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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자부 김 장관 ‘공무원은 상전이 아니다’ 펴내

    ◎현직 장관 ‘공무원 꾸짖기’ 책 화제/장관확정 10분뒤 명함준비해 놀라/독선 공무원 탓에 간판고친 시민사연 등 국민질책 겸허히 반성 현직 장관이 공무원 내부의 비리를 질타하고 공직 개혁을 촉구하는 책을 펴내 화제다. 金正吉 행정자치부 장관은 13일 ‘공무원은 상전이 아니다’라는 284쪽짜리 에세이집을 출간했다.정치인이던 金장관이 공무원들과 8개월 동안 부대끼며 느낀 공직사회 체험담이라고 할 수 있다. ‘관료들의 장관 길들이기’,‘공무원과의 전쟁’등 작은 제목들에서 알 수 있듯 공무원들의 복지부동,무사안일,불친절,부정부패 등 공직사회의 실상을 가감없이 공개했다. 金 장관은 ‘관료의 장관 길들이기’라는 대목에서 관료집단의 순발력에 관한 일화를 소개했다.청와대로부터 장관으로 결정됐다는 전화를 받은 뒤 10분쯤 지났을 때 행자부 간부들이 장관 취임사와 명함을 준비해 찾아왔다고 회고했다.“이렇듯 상관을 잘 모시는 자세는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다.그러나 그만한 성의를 갖고 국민을 대하려는 자세가 갖춰졌는가,민원인들에게 그런 신속함을 보이고 있는가 하는 점을 생각하면 뒷맛이 개운치가 않다”며 국민을 상전으로 모시자는 무언의 제언을 던졌다.이어 “관료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빈틈 없을 정도로 빡빡하게 장관의 스케줄을 만들어 관리한다.그러면서 방문객의 홍수속에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생각을 장관 스스로 하게끔 만든다.결국 관료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장관을 길들이는 방법이다.”는 언론보도를 인용하며 관료들의 행태를 비판했다. ‘행자부의 두 얼굴’이라는 행자부 인터넷 홈페이지에 오른 글을 읽고서는 “국민들이나 다른 부처 또는 지방의 공무원들이 행자부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로 이런 것이구나 하고 새삼스레 느꼈다”며 공직사회의 개혁의지를 다시한번 추슬렀다. 한 주점 주인의 하소연도 소개했다.노래방 스타일의 건전하고 값싼 주점임을 강조하기 위해 ‘파크 노래방 플러스 주점’이라고 했다가 상납을 하지 않아서인지 트집잡는 담당 공무원의 등살에 못이겨 ‘파크 노래방 플러스 주점’으로,또 다시 ‘파크 왕 플러스 주점’으로 간판을 바꾼 사연이다.또 아버지 어머니 심지어 할머니까지 대리 참석하는 ‘코미디’같은 지역 민방위 비상 소집 현장 등 공무원사회 주변의 적나라한 실상도 공개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편한 직업,구청 계장’이라는 제목에서는 지방 공무원들의 무사안일한 태도와 지방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金 장관은 이 대목에서 ‘오전에는 신문보고,오후에는 직원에게 잔소리하고 은행 심부름시키고…,24살에 7급 공채로 들어오면 30살이면 평생 도장만 찍으며 편하게 살 수 있다’며 구조조정의 당사자인 한 지방공무원이 보내온 편지내용을 소개하면서 “목표관리제나 점수제가 정착되면 이런 문제점은 해소되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구조조정 추진의 당위성도 곁들였다. ‘투캅스’형 공무원 비리도 고발했다.경찰관이나 구청 공무원들이 유흥업소 업주가 알아서 돈을 주기보다 먼저 찾아가 ‘개업후 1천만원을 채우고 다음달부터 5백만원씩 내라’는 등 노골적으로 상납액수를 정해줬다는 일화였다. 또 울산의 한 호텔이 도청,구청,경찰서 등 관공서에 뇌물을 상납해 온사실을 예로 들며 공직자 비리척결에 개혁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 서울시 ‘목표관리제’ 내년부터 도입 시행

    내년부터 서울시가 ‘목표관리제’를 도입,전체 공무원들에 대해 근무평정을 실시한다.실적 및 업적위주로 평가된 근무평점은 승진·인사에 참고자료로 쓰이고,성과상여급 및 연봉제의 기초자료로도 활용된다. 서울시는 11일 능력과 실적 중심의 시정운영 체제를 확립하고 ‘실·국장 책임경영제’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부터 시 전부서에 목표관리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목표관리제는 공무원들이 연초 1년간 추진할 목표를 팀장과 팀원이 협의해 설정하면 목표달성도를 정기적으로 평가,인사에 반영하는 제도다.이에 따라 5급 이하 하위직과 1∼4급 공무원 236명도 앞으로 실적·업적 중심으로 근무평정을 받게 된다. 목표관리제가 시행되면 매년 초 실·국장은 5개,과장급은 3개,사무관은 1개 이상의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 공무원 연봉제 궁금합니다

    ◎연봉 총액 12∼16등분 월급 형태로 지급/경찰·소방직 포함… 1급 평가방식은 미정 행정자치부는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할 연봉제 적용대상 공무원을 일반직과 별정직 공무원 뿐만 아니라 경찰 및 소방 공무원에게도 적용키로 했다.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7일 “경무관과 소방감 이상의 경찰 및 소방 공무원에게도 연봉제를 적용할 방침”이라면서 “곧 경찰청과 소방본부에 의견을 조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연봉제 적용 대상 공무원 1,483명 가운데 경찰과 소방직은 97명선이다. 행자부는 이와 함께 이달 말까지 정보통신부,기획예산위원회,기상청 등 3개 기관과 함께 시범 실시중인 점수제의 문제점과 행자부에서만 시범운영중인 목표관리제의 문제점을 보완키로했다. 이어 12월말까지 각 부처 인사담당자들에 대한 연봉제 교육훈련 등 2차 준비작업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연봉의 지급 형태와 관련해서는 다달이 지급키로 결론을 내린 상태다. 그러나 연봉 총액을 12개월로 나눠 지급할 지,3개월에 한번씩 받던 현재의 보너스 개념을 도입,연봉을 16개월분으로 나눠 매달 16분의 1씩 지급하되 3개월에 한번씩은 16분의 2씩 지급하는 방안을 선택할 지 여부는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이와 함께 연봉제 적용 대상인 3급 국장급 이상 공무원 가운데 1급에 대한 평가방식도 아직 정하지 못했다.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대부분 부처의 경우 1급은 처리해야 할 특정 업무가 있기보다는 기관전체 업무를 종합조정하는 측면이 강해 목표관리제로 평가를 하기가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있다”고 소개하고 “그러나 감사원이나 정보통신부처럼 1급 실무국장들이 적지 않은 부처도 있고 법률 제·개정 업무 등에 1급의 역할이 적지 않아 점수제에 의한 평가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주장도 만만찮은 실정”이라고 소개했다.
  • 내년부터 바뀌는 공무원 보수체계

