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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인사·조직 쇄신안’ 발표] 대사 개방비율 안밝혀… 개혁의지 벌써 후퇴?

    [외교부 ‘인사·조직 쇄신안’ 발표] 대사 개방비율 안밝혀… 개혁의지 벌써 후퇴?

    외교통상부가 14일 밝힌 인사·조직 쇄신방안의 큰 흐름은 ‘개방’과 ‘경쟁’이다. 유명환 전 장관 딸 특혜 파문으로 추락한 외교부의 위상을 재건하기 위해 ‘철밥통’에 손을 대는 등 나름대로 고심한 흔적이 엿보인다는 평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실천이 담보되지 않으면 흐지부지 구호에 그칠지 모른다는 회의적 시각도 있다. 대사직을 외부에 대폭 개방하겠다는 방침이 예상과 달리 포함되지 않은 것을 두고 당초의 개혁의지가 후퇴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1 특채제도 개선 외교부는 유 전 장관 딸 특혜 파문의 진원지였던 특채를 행정안전부로 이관하겠다고 했다. 또 신규 채용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6, 7급 직원 충원은 행안부가 주관하는 공채 위주로 선발키로 했다. 공채로 선발하기 어려운 특수 외국어나 전문분야 직원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특채를 시행하겠다는 것이다. 외교부는 특채 시 외교관, 고위직 자녀에 대해서는 특별관리시스템을 적용, 더 강하게 사전검증을 하겠다고 했다. 의혹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시험 관리 자체에서 손을 떼겠다는 것은 파격적인 ‘양보’다. 하지만 외교부가 쓸 인력의 채용을 다른 부처(행안부)에 맡길 경우 과연 적합한 인재를 구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외교부가 심사위원의 일원으로 참여하면 그런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2 본부 고위직 민간 등 개방 외교부는 본부의 정책기획국장과 문화외교국장 직위에 외부 인사 영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 인사·예산을 총괄하는 기획관리실장 직위에 대한 외부인사 영입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본부 국장 직을 개방하는 것은 나름대로 파격적인 측면이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들 자리가 요직은 아니라는 점에서 실현되더라도 ‘무늬만 개방’이라는 지적도 있다. 반면 북미국 등 지역 국장은 국가 기밀을 다루는 자리라 외부 개방은 적절치 않다는 반론도 상당하다. 3 재외공관 경제공사 개방 주요 재외 공관의 경제공사 직위를 개방, 다른 정부부처와 민간의 우수 인력을 흡수하겠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이 경우 외교통상부 중에서도 ‘비주류’인 통상교섭본부만 피해를 본다는 지적도 있다. 경제공사는 그동안 통상 쪽 몫이었기 때문이다. 4 재외공관 대사 능력 중시 외교부는 보통 3년 임기인 재외공관 대사의 업무성과를 수시로 평가, 능력이 없는 대사는 임기가 남았더라도 경질하고, 일 잘하는 대사는 임기를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는 대사를 2차례까지 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일 잘하는 사람은 무제한 대사로 파견하겠다고 했다. 또 지금은 국장급 이상이 돼야 대사로 나갈 수 있지만 앞으로는 심의관이나 20년 이상 근무한 선임 과장도 대사로 임명할 수 있도록 했다. 대사 부임 전에 일정기간 민간 경제연구소 교육 이수를 의무화함으로써 경제 마인드를 배양시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재외공관을 돌면서 대사들의 ‘성적’을 채점하는 ‘순회평가대사’를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가장 파격적인 대목으로 평가된다. 평소 재외공관 대사의 경쟁력 강화를 강도 높게 주문한 이명박 대통령의 소신이 상당부분 반영된 느낌이다. 5 직원 ‘지명선택제’ 도입 과장급 이하 본부 근무 실무직원에 대해서는 직속상관인 과장이 함께 일할 부하직원을 선택하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드래프트제와 같은 시스템이다. 실무직원의 능력을 잘 모르는 장관 등 고위직이 연줄로 인사를 하는 폐단을 근절하기 위한 대책이다. 하지만 과장이 그 윗선의 압력으로 하위직 인사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6 선호·비선호부서 순환근무 선호 부서와 비선호 부서, 선진국 공관과 후진국 공관 근무자는 골고루 순환근무토록 하는 원칙을 도입하겠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선호부서 근무자, 최선호 공관 초임자, 핵심 보직자(청와대·비서실·인사과 재직자)에 대한 인사는 특별 관리하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능력과 무관하게 자리를 나눠먹기하는 것은 무분별한 평등주의라는 지적도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총리실 사무차장 김석민씨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차관급인 국무총리실 사무차장에 김석민 총리실 사회통합정책실장을 승진 임명했다. 김 신임 사무차장은 행정고시 24회로 국무총리 행정조정실(현 총리실)에서 공직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줄곧 총리실에서 근무하면서 각종 사회정책을 총괄했다. 특히 복지 보조금 횡령을 막기 위해 시·군·구 사회복지업무 지원시스템인 사회복지통합관리망 구축과 사회복지 전달체계 개선을 추진했다. 성품이 온화하고 합리적인 데다 일처리도 꼼꼼해 주변의 신임이 두텁다는 게 총리실 안팎의 평가다. 부인 안혜란씨와 1남1녀. ▲서울, 52세 ▲경기고·성균관대·서울대 행정대학원 ▲총리 의전비서관 ▲국무조정실 심사평가조정관·사회문화조정관 ▲총리실 사회위험갈등관리실장·사회통합정책실장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4층 천장속 배관 화염에 녹아내려

