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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이슈] ‘재정난 대명사’ 오명 벗는 인천시

    [이슈&이슈] ‘재정난 대명사’ 오명 벗는 인천시

    자치단체 재정난의 대명사처럼 여겨졌던 인천시가 오명을 벗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실제로 늘어나기만 하던 부채가 지난해를 기점으로 눈에 띄게 줄기 시작해 ‘재정 정상화’가 헛구호가 아님을 입증하고 있다. 공사·공단을 포함한 인천시의 총부채는 2014년에 13조 1685억원으로 최고점에 달했으나 지난해 11조 2556억원으로 1조 9129억원(14.5%) 감소했다. 10년째 증가하던 인천시 자체 채무도 2014년 3조 2581억원에서 지난해 3조 2206억원으로 375억원이 줄었다. 이로 인해 예산 대비 채무비율이 37.5%에서 33.4%로 4.1% 포인트 감소하는 등 재무구조가 개선됐다.유정복 인천시장이 취임 이후 재정 건전화를 최우선 목표로 정한 게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높은 부채비율로 인해 많은 질타를 받아 온 인천도시공사의 빚도 2014년 8조 981억원(부채비율이 281%)에서 지난해 7조 3899억원(부채비율 251%)으로 줄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시 재정 건전화 3개년 계획은 채무비율을 25% 미만으로 전환시키고, 13조원에 이르는 부채 규모를 8조원대로 감축시켜 2018년에는 재정 ‘정상’ 단체로 탈바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시는 10가지 실천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우선 세입 확충을 위해 지방세·세외수입 확대, 지방교부세·국고보조금 증가 등을 도모하고 있다. 세출을 줄이기 위해선 착공 전 사업에 대한 투자심사 재실시, 비법정 보조금과 국제분담금 개선, 행정경비 지급기준 개편 등을 추진하고 있다. 재정운영시스템 개편을 위해 재정관리제도를 엄격히 운영하고 구·군에 대한 시비보조금을 합리적으로 조정했다. 아울러 시 산하기관 가운데 빚이 가장 많은 인천도시공사의 부채 감축 및 기타 공공기관에 대한 혁신 등을 과제로 선정했다. 재정 건전화의 청신호는 국고보조금 확대에서 비롯됐다. 2014년 2조 213억원으로 처음 2조원을 돌파한 이후 지난해 2조 853억원, 올해 2조 4520억원을 확보했다. 인천시는 내년도 국비 목표액을 2조 4675억원으로 잡았다. 시는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 연장, 서울지하철 7호선 석남 연장 등의 사업 예산으로 2조 675억원의 국비를 따내겠다는 구상이다. 또 인천발 KTX 개설, 인천보훈병원 건립, 국립문자박물관 건립 등에 4000억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시는 이홍범 재정기획관을 국비 확보 전담 책임관으로 정하고 전력전에 나서고 있다. 시 간부들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잇따라 찾아 인천의 주요 사업을 설명하며 국비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유 시장은 “국비 확보를 위해 실·국별로 내실 있는 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한 뒤 “중앙부처에 가서 누구를 만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반드시 예산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지니고 접근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고보조금 못지않게 자주재원인 지방세도 인천시 재정의 숨통을 틔우는 데 한몫했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세입 목표는 2조 6665억원이었지만, 지난해 말에는 목표보다 10.5%가 늘어난 2조 9459억원을 거뒀다. 징수율 제고를 위해 정례적으로 기초단체 지방세 징수 실적 보고 및 대책회의를 시행, 세수 증대를 독려하는 한편 법인 등에 대한 1만 7290건의 세무조사를 실시해 277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고액 체납자에 대해서는 명단 공개, 부동산·채권·자동차 등에 대한 압류와 더불어 출국 금지 조치 및 해외송금·금융거래 내역을 조사하고 있다. 또 지방세 체납 차량에 대한 번호판 영치 활동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세외수입 징수를 위해 ‘지방세·세외수입 통합영치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1만 9000대에서 80억원을 징수하는 실적을 올렸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말 정부로부터 ‘지방재정개혁 우수사례’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재정 인센티브 5억원을 받았으며, 노하우를 배우려는 타 지자체 직원들의 방문이 이어지기도 했다. 보다 근본적으로 지방세의 불합리한 점을 해결하고자 지역자원시설세 과세 및 레저세 확대를 위한 입법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종교단체 의료법인 감면율을 시세 감면 조례 개정을 통해 25%에서 12.5%로 축소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시는 재정지원금이 2010년 이후 평균 17%씩 증가하는데도 서비스가 향상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 버스준공영제를 정비하기 위해 지난해 특정감사를 실시했다. 표준운송원가 산정 부적정, 버스 운행관리시스템 부적정, 노선개편 및 표준연비제 도입 등 개선 사항을 이끌어 냈다. 이를 통해 2014년 717억원에 달하던 지원금이 지난해 673억원으로 줄었고, 올해도 상당액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직원들도 자구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인천시는 공무원노조와 협의해 시간 외 근무수당 지급기준을 67시간에서 57시간으로 줄이고, 연가보상비 금전 보상 기간을 10일에서 5일로 축소했다. 또한 4급 이상 간부 공무원의 기본 복지포인트를 500포인트(50만원) 삭감해 지난해에만 35억원을 절감했다. 시는 다양한 재정 건전화 과제 이행으로 올해 자체 채무를 2조 7509억원으로 낮춰 채무비율을 31.7%로 줄이기로 했다. 또 내년에는 26.2%, 2018년에는 21.4%까지 낮춰 재정 정상 단체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상당 기간 인천시가 대표적인 재정위기 지자체로 거론돼 부끄러웠는데 현재와 같은 자구 노력이 계속되면 조만간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마취환자 성범죄’ 의사 면허 취소한다

