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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통신부/정부 3개부처 올 업무계획 주요 내용

    ◎초고속정보망 80개 도시로 연내 확장/수용기관수 5천개로 늘려/멀티미디어 산업단지도 조성/「우편 자동화 집중국」 31곳 세운다/고선명TV 전송기술 개발/무선통신사업자 집중 육성 정통부의 올 주요업무계획은 ▲범국가적 정보화기반 구축 ▲초고속정보통신사업 본격추진 ▲정보산업 전략적 육성 ▲방송관련산업 육성지원 ▲우정서비스 품질향상 ▲전파환경개선 및 이용질서 확립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범국가적 정보화기반 구축=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정보화추진위원회」를 구성,각 분야별 정보화 수요에 대해 국가차원의 우선순위를 책정토록 하고 분야별로도 정보화분과위원회를 설치,각기 특성에 맞는 정보화사업을 심의·조정하는 기능을 맡는다. 아울러 정보화촉진기본계획에 따라 추진될 정보화사업을 평가하기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보화추진평가단을 설치,운영한다. 지방화시대에 맞는 지역정보화를 추진키 위해 초고속공공응용서비스 개발자금중 일정부분을 광역단체의 행정정보화 사업에 지원하고 위성·신도시형,산업단지형,선진농어촌형,관광·리조트형등 기초자치단체의 지역특성에 맞는 정보화 모델개발을 추진한다. 공공부문의 정보화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생산·판매에 걸친 정보전산화(CALS)도입지원등 기업·산업간의 원활한 정보유통체제를 구축한 뒤 올안에 2단계 국가 기간전산망사업을 완료한다. 이어 내년부터 2001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국가기간전산망 사업계획을 수립,수요기관의 제안사업과 국가차원의 우선사업간의 조황에 역점을 둔다. 또 건전한 정보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운영의 활성화,정보보호센터 설립·운영,사생활침해·컴퓨터범죄 등의 방지대책을 마련한다. 이밖에 창업센터·교육장등 정보통신관련 지원시설을 수용하는 정보통신문화회관을 건립한다. ◇초고속정보통신사업 본격 추진=전국 80개 도시로 초고속국가망을 확장하며 초고속망에 수용되는 기관수를 현재의 1백60개에서 5천개로 늘린다.초고속기술 및 응용서비스 개발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선도시험망의 활용을 촉진하고 민간편의 및 업무효율증진에 영향이 큰 공공응용서비스도 개발한다. 공단·수출자유지역·항만등 특정지역을 대상으로 일정자격을 갖춘 민간기업을 연내에 초고속망사업자로 선정,지역기간통신사업·전송망사업을 하도록 한다. 또 원격의료·교육·재판등 시범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며 치매진료·장애인교육 등의 원격사회복지·전자도서관등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멀티미디어단말기를 추가로 보급하고 가입자도 확대하며 통신·방송융합서비스,멀티미디어서비스 등을 제공하는등 정보화 시범지역사업을 확대추진한다. ◇정보산업의 전략적 육성=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과 정보화사업 추진,통신사업경쟁 확대등을 통해 신규수요를 창출해 낸다. 통신사업의 경쟁확대를 통한 새로운 통신장비시장을 창출한다.그러기 위해서는 2000년까지 약 5조원의 신규투자 수요가 발생되리라는 전망아래 국내개발,기술도입 등 국내통신장비 제조업체의 공급능력을 확대지원 한다. 정보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제도의 정비에도 힘쓴다.우선 소프트웨어,정보통신서비스등을 제조업에 준해서 지원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고 소프트웨어대가기준의 정비,기술평가기준 제정 및 저작권보호를 위한 위탁관리제를 도입한다. 전문인력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산·학협동과정의 정보통신대학원의 설립방안을 검토하고 정보통신종사자에 대한 해외연수와 대학기초연구 지원사업을 확대실시한다. 대학생,중소기업가의 창의적 아이디어에 대한 사업화를 지원하고 창업보육사업을 확대하는등 신세대 기업군에 대한 지원시책을 추진한다.또 신규 유망중소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자금지원을 늘려 나간다. 고속병렬컴퓨터 및 지능형 멀티미디어 워크스테이션등 컴퓨터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디지털이동전화,PCS(개인휴대통신)등 성장잠재력이 높은 무선통신기기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 멀티미디어 산업체를 집합화,산업연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멀티미디어 산업단지조성을 추진한다. ◇방송관련산업의 육성·지원=방송사 및 산업체간의 공동기술 개발등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현재 53개인 종합유선방송의 허가구역을 확대하고 유선방송망과 초고속정보통신망과의 연계방안을 마련한다. 방송방식의 디지털화 및 고선명TV 전송기술을 적극 개발하는등 방송전송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방송기술전담연구소를 설립·운영한다. ◇우정서비스의 품질향상=99년까지 광역시 및 거점도시에 10개 자동화 집중국을 세우는등 2003년까지 전국에 31개 우편자동화 집중국을 건설하며 98년까지 우편물자동화 운송교환센터를 완공한다. 컴퓨터발신형 우편서비스,무인창구서비스등 우편과 정보통신이 결합된 새로운서비스를 개발하며 자기앞수표의 타행환 송금등 금융공동망서비스를 확대한다. 현재 원가보상률이 78%인 우편요금을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현실화하는 한편 지난 94년부터 추진해온 체신사업의 공사화계획과 관련,올 상반기 사업조직을 공사화계획과 관련,올 상반기 사업조직을 공사형 또는 기업관청형으로 추진할지의 여부에 대한 검토를 끝낸다. ◇정보통신기술 고도화=정보사회의 기반조성을 위한 투자·출연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지역정보화,정보통신기반조성,초고속사업 분야 등을 역점 지원하고 소요재원 7천1백16억원은정보화촉진기금으로 충당한다. ◇국제협력활동 강화=세계무역기구(WTO) 기본통신협상에 적극 대응키 위해 「선 국내경쟁,후 국제경쟁」원칙을 견지하고 주요 협상대상국과의 공조체제 구축 등 효과적인 협상전략을 개발한다. 특히 미국·EU(유럽연합) 등 선진외국과의 통상마찰에 대처하기 위해 산·학·연·관 합동으로 정보통신 통상대책반을 구성,운영한다. 오는 6월 아·태 통신기반(APII) 선도시험망 포럼을 개최하며 두만강개발사업에 제3국과 공동 진출 방안을 모색하는 등 세계정보통신망 구축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전파환경개선 및 이용질서 확립=전자파장해유발기기 검정을 강화,자동차 등 대상기기를 7종으로 확대한다. 전자파 장해방지기준 및 보호기준을 제·개정하며 전자파관련 정책의 일원화를 위해 전파환경보호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 ◇이용자 편익증진=우체국의 민원봉사 기능을 확대,민원우편 취급대상을 늘리고 즉시 발급제도를 도입하며 신도시·대단위 아파트지역 등 95곳에 우체국을 확대한다.
  • 사법개혁안 요지

    세계화추진위원회와 대법원이 1일 확정 발표한 사법개혁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법조인 증원◁ 현행 연간 3백명 수준에서 선발하는 법조인수를 96년에는 5백명,97년 6백명,98년 7백명,99년 8백명을 선발,매년 1백명씩 늘린다.2000년 이후에는 선발인원을 1천∼2천명선으로 확대한다. ▷법조관행 및 제도개선◁ 과다 수임 시비를 막고 법률서비스 접촉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변호사 보수기준을 공개한다.또 수임 표준계약서 작성을 의무화하고 형사사건의 성공보수 금지를 제도화한다. 전관예우라는 부정적인 관행을 막기 위해 법관 윤리강령을 제정,시행하고 여론의 집중적인 감시가 가능한 특별관리제도를 도입한다. 국선 변호인 선정대상과 사법연수생의 국선변호를 확대한다.내년 6월부터 형사사건에 대해서도 법률구조를 실시하며,일부 지방변호사회에서 시행하는 형사 당직 변호사제도를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분쟁을 사전에 조정하기 위해 변호사회에 중재센터를 설치한다. 신규 자격취득 변호사는 법무법인 등에서 일정기간 수습한 후에 단독 개업할 수 있도록 한다.법조 일원화를 위해 전문 변호사의 판사임용을 확대하고 매년 1월과 7월 정기적으로 지원자 신청을 받는다.법무법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변호사 보수를 낮추기 위해 변호사 증원 등 대형화를 유도한다. ▷법조인 양성계획 개선◁ 법조계·학계·관계 등 사회 각계 인사로 「사법연수원 운영위원회」를 구성,연수원교육의 주요 사항을 심의,자문하도록 한다.연수생은 통상·환경·의료·노동 등 전문분야 과목 1개 이상을 의무적으로 이수토록 하고 사회봉사활동을 학점으로 인정하는 등 윤리교육을 강화한다.학기제와 학점제를 도입하고 판·검사 이외의 법학자를 전임교수로 임용하는 등 대학원식의 운영방식을 도입한다. 97년부터 대학교육을 정상화하는 방향으로 사법시험제도를 개선한다.시험과목을 축소하되 조세·특허·통상 등 전문분야 법학과목을 시험과목으로 보강한다.1차 시험은 법학의 기초지식을 측정하고 2차시험은 사례분석 위주로 종합적인 해결능력을 측정한다. 인력낭비를 막기 위해 응시 횟수를 4회로 제한한다. 관계 전문가들로 「법학교육제도 개혁특별위원회」을 구성,법학교육 개혁의 세부방안을 마련토록 한다.
  • 5대그룹­30대그룹 여신 총액관리제 내년 폐지

    ◎그룹별 여신관리제 시행/재경원,주력업체제도 없애 5대와 30대 그룹으로 묶어 은행의 대출한도를 관리하는 현행 여신관리제가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없어지고,대신 개별 그룹을 대상으로 한 「기업군별 여신관리제」가 시행된다.여신관리 대상에서 예외가 인정되는 「주력업체와 주식분산 우량업체 제도」도 폐지된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21일 『5대와 30대 재벌의 여신한도 관리제는 재벌에 대한 금융기관의 편중여신을 막을 수 있지만,특정 재벌그룹에 대한 편중여신을 막는데는 한계가 있다』며 『특정 재벌에 은행대출이 집중되는 것을 막고 금융거래의 건전성을 위해 규제완화 차원에서 개별 그룹을 기준으로 한 여신관리제를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 제도의 시행시기와 관련,『신경제 5개년 계획에서 97년 이후 추진키로 돼 있는 일정을 앞당겨 내년 하반기 금융통화운영위원회의 금융기관 여신운용 규정을 고쳐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현재 5대와 30대 재벌그룹의 여신한도(바스켓 관리)대신,개별 그룹에 적용될 여신한도가 새로 정해질 전망이다. 현재 삼성 등 5대 재벌에 대해 은행이 대출해 줄 수 있는 한도는 은행 총 대출금의 5.27%,30대 재벌그룹은 9.88%다.예컨대 은행의 총 대출이 1백이라면 5대 재벌이 빌릴 수 있는 대출액은 5.27%를 넘을 수 없다.때문에 경우에 따라 5대 재벌 중 1개 그룹이 5.27%를 독차지할 수 있는 단점이 현 여신관리제도에 있다.그러나 개별 여신한도제가 도입되면 이런 단점이 없어지고 대출재원이 균형적으로 배분될 수 있다. 재경원은 이같은 제도개편과 함께 업종전문화 및 국민기업 육성차원에서 여신한도의 예외를 인정해 준 주력업체와 주식분산 우량기업체 제도도 없앨 방침이다.
  • 공공공사 대금 현금지급 의무화/건설 경쟁력 강화대책

