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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계열사 조업 재개

    법정관리에 반발,파업에 들어갔던 기아그룹 계열사들이 파업 13일만인 3일 일제히 조업을 재개했다.이에 따라 기아자동차를 비롯한 기아그룹 계열사들은 재산보전관리인이 선임되는대로 법정관리에 의한 정상화가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자동차 직원 1만4천여명은 이날 상오 소하리공장과 아산공장에서 파업철회 집회를 갖고 하오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갔다.파업을 주도해온 기아자동차 범대위는 조업을 재개하되 정부와 채권은행단에 기아자동차 제3자 인수 불가,자력회생을 위한 조기지원 등을 계속 촉구하기로 했다.
  • 휴대용가스 폭발 2명 부상

    1일 하오 9시10분쯤 광주시 동구 대인동 대인시장내 아리랑주점(주인 김영희·46·여)에서 휴대용 부탄가스가 폭발,주인 김씨와 건물관리인 김순애씨(50·광주시 북구 오치동) 등 2명이 중화상을 입고 조선대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밥을 해먹기 위해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켜는 순간,가스가 폭발했다”는 주인 김씨의 말에 따라 새어나온 가스에 불이 붙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이 사고로 술집 유리창과 형광등이 깨졌으며 인접한 가게에 있던 상인과 시민들이 뛰쳐 나오는 등 소동이 일었다.
  • 기아 재산보전관리인 박제혁 사장 유력

    ◎그룹­대표경영자 추대/재경원­리더십 긍정평가/채권단­이번주 최종결정 박제혁 기아자동차사장이 기아출신의 몫으로 재산보전관리인에 선정될 게 확실시되고 있다.정부도 박사장을 재산보전관리인으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아그룹은 1일 열린 사장단회의에서 박사장을 기아그룹의 대표경영자로 추대했다.박사장을 재산보전관리인으로 사실상 추천한 셈이다.재정경제원 관계자는 “박사장은 리더십이 있는데다 노조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고 깨끗한 경영인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재경원과 통상산업부도 박사장을 재산보전관리인으로 추천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김선홍 전 기아그룹회장의 측근인 박사장이 재산보전관리인에 선임되면 기아자동차가 공기업으로 가는 과정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게 정부나 채권은행단의 판단이다.혹시 그럴 가능성이 있을 경우에는 법정관리인에 다른 사람을 내세울수도 있기 때문이다.보통 재산보전관리인이 법정관리인도 겸임하지만 다르게 할 수도 있다. 따라서 현재처럼 어수선한 상태의 기아자동차를 정상적으로 올려놓기 위해서는 박사장외에는 대안이 별로 없다.박사장은 지난 7월25일까지만 해도 기아자동차의 부사장이었다.그가 기아몫의 재산보전관리인이 되면 약 100일만에 기아그룹을 대표하는 자리로 뛰어오르게 된다. 한편 채권은행단은 이번주에 27개 전 채권은행장의 대표자회의를 갖고 박제혁사장을 재산보전관리인으로 선임하는 문제를 결정하기로 했다.‘미묘’한 사안이어서 10개 주요 채권은행단이 결정하기에는 벅차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채권은행단은 재산보전관리인을 집단체제로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 기아자에 3,960억 지원/채권 은행/아시아자에도 940억

    산업은행을 비롯한 기아그룹의 10개 주요 채권은행은 31일 임원회의를 열고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에 약 4천9백억원을 지원키로 합의했다. 기아자동차에 대한 지원은 수출환어음(DA) 한도증액 2억달러,수요자 금융 2천60억원 등 약 3천9백60억원이다.아시아자동차에 대해서는 DA 한도증액 6천만달러와 수요자 금융 3백70억원 등 9백40억원이다. 채권단은 또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을 위해 지금까지 파악된 3천8백억원 규모의 부도어음을 포함해 기일이 도래하지 않은 어음,현금거래 미지급분에 대해 자금관리단의 실사를 거쳐 신규어음 교부 등의 방식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그러나 대기업들이 갖고 있는 어음이나 융통어음에 대해서는 자금지원을 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채권단은 또 두 회사에 대한 보전관리인에 채권단을 대표하는 인사가 각각 1명씩 포함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산업은행과 제일은행이 각각 대리인을 추천하기로 했다.
  • 기아 정상화 행보 빨라진다/김 회장 사퇴로

