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관리제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성매매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금관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용의자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선관위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00
  • 中 “내년 정치·경제 대수술”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이 3일 개막되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내년을 ‘제2의 개혁 원년’으로 선언하고 정치ㆍ경제 등 각 분야에 걸쳐 대대적인 개혁 심화작업에 착수한다. 중국의 주요 언론들은 2일 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이렇게 전하고, 경제뿐 아니라 정부관리체계에도 일대 수술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소식통들은 중국이 거시경제조정을 거치며 비교적 복잡한 관문에 도달했다면서, 경제공작회의에서는 이를 돌파하기 위해 체제와 시스템에서 노출된 문제들을 해결하는 구체적인 개혁과제들이 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홍콩의 친중국계 신문인 문회보는 이와 관련, 중국이 1993년 거시경제조정 정책을 편 이듬해 ‘개혁 원년’을 선언하고 일련의 개혁을 추진한 사례를 들며 내년은 제2의 개혁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관리들은 내년에도 거시경제조정 정책을 유지하면서 개혁작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개혁의 주요 과제로 ▲투·융자제도 개선 ▲토지 및 에너지 가격 안정 ▲국유기업 개혁 심화 ▲양곡유통체계 개혁 ▲농촌세제 개혁 ▲국유·상업은행 개혁 가속화 ▲전기요금ㆍ우편업무 개선 ▲사영경제 발전 제약 문제 해결 등을 제시했다. 정부 관계자는 경제분야 외에 행정관리체계 개혁, 정부직능 개선, 국유기업 및 국유자산 관리제도 개혁, 사회보장체계 정비, 사회사업분야 개혁 등 정치·행정분야도 개혁의 중점 과제로 채택될 것이라고 밝혔다. oilman@seoul.co.kr
  • 공무원 차등임금제 4급이상으로 확대

    공무원 차등임금제 4급이상으로 확대

    내년부터 중앙행정기관 4급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직무성과계약제’가 도입된다. 상·하급자가 서로 하는 일과 성과에 대해 계약을 맺고, 결과를 평가해 인사와 보수에 반영하는 것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4년 뒤인 2009년에는 같은 직급간에도 최고 900만원의 급여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중앙인사위원회(인사위)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직무성과계약제’를 시범도입한 뒤 내년부터 모든 부처에 확대 시행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시행되던 목표관리제가 목표설정과 평가과정에서 기관장의 참여가 미흡한 측면이 있었으나 직무성과계약제는 기관장이 직접 목표를 부여하고 평가하는 형태다. 계약은 직상·하급자간에 체결되며,4급까지 대상이다. 장·차관 등 기관장은 실·국장과, 실·국장은 과장과 맺는다. 현재 성과연봉비율은 전체 급여의 1.3% 정도인데, 이 비율을 조만간 3%까지 늘릴 예정이어서 성과연봉 차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올해 연봉이 5676만원인 3급 22년차 공무원의 경우, 가장 좋은 평가인 S등급을 받은 공무원과 가장 낮은 등급인 C등급을 받는 공무원간 내년도 급여차액은 150만 5000원이다.S등급을 받은 공무원이 4년 동안 계속 S등급을 받고,C등급을 받은 사람이 4년 연속 C등급을 받으면 차액이 누적돼 4년 뒤에는 915만 7000원으로 차이가 벌어진다. 이 제도의 시범도입을 위해 조창현 인사위원장과 김완기 소청심사위원장, 박명재 중앙공무원교육원장, 이성열 사무처장은 이날 직무계약을 맺었다. 조 위원장이 이 처장 등에게 수행해야 할 목표를 제시하고, 목표에 대해 평가를 해 인사관리 기준으로 활용하는 것에 동의한다는 내용이다.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12월31일까지며, 원칙적으로 1년 단위로 이뤄진다. 조 위원장은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분명한 목표를 제시하고, 양자가 인사 등에 반영한다는 것에 합의를 하기 때문에 평가 결과에 대한 반발도 해소될 수 있고, 공무원의 질도 높일 수 있다.”며 제도의 취지를 설명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차이나 리포트 2004] (38)한·중 인터넷기업 합작

