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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주·무주 등 생태숲 조성

    전남도는 생태·경제적으로 가치가 있는 완주 등 3곳의 산에 생태숲을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올해부터 26억여원을 들여 완주군 고산, 무주 백운산, 장수 장안산 등 3곳에 나무를 심고 등산로를 정비하는 등 생태숲을 조성해 국민 휴식처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는 이들 산의 나무 밀도와 생육상태 등을 조사한 뒤 올해 말까지 기본적인 편의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또 이들 시·군에 설치되는 산림교육장, 산촌생태마을 등과 연계해 시너지를 높이고 생태 관리인과 등산안내인, 숲 해설가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생태숲 조성사업은 산림의 경제·환경적 가치를 높여 산촌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휴식처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책 100권 읽고 5년노숙 탈출

    책 100권 읽고 5년노숙 탈출

    “경제적으로 실패했다고 인생 낙오자는 아니죠. 모자를 눌러쓰고 스스로 패배자인 양 행동하면 안 돼요.” 5년 세월이었다. 차디찬 바닥에 몸을 가눈 채 술과 도박에 빠져 살던 그를 사람들은 ‘노숙자’라 불렀다. 풍찬노숙(風餐露宿)을 벗어나는 데 걸린 시간은 무려 1820여일. 밤마다 엄습해온 한기(寒氣)는 참을 수 있었지만 자신이 ‘버리고’ 또 ‘버림받은’ 가족들 생각에 매일 술에 의지했다. 배 아파 난 아들과 스스로 연을 끊은 어머니, 남이 돼버린 아내를 생각할 때마다 맨 정신으론 견딜 수 없었다. ●요양보호사 1급자격증 획득 배동효(45)씨는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가 얘기한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2004년 겨울 차디찬 길바닥으로 내몰렸다. 부산의 냉동기 제조업체 사장에서 주민등록증조차 가질 수 없는 신용불량자로 전락한 순간이다. 손 벌릴 곳 없던 그는 이듬해 봄 열차를 타고 무작정 서울역으로 올라와 노숙을 택했다. 이후의 삶은 배씨의 표현대로 ‘사회적으로 죽고 생물학적으로 살아 있던’ 시간이었다. 서울역과 영등포역, 수원역 등을 전전했다. 역전 노숙자들과 주먹다짐을 벌였고, 폐병으로 생사의 경계를 오갔다. 오랜 노숙생활로 만신창이가 된 몸은 ‘게으름’이란 친구를 불러왔다. 배씨는 “수중에 돈이 생기면 술과 도박에 의지하곤 했다. ‘더 이상 추락할 곳이 없다’는 생각에 노숙자들은 쉽게 도박에 빠진다.”고 전했다. 쪽방생활과 시설입소, 거리노숙을 반복하던 배씨에게 변화가 온 것은 지난 4월. 서울 동자동의 한 노숙자 상담보호센터를 찾으면서부터다. 이곳 사회복지사들은 노숙자들의 머릿수만 채워 정부 보조금을 타려던 이전 시설의 관리인들과 달랐다. 신용불량자인 배씨에게 우선 서울역 주변 노숙인을 씻기는 일을 맡겼고, 이를 통해 고정적 수입을 갖도록 했다. 보호센터의 음악심리치료는 자아성찰의 기회를 제공했다. 배씨는 “첫 시간에 죽어라 탬버린만 두드리던 내게 울화에 찌든 자화상을 발견했다. 이후 남과 어울리는 법을 배웠다.”고 고백했다. ●노숙인 20여명과 나눔활동 여전히 술과 도박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던 그에게 인문학 강좌는 ‘패자부활’의 마침표였다. 철학과 시 창작을 배우며 존재의 가치를 배웠다. 배씨는 “적어도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받는 불결한 노숙자이기 전에 소중한 인간이라는 단순한 사실을 깨달았다.”고 토로했다. 이후 6개월여 만에 그가 독파한 책은 100여권. 요양보호사 1급 자격증도 획득했다. 그는 “매달 받는 39만원의 월급 중 5000원을 갹출해 자활 노숙인 20여명과 ‘마음을 나누는 사람들’이란 봉사단을 꾸리고 있다.”며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그는 “앞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면서 희망가를 부르겠다.”고 웃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쌍용차 회생기회 잡았다

    법정관리 중인 쌍용차의 회생계획안을 법원이 강제로 인가, 쌍용차가 경영정상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수석부장 고영한)는 17일 쌍용차 법정관리인이 제출한 회생계획 수정안에 대해 인가 결정을 내렸다. 회생계획 수정안은 지난 11월6일과 12월11일 채권자와 주주 등 관계인 집회에서 해외전환사채권자의 반대로 부결됐지만 법원이 이날 강제 인가 결정을 내렸다. 법원의 인가 결정은 채권단이 공고일로부터 14일 안에 항고하지 않으면 확정되고, 쌍용차는 2019년까지 회생 계획을 수행하며 사업을 이어갈 수 있다. 항고하더라도 회생계획 수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재판부는 “회생계획안은 공정·형평의 원칙, 청산가치 보장의 원칙, 수행 가능성 등 법에서 정한 인가요건을 갖추고 있으며 존속가치와 청산가치 등을 비교하더라도 계획안을 폐지하는 것보다는 승인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밝혔다. 해외 전환사채권자들이 제기한 회생채권자와 주주 사이에 공정·형평성 문제에 대해서는 “기존 주주의 자본감소 비율과 회생 채권의 현가변제율 등을 감안할 때 대한민국 법원이 따르는 이른바 ‘상대 우선의 원칙’이 지켜지고 있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해외 사채권자 자체 집회에서 회생채권자 조의 실질 찬성 비율이 65.48%로 법정 가결요건인 66.67%에 거의 근접한 점, 4차 관계인 집회에서 실제 결의에 참가한 채권자 중 압도적 다수인 99.52%가 계획안에 동의한 점 등을 함께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절차가 폐지되면 대량 실직 등 사회경제적 손실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쌍용차 회생안 강제인가] 재기발판 마련… M&A가 생존 최대관건

