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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印尼 “내년 아체州 자치투표 용의”

    [자카르타 AFP AP 연합] 분리독립운동이 격화되고 있는 인도네시아 아체주에 대한 자치투표가 빠르면 내년 상반기중에 치러질 전망이다. 압두라만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16일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체주 사태가 한달안에 해결된다면 그후 6개월내에 자치투표가 실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알위 시하브 외무장관도 아체주의 분쟁을 해결하고 인도네시아 통합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 자문단의 조언을 수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아체주민대부분이 독립을 원하고 있어 인도네시아 정부가 특단의 조치를 내놓지 않는한 소요는 계속될 전망이다. 빌 클린턴 대통령도 지난 12일 워싱턴에서 와히드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아체의 분리를 희망하지 않는다”고 전제하고 국제적 분쟁해결의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로 자문단을 구성해 인도네시아에 파견하겠다고 제의,아체주민들의 반발을 샀다. 이에 따라 독립 지지파들의 움직임이 과격해지면서 테러를 우려한 이주민들은 벌써부터 탈출행렬에 나섰다. 아체주 주도 반다아체의 말라이야하티 항구 관리인 알 안쇼르는 이날 분리주의자들이 다음 달 4일 독립 선포 23주년 기념식을 앞두고 아체인이 아닌주민들에게 떠날 것을 촉구하는 유인물을 배포한 이후 이주민들의 탈출행렬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아체 북부 도시인 로크세우마웨에서도 수백명의 이주민들이 북 수마트라 주도 메단으로 향하는 도로를 따라 탈출하기 시작했으며,메단행 비행기는 예약이 꽉 찬 상태이다. 이에 앞서 분리 독립을 주도하고 있는 아체 주민투표공보센터(SIRA)의 무하마르나자르 조직위원장은 “정부가 우리의 요구를 무시한다면 아체 주민들은 자유아체운동(GAM)에 합류하거나 독자운동을 결성하는 등 대책을 모색하겠다”고 경고했다.GAM 군사령관을 맡고 있는 텡쿠 압둘라 샤페이도 이주민들에게 피난처를 찾도록 권고했다고 시인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독립이 결정된 동티모르와 아체외에 이리안 자야,암만,보루네오 등도 분리독립운동의 몸살을 앓고 있다.
  • “쌍방울 연내 매각 못하면 포기”

    프로야구 쌍방울 레이더스의 운명이 연내에 결정나게 됐다. 모기업인 (주)쌍방울의 법정관리인인 김종철 신임 구단주는 16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박용오 총재와 만나 “오는 12월 말까지 매각이 이뤄지지 않으면 구단 운영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김 구단주는 “내년부터는 선수단을 운영할 여유가 전혀 없다”고 전제한 뒤 “현재 국내외 몇몇 기업과 매각을 협상중이며 17일에는 인수 희망 기업의관계자들이 전주를 방문해 실사 작업을 벌이게 된다”며 매각에 대한 기대를 걸었다.김 구단주는 “오는 11월과 12월 선수와 직원들의 급료 지급을 위해 2차 1순위 지명선수인 마일영을 현대에 현금(3억원) 트레이드했다”고 어려움을 토로한 뒤 박 총재에게 승인을 요청했다.박 총재는 더이상 현금트레이드는 없다고 못박고 이를 조건부 승인했다. [김민수기자]
  • 쌍방울 구단주에 김종철씨

    프로야구 쌍방울은 15일 김종철(65) 쌍방울개발 법정관리인을 구단주로 임명했다. 신임 김 구단주는 전주 사범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온 뒤 감사원 수석 감사위원과 쌍방울·쌍방울개발 보전관리인 등을 지냈다.
  • 장기노숙자 범죄 급증