    부산 해운대 주상복합건물인 우신골든스위트 화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4일 오전 화재현장 2차 감식을 갖고 현장 일부를 공개했다.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가스안전공사, 소방본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합동 감식팀은 오전 첫 발화지로 지목된 4층 미화원 작업실 내부에서 오후 늦게까지 감식 작업을 벌였다. 감식팀은 현장에서 불에 탄 선풍기 전열기구 등을 수거,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했다. 경찰은 또 건물 관리자 등을 상대로 화재 발화지인 4층 피트 사무실이 배관실 용도의 구조물로 법적으로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지 않아도 되지만 재활용품 집하장과 미화원 탈의실로 불법 용도변경된 경위와 화재원인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이날 언론에 공개된 화재 발화지점인 4층 미화원 휴게실 및 쓰레기 수거장 60여㎡ 남짓의 공간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모두 잿더미로 변해 있었다. 한켠에 쌓인 폐지 등 재활용품은 하얗고 검은 재로 변해 있었고 평소 미화원들이 쉬던 간이침대는 불길에 타 앙상한 뼈대만 남은 채 널브러져 있었다. 화재를 목격한 미화원 권모(58)씨가 경찰에서 발화지점으로 진술한 팀장 관리실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불에 탄 모습이었다. 불에 탄 대형 선풍기도 발견됐으며 각종 배관이 지나는 천장 역시 강한 화염에 노출돼 녹아내리거나 휘어진 상태였다. 동백섬 앞 유람선 방파제를 조망할 수 있는 4층 발코니에는 화재 당시 쏟아진 유리파편과 철근, 삽, 장갑, 양철통, 철판 등이 산더미처럼 쌓여 쓰레기장을 만들고 있었다. 가구 전체가 전소된 38층 펜트하우스 2개 동은 포격을 맞은 듯 잿더미로 변해 있었다. 내부 콘크리트 벽은 금이 쩍쩍 갈라지고 움푹 파인 자국이 선명했다. 천장 구조물도 엿가락처럼 늘어졌고 부분적으로 폭삭 내려앉은 곳도 많았다. 전깃줄도 뒤엉켜 시야를 가렸다. 바닥은 바둑판 모양의 구조물이 뼈대를 드러낸 가운데 목재 등 마감재는 모두 타버렸다. 폐허로 변한 38층과 달리 37층 3가구는 외벽과 일부 벽체가 불에 타고 진화용 물이 스며든 것 외에 큰 피해가 없는 모습이었다. 37층 입주민 김모(55)씨는 “5시간 이상 불에 타 집 내부가 모조리 다 탔을 것이라고 낙담하고 있었는데 막상 확인해 보니 큰 피해가 없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화재피해 규모가 최대 100억여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입주민 보상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우신골든스위트 관리사무실 등에 따르면 이 건물은 화재보험 가입 필수대상에 해당돼 최대 780억원짜리 화재보험을 S공제보험에 들었으며, S공제보험 측은 이 보험금의 80% 정도를 K재보험회사에 재가입했다. 연간 보험료는 1100만원 정도로 매년 갱신되며 가구별로 면적, 집기 내부시설 등을 고려해 분담금이 책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피해 입주민들은 피해액 대부분을 보험금으로 지급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K재보험회사는 화재사고 직후 부산의 한 손해사정회사에 피해액 산정을 의뢰해 놓았다. 전체적인 손해사정기간은 15∼20일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S공제보험 측은 사정 결과를 통보받는 대로 자체 확인 작업을 거쳐 보험금을 선지급할 방침이다. 보험회사 관계자는 “피해 주민들은 경찰 정밀감식, 보험사 현장실사 등의 과정을 거쳐 빠르면 이달 말쯤 보험금을 지급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인사]