    ‘마취환자 성범죄’ 의사 면허 취소한다

    주사기 재사용 의료사고도 포함… ‘비도덕 진료’ 최대 1년 자격 정지 의료 재판중에도 업무중단 추진 앞으로 일회용 주사기를 재사용해 환자에게 중대한 위해를 입히거나, 수면 마취한 환자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의료인은 면허가 취소된다. 신체·정신건강에 문제가 있어 제대로 진료하기 어려운 의사도 면허 취소 대상이다. 보건복지부는 9일 환자 안전을 위해 의료인 면허 관리제도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의료인 면허관리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가수 고(故) 신해철씨의 집도의에게 위 절제 수술을 받은 외국인 환자가 또 사망하고, 원장이 뇌손상 후유증을 앓던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에서 97명이 C형간염에 집단감염되는 등 사고가 끊이지 않자 의사면허 관리 체계를 손보기로 한 것이다. 복지부는 이달부터 입법 작업을 시작해 국회에 추가 의료법 개정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19대 국회 임기만료로 폐기 위기에 처한 ‘의료법 일부 개정안’에는 일회용 주사기 사용에 관한 처벌 강화 조항만 포함돼 있다. 면허 취소 사유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비도덕적 진료행위’를 한 의사는 의사면허 자격을 최대 1년간 정지한다. 환자에게 향정신성 의약품을 고의로 초과 투여한 의료인, 의약품으로 허가받지 않은 주사제를 사용하거나 마약·대마·향정신성 의약품을 투여한 상태에서 진료한 의료인, 고의로 유통기한이 지난 의약품을 사용하거나 술을 마시고 진료한 의료인이 이에 해당한다. 현재는 이런 경우 최대 1개월의 자격정지 처분만 내릴 수 있으며, ‘비도덕적 진료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도 없다. 복지부는 비도덕적 진료행위 여부를 판단할 ‘진료행위 적절성 심의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전문영역도 심의할 수 있도록 전문과목별 자문단을 구성한다. 또 의료인단체 중앙회와 지역의사회, 보건소 등에 신고센터를 운영해 비도덕적 진료행위를 손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의료과실 여부에 대한 법정 공방이 진행 중이더라도 계속 진료하면 환자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의료인에게 자격정지명령을 내리는 방안도 도입한다. 현행 의료법에도 비슷한 조항이 있지만, 구체적이지 않아 보완하기로 했다. 보건당국은 신해철 집도의에게 지난 7일 업무정지명령을 내렸다. 3년에 한 번 하는 면허신고에 대한 검증 절차도 강화한다. 의료인은 면허 신고를 할 때마다 뇌손상, 치매 등 신체적·정신적 질환 여부를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허위로 신고하면 과태료를 무는 등 처벌을 받게 된다. 신체·정신 질환이 있는 의료인은 동료 의사가 평가해 진료 행위를 계속해도 좋을지를 따진다. 이른바 ‘동료평가제’로, 현재 캐나다에서 시행하고 있다. 면허 취소 후 재교부를 신청한 의료인, 2년 이상 보수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의료인도 동료평가 대상이다. 의사 보수 교육도 강화한다. 현재는 매년 8시간 이상 보수교육을 이수하면 되지만 앞으로는 3년마다 이뤄지는 면허신고 때마다 보수교육과는 별도로 의료법령, 의료윤리, 감염예방 등에 대한 필수교육을 2시간 이상 받아야 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서울시 올 비정규직 1552명 정규직 전환

    서울시 올 비정규직 1552명 정규직 전환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오경환 의원(마포구 제4선거구, 서울시의회 )은 2016년 3월 3일 서울시 일자리노동국의 2016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공공부문 상시·지속 업무 종사자의 처우개선과 관리제도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일자리노동국의 보고에 의하면, 1차로 직접고용을 통해 2012년 1,133명, 2013년 235명 총1,369명을, 청소·시설·경비 등 간접고용을 통해 2차적으로 2015년 4,122명, 오는 2016년과 2017년에는 각각 1,552명과 253명 총 5,927명을 포함해 5년간 총 7,296명을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한 예정이다. 또한, 고용안정과 근로자에 대한 처우개선을 추진하기 위해 정년을 보장하고 호봉제 도입을 통한 임금인상, 교육기회 확대와 상용직이 아니라 공무직이라는 호칭의 개선 등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 일자리노동국은 노동조합과 임금·단체 협약 체결 및 촉탁계약직 관리규정을 제정하며 비정규직 ‘직장내 괴롭힘 예방대책’ 을 수립하고 시행하기 위해 예방지침과 매뉴얼을 마련할 예정이다. 더불어, 기관별 상시지속 업무 발굴 및 심의위원회 등을 통한 결정을 해나가면서 지속가능한 정규직 전환체계를 구축해나가고 일자리·노동 전문가와 정책 토론회 개최하며 민간 우수사례를 발굴·홍보하면서 비정규직 정규직화 정책의 자치구 및 민간부문 확산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서울시 일자리 노동국의 보고에 대해 오경환 시의원은 “취업난과 고용불안의 세태속에서 고용 안정과 근로자 처우개선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향후 지속적으로 좋은 일자리를 추가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가고 서울시가 모범이 되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정책의 민간 확산 방안에 더욱 힘써 줄 것”을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직 대통령 은닉 재산 추적 공로 권해윤 민생사법경찰단장 대통령상

    전직 대통령 은닉 재산 추적 공로 권해윤 민생사법경찰단장 대통령상

    전직 대통령 은닉 재산을 추적하는 등 사회지도층의 체납 세금을 철저하게 추적한 권해윤(59)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이 대통령상을 받았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청와대에서 권 단장이 제2회 ‘대한민국 공무원상’(대통령표창)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권 단장은 2012년 1월 38세금징수과장으로 일하면서 전국 처음으로 전직 대통령 등 사회지도층 체납자에 대한 특별관리제를 도입했다. 그는 전직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 등의 집을 직접 수색하고 체납자 소유의 대여금고를 압류했다. 또 경찰과 함께 대여금고를 강제로 열어 귀금속과 채권 등을 압수했다. 지금은 전국으로 확대된 체납 차량 주기적 강제 견인과 공매, 출국 금지 등으로 세금 ‘추징왕’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특히 41억여원의 체납 처분을 피할 목적으로 위장 이혼한 체납자를 끈질기게 추적하고 검찰과 긴밀하게 협조해 공소시효 1개월여를 남겨두고 세금을 받아 냈다. 조세 정의가 살아 있다는 것을 국민에게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로 기록됐다. 권 단장은 “헌법 38조의 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도록 담당 과장 역할에 충실했을 뿐인데 영예로운 상을 받게 됐다”면서 “앞으로 남은 공직 생활을 민생사법경찰단장으로서 서민 경제를 위협하는 불법 대부업과 다단계·방문 판매 사기 등의 민생 범죄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경제 블로그] 금감원 검사국 ‘3인의 저격수’

    [경제 블로그] 금감원 검사국 ‘3인의 저격수’