    1년 넘게 취업하지 못하고 거리를 떠도는 장기 노숙자가 늘면서 이들에 의한 범죄도 부쩍 늘고 있다.술에 취해 거리를 헤매다 숨진 채 발견되는 노숙자도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 지난 2일 새벽 4시쯤 서울 영등포역 3층 대합실에서 장기 노숙자 이모씨(36)가 역시 장기 노숙자인 김모(19)·장모씨(20)가 휘두른 쇠파이프에 머리를맞고 숨졌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날씨가 추워지자 더 따뜻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다투다 살인까지 하게 됐다. 앞서 지난달 22일 새벽 4시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상가 뒷골목에서는 허름한 차림의 50대 남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이 남자는 연고자도 없고 주민등록증도 없었다.경찰은 영등포역 주변을 탐문한 결과,죽은 남자는 역 주변을떠돌며 막일도 하고 구걸도 하던 장기 노숙자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지난달 21일 오후 3시쯤에도 같은 지역의 한 빈 건물 2층 다락방에서 김모씨(54)가 시체로 발견됐다.김씨를 안다는 박모씨(59)는 “평소 김씨는 ‘예전에는 장사를 해서 돈도 잘 벌었다’고 말하곤 했으나 언제부터인가 막일도 하지 않고 상가 지역을 떠돌며 구걸만 했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영등포구 문래동 자유의 집에서는 실직자 이모씨(37)가 “잠깐 화장실에 간 사이 고무줄로 묶어 둔 현금 9만원이 없어졌다”고 경찰에 신고했다.그러나 함께 생활하는 실직자들은 “흔한 일”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12일 “한겨울에는 추위를 피해 어디든 자리를 마련하기 때문에 환절기인 요즘이 오히려 변사자가 많이 발생한다”면서 “많을때에는 하루 한 명꼴로 변사체가 발견된다”고 말했다. 자유의 집 관리인 정호택(鄭好澤·42)씨는 “겨울이 다가오면서 노숙자들에게 자유의 집에 들어오라고 권유하고 있으나 찾는 이가 많지 않다”면서 “특히 역 주변에 장기 노숙자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오랫동안 실직 상태로 노숙을 하다보면 나중에는 아예 구직을포기한 채 외국의 부랑자들처럼 심각한 사회문제를 일으키는 장기 노숙자가될 수 있다”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진동배(秦東培)교수는 “장기실직자에게 재활 의지를북돋워 주고,경기가 회복돼 일자리가 늘어나면 취업할 수 있도록 기술을 익히게 하는 등 보다 적극적이며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정통부,29개 민원 우편취급 추가

    정보통신부는 오는 17일부터 운전면허시험 응시원서 등 29개를 민원우편 취급대상에 새로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민원우편을 이용하려면 가까운 우체국에 가서 민원우편신청서와 수수료를내면 4∼5일 후에 서류를 받을 수 있다.우편요금은 빠른 우편요금(760원)과왕복등기수수료(2,000원)를 포함해 2,760원이다.현재 민원우편 취급 민원서류는 졸업증명서를 비롯,주민등록 등·초본,토지대장등본 등 모두 601개다. 신규취급 주요 민원우편 종합토지세 변동신고,납세관리인 설립신고,농지변동신고,제조담배 반출신고(이상 행정자치부)운전면허시험 응시원서(경찰청),장애인인정신청(국가보훈처),수입통관완료증명(관세청),선박말소등록(해양수산부),공시지가 이의신청(건설교통부),의료기사 등 면허등록증명(보건복지부)기존공장 폐쇄확인(신청)(산업자원부),공원시설사용료 징수허가(환경부),관리수의사 채용동의(농림부) 등조명환기자 river@
  • “IMF 차기총재는 우리가”유럽각국 뜨거운 물밑경쟁

    국제통화기금(IMF)의 차기 총재자리를 놓고 벌써부터 물밑 경쟁이 뜨겁게전개되고 있다. 유럽 각국들은 지난 10일 미셸 캉드쉬 총재가 조기사임을 발표하자 마자 각기 유력한 자기 나라 후보이름을 들먹이며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다.현재 유럽 주요국이 차기 IMF총재 후보로 하마평에 올리고 있는 인물은 모두 6명 안팎.영국은 스위스 바젤 소재 국제결제은행(BIS)의 앤드루 크로킷 총재와 머빈 킹 영국 중앙은행 부총재,나이젤 윅스 영국 재무부 국제경제국장 등 3명을 후보 명단에 올려놓고 있다. 독일은 카이오 코흐 베저 재무부 차관과 재무차관을 지낸 호르스트 콜 러현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총재를 밀고 있으며,이탈리아는 재무부 관리인 마리오 드라기를 후보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독일은 캉드쉬 총재가 사임을 발표한 당일 미국 및 대부분의 유럽국가들과 가진 IMF총재직 승계에 대한 예비회담에서 자국의 코흐 베저 차관을 후임자로 하는데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한발 앞서 여론을 띄우기도 했다. 프랑스 역시 장 클로드 트리셰 중앙은행 총재를후보로 거명했으나 차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트리셰 총재측이 후보 출마설을 부인하고 있다. 유럽 국가들이 이처럼 IMF총재직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전통적으로 유럽금융계 출신 인사들이 총재직을 맡아온데다 그 직위가 국제금융계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분석가들은 지금까지 IMF총재는유럽인이,세계은행(IBRD)총재는 미국인이 차지해온 관례에 따라 이번에도 유럽 후보중 한명이 총재로 선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또 IMF가 24명으로 구성된 집행위원회에서 다수결로 총재를 선출토록 규정하고 있으나 통상 투표전 막후교섭으로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를모아 만장일치로 뽑아왔음을 지적하며 총재선출직전까지 각국의 치열한 로비전이 전개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경옥기자 ok@
  • 한보 ‘5,000억 세금소송’ 일부 승소

