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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일 절충형태 채택… 외형상 직위 분류제(알아둡시다)

    ◎계급구조 재조정·업무 전문성 강화책 필요 우리 공무원승진제도의 개선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위해서는 미·일의 경우와 비교해보는 방법이 있다. 우리 공무원제도는 미·일의 절충형태로서 외관상 직위분류제 요소를 상당히 가지고 있으면서도 근본은 오랜 계급제적 전통에 입각하고 있어서 승진지향성및 동기생간의 비교의식이 매우 높다.승진제도에 있어서도 업무실적의 상대평가및 경력·교육점수까지 합산한 명부순위가 절대적 힘을 갖는등 제도상 미·일보다 훨씬 엄격·치밀하나 실제 운영면의 실효성은 그렇지 못하다. 이러한 기본제도는 각국마다 특성이 있으므로 앞으로 우리의 기질과 여건을 감안하여 우리식으로 계속 보완,발전시켜야할 것이다.현 시점에서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할 문제점은 승진의 기초가 되는 계급구조의 적정성여부와 업무의 전문성강화라는 두가지 과제이다. 계급구조면에서 비교해 볼때 미국·일본은 중간관리층,즉 중견직원에서 계장·과장까지의 발전과정을 위해 충분한 계급수를 확보하고 있는 반면 우리의 경우는 중간관리층에 해당하는 계급수가 너무 적어 4·5·6급에서의 병목현상이 불가피하다.또 한계급에 재직하는 기간이 10년이상으로 늘어나는 것을 억제할수가 없어 적절한 사기관리가 곤란하다.따라서 합리적 인사관리를 위해서는 업무단계를 늘리지 않는 범위에서 계급구조및 정원비율의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본다. 또하나 시급히 개선해야 할 점은 업무의 전문성향상문제이다. 직위별로 적격자를 선발하여 승진시키는 미국은 물론이고 계급제의 일본에서도 2·3종 시험출신들이 각 분야의 실무전문가로서 탄탄하게 뒷받침하고 있어 전문성이 매우 높다.우리는 시험구분 또는 계급고하에 관계없이 모두 순환전보를 통해 일반관리자가 되려고 할뿐,전문가가 되기를 기피하며 전문성의 축적이 잘 되지않고 있다. 그것은 부정부패나 업계와의 유착을 우려하여 자주 순환전보를 실시해온데다가,승진시 두루 조금씩 아는 일반관리자가 더 유리했고,한 우물을 파는데 쉽게 싫증을 느끼는 국민의식등에서 이유를 찾을수 있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나라도 각 분야별로 전문가가 양성되어 긍지와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를 수행하지않고는 선진국으로의 도약이 불가능한 상황에 도달했다고 보여진다.때문에 공무원 승진및 보직관리제도도 여기에 맞추어 과감히 방향전환을 해야한다. 즉 승진기준에 있어서 전문성이 더 중요시됨으로써 전문성이 높은 사람이 우대받아야한다.
  • “거주지서 징병검사”/병무청,95년 시행키로

    본적지와 거주지로 이원화돼 시행되고 있는 현행 징병검사제도가 오는 95년부터 거주지에서만 받을수 있다. 병무청은 2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병역법및 관련 시행령개정안을 마련,내년 한햇동안 시범적으로 운용한 뒤 정기국회때 상정키로 했다. 개정안은 병역의무가 발생하는 18세부터 징병검사를 거쳐 현역입영까지는 본적지 행정기관이,예비역은 거주지 행정기관이 맡도록 돼있는 현 병적관리제도도 거주지로 일원화시켰다. 병무청은 이와함께 우선 내년부터 징병신체검사등 검사규칙을 개정,키 1m58㎝미만 또는 1m96㎝이상,몸무게 45㎏미만 또는 1백23㎏이상인 경우에만 병역의무를 면제토록 하고 이 기준에 맞지 않으면 현역판정을 내리도록 했다.
  • 양곡관리제 전면 개편/신경제 계획 올 3분기안

    ◎유가연동제 내년 실시/「고용보험법 시안」 곧 마련… 9월 상정/추곡수매량 축소/이중곡가제 해소/양곡증권 발행 중단 정부는 올 3·4분기중 수매량 축소,이중곡가제 해소,양곡수매를 위한 양곡증권 신규발행중단 등을 골자로 하는 양곡관리제도개선방안을 마련해 내년 예산에 반영하고 양곡관리법 및 양곡증권법의 개정안을 올 가을 정기국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수입농산물의 안정성확보를 위해 농산물수입자가 식품의 재배·보관·운송단계에서 사용하는 농약의 종류와 사용시기를 명시하는 녹색신고제는 당초 이달중 식품위생법시행규칙을 고쳐 단계적으로 도입하려던 계획을 대외협의등을 감안해 6개월간 연기하기로 했다. 정부는 22일 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신경제5개년계획중 3·4분기 추진계획을 확정,시행키로 했다. 계획에 따르면 7∼8월중 고용보험제도의 적용대상,재원부담방안,운영관리기구,실업급여등 주요사업계획을 담은 고용보험법시안을 작성,공청회 등을 통해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상정한다. 우수한 산업인력을 양성,공급하기 위해 「산업기술대학법」(가칭)을 마련,정기국회에 제출하고 산업기술개발촉진을 위한 재원확보등 「산업기술진흥종합계획」을 오는 12월까지 수립한다. 또 지방 중소기업육성에 관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지방중소기업육성특별조치법」(가칭)의 제정을 추진한다. 국내 유가를 국제 원유가 및 환율변동 시 적기에 연동되도록 하는 유가연동제를 94년중 실시한다. 한·일 양국에 설립된 산업기술협력재단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산업기술협력을 강화하고 오는 9월 일본의 대한 투자확대를 위한 민관합동 투자유치단을 파견한다.
  • 조세감면대상 전면 재검토/신경제 3/4분기 추진내용

    ◎공공법인 변칙 상속·증여 차단/공장설립 인·허가절차 일원화 정부가 22일 확정한 3·4분기의 경제개혁 과제를 간추린다. ▷재정개혁◁ ◇재정 ▲지방재정과 지방교육 재정의 재원 보충방안을 마련한다.환경관련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특별소비세 과세대상과 세율을 조정한다.공공자금을 투융자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한다.▲내년 예산에서 인건비·경상경비·방위비등 고정지출 비중을 줄인다.수매량 축소,이중곡가 차 해소등을 위해 양곡관리 제도를 개선한다.지역의료보험 급여비,사회복지 수용시설,노인교통비 등의 지원방식을 고친다.대도시 광역전철망,상수도 사업비의 지방분담 방안을 마련한다. ◇세제 ▲비과세 저축상품에 대해 5%의 소득세를 물리고 저율과세 상품의 세율을 높인다.개인소득세의 비과세,감면대상을 줄인다.공공법인의 범위를 축소한다.기업의 내부유보에 대해 법인세를 낮추고 가지급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공공법인의 변칙적인 상속·증여를 막고 사후관리를 강화한다.토지과표의 현실화율이 10% 미만인 토지를 일소한다.▲조세감면 대상을 원점에서 새로 검토한다.▲부가가치세 특례기준 금액을 현 수준에서 유지하되 일반과세자로 전환할 때 세부담을 줄인다.주세율 체계를 조정한다.▲관세감면 대상을 축소하고 덤핑방지 관세제도를 강화한다.▲음성·불로·재산관련 소득,고소득 전문직업자와 자영업자에 대한 징세를 강화한다. ◇재정제도 ▲특별회계 및 기금을 통합·단일화한다.기금관리기본법을 개정한다.세계잉여금의 처리방안을 개선한다.국채관리제도도 고친다. ▷금융개혁◁ ◇금융자율화 ▲은행장 인사와 임원정수를 자율화한다.정책금융을 축소하고 재할인 총액한도제의 도입을 준비한다. ◇통화신용정책 ▲거액환매채와 통화채 발행을 실세화한다.은행·증권·보험감독원의 원활한 협조를 위해 협의회를 구성한다. ◇금융구조 개편 ▲신설 4개은행에 국공채 주간사 업무를 부여한다.▲증권·단자·종금사의 사금고화 방지를 위한 차단장치를 강화한다.2금융권의 소유상한 신설은 94년 상반기에 설정한다.▲선불 및 직불카드의 도입을 추진한다.주가지수 선물시장의개설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발족한다. ◇금융국제화 ▲수출실적 1억달러 이상인 기업에 2만달러의 외화보유를 허용한다.실수요 증빙이 필요없는 외화예금을 3억달러로 늘린다.▲50% 이상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외국인의 주식투자 한도를 없앤다. ▷행정규제개혁◁ 탁주·약주의 신규 제조·도매를 허용한다.전세버스·장의차의 사업구역 제한을 없앤다.공장설립 신고의 인·허가절차를 일괄처리한다.농업진흥지역 밖의 공장설립 용지를 1천5백㎡에서 1만㎡로 확대한다.양곡도매업을 신고제로 바꾼다.시내버스·택시요금을 시도가 결정하고 원류가격을 자율화한다.예식장의 임대료를 신고제로 한다.환경부담금을 3개월내 3회 분할납부토록 한다.안전관리 대행가능 사업장을 2백인에서 3백인 미만으로,건설안전기사를 선임해야 하는 공사규모를 3백억원에서 5백억원으로 높인다.주요 의약품의 출고가와 판매가를 규제한다.의료법인 설립허가권을 시도로 넘긴다.법인세의 중간예납세액 납부기한을 30일 연장한다.
  • 주력업종분류 20개로 단순화/김 상공