    ■국토해양부 ◇국장급 승진 △지역발전위원회 지역개발국장(파견) 박무익△국가건축정책기획단 부단장(〃) 유병권◇부이사관 승진△재정담당관 백승근△연안계획과장 류영하◇과장급 전보△운영지원과장 하동수△도로운영〃 전만경△대전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송석철△〃 건설관리실장 이규용 ■식품의약품안전청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지영애△식품안전국 검사제도과장 금보연 ■강원도 △농업기술원장 안중찬 ■광주시 △기획조정실장 김영선△의회사무처장 문인△상수도사업본부장 이호준 ■MBC △예능3부장 사화경 ■아주경제신문 △마케팅총괄담당 상무이사 정중락 ■아시아투데이 △편집국 경제부장 함원형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기획조정실>△기획위원 김진경<미디어국>△국장 한상혁△SO지원팀장 김상욱△융합전략〃 문대△전문위원 이용식<콘텐츠국>△국장 성낙용△PP지원팀장 박승범△광고심의〃 김동현<정책국>△국장 홍명호△정책개발팀장 임성원△홍보〃 김용배△전문위원 윤천원 김영철<경영지원팀>△팀장 류승환 ■교보증권 ◇이동 <본부장>△법인금융 방석조△리테일 박창주<지점장>△청량리 정의삼△삼성타운 송병근△송파 남궁량 ■유진투자증권 ◇선임 △자산운용본부장 이진성◇채용△상품운용팀장 박우홍 ■IBK투자증권 ◇승진 <이사>△감사팀 김종태<부장>△IBK본점 장보경△대구지점 배성원△금융상품 영업팀 양인석△경영기획팀 김종필 ■푸르덴셜투자증권 ◇전보 <지점장>△제주지점 조성식<부서장>△증권영업지원팀 김홍규
  • [사설] 국가기관 사찰·검열 과도한 것 아닌가