    [쌍용차 회생안 강제인가] 재기발판 마련… M&A가 생존 최대관건

    법원이 17일 회생계획안을 강제인가함으로써 쌍용자동차는 회생의 길에 들어섰다. 지난 1월 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지 11개월 만이다. ‘난산’ 끝에 회생 길은 열렸지만 갈 길이 멀다. 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지속해야 한다. 정상화의 마지막 관문인 새로운 주인을 찾는 작업도 난제로 남아 있다. 법원은 지난 5월 ‘청산보다 존속 가치가 크다.’는 삼일회계법인 보고서를 제출받았다. 존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3572억원이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영업적자 규모도 회계법인 예상치보다 150억원 줄 것으로 전망된다. ●“청산보다 존속 가치가 더 크다” ‘77일간의 장기 파업’이라는 진통을 딛고 올해 목표치로 내세운 자동차 판매량 2만 9286대를 지난달에 돌파했다. 이달 판매량을 합치면 목표치를 20% 정도 초과할 것으로 기대된다. 2600명이 넘는 강도높은 구조조정과 유휴 자산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노력도 감안했다는 게 법조계와 업계의 판단이다. 쌍용차 청산이 가져올 사회적·경제적 파장도 고려했던 것으로 보인다. 400여개가 넘는 협력사와 주주, 평택의 지역경제에 미치는 여파 등을 무시할 수 없었다는 분석이 많다. 해외 채권단을 제외한 국내 회생담보권자와 주주 등이 회생안에 찬성한 만큼 법적 요건을 갖췄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뼈 깎는 자구노력 병행해야 쌍용차는 경영정상화 로드맵에 따라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재판부의 강제인가는 쌍용차의 인위적 퇴출 가능성을 차단한 것일 뿐, 그 자체로 회생을 담보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산업은행 등 채권금융단과 C200 등 신차 개발에 필요한 자금조달 문제를 협의하고 유휴자산 매각을 통해 현금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부평공장의 부품센터와 포승공단 1차 부지의 매각을 끝냈다. 475억원의 현금을 확보했고 포승공단 등이 매각되면 7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구조조정과 복지비 축소로 2000억원대의 인건비도 절감했다. 유동성이 확보되면 5년 안에 신모델 5개를 출시할 계획이다. 쌍용차 측은 2011년부터 대외신인도가 회복되고, 재무건전성도 확보될 것으로 내다봤다. 쌍용차는 올해 매출 1조 8476억원, 영업손실 1425억원을 예상하고 있지만, 2011년엔 매출 3조 1237억원, 영업이익 904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는 것이 목표이다. ●伊 피아트 등에 매각 타진 쌍용차 생존은 인수·합병(M&A)의 성사에 달려 있다. 채권금융단이 신규 자금 조달의 전제 조건으로 회생계획안 인가와 인수·합병을 내걸고 있기 때문이다. 채무 재조정과 출자전환을 통해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나는 게 급선무다. 쌍용차는 이 과정이 끝나는 내년 중순이면 인수·합병을 추진할 동력을 얻을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제3자 매각을 위한 접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유일 쌍용차 공동관리인은 최근 “제3자 매각을 위해 해외의 몇몇 업체와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이탈리아의 피아트가 유력 업체로 거론된다. 지난 6월 크라이슬러 경영권을 인수해 몸집을 키운 데다 중국 등 신흥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쌍용차가 중국 업체보다 기술력이 높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중대형차에 강점이 있어 피아트의 라인업과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쌍용차 회생안 강제인가] 법정관리→파업→구조조정 ‘고난의 11개월’

    17일 회생의 길을 새로 찾은 쌍용자동차 사태는 지난 1월 중국 상하이자동차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을 내면서 시작됐다. 상하이자동차는 쌍용차를 인수한 지 4년여만에 경영에서 손을 뗐다. 법정관리 체제로 들어간 쌍용차는 법원에 의해 회생절차를 밟는다. 4월8일 법정관리인은 2646명의 대규모 인력감축안을 포함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반발한 노조는 4월24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5월 쌍용차가 노동부에 2405명의 해고계획 신고서를 제출함에 따라 노조는 총파업으로 전환했다. 노사의 긴 싸움은 이때부터 시작했다. 노조는 총파업과 동시에 공장을 점거했다. 6월8일 정리해고 대상자 976명에게 해고를 통지한 회사 측은 노조반발을 감안해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거부했다. 타협안을 만들기 어렵다고 판단한 사측 직원들은 공장진입을 시도했고, 이에 맞서 노조 측은 쇠파이프와 새총으로 대응하면서 격한 갈등은 본격화됐다. 8월4일 결국 경찰이 쌍용차 평택공장에 대한 강제진압작전을 펼쳤다. 강경진압에 노조는 내부적으로 와해됐고, 사측의 구조조정안을 받아들여 6일 자진해산했다. 77일간의 긴 싸움이 끝나는 순간이었다. 쌍용차는 일주일 후 완성차 생산을 재개했으며, 9월15일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지난달 6일과 이달 11일 열린 채권단 집회에서 쌍용차의 회생계획안이 잇따라 부결됐다. 산업은행 등 회생담보권자와 부품 납품대금 채권을 보유한 협력사, 주주 등은 계획안에 대부분 동의했지만 해외전환사채 보유자들이 반대표를 던지면서 두 차례나 계획안이 통과되지 못했던 것이다. 극적으로 쌍용차의 회생사건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는 17일 회생계획안을 강제인가하는 결정을 내렸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쌍용차 회생안 강제인가] “법원 결정에 감사… 3년내 흑자전환”