    ◎현행 73개서… 내주 협의회 구성 정부는 각계 의견을 수렴,오는 10월말까지 주력업종제 추진을 위한 구체적 시행방안을 확정한다.이를 위해 다음주중 연구기관과 학계·경제단체 등의 인사로 「업종전문화협의회」를 구성,주력업종의 선정기준 등 대기업 업종전문화 세부지침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은 21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능률협회 세미나에서 이같은 내용의 업종전문화 추진일정을 제시했다. 김장관은 『연구기관과 경제단체·학계·금융계 인사로 구성되는 업종전문화협의회에서 주력업종에 대한 선정기준과 비제조업의 주력업종 선정가능 여부 등에 대한 세부지침을 마련,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10월말쯤 확정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협의회는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산업연구원(KIET)·전경련·무협·상의·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의 실무자 20명내외로 구성된다. 김장관은 『세부지침은 산업의 전후방연관효과와 기술의 융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업종을 분류하되 현행 여신관리제도상의 73개 업종분류를 20개안팎의대분류로 개편할 방침』이라며 『주력기업에 대한 기술개발자금 등 지원책과 상호출자제한 등 규제사항도 구체적으로 명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장관은 이어 『국제경쟁에서 주도권을 갖기 위해서는 어느 곳에서나 연구개발과 설계·생산·판매할 수 있는 체제구축이 필요하며 단순한 생산기지의 이동이 아닌,국내 산업정책과 무역정책이 연계된 투자의 세계화전략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해외투자제도도 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
  • 민생·경제 20대과제 중점 추진/3대분야 정책평가 대상 조정

    정부는 20일 지난 90년부터 총리실 주관으로 실시해 온 「정책평가제도」의 대상을 조정,국정운영의 주요과제를 ▲부정부패척결및 사회기강확립 ▲경제활성화 ▲국민생활의 질적향상 등 3대분야 20개과제를 선정해 중점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연4회씩 해오던 각부처 추진실적보고를 연2회로 줄이고 연2회이던 대통령에 대한 종합보고도 연말에 1차례만 실시키로 했다. 정책평가대상 주요정책과제는 다음과 같다. ◇부정부패 척결과 사회기강 확립=▲공직사회 부패추방과 기강확립 ▲민생치안 확립 ◇경제활성화=▲중소기업지원육성 ▲기계류,부품,소재 국산화촉진 ▲기술개발 투자의 효율성 제고 ▲정보통신산업 육성 ▲사회간접시설 투자확충및 내실화 ▲기본생필품 1%수준 안정 ▲농어촌 구조개선 ▲양곡관리제도개선 ▲행정규제완화 ▲금융자율화 ▲국토이용관리체계 개선 ▲경제력 집중완화및 공정거래질서 확립 ▲수도권 집중완화와 지역간 균형개발 ◇국민생활의 질적 향상=▲환경보전 ▲위생및 보건향상 ▲노사제도발전과 근로자 복지향상▲지역문화의 균형발전과 생활체육의 향상 ▲교육제도 개혁
  • 지역 특수사업 중점지원/시 도 현지여론 수렴… 우선순위 반영

    ◎당정,내년예산요구액 심의착수 정부와 민자당은 14일 경제기획원 농림수산부 조달청 등 9개 부처를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정부 각 부처의 94년도 예산요구액에 대한 심의에 착수했다. 당정은 이어 8월 20일부터 31일까지 경제기획원과 구체적인 에산조정안에 대한 심의를 벌인뒤 9월1일부터 3일간 계수 조정작업을 거쳐 9월 8일 최종예산 당정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민자당은 이를 위해 당 예결위산하에 5개 팀을 구성,오는 23부터 서울·경기,강원·경북,부산·경남,충청,호남·제주 등 전국 5개 지역으로 보내 현지 여론을 수렴한뒤 예산편성 과정에서의 우선순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중위예결위원장은 이와 관련,『각 지역의 현실에 맞게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전반적으로 기존의 정책을 전면 재검토,예산편성에 효율을 기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경기의 경우 교육 복지를,충청은 과학 기술을,부산·경남은 항만 교통을,호남·제주는 용담댐 건설 및 새만금 간척사업등을,강원은 병영 환경 등의 사업에중점을 두게 된다. 민자당은 5개 팀의 현지조사를 마친뒤 오는 26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당 예결위 중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가질 계획이다. 한편 이날 농림수산부에 대한 예산심의 당정회의에서는 농어촌 구조개선 10개년 계획을 최대한 앞당기기위해 양곡관리제도 등의 획기적 개선방안을 통한 효율적 재정지원에 주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은 보고에서 94년 예산에 ▲농업구조개선 1조1천8백28억원 ▲농어가부채지원 1조1백92억원 ▲농업생산체제구축 5천8백10억원을 각각 반영할 방침임을 설명하고 당측의 최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추곡수매량 및 수매가를 둘러싸고 농림수산부측의 5백만섬 수매및 수매가 억제방침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 “사정대상에 재벌도 예외 아니다”/경제분야 대정부 질문 답변