    ◎채권단 4,500억 지원 길열려/법정관리 결정­공동경영체제 출범순 추진 김선홍 회장이 사퇴함으로써 기아그룹의 정상화 행보가 빨라지게 됐다.경영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는 정부와 채권단의 요구에 대한 김회장의 불응이 정상화에 걸림돌이 돼온게 사실이기 때문이다.기아는 앞으로 법원의 법정관리 결정이 나는대로 재산보전관리인 등 공동경영체제가 구성돼 조속한 정상화를 모색하게 된다.공동경영체제는 재산보전관리인 1명과 자금관리인 1명,기아자동차 사장 등 3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기아 경영진은 김회장이 퇴임발표문에서 밝혔듯이 일단 법정관리를 수용하고 공동경영체제에 의한 채권단의 관리 방향을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김회장이 물러나지 않았을 경우 공동경영체제의 권한 행사가 애로를 겪을 것은 예상된 일이다.김회장의 퇴진으로 법정관리 진행에 대한 최대의 장애물이 없어진 셈이다. 채권단은 김회장의 퇴진에 부응,법정관리 결정이 내려지는대로 약속한 4천5백억원 등 지원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노조원과 직원들의 파업이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지만 김회장의 사퇴로 상황이 바뀔 수도 있다.정부가 제3자 인수를 배제하고 명실상부한 공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약속을 한데다 김회장이 법정관리를 기정사실화하고 파업자제를 당부하고 물러났기 때문이다.노조는 이날 갖기로 했던 법정관리 반대 집회를 취소했다.이에 따라 조만간 조업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기아 노조는 30일 조업재개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과 조업 재개도 가시화될 것같다.김회장의 퇴진을 주장해온 상당수 기아 협력업체들은 “벌써 물러났어야 했다”는 반응을 보이며 조업정상화를 기대하고 있다.퇴진 요구를 드러내놓고 하지 못했던 협력업체들도 불가피한 일이라며 김회장의 회장직 고수를 요청하지는 않았다.기아협력회 유병철 사무국장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기아를 살리기 위해서는 김회장 퇴진외에는 방법이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다른 협력업체 대표는 나아가 “국가경제에 도움이 된다면 삼성이든 현대든 누구라도 기아를 빨리 인수해 경영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시아자동차 등 기아계열사 인수를 둘러싼 재계의 물밑경쟁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해외 최대주주인 포드가 기아자동차 주식지분을 정리하는데 운신의 폭이 한층 넓어져 구조조정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 국세청/민원첨부서류 대폭 줄여/새달부터

    ◎납세관리인 신고 등 16종 주민등록 폐지 국세청은 29일 민원첨부 서류를 대폭 간소화하기로 하고 11월 1일부터 주민등록등본과 사업자등록증 사본 제출이 필요한 23종의 민원처리시 이들 서류 제출을 생략키로 했다고 밝혔다.이들 서류의 연간제출량은 주민등록등본 1백70만건,사업자등록증 사본 1만6천건에 이른다. ◇주민등록등본 제출 생략 민원(16종)=납세관리인신고,법인으로 보는단체의 대표자 등의 선임신고,상속인 등의 납세지신고,납세지 변경신고,토지 등 매매차익 예정신고 및 예정신고 자진납부계산,자산 양도차익 예정신고 및 자진납부계산,토지초과이득세 납세의무자신고,토초세 납세지지정 신청(개인),질병 등으로 인한 농지과세 제외신청,천재지변 등으로 인한 농지과세 제외신청,무주택가구 소유대지과세 제외신청,토초세 과세표준신고 및 자진납부계산,사업자등록증신청,과세신고,승용자동차 특별소비세 면세반출신고(개인),교통세 과세물품제조업 신고 ◇사업자등록증 사본 생략되는 민원(7종)=토초세 납세지지정신고(법인),특소세 미납세반출승인,특소세 외국인전용판매장 면세승인,외국인전용판매장 지정승인,승용자동차 특소세 면세반출신고(환자수송용,영업용),주세미납세 주류반출승인,교통세 미납세반출승인
  • 기아자 재산 공동관리/재경원,3명 선임키로

    재정경제원은 27일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기아자동차의 재산보전 관리인은 기아자동차 출신과 외부인사,채권금융단 대표 등 모두 3명으로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3명의 공동 재산보전 관리인중 기아 내부인사가 사장을 맡고 외부인사는 재산보전관리인,채권단 인사는 자금관리인으로 역할을 분담할 것으로 보인다.
  • 능률협 3개 대상 수상 가스공 한갑수 사장(초점 인터뷰)