    정치 테마주 잠재운 하은수… 모뉴엘 짬짜미 잡은 이성재 국제회계 기준 만든 김성범… 베테랑으로 조직 인사 실험 금융감독원이 이달 초 조직을 개편하고 부서장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눈에 띄는 것이 금융회사 검사담당 조직을 ‘건전성 담당국·준법성 검사국’ 두 개로 분리한 것인데요. 그간 검사 조직이 기능별 구분이 없다 보니 건전성을 점검하기보다는 법이나 규정 위반을 적발하는 데 치우친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겁니다. 건전성 담당국은 리스크 관리와 경영실태 평가를, 준법성 검사국은 각종 위반 사항을 단속하는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종합검사를 줄이고, 제재가 아닌 컨설팅 검사로 감독 방향을 잡다 보니 얼핏 보면 ‘건전성 관리’에 무게가 쏠린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습니다. 하지만 금감원은 “주목해야 할 것은 준법성 검사국의 역할”이라고 강조합니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18일 “다른 권역 부서장은 63~65년생 등 ‘젊은피’로 세대 교체했지만 준법성 검사국은 나이에 상관없이 ‘조사 베테랑’을 선임했다”면서 “준법성 검사국이 중심을 잡아 주지 않는다면 건전성 관리는 먼 나라 얘기가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가장 큰 특징은 부서장급의 발탁 인사입니다. 자칫 ‘전문성’을 핑계로 자행되는 봐주기식 감사나 온정주의적 업무 행태를 차단하기 위한 목적이라네요. 이 관계자는 “새 저격수 3인방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도 강조했습니다. 3인방의 면면을 살펴보겠습니다. 하은수(왼쪽·54) 은행준법검사국장은 증권 부문에서만 12년 몸담은 유명한 조사업무 전문가입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2011년 말부터 불어닥친 테마주 광풍에 대응하려고 만든 ‘테마주특별조사반’의 반장도 맡았습니다. 정치 테마주 관련 불공정거래 66건을 적발하고서 무려 42건을 검찰에 고발·통보한 일은 금감원 내에서도 자주 회자됩니다. 이성재(가운데·53) 보험준법검사국장은 한국은행 출신입니다. 2014년 수출실적을 속여 ‘수조원대 사기 대출’을 일으킨 가전업체 모뉴엘과 이를 도운 무역보험공사의 짬짜미를 잡아냈습니다. 수출입 업자의 신용만 보고 대출해 주는 일종의 외상인 ‘오픈 어카운트’(OA) 방식의 신규 보증 문제점을 찾아내 전 은행에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김성범(오른쪽·54) 금융투자준법검사국장은 보험감독원 출신의 회계 전문가입니다. 회계제도실 팀장을 맡아 2004년 상장사 내부회계관리제도 도입과 2006년 국제 회계기준 마련 등 회계 관련 굵직한 세부 기준을 만든 주인공입니다. 새 시각으로 시장에 긴장을 주라는 속내일까요. 금융권의 성과주의를 외치는 금융 감독 당국의 인사실험이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공공부문 1만 5262명 정규직 추가 전환

    공공부문 1만 5262명 정규직 추가 전환

    상시·지속업무 비정규직 인원 공공기관 정원 5% 이내로 제한 목표 달성여부 기관평가에 반영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1만 5000여명을 내년까지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앞으로 공공기관은 정원의 5%, 지방공기업은 8% 이내로만 기간제 근로자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기관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는다. 정부는 17일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 주재로 서울고용노동청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1단계(2013~2015년) 정규직 전환 계획에 이어 수립한 2단계(2016~2017년) 계획이다. 정부는 2013~2015년 3년간 당초 계획 대비 112%인 7만 400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공공부문 기간제 근로자 규모는 2013년 9월 24만명에서 최근까지 20만 4000명으로 줄었다. 이번 대책에서는 2단계로 내년까지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1만 5262명을 정규직으로 추가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공부문 총 469개 기관에서 올해 1만 85명(66%), 내년에 5177명(34%)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교육기관이 7630명(50.0%)으로 가장 많고 지방자치단체 2808명(18.4%), 공공기관 1965명(12.9%), 중앙부처 1635명(10.7%), 지방공기업 1224명(8.0%) 등의 순이다. 계획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현 정부 들어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는 모두 9만여명에 이르게 된다. 정부는 상시·지속 업무 정규직 고용 관행을 정착시키기 위해 ‘비정규직 사용비율 목표관리제’도 추진한다.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등 공공기관은 정원의 5%, 지방공기업은 8% 내에서 상시·지속 업무를 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를 사용해야 한다. 정부는 각 기관이 정해진 목표 비율을 지키는지 면밀히 모니터링해 이를 기관 평가에 반영할 방침이다. 정부 지침에 따르면 상시·지속 업무는 ▲연중 계속되고 ▲과거 2년 이상 지속됐으며 ▲향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무를 말한다. 신설 업무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되면 ‘과거 2년 이상 지속’ 요건을 충족하지 않더라도 상시·지속 업무로 판단, 정규직 채용을 유도할 방침이다. 파견, 용역 등 소속 외 근로자를 많이 쓰는 생명·안전, 급식 등의 분야는 올해 안에 실태를 파악하기로 했다. 각 기관의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 이행 여부도 점검해 기관 평가에 반영한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공공부문에서 상시·지속업무의 정규직 고용 관행이 점진적으로 정착되고 있다”며 “공공부문의 성과가 민간부문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제6회 지방행정 달인’ 도전하세요