    ◎전직대통령 등 외화도피 여부 밝혀라/질문/「쌀시장 개방 불가」 정부입장 변함없다/답변 국회는 5일 본회의를 속개,서상목의원(민자)과 김병오의원(민주)의 신경제 5개년계획을 중심으로한 경제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에 이어 황인성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국무위원으로부터 답변을 들었다. ▷질문◁ ◇김병오의원=신경제 5개년계획은 전면 재검토되어야 한다.추진일정이 제시되지 않았고 구시대의 고도성장 정책을 답습하고 있으며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한 세부정책이 간과되고 있다.국제화와 개방지상주의만을 제창하고 있다. 김영삼대통령이 재벌에 대한 사정은 없다고 약속했다는데 사실인가.럭키개발이 부산 야전공병단 부지를 불하받으면서 국방부와 육군본부의 담당자들에게 수억원의 뇌물을 공여하고 50억원 이상의 금융이득을 취했다. 정부가 전직대통령및 재벌들의 불법외화도피를 조사한 결과 수백억달러에 이른다는데 스위스 은행에 재산을 도피시킨 인사와 액수는. 제2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의 기준과 방법등 추진계획은. 파업기간중 임금문제와관련,정책혼선을 빚고 법질서를 파괴한 부총리와 상공자원부장관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국방예산도 일반예산과 마찬가지로 철저하게 심사해야 한다. ◇서상목의원=잃어버린 경쟁력을 되찾는 것이야말로 신경제의 핵심이다.민주화과정에서 야기된 사회기강의 이완,무분별한 욕구분출,편협한 집단이기주의에 대한 대책은.무노동부분임금은 미래지향적인 노동정책과는 거리가 멀다.바람직한 노사관계의 방향과 종합적인 근로복지대책은 무엇인가. 평준화교육을 지향하는 현행 입시제도를 전면 재검토,대학자율권 보장및 지원자 학교선택폭의 대폭 확대등 과감한 제도개혁을 단행할 용의는.금융개방과정에서 통화량및 환율의 변동등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할 보완대책은.농지제도및 양곡관리제도의 근본적 개선대책은. 금융실명제는 충분한 보완대책을 마련,단계적으로 실시하되 그 일단계 조치는 가급적 조기에 실시해야 한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주력업종,주력기업의 선정과정을 정부가 주도하겠다는 시각은 버려야 한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답변◁ ◇황인성국무총리=신경제계획은 성장위주라기보다는 재정·금융·행정등 제도개혁을 추진하고 정부·기업·근로자들이 적극 참여하는 능동적인 창의력과 의식개혁을 바탕으로 경제정의실현에 중점을 두고 있다.신경제계획은 관주도 지향정책이 아니라 정부도 경제의 한 주체로 사회간접자본확충·분배정의실현·부의 집중완화등 정부차원의 정책을 강력히 수행하겠다는 것이다. 성역없는 사정에 재벌도 예외가 아니다.박재윤청와대경제수석이 재벌과의 모임에서 예외라고 한 것처럼 알려진 것은 사실과 다르다.박수석은 재벌의 신경제동참과 활동증진을 당부한 것이다. 신경제5개년계획은 기본적으로 성장과 안정 어느쪽에도 치우치지 않는다는 것이다.물가안정을 바탕으로 국제수지를 안정시키고 소비자물가를 3%로 억제하고 실업률을 2.5%로 떨어뜨려 고용을 안정시키는 것이다.이를 기반으로 재정·금융·행정제도개혁을 통해 경제성장 잠재력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북한이 핵무기개발을 포기하지 않고 노동1호 미사일발사실험을 하는 등 안보여건에 불안요인이 상존,방위비의 적정수준유지는 불가피하다. 주력업종제의 실시과정에서 드러난 편중여신문제를 시정키 위해 신경제5개년계획 기간동안 기술관리 입지심사등의 수단을 통해 주력업체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 클린턴미대통령 방한시 UR타결을 위한 협조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나 쌀시장 개방불가의 정부입장은 불변이며 미국측도 쌀개방문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홍재형재무부장관=금융실명제 완전실시에 앞서 사전보완책을 마련하기 위해 행정준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기술집약산업을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를 유도해 나가겠다.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쌀수매를 민간유통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것이다.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국내 원유가와 관련,94년중 유가연동제를 실시할 방침이며 점진적으로 자유화해 나가겠다. ◇고병우건설부장관=22조3천1백33억원이 소요되는 서남권 개발사업은 원활히 추진되고있다.서해안고속도로 건설사업도 올 후반기부터 본격화 할 예정이다. ◇이계익교통부장관=대도시교통난해소 문제나 수송능력확대를 위한 고속철도건설·신공항건설문제 모두가 중요하며 동시에 해소하는 방안 강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윤동윤체신부장관=제2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은 참여희망업체로부터 사업계획서를 받아 전문사업단에서 선정하는 방안과 희망업체를 컨소시엄형태로 참여시키는 방안등 두가지 방법이 있다. 금년말까지 하나의 방법을 선택해 내년 상반기중 사업자를 선정해 95년중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 ◇김시중과기처장관=정부출연 연구소기능 강화를 위해 연구원의 기업체파견을 늘리고 연구시설을 전면개방하는 한편 연구원 사기를 높이기위해 겸직교수제를 확대하겠다.
  • “신경제계획 전면 재검토를”/“지도층외화도피 조사 안했다”

    ◎국회 경제분야 질문·답변 국회는 5일 황인성국무총리를 비롯,경제부처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속개해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벌였다. 이날 질문에 나선 김병오(민주)·서상목의원(민자)은 우리경제가 지금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초점을 맞춰 ▲정부의 신경제5개년계획의 효율적인 추진방향 ▲금융실명제 실시시기 ▲재벌의 경제력 집중완 화▲무노동 부분임금에 대한 정부측의 입장등을 집중 추궁했다. 답변에서 황총리는 신경제 1백일계획의 성과와 관련,『경제시책의 특성상 효과는 당장 가시적으로 드러나지는 않고 있다』면서 『그러나 서서히 경기회복국면에 들어서고 있고 제조업의 출하도 오름세로 전환되고 설비투자도 나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황총리는 이어 무노동 부분임금문제에 대해 『신한국창조를 위해서는 신경제의 성공이 가장 중요하며 지금은 정부와 근로자·사용자가 다함께 힘을 모을때』라고 말하고 『무노동 부분임금문제등 민감한 노동정책문제는 현상황에서 더이상 논의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정부의 방침』이라고 밝혔다. 황총리는 『지금까지 전두환·노태우 두전직대통령및 사회지도층인사들의 외화도피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가 입수된 적이 없으며 조사한 바도 없다』고 답변했다. 황총리는 전직대통령의 재산공개와 관련,『86년 2월 노태우 당시민정당대표의 재산공개는 스스로 한것이며 따로 조사하거나 누락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없었다』면서 『앞으로 두전직대통령의 재산공개는 공직자윤리법에도 규정되어 있지 않으므로 전적으로 당사자의 판단에 따를 일』이라고 답변했다.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남북 핵문제가 해결되면 새 정부의 통일방안에 따라 합작투자시범실시,각분야별 교류,경제공동체 기반조성의 3단계 경제교류협력방안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하고 『교육투자재원확충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재원 및 수익자부담원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보충답변에서 『금융실명제 실시에 따른 재원준비를 위해 국세청 전산화 및 인원보충예산을 94년도 예산부터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홍재형재무부장관은 『소득재분배를 위해 공시지가대비 21%에 불과한 종합토지세 과표를 30∼40% 수준으로 인상하고 과세시효를 현행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은 『쌀생산 농민을 보호하기 위해 방출가격을 현실화하고 계절에 따른 가격변동을 허용하는 한편 농협이나 민간상인을 통한 민간유통을 활성화시켜 나갈 것』이라면서 『올해 추곡수매 이전에 양곡관리방침을 확정,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은 『한미간 산업동맹을 추진하는 것은 양국의 통상마찰 해소와 함께 미국의 첨단기술과 우리의 제조기술을 접목시켜 제3국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으며 고병우건설부장관은 『토지관련 세제를 강화,용도변경으로 발생하는 자본이득까지 철저히 환수하겠다』고 답변했다. 이계익교통부장관은 『수송난해소를 위해 경부고속전철사업및 영종도신공항 건설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있으며 이들 사업보다 많은 재원을 투자해 도시지하철 확충사업을 계속하는등대도시교통난해소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윤동윤체신부장관은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기준은 투명하고 명백한 기준을 마련해 내년 상반기중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하겠다』면서 『95년중 디지털방법으로 선정된 사업자가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시중과기처장관은 『97년까지 기초과학 개발연구에 8천5백만달러를 투입,92년말 현재 세계 30위 수준인 기초연구 기술수준을 20위로 향상시키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김병오의원은 정부의 신경제5개년계획이 구시대의 고도성장정책을 답습하고 있기 때문에 전면 재고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뒤,럭키개발이 부산공병단 부지를 불하받으며 군관계자들에게 수억원의 뇌물을 주었다고 폭로했다. 서상목의원은 무노동 부분임금은 미래지향적 노동정책과는 거리가 멀다고 주장하고,현행입시제도의 전면재검토·대학자율권보장·농지및 양곡관리제도 등에 대한 과감한 제도개혁을 단행할 용의가 없느냐고 물었다.
  • 염전 인력난·저가수입으로 사양길