    민간인 불법사찰로 물의를 빚었던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현 공직복무관리실)이 경찰청의 차적조회 전산망을 사용하는 것으로 어제 밝혀졌다. 한나라당 이성헌의원이 총리실로부터 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공직윤리관실은 2004년 6월 경찰청 전산망과 연결된 이후 공직윤리관실이 창설된 2008년 23회에서 2009년 382회로 16배 넘게 급증했다. 차적조회가 공직자의 부패·비리 등 공직기강 점검을 위한 것이라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대폭 증가된 조회 건수를 보면 차적조회도 불법사찰처럼 민간인에 대해서도 무분별하게 남용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게다가 총리실은 지난 7월 공직윤리관실을 환골탈태하겠다고 선언한 이후에도 차적조회를 계속했다고 한다. 이참에 직원이 마음만 먹으면 이름과 주소, 주민번호 등 개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차적조회가 자칫 개인정보의 악용 남발로 이어지지 않도록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국가기관에 의한 과도한 우편검열도 걱정스러운 대목이다. 한나라당 김태환 의원이 우정사업본부에서 받은 국감자료를 보면 2005년부터 올 7월까지 국정원과 경찰청, 기무사 등 국가기관에 의한 우편검열은 3만 10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기관이 ‘국가안보’, ‘범죄수사’를 목적으로 우편검열을 하는 것을 뭐라 할 순 없다. 하지만 통신비밀보호법 등에서는 안보 위험과 범죄 가능성이 명확한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하도록 하고, 절차도 까다롭게 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내용에 합당하게 우편검열이 이뤄지는가 하는 부분이다. 국감이 본격화되면 늘 도마에 오르는 통신 도·감청 실태도 제기될 것이다. 국가기관이 국민의 우편물을 검열하고 사찰할 때는 목적에 맞게 적법 절차에 따라야 한다. 국민의 인권을 보호해야 할 국가기관이 불법으로 국민들의 뒤를 캐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 “대우인터 글로벌 자원개발 박차”

    “대우인터 글로벌 자원개발 박차”

    대우인터내셔널이 이동희 전 포스코 사장을 새 ‘선장’ 삼아 포스코 계열사로서 출항을 시작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포스코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자원개발 사업에 공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1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동희 전 포스코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이어 신임 대표 취임식을 열고 포스코 패밀리의 일원으로서 대우인터내셔널의 출발을 알렸다. 이 부회장은 취임사에서 “대우인터내셔널과 포스코의 만남 그 자체만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높은 기대감을 주고 있다.”면서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미래의 비전을 준비하고 이를 구체화하고 실천하는 데 온 힘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조화와 변화를 통한 기업가치 승화와 발전, 내적 충실과 외적 성장, 경영역량의 강화라는 과제를 충실히 수행해 대우인터내셔널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글로벌 플레이어 집단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부회장은 주총 직후 취재진에게 “포스코의 해외 철강 생산기지가 커져가고 있어서 (이를) 관리할 곳이 필요하다.”면서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이란 날개를 달았다.”고 설명했다. 자원 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도 피력했다. 이 부회장은 “(선진국들도 포기한) 미얀마 가스전을 개발한 대우인터내셔널의 자원개발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면서 “포스코가 가진 철강 생산, 가공, 건설, 엔지니어링 등을 패키지해 마켓에서 자원 개발의 큰 딜을 끌어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취임식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을 비롯해 최종태 포스코 사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 성현욱 포스코특수강 사장 등 포스코 계열사 사장단 및 포스코 임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주총에서 이 부회장 외에 김재용 현 사장과 마영남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정 회장은 축사에서 “포스코는 대우인터내셔널의 귀중한 인재와 사업 경험을, 대우인터내셔널은 포스코라는 든든한 파트너이자 후원자를 갖게 됐다.”면서 “오늘을 계기로 또 한번의 역사와 신화를 만들어 가자.”고 격려했다. 이 부회장은 1977년 포스코에 입사한 뒤 예산실장과 자금관리실장, 기획재무부문장,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친 대표적인 ‘전략통’ 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국민신뢰 회복 ‘개혁 마인드’ 중시