    서울 행정법원 행정1부(재판장 姜完求 부장판사)는 4일 정리회사 한보의 관리인이 삼성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4,890억여원의 법인세 등 부과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부과처분 중 2,230억여원을 취소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과세 근거가 된 한보철강의 당진제철소 공사도급 계약서의 공사대금 중 7,300억원은 정태수(鄭泰守) 전 한보 총회장의 지시로회사밖으로 빼돌려진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과다 계상된 가짜 도급계약서는 무효이므로 실제 한보의 이익금이 아닌 부분에 대한 과세는 무효”라고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대한생명 회장 이강환씨, 부사장 이정명씨

    대한생명은 4일 주총을 열고 기존 임원을 모두 해임하고 대표이사 회장에이강환(李康煥) 전 생명보험협회 회장을 선임했다. 대표이사 부사장에는 이정명(李正明) 대한생명 관리인을,신임이사에 안동규(安東奎) 전 대한생명 상무이사,이정상(李廷相) 대한생명 관리인,김태식(金台植) 전 대한생명 이사 등 3명을 각각 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이종욱(李種郁) 태평양법무법인 대표변호사,조왕하(趙王夏)동양종금 부회장,나동민(羅東敏)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박경민(朴耕民) 마이크로통신 대표이사,김주일(金周一) 종금협회 부회장,김대식(金大植) 한양대교수 등 6명을 뽑았다.신임감사에는 김유성(金裕盛) 기획예산처 국장이 내정됐다. [전경하기자]
  • 가전 ‘인터넷쇼핑몰’ 시대

    가전업체들이 인터넷 판매쪽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삼성전자,LG전자 등 가전업체들은 회사 홈페이지에 ‘구색 맞추기’식으로존재하던 인터넷 쇼핑몰을 독자적인 홈페이지로 독립시키고 관리인력도 대폭 보강했다.또 종전에는 소비자가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회사직원이 전화로 확인한 뒤 사람을 통해 결제하는 ‘반쪽짜리’인터넷 판매였다.그러나 이제는결제도 신용카드 번호 입력만으로 해결되고 배달도 하루밖에 걸리지 않는 등모든 절차가 인터넷상에서 완벽하게 이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 인터넷 쇼핑몰 홈페이지(www.gosamsung.co.kr)를 개장했다.또 35명 규모의 전담 관리팀인 ‘e-커머스팀’도 발족했다.삼성전자의인터넷 쇼핑몰은 주문을 받는 즉시 가장 가까운 대리점에 연락,배달과 애프터 서비스를 하도록 했다.이는 인터넷 쇼핑몰로 손해를 보는 기존 대리점 조직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한 아이디어다. LG전자도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인터넷 쇼핑몰 ‘LG나라(www.lgnara.co. kr)’를 개설했다.지난달에는 주력제품 60여종을 3차원입체영상으로 둘러볼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가전 인터넷 쇼핑몰은 초기 월매출이 2,000만∼5,000만원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1억5,000만원대로 불어났다.직원 5명,30평 규모의 중견대리점 매출과맞먹는 수준이다. 추승호 기자 chu@
  • [인천 화재참사] 불법영업 묵인