    ◎5년간 3천7백㏊ 휴·폐업… 실태와 대책/서·남해안 1천7백곳서 연55만t 생산/68% 영세업… 국내가 30% 외국산에 밀려/업계,수매확대등 유통구조개선­관리가격제 요구 드넓은 소금밭이 폐허의 땅으로 변해가고 있다.바다의 사금이라 불리며 농어촌에 부를 안겨주던 염전산업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80년대 후반부터 일기 시작한 고임금과 인력난은 염전업에 일대타격을 가했다.또 인스턴트식품을 선호하고 김장풍습이 쇠퇴하는 등 국민 식생활이 변한데다 수입소금의 수요가 부쩍 늘어 염업은 사양산업으로 전락하고 말았다.이에따라 국가에서 염업을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획기적 방안을 마련해 살려야 한다는 지적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우리나라 소금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남·서해안을 찾아 그 실태와 대책을 알아본다. ▷현황 및 실태◁ 전국의 염전은 현재 1천6백93곳의 9천3백18㏊이며 생산량은 55만7백여t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천2백78곳에 4천7백47㏊로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인천·경기가 1백18곳 2천2백98㏊,충남이2백5곳 1천3백4㏊,전북이 24곳 9백69㏊ 등이다. 이는 지난 88년 1만1천8백㏊이던 면적에 비해 가동중인 면적은 8천88㏊로 무려 3천7백㏊의 염전이 휴업중이거나 폐쇄돼 쓸모없는 땅으로 변한 셈이다. ○전남이 절반 차지 휴·폐업의 대부분은 염업의 채산성 악화에 따른 것이지만 간척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에 의한 것도 상당수 있다. 지난 87년 시작된 충남 서산·당진의 석문지구 간척사업으로 인해 15개 염전 1백38㏊가 잠겼다.또 88년의 경기 시화지구 간척사업으로 33개 염전 5백55㏊가 사라졌다. 이밖에 지난해 11월 착공된 영종도 신공항건설과 관련,영종도일대 5개 염전 26㏊가 폐전을 눈앞에 두고 보상이 진행중이다. 현재 조업중인 염전도 대부분 영세업체여서 수입소금에 경쟁력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체 염전 1천6백93곳 가운데 염전면적이 1㏊ 이하인 곳이 59개 업체,1∼3㏊인 곳이 7백1개 업체,3∼5㏊인 곳이 3백89개 업체로 5㏊이하가 67.8%를 차지하고 있다. 염전업체 종사자수도 갈수록 줄어 가동중인 업체에서 일하는 사람은 ㏊당 0.6명꼴인 4천8백여명에 지나지 않는다. 이처럼 폐염전이 늘어나는데다 조업중인 염전마저 단위당 생산성이 떨어져 공급이 수요에 못미치는 상황을 맞고 있다. 일반염을 일컫는 천일염의 연간 생산능력이 50∼55만t,공장에서 소금을 만들어내는 기계염이 23만t의 생산능력을 갖춘 데 비해 국내수요는 80만t에 달해 2만∼7만t이 모자라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87년 이후 모두 20만6천4백t의 소금이 호주·멕시코 등지에서 수입돼 왔다. 아직까지는 공급이 부족한 해에 한해 수급차원에서 수입하는 형태지만 외국산 소금은 t당 35∼40달러로 국내가격의 30% 수준에 불과해 수입이 완전자유화되면 염업농가의 심각한 타격이 우려된다. ▷문제점◁ 우선 다른 물가에 비해 현저히 낮은 소금값을 들 수 있다. ○가족 노동력 의존 소금 50㎏들이 한가마니의 값은 생산지가격으로 5천원 선이다. 소금 한가마니면 5∼6식구가 1년동안 먹을 수 있는 양이다. 다른 물가는 해마다 오르고 있는데 반해 소금값은 8년 전의 5천1백38원 안팎을 맴돌고 있다. 더구나 운송이 까다로운 서해안 도서지방의 경우 생산지가격이 3천5백∼4천원에 지나지 않는다. 생산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판매값에 염업농가는 울상이 될 수밖에 없다. ㏊당 연간 소금생산량은 64t.이를 시가로 환산하면 6백40만원인데 염업농가의 평균보유염전이 3㏊이므로 연간매출은 대개 1천8백만원 내외다.소금생산에 특별한 재료비가 들어가지 않지만 인건비가 60∼70%를 차지해 이 정도 생산액으로는 사람 한명 제대로 쓸 수 없는 실정이다. 특히 염업은 3D기피업종의 대표적 업종으로 꼽힐 만큼 근로조건이 열악하고 임금도 다른 업종에 비해 형편없어 가족노동력에 의존하고 있다. 4∼6월에 연간 생산량의 60%가 출하되는데 최대수요기인 9∼11월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일시에 방출,손해를 자초하고 있다. ▷대책◁ 소금은 기후여건에 따라 생산량의 증감폭이 매우 커 공급이 매년 일정치 않은 만큼 수급을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관계자들은 지적한다. 소금은 생산지에서 중간상과 도·소매상을 거쳐 소비자에게 전달돼 일반농산물과 유통과정이 비슷하다. 그러나 연중 최대생산기와 수요기가 달라 가격이 불안정하다.때문에 중간상들이 농간을 부릴 소지가 많다. ○계절별 가격 큰차 이를 막기 위해서는 국가에서 생산기에 소금을 수매해 수요기에 파는 수매제가 제도적으로 정착되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지금도 소금수매제가 실시되고 있긴 하나 수매량이 전체수급을 조절하기에는 부족하고 부정기적으로 시행되고 있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염업 관계자들은 해마다 3만t은 수매해야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또 가격안정과 수급조절을 위해 가격을 고정시키는 관리가격·지정판매인·공동출하관리제 등이 제시되고 있다.이와 함께 수입염 차익금으로 조성된 염가안전기금의 운용을 보다 활성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염전의 대부분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만큼 경제성이 없는 염전은 보상을 통해 과감히 정리하고 적정규모의 염전만 유지,생산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폐전으로 부족해진 생산물량은 기계염 제조의 확장으로 보충할 수 있다는 논리다. 부득이 수입을 하더라도 수입염을 국내 생산원가수준으로 공급하고 수입 및 판매창구를 일원화해 염업농가의 피해를 최소로 줄여야 한다는 말이다. 염업은 광업상의 채취업으로 분류돼 있으면서도 근로조건은 수산업 관련법의 적용을 받는 모호한 위치에 놓여 있다.이로 인해 근로자들이 법정수당을 받지 못하는 등 여러가지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 염전업자들은 은행대출을 받으려 해도 염전을 담보로 인정해주지 않아 비싼 금리의 사채를 빌려 쓰는 등 자금난마저 겪고 있다. 염전업자들은 『소금이 사양산업으로 전락하고 있는 이때에 천일염가격인상과 각종 융자혜택이 이뤄지지 않는 한 소금생산은 한계에 이르렀다』며 정부의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당국자 의견/“경쟁력 갖추도록 기계화 유도”/97년 수입개방… 천일염업계 지원/김대전 상공자원부 섬유생활공업국장 『오늘의 염전문제는 광산문제만큼이나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입니다.경쟁력이 떨어져 사양길로 접어들었지만 그렇다고 그냥 내버려두기가 어려운 산업입니다』 상공자원부 김대전섬유생활공업국장은 소금산업의 문제는 근본적으로 더이상 경쟁력을 갖기 어렵게 된데 있다고 했다.규모의 영세성등으로 채산성이 악화된데다 수입소금과의 가격차이로 갈수록 경쟁력이 떨어져 이른바 「퇴출산업」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천일염은 기계염의 등장으로 사양화가 급속히 이루어지고 있다. 염업을 보는 정부의 시각은 어떻고 앞으로의 정책방향은 무엇인지 들어보았다. ­정부가 염업의 허가제를 없앤다고 하는데 사실입니까. ▲현재 염관리법에 따라 염업을 하고자 하는 경우 허가를 받게 돼있습니다.그러나 97년 수입개방을 앞두고 염산업의 경쟁력제고를 위해 천일염을 제외한 신·증설 허가제한을 단계적으로 풀어나가겠다는 것이 정부의 생각입니다.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은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허가제 폐지로 기계염의 신·증설이 이루어질 경우 영세염업자의 사양화가 급속도로 진척돼 도산사태가 우려되지 않습니까. ▲허가제가 폐지되지 않더라도 97년에는 수입자유화가 예시돼 있는 상태입니다.개방이 불가피할 실정이며 그러려면 경쟁력 강화가 선결과제입니다.이러한 구조조정과정에서 도태되는 사례가 생겨날 수 있습니다.이러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현재 다각도로 정책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 염업의 현주소는. ▲현재 국내 천일염 가격은 수입 천일염에 비해 4배나 비쌉니다.호주나 멕시코 등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은 생산비가 워낙 적게 들어요.우리는 품이 많이 들지만 적도지역에서는 증발량이 강수량의 5배나 돼 광활한 염전에서 트랙터로 밀어 배에 선적할 정도입니다.경쟁력에서 처질 수 밖에 없지요. ­염업을 보는 정부의 시각은. ▲상공자원부로서는 허가제 폐지에 기본적으로 반대하지는 않습니다.그러나 염업계의 지적처럼 업계의 문제에 대한 보완대책을 마련한뒤 폐지하자는 입장입니다.어느 산업이나 마찬가지지만 수입개방 이후 외국업자의 가격조작에 대처하기 위해서도 적정수준의 국내 생산은 유지돼야 합니다.세계 염업시장은 미국과 일본이 장악하고 있습니다.호주의 염전에도 일본기업이 참여하고 있고 북미지역은 미국의 상권안에 있습니다. 식량안보적인 면도 무시될 수 없습니다.연10만∼15만t의 생산능력은 유지돼야 할 것입니다.물론 경제성이 없는 곳은 폐쇄가 불가피합니다.그러나 이 경우에도 정부가 지원해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인 정책구상은. ▲우선 유통부문의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생각입니다.공동집하장 건설 등이 그것이지요.또 염질을 높일 수 있는 기계화도 절실합니다.수입개방시 수입가와 국내 생산가의 차액의 일부를 기금으로 징수해 폐전 대책에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 “기득권층 반발 흡수가 성공열쇠”/신경제계획실무 김영태 기획원차관