    [차이나 리포트 2004] (38)한·중 인터넷기업 합작

    한국과 중국 인터넷 업체간 짝짓기가 한창이다.특히 온라인게임 등 양국의 닷컴기업간 제휴가 본 궤도에 올랐다.폭발적인 성장세인 중국의 인터넷 시장과 온라인게임을 중심으로 수익모델이 정착된 한국의 닷컴업계가 일단은 ‘찰떡 궁합’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베이징·상하이 구본영특파원| 이미 베이징이나 상하이 등 대륙의 온라인 게임시장은 한국 업체들이 장악한 지 오래다.모영주(牟榮宙)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베이징사무소장은 “정보기술(IT)분야에서 현재 중국에 비교우위를 확실히 지키고 있는 분야가 온라인게임 분야”라고 귀띔했다. ●대륙 사로잡은 한국 온라인게임 한국 온라인게임 개발업체들이 게임 개발력과 중국시장 친화적인 서비스 지원 능력 등에서 중국기업은 물론 유럽과 미국·일본 등을 앞지르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중국 온라인게임시장을 주도하는 한국 게임은 총량에서 여전히 60%를 차지한다.유료 사용자 확보 등 비교적 성공한 게임에서 한국제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3분의2에 이른다고한다. 엑토즈소프트의 ‘미르의 전설(Mir2)’,웹젠의 ‘뮤(Mu)’,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CCR&CV의 ‘포트리스2’,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등이 중국 게임시장에 안착한 사례들이다. 올 들어서는 인터넷 포털업체 NHN이 중국 최대 게임업체 하이훙(海紅)과 손잡기로 하는 등 한국 게임개발업체들의 중국진출이 가속화하고 있다. 역으로 중국업체들의 한국 진출도 두드러지는 추세다.올 들어 중국업체들의 한국 게임기업 인수나 합병 등 기업사냥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의 BBMF와 차이나닷컴의 자회사인 차이나닷컴모바일인터렉티브(CMIC) 등이 국내 게임개발회사 인수를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이다.상하이샨다가 국내 게임인 미르의 전설을 중국에 서비스하는 등 종전의 한·중 제휴 패턴보다 훨씬 적극적인 방식이다. 완성된 게임 소프트웨어의 중국 판권을 확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이제 ▲국내 게임개발사에 초기에 투자해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 ▲국내 게임업체를 통째로 인수하는 방안 ▲합작법인을 중국에 설립해 공동개발하는 방안 등으로 중국업체의 한국 게임업계 제휴 및 공략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는 셈이다.중국의 스모(世模)사와 한국의 조이맥스사가 ‘실크로드’를 공동개발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한·중 닷컴기업 윈·윈의 길 이같은 현상은 적어도 단기적으로 한국업계에는 호재다.2004년 현재 4조원 규모인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은 총량적 측면에서 다소간 정체 조짐을 보이고 있다.게임 인구가 1400여만명에서 별로 늘어날 기미가 없기 때문이다. 반면 중국의 온라인게임 인구는 현재 2347만명(유료이용자수는 1190만명)으로 추산되나,2006년에는 남한 인구와 맞먹는 4490만명(유료이용자수는 2227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중국 게임시장은 한국업체들에 황금을 캐는 엘도라도는 아닐지언정 개척해야 할 ‘서부’임엔 틀림없다. 이와 관련,베이징에서 만난 리밍청(李明成) 전 중국 국가경제무역위 처장은 “한국이 산업공동화를 우려할 필요없이 어차피 국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는 제조업은 빨리 중국으로 과감히 이전하고,IT나 금융서비스산업 등을 육성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충고했다.한국측 전문가들의 시각도 엇비슷하다.즉 “중국과의 새로운 형태의 분업구조를 이뤄나가는 방향으로 노력해야 한다.”(한갑수 한국산업경제연구원 회장)는 것이다.한마디로 제조업은 중국에 내주더라도 고부가가치인 소프트웨어개발 등 IT시장은 한국이 선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머잖아 한·중간 온라인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등의 기술력 격차가 평준화되면 얘기가 달라진다는 관측도 나온다.중국이 막대한 자본과 저렴하지만 비교적 양질의 풍부한 인력을 바탕으로 인해전술식 연구개발(R&D) 투자를 퍼붓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맥락에서 보면 한·중 양국 업계가 공동으로 게임을 개발해 중국시장에 출시하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인지도 모른다.그 과정에서 양국 회사가 그래픽이나 서버 등 기술력이나 게임 콘텐츠 현지화에서 각각의 비교우위를 바탕으로 함께 경쟁력있는 제품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한국으로선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요원을 대량으로 육성하려고 하는 중국의 교육시장을 선점할 필요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정부는 현재 관련 주요 대학에 게임관련 학과를 개설하고,민간 관련 교육센터 설립을 추진중이다.이를 계기로 한국 교육단체가 여기에 진출하는 것은 기왕에 선점한 중국의 게임시장의 맥을 새로 짚어내는 일에 다름 아니다.한국은 교육협력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편 중국에 한국 게임 개발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소비시장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물론 이에 앞서 “규제일변도의 ‘게임물 등급분류제도’등을 친시장적으로 개선하는 등 세계 최강 한국 온라인게임의 경쟁력을 안에서부터 좀먹게 하는 제도의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국내 게임업체 J사 대표)는 지적이다. kby7@seoul.co.kr ■[기고] 해외투자 활로 찾기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후 중국의 국내시장은 더욱 개방되고 있고,중국기업 역시 격렬한 국제경쟁 시기에 접어들었다.시장이 개방됨에 따라 거대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 본토에서 생산하고 본국에서 판매하는 방식으로 중국의 저렴한 노동력을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기업들이 국제분업 구조 속에서 최하 단계인 제조업의 비교우위에 만족한다면 국제경쟁에서 위험한 지위에 빠지게 될 것이다.이 때문에 국제 경쟁력을 갖춘 중국 다국적 기업을 육성하는 게 기업생존의 절실한 요구조건이다. 중국정부에서는 2000년에 “쩌우추취(走出去·해외로 나가자)’ 전략을 세웠고 2003년 공산당 16전회에서 중국 다국적 기업들의 해외투자를 촉진시키기로 결정했다. 현재 일부 중국기업은 해외로 나갈 수 있는 실력을 갖췄다.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올 5월말까지 상무부에서 비준한 해외 중국기업(누계)은 160여개 국가에 7720개로,이들이 해외에 직접투자한 규모는 300억위안(4조 5000억원)을 초과했다.지난해 중국에서 새로 설립된 외국투자기업(境外企業)은 510개로 전년보다 50%가 늘었다. 중국 해외투자는 거의 절반이 홍콩과 마카오에 집중돼있고 북미,호주,유럽 순이다.무역형 기업이 다수를 차지하고 투자영역은 자원개발과 해외가공무역,농업 및 농산품 개발,관광,상업,자문 서비스 등을 포함한다.부가가치가 낮고 노동집약형 업종이 주류이다. 자원개발형 프로젝트를 제외하고는 대다수가 중소 프로젝트이다.기업 평균 자본규모는 198만위안(약 3억원)이다.자금·경험 부족으로 중국 해외투자는 대다수가 독자·합자기업 방식을 취하고 있다.총체적으로 중국기업의 해외투자는 시작단계에 있다.규모는 작고 업종은 다양하다. 중국정부는 향후 대외투자 규모를 점차 확대하고 해외가공무역·조립을 크게 발전시킨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다국적 합병·인수(빙거우·幷購) 등의 투자방법도 적극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해외자원의 합작개발을 강화,석유·가스와 광물 등 자원영역의 탐사·개발·가공합작을 통해 중국의 실용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이외에 ▲해외농업 합작 ▲해외 과학기술자원 밀집지역에서의 연구개발(R&D)센터 건립 ▲서비스 무역 합작 등도 주요 분야다. 해외기업 합작을 위한 국제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1일부터 새로운 ‘대외무역법’이 발효됐다.외환관리제도도 기업의 해외투자를 제약하고 있지만 국가외환관리국에서는 조건을 갖춘 다국적 기업 자체 소유의 외화자금을 해외 운영에 사용토록 개정할 방침이다. 국가외환관리국은 우선 2002년 10월부터 저장(浙江)·광둥(廣東)성 등의 14개 도시를 해외투자 외환관리개혁 실험도시로 지정,외화심사 금액·권리 제한을 풀어주었다.종합 국력을 높이기 위해 대기업과 그룹을 양성·발전시켜 그들로 하여금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하게 함으로써 중국 공업화를 추진한다는 중대한 전략이다.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에서는 체제 개혁·구조개혁을 강화,대기업 발전을 위한 견고한 기초를 마련했다.앞으로 행정심사 절차를 간소화하고 기업의 투자주체 지위를 확립,다국적 경영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루퉁(魯桐) 中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硏 다국기업연구실 주임
  • “WMD물질 北수출 규제”韓·美등 8개국 합의

    한국과 미국,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8개국은 대량살상무기(WMD) 제조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물질이 북한 등지로 우회 수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엄격한 수출관리 기본원칙에 합의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이 원칙은 오는 18일 도쿄에서 한·미·일과 중국,호주,싱가포르,태국,홍콩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아시아 수출관리 정책 대화’에서 의장성명 형식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기본원칙은 국제적 핵·생화학 무기 비확산 조약에 입각한 수출관리제도 도입,수출허가 심사 때 물자의 최종구입자를 확인하고 국제조약과 국제원자력기구 규제 적용 등이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주요정책 효율적 추진 정부 ‘품질관리제’ 도입