    ◎시공자 명시 현장 실명제 도입/대형공사 종합관리 「건설관리제」 시행/대학 관련학과 정원 매년 1,300명 늘려 앞으로는 공사현장 일용근로자들도 하도급자로 인정하고 시공에 대한 책임도 묻는 현장실명제가 실시된다.또 공사의 기획에서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의무적으로 자문을 받아야 하는 건설관리제도도 도입된다. 건설교통부는 건설업계의 구조조정과 부실공사 방지 등을 위해 이런 내용의 「건설산업 경쟁력 강화대책」을 확정,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7일 발표했다. 현장 근로자들에게도 부실시공의 책임을 묻는 대신 현장근무 일수를 챙겨 건설업에서 이직하는 경우 퇴직금을 지급하는 건설근로자 복지카드제를 도입한다.현재 불법인 재하도급도 양성화한다. 건설관리제도 도입은 대형공사부터 우선실시하고 이를 위한 건설관리회사를 할 수 있도록 법을 고친다. 이와함께 오는 97년부터 20 00년까지 대학의 건설관련 학과 정원을 대학의 경우 매년 1천3백명,전문대는 1천7백명씩 늘린다.건설기술자 중 50%에 불과한 국가기술자격자도 70%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 또 공제조합이나 보험회사가 공사가 완공될 때까지 보증책임을 지는 공사완성보증제와 부실설계 및 감리에 따른 손해를 배상해 주는 손해배상보증제도를 도입한다.이를 위한 사전준비 작업의 하나로 건설업체의 신용평가체제를 구축한다.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이 발주하는 공공공사는 현금으로 대금을 지불하고 공사 발주기관의 계약조건에 명시한다.하도급대금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이밖에 레미콘 공장에서는 레미콘재료인 골재와 시멘트만 혼합하고 물은 공사현장에서 배합하는 레미콘의 건식배합방식을 도입,물타기 등으로 인한 불량레미콘 유통을 차단키로 했다.
  • 제일은 「한보 6,500억 여신」 실태 파악/재경원 방침

    ◎“2년새 집중대출… 특정재벌 편중” 정부는 제일은행이 한보그룹에 최근 1년새 거액의 여신을 지원한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편중여신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실태조사에 착수할 방침으로 알려졌다.아울러 여신관리제의 완화추세를 틈타 시중은행들이 대기업 여신을 방만하게 운용하고 있다고 보고 여신관리제를 보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31일 『한보그룹이 제일은행으로부터 불과 1년여새 거액의 여신을 지원받은 사실은 대그룹에 대한 금융기관의 자금운영이 정상적이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재벌기업 한곳에 단기간에 그렇게 많은 자금이 지원돼도 괜찮은 것인지 정책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기관이 상업성만을 내세운 나머지 재벌의 편중여신을 심화시킬 경우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어려움 등 부작용이 커진다』며 『한보그룹에 대한 제일은행의 편중여신을 계기로 여신관리는 물론,금융기관의 기업신용평가와 대출심사제도 전반에 대한 재검토의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다른 관계자는 『경제정책의 자율성이 높아지면서 여신관리제가 완화되고 금융기관의 대출도 자유롭게 이뤄지고 있으나 대규모 투자가 편중여신으로 이뤄졌다는 것은 큰 문제』라며 『거액여신이 이루어진 기업에 은행이 임직원을 「외부이사」형태로 참여시키는 방안 등이 검토돼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제일은행의 한보그룹에 대한 여신은 지급보증을 포함,지난 4월말 현재 6천5백억원에 달했으나 이후의 여신은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고있다.금융당국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현재 제일은행의 한보그룹 여신이 8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그러나 제일은행은 한보그룹의 아산제철소가 사업성이 밝은데다 아산만부지를 담보로 잡고 있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제일은 “냉가슴”/한보그룹 거액대출 유원건설 매각난관/노씨 비자금에 휩싸여 우성 부동산 매각도 어려울 듯 요즘 제일은행 임원들이 냉가슴을 앓고 있다. 신한은행 서소문지점에서 시작된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문제로 제일은행이 엉뚱하게 뭇서리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검찰수사에서 노씨의 비자금 3백69억원을 실명화해준 사실이 포착돼 정태수 회장이 출국금지조치된 한보그룹의 주거래은행이 바로 제일이다.제일은행은 93년말까지 한보그룹에 대해 단 한푼의 지급보증이나 대출도 없다가 94년에 갑자기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시작,지난 5월말 현재 한보철강 5천9백45억원 등 한보그룹에 대한 총여신이 6천5백56억원에 이르고 있다.이는 한보그룹의 금융권 전체 여신 2조1천9백52억원의 29.9%에 해당한다. 게다가 한보그룹은 지난 6월 역시 제일은행이 주거래은행인 부도업체 유원건설을 인수하기로 가계약을 체결,11월말까지 자산실사를 끝내고 인수에 따르는 구체적인 금융조건까지 마무리짓기로 예정돼 있었다.그러나 한보가 비자금의 파문에 휩싸이면서 암운이 드리워지고 있다.물론 제일은행측은 설령 한보의 기업주가 잘못되더라도 은행측에는 손해가 있을 수 없고,유원건설문제도 이번 사건의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는 하지만 일이 복잡해진 것만은 틀림없다. 이밖에 제일은행이 주거래은행이라는 이유로 발목잡힌 우성건설 역시 지난 4월말 현재 전체 여신 8천11억원중 25.2%인 2천17억원이 제일은행의 몫이다.이번 사태의 여파는 아니지만 우성이 자구노력으로 한보에 넘기기로 한 우성타이어 매각문제가 백지화됐다.우성이 자구를 위해 내놓은 부산등지의 부동산도 비자금파문으로 매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제일은행이 한보그룹과 유원건설·우성건설이라는 「마의 삼각지대」에 빠진 꼴이다. 은행감독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한보그룹의 유원건설 인수계약이 제일은행과 법인간의 계약으로 체결됐기 때문에 정회장이 사법처리되더라도 별다른 영향은 받지 않는다』고 밝히고 『그러나 한보에 대한 세무조사가 시작되면 금융권의 여신취급중단으로 자금운용에 차질을 빚어 유원 인수문제도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 지역제한 공사 한도 50억원으로 확대/홍 부총리

    ◎정부·시도 발주때 지방업체만 참여/건설·도산매업종 어음할인/한은 총액대출 실적에 포함 현재 공사 예정가격 20억원 미만으로 돼 있는 지역제한 공사금액의 한도액이 50억원 미만으로 대폭 상향 조정된다. 한국은행의 총액 대출실적에 건설 및 도산매 업종의 할인어음도 포함되며,신용보증기관의 신용보증서 발급시 연대보증인 제도가 없어지등 신용보증기금의 심사기준도 대폭 완화된다. 홍재형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16일 하오 지역경제기관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 상공회의소 주최로 청주 관광호텔에서 열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에 참석,이같은 내용의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이달중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홍부총리는 『공사의 규모가 점차 대형화됨에 따라 지역발주 공사를 타지역의 업체에 잠식당함으로써,지방 업체들이 수주의 기회를 상실하는 등으로 도산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지방 건설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곧 관련 예규를 고쳐 현재 공사 예정가격 20억원 미만으로 돼 있는 일반공사의 지역제한 공사금액 한도액을 50억원 미만으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제한 공사금액의 한도제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및 정부투자기관 등이 각종 공사를 발주할 때,해당 지역의 업체만 참여할 수 있는 공사 규모의 범위를 일정 한도로 묶어 두는 제도다.정해져 있는 한도액 이상의 공사는 외부 업체만 참여할 수 있으며,해당 지역 업체는 외부 업체와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다. 홍부총리는 또 『대형 공사를 분할해 발주하거나 공동 도급을 촉진하는 등의 방법으로 지방 중소건설업체를 육성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지역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한 정부의 긴급 지원자금이 골고루 지원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국은행의 총액 대출제도를 보완,긴급지원자금의 범위 내에서 한시적 또는 국지적으로라도 한은의 총액대출 실적에 건설 및 도산매 업종의 할인어음도 포함해 집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용보증기관의 신용보증서 발급시 연대보증인 제도를 폐지하고,기업당 보증 한도액의 합산 관리제도 없앰으로써 중소기업의 신용대출 폭을 늘려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 또는 정부투자기관이 관리하는 각종 기금의 일정액은 해당 지역으로 환류될 수 있도록 각종 정부자금 관리지침을 고치겠다고 밝혔다.재경원은 이를 위해 우선 의료보험조합 자금관리지침을 개정,현재 지방 소재 조합의 경우 최소한의 금액만 그 지방에 본점을 둔 금융기관에 예치할 수 있게 돼 있는 것을 금액에 상관없이 예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자치단체 고유 세금 신설 가능/세추위 오늘 청와대 보고

    ◎관광세 징수 등 법적 뒷받침/재산·취득·등록세 탄력세로/중앙·지방 분쟁 해결 조정위 운영 정부는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지역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지역특성에 맞는 온천이용세·관광세등을 자체세원으로 발굴할 경우 지방세법을 개정,적극 지원해 줄 방침이다. 정부는 또 지방자치단체장의 해당 지자체의 조직·인사·보수등에 대한 자율권을 확대해 주기 위해 지방조직의 「총수관리제」 「정원의 직군별 총정원관리제」를 도입,이 범위내에서 지역 특성과 행정수요의 변동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보수·수당도 총인건비내에서 재량권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로 했다. 세계화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이홍구 총리·김진현 서울시립대총장)는 10일 이같은 내용의「지방자치시대의 지역발전전략」방안을 확정,11일 청와대에 보고할 예정이다. 이 방안은 지방세 수입의 확대를 위해 조례로 조정할 수 있는 탄력세제를 적극 활용,탄력세제의 적용 세목을 현행 주민세·자동차세등 7종에서 필요시 재산세·취득세·등록세등으로확대토록 했다. 특히 토착시설이나 명승지 관람료·이용료를 현지 주민과 타지역 주민간에 차등 부과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방수익사업을 활성화하도록 했다. 이 방안은 지방의 산업입지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지방공단개발시 대체농지 조성비 감면 ▲농업진흥지역 이외지역에 대한 시장·군수의 농지전용권 확대 ▲공장부지 물색에서부터 행정절차까지 전담대행하는 민간전문업체설립 및 지자체별로 「입지서비스전담관」신설 ▲15개 부처 1백22개의 토지관련법령정비 및 중복행정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도별로 민관 합동의 외국인 투자유치단을 운영하고 「지방외국인투자전용단지」의 조성도 적극 유도키로 했다. 이 전략은 지방자치의 확대와 함께 중앙·지방간 또는 지자체 상호간의 갈등,일관성 결여등 여러가지 부수되는 문제점을 보강하는 방안으로 현재의 수도권 광역행정조정위원회를 확대개편,중앙행정기관과 광역자치단체가 의견을 달리할 경우 이의 조정을 할 수 있도록 국무총리소속하에 「행정협의조정위원회」(가칭)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이밖에 중앙과 지방간의 기능과 권한을 재배분하기 위해 민간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하는 「지방자치제도발전위원회」(가칭)를 국무총리소속하에 신설하여 지역의 주민복리·지역개발·지역상공진흥·주민보건관리·지역관광개발등은 과감히 이양할 방침이다.
  • 통상산업위/“중기 회생기금 올 1조2천억 조성”(국감초점)

