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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깨끗한 화장실 만들기 송파구, 전담부서 신설

    송파구(구청장 이유택)가 25일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환경위생과안에 ‘화장실 문화팀’을 신설,눈길을 끌고 있다. 깨끗한 화장실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설치한 일종의 ‘특수임무 팀’으로 박현용 팀장(6급)을 주축으로 모두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송파구는 이미 ‘신개념 복합 화장실’,‘테마가 있는 화장실’ 등으로 서울뿐 아니라 전국에서도 화장실 문화를 새롭게 가꿔가는 자치구로 유명하다. 지난해 서울시가 주최한 제3회 아름다운 화장실 공모에서 수상해 이를 입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억원을 들여 만든 석촌호수 변 화장실 ‘피아니시모’는 연간 2억원 이상의 매출 창출,화장실 운영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지하·지상 각 1층,연면적 95평 규모로 장애인 화장실과 남녀 화장실,공원관리실은 물론 15개의 테이블을 갖춘 카페까지 들어서 화제를 낳았다. 건물의 지붕과 외형이 피아노 형상이다.화장실에 유아용 세면기와 음향 시설,기저귀 교환대,유아용 변기 등이 설치된 최첨단 공중 화장실인 셈이다. 박 팀장은 “화장실 문화를 가꾸는 선구자로서 공중 화장실에 대한 시설개선 및 청결한 관리로 화장실 이상의 화장실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 대한매일 편집자문위원 간담/ “强小紙 되려면 속보보다 분석 중요”