    “호프 러브(구 라이브Ⅱ)는 사실상 20세 이상은 입장이 불가능한 ‘미성년자 전용 술집’이었습니다” 참사현장을 지켜본 주변 상인들은 이렇게 입을모았다. 일부 상인들은 “실제 소유주 정모씨가 청소년 무상출입 등의 불법행위를무마하기 위해 명절때마다 관공서에 100∼200개의 돈봉투를 돌린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A씨(37·주점 운영)는 “지난 봄까지 대리사장을 하던 B모씨(31)가 추석 등 명절에 100여개의 돈봉투를 직접 경찰과 구청 등에 전달했다”고 말했다.C모씨(60·여·음식점 운영)도 “종업원들이 ‘명절이면 대리사장이 100여개의 돈봉투를 준비하는 모습을 봤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호프 러브는 경찰이나 구청의 단속을 쉽게 빠져 나갔다.단속 사실을 미리 알고 문을 닫거나 청소년들을 받지 않았다고 주변 상인들은 증언했다. 이곳에서 20년 동안 장사를 해온 D씨(51·주점 운영)는 “심지어 단속 나온 경찰이 입구에서 호프 러브에 ‘우리 단속 나왔다’고 미리 알려주는 모습도 본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D모씨(49)는 “정씨의 승용차 크라이슬러가 경찰서에 들어서면 의경들이 방문 부서를 묻지도 않고 경례를 하며 문을 열어줬다”면서 “간부들과도 상당히 친한 듯 ‘나 왔어요’하고 인사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E모씨(37·주점 운영)도 “정씨가 주변 당구장 등에서 경찰들과 고스톱을 치는 모습도 자주 보았다”고 귀띔했다.호프 러브가 고용한 5∼6명의 속칭 ‘삐끼’들은 드러내놓고 호객행위를 했다.경찰을 만나면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고경찰들도“수고해”라고 답할 정도였다. 단속 등이 예상되면 언제나 건장한 청년들이 업소 문 앞에 버티고 서 있었다.어쩌다 청소년을 출입시킨 사실이 적발됐을 때도 가벼운 처벌만 받았다. 한 상인은 “지난해 9월쯤 적발됐을 때도 안에서 문을 걸고 버티다 뒤늦게문을 열었다”면서 “당시 안에 있던 미성년자 숫자는 3명으로 처리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주변 사람들은 이번 참사에 대해 ‘파렴치 상혼(商魂)’과 ‘몰염치 관혼(官魂)’의 합작품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유가족 보상 받을길 막막인천 인현상가 화재사건의 피해자와 유가족들은 화재보험금을 제외하곤 보상금을 받을 길이 막막해 장기간 소송에 매달려야 할 것 같다.이들은 화재사고를 낸 사람과 불법영업을 한 업주에게 보상금을 요구할 수 있고 건물주가가입한 화재보험금을 분배받을 수 있다.지하 노래방 내부공사를 한 것으로알려진 김모군(17)등이 경찰수사 결과 사고를 낸 사람으로 확정되면 이들을고용한 인테리어회사를 상대로 피해보상금을 요구해야 하나 사상자 수가 많아 지급능력이 불투명하다. 업소 폐쇄명령을 어기고 불법영업을 강행한 호프집 주인 김석이씨(33)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있다.그러나 이 경우에도 김씨가 형사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커 피해자들이 소송을 제기하더라도 확정판결을 기다린 뒤 전반적인 피해보상을 산정해 보상을 요구해야 하는 등 불편이 따른다. 다행히 건물주 노모씨(57)가 1억원의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는 것이 확인돼피해자와 유가족들이 보험금을 나눠 가질 수 있게 됐으나 사상자 수가 워낙많아 1인당 받을 액수는 얼마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피해자와유가족들은 가입이 확인된 화재보험금을 제외하곤 단시일내 보상금을 받을가능성은 희박하다. [특별취재반] *화재 상보·현장 지난달 30일 오후 6시55분쯤 인천시 중구 인현동의 4층짜리 상가건물 지하1층 ‘히트 노래방’에서 일어난 불은 계단을 타고 순식간에 2층 ‘호프 러브’ 생맥주집으로 번졌다.불길은 27분 만에 진화됐으나 실내 장식물이 타면서 나온 유독가스가 급속히 번지면서 2층 호프집에 몰려 있던 10대 청소년 130여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등 대형 참사를 빚었다. ■발화 지하 1층 노래방 공사현장에서 청소를 하던 중 깨진 전등에서 갑자기 불꽃이 발생해 종이에 옮겨붙었고,불길은 곧 시너통으로 번졌다.그 순간 ‘펑’하는 소리와 함께 시너통이 폭발하면서 노래방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다. 불은 계단과 건물 외벽에 설치된 간판 등을 타고 건물 2층으로 순식간에 번졌다. ■진화 및 구조 오후 7시8분쯤 화학차 3대,고가사다리차 1대,물탱크차 7대등 소방차 26대 및 구급차 22대 등 48대의 차량과 소방대원 190명이 현장에출동해 27분 만에 불을 껐다.소방대원들은 고가사다리차를 이용,가로 10m,세로 3m 가량의 유리창을 깨고 2층 호프집과 3층 당구장 안으로 들어가 모두 125명을 밖으로 옮겼다. ■현장 2층 호프집 내부는 전소되지 않았으나 우레탄 재질의 동굴형 계단과출입구쪽이 불에 시커멓게 그을린 상태였다.결국 사상자 대부분이 계단 장식물 등이 타면서 나온 유독가스에 질식해 피해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사상자들은 1개밖에 없던 출입구가 불길 통로가 되자 오히려 반대쪽 주방에 50여명,20개 가량의 테이블 사이 3개 통로에 20여명씩 쓰러져 있었다.비상탈출구가 될 수 있었던 대형 유리창도 나무판으로 가려져 있어 깨뜨리지 못했다.바닥에는 운동화,가방,깨진 맥주잔,휴대폰 등이 널려 있었다.일부 사망자는 연기에 질식되지 않으려고 T셔츠로 얼굴을 가린 자세로 발견되기도 했다. [특별취재반]*건물관리인등 5명 영장 호프집 대형 참사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인천 중부경찰서는 지난달 31일 노래방 내부수리공사를 맡은 마상진(24·인테리어기사) 장명조(38·건물관리인) 신근철(36·전기설비업자) 양동혁씨(28·페인트공)와 노래방 종업원 임동현군(15) 등 5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특별취재반]
  • 기획예산처, SOC펀드 연내 발족 내년 가동

