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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생명] ‘CO2 감축 작은 실천’ 日정부 합동청사에 가다

    [환경·생명] ‘CO2 감축 작은 실천’ 日정부 합동청사에 가다

    |도쿄 류지영특파원|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지이만 공공기관이나 기업, 가정에서의 에너지 절약 노력은 턱없이 미흡한 게 현실이다. 한국은 2013년부터 적용될 ‘포스트 교토 체제’(기후변화협약 당사국 192개국이 온실가스 의무 감축에 참여토록 하자는 것)에서 온실가스 저감의무를 부과받을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이렇다할 변화 조짐조차 없다. 반면 한국보다 훨씬 부자인 일본은 이미 정부가 앞장서 에너지 절약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38개 선진국들의 온실가스 의무 감축량을 정한 ‘교토의정서’에 따라 올해부터 2012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990년보다 6% 줄이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솔선해 보여 주고 있는 ‘작지만 의미있는 실천’ 노력들 중에는 분명 우리가 새겨야 할 것들이 적지 않다. ●명함에 온난화 방지 캠페인 새겨넣어 일본을 이끌어가는 도쿄 중심부 가스미가세키의 정부 합동청사. 환경성 24층 회의실에 들어서자 지구환경국 야가이 유조(谷具雄三) 계장이 특이한 그림이 그려진 명함을 건넸다. 앞면 맨 위에는 ‘우리 모두 한 사람에 매일 1㎏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자.’는 의미의 지구온난화 방지 캠페인 로고가 새겨져 있다. 뒷면에도 ‘에어컨 온도를 높이자.’‘물 사용량을 줄이자.’등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이 그림과 함께 자세히 소개돼 있다. 야가이 계장은 “온실가스 감축의 중요성을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는 것이 환경성 공무원의 의무라고 생각해 캠페인을 명함에 새겨넣게 됐다.”며 멋쩍게 웃는다. 우리나라 같았으면 “명함에 자질구레한 것까지 새겨 넣으면 품위가 나겠냐.”며 대부분 손사래를 쳤을 일. 기자 또한 이런 환경정보를 담은 명함을 만들어 가지며 홍보에 나서는 환경 관련 공무원들을 아직까지 본 적이 없다. ●“줄일 수 있는 전기는 모두 줄이자.” 회의실을 나와 25층 홍보실로 옮기기 위해 엘리베이터앞에 섰다. 갑자기 기자를 안내하던 지구환경국 야스다 요시노리(保田圭紀)씨가 난처한 표정을 짓는다.“멀리서 오신 손님을 모셔놓고 불편을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환경성 규정상 한 층을 이동할 때는 반드시 계단을 이용하게 돼 있습니다. 누구도 예외는 없습니다.”일부 고위층의 특권의식이 여전한 우리나라에서 이런 내규가 과연 지켜질 수 있을지 생각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홍보실에 들어서자 직원 모두가 퇴근을 앞두고 각자 자신의 12인치 모니터 노트북 컴퓨터로 업무 정리에 여념이 없다. 퇴근한 뒤에도 전원을 끄지 않고 그대로 두고 간 데스크톱 컴퓨터가 즐비한 우리네 사무실 풍경과는 사뭇 다른 모습. 굳이 사무실에서까지 값비싼 노트북 컴퓨터를 사용하느냐는 질문에 야스다씨는 “컴퓨터 전력 소모를 줄여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노트북 컴퓨터는 전력 소모량이 데스크톱의 절반도 되지 않거든요.”라고 친절하게 설명한다. 홍보실을 나와 화장실을 찾았다. 근무시간 내내 불을 켜놓는 우리나라와 달리 이 곳은 입구에 불이 꺼져 있어 당황스러웠다. 불을 켜는 스위치도 찾을 수 없어 난감해하며 안으로 들어서자 저절로 불빛이 환해진다. 사람의 체온을 감지해 스스로 작동하는 적외선 감지센서가 설치돼 있어서다. 세면대는 물론 변기에도 센서가 부착돼 사람이 사용할 때만 필요한 만큼의 물을 흘러 내린다. 얼마 전 “화장실에 ‘필요할 때만 스위치를 켜시오.´라고 써놓으면 좀스러운 사람 취급을 받는다.”며 한숨을 내쉬던 서울의 한 빌딩 관리인의 푸념이 새삼스레 떠올랐다. ●“돈 더 들어도 재생용지 쓰자” 환경성을 나서 외무성을 찾았다. 이 곳에서 12년째 일하고 있다는 국제보도관실 고다마 류지(兒玉陸司) 사무관의 명함 오른쪽 맨 아래에 ‘100% 재생용지’(recycled paper)라는 용어가 선명하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일본의 온실가스 저감 노력을 홍보 중인 코고마치 교지(小町恭士) 지구환경담당대사의 명함 또한 마찬가지다. 그러고 보니 일본에서 만난 공무원들에게서 받았던 명함과 문서에는 우윳빛 미색이 감돈다. 기자가 일본인들에게 건넸던 새하얀 명함들이 부끄럽게 여겨질 정도다. 2004년 초부터 일본 정부는 명함과 문서 등에 대해 재생용지를 일정비율 이상 사용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일본도 아직 재활용 산업이 활성화되지 않아 재생용지 가격이 나무펄프로 만든 새 종이보다 비싸다. 하지만 재생용지를 쓰면 그만큼 나무를 덜 베어내도 돼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있다. 때문에 일본 정부는 비용부담을 감수하며 재생용지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외환위기 당시 ‘아바나다’(아껴쓰고 바꿔쓰고 나눠쓰고 다시쓰자)운동에 힘입어 재생용지가 잠깐 유행한 적이 있다. 하지만 곧바로 ‘복사기 토너에 자주 걸린다.’는 이유로 거의 사무실에서 퇴출된 상태. 일본 정부도 같은 문제로 고민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민원인의 출입이 잦은 관청의 특성상 정부의 솔선수범이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에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다. 업체의 기술혁신으로 재생용지 걸림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참고 기다리겠다는 자세다. 고다마 사무관은 “부처에 관계없이 이뤄지고 있는 이런 사소한 노력들이 전역에 퍼지면 일본의 온실가스 저감노력은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며 환하게 웃는다. superryu@seoul.co.kr ■ 후지산 재생 캠페인 이끄는 사나다 가즈요시 “NGO의 기본정신은 자립 운영 쓰레기 치우기 정부지원 안받아” |도쿄 류지영특파원| 일본의 주요 일간지인 마이니치신문(每日新聞)에서 10년째 펼치고 있는 ‘후지산 재생’ 캠페인은 이제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NGO 활동 중 하나가 됐다. 후지산 재생 캠페인은 일본의 영산인 후지산을 잘 가꿔 명실상부한 일본 최고의 산 역할을 하도록 하자는 것으로 올해 10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후지산 재생 캠페인을 이끄는 사나다 가즈요시 마이니치신문 지구환경본부 사무국장은 이 캠페인의 동기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일본의 고도 산업시대가 도래한 1960년대부터 후지산은 등산객이 남긴 분뇨 등 각종 쓰레기와 건설업자들이 산 주변에 몰래 버리고 간 각종 산업폐기물로 골머리를 앓아 왔어요. 일본에서는 각 언론사들이 최소한 한가지 이상의 환경관련 캠페인을 펼치는 것을 당연하게 여깁니다. 특히 후지산은 상징성이 커서 무엇보다 깨끗한 환경이 요구되는 곳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우리도 98년부터 오쿠시마 다카야스(奧島孝康) 전 와세다대 총장이 이끄는 시민단체 ‘후지산클럽’과 함께 이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이들은 분기마다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후지산에 올라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10여년 전부터 후지산을 세계자연유산에 등재하자는 여론이 있었지만 다른 자연유산들을 둘러본 뒤 ‘이 상태에서 후지산을 후보로 올렸다가는 망신만 당한다.’는 가슴아픈 현실을 확인했습니다. 앞으로도 후지산은 최소 수십년 이상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이하게도 지구환경본부와 후지산클럽 모두 정부 지원이나 관심을 전혀 기대하지 않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 NGO 활동임에도 정부 인사로는 카모시타 이치로(鴨下一郞) 환경성 장관이 지난해 가을 찾아와 후지산을 함께 청소한 게 처음이자 마지막.50여개 기업회원과 3000여명의 개인회원이 전부인 후지산클럽은 늘 운영난에 시달리지만 그렇다고 정부 지원을 호소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들 시민단체는 어떻게 재원을 마련할까? 사나다 사무국장은 기자에게 비닐봉투 대신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장바구니 ‘에코백’(ecobag)을 선물하며 적극적 수익모델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지구환경센터는 에코백 등 환경관련 상품 300여가지를 개발해 편의점 등에서 판매 중이다. 자사 자원절약 캠페인인 ‘모타이나이’(MOTTAINAI·‘아깝다.’는 뜻의 일본어)의 브랜드를 업체에 빌려 주고 로열티도 받고 있다. 아직까지 수익은 크지 않지만 2011년에 5000만엔(4억 5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내 자생의 발판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지원을 왜 기대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사나다 국장은 크게 웃으며 말한다. “일본의 시민단체들 상당수가 그렇지만 원래 NGO란 정부가 미처 신경쓰지 못한 일들을 스스로 찾아서 하는 단체들입니다. 만약 우리가 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정부 지원을 받아 후지산을 청소한다면 우린 그저 정부가 고용한 청소 용역회사 정도일 뿐이라는 자괴감이 들 거예요. 정부 지원 없이도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 NGO의 기본 정신입니다. 앞으로도 정부지원을 받는 일을 없을 겁니다.” superryu@seoul.co.kr
  • 아,숭례문!