    ◎“밸브기지 케이블TV로 24시간 감시”/안전관리인력 대폭 증원·자격증 획득도 독려/아현동 사고 3년만에 경영·안전분야 최고봉 한국가스공사가 올해 능률협회가 주는 경영혁신대상 생산혁신대상 최고경영자상을 모두 휩쓸었다.94년 12월 서울 아현동 가스폭발사고로 많은 이들의 기억속에 남아있는 공사가 불과 3년이 안돼 안전과 경영의 ‘모범기업’으로 거듭 태어난 것이다.경영혁신을 주도해온 한갑수 사장을 만나봤다. ○조기출퇴근제 시행 ­상을 휩쓸어 민간기업들이 놀라고 있습니다. ▲채찍으로 알겠습니다.아현사고 직후 사장으로 와보니 사원들 사기는 땅에 떨어져 있고 사태수습은 지지부진이었습니다.현장에 상주하며 구청과 경찰의 협조를 받아 보상문제 등을 3개월만에 깨끗이 마무리지었습니다.사태 수습후에는 서울대에 연규용역을 주고 대대적인 경영혁신운동을 펼쳤습니다.조기출퇴근제를 실시해 상오 7시30분에 출근,하오 4시30분에 퇴근토록 했습니다.처음엔 생활리듬이 깨진다며 불평이 있었습니다만,최근 조사결과 직원 90%가 찬성하고있습니다.결재단계도 7단계에서 3단계로 줄였고 사장이 초당 8원90전,대졸 신입사원은 3원90전의 비용이 들어간다는 식으로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민영화 실익 없어 ­공무원 출신으로 어려움은 없었습니까. ▲원래 가스를 잘 모릅니다.그러나 개인적으로 경제연구소를 운영하면서 기업경영을 컨설팅했고 경제기획원차관으로 일한 경험이 있습니다.취임 당시 공사의 민영화방침이 잘못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예컨대 강원도 원주 춘천지역의 배관망건설에만 2천억원이 투입됩니다.그러나 이 지역에서 연 매출은 2백∼3백억원이 채 안됩니다.이자도 안나오는 사업을 재벌이 하겠습니까.정부가 이 점을 받아들여 민영화방침이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인원 2배로 늘려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습니까. ▲취임 당시 안전관리 투자비가 34억원이었습니다.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아현사고에 앞서 직원이 사망하는 서해기지 사고가 있었습니다.그것이 경고였는데 공사의 안전관리 의식이 따르질 못했습니다.LNG(액화천연가스)는 공기보다 가벼워새더라도 올라간다고만 생각해 안전관리에 소홀했던 것입니다.또 정부방침으로 정원이 동결된 상태에서 가스배관망은 지속 확충해야 해 안전관리인력이 공사현장으로 빠짐으로써 안전관리에 구멍이 뚫리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취임후 소프트웨어(안전관리 의식)뿐 아니라 하드웨어(안전설비투자)를 강화했습니다.안전시설투자비는 올해 370억원입니다.취임후 인력도 1천100명에서 2천248명으로 늘렸습니다.늘리는게 능사는 아니지만 필요한 인원은 늘려야 합니다. ­안전관리부문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죠. ○공사실명제도 채택 ▲안전강령을 제정해 준수토록 하고 공사실명제를 하고 있습니다.간부들에게는 가스압력을 조절하는 중간기지를 한 곳씩 맡겨 실제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월1회 점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지하에 있는 기지도 가스가 혹시라도 샐 경우 공기중으로 빠져나가도록 모두 지상화했습니다.밸브기지를 24시간 케이블TV로 감시하고 있습니다.전체 직원의 60%를 차지하는 기능직인원들에 대해서는 99년까지 모두 안전관리자격증을따도록 했습니다.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안전관리우수기관으로 대통령상을 받았고 지난 7월에는 노동부에서 안전보건관리 초일류기업으로 인증받았습니다.취임후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었습니다. ○생산수율 98% 넘어 ­생산혁신은 이뤘다는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94년에는 생산수율이 98.82%였습니다.원료 100을 들여와서 소비처에 공급되는 분이 98.82라는 얘기지요.안전관리 의식제고와 시설투자로 이 수율이 최근 99.63%로 높아졌습니다.올 상반기에만 2백21억원의 플러스요인이 발생했습니다. ­도시가스 요금이 오른다는 소리가 있는데. ▲현재 도시가스 요금은 낮습니다.지난해 하반이 이후 유가와 환율이 급등하면서 원료비 손실이 누적되고 있습니다.현재 도시가스요금을 결정하는 기준환율이 달러당 850원입니다.환율상승으로 상반기에만 1천4백33억원의 원료비손실이 있었습니다.원료비 연동제도입방안을 정부와 협의중입니다.2개월단위로 실제 원료비가 요금상 원료비의 1.5% 위아래로 움직일 때 조정하는 안이지요.
  • 경제불안 치유책 찾기 팔 걷었다/확대경제장관회의 배경과 내용