    ◎공단지원금 연체이율 내려 실질 도움 줘야/불법취업자­연수생간 급여격차 해소 촉구 통상산업위 중소기업 진흥공단과 중소기업 협동조합 중앙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정부가 지난 2월 발표한 9대 중소기업시책이 현실적으로 중소기업 육성에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관리제도의 허점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했다. 금진호 의원(민자당)은 『중소기업의 부도율이 지난 5월부터 0·2%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정부의 중소기업시책이 타당성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유인학 의원(새정치 국민회의)도 『중소기업의 높은 부도율은 정부가 중소기업에 대해 실효성 없는 정책만 내세우고 실제로는 대기업만 육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중소기업 진흥기금의 운영부실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았다.박정훈 의원(국민회의)은 『공단의 직접대출 실적이 1백31건에 3백여억원으로 94년이후 금융기관 대출총액의 2·63%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공단의 적극적인 대출지원을 촉구했다.허삼수 의원(민자당)은 『공단지원자금의 연체이자가 18%나 돼 연쇄도산을 부추길 우려가 높다』면서 이를 낮추라고 요구했다.이재환 의원(민자당)은 『중소기업진흥기금의 재정투융자 특별회계(재특)차입금 상환액이 매년 3백억원씩 증가함으로써 공단의 기업자금지원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대책을 추궁했다.이의원은 이어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병역특례자의 활용범위를 확대할 것을 주장했다.박광태·박정훈 의원(국민회의)은 『민선자치단체에 대한 지나친 업무이양으로 중소기업 지원이 부실해 질 우려가 높다』면서 대책으로 광역자치단체에 중소기업과를 설치하라고 요구했다. 외국인 산업연수생 문제와 관련,박광태의원은 『정부가 부적격한 인력송출업체를 선정해 미얀마에서 에이즈환자까지 입국하는 실정』이라면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관리소홀을 따졌다.이재환 의원은 『외국인 불법체류자들은 월평균 62만원의 급여를 받는데 산업연수생들의 급여는 29만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급여격차를 해소할 것을 요구했다. 채재억 공단이사장은 『중소기업 진흥기금은 올해말까지 1조1천9백85억원이 조성될 전망이나 재특차입금이 76%에 이르러 자금구조가 매우 취약한 상태』라면서 정부의 재정지원을 호소했다.박상희 기협중앙회장은 현황보고를 통해 『중소기업의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유업종 지정을 지난해 2백37개에서 올해에는 1백35개로 낮췄다』고 밝히고 『위탁기업과 수탁기업간의 계열화를 촉진,분업을 통한 상호발전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여행업 영업구역 제한 내년 폐지/경제행정 규제완화 주요내용

    ◎항만하역료 등 부당인상 시정제 실시/특수화물 사업자 위탁관리제 자율화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경쟁제한 법령」들이 여전하다. 제주도에 등록된 여행업자는 서울에서 여행객을 모집할 수 없다.영업구역제한 때문에 서울 여행업자에게 모집비를 주고 여행객을 받는 「웃지못할」 일이 벌어진다.건설협회 등 16개 단체는 법적으로 가입이 의무화돼 있다.모 건설회사의 경우 지난 해 건설협회에 6억4천만원 등 총51개 단체에 16억8천만원을 내야 했다.방송광고의 고정물제(기존 업자에 광고를 우선 배정하는 제도)로 인기시간대에 광고하기도 하늘의 별따기다.외국업체가 「광고기회의 박탈」이라며 반발,통상마찰로까지 번졌다. 정부주도의 경제운용 시대에 과당경쟁 방지 등의 명분으로 만들어진 이같은 법령들은 개방·경쟁시대에 더 이상 존치의미를 잃었다.규제완화와 시장경쟁원리의 회복이라는 차원에서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공정거래위원회가 25일 경제행정규제완화위원회에 올린 이들 법령의 개선안을 알아본다. ▷운수업◁ 면허제에서 등록제로 전환키로 한 화물자동차운송업 3개 업종(노선화물,일반구역 중 일반화물,용달화물)의 등록요건을 보다 객관화한다.당초 면허요건(차량대수와 자본금 기준 외에 운송수요와 공급의 적합여부)을 그대로 등록요건으로 하려했으나 차량대수 등 객관적 기준만 둔다.대부분 부처가 규제완화를 한답시고 등록요건 등을 면허요건과 다르지 않게 해 온 행정편의주의에 쐐기를 박은 셈이다.화물운송사업면허를 받은 사업자가 소화물일관운송업(택배업)을 할때 허가를 받지않아도 되게 한다.특수화물사업자가 밴형 화물차를 등록할 때 5t으로 제한하고 5t미만 증차시는 5t 5대마다 1대씩 허용하는 제도도 없애고 사업자 위탁관리제를 자율화한다. ▷외항화물◁ 외항화물 운송사업자는 운임 등 운송조건에 관해 공동행위가 허용되나 부정기선까지 대상이 되는 등 범위가 넓고 하주보호를 위한 장치가 없다.항만하역 요금과 부대운송비까지 운임카르텔에 포함돼 있다.그러나 부정기선은 공동행위에서 제외하고 항만하역요금과 부대운송비는 공동행위를 허용하되 부당인상을 못하도록 시정조치제를 96년부터 도입한다.운임·운송조건도 하주단체와 협의하게 한다. ▷건설업등 도급◁ 건설과 전기공사(2급면허),전기통신공사업자는 공사당 도급한도액을 초과해 도급받을 수 없게 돼있다.때문에 새로운 공법과 기술을 갖춘 업체의 신규 진입을 막고,유효경쟁을 저해해왔다.공사실적이 있는 대형업체에 유리한 이 제도를 이들 분야의 시장개방(97년)에 맞춰 97년부터 98년사이에 없앤다. ▷영업제한◁ 관세사는 신고한 관세관할구역(37개)에서만,국내 여행업자는 등록한 시·도에서만 여행객을 모집할 수 있다.전기공사업이나 전기통신공사업도 면허나 허가를 얻은 지역으로 영업구역이 제한돼있다.때문에 인천으로 들어오던 화물이 부산으로 갈 때 관세업무를 처리하기 힘들다.관세사 영업구역을 내년부터 15개로 광역화하고 98년에 폐지한다.여행업은 내년부터,전기공사업과 전기통신공사업은 98년부터 영업구역 제한을 푼다. ▷보험◁ 방산업체 시설이나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건물에 대한 화재보험과 정부조달물자의 해상적하보험 등을 보험회사가 공동 인수해왔다.그러나 정부조달물자와 보안을 요하지 않는 국·공유건물은 공동 인수대상에서 제외한다. ▷감정평가 및 부동산업◁ 공정한 평가를 위해 한국감정원과 평가법인에만 허용해 온 표준지가조사업무를 합동사무사까지 넓힌다.부동산중개사 자체가 자격이므로 별도의 부동산중개업 허가제는 규제여서 신고제로 바꾼다.부동산투기가 우려되는 지역에서 중개업허가를 제한하는 것은 중개사의 영업범위가 전국인만큼 98년에 없앤다. ▷방송광고◁ 고정판매방식을 폐지하고 광고요금도 방송사와 광고주·소비자단체 등이 공동 참여하는 위원회에서 결정한다.한국방송광고공사의 기능을 중장기적으로 개편한다.
  • 주가조작 등 불공정행위 근절/내부정보관리제 도입/증권감독원

    증권당국은 최근 증시에서 빈발하는 불공정거래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내부정보관리제도를 도입하고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조사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등 다각적인 대응책을 강구키로 했다. 21일 증감원은 증시에서 증권회사 임직원들의 시세조종 등 불공정 거래행위가 여전히 성행함에 따라 오는 9∼10월쯤 내부정보관리제도를 도입,상장사의 주요 내부정보를 관리하는 상장사 임직원이나 증권회사 임직원이 해당정보가 공시되기 전에 이를 외부에 유출시키지 못하도록 통제키로 했다. 또 현재 불공정거래에 대한 혐의가 있더라도 이를 조사하는 기관이 증권거래소와 증권감독원으로 이원화 된데다 조사기간이 최장 7개월까지 소요되는 점을 감안,이를 단기화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 한중수교 3돌을 맞으며/김은상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대중경협 전방위 패턴 모색해야 한다”/내수시장 겨냥 유통업·인프라건설·지방유통에 눈돌려야 오는 24일로 한·중수교는 3돌을 맞이하게 된다.한·중수교 이후 3년간 한중경협은 눈부신 발전을 지속하여 왔다.92년 수교당시 64억달러였던 대중 교역은 금년중 전년비 37% 증가한 1백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어 중국은 우리의 3번째 교역대상국,우리는 중국의 5번째 교역국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특히 소위 중화경제권(중화경제권·중국,홍콩,대만)에 대한 수출은 금년 상반기중 1백14억달러로 미국의 1백9억달러를 넘어 최대수출시장으로 부상하였으며 투자부문에서도 대중 투자건수가 우리나라 총해외직접투자의 56%를 점하였다.그런데 최근 한·중경협을 보면 양적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성장도 상당히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먼저 양국간 교역을 보면 92년 우리나라 대중 수입의 47%를 점하던 일차산품의 비중이 금년 상반기중 23%로 하락한 반면 공산품 교역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여 양국간 교역구조가 크게 발전하였다.투자부문에서도 건당투자금액이 94년의 77만달러에서 95년 들어서는 1백38만달러로 투자규모의 대형화가 이루어지고 있다.투자지역도 발해만,동북3성 중심에서 화남지역과 사천성,내몽고 등 내륙지방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으며 투자업종도 서비스업,인프라건설 등으로 다양화하고 있다.이와같이 성숙단계에 접어들기 시작한 한·중경협이 보다 심화되고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대중경협의 패턴을 모색하여야 할 것이다. 먼저 그간의 획일적 교류형태를 벗어나 전방위 협력을 모색해야 하겠다.최근 일본의 대중 경협내용을 보면 교역·직접투자 외에도 차관제공·문화 및 환경관련 교류뿐만 아니라 투자형태도 내수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유통업,종합무역업,인프라건설 등의 분야로 다양화하고 있다.이러한 일·중간 경제협력형태는 93년 2천6백억달러에서 2003년에는 7천4백억달러로 확대될 중국의 내수시장을 겨냥한 능동적·미래지향적 대응으로 볼 수 있다. 둘째는 지방과의 교류확대이다.중국은 한반도의 43배의 국토면적,남북한의 17배의 인구,55개의 소수민족을 가진대국으로 다양한 지역성을 가지고 있다.그런데 그간 우리의 대중 접근은 중앙의 북경 중심으로 이루어져 중국의 광범위한 지역성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여 왔다.특히 투자심사 및 수입허가권한의 지방이양 등으로 비추어 볼때 지방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고,중국정부가 외국투자를 연해지역에서 내륙지역으로 유도하고 있는 시점에서 지방과의 관계강화는 향후 한·중 경협을 효율적으로 확대해 나가는데 있어 중요한 전략이 되고 있다. 셋째는 중국의 경제정책·제도의 변화를 신속히 파악하여 국내에 전파할 수 있는 효율적인 정보채널 구축 등의 적절한 대응이 요구된다.최근 중국은 시장경제를 더욱 가속화하고 세계무역기구(WTO)등 새로운 무역질서에 편입하기 위해 관세인하·단일환율제 실시·외환관리제도개혁 등의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특히 투자분야에서는 외국기업의 내국민대우정책이 본격화해 외국투자기업에 대한 투자업종제한·부가가치세 환급철폐 등의 세제혜택 축소,외국기업의 노동조합 설립의무화 및 노동시간 단축 등의 조치가 실시됨에 따라투자환경이 급속히 불리해지고 있다. 넷째,대중 교역과 관련된 운송·항만 등의 확충도 서둘러야 할 것이다.96년 우리나라 전체의 컨테이너 처리능력 부족률은 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비해 중국과의 교역이 빈번한 인천항의 경우는 부족률이 6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어 운송·항만등 한·중 경협과 관련한 인프라의 확대가 필요하다. 최근 우리의 수출은 30%이상 증가하고 있으나 무역적자는 더욱 확대되고 있으므로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대일 수출확대등 선진국과의 무역수지 개선을 기하는 한편 중국·인도 등 신시장으로 급부상하는 지역에 대한 수출증대 노력도 게을리 해서는 안될 것이다.특히 중국의 경우 중국사회과학원에 따르면 그 경제규모가 93년 세계 7위에서 2010년에는 세계 3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어 중국 시장이 우리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도가 크게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향후 성숙된 한·중관계를 유지·발전시키기 위해 장기적 안목에서 중국에 대한 체계적 연구를 통해 시장전략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다.
  • 식육품질 공정별 관리/복지부,내년부터… 대상 연차 확대