    ‘제6회 지방행정 달인’ 도전하세요

    행정 등 9개 분야 15명 안팎 선발…22일부터 2개월간 공모, 9월 확정 전문성을 살려 국민에게 행복을 안기는, 빼어난 착상으로 모범을 보인 공무원을 뽑는 ‘지방행정의 달인’ 선정 설명회가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렸다.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250여명과 중앙부처 담당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신문사와 행정자치부가 주최하고, 시도지사협의회·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NH농협은행이 후원하는 선발대회는 명실공히 지방행정의 최고 전문가를 발굴하는 권위를 자랑한다. 지금까지 달인 98명이 탄생해 각 분야에서 노하우를 전파하고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행사에선 일반행정, 지역개발, 사회복지, 문화관광, 주민안전 등 9개 분야를 통틀어 15명 안팎을 선발할 계획이다. 오는 22일부터 2개월에 걸친 공모를 통해 지자체 추천을 받은 뒤 외부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달인선정위원회의 엄정한 심사(1차 서류심사, 2차 현지실사, 3차 본심사)를 거쳐 9월쯤 확정한다. 지방행정의 달인에 관심을 가진 지방공무원이면 누구나 소속 지자체의 담당 부서에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고, 해당 지자체에서는 자체 공적심사를 거쳐 4월 21일까지 행자부로 제출하면 된다. 달인에겐 행자부 인증패와 정부포상을 수여한다. 해당 지자체엔 특별승진과 특별승급, 인사상 가점 부여를 권고한다. 우수사례집 편찬과 보고대회, 지자체 출강도 지원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제5회 달인 4명이 특강에 나섰다. 정기원(시설 6급) 경남도 주무관은 한때 무산됐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두동지구 등 개발사업을 ‘적극행정’으로 되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업협약 및 시공약정 체결 등을 통해 기업·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한 거버넌스형 개발사업을 전국 처음으로 시행해 20년 장기민원을 해결했다. 경기도에서 근무하는 조준식(환경 5급) 사무관은 모든 오염원과 개발사업을 관리할 수 있는 오염총량관리제를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해 수질보전과 개발사업이 상생하는 큰 성과를 창출한 달인이다. 문병길(행정 6급) 전남 장흥군 주무관은 관광 낙후지역인 정남진 토요시장을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마케팅을 통해 연간 60만명이나 되는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명소로 탈바꿈시켰다. 심덕섭 행자부 지방행정실장은 “창조적이면서 헌신적으로 일하는 공직사회를 구현하고, 미래 바람직한 공무원상을 정립하기 위한 달인 선정에 많은 응모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부주의 해양오염사고 줄인다…안전처, 감축 목표제 등 도입

    국민안전처가 앞으로 3년간 ‘부주의에 의한 해양오염사고’ 비율을 40% 수준까지 낮출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연평균 해양오염사고 251건 중 61.4%(154건)가 부주의로 인한 사고였다. 특히 기름 이송 작업 중 발생하는 부주의 사고가 가장 잦았다고 안전처는 전했다. 이에 따라 안전처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부주의에 의한 해양오염사고’ 비율을 낮추는 감축 목표 관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기름을 취급하는 사업장을 상시 점검해 오염사고 취약 요소를 개선하도록 유도하고 사고 발생 시 기름 성분을 정밀 분석하는 ‘유지문 기법’을 이용해 추가적인 기름 불법 배출 행위를 막는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안전처는 또 해양오염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9년까지 유해물질(HNS) 방제정 3척을 도입할 예정이다. 유해물질 방제정은 내년부터 울산, 전남 여수, 충남 서산에 순차적으로 배치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이정훈 서울시의원 환경디딤돌상 수상

    이정훈 서울시의원 환경디딤돌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정훈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 1)은 2016년 1월 30일 서울환경운동연합 수여하는 환경디딤돌상을 받았다. 환경디딤돌상은 한해동안 서울의 환경보호에 기여한 단체 혹은 개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의원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승용차요일제와 기업체 교통수요 관리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였고, 학생들의 환경오염 영향을 저감시키기 위해 서울시내 학교의 석면건축물 문제를 지적하고,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또한 수도조례를 개정하여 소형 주택에 한정되어 있던 급수관 지원을 중·대형주택에도 적용하도록 하여 노후 옥내급수관 개량이 더 활발히 추진되도록 하였으며, 미세먼지 발생의 주범인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교통수요관리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등 서울시의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의원은 이번 수상이 서울시 대기환경, 먹는물, 환경오염, 녹지조성 등 환경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당면한 환경문제를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문제점을 분석하여 서울시의회와 집행부가 협력하여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몸소 행동한 의정활동을 서울환경운동연합이 높이 평가한 결과로 본다며 “수상한 환경디딤돌상의 취지처럼 본인이 서울시의 도시환경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는 디딤돌이 되어 살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들고자 더욱 노력 하겠다”고 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앙정부의 지방재정 위기 관리 어떻게

    지난해 부산과 인천, 대구, 강원 태백시 등은 재정위기 ‘주의’ 등급을 받았다. 2011년 재정위기관리제도가 도입된 이래 재정위기 지방자치단체가 선정된 것은 처음이었다. 재정위기관리제도는 지자체가 재정위기를 겪지 않도록 사전에 모니터링하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도록 유인한다는 취지에서 지방재정법에 근거해 실시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분기별로 각 지자체의 지방채무, 자금 현황, 재정수지, 공기업 부채 등 7개 지표를 종합 점검, 분석한다.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이 25%를 초과하면 ‘주의’ 등급, 40% 초과 시에는 ‘심각’ 등급을 부여한다. 부산시는 지난해 7월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이 28.1%로 ‘주의’ 등급 기준선을 넘었다. ‘주의’ 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세출, 채무조정 등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한 자구책을 마련해 이행하도록 돼 있다. ‘심각’ 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지방채 발행에 제한을 받게 된다. 이 때문에 해당 지자체들로서는 자구 노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재정위기 ‘주의’ 등급을 받은 부산시는 “지난해 말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을 24.3%로 낮춰 행자부에 재정위기 단체 지정 해제 신청을 한 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사전 모니터링 기능이 강조되다 보니 등급 지정 후 효율적인 관리가 상대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행자부는 올해부터 긴급재정관리제도를 도입했다. ▲재정위기 단체로 지정된 후 3년간 재정 건전화계획을 이행했는데도 재정 수준이 악화된 경우 ▲지자체가 인건비를 30일 이상 주지 못한 경우 등에 한해 긴급재정관리인이 파견된다. 해당 지자체장은 긴급재정관리계획안을 마련해 이행해야 한다. 해당 지자체는 예산안 또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수 있다. 부산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지난해 회생·파산신청 역대 최다… “대통령 취임 진행 업체도 웁니다”

    지난해 회생·파산신청 역대 최다… “대통령 취임 진행 업체도 웁니다”