    민족 문화유산의 상징인 국보1호 숭례문(남대문)이 사라졌다. 그제 발생한 화재로 누각은 전소해 내려 앉았고 그 자리에는 타다 만 나무들의 잔해만이 석축 위에 어지러이 널려 있을 뿐이다. 숭례문은 조선 건국 직후인 1398년 완공돼 지난 600여년 민족의 도읍지를 지킨 성문(城門)이었다. 그 무게는, 단순히 역사가 오래되었다거나 건축물의 웅장함에서 비롯된 게 아니다. 임진왜란·병자호란의 양대 외침(外侵)과 동족상잔인 6·25의 비극을 겪으면서도 꿋꿋하게 위용을 유지한 민족의 자존심이었다. 그런데 그 민족의 자존심이, 오히려 평화로운 시기에, 후손들이 방심한 탓에 일순 잿더미로 변했다. 이 막중한 역사적 죄를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는가. 숭례문에 불이 나 전소한 과정을 되짚어 보면 우리가 과연 선조의 유산을 향유할 자격을 갖고나 있는지 자괴하지 않을 수 없다. 숭례문은 2006년 일반에게 개방됐다. 그래서 시민들은 자유로이 성문을 드나들며 가까이서 그 아름다움과 웅장함, 역사적 의미를 즐길 수 있었다. 반면 개방에 따른 보존·관리 대책은 전무하다시피해 항상 불안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야간에는 상주 관리인이 없어, 이번 화재에서 보듯이 돌발사건에는 속수무책일 것임이 예견됐다. 게다가 숭례문에는 그 흔한 스프링클러조차 없이 소화기 몇 개만 비치한 것이 화재 대책의 전부였다니 이러고도 우리에게 국보를 보유할 자격이 있는지 다만 부끄러울 따름이다. 화재진압 과정의 미숙함 또한 지적받아 마땅하다. 처음 불이 나 연기가 솔솔 뿜어져 나올 때만 해도 숭례문이 몽땅 타버리리라고 예상한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문화재청은 훼손 위험성만을 들어 신중한 작업을 요구했고, 소방 당국은 당국대로 조기 진압한 것으로 오판해 진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국보1호가 불에 타고 있는데도 문화재청·소방당국·서울시 등 어느 부서 하나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이다. 이러니 우리는 숭례문을 비롯한 주요 문화유산에 관한 화재예방·진화 매뉴얼이 존재했는지조차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화재 원인과 진화 과정을 철저히 점검해 관련자들을 엄중 문책하는 한편으로 다시는 이런 비극이 재발하지 않게끔 대책을 완벽하게 마련해야 한다. 더욱 걱정되는 일은 숭례문 말고도 전국에 산재한 주요 문화재 가운데 목조건물이 적지 않다는 사실이다. 아울러 사회불만자들의 방화 역시 급증하는 추세이다. 수원 화성의 서장대가 방화범에 의해 재로 화한 것을 비롯해 숱한 문화유적이 이미 불길에 사그라졌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러므로 문화재 보호를 위해서는 관리·경비 인력을 강화하고 일반인 출입을 일정부분 제한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대책은 우리 국민 누구나가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이 기회에 뼈저리게 체득하는 일이다. 문화재는 우리 세대만이 향유하는 대상이 아니라 자손 만대에 넘겨 주어야 할 민족 공동의 자산이라는 사실에 공감해야 한다. 지금 숭례문은 흉측한 몰골로 우뚝 서 우리의 무지와 무관심·무책임을 꾸짖는다. 말로 다할 수 없는 비통한 현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국보1호 상실’이라는 고통과 분노, 좌절을 딛고 일어서 숭례문을 다시 세워야 한다. 오랜 세월이 걸릴지라도 숭례문의 원형을 찾아 완전하게 북원해야만 한다. 그것만이 우리가 후손들에게 지은 죄를 그나마 줄이는 유일한 길이다. 숭례문 복원에 온 민족이 슬기와 땀을 한데 모으기를 충심으로 기원한다.
  • 야간·휴일 무방비 ‘예고된 재앙’

