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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32명 뽑는데 15만여명 몰려

    932명을 뽑는 서울시 공무원 공채시험에 15만여명의 지원자가 몰리는 등 공무원 시험이 ‘로또 복권’을 연상시킬 정도로 치열해 지고 있다. 8일 서울시 공무원교육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2006년도 서울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932명 모집에 15만 1097명이 지원해 사상 최다 응시자 수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다인 11만 8487명이 지원했다.●‘로또’같은 공무원 시험 경쟁률은 162대 1로 사상 최고였던 2001년 172대 1에는 못 미치지만 당시 선발인원이 148명(지원자 2만 5506명)인 점을 감안할 때 실질적인 경쟁률은 올해가 최고다. 특히 5명을 뽑는 보건직 9급에 3652명이 몰려 730대 1을 기록, 서울시 공무원 공채 시험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6개의 숫자 중 4개를 맞히는 로또복권 4등 당첨 확률(733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직열별 경쟁률은 농업직 9급 604대 1, 사서직 9급 567대 1, 행정직 7급 320대 1, 행정직 9급 228대 1 등이다. 응시자가 사상 최대의 지원자 수를 기록하게 된 것은 높은 청년 실업률 및 공직 선호도 증가와 함께 인터넷 접수제 정착으로 지방거주 수험생들의 접수가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원자 97%가 인터넷으로 접수했다.●시험장 확보 비상 응시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오는 10월1일 치러지는 필기시험의 시험장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1만 5000∼1만 6000명에 이르는 시험감독 등 관리인력은 시청·구청 공무원을 투입한다고 해도 시험장으로 사용할 130∼140개(4500개 교실) 정도의 학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굳이 손익계산을 따지면 응시료가 실비의 60% 정도에 불과하다는 게 공무원교육원의 설명이다. 응시료는 9급 5000원,7급 7000원으로 수입은 대략 8억∼9억원으로 시험 감독 수당과 교실 임차비에도 못미친다. 감독비가 1인당 5만원으로 대략 8억원 정도가 쓰이며, 임차비는 교실당 4만원으로 1억 8000만원 정도가 든다. 서울시 공무원 공채시험에는 지난 2002년 79.9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이래 2003년 106.9대 1,2004년 96.8대 1,2005년 92.2대 1 등 해마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11월7일이며,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19일이다. 공무원교육원 관계자는 “경쟁률이 치열해 결시율이 지난해 40%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문화마당] 전업작가와 인공위성/문흥술 서울여대 문학평론가 교수

    한 전업소설가가 있다. 그의 작년 수입 명세서를 보자. 그는 작년에 단편을 5편 발표하였다. 현재 우리 문단에서 단편소설 한 편을 쓰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원고료가 100만원이다. 그나마 그만 한 돈을 주는 출판사는 불과 한두 곳뿐이며, 보통은 편당 40만∼50만원을 준다. 그렇게 해서 그는 원고료로 300만원가량을 받았다. 그리고 그 외 강연, 잡문 기고, 아르바이트 등으로 500만원을 벌었다. 그래서 작년 총수입이 800만원이다. 그에게 그 돈으로 어떻게 생활을 하느냐고 물으면, 그는 그저 쓸쓸히 웃을 뿐이다. 과학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이번에 발사에 성공한 아리랑 2호 위성이야말로 대단한 사건에 해당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위성은 지상 1m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것으로, 광활한 우주에서 도심의 한 복판에서 움직이는 우리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잡아낼 수 있다니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그러나 더욱 놀라운 일은, 이번 위성으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고해상도 위성을 갖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일제강점기, 한국전쟁이라는 비극의 역사를 경험한 나라가 불과 몇 십 년 사이에 이처럼 세계적인 반열에 올라 선 것이야말로 기적이 아닐 수 없다.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세계에서 일곱 번째 위성을 가진 나라, 그것이 우리나라 현재의 위상이다. 70년대 발표된 조세희의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에 우주선 이야기가 나온다.‘부익부빈익빈(富益富貧益貧)’의 모순된 사회에서 철저하게 억압받던 난쟁이는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꿈꾼다. 난쟁이가 꿈꾼 사회는 작품에서 달나라로 상징되는데, 난쟁이는 ‘미국 휴스턴에 있는 존슨 우주센터의 관리인 로스 씨’의 도움을 받아 우주선을 타고 달나라로 가려고 한다. 그러나 그것은 실현불가능한 일. 결국 난쟁이는 굴뚝에서 뛰어내리고 만다. 난쟁이가 달나라로 가기 위해 미국 우주센터, 그것도 관리인의 도움을 받겠다는 허황된 생각을 했던 것이 70년대이다. 그로부터 30년이 지난 지금, 우리나라는 미국 관리인의 도움 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달나라에 갈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 난쟁이가 죽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 있다면, 머지않아 난쟁이는 그토록 갈망하던 달나라에 우리의 우주선을 타고 갈 수 있을 것이다.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에 발표된 현진건의 ‘빈처’라는 작품에 전업작가가 등장한다. 작가가 소설 쓴답시고 생활비를 전혀 벌지 못하자 아내가 살림살이를 전당포에 하나씩 잡히면서 힘겹게 살아가지만, 작가로서의 자부심을 결코 잃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그로부터 80년이 지났건만, 전업작가의 생활은 예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전업작가가 풍족한 생활은 못하더라도, 생계를 걱정하지 않고 작품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근본적인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얼마 전 전업소설가가 서울을 떠난다는 연락을 해왔다. 도저히 생계를 유지할 수 없어 깊은 산골로 들어간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조세희의 난쟁이처럼 달나라에 가고 싶다는 말을 했다. 부디 좋은 작품 많이 쓰라는 위로밖에 할 수 없는 현실에 분노하면서, 셰익스피어와 인도를 맞바꾸지 않겠다는 영국인의 발상을 문득 떠올렸다. 그 발상은 약소국을 무시하는 강대국의 횡포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다른 각도에서 보면 문인을 존중하는 영국인의 문화적 심성을 읽을 수 있다. 셰익스피어가 대문호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문학을 존중하는 영국인의 문화적 관심과 제도적 지원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셰익스피어에 버금가거나 그를 넘어설 수 있는 작가들이 많이 있다. 그런데 그들은 생활고에 허덕이고 있다.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인 지금의 우리나라가, 달나라에 가고 싶어 하는 전업작가가 타고 갈 우주선을 제공하지 못하는 것은, 재정적으로 가난해서인가, 아니면 무관심 때문인가? 문흥술 서울여대 문학평론가 교수
  • [월척 樂漁 웰빙 樂漁] 경기도 안성 ‘덕산지’

    [월척 樂漁 웰빙 樂漁] 경기도 안성 ‘덕산지’

    장마철을 보내는 요즘, 자연지 낚시터 선정이 쉽지만은 않다. 하루가 멀다 하고 변하는 날씨 때문. 간간이 뿌려대던 비가 어느새 국지성 호우로 변하기도 하고, 갑자기 불어나는 수위 때문에 자리를 옮겨야 하는 곤욕을 치르기도 한다. 장마철 낚시를 즐기기 위해서는 집중호우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함은 물론, 출조하기 전날 조황 등에 치우치지 말고 날씨 등을 고려하여 출조지를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마철 오름수위 때의 당찬 손맛은 잘 준비된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장대비가 새벽을 깨우는 시간. 해갈이 되면서 호조황을 보이고 있는 경기도 안성시 삼죽면의 덕산지를 찾았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쏟아지던 폭우도 서서히 빗줄기가 가늘어지면서 덕산지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멀리 높은 산의 허리를 휘감은 운해와 비에 흠뻑 젖어 신선함을 주는 파란 육초지대, 그리고 천천히 육초지대를 잠식하며 차 오르는 계곡수 맑은 물. 그리고 물에 잠긴 육초지대 주변으로 듬성듬성 떠 있는 그림같은 수상좌대들이 너무도 아름다운 풍광을 뽐내고 있었다. 담수를 시작한 지는 15년째. 그리 오래된 곳은 아니지만 국사봉을 비롯한 산들로 둘러져 있어 아늑하기 그지없다.10만여평에 달하는 담수면적 위로 아기자기한 포인트를 형성하고 있는 깔끔한 계곡형 자연지다. 주변 경관이 너무 아름다워 자주 이곳을 찾아온다는 서울꾼 한동호(39)씨는 “세차게 내리는 장맛비 속에서 이틀간 낚시를 즐기고 있다.”며,“수입붕어가 없고 토종붕어의 깔끔한 찌올림과 당찬 손맛이 좋다.”고 말했다. 수상좌대에 오른 한씨가 편성한 낚싯대는 1.9칸∼2.6칸 대까지 4대. 찌는 전통 찌맞춤(영점보다 약간 무겁게)이다. 원줄 3호, 목줄 1.5호 아래 붕어 7∼9호 바늘을 단 채 수심 2m권을 공략하고 있었다. 입질 시간대는 새벽∼정오, 저녁∼자정까지. 하루낚시에 6∼9치급 10여수 정도의 조과는 올린다. 요즘은 오름수위 특수여서 월척급도 잘 나온다. 마릿수도 늘어 20여수는 무난할 만큼 조황이 좋다. 4년전부터 이 낚시터를 관리하고 있는 조재룡(60)사장은 “수입붕어는 절대 방류하지 않는다.”며 “토종붕어 치어방류를 지속적으로 해 자원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해준다. 수상좌대 15동과 방갈로 2동, 식당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입어료는 주중과 주말(토요일)로 구분하고 있다. 주중엔 1만원, 주말엔 1만 5000원이다. 수상좌대는 주중엔 3만원(입어료별도), 주말엔 4만원(입어료별도)을 받는다. 방갈로는 3만원. 식당을 이용할 경우 백반은 5000원, 제육볶음(2인분)은 1만원, 닭도리탕은 3만원을 받고 있다. 나들이를 겸해 가족들과 함께 출조했다면 한택식물원과 와우정사를 들러보는 것도 괜찮을 듯. 관리인(011-448-8907), 또는 안흥수(019-9177-0340)씨에게 문의하면 자세한 조황정보를 얻을 수 있다. # 가는길 영동고속도로:(1)용인나들목-와우정사-원삼-덕산지 (2)양지나들목-백암-죽산-삼죽-덕산지 중부고속도로:일죽나들목-죽산-삼죽-덕산지 글 사진 안성 김원기 낚시사랑 편집부장 studozoom@naver.com
  • 선우용녀의 “그님은 어디있나, 맹장 아플까”