    서울 지역 기업의 회생(법정관리)과 파산을 담당하는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요즘 업무를 처리하느라 눈코 뜰 새 없다. 회생만 하더라도 지난 연말부터 꼬박꼬박 하루 한두 건씩 신청이 들어오고 있다. 올 들어서만도 지난 11일까지 8건이나 접수됐다. 지난 11일엔 보일러로 유명한 경동 나비엔의 계열사인 경동건설이 회생을 신청했다. 자산 500억원에 직원 170여명에 달하는 중견업체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의 A판사는 13일 “며칠 전에는 과거 대통령 취임식을 진행했던 행사 기획 업체가 회생 절차에 들어갔다”면서 “갈수록 경기침체의 골이 깊다는 걸 어느 때보다도 실감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회생과 파산 신청을 하는 법인 숫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기업들은 과도한 채무에 시달리더라도 법인을 계속 운영해서 되살리려면 ‘회생’을, 운영을 해도 채무를 다 갚지 못하는 경우 ‘파산’을 선택하게 된다. 대법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중앙지법 등 전국 14개 법원에 회생 및 파산 신청을 한 기업은 1512곳에 이른다. 2014년 1411곳에 비해 101곳(7.2%) 증가했다. 2006년 통합도산법(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법정관리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대 규모다. 4년 전인 2012년(1199곳)과 비교하면 313곳(26.1%)이나 늘었다. 서울 지역의 법인 회생 및 파산 신청 건수의 증가세는 다른 곳보다 유독 가파르다. 지난해 모두 697곳이 법원에 회생·파산을 신청했다. 1년 새 84곳이 증가했다. 2012년(458곳) 대비 52.2%(239곳) 증가한 수치다. 파산부 B판사는 “서울에 사무실만 두고 있어도 중앙지법에 신청을 할 수 있어 회생 등 경험이 가장 풍부한 중앙지법을 선택하기 때문에 서울에서의 증가율이 훨씬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파산부 판사들은 향후 회생·파산 절차를 거치는 기업이 크게 늘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미국이 양적완화 정책의 종료 이후 금리를 올리고 있는 상황이라 우리 역시 역대 최저 수준의 이자율을 높일 여지가 매우 높고, 이는 기업의 경영환경 악화로 이어질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C판사는 “요즘에는 회생 절차를 밟다가 끝내 파산으로 넘어가는 사례도 늘고 있다”면서 “대기업이나 중소기업 모두 저금리에 따른 낮은 금융비용 덕분에 연명해 왔지만 금리 상승기에는 금융비용이 되레 직격탄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기업뿐 아니라 종교 시설의 회생 신청도 늘고 있다. D판사는 “교회 등의 경우 빚을 내서 새 건물을 지은 뒤 막상 헌금이 들어오지 않아 회생 절차를 신청하는 사례가 종종 보인다”면서 “하지만 신도가 갑자기 늘기가 어려워 회생 가능성이 없는 경우가 많다”고 귀띔했다. 그렇다고 파산부 판사들은 기업이 법정관리에 들어가거나 파산을 하는 것을 마냥 부정적으로만 보는 것은 아니다. E판사는 “트렌드에 맞지 않거나 기술이 낙후돼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는 기업들이 자연스럽게 구조조정이 된다면 새로운 기업이나 기술이 등장하는 계기가 돼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도 이런 시각이 많다. 문병순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과도한 정부 지원으로 ‘좀비 기업’이 연명해 나가는 것보다 시장 원리대로 회생이나 도산 등을 유도하는 게 구조 개혁을 위해 필요하다”고 했다. 장기적인 경기 불황에 대응해 파산 전문 법원이 설치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수도권 지역 판사는 “파산법원은 단순한 사건 처리에 그치는 게 아니라 ‘패자부활전’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친환경차 5년 이내 108만대 보급… 초미세먼지 WHO기준 단계 강화

    지난해 기준으로 1㎥당 25㎍(마이크로그램)인 초미세먼지(PM2.5) 기준이 2030년 15㎍으로 강화되고 친환경 자동차 보급이 지속적으로 확대된다. 환경부는 12일 향후 20년간의 국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제3차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2016~2035)’이 국무회의에서 심의·확정됐다고 밝혔다. 3차 계획은 환경·사회·경제의 조화로운 발전을 목표로 26개 부처가 참여했다. 우선, 초미세먼지 대기환경기준을 세계보건기구(WHO) 기준(10㎍)에 맞게 단계적으로 강화한다. 현재 5000대 수준인 전기차를 2020년까지 20만대 보급하기로 하는 등 친환경차를 108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환경오염시설에 대한 통합환경관리제를 도입하고 국립공원·산림보호지역과 같은 자연보호지역을 현행 12.6%에서 2020년 17.0%로 확대키로 했다. 농어촌지역 상수도 보급률을 2017년 80%까지 높이고 물순환 체계도 개선한다. 산모·영유아 10만명을 대상으로 2036년까지 환경성 질환과 보건환경의 영향을 파악하는 ‘한국형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코호트’를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환경성 질환 예방과 관리를 강화한다. 신종 감염병에 대비해 24시간 긴급상황실과 즉각대응팀을 운영하는 등 ‘감염병 초기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친환경 순환경제 정착을 위해 자원순환 성과관리제와 폐기물 처분분담금 제도, 재활용 네거티브제 등을 도입해 2013년 기준 83.2%인 자원 재활용률을 2020년 90%로 높일 계획이다. 재활용 네거티브제는 재활용을 원천 허용하되 환경이나 건강에 위해한 것만 제한하는 제도다.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개발도상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를 확대하고 유엔개발계획(UNDP)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지난해 6월 유엔에 제출한 온실가스 감축목표(BAU대비 37%) 달성을 위한 이행계획 수립과 파리협정 발효에 대비한 후속협상에도 능동적으로 참여키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9)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 신산업 육성 등 창조경제 첨병 될 것”

    [공기업 사람들 (9)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 신산업 육성 등 창조경제 첨병 될 것”