    정부가 주요 정책을 추진할 때 가급적 실패를 줄이고 효율적인 시행을 위해 내년부터 ‘정책품질관리제’를 도입한다.국가적 중대사나 사회적 이슈,주요 정책 등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입안단계에서 일을 추진하는 과정에 생길 수 있는 어려움이나 갈등 등을 하나하나 점검해 실패나 파행시행을 최소화하자는 것이다. 6일 행정자치부와 국무조정실 등에 따르면 효율적 추진과 일관성 유지,체계적 관리로 정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정책품질관리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국무조정실이 관련 규정을 마련 중이고,행자부는 각 부처가 실행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매뉴얼을 제작,부처 의견을 수렴 중이다. 규정에는 정책품질관리제 적용 대상범위와 구속력,성공적인 정책입안자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을 담을 예정이다.사회적으로 중요성이 인정되거나 파급효과가 큰 사업은 반드시 정책품질관리제를 적용할 방침이며,우수기관이나 우수공무원은 인사상 인센티브를 주기 위해 중앙인사위에서 관련 규정을 검토 중이다. 행자부가 준비 중인 매뉴얼은 정책입안 경험이 부족한 공무원들이 정책 추진과정에서 반드시 점검해야 할 것과 법령,행정절차,이해관계인 등 단계별로 거쳐야 할 것 등을 모아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필요할 때 참고가 되도록 할 예정이다.정책입안자와 어떤 절차를 거쳤는지 등을 기록한 ‘정책관리카드’도 만들어 관련 공무원이 바뀌어도 계속 추진되도록 할 방침이다. 중앙공무원교육원 등에서도 실패한 정책과 성공한 정책에 대한 사례교육을 강화하는 등 효율적으로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이다.앞서 정부는 지난 8월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각종 정책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정책사례분석 토론회’를 열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中 변동환율제 시기 성숙후 실시”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에서 위안화의 고정환율제의 변동 환율제 전환 의사를 밝힌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인민은행장은 2일 ‘여건이 무르익은 뒤’에 이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우 은행장은 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시장의 수요공급 변화에 좀더 적응할 수 있게 되면 인민폐 환율에 융통성을 부여하는 시스템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해 환율제 전환까지 적지 않은 시일이 걸릴 것임을 시사했다. 저우 은행장은 지난해 16기 3중전회 결정 사항을 언급,▲환율시스템 완전화 ▲환율 유지의 합리화 ▲경제의 균형과 안정이 주요 목표라며 “모험을 하지 않고 선택적이고 단계적으로 환율제도의 점차적 개혁을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환율제 변동 전에 국내 상업은행의 재무 건전화 및 주주제 개혁이 선행돼야 하며 불합리한 외환관리제도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내부에서도 일단 전면적인 변동환율제 도입은 어렵지만 일정한 준비기간을 거친 뒤 단계적인 환율시스템 정비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실물경제의 추이와 중국의 금융 시장개혁의 속도에 맞춰 단계적,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달 28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우리는 외환제도를 꾸준하고 적절한 방식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그는 로버트 루빈 전 미국 재무장관 등과 만나 “환율제도 변경에는 거시경제 상황과 사회개발,국제수지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을 고려해야 하며 은행 부문 개혁의 진전과 세계 경제 상황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이 일본 등 일부 G7 국가들이 미국 등과 비교해 환율 문제에 관해 입장이 다르다는 점에 주목,가능한 한 환율제도 개편을 늦추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란 분석도 내놓고 있다. oilman@seoul.co.kr
  • 55개 질환 병역면제 제외·자해땐 3~5년형

    앞으로는 사회활동이 가능하다고 인정되는 대장수술과 중이염,수지강직(사격이 불가능할 정도로 손가락이 구부러지지 않는 증상) 등의 질환은 병역면제 판정 대상에서 제외된다.또 병역의무를 회피하기 위해 자신의 신체를 손상하거나 사위(詐僞)행위를 한 사람에 대한 형량이 크게 늘어난다. 병무청은 최근 프로야구 선수 등의 신종 병역면탈 사건과 관련,9일 종합 방지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앞으로는 사회활동이 가능하다고 인정되는 대장수술과 중이염,수지강직 등 55개 이상 질환을 병역면제 판정 대상에서 제외해 최소한 공익요원으로 복무토록 해 징병신체검사 규칙이 강화된다. 현재 병역면제 판정을 받게 되는 질환은 총 281개로,면제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이는 55개 질환에 해당되는 신검자는 연간 약 3000명으로 추산된다.또 신체손상이나 사위행위로 병역의무를 회피하는 자에 대한 형량은 3년 이상∼5년 이하의 징역으로 무거워진다.종전까지의 형량은 1년 이상∼3년 이하였다.공소시효 역시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나는 등 병역법 개정이 추진된다. 의심이 가는 병역면탈 행위자를 끝까지 추적해 처벌하기 위해 각 지방병무청이 취업기관 등에 조사나 관련자료 제출을 요구할 수 있는 조사권도 병역법 개정안에 신설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고위 공직자와 고소득자 또는 직계비속,유명 연예인,프로선수 등 1만 5000∼2만명 가량을 대상으로 병역의무 발생시부터 마칠 때까지 모든 병역사항을 중점 관리하는 ‘사회 관심자원 중점관리제도’도 도입될 예정이다. 병무청은 이밖에 약물반응검사(도핑테스트)를 도입하는 방안과 병무청 지정병원 관리 강화,병무청 중점관리 질환에 대한 직접 검사 방안 등의 대책도 내놓았다. 김두성 병무청장은 “현재 신종 약물투입 수법으로 병역을 면탈한 자들에 대한 수사 결과,사위 행위에 의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전원 재검사후 병역의무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정책진단] ‘외국인고용허가제’ 17일부터 전면실시