    ◎증시·환율 등 금융불안심리 해소 역점/기아협력업체 자금지원 등 중점 논의/정부 “경제추락 방관 안한다” 확고한 의지 표명 정부가 27일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확대 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한 것은 그만큼 우리 경제사정이 어렵다는 것을 반영한다.기초경제가 튼튼하다지만 증시와 환율은 불안하고 기아사태의 앙금도 가시지 않았다.게다가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은 혼미하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홍콩 등 동남아 경제 위기는 국제 금융시장에서 한국물을 기피하는 사태로 몰고갔다. 한마디로 내우외환에 우리 경제가 중병을 앓고 있다.구조조정을 위한 ‘통과의례’로 간주하기에는 증상이 지나치다.우리 경제의 자생력에만 기대하다가는 ‘공황’이라는 깊은 수렁에 빠질 수도 있다.특히 금융시장과 실물분야에서의 불안심리는 전염병처럼 우리 경제에 번지고 있다. 때문에 정부로서는 근본적인 치유책을 찾아야만 했다.이를 위해 무엇보다도 정부의 확고한 의지 표명이 중요했고 그래서 3월말 한보사태 수습을 위한 확대경제장관회의 이후 7개월만에 다시 회의를소집한 것이다. 정부는 기아사태에 초점을 맞췄다.어찌됐건 기아사태가 우리 경제를 악화시킨 주범이기 때문이다.기아자동차에 대한 해법이 법정관리로 결론났지만 노조의 파업은 계속되고 협력업체의 도산위험도 여전하다.대기업의 연쇄부도 우려도 기아사태의 연장선에 있다.따라서 기아차에 대한 긴급운영자금과 협력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은 불가피했다. 금융시장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도 논의됐다.금융기관과 기업의 해외차입을 늘리고 환율안정을 위해 통화를 신축적으로 운영한다는 것이다.그러나 문제는 우리 경제를 비관적으로 보는 나라 안팎의 불안심리다.정부는 금융개혁만이 이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국회에 계류중인 금융개혁법안의 회기내 처리를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대외신인도도 금융개혁이 잘 마무리되면 개선될 것이라고 본다.그러나 상당수 여야 의원들은 대선일정에 쫓겨 금융개혁에 관심이 없다.차기 정권에서 결정하자는 분위기다. 부도제도 폐지 등 어음제도의 제도적 개선방안이 논의되기도 했으나 장기과제로 다루자는수준에서 머물렀다.증시에 대한 직접적인 자금지원 방안도 거론됐으나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 부처별 주요 보고 내용을 간추린다. ◇재정경제원 ▲기아대책 후속조치=이번 주내에 재산보전관리인을 선임,채권단과의 협의하에 산업은행 대출금을 연내에 출자전환한다.소비자들이 기아차나 아시아차를 할부로 살 때 할부금융사가 기아관련 할부업무를 정상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한다.선적서류 등을 바탕으로 기아차가 어음을 발행,은행으로부터 할인대출받는 수출환어음(D/A)의 연간 한도를 5억달러에서 8억달러로 확대한다. ▲금융·외환시장 안정대책=외국인 투자한도 확대 등 이미 발표한 증시대책을 예정대로 추진한다.금리 및 환율이 안정되도록 한국은행이 일반은행의 환매조건부 채권(RP)을 통해 통화를 신축적으로 운영한다.자본자유화 일정을 앞당겨 외자도입을 촉진한다.어음·부도제도에 대한 중장기 개선방안을 마련,하나의 어음이 부도나도 기업이 무너지지 않는 제도를 구축한다. ▲금융개혁관련법안=금융감독체계 및 중앙은행 독립 등과 관련한 13개금융개혁법안을 이번 회기 내에 통과시킨다.그러나 금융실명제 법안과 자금세탁방지법은 다음 정권에 맡긴다. ◇통상산업부 ▲기아 협력업체 지원=재산보전처분 결정과 함께 협력업체가 보유한 부도어음 3천억원을 산업은행의 확인을 받아 일반대출로 전환한다.이를 위해 27일 산업은행에 확인창구를 설치한다.은행과 종금사 등 금융기관이 보유한 부도어음 2천억원의 환매청구 및 소구권 행사를 자제한다.화의신청후 협력업체에 대한 업체당 5천억원의 특례보증을 재개한다. ◇노동부 ▲기아 관련대책=새 경영진을 기아 정부 은행 등에서 뽑아 공동관리인 체제로 유지한다.기아 노조간부 및 노동단체 주요간부를 대상으로 집단행동을 자제하도록 설득하고 권고한다. ▲당면 고용안정대책=고용이 급감하고 있는 업종과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전직 및 창업훈련을 실시하는 기업에 고용보험을 우선지원한다.55세 이상의 고령자를 계속 고용하는 기업에 장려금을 지급하고 고용보험의 실업급여 적용대상 사업장을 현행 30인 이상에서 내년 1월1일부터 10인 이상으로 확대한다.
  • 기아·아시아자 법정관리 신청/기아,기각 요구키로

    산업은행을 비롯한 기아그룹 주요 10개 채권은행들은 24일 세종법률사무소를 통해 서울지방법원에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에 대한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빠르면 1주일쯤 뒤 기아와 아시아자동차에 대해 재산보전처분결정을 내리게 되며 산업은행의 추천을 받아 재산보전관리인도 선임하게 된다. 한편 기아그룹은 이날 법정관리 신청이 부당하다며 기각을 요구하는 내용의 ‘회사정리절차 개시신청에 대한 답변서’를 25일중 서울지법에 제출,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기아는 이 서면에서 “화의가 진행중인 기아의 경우 화의가 법정관리보다 채권자들에게 유리하며 기존 주주의 동의없이는 산업은행의 채권을 출자 전환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법정관리 신청은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기아 김 회장 의중 뭘까/강제퇴진 위기속 정상집무… 거취엔 함구