    한국에너지공단을 이끌고 있는 변종립 이사장은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하고 에너지 신시장을 창출해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첨병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공단의 주요 업무는. -공단은 에너지 이용 합리화를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자 업종별 에너지 수요를 관리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진행한다. 산업 부문에서 온실가스와 에너지 목표관리제를 시행하고 건물 부문에서 건축물 효율등급인증제 등을, 수송 부문에서는 차량 연비 향상을 추진한다, 기기 및 설비 부문에서는 에너지효율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최근에는 정부 주요 국정과제인 에너지 신산업을 총괄 지원한다. →지난 7월 공단 이름을 바꿨는데. -기존 사명인 에너지관리공단에 포함된 관리라는 말이 주는 권위적이고 수동적인 이미지에서 탈피해 미래지향적이고 능동적인 가치와 정체성을 가진 한국에너지공단으로 거듭나려 한다. 규제와 진흥이라는 기존 사업 영역에 에너지복지라는 개념을 추가해 ‘규제·진흥·복지’라는 대국민 에너지 서비스기관이 되고자 한다. 에너지가 단순한 관리 대상이라는 기존의 인식을 넘어 에너지효율 향상,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된 에너지 신시장을 창출하겠다. →업무 방향 변화는. -정부 주도의 단선적 에너지 절약 정책에서 벗어나 신기술을 활용한 첨단 수요관리형 정책으로 중심축을 이동하고 있다. 구체적인 수단으로는 ‘에너지 신산업’ 창출 방안을 수립해 새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계획은. -당장 에너지효율 향상과 수요 관리, 에너지 신시장 창출과 온실가스 감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어젠다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다. 이를 위한 전략 목표가 ‘KEA389’다. 여기에는 에너지공단이 향후 10년간 에너지 신산업 육성과 에너지 신시장 창출로 3조원 규모의 시장과 1만 800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목표가 담겼다. 또 국가에너지 공급량의 8%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며 에너지효율 향상과 수요 관리를 바탕으로 온실가스를 최종에너지 대비 9%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국립보건연구원장 등 9개 개방형 직위 선발

    정부가 보건복지부 국립보건연구원장, 외교부 문화교류협력과장 등 9개 개방형 직위를 대상으로 한 인재채용계획을 발표했다. 인사혁신처가 1일 공고한 12월 중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계획을 보면 고위공무원단(국장급)은 외교부 제네바 주재 차석대사, 홍콩 주재 부총영사, 조달청 조달품질원장, 국립보건연구원장 등 4자리다. 과장급은 외교부 녹색환경외교과장과 양자경제외교총괄과장 등 5개 직위다. 개방형 공모직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나라일터(http://www.gojobs.go.kr)와 각 부처 홈페이지 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제네바 차석대사는 경제통상 업무 관련 국제기구 및 회원국 등과 다자·양자 교섭, 경제통상 관련 정보의 조사·보고 등을 담당한다. 국립보건연구원장은 감염병과 만성질환, 희귀난치성질환, 손상질환에 관한 시험·연구 업무, 세균 및 바이러스 감시 업무 등을 수행한다. 조달품질원장은 조달물자의 품질관리제도·정책 수립 및 검사·시험 사무, 불공정조달행위 감시·조사 업무 등을 맡는다. 과장급 가운데 외교부 문화교류협력과장,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제협력담당관, 농림축산식품부 해외전염병과장 등 3개 직위는 경력개방형으로 민간 출신만 임용한다. 경력개방형 직위는 공개모집을 통해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도록 지정한 개방형 직위 중에서도 민간의 경험과 전문성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각 부처가 지정한 일부 직위에 대해 민간 출신을 임용하는 직위를 말한다. 녹색환경외교과장은 저탄소 녹색경제 및 지속 가능 발전에 관한 외교정책을 수립하고 총괄 조정하는 자리이며, 문화교류협력과장은 공공외교를 담당한다. 양자경제외교총괄과장은 서남아 지역 국가들과의 양자 경제에 관한 외교정책을 총괄 조정한다. 해외전염병과장은 해외 동물전염병에 대한 시험·연구 등을 관리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폭스바겐 티구안은 매연차”… 141억 과징금·리콜 다 때렸다

    “폭스바겐 티구안은 매연차”… 141억 과징금·리콜 다 때렸다

    국내에 판매된 폭스바겐 경유차(디젤차)에서도 미국에서 문제가 된 배출가스 조작이 이뤄진 사실이 확인됐다. 환경부는 적발 차량에 대해 판매 정지와 리콜 명령을 내리고 인증 내용과 다르게 제작된 15개 모델에 14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제작차 인증 취소 절차에도 착수했다. 자동차 인증 취소는 처음이며, 과징금 141억원은 사상 최고액이다. 이전 최고 과징금은 10억원이었다. 환경부는 지난 10월부터 폭스바겐 디젤차 6개 차종 7대를 검사한 결과 지난해 9월 이전에 인증받은 EA189엔진(구형엔진)이 장착된 티구안 유로-5 차량에서 현행법상 금지된 ‘임의 설정’ 사실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임의 설정은 제작사가 인증 조건과 다른 주행 조건에서 배출가스 저감장치의 성능이 저하되도록 의도적으로 관련 부품의 성능을 제어하는 것을 말한다. 국내에 판매된 해당 폭스바겐 차량은 12만 5552대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이날 4가지 인증실험을 통해 임의 설정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개했다. 25분간 실시되는 실내 인증시험을 엔진을 끄지 않은 상태로 5회 반복한 결과 1회 실험에서는 배출가스 재순환장치가 정상 가동됐지만 2회부터 질소산화물 배출이 늘면서 5회째는 기준치(0.18g/㎞)의 4배에 달했다. 인증시험 모드에 맞춰 전자제어장치를 조작한 것으로 환경부는 분석했다. 6회 급가속 등의 조건에서는 배출가스 재순환장치의 작동이 중단됐다. 또 에어컨을 가동하는 등 실내 인증시험과 다른 환경을 만들었을 때도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기준보다 최대 7.6배 증가했다. 도로 주행에서도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적게는 19배, 많게는 31배 높게 배출돼 미국의 조사 결과와 유사했다. 홍동곤 환경부 교통환경과장은 “폭스바겐코리아에 내년 1월 6일 이전에 리콜계획서를 제출토록 했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이 확인되면서 후폭풍이 거셀 전망이다. 다음달부터 현대기아차 등 국내(5개)와 수입차(11개) 등 16개 제작사에 대해 내년 4월까지 같은 방식의 검사가 이뤄진다. 경유차의 임의 설정을 막기 위해 실도로 배출가스 관리제도를 내년에 3.5t 이상 대형차량에 우선 실시하고 2017년 9월부터 3.5t 이하 중소형차에 대해 적용한다. 또 임의 설정 차량에 대해 현행 10억원인 과징금을 100억원으로 상향하고, 제작사를 사법처리하는 내용의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는 연비 문제도 조사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자동차안전연구원에 환경부가 측정한 자료 분석을 의뢰해 배출가스 저감장치 작동 여부가 연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12월 중순까지 분석한다. 한편 임의 설정 사실이 드러나면서 폭스바겐코리아가 독일 본사에 현금 보상을 포함한 쿠폰 지급 방안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 그룹은 그동안 북미와 달리 국내 피해 고객에 대해서는 보상 계획을 내놓지 않았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세종 류찬희 기자 chani@seoul.co.kr
  • 기초연금 ‘사각지대’ 없앤다… 내년부터 이력관리제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는데도 신청을 하지 않아 연금을 받지 못하는 65세 이상 노인이 7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정부는 이런 노인들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매년 이력조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24일 국무회의에서 ‘기초연금 수급희망자 이력관리제’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한 기초연금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돼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제도는 기초연금을 신청했다가 선정기준에 맞지 않아 탈락한 수급희망자 노인을 대상으로 5년간 매년 이력조사를 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면 연금을 신청하도록 안내하는 제도다. 기초연금은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기초연금 지급 단가와 기초연금 대상자 선정기준이 되는 선정기준액을 조정한다. 따라서 물가가 오르면 선정기준액도 오르고 그만큼 지급대상이 확대돼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는 노인이 늘게 된다. 복지부는 지난해 7~12월 기초연금 탈락자 32만명을 분석한 결과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이 노인 단독가구를 기준으로 2014년 87만원에서 2015년 93만원으로 인상되면서 약 7만명이 기초연금 수급자격을 새로 얻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초연금은 신청해야만 받을 수 있어, 자신이 수급 자격을 얻게 된 사실을 모르고 아예 신청하지 않아 연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별도로 신청하지 않으면 지방자치단체도 기초연금 수급 자격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제도 도입으로 기초연금 사각지대가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급희망자 이력관리 서비스를 받으려면 시·군·구에 기초연금을 신청할 때 이력관리 서비스도 함께 신청해야 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열린세상] 유바리의 재정실패 교훈/김현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기획실장