    [쌍용차 회생안 강제인가] “법원 결정에 감사… 3년내 흑자전환”

    쌍용차는 17일 법원이 회생계획안을 강제인가한 것에 대해 “사법부의 결정에 감사한다.”면서 “경영정상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3년 안에 흑자전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평택 본사·공장 임직원들은 이번 결정을 일제히 반겼다. 쌍용차는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회생계획안이 인가된 만큼 향후 계획에 따라 감자 및 출자전환, 채무변제가 이뤄질 수 있게 됨으로써 재무건전성과 자본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이며, 경영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대비 3배 이상의 매출성장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쌍용 턴어라운드 플랜 3-3-3 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쌍용차 이유일-박영태 공동관리인은 “향후 회생계획안의 차질없는 추진을 통해 장기적 생존역량을 겸비한 기업으로 재탄생해 국가산업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고객들에게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회생계획안 부결 등으로 지역경제의 파탄 위기로까지 내몰린 평택지역에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소리와 결정을 환영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렸다. 공장 근로자들은 “국가경제와 지역경제, 대외신뢰도를 중시한 결정인 것 같다.”고 나름대로 평가하며 “회사를 살리는 길이 근로자가 사는 길인 만큼 과거(파업)의 아픔을 딛고 일어설 날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규한 노조위원장은 “투쟁 대신 (노사가)상생하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김병철 안동환기자 kbchul@seoul.co.k
  • 호주 ‘꿈의 직업’ 우승자 현재는…

    호주 ‘꿈의 직업’ 우승자 현재는…

    전세계적 화제를 불러 모은 호주 ‘꿈의 직업’ 우승자가 이번 달로 계약 만료된다. 200개국 3만 4천명의 지원자 중 이 꿈의 직업을 얻은 사람은 올해 34살의 영국인 벤 사우설. 그는 6개월 동안 퀸즈랜드 해밀턴 아일랜드에서 섬관리인으로 일하며 90개 이상의 관광명소를 방문했고, 2000장의 사진과 47개의 동영상이 들어간 60개의 글을 블로그에 올렸다. 6개월 동안 그의 블로그 총 방문자수는 8백만 명. 그리고 댓가로 받은 급여는 15만 호주달러(1억 4000만원)다. 그의 행운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벤 사우설은 ‘꿈의 직업’ 계약이 만료되자 마자 2010년 1월부터 18개월 동안 ‘퀸즈랜드 홍보대사’를 맡게 된다. 18개월 동안 세계를 돌며 퀸즈랜드를 홍보하는 것이 그의 일. 그리고 홍보대사로 벤 사우설이 받을 연봉 역시 1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퀸즈랜드 관광청이 이 ‘꿈의 직업’ 이벤트에 쓴 비용은 170만 호주 달러. 그러나 그 효과는 약 4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사진=벤 사우설(Ben Southall)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파산설’ 니콜라스 케이지, 마음고생에 급노화?

    ‘파산설’ 니콜라스 케이지, 마음고생에 급노화?

    한국여성과 결혼해 ‘케서방’으로 불리는 니콜라스 케이지(45)가 이전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으로 카메라에 포착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케이지는 지난 4일(현지시간) 반기문 UN사무총장으로부터 ‘인도주의를 실천한 올해의 세계 시민상’ 수상자로 선정돼 오랜만에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수십억 원 상당의 세금을 체납하고 대출금을 갚지 못해 은행으로부터 피소되는 등 심각한 재정난에 휩싸인 케이지는 이날 취재진의 집중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는 것이 전언이다. 케이지에게는 영화 속 영웅의 당당한 풍채는 온데 간데없이 살이 많이 빠진 모습이었다. 게다가 성성한 흰머리에 앞머리에 탈모 증상이 엿보여 일각에서는 재정난으로 인한 마음고생 탓이 아니겠느냐는 추측이 나돌았다. 케이지는 상을 받은 뒤 “세계 정의를 위해 필요한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친선대사로서 나는 스크린에서 내가 보여줬던 것보다 훨씬 도전적이고 의미심장하게 일할 것” 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케이지는 연간 4000만 달러 이상 소득을 올렸으면서도 세금 을 체납하고 대출금 상환을 못해 피소됐다. 케이지는 전 재산 관리인 새뮤얼 레빈을 재정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면서 소송을 제기했으나 레빈 또한 케이지를 상대로 임근 체불 등의 이유로 맞소송을 냈다. 재정난에 휩싸인 가운데서도 케이지는 국제사면위원회(국제앰네스티)의 후원자로서 최근 분쟁지역 아동 병사(child soldier)와 세계 무기통제를 위한 기금 마련를 위해 200만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E!online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육사 물어뜯어 죽인 ‘배고픈 흑곰’