    선우용녀의 “그님은 어디있나, 맹장 아플까”

    『알리는 말씀-금일 12시 결혼식은 사정에 의하여 취소되었읍니다』 연전 영화 『동경(東京)나그네』 촬영도중 돌연 태국(泰國)으로 증발해 버려 화제를 모았던 여배우 선우용녀(鮮于龍女)양의 결혼식장에 나붙은 쪽지다. 이번엔 결혼식이 증발해 버린 셈이다. 신부 집에선 결혼 전야(前夜)에 신랑의 맹장염 연락받아 11월12일 정오 반도(半島) 「호텔」 「다이너스티·룸」에 모여든 하객들은 이래서 발걸음을 되돌려야 했다. 이 날 이후 당사자인 선우용녀(鮮于龍女·24)양과 신랑이 될 예정이었던 김세명(金世明·34)씨는 행방을 감추어 버리고 양가(兩家)는 한결같이 철저한 보안조치를 취해버려 더욱 의아스러운 느낌을 주고 있다. 이 취소되어 버린 결혼식의 취소사연은 신랑인 김세명씨가 결혼식 2일전인 10일 광주(光州)에 계신 노모(老母)를 모시러 갔다가 돌연 급성맹장염에 걸렸다는 것. 있을수 있는 일이긴 하지만 김세명씨의 친동생인 세환(世煥)씨조차 병명(病名)에 대해 아리송한 대답을 하는걸 보면 급성맹장염 같은 단순한 사연이 아닌, 보다 깊은 사연이 숨어있는 듯하다. 신부인 선우용녀양의 집에서는 결혼식 전날인 11일 저녁8시께 신랑쪽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혼사손님 치를 음식장만에 한창 부산할 때 신랑 김세명씨의 외삼촌된다는 이가 용녀(龍女)양의 아버지를 찾아왔다. 어머니를 모시러 고향에 갔던 세명(世明)씨가 급성맹장염에 걸려 결혼식에 참석할수 없으니 식을 연기하자고 했다. 너무 엄청난 소식이라 당황한 용녀양의 아버지는 『본인인 신랑이 나타나거나 전화 연락을 하기 전에는 결혼식을 연기할 수 없다』고 버티었다. 그러나 결혼식장에 신랑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창피하긴 신부쪽도 마찬가지. 이래서 신부아버지는 『그럼 연기를 하되 손님한테 미안하니 결혼식 올릴 날짜를 미리 정하자』고 제의했다. 신랑은 해남(海南) 출신 사업가 돈번 내막은 자세히 몰라 그러자 신랑쪽은 『어차피 이렇게 된 바에야 신랑이 이번달엔 재수가 없는 모양이니 내달초순께 다시 날을 잡아 식을 올리자』고 했다. 신부 아버지는 『급성맹장염 같으면 1주일이면 회복될 텐데 왜 날짜를 오래 끄느냐?』고 했으나 역시 「신랑의 기분」만을 내세우며 12월초 거식을 주장했다. 다음 날 아침 신랑쪽이 식장에 내붙인 쪽지엔 「연기」아닌 「취소」로 되어 있었다. 이렇게 되자 상심한 선우(鮮于)양은 사람들의 이목을 꺼려 서울 신림(新林)동에 있는 큰 언니네 집에 몸을 숨기고 말았다. 선우양은 결혼식을 위해 현재 출연중인 TBC-TV 연속극 『다모기담(茶母奇譚)』 2회분을 미리 녹화 해두었으나 21일께부턴 다시 연습 녹화에 나와야한다. 『더 이상 남의 입에서 이러쿵 저러쿵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아』 21일께부턴 TBC에 나가겠다는 선우양의 해명이다. 신랑인 김명세씨는 전남(全南) 해남(海南)태생으로 홀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4남2녀의 장남. 10여년전 서울에 올라와 상당한 재산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무엇으로 재산을 모았는지는 아리송하다. 현재 직함은 한국수력(韓國水力)의 대표이사로 되어있으며 을지로(乙支路)2가 일대의 대지관리인이기도 하다. 한때 을지로2가서 3·1도기사를 차렸던 일이 있으나 그후 곧 집어치우고 그자리는 전세를 주어 한국(韓國) 「스테인리스」가 들어앉았다. 한땐 약혼녀와 살림차려 증발은 사업때문일 지도 그를 아는 이웃 친구들의 말을 빌면 여자관계는 좀 복잡한 편. 다음 기사가 이런 사정을 잘 알려준다. 『6일낮 12시30분 서울 동대문(東大門)구 숭인(崇仁)동56 돌산에서 2백「톤」의 거대한 바위덩이가 40여「미터」 언덕으로 굴러 떨어져 아래에 있던 경수현(庚秀鉉·52) 종철웅(宗鐵雄·46)씨집등 4채가 바위에 깔려 완전히 부서져 묻히고 김세명(34)씨집등 4채는 반파됐다. 이 사고로 金씨의 장녀 진오(眞娛·2)양이 깔려 숨지고 金씨의 어머니 오영래(吳英來·56) 여인과 庚씨의 딸등 5명이 경상을 입었다』(서울신문68년1월6일자 사회(社會)면) 당시 金씨는 숭인동서 모여인과 약혼만하고 동거중이었다. 이 낙반사고로 딸이 죽자 김씨는 그 여인과 합의 파혼해 버렸다. 집도 답십리로 옮겼다. 김씨가 선우양을 알게된 건 선우양의 어머니 때문. 중매가 들어와 사귀게된 선우양은 헌칠한 키에 「핸섬」한 김씨의 용모에 반해 버렸다. 답십리 김씨의 집에 놀러다니기도 했다. 그러나 선우양은 『TBC-TV와의 전속계약이 끝나는 내년 8월쯤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힌바 있는데 선우양의 아버지는 『이왕 할 혼사인 바에야 시간을 끌 필요가 없지않나해서 서둘렀다』고 말하고 있다. 김씨의 친구들은 이번 결혼식취소에 대해 김씨가 사업상실패로 당분간 몸을 숨겨야 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하고 있다. 이 가정을 뒷받침해 줄 증거로는 ①김씨가 광주로 내려갔다는 10일 한국 「스테인리스」가 부도(不渡)를 내고 문을 닫았다는 점 ②살고있던 답십리2동242의38에서 10일께 딴 곳으로 이사 ③승용차안에 무선전화까지 갖고 있는 김씨가 광주에선들 처가에 직접 연락을 못하나 하는 점 등이다. 그런가하면 신부 아버지는 딴 여자관계가 있어 그런 것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기도. 그러나 이런 모든 의심은 명확한 증거가 없는 이상 김씨가 하루 빨리 나타나 명확한 해명을 하지 않는한 알길이 없다.[선데이서울 69년 11/23 제2권 47호 통권 제 61호]
  • [열린세상] 법률인력자원 활용과 기업경쟁력/전원 변호사

    얼마 전, 변호사 1만명 시대가 열렸다는 기사가 났다. 혹자는 국제비교를 통한 변호사 1인당 국민 수를 거론하며 변호사 수가 여전히 절대적으로 모자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변호사의 수가 아니라 변호사를 얼마나 많이 이용하느냐는 점이라고 본다. 변호사가 아무리 많아도 그 중 많은 수가 준실업 상태라면, 지금 대학가의 고시열풍은 사회적 비용을 고려할 때 망국병이 될 수도 있어서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변호사 1인당 평균 수임건수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변호사 수의 증가에만 원인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면 상대적으로 1인당 평균 수임건수가 낮은 원인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신뢰가 부족한 법 감정, 분쟁해결 방법에 대한 문화차이, 법률조력을 방해·제약하는 잘못된 시스템 등이 주원인일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의 노력은 방문받는 자의 입장에서 변호사 사무실의 문턱을 낮추는 일에 주력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집을 방문하는 사람에게 제공한 소극적 의미의 노력이라 할 것이다. 이젠 찾아오는 사람을 위한 서비스가 아니고 찾아가는 서비스를 위한 노력을 시작해야 할 때인 것이다. 변호사가 적극적으로 기업을 찾고, 또 그들의 법무 수요에 맞추어 준비해야 한다. 그 시작은 정부 또는 공공기관이 국가경쟁력과 직결되는 기업을 향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에 나서는 일이다. 이러한 노력은 일부이긴 하나 중소기업진흥공단, 산업자원부, 정보통신부 등 정부유관기관을 통한 노력이 이미 있었다. 이젠 이러한 노력을 좀더 세분화·체계화하여 효율성을 높이는 일이다. 예를 들어 지원대상기업을 산업별·업종별로 세분화하고, 지원대상을 확대하는 일이다. 또한 기업군별 협회를 통한 간접지원을 실시함으로써 기업들이 정기적으로 컨설팅받고, 이를 통해 기업리스크를 줄여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물론 소요비용은 수익자에게 일부를 부담시켜야 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돈 많은 대기업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법무리스크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시급히 서둘러야 할 사안이다.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또 다른 정책대안으로 기업의 신용평가에 법무시스템 평가항목을 도입하는 문제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환자가 건강진단을 받듯이, 법무진단을 통해 기업의 잠복 리스크를 줄이고 기업내 소수의 전횡이나 부정을 예방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이 될 수 있다. 글로벌 경제체제에서는 예상치 못한 상표·특허권 침해로 인해 기업이 발목을 잡힐 수 있다. 최근 세계적인 국내 IT기업들이 해외에서 특허권 침해로 피소되어 홍역을 치른 일도 이러한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효율적인 기업지원을 위해 변호사들을 희망 컨설팅분야에 따라 군(群)으로 나눠 활용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금융전문·IT전문·특허전문 등 전문변호사 양성을 자연스럽게 유도해서 법률시장 개방에 대응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준법관리인에 초점이 맞춰진 ‘기업내 법률가 제도’도 ‘감시인 역할’보다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협력자 역할’로 제도의 본질을 삼으면 어떨까 한다. 최근 한 중소기업의 법무진단 컨설팅을 의뢰받은 적이 있다. 일을 마치고 그 기업의 경영주를 만났더니 “더 많은 중소기업이 이런 컨설팅을 자주 받을 수 있다면 문닫는 기업도 줄어들 텐데….”라며 아쉬워했다. 우리 기업 중 상시 법률조력을 통해 기업을 경영하는 곳은 대기업 등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이젠 정부가 나서서 기업의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일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때이다. 이러한 노력은 법률시장뿐만 아니라 노무·세무 등 기업경쟁력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분야로 점차 확대함으로써 기업의 균형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기업의 미래는 곧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전원 변호사
  • 美日 “요격미사일 공동생산” 협정