    기획예산처는 21일 사회간접자본(SOC) 민간투자 법인에 출자,투자,융자하거나 채권 매입 기능을 하는 5,000억원 규모의 SOC펀드를 올해 안에 설립,내년부터 가동한다고 발표했다.SOC펀드는 3,000억원 규모의 국내펀드와 2억달러규모의 역외펀드로 나눠 설립된다.국내펀드에는 산업은행이 1,000억원,한빛은행·교보생명·삼성생명·동양종금 등 4개 금융기관이 300억원씩 출자하기로 확정돼 2,200억원은 이미 조달됐다. 한국과 아시아 지역에도 투자할 역외 SOC펀드에는 국제금융공사(IFC)와 미국 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기금 관리기관인 롬바르드 투자회사가 출자를 준비하고 있고 일본 산와은행,싱가포르국영투자회사인 테마세크사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예산처는 밝혔다. 국내와 역외SOC펀드의 관리와 자산 운용을 전담할 자본금 70억원 규모의 인프라펀드 운용회사가 올해안에 발족될 예정이며 현재 최고경영자와 기금관리인(펀드매니저)을 물색중이다. 예산처는 SOC펀드 관리회사의 설립 문제와 펀드의 운용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카슘 IFC 부총재 일행이 25일방한한다고 밝혔다. 역외펀드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는 대외경제협력기금에서 5,000만달러를 출자키로 했으며 한국전력 등도 출자를 검토하고 있다. 인프라펀드가 가동되면 SOC 투자 재원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고 역외펀드를 통한 해외건설 사업수주가 활발해져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진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IFC 등이 출자한 SOC펀드가 국내 SOC사업에 투자하게 되면 한국의 신인도를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손성진기자 sonsj@
  • 홍석현사장 공소장 요지