    최근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흑곰이 배고픔에 지친 나머지 사육사를 물어 죽인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정저우완바오에 따르면 지난 2일 허난성 덩펑시의 한 동물원에서 일하는 관리인 셰젠(50세 추정)씨는 흑곰 우리에 먹이를 놓으러 갔다가 이 같은 변을 당했다. 셰씨의 가족들은 오후 4시 반 경 흑곰 우리에 간다는 연락을 받은 뒤 오후 6시가 넘도록 연락이 되지 않아 직접 동물원으로 찾아가 보니, 우리 안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고 증언했다. 특히 그의 가족들은 흑곰이 셰씨 주위를 맴돌다 이미 사망한 셰씨의 시신을 물어뜯는 참담한 모습을 직접 목격해 더욱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구급대가 출동해 긴급 후송했으나, 등과 배, 오른쪽 다리 등을 심하게 물린 뒤 과다 출혈로 결국 숨지고 말았다. 동물원 관계자들은 그가 문제의 흑곰을 돌본 지 2년이 넘었으며, 평소 흑곰과 매우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흑곰 또한 셰씨를 매우 잘 따라 큰 문제가 발생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흑곰이 매우 심한 영양부족 상태인 것으로 보아 돌발적으로 사람을 물어 죽인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또 이 동물원에 사는 동물 중 공격성이 다분한 위험 동물의 영양상태를 즉각 체크하고, 당분간 동물원 개장을 금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 아파트관리비 최대 7배차

    전국에서 아파트 관리비가 가장 비싼 단지는 서울 자양동 ‘광진 트라팰리스’로 나타났다.국토해양부가 1일 처음 공개한 ‘공동주택 관리시스템’에 따르면 전국 1만 465개 아파트 단지 가운데 광진 트라팰리스의 관리비(8월 사용분 기준)가 1㎡당 1959원으로 가장 비쌌다. 제일 저렴한 아파트는 부산 정관면 ‘한진해모로’로 1㎡당 211원에 불과했다. 이들 단지의 관리비 격차는 9.2배에 이르렀다.서울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가장 싼 곳은 은평뉴타운 상림마을 1단지로 1㎡당 285원에 불과했다. 광진 트라팰리스 107㎡형은 20만 9613원인 반면 상림마을 1단지 105㎡형은 2만 9925원으로 7배 차이 났다.관리비 상위권은 서울 아파트 단지가 휩쓸었다. 도곡동 ‘양재 디오빌’이 1950원으로 2위였고, 서초동 ‘서초 아트자이’ 1926원, 신천동 ‘롯데캐슬 골드’ 1814원, 청담동 ‘휴먼스타빌’ 1752원 순이었다.서울에서 관리비가 낮은 아파트 단지는 상림마을 1단지 외에 암사동 ‘롯데캐슬 퍼스트’(297원), 신림동 ‘삼성산 주공 3단지’(303원), 오류동 ‘서울 가든빌라’(318원), 은평 뉴타운 ‘상림마을 12단지’(312원) 등이 꼽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당 평균 709원으로 가장 비쌌고 광주는 454원으로 최저였다.전국 150가구 이상 공동주택은 지난 8월부터 일반관리비, 청소비, 경비비, 소독비, 승강기 유지비, 수선 유지비 등 관리비 6개 항목을 공동주택관리 시스템에 매월 말일까지 공개하고 있다. 국토부는 “같은 면적이라도 준공연도나 관리형태, 난방방식, 관리인원 등 세부내역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권총 유탄 가연물질에 튀어 격발장 1번 발사대앞서 발화

    일본인 관광객 등 16명의 사상자를 낸 부산 가나다라 실내사격장 화재는 사격장 안에서 권총 사격 시 발생하는 파편이나 유탄 등에 의해 발화돼 잔류화약 등 가연물질에 옮겨 붙으면서 확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경찰은 정확한 발화원인을 규명하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냈다. ●정확한 발화원인 규명못해 경찰 수사본부는 30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실내 실탄 사격연습장 발화 원인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복구한 폐쇄회로 동영상, 일본인 부상자의 진술, 화재현장 감정 등을 종합한 결과 사고 직전 사격장 발사대에서 일본인 관광객 등이 표적판을 향해 총을 쏠 때 생기는 화염, 유탄, 파편 등에 의해 착화돼 발사실내 잔류화학, 흡음스펀지 등의 가연물질에 튀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결론지었다. 발화지점은 격발장 1번 발사대 앞 가연물 적치장소로 결론내렸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사격장에 있던 7개의 폐쇄회로에서 화재 이후 훼손된 15초 분량의 화면을 복원했다. 복원된 CCTV에는 사격장 출입구 쪽 발사대에서 ‘번쩍’ 하는 폭발성 화재가 발생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경찰은 이것이 화재 직전 격발장에 있던 잔류 화약, 풍선, 흡음스펀지 등의 강한 가연성 물질과 섞이면서 결국 대형참사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김영식 수사본부장은 “법의학·영상·총기·화재·전기·소방 등 각계 전문가들이 실탄 사격장 화재 현장에서 채취한 시료들을 분석, 최종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찰은 모두 8차례에 걸친 현장감식을 하고도 발화원인을 찾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발화원인에 대해 사격시 발생할 수 있는 화염이나 유탄, 파편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애매한 결론을 내려 자칫 수사가 미궁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업주·관리인 등 2명 구속영장 한편 경찰은 이날 사격연습장 업주 이모(62)씨와 관리인 최모(38)씨 등 2명에 대해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일본인 관광객에게 방탄복을 입히지 않았고 격발장내 잔류화약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는 등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캠브리지大 탑에 산타모자 ‘위험한 장난’