    보건복지부는 16일 식품품질 감시제도를 선진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2000년까지 식육제품의 품질을 제조공정별로 관리하는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제도(HACCP)를 도입하기로 하고 연차적 대상 품목을 확정했다.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제도는 식품제조업체가 ▲생산·보관·판매시설의 주변 환경과 설비·사용하는 물 ▲원재료의 가공·보존상태 ▲기계 유지관리 ▲종업원 교육 등 해로운 요소가 개입할 우려가 있는 과정을 관리하는 제도이다.
  • 올 상반기 분야별 정부업무 심사 평가

    ◎「무노무임」 실현할 제도적 장치 필요/신공항 용지매입 등 차질로 일정 지연 상태/부동산값 안정에도 하반기 투기 요인 잠재/WTO관련 법령­제도정비 여론수렴 바람직/대북한 쌀지원 국민적 공감대 바탕 추진해야/비영어권지역 공직자 해외훈련 촉진책 미흡/학교운영위 학교장 자율적 경영권 침해 소지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은 25일 국무회의에서 ▲경제 ▲통일·외교·안보 ▲사회·문화 ▲행정 등 4개 분야의 1백68개 시책 및 사업 가운데 50개 중점관리대상에 대한 올 상반기 심사평가결과를 보고 했다.총리실이 분석한 분야별 사업추진상황 평가 및 향후과제는 다음과 같다. ▷경제◁ ◇부동산실명제 추진(재정경제원)=미등기부동산에 대한 등기유예기간이 3년으로 설정되어 유예기간중 미등기 전매행위가 빈발할 가능성이 크다.또 도서·벽지·농어촌지역의 미등기 부동산의 경우 선의의 피해자 발생 및 실명화 과정에서 누락되는 부동산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미등기 부동산의 등기유예기간중 전매를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도록 부동산등기 특별조치법과소득세법상 양도소득세 중과등 관련제도를 활용한 실효성있는 운영이 필요하다.◇경제행정 규제완화 추진(재정경제원)=규제신설 및 규제기간에 대한 실질적인 심사가 이루어지도록 관련제도를 보완하고 일단 규제가 도입된 이후에도 주기적인 심사를 실시해 규제내용을 조정하는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금융제도의 선진화 여건 조성(재정경제원)=신용정보관리제도 개선사업도 이 제도가 개인의 프라이버시 및 기업의 경영정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점을 고려해 법령협의 및 입법예고 과정에서 법무부·통상산업부등 관계부처 및 은행연합회·소비자보호원등 관계기관과 폭넓은 협의를 거쳐야 한다.올 하반기 시행되는 직불카드제도의 차질없는 시행을 위해 외국의 사례를 수집 분석하고 참여금융기관간 작업반을 구성해 실제 제도운영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점검 보완할 필요가 있다.◇외환제도 개혁의 단계적 추진(재정경제원)=외환·자본 자유화과정에서 소외되기 쉬운 중소기업 및 국산 시설재 산업에도 개혁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중소기업지원9대 시책」과 「자본재산업 육성대책」등 관련 시책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개혁조치에 따른 자본유출입 규모의 증대에 따라 통화·금리·환율등 관련정책을 적절히 운용해 나가고 건전재정기조의 확립과 물가 및 금리의 안정,임금의 안정등 경제안정기조 유지를 위한 제반 시책을 병행 추진할 필요가 있다.◇WTO협정 이행을 위한 법령 및 제도정비 마무리(재정경제원)=WTO상계·보조금협정등 WTO체제가 국내 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점을 감안해 법령 및 제도정비과정에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공청회등을 통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중립성과 수용도를 제고해야 한다.관계부처간 이견으로 법 개정이 지연되거나 국회에 장기 계류중인 낙농진흥법등 농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3개 법령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차질없는 입법화가 유도되어야 한다.◇조달시장 개방에 대비한 조달제도 개선(조달청)=소액외자구매절차 간소화조치는 시범실시를 통한 효과분석을 거치는 등 사전준비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구매단계를 21단계에서 7단계로 축소함으로써 구매일수 감축 및 행정비용 절감에 기여했다.◇과세기준 선진화와 해외과세 대응능력의 향상(국세청)=국내과세기준과 OECD과세기준의 비교 검토 및 연구작업이 외국기업에 대한 과세관행 변화와 과세자료 확보능력이 연계될 필요가 있다.◇수출입화물 유통체계 개선(관세청)=항공·해상화물 물류체계 개선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화물이 27% 증가했으나 창고재고수준 및 김포통관비중은 감소함으로써 김포화물적체 해소에 기여했다.그러나 통과화물의 조업전용지대가 확보되지 못해 통과화물과 일반 수출입화물이 혼용 보관·관리됨으로써 밀수·마약등 위해물품이 반입될 우려가 있다.◇정부출연연구기관 관리체계 효율화(과학기술처)=22개 출연연구기관에서 모두 자체 개혁안을 마련했고 이 가운데 19개 기관은 이사회 보고를 완료하는 등 당초 일정대로 추진되고 있다.◇품목별 경쟁력 강화(농림수산부)=쌀 경쟁력 강화사업 가운데 경지정리분야는 추진과정에서 기준사업비가 낮아 수로붕괴와 물손실 과다등 문제가 발생해 결국 이중 투자가되고 있다.농기계 보조금은 행정·융자·지도기관이 관리 부족으로 일부가 부당하게 집행되고 있는데 농민의 의타심을 조장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융자지원으로 전환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농수산 경영인력 육성(농림수산부)=농림수산 전문경영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수산청 산림청 산하에 각각 농·임·수산 전문학교를 설립하고 지역별로 특화시킨 농업관련대학과 고교를 선별해 집중 지원하기로 한 것은 농업전문인력 육성정책을 한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임도시설 확대(산림청)=임도노선 선정 때 산주의 동의를 사전에 받아 대상지를 선정함으로써 민원발생 소지를 사전에 제거했다.◇어업기반시설 확충(수산청)=노후 어선 및 기관대체사업의 경우 사업자 선정을 시·군 농업발전심의위원회 토론을 거쳐 수협등 유관기관에 통보하는 등 계획 수립단계에서부터 철저를 기한 것으로 평가된다.◇중소기업 구조 개선과 경영안정 지원(통상산업부)=중소기업 전용백화점은 중소기업 제품만으로 운영되면 사업이 부실화되고 정부의 보조대상으로 전락할우려가 있으므로 대기업 제품도 포함시키는 등 백화점 운영 활성화방안을 사전에 마련할 필요가 있다.◇무역관련 제도·절차 개선(통상산업부)=네거티브방식 도입 이전에 수출승인면제대상을 확대한 조치는 무역업계의 편의를 도모하고 98년도 전면 개편에 따른 충격 완화에 기여했다.양곡관리법 인삼사업법등 21개 수출입관련법의 정비 및 그 개선내용의 통합공고가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산업표준 및 측정의 선진화 지원(공업진흥청)=교정검사기관의 확대,표준물질의 개발,인증 확대등은 당초 계획을 상회해 추진되고 있다.다만 KS규격의 국제규격 부합화 추진,신기술등 분야의 KS규격 확충등은 연말 완료를 목표로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심사·심판업무의 전산화(특허청)=심사·심판업무의 전산화사업은 현재 추진중인 대민특허정보 공급사업과 연계되어야 한다.◇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정보통신부)=사업의 총투자재원 45조원 가운데 43조원은 민간부담으로 조달할 계획이지만 사업계획이 불투명해 민간기업등의 참여의지가 낮은 실정이므로대책이 필요하다.◇정보화종합대책 수립 및 관련제도 정비(정보통신부)=정보화 관련제도 정비 및 종합대책 수립을 통해 정보화 관련사업의 체계성과 실현가능성은 제고될 수 있으나 연관산업 발전에 관한 관계부처간의 정책협조 강화등 추진과정상의 부담은 오히려 증대되므로 원만한 조정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협력적 노사관계의 정착(노동부)=노조 전임자에 대한 인건비를 대부분 기업이 부담하는 상황에서 선진국에 비해 과다한 노조 전임자를 두는 것은 기업의 부담과중으로 인한 경쟁력 약화 및 조합원간의 위화감 조성등 문제가 있다.노조 전임자 수 적정 조정 및 무노동무임금원칙의 철저한 준수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검토해야 한다.◇산업안전의 선진국수준 개선(노동부)=재해율은 감소추세에 있으나 아직도 선진국보다 높은 수준이고 최근 일련의 중대 재해로 사망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므로 원인 분석과 내실있는 대책 추진이 절실히 요청된다.◇고용안전종합대책 추진(노동부)=고용보험법 시행령등 하위 법규와 훈령·예규 및 고시등의 제정을완료함으로써 제도 실시의 기틀을 마련했으나 실제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해소를 위해서는 예규·고시·지침등의 지속적인 수정과 보완이 필요하다.◇국가기간 교통망 구축(건설교통부)=올 상반기 끝낼 예정이었던 신공항 용지매입과 어업권 보상,국도 확장 및 포장공사의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부동산가격의 안정(건설교통부)=올 상반기 부동산가격은 전반적인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하반기에 실물경기 호전 지속과 지자체 본격 실시에 따른 지역 개발 활성화 및 96년 종합과세 실시에 따른 실물투기 우려등 불안요인이 잠재해 있을 뿐 아니라 가을 이사철에 전세가격 상승 우려가 크므로 지속적인 안정대책이 필요하다.◇철도수송력 확충(철도청)=전라선 직선화 개량사업등 4개 사업이 토지매수가격에 불만을 가진 토지소유자의 매수 불응으로 용지 매입이 지연되고 있다.일산신도시 입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90년 말에 착공한 일산선은 6월 개통 예정이었으나 용지 매수 및 지장물 보상협의 지연과 부실공사 방지를 위한 동계 콘크리트공사 중지등으로 사업기간의 조정이 불가피하다.◇항만시설 확충 및 유지·보수체제 확립(해운항만청)=아산항 건설사업과 관련한 어업권 보상대상 건수는 4천8백10건으로 6월 현재 2천5백90건의 보상은 완료되었으나 보상금액에 불만을 가진 어민들이 소송을 제기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예상된다. ▷통일·외교·안보◁ ◇대북 경수로 지원(통일원)=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조화있는 대북정책 추진이 필요하며 대북경수로 지원도 우리 입장이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반영되도록 미국·일본등과의 긴밀한 공조체제 유지가 필요하다.◇남북경협추진(통일원)=대북경협 진출과정에서 일부 기업의 무분별한 투자약속등 과당경쟁이 있었다.쌀지원은 동포애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나 쌀지원에 대한 관계부처간 협의 미흡과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대책 미흡이 제기되고 있으므로 앞으로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추진해야 할 필요가 있다.◇국제기구에서의 활동강화(외무부)=OECD 가입은 그 시기와 우리 여건에 대해 우려의 입장이 있으므로 가입협의와 관련해 가입요건 부담에 대한 대응태세가 필요하다.주한미주둔군 지위협정(SOFA)의 경우 불평등 조항에 대한 개정여론이 고조되고 있어 양국의 우호관계를 저해할 불합리한 부분에 대해서는 관련부처간 검토를 거친 뒤 미국측과 적극적으로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 ▷행정◁ ◇공직자 해외훈련 확충 및 개선(총무처)=학위취득 훈련을 탈피하고 국제기구 연구기관으로 다양화해야 한다.비영어권 지역에 대한 훈련수요를 촉진할 필요가 있다.◇전문행정가 양성·관리대책 마련(총무처)=현 전문인력 특채제도는 종전 규정에 따라 관행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을 뿐 세계화 추진이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획기적인 문호개방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국정홍보 강화(공보처)=세계화시책을 민간광고기법에 의거해 집중적으로 실시한 결과 세계화 추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기여했다.◇재난발생 예방과 대응체제 구축(내무부)=건설부조리를 예방할 수 있는 제도개혁과 범국민적 안전의식 확산이 필요하다.자연재해에 대비한 사전점검을 중시해 우기에 발생하기 쉬운 붕괴·침수등 재해위험지역에 대한 점검활동을 강화하고 철저한 대응태세 확립이 필요하다.◇지방의 세계화시책 추진(내무부)=국제교류재단의 기능 강화 및 자치단체의 국제통상능력을 강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정보수집과 시장개척등 통상협력사업은 대한무역진흥공사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민생침해사범 소탕(경찰청)=검문검색·방범순찰·출소조직폭력배등에 대한 동향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공직 및 사회비리 척결(법무부)=부정부패사범에 대한 성과도 있었으나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반인륜적 범죄와 공직 내부에 뿌리깊게 잔존한 건축·세무등의 치부형 부조리는 근절되지 않고 있다.범죄피해 고발자·제보자·증인등에 대한 신변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강구해야 한다. ▷사회·문화분야◁ ◇초·중등학교 운영의 자율성 확대(교육부)=5·31 교육개혁방안 가운데 「학교운영위원회」는 공인된 치맛바람 창구로 변질되거나 강제성 기부금 징수에 치중하는 등 학교운영에 지나치게 개입해 학교장의 자율적 경영권 침해등의 우려가 있다.◇외국어 교육 강화(교육부)=97년부터 국민학교 3학년부터 영어를 정규과목으로 편성해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6천여명의 지도교사 확보가 필요한데 이를 단기간에 양성 배치하기 어렵다.2000년까지 초·중등학교당 어학실 1개소씩을 설치할 계획이지만 이에 대한 재원 확보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우수대학 중점 육성(교육부)=학술연구조성비 지원사업에 있어 개인 중심의 소규모 개별과제보다는 분야별 중점연구과제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문화와 관광을 접목한 관광종합대책 추진(문화체육부)=동남아·중국등 불건전 여행사례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지역에 대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국민생활체육의 확산(문화체육부)=시설물 관리·유지에 대한 지역주민 책임제 실시등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 유도방안이 요망된다.◇청소년 유해환경 정화(문화체육부)=최근 급증하고 있는 약물 남용이 더 이상 확산되기 전에 약물에 대한 지식과 남용에 따른 폐해를 어려서부터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과 계몽·홍보사업을 전개해야 한다.◇하천 및 상수원의 수질개선(환경부)=4대강 수계별 오염실태를 매년 측정해 평가하고 있으나 측정자료를 토대로 한 개선대책 추진노력이 부족하다.◇폐기물 위생처리 체계확립 및 시설확충(환경부)=쓰레기종량제는 일부 학교·병원·관공서·기업등 종량제 적용대상에서 제외되는 쓰레기 다량 배출자의 재활용품 분리수거가 미흡하다.◇국민의료서비스 수준의 향상(보건복지부)=응급정보전달 및 신속한 구급차 출동을 위해 129응급환자 정보센터와 119구급대의 구급차 또는 119지령실과의 무선통신망 구축등 유기적 연락망 구축이 시급하다.◇식품안전관리 강화(보건복지부)=전문인력과 기능을 보완하고 명예식품위생감시원제도의 법적 근거 및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정무2장관실)=여성정책 주무부처의 자체적인 기본계획 없이 관계부처의 단위계획에 의거해 정책이 추진되고 있어 여성정책 종합조정 실효성이 떨어진다.
  • 「전문가 진단→관할구청 심사」도입해야(「삼풍」참사/건물 안전관리)