    국민신뢰 회복 ‘개혁 마인드’ 중시

    이명박 대통령은 1일 외교통상부 장관에 이미 알려진 대로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 수석을 내정했다. 김 후보자는 개각 때마다 장관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던 ‘준비된 장관’이다. 이번에도 유명환 전 장관의 사퇴로 외교부 장관이 공석이 된 이후 처음부터 1순위 장관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다. ●한달여 남은 G20회의 큰 작용 결국 김 내정자 쪽으로 최근 결론이 나기는 했지만, 예상외로 류우익 주중대사와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장관 딸 특채 파문 이후 외교부 쇄신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외부인사를 장관으로 기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한 달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 전문가인 외교부 출신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볼 수 있다. 장관이 외교부 출신이기 때문에 차관은 외부에서 올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는 김후보자에 대해 이날 오전 모의청문회를 갖고 위장전입, 재산형성 등을 검증했지만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외교부 기획관리실장 시절인 2005년 통상분야의 전문가인 미국변호사를 특채하면서 김 후보자가 직접 결재한 건이 하나 있었는데, 이 역시 절차상 하자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김 후보자는 G20 정상회의를 유치하는 등 현안을 조정하고 처리하는 데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다.”면서 “(이 대통령은) 외교부가 국민의 신뢰를 받기 위해 내부 사정을 잘 알면서 개혁 마인드를 가진 김성환 후보자가 적임자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모의청문회서 “문제 없다” 판단 김 후보자는 외교부의 미국과 유럽 라인을 두루 거치고 고위직에 오른 이후에는 다자외교와 기획업무까지 맡은 ‘올라운드 플레이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드러운 성품에 대인관계가 원만해서 얻은 별명이 ‘유비’다. 2008년 6월부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맡아 한·미동맹 강화와 ‘글로벌 코리아’ 외교정책을 추진하면서 이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페라와 클래식 감상이 취미이며, 와인에도 조예가 깊다.부인 이숭덕(56)씨와 2녀. ▲서울(57)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 ▲외무고시 합격(10회) ▲동구과장 ▲북미국장 ▲주 우즈베키스탄 대사 ▲기획관리실장 ▲주오스트리아 대사 ▲외교부 제2차관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김성환 외교장관 내정

    김성환 외교장관 내정

    이명박 대통령은 유명환 전 장관의 사퇴로 공석인 외교통상부 장관에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이르면 1일 내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30일 “김 수석이 사실상 내정 단계에 들어갔으며, 1일 총리 인준이 되면 내정 인사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일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절차가 끝나는 대로 외교장관 내정 인사를 단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수석은 2008년 6월 이후 2년간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를 비롯해 현 외교정책에 직접 관여해 왔다.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외시 10회로 외교부에 들어가 북미국장과 주우즈베키스탄대사, 기획관리실장, 외교부 2차관을 거쳤다. 청와대는 외교장관 후보로 류우익 주중대사와 김 수석을 복수후보로 압축한 뒤 검증작업을 벌여 왔다. 후임 외교안보수석에는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 김숙 국가정보원 1차장, 이태식 전 주미대사, 천영우 외교부 2차관, 이규형 전 러시아 대사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황식 전 원장이 총리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공석이 된 감사원장에는 백용호 청와대 정책실장과 목영준 헌법재판관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장은 당초 11월 G20 회의 이후 인사가 단행될 예정이었으나, 다소 앞당겨져 국정감사가 끝난 뒤인 이달 중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편집국 편집위원 김문 손석구 조기영 백무현△문화홍보국 CRM팀장 윤정두 ■통일부 ◇서기관 승진 △통일정책실 박상돈 여운산△정세분석국 김은한△교류협력국 박성림 박극 ■국토해양부 ◇과장급 전보 △투자심사팀장 김재철△남북협력〃 홍길순△항공자격과장 이상곤△공항정책〃 이용규△서울지방국토관리청 관리국장 김홍종△〃 도로시설국장 조노영△〃 건설관리실장 이성훈△원주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조태희△대전지방국토관리청 관리국장 오용제△익산지방국토관리청 〃 조종배△동해지방해양항만청장 이원규△김포항공관리사무소장 김학재△동서남해안권발전기획단(파견) 강영서 김홍락△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파견) 이상철 윤의식△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파견) 노진관 박판돌△국토지리정보원 기획정책과장 한기준△〃 관리과장 김진숙 ■파이낸셜뉴스 △이사 편집국장 남상인△광고마케팅국 국장직무대행 배준호 ■MBC ◇기구개편보직 <드라마1국> △국장 장근수△부국장 이대영△드라마1부장 최이섭△드라마2〃 한희△드라마3〃 임화민<드라마2국>△국장 김사현△부국장 박성수△기획제작부장 김진만△기획개발〃 최창욱<편성국>△부국장 최홍미◇보직△편성국 심의평가부장 김현종 ■서울대 △국제대학원장 백진현 ■웅진코웨이 ◇부사장 △해외영업본부장 함상헌
  • 행안부, 고객만족·제안업무 부서 강화