    피의자 홍석현은 94년 3월쯤부터 서울 중구 순화동 소재 중앙일보사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회사의 업무를 총괄했다.강원도 평창군에 있는 보광 휘닉스파크를 운영할 목적으로 보광의 대주주로서 실질적으로 그 회사의 자금 등제반 업무를 맡았다. 홍사장은 96년 12월 사실은 어머니인 김윤남으로부터 조우동 전 삼성중공업 회장 명의의 중앙일보 주식 3만5,648주를 포함,김동익 명의의 위 회사 주식 2만6,312주와 이두석 명의의 위 회사 주식 1만7,978주 등 3인 앞으로 명의신탁된 주식 7만9,938주를 증여받았다.그럼에도 매매로 취득한 것 처럼 가장,증여세 10억4,043만원을 포탈했다. 또 김영부와 공모,97년 4월 두일전자 주식 2만주를 주당 1만7,500원에 매입한 뒤 이를 이종명에게 주당 5만500원에 매도,10억1,000만원을 받았으므로그 양도차익 6억5,495만원에 대한 양도소득세 6,549만5,000원을 신고해야 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매단가를 낮춰달라는 이종명의 부탁을 받고 이중계약서를 작성,매매단가 조작으로 주식 양도소득세 5,074만원을 포탈했다. 이와 함께 재산관리인인 위 김영부,삼성정일유리 대표이사 유경한,어머니김윤남과 공모해 93년 8월 금융실명제가 실시되자 93년 9월 위 김윤남으로부터 건네받은 가·차명 주식을 5인 명의의 차명으로 실명전환해 관리해왔다. 그러던 중 94년 11월부터 96년 4월까지 순차 매각해 현금 32억여원을 조성,자금추적을 차단하게 한 뒤 홍석현 본인 명의로 주식을 취득하는 과정에서증여세 14억3,653만원을 포탈했다.
  • 한보 상대 늑장 제소로 국가 정리채권 131억 손해

    서울고법 민사16부(재판장 李興福 부장판사)는 17일 국가가 정리회사인 한보에너지와 한보의 관리인을 상대로 낸 131억여원의 정리채권 확정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회사정리법에 규정된 소 제기기한인 1개월을 넘겨 소송을 낸점이 명백하다”면서 국가의 항소를 기각했다. 한보와 한보에너지·한보철강공업 등은 지난 95년 3월 충남 당진군 송악면공유수면을 매립,당진제철소 부지를 만들면서 2공구 공사비가 감정평가액을초과했다는 정산서를 제출해 국가귀속분 12만1,000여평을 포함한 전체 부지의 소유권을 취득했다.이에 인천해양수산청은 ‘매립지 초과취득’을 이유로 지난해 9월 131억여원의 정리채권을 신고했다. 그러나 한보와 한보에너지측이 이들 채권에 대해 이의를 제기함에 따라 법원은 인천해양수산청에 “한 달내 소송을 내라”고 통보했으나 소 제기기한을 넘긴 지난해 12월3일에야 소송을 제기했다. 강충식기자
  • 대한생명 국영보험사 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30일 임시회의를 열고 대한생명 임원 전원에 대해 직무정지 명령을 내리고 임원의 직무를 대행하는 관리인을 선임,최순영(崔淳永) 회장측의 경영권 행사를 차단했다. 금감위는 이날 오전 서울 행정법원이 최회장측에서 제기한 본안소송을 기각함에 따라 오후 2시 임시회의를 열고 대한생명이 지난 22일까지 감자 및 증자명령을 이행하지 않아 임원의 직무정지와 금융산업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에 따른 관리인 선임을 결정했다. 최회장측은 이에 대해 불복,금감위를 상대로 행정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으며 행정법원은 이날 최회장측에 패소판결을 내렸다. 금감위는 10월1일 한차례 더 임시회의를 열어 관리인에게 감자 및 증자명령을 다시 내린 뒤 500억원을 우선 증자하는 등 공적자금 투입을 통한 경영정상화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 대한생명 법정분쟁 일단락 이후

    지난달 30일 대한생명의 부실금융기관 지정을 둘러싸고 두 달여를 끌어온법정 분쟁이 마무리됨에 따라 정부의 구조조정 작업이 순탄하게 진행될 전망이다.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회장이 법원 판결에 불복,항소를 준비하고는 있으나 판결내용을 뒤집을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판결 의미 금융감독위원회의 부실금융기관 지정과 감자명령은 정당하며 최 회장의 사적(私的) 이익이 침해되지 않았다는 게 판결의 요지다.이는 정부의 대한생명 경영정상화 계획이 정당하며,최 회장은 주주권을 박탈해 부실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최 회장은 ‘감자명령 효력정지 신청’을 기각당한 데 이어 본안 판결에서도 패소해 더 이상 ‘옥중반란’을 꿈꿀 여지가 없어졌다. ?향후 일정 금감위는 이날 대한생명 임원에 대해 업무집행정지 명령을 내리고 관리인단을 선임키로 결정했다.앞으로 이들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이사회가 구성돼 기존 주식의 무상소각과 500억원 증자결의가 이뤄진다.대한생명의 부실 규모는 2조7,000억원 정도인데 금감위는 절반인 1조3,500억원 이상을출자해 주도록 예금보험공사에 요청할 계획이다.구체적인 출자 규모는 예금보험공사의 자산·부채실사 작업 후 결정된다. 이 절차가 마무리되면 대한생명은 새로운 대표이사와 경영진을 구성하고 신동아건설 등 부실계열사 정리에 본격 나서게 된다.신동아화재를 대한생명에서 분리매각해 부실을 메울 예정이며,신동아그룹 계열 부실계열사와의 연결고리를 끊어 대한생명을 깨끗한 보험사로 만들 방침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메기가 황소개구리의 천적”