    ◎실천적 성격강해 부처간 합의도출 진통/종토세·환경문제등 민간위원 의견 반영 『개혁적인 요소가 강한「신경제 5개년 계획」의 성공을 위해서는 기득권층의 반발을 적절하게 흡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경제 5개년 계획의 실무 주역인 김영태 경제기획원 차관은 3개월간의 산고끝에 확정,발표된「신경제 5개년 계획」은 실천적인 성격이 강해서 부처간의 합의를 도출해 내는데 어려움이 컸다고 말했다. ­이번 계획이 관주도의 성격이 강하다는 비판이 있는데. ▲제도개혁등 관이 주도해야만 될 부분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제도개혁의 핵심은 규제를 완화해서 자유화하는 것으로 기업에 대한 특혜·보호·간섭 등이 없어지게 된다.규제가 강화되는 분야는 경제력 집중해소,공정경쟁 뿐이다. ­7차 5개년 경제사회 발전계획과 어떻게 다른가. ▲7차 5개년 계획은 꼭 실행하겠다기보다 그런 쪽으로 가겠다는「유도계획」의 성격이 강했으며,중도에 수정되고,또 계획대로 안되는 것도 있다.범위 역시 교육및 사회분야까지 포함돼 훨씬 더 광범위하다.반면 신경제 5개년 계획은 실천의 일정까지 제시한「실천계획」으로서 개혁적인 성향이 강하다. ­앞으로 8차 5개년 계획은 없어지는가. ▲종래의 5개년 계획은 정권교체기와 맞지 않는 점이 있다.정부내에서 10개년 계획입안등 많은 의견이 있었지만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가장 어려웠던 점은. ▲이번 계획은 실천적인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구체적인 내용과 시기를 밝혀야 했던 점이다.개혁과제 중 일부는 부처간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못했다. ­합의가 안된 문제는. ▲업종전문화,고용보험,양곡관리제도 등의 세부 내용들이다. ­신경제 계획위에 참석한 민간위원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은. ▲토지제도 개선,수도권 환경문제,종합토지세의 과표 현실화 등이다. ­이번 계획의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개혁과제가 많아 기득권층의 반발을 어떻게 흡수하고 적절하게 유도하느냐가 중요하다.재산세 과표가 현실화될 경우 중산층의 반발이 엄청날 것이다.무엇보다도 기업인들이나 근로자들이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이 돼야 한다.여기에 비하면 정부 부처간의 이견은 다소간의 진통은 있더라도 해결이 가능하다.
  • 허신행장관에 듣는 신농정 계획/대담=김진천전국부장(국정탐방)

    ◎“우리 농업 기술집약산업으로 육성”/농지기본법 제정… 1인당 경작지 늘려/첨단농법 「선도개척농」 선발… 집중 지원/농어촌구조·기술·유통 혁신… 추곡수매구체안 새달 발표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은 지난 2월 26일 취임사에서 『신농정이 신한국창조의 바탕이 된다』고 전제하면서 『향후 5년간은 우리나라 반만년 역사상 농림수산업의 사활이 걸린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허장관은 또 이와 곁들여 이 기간을 「비상시기」라고 단정짓고 싶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총체적 위기상황 이처럼 허장관은 『우리의 농림수산업은 캄캄한 밤에 막다른 골목에 이르른 지경』이라고 총체적인 위기론을 제기하는 가운데서도 음양설의 논리처럼 먼동이 트고 새벽이 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확신감을 잃지않는다.이를 뒷받침하듯 요즘 농림수산부의 온갖 정책은 우리의 농업을 경쟁력있고 기술집약적인 하나의 「산업」으로 키워나가기위한 「신농운동」에 집중되고 있다. 서울신문 김진천전국부장이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을 만나 우리 농업의 현실과 이를 이겨내기위해 추진하고 있는 신농정의 이모저모에 대해 알아보았다. ­장관께서는 취임하신후 신농정의 중요성을 역설해왔고 또 일전에는 그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각계의 협조를 당부하셨는데 신농정을 한마디로 설명하면 무엇입니까. ▲농정에 굳이 신자를 붙인 것은 두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우리사회가 문민정부 출범으로 전환기를 맞고있기때문에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새롭게 다시한번 일어나야 하겠다는 인식과 함께 농업측면에서 볼때 노동과 땅을 중심으로 한 전통적인 농법은 끝나가는 상황에서 이제는 뭔가 새롭게 해 나가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정책적 의지가 담겨있습니다.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신농정은 농업을 국제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기위한 것입니다.우리농업을 동양철학의 생로병사 시각에서 보니까 밑바닥에 놓여있습니다.지금까지의 농업이 생계를 위한 전통적인 농업이었다면 신농정은 유전공학등 지속가능한 첨단기술농업으로 옮겨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년부터 백명씩 ­이번에 최종 확정 발표된 신농정5개년계획 가운데서도 앞으로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분야는 무엇인가요. ▲신농정은 농정의 모든 분야를 포함하고 있지만 특히 다섯가지에 역점을 둘 생각입니다.구조혁신과 기술혁신,농업교육혁신,인력육성,유통혁신이 그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이농현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이같이 농업인력이 도시로 빠져나가고 그나마 남아있는 인력조차 노령화·부녀화되는 등 농촌공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계획대로 농업인력육성이 가능할까요. ▲물론 모두들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하느냐』고 말합니다만 가능합니다.지금이 바로 전환점이라 볼 수 있는데 흘러내려가는 물꼬를 어떻게 역류시키는지 두고보십시오.우리가 농업인력육성에 가장 기대를 걸고있는 것은 바로 「선도개척농」입니다.매년 1억원의 자금을 들여 4년제 농과계대학 출신자와 농어민후계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공채를 실시,첨단기술농업과 수출농업을 주도해 나갈 핵심인력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올해 20명을 선발하고 내년부터는 매년 1백명씩으로 늘려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몇안되는 선도개척농을 지원·육성하는 것만으로 모자라는 농업인력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보기엔 무리라고 생각되는데요. ▲물론 그런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하지만 선도개척농은 단순히 기술·첨단농업을 맡는 역할만 갖는 것은 아닙니다.이것보다 오히려 더 중요한 것은 농민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지요.선도개척농들이 나중에 농촌에서 잘 살게되면 도시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농촌으로 역류시키는 효과를 발휘한다는 얘기지요. ­장관께서는 신농정을 한마디로 경쟁력제고 차원에서 보고계신데 경쟁력을 가진 농업이 과연 가능할까요. ▲그렇게 될 수 없다는 농민들의 패배주의 의식이 문제입니다.앞으로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등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 우선 지원해나가면 5년뒤에는 자리잡아 갈 수 있을 겁니다. ○부재지주 땅 매입 ­신농정에는 농지제도 개선안도 포함돼있는데 경지의 영세성과 부재지주 문제등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 안보이는 것같습니다. ▲농지를 합리적으로 이용하기위해 농지기본법 제정작업을펴고 있습니다.1949년 농지개혁법 제정이래 40여년만에 손을 대는 셈이지요.농지기본법은 농지의 소유면적을 늘리고 임대차제도를 활성화시켜 젊은 사람들이 농사를 많이 지을 수 있도록 하기위한 것입니다.부재지주는 매매를 활성화시키거나 정부가 사들여 합리적으로 활용할 생각입니다. ­사회일각에서는 개발을 위한 공장입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합니다.절대농지를 절반쯤 풀어 개발의 몫으로 돌리라는 얘기까지 있습니다.이에 대해 장관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물론 공장입지가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그러나 농지의 절반을 내놓아야한다는등 극단적인 주장을 펴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발상입니다.공장입지에 필요한 것은 도시근교의 땅입니다.농지는 식량안보차원은 말할 것도 없고 국토이용차원과 민족의 장래를 위해서도 그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신농정을 들여다 보고 있노라면 「쌀」이 왠지 푸대접을 받고 있는듯한 인상이 드는데요.어떻습니까. ▲쌀은 경제적인 측면 말고도 철학적인 문제까지 포함하고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쌀은 반만년 역사동안 민족과 호흡을 같이해온 문화유산이라고 볼 수 있기때문이지요.그러나 쌀만을 너무 강조하다보면 채소,과일등 성장식물이 뒤로 처지게 되는데 농가소득향상 차원에서 농업진흥지역 밖의 농지를 활용해서 성장식물을 육성해 나가야지요. ­추곡수매등 현행 양곡관리제도 개선방안 속에는 농민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이 결여되어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만. ▲정부에서 농민이 생산한 쌀을 수매하는 양은 2할밖에 안됩니다.나머지 8할 가운데 6할이 시장으로 쏟아져 나오는데 시장가격이 올라가야 농민이 사는 것이지요.이 문제에 대해서는 7월 중순쯤에 발표할 것입니다. ○농민에 희망 심어 ­해방이후 대농민정책은 상당히 많았습니다만 역대 어느 정권도 실질적인 의미의 중농정책을 편 예는 없습니다.신농정을 감히 중농정책이라고 봐도 됩니까. ▲저는 신농정을 농업의 현대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산업혁명 이후 영국과 미국등은 1차산업을 개발해서 형성된 자본으로 2·3차 산업을 육성했는데 세계에서 유일하게한국만 2차산업부터 뛰어들었습니다.1차산업을 개발해야할 시점이 70년대였는데 그때 농촌을 중심으로 역점을 두었던 새마을운동은 생활여건개선에 머문채 농업발전측면은 손을 대지 못했지요. ­말씀을 듣고 있노라니 우리농촌의 앞날이 장미빛으로 비춰지는것 같습니다.이것이 착각이 아니기를 기대합니다.마지막으로 신농정이 성공할 수 있도록 농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신농정 5개년 계획은 어디까지나 시범사업을 통해 농민에게 희망과 가능성을 주기위한 것입니다.물줄기를 틀어주겠다는 것이지요.새벽을 여는 것은 농민입니다.자신감을 갖고 정부와 함께 뛰면 길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 정부사업비 24조 증액/향후 5년간