    17일부터 외국인 근로자도 국내 근로기준법 적용을 받는 ‘외국인고용허가제’가 전면적으로 실시된다.그러나 인력난에 허덕이는 중소업체 고용주들은 구인신청의 번거로움을 호소하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어 제도 정착까지 잡음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 고용비용 증가 우려 고용주들은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기 위해 구인신청과 더불어 1개월 동안 먼저 내국인에 대한 채용노력을 해야 한다.또 고용허가제 시행으로 고용주가 부담할 비용도 늘어나게 됐다.앞으로 채용되는 외국인근로자에게는 국내 근로기준법을 적용,급여 외에 퇴직금,연월차 수당,가산수당,각종 보험 등의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 따르면 고용허가를 받은 외국인근로자의 월평균 급여는 130만 8000원으로 현재 시행 중인 산업연수생 급여 93만 6000원보다 40% 정도 상승할 전망이다. 경기도 안산에서 주물업체를 운영하는 이모(50) 사장은 “인건비가 저렴해 불법체류자들을 고용했다.”면서 “이제 인건비를 올려줘야 한다면 공장문을 닫든지 형사처벌을 감수하면서라도 불법체류자를 고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털어놨다. ●불법체류자 고용땐 형사처벌 외국인 고용허가제는 인력의 편법활용과 송출비리,불법체류자에 대한 인권침해 시비를 없애고 우수인력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도입됐다. 하지만 규정이 너무 까다로워 오히려 불법체류자를 양산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사업장의 휴·폐업이나 임금체불·질병 등 부득이한 사유가 아니면 외국인 근로자는 사업장을 옮길 수 없고,옮길 수 있더라도 60일 이내에 새 사업장을 구하지 못하면 출국해야 한다는 조항 때문이다. 지난해 말 13만명 수준으로 줄었던 불법체류자는 올해들어 다시 급증,6월 말 현재 16만 6000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제도 시행과 함께 불법체류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17일 이후에는 불법체류자를 알선하거나 고용한 사업주에 대한 처벌도 무거워진다. 한편 정부는 올해 고용허가제에 따라 2만 5000명,취업관리제(해외동포 대상)로 1만 6000명,산업연수생 3만 8000명 등 7만 9000명의 외국인력을 들여올 계획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파산, 그 이후] “살길은 있다”…파산자 카페 ‘희망가’

    [파산, 그 이후] “살길은 있다”…파산자 카페 ‘희망가’

    “저는 인터넷 쇼핑몰의 분양사기를 당해 파산했습니다.빚 6억원을 모두 면책받았습니다.우리가 잘했다고 말하지 않겠습니다.하지만 죽음을 선택하거나 숨어 살 정도로 죄를 지은 것은 아닙니다.우리 희망을 가집시다.” 지난달 2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중국집.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개설된 파산카페 회원 20여명이 ‘선배’의 경험담을 듣고 있었다. 그는 ‘신용불량자가 돼도 우체국 거래는 가능하다.’,‘완전면책을 받으면 연대보증인 보증채무도 사라진다.’는 등 직접 체득한 정보를 설명했다.모두가 신용불량자로 파산 신청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회원들은 초등학생처럼 경쟁적으로 손을 들고 질문을 퍼부었다.그들은 직접 체득한 생생한 정보에 목말라 하고 있었다. ●아픈 마음 나누는 동병상련 회사원 이영선(가명·26·여)씨는 부모가 파산 위기에 있다.그의 아버지(60)는 36년동안 결근 한번 없이 공무원 생활을 했지만,사람을 너무 믿어 3차례나 보증을 선 끝에 1억원의 빚을 졌다.50대에 간신히 장만한 집은 5년만에 경매로 넘어갔다.어머니(56)는 친척에게 신용카드를 빌려줬다가 빚을 졌다.이씨는 회원들 앞에서 “두 분이 외가에 얹혀 살며 추심원 전화에 오금을 못 펴는 모습이 불쌍하다.”면서 “파산이라도 신청해 두 분을 지옥에서 구하고 싶다.”고 털어놓았다.그러자 회원들의 동병상련이 여기저기서 이어졌다.“개인 실책이 많아 완전면책이 힘들지 모르니 꼼꼼하게 준비하라.”는 충고부터 “하루빨리 파산을 신청해 두 분을 마음이라도 편하게 해드리라.”고 걱정도 나눴다. ●상처,눈물…희망이라도 나누자 울산에서 올라온 정진화(가명·29·여)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언니가 선 보증과 카드빚을 갚으려 다단계 판매에 뛰어들었다.정씨는 “지난해 카드 빚이 1억 3000만원이라는 고지서를 받아보고는 정말 죽고 싶은 마음뿐이었다.”면서 “우연히 알게 된 파산만이 유일한 희망”이라고 말했다.곁에 있던 양정석(가명·35)씨가 “다단계 빚은 진화씨 책임이라 면책이 어려울 것”이라고 한마디 거들자,정씨의 눈에는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안양에 사는 주부 강지선(가명·34·여)씨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의 마지막 희망을 그렇게 짓밟으면 안 된다.”고 나무라기도 했다. ●‘예비파산자’우리도 전문가 파산 관련 서류를 들고 온 사람도 많았다.회사원 강지석(가명·28)씨는 파산신청서를 들고 와 자문을 구했다.강씨는 “변호사 수임료 100만원이 없어 직접 파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파산을 선고받고 면책 판정을 기다리고 있는 김태현(가명·44)씨는 “신청서에 처지를 과장하지 말고 심경을 진실하게 써야 하며 채무는 빠트리지 말고 모두 기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수첩에 받아적던 강씨는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파는 격으로 이 자리의 회원들이 진짜 전문가”라며 정보를 얻기에 분주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신용회복 지원 4개제도 운용 개인의 신용을 회복하기 위한 지원 제도는 크게 4가지가 있다. ●개인회생제도 오는 9월23일부터 시행되는 일종의 개인 법정관리제도이다.법원이 강제로 채무를 재조정해 신용불량자를 구제한다.정기 소득이 있는 사람이 7년동안 빚을 성실히 갚으면 나머지 빚을 탕감받는다.개인 워크아웃제가 신협에서 빌린 돈이나 사채 돈을 구제하지 않는 데 반해 모든 채무를 포괄적으로 구제한다. ●개인워크아웃 신용불량 상태가 1년 이상 지속된 채무자에게 상환 기간의 연장,분할상환,이자율 조정,변제기 유예,채무 감면 등의 채무조정 수단으로 경제적 재기를 돕는다.채무액이 적으면 상환조건을 조절할 수 있고 보증 채무도 사라지지만,채무액이 3억원으로 제한되어 있고 신청요건이 까다로운 단점이 있다. ●배드뱅크 채무자가 장기·저리로 신규 대출을 받아 채권기관에 빚을 변제하고,채권기관은 채무자에 대한 신용불량등록을 해제한다. 까다로운 소득증빙 요건이 없고 즉시 신용불량자에서 벗어날 수 있다.한시적으로 운용되는 데다,원금의 3%를 의무적으로 납부해야 해 부담이 크다. ●개인파산제도 채무자가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졌을 때 법원이 그 경위를 심리한 뒤 면책 선고로 빚을 탕감한다.조세 채무를 제외하고 모든 책임이 소멸되며 신분과 자격 제한도 사라진다.다만 공무원,변호사,공인회계사,사립학교 교원,의사,약사 등이 될 수 없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면책땐 공직생활 가능 파산은 모든 채무를 벗을 수 있는 면책의 필수적인 사전 절차이다.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파산으로 불이익이 있을까 전전긍긍하며 꺼려한다.파산이란 말만 들어도 겁나게 하는 ‘카더라’는 식의 이야기는 사실 상당부분 오해에 지나지 않는다. 파산을 하면 호적에 빨간 줄이 가나? -호적에는 파산선고를 받은 사실이 올라가지 않는다.음주운전 전과기록이 호적에 기재되지 않는 것과 똑같다.다만 파산선고를 받은 사람의 명부가 따로 있어 신원증명서를 발급받으면 파산선고 사실이 나온다. 하지만 완전 면책을 받으면 본적지에 통보하지 않으며,기록이 있어도 10년이 지나 복권되면 말소된다.또 형사 관련 일반조회에서는 파산과 면책 흔적이 남지 않는다. 파산은 가족들에게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으며 면책을 받으면 공무원이 되는 데도 지장은 없다. 파산을 하면 은행이나 신용거래가 불가능한가? -파산자의 신용거래는 신용불량자와 같다.지급정지를 당하고 거래하던 은행의 통장에서 돈을 찾을 수 없다.그러나 면책받은 뒤 채권기관에 내용증명을 보내 신용불량 해지 신청을 하면 신용거래법에 따라 정상거래가 가능해진다. 하지만 해지 뒤에도 기록을 일정기간 갖고 있는 채권기관이 대부분이라 본인 명의로 신용거래하는 것을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으며 정상적인 금융 거래까지는 통상 몇 년이 소요된다. 카드가 연체되면 지명수배나 형사고소되나? -연체로 형사처벌이나 지명수배까지 받는 경우는 흔치 않다.형사처벌을 받으려면 채무자가 처음부터 돈을 갚지 않을 목적으로 대출받고 고의로 연체하거나,대출받은 뒤 한 차례도 갚지 않거나,채권자를 속여 재산상의 이익을 취했다는 사실이 입증되어야 한다. ‘카드깡’은 구제가 안 되나? -카드깡은 면책을 가로막는 사유가 된다.파산법 제367조 2항은 ‘파산의 선고를 지연시킬 목적으로 현저하게 불이익한 조건으로 채무를 부담하거나 신용거래로 인하여 상품을 구입하여 현저히 불이익한 조건으로 이를 처분하는 행위’를 과태파산죄로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금액이 적을 때는 판사가 무시하기도 한다.판사가 재량면책 권한을 행사하여 일부 면책을 승인하기도 한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전문가가 말하는 ‘파산의 조건’ 파산하면 면책을 받아도 재기가 쉽지 않다.전문가들은 파산을 ‘죄와 벌’이라는 전근대적인 인과응보로 보는 데서 벗어나 채무자들의 경제적 재기에 최우선을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종학(경실련 정책위원) 경원대 교수는 “미국은 경제적 회생 여부가 파산의 가장 중요한 선고 기준이지만 우리는 파산에 이르게 된 원인만 따진다.”면서 “외환위기 당시 기업들의 청산가치를 따져 처분했듯 개인파산도 새출발의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종현 국회 입법정보연구관은 “면책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동안에는 채권자가 강제집행을 할 수 없도록 미국과 같은 ‘오토매틱 스테이’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면서 “파산자의 새 출발을 위해 파산면제 재산의 범위를 대폭 확대하면 채권기관의 무분별한 대출이나 카드발급도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해법을 제시했다. 전병서 중앙대 법대 교수는 “파산선고를 받으면 30일 이내에 다시 면책신청을 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합쳐 파산과 동시에 면책을 하는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그는 “법적으로 ‘낭비’는 면책의 불허가 사유이지만 그 기준이 명확치 않다.”면서 “과거의 낭비가 지금은 레저 개념으로 해석되는 경우도 있는 등 불합리한 측면이 많다.”고 비판했다. 임동현 민주노동당 경제민주화운동본부 국장은 “정부가 운용하고 있는 배드뱅크도 실제로는 원금탕감 없이 빚을 모두 받아내고 있다.”면서 “채권자와 채무자를 적극적으로 중재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재외 영사담당 차관보급 승격 외교부, 임무대사제 신설 추진