    [열린세상] 유바리의 재정실패 교훈/김현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기획실장

    일본 홋카이도의 유바리(夕張)는 대표적인 재정실패 사례에 속한다. 30여년간 무리한 지역개발 투자와 방만한 재정 운영을 해 재정 회생이 거의 불가능한 지경에 빠졌기 때문이다. 2006년엔 무려 257억엔의 적자를 기록했을 정도다. 그 결과 2006년 1만 3000명이던 인구는 2014년 9000여명이며 공무원과 의원 수도 대폭 감소했다. 주민도 적지 않은 고통을 겪고 있다. 초등학교 7개와 중학교 4개가 각각 1개로 통합됐고, 대중교통, 상수도 요금 등 각종 공공요금이 인상돼 다수가 정든 고향을 등지고 다른 지역으로 이주해야 했기 때문이다. 유바리처럼 무리한 지역개발, 사업 투자 등으로 지방재정을 건전하게 관리하지 못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지자체가 공공서비스를 제대로 공급할 수 없게 돼 주민의 삶의 질 하락은 물론이고 보육, 대중교통, 요양, 학교뿐 아니라 심지어 생업조차 막대한 위협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 우리에게도 발생하지 말란 보장이 있는가. 경제가 한창 성장을 구가하던 개발 연대와 달리 현재 세입 여건이 그리 좋지 않다. 경기침체로 인해 지자체 세수는 줄어드는 데 반해 고령화, 저출산 등으로 복지지출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우리의 지자체도 무리하게 투자하고 재정을 비효율적으로 운영하면 유바리 짝이 나지 않는다고 누구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정부는 긴급재정관리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의 재정위기 관리제도와 연계해 시행할 모양이다. 채무비율이 40%가 넘어 재정위기 관리단체로 지정돼 재정건전화 계획을 시행한 이후에도 재정이 악화하는 경우 긴급재정 관리단체로 지정하는 것이다. 그 때문에 이는 지자체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예외적인 재정위기가 발생할 경우 주민 서비스의 축소와 중단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지자체와 정부가 협력하여 재정위기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일종의 회생제도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제도가 지방자치를 침해할 수 있다는 일부의 지적이 있다. 그렇지 않다. 지자체가 자치 기능을 하지 못하면 중앙정부나 상급 지자체가 조력을 주는 것은 오히려 지방자치를 제대로 하게 만드는 것이지 자치권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보호자적 관점’에서 지자체의 자치권을 보장해 주고 나아가 지자체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 거의 일치된 학자들의 견해다. 이 점은 외국도 마찬가지다. 일본은 ‘지방자치단체 재정건전화에 관한 법률’에서 적자비율, 공채비율 등의 지표 중 하나라도 기준치를 초과하면 지자체가 의무적으로 재정재생 계획을 세워 총무대신의 동의를 얻도록 하고 있다. 종래 지자체가 재정재건 단체를 신청하고 총무성이 승인하는 절차를 거쳤으나 지자체가 분식회계 등으로 재정위험을 숨기고 신청하지 않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미국도 개별 주의 재정위기 선언 및 승인, 채권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신청 등을 통해 재정위기 단체를 지정하고 있다. 독일은 지자체가 재정위기에 봉착하면 연방이나 주정부가 개입해 예산안을 검토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는 학계와 지자체 등과 협의해 제도를 지속적으로 수정, 보완해 성숙도를 높여 왔다. 지방재정 위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민간이 맡으며, 위원회 심의를 거쳐 민간인 등을 재정관리인으로 임명하고, 재정관리단체의 지정도 위원회의 심의를 거치거나 지자체가 신청하도록 하고 있는 것 등이 대표적인 예다. 정부나 상급 지자체는 해당 지자체가 재정위기를 탈피하기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해야 한다. 대부분의 국가가 지자체의 매우 심각한 재정위기에 대해 파산이라는 사법적 영역이 아니라 행정적 영역의 긴급재정관리제도를 운영하고 있듯이 우리도 이의 도입, 시행이 필요하다. 물론 그 이전에 방만한 재정 운영에 대한 지방의회의 권한을 강화하고, 주민 참여 예산제 등을 보다 내실화해 지자체 스스로 재정위기에 빠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함은 말할 나위도 없다.
  • 인천역 대규모 민자복합역사로 바뀐다