    대한매일은 지난 22일 최홍운(崔弘運) 편집국장 주재로 편집자문위원단 모임을 갖고,대한매일의 지면혁신 결과를 평가한 뒤 대한매일의 나아갈 길에 관해 논의했다.홍의(洪義·언론지키기 천주교모임 대표) 박명재(朴明載·행정자치부 기획관리실장) 차영구(車榮九·국방부 정책실장) 김정탁(金正鐸·성균관대 언론정보대학원장) 허행량(許倖亮·세종대 신방과 교수) 이금룡(李今龍·어드밴스트 테크놀로지 그룹 고문) 심재웅(沈載雄·한국리서치 여론조사부 수석부장) 최재훈(崔宰熏·인권과 평화를 위한 국제민주연대 상임활동가) 편집자문위원이 자리를 함께했다. ◆최홍운 국장 대한매일은 편집권 독립이 다른 신문보다 절실했습니다.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치기사에 관한 판단이 달라져서 문제를 일으켰으며 결국 독자들이 떠나는 사태를 낳았습니다.이에 대한매일은 변신을 거듭해 소유구조 개편,편집국장 직선제를 이뤘고 지난 3월에는 사장까지 사원들이 직접 모셔왔습니다.이를 통해 대한매일은 강소지(强小紙)를 지향하고자 합니다.세계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파이낸셜타임즈,르몽드 등의 신문은 비록 발행부수가 적지만 고급지로 인정받고 있지요.우리 사회에도 그런 신문이 필요할 때가 됐습니다.저 개인으로서는 지난 2년 동안 편집국장이라는 주어진 소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홍의 대표 지난 2년간 대한매일은 민영화를 제대로 이뤄냈습니다.사원들이 사장을 선출한 것은 언론사상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획기적인 일이었습니다.직선제 편집국장이 편집인을 맡아 정론지를 지향한 것도 주목할 만한 일이지요. ◆박명재 실장 ‘열린 신문’을 만들고자 노력해 온 점도 빼놓을 수 없지요.정론지로서 권위 있는 신문을 만들려는 힘겨운 싸움을 해온 셈입니다.전문가들과 파트너십을 형성하고자 명예논설위원·자문위원 제도를 시행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금룡 고문 성공한 인터넷 회사는 일방적으로 고객의 수준을 평가하지 않습니다.‘고객이 이렇겠지.’라고 지레짐작해서 만들면 망합니다.신문사에도 독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파악하는 낮은 자세가 필요합니다.또 독자가 궁금해하는 것을 긁어주려면,전문기자층을 형성하기까지는 못하더라도 외부 전문가를 시의적절하게 이용할 줄 아는 지혜를 발휘해야 합니다. ◆홍의 대표 근래에 와서 지면 정리가 잘 됐습니다.편집 틀이 확실히 정리돼 보기 좋은 신문이 됐습니다. ◆차영구 실장 대한매일이 변화하고자 엄청난 각오 아래 뼈를 깎는 노력을 하고 있음이 지면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습니다.현장 기자들이 마음을 합쳐 좋은 신문 만들기에 매진한다는 사실을 지면 곳곳에서 느끼게 됩니다.기사 내용이 탄탄하고 공정해졌으며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게 됐습니다.정부 입김에서 완전히 벗어나 주인의식을 갖고 변화를 주도해온 기자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홍의 대표 박수 한번 쳐야 합니다.(모두 박수) ◆박명재 실장 지금부터가 문제입니다.변화를 시도하는 노력이 컸지만 아직도 관급성 기사가 중심이 돼 있습니다.대한매일만의 독특한 색깔이 안 보인다는 뜻입니다.조선일보·한겨레신문은 정체성을 명확히 내세웁니다.대한매일도 ‘리더를 위한 정책진단지’가 되려면 다양한 노력이 앞서야 합니다.정부 정책을 철저히 진단하고 해석해,독자의 길잡이 노릇을 해야 합니다. ◆이금룡 고문 요즘 조선·중앙·동아일보에 경제섹션이 늘고 있습니다.경제 현상이 현실생활과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파헤쳐 주는 분석기사가 필요합니다.특히 행정뉴스는 대한매일이 특화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단순한 사실 전달이 아니라 앞을 내다보는 진단과 분석이 필요하다는 의미지요.정부 정책이 국민의 실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철저히 파헤치는 노력이 절실합니다.그동안 행정뉴스 특화로 길러온 취재력을 분석·진단 기사를 쓰는 데 활용하면 좋은 신문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정부가 예산을 낭비하지 않는지 감시하는 등 실질적이고 필요한 몫을 담당하면 오피니언 리더들은 자연히 대한매일을 찾게 될 것입니다. ◆차영구 실장 동의합니다.강소지가 되려면 빠른 보도가 아니라 분석에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속보를 쓰려면 많은 기자가 필요하지만 분석을 위해서는 똑똑한 기자가 필요할 뿐입니다.이런 기자를 길러 분석기사에 치중한다면 대한매일의 앞날은 밝다고 봅니다. ◆이금룡 고문 속보보다는 분석기사가 훨씬 많이 읽히고 또 중요한 기사입니다.로이터가 AP를 앞서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지요.속보전에서는 AP가 앞서지만,이는 5분간일 뿐입니다.일어난 일은 하루 지나면 다 알려지지만 깊이 있는 분석은 오랫동안 그 신문만의 힘이 됩니다. ◆홍의 대표 1300여명의 명예논설위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저는 대한매일 칼럼을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다양한 필자가 자유로운 분량으로 주장을 펼치는 것이 흥미롭습니다.명예논설위원을 필자로 적절히 활용하면 대한매일 칼럼이 훨씬 다양해질 것입니다. ◆허행량 교수 신문사 내에 뛰어난 칼럼니스트가 있어야 합니다.요즘에는 칼럼을 잘 쓰면 외부 반응이 너무 좋다고들 합니다.칼럼은 신문의 브랜드 이미지를 대표하므로 강한 인물이 날카로운 필치로 독자를 끌어들여야 합니다.이는 대한매일이 내부에서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입니다.대한매일의 지면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은 사실입니다.하지만 기사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아직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마무리가 미흡한 기사를 가끔 접하게 됩니다.사건의 본질을 꿰뚫는 문제의식이 부족할 때도 있지요.며칠 전 ‘논문 수가 증가했다.’는 기사에서 지난 몇년 동안 교수가 얼마나 늘었는지,교수임용 기준은 어떻게 강화했는지 분석한 부분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고위 공무원이 퇴직 후 재단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을 철저하게 분석한 기사도 읽기 힘들었지요.공무원은퇴직후 연관기업에서 일할 수 없다는 법규가 있는데도 산업자원부 공무원들은 대부분 벤처에서 일합니다.이런 일들이 법에 저촉되지 않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심재웅 부장 신문을 한달만 늦게 읽어 보면 좋은 기사와 나쁜 기사가 분명히 구분됩니다.‘왜’라는 물음에 충실한 기사는 한달 뒤에 읽어도 훌륭하지만,사실을 전달하는 데만 급급한 기사는 한달 뒤에는 이미 가치가 없습니다.더욱이 정확하게 확인하지 않고 의혹만으로 쓴 선정적인 기사를 보면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입니다.대한매일이 강소지로 가려면 이같은 언론의부정적인 면을 잘 피해야 합니다.그리고 대한매일의 특집기사는 주로 정치·경제·외교·국방·안보에 치중해 있습니다.그런 점에서 최근 시작한 ‘남과 여’‘W세대’‘복지 40∼80’은 사람 냄새가 나서 무척 좋았습니다. ◆최재훈 활동가 예전에는 대한매일을 읽는 젊은이가 없었는데 요즘에 대한매일을 찾는 젊은이가 많아졌습니다.특히 언론사 세무조사와 월드컵을 거치면서 많은 사람이 대한매일의 혁신적인 변화에 놀랐지요.이제 젊은 세대에서 대한매일이 화두가 되기도 합니다.큰 변화를 이끈 기자들에게 박수를 보내지만 여전히 아쉬운 부분은 남아 있습니다.지난주 외국인 노동자들의 실태를 알려준 기획기사의 경우 팩트(fact) 전달 이상의 의미가 없습니다.힘이 빠진 기사죠.외국인노동자들의 열악한 생활환경은 이미 다른 매체를 통해 알려져 왔습니다.그렇다면 이런 문제의 근본 원인을 좀 더 철저하게 파헤쳐야 하지 않았을까요? 산업연수생 제도는 중소기업협동조합과 몇몇 브로커가 낳은 문제작입니다.이같은 본질·핵심을 예리하게 전달했어야하는데 그 기획은 쓰다가 만 기사같은 느낌을 주었습니다.명확한 관점을 갖고 기사를 쓰면 독자가 본질을 파악하기가 훨씬 쉬워질 겁니다. ◆김정탁 교수 신문이 잘 되려면 구조와 내용이 모두 바뀌어야 합니다.우선 구조 조정에는 성공했으니 내용 변신에 박차를 가해야 하겠습니다.기자들은 우수한 인재들입니다.환자에 비견하자면 암을 치료할 수 있는 의사들을 모아놓은 셈이죠.하지만 지금 신문사는 모든 기자들에게 감기만을 치료하라고 고집하는 듯합니다.예컨대 조선일보는 자체 지면의 변신을 대단히 적극 홍보했습니다.대한매일도 홍보에 힘써야 합니다.거듭 말하지만 기자는 우수한 인재입니다.감기 환자 치료하는 의사 수준에 머무르지 마세요.미리 결론을 내려놓고 취재하는 인상을 줄 때가 많습니다.대한매일이 행정뉴스를 지향하는 것은 좋습니다만 행정뉴스라도 생활에 밀접한 것을 위주로 보도하기를 바랍니다.민생을 떠난 행정뉴스는 필요 없습니다. 정리 이송하 정은주 기자 songha@
  • [CLEAN 3D] 개선된 근로환경-부천 현대기공·인천 ‘코스틸 엔지니어링’