    ◎안전점검 의무화 대상범위 확대를/「시정조치」 어기는 건축주 처벌강화 건물은 병들어도 하소연할 곳이 없다.환부를 드러내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간다.「안전불감증」이 사회도처에 만연됐다. 삼풍백화점도 이 징후의 희생자다.물론 부실공사가 주원인임은 말할 것도 없다.그러나 미리 방지할 수 있는 사고를 막지 못했다는 점에서 정부의 안전관리부재는 이번 「참사의 공범」이라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안전관리정책에 낙제점을 매긴다.사고가 날 때마다 정밀진단을 한다고 부산을 떨지만 늘 형식에 그친다는 것이다.예산과 제도적 장치가 뒷받침되지 않는 안전관리는 공염불에 불과하다고 한다. 현재 다중이 이용하는 민간건물에 대해 안전관리를 정한 법령은 지난 4월부터 시행된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있다.지난해 성수대교가 붕괴되자 건설교통부가 부랴부랴 만든 「면피용」 법률이다. 이 법은 건물 한채의 연면적이 5만㎡이상이면 분기마다 일상점검,3년마다 정기점검을 받고 지은 지 10년이 넘으면 5년마다 정밀안전진단을 받도록 돼 있다.또 3만∼5만㎡의 건물은 분기마다 일상점검과 3년마다 정기점검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도 형식적으로는 안전관리정책이 엄연히 존재하는 셈이다.그러나 이 법의 실효성을 인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이는 누가 시설을 점검하고 어떤 기준으로 판정을 내리느냐 하는 문제 때문이다. 삼풍백화점은 이 법을 적용받기 전인 92년 건축법시행령에 따라 대지·설비·형태 등의 관리점검을 받았다.당시 합격점을 받았으니 채 3년이 지나기 전에 건물이 급격히 낡아버린 것이다.게다가 붕괴의 조짐을 알고도 이를 간과한 것은 고객을 볼모로 안전도를 시험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한국건설안전기술협회의 이상렬 부회장은 『현행 법률체제에서 극장이나 백화점 등 다중이 이용하는 민간건물은 안전의 「사각지대」다』라면서 『안전검사를 하는 쪽이나 받는 쪽 모두가 형식에 그친 검사에 익숙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공공건물을 포함해 민간의 이용이 많은 건물은 전문가가 진단하고 관할구청이 심사·결정하는 전문관리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서울에 있는 한 백화점의 관계자는 『지금까지 3년마다 안전점검을 받았으나 건물구조의 이음새나 골조의 부식상태 등을 확인한 적은 한번도 없다』며 『대개 식사를 같이 하면서 서류에 점검필을 찍는 정도다』고 밝혔다. 한양대 이이형교수도 『규정대로만 한다면 안전관리에 허점은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건물의 상태를 판단할 전문가가 없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그는 『안전점검시 2명이상의 전문가를 지정,기술적 판단을 맡기고 건축물의 점검대상도 3만㎡이하로 크게 늘려야 한다』며 『건축주도 전문가의 진단을 의무적으로 따르게 하고 어길 경우의 벌칙을 강화하도록 법률을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시설안전물관리법은 3만㎡미만의 민간건물은 소유자 및 관리자의 자체판단에 따라 안전점검을 하도록 규정,소규모상가나 극장 등은 안전점검의 무방비상태다. 건설교통부의 관계자는 『소규모건물은 민간의 자율에 맡기고 있다』고 안전점검대상의 확대에는 반대입장을 밝힌 뒤 『그러나 건축주들이 자체적으로 안전점검을 하도록 적극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백화점 안전의 필수요소/정확한 하중 설계·시공에 반영 중요/매장은 ㎡당 3백㎏ 기준해야/완공후 잦은 구조변경도 금물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백화점 가기가 겁난다는 주부들의 걱정의 소리가 높다.평소 바겐세일이나 각종 이벤트행사를 자주 이용해온 주부들은 사고현장을 중계하고 있는 TV를 보면서 많은 인파에 섞여 있는 백화점속의 자신을 떠올리고는 섬뜩해 하기도 한다. 한양대 이해성교수(건축공학)는 이번 사고에 대해 『건축전문가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라며 『위치상 견고한 암반이 바로 밑에 있는 지역에서 철근 콘크리트건물이 그렇게 힘없이 무너져 내린다는 것은 설계·시공상의 문제점이 아니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김선환박사(토목구조)는 『건물붕괴에는 그에 앞서 반드시 사전징조가 있게 마련』이라면서 『평소 건물관리를 제대로 하고 이상을 발견했을 때 적절한 사후조치를 한다면 이같은 대형참사는 빚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 사고의 원인은 본격적인 조사를 해봐야 밝혀지겠지만 구조계산과 설계잘못,시공품질의 불량등을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선 건축기준상 백화점건물이 받는 하중계산은 매장의 경우 ㎡당 3백㎏을 기준으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3백60㎏까지 계산해야 하고 물건을 쌓아놓는 창고의 경우 내용물의 종류에 따라 ㎡당 최고 1천㎏까지 잡아 설계에 반영해야 한다.그러나 상품진열 상태나 고객숫자가 수시로 바뀌는 백화점에서 설계 때 하중고려를 잘못했거나 완공후 설계하중을 넘어선 초과하중이 건물에 걸릴 경우 건물에 무리가 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히 삼풍백화점의 경우 바닥이 플랫 슬래브구조로 돼있어 기둥주위에 응력이 집중,기둥주위 바닥부분이 취약점이 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플랫 슬래브구조란 보통 건물의 바닥을 칠 때 기둥과 기둥사이에 보(빔)를 보내고 보위에 바닥슬래브를 치는 것과는 달리 보가 없이 기둥위에 바로 슬래브를 얹는 최신 공법. 플랫 슬래브공법을 쓰는 경우 슬래브의 두께는 더 두껍게 쳐야 하지만 보(기둥의 간격이 10.8m인 삼풍백화점의 경우 80∼90㎝두께)가 차지하는 만큼의 공간을 줄일 수가 있어 전체적으로는 층당 50∼60㎝의 높이를 절약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 때문에 플랫공법은 같은 건물높이라도 더 많은 층수를 지을 수 있어 고도제한을 받는 지역에서 선호되고 있는데 슬래브와 기둥이 직접 맞닿기 때문에 하중계산이 정확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설계가 제대로 됐음에도 불구하고 설계를 무시한 부실시공을 했을 경우를 생각할 수 있다.이의 여부는 무너진 콘크리트 조각(코어)을 채취,콘크리트강도와 철근인장력 실험을 통해 설계가 요구한 자재를 썼는지,구조계산과 철근사용량이 부합하는지 등을 조사함으로써 밝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건물주의 잦은 용도변경과 구조변경도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이다.많은 백화점이 그렇듯이 걸핏하면 매장이나 주차장확장을 위한 구조변경등으로 건물자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을 서슴지 않고 있다.결론적으로 백화점건물은 다른 건물에 비해 많은 인파와 상품에 따른 과다한 하중을 이겨야 하며 잦은 구조변경등 안전과 관련된 특수성을 갖고 있는 곳이다.그런만큼 설계와 시공,사후관리에 완벽을 기해야만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사랑받을 수 있을 것이다.
  • 지자체 공유재산 처분 금지/공약이행위한 재원조달 막게

    ◎당선인사등 개인홍보에 예산집행 불허 내무부는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하고 있는 공유재산의 처분을 일체 금지하라고 23일 일선 시·도에 지시했다.불가피하게 공유재산을 맥각했을 때에는 반드시 그 재원으로 대체 재산을 확보하라고 강조했다. 내무부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하반기 재정운용 지침」을 확정,전국 15개 시·도에 시달했다.이는 민선 단체장 체제를 맞아 자치단체가 공약을 지키고 주민의 다양한 지역개발 사업을 펼치기 위해,그 사업비를 조달하려는 목적으로 공유재산을 마구 처분할 가능성을 막기 위한 것이다. 내무부는 또 민선 단체장이 선거운동원을 일용 인부 등으로 마구 고용하지 못하도록 자치단체 별로 「총정원 관리제」를 도입,운영토록 했다. 내무부는 민선 단체장이 각종 인·허가와 관련,성금이나 기부금품을 직접 접수해 쓰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하고 이를 어길 경우 기부금품 모집 금지법에 따라 단체장과 그 관련자를 고발 또는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단체장이 취임후 당선사례 등 개인 홍보물을 예산으로 집행하지 못하게 하고 ▲지방채 발행을 억제하며 ▲각종 사용료 및 수수료의 현실화를 통해 자체 수입을 증대하는 등 자구노력을 강화하라고 덧붙였다.
  • 변호사·검사 개별적 판사방문 금지/대법 「사법제도 개혁안」주요내용