    행정안전부가 내부 인력 증원 없이 고객만족 및 부내 제안 업무를 강화하는 내부개편을 시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작은 정부 추세에 맞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겠다는 시도로 풀이된다. 27일 행안부에 따르면 행정선진화기획관실은 최근 실 내 성과고객담당관실과 행정관리담당관실로 이원화돼 있던 제안 업무를 행정관리담당관실로 통일시켰다. 기존 실별로 2명씩 총 4명이 배치돼 있던 인력도 행정관리실 내 2명으로 ‘다이어트’했다. 대신 직원 2명이 고객만족 업무를 전담할 수 있도록 ‘창의행정계’를 신설했다. 이전까지 성과고객담당관실의 국민제안 담당자는 고객만족(CS)모니터단 운영까지, 행정관리담당관실의 공무원제안 담당자는 부내 직원 역량교육, 일하는 방식 개선 업무까지 담당해 고객만족 업무에 집중할 수 없었다. 하지만 제안 업무가 굳이 두 부서로 흩어져 있을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최근 실 내 인원을 재배치했다는 게 행안부의 설명이다. 실내 인력배치는 해당 실인 기획조정실장 소관이다. 행안부는 앞으로 접수된 제안을 국민에 공개하는 등 의견교환을 통한 숙성과정을 거쳐 채택률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접수된 국민제안과 공무원제안은 3800여건 중 채택건수는 1.3%인 50건에 불과했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친한 경우 ‘오버’ 투약… 최대 12병까지 놔줘요”

    서울 강남의 B성형외과. 비만·피부관리로도 유명한 이곳은 연예인들도 즐겨 찾을 만큼 입소문 난 병원이다. 기자가 최근 이곳을 찾은 이유는 한 20대 여성의 제보 때문이었다. ‘프로포폴(프폴)주사’를 쉽게 맞을 수 있다고 알려진 논현동 J산부인과가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르면서 중독자들이 이곳으로 대거 몰려왔다는 내용이었다. ●과잉투약 막는다며 현금요구 이 여성의 제보를 토대로 유흥업소 종사자를 가장해 잠입취재했다. 사람이 많이 몰린다는 오후 2시쯤 병원 로비로 들어섰다. 생각보다는 크지 않은 규모였다. 약 33㎡(10평)의 로비 중앙에 대기실이 마련돼 있고 피부관리실, 진료실, 입원실 등으로 각각 연결돼 있는 구조였다. 20여분쯤 지났을까. 간호사의 안내에 따라 진료실로 들어갔다. 병원장에게 ‘청담동의 가게 언니에게서 소개받고 왔다.’며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잠깐의 침묵 동안 흥분과 두려움이 교차했다. “제가 잠을 잘 못자요. 예전에 B산부인과에서 40만원 정도에 프폴을 맞다가 아는 언니 소개로 여기 오게 됐어요.” “언니가 누군데요?” 의심스럽다는 표정으로 질문이 되돌아왔다. 유흥업소 특성상 가명으로 부르기 때문에 실명을 모른다고 둘러대며 가격이 오르지 않았냐고 묻자 그제서야 대답이 이어졌다. “저희도 올랐죠. 프폴을 맞으려는 업소 여성들이 있으니까 그거에 맞춰 가격도 올랐어요. 밖에서 얘기할 거예요.” 얼마나 맞을 수 있냐는 질문에 병원장은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면서도 ‘편법’으로 약을 맞을 수 있는 방법을 넌지시 귀띔했다. 꼭 ‘시술을 끼고’ 약을 맞아야 한다는 것. 그래야 누가 문제 삼더라도 방패막이가 된다는 얘기였다. 그는 안전성에 대한 자신의 ‘소신’도 언급했다. “친한 경우는 ‘오바’시켜 주죠. 그래도 정해놓은 건 있어요. 보통 두 시간을 넘기진 못하게 해요.” 그러나 통상 10분 정도의 마취 효과를 보이는 프폴 특성상 두 시간가량 맞는다고 가정하면 최대 12병이나 맞는 셈이 된다. 또 역으로 생각하면 결국 중독자 입장에서는 주사를 맞기 위해 피부나 비만 등 시술도 받아야 하는 이중 부담까지 떠안게 된다는 말이었다. 그는 현금결제도 강조했다. 환자를 위한다는 명목이었다. “탈세를 하려고 그런게 아니라 약기운에 막 계획성이 없이 마구 지르거든. 하다 보면 다 친해져서 안해 줄 수도 없고. 그러다 보면 100만원 이상 쓸 수도 있고, 일주일 하면 1000만원이잖아요. 그래서 자제시키려고 현금만 받는 거예요.”라며 힘줘 말했다. ●낯익은 연예인들 출입 소문도 마침 진료실 밖 로비에는 약에 취한 듯한 몽롱한 눈빛의 20대 젊은 여성이 잠에서 깨 횡설수설하며 돌아다니는 중이었다. 기자가 왜 저런 것인지 묻자 의사는 “약기운에 저러는 것”이라고 늘 있는 일인 것처럼 대답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기자가 시술보다 주사에 대한 부분만 집요하게 묻자 의사는 돌연 경계하는 자세를 보였다. 그는 실장하고 말하는 것이 좋겠다며 서둘러 상담을 마쳤다. 상담을 끝낸 뒤 돌아서 나온 엘리베이터 안에서 건물 청소 중인 아주머니 한 분을 만났다. 어떤 사람들이 주로 오냐고 묻자 그는 “이름대면 알 만한 연예인들이며, 얼굴 멀쩡한 아가씨들이 왜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오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퇴근 후 몸매관리 하러 오세요