    외교통상부가 재외국민 영사업무 책임자를 현재 국장급에서 차관보급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19일 정부의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이는 반기문 외교부 장관이 최근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조회에서 “이번 조직개편에서 영사부문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외교부는 이와 함께 대변인직도 차관보급으로 하기로 했으며,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등이 권고한 ‘8% 정원 통합관리제’를 폐지하는 대신 임무대사제 신설을 추진키로 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재외동포 국내취업 쉬워진다

    취업관리제가 바뀌어 앞으로 외국국적 동포의 국내 취업이 쉬워지고,취업 허용연령도 낮아진다.업종도 확대되며 취업 절차도 간소화된다. 노동부는 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방문 동거자의 고용관리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고시하고 시행에 들어갔다.권기섭 외국인력정책과장은 “이번 조치로 불법 취업 중인 중국 등 외국국적 동포들이 합법적으로 취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면서 “취업업종도 확대돼 일부 건설업체의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년까지 국내 취업보장 취업관리제는 외국국적의 동포가 국내에 들어와 일정분야에서 최장 2년까지 취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2000년 12월 도입된 제도다.취업대상 동포는 국내에 호적이 등재돼 있는 자와 그의 직계 비존속,또는 국내 8촌 이내의 혈족이나 4촌 이내 인척의 초청을 받은 경우다. 그동안 외국국적 동포가 국내에 취업하려면 한국대사관이나 영사관에 사증발급을 직접 신청해야 했고,3∼4개월 대기하던 문제점이 있었다.개정안에서는 초청자가 직접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사증발급 인정서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해 대기기간이 대폭 줄어들게 됐다.지금까지의 취업 허용연령을 만30세 이상에서 25세 이상으로 완화하고 구직신청시 건강진단서 제출의무를 폐지하는 등 구직절차도 간소화했다. ●올해 1만 2000명 취업알선 지금까지 취업 허용업종은 음식점업과 건축물 일반·산업설비청소업,사회복지사업,하수 등 청소관련 서비스업,개인간병인,가사서비스업 등으로 제한했다.앞으로는 도급액 300억원 미만의 건설업까지 확대된다.이로 인해 올해에만 1만 2000명의 해외동포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국적의 동포를 채용하려면 기존 허용업종 사업주의 경우 먼저 1개월 동안 내국인의 구인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건설업종은 취업허가 인정서를 받은 동포와 표준근로계약서에 따른 근로계약부터 체결해야 한다. 해외동포 취업관리제는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는 다음달 17일 이후 ‘외국인 고용허가제’에 흡수돼 운영된다.따라서 국내 입국 후에는 구직신청 전에 소정기간의 취업교육을 이수해야 취업이 가능하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정책진단] 외국인 고용허가제 새달 전면시행