    대한매일은 한국산업안전공단과 함께 3D업종 사업장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만드는 ‘클린3D 사업’을 펴고 있다.클린3D 사업은 위험하고(dangerous),지저분하며(dirty),일하기 힘든(difficult) 작업현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클린3D 사업장 설치로 재해 및 직업병 발생을 예방하고,구인난도 해소하고 있는 사업장을 찾아 그 효과를 살펴본다. ■부천 ‘현대기공' 영세 중소기업들이 몰려 있는 경기 부천시 역곡동 온수공단.150개의 공장이 오밀조밀 자리잡은 공단에는 대부분 프레스공장 등 기계 관련 3D 업종들이 몰려 있다. 하지만 이곳에 있는 공장중에서 현대기공은 군계일학처럼 깨끗한 작업환경을 자랑한다.지난 7월 클린3D 사업장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현대기공에서는 직원 3명이 프레스 9대를 가동,의료용 케이스를 제작한다.밀링·선반·용접기 등으로 금형도 만들고 있다.국내 의료용 케이스 시장의 60∼70%를 장악하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해 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월세 240만원에 빌린 100평 정도의 공장 내부는 인근 공장과 달리 환한조명이 밝게 비친다.벽은 흰색 페인트로 칠해져 있어 칙칙한 분위기를 느낄 수 없다.바닥은 초록색 에폭시 포장으로 돼 있어 먼지 하나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이 공장도 몇개월 전에는 전형적인 3D형 공장이었다.공장 벽은 시멘트 블록으로 돼 있었고 바닥은 흙으로 돼 있었다. 안전구역과 통로가 구별돼 있지 않았으며 프레스 등 위험기계·기구에는 방호장치가 없어 근로자들이 항상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누전 및 감전사고 위험도 도사리고 있었다.조명시설도 불량해 어두침침했다. 이러한 작업환경이 마음이 걸렸던 서성교 사장은 지난 3월 한국산업안전공단에 클린3D 사업장 설치를 신청했다. 공단 직원이 찾아와 안전에 대한 문제점을 점검하고 지적사항에 따른 세부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줬다.이 회사는 사업계획서대로 공장 내부를 뜯어고쳤다. 흙으로 돼 있던 바닥을 콘크리트로 시공한 뒤 에폭시로 코팅을 했다.전에는 흙먼지가 날려 완제품에 묻은 먼지를 닦아내느라 여직원 두 명이 달라붙어야 했지만 지금은 그런 수고를 덜게 됐다.백열전등도 나트륨 등으로 교체했다. 공장 한쪽에는 금형 보관대도 설치했다.전에는 금형들이 공장 바닥에 아무렇게나 방치돼 있었지만 제품별로 진열돼 있어 쉽게 찾아 쓸 수 있게 돼 능률이 올랐다. 프레스에 원자재를 자동으로 공급해 주는 자동송급장치도 도입했다.물량이 늘어나 원료를 수동으로 공급하는 것에 한계를 느꼈기 때문이다. 조립실도 따로 설치했다.조립실에는 각종 부품들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정리정돈이 잘 돼 있다.개선 사업에 든 총 비용은 2900만원.1900만원은 공단으로부터 무상 지원받았고 나머지는 자체 자금으로 충당했다. 이 회사에서 6년째 일하고 있는 정하영(44·여)씨는 “어려운 작업공정이 사라져 힘든 줄 모르고 일한다.”며 “인근 공장과 달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어 일할 맛이 난다.”고 말했다. ■인천 ‘코스틸 엔지니어링' 인천 서구 가좌동에 자리한 코스틸 엔지니어링은 공장 내부가 연구소처럼 청결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1월 인근 공단에서 현재의 신축건물로 이전하면서 공장 내부를 청결하고 안전한 개념으로건립했다.기계설비에도 자동화를 도입,인력을 대폭 줄였다. 이 회사는 2층짜리 단독 건물로 돼 있으며 외부에서 보면 전혀 공장처럼 보이지 않는다.대지 500평에 연건평 720평이다.1층에는 생산라인,접견실,제품관리실 등이 있으며 2층에는 사무실,조립실,교육실,연구실 등이 배치돼 있다. 복사기 부품 등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생산,납품하는 이 회사에서는 17명의 근로자들이 생산라인에서 일한다. 프레스 14대가 쉴 새 없이 제품을 찍어내지만 모두 자동화돼 있어 직원들은 기계만 돌보면 된다.자동화 덕분에 일일이 손으로 프레스를 찍어내는 수고를 덜 수 있게 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공장을 이전하고 자동화설비를 도입하면서 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자문을 받은 경험이 있어 클린3D 사업에 대해 일찍 눈을 떴다. 이 회사가 클린3D 사업장 설치를 신청한 것은 지난 7월.공단의 전문가들이 찾아와 안전점검을 한 뒤 개선사항을 지적해 줬다. 이윽고 2억 7000만원을 들여 대대적인 개선사업에 착수했다. 14대의 프레스에 안전방호장치를 설치했고 안전망을 덧댔다.특히 소형 프레스는 손가락 절단사고를 막기 위해 두 손으로 스위치를 눌러야 작동하게끔 했다.손이 프레스에 다가오면 자동으로 손을 쳐내는 기구까지 설치,2중으로 안전을 도모했다. 프레스에 동력을 전달하는 벨트에는 안전덮개를 부착했다.손가락이나 옷자락 등이 벨트에 말려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특히 ‘작업자 안전수칙’을 만들어 모든 기계 옆에 부착했다.총 8개 항으로 돼 있는 이 수칙은 작업자들이 작업 중에 한눈을 팔지 않도록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어 있다. 생산책임자인 주경식(40) 차장은 “클린3D 사업과 공장자동화 설비에 힘입어 생산성이 30% 이상 향상됐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서성교 현대기공 사장 “작업 환경 개선은 품질 및 능률 향상과 직결됩니다.” 현대기공 서성교(54) 사장은 클린3D 사업장을 설치한 뒤 종업원들의 의식구조가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전에는 공구 등을 제대로 정리정돈하지 않았으나 이제는 종업원들이 공장 내부를 청결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한다고 자랑했다. 서 사장은 “지난 7월부터 제품에 하자가 발생하면 제조자에게 책임을 물리는 제조자 배상책임제가 시행되는 것에 맞춰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작업환경 개선 없이는 품질향상은 요원하다.”고 밝혔다. 98년 IMF 관리체제 이후 납품업체들이 부도나기 시작해 한때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는 그는 결국 품질 향상과 우수한 제품개발로 난관을 헤쳐왔다. “클린3D 사업장으로 선정된 뒤 불량률이 10%에서 5%로 뚝 떨어졌고,생산성도 20% 정도 향상됐습니다.” 서 사장은 특히 올 연말부터는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외국 바이어들에게 개선된 공장 내부를 자랑스럽게 보여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가 2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을 집중 육성하면 언젠가는 소규모 사업장들이 국가 경제를 떠받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수기자 ■공성미 코스틸 엔지니어링 사장 코스틸 엔지니어링의 공성미(48) 사장은 클린3D 사업장 설치의 장점으로 생산성 향상을 꼽았다. “눈에 보이는생산성은 30% 정도 높아졌지만 직원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일할 수 있게 된 것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장점입니다.” 공 사장은 “직원들이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사업주의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산재사고보다는 보건환경 쪽에 집중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근로자 가족들은 근로자들이 하루 일을 무사히 마치고 귀가할 수 있도록 빌고 있습니다.그들의 기도에 부응해야지요.그러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안전의식도 높아져야 합니다.그래서 안전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지요.” 2년 전 근로자 한 사람이 물건을 옮기다가 부주의로 손가락을 다치는 사고가 난 뒤 안전에 대한 투자를 강화했다. 대학에서 가정학을 전공,우연히 프레스 공장에서 관리업무를 맡아오다 지난 97년 현재의 공장을 설립했다.주위에서는 ‘프레스 공장 여사장’이라는 명함에 의아하게 여기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름대로의 성취감이 크다.”고 말했다. 공 사장은 “불량률이 5%에서 1%대로 급감했다.”며 “올해 매출액 15억원에 이어 내년에는 2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주요 국가통계 ‘주먹구구’ 관리