    ◎법정관리인 선임돼도 ‘버티기’ 가능성 김선홍 기아그룹 회장의 의중은 무엇일까.법정관리 결정으로 강제 사퇴를 당할 운명에 놓인 김회장은 22일 일본에서 귀국한 뒤 정상적으로 출근,업무를 보고 있다.재산보전관리인이 선임되는 동시에 물러나야할 김회장은 그전에 사퇴를 선언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나아가 재산보전관리인이 선임된 뒤에도 물러나지 않고 버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그룹측은 관리인 선임 이후의 김회장의 거취에 대해 아무런 입장도 표명하지 않고 있다.그룹 관계자는 김회장이 결정할 문제이며 거취에 대한 언급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김회장의 태도는 법정관리후의 기아정상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마련이다.김회장이 버티고 있으면 정부와 기아근로자들간에 끊임없는 마찰이 불가피해진다.당장 24일에는 서울 종로에서 기아사태에 항의하는 민주노총소속원들과 진압경찰간에 최루탄이 쏟아지는 충돌이 있었다. 그룹 내부에서는 관리인 선임 이후 회장의 권한은 모두 상실하더라도 법정관리에 항의하는 표시로 사퇴하지 않고직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법정관리에 대한 아무런 대응책을 내세우지 못하고 있는 김회장으로서는 최후까지 버티는 저항책을 들고 나올수 있다는 것이다.김회장은 23일에는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열어 법정관리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으며 24일에도 임원 간담회에서 같은 문제를 놓고 숙의했다.그러나 법정관리의 부당성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을 뿐 뚜렷한 대응 방안은 마련치 못했다.그룹 관계자는 김회장이 회의에서도 주로 듣는 입장일 뿐 적극적인 의진 개진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김회장은 물러날 시기를 놓친 셈이다.사퇴하지 않고 버팀으로써 정부를 계속 곤란케하는 것은 그에게 남은 최후의 항전수단이다. 관리인 선임을 놓고 정부가 고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내부 인사를 선임할 경우 김회장이 버티고 있는 이상 관리인의 행동에 제약이 따를수 밖에 없을 것이며 외부인을 선임한다면 법정 경영주와 정신적 경영주가 대립하는 상황이 올 수 밖에 없다.때문에 김회장과 정부가 막후 담판을 벌이고 있을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법정관리는 유지하되 김회장의 명분을 살려주는 방안이다.김회장이 물러나되 비상임 명예회장직을 갖도록 하던가 재산관리인 선임권을 준다든가 하는 등이다.
  • 기아 협력사에 4,000억 지원/총액한도대출 방식

    ◎산은 대출금 연내 출자전환 한국은행은 기아그룹의 조속한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기아협력업체에 총액한도대출 방식으로 2천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정부도 연내에 산업은행 대출금을 출자전환,기아차를 공기업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아래 기아차 최대주주인 포드사와 40% 남짓의 지분을 갖고 있는 기관투자자들에게 협조서한을 보내기로 했다. 이경식 한은총재는 24일 상오 조선호텔에서 상업 한일 제일 서울 외환 한미 장기신용은행 등 7개 시중은행장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기아의 조기 정상화를 지원하고 협력업체의 연쇄도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2천억원의 총액한도 대출 미집행분을 협력업체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총액한도 대출은 한은이 은행들로부터 기아협력업체에 대한 자체자금 지원실적을 넘겨받아 그에 해당하는 액수만큼을 연리 5%로 은행에 대출해주고,은행들은 이 자금으로 다시 협력업체에 지원해주는 제도다.따라서 한은이 2천억원을 은행에 지원해 주면 협력업체들이 실질적으로 지원받는 금액은 4천억원에 이르게 된다. 이총재는 “은행들의 유동성이 풍부함에도 여신심사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기업이 망하면 은행도 망한다는 생각으로 적극적인 자세로 업체에 대출해줄 것”을 촉구했다.협조융자협약 제정 작업도 빠른 시일내에 끝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대주주의 협조가 여의치 않아 산업은행 대출금의 출자전환이 어려울 경우 전환사채(CB) 주식전환 기간을 현행 1년 이상에서 1개월 이상으로 예외적으로 인정,사모 CB 발행을 통한 기아차의 공기업화를 마무리짓기로 했다.그러나 대주주들의 협조가 제대로 이뤄지면 재산보전관리인이 선임되는 즉시 주주총회를 공고,산은에 대한 제3자배정을 위해 정관을 변경할 예정이다.주총 소집에는 약 40여일이 걸리기 때문에 출자전환은 12월쯤 가능할 전망이다.CB 발행은 이사회 결의사항이나 재산보전관리인은 재산을 빌리기 위한 차재의 행위를 할 수 있고 이를 위해 이사회 결의없이 직권으로 CB 발행을 추진할 수 있다. 재경원 관계자는 “국가가 구조조정 등을 위해 필요로 하는 경우 전환사채 주식전환 기간을 예외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며 “그러나 어디까지 대주주들의 출자전환에 대한 협조가 안될 경우에 한정한다”고 말했다.
  • 사장급이하 고위임원 유력/기아 법정관리인 누가 될까