    |도쿄 이춘규특파원|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이 23일 요격용 탄도미사일을 공동 생산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협정문에 서명했다. 토머스 쉬퍼 주일 미국 대사와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외상이 서명한 협정문에는 특히 일본의 탄도미사일 방어 기술을 미국에 이전하도록 허용하는 조항이 포함돼 있어 주목된다. 일본이 그동안 평화헌법에 의거해 무기 수출을 스스로 금지해왔기 때문이다. 이번 협정으로 두 나라는 21억∼27억달러의 개발 비용을 분담하게 될 것으로 일본 방위청은 예상했다. 이날 협정은 지난 1983년 11월 체결된 미·일 무기 이전 협정과 2004년 12월 미사일방어(MD) 체제를 일본에 배치하기 위해 포괄적으로 제휴하기로 한 양해각서를 한 단계 진전시킨 내용으로 평가된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경우 미국이 이를 요격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어왔으나, 두 나라는 협정 체결을 위해 이전부터 협상해 왔으며 최근 북한의 움직임에 자극받은 것은 아니라고 관리들은 설명했다. 일본 외무성 관리인 나가하라는 두 나라가 언제 미사일 공동 생산에 착수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대략 개발에만 9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미사일 추진장치, 모터, 원추형 두부(頭部), 미국은 탄두와 그밖의 장치 개발을 맡게 될 것이라고 익명의 방위청 관리가 전했다. 한편 이번 협정은 방위청의 한 관리가 탄도미사일 탐지가 가능한 고해상 ‘X밴드 레이더’가 일본 북단 아오미리현의 미사와 미 공군 기지에서 일 방위청 소속 쓰가루 소재 샤리키 공군기지로 이전, 배치됐다고 발표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나왔다.taein@seoul.co.kr
  • [낚시사랑과 함께 월척樂漁 웰빙樂漁]천안 입장지

    [낚시사랑과 함께 월척樂漁 웰빙樂漁]천안 입장지

    성거산 새초골에서 흘러드는 깨끗한 계곡수를 담수해 1943년 완공된 5만여평의 입장지(양대지). 천안의 대표적 청정지역 북면과 인접해 있어 깨끗하기 이를데 없는 곳이다. 긴 그림자를 드리우며 저녁노을이 물들기 시작할 무렵, 우뚝 솟아 위용을 뽐내는 산 아래로 옹기종기 들어선 집들과 낯설지 않은 마을 모습이 아늑함을 준다. 평일임에도 많은 낚시인들이 물가로 나와 더위를 식히며 낚시 삼매경에 빠져 있는 저수지의 모습이 한가롭다. 관리인 최병선(47)씨는 “붕어와 잉어, 향어 등을 일주일에 세번(화·금·토),300㎏씩 방류하고 있다.”며 “그래도 아직은 수입붕어보다 4∼7치급의 토종붕어 비율이 4분1 정도 많다.”고 은근히 자랑이다. 최씨는 또 “자생하는 새우가 워낙 많아, 새우미끼를 쓰면 토종 월척의 손맛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가끔 1m가 넘는 잉어가 낚여 화제가 되기도 하지만, 끊임없이 이어지는 잔잔한 손맛과 대물붕어들의 거친 손맛을 볼 수 있다는 것이 현지 마니아뿐 아니라 수도권꾼들이 자주 찾는 이유이다. 오산에서 온 이완규(47)씨는 3.2칸 2대를 ‘쌍포’로 편성해, 잔교식 좌대에서 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채비는 원줄 2호에 목줄 0.7호, 바늘은 붕어 5호. 찌는 다소 가볍게 맞췄다. 글루텐과 곡물류 떡밥을 주로 사용하고, 지렁이미끼는 비온 후에만 사용한단다. 평균조과는 20∼30수 정도. 이씨는 “붕어 외에도 동자개, 황배가사리, 민물장어, 가물치, 잉어 등 다양한 어종이 올라와 즐거움이 배가된다.”며 “계절별로 변화하는 포인트가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봄과 가을엔 상류 수초가나 수몰나무가 좋고, 여름철엔 제방과 산아래가 좋은 포인트가 된다. 겨울엔 빙어와 송어낚시, 얼음낚시 등도 잘되는 곳. 편의시설도 잘 갖추고 있다. 수상좌대 14동과 200석 규모의 잔교식 좌대, 수세식 화장실과 방갈로, 매점, 식당 등이 들어서 있다. 입어료(1일/24시간)는 1만원. 수상좌대는 3인기준 5만원(1인 추가시 1만원)을 받는다. 식대는 5000원. 이곳에서 자생하는 새우로 요리한 특별 새우탕은 3만원이다. 방갈로는 무료. 예약순으로 배정한다. 문의 (016)496-6822. # 찾아가는길 경부고속도로 안성IC→평택→성환사거리→입장→한성아파트 사거리→북면방향우회전→입장지. 경부고속도로 천안IC→성거읍→입장→진천 방향 우회전→한성아파트 사거리→북면 방향 우회전→입장지. 글 사진 천안 김원기 낚시사랑 편집부장 (studozoom@naver.com) ■ 조황정보# 민물 갈수기가 되면서 조황이 좋지 못한 상태. 장마로 댐과 저수지마다 수위가 오르면 조황도 덩달아 좋아질 전망이다. 수도권-남양호에 대물출현이 잦아지면서 조황이 살아나고 있다. 안성지역은 많은 양의 배수로 부진한 가운데, 고삼지만 대형 떡붕어 낱마리 조황. 강화지역 저수지와 수로는 조황 좋은 편. 충청권-예당저수지는 계속되는 배수로 제방부근에서만 낚시가 가능. 서태안지역, 대호만 부진한 조황 속에 광천지역에서만 월척급 낱마리. 충주호도 월척급 낱마리 배출하는 가운데 장마 뒤 조황 살아날 듯. 영남권-경북의 남 계곡지 밤낚시에 대물 자주 낚여 제철 맞은 듯. 현지인에게 배수확인후 출조할 것. 합천호 밤낚시 조황 꾸준한 편. 호남권-전반적으로 부진한 조황. 강원권-파로호 조황 여전히 좋은 가운데, 소양호나 춘천호, 의암호 등은 주춤한 편. # 바다 수온 상승으로 지역에 관계없이 감성돔 조황 좋을 듯. 여수권과 통영권은 참돔과 벵에돔낚시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 동해권-거진 가자미 선상낚시 시즌시작. 울진, 포항지역 벵에돔 씨알 잔 것이 흠. 포항 신항만 볼락 마릿수 조과. 남해권-부산지역은 굵은 감성돔과 벵에돔, 볼락 등을, 통영·거제지역은 참돔과 벵에돔 등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남해지역은 참돔과 감성돔이, 여수지역은 돌돔, 감성돔, 벵에돔, 볼락 등이 호조황. 완도지역 내만권 선상 감성돔 조황도 좋은 편. 서해권-부안, 격포 갯바위에서 대물 감성돔. 군산과 서태안, 당진, 인천 등 지역에서 선상 우럭낚시 호조황. 서천지역 갯바위에는 학꽁치들이 몰려 있다.
  • ‘김철송’ 가명으로 유럽 나들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차남 정철(25)이 ‘김철송’(Kim Chol Song)이란 가명으로 프랑스 주재 북한 유네스코(UNESCO) 대표부에 등록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소식통은 12일 “김정철은 유럽을 여행할 때 매번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는 등의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1999년 김철송이라는 가명으로 파리 주재 북한 유네스코 대표부 직원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철은 1990년대 중반 스위스 베른과 제네바에서 유학을 마치고 평양으로 귀환한 뒤에도 여러차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을 여행했으며 김정일 위원장의 비자금 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철 스위스 주재 북한대사가 동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철은 특히 2004년 여름 ‘성 호르몬 과다분비 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김정일 위원장의 특별기편으로 러시아를 거쳐 프랑스의 여러 유명 병원을 찾은 데 이어 지난달에도 신병 치료와 휴식차 특별기를 이용해 같은 경로로 프랑스 등 유럽 여행에 올랐었다. 소식통은 “김정철이 김 위원장의 특별기편으로 러시아를 경유하는 이유는 특별기가 구소련제 일류신 기종으로 서방국가에서는 안전을 이유로 착륙허가를 내주지 않기 때문”이라며 “특별기를 이용한다면 반드시 러시아를 거쳐야만 한다.”고 전했다. 김정철의 어머니인 고(故) 고영희(2004년 사망)씨도 생존시 유방암 치료차 프랑스 등 유럽을 찾을 경우 특별기편으로 러시아나 슬로베니아로 이동, 서방 항공기를 갈아탔다는 후문이다.소식통은 “김정철은 파리에 오면 수십만달러 상당의 명품 쇼핑을 즐겨 가게 주인들을 놀라게 한다.”고 덧붙였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낚시사랑과 함께 월척樂漁 웰빙樂漁] 진수만 가두리 낚시