    의료인력 통계와 건축물 통계,수출입 통계 등 주요 국가통계가 부정확하게 작성되거나 허술하게 관리돼 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런 부정확한 통계는 일부 국가정책에 반영됐으며,이를 근거로 정책대응을 할 경우 정책 실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원은 지난 5∼6월 두달간 통계청 등 12개 통계작성기관을 대상으로 ‘국가통계 작성 및 관리실태’를 감사한 결과,25건의 잘못된 통계자료를 적발해 관련기관에 주의 및 통보조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감사결과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에서 매년 시·군·구 보건소를 통해 작성하고 있는 ‘의료기관 실태보고’ 통계의 경우 조사기관마다 활동의사 수추정치가 크게 차이나는 등 부정확하게 작성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올해 활동의사를 7만 4281명으로 추정해 의사인력 수급관리정책의 기초자료로 사용한 반면,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6만 5510명으로 추정해 의과대학 입학정원 조정 등 의사인력수급 관련 정책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드러났다.그러나 감사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대한병원협회,국방부 등을 통해 활동의사의 수를 확인한 결과 6만 1990명으로 나타나 보건산업진흥원 통계와 최고 1만 2000여명의 차이를 보였다. 건설교통부가 향후 경제동향과 건축경기 예측 등 정책참고자료로 활용하기위해 3년 주기로 작성하는 ‘건축물 통계’에서도 오류가 발견됐다. 1996년 건축물 통계의 경우 96년말 현재 701만9954동으로 3년전인 93년보다 130만동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있으나 이기간중 건축허가 물량은 40만여동에 지나지 않아 90만동 가량의 차이를 보였다. 특히 통계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으로 국내 통계에 대한 해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인데도 해외의 국내 통계자료 요구 내역과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각종 통계가 실제 상황과 다르게 해외에 제공될 위험이 있었다.통계청은 또 이미 주관부처인 중소기업청과 정보통신부가 통계를 작성해 사용하고 있는 ‘벤처기업 통계조사’와 ‘정보화 실태조사’를 중복 실시해 지적을 받았다. 이밖에 관세청의 수출입 통계의 경우 출항일 기준이 아닌 신고 수리일을기준으로 작성해 수출실적이 부풀려질 우려가 있었으며,통계청의 실업통계의 경우 중앙주민전산망센터를 통해 매월 집계되는 주민등록 통계자료를 사용하지 않고 시·도별 추계 인구자료를 활용해 부정확하게 조사됐다. 감사원 관계자는 “통계는 국가경영의 하부구조 역할을 담당하는 등 중요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면서 “통계의 신뢰성과 시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 관련기관에 통보·권고·주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편집자문위원 칼럼] 독자서비스 기능의 강화

    신문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이상의 하나는 많은 독자를 고객화하여 그들과 진정한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것이다.이것은 신문의 편집·제작·보급에 이르기까지 가능한 독자들의 폭넓은 요구와 건의를 수렴하여 독자들의 의견을 대변하고 그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나가는 상호교호적(相互交互的)인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이렇게 될 때 독자들은 신문에 대한 보다 더 큰 애정과 애착을 가지고 기사를 열독하게 되며,잘못된 기사에 대하여는 가차없는 충고와 지적을,잘된 기사에 대하여는 아낌없는 격려와 지지를 보내게 된다.바로 이러한 신문과 독자간의 건전한 파트너십 형성을 위하여 필요한 통로와 수단을 확보하는 방안으로 독자서비스 기능의 확충을 제언한다. 이것은 신문과 독자간의 단선적이고 일방적인 관계를 지양하고 쌍방교류적이며 감정이입적인 상호관계를 의미한다.이러한 각도에서 독자서비스 기능의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몇가지 사항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독자서비스 기능을 전담하는 조직이나 팀을 CEO 직속하에 설치하기를 권장한다.전담조직을 통해 독자들은 신문의 내용 및 제작에 대한 일종의 감사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조직을 CEO에게 귀속시키는 것은,어느 조직이든 감사기능은 그 조직의 최고 정점에 소속시키는 조직구성의 기본원리에서 비롯된 것이다.CEO가 독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음으로써 신문 편집과 경영의 가늠자를 얻게 해준다. 둘째,독자서비스 조직은 독자들의 충고와 지적,건의와 평가에 대하여 정확하고 객관적인 자체분석을 곁들여 매일 CEO에게 보고하고,이 내용은 편집진과 기자개인에게 통보되고 환류(Feedback)되어야 한다.아울러 이러한 분석평가내용이 조직내부의 상급자나 감독자에 의해 이루어지는 평가와 결합 내지 병행될 때,신문(기자)이 진정으로 신문사 밖의 독자들의 소리에 귀를 열게되는 것이다. 셋째,독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용할 수 있도록 주1회 내지 2회정도는 독자란(혹은 광장란)을 고정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특히 행정뉴스란에 독자광장란을 두어 보도된 행정뉴스의 실체를 주간단위로 평가·해부할 수 있도록 하는 보다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기사화된 정부정책이나 사업의 정확성과 오류,찬성과 반대,한걸음 나아가 공공정책에 대한 건의와 제언을 할 수 있도록 하면 보다 활기찬 행정뉴스란이 될 것이다. 넷째,독자서비스 기능은 기존의 편집자문위원,명예논설위원,그리고 지식나눔 자문위원 등을 위한 기능과 구별되어야 한다.그들도 물론 독자의 한 축이지만,여기서 말하는 독자들은 논설이나 칼럼을 통해 신문 내용에 간여하거나 참여할 수 없는 불특정 다수의 보통 독자들이다.틀린 글자 하나,잘못된 인쇄 하나,기사내용 하나하나에도 주저하지 않고 사심없는 의견과 솔직한 심정을 토로하는 ‘풀뿌리 독자’가 바로 독자서비스의 주대상이다.그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서로간의 팽팽한 긴장속에서 격의없는 의사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길,그것이 바로 독자서비스 기능의 확충이며,이것은 또한 좋은 신문 만들기의 첫걸음이다. 박명재 행정자치부 기획관리실장
  • 수해주택 복구 겨울전 마무리