    숭례문 화재사건 용의자가 11일 인천시 강화군 화점면에서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이 이를 부인해 혼란이 빚어졌다. 용의자는 제보자들이 화재 직전 숭례문에서 목격한 60대 남성과 인상착의가 비슷하고, 사건 당시 착용했던 것과 같은 종류의 옷과 가방을 갖고 있다는 점 등으로 미뤄 혐의가 유력시됐었다. 용의자가 지니고 있는 편지에는 “토지보상 등의 문제로 사회에 불만을 품어오다 불을 질렀다.”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2006년 4월 창경궁 문정전에 불을 질러 4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던 방화 전과자와 동일 인물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일찌감치 이번 화재의 원인으로 방화에 초점을 맞춰왔다. 서울 남대문서와 서울경찰청 과학수사팀, 소방방재청, 중부소방서, 서울시청, 전기안전공사 등 관계기관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된 합동 감식팀은 이날 낮 화재현장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라이터 2개와 출처를 알 수 없는 사다리 2개를 발견했다. 경찰은 라이터와 사다리가 방화 도구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목격자인 홍보대행사 직원 이모(30)씨는 알루미늄 사다리를 멘 남자를 봤다고 진술했다. 중부소방서 오용규 진화팀장은 “숭례문에는 전기시설이 전혀 없는데 연기가 뿜어져 나오면서 ‘퍽’하는 소리와 함께 형광이 보였다는 진술이 나오고 현장에서 라이터까지 나와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은 숭례문 주변의 폐쇄회로(CC)TV 화면에서는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지는 못했다. 이번에도 ‘예고된 재앙’이라는 지적이 어김없이 나왔다. 목조 문화재가 화재 위험에 드러나 있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왔지만, 국보 1호를 보호할 상주 관리인원이나 방재시스템, 매뉴얼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서울시는 대책없이 시민 개방에만 열을 올렸고, 소방당국과 지방자치단체의 ‘문화재 맞춤형’ 화재 진화체계는 없었다. 특히 야간과 휴일에는 무방비 상태여서 소방당국은 시민의 신고를 받고서야 불이 난 것을 인지했다. 또 소방당국은 방수처리된 목조 구조물의 특성을 파악하지 못한 채 발화지점이 아닌 엉뚱한 곳에 물을 뿌려댔다. 관계기관이 허둥지둥하는 사이 숭례문은 잿더미로 변했다. 임일영 서재희 이경원기자 argus@seoul.co.kr
  • [사라진 숭례문] 고건축물 구조 모른 채 물만 뿌려