    영국 캠브리지대학교 뾰족탑 꼭대기에 산타모자가 씌어졌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춘 학생들의 장난이다. 빨간 산타모자가 휘날리는 뾰족탑은 킹스 칼리지 건물의 일부. 높이가 땅에서 45m나 돼 건물 아래에선 모자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다. 킹스 칼리지 관리인은 “어느 날 아침이 되니 모자가 걸려 있었다.”고 말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탑에 학생들이 밤을 틈타 올라갔다는 것. 어떻게 꼭대기에 닿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1930년대에 나온 ‘나이트 클라이머 오브 캠브리지’(The Night Climbers of Cambridge)라는 책 속의 경로들을 참고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재미있는 장면이지만 학교 측은 이 모자들을 못마땅해 했다. 특히 전세계에 TV로 방송될 크리스마스 전야 채플에 모자들이 보일까 걱정하고 있다고 텔레그래프 등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학교 측은 전문 탑 청소원을 고용해 모자를 치우는 ‘위험한 작업’을 맡길 계획이다. 캠브리지대 학생들은 지난해에도 클레어 예배당 팔각돔과 ‘겸손의 문’ 등 교내 유서 깊은 건물 꼭대기에 산타 모자를 씌우는 ‘이벤트’를 펼쳤다. 당시 모자 제거를 위해 소방용 사다리차와 유압 플랫폼 장비 등이 동원돼 1시간 이상 작업을 펼쳤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애걔~이 집이?”…세계서 가장 비싼 별장

    입이 떡 벌어질 만한 크기의 정원도, 눈이 휘둥그레해 질만큼 초호화 인테리어도 이 집에는 없다. 단위 당 세계 최고가 집으로 꼽힌 개인 섬에 있는 별장은 얼핏 보면 다른 오두막과 별반 다를 바가 없다. 독일 북부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 질트 섬에 있는 90평방피트(27㎡)밖에 안되는 이 집은 단위 당 사상 최고 액인 90억 원(480만 영국 파운드)에 매물로 나왔다. 부동산 관리인 마티아스 하제는 “완벽한 자연경관과 치안을 자랑하는 이 섬에 있는 모든 재산은 매우 희귀해서 이 정도 가격을 받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매물로 나온 가격은 거래 시작가다. 만약 집을 확장하거나 침실을 하나 더 만드는 등 집을 변경을 할 경우에는 수 억원을 더 지불해야 한다고 관리인은 덧붙였다. 한편 이달 초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꼽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집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에 있는 저택 ‘더 매너’으로, 가격이 1735억원(1억 5000만 달러)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LA에 있는 ‘플뢰드 리스’란 저택이 1445억원을 기록, 그 뒤를 이었으며 영국 서리에 있는 1353억원짜리 ‘업다운 코트’가 3위를 차지했다. 순위는 현재 매매가 가능한지 여부와 2009년 현재 매매기준 등으로 결정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한통운 비자금’ 전·현사장 기소

    전 정권 인사들에 대한 로비 의혹을 낳았던 대한통운 전·현직 사장의 비자금 조성 사건 수사가 회사 관계자들만 기소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권오성)는 25일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개인적으로 유용한 이국동(60) 대한통운 사장과 곽영욱(69) 전 사장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비자금 조성에 가담한 대한통운 지사장 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또 컨테이너 하역계약 등을 대가로 대한통운에서 돈을 받아 챙긴 해운사 사장 등 9명도 배임수재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이 사장은 2001년 7월부터 부산지사장으로 일하면서 허위 전표를 만들어 비자금 229억원을 만들어 본사에 상납했고 2006년 7월 사장으로 취임한 뒤에는 부산지사에서 매월 3000만~8000만원 정도를 품위유지비로 걷어 주식투자 등에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곽 전 사장도 2001년 사장 재임 때부터 서울·부산·인천지사 등으로부터 사장의 영업 활동비 명목으로 매달 1억~2억원 정도씩 모두 83억원을 받아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런 상납 관행은 곽 전 사장이 비자금 조성을 각 지사에 지시한 뒤 계속 이어져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곽 전 사장은 법정관리 중이던 대한통운을 경영하면서도 비자금을 조성했고,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서 우수 법정관리인으로 선정돼 포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곽 전 사장이 거액의 비자금 가운에 일부를 지난 정권 고위급 인사들에게 제공했을 것이라는 의혹은 규명되지 않았다. 수사 초기 곽 전 사장이 비자금을 제공한 인사들의 실명을 거론했다는 얘기가 나왔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그런 단서가 있다거나 그런 부분에 대해 수사를 한다고 밝힌 사실이 없었고 실제 별다른 혐의점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사망자 직접死因은 가스질식