    ◎생보자·국가 유공자 청구 즉시 국선변호인/경매수수료 평균 28%인하… 법전 폐쇄 TV 대법원이 19일 「법관윤리강령」과 함께 발표한 「사법제도 개혁안」은 지난 4월 세계화추진위원회와 함께 마련한 사법개혁 방안을 실현성에 바탕을 두고 구체화시킨 것으로 앞으로 법조의 운영에 커다란 변화를 부를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그 주요 내용을 간추려본다. ▲전관예우근절=이른바 「전관예우」의 관행에 대한 시비와 의혹을 불식하기 위해 대법원예규로 「특정형사사건의 재배당에 관한 특별관리제도」를 만들어 7월1일부터 시행한다.이 특별관리제도의 대상은 1·2심의 형사 및 감호사건·구속적부심·보석청구사건 등이다.이러한 사건들은 재판부와 변호사의 친소관계에 따라 정실이 개입될 소지가 크기 때문이다.그러나 법률심인 대법원의 상고심사건과 민사사건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특별관리를 받는 변호사는 재판부와 같은 법원에서 법관으로 근무하다가 퇴직한 변호사다.대상 법원도 퇴직 때의 최종근무 법원을 원칙으로 하되 전보된지 1년 안에 퇴직했을때는 그 직전에 근무한 법원도 해당된다.특별관리기간은 퇴직 1년이내이며 전보되기 직전의 법원은 전보된 때로부터 1년으로 정했다. 각 재판부는 이같은 사건을 배당받거나 배당사건에 해당 변호사가 선임됐을 때는 특별재판부에 재배당을 요구해야 한다. ▲변호사·검사 판사면담 금지=변호사나 검사가 사건과 관련해 개별적으로 판사실을 방문,사건을 설명함으로써 이뤄지는 재판에 대한 불신을 원칙적으로 막기 위한 조치다. 9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변호사 및 검사의 법관면담절차에 관한 지침」이 사실상 사문화 된데 따른 보완책이다.다만 기일의 원활한 진행 및 화해의 성사 등에 따른 절차적인 문제를 협의하거나 기타 특별한 사정이 있을 때는 엄격한 면담절차를 거쳐 예외적으로 면담을 허용한다.이 때도 면담을 원하는 일시로부터 24시간 전에 그 사유를 밝힌 면담신청서를 제출,법관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법조 일원화 실현=지금 1천2백54명인 판사를 2000년말까지 1천5백명,2005년에는 1천8백50명 수준으로 지금보다 50%가량 늘린다.이를 위해해마다 3월과 9월 단행되는 법관정기인사에 앞서 1월과 7월 두차례에 걸쳐 변호사들로부터 판사임용 신청을 받으며 선발인원은 퇴직법관수와 법원별 증원요인등을 종합적으로 고려,적임자를 뽑는다.재조경력을 가진 변호사와 연수원졸업때 성적미달로 변호사를 택한 사람이 법관임용을 희망할 때는 고법판사급 이하의 서열에서 문호를 개방한다. ▲법률복지 확충=국선변호를 대폭 확대하기 위해 대법원예규를 개정,재판부의 국선변호인 선정대상 피고인을 ▲한달 평균수입 1백만원미만 ▲6급이하 공직자 ▲생활보호 대상자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 ▲구속 피고인 가운데 경제능력 부족으로 변호인 선임이 어려운 사람등으로 정했다. 민사소송의 고액화에 따른 인지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소송가액의 0.5%인 인지세를 0.5∼0.3%의 3∼4단계로 구분,신축적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경매관련 제도 개선=경매수수료를 최고 42%,평균 28% 내리고 집달관의 정원을 33명 늘리면서 그 자격요건도 강화했다.이와 함께 입찰법정에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설치,경매브로커들의 관여를 방지한다. ◎“강령 어기면 징계대상”/최종영 법원행정처장 기자회견/전국 법관의견 수렴… 대법관 회의서 의결 『법관윤리강령의 제정·선포는 지금 진행되고 있는 사법개혁작업의 마무리를 눈앞에 둔 사법부로서 할 수 있는 마지막 자구노력입니다.아무리 좋은 제도가 있다고 하더라도 재판부및 재판결과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헛일이기 때문입니다』 19일 법관윤리강령과 사법제도개혁안을 발표한 최종영 법원행정처장은 우리 사법사상 처음으로 만들어진 법관윤리강령은 법관 스스로 국민에게 봉사하는 자세를 가다듬고 재판에 임하는 자세를 새롭게 해 신뢰받는 사법부와 법관상을 구현하기 위해 제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단한 의미를 갖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윤리강령을 어겼을 때는 어떻게 되는지. ▲윤리강령은 법관들이 반드시 지켜야할 윤리기준이므로 징계처분의 대상이다.그러나 강령은 선언적·윤리적 기준으로 처벌규정이 따로 없기 때문에 강령위배자체로 징계할 수는 없으므로 법관징계법에 따라 처벌을 하게 된다. ­윤리강령의 제정과정은. ▲윤리강령은 미국의 「법관행위전범」과 법조윤리에 관련된 국내 논문을 참고로 초안을 만들었다.사법사상 최초의 윤리강령이라는 점을 중시,그동안 여러차례에 걸쳐 법원행정처 실·국장회의를 열었으며 전국 법관들의 의견도 충실하게 수렴했다.특히 강령의 제정과 시행이 갖는 의미에 무게를 싣기 위해 13명의 대법관전원이 참석하는 대법관회의의 의결을 거쳐 대법원규칙으로 정했다. ­품위유지 등 10가지에 이르는 항목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진통이나 법관들의 이의제기가 있었을 법한데. ▲의견수렴과정에서 일부 판사들의 소수의견이 개진된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대다수의 법관들은 이같은 윤리강령을 제정하는데 긍정적이었다.특별히 진통을 겪은 항목은 없었다. ◎법관 윤리강령 전문 제1조(목적)이 강령은 신뢰받는 재판을 통하여 국민의 정당한 권리행사를 보장하고 기본적 인권을 보호하며 정의를 실현하기 위하여 법관이 준수하여야 할 윤리기준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제2조(법치주의의 확립)법관은 헌법을 수호하고 법과 질서를 지키는 책무를 다함으로써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확고히 하고 법치주의의 원칙을 확립한다. 제3조(사법권독립의 수호)법관은 정치권력·여론 그 밖의 모든 외부의 영향으로부터 사법권의 독립을 지키고 자신의 개인적인 사상·가치관·종교등으로부터 오는 편견을 가지지 아니한다. 제4조(청렴성 및 공정성의 유지)법관은 청렴성과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강한 신념과 용기를 가진다. 제5조(품위유지)법관은 명예를 존중하고 품위를 유지하며 부적절한 언행을 삼간다. 제6조(직무의 충실한 수행)법관은 맡은 바 직무를 근면하고 성실하게 수행한다. 제7조(직무능력의 향상)법관은 변화하는 사회현상에 맞추어 필요한 지식을 익혀 터득함으로써 직무능력의 향상을 위하여 노력한다. 제8조(재판의 신속·적정한 수행)법관은 재판을 신속하고 능률적으로 진행하며 신중하고 충분한 심리를 통하여 재판의 적정성이 보장되도록 한다. 제9조(재판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를 해치는 면담의금지)법관은 재판업무와 관련하여 법령이 허용하는 절차 밖에서 당사자 또는 그 소송대리인이나 변호인 등과 면담하지 아니한다. 제10조(소송관계인에 대한 태도)법관은 소송당사자·검사·변호사 기타 소송관계인을 친절하고 정중하게 대한다. ◇부칙 이 규칙은 95년 7월 1일부터 시행한다.
  • 기업·개인 신용정보 공개/7월6일부터/금융기관 공동전산망 가동

    오는 7월6일부터 신용정보법이 발효돼 능력 이상으로 신용대출을 많이 받은 개인들은 대출받기가 어려워진다.이제까지는 개인이 여러 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더라도 어느 은행에서 얼마를 받았는 지가 종합적으로 파악이 안됐으나 앞으로는 개인의 대출총액 정보가 은행연합회의 전산망에 집중돼 금융기관이 이를 활용하게 되기 때문이다. 은행이나 증권사 등 금융업체도 거래기업의 대출현황과 담보내용을 은행연합회의 신용정보 공동전산망을 통해 자기회사 단말기에서 즉각 받아볼 수 있고,백화점 등 일반기업도 업계에서 설립한 협회를 통해 거래고객의 카드 미결제 등 불량거래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일반인도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한국신용정보,한국신용평가 등 신용정보업자로부터 특정 개인이나 기업의 신용상태를 알아볼 수 있다. 재정경제원은 24일 신용정보 이용촉진과 개인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안은 신용정보 집중관리제를 보완,은행연합회가 수집·관리할 수 있는 신용정보에 기업과 개인의 불량거래 정보 외에 개인의 대출정보를 새로 추가했다.
  • 총무처의 행정제도 개선 주요내용