    ◎최고·최저액 정해 한도내 연봉 산정/올 총액 대비 4.5% 삭감 수준서 결정/직급별로 A·B등급 분류 직무평가/경찰·소방직도 포함 1,483명 대상 정부가 내년부터 바꾸기로 한 보수체계는 연봉제와 성과 상여금제로 크게 나뉜다.3급 국장급 이상에서 1급까지는 연봉제를,3급 과장과 4급 이하는 성과 상여금제가 적용된다.행자부가 준비중인 시안을 토대로 연봉제와 성과 상여금 제도가 어떤 것인지를 알아본다. ▷연봉제(3급 국장급 이상)◁ 3급 국장급 이상의 경우,직무급적 연봉제라 할 수 있다.계급적 요소를 현행처럼 인정한다는 것이다.직급이 높은 사람은 그만큼 하는 일도 중요하고 어렵다는 차원에서다. 시안에 따르면 이들 연봉제 적용 대상 공무원들의 99년 연봉은 정부가 올해 총액 대비 4.5% 삭감한 수준에서 정해진다.내년 연봉 산정의 기준이 되는 올해 업무실적을 평가할 만한 객관적 근거자료가 없기 때문이다.경찰 및 소방공무원을 포함,일반직 3급 국장급 이상은 5월 말 현재 1,483명이다. 그러나 이들의 연봉은 최저 및 최고 한계액을 설정,이 한도 내에서 결정토록 했다.무분별한 가감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또 직무평가제를 도입,맡고 있는 직무의 비중에 따라 연봉한계액을 차별화 했다.여기에다 현행 국가공무원법이 계급제를 토대로 하고 있는 점을 감안, 각 직급별로 A·B 2가지 등급으로 분류해 직무평가를 하기로 했다.높은 점수를 받은 자리는 A등급을 주고 나머지는 B등급을 주되,A등급으로 몰리지 않도록 5대 5로 배분할 방침이다. ○현행 계급적 요소 인정 그러나 같은 직급에서는 실제 받는 보수가 비슷해 각 등급별 연봉한계액은 약 80% 정도가 중복되도록 했다. 직무는 위원장을 각 부처 차관이나 청장으로 하고,소속 실국장급 이상 가운데 장관이 지명하는 사람을 위원으로 하는 직무평가위원회에서 평가한다. 평가 요소는 직급·직무성질이 45∼20% △부하직원과 예산의 규모 등에 따른 자원관리가 20% △책임성,판단력,영향력이 각각 10%씩 △자격·경험 정도가 5%로 각각 구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 직무성질은 점수가 직급에 따라 정해진다.현행 국가공무원법 4조에 계급제가 엄연히 있기 때문이다.1급은 40∼45점,2급은 33∼38점,3급은 20∼25점씩으로 차등 배정해 계급제 요소를 감안했다. 나머지 요소는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직위가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지,국가전체에 미칠 정도로 포괄적인지 여부 등을 따져 10,8,6,4,2점씩 차등 배분토록 했다. 이렇게 해서 산정되는 직무평가 점수는 차관보와 실장 자리의 직무점수를 최고 100점까지 배정할 수 있도록 한 뒤,최저 30점까지 배정했다. 예를 들어 세제심의관 자리가 직무평가 결과,직무성질 20점에 부하직원과 예산규모 등에 따른 자원관리 점수가 10점 만점에 6점,책임성이 10점 만점에 4점하는 식으로 계산해서 50점이 나왔다고 가정해 보자. ○직무평가위서 결정 이럴 경우,세제심의관 자리는 3급 B등급에 해당돼 이 자리에 간 공무원은 3,500만∼4,500만원 한도내에서 성과에 따라 다음해 연봉이 결정되는 것이다. 2∼4급은 목표관리제에 의한 점수가 그대로 원용된다.목표관리제에 의한 점수가 자신의 연봉산정에 결정적인 작용을 하는 셈이다. 목표관리제에 의한 평가점수는탁월,우수,보통,미흡,부진 등 5단계로 나누었다. 이 등급 가운데 한 등급을 부여받으면 이에 따라 다음해 연봉이 결정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현재 4,500만원을 받는 洪길동이라는 2급 국장이 직무평가를 거쳐 2급 A등급에 속하게 됐다고 가정해 보자. 洪국장이 1년간 열심히 일해 내년 11월 말 목표관리제에 의한 점수로 ‘탁월’등급을 받았다고 하면 洪국장의 2000년도 연봉은 올해보다 높아질 수 있는 것이다. 행자부는 그러나 평가등급별 봉급인상의 가감폭을 몇 %로 할지 그리고 이 인상률을 직급별로 적용할 지,아니면 직급 구분없이 1∼3급 전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할 지 여부는 아직 정하지 않은 상태다.나아가 가감폭을 기초급과 능력급(직무급) 가운데 어떤 것을 기준으로 할 지도 아직 정하지 못한 상태다. 한편 내년부터 보수명세서는 2종류가 된다.현재처럼 다달이 나오는 명세서 외에 연봉명세서가 추가되는 것이다. 연봉명세서에는 전년도 업무실적에 따라 새로 산정되는 내년도 연봉액과 전년도 연봉액이 표시된다.즉 3급 이상 공무원들은 오는12월 말이나 내년 1월 초에 올해 임금수준 대비 4.5% 삭감된 99년도 연봉명세서를 받는다.99년 12월이나 2000년 1월 초에 나갈 2000년 연봉명세서에는 전년도인 99년 연봉과 2000년 연봉액이 명시된다. 다달이 나오는 보수명세서의 경우,그 내용이 완전히 바뀐다. 현행 보수체계에 들어있는 가족수당,자녀학비 보조수당,연가 보상비,특수 업무수당만 그대로 수당으로 남고 나머지 기본급과 정액으로 지급되는 교통비·급식비 등은 모두 기초급과 능력급(직무급)과 가감급으로 이름이 바뀐다. ○2∼4급은 목표관리제 가감급은 연봉제의 핵심으로 연봉제 적용대상 공무원의 직무평가 점수에 따라 상위 몇 %는 올해 연봉보다 몇 % 인상하는 식으로 내년도 연봉산정의 기준이 된다. 한편 계약직에서 새로 1∼3급으로 들어오는 경우에는 각 직급의 최저연봉액을 지급한다.새롭게 공무를 수행하게 되는 만큼 능력검증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예를 들어 2급으로 들어올 경우,B등급의 최저액인 4,000만원이 된다는 얘기다. ◎성과 상여금/3급 과장급 이상 현재 호봉 그대로 적용/4급 이하 상위 10%에 특별상여 200% 3급 과장급 이하 공무원들에게 적용된다. 현재와 보수체계는 크게 바뀌지않는다. 현재처럼 호봉도 그대로 적용되고 기본급과 복리후생비, 각종 수당에다 성과 상여금만 대폭 추가된다고 보면된다. 현재의 특별상여 수당은 95년 1월부터 4급 이하 공무원 가운데 근무성적이 우수한 상위 10%에게 지급하되,상위 3%에게는 기본급의 100%를,4∼7%에게는 75%를,8∼10%는 50%를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상위 10%에는 기본급의 200%를,11∼25%는 100%,26∼50%는 50%를 지급한다. 이에 따라 올해 120억원이던 특별상여수당은 내년에는 성과 상여금이란 이름으로 2,800억원 정도 지급될 예정이다. 나머지는 상여금이 전혀없다. 즉 부 이사관급 과장을 포함한 4급이하는 2명 가운데 1명은 성과 상여금을 못받게 되는 것이다. 평가는 직급에 따라 다르다.4급은 목표관리제에 의한 점수를 기준으로 특별상여금 지급여부를 결정한다. 반면 5급 이하는 여기에다 플러스 알파가 적용된다.목표관리제가 특정 목표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일상적으로 반복해야 할 일에 대한 근무태도 등을 따로 반영한다는 것이다. 행자부는 그러나 5급 이하의 경우,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이 플러스 알파를 적용할 지 정하지 않은 상태다. ◎준비상황/계급·직무 혼합한 ‘직무급적 연봉제’로/3급 이상 인상평정 없어 공정평가 무리 연봉제는 과연 제대로 시행될 수 있을까.정부는 내년부터 연봉제를 전격 시행한다고 밝힌 상태다. 연봉제는 연공서열 위주의 우리나라 공직사회에 A급 태풍과 같은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기본적으로 일을 잘하면 지금보다 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반면 못하면 적게 받게 되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연봉제가 내년에 제대로 시행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우선 실무적으로 먼저 해결돼야할 문제점이 많다는 지적이다.현행 계급제를 그대로 유지한 상태에서 연봉제를 실시한다는 게 무리라는 설명이다. 즉 사람 중심의 현행 계급제 아래서 일 중심의 직무평가를 제대로하기가 어렵다는 주장이다. 계급과 직무를 혼합한 어중간한 형태의 직무급적 연봉제가 과연 본래의 도입취지를 살리겠느냐는 의문이다. 이와 함께 최종 보수월액을 기준으로 연금을 지급한다는 현행 공무원연금법도 개정돼야 한다는 설명이다.보수월액을 산정하는 한 요소인 봉급은 기본적으로 계급과 호봉에 따라 산정되고 있어 연금법을 개정해야 제대로 된 연봉제를 시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봉제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공정한 평가가 가장 중요하지만 이에대한 대비책이 없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연봉제가 적용될 3급 이상의 공무원에 대해서는 현재 아무런 인사평정을 하지 않고 있다. 현재는 4급 이하만 인사고과를 하고 있다.4급은 참모형 지휘형 등 자유 기술형으로 평정하고 5급 이하는 탁월·우수 등 점수제로 인사고과를 하고 있다. 이런 실정에서 3급 이상을 목표관리제에 의한 평가를 한다고 하더라도 과연 그동안의 동양적인 온정주의와 연공서열 위주의 사고방식을 떨쳐 버리고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을 지 의문시된다는 것이다.이 때문에 행자부 인사기획과의 담당자는 “그동안 아무런 평가를 하지 않다가 2∼3개월간의 시범운용만으로 공정한 평가를 하기란 쉽지 않아 연봉제를 차라리 2000년부터 시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할 정도다. 행자부의 金明植 급여과장은 이에대해 “연봉제를 시행하려면 행정개혁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계급제를 없애야 하나 현행 체제로서는 계급적 요소를 감안하지 않을 수 없어 직무평가에 따른 연봉 한계액을 어떤 범위로 할 지 고민중”이라면서 “그러나 정부에서 내년부터 연봉제 도입을 하기로 한 이상 최대한 문제점이 생기지 않도록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고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 하반기 부처별 심사평가 대상 업무