    메기가 황소개구리의 천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충북 옥천군은 황소개구리 퇴치를 위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군내 3개 소류지에 시험적으로 메기를 풀어 황소개구리 서식실태를 지속적으로 조사한 결과 황소개구리가 급격히 줄었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수백여마리가 살던 이 소류지들에 두 차례에 걸쳐 3,000여마리(길이 30∼40㎝)의 메기를 풀었으며 최근 조사결과 이 소류지들에서 발견된 황소개구리는 모두 5마리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이원면 백지리 사당골저수지(면적 6,600㎡)관리인 박희택(62)씨는 “메기를 낚시로 잡아보니 대부분의 메기 뱃속에 황소개구리 뼈가 들어 있음이 확인됐다”며 “메기가 황소개구리의 천적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이에 앞서군이 지난해 9월 이 저수지의 황소개구리 올챙이 서식밀도를 조사하기 위해10여차례 투망을 던져 본 결과 매회마다 꼬리가 잘려나간 5㎝크기의 올챙이가 4∼5마리씩 잡히기도 했다. 옥천 김동진기자 kdj@
  • 유경한 삼성코닝정밀 대표등 27일 재소환

    보광그룹 탈세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辛光玉 검사장)는 보광그룹 대주주인 홍석현(洪錫炫·중앙일보 사장)씨의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삼성코닝정밀유리 대표 유경한(柳景漢)씨와 경리 실무자 등 4∼5명을 27일 재소환,홍씨의 탈세 및 횡령 혐의에 대해 조사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은 유씨와 실무자들을 상대로 홍씨의 탈루세액 278억원중 정확한 포탈규모와 홍씨가 주식·부동산을 전·현직 임직원 등 명의로 위장매매하는 등변칙 금융거래수법으로 탈세를 지시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검찰은 이들로부터 경리장부 등 회사서류를 넘겨받아 정밀검토 작업을 진행하고있다.검찰은 경리 실무자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짓는 대로 이르면 이번 주말쯤 홍씨와 동생인 ㈜보광 대표 홍석규(洪錫珪)씨 등을 소환 조사할 방침인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락기자 jrlee@
  • 도심 여탕·주택가 남탕 사라진다

    도심에서 여자 대중목욕탕이 사라질 것 같다.반면 주택가에서는 남자 목욕탕을 찾기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목욕탕도 특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공중위생법상 대중 목욕탕은 지금까지 남·여탕을 다 갖춰야 했다.그러나지난달 공중위생법이 공중위생관리법에 통합되면서 그같은 근거 규정이 사라졌다.보건복지부는 최근 공중위생관리법 시행령을 입법예고하면서 ‘대중목욕탕은 남탕과 여탕을 다 갖춰야 한다’는 조항을 뺐다.시행령은 법제처의심의를 거쳐 이달중 확정된다. 이에 따라 서울 중구·종로·여의도 등 사무실이나 빌딩이 밀집해 있는 도심에서는 벌써부터 대중목욕탕을 남자 전용으로 바꾸고 있다.서울 중구 다동사우나는 다음달 개장을 목표로 남자 전용 사우나로 바꾸는 공사를 하고 있다.관리인 유영진(柳永鎭·33)씨는 12일 “철저하게 도심 남자 회사원을 겨냥해 영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 중구 무교동의 뉴무교사우나 지배인 박일광(朴一光·40)씨도 “여탕은 운영할수록 손해를 보기 때문에 여건만 되면 남자 전용으로 바꾸겠다”고말했다.그는 하루 평균 남자 손님은 250명인데 비해 여자는 10여명에 그쳐여탕은 유지비를 건지기도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주택가에 있는 서울 은평구 응암동 서원탕 대표 권기연(權祈然·41)씨는 “여자손님이 남자보다 3배 이상 많다”면서 “내년에 여성 전용으로 개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국목욕탕협회중앙회 김수철(金壽澈·54)사무국장은 “남탕이 안되면 여탕으로,그 반대면 남탕으로 특화하면 목욕탕 업계가 활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최근 목욕탕 개조와 관련한 문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전체 목욕탕의 60∼70%인 영세업자는 개축자금이 없어 전용목욕탕에 비해 경쟁력에서 뒤질 것”이라고 지적하고 “남성 전용 목욕탕이생기면 변태영업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변태 영업 가능성과 관련,“퇴폐영업은 풍속영업 규제에 관한 법률 등 다른 법에서 규제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대한생명에 내주초 감자명령