    [낚시사랑과 함께 월척樂漁 웰빙樂漁] 진수만 가두리 낚시

    모내기로 바쁜 농민들의 모습과 하얀 아카시아꽃 향기가 차창을 넘나드는 길을 따라 안면도로 향하고 있다. 어제 내린 비때문일까. 해는 안개에 묻혀 얼굴을 내밀지 못하고, 여름 같은 날씨는 한풀 꺾인 듯하다. 서해 바다낚시의 시작을 알리는 소식들이 태안반도 일대에서 꾸준히 들려오는 가운데, 바다 가두리 낚시터로 유명한 천수만을 찾았다. 청정해역을 자랑하며 양식장 폐사 현상이 전혀 없는 곳. 특히 천수만 끝자락에 위치한 영목항 일대에는 바다 가두리 낚시터들이 즐비하다. 바다 가두리 낚시터는 치어를 기르는 가두리 양식장 주변에 설치돼 있다. 치어에 먹이를 주면 자연산 바다물고기들이 먹이 섭취가 용이한 가두리 주변으로 몰려드는데, 바로 그곳에 낚시좌대를 설치한 것. 자연산 바다물고기를 특별한 장비나 기술 없이 쉽게 낚아낼 수 있다. 포인트도 따로 없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낚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가족 나들이터로 인기가 높다. 낚시회의 단체 출조도 많은 편. 천수만 끝자락의 넓은 바다, 그리고 안개에 가려 희미하게 보이는 아기자기한 섬들. 이 낚시터 관리인 이현우(48)씨는 요즘 우럭과 도다리, 그리고 놀래미가 잘 낚인다고 귀띔했다. 채비도 이에 맞게 준비해 오는 편이 좋단다. 낮 낚시에도 손맛을 볼 수 있지만, 밤 낚시의 조황이 더욱 좋다. 특히 붕장어의 입질이 활발해 10수 이상의 짜릿한 손맛을 볼 수 있다. 월 2회 이상 이곳을 찾는다는 부천꾼 이순백(53)씨는 “간간히 올라오는 감성돔의 매력에 푹∼빠져 먼길 마다않고 찾아온다.”며 카드채비로 우럭낚시에 여념이 없다. 이씨는 또 “조류가 세찰 경우, 크릴새우 밑밥을 쪽빛바다에 뿌리면 감성돔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곳에선 특별한 낚싯대나 장비가 필요치 않다. 원투대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선상용 자세낚시가 준비돼 있어 낚시점에서 몇백원이면 살 수 있는 카드채비와 미끼만 준비해오면 된다. 미끼로는 갯지렁이, 크릴새우, 미꾸라지, 꼴뚜기 등을 쓴다. 우럭이나 놀래미, 도다리, 갑오징어 등을 쉽게 낚을 수 있다. 조석간만의 차에 따라 약간의 조황차이를 보이지만, 물때와 상관없이 낚시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잡은 물고기는 즉석에서 관리인이 회를 떠준다. 단, 초고추장이나 상추 등은 집에서 준비해 와야 한다. 매운탕도 즉석에서 끓여 먹을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추고 있다. 간단한 부식재만 준비하면 시원한 매운탕을 즐길 수 있다. 밥이나 매운탕을 끓일 수 있는 가스시설과 휴식공간,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주차장과 민박도 가능하다. 입어료(12시간 기준)는 낮낚시 2만원, 밤낚시 3만원. 어린이는 무료다. 안전 때문에 어린이는 밤낚시 금지. 민박요금은 5인기준 5만원,15인은 10만원이다. 식사도 할 수 있다. 매운탕백반이 1인분 5000원. 부남호앞 당암리 등 안면도 일대에는 가두리 낚시터가 50여군데나 있어 쉽게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자세한 조황문의는 관리인 이현우씨 011-1737-5285. # 찾아가는 길 서해안 고속도로 홍성IC→안면도 이정표→좌회전후 직진→간월도와 간월호→부남호와 당암리포구→직진→삼거리→안면도방향 좌회전→연륙교→안면읍 고남면→영목항방향 3∼4㎞ 직진→왼쪽 고남6리(색시고랑) 버스정류소옆 시멘트길→1㎞정도 직진. 글 안면도 김원기(studozoom@naver.com) 낚시사랑 취재팀 편집부장 ◇ 민물 본격적인 모내기철로 접어들며 저수지마다 배수가 진행돼 낚시 여건이 좋지 못하다. 수위가 안정되면 밤낚시 조황이 되살아날 전망. 수도권-강화지역 월척급 선보이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부진한 편. 안성지역 고삼지 많은 배수로 낚시 어렵다. 두창지나 덕산지 좌대조황은 꾸준한 편. 남양호 홍원수로 만수로 호조황. 씨알이 잔 것이 흠. 진위천도 호조황. 확실한 손맛 볼 수 있다. 강원권-파로호 상류 호조황 이어져 굵은 떡붕어 손맛 볼 수 있다. 소양호 상류지역 마릿수 늘어나며 호조황. 릴낚시에 대형 떡붕어 볼 수 있으며 조황도 좋은 편. 충청권-충주호 붕어시즌 돌입. 충주지역 수로 굵은 씨알로 마릿수 가능. 맹동지 조황은 부진한 편. 예당지 많은 양의 배수로 부진한 편. 아산지역 저수지 떡붕어 조황은 좋은 편. 대호만을 비롯한 서태안지역은 부진한 가운데 수로에선 월척급도 선보였다. 영남권-경북지역 소류지 대물낚시 호조황. 합천호 밤낚시보다 새벽 입질 활발한 편. 두 자릿수 조과 가능. 밤낚시 시즌으로 들어가면서 합천호 조황은 더욱 좋아 질 듯. ◇ 바다 수온 상승하며 어종도 다양하게 낚이고 있어 본격적인 바다낚시 시즌을 맞이했다.6월로 접어들면 조황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며 다양한 어종에 씨알도 굵게 낚일 것으로 보여진다. 동해권-고성, 삼척 대구지깅 호조황. 울진, 포항지역 수온 상승하며 감성돔 손맛. 경주지역 선상 고등어낚시 호조황. 울산 방파제 전갱이 마릿수 조황. 남해권-부산지역 일부 뱅에돔과 감성돔 볼 수 있으나, 전체적으로 부진한 편. 통영지역 고르지 못한 일기로 부진한 조황. 전갱이와 고등어, 볼락 등은 볼 수 있다. 남해지역 감성돔과 벵에돔 배출. 밤볼락은 여전히 호조황. 여수지역 감성돔 소식과 간간이 벵에돔 소식 들리는 가운데 거문도 벵에돔 호조황. 참돔이 낚이기도. 진도 내만권에도 감성돔 출현. 서해권-목포지역 도다리 호조황 속에 감성돔과 농어도 올라온다. 격포지역 갯바위낚시에 대형 감성돔 자주 낚이고, 군산지역은 전역에 농어낚시 호조황. 서천지역 학꽁치 씨알도 굵어지고 마릿수도 늘었다. 보령지역 농어낚시 호조황. 태안지역 선상낚시에 굵은 우럭 배출.
  • [길섶에서] 주관적 행복/김학준 지방자치뉴스부 차장

    지난해 이맘때 가본 묘향산은 싱그러움이 절로 배어났다. 정상까지 가보지는 못했지만 금강산 못지않은 명산이라는 말이 실감났다. 산밑 호텔에서 방문단 일행과 식사한 뒤 안내인의 눈길을 잠시 피해 산책로를 거닐었다. 인적 드문 길가에 앙상한 중년 사내가 어릴 적 봤음직한 고물 자전거를 고치고 있었다. 옷은 지난날 우리들이 입었던 빛바랜 검정 교복 같았고, 신발은 해질 대로 해져 끈조차 없었다. 그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는 김일성 부자가 각국에서 받은 온갖 진기한 물건을 쌓아놓은 전람관이 있었다. 말을 걸어 보니 호텔 시설관리인이란다. 북한에서는 괜찮은 직종이다. 그럼에도 왠지 베트남 난민 같은 인상이 들어 작심하고 물어보았다.“행복하십니까?”라고. 사내는 누런 이를 드러내며 “행복합네다.”라며 씩 웃는다. 꾸미거나 강요에 의한 답변 같지는 않았다. 순간 그가 진정 행복한 마음으로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에 대한 판단은 다른 세계와 비교해볼 수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김학준 지방자치뉴스부 차장 kimhj@seoul.co.kr
  • 장애인 짓밟은 ‘악마 목사’