    국무조정실은 18일 정책평가위원회(위원장 李世中 변호사)를 열어 올해 하반기에 실시할 각 부처에 대한 심사평가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확정된 부처별 평가 대상업무는 다음과 같다. ▲재정경제부=금융산업 구조조정,기업구조조정,외국인 투자유치 확대 ▲노동부=고용안정대책,산업안전 및 근로자 복지사업 확충,실업자 직업훈련 ▲과학기술부=국가과학기술개발 사업의 효율성 제고,연구시설의 확충과 공동활용 지원 ▲농림부=농산물 유통구조 개혁,양곡관리제도 개선 ▲산업자원부=무역수지의 흑자기반 구축,에너지 수급 안정,벤처기업 육성(중소기업청) ▲정보통신부=정보사회 실현을 위한 인프라 구축,우정사업 경영체제 개선 ▲건설교통부=부동산 제도개선,교통·물류난 완환 ▲해양수산부=효율적인 해양보전과 자원관리,수산업 구조조정 ▲교육부=사교육비 경감 대책,실직자를 위한 교육지원 ▲문화관광부=지식 및 문화사업 육성,청소년 육성기반 구축 ▲보건복지부=국민연금 및 의료보험제도 개선,보건의료제도 개선사업,보건의료산업 육성지원 ▲환경부=맑은 물 공급,환경기초시설 확충 및 운영관리 개선 ▲통일부=남북교류협력 활성화,북한 이탈주민 보호 및 정착 지원 ▲외교통상부=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통상외교,재외동포의 권익보호 및 자조노력 지원 ▲법무부=법질서 확립과 IMF 국난극복을 위한 법적 지원,교정의 현대화 ▲국방부=방위력 개선방향의 전면재조정,군수조달집행체제 개선 ▲행정자치부=능력과 실적 중심의 인사관리 혁신,중앙권한의 지방 및 민간이양,첨단 정보기술을 활용한 전자정부 구현 준비
  • 책임감리 대상 공사 축소/100억원 이상으로

    ◎건설기술 관리 규제 완화/건교부 시행규칙 입법예고 책임감리 대상공사가 종전의 50억원 이상 공사에서 100억원 이상으로 대폭 축소된다. 또 설계 등 용역입찰 참가자수 제한제도가 폐지되고 용역의 하도급 범위도 당해 용역의 주된 전문분야를 제외한 기타 분야업무로 크게 확대된다. 건설교통부는 끊임없이 민원이 제기돼 왔던 건설기술 관리분야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중소업체들의 입찰기회를 늘리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건설기술 관리법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14일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은 이밖에 건설기술자 관리 및 교육제도를 개선,건설기술자 자격기준을 완화하고 교육훈련 미수료자에 대한 과태료를 50% 경감키로 했다. 건교부는 이번 입법예고를 거쳐 정기국회 동의를 얻어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책임감리 대상공사 축소=총공사비 50억원 이상의 모든 공공공사와 민간공사 중 300가구 이상 아파트,백화점 등의 시설에 반드시 하게 돼 있는 책임 감리 대상공사를 100억원 이상의 공사로 조정,중소업체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100억원 미만 공사라도 발주청이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책임감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용역입찰 참가업체 선정제도 개선=입찰참가 자격 사전심사(PQ)를 받지않아도 가능했던 용역사업 기준을 종전의 1억5,000만원 이하 사업에서 3억원 이하 사업으로 조정해 군소업체의 입찰기회를 확대했다. 또 종전에는 PQ심사를 통과한 5∼7개 업체만 용역입찰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는 입찰참가 제한제도를 폐지,모든 적격업체는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감리업체 선정을 위한 PQ심사시 책임감리원 등 분야별 필수 요원에 한해 심사하고 보조 감리원 등은 계약시까지 확보토록 개선,감리업계의 부담을 완화했다. ◇건설기술자 관리제도 개선=그동안 고교출신자는 고급기술자와 고급감리원 자격까지만 허용되었으나 학력제한 완화차원에서 특급기술자 및 특급 감리원까지 될 수 있도록 자격기준을 완화했다. 현재 건설기술자는 초·중·고·특급의 4단계로 분류돼 있다. 또 프리랜서 기술자제도를 도입,업체에 소속되지 않은 기술자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시공업체가 일시적으로 기술자를 끌어들여 설계·시공·감리 등을 한꺼번에 맡을 수 있는 길을 터 주기로 했다. ◇과태료 처분완화=교육훈련을 받지 않은 기술자와 소속기술자 현황보고를 하지 않은 업체 등에 부과하는 과태료를 50% 경감해 주기로 했다. 일정기간 한꺼번에 기술자 교육을 받아야 하는 제도를 바꿔 사정에 따라 여러차례 나누어 받은 교육을 합산하여 인정하는 ‘누적기간제’를 도입,1년 범위 내에서 교육기한을 연기할 수 있도록 해 교육부담을 완화했다.
  • 1·2급 공무원 내년부터 연봉제/행정자치부

    ◎과장급 이하는 성과 상여금제 확대/연공서열 탈피… 실적·능력 중심 보수체계 도입 내년부터 중앙부처 실·국장급(1∼2급)과 계약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연봉제가 실시된다.또 과장급 이하에는 성과 상여금 제도가 대폭 확대된다. 행정자치부는 9일 지금까지의 연공서열제를 탈피하여 실적과 능력 중심으로 공무원 보수체계를 바꾸는 내용의 공무원 인사제도 개혁안을 발표했다.연봉제 대상 공무원 개개인에 대한 업무평가는 해당부처장관이 한햇동안의 업무 내용 등을 종합 평가,연말에 하게 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업무성과는 직무의 비중과 목표 관리제에 따른 성과달성도가 주요 기준이 될 것”이라면서 “직무비중 항목에서는 소속 직원이나 소관 법령,관장하는 예산이 많은 국·실장이 상대적으로 적은 국·실장보다 높은 점수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과장급 이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업무실적에 따라 보수를 차등화하는 성과 상여금 제도는 지급 규모를 현재의 120억원에서 1,000억원 이상으로 크게 확대한다. 행자부는 이와 함께 생산성을 감안하여 일정 연령(55세)을 넘기면 승급을 제한하거나 학자금 등 자금 수요가 많은 나이에 많은 보수를 지급하고,이후에는 지급액수를 줄이는 ‘피크 임금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 국민회의 부실기업 정리 공청회 주제발표