    ◎인건·방위비 등 절감… 재원 충당/기획원,신경제 재정걔혁 계획마련 정부는 인건비·방위비·양특적자·경상비 등의 지출을 대폭 줄여 이 부문에서 절약되는 재원을 사업비에 충당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재정개혁을 통해 앞으로 5년간 고정적 지출의 증가율은 현재의 연 14%에서 8.5%로 낮추는 대신 사업비는 연평균 18.8%로 확대,당초 계획보다 24조원 늘어난 88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29일 경제기획원이 마련한 신경제 5개년 계획 중 재정개혁 부문의 「향후 5년간의 세입 및 가용재원 전망」에 따르면 앞으로 5년에 걸쳐 조세부담률을 19.4%에서 22.5%로 높여 세입이 연평균 13.8%씩 증가,2백70조원에 이르며,연·기금 및 체신예금 등의 공공자금 3조원을 끌어들여 총 2백73조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증원억제로 인건비 축소 ▲방위비 증가율은 필요한 최소 수준으로 억제 ▲추곡수매량 축소 및 이중 곡가의 단계적 해소 등 양곡관리제도 개선 ▲경상경비의 절약 등으로 고정적 지출규모를 당초의 2백6조원에서 1백85조원으로 낮춰 21조원의가용재원을 마련키로 했다. 기획원측은 사업비를 늘리기 위해 유류관련 특소세를 목적세로 전환하는 것을 전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 「농림수산 종합정보망」 운영/빠르면 내년부터

    ◎쌀생산비 98년까지 40% 절감/양곡관리제 5년내 전면 개편/허 농수산 국회농림수산위(위원장 정시채)는 22일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신농정5개년계획의 추진상황등에 관해 보고를 들은뒤 정책질의를 벌였다. 허장관은 이날 보고에서 농어민들에게 각종 농수산관련 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해주기 위해 「농림수산 부가가치통신망」(농림수산 VAN)을 구축하겠다고 밝히고 『빠르면 내년부터 농림수산 정보제공을 위한 전용 데이터통신망을 임차,농림수산 관련기관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종합정보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장관은 또 『신농정추진을 위해 양곡관리제도와 농지제도,인력개발과 기술혁신등 제도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쌀과 축산업·원예산업·수산업·임업분야의 경쟁력제고를 위해 구조개선을 촉진시키겠다』고 밝혔다. 허장관은 『쌀의 자급자족유지와 생산비절감을 통한 경쟁력제고를 위해 오는96년까지 기계화를 완료하고 98년까지 생산비의 40%를 절감하겠다』고 말했다. 허장관은 양곡관리제도 개선방안과 관련,『양곡관리기금의 결손누증과 기금조달의 한계를 해소하고 실질적으로 농가소득을 지원하면서 정부부담을 완화할수 있도록 민간유통기능의 활성화와 추곡수매제도개선등 향후 5년간 전반적인 양곡관리제도의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허장관은 『농업인력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농과계 고교중 지역별로 30개교를 선정,영농후계인력 양성을 위한 중심학교로 육성하겠다』면서 『농림어업분야 기술개발을 위해 기술개발투자를 97년까지 현재의 8백23억원에서 2천억원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 새정부의 양곡관리제도/김정용 농림수산부 2차관보(특별기고)

    ◎신농정 벼수매량·가격 억제 아니다 정부는 농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신농정」을 추진하고 있다.이와관련,최근 일부에서 「신농정」이 마치 벼수매량을 축소하고 수매가를 억제하는것인양 잘못 알려진 것 같은 느낌이 짙기 때문에 농정담당자의 한사람으로서 이의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몇가지 사항을 지적하고자 한다. 「신농정」은 그동안 계속 위축되어온 우리 농업을 지역별·품목별 특성을 최대한 살려서 기술·고품질·수출·환경보전 농업으로 탈바꿈함으로써 농업도 개방화에 대비해서 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하에 추진하는 새정부의 농정방향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전문농업 경영인을 양성하고 신기술를 개발보급하며,생산에서 유통·판매 나아가 수출에 이르기까지 생산자 단체를 중심으로 지원체계를 재편하여 성장잠재력이 큰 분야를 중심으로 농업투자를 집중키로 했다.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농정조직과 관련제도도 혁신할 계획이다. 양곡관리제도의 개선도 이러한 신농정의 테두리내에서 생산농가에게도 도움이되고,재정면에서도 정부부담을 덜어주는 능률적인 제도를 만들자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과거 식량부족시대에 「먹는문제」해결을 위해 도입된 현행 양곡관리제도는 우리 모두의 염원이었던 주곡 자급달성이란 성과를 거둔바 있다.그러나,이제 쌀이 남아도는 시대로 바뀜에 따라 제도 운영의 체계도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 비능률적인 정부의 매입을 가급적 줄이고 민간유통 활성화를 통해 농민과 정부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하겠다. 정부수매 의존적인 현행제도로 인해 정부미 재고가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보관·관리비용만도 매년 6천억원에 달하고 정부수매를 뒷받침하고 있는 양곡관리기금은 그 적자액이 작년의 1조4천억원에 이어 올해는 무려 1조7천억원에 달할 전망이다.따라서,빚을 내어 빚을 갚은 악순환이 계속되어 올해에는 5조원이 넘는 양곡증권을 발행해야 하고 그 이자만도 하루에 16억원씩 불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정부의 막대한 재정부담에도 불구하고 농민은 정부수매에서 제외되는 물량(생산량의 약60%)을 민간유통 시장을 통해 출하하고 있으나 지금과 같이 민간 유통이 크게 위축된 상태에서는 낮은 가격으로의 출하가 불가피하여 정부의 엄청난 비용부담에 비해 농가에 돌아가는 혜택은 미미할 뿐이다. 정부는 이러한 양곡관리제도의 구조적 모순점을 해결하기 위해 민간 쌀 시장이 제기능을 발휘할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적장치를 마련중이다.즉 민간유통기능의 활성화를 통하여 쌀생산 농가의 실질소득이 지지될수 있도록 정부수매를 조정해 나가겠다는 것이 제도개선의 기본방향이다.이러한 보완적 장치가 없이 단순히 수매량을 줄이고 수매가 인상을 억제하는 것이 양곡관리제도개선의 기본골격이 아님을 재삼 강조하고 싶다. 우리농업은 지금 중요한 기로에 서있다.시시각각으로 다가오는 개방화의 물결속에 좌절과 패배감에 젖어 그대로 주저앉아 버리고 말것이냐,아니면 비전과 희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모색할 것이냐를 선택해야하는 시점인 것이다. 양정제도와 관련해 볼때,눈덩이같이 불어나는 양특적자,매년 정치쟁점화되고 정부부담에 비해 생산농가에 돌아가는 몫이 적은 현행제도,이를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냐,아니면 「신농정」추진과 함께 개혁차원에서 개선할 것인지에 대해 국민적 합의를 모아야 할 때인 것이다. 정부에서는 양정제도개선을 위하여 그동안 각계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여 왔으며,앞으로도 생산자인 농민·소비자·학계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공청회등을 통해 충분히 수렴함으로써,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종합적인 개선방안을 조만간 마련할 것임을 다짐한다. 재인자
  • 상근 예비군제 도입/민자개선안/1년 군 복무후 연고지서 근무