    자신이 운영하는 보호시설에서 장애인들을 성폭행, 감금한 것도 모자라 말을 듣지 않는 장애인들에게 다량의 정신병 치료약을 강제로 먹여 숨지게 한 인면수심의 목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은 23일 미신고 장애인 시설을 운영하며 수용자 A(42·여)씨 등 3명을 수십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말을 듣지 않는 임모(24·여)씨 등 6명에게 정신병 치료약을 먹여 숨지게 한 목사 정모(67)씨를 상해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관리인 등의 직위를 받고 정씨를 도와 범행에 가담한 허모(48)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김모씨를 쫓고 있다. 2002년 4월 경기도 김포시에 ‘S기도원’을 세운 정씨는 장애가 심해 다루기 힘들거나 말을 잘 듣지 않는 수용자들에게 조울증 등의 치료에 쓰이는 항정신병약품을 하루에 30여알씩 길게는 여섯달 동안 지속적으로 복용하도록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정씨는 2003년 9월부터 정신병이 있는 수용자의 의료기록차트를 이용, 사망자 명의까지 이용해 무료진료소에서 다량으로 약을 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씨는 약을 거부하는 수용자들은 계속해서 굶기거나 음료수 등에 몰래 약을 타서 주기도 했다. 수용자들의 주치의는 “약물중독이 아닌 이상 이렇게 사망할 이유가 없다.”고 의심했지만, 유가족들은 ‘병사’라는 정씨의 말을 철석같이 믿었다. 정씨는 또 2004년 초부터 간질 등을 앓고 있는 여성수용자 3명을 자신의 방과 차량, 모텔 등에서 무려 71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중에는 정씨의 아들과 결혼한 며느리 B(33)씨도 포함되어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는 B씨가 아들과 결혼한 직후부터 성폭행하기 시작했다.B씨를 사실상 성적 노리개로 삼기 위해 장애가 심한 아들과 결혼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씨는 ‘행동강령’을 정해놓고 말을 듣지 않는 수용자들은 개줄로 묶어 1.5평짜리 독방에 감금·폭행했으며, 본인의 말을 잘 듣는 일부 수용자를 제외하고는 외부와의 접촉을 철저히 차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수용자들의 가족은 물론 각 개인과 단체에서 보내주는 후원금까지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법인통장을 비롯해 기부금과 수용자 개인의 통장과 도장까지 모두 직접 관리, 모두 4억 8200여만원을 챙겼다. 하지만 수용자들에게는 며칠씩 지난 푸드뱅크의 음식이나 인근 중학교 급식에서 남는 음식을 가지고 비빔밥을 만들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사설] 보호관찰제 이렇게 허술해서야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에게 테러를 한 지모씨가 보호관찰 대상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현행 보호관찰 제도의 허술함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수사 결과에 따르면 지씨는 지난해 8월 사회보호법이 폐지됨에 따라 청송보호감호소에서 나올 때 3년간 보호관찰 대상자로 지정 받았다. 그러나 지난 연말 한나라당 집회 현장에서 모 국회의원에게 주먹질을 하는 등 이미 한차례 문제를 일으켰고, 지난 2월 말에는 거주하던 갱생보호소에서 이탈했다. 보호관찰 관련 규정에는 대상자가 거주지를 이전할 때 10일 안에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또 해당 보호관찰소는 전화통화나 현장방문을 해 대상자를 정기적으로 지도·감독해야 한다. 그런데도 지씨가 자취를 감춘 지 두달 넘도록 인천보호관찰소는 그의 소재조차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이번에 드러났다. 말이 보호관찰이지, 대상자를 지도·감독해 재범을 방지하고 순조로운 사회 복귀를 돕는 본래의 취지를 전혀 살리지 못한 것이다. 지난달 말 현재 보호관찰 대상자는 5만명이 넘는데 이 가운데 1200여명은 소재불명 등의 이유로 지명수배된 상태라고 한다. 정상적인 사회복귀 절차를 거부한, 잠재적 범죄자라 할 사람들이 제한 없이 거리를 활보하는 셈이다. 그렇다고 보호관찰 업무를 맡은 이들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무리라는 사실 또한 우리는 인정한다. 담당 직원 한명이 맡는 대상자가 223명으로, 미국·일본의 4∼5배 수준에 이르는 현실에서 그들만을 탓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제라도 보호관찰 제도를 전면 점검해 부족한 관리인원을 확충하고 법규를 정비하는 등 보완책을 속히 마련해야 한다.
  • 인터넷 ‘청소년 성매매’ 급증

    인터넷 ‘청소년 성매매’ 급증

    국가청소년위원회는 22일 제10차 청소년대상 성범죄자 533명의 신상을 관보와 인터넷 홈페이지(www.youth.go.kr), 정부중앙청사 게시판 등에 공개했다. 공개대상자는 심의대상인 2005년 1∼6월에 형이 확정된 1352명 중 죄질이 안 좋거나 형량이 무거운 범죄자들로 강간 186명, 강제추행 151명, 성매수 147명, 성매수 알선 46명, 음란물 제작 3명 등이다. 공개 내용은 이름, 나이, 생년월일, 직업, 주소(시·군·구까지)와 범죄사실 요지 등이다. 홈페이지에는 6개월 동안, 청사 게시판에는 1개월 동안 실린다. 10차 신상공개 대상자는 남자 522명(외국인 3명 포함), 여성 11명이며 연령별로는 30대가 159명,20대 150명,40대 142명 순이었다. 직업은 무직 135명, 사무·관리직 133명, 자영업 72명, 판매서비스직 61명, 일용노동자 58명, 전문직 6명 등이었다. ●피해 청소년 갈수록 어려 한편 지난 5년 동안 신상이 공개된 성범죄자는 제1차(2001년 8월) 169명을 비롯, 지금까지 모두 5157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피해 아동 청소년의 연령대가 계속 낮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7차 13.6세에서 8차 13.8세로 다소 올라갔다가 9차 13.4세,10차 13.2세로 떨어졌다.13세 미만 아동청소년 성범죄 피해자는 2678명으로 전체 청소년 성범죄 피해자 1만 409명 중 25.7%로 4분의1을 넘어섰다. 특히 13세에서 15세까지는 3254명으로 31%를 차지했고 또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국가청소년위는 이와 관련,“특히 의부 등 가족에 의한 성범죄도 전체 성폭력 범죄의 10% 이상 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터넷을 성매매 도구로 이와 함께 인터넷을 이용한 성매수가 급증 추세로 파악됐다. 인터넷을 이용한 성범죄 비율은 제6차 68.3%, 제7차 78.1%, 제8차 82.0%, 제9차 83.3%, 제10차 90.0% 등으로 지속적으로 급증했다. 특히 청소년들이 즐겨찾는 2대 인터넷 채팅사이트가 전체 인터넷 매체를 이용한 피해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관리인이 교육종사자로 둔갑 하지만 이번 청소년위 통계에 오류가 일부 있는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청소년위는 이날 자료에서 아동청소년을 직접 보호하는 교사, 학원강사 등 교육관련 직업군 범죄가 지속화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근거로 교육관련 직업군 범죄현황 수치도 제시했다. 제8차 31명, 제9차 35명, 제10차 35명 등이었다. 하지만 올해 35명이라는 교육관련 직업군에는 교사 8명과 학원강사 14명 이외에 청소년시설 관련기관 2, 교직원 1, 고시원 총무를 포함한 아파트 관리인 10명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낚시사랑과 함께 월철 樂漁 웰빙 樂漁] 충남 서산 안국지