    국민회의는 8일 국회에서 ‘부실기업 재건 및 정리촉진방안 공청회’를 열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참석자들은 부실기업의 효율적 재건과 정리를 위해 도산법 등 법률 정비, 채무상환구조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다음은 주제발표 요지. ◎경영투명성 제고 방안/尹鍾圭 회계사/“자산·부채 실사 정보 공개해야” 회사정리 및 화의신청 기업에 대한 자산·부채 실사 보고서가 공정성을 가질 수 있도록 절차 개시후 충분한 시간을 갖고 조사돼야 한다.법원에 공시실을 설치,관련자료의 경중에 따라 공개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외국인 투자와 인수·합병 관계법령 및 규정은 변경이 잦은 편이나 이런 정보를 외국인이나 일반 투자자들이 쉽게 접하기 어렵다.한글과 영어로 웹사이트를 설치,최신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부도거래처에 대한 외상 매출채권은 거래처의 중소기업 여부와 해당 채권의 부도발생일 전후 여부에 관계없이,부도어음과 동일하게 처리해야 한다.즉,부도 발생일로부터 6개월 경과시 대손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 일본의 경우 채권 상각 특별계정을 이용하여 50% 손금 산입을 용인,기업체 질의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기업구조 건전성 확보를 위해 회사정리절차 또는 화의 진행,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기업 등에 대해 결손금 소급공제 특례를 인정해주는 것도 바람직하다.워크아웃 등의 협약에 의해 추가대출하는 경우 동일인 대출한도 예외를 인정하도록 개선돼야 한다. 금융기관의 경우 주식투자 한도와 유가증권 총액투자한도가 규제되어 있으나 앞으로 출자전환을 수용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기업의 구조조정을 위한 자산 재평가의 경우 자산 재평가세를 면제하거나 일부 감면할 필요가 있다. 부실기업의 가공채권등 분식결산에 대한 책임은 형사상의 책임으로 소추하고 세법상으로는 기업에는 부담을 주지 않도록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 ◎법제 개선방안/韓敏 변호사/“도산법제 통합… 절차지연 최소화”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에서 부실기업이 급증하면서 회사정리나 화의를 신청하는 기업도 늘었다.현행 법에선 법정관리,화의,파산절차중하나를 선택해 절차를 진행하다가 다른 절차로 바꾸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과 경비가 많이 든다. 따라서 장기적으로는 미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처럼 도산법제의 통합 또는 본격적인 정비작업이 필요하다.정비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한시적인 운용을 전제로 해 경우에 따라 특별법 제정을 하는 것도 고려해 봄직하다. 회사정리 절차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한 방안으로 보전처분의 생략 및 개시결정 기간의 단축을 생각할 수 있다.또 주식소각제도 개선,관리인의 경영능력 제고,구주주의 경영참여 기회제공 등을 통해 회사정리절차를 변경,화의절차로 몰리는 기현상을 치유할 필요도 있다. 또 회사정리절차로부터 파산절차로 이행할 때 각종 절차를 속행하면서 청산절차를 병행하는 것도 절차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볼수 있다.3∼6개월정도 걸리는 법원의 절차개시 결정기간을 1개월 안팎으로 줄여 절차지연으로 인한 폐해를 줄여나갈 필요도 있다. 회사정리절차 개시후 채무자의 재산과 부채에 대한 엄정한 실사가 진행돼야 한다.이어 채권자와의 채무상환조건 협상에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기울일수 있도록 함으로써 실현가능한 부채상환계획(채무경감,출자전환,M&A 등)이 수립되도록 해야 한다. 또 구(舊)주식의 강제소각제도 개선,관리인의 경영능력 제고 및 인센티브 부여,구주주에 대한 경영참여 기회 제공 등을 통해 현행 법정관리제도에 유연성을 줌으로써 화의신청 폭증현상을 근원적으로 해소할 필요가 있다. 회사정리절차에서의 구주(舊株) 소각문제와 관련,‘부채’와 ‘자산’의 개념 및 그 산정방법을 대법원 예규 등에 명시해보는 것도 좋다.또 ‘부실경영책임’에 대해서는 사정(司正)제도 및 형법,상법상의 규정을 통해 묻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된다.
  • 韓銀 대대적 조직 개혁 선언/총재직속 조직혁신팀 구성

    보수 이미지가 강한 한국은행이 대대적인 조직개혁을 선언하고 나섰다. 全哲煥 한은총재는 취임 6개월을 맞은 지난 5일 직원 조회사에서 “비(非)진취성과 구조적 취약성(脆弱性)이 오랜 기간에 걸쳐 누적돼 왔다”며 “이를 근본적으로 치유하기 위한 스스로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총재 직속기구로 6∼7명 규모의 ‘조직혁신팀’을 구성,한은의 위상과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조직혁신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全총재는 또 복잡다단한 의사결정 단계를 3∼4단계로 줄이고 직위별 업무 평가제를 도입하는 한편 업무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직군(職群)별 인사관리제도를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 중산층 붕괴막아야(사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제체 이후 부익부 빈익빈과 중산층 붕괴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걱정이다. 긴축정책,기업·금융 구조조정,실업사태,근로자 임금삭감 등으로 인해 올해 상반기 국민소비가 6·25동란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는가 하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통계청의 조사결과 나타났다. 올초부터 본격화된 구조조정으로 인해 실업률이 7.6%에 달하고 근로자의 명목소득이 줄어듦으로써 국민들의 가계소비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예상된 수순이다. 그렇지만 소비감소가 소득감소를 훨씬 웃돌 정도로 소비가 극도로 침체,내수시장이 무너지면 산업기반의 붕괴를 부추길 우려가 있다. 특히 소득이 많은 계층일수록 소비지출을 더 줄이고 있어 내수진작에 의한 경제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더구나 올 상반기 명목소득 증가율을 보면 상위층에서 하위층으로 내려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최상위층(20% 계층)은 명목소득이 2.3%가 증가한데 반해 최하위계층(20%)은 14.9%가 감소하고 중산층 역시 11%가 줄었다. 조세납부액 증가율은 상위 20% 계층은 줄어든 반면 하위 20% 계층은 크게 증가하는 바람직스럽지 못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상위계층의 명목소득이 증가한 것은 IMF체제 이후 고금리체계가 지속되고 고환율정책이 유지됨에 따라 이자소득과 환(煥)차익 등 금융소득이 증가한데 있다. 또 고소득층의 세금부담이 저득층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소득에 관계없이 똑같은 세율이 적용되는 간접세 위주의 세제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올해 세수증대를 위해 재산세나 양도세등 직접세보다는 교통세와 특별소비세 등 손쉬운 간접세 인상방법을 택했다. 이처럼 소득에 역진성(逆進性)을 갖고 있는 간접세 위주의 세금인상과 근로자의 임금삭감 등으로 인해 최근 중산층이 급격히 무너져 내리고 있다. 지난 90년초 스스로 중산층에 속한다고 응답한 계층이 무려 61%에 달했으나 지금은 20%에 불과할 정도로 중산층의 붕괴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중산층의 붕괴는 소득의 양극화 현상을 야기시킨다. 중산층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는 것은 정치와 경제는 물론 사회적 안정대가 그만큼 훼손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 점에서 중산층 붕괴는 막아야 한다. 정부는 고소득층의 세금부담을 늘리는 대신 중산층과 저소득층의 세부담을 경감시키는 정책은 물론 금융면에서 이자소득세를 예금액의 다과에 따라 차등화하거나 종합소득세제를 조속히 실시하는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 자율과 책임을 다하는 금융(DJ노믹스 이상과 과제:4)