    [사라진 숭례문] 고건축물 구조 모른 채 물만 뿌려

    국보 1호 숭례문에 불이 난 10일 저녁 8시50분부터 끝내 붕괴된 11일 새벽 2시5분까지 ‘황당한 5시간’은 엇박자의 연속이었다. 문화재청과 소방당국의 협조체계는 없었고, 전문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만큼 허술한 불끄기가 계속됐다. 담당 소방서는 국보 1호의 건축 도면도 갖고 있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인재(人災)로 인한 작은 화재가 또 다른 인재 때문에 전소(全燒)에까지 이르렀다고 한탄했다. ●국보 1호 상징성에 발화지점 못부숴 소방관 80여명과 소방차 25대가 10일 저녁 9시쯤 숭례문에 도착했을 때는 2층 내실에서만 작은 불이 목격됐다. 그러나 곧 2층 지붕으로 옮겨 붙었다. 현장 소방관들은 기와 사이에 있는 짚에 불이 붙어 기와를 해체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문화재청과 협의가 안 돼 발만 동동 굴렀다. 한 소방대원은 “화재 초기에 숭례문이 국보 1호라는 상징성 때문에 문화재청에서 (발화지점을)부수지 못하게 했다. 부수지 않고는 불을 끌 수 없었는데, 결국 이게 화재를 키웠다.”고 말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9시30분이 돼서야 현장에 도착해서 일부 훼손을 허용했다. 소방방재청 재난전략상황실은 11일 ‘숭례문 화재발생보고’에서 “초기진화시 문화재청 관계자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내에서만 화재진압을 요청했다.”고 밝히며 초기진화 실패를 문화재청에 돌렸다. 다른 보고서에서도 관리주체가 문화재청과 관리를 위탁 받은 중구청이라고 명시해 책임을 회피하는 자세를 보였다. 반면 문화재청은 브리핑에서 “문화재청은 전반적인 문화재 대책을 수립하는 곳이지 화재를 막는 곳은 아니다.”라고 발뺌했다. ●“잔불” 오판… 도면없이 2시간 허비 현장의 소방관들은 10일 저녁 9시20분쯤 적심(기와와 서까래 사이에 설치된 통나무 구조물)에 붙은 불을 기와 사이에 섞여 있는 짚에 붙은 잔불로 오판했다. 이후 직접분사 방식으로 물을 쏟아 부었고 겉보기에는 초기진압에 성공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는 한옥 구조를 모르는 데서 나온 실수였다. 적심을 따라 붙은 화마는 10시40분쯤 2층 지붕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결국 11시50분에서야 기와를 들어내는 작업을 시작했다. 섣불리 뿌린 물이 얼어 진압 내내 접근할 수 없었다. 게다가 불길이 갑자기 치솟은 11시쯤에는 숭례문 현판이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서울시립대 건축학과 윤명오 교수는 “소방당국이 숭례문 건축양식을 몰랐다. 지붕에 불이 옮겨 붙으면 끄기 어려운 구조다. 초기에 기와를 들어내고 구멍을 뚫었다면 전소는 막을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재난관리 매뉴얼 ‘무용지물´ 전문가들은 도면도 없이 고건축물의 불을 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소방방재청 화재조사팀 관계자는 “소방서에서 설계도면까지 갖출 필요는 없다.”면서 “목재가 너무 두꺼워 톱으로 자를 수도 없었고, 기와 아래에도 층이 많아 구멍을 뚫을 수 없어 화재가 커졌다.”고 말해 도면의 필요성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현재의 문화재 재난관리 매뉴얼은 상시관리인이 있는 것을 전제로 해서 만들어졌다. 숭례문처럼 야간에 사설경비업체가 관리하는 곳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 김찬오(서울산업대 안전공학과 교수) 문화재관리위원은 “상시관리인의 유무, 문화재의 재난 유형 등을 고려해 세분화된 매뉴얼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매뉴얼에 따라 3월과 5월에 소방훈련을 하지만 접근성이 편한 곳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실제 상황에서는 별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국보 1호 人災로 ‘폭삭’

    국보 1호 人災로 ‘폭삭’

    남대문의 화재 역시 인재였다. 전문가들은 화재진압이 비전문적이었으며 유관단체들의 체계적 협조 시스템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남대문이 국보 1호라는 이름에 걸맞은 방재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다고 입을 모았다. ●우왕좌왕 화재진압 진압은 됐지만 비전문적인 화재진압과 체계 없는 유관부서 협조 시스템은 또 다른 불씨를 남겼다. 오후 9시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은 곧바로 불이 붙은 기와 사이로 물을 쏘았다. 사다리차까지 동원해 직사·고압 방식으로 물을 분사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물 분사는 기와를 깨고 단청을 지울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한 문화재 전문가는 “일본의 경우 공중으로 물을 뿜어 위에서 아래로 흘리는 스프링클러 방식으로 진압을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12일과 13일에는 강추위가 올 예정이어서 건물 동파 위험까지 우려된다. 이에 대해 화재 현장의 소방관계자는 “일부 훼손위험을 알고 있지만 진압이 먼저여서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판 뒤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숭례문 현판을 떼내는 과정에서 실수로 현판을 바닥으로 떨어뜨리는 등 비전문적인 면도 드러냈다. 또한 남대문경찰서 관계자는 야간에는 사설 보안 시스템에만 의존하는 문제를 지적했다. 실제 화재가 나자 시스템은 작동하지 않았다. 그러나 현장에 도착한 보안업체 직원은 “우리는 오후 8시 이후 외곽 경비만 관리한다. 화재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왜 화재 커졌나 소방방재본부 관계자는 지붕에 붙은 불을 끄려고 했으나 불이 난 ‘적심’까지 물이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붕은 기와, 보토, 강회다짐, 적심, 서까래의 5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강회다짐이 방수효과를 가지고 있어 물을 차단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문화재 보호 차원에서 적심에 방수처리를 한 것도 화재를 키우는 결과를 가져왔다. 소방 관계자는 “매 시각마다 기와와 보토 그리고 강회다짐을 들어내고 불을 진화하려 했지만 진화를 위해 뿌린 물이 얼어 진입이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관기관의 미비한 협조 시스템도 화재를 키웠다. 현장에서 소방관들은 문화재청과의 협의가 필요해 함부로 기와를 들고 불을 진화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문화재청 담당자가 대전에서 출발해 현장에 도착한 것은 2시간 후였다. 결국 미흡한 초동진화로 불은 2층 지붕으로 옮겨 붙었고 참담한 결과를 낳았다. ●방재 시스템 애초에 없었다 숭례문 화재는 국내 문화재 방재 시스템의 대응 원칙이 부재함을 단적으로 드러냈다. 제일 큰 문제는 누전이다. 성곽과 석탑 등을 제외하고 목조건축물이 대부분인 국내 건축물 문화재의 화재원인 50% 이상이 누전이다. 황평우 문화연대 문화유산위원장은 “문화재청 화재관리 매뉴얼에는 누전 부분이 완전히 빠져 있다.”고 말했다. 조명도 문제다. 석조건축이 대부분인 외국의 직접 조명 방식은 가열이 돼도 화재에 안전하지만 목조건축은 화재나 변색 가능성이 커져 국내 문화재 사정에 맞는 간접 조명방식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숭례문이 일반인들에게 공개된 상황에서 관리인 부재 문제도 제기된다. 한 문화재 관계자는 “숭례문은 불이 나 인근 지하도에 근무하는 관리인이 쫓아온다 해도 10분은 걸린다.”며 “문화재를 일반인에게 공개할 경우 안전과 보호에 대한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경주 정서린 신혜원기자 kdlrudwn@seoul.co.kr
  • “李당선인 형사소추 법률 검토중”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정호영 특별검사는 1일 “이 당선인 직접 조사와 형사 소추 관계 등 법률 문제를 별도로 구성된 팀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특검은 “당선인도 대통령에 준한 지위라 소환하기 힘든 것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내부의 우수한 법률가들에게 심층적으로 검토하라고 했다. 그래야 (특검팀이) 자신감을 갖고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당선인의 광운대 동영상과 관련해 “당선인을 불러야 조사가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묻자 정 특검은 “민감한 부분이다. 수사 방향에 있어 여러 가지를 고려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도곡동 땅 실소유 의혹과 관련해서는 “우리 목표는 (검찰이 밝히지 못한) 제3자가 누구라는 것을 발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특검팀은 법원에서 계좌추적용 압수영장을 발부받아 도곡동 땅과 관련한 새로운 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또 ‘이상은씨의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이병모씨를 이날 세 번째로 불러 2002∼2007년 이상은씨 계좌에서 인출한 현금 15억원을 누구에게 전달했는지를 캐물었다.아울러 특검팀은 오는 10일쯤 노무현 대통령에게 수사기간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노 대통령이 이를 승인하면 특검팀의 수사기간은 30일에서 40일로 늘어나며 수사결과는 대통령 취임식을 이틀 앞둔 23일 발표된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폭설로 막힌 中기차역 수백명 ‘혼절’ 사고