    부산의 실내 실탄사격연습장 화재 참사 사망자들의 사인은 화재로 인한 질식사로 판명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 중부경찰서는 17일 “16일부터 오늘까지 사망자 10명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모두 화재로 인한 질식사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사격장 업주 이모(64)씨와 사격장 관리인 최모(38)씨를 출국금지했다. 경찰은 이와관련, “방화와 실화 가능성 모두 심도 있게 수사하겠다.”면서 “사망자 전원에 대해 DNA검사를 마쳤으나 치아구조 대조작업까지 마친 뒤 사망자 전원을 최종 확인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화재 당시 ‘펑’하는 소리가 났다는 참고인 진술과 잔류화약에 불이 붙어 폭발했을 가능성 등을 두고 화재현장을 정밀감식하는 등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차 현장 감식에서 채취한 유류품 등 수거물에 대한 분석작업에 나섰다. 이번 3차 현장감식은 1, 2차 감식에서도 화재 원인을 밝혀 줄 뚜렷한 증거물이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재차 시도됐다. 습기가 빠진 상태에서의 현장감식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사고 당일 사격장 폐쇄회로(CC)TV에 사고를 당한 일본인 관광객들이 쇼핑백을 갖고 들어가는 장면이 찍힌 것을 확인하고 쇼핑백 안에 인화물질이 있었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집중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목격자 진술 등에서 제기된 폭발 및 방화 가능성, 담뱃불에 의한 화재 등 다각적으로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신속한 수사와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수사본부장을 기존 경찰서장에서 지방청 차장으로 격상시키고 수사인력을 59명에서 81명으로 보강했다. 한편 일본 폭력조직(야쿠자) 조직원들이 부산의 실내 실탄 사격연습장에서 사격연습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야쿠자 조직원들이 2박3일 정도의 짧은 일정으로 부산을 방문해 시내 관광을 한 뒤 실탄사격장에서 사격연습을 하곤 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100년 넘은 위스키 남극 얼음서 캐낸다

    남극 대륙의 얼음 속에서 100년 이상 묻혀 있던 스카치 위스키가 발굴될 예정이다. 이 위스키는 1909년 남극점 도달 원정에 나섰으나 실패한 영국인 극지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이 가져갔던 것으로, 두 상자가 묻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킨레이 앤 코라는 업체가 제조한 이 위스키는 섀클턴이 원정 당시 지어 사용했던 케이프 로이즈의 헛간 밑 얼음층 속에서 2006년 발견됐다. 그러나 두꺼운 얼음층 깊숙한 곳에 묻혀 있어 지금까지 회수되지는 못했다. 매킨레이 앤 코를 소유하고 있는 음료업체 휘트 앤 매케이는 최근 뉴질랜드 남극유산보존재단의 관리인들을 통해 이 위스키를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위스키 발굴에 나서는 관리인들은 특수 제조된 절단 드릴을 이용해 얼음층을 깨고 위스키가 든 상자를 꺼낼 예정이다. 휘트 앤 매케이사는 회수된 위스키 중 한 병을 얻어 성분을 분석한 후 이제는 더 이상 생산되지 않고 시장에서 사라진 이 위스키 생산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섀클턴 원정대가 사용했던 헛간의 보존 책임을 맡고 있는 뉴질랜드 남극유산보존재단은 회수한 위스키 상자와 병들을 보존처리한 후 이 위스키가 묻혀 있던 헛간으로 가져가 원정 당시의 상태대로 보존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위스키가 만들어진지 100년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마실 수 있고 맛도 그대로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위스키 발굴단을 이끌 알 파스티에는 위스키가 변질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개인적으로는 성분 분석을 하지 말고 상상으로만 음미해 이 위스키의 신비함이 지켜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몸살 앓는 전국 도로 2題

    ■상처투성이 전북 지방도로 균열과 지반침하로 보수가 시급한 지방도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지방도 61개 노선 1517㎞ 가운데 5년 이상된 노선이 62.8% 952㎞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0년 이상 돼 보수가 시급한 도로가 16.6% 252㎞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덧씌우기 등 지방도 유지·관리에 배정되는 예산은 적어 갈라지고 지반이 내려앉은 도로가 많은 실정이다. 실제로 도는 2000년부터 2013년까지 14년 동안 1700억원을 투자해 지방도를 보수하는 중기계획을 수립했지만 지난해까지 9년 동안 투입된 예산은 8.8%인 150억원에 지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도내 지방도의 80%가량이 균열이나 침하로 교통사고 위험을 안고 있다는 게 전북도의 분석이다. 더구나 전북도의 지방도 유지·보수 비용은 ㎞당 1020만원으로 강원도 1920만원, 충북 1340만원, 경남 1370만원, 충남 1170만원 등 타 자치단체에 비해 턱없이 적다. 국도는 유지·보수 비용이 ㎞당 5060만원으로 전북에 비해 5배가량 많다. 또 관리해야 할 지방도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관리인력은 감소하는 등 거꾸로 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북도 도로관리사업소는 1982년 125명이던 인원이 1998년에는 74명으로 감소했고 올해는 60명으로 줄었다. 이에 대해 전북도의회 배승철(익산1) 의원은 “지방도를 신규로 개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 도로를 유지·관리하는 것이 더 시급한 상황”이라며 “도로기능의 보전과 품질관리를 위해 매년 4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하고 도로관리사업소 인력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길막힌 제2외곽순환도로 인천시와 경기도 15개 시·군을 통과하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공사가 경인아라뱃길(경인운하)로 인해 설계가 변경되고 공사비가 증가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김포고속도로㈜는 1조 136억원을 들여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 중구 신흥동∼김포시 양촌면 28.5㎞ 구간 공사를 2013년 완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경인아라뱃길 사업시행자인 한국수자원공사가 아라뱃길 인천터미널을 통과하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노선에 대해 우회를 요구함에 따라 설계 변경에 따른 증액 공사비(2000억원)가 문제가 되고 있다. 인천김포고속도로 측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경인아라뱃길 개설공사보다 일찍 승인된 만큼 추가 공사비 전액을 수자원공사가 부담하거나 국비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수자원공사는 가뜩이나 경인아라뱃길 사업 타당성이 기준치를 겨우 넘는 상황에서 공사비 2000억원을 떠안기에는 부담이 된다며 거부하고 있다. 또한 국비 지원도 다른 구간과의 형평성 때문에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게다가 한국토지주택공사 및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의 노선 조정 등으로 인천~김포 구간 연말 착공 계획이 사실상 무산된 상태에 경인아라뱃길로 인해 착공 시기는 더욱 늦어질 전망이다. 이처럼 민간 사업자와 수자원공사가 설계 변경에 따라 늘어난 공사비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지만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는 수개월째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폭발·방화·누전… ‘꼭꼭숨은 불씨’