    오는 8월17일부터 ‘외국인 고용허가제’가 전면 실시된다. 노동부는 1년여에 걸쳐 마련한 인력수급계획을 확정,6일 발표했다.그동안 불법체류 외국인에 대해서는 자진출국을 유도해왔지만 제도시행을 한달여 앞둔 시점이어서 홍보 부족 등으로 초기부터 혼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외국인 7만9000여명 합법적 일자리 외국인 고용허가제는 그동안 산업연수생을 비롯,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가 늘어나면서 인력 송출비리와 취업자에 대한 인권침해 등의 문제가 끊임없이 불거져 나왔다.이에 따라 정부는 외국인들의 고용을 합법적으로 인정해주는 제도도입을 서두르게 됐다. 제도시행에 따라 올해에는 고용허가제 2만 5000명,산업연수생 3만 8000명,취업관리제 1만 6000명 등 7만 9000명의 외국인이 국내에서 합법적으로 일자리를 얻게 된다.해당 인력은 양해각서(MOU)가 채결된 필리핀·몽골·태국·베트남·스리랑카 국적으로 제한했다.중국과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과도 조만간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제도가 시행되면 외국인 근로자도 내국인과 똑같이 연월차 수당을 비롯,퇴직금을 받을 수 있다.4대 보험 가입도 의무화된다.노동3권을 인정받게 돼 합법적인 노조활동과 파업에도 참여할 수 있다.현재의 산업연수생제도 역시 병행 실시된다. ●불법체류자는 늘고 단속은 미흡 문제는 현재 국내에 머물고 있는 불법 체류자들이다.노동부에 따르면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 근로자는 41만여명에 이른다.이 가운데 불법체류 외국인에 대한 취업확인 및 체류자격 신청기준·절차 등을 거친 합법적인 근로자는 16만 4000명이다.이밖에 전문인력·산업연수생 등 9만명을 합하면 합법적인 근로자는 25만 4000명이다.나머지 15만 6000명은 불법체류자인 셈이다. 불법체류자는 지난해 합법화 조치 이후 2만명이나 늘었다.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2월 말까지 자진출국 기한을 주고 부처합동으로 단속을 벌이고 있다.하지만 6월 말 현재 외국인 불법체류자 단속건수는 9500건에 그치고 있다. ●인력 못구할 땐 외국인 채용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하려면 먼저 1개월 이상 국내 근로자 채용노력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내국인 고용기회를 보호하자는 취지다.따라서 제도시행에 맞춰 외국인을 채용하려면 이달 중 고용안정센터에 구인신청을 해야 한다.8월17일 이후 불법체류자를 고용한 사업자에게는 3년 이하의 징역과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노동부 최병훈 고용정책실장은 “제도 시행이 한달여 남았지만 세부시행계획을 차질없이 준비 중”이라면서 “불법체류자에 대해서는 7∼8월중 관계부처 합동으로 집중 단속을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경기 광주시 새달 오염총량제

    실시예정 소식만 무성한 채 수년 동안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했던 오염총량제가 경기 광주시에서 전격 실시된다. 환경부와 자치단체의 극적 협상타결로 7월 중순 첫 실시를 앞두고 있는 오염총량제는 팔당상수원을 보호하기 위해 특정지역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한데 묶어 총량으로 규제하는 제도. 지난 2000년부터 팔당호 주변 9개 자치단체들이 자율시행을 결정했으나 지금껏 주민들의 반대와 정부의 지원미흡 등을 이유로 차일피일 미뤄져 왔다. 광주시는 서울과 인천·경기·충북·강원도 등 한강수계관리위원회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최근 환경부와 오염총량제 실시를 최종 합의한 뒤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경안천 상류 지역 288.2㎢를 대상으로 수질오염총량관리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시행일자는 7월 중순으로 확정됐지만 오염총량규제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시행시기는 본격 협상이 시작된 지난 2003년으로 소급돼 목표연도인 2007년까지 5년간 실시된다. 이에 따라 시는 팔당호로 유입되는 경안천 하류 수질을 2003년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6.4(4등급)에서 2007년까지 5.5(3등급)으로 개선해야 한다. 또 연간 10%가 넘는 인구증가치를 7.2% 이내로 억제하고 하수종말처리장 방류수질을 현재 BOD 10에서 5으로 낮춰야 한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병원…택시…금속까지…249곳서 동시파업

    병원 파업 일주일째인 16일 민주택시노조와 금속노조까지 파업에 가세,노동계의 하투(夏鬪)가 총력투쟁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병원 노사는 이날 오후 4시부터 고려대의료원에서 협상에 나섰지만 주5일근무제 등 주요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병원측은 이날 교섭에서 1일 8시간,주 40시간 근무에 토요일 외래진료유지 등을 담은 두 가지의 최종안을 노조측에 통보하며 “더 이상의 양보는 없다.”고 밝힌 뒤 오후 8시30분쯤 퇴장했다. 병원측이 제시한 최종안 중 첫 번째는 ▲1일 8시간 주 40시간 근무 ▲병원은 필요한 경우 토요일 외래진료 유지를 위한 방안을 강구할 수 있으며 노조는 이에 협조할 것 ▲생리휴가 무급화에 따른 월정액 수당 신설 ▲연차휴가 25일 초과분 금전보상 및 월차휴가 폐지 등이며,두 번째는 ▲1일 8시간 주 40시간 근무 ▲토요일 진료기능의 50%를 유지할 것 ▲생리휴가 무급화에 따른 보전방안 해당지부와 협의 등이다. 노조측은 협상안을 거부했으나 “교섭을 계속하면서 요구안을 조정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파업 장기화로 인해 일선병원에서 급식차질과 수술 축소 등으로 이날도 환자들이 큰 고충을 겪었다.일부 환자들은 “환자는 뒷전인 채 잇속 챙기기에 급급하다.”며 노사를 싸잡아 비난한 뒤 “신속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라.”고 요구했다. 병원파업에 이어 민주노총 산하 전국민주택시노조연맹도 ‘유류 부가가치세 환급분 전액지급’과 ‘택시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며 이날 오전 4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다.택시노조는 그러나 이날 오후 9시20분쯤 건교부와의 교섭에서 진전된 내용이 있다며 파업을 일시 중지키로 했으나 서울 일부 택시회사와 광주·강릉지역에서는 계속 파업을 벌이고 있다. 택시노조는 ▲택시요금 인상계획 백지화 ▲유류비 사업자 전액부담 법제화 ▲사납금 폐지를 위한 전액관리제 강화입법 등을 요구하고 있다. 금속산업연맹 산하 금속노조도 ▲손배·가압류 금지 ▲최저임금 76만 6140원 보장 ▲구조조정시 노사합의 ▲임금인상(기본급 12만 5000원) 등을 요구하며 이날 오후 1차 4시간 경고파업을 벌였다. 노동부 관계자는 “이날 택시파업 90개 사업장 4568명을 포함,249곳 2만 6000여명이 전면 또는 부분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파업을 벌이고 있는 병원노조와 민주택시,금속노조가 속해 있는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과 부산역,대구 국채보상공원 등에서 전국 동시다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민주노총은 현재 진행 중인 파업 외에도 ▲23일 화학섬유연맹 ▲29일 금속산업노조연맹 등 2차연대파업을 선언한 상태다.여의도 집회에는 1주일째 파업중인 의료보건노조 3500여명을 비롯해 민주택시노조연맹 1500명,금속노조 500여명의 조합원 등이 참가했다. 유진상 유영규기자 jsr@seoul.co.kr˝
  • 감사원등 부처 성적평가 성과상여금 차등