    최근 중국이 폭설로 인해 기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대기 중이던 수백 명의 귀성객들이 혼절하는 등 ‘설난’(雪亂)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중국 광저우(廣州)기차역 대합실에는 20만 명의 귀성 대기자들이 일시에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광저우역의 응급 의료진은 “오후가 되면서 수십만 명 사이에서 꼼짝 못한 채 서있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쓰러지기 시작했다.”며 “정신을 잃은 채 병원으로 실려간 사람만 200여명 정도”라고 전했다. 이어 “10분 사이에 15명의 환자를 이송하기도 했다. 대부분은 창백한 얼굴의 여성들이었다.” 며 “수십만 명 사이에 끼인 채 끼니와 화장실 문제 등이 해결 안되는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 전역의 기차역에서 이러한 상황이 벌어지는 이유는 표를 구하기 위한 사람과 폭설로 인해 예약했던 표를 환불하러 오는 사람들이 모두 몰려들고 있기 때문. 광저우역 관계자는 “사람들이 역사에 워낙 빽빽이 밀집해 있어 의료진과 관리인이 다가가기 조차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재는 쓰러진 환자를 머리위로 올려 의료진 가까이로 이동시키는 방법 뿐”이라고 밝혔다. 인근 병원도 몰려드는 환자들로 비상 상태다. 한 병원은 침대가 모자라 간신히 의식이 돌아오면 ‘반 강제’로 퇴원시키고 있으며 간이 매트를 바닥에 깔고 환자를 받기도 하는 등 심각한 상황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병모씨 소환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정호영 특별검사팀은 29일 서울 도곡동 땅 실소유 의혹과 관련해 ‘재산 관리인’으로 알려진 이병모씨를 불러 조사했다. 이씨는 이날 서울 역삼동 특검 사무실에 들어가기 직전 “도곡동 땅이 이상은·김재정씨 것이라고 증명할 수 있나.”라고 취재진이 묻자 “보충자료가 있어 증명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 당선인의 처남 김재정씨 회사에서 일하던 이씨는 회사를 옮겨 현재는 이 당선인이 소유한 영포빌딩을 관리하고 있다.특히 지난해 8월 검찰 조사에서 이씨가 이 당선인의 친형 상은씨의 도곡동 땅 매매대금을 수시로 현금으로 인출해 누군가에게 전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검찰은 도곡동 땅의 상은씨 몫은 ‘제3자’라고 결론내면서도 이씨가 소환에 응하지 않아 누구인지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이후 기자회견 등을 통해 “인출한 돈은 모두 (이상은씨)아들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김경준씨, BBK수사 검사들과 대질 요구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씨가 28일 검찰의 회유·협박 의혹과 관련해 수사 검사와 대질신문해 줄 것을 특검팀에 요구했다. 김씨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정호영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내쪽만 조사하지 말고 검사를 빨리 소환해달라.”면서 “(누나 에리카김과 나눈)통화 내용과 관련한 증거도 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검 관계자는 “김씨가 BBK 수사 검사는 물론 (수사 초기 김씨 변호를 맡았던)오재원 변호사와 대질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검팀은 검찰이 김씨를 조사할 때 녹화한 영상자료와 수사 검사가 비공식으로 녹음한 MP3파일, 김씨가 제출하겠다고 말한 추가 증거 등을 면밀히 검토해 수사 검사를 소환할지, 대질 조사를 벌일지를 결정하기로 했다. 김씨를 변호하는 홍선식 변호사는 “(추가 증거를)하루 이틀 후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가 설연휴를 앞둔 이번 주에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고 있다.특검 관계자는 “모두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이번 주중에 (각종 의혹과 관련해)주요 참고인이 많이 소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도곡동 땅 및 ㈜다스의 실소유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 당선인의 큰형 상은씨와 처남 김재정씨,‘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이병모씨를, 상암 디지털미디어센터(DMC)특혜 분양 의혹과 관련해서는 최령 SH 사장과 ㈜한독산학협동단지 윤여덕 대표 등을 잇따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증시추락 멈출까] (下) 신규·기존 투자자 대응