    부산 실내 사격장 화재사건이 발생한 지 3일째인 16일 화재 발생 원인에 대한 결정적 단서가 나오지 않아 경찰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화재로 숨진 피해자가 애초 일본인 8명과 한국인 2명으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일본인 7명 한국인 3명으로 확인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유전자감식반은 이날 DNA 분석 결과 일본인 사망자로 발표된 나카오 가즈노부(37)의 시신이 사격장 지배인 이종인(43)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나카오는 현재 하나병원에 입원해 있다. 이에 따라 일본인 사망자는 8명에서 7명으로 1명 줄었으며 한국인 사망자는 2명에서 3명으로 1명 늘어났다. 화재원인 규명이 1·2차 감식과 폐쇄회로(CC)TV 분석에서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해 ‘미궁’으로 빠져들고 있다. 경찰은 사격장 휴게실 소파에서 불이 시작돼 번진 것으로 추측하지만 화인을 찾지 못해 원인규명에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1·2차 현장감식에서 채취한 증거들을 정밀감식했으나 화인규명에는 실패했다. 이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식팀 등과 함께 밀폐된 장소에서의 화재조건을 가정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휴게실 소파를 발화지점으로 보고 있지만 아직 확정하긴 이르다.”며 “실내 사격장이라는 특수여건을 고려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 현장의 CCTV 녹화가 중단된 시점과 발화 시점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사격장 내부에 8대의 CCTV가 설치돼 있지만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출입구 오른쪽을 비추는 2번 CCTV는 고장이 나 작동하지 않았다. 경찰은 17일 화재현장에서 3번째 정밀감식을 할 예정이다. 내부 폭발로 인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사격을 할 때 바닥으로 떨어지는 미세한 양의 잔류화약이나 다른 인화성 물질 때문에 불이 난 것이 아닌지 조사하고 있다. 게다가 일본 관광객들은 실제 사격이 이뤄지는 사대를 제외한 다른 곳에서 담배를 자유롭게 피우기 때문에 담뱃불에 의해 진공청소기 속의 잔류화약이 폭발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찰은 눈여겨보고 있다. 사격장 관리인 최모(38)씨가 경찰조사에서 ‘사격장 탕비실에 부탄가스가 든 것으로 생각되는 휴대용 가스버너가 있었다.’고 한 진술과 ‘펑’하는 소리가 난 뒤 불이 났다는 일본인 관광객 부상자 가사하라 마사루(37), 목격자 김미자(60·여)씨 등의 진술에서도 폭발 가능성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건강한 사람들이 제때 피하기 어려울 정도로 순식간에 불이 번진 점 등을 고려할 때 폭발의 개연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화인을 찾고있다. 부산 김정한·박정훈기자 jhkim@seoul.co.kr
  • 신도시 원룸촌은 쓰레기촌