    ◎금융인이여 다시 태어나라/適者生存… 장사 못하면 퇴출/강도 높은 경영개선 유도·지원도 늘려/국채 발행 확대·국제 회계검사 의무화 ‘국민의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금융 구조개혁은 관치금융의 고리를 끊고 자율적인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하는 데 최종 목표를 두고 있다. 핵심을 짚어본다. ■부실 금융기관을 신속히 정리한다 옥석(玉石)을 가리지 않고서는 금융시장의 선진화가 어렵다. 회생 불가능한 금융기관은 바로 퇴출시킨다. 대신 회생 가능한 금융기관에는 재정에서 지원할 필요가 있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정부는 지난 5월 금융기관 구조조정을 위해 부실채권 매입 25조원,증자지원 16조원,예금 대지급 9조원 등 총 50조원의 재정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은행 구조조정을 9월 말까지 일단락 한다 상업·한일은행은 슈퍼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합병절차를 진행중이다. BIS 비율을 충족한 12개 은행은 경영진단을 실시,부실 가능성이 있는 은행에는 9월 중 경영진 교체,합병 등 강도 높은 경영개선 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합병하는 은행에는 정부가 증자 등으로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제 2금융권 구조조정을 대주주의 책임하에 추진하되 최대한 앞당긴다 증권사의 경우 9월 중 1차 퇴출을 가린다. 보험사는 4개 생보사 퇴출 이외에 추가로 2∼3개사의 퇴출이 예상된다. 종금사는 이미 30개사 가운데 14개가 정리됐고 2개가 영업정지 됐다. 투신사는 자금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증자 경비절감 등 자체적인 경영정상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자율성과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한다 금융기관도 기업처럼 자기 책임하에 영리를 추구해야 한다. 장사를 못하면 퇴출당하는 적자생존의 원리가 지켜져야 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지난 해 12월 은행 경영진이 주주에 책임을 지도록 주주를 대표한 비상임 이사를 두도록 했다. 은행 지분제한도 완화해 시장 진입이 원활하도록 했으며 은행간 인수·합병의 활성화를 위해 은행 소유구조를 계속 개선할 계획이다. 대출심사 능력을 키우고 회계 및 공시제도도 국제화해,총자산이 일정 규모 이상인 대형 금융기관은 국제 회계법인으로부터 회계검사를 받도록 의무화할 방침이다.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 적기 시정조치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건전성 감독규제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자본시장을 기업자금의 주 공급원으로 육성한다 기업의 재무구조를 개선하려면 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을 늘려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주식시장이 발전해야 하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를 하는 기관 투자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난 해 말 기관투자자의 주식보유 비중은 우리나라가 26%인 반면 미국은 53%,영국은 66%로 우리나라의 2배 이상이다. 채권시장의 선진화를 위해 국채 발행도 계속 늘릴 방침이다. 지난 해 말 국채시장 비중은 6.7%에 그쳤으나 미국은 69.7%,일본은 49.7%,영국은 50.4%에 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장외시장제도인 ‘코스닥 시장’도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각계 평가와 과제/외형경쟁 지양·위험관리제도 등 마련/부동산 담보 탈피 선진 대출기법 도입 그동안의 우리나라 금융은 관치금융과 외형경쟁으로 대변된다. 관치금융은 정부의 규제와 보호장치에서 비롯됐으며,그로 인해 금융인들은 자율성을 포기하고 책임도 지지 않는 행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금융인들은 스스로 관치금융 체제를 나무라면서도 인사철만 되면 ‘줄서기’를 하는 등 관치금융에 빌붙어 왔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금융체계의 개선을 위해서는 내부 위험관리제도를 마련하고 대출 및 여신심사 기법의 개발과 외부압력으로부터의 독립 보장 등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 姜文秀 금융팀장은 4일 “우리의 금융시스템은 금융권 내부의 위험관리제도가 없기 때문에 외부의 충격이 가해지면 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무너지는 허약성을 노출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동산 담보대출 관행에서 벗어나 현금흐름 등 기업의 장래 수익성을 감안해 대출해 주는 선진기법을 도입하고,내부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외부 전문경영인으로 기업인 출신을 기용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서울대 경제학부 金世源 교수는 “구조조정을 위한 50조원의 정부지원이 선행돼야 하며,그렇지 않을 경우금융기관은 부실을 그대로 떠안게 돼 자율화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부의 확고한 의지에 의해 금융정상화를 먼저 이룬 뒤 금융산업의 자율성을 보장해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 ‘기회와 불안의 시대’ 능력이 좌우(대전환 공직사회:1)

    ◎대기업 안부러운 보수 정년 사라져 경쟁·긴장/백화점 직원같이 친절/전문 지식은 교수처럼 공무원 사회에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개혁의 중심에 서서 21세기를 맞는 새시대 공직상(像)정립을 위한 몸부림이다.조직과 제도의 개편에 걸맞는 개개인의 의식 변화 없이는 공무원도 더이상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의식도 여기저기 감지된다.서울신문은 전환기 공직사회의 현황과 문제점,향후 나아갈 방향 등을 시리즈로 진단한다.이번 시리즈를 위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2∼9급 공무원 100명을 직접 인터뷰,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하게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외교통상부의 통상담당 공무원 A서기관.12월이 다가올수록 불안하다.올해 업무는 그런 대로 해냈지만 국제변호사 출신 동료에 비하면 뒤떨어지는 기분이다. 이번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야 연봉도 오르고 2∼3년 내 부이사관으로 승진이 가능하다.그는 어려운 고시를 통과해 공직에 들어왔다.그러나 전문 지식으로 무장한 민간인 전문가에게 대응하기는 역부족이다.퇴근 후에 따로 업무관련 지식을 습득하는 것은 필수가 됐다. 종로구청 민원창구의 7급 공무원 C씨.민원인이 제출한 서류를 제때 처리하지 못해 아침에 한시간이나 일찍 출근했다.민원 데드라인을 지키기 위해서다.C씨는 요즘 목감기로 고생이다.하지만 민원인과 마주할 때는 미소를 잃지 않으려고 애쓴다. 옛날 같으면 지금 일을 3명이 맡았지만 지금은 혼자 모든 것을 처리해야 한다.이제 업무가 늘어나도 인원을 늘리지 않는다.구(區)예산이 제한돼있어 일이 많다고 증원하는 일은 드물다. 그러나 자신이 노력한 만큼,연봉이 올라 신나는 것도 사실.하위직 공무원의 박봉에 불만도 많았지만 지금은 대기업 회사원 부럽지 않은 연봉 덕분에 어디가도 당당하다. 행정자치부 B국장은 옛날이 그리울 때가 많다.때가 되면 승진하고 호봉이 오르던 ‘좋은’ 시절이었다.지금은 고급공무원단제도(SES)에 따라 연초에 자신이 제출한 업무계획에 대한 평가에 따라 재계약을 하느냐,물러나느냐가 판가름난다.평가를 나쁘게 받아 퇴출당하면 갈 곳이 없다.산하단체니 공기업들도 없어진지 오래다. 이상 세 공무원의 모습은 공공부문 개혁을 주도하는 기획예산위원회가 그리는 21세기 공무원상(像)이다. 위원회의 구상은 한마디로 ‘긴장하고 경쟁하는 공무원’으로 압축된다.위원회는 올해까지 공무원 개혁의 제도적 틀을 완성한 뒤 점차적이고 계속적으로 시행에 옮길 계획이다. 위원회의 청사진대로라면 2003년을 즈음한 시점의 공무원은 교수같은 전문적 지식을 갖추었으면서도 백화점 직원처럼 친절한 모습이다. 조직·인원의 대폭 감축과 공직사회 경쟁체제 도입이 이같은 개혁작업의 두 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현재 55%에 육박하는 공공부문을 40% 이하로 떨어뜨리고 매년 부처의 시장성 테스트에 따라 정부조직을 계속 줄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방정부 조직의 대폭 감축과 함께 읍·면·동사무소의 전면 폐지 대신 지역마다 주민복지센터가 신설돼 민원업무를 한곳에서 처리한다. 또 공무원들에게는 목표관리제와 성과급제도가 실시되며 민간인들이 쉽게 공직사회에 들어올 수 있는 개방형 임용제도가 도입된다.매년 성과에 따라 계약을 체결하는 ‘고급공무원단제도’가 시행되고 사업성 정부조직은 책임경영기관(Agency)으로 지정된다. 공무원들의 임금은 생산성이 하락하는 50세 이후에는 생산성에 비례,임금도 하락하는 ‘임금피크제’,성과급이 주어지는 인센티브제 등이 실시된다. 이같은 청사진이 현실에 뿌리박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속적인 추진력에 대한 믿음을 줘야 한다.정권이 바뀌면 현정부의 개혁작업이 중단될 것이라는 안이한 발상을 차단하는 것이다. 또 공직사회 경쟁체제 정착을 위해서는 부처나 공무원의 평가가 절대적 기준이 되는 점을 감안,공정하고 합리적인 평가제도가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서툰 평가방식으로 평가제가 악용될 가능성을 최대한 예방하지 않고서는 ‘개악(改惡)’이 될 소지도 크기 때문이다. 기획예산위원회 南相德 공보관은 “이제 공무원의 정년시대는 끝났다고 보면 된다”면서 “능력있는 사람에게는 기회가,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불안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천년을 앞두고 자의든,타의든 변화의 물결을 헤쳐가는 공무원의 모습에서 한국사회의 방향을 감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공직 개혁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 신문방송편집인협 초청 21세기 서울시정 조찬대화