    회사원 최길호(38)씨는 지난해 8월 초 2년 전에 사두었던 대우증권을 200%의 수익을 내고 팔았다. 당시 코스피지수는 2000을 막 돌파했을 때다. 최씨는 곧바로 중국의 성장성을 믿고 관련주인 조선주에 투자를 했다. 그러나 이내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부실이 본격화되면서 주가는 급락해 반도막이 났다. 최씨는 손절매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지난해 상승장에서 하루라도 빨리 주식을 사지 않으면 불안했던 투자자들이 올초 약세장으로 전환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수가 1600대로 밀려나자 일부에서 “저가매수할 시기”라며 말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은 더이상 매수하지 않았다. 기존 주식보유자와, 신규 투자자들은 어떤 포지션을 취해야 할까. 위험관리인가, 위험선호인가. ●1750으로 반등시 보유주식 30% 현금화 지난해 8월부터 약세장을 예견했던 이종우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외 경기가 불안한 움직임을 보일 때 금융시장은 극단으로 치닫기 때문에 1600보다 더 하락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 1800∼2000에서 외국인들의 매도세를 받아냈기 때문에 1600선에서는 대부분 손해를 보고 있다. 때문에 이 센터장은 “최근 미국의 금리 인하로 코스피가 1750∼1800까지 반등할 때 보유주식의 30% 정도를 현금화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1600선이 무너질 경우 물타기를 하거나, 저가 분할매수에 들어가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그는 “시장상황이 좋지 않을수록 종목간 변동성이 크고 특정종목으로 수익을 내기 어려운 만큼 ‘물타기’로 보유주식의 단가를 낮추기보다 은행 등 다른 투자처를 찾으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은행·저축은행 등에서 예금금리 7%를 누리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앞으로 2∼3년 내 가장 좋은 수익을 내는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신규 참여자, 저가 분할매수해야 미래에셋처럼 ‘위기가 기회’라는 입장에서 물러나지 않는 전문가들도 있다. 박재훈 새마을금고연합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채권보증회사인 ‘모노라인’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우려되지만, 그것은 미국 금융시스템이 붕괴되는 것으로 미국 정부가 충분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렇다면 현재 주식이 충분히 가격적인 매력이 있는 것”이라고 밝힌다. 박 팀장은 “미국이 오는 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으로 보여 신용경색이나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크게 감소할 것이고, 따라서 주가가 더 이상 추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았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미국 IB들이 집값이 50% 하락할 것으로 가정하고 부실을 털고 있다.”면서 “집값 하락이 20∼30%에서 그친다면 이윤이 늘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성호 동부증권 리서치센터장도 “각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올해 기업의 영업이익이 전년도에 비해 10∼20%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2009년에도 15%의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면서 “기업의 이익이 증가하는데 주가가 떨어질 수가 있겠느냐.”고 반문한다. 이어 “신규 투자자들의 경우 1600 안팎에서 저가 분할매수할 경우 최소한 손해를 보지는 않을 것”이라며 “전기전자 등 IT업종과 자동차 등 여전히 수출기업 등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이상은·김재정씨 이번주 소환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정호영 특별검사팀은 ㈜다스 실소유 의혹과 관련해 맏형 이상은씨와 처남 김재정씨 등을 이번 주에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상암 디지털미디어센터(DMC) 특혜 분양 의혹과 관련해서는 최령 SH공사 사장과 ㈜한독산학협동단지 윤여덕 대표도 잇따라 소환하기로 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27일 “김재정·이상은씨, 최령 사장, 윤여덕 교수 등 중요 참고인이 이번 주부터 나올 것”이라면서 “법원이 ㈜다스의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해 ㈜다스에 관련 자료를 직접 요청했고 협조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환 대상자에는 도곡동 땅과 ㈜다스를 소유한 이씨나 김씨 말고도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영배·이병모씨, 김성우 ㈜다스 대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검찰의 회유·협박 의혹과 관련해 김경준씨가 검찰에서 수사받을 때 녹음·녹화한 영상 등을 넘겨받아 분석하고 있다. 또 검사실에서 조사할 때 수사검사가 녹음한 MP3 파일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26일에는 검찰 수사 때 김경준씨의 변론을 맡았던 오재원 변호사를 참고인으로 불러 당시 수사 상황을 조사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이명박특검 ‘난항’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정호영 특별검사팀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다스 본사 등 4곳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두 차례나 기각됐고, 도곡동 땅 ‘재산 관리인’으로 알려진 이병모씨에게 출석을 요청했지만 준비가 필요하다며 응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지난 20일과 21일 경북 경주에 있는 ㈜다스 본사와 서울지사, 아산공장,㈜다스의 자회사인 홍은프레닝 등 4곳에 대해 두 차례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모두 기각당했다고 25일 밝혔다.서울중앙지법은 “강제처분은 최소한도 범위에서 해야 한다.(특검팀이)압수수색의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특검 관계자는 “㈜다스의 결제서류나 운영장부 등을 압수하려 했지만 압수영장이 기각돼 임의제출 형식으로 관련 서류를 넘겨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에서는 흥은프레닝만 압수수색했었다. 도곡동 땅 실소유 의혹과 관련해 특검팀은 이병모씨를 소환했지만, 이씨는 “자료를 보완하기 위해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 수사팀이 출석일자를 조정해 달라.”며 연기를 요청했다. 이씨는 이 당선인의 처남 김재정씨가 운영하던 태영개발에서 일하다 2005년 서초동 영포빌딩(이 당선인 소유)을 관리하는 대명기업으로 자리를 옮긴 인물로, 검찰 조사에서 이 당선인의 친형 이상은씨 몫의 도곡동 땅 매각대금을 수시로 계좌에서 인출해 누군가에게 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또 김씨가 검찰에서 조사받을 때 휠체어를 밀며 함께 나타나기도 했다. 이 당선인과 이상은·김재정씨를 연결하는 고리인 셈이다. 한편 ‘BBK 주가조작’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씨도 이날 특검팀에 나와 검사의 회유·협박설에 대해 조사받았다. 그는 특검 사무실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이 “(회유·협박 주장을 입증할)자료를 갖고 왔느냐.”고 묻자 “이제 알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특검팀은 26일 김씨 변호인으로 활동한 오재원 변호사도 불러 검찰이 김씨를 회유·협박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경기도 수목장림 가평 상동리 유력

