맺은 강원도태백시에 12명의 수해복구지원반을 파견하고 덤프트럭 2대,라면 200상자,생수 3000병 등 구호물품을 지원했다.수해지역에 연고를 둔 노원구 공무원 200여명도 3일간의 특별휴가를 얻어 고향으로 달려갔다.구는 지난 98년 수해때 태백시로부터 쌀 등 300여만원어치의 수재의연물품을 지원받았었다. 류길상기자 ukelvi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