    정부는 태풍 ‘루사’로 피해를 본 주택을 동절기전에 복구를 완료해 입주하도록 하고,농경지는 영농기전인 내년 4월말까지 복구를 완료하도록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7일 김진표(金振杓)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전 부처 기획관리실장 및 차장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정부는 이재민의 주택복구를 위해 건축허가,융자지원 등 행정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지자체에 ‘수해복구 지원반’등을 운영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시내버스노조 “파업 강행”

    서울버스 노조가 서울시의 임금보전대책에도 불구하고 당초 예정대로 파업을 강행키로 해 주목된다. 서울시는 지난 3월 버스 노사가 합의한 임금인상분 가운데 4.7%인 연간 250억원(월 21억원)을 업체에 직접 지원하겠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일 ‘올 임금인상분을 보조해 주겠다는 방침[대한매일 3일자 26면 보도]’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이같이 공개했다. 이에 대해 버스 노조는 “서울시의 이 같은 입장은 버스 노사와 사전조율없이 일방적으로 나온 것이고 사용자측이 지난달 임금인상철회 방침을 폐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예정대로 오는 11일 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시내버스 요금인상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자체 검증을 실시한 결과 유류가격은 인상요인이 없는 반면 올해 버스 노사가 총액대비 6.5%의 임금인상에 합의했기 때문에 인건비는 인상요인이 있다고 볼 수 있어 보조해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직 교통관리실장은 “노동자의 임금은 생계비라는 입장에서 시 재정에서 보존하기로 했다.”면서 “내년도에 요금체계를 개편하면서 노동자의 임금체계도 다른 형태로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조덕현기자 hyoun@
  • 4대강 상수원보호구역 관리 엉망 하수 35% 정화 안된채 유입

    전국 상수원보호구역에서 하루 발생하는 하수 1만 3742t 가운데 35%인 4847t은 처리되지 않은 채 상수원에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하루 배출되는 141t의 축산폐수 대부분은 규제 미만인 소규모 축산시설에서 나오고 있다. 3일 환경노동위 박인상(朴仁相·민주당) 의원이 감사원과 환경부의 상수원관리실태 감사·점검내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4대강 상수원보호구역에 있는 1080곳의 축산시설 가운데 1052곳에서 전체 축산 폐수 발생량 141t의 76%인 107t을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축산시설은 규제 미만의 소규모 시설들로 아무런 제재 없이 폐수를 상수원에 흘려보내고 있다. 박 의원은 “특히 낙동강 수계 상수원보호구역의 126곳 축산시설 가운데 신고대상은 8곳에 불과하고 94%인 118곳은 규제 미만”이라며 “규제 미만인 축산시설에서 전체 축산폐수 발생량(27t)의 64%인 17.4t을 배출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낙동강 상수원보호구역에 위치한 축산시설 가운데 규제 미만인 시설은 부산 회동의 경우 40곳 가운데38곳,거창지역은 52곳 중 50곳에 달했다.이들 규제미만 시설에서 배출되는 축산폐수량은 부산 회동이 8.2t,거창은 5.5t에 달했다. 이에 대해 낙동강유역환경청측은 “소규모 축산농가까지 규제를 확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른다.”며 “상수원보호구역 주민지원사업으로 물이용부담금 등의 자금을 지원,연차적으로 오염배출 시설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
  • 서울시 “버스 임금 인상분 보조”

    서울시는 3일 서울버스노조가 오는 11일부터 승무를 거부하기로 한 것과 관련,지난 3월 노사가 합의한 총액대비 6.5%의 임금인상 비용을 보조해 주기로 했다. 음성직 서울시 교통관리실장은 이날 “노사간 갈등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방치할 수 없기 때문에 버스운송사업조합이 지급을 거부한 버스 기사들의 임금 인상분을 인상요인 조사와 별도로 일정부분 시가 직접 보조해 줄 방침”이라며 “총액대비 6.5%는 버스요금에 대비할 때 21원의 인상요인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서울버스운송사업조합은 지난달 16일 총회를 열고 서울시가 당초 약속한 요금인상을 백지화했다며 요금 인상이 안되는 만큼 지난 3월 노사가 합의한 총액대비 6.5%의 요금인상안을 철회한다고 노조에 통보,노조측의 승무 거부를 초래했다. 서울시는 또 버스운송사업조합이 오는 15일부터 교통카드 사용을 거부하고 현금만 받기로 한 것과 관련해서는 승객들이 무임승차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교통카드를 안 받는 업체에 대해서는 부당 요금 징수로 10일간의 사업정지 또는 건당 2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시의 이같은 방침은 협상파트너인 서울버스운송사업조합측과 전혀 조율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왔고,승객들이 무임승차할 경우 승객과 버스기사간 갈등이 예상되는 등 마찰이 클 전망이다. 시는 또 버스 운행이 중단될 경우,지하철 배차간격을 2∼3호선은 3분,4∼7호선은 3∼4분,8호선은 5분 등으로 단축해 하루 154회를 늘려 운행하기로 했다.또 도심기준 막차 운행시간을 현재 오후 11시40분에서 1시간 연장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전세버스 48개 업체 1595대를 대체투입하고 교회,학원차량,시,구청 버스도 투입하며,마을버스도 연장운행하고,관공서와 학교 등을 중심으로 출·퇴근 시차제도 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달 26일부터 17개 업체 85개 노선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던 버스요금 실사가 업계의 거부로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수입금 실사가 가능할 때까지 요금 인상 여부에 대한 판단은 유보하겠다.”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hyoun@
  • 지하철 명장 국내 첫 탄생, 안전관리실 안연환대리

    국내 처음으로 지하철 명장이 탄생했다. 서울 지하철공사는 2일 공사 안전관리실에 근무하는 안연환(安連煥·52)대리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선정한 올해의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명장’제도는 장인정신이 투철하고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등 맡은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능을 보유한 사람을 뽑는 것으로,지하철 분야에서는 안씨가 처음이다. 안씨는 수송전기공고를 졸업하고 1964년 철도청에 들어간 뒤 전기관련 업무를 하다 지난 84년 서울 지하철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특히 철도청 용산 전력분소에 근무할 때 일제시대부터 사용해온 노후전기설비를 국산으로 교체했고,74년부터는 수도권 지하철 건설에 참여하는 등 30여년간 철도와 지하철의 전기설비 분야에서 일하며 경험과 꾸준한 연구로 최고 기술자로 인정받아왔다. 조덕현기자 hyoun@
  • [개혁 모범 지자체를 가다] 서울 중구 폐기물 관리