    경기도가 추진하는 첫 수목장림(樹木葬林)이 가평군 상면 상동리에 조성될 전망이다.수목장림이란 화장한 골분(骨粉)을 나무 밑에 묻어주는 새로운 장묘방법으로 독일과 일본 등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도는 14일 수목장림 후보지역 6곳을 대상으로 타당성 조사와 함께 주민의견을 수렴한 결과 상동리가 가장 우수하고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아 새달 김문수 지사가 방문,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15일 상동리(130가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다음달 중으로 협약을 체결한 뒤 설계 등을 거쳐 내년 중으로 60억원을 투입, 진입로를 포함한 수목장림 조성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상동리에 조성할 수목장림은 50㏊ 규모로, 나무 1그루당 화장한 골분 1∼5위를 매장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이럴 경우 모두 1만위를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상동리에 ▲추모목 사용료 50% 지원(향후 30년간 100억원 지원) ▲수목장림 관리인원 채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 ▲생태마을 조성차원의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그러나 일부 주민들이 수목장림 설치에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막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지하노래방 불 2명 사망

    대구의 한 여관 건물 지하노래방에서 불이나 투숙객을 대피시키던 여관 관리인과 노래방 손님 등 2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오전 3시35분쯤 대구 북구 복현동 5층짜리 건물 H여관의 지하 노래방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여관 관리인 김모(65·여)씨와 노래방 손님 이모(47)씨 등 2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또 숨진 정씨의 남편 이모(66)씨와 여관 투숙객 김모(21)씨 등 18명이 질식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씨는 생명이 위태롭다. 불은 노래방과 여관 객실 일부를 태운 뒤 30여분 만에 진화됐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Local] 춘천 NHN연구소 3월 착공

    강원 춘천 동면으로 이전하는 NHN연구소가 당초 계획보다 두배 이상 확대된 규모로 3월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10일 강원도에 따르면 연인원 2000여명이 상주할 NHN연구소가 2월까지 인구시설내 제1지구와 제2지구를 연결하는 브리지 설치에 따른 도로점용허가와 3월 도시계획 시설결정 및 건축허가를 받고 착공된다. NHN연구소는 서울∼춘천간 동서고속도로 개통과 동시 입주를 목표로 내년 10월쯤 준공될 예정이다. 동면 만천리 일대에 들어서는 NHN연구소는 1단지 2만 2288㎡,2단지 9439㎡ 등 연면적 3만 1727㎡로, 당초 계획된 1만 2892㎡보다 두배 이상 확대된 규모이다. 1단지는 지하 3층 지상 5층의 연구 및 교육시설 외에 임시숙소, 운동시설이 들어서고 2단지는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부대시설 외에 기숙사동, 운동시설이 입주한다. NHN연구소가 준공되면 연구원 및 관리인력 350여명을 포함, 교육연수인원 등 연인원 2000여명이 교대로 상주하게 된다. NHN㈜은 지난해 춘천으로 이전한 NHN서비스의 현재 근무인원 618명을 연내에 3차에 걸친 신규 채용을 통해 1000명 규모로 확대하고, 내년 10월 입주할 NHN연구소 상주 및 교육인원을 합쳐 모두 3000여명의 직원이 춘천에 상주한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도심외곽에 집회전용지역 조성”

    경찰청이 4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폭력시위 근절을 위해 서울 시내 외곽 지역에 ‘상설시위구역(가칭)’을 만들겠다는 안을 서면보고에 포함시켜 논란이 예상된다. 경찰은 지난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집회 등 서울 도심에서 일어난 대규모 시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해 시민들의 불편이 컸다는 내부 평가와 함께 2012년까지 전·의경이 폐지될 것 등을 감안해 이같은 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의 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집회 및 시위의 자유 등 기본권을 침해할 소지가 다분해 인권·시민단체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이에 대해 인수위 측은 “기초질서가 무너지고 공권력이 실추돼 경제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면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법질서의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는 “민생치안 인력에 비해 경찰청 본청의 관리인원이 지나치게 많다.”며 군살빼기를 요구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공권력 회복 위한 심도있는 대책 필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4일 행정자치부를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공권력 회복을 위한 강도 높은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과정에서 밝힌 ‘불법시위 엄단’등 법질서 확립 방안을 주문한 것으로 해석돼 노조와 시민사회단체 등 관련 당사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공권력이 무너지면 경제에도 부담이 되는 만큼 법 질서 확립이 중요하다.”면서 “민관합동기구 구성과 같은 상투적 접근을 벗어나 공권력 회복을 위한 심도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자부는 업무보고에서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 정부 인력을 현 수준으로 동결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만 조직·인력이 방만하게 운영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위원회에 대해서는 대대적인 정비 의지를 내비쳤다. 아울러 ▲규제 개혁, 제로 베이스에서 전면 재검토 ▲예산 10% 절감 추진 등을 보고했다. 한편 인수위에 대한 정부부처 업무보고가 ‘자화자찬’ 식이라는 지적과 달리, 행자부는 오히려 ‘자아비판’ 식으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행자부는 업무보고에서 기능 재편, 민간 이양, 인력 재배치 등 정부조직 및 인력관리가 미흡하다는 자체 진단을 내렸다.이 대변인은 이와 관련,“민생치안 인력보다 경찰청 관리인력이 지나치게 많아 인력 구조를 슬림화할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또 참여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정부혁신은 국민 체감도가 낮고, 균형발전 업무도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인정했다. 전자정부사업도 대국민 활용과 개인 정보보호 등에서 취약한 면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오늘 선택의 날] 李도 昌도 구애,朴 상한가