    ◎방위병도 「상근」으로 대체/동원·일반의 훈련기간 단축 민자당은 18일 1년정도의 일정기간을 군부대에서 복무한뒤 연고가 있는 지역 및 향토사단에서 나머지 복무기간동안 근무함으로써 병역을 마치도록 하는 상근예비군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민자당의 사회개혁특위 안보외교소위는 이날 국방부관계자를 출석시킨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예비군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민자당은 군입대 대상자에 대해 입대전에 현역과 상근예비군의 2원체제로 분류하고 상근예비군의 경우,일정기간을 연고지에서 근무하는 대신 의무복무기간을 현역병보다 길게 책정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이같은 제도의 실시 시기,현역과 상근예비군의 판정기준 및 복무기간 등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국방부와 추후 협의를 갖고 결정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현행 방위병은 점차적으로 상근예비군으로 대체,완전폐지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4백만명 규모의 동원및 일반예비군은 훈련기간단축과 연령인하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줄여 나가기로 했다.또 예비군부대의 기간병을 점차 상근예비군으로 대체하고 동원예비군의 경우 훈련 참가자가 50%미만에 머물고 있는 점을 감안,꼭 필요한 인원만 동원대상으로 지정해 정예화할 계획이다. 민자당은 이밖에 예비군훈련의 내실화를 위해 주특기훈련에 중점을 두고 분대·소대전투 등 종합전투 훈련시간을 전체 훈련시간의 50%이상으로 배정,실질적인 훈련이 되도록 해 나가기로 했다. 강삼재제2정책조정실장은 이와 관련,『앞으로 없어질 방위병을 상근예비군으로 대체하고 동원예비군의 정예화를 기하기 위해 병력중심의 후진적 군사구조를 군사기술적 선진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강실장은 『4백만명에 이르는 예비군 인력의 관리에 급급한 현행 자원관리제도의 과감한 개선으로 인력과 예산의 낭비를 크게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주민등록 발급제 등 243건 행정개선/행정쇄신위 출범 2개월 평가

    행정쇄신위가 지난 4월20일 출범한 지 두달여가 됐다. 쇄신위는 1년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대통령직속 자문기관으로 행정쇄신에 관한 종합적 추진방안을 연구·심의해 대통령에게 건의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11일 8차 회의때까지 쇄신위는 심의 15건,보고안건 2백28건등 2백43건의 행정쇄신안건을 처리했다. 심의완료된 주요안건을 보면 ▲공항귀빈실 폐지 및 축소운용 ▲승용차등록시 도시철도채권매입의무 면제 폐지 ▲재소자 특별접견제도 개선 ▲자동차 신규등록제도 개선 ▲주민등록발급제도 개선 ▲주민등록이전신고 간소화 ▲대학학위등록제 개선 및 명예박사학위수여승인제 폐지 ▲고물영업허가제 완전폐지 ▲건설업 하도급대금지급방법 개선 등이다. 지금까지 처리한 안건도 적지 않지만 앞으로 처리할 과제는 더욱 많다.이제까지 쇄신위에 올라온 행정쇄신안건은 정부부처에서 제출한 1천7백48건과 국민들이 국민제안제도를 통해 제출한 1천4백99건,쇄신위가 스스로 선정해 검토하고 있는 23건등 3천2백70건으로 국민제안의 경우 앞으로 더 늘것으로 예상된다. 과거에도 행정개혁위원회는 여러차례 설치·운영돼 왔으나 이번 쇄신위처럼 행정 각부처에서 자신들의 업무와 관련된 쇄신안건을 많이 내놓은 것은 전례 없던 일. 쇄신위는 지금까지 채택된 3천2백70건의 제안 가운데 약 8백건을 「종합기획연구과제」로 선정,10대분야 25개 과제로 통합해 오는 11월까지 월별로 추진하기로 했다. 쇄신위가 나름대로 처리하고자 계획하고 있는 시간표를 보면 ▲7월에는 생활불편민원,인감증명제도,교육재정의 구조,장묘제도의 개선대책 ▲8월에는 각종 자격제도,부동산등기와 대장관리업무의 일원화,장애인 복지제도,공공탁아및 유아교육제도,축산물 유통구조개선 및 국민여행불편해소 ▲9월 환경개선부담금,공동주택관리제도,교통안전대책,각종 기부금등 준조세 정리,보험·금융관련 약관제도의 개선 ▲10월 행정벌의 현실화 및 합리화,산업재해관련 제도,임대업 보호방안,교통민원행정 개선 ▲11월 행정공개 및 주민참여확대,공무원 인사제도,노동행정의 전향적 개선,초지및 석재산업관리제도 개선,수출보험제도기능활성화등을 다루도록 짜여져 있다. 다음달부터 9월말까지 중앙행정기관과 지방행정기관의 정부산하단체의 조직개편작업도 검토하게 돼 있다. 쇄신위의 활동과 관련해서는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부정적 평가는 과거에도 비슷한 기구와 시도들이 커다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것과 쇄신위의 구성상 비전문가가 많고 다루고자 하는 안건이 너무 많아 치밀하고 심도있게 다루기 어려운 것이라는 점이다. 이에 대해 이번 쇄신위는 1년 활동후 보고서나 내는 기구가 아니라 의결후 대통령의 재가만 받으면 바로 실행에 들어가기 때문에 실효성이 담보될 뿐만 아니라 비전문가의 시각 즉 일반 국민의 바람이 행정에 반영되는 것이 진정한 개혁이라는 긍정적 평가도 제기된다.
  • 유휴농지 소유·이용 규제 점차 완화/「신농정 5개년계획」 주요내용

    ◎정부미방출 탄력조정… 쌀값 안정 도모/기술개발 투자 97년까지 2천억 확대 ▲양곡관리제도=양곡관리기금의 건전한 운용을 꾀하기위해 양곡관리기금 결손액과 양곡증권 발행규모를 앞으로 올해 수준에서 동결한다.이를위해 현재 발행규모가 1조6천4백20억원인 단기채의 양곡증권을 내년부터 점차적으로 장기채로 전환한다.또 수매가 인상을 가급적 자제하는 것과 함께 정부미 방출가를 단계적으로 조정,수매가와 방출가의 격차를 축소해 나간다. 민간유통기능의 활성화를 위해 수확기와 비수확기간 쌀값의 계절진폭을 유지한다.이를위해 정부미의 방출시기와 방출량을 시장가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연평균 쌀값은 전체 물가범위 안에서 안정을 도모한다.또 정부미 방출도 시가공매를 확대하는 등 시장경쟁원리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쌀생산 농가에 대한 소득보전을 위해 지역별,품종군별로 수매가격을 차등화함으로써 양질의 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수매예시제 도입을 추진,농가가 주체적으로 장기영농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한다. ▲농지제도=경자유전원칙은 지켜나가면서 농지소유와 이용규제를 점차 완화해 나간다.농어촌구조개선을 촉진하기위해 현재 농업진흥지역을 농림지역으로 편입,전용을 억제하는 대신 농업진흥지역 밖은 준농림지역으로 편입해 농업이외 목적의 전용수요를 충당할 수 있도록 한다.이와함께 농어촌지역의 활성화와 도시자본의 적극적인 유치를 위해 한계·유휴농지의 소유와 이용규제를 대폭 완화한다. 농지소유제도 개선면에서는 농업발전과 농촌활력증진을 위해 현재 농민과 영농조합법인만 소유할 수 있도록 돼있는 농지소유 범위를 확대,농업시험연구기관이나 농업자재생산기업도 농지를 소유할 수 있도록 한다. ▲인력개발및 기술혁신=농림수산업 분야 기술혁신을 위해 올해 8백23억원인 농림수산업 기술개발 투자액을 오는 97년까지 2천억원 수준으로 늘린다.또 농어업인력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농과계 고교 가운데 지역별로 30개교를 선정,영농후계인력 양성을 위한 중심학교로 운영하는 한편 국립농대는 지역특성에 맞게 축산·임업·쌀·수산등의 기능별 특성대학으로 육성한다.전문농업 교육제도를 정립해나가기 위해 농과대학에 농업후계자나 우수전업농을 재교육하는 과정의 「농업전문경영자과정」을 설치,운영한다. ▲농어촌종합정비와 복지기반확충=주택등 생활환경과 생산소득기반이 마을단위로 집중 정비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농어촌정비구역」을 지정한다.또 마을구조를 유형별로 3개 마을로 구분,농림수산업 생산기반과 연계해 개발해 나간다. 농어민 복지기반 확충을 위해 내년까지 「농어민연금제」 실시방안을 마련하고 국민학교와 중학교를 통학거리등 지역실정에 맞게 통폐합하거나 농어민 자녀가 인근 도시학교로 진학하는 방안도 강구한다.농약사용등 시설농업 발전에 따른 농민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농부병 연구소를 설치하는 한편 현행 의료보험료 부과체계도 개선,농어민의 의료부담을 경감해 나간다. 농민의 농외소득원을 개발하기 위해 농공단지를 신규로 조성하는 것을 지양하는 대신 내실화를 기하고 산지가공공장을 유치하며 농어민이 운영하는 특산단지를 확대해 나간다.또 농업과 연계한 휴양·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민간참여를 촉진한다.
  • 쌀정책/증산에서 경쟁력위주 전환/신농정5개년계획 추진 배경