    경실련과 행정자치부가 주최하고 대한매일신보사가 후원하는 제2회 지방자치단체개혁박람회에서 개혁 우수사례들이 선정됐다.다른 지자체들이 눈여겨볼 만한 아이디어들이어서 소개한다.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중구는 상주인구는 적지만 정치 경제 언론 문화 및 유통의 중추기능이 집중돼 유동인구가 350만명에 달한다.그래서 행정수요도 엄청나다.관내 사업체가 8만 5000곳이나 되고 영세한 인쇄업소가 밀집한 데다 재래시장도 발달해 쓰레기가 많이 나온다. 그러나 도시기반 시설은 열악하다.중구가 서소문공원 지하에 만든 ‘중구자원 재활용 처리장’은 이같은 지역적 여건의 한계를 아이디어 행정으로 극복한 모범사례라 할 수 있다. ◆연간 35억원 절약-이 처리장은 구비 253억원을 투입,도심공원 지하에 연건평 3542평 규모에 3층 높이로 건립돼 99년 5월25일 문을 열었다.전국 최초다. 이곳에서는 폐기물을 압축처리함으로써 수도권 매립지로 갈 폐기물차량 운송횟수를 11t 차량으로 하루 67회에서 35회로 줄였다.덕택에 운반비와 인건비 등을 포함,연간 34억 9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 청소차량 차고지는 공동차고지로 해결-이밖에 중구는 2년 전에 노상에서 작업하던 적환장을 폐쇄하고 도시미관을 해치는 중구청 청소차량 차고지를 성동구 송정동에 확보,도심지의 주차는 물론 분진과 악취문제도 해결했다.대행업체 공동차고지도 인천에 마련했다. ◆소각장은 광역화로 해결-소각처리할 수 밖에 없는 폐기물은 용산·마포구와 함께 광역도시계획으로 공동소각장을 건립,운영하기로 한 상태다.마포구 상암동에 지난해 착공,2004년에 완공할 예정이다.중구는 소각장 주변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대책의 하나로 66억 8000만원을 지원했다. ◆폐기물 처리 전산시스템 구축-중구 청소행정은 모두 전산으로 이뤄진다.생활폐기물과 재활용품을 실은 청소 대행업체 차량들이 구 자원재활용 처리장에 들어오면 입구에서부터 자동으로 무게를 잰다.생활폐기물은 지하 2층 투입구에서 지하 3층으로 투하시켜 압축기로 폐기물 부피를 최소화한 다음 수도권 매립지로 내보낸다. 중구 관내를 돌아다니는 청소차량의 종류·이동방향·위치도 지리정보시스템과 인터넷으로 파악,환경행정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지자체 개혁박람회 심사위원인 서왕진(徐旺鎭) 환경정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시내 자치구별로 폐기물 처리 관련 시설을 세울 수 있는 공간이 없고 김포매립지가 포화상태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소각장을 광역단위로 확보하는 등 청소행정을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처리한 점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김동일 구청장 “지하처리장 전국 처음” “행정 서비스에 대한 주민들의 욕구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책임있는 행정을 해나가겠습니다.” 김동일(金東一) 중구청장은 1일 ‘도심지역 자원순환형 폐기물 관리’라는 중구의 행정 개혁사례가 경실련과 행정자치부가 공동 주최한 지자체 개혁박람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데 대해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김 청장은 “도심의 공원 지하에 그런 시설이 들어선 것은 처음”이라면서 “대형차량들이 왔다 갔다 하고 돈이 많이 투입돼 어려움이 많았던 공사지만 아직까지 인근에서 아무런 민원이 없는 것을 보면 성공적이라고 본다.”고 자평했다.마포구 등과 공동 처리하기로 한 쓰레기 소각장 건립에 대해서는 “광역화의 시범케이스가 될 것으로 본다.”면서 당시 탁병오 서울시 환경관리실장과 노승환 마포구청장의 소각장 광역화에 대한 신념이 확고해 잘 매듭지어졌다며 이들에게 공을 돌렸다.시 환경국장을 지내는 등 환경문제에 대한 식견이 높은 그는 “다른 시·도 등 지자체에서 우리 구를 벤치마킹하러 많이 온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 대형건물 첫 환경영향평가

    건물에도 환경영향평가제가 적용된다.각종 개발사업이 자연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미리 평가해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한 환경영향평가제는 도로개설,주택재개발,지하철·댐 건설 등과 같은 대규모 개발사업을 대상으로 실시돼 왔으나 대형 건축물에 실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30일 “9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환경·교통·재해 영향평가조례’에 따라 대형 건축물 2건이 환경영향평가 대상으로 접수된 상태”라면서 “현재 평가서 작성계획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 중이며 환경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서 적정 여부를 최종 결정,사업자에게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시민·환경단체·학자 등 30명의 심의위원회를 지난해 구성했다. 이번에 접수된 건물은 중구 남대문로4가 서울상공회의소(지하 6층,지상 20층,연면적 12만 1380㎡) 건물과 구로구 구로동 애경게이트웨이프라자(지하 7층,지상 27층,연면적 12만 2358㎡)다. 서울시의 새 조례 시행에 따라 연면적 10만㎡ 이상의 건축물 건축 사업 등27개 개발사업의 경우 에너지 소비 최소화,수자원의 합리적 이용,기후에 미치는 영향,효율적 폐기물 관리,충분한 녹지 확충 등과 관련해 미리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 사업자는 사업계획 승인 및 인·허가 전에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작성,시장에게 협의를 요청하고,주민과 환경단체 등의 의견 수렴을 위한 설명회 또는 공청회도 개최해야 한다. 영향평가서 협의 등의 절차가 끝나기 전에 공사를 실시하는 사업자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되며 심의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미비점을 보완해 다시 심의위원회에 올려야 한다. 서울시 환경관리실 관계자는 “기존 정부의 환경영향평가제는 보완명령을 내려도 사업자가 따르지 않을 경우 제재방법이 없어 유명무실한 게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사업 승인권한이 있는 자치단체가 맡음으로써 사업 초기단계부터 세부 내용까지 요구할 수 있으며 어겼을 땐 준공검사를 내주지 않는등 직접적이고도 강력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한국문화 홍보 전진기지 해외문화원 내집 갖는다