    ◎직원들 반발 무마위해 내부발탁/인물난땐 외부인 선임 가능성도 김선홍 회장을 비롯한 기아경영진들의 퇴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채권단이 24일중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에 대한 법정관리를 신청하면 이르면 1주일안에 재산보전처분 결정이 내려지고 곧바로 관리인 선임에 들어가게 된다.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은 정부의 법정관리 방침이 발표된뒤 뚜렷한 대응책을 세우지 못한채 관리인 선임만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이종대 기아정보시스템 사장은 “시간의 여유가 다소 있는 만큼 보다 확실한 대응책을 내놓기 위해 다각도로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법적인 대응책에는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나 헌법소원을 제기하는 방안이 떠오르고 있으나 실현 가능성이 적어 보이고 법원 등에서 받아들여질지도 의문시되고 있다.기아가 법적인 대응을 하더라도 경영진들이 퇴진한 다음에 이뤄질 일이다.경영진들은 이날도 정부의 법정관리 방침의 부당성과 화의의 유리한 점에 대해서만 정부와 여론에 호소하겠다는 말만 반복했다. 결국 경영진들은 깨끗이 퇴진 선언을 하지도 못한채 조만간 내려와야할 운명이다.정부와 채권단이 퇴진시킬 대상은 경영의 책임을 지고 있는 김회장을 비롯한 기아의 핵심 사장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김선홍회장 박제혁 기아자동차 사장 정문창 아시아자동차 사장 등이다.법정관리에 이미 들어간 기아특수강은 관리인이 이날 선임됐으며 기아중공업 등 일부 주요 계열사의 사장들도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그룹 경영혁신기획단과 기아자동차의 고위 임원들도 사퇴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현 경영진들을 사퇴시킨뒤 내부에서 재산보전관리인을 선임하겠다고 했으므로 관리인 인선에도 적지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정부가 내부인사를 관리인으로 내세우겠다고 한 것은 직원들의 반발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이며 따라서 누군가 관리인이 되더라도 직원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을게 분명하다.정부는 결국 김회장의 계열에 있지 않은 전무급 이상의 임원 가운데 한명을 선임하게 될 것으로 보이지만 사람 고르기가 쉽지 않다.사장급에서는 송병남 경영혁신단 사장(전 기조실장)이나 이종대 기아정보시스템 사장,유영걸 기아자동차판매시스템 사장 등을 꼽을수 있으나 이들 역시 김회장과 운명을 같이 해온 인물들이다.결국 기아의 관리인은 중소 규모의 계열사 사장이나 사장급 이하의 고위 임원 가운데서 선임될 가능성이 크며 선임이 어려워질 경우 외부인 선임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기아자 공기업화 만만찮아

    ◎김 회창 퇴진·대출금 출자전환 등 ‘산넘어 산’/김 회장­스스로 사퇴않는한 해임시킬수 없어/출자전환­주주들이 정관변경 반대하면 불가능 김선홍 기아그룹 회장이 물러나지 않고 자리를 고수할 경우 기아자동차의 법정관리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까.또 기아관련 주주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 산업은행이 대출금을 출자로 전환,기아차를 공기업으로 운영할 수 있을까.대답은 ‘긍정‘보다 ‘부정’쪽에 가깝다.산넘어 산인 셈이다. 23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기아차에 대한 법정관리가 개시,법정관리인이 선임된다 해도 김회장의 사퇴를 강제할 수 없다.회사정리법 53조는 “법정관리인은 회사사업의 경영과 재산의 관리 및 처분권을 갖고(1항) 회사의 이사나 이에 준하는 자는 관리인의 권한을 침해하거나 부당하게 관여할 수 없다(2항)”라고 규정하고 있다. 김회장 등의 퇴진을 규정하고 있는 것 같으나 명확하지는 않다.오히려 64년 대법원 판례는 “법정관리인이 선임돼도 회사의 대표이사나 이사 등의 선임이 효력을 상실하거나 해임의 효력을 발생하는 것이 아니며 단지 회사의 대표업무집행과 재산관리권한이 관리인에 넘어갈 뿐”이라고 판시했다. 김회장이 스스로 사퇴하지 않는 한 법정관리인이 해임시킬수는 없다는 것이다.만약 근로자들이 법정관리인보다 김회장의 생각을 존중한다면 기아차의 법정관리는 순탄치 않을 것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53조 2항은 81년에 신설됐기 때문에 64년 대법원 판례보다 우선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법정관리인의 권한에 인사권도 포함되는 지는 법적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자전환도 간단치가 않다.전환사채 발행은 주식전환이 1년 이상 걸려 안되고 실권주 인수를 통한 방식도 현 주주들이 증자를 포기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결국 증자시 3자배정(산업은행)만 가능한 데 정관을 변경해야 한다.정관변경은 주주총회 특별결의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주주 3분의2 이상 출석에 3분의1 이상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사주(6.9%)를 비롯해 경영발전위원회(5.91%) 등 김회장과 관련 주주나 최대 주주인 포드사(마쓰다 포함 16.9%)가 반대할 경우 출자전환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김회장과 현재 임원진 주식을 소각하더라도 나머지 지분은 기관투자가들이 분산소유,이들을 동원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정리계획안에 넣으면 정관변경없이도 출자전화할 수 있는데 기간이 1년 가까이 걸린다. 결국 주주들의 적극적인 협조만이 기아를 하루빠리 정상화시킬수 있다.
  • 기아·아시아자동차 오늘 법정관리신청/채권단 서울지법에

    산업은행을 비롯한 기아그룹의 10개 주요 채권은행들은 24일 서울지방법원에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에 대한 법정관리를 신청한다.법정관리를 신청하면 1주일쯤 뒤에 법원은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에 대한 재산보전처분 결정을 내리게 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23일 “법정관리 신청서는 산업은행 등 10개 은행 공동 명의로 작성하지만 은행들이 직접 신청하지 않고 세종법무법인이 은행들로부터 위임을 받아 신청하는 방식을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8·9·22면〉 한편 기아그룹은 법정관리를 신청한 계열사 기아특수강에 대해 지난 22일 법원으로부터 재산보전처분 결정을 받았으며 재산보전관리인으로 전선기 기아특수강 전무가 선임됐다고 23일 밝혔다.
  • 기아자에 새달초 4,000억 지원/정부·은행