    감사원과 국무조정실,기획예산처 등에서 실시 중인 부처·정책평가 결과를 부처별 성과상여금 지급에 반영하는 등 공무원 성과관리체계가 크게 바뀔 전망이다.체계적인 공무원 성과관리와 불필요한 중복 평가를 없애기 위해 평가기관들간에 평가 결과를 공유하는 ‘평가결과 정보공유시스템’도 구축된다. 정부는 4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감사원과 국조실,예산처,행정자치부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성과관리체계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부처별 평가결과 상여금과 연계 개선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3개 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업무·정책평가 결과를 토대로 공무원 성과상여금을 부처별로 차등 지급하는 방안을 장기과제로 추진할 방침이다. 공무원 성과상여금은 2001년 정부가 일반 직장처럼 가시적인 성과를 올린 공무원을 우대해 행정능률을 높이기 위해 도입했으나 지급 기준이 불명확해 일반 ‘수당’으로 전락했다는 등의 문제점이 제기됐다.현행처럼 ‘목표관리제’에 의한 성과상여금 지급은 일반 기업체와 달리 공직사회가 ‘특정 물적 목표’를 정하기 어려워 이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도 높았다. 국무조정실 이정환 심사평가조정관은 “그동안 3개 기관이 평가정보를 서로 공유하지 못하면서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면서 “각 부처의 성과상여금은 목표관리제 등이 활용돼 왔는데 앞으로는 부처 평가결과를 활용,평가결과가 우수한 부처와 그렇지 못한 부처에 성과상여금이 차등 지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과관리 체계 연계·통합 이에 따라 회의에서는 3개 기관의 업무·정책평가를 공무원 성과관리와 연계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감사원의 ‘성과감사’와 국무조정실의 ‘정부업무 기관평가’,기획예산처의 ‘재정사업 성과평가’ 등을 통합·연계하는 ‘평가결과 정보공유시스템’을 개발,이를 성과상여금 지급과 연계한다는 복안이다. 정보공유시스템에는 국무조정실에서 매년 실시 중인 중앙행정기관·자치단체에 대한 기관평가 결과와 함께 감사원의 각 부처 감사 및 정책평가 결과,기획예산처의 500억원 이상 예산사업에 대한 예비 타당성조사 결과 등이 포함됐다. 일선 행정기관들이 3개 기관으로부터 유사한 내용의 정책평가를 각각 받는 중복평가의 폐해를 없애기 위해 평가기관협의회도 활성화할 계획이다.국무조정실의 경우 올해부터 감사원이 성과감사 결과를 통보해 주면 중복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평가자료를 일선 기관에 요청하지 않고 그대로 활용키로 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과감한 개혁으로 ‘인도 부흥’ 꾀할듯

    만모한 싱 전 재무장관이 19일 인도의 새 총리가 됐다.싱 전 장관은 이날 소냐 간디 국민회의당 당수와 함께 압둘 카람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뒤 카람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국민회의당의 지지를 확인한 후 자신을 새 총리로 지명하고 내각 구성을 위임했다고 밝혔다.싱 새 총리에게 국민회의당 당수직을 넘긴 소냐 간디도 싱 새 총리의 지도 아래 인도가 더욱 안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루 전 소냐 간디의 총리직 고사에 이어 싱이 새 총리로 지명됨으로써 인도는 빠른 속도로 안정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인도 주식시장은 18일에 이어 19일에도 연이틀 상승했다.한때 소냐 간디에게 총리직 고사 결정 재고를 요구하던 국민회의당도 소냐 간디의 의지가 굳건함에 따라 이날 저녁 싱을 간디의 후임으로 새 당수로 선출함으로써 힘을 실어주었다. 소냐 간디의 지지자들이 총리직 고사 결정 번복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당 중앙위원회 전원이 일괄사퇴하는 등 국민회의당은 한때 양분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그러나 소냐 간디가 번복은 절대 없다며 단호한 모습을 보이자 결국 싱을 새 지도자로 받아들였다. ●연립정부 내 이견 조정이 관건 그러나 국민회의당 중심의 연립정당 내 공산당과 좌파연합이 포함된 점은 ‘뜨거운 감자’다.싱 새 총리가 연립정당들과의 이견을 어떻게 조정해 자신의 정책을 추진할지가 인도의 안정을 가늠하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싱 전 장관이 추진력을 가졌다는 점은 모두가 인정한다.일단 공산당이 싱 새 총리를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지만 그가 예전처럼 강력한 정책을 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주식시장은 싱을 선택 간디 당수가 총리직을 고사한 18일 인도 주식시장의 센섹스지수는 8.25%(371.86포인트) 오른 4877로 장을 마감했다.17일 11%라는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한 뒤다.싱 전 장관이 총리 후보로 지명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19일에도 상승세가 이어져 정오 현재(현지시간) 2.66%(129.90포인트) 오른 5006.92를 기록하고 있다.시장은 최근 인도가 경제발전을 한 토대를 마련했던 싱이 총리에 임명되면 다시 한번 인도를 부흥시킬 것이라는 희망을 내비친 셈이다. ●싱은 누구 싱 새 총리는 인도 역사상 처음으로 소수 종교 출신 총리다.그는 인도 북부 펀자브주의 시크교 도시인 암리차르에서 태어나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공부했다.부드러운 성품으로 경제계의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시크교도는 인도 인구의 2%를 차지한다.시크교도는 종교적인 이유로 자르지 않는 머리를 가리기 위해 터번을 쓴다.싱 새 총리의 트레이드마크인 ‘푸른 터번’도 이를 상징한다. 싱 새 총리는 인도 중앙은행총재 등 각종 공직에서 근무하다 91년부터 96년까지 재무장관을 지냈다.당시는 라지브 간디 전 총리의 암살,물가 폭등,외환보유고 10억달러 이하 등 외채 지불불능 위기에 처했던 시점이다.그는 과감한 개혁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인도 경제를 부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시 정부가 산업을 독점하고 농민이 생산할 작물과 생산량까지 정해 주던 경제관리제도를 폐지하는 등 국가 주도의 경제체제를 뜯어고쳤다.수출 촉진을 위해 루피화를 평가절하하고 외국인 투자 규제를 완화해 해외자본을 유치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담뱃값도 가게주인 맘대로?