    한국문화 홍보의 전진기지인 해외 문화원들이 ‘지상의 방 한칸’이라는 숙원을 연차적으로 풀 수 있을 듯하다.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일본 도쿄,프랑스 파리에 있는 한국문화원은 그동안 ‘현지인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최소한의 공간에 애태워 왔다. 문화관광부는 올해 일본문화원을 신축하고자 부지매입비 50억원을 따낸 데이어 내년 예산에서 422억원의 부지매입 및 건물신축비를 확보했다.문화원신축에 필요한 비용은 모두 700억원.나머지는 2004년 예산에 반영된다.문화부는 이미 도쿄 중심가 신주쿠에 새 한국문화원을 지을 600평 정도의 부지를 물색하고,매입 계약을 서두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말 완공될 건평 800여평의 새 문화원에는 100평 규모의 전시실과 150∼200석짜리 공연장,영상물 시사실과 자료실이 들어선다.한국어실습실과 한국전통예절실,한국요리실습실,문화상품전시실도 갖추게 된다. 더불어 새 문화원 건물 혹은 이웃에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등의 지사를 입주시켜 종합문화관광센터이자 문화산업의 대일본 진출기지로 기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문화부는 이번에 낡은 로스앤젤레스 문화원 건물의 리모델링 비용 10억원도 확보했다.내년에는 폭우가 내리면 물이 새는 반지하의 파리 문화원이 자체건물을 가질 수 있도록 2004년 예산에 반드시 반영시키고,다음해엔 뉴욕문화원의 독자공간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문화부는 현재 문화관 1명만이 파견돼 있는 중국 베이징에 문화원을 신설하는 문제를 포함해 전 세계에 4곳뿐인 해외 문화원의 증설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오지철 기획관리실장은 “해외문화원을 새로 짓는 것은 정부 수립후 처음”이라면서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명실상부한 전진기지로 자리잡아,다른 지역에 문화원을 확충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시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선진국형 재난대책 마련하겠다”취임3주년 이종남 감사원장 밝혀

    해마다 되풀이되는 수해 방지를 위해 감사원이 나선다. 이종남(李種南·사진) 감사원장은 26일 취임 3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시설물안전 등 인재 대책에는 관심을 기울여 왔으나 자연재해예방대책에는 다소 미흡했다.”면서 “다음달 국가재난관리실태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수해복구에 투입된 수조원의 국가예산과 성금이 적정하게 집행됐는지도 점검한다. 이 원장은 “내년 초까지 산림·하천·댐 등 치수관리대책,도로·교량·절개지 등 시설물 안전대책,유수지·배수펌프장 등 배수관리대책,저지대의 건축기준 변경 등 토지이용대책 등에 대한 감사를 벌여 국토이용관리 전반의 설계를 새로 짜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선진 방재체계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직원들을 일본·미국·독일 등에 보내 자료를 수집하는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선진국형의 항구적인 재난예방 관리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특히 “수해현장 조사를 통해 몇 가지 문제점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가령 상습침수지역인 저지대에 대책없이 주택과 공장이 지어지고,하천을 직강으로 고쳐 농토를 늘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산에 나무를 심었으나 간벌 등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산사태가 나고,큰 나무가 뿌리째 뽑혀 떠내려오다 교량을 부수고,제방을 무너뜨렸다.”고 덧붙였다. 강동형기자 yunbin@
  • 서울도시개발公 사장 김승규씨

    서울시는 24일 시산하 도시개발공사 사장에 김승규(金承珪·55) 상수도사업본부장을 임명했다. 또 도시철도공사 사장에는 제타룡(諸他龍·64)씨를 선임했다. 신임 김 사장은 서울 양천구청장과 서울시 문화관광국장 환경관리실장 등을 역임했다.제 사장은 서울시 교통국장과 감사실장 등을 맡은 바 있다.이들은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사장추천위원회 공모를 거쳐 뽑힌 전문가들로 앞으로 3년간 각각 도개공과 도시철도공사의 경영을 맡게 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카드 하나로 아파트생활 ‘OK’

    아파트단지에서 현금이 없어도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아파트 스마트카드’가 처음 선보인다. ㈜한국심트라는 아파트 스마트카드를 개발해 앞으로 짓는 아파트에 공급하기 위해 지난 17일 금융결제원·㈜테크노빌리지와 계약을 체결했다.테크노빌리지는 대우·롯데·금호건설 등 20개 건설사가 사이버인텔리전트 아파트를구축하기 위해 만든 컨소시엄 회사. 아파트 스마트카드를 갖고 단지내 상가의 미용실,문구점,세탁소,수퍼 등에서 모든 소액 결제를 할 수 있다.관리비 등의 공과금도 현금없이 카드로 관리실에서 지불할 수 있다. 한국심트라 관계자는 “스마트카드는 교통카드처럼 일정 금액을 입금한 뒤 사용하는 선불카드”라면서 “입금된 금액 내에서 아파트 단지에서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스마트카드는 전자화폐 기능 외에 아파트단지 출입을 확인하는 기능도 있다.예를들어 승용차에 붙인 스티커로 거주자 여부를 일일이 확인할 필요없이 카드를 인식기계에 갖다대면 지하 차고 문이 자동으로 열린다.공동현관 출입문도 카드로 열수 있다. 아파트 스마트카드는 다음달 입주할 서울 화곡동 대우 그랜드월드아파트 주민들이 시범 사용하게 된다. 관계자는 “테크노빌리지 회원사들이 짓는 사이버 인텔리전트 아파트에는 스마트카드를 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서울버스요금 30일까지 인상 안되면 새달15일부터 교통카드 거부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문봉철)은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 교통회관에서 총회를 열고 오는 30일까지 버스요금이 인상 조정되지 않을 경우 다음달 15일부터 교통카드 사용을 전면 중지하기로 결의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3월22일 노사가 합의한 7.5%의 임금 인상안도 백지화하기로 했다. 버스조합은 이날 음성직 서울시 교통관리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총회에서 시로부터 버스업계 개편 등으로 서비스를 개선한 뒤 요금 인상을 검토하겠다는 설명을 들었다. 이어 열린 전체회의에서는 서비스 개선에 앞서 이미 약속한 요금인상을 시가 수용해야 하며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다음달 15일부터 교통카드 사용을 전면 중지하기로 뜻을 모았다.그러나 조합은 당초 결의한 다음달 전면 운행중단 방침은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차원에서 철회했다. 하지만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승객들이 급증해 교통카드 사용이 중지되면 승객들의 불편은 예상보다 클 전망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우리고장 NGO] 고양 녹색소비자연대