    ◎진성어음 내주부터 최대한 할인대출/수출환어음 한도 8억달러로 늘려 다음주부터 기아자동차 진성어음(물품대금)에 대한 금융기관의 할인대출이 이뤄질 전망이다.기아차에 대한 수출환어음(D/A)의 한도가 증액되고 재산보전관리인이 선정되는 내달 초부터 기아차에 4천억원 안팎의 경영정상화 자금이 지원된다. 22일 재경원과 채권은행단에 따르면 정부는 기아차를 법정관리로 정상화시키기로 함에 따라 기아에 지원할 적정자금의 규모와 협력업체가 보유한 기아차 진성어음을 파악하는 등 지원방안 마련에 나섰다.정부는 24일 기아차에 대해 법정관리가 신청되면 다음 주부터 금융기관으로 하여금 은행별 한도내에서 협력업체가 갖고 있는 진성어음을 최대한 할인해주도록 했다. 경영정상화 자금은 재산보전관리인과 자금관리단이 기아차에 파견되는 것과 동시에 지원하되 매달 만기가 돌아오는 어음 규모와 경상비 등 실제 자금수요를 바탕으로 총 지원규모를 재조정하기로 했다.당초 기아차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4천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정부는기아차의 수출대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도록 현재 연간 5억4백만달러인 수출환어음 한도를 8억달러 안팎으로 늘려줄 방침이다.수출환어음은 수출업체가 선적서류 등을 바탕으로 발행 은행에서 할인받는 어음으로 기아차의 경우 지난 7월 수출대금의 39.3%를 수출환어음으로 받았다. 이와 함께 내달 24일 확대 개편되는 성업공사내 부실채권정리기금을 통해 기아차가 보유한 부동산을 최우선적으로 매입,기아차의 운영자금이 원활히 조달되도록 했다.당초 채권은행단의 처리방침이 결정되지 않아 기아차 보유의 부동산은 부실채권정리기금 매입대상에서 제외됐었다. 기아차 어음에 대한 할인과 부가세 납부 등으로 금융기관의 자금난이 가중될 것에 대비,28일부터 국고여유자금 1조3천억원을 은행권에 1조원,종합금융회사에 3천억원씩 10일간 연 10%의 금리로 예탁하기로 했다. 이밖에 정부와 채권은행단은 산업은행의 대출금 출자전환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주주관계를 파악,주주들을 상대로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 건영 2대관리인에 송현씨

    법정관리 중인 (주)건영 건영종합건설 건영건설 글로리산업개발 등 4개사의 2대 관리인으로 송현 건영 총괄부사장이 23일 취임했다.
  • 기아자 주내 법정관리 신청/정부/전계열사 파업 돌입

    ◎산은대출 출자금전환 공기업으로 운영 정부는 빠르면 24일쯤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에 대해 법정관리를 신청키로 했다.기아자동차는 산업은행의 대출금 3천2억원을 자본금으로 전환해 공기업으로 운영하고 아시아자동차는 제3자 매각을 추진키로 했다.이 경우 산업은행은 기아차 지분 37%를 확보,최대주주가 되며 기아차 3자인수는 새 정부에서 결정하기로 했다.〈관련기사 8·9면〉 기아차와 아시아차의 현 경영진은 교체하고 김선홍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의 주식은 소각할 방침이다.기아차의 재산보전관리인은 법원과의 협의를 통해 회사 내부인사로 선임하되 은행간의 협조융자를 통해 기아차에 경영정상화 자금 4천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22일 과천 정부 종합청사에서 김영태 산은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기아사태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강부총리는 “기아사태는 채권금융단과 기아의 자율적 협의로 해결되기 어렵다”며 “기아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협력업체의 자금난 등으로 자체 정상화가 불가능해지고 증시와 환율 등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우려가 있어 정부의 역할이 요구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기아가 화의를 신청한 지 한달이 지났으나 은행과 종합금융회사 등 대부분의 채권금융기관이 화의에 동의하지 않고 있어 화의성립에 필요한 채권액 4분의3 동의는 불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에 따라 2∼3일 내로 산업은행과 채권금융단이 공동으로 기아차와 아시아차에 대해 법정관리를 신청한 뒤 재산보전관리인을 회사 내부인사로 선임키로 했다.아울러 채권금융단과 협의,법원의 결정이 내려질 때가지 협력업체의 진성어음을 할인해주는 등 기아 협력업체에 대한 자금지원 계획도 마련키로 했다.아시아차는 광주지역에 공장을 남겨둔다는 조건으로 3자매각을 추진키로 했다.인수후보자로는 대우그룹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재경원 관계자는 기아차 3자인수에 대해 “기아가 정상화되려면 1년정도는 걸린다”며 “따라서 내년 말이나 99년부터 3자인수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기아특수강과 기산 등 다른 계열사는 이미 추진 중인 회사정리 절차에 따라 3자인수 등이 예상된다.강부총리는 이에 앞서 21일 저녁 김용태 청와대비서실장 김인호 경제수석 임창렬 통산부장관 김종구 법무부장관 이기호 노동부장관 등과 만나 기아사태 정상화방안을 사전 협의했다. ◎민노총 등 동조파업 예상 기아자동차에 대한 법정관리 방침에 반발,기아자동차의 1만8천여 전 직원과 아시아 기아특수강 기아중공업 등 전계열사 노조원들이 총 파업에 들어가 조업이 전면 중단됐다.자동차 노련과 민노총도 기아자동차의 법정관리에 반대하며 동조파업을 벌일 것으로 예상돼 법정관리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기아자동차 노조원 및 관리직 사원들은 이날 상오 소하리·아산만 공장별로 집회를 갖고 정부의 법정관리에 강력 반발하며 즉시 파업에 돌입했다.아시아자동차 노조원 4천여명도 이날 하오부터 파업에 들어갔다.다른 기아 계열사들도 기아자동차의 파업과 투쟁일정을 따르기로 결의했다. 한편 범기아 정상화추진 비상대책추진위원회는 이날 “정부와 채권단이 3자 인수를 위한 법정관리를 강행할 경우 벌어지는 사회 경제적 파장에 대해 책임을 면치못할 것”이라면서 “민주노총,자동차업계 노조,협력업체 노조 등 노동계 및 사회단체와 연계해 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범비대위는 국가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 화의를 받아들이고 현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강경식 부총리가 퇴진할 것을 촉구했다.
  • 공기업 거쳐 3자매각 유력/기아 법정관리­앞으로 어떻게 되나