    [오늘 선택의 날] 李도 昌도 구애,朴 상한가

    제1야당의 총재를 역임한 관록의 대선후보가 세 차례나 그의 집을 찾았으나, 그를 만나지 못했다. 압도적 여론조사 지지율로 대세론을 구가해 온 대선후보는 투표일 전날 그에게 전화를 걸어 사의(謝意)를 표시했다. 대선 직전 이 뜨거운 구애(救愛)를 한 몸에 받은 주인공은 한나라당 박근혜(얼굴) 전 대표다. 당내 경선에서 진 정치인의 몸값이 대선 막바지에 상한가를 치는 기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18일 박 전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그동안 유세 과정에서 열심히 해 줘 감사하다.”고 했다. 이에 박 전 대표도 “고생하셨다. 열심히 해달라.”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 전 대표와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마지막 남은 하루 열심히 하자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지난달 25일 박 전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지원유세를 부탁한 이후 이날까지 3∼4차례 이상 통화를 했다고 한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러브콜은 ‘절박한’ 수준이다. 그는 14일에 이어 17일, 그리고 18일에도 박 전 대표의 자택을 불쑥 찾았다가 허탕을 쳤다. 말 그대로 삼고초려(三顧草慮)였다. 이 후보는 이날 신촌 유세를 마친 뒤 오후 6시40분쯤 삼성동을 찾았다. 그는 자택 관리인으로부터 박 전 대표가 외부에 약속이 있어 나갔다는 말을 들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기다렸다. 이채관 수행부장은 박 전 대표의 수행을 맡고 있는 안봉근 비서관에게 두 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각각 “만찬 중이시다.”,“메모를 넣었다.”는 답변만 들었을 뿐이다. 사실상 박 전 대표가 이 후보의 면담 요청을 또 거절한 셈이었다. 그랬음에도 18일 기자회견에서 집권하면 박 전 대표와 공동정부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의 의중과 무관하게 일방적으로 ‘연대’를 선언해 버린 것이다. 이 후보측 최한수 정무특보는 “대통령은 외교안보와 통일을 전담하고 박 전 대표는 그외 모든 국정 운영을 책임지고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책임총리제보다 더 많은 권한을 총리에게 주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외모때문에…” 7년간 짝짓기 못한 백조

    새들도 외모를 본다? 남들과 다른 모습 때문에 7년 동안 짝을 찾지 못한 수컷 백조가 해외 언론에서 소개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글로스터 조류보호구역에 겨울마다 모습을 보인 한 백조. 2001년부터 매년 러시아에서 날아오는 이 백조는 곧게 뻗어있어야 할 목이 조금 뒤틀려있는 것이 특징이다. 조류보호구역 관리인들에게 ‘크링클리’(crinklyㆍ구불구불한)라고 불리는 이 백조는 이같은 외모 때문에 지난 6년 동안 한번도 짝짓기에 성공하지 못했다. 관리인들과 철새를 관찰하는 조류학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던 백조 크링클리는 7년만인 올해 짝을 만났다. 한 암컷 백조와 함께 구애 동작을 주고받는 모습이 목격된 것. 슬림브리지 야생조류 보호소의 줄스 맥킨(Jools Mackin)은 “녀석이 짝짓기를 못할 것 같아 다들 걱정했다.”면서 “새들에게 (같은 부류가 아닌) 낯선 종(種)으로 보였던 것 같다.” 고 밝혔다. 이어 “이번 암컷과 꼭 연결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낚시사랑과 함께 월척樂漁] 충남 서천군 한산면 ‘축동지’

    수온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물색이 맑아져 붕어들의 활성도가 많이 떨어진다. 낮은 수심의 연안낚시가 쉽지만은 않은 때다. 예전 이맘때면 한해 낚시를 마감하는 납회를 끝으로 겨우내 낚시장비들은 깊은 잠에 빠져 화려하게 찾아올 봄을 기다렸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방한장비들이 발달하고 겨울철 민물낚시를 즐길 수 있는 낚시터들도 늘어나 차가운 겨울바람을 맞으며 대를 드리우는 열혈꾼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저수온기만 되면 조황이 살아나 겨울철 낚시터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하고 있는 충남 서천군 한산면 축동지. 사방이 나즈막한 산과 논으로 둘러진 평지형 저수지로,1930년대 제방이 축조되어 담수령이 70여년이나 되는 곳이다. 상류일대는 부들과 갈대가 군락을 이루고 중류권에는 뗏장과 버드나무가 포인트를 형성하고 있어 겨울철 낚시터로는 손색이 없는 곳이다. 축동지 관리인 최동열씨는 “5월 이후부터는 마름이 수면전역을 뒤덮어 낚시가 불가하며, 마름이 삭아 내리는 10월이 지나야 낚시가 가능한 곳으로 한겨울에도 결빙이 되지 않아 물낚시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스보일러와 화장실을 갖춘 수상좌대 10동을 수초속에 설치해 놓아 겨울철 밤낚시뿐 아니라 수초치기도 가능하다. 토종붕어만 서식하고 있어 특별한 찌맞춤이나 복잡한 채비를 하지 않아도 쉽게 붕어를 낚을 수 있다. 오전 낚시에 6치급 10여수를 낚았다는 대전꾼 김광호(50)씨는 뗏장수초를 넘겨 2.0∼3.0대 6대를 펼치고, 수심 1.5m정도 되는 곳에 지렁이 미끼만 사용한 외바늘 채비를 드리우고 있다. 겨울에만 이곳을 찾는다는 김씨는 “수초가 많아 포인트도 많고, 결빙이 되지 않아 매력적인 곳 ”이라며 “햇살만 좋다면 겨울철 조과치곤 많은 평균 15∼20여 수는 무난하게 낚을 수 있다.”고 전했다. 지렁이 미끼보다 떡밥에 씨알이 굵게 낚이지만 바람과 햇살의 영향에 따라 조과 차이가 있다. 밤낚시보다 기온이 오르는 낮낚시, 바람이 불어대는 오후보다 오전 조황이 좋은 편이다. 입어료 5000원, 수상좌대 5만원. 백반 5000원, 닭백숙과 닭도리탕 3만원.011)402-0805. #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서천나들목→서천 오거리→한산방향→길산교→광암삼거리→지현삼거리 직진→유산사거리 임천방향직진→단상교→1㎞직진→송산교회 표지판→좌회전→1.5㎞직진→축동지 김원기·붕어낚시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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