    [낚시사랑과 함께 월철 樂漁 웰빙 樂漁] 충남 서산 안국지

    한여름밤의 꿈. 까닥대던 찌가 갑자기 수면위로 솟아오른다. 힘껏 챔질. 티∼잉하며 낚싯줄이 피아노 소리를 낸다. 활처럼 휘어진 낚싯대. 가슴이 두방망이질을 친다. 한참을 승강이하다 끌어올려보니 5짜붕어.5월은 역시 대물철인가. 함박웃음을 짓다 입이 찢어질 지경이다. 이리저리 몸을 빼던 놈이 물 한방울을 얼굴에 튀긴다. 번쩍 정신이 들어 깨고보니 어느새 아침. 아∼서운하여라. 계절의 여왕 5월도 어느덧 중순으로 접어들며 푸르름이 짙어만 간다. 모내기철을 맞아 저수지마다 배수를 하고 있어 붕어낚시의 여건이 좋지 못하다. 일년 중 저수지 물낚시가 가장 어려운 요즘에 찾아볼 만한 곳이 있다. 바로 충남 서산의 안국지. 안국사가 자리잡고 있는 은봉산과 간대산의 가슴에 안긴 듯 자리잡은 6000여평의 아담한 소류지다. 청정지역의 계곡수가 흘러들어 1급수를 자랑하고 있기도 하다.1975년 담수를 시작해 올해로 30년 된 저수지다.500여m 아래로 또하나의 저수지가 있기 때문에 극심한 가뭄만 없다면 배수를 하지 않아 수위변동이 없는 곳. 관리인 정제택(46)씨는 6년 전 이 곳을 토종붕어만 고집하는 유료낚시터로 만들었다. 자연과 더불어 마음을 수양하며 가족과 함께 웰빙낚시를 즐기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던 것. 물가 언덕엔 자연미를 살린 산장도 있다. 야외 통나무 식탁에서 직접 만든 참숯으로 구워 먹는 목살구이가 진미. 낚시 외적인 즐거움이 이만저만 아니다. 이 곳에 방류되는 토종붕어와 잉어는 인근의 대호만산이다.7치급∼4짜급까지 연간 5t정도를 방류하고 있어 토종붕어와 대물붕어를 선호하는 많은 조사들이 찾는다. 낚싯대 편성도 제한이 없다. 자생하는 민물새우를 채집해 10여대의 낚싯대를 사용하는 새우미끼 대물낚시터로 잘 알려져 있다. 매년 10여수의 4짜급 대형붕어들이 낚여 이 곳을 찾은 조사들이 엄청난 손맛에 매료되곤 한다. 얼마 전에는 곡물류 떡밥미끼에 5짜급 토종붕어와 1m급 대형메기가 낚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단, 중층과 내림낚시는 금지되어 있다. 글류텐류의 미끼사용도 금지. 오직 정통 바닦낚시와 곡물류미끼, 그리고 생미끼를 사용한 낚시만 허용된다. 안국지를 자주 찾는다는 서울꾼 안병대(45)씨는 평균 50∼60수가량 조과를 올린단다. 비결은 떡밥운용술. 곡물류 떡밥을 적당량의 물로 잘 갠 다음,20∼30회 정도 주물러 떡밥이 차지게 해야 좋은 조과를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계곡지인 이 저수지의 바닥지형은 급경사. 집어가 잘 안되기 때문에 낚시바늘에 떡밥이 오랫동안 매달려있게 하기 위해서다. 채비도 수입붕어를 방류하는 일반 양어장과는 다르게 노지낚시 채비를 해야한다. 즉 3호 이상의 원줄에 붕어 8호 이상의 바늘을 단 튼튼한 채비로 대물붕어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입질시간대는 떡밥미끼의 경우 주로 오전과 저녁나절에, 새우미끼는 새벽 1∼5시 사이에 집중된다. 편의시설도 잘 갖춰진 편. 샤워장과 수면실, 수세식화장실, 그리고 방갈로 등이 마련되어 있다. 입어료는 3만원, 방갈로 사용료는 4만원을 받는다. 참숯 목살구이는 1인분에 7000원이다. 자세한 조황정보나 문의는 안국지 관리소. (041)353-3737. #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 당진IC→32번국도→서산방향 18㎞ 직진→여미교차로→안국사지 방향 우회전→다리→안국지방향 2㎞직진→안국지. 글 서산 김원기(studozoom@naver.com) 낚시사랑 취재팀 편집부장 ■ 조황정보 ◇민물 모내기철을 앞두고 배수가 시작돼 저수지 낚시의 어려움이 시작되는 시기. 수로낚시로 발길을 돌려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수도권-강화지역 각 저수지마다 조황회복. 수로는 다소 주춤한 상태. 며칠 후면 회복될 듯. 안성지역은 배수량이 적은 고삼지에서 대형 떡붕어 손맛을 볼 수있다. 소류지도 월척 선보이며 잔잔한 손맛 기대. 평택 진위천 월척급 여러수 쏟아내며 당분간 호조황 예상. 충청권-충주호 조황이 살아나고 있다. 탄금호에선 4짜급 배출. 개심지는 6∼8치급 마릿수 배출. 원남지는 자리편차 심한 편. 예당지는 배수가 시작되며 포인트 많이 드러나 낚시 여건 좋은 편. 조황도 좋아져 연일 수십수의 조과가능. 서태안지역 수로낚시 및 소류지 대물낚시에 대형급 출몰. 신창지는 떡붕어 등 십여수 가능. 영남권-경북지역 대물낚시가 호황인 가운데 기온이 상승하면서 밤낚시 조황이 좋아질 듯. 합천호는 꾸준한 조황덕에많은 출조객들이 몰리고 있다. 호남권-호조황 소식 없이 예년에 비해 조황 좋지 못한 편. 강원권- 파로호 조황 좋아진 상태. 상류지역 마릿수 조과 예상. 춘천호 좌대 호조황. ◇바다 동해권-울진·영덕지역 조황 주춤한 편. 포항 종방일대 감성돔 다수 배출. 경주지역은 도다리 조황이 좋은 편. 남해권-길천 방파제는 벵에돔과 숭어가 많이 올라오고 있다. 다대포 선상 참돔낚시 마릿수 조과. 매물도 일대는 참돔이, 통영 내만권에는 감성돔의 입질이 활발. 미조일대 볼락낚시로 재미보는 조사들이 늘고 있다. 여수 금오열도는 벵에돔 호조황. 진도지역은 내만권에서 감성돔 낱마리. 서해권-목포일대 도다리 호조황. 격포권 감성돔 선보이며 시즌 시작. 보령과 무창포 일대도 감성돔 시즌 돌입. 씨알 좋은 우럭 대박 예상.
  • 한나라 소장파의원들 “새 대표도 외부인사로”

    한나라당 소장·개혁파 의원들이 오는 7월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또한번 외부인사 영입을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소장·개혁파 의원모임인 ‘수요모임’은 지난 2월 당내 비주류인 이재오 의원의 원내대표 당선에 주도적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17대 총선 불출마 선언 후 재야에 머물던 오세훈 변호사를 서울시장 후보로 당선시키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서도 후보 단일화를 통해 김문수 전 의원을 당선시켰다. 내친 걸음, 오는 7월 전당대회에서도 특정 대선 후보에 편향되지 않는 지명도 높은 외부 인사를 영입, 당의 변화와 역동성을 지속적으로 살려나간다는 것이다. 이같은 구상만 성사시킬 수 있다면 수요모임은 7월 전당대회 이후 당내 주류로 확고한 입지를 굳힐 가능성이 높아진다. 박형준 의원은 12일 “새 대표의 최우선 과제가 대선 후보 경선의 공정한 관리인 만큼 최고위원 경선이 특정 대선 후보들의 대리전 양상으로 비화돼선 안 된다.”면서 “당내에서도 이같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외부 인사 영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어 “누가 보더라도 특정 후보에 편향된 인사가 대표가 되면 다른 후보들이 가만히 있겠느냐.”며 “그렇게 되면 분당 등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게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병국 홍보기획본부장도 “당의 끊임없는 변화를 추동하고, 대외적으로도 변화를 보여줄 수 있는 인사만 있다면 외부 영입이 바람직한 것 아니냐.”며 “비단 수요모임뿐 아니라 당내 상당수 의원들이 당의 미래와 변화를 고민하고 있으며, 이같은 틀 속에서 새로운 대표를 선출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헌·당규상 전당대회 경선에서 최다 득표자가 대표최고위원에 선출되는 만큼 현실적으로 외부 인사가 최다 득표에 성공할 수 있겠느냐는 비관적 반응이 우세한 편이다. 한 초선 의원은 “외부 인사 영입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전당대회를 2개월가량 남겨둔 시점에서 유력 대권주자들과 대의원·당원들이 인정할 수 있는 인물을 찾아낼 수 있느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獨 현대판 로빈후드?

    “우리가 노획해 간 귀하의 물건들은 이 도시의 가난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됐습니다.” 최근 독일 함부르크의 고급 식품매장 ‘프레시 파라다이스 고에데켄’으로 날아든 편지의 일부다. 발신자는 지난주 이곳을 습격한 ‘공짜 함부르크’라는 이름의 갱단이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9일 “최근 빈민돕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부유층 전용매장을 약탈하는 일이 벌어져 함부르크 부유층과 시당국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대판 로빈후드’를 자처하는 이들이 ‘거사’를 감행한 것은 지난 주말. 매장 관리인은 분홍색 캣슈트를 입고 복면을 한 30여명이 몰려와 순식간에 1만 5000유로(약 1800만원)어치의 물건을 쓸어담아 갔다고 밝혔다. 이들의 약탈품 목록에는 99유로(약 12만원)짜리 샴페인과 108유로(약 13만원)짜리 일식 코비아 고기, 사슴 앞다리, 연어 등 서민들은 쉽게 접하기 힘든 고급 음식들이 포함됐다. 이들은 현장을 뜨기 전 종업원에게 꽃 한다발을 안기는 여유를 부렸다. 첨부된 쪽지에는 “우리가 없다면 백만장자의 도시에서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는 글귀와 함께 ‘거미부인’,‘성(聖)게바라’ 같은 장난스러운 서명이 적혀 있었다고 매장측은 전했다. 사건 직후 순찰차 14대와 헬기 1대가 동원돼 함부르크 중심가를 샅샅이 뒤졌지만 허탕이었다. 경찰은 “모든 흔적을 완벽히 없애버릴 만큼 프로급 솜씨”라면서 “심지어 매장 바깥의 감시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면서 전리품을 흔들고 우리를 조롱하기까지 했다.”고 밝혔다.‘공짜 함부르크’의 범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5월에는 조직원 40여명이 부촌인 블랑케네세 지역의 한 만찬장에 침입해 닥치는 대로 음식물을 약탈했다. 당시 이들은 만찬장 기둥에 “비만의 시대는 끝났다.”고 적힌 플래카드를 걸어놓고 사라졌다. 1년 전부터 이들을 추적해온 함부르크 시경의 보도 프란츠 수사본부장은 “그들의 메시지는 매우 정치적이지만 단순히 상황을 즐기려는 의도도 엿보인다.”면서 “문제는 범행간격이 지나치게 길고 솜씨가 능란하기 때문에 꼬리를 잡기가 매우 힘들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공짜 함부르크’의 정체를 대학생과 무정부주의자들로 이루어진 일종의 ‘캠페인조직’으로 막연히 추측하고 있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경제플러스] 이랜드, 국제상사 매각중지 신청

    국제상사의 최대주주인 이랜드개발은 국제상사가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E1을 선정한 것과 관련해 법정관리인인 이지수씨를 상대로 매각 중지를 요청하는 가처분 신청을 창원지법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랜드개발은 지난 2002년 500여억원을 투자해 국제상사의 채권단 지분을 매입해 지분 51.8%를 확보하고 있다.
  • 불혹 훌쩍 넘긴 ‘거미 인간’들