    ◎경쟁력 강화·삶의 질 향상/市政 2대 핵심과제로/난지도를 정보·자연생태 도시화/실업자 구제 도시정보화사업 추진/‘푸른서울’ 건설 1,000만그루 식수운동 그동안 노숙자문제와 실업문제 등 긴급한 사항에 대한 처방과 ‘저비용 고효율’의 경영조직으로 서울시를 바꾸는데 힘썼다. 구조조정을 통해 지원·통제부서를 줄이고 결재단계도 축소했다.반면 도시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기능은 확대했다.간부만 15.6%인 20명을 감축했고 정원 기준으로 시청에서 모두 1,622명을 줄일 계획이다.투자기관과 사업소,출연기관 등에 대한 경영 및 조직진단을 거쳐 오는 10월까지 구조조정을 끝내겠다. 곧 실국장 책임관리제가 도입된다.실국 단위의 권한을 강화해 실질적인 경영행정이 이뤄지도록 하겠다.일의 재분배 및 일하는 방법의 재설계도 추진,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철폐하고 투입보다 성과를 지향하도록 행정을 쇄신하겠다. 이 시대 시정의 핵심과제는 도시경쟁력 강화와 삶의 질 향상이다.앞으로 4년동안 이 두 축을 중심으로 정책을 구상하고 실천하겠다.실업자 구제를 위해 도시정보화사업을 추진하고 서울형 산업 육성을 위해 창업보육센터를 지역별로 분산해 만들겠다.생명의 나무 1,000만 그루 심기사업을 벌여 회색도시를 푸른도시로 바꾸겠다. 주택 학교 공지 지하철역 한강변 등에 녹음과 꽃길을 만들고 기념일을 맞아 나무를 심는 기념식수운동도 펼 것이다.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대중교통 이용을 확대하도록 정책을 펴겠다.자가용 승용차 수요를 억제하는 주행세(지방세) 도입도 적극 추진하고 자동차에 빼앗긴 서울의 거리를 시민들에게 되돌려 주는 ‘걷고싶은 서울 만들기’운동을 펴겠다. 상암 월드컵 주경기장과 연결되는 난지도 일대를 정보도시,자연생태도시,남북통일시대의 관문도시 기능을 하는 ‘21세기 새서울타운’으로 조성하겠다.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2048년까지 완공하도록 장기계획을 짤 것이다.21세기를 살아갈 미래의 서울시민들에게 바치는 위대한 선물이 될 것이다. 지난 50년간의 양적 성장과 외형적 도시건설의 과정 속에서 서울은 인간적이지 못하고,한국적이지 않으며,세계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도시가 돼 버렸다. 서울을 ‘인간적인 도시’‘한국적인 도시’‘세계적인 도시’로 바꾸도록 노력하겠다. 인간적인 도시는 자연과 사람이 더불어 사는 도시,생명이 숨쉬는 도시를 말한다.환경친화적인 도시공간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해야 한다.서울시정을 운영하는 사람에게는 경영마인드 못지 않게 환경마인드도 중요하다. 한국적인 도시는 변화 속에서도 고유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도시를 뜻한다.역사와 문화의 뿌리를 잃은 도시는 융성할 수 없다.콘크리트와 아스팔트가 주역인 도시를 전통문화공간이 살아있는 도시로 바꿔야 한다. 세계적인 도시는 세계화시대에 걸맞는 도시를 말한다.서울은 환태평양 경제권과 대륙 경제권을 연결시키는 동북아의 중심도시 기능을 담당해야 한다. 세계적인 수준의 비즈니스센터가 될 수 있도록 인프라와 소프트가 구축되는 세계적인 도시로 서울은 다시 태어나야 한다.
  • 택시기사 월급 월 평균수입의 50%/당정 확정

    ◎정액 80­성과급 20%… 130만원대 예상/수입금­입금 조작 3회땐 허가취소­해고 정부·여당은 5일 택시기사가 벌어들인 월평균 수입금의 50%를 월급으로 가져가는 것을 골자로 하는 택시기사 월급제도 개선방안을 확정했다. 당정은 이를 위해 택시 운송수입금 전액관리제를 조기에 정착시키기로 하고 처벌조항을 대폭 강화,세번째 위반이 적발되면 택시회사에 대해서는 면허를 취소하고 운전기사는 해고할 수 있도록 이달중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을 개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입제,도급제,사납금제 등을 통해 수입금 전액관리제를 위반하는 택시회사나 미터기 조작 등으로 수입금을 허위로 보고하는 기사는 1·2차 적발시 과태료가 부과되며 3차 적발때는 면허취소 또는 해고당하게 된다. 특히 당정은 택시기사 임금을 노사 합의로 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수입금전액관리제가 정착될 때까지는 월평균 수입금의 50%를 월급으로 책정하도록 했으며,임금 총액중 80%는 기본급을 포함한 정액급으로,나머지 20%는 성과급으로 각각 지급토록 했다. 택시기사 월급은 올해의 경우 지난달 평균 수입금으로 산정하되,내년부터는 매년 1월중 전년도 기록을 바탕으로 산정하도록 했다. 국민회의 張永達 제2정책조정위원장은 “지난 2월부터 시행한 수입금 전액관리제가 제대로 관리되지 못해 택시기사 월급제도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이번에 확정된 개선방안이 시행되면 서울지역 택시기사의 월급은 130만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전남/튀는 정책 산실 ‘行試출신 드림팀’(지방정부 싱크탱크:2)