    신도시 원룸촌은 쓰레기촌

    독거노인과 서민들이 주로 사는 수도권 신도시 택지개발지구의 원룸촌이 쓰레기촌으로 전락하고 있다. 분리수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도로에 쓰레기가 넘쳐나고 음식물쓰레기가 제때 치워지지 않아 악취가 진동하고 있다. 아파트단지와 달리 분리수거 등을 담당하는 관리사무소나 부녀회가 없다는 게 주된 이유로 꼽히지만 청소용역 업체의 태만과 무심도 한몫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해당 자치단체는 청소업무를 모두 민간업체에 위탁했다며 실태조사조차 하고 있지 않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구미동과 용인시 기흥구 구갈·보정동 등 주택가 원룸촌의 새벽은 무법천지다. 밤새 몰래 버린 쓰레기들로 주택가 주변이 난장판이다. 먹다 남은 컵라면이 그대로 방치돼 있고, 가구와 소파 등 가재도구도 반출스티커가 붙어 있지 않다. 쓰레기들은 전용 쓰레기봉투 대신 인근 상가의 봉투에 담겨 버려지기 일쑤다. 기흥구청 인근 택지개발지구인 구갈2지구 내 주택가에는 원룸주택이 100여 가구 모여 있지만 쓰레기 분리수거 시설이 제대로 갖춰진 데는 단 한 곳도 없다. 분당 수내동 주택가는 상업시설이 들어서면서 쓰레기 무단투기가 갈수록 늘고 있다. 특히 남들의 이목을 피할 수 있는 새벽녘에 쓰레기 무단투기행위가 극성을 부린다. 일부 주민들은 일반봉투에 쓰레기를 버리면서 쓰레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쓰레기 봉투에 이웃집 우편물을 넣어두기도 한다. 딸과 함께 구갈2지구 원룸촌에 사는 김모(여·42)씨는 “지난달 건물 관리인이 무단투기된 쓰레기봉투를 갖고 들어와 항의를 해 깜짝 놀랐다.”며 “내가 버리지도 않은 쓰레기봉투에 우리집으로 온 우편물이 섞여 있는 바람에 몰상식한 주민으로 몰릴 뻔했다.”고 말했다. 음식물쓰레기 처리상태는 더욱 심각하다. 수거시설이 크게 부족한데다 주민의식마저 낮아 악취를 호소하는 민원이 끊이지 않는다. 90여가구가 모여 사는 골목에 음식물 수거함은 2~3개가 전부다. 수거함을 관리하는 사람이 없어 파리가 들끓고, 수거함 손잡이를 잡을 수조차 없어 음식물 봉투를 두고 가는 주민들이 많다. 게다가 밤에는 고양이들이 음식물쓰레기 봉투를 찢어 악취와 함께 음식물이 도로에 널브러져 있다. 이 때문에 이곳 주민들은 음식물수거함 대신 돈을 내고 전용 음식물쓰레기 봉투를 구입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마저 수거날짜를 지키지 않아 하루종일 악취를 풍기기 일쑤다. 아예 일반쓰레기에 음식물을 섞어 버리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건물주로부터 원룸청소를 맡은 소규모 주택관리업체 소속 이모(34)씨는 “쓰레기 수거업체로부터 음식물이 섞인 쓰레기봉투로 인해 항의를 받곤 한다.”며 “쓰레기 분리수거 시스템의 대대적인 개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관할 자치단체는 이렇다 할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원룸촌을 상대로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와 분리수거를 위해 수시로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음식물쓰레기의 경우 수거함을 많이 놓고 싶어도 주민들이 기피해 이마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시가 관련업무를 위탁했다지만 청소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며 “재활용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수거함 등을 시가 제작 지원하고 관리상태를 수시로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글 사진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쌍용차 회생안 부결… 새달11일 최종결정

    쌍용차 회생계획안이 해외 채권단의 반대로 부결됐다. 이에 따라 쌍용차 정상화에 다소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해외 채권단이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시간 끌기’에 들어갔다는 분석도 있어 최악의 사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 회생 여부는 다음달 최종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수석부장 고영한)는 6일 열린 쌍용차 특별조사기일 및 2·3회 관계인 집회에서 쌍용차가 제출한 회생계획안이 부결됐다고 선언하고 12월11일을 속행기일로 지정해 재결의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회생계획 가결 요건은 ▲회생담보권자조에서 채권액 4분의3 ▲회생채권자조에서 채권액 3분의2 ▲주주조에서 주식총액 2분의1 이상이 동의하는 것인데, 이 중 회생채권자조의 찬성률이 41.2%에 그쳐 부결됐다. 회생담보권자조 채권액의 95%를 소유하고 있는 산업은행과 주주조 주식총액의 51.3%를 갖고 있는 최대 주주 상하이자동차가 회생계획 인가에 찬성했지만, 회생채권자조 채권액의 40%를 갖고 있는 해외 전환사채권자쪽이 계획안에 반대해 최종 가결에 이르지 못했다. 결국 다음달 11일 재심 과정에서도 해외채권단, 특히 대다수를 차지하면서 반대표를 던진 씨티뱅크 런던브랜치 측을 설득하는 게 가장 큰 변수로 떠올랐다. 문제는 해외채권단을 달랠 도구가 많지 않다는 데 있다. 무담보 채권인 해외 전환사채에 대해 적용한 변제율을 55%보다 높이는 게 유일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해외채권단은 쌍용차의 회생 여부보다는 단기적인 채권 회수에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5일 해외채권단의 해외 총회가 열린 뒤 쌍용차가 변제시기를 앞당기고 이자율을 높이는 수정 회생계획안을 냈음에도 해외채권단의 신임을 얻지 못했다는 점이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소이다. 해외채권단이 채무변제안을 채권단 측에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시간끌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씨티뱅크 관계자는 “속행기일이 지정되면 협의를 통해 계획안이 수정되길 희망하지, 쌍용차 파산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회생 절차가 개시된 뒤 77일 동안의 공장점거 파업 등으로 정상영업을 하지 못한 쌍용차 역시 변제율을 높일 여력이 거의 없다는 입장이다. 이유일 법정관리인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쌍용차 전국판매대리점조합 관계자도 “어려운 상황에서도 일선 영업사원들이 열심히 뛰고 있다.”면서 “이번 회생계획안에 전부 동의를 표했지만 이런 결과가 나와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삼일회계법인은 2차 조사보고서에서 “파업 등의 영향으로 1차 조사 때보다 계속 기업가치가 318억원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존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3398억원 높다.”고 보고했다. 유지혜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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