    ◎공장설립서류 264종서 107종으로 감축/석유수출입 등록제로… 주유소 개방추진/동구권 일부국가 무사증입국 허가방침/자동차 사고로 멸실땐 폐차서류 없어도 등록말소 허용/준농림지 공장 용지 50%까지 증설허용/학원설립 등록제로 일원화… 수요기준 폐지/외국기업 국내주식 발행 완전자유화 방침 2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올해 행정제도개선 종합계획은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규제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정부가 올해 개선을 추진할 과제는 파급효과가 크고 다수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40건의 중점과제와 2백7개의 개별과제를 합쳐 모두 2백47건.상반기에 78건,하반기에 1백56건을 완료하고 나머지 13건은 96년이후 단계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올 1·4분기 동안 이미 13건이 개선됐다.개선작업을 통해 폐지 또는 정비되는 행정규제 및 민원사무는 올 한해만 모두 8백12건에 이른다.중점과제와 개선내용은 다음과 같다. ◇경쟁 제한적 법령·제도의 개선(공정거래위원회)=보험업법·자동차운수사업법 등 50여개 법령을 대상으로 경쟁제한조항을 삭제 또는 수정.대한행정서사회 등 60개 단체 소속사업자의 사업활동에 부담을 주는 관련규정 및 정관을 정비. ◇유가 및 석유산업 자유화(통상산업부)=원칙적으로 석유제품의 국내가격을 완전 자유화.다만 서민용 연료인 LPG는 경쟁연료인 LNG가 고시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유가자유화 뒤 1∼2년 뒤에 시행하는 것을 검토.석유수출입에 대한 허가제를 등록제로 변경.석유정제업을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꿈.현재 외국인투자를 50%까지 허용하고 있는 석유정제업과 주유소등 석유유통업의 동시개방을 추진. ○음반수입 추천제로 ◇영화·출판 및 음반·비디오산업의 규제 완화(문화체육부)=외국영화의 원판수입 복사프린트 제작허가제를 폐지.국산영화 수출때 추천제를 없앰.극영화 상영때 뉴스영화 상영 의무제를 폐지.영화업 등록요건을 16㎜이상 극영화 제작자에서 35㎜이상으로 완화.현재 1편으로 제한하고 있는 미등록 영화사의 연간 제작 편수를 2편으로 확대.합작영화 제작때 출자비율과 국내촬영 의무비율을 각각 30%이상에서 10%이상으로완화.음반·비디오물 휴업 또는 폐업 미신고때 부과하던 과태료를 폐지.음반·비디오물 수출때 추천제와 복제때 허가제,비디오물 제작때 신고의무를 폐지.음반·비디오물 수입허가제를 추천제로 완화.음반·비디오물 반입허가 범위를 5장 이내에서 10장 이내로 확대.음반·비디오물 제작업등록 처리기간을 30일에서 20일로 단축.등록증 재교부 수수료를 폐지.외국간행물 수입업등록 처리기간을 7일에서 5일로 줄이고 수입업 변경등록 처리기간을 5일에서 3일로 단축.외국간행물 수입추천 처리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외국간행물 수입실적 매분기 보고를 매반기(반기) 보고로 완화. ◇낙농업관련 제도 개선(농림수산부)=▲우유등록제 ▲젖소등록상황 보고제 ▲젖소의 특수공제 가입을 위해 필요한 사항의 명령제도 ▲등록한 젖소의 태사·분만 신고제 및 소유자 이동신고제 ▲생유 거래에 관한 분쟁조정 신청조항 ▲낙농지대 안에서의 토지형질변경 등 허가제 ▲낙농규모 제한 ▲사업실시 의무제 ▲토지이용 허가제 ▲임차국유지 전대 ▲권리양도 허가제 ▲담보 허가제 ▲허가없이 사업을 한 사람등에 대한 벌칙조항 ▲낙농진흥기금 관리에 필요한 명령조항 ▲특수가축공제 가입상황 보고제 ▲낙농지대의 지정·고시를 위한 낙농심의회의 심의절차를 폐지.생유의 규격·가격을 생산자·관련단체·유업체가 자율적으로 협의해 결정하도록 위탁. ○휴대폰 사업자 지정 ◇통신사업진입규제 완화(정보통신부)=데이콤의 사업에 시외전화서비스를 추가 지정.주파수공용통신사업(TRS)의 아날로그 전국사업자 지정은 한국항만전화의 사업구역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대신.디지털 전국사업자를 허가.가장 유리한 조건을 갖춘 개인휴대통신사업(PCS)자 1명을 허가.무궁화위성을 이용한 국내 위성방송사업은 올 상반기 기본방침을 확정해 허가. ◇해운경영 자율화(해운항만청)=외항화물해운업의 사업제도를 면허제에서 등록제로 전환.선박의 매매·임대차·용대선을 인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부정기 원양면허사업자의 부정기 근해사업을 허용.정기 원양면허사업자의 정기 근해사업을 허용.자신이 소유한 선박뿐아니라 점유하고 있는 선박도 빌려줄 수 있도록 선박대여업의 업무범위를 확대.용대선 신고와 운임 신고등 업무를 선주협회등 사업자단체에 위탁. ◇학원의 설립·운영 규제 완화(교육부)=학원 설립때 등록과 인가의 이원 구조를 등록제로 일원화.학원설립 수요기준을 폐지. ◇대학원교육제도 개선(교육부)=석사과정에 입학하면 박사과정까지 이수할 수 있도록 석·박사과정을 통합. ◇외국인투자환경 개선(재정경제원)=1단계로 외국인의 국내 주식(주식연계증권 포함) 발행을 자유화하고 국제기구의 원화표시 채권발행을 자유화.2단계로 외국기업의 원화표시 채권발행을 자유화. ◇해외직접투자제도 개선(재정경제원)=해외직접투자제도의 자유화 폭을 확대하고 절차를 간소화. ◇사증발급절차 개선(법무부)=▲문화예술(D­1)가운데 한국국제교류재단 등의 초청을 받은 사람▲무역경영(D­9)의 자격 가운데 조선및 산업설비 제작감독을 위해 파견돼 근무하려고 하는 사람▲연구(E­3)의 자격 가운데 기업부설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려고 하는 사람▲동반(F­3)의 자격 가운데 등록외국인과 동거 목적으로 입국하는 배우자에 대한 체류기간 1년이하의 단수 사증 발급권한을 재외공관장에게 위임.사증발급인정서 발급대상에 문화예술(D­1) 취재(D­5) 종교(D­6) 상사주재(D­7) 무역경영(D­9)의 자격에 해당하는 사람을 포함. ◇무사증 입국허가제도 확대(법무부)=무사증 입국이 제외된 35개 국가 가운데 체류관리상 문제점이 적은 동구권 일부 국가에 대해 무사증 입국을 허가.무사증 입국허가기간을 30일 범위 안에서 탄력적으로 운용. ○1회 체류기간 늘려 ◇외국인 체류허가제도 개선(법무부)=1회에 부여할 수 있는 최장 체류기간을 6개월∼3년에서 1∼5년으로 확대. ◇외국인 재입국 허가제도 개선(법무부)=긴급하거나 부득이한 사유로 출국한 외국인에 대해서는 공항·항만 소재 출입국관리소에서 재입국을 허가.외국에서 여권을 분실한 외국인이 입국할 때 입국심사관이 재입국허가사실을 확인해 입국 조치. ◇공장입지 규제 완화(건설교통부)=공업단지 지정·개발 등의 행정처리기간을 3백50일에서 1백40일로 단축.공업단지 지정·개발 및 공장설립때 구비서류를 2백64종에서 1백7종으로 감축.시·도지사의 지방공단 지정 권한을 30만㎡미만에서 1백만㎡미만으로 확대.공업배치 및 공업생산시설이 부족한 전남·전북·강원·충남에 있는 공단 가운데 일부를 지방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해 법인세·소득세·지방세를 감면하고 지방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우선 지원.아산공단의 미분양 해소를 위해 대기업 입주제한을 해제.준도시지역 가운데 시설용지지구의 공장설립 규모제한을 폐지.준농림지역에서 기존 공장용지의 50%까지 공장 증설을 허용. ◇택지소유 상한제도 완화(건설교통부)=택지소유상한법령상의 허용기준면적을 상향 조정. ◇택지개발방법 완화(건설교통부)=시·도지사에게 위임된 택지개발 예정지구에 대한 경미한 변경지정 및 택지개발계획 승인 범위를 60만㎡미만에서 3백33만㎡미만으로 확대.택지개발지구 안에 토지를 소유한 주택업체가 택지를 마음대로 매각할 수 있는 소유기간을 1년 이상에서 3개월 이상으로 완화.큰 평형 주택에서 작은 평형 주택으로 사업계획 변경을허용.기존 용적률 범위를 넘지 않을 때는 개발계획의 승인없이 가능. ○신용융자 제한폐지 ◇금융 규제완화(재정경제원)=증권분야 주간 간사회사 지정 취소제와 해외증권 발행때 우선주 발행의무를 폐지.신용융자 가격제한을 폐지.외국인 투자기업 주식에 대한 외국인 취득한도예외 승인제를 신고제로 전환.증권사 상호 변경인가제를 폐지.투자신탁회사의 출장소 지점승격 인가제를 신고제로 전환.증권회사의 자본금 증액명령과 증권거래소의 유가증권 상장승인을 폐지.보험회사의 유상증자에 대한 인가제를 폐지.초과사업비에 따라 보험회사의 점포설치 제한을 폐지.보험회사 점포설치 한도 및 모집인 도입한도를 없앰.보험회사의 다른 사업 경영제한 완화.지방 생명보험회사의 주주자격 및 지분한도제한 완화. ◇수출입통관제도 개선(재정경제원)=세관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 ◇식물 방역및 검역제도 개선(농림수산부)=방제비용의 민간부담을 폐지.방제용 기구의 ▲대여신청·심사제 ▲수령증 제출 ▲대여기간 연장신청제 4멸실보고제 ▲보상조항 ▲반납의무조항 ▲반납명령제 ▲반납위약금 납부제를 등을 폐지. ◇수출승인제도의 단계적 완화(통상산업부)=수출승인 면제범위를 수출자동승인 품목으로서 대금결제방법상 별도의 규제가 없는 경우의 일람불신용장방식의 2만달러이하의 수출에서 일람불신용장방식 전부 및 기타 방식의 3만달러이하의 수출로 확대.수출승인 사후관리 면제범위를 수출대금의 미결제 금액 5천달러미만에서 3만달러미만으로 확대. ◇무서류 수출통관 신고대상 확대(관세청)=EDI(서류없는 수출통관제도) 대상을 넓혀 수출대상 금액이 5만달러이하인 경우만 신고대상으로 하던 것을 수출자동승인 품목에 대해서는 금액제한을 철폐. ◇중계무역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관세청)=절차를 간소화. ◇수입물품검사 생략범위 확대(관세청)=수출입 업체별 통관고유번호를 부여해 업체별 성실도에 따라 검사를 차등화.수입신고물품의 품명과 규격을 표준화해 위법 가능성이 높은 최소한의 물품만을 검사. ◇복합운송주선업체계의 일원화(건설교통부)=해상화물운송주선업을 복합운송주선업으로 일원화.자본금 요건을 완화.요금신고제를 폐지. ◇비관리청 항만공사시행제도 개선(해운항만청)=대규모 프로젝트사업을 제외한 비관리청 항만공사의 시행허가권한을 지방청에 위임.실시계획승인 신청기한을 6개월이내에서 1년이내로 연장. ◇건설 제 기준의 민간이양(건설교통부)=학회·협회등의 단체에게 건설기준 제·개정권 및 판권을 이양. ◇건설업 면허체계 개선(건설교통부)=건설공제조합 출자 및 협회가입 의무를 완화.매년 1회 실시하는 면허주기를 폐지. ◇자동차및 건설기계관리제도 규제 완화(건설교통부)=교통사고·화재 등으로 자동차가 사실상 멸실되었을 경우에는 폐차증명서류가 없더라도 말소등록을 허용.자동차를 매수한 사람이 이전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차를 판 사람도 말소등록을 신청·말소할 수 있도록 개선.자동차등록번호판을 도난당한 사람도 새로운 번호를 신청·변경할 수 있도록 허용.도로주행빈도가 적은 불도저 등 17종의 건설기계의 형식승인제를 신고제로 완화.건설기계 형식 확인검사를 민간기관에서도 할 수 있도록 개선.오토바이 형식신고 구비서류 가운데 설계도를 생략.오토바이 형식신고 수리기간을 25일에서 7일로 단축. ◇일정 규모이상 규사채취시 환영영향평가 적용(환경부)=해안의 규사 체취를 위한 공유수면 점용허가신청 면적이 동해안은 2만㎡,서·남해안은 3만㎡이상인 경우에는 환경영향평가 대상사업으로 지정.해안모래를 골재로 채취할 경우 단일허가 신청사업으로서 골재채취 면적 25만㎡이상,용량 1백만㎡이상일 때는 환경영향평가 대상사업으로 지정. ◇배출시설 조업정지처분 곤란 사업장에 대한 과징금제도 도입(환경부)=조업정지에 상응하는 과징금 부과제도를 도입해 업주에게 조업정지 또는 과징금 선택권을 부여. ◇운행차 배출가스 검사대행자 징수제 폐지(환경부)=운행차 배출가스검사대행자 정수제를 폐지. ◇KS표시허가제도 개선(공업진흥청)=표시허가자의 허가(승인)증 게시의무규정을 임의규정으로 완화.허위문서를 작성한 사업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범위를 축소. ◇전기용품안전관리제도 개선(공업진흥청)=1종 전기용품의 제조구분별시설기준 가운데 「도금 또는 도장두께측정기」를 삭제.전기용품 기술기준을 IEC(국제전기전자기술위원회) 규격에 부합하도록 개선.지나치게 세분화된 1종 전기용품의 형식승인을 위한 형식구분기준을 통합. ◇특허·실용신안제도 정비(특허청)=특허법 조약안에 대한 우리측 입장을 올 상반기 개최 예정인 제2차 외교회의에 최대한 반영. ◇소방행정 개선(내무부)=▲소방설비공사업 면허갱신제도 ▲위험물 제조소등의 용도폐지 및 지위승계 신고 ▲소량 위험물 저장·취급 신고▲알킬알루미늄·알킬리듐 운반 신고 ▲위험물 임시저장 취급승인 ▲소방시설 점검업 휴·폐업 신고 ▲소방기기제조업 상속및 휴·폐업 변동 신고▲소방설비공사업 상속및 휴·폐업 신고 ▲예방규정제정 인가및 공동방화관리규정 신고 ▲청원소방원 배치신청을 폐지.건축허가 동의 대상범위를 연면적 4백㎡이상에서 6백㎡이상으로 축소.소방설비공사 시공자의 신고사항 가운데 비상벨·자동화재 탐지설비·피난설비 등 경미한 소방시설을 제외.연면적 33㎡이상 소방 대상물에 대해 매년 1회이상 실시하던 소방서의 화재예방검사를 민간전문업체에 점검용역을 주었을 때는 면제.소방호스결합금속구등 16개 품목을 소방용 기계·기구 검정대상에서 제외.방화관리자 선임 대상을 6백㎡이상에서 1천㎡이상으로 축소하고 1·2급 방화관리대상을 통합. ◇기상사업 민간참여 추진(기상청)=특수 기상정보서비스를 민간 기상사업자가 공급할 수 있도록 허용.
  • 컴퓨터프로그램 불법배포 규제/벌금 최고 3천만원/12월부터 적용