    대한생명 처리에 속도가 붙고 있다.금융감독위원회는 최순영(崔淳永) 신동아그룹 회장측에 대해 13일까지 부실금융기관 지정 및 감자(減資)명령에 대해 의견을 밝힐 기회를 줬다. 하지만 최 회장측의 경영정상화 계획은 실현가능성이 거의 없을 것으로 금감위는 보고 있다. ?정부의 정상화 일정 금감위는 14일쯤 대한생명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감자명령을 내릴 참이다.대한생명 이사회가 감자를 거부하면 관리인을 통해 감자한뒤 500억원의 증자대금을 추석전에 투입한다.이달말에는 1조5,000억원의 공적자금을 더 투입해 정상화시키킨다는 복안이다.최근 대생 영업조직이 흔들리고 직원들이 정부정책을 반겨 법원도 전과는 다른 입장을 보일것으로 기대한다. ?대생 직원들은 정부편 직원들은 정부가 신속히 공적자금을 투입해 정상화시켜주기를 바란다.최회장측이 법정공방을 중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지난8일에는 부서장 대표 3명이 안양교도소로 최회장을 면회,정부의 뜻에 따를것을 설득하기도 했다.이국준(李國俊) 대표이사 전무와 정광남(鄭光男) 상무가 9일 전격 사퇴한 것은 경영정상화를 제대로 못한데다 대주주와 직원들 사이에서 갈등을 겪었기 때문이다. ?변수 이사회는 9일 파나콤의 500억원 증자문제를 협의할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하지만 파나콤이나 최회장측의 다른 파트너가 500억원을 증자해 수권(授權)자본금을 채운다면 정부가 공적자금을 투입할 수 있는 길은 막힌다.또 최회장측이 계속 법정공방을 한다면 대한생명 사태해결은 요원한채 골병만들 수도 있다. 곽태헌기자
  • 청소년 금지구역 관리 제대로

    서울시내 청소년 통행금지구역 20곳이 통행금지 및 통행제한 구역으로 이원화돼 정비되고 통행금지구역에 대한 통제 및 관리가 대폭 강화된다. 서울시는 현재 획일적으로 지정돼 있는 청소년 통행금지구역을 현실에 맞게 금지 및 제한구역으로 차등화,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고 대신 금지구역에대한 통제와 관리는 강화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각 자치구의 조례 제정 및 공포를 10월 초까지 마무리짓도록 독려하는 한편 예산과 인력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7월 중앙정부와 경찰로부터 청소년 보호업무를 넘겨받았으나 그동안 각 자치구의 조례 제정이 뒷받침되지 않은데다 초소와 안내표지판,단속요원 등이 배치되지 않아 효율적 단속을 펴지 못했다. 시는 현재 14개 구에 산재한 20곳의 청소년 통행금지구역 가운데 윤락가가위치한 6곳은 통행금지구역으로 계속 묶되 과거에는 윤락가가 많았지만 이미 그 기능이 쇠퇴했거나 도로변에 위치한 13곳은 통행제한구역으로 바꾸기로했다.또 이미 유해업소가 거의 사라진 동대문구 용두1동 옛 동마장터미널 부근은 통행금지구역 지정을 해제하기로 했다.청소년 통행금지구역에는 청소년들의 출입이 24시간 금지되며 강제퇴거도 시킬 수 있다.통행제한구역은 구청장이 재량으로 출입시간을 제한할 수 있다. 시는 빠른 시일내에 관리조례를 공포하고 통행금지구역내 시설물 설치 및관리인력 확보를 각 자치구에 시달하는 한편 단속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자치구에 예산와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더불어 공익근무요원,해병전우회 등을 동원,출입청소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다. 조덕현기자 h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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