    ◎현경영진 사퇴… 채권단서 자금관리단 파견/대우 등과 아시아자 본격 인수협상 벌일듯 기아자동차에 대한 법정관리가 22일 확정됨에 따라 기아자동차는 앞으로 공기업이라는 과도체제를 거쳐 제3자 매각의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아시아자동차의 매각과 함께 자동차업계의 구조조정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정부가 다른 업체들과의 경쟁관계나 국가 경제를 고려해 공기업화 방침만 밝혔지만 자동차회사를 공기업으로 지속시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공기업화 이후의 기아자동차 처리 문제는 차기 정부에 넘겼다.차기 정부는 어느 시점까지 공기업으로 유지한뒤 민간 기업에 매각하는 절차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변수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로선 3자매각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기아자동차 처리의 향후 절차는 우선 이번 주안에 산업은행의 주도로 10개 은행이 공동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된다.이들 은행대표들은 22일 법정관리에 따른 자금지원 등 5개항에 합의했으며 법원의 재산보전처분이 떨어지는 대로 자금지원과 협력업체 진성어음 할인에 적극 나서게 된다.김선홍 회장 등 현 경영진도 사퇴하게 된다.재산보전관리인은 법원과 협의하에 결정되며 채권단은 자금관리단을 파견,기아그룹의 자금출입을 맡게 된다.재산보전관리인은 정부가 기아 내부인사로 선임하겠다고 발표해,이종대 기아정보시스템 사장,송병남 경영혁신기획단 사장,유영걸 기아자동차판매 사장,정태승 기아자동차 전무 등이 거론되고 있다.그러나 정부의 기아해결 방향에 대해 반발해온 인물들이 대부분이어서 반 김선홍계열로 분류되는 내부 인사가 임명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3자 매각이 추진될 아시아자동차는 정부와 채권단의 입장이 완전히 정리되는대로 그동안 인수추진을 해온 대우자동차 등과 협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도쿄 모터쇼 참관을 위해 일본에 체류중인 김태구 대우자동차 회장은 이날 “한승준 기아그룹 전 부회장과 공동경영에 대해 몇차례 협상한 적은 있다”고 밝혀 인수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기아정상화에는 총파업에 들어간 노조와 일반직 사원들의 반발도 변수다.공권력에 의해 파업을 강제 중지시키더라도 라인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 한보철강 대량감원 착수/이달 희망퇴직 받아

    ◎1천여명 예상… 본사 새달 당진 이전 인수협상의 난항으로 심각한 자금난을 겪어온 한보철강이 20일까지 희망퇴직신청을 받기로 하는 등 감원에 착수했다. 한보철강은 13일 노사합의를 통해 본사 및 당진제철소 인력을 대량 감원키로 하고 이달 20일까지 희망퇴직신청을 받기로 했다.또 다음달 초까지 본사를 당진으로 이전하고 포항제철 자회사인 포스틸에 구매·판매를 위탁하는 등 비상경영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한보철강은 공사가 중지된 B지구에서 조업대비 훈련과 유지보수를 맡고 있는 생산직 인력 1천명과 본사 구매 및 판매부서 50여명을 대상으로 퇴직신청서를 받기로 했으며 퇴직신청서를 내는 경우 퇴직금과 함께 90일분에 해당하는 평균임금을 지급키로 했다.A지구 조업인력과 나머지 관리인력에 대해서도 퇴직신청서를 받고 있으며 조건은 같다. 한보철강측은 이같은 조치를 통해 1천여명 정도가 퇴사하면 월 30억원 정도의 인건비를 절감,자금압박을 약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한보철강은 회사조직을 대폭 통합·축소개편,구매·판매본부를 없애고 구매·판매업무는 포스틸에 위탁키로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이에 따라 한보철강측은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18층을 임대 사용해온 본사도 11월초까지 당진으로 옮기고 손근석 사장을 비롯,임직원 전원이 당진에서 근무하기로 했으며 서울에는 40평 규모의 별도 연락사무소만 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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