    ◎양특적자 누적… 추곡수매축소 불가피/민간시장기능 활성화… 정부역할 축소 우리나라 쌀농업정책,즉 양곡관리정책에 대변혁이 예고되고 있다.갈수록 남아도는 쌀재고와 해마다 불어나는 양곡관리기금적자,민간시장기능의 위축,낮은 생산성에 따른 농가소득의 상대적 빈곤화,높아만 가는 수입개방압력 등 여러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쌀농업정책의 근본적인 개선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농림수산부가 지난 8일 내놓은 「신농정5개년추진계획」은 이러한 양곡관리제도개선의 불가피성을 잘나타내 주었다. 이 추진계획은 낙후일로를 걷고 있는 우리 농어촌을 되살리기 위한 종합처방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서도 양곡관리제도개선책이 근간을 이루고 있다. 쌀농업정책의 큰 변화는 ▲이중곡가제폐지 ▲추곡수매량감축 ▲수매·방출제도개선 ▲민간시장 활성화 ▲쌀값의 계절진폭 허용 등으로 요약된다. 한마디로 그동안 「식량안보」차원에서 다루어지던 쌀농업정책에 대한 국민적 인식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이 양곡관리제도개선의 근본취지는 이제까지 정부의 과보호아래 정책적으로 육성되어온 우리의 쌀농업이 현행대로 계속 방치될 경우 왜곡구조가 더욱 심화돼 자생력을 잃고 쓰러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민간시장기능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이는 곧 이제까지 지속되어온 증산일변도정책에 종지부를 찍고 쌀의 고품질·상업화를 이룩하겠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우선 이중곡가제는 어느누구도 감히 손대기 어려운 「뜨거운 감자」였으나 더이상 방치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동시에 보호한다는 취지로 지난 70년대초에 도입된 이중곡가제는 20여년 누적된 결과 농업생산성과 정부재정,민간시장기능을 모두 크게 왜곡시켰다. 생산자는 정부가 일정량을 일정가격에 수매해 준다는 제도의 그늘에 안주,생산성및 품질향상을 게을리한 결과 경쟁력이 크게 떨어졌다. 현재 우리나라의 쌀값은 미국·태국산 1등품 국제시세보다 4배이상 비싸 국제가격경쟁력을 완전히 잃었다. 또 정부가 시중가보다 비싸게 사들여 시중가 수준으로 싸게 파는데 따른 가격결손과 자본이자·창고보관료·창고입출입비·보관손실량등이 겹쳐 정부재정결손규모가 눈덩어리처럼 불어나고 있다. 정부양곡관리기금 결손액은 지난 88년 2천5백억원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1조4천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이대로 간다면 오는 96년에는 6조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만성적 재정적자와 차세대로의 부담전가라는 위기의식이 제기돼 이중곡가제 수정의 불가피론을 유발시켰다. 게다가 정부의 행정적인 가격지도와 정부양곡의 저가방출로 인해 가격구조가 잘못 형성돼 민간시장기능을 위축시켰다. 농민들은 수확직후에 쌀을 처분하려하고 민간상인들은 쌀을 사되 보관하지 않으려하기 때문에 수확기에 산지쌀값을 지탱할수 있는 수요처는 정부이외에는 없게되고 농민의 수매량확대요구가 해마다 되풀이 됐다. 여기에서 민간시장기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쌀값의 계절진폭 허용방안이 대두되었다. 한편 80년대초부터 쌀소비는 감소추세가 지속되었으나 지난 88∼89년의 대풍작으로 공급과잉이 본격화되고 이후 공급과잉물량을 정부가 완전히 떠맡으면서 정부양곡은 더이상 보관할 창고가 없을 정도로 많이 쌓였다. 지난달말 현재 정부재고는 1천8백33만섬이나 되는데다 3년이상 묵은 쌀의 비율이 50%에 이르러 고미화로 상품가치마저 떨어져 정부수매량의 감축이 불가피해졌다. 이같은 맥락에서 쌀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정부역할을 축소하는 대신 민간시장기능을 활성화시킨다는 것이 이번 양곡관리제도개선의 요체이다.
  • 이중곡가제 폐지 논의의 전제(사설)

    추곡수매제도를 포함한 현재의 쌀정책은 전면적으로 대폭수정을 필요로 하고있다.매년 막대한 양특적자를 감당하면서 정부미는 주체할수 없도록 남아나고 농민에게 돌아가는 소득효과는 적은데다 물가안정명분으로 쌀의 시장기능이 상실돼 결과적으로 농민에게 손해가 되고있다면 그러한 정책은 시정되어야 마땅하다. 특히 쌀시장을 개방하지 않더라도 우루과이 라운드가 타결될 경우 농업보조금의 중단이 불가피해져 추곡수매제도의 개선이 필연적이다.농림수산부가 신농정 5개년계획협의회에서 밝힌 양곡관리제도개선방안은 이같은 대내외의 불가피성을 바닥에 깔고있다. 이 방안은 수매물량을 축소하고 쌀의 시장기능을 회복시켜 주자는 것이 핵심이다.그러면서 정부미의 방출가격도 수매가격에 맞춰 인상한다는 것이다.한마디로 기존 이중곡가제의 원칙적 폐지를 전제로 한 정책논의라 할 수 있다. 쌀의 수매물량은 생산량의 20%다.수매에 응할수 있는 농민은 2중곡가제의 혜택을 본다.그러나 생산량의 65%는 시장에 팔아야하는 농민으로서는 시장가격보다 훨씬낮은 값으로 쌀을 처분하지 않으면 안되는 현실에서 결국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 정부는 연간 1조7천억원의 양특기금적자를 보고있으면서도 실제농민에게 돌아가는 소득효과는 2천억원에 불과하다.왜 그렇게 되었는가.정책의 목표가 분명치 않기 때문이다.쌀정책을 대농민정책이자 동시에 물가안정정책으로 병존시키고 있는 것이다. 하나의 정책수단으로 상반된 두가지의 효과를 거둘수 있다면 좋으나 쌀에 관한한 그것은 지나친 과욕이고 시장의 실패로 나타나고 있다.따라서 수매제도와 양곡유통제도의 개선은 단순히 수매량,수매가격,양특적자라는 한정된 공식으로는 나올수가 없다.물가정책이 쌀문제해결의 가장 큰 변수여야 한다. 농산물은 수확기와 단경기의 값이 달라야 한다.이것이 농산물의 시장기능이다.1년내내 쌀값이 균일한 관계로 소매상을 제외한 쌀상인이 발을 붙일 틈이 없어졌고 농민은 거래할 대상을 찾지못하거나 헐값에 팔 수밖에 없다. 쌀의 시장기능회복이 전제되지않는 수매정책의 전환은 효과도 없을뿐 아니라 적지않은 혼란이 일어날 것임을 유의해야 할것이다.그렇다고 해서 쌀값이 전체물가를 위협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수매정책의 전환이 쌀생산감축의도에 따른것이 아닌 이상 자급자족에 문제가 없는만큼 시기적으로 다소의 가격진폭은 있을지언정 결과적으로 쌀값은 연중 평준화를 보일것이다. 수매물량의 축소에 따라 일어나는 영세농가에 대한 소득보상문제는 정부미방출가격의 현실화,양특적자의 축소등으로 직접보상형식으로 전환하는 방법이 가능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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