    ◎羅承布 행정부지사 필두 11명 파워엘리트 포진/생활 민원 특배제 등 지자체중 첫 개발 ‘고시출신 전성시대’ 전남도청 공무원들은 도의 특성을 한마디로 이렇게 표현한다.민선시대에 들어서면서 주요 보직에 행정고시 출신 젊은 엘리트가 대거 기용되어 도정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전남도청에는 현재 11명의 고시 출신이 ‘파워 엘리트’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羅承布 행정부지사(10회)를 비롯해 金住炫 기획관리실장(13회),李炳勳 문화관광국장(24회),李相昊 환경보건국장(18회),朱東植 기획관(29회),金甲燮 통상협력관(28회),鄭仁和 총무과장(26회) 등이 있다. 국제대 법학과 출신인 羅행정부지사는 高建 서울시장처럼 ‘행정의 달인’ ‘행정 9단’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여수·목포시장,행자부 지방재정국장 등 다채로운 경력을 바탕으로 도정의 구석 구석을 꿰뚫고 있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온 金기획관리실장은 내무부 행정과장과 구례군수,순천시장 등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합리적이고 원만한 성격으로 각종 업무를 꼼꼼히 챙기는 스타일이다.고대 법대 출신인 李문화관광국장은 문화체육부와 청와대에 근무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뛰어난 친화력으로 폭 넓은 대인관계가 장점이다.고대 행정학과 출신 李환경보건국장은 전남도 기획관과 곡성군수를 지낸 소신파다.朱기획관은 행자부 행정계장 출신으로 참신한 아이디어와 빼어난 기획력으로 도정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이처럼 행정부지사­기획관리실장­기획관으로 이어지는 고시출신 인맥은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전남의 행정이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드림팀’으로 평가되는 이들은 ‘북한의 도(道)와의 교류’나 ‘동서화합을 위한 영호남 교류’ 등 신선한 아이디어를 내놓았다.전남도가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키로 한 민원인 헌장제,목표관리제 등도 이들이 구상했다.앞으로 추진할 계획인 어장 휴식년제,생활민원 특배제,지역 정보시시템 구축,도 이미지 통일화 작업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도 모두 이들의 머리 속에서 나왔다. 그런 만큼 현재 가동되고 있는 기획팀들이 역대 어느 팀보다 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싱크탱크라는 데 대해 다른 공무원들도 머리를 끄덕이고 있다.‘고시 출신이라고 너무 튀는 것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지만 이들로 해서 전남 행정이 새롭게 발전한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이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획력이 꽃을 피우고 있는 것은 許京萬 지사가 지역인재를 육성하고 깨끗하고 활기찬 도정을 위해 3년 전부터 능력 위주의 인사정책을 편 다음부터.許지사는 능력을 최고로 발휘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고 각종 제안을 전격 수용해 다소 뒤떨어지고 나태해 보이던 전남도정의 이미지를 쇄신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전남도 관계자는 “기획팀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으나 막상 이를 적극 추진하려는 해당 국들의 수용태세는 다소 미흡한 것 같다”고 지적하고 “지방고시 출신을 허리가 될 수 있는 과장과 계장급에 많이 진출시키는 등 인재를 키워야 전남 행정이 지속적인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줄이고… 빼고… 관변단체 홀로서기 부심

    ◎새마을운동중앙協­사업 축소… 2000년부터 책임경영제 도입.5개년 발전계획 세워 2002년 완전 자립/바르게살리중앙協·자유총연맹­회원 30만으로 늘려 회비로 재정자립.안보의식 철저한 간부 늘리기에 주안점 새마을운동 중앙협의회,바르게살기 중앙협의회 등 이른바 ‘관변단체’들은 머잖아 정부의 지원이 완전히 끊길 것으로 보고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있다. 이들 단체들은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우거나,회원을 늘려 회비를 많이 거두는 방식으로 재정 자립을 꾀하고 있다. ◇새마을운동 중앙협의회=전국에 23만명의 새마을 지도자와 230만명의 회원을 갖고 있는 새마을운동 중앙협의회는 ‘5개년 발전계획안’을 마련중이다.앞으로 5년동안 재정 자립도를 연차적으로 높여 명실상부한 국민운동 단체로 발돋움하려는 것이다. 우선 내년에는 사업을 대폭 축소조정하며,2000년부터는 목표관리제와 책임 경영제를 도입하기로 했다.또 2001년에는 주민생활에 밀접한 사업을 추진하며 2002년에는 재정자립도를 100% 달성하기로 했다. 나아가 평화통일에 대비해통일이후 단계적 새마을운동 추진계획을 장기적으로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협의회는 정부의 지원없이 자립할 수 있도록 강서구 화곡동 2만2,110평의 본부 부지와 건물을 임대해 연 44억원의 기금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협의회는 대신 본부를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중앙연수원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올해 협의회의 예산 173억원은 기금 이자 및 사업 수입액이 148억원이고 정부 보조금 25억5,000만원으로 구성돼 있다. 협의회는 지난 2월 이미 정치적 중립성과 자율성을 갖기 위해 임원들의 정치활동 금지를 결의했으며 중앙회장,부회장,사무총장은 당적을 갖지 못하도록 했다. 협의회는 이와함께 660명의 본부 직원을 422명으로 238명을 줄이는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바르게살기 중앙협의회=전국에 12만여명의 회원을 갖고 있는 협의회(회장 崔容碩)는 정부의 지원금 없이 홀로서기를 하기 위해 회원 3배가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회원 한사람 당 3명씩의 회원을 확보해 연내에 회원을 30만명으로 늘린다는 것이다.회원 증대를 통해 현재 3억원인 회비를 3배로 늘려 재정자립을 꾀할 예정이다. 올해 협의회의 예산은 국비지원 8억5,000만원을 포함해 모두 11억5,000만원이다. ◇자유총연맹=25만여명의 회원을 갖고 있는 자유총연맹은 이미 96년에 본부 직원 3분의 1을 감축해 58명으로 슬림화한데 이어 안보의식이 철저한 간부들을 확대해 회비 수입을 늘릴 계획이다. 裵永福 기획조직국장은 “예전에는 정부가 봉급을 지원했으며 지원금으로 궐기대회를 갖기도 했으나 5년전부터는 정부의 이같은 지원이 일절 사라졌다”며 “회원들의 회비 납부로 꾸려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 회사채·CP발행 새달부터 규제/금감위

    ◎금융권 투자한도 줄이고 보유한도제 도입/재벌 자금독식 막고 타기업 자금조달 쉽게 5대 재벌의 자금 독식(獨食) 현상을 막고 여타 기업들의 자금조달 기회를 높여주기 위해 다음 달부터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발행에 규제가 가해진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1일 5대 재벌그룹의 회사채 및 CP 발행 증가에 따른 대기업에의 자금편중 심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회사채 및 CP 발행 규제 추진 방안’을 마련,오는 24일 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8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은행(신탁계정)과 투신사의 경우 동일기업이 발행하는 CP는 신탁재산의 1% 이내,동일계열(그룹)은 5% 이내에서만 각각 사들일 수 있게 하는 동일인 CP 보유 한도제가 도입된다.투신사가 사모(私募)사채에 투자할 수 있는 한도도 현행 신탁자산의 10%에서 5%로 대폭 축소된다. 정부는 이같은 규제를 다음 달부터 적용한 뒤 그래도 5대 재벌의 자금 독식 현상이 풀리지 않을 경우 강도를 한 단계 더 높여 회사채의 ‘기업별 월간 발행 한도제’를 부활하고,‘업체별 CP발행 한도제’를 도입키로 했다. 보험사도 동일계열 여신한도 통합관리제를 도입,CP와 사모사채를 대출의 범위에 포함시켜 대출한도를 총 자산의 5% 이내로 제한키로 했다.보험사가 사들이는 CP와 사모사채가 대출금으로 산정되면 보험사가 기업에 돈을 빌려 줄 수 있는 여력이 지금보다 훨씬 좁혀지게 된다. 정부는 이같은 방안을 시행해도 5대 재벌 이외 기업의 자금난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회사채(공모사채)의 ‘기업별 월간 발행 한도제’를 부활해 한 기업이 한달에 발행할 수 있는 회사채를 1,000억원 이내로 묶기로 했다.‘업체별 CP 발행 한도제’도 도입해 자기자본의 100% 이내로 제한하되,운전자금 소요액(매출액의 10%로 추정) 이내에서는 예외를 인정키로 했다.
  • 내일부터 달라지는 공무원 인사제도/목표관리제 어떻게 운영되나