    불혹 훌쩍 넘긴 ‘거미 인간’들

    로키산맥의 가파른 암벽을 한 사나이가 맨손으로 오르고 있다. 수천길 낭떠러지를 뒤로 한 채 바위 틈에 매달린 모습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곧이어 정상에 올라서자 발아래로 협곡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실베스터 스탤론이 주연한 ‘클리프 행어’에 주요 소재로 등장했던 암벽등반은 짜릿한 스릴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을 다질 수 있는 최고의 레포츠다. 근력과 지구력, 정신력, 집중력, 균형감각을 발달시켜 준다. 그러나 사람들은 힘들고 위험하다는 선입견 때문에 자신과는 거리가 먼 레포츠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오해다. 60세의 나이로 암벽등반에 입문한 안문현(68)씨는 “힘들지도 위험하지도 않다.”고 잘라 말한다. 일주일 정도 배우면 쉬운 코스를 오를 수 있고,3개월 정도 배우면 자기 몸을 추스를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춘다고 한다. 또 각종 안전장치가 마련돼 여성이나 노약자들도 안전하게 등반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2인 1조로 즐기는 레포츠여서 부부간의 운동으로도 적합하다. 특히 서울 성동구에서 운영하는 응봉산 암벽등반공원에 가면 무료로 암벽 등반의 기초를 배울 수 있고, 무료로 등반장을 이용할 수 있다. 짜릿한 암벽의 세계로 떠나 보자. 글 사진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스포츠 클라이밍’, 다시 말해 인공 암벽등반에 빠진 마니아들은 누굴까. 급경사의 바위를 맨손으로 오르는 레포츠인 만큼 20∼30대의 혈기왕성한 젊은이들이 대부분일 것이라는 생각으로 취재에 나섰다. ●나이, 대부분 40~50대… 몸매는 30~40대 그러나 지난 주말 서울 성동구 응봉산 암벽등반공원에서 ‘클라이머’들을 만난 뒤 이런 추측은 보기 좋게 빗나가고 말았다. 근육질 몸매의 마니아들은 나이보다 10살 이상 어려보였지만 실제 나이는 40∼50대. 맨손으로 90도의 가파른 직벽을 거침없이 오르는 68세의 한 동호인의 ‘막강 파워’(?)에는 더이상 입을 다물지 못했다. ●가파른 ‘직벽´ 거침없이… 지난달 29일 오전 10시 암벽등반공원에는 10여명의 동호인들이 맨손으로 가파른 절벽을 오르고 있었다.15m 높이의 직벽과 120도 각도의 ‘오버행’(Over Hang)을 아슬아슬하게 오르는 모습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홀더’(암장의 손잡이)에 매달려 직벽을 오르거나 ‘스탠스’(발디딤 공간)를 밟기 위해 하늘로 발을 치켜 올리는 모습은 마치 영화 ‘클리프 행어’의 한 장면을 연상케 만들었다. 그러나 더욱 놀라게 한 것은 이들 대부분이 혈기왕성한 20∼30대가 아니라 불혹(不惑·40세)을 훌쩍 넘긴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더더욱 전문 산악인들도 아니었다. ●60세에 입문한 ‘68세 클라이머´의 노익장 먼저 암벽을 오른 뒤 잠시 휴식을 취하는 암벽등반 동호회인 ‘세레또레’에서 팀장을 맡고 있는 안문현(68·삼성카드라인 이사)씨를 만났다. 먼저 단단한 근육질 몸매인 그의 나이를 듣고 깜짝 놀랐다. 가파른 암벽을 맨손으로 오르는 근력이나 팔·다리의 유연성으로 봐서는 많아도 50대 후반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힘들지 않으냐는 질문에 안씨는 “암벽등반은 힘으로만 하는 게 아니다.”고 일축한다. 한술 더떠 등산을 좋아해 산에 다니다 암벽 등반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60세가 다돼서야 입문했다고 전했다. 안씨의 등반(자일)파트너인 채영덕(50)씨는 마치 보디빌더와 같은 몸매를 뽐낸다. 채씨는 “온몸의 근육이 고르게 발달하는 운동으로 암벽을 타다 보면 자연스레 몸의 근육이 생긴다.”고 말했다. 안씨와 채씨는 전국 장년급 대회에서 1∼2위를 다툴 정도로 실력파이기도 하다. ●손끝에서 발끝까지 전신 운동 세레또레는 지난해 7월 한 국산 등산장비 업체의 협찬을 받아 만든 동호회로 현재 3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업체의 장비테스트를 하는 선수들과 일반회원들이 한데 어우러진 팀이다. 안씨는 “매달 회원들과 함께 전국의 실내 암장과 자연암장 등을 찾아 다니며 운동을 즐기고 있다.”면서 “암벽은 발끝부터 손끝까지 안 쓰는 곳이 없는 전신운동이자 종합 스포츠”라고 극찬한다. 한켠에서는 초보자도 눈에 띄었다. 회사원 신보경(26·한화건설)씨와 박석재(30·한화건설)씨는 직장 선배인 김흥렬(41)씨의 권유로 이날 처음 이 곳을 찾았다. 신씨는 “생각보다 힘들지만 성취감과 스트레스가 한순간에 날아간다.”면서 “사람들이 이래서 암벽에 빠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즐거워했다. ●국제 규격 갖춘 명소, 응봉산 암벽등반공원 응봉산 암벽공원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훈련장. 암벽등반 마니아가 가장 많이 모이는 곳으로 이용료를 받지 않으며 무료 교육도 받을 수 없다. 주말에는 150여명의 동호인들이 모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일제시대 채석장으로 쓰이던 이곳은 수십년간 방치돼 오다 1999년 12월 암벽등반장으로 변신했다. 현재 성동구에서 위탁을 받아 서울시 산악연맹에서 관리·교육하고 있다. 국철 응봉역에서 보이며,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 폭 14m, 높이 15m의 국제규격 코스의 시설뿐만 아니라 국내 ‘톱 클래스’ 암벽등반가인 손정준(41·서울시 산악연맹 교육이사)씨가 관리를 맡으며 동호인들을 지도를 하고 있다. 마니아들을 위해 코스 난이도를 설정, 문제를 제출해 풀도록 하기도 한다. 손씨는 TV 공익광고, 안전 캠페인에서 암벽을 오르는 장면을 촬영을 했을 정도로 낮익은 인물이기도 하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전문가가 밝힌 수칙·매력·장비 암벽등반공원 관리인 손정준(41)씨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최고 수준의 암벽 등반가이다. 부인과 아이들 모두가 암벽등반을 즐기는 마니아 가족이기도 하다. 손씨는 현재 스포츠클라이밍 연구소(www.koreason.com)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손씨로부터 암벽등반의 매력과 장비 사용법, 안전수칙 등에 대해 들어봤다. ●몸매 가꾸기·스트레스 해소등에 최고 암벽등반의 매력은 무엇보다 스릴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을 다질 수 있다는 점이다. 근력과 정신력 강화, 균형감각, 지구력, 순발력을 발달시켜 준다. 특히 여성들에게는 다이어트에 좋으며, 학생들에게는 담력과 집중력 성취감 등을 심어줄 수 있다. 아울러 각 코스마다 40∼60개의 홀드를 거쳐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기억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안전 확보자와 2인1조로 행동해야 안전벨트 등 각종 장치덕에 다른 레포츠에 비해 안전하다. 안전수칙만 지키면 여성이나 노약자들도 어려움 없이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등반시에는 반드시 확보자와 2인 1조로 등반해야 한다. 한 사람이 암벽을 오를 때 다른 한사람이 밑에서 밧줄을 잡고 안전을 확보해 줘야 한다. 암벽등반에 앞서 스트레칭으로 충분히 몸을 유연하게 풀어줘야 한다. 한번 등반한 뒤 30분 이상 휴식을 취해야 하며, 음주 등반이나 실력에 넘치는 무리한 등반은 절대 피해야 한다. ●국제 품질인증 제품 구입토록 암벽등반은 비교적 준비가 간단하다. 그러나 장비는 반드시 국제산악등반연맹(UIAA), 유럽품질인증(CE) 마크가 붙은 제품을 구입해야 믿을 만하다. 등반 필수 장비인 암벽화는 딱딱한 등산화와 달리 홀더에 발끝의 감각이 전해질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러운 가죽으로 만들어져 있다. 밑창은 마찰력이 강한 고무창으로 돼 있다. 암벽화는 꼭 맞는 것이 좋으며, 양말을 신지 않는 것이 좋다. 가격은 7만∼17만원. 로프(자일)는 등반자의 추락을 잡아주거나 하강할 때 사용한다. 대체로 10∼11㎜ 굵기에 40∼50m짜리 자일을 많이 사용한다. 자일은 인장강도 1800∼2000㎏ 등이다. 가격은 25만∼35만원. 초크는 등반시 손이 땀으로 인해서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바르는 탄산마그네티슘 분말이다.1만∼3만원. 퀵드로는 두 개의 카라비너(바위틈의 쇠못과 자일을 연결하는 강철고리)를 연결해 놓은 장비이다. 암벽을 오르면서 볼트에 퀵도르의 한쪽 카라비너를 꽂고 다른 쪽 카라비너는 자일에 연결한다. 보통 등반에 10개 정도가 필요하다.1개에 2만∼5만원. 안전벨트(하네스)는 자일과 연결할 수 있도록 돼 있고 동반자가 실수로 떨어질 때 등반자의 몸에 가해지는 충격을 골고루 분산시켜 부상을 막기 위한 장비다. 가격은 7만∼20만원. ■ 성동구, 저변확대 앞장 10월말까지 무료 교육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암벽등반의 저변확대를 위해 오는 8일부터 10월27일까지 응봉산 암벽등반공원에서 ‘무료 암벽등반 교실’을 운영한다. 교육은 초보자를 대상으로 장비 사용법과 하강법, 매듭법 등 체험위주의 실기교육이 실시된다. 각 코스를 수료하면 쉬운 코스를 등반할 수 있다. 성인반은 5월8∼19일,5월29일∼6월9일,6월26일∼7월7일,8월28일∼9월8일,9월18일∼29일,10월16∼27일 등 6회, 초등반은 7월24∼28일,8월7∼11일 2회, 청소년반은 7월24∼28일 1회 등 모두 9회의 교육이 실시된다. 운영시간은 성인반은 월·화·목·금 오후 7∼9시, 초등반은 월∼금 오전 10∼12시, 청소년반은 월∼금 오후 4∼6시까지 2시간씩 실시된다. 인원은 각 기수별로 20명씩 선착순 마감한다. 교육비(보험료 본인 부담)는 무료다. 간소복과 암벽화만 준비하면 된다. 가는 길은 국철 응봉역에서 도보로 10분 걸리며, 버스는 응봉동 현대아파트 앞에서 내리면 된다. 문의 공원녹지과 2286-5673 또는 암벽등반공원 관리사무실 2286-6061.
  • [낚시사랑과 함께 월척 樂漁 웰빙 樂漁] 영흥도