    ‘주유소 기름값처럼 담뱃값도 담배가게에 따라 달라진다?’ 19일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회가 전국 어디서나 똑같은 가격에 담배를 팔도록 규정한 현행 ‘담배가격 신고제’를 폐지·개선 검토대상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규개위는 40개 중앙행정기관으로부터 제출받아 ‘2004년 규제정비 종합계획’을 수립,전체 규제 7860건 가운데 담뱃값 신고제를 포함한 487건의 규제를 폐지하거나 개선키로 했다. 특히 ‘담배가격 신고제’의 경우 현행법상 수입담배는 수입업자가,국산담배는 제조업자가 재정경제부에 가격을 신고하고 공고까지 해야 한다.오는 7월1일부터는 지방자치단체에 하면 된다.따라서 담배 판매상들은 반드시 공고된 가격에 담배를 팔아야 한다.이를 두고 규개위 일각에서 과잉규제라며 폐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 재경부측은 “신고제가 폐지되면 담배 소매상들간의 경쟁 심화로 할인판매가 예상된다.”면서 “이렇게 되면 담배 소비를 부추기게 돼 국민건강을 해치는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반대입장을 밝혔다.규개위측은 그러나 “검토대상에 올린 것일 뿐,폐지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담배가게가 다닥다닥 들어서지 않도록 거리제한규정을 두고 있는 ‘담배 소매인 지정제’는 거리 규정을 좀 더 명확히 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규개위는 이밖에 농지소유제한 등 국민생활과 밀접하거나 규제개혁의 파급효과가 큰 각 부처의 핵심 규제들을 ‘제로베이스’(원점)에서 재검토키로 했다.농림부는 지난 3년간 쏟아진 민원의 32%를 차지하는 농지제도 분야의 개선을 위해 농지의 소유상한 설정과 농지의 위탁경영금지,농지전용허가 등 24개 분야를 정비키로 했다.경찰청은 최근 인터넷 사행행위 등 신종 사행행위에 대한 규제방안을,법무부는 출입국제,행정자치부는 온천관리제,산업자원부는 가스사업 허가기준,보건복지부는 사회보험제,환경부는 폐기물·유해화학물관리제,노동부는 직업안정제,공정거래위원회는 지주회사제를 제로베이스 과제로 정했다. 안미현 조현석기자 hyun@seoul.co.kr˝
  • 부처사업 성과관리 본격화

    올해부터 정부 부처별로 주요 재정사업의 목표와 실천계획 등을 담은 ‘성과계획서’ 제출이 의무화되는 등 정부의 성과관리제도가 본궤도에 오른다.1000여개 재정사업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되고 내년부터는 성과관리가 가능한 모든 사업으로 확대한다. 기획예산처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4년 성과관리 시행지침’을 마련,각 부처에 통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침에 따르면 각 부처는 도로·항만건설과 간척사업 등 1000여개의 내년도 재정사업에 대한 성과계획서를 이달 말까지 예산처에 제출해야 한다.2006년에는 해당 사업의 결과보고서를 제출토록 해 이듬해 예산규모를 조정하는 등 예산편성에 반영키로 했다.올해 성과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는 부처는 건설교통부와 농림부 등 22개 부처다.노동부와 여성부,문화재청,중소기업청 등 4개 기관은 내년 5월까지 제출토록 했다.성과계획서 제출 대상 재정사업도 올해 1000여개에서 내년엔 2400여개로 늘어난다.예산처 관계자는 “성과계획서에서 제시한 성과목표와 재정사업 집행 후 달성한 실적치를 비교·분석해 해당 사업의 재정 집행방식을 개선하거나 예산편성에 반영하는 등 성과관리제도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감사지적 3년간 추적 관리

    감사원은 5월부터 감사후 지적한 권고·통보사항을 3년간 추적 관리하는 ‘3개년 집중 관리제’를 도입하고 감사결과와 예산을 연계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감사결과의 실효성 제고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또 감사결과 고가의 장비 등을 구입해놓고 사용하지 않거나 일단 예산 확보부터 해놓고 사업의 실효성이 부족해 예산집행을 하지 않는 예산 낭비 및 사장 사례 등을 공개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27일 “앞으로의 감사는 징계 등의 처벌을 위주로 하는 ‘합법성’ 감사에서 정책의 경제성을 높이는 ‘효율성’ 감사로 전환돼야 한다.”면서 “권고·통보 등 지적사항에 대해서 3년간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 지를 집중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고·통보사항은 감사결과 위법·부당한 사항은 아니지만 효율성 등의 관점에서 문제가 있어 기관장으로 하여금 개선하도록 하는 조치다. ●새달부터 감사결과 3년간 챙겨 ‘시스템 감사’ 운영으로 감사결과 지적사항인 권고·통보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지난해 권고·통보사항은 징계조치 등을 비롯한 전체 지적사항 4079건 가운데 40%인 1765건에 이를 정도다.그러나 권고·통보조치의 경우 징계·시정조치와는 달리 감사원법상 강제력이 없다보니 집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그동안 전윤철 감사원장이 “감사를 제대로 해놓고 감사결과의 이행을 챙기지 않아 감사의 실효성이 미흡하다.”고 지적해온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감사결과 권고·통보사항에 대해 대상기관의 집행계획 이행실태를 3년간 추적 관리하기로 했다.또 대상기관으로 하여금 집행계획을 통보받은 후 2개월 이내 보고하도록 규정화하기로 했다.국민의 생명·건강·국가안보 등 긴급처리를 요하는 사안은 집행기한을 명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감사결과 새해 예산편성과 연계 감사결과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감사결과와 예산을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우선 감사결과 중 예산관련 지적사항은 다음해 예산편성에 바로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 예산편성 방식이 각 부처가 미리 정해진 지출한도 내에서 자율적으로 편성하는 톱다운 방식이 도입되기 때문에 예산편성·집행에 상응하는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감사와 예산의 연계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감사원은 이같은 감사결과의 집행상황과 예산관련 지적사항을 데이터베이스화해 감사원 홈페이지에 공개하고,국회에도 보고서를 제출할 방침이다.하지만 정부 일각에서는 “고도의 정책적인 판단이 필요한 사안에 대한 감사원의 지적사항을 모두 수용할 수는 없지 않으냐.”는 반응을 보였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UNCSD 고위급 회의 기조연설

    곽결호(郭決浩) 환경부 장관은 오는 28일부터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되는 제12차 유엔지속가능발전위원회(UNCSD) 고위급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6일 출국한다.곽 장관은기조연설을 통해 수질오염총량관리제 등 국내 환경정책 성공사례를 소개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