     경인전철 종점이자 우리나라의 근대사를 상징하는 인천역이 대규모 복합역사로 개발된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역 일대를 입지규제 최소구역으로 지정받아 기존의 역사를 복합역사로 개발하기로 했다. 입지규제 최소구역은 주거·상업·녹지지역 등 각 용도에 맞는 건축물만 지을 수 있도록 한 도시관리제도에 예외를 둬 여러 기능이 한꺼번에 들어설 수 있도록 특별히 지정한 구역이다.  시는 인천역 2만 4693㎡ 일대가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됐기 때문에 숙박·업무·판매시설을 둘 수 없어 개발을 위한 민간사업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자 국토교통부에 입지규제 최소구역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역이 입지규제 최소구역으로 지정되면 시는 이 일대 건폐율을 60%에서 90%로, 용적률을 250%에서 1000%로 높이는 한편, 숙박·업무·판매시설을 허용하고 민간사업자를 공모할 방침이다.  시는 수인선 송도역∼인천역(7.4㎞) 구간이 내년 2월 개통되면 인천역 이용객이 하루 8400명에서 2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복합역사 건립을 서두르고 있다. 인천역은 대한제국 시기인 1899년 경인철도 개통과 더불어 ‘제물포역’으로 탄생됐으며, 한국전쟁 때 파괴됐던 시설을 1960년 복구해 오늘에 이른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동작, 연공서열 파괴 실험…성과 따라 보직 부여

    서울 동작구가 무보직 6급에 대해 업무 난이도와 성과에 따라 팀장 보직을 부여키로 했다. 구청장의 인사권을 축소하고 일선 공무원들의 의견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인사정책이라는 평가가 내부에서 나온다. 구는 지난해 12월부터 10개월간 인사제도개선추진단을 운영한 끝에 전보심사 검증위원회 운영을 도입하는 등 ‘인사제도 혁신안’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공정하고 상식이 통하는 인사를 하겠다는 것이다. 내년 7월 인사 때부터 적용된다. 직원들의 불만은 크게 연공서열 위주의 인사와 편한 일만 하면서 승진에 무임승차하는 경우였다. 구는 승진·전보 기준심사위원회, 전보심사 검증위원회, 사전 승진심사위원회 등을 운영키로 했다. 인사의 모든 과정에 직원을 참여시켜 인사 절차의 투명성을 보장토록 한다. 특히 승진·전보 기준심사위원회는 15명의 직원이 승진 시점마다 승진 기준을 만든다. 연공서열보다 능력별 승진, 성별 균형 등이 중시될 것으로 보인다. 또 보직이 없는 6급(평주사)이 증가하는 추세에서 단순히 연공서열로 팀장 보직을 받는 경우를 없애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예산과의 예산총괄업무, 가로정비팀의 거리가게 특화사업 등 판단력과 창의력이 필요한 46개 적합직무를 정하고 이에 종사하는 이에게 인사상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앞으로 20개 정도의 직무를 추가 발굴할 예정이다. 어렵고 힘든 업무는 꺼리는 현상을 없애고자 격무팀 및 동주민센터 근무기간 충족제도 도입한다. 온라인 다면평가, 희망근무이력관리제, 실무주사 전환제(보직해임제) 등도 관심을 끈다. 실무주사 전환제는 보직팀장이 업무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형사사건 기소 탓에 보직해임을 당한 경우, 다시 복직될 때 원직위로 복직시키지 않고 보직 없는 실무자로 발령을 내는 제도다. 구 관계자는 “이창우 구청장이 인사권을 내려놓을 테니 공정한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하면서 인사제도 혁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지자체 빚 부담, 인천· 광주·강원만 커졌다

    지자체 빚 부담, 인천· 광주·강원만 커졌다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예산 대비 채무 비중이 가장 큰 곳은 인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지난해 말 기준 채무가 3조 3265억원으로 전년도인 2013년에 비해 501억원이 증가했다. 인천(35.3%)에 이어 채무 비율이 높은 곳은 부산(28.0%), 대구(27.0%), 광주(20.8%) 등이었다. 인천, 부산, 대구는 앞서 올해 7월 행정자치부로부터 ‘재정위기단체 주의’ 지자체로 지정된 바 있다. 인천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인한 재정 부담 역시 1176억원으로 예산 대비 부담이 가장 컸다. 행자부는 전국 지자체의 지난해 살림살이를 한곳에서 파악할 수 있도록 각 지자체 재정 공시를 모아 ‘재정고’(lofin.moi.go.kr)에 1일 통합 공시했다. 재정고 공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자체 채무액(현금주의 방식 단식부기 채무)은 2013년보다 5869억원이 줄어든 28조 17억원이다.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의 경우 2010년에는 전국 평균 14.8%였으며 2013년과 2014년에는 각각 15.5%, 14.8%였다. 소속 기초자치단체를 포함해 채무 비율이 늘어난 곳은 인천, 광주, 강원 세 곳이다. 모두 대형 국제 체육 행사를 개최했거나 준비 중인 곳이다. 인천은 채무 비율이 2013년 33.8%에서 2014년 35.3%로 늘었다. 광주는 19.6%에서 20.8%로, 강원은 11.5%에서 12.5%로 높아졌다. 인천과 광주는 지난해 아시안게임과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열었고 강원은 2018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할 예정이다. 반면 경북(8.3%), 충북(8.4%), 충남(8.6%), 전남(8.8%), 전북(9.9%)은 채무 비율이 한 자릿수를 유지했다. 서울은 지난해 채무(5조 3268억원)가 54억원 줄고 채무 비율(19.8%)이 2013년 대비 0.7% 포인트 감소했다. 채무가 없는 자치단체는 2013년 57곳(시 5곳, 군 12곳, 구 40곳)에서 지난해에는 63곳(시 4곳, 군 18곳, 구 41곳)으로 증가했다. 서울은 자치구 25곳이 모두 채무가 없었고 부산은 15개 자치구 가운데 9곳, 대구는 7개 자치구 가운데 3곳이 채무가 없었다. 행자부는 지난해 채무 지표가 개선된 이유로 지자체가 무리한 투자사업과 불필요한 지출을 억제하고 늘어난 세입을 채무 감축 재원으로 우선 활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재정위기관리제도를 도입하고 투자심사제도를 강화하는 등 중앙정부가 지자체에 긴축을 유도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재정고 통합 공시에는 채무 외에 재정자주도, 보증채무 비율, 공무원 인건비 비율, 업무추진비 비율, 기관운영기본경비 비율, 사회복지비 비율, 행사·축제경비 비율, 수의계약 비율 등 31개 지표가 공개됐다. 행자부는 지방재정(자치단체), 지방교육재정, 지방공공기관 경영정보를 통합 공개하는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가칭)을 연말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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