    [낚시사랑과 함께 월척 樂漁 웰빙 樂漁] 영흥도

    계절의 여왕 5월. 눈이 시릴만큼 파란하늘과 신록의 옷으로 갈아입은 수목들이 절정의 자태를 뽐내고 있네요. 시간이 없다고, 길이 멀다고 푸른 어신의 손짓을 외면하실 건가요. 집을 나서면 어디라도 봄이 흐르고 있어요. 자, 일어서세요. 봄을 만끽하세요. 가족과 좋은 사람들과 봄을 함께 나눠보세요. # 바다낚시도 쉽게 즐긴다-영흥도 연 이틀 자욱하던 황사가 걷힌 까닭일까. 맑게 갠 산마루에 춘색이 만연하다. 하루가 다르게 솟아나는 연초록 잎이 무거운 듯 늘어져만 가는 가지만큼이나 햇살이 더디게 창을 넘는 오후. 오수를 깬 낚시꾼의 가슴에 물고기가 그려지기 시작한다. 마음은 있었지만 쉽게 찾아가지 못했던 곳. 늘 민물 낚시만을 고집하던 통념에서 벗어나 모처럼 바다낚시를 즐기고 싶어 지체없이 가까운 영흥도를 찾았다. 영흥도 등 서해안 섬들에는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유료 바다 낚시터가 여러 곳 있다. 푸른 바다속으로 채비를 던지며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레포츠. 유료 바다 낚시터의 물속에는 섬과 계곡은 물론, 인공어초까지 설치되어 있다. 또 정수한 청정 해수만을 사용해 물고기가 최적의 상태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생태공간을 만들어 놓았다. 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호쾌함은 없지만, 바쁜 현대인들이 간단한 장비만으로 바다낚시를 즐기는 매력이 있다. 낚이는 어종도 다양하다. 감성돔을 비롯해, 참돔과 우럭, 광어 등 남해에서 볼 수 있는 어종도 있다. 휴일을 맞아 바다낚시터를 찾은 많은 사람들이 은빛 포말을 일으키는 바닷물고기들과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활처럼 휘어진 낚싯대, 팽팽하게 뻗은 낚싯줄, 그리고 붉은 황혼이 투명한 낚싯줄에 걸려 뾰족한 비명을 질러대고 있다. 2만평에 달하는 이곳 바다 낚시터는 12시간을 기준으로 4만원의 입어료를 받는다. 갯지렁이 등의 미끼류는 5000원. 낚싯대 렌털도 가능하다. 대당 1만원. 별다른 준비없이 바다낚시의 짜릿함을 즐길 수 있는 바다 낚시터. 휴일 마땅히 갈 곳을 찾지 못했다면, 연도교와 연도교로 이어진 서해바다 땅끝섬, 영흥도 유료 바다 낚시터는 어떨까. 대부도와 선재포구, 영흥도로 이어지는 멋진 드라이브 코스. 은빛날개를 퍼득이며 수면을 가르는 바다 물고기의 당찬 손맛. 그리고 잡은 물고기로 회를 떠먹는 입맛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자세한 조황문의는 현지 관리인 염상완(011288-4500)씨에게 하면 된다. # 찾아 가는길 영동고속도로 월곶IC→시화공단→시화방조제 도로→대부도·선재도→영흥대교→600m직진→영흥도 낚시터 서해안고속도로 비봉IC→대부도와 선재도→영흥대교 글 사진 영흥도 이상현 낚시사랑 취재팀장 totalsti@hanmail.net
  • 임대청사 출퇴근 공무원들 좋은점·나쁜점

    일반 국민들은 ‘공무원’하면 정부중앙청사나 서울시청·도청·군청 등 관공서 건물로 알려진 곳에서만 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의외로 청사건물이 아닌 민간인 소유의 임대건물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도 많다. 조직이 커지면서 사무실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세들어 사는 셈이다. 이른바 ‘셋방살이’를 하는 공무원들은 본청사 건물 직원들을 부러워하기도 하지만 떨어져 생활하는 게 좋은 점도 많다고 한다. 셋방살이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들어봤다. ●좋은 점 청계천 변에 위치한 옛 현대상선 건물을 임대한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중앙인사위원회의 권모(여·6급)씨는 “중앙청사보다 훨씬 편하다.”고 말했다. 세종로 중앙청사에 출입할 때는 방호원과 경찰 등 2∼3중으로 신분증을 제시해야 했지만 이곳에서는 그런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직원 수도 적어 경비원이 먼저 얼굴을 알아보고 ‘눈인사’를 건네는 것도 기분좋다. 아울러 청사에 있으면 타 부처와 회의실 사용을 놓고 신경전을 벌여야 하지만 그런 걱정도 할 필요가 없다.11층 브리핑룸,7층 대회의장,4층 소회의실 등 인사위만의 공간이 있어 사용에 제약이 없다. 서대문구 미근동의 민간인 소유 임대 사무실에 근무하는 국민고충처리위원회의 정모(6급)씨 역시 사무실 출입 때 번거로운 절차가 없어 편하다고 말했다. 또한 윗사람과 자주 만나지 않는 것도 좋은 점으로 꼽았다. 정부청사에 있으면 직접 업무 연관성은 없지만, 총리나 각 부처 장·차관 등 고위직과 맞닥뜨려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심리적 부담감이 없어서 좋단다. 종로구 계동 현대계동빌딩에 입주해 있는 국가청렴위원회는 건물이 깨끗하고 관리인들의 친절함도 장점으로 꼽힌다. 주차공간이 넓고 관리가 잘되는 데다, 구내식당이 있어 편리하다. 김덕만 홍보팀장은 “민간 건물을 임대해 사용하는 대부분의 부처 공무원들은 구내식당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데 현대 구내식당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 좋다.”고 자랑했다. 지난해 8월 과천청사에서 안양시 관양동의 빌딩으로 이사한 노동부 감사실 직원들도 ‘분가´에 만족하는 눈치다. 과천청사에 비해 무려 5배나 넓어 사무공간이 쾌적하다. 과천청사에서는 27평 남짓한 좁은 공간에서 20여명이 일을 했지만 이곳은 167평이나 된다. 직원들은 “사무공간이 넓어 휴게실 등 각종 편의시설까지 갖춰져 생활이 풍요로워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또한 출·퇴근 때 교통체증이나 인파에 시달리지 않아도 되고 과천청사보다 식당가도 많아 점심메뉴도 훨씬 다양해졌다. 퇴근 후 동료들과의 회식자리도 잦아지면서 직장 분위기도 한층 부드러워진 것 같다고 전했다. 최기현 감사팀장은 “간부들은 본청회의나 결재 등으로 다소 불편하지만 직원들은 널찍한 사무실과 휴게시설 등이 있어 만족해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나쁜 점 하지만 대부분의 공무원들은 장점보다 단점이 많다는 지적이다. 우선 공무원들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복지혜택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많다. 가장 힘든 점이 구내식당을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정부중앙청사나 과천청사, 대전청사 등엔 모두 구내식당이 있어 3000원 안팎의 저렴한 비용으로 식사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임대 사무실의 경우 대부분 구내식당이 없다. 중앙인사위에서 근무했던 박모씨는 “무교동으로 이사를 하면서 점심 때만 되면 스트레스가 쌓인다.”고 털어놨다. 예전에 정부청사에 있을 때는 먹는 것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됐지만 직장인들이 많은 무교동·태평로 일대에서 ‘한끼’를 때우는 것 자체가 힘들다는 것이다. 빠듯한 봉급으로 일반식당에서 매번 점심을 사먹는 것도 부담이지만 주변 건물에서 쏟아져나오는 직장인들로 점심이 전쟁만큼이나 번거롭고 곤혹스럽다고 토로했다. 김모씨 역시 식사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고민 끝에 그는 인근 회사의 구내식당을 이용하고 있다. 또한 출근용 셔틀버스가 중앙청사에만 서기 때문에 중앙청사에서 근무지까지 15분 가량을 걸어와야 한다. 여성공무원들의 경우 무엇보다 육아시설이 없다는 게 큰 불편이다. 청사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는 순서가 1순위 청사 근무자,2순위 청사 인근 근무자이기 때문에 대부분 1순위로 마감되는 경우가 많다. 27개 팀 가운데 16개 팀이 정부중앙청사 건너편 이마빌딩에 입주해 있는 소방방재청. 상황실을 비롯한 간부들 대부분은 정부청사에 있기 때문에 각종 회의·결재 등에 불편함을 호소한다. 재난·방재업무의 특성상 신속한 상황전파와 대응력도 떨어진다. 언론 브리핑 때도 어려움이 많다. 대부분 출입기자들이 정부청사에 상주하기 때문에 요즘처럼 홍보를 강조하는 분위기에서 소외되는 느낌도 없지 않다는 것이다. 조덕현 이동구기자 hyo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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