    ◎자기평가 등 3차례… 평균점수×배점비율=최종점수 행정자치부는 7월1일부터 행정 능률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공무원 목표관리제를 시범 실시한다. 이 제도는 내년부터 모든 행정부처에 도입된다. 행자부는 이를 위해 업무별 목표 관리카드를 작성,배포에 들어갔다.범위는 2급 이하의 모든 공무원이다. 달성에 한달 이상 걸리거나 정기적·반복적인 일이 대상이다.정무직 및 1급 공무원의 업무는 기관평가로 대체한다. 목표는 기본적으로 1년 단위로 설정하되,업무설정,진행,달성 등 3단계로 구분된다. 구체적으로는 업무 담당자의 자기평가에 이어 담당자의 직속상관이 1차평가를,1차평가의 상급자가 2차평가를 한다.1·2차 평가 때는 평가자와 피평가자가 서로 만나 의견을 나눈 뒤 등급을 정한다.평가는 탁월 우수 보통 미흡 부진 등 5단계로 나뉜다. 점수는 최종평가자인 2차 평가자가 내린 등급 및 점수를 종합해 매긴다. 2차평가자 자신이 직접 매긴 등급별 점수에 1차 평가자가 이미 내린 등급의 한도에서 선택한 특정점수를 더한 다음 이를 둘로 나누는 방식으로 산정한다. 단계별 점수는 1등급이 100∼96점,2등급이 95∼91점,3등급 90∼86점,4등급 85∼81점,5등급 80∼76점이다. 예컨대 홍길동 사무관이 자신을 1등급으로 평가하고 1차 평가자인 과장은 홍사무관을 2등급으로 평가했다고 치자,2차 평가자인 국장은 먼저 과장이 매긴 2등급 점수대에서 최하인 91점을 매기고 다시 홍사무관에게 직접 점수를 주게 된다. 국장이 홍사무관에게 매긴 점수가 4등급인 85점일 경우 홍사무관의 점수는 91점과 85점의 합계인 176점을 둘로 나눈 88점이다. 최종점수는 이같이 산출된 평균점수에 각 단계별로 차등적용되는 배점비율을 곱해 얻는다. 단계별로 배점비율이 다른 것은 업무성격을 감안한 탓이다.예컨대 목표관리제 등 정책·기획업무는 목표설정 단계의 비중을 감안해 50∼80%의 배점비율을 줬다. 민원업무의 경우,친절성과 신속성 등 진행단계에 40∼70%의 배점비율을,사업 집행은 달성단계에 40∼60%의 배점비율을 부여했다. 목표관리제는 단위업무를 중심으로 평가하는 것이나 결과적으로 해당 업무를 맡은관련자의 평가로 이어져 점수제의 객관적 산정자료가 될 전망이다.
  • 내일부터 달라지는 경제·사회제도

    ▷정책실명제◁ 주요 정책 보고서나 계획서 등을 만들 때,정책 관련자의 실명과 의견,주요내용 등을 반드시 적어야 한다.또 각종 민원,인허가 담당자 및 관리책임자는 서류에 자신의 이름을 꼭 써야 한다. ▷팩스발급 민원◁ 시 도,시 군 구,읍 면 동,출장소에서도 전국 314개 대학의 졸업 성적증명서 발급 신청을 받는다.증명서는 4∼5시간 뒤에 팩스로 보내준다. ▷주민등록등 초본 발급◁ 주민등록등 초본에 발급자의 도장과 함께 발급기관의 전화번호가 표기된다.인천시의 경우 도장 대신 발급자의 성명을 표기한다. ▷선급금 지급제도◁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사 중 낙찰률 85% 미만의 공사 물품 제조 용역의 경우에도 선급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된다. ▷외국인 공유재산 대부 매각제도◁ 자치단체의 공유지를 외국인 투자기업에 공장용지로 대부(임대) 또는 매각할 때,수의계약을 허용하고 대부 매각대금 감면 및 영구시설물의 축조가 가능해진다. ▷공유재산 관리제도◁ 농경지인 잡종재산을 수의계약으로 대부할 때 3정보 이하로 돼 있던 제한기준이폐지된다.재래시장은 사업시행자,사용자,점유자에게 수의계약으로 매각할 수 있게 된다. ▷비업무용 토지 중과세 제도◁ 비업무용토지 판정유예 기간과 채권보전용 토지 유예기간이 현행 1년에서 3년 등으로 연장되고 부속토지 중과기준도 대폭 완화된다. ▷도서 오지 민방위교육◁ 올 하반기부터 도서 오지 가운데 민방위대원이 5명 이내인 거주지역은 민방위교육이 통신교육으로 대체된다. ▷소방시설 자체 점검◁ 소방시설 자체 점검대상이 연면적 1만5,000㎡에서 1만㎡이상인 건축물에 설치된 소방시설로 확대된다. ▷교육위원 교육감 선거제도◁ 오는 8월에 실시되는 제3기 시 도 교육위원 및 교육감 선거부터 학교운영위원회 대표들에 의한 직접선거가 실시된다.입후보자 기탁금제도가 도입돼 교육감 입후보자는 3천만원,교육위원 입후보자는 6백만원의 기탁금을 내야 한다.
  • 공무원 점수제 2급까지/지침 확정

    ◎行自部 등 4곳 새달부터 시범 실시/2∼4급 목표달성도·5∼9급 근무성적 평가/실적따라 최고 10점 가산… 연공서열 파괴 행정자치부는 7월부터 공무원들의 점수제 인사평정을 시범 실시하기로 하고 24일 구체적인 지침을 확정했다. 시범 실시되는 기관은 행자부와 기획예산위원회 정보통신부 기상청 등 4곳이다. 지침은 현재 4급 이하로 되어 있는 실적평가 대상을 2급 이하로 확대하도록 했다. 4급 이상은 목표관리제와 실적가산점 제도에 의해 평가한다.2급에서 3급으로 승진할 때는 적격성 평가를 실시하여 최소기준점을 얻지 못하면 승진시키지 않는다. 목표관리제는 평가를 하는 사람과 평가를 받는 사람이 합의하여 추진목표를 설정한 뒤 목표달성도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는 것이다. 또 5급 이하는 기존의 근무성적 평정 제도를 보완하는 한편 실적가산점 제도를 도입한다.실적가산점 제도는 우수한 실적을 올린 사람에게 10점의 범위 안에서 가산점을 주는 것으로 현행 연공서열식 평가에 큰 충격을 던질 전망이다. 각 부처는 △좋은 정책의 수립 △업무 관련 경연대회 입상 △심사분석 또는 민원만족도 친절도 우수 평가 △업무와 관련된 미담사례의 주인공 등을 기준삼아 가산점을 줄 수 있다. 지침은 특히 평정이 상관에 의해 일방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도록 동료와 부하 고객(주민)에 의한 다면 평가가 가능토록 했다. ◎계약직 새달부터 적용 한편 계약직 공무원은 7월부터 점수제가 즉각 적용된다. 계약직은 앞으로 채용할 때 성과계획서를 제출하고,업무 성과를 점수제 방식으로 평가해 봉급의 인상과 삭감 또는 계약해지를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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