    정보통신부는 UR및 무역관련지적재산권(TRIPs)협정을 국내에 적용하고 아울러 관련산업의 육성을 위해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을 개정,입법예고를 거친뒤 오는 12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지금까지 창작후 50년까지 인정됐던 프로그램저작권의 보호기간이 공표연도의 말로부터 50년으로 변경되고,87년 7월1일 이전에 창작된 프로그램도 저작권을 소급해서 50년간 보호받게 된다. 또한 지금까지 모호하게 돼있던 불법행위에 대한 처벌규정을 구체화,인터넷·하이텔·천리안등 통신망을 통한 불법프로그램의 배포 또는 방조행위에 대해 최고 3천만원까지의 벌칙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이로써 국내외의 모든 프로그램이 법으로 보호받게 돼 지금까지 별다른 제약없이 불법복제돼 시중에 나돌던 프로그램들이 법적 제재를 받게 됐다.특히 불법으로 복제한 외국의 상용프로그램을 구입해온 많은 기업체들이 더 이상 이를 사용할 수 없게 됨으로써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은 또 프로그램 대여와 CD롬 제작등 멀티미디어산업 발전에대비,프로그램저작권을 대리·중개·신탁관리하는 저작권위탁관리제도를 도입,관련 전문기관을 지정토록 했다. 정보통신부는 이날 소프트웨어개발촉진법도 개정,소프트웨어 정보관리사업의 대상과 범위를 보다 명확히 하고 정보관리전문기관으로 지정된 기관에 대해서는 출연금 또는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설립에 관한 규정을 신설,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를 법정기관으로 정하도록 했다.
  • “사법제도 실질개혁” 「이정표」 마련/대법·세추위 사법개혁안 풀이

    ◎2천년이후엔 매년 1천∼2천명 선발/법조인 증원/「법조학제위」서 결론… 9월 국회제출/법학교육/기준 공개… 형사사건 성공보수 금지/과다 수임료 대법원과 세계화추진위원회가 25일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한 사법제도 개혁안의 내용은 ▲점진적인 법조인원의 증원 ▲법학교육제도의 개선 ▲변호사의 과다수임료 등 그릇된 법조관행의 시정 등 3가지로 요약된다. 개혁안은 특히 법대교육의 고시학원화,사법시험합격에 매달린 수많은 응시생들에 따른 국력의 낭비,변호사들의 과다수임료 수수,전관예우 및 정실재판 등 국민들이 피부로 느껴온 오랜 민원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근대사법제도도입 1백년을 맞은 우리 사법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개혁의 핵심이자 논란의 쟁점이 돼온 전문법과대학원(로스쿨)의 도입문제에 대한 결론은 결국 7월까지 미뤄져 아쉬움을 남겼다. 개혁안의 내용을 풀어본다. ▷법조인 수의 확대◁ 대법원과 세추위는 96년 5백명을 시작으로 99년 8백명까지 해마다 1백명씩 법조인 선발인원을 증원하며 2000년이후에는 1천∼2천명 범위안에서 선발하기로 합의했다.2000년이후의 구체적인 증원숫자는 빠르면 올해 안에 민관합동으로 구성될 「법조인 양성위원회」(가칭)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이같은 법조인 증원안은 일단 급격한 증원에 반대하는 법조계의 목소리를 대변한 대법원의 주장이 전폭 수용된 모습이다.이처럼 법조인력이 늘어나게 되면 현재 인구 1만명앞 0.75명씩이어서 미국의 40분의 1,독일의 13분의 1에 그치고 있는 변호사의 수도 적절한 균형을 이룰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판·검사의 수도 2005년까지 3천명으로 늘어나 지금보다 50%가량 증원된다.현재 우리나라의 법조인수는 판사 1천2백59명,검사 9백86명,변호사 3천6백33명 등 모두 5천8백78명이다. ▷양성제도의 개편◁ 법과대학의 학제개편 대안은 대법원과 세추위가 2가지씩 모두 4가지를 제시했다. 세추위는 법대 학부과정 위에 2년제(4+2)나 일반 학부 출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3년제 전문법과대학원을 설치하자는 방안(4+3)을 제시하고 있다.두 방안의차이는 법대학부의 위상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 「4+2」는 학제변화의 폭을 줄이면서 법학전공 교육에 충실할 수 있으나 학부 법학전공자는 중복교육을 받게되고 비전공자는 전문교육이 부족하게 된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대법원은 법대를 유지시키되 교양과정 2년,전공과정 3년의 5년제(2+3)로 바꾸는 제1안과 법대를 현재의 의과대학처럼 교양 2년과 전공 4년의 6년제(2+4)로 하자는 2안을 내놓았다.1안은 법조인이 되기 위해 사법시험을 통과해야 하며 일반대학졸업자는 3학년에 편입하는 길이 열려 있다.2안은 졸업자에게 변호사자격을 주거나 1차시험을 면제해주는 것이다. 이 문제는 중장기검토과제로 넘겨져 법조계와 세추위측이 3인씩(법조계는 대법원 1명·검찰1명·재야변호사1명)으로 구성된 「법조 학제 위원회」를 빠른 시일 안에 구성,오는 7월까지 최종안을 마련하고 8월안에 관계법령안을 마련해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 전문법과대학원의 도입과 사법시험의 폐지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 세추위측의 강력한 주장에따라 구성된 「법조학제위원회」의 위상 및 담당영역이 새로운 관심의 초점이다. ▷제도 및 관행의 개혁◁ 이번 공동안은 과다 수임료에 따른 사회불신및 소송의뢰인과 변호사사이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변호사 보수의 적정화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다. 변호사 보수 기준을 결정할 때 변호사 말고 소비자단체,언론계,학계,판·검사 등이 참여하는 위원회의 심의와 결정을 거치도록 했고 변호사 보수기준을 일간신문이나 변호사 사무실에 공개하도록 했다. 수임 계약때 표준계약서의 작성을 의무화하고 문서로 약정하지 않는 한 보수를 청구할 수 없도록 했으며 형사사건의 성공보수 금지가 제도화된다. 사법제도 개혁의 구실을 제공한 「전관예우」관행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퇴임후 1년안에 전관지역에 개업하는 변호사가 수임한 형사사건에 대해 해당 법관은 재판을 회피하거나 별도의 재판부에서 맡아 처리하도록하는 「재판회피제도 및 별도재판부에 의한 특별관리제도」를 도입했다. ◎“세계화시대 법조인 양성틀 구축”/“법조인 임용시험의 자격시험 전환 분수령”/박세일 정책기획수석 사법제도 개혁안이 확정 발표된 25일 청와대에서 이 문제를 담당해온 박세일 정책기획수석은 다소 상기된 표정이었다.박수석을 포함,대부분의 수석들은 이날 발표된 개혁안이 지금 내놓을 수 있는 최선의 안이었다고 강조한다.그럼에도 긴장을 풀지 못하는 것은 일반,특히 일부 언론의 「기대수준」이 너무 높기 때문이다. 「미국식 로 스쿨」이 도입되어야만 개혁이 되는 것이고 아니면 기득권에 밀린 것이라는 이분법이 박수석을 괴롭히는 듯 싶다.그는 기자들에게 『그동안 가장 어려웠던 점은 추진과정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을 때』라고 일반의 이해부족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 놓기도 했다. 그러나 박 수석은 아직도 자신에 차 있었다.『현행 법학교육 학제가 잘못됐다는데는 모두의 견해가 일치한다.학제에 대해 완전한 결론을 내리지 않은 것은 충분한 토론을 거치기 위해서다.절대 개혁의 후퇴란 있을 수 없다.7월에는 반드시 뭔가가 이뤄질테니 기대하라』고 거듭 역설했다. 박 수석은 「로 스쿨」도입공방을 단순한 「밥그릇 싸움」으로 보는 시각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했다.그는 『근대 사법제도가 도입된지 1백년만에 법조인 임용시험이 자격시험으로 변할 것이다.얼마나 큰 변혁이냐.몇달여 더 논의하는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법조인과 학자,그리고 일반의 견해차는 심각한게 아니라는 주장이다. 그는 이번 사법제도 개혁안의 의미와 관련,『국어·영어·수학으로 상징되는 서열 중심교육의 엘리트들이 법조계를 장악하던 시대는 끝나고 세계화·전문화 시대에 맞는 법조 인력이 양성되는 틀이 마련됐다』고 말했다.『이번에 개혁안이 나오지 않았으면 해외에서 변호사를 수입해와야 했을 것』이라는게 그의 진단이다. 박 수석은 『7월까지 논의를 끝내고 9월 정기국회에서 입법한다는 시한은 지켜진다』면서 『치열한 토론을 통해서도 만에 하나 그때까지 결론이 나지 않는다면 대통령이 결단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학제개편안」 최선책 도출 자신”/“「법조인력 증원」은 사법개혁 의지의 결정체”/서성 법원행정처 차장 대법원의 사법개혁 실무 총사령탑인 서성 법원행정처 차장은 25일 개혁의 핵심 쟁점 사안인 학제개편문제에 대한 최종 합의는 이루지 못했지만 법조인 증원 등 나머지 부분은 대체로 만족스럽다고 자평했다. 서차장과의 일문일답은 다음과 같다. ­그동안의 개혁작업이 대법원과 세계화추진위원회사이의 「힘겨루기」식으로 비친 측면이 있고 학제개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이 없어 개혁의지가 후퇴한 것이 아니냐 하는 지적이 있는데. ▲시행시기를 97년으로 연기한 학제개편문제를 제외한 증원 및 제도·관행개혁부분은 서로 직역이기주의를 떠나 큰 충돌 없이 잘 진행된 결과로 생각한다.특히 지금까지 3백명수준에 머물렀던 사법시험 선발인원을 오는 2000년에 1천∼2천명으로 늘린 것은 굉장한 개혁의지의 반증이다. ­법조인 증원문제는 대법원의 의견이 대폭 반영된 것인가. ▲99년까지 8백명을 점증적으로 늘리기로 합의한 것은 대법원안 그대로다.그러나 처음 1천명으로 잡았던 2000년이후 인원은 1천∼2천명으로 늘어나 세계화추진위원회의 요구가 받아들여진 것이다. ­비록 발표는 미뤄졌지만 학제개편 문제에 대해 지금까지 양쪽에서 합의된 부분이 있는지. ▲어떤 식으로든 현행 법과대학 학제로는 세계화추세에 맞는 바람직스러운 법학교육이 이뤄질 수 없다는 것이 양쪽의 일치된 의견이다.다만 몇년제냐,어떤 형태냐 하는 것이 미결로 남아 있을 뿐이다.새로 구성되는 「법조학제위원회」가 이 부분을 집중검토해 최선의 결론을 끌어낼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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