    경기도 고양 녹색소비자연대(약칭 ‘고양 녹소연’)는 경기북부지역에서 가장 활발한 소비자 보호 및 환경보전 사업을 펼치는 시민단체 중 하나로 손꼽힌다.회원 수는 300여명이고 회비와 일일찻집 등을 통한 모금,사업 수익금 등으로 운영된다. 지난 2000년 6월 창립된 고양녹소연(대표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 아동학과교수)은 광우병 공포가 전세계를 휩쓸던 지난해 2월 국내 유명 생식업체의수입 우골분 사용,5월엔 일산지역 대형 유명 할인매장에서 사채업자가 개입해 일어난 속칭 ‘카드깡’실태를 폭로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소비자 권익보호와 녹색 소비생활 실천 및 환경보전 등을 목표로 창립된 이 단체는 이밖에 소비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대형 학원의 학원비 환불규정을 고발했다. 또 고양지역 대형 할인매장과 백화점 등이 친환경 품질인증 표시가 없는 농산물을 인증받은 고가의 농산물과 섞어 파는 사례를 적발해 농림부에 고발했고,안전을 외면한 대형 할인매장들의 소방시설과 무빙워크(승강기) 관리실태도 조사했다. 이와 함께 일산 고봉산지키기 시민서명운동을 주도,택지개발로 사라질 뻔한 천연 습지 2000여평을 살려내는 성과를 거뒀다. 창립 직후 ‘녹색주부 모니터단’을 결성해 할인매장과 백화점의 소비자 보호를 외면하는 사례와 물가 감시를 지속적으로 펴오고 있다. 환경보호와 에너지 절약을 위한 벼룩시장을 개설해 물물교환을 유도했고,학생과 주부들의 자전거·인라인 스케이트 사용을 권장하는 캠페인과 교육도 실시했다. 녹소연은 또 전국적으로 음식점 많기로 유명한 일산신도시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그린 쿠폰’제도를 고양시,고양YWCA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음식물을 남기지 않는 손님들에게 쿠폰을 제공,음식값을 할인해 주거나 재생비누 등을 사은품으로 주는 이 제도의 확산과 정착을 위해 녹소연은 자체에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사업팀’을 두고 있다. 고양 녹소연은 요즘 고양녹색생협㈜ 결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3만원 이상의 출자금을 내는 회원을 모집,유기농산물을 마진 없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회원들은 정기적으로 유기농산물을 원가에 공급받을 수있다.문의 (031-817-6641).출자금 계좌(우리은행 743-191205-02-001 예금주:녹색소비자연대). 고양 녹소연(031-912-6641)은 고양시 일산구 일산3동 용신플라자 3층에 사무실을 두고 인터넷 홈페이지(www.gygcn.or.kr)를 운영하고 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군소당 차별 선거공영제 반대, 민노당 “”진보정치 고사””

    중앙선관위가 군소정당 후보를 차별하는 선거공영제 확대안을 마련,발표한 것을 놓고 기성정당과 군소정당,선관위 사이에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대통령후보는 12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한국노총 이남순(李南淳) 위원장,민주노총 유덕상(劉德相) 위원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공영제안 철회투쟁은 진보정치의 사활이 걸린 중대사안”이라며 ‘선거법 개악 저지 및 정치관계법 개정을 위한 범국민대책위’구성을 제안했다. 사회당도 논평을 통해 선관위가 무소속 후보 및 국고보조금 배분대상이 아닌 정당의 후보에 대해 유권자 30만∼35만명의 추천 또는 전국 10개 시·도에서 1만명 이상씩 10만∼20만명의 추천을 받도록 한 산출근거가 불투명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날 국회 행자위의 선관위에 대한 결산심사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도 정당연설회 폐지와 소수정파에 대한 차별 조항 등을 문제삼았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선거공영제안 확대로 대선후보 1인당 300억원 이상의 국민세금이 소요되는 만큼 당선 가능성이 없는후보들이 매명(賣名) 등을 위해 난립하는 것을 막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호열(金弧烈) 선거관리실장은 “당선 가능성이 없고 국민적 지지가 검증되지 않은 후보들에게 국민 세금을 수백억원씩 투입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면서 “기탁금을 상향 조정한 대신 10% 이상 득표시 기탁금의 전액, 5% 득표시 75%, 2% 이상 득표시 50%를 반환하도록 반환규정을 세분화한 만큼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지운기자
  • 김석수 총리서리는 누구/ 40여년 법관 외길 균형·치밀함 정평

    김석수 새 총리 서리는 40여년 동안 법관의 외길을 걸어온 인물로 소탈하고 조용한 성품에 통솔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경남 하동 출신으로 연세대 법대를 졸업하고 58년 고시 사법과 10회에 합격해 63년 부산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서울민사지법 부장판사,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부산지법원장,법원행정처 차장,대법관 등 정통 코스를 밟았다. 91년 국회의 대법관 임명동의에서 역대 최고의 지지를 얻었고,퇴직한 뒤에도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장을 맡았다.자신의 사생활도 청렴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현재는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과 한국신문윤리위원장을 맡아 공직사회와 언론계의 도덕성과 윤리 문제를 감독해 왔다. 업무를 처리할 때 부하직원에게 기본 방향을 제시하고 충분한 재량을 주는 스타일로 알려져 총리로서 조정 능력과 경륜을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김 서리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와 같은 시기에 대법관을 지내 교분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법원행정처 차장을 거치면서 행정력을 발휘했고 93년 10월부터 3년3개월여 동안 중앙선관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선거법 등 각종 정치개혁 입법에 앞장서 대선을 중립적으로 관리해야할 내각의 수장으로서 적합한 경력을 지녔다.중앙선관위 김호열(金弧烈) 선거관리실장은 “한마디로 스케일이 크고 사물 전체를 조망하는 능력이 탁월하면서도 서재나 책상에 있는 물건 하나하나가 제자리를 벗어나는 일이 없을 정도로 치밀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부인 엄윤성(嚴允晟·63)씨와 2남2녀.▲경남 하동▲연세대 법대,연세대 명예법학박사▲인천지원장▲서울지법 남부지원장▲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부산지법원장▲법원행정처 차장▲대법관▲중앙선관위원장▲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장▲한국신문윤리위원장(현)▲정부 공직자윤리위원장(현) 조태성기자 cho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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