    직장인과 맞벌이 부부를 위한 8주 야간 건강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울 노원구는 몸매와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직장인과 맞벌이 부부들을 위해 ‘퇴근 후에 오락(五) 한 판’이라는 야간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고 28일까지 참여자 100명을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29일부터 11월17일까지 노원구 보건소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영양사, 운동처방사,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관리팀이 참여자의 허리둘레, 혈압, 혈당, 중성지방, 좋은 콜레스테롤(HDL) 등을 종합적으로 검사한다. 참가자가 대사증후군으로 판명되면 8주 동안 식이요법, 운동, 절주 및 금연에 대한 상담과 전문적인 관리를 해 준다.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도록 웃음치료와 명상시간도 운영한다.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라인댄스, 음악줄넘기 시간도 준비했다.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고 수강료는 무료다. 지난 상반기 8주 프로그램에는 105명이 신청해 출석률 70% 이상 참여자가 절반 이상(55명)이었다. 8주 프로그램이 끝난 뒤 참여자들의 비만율도 59%에서 42%로 감소되었고, 적극적 상담군도 25%에서 20%로 감소했다. 또 혈압의 정상범위 대상자가 40%에서 47.3%로 증가하였으며 중성지방 또한 150mg/dl 미만 대상자가 71%에서 81.9%로 증가하는 등 대사증후군 관리사업이 큰 성과를 거뒀다. 보건소 대사관리실(02)2116-4553.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별정직 고위공무원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 최수태◇일반직 고위공무원△인재정책실장 이상진△과학기술정책기획관 박항식△기초연구정책관 윤헌주△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추진지원단장 편경범△교육복지국장 성삼제△부산대 사무국장 이승복△대구경북과학기술원건설추진단장 손재영◇장학관△대변인 이대영◇부이사관△교육과학기술부(한국원자력연구원) 정병선△국제협력정책과장 유국희◇서기관△국립과천과학관 오성배△사교육대책팀장 이석래△행정관리담당관 엄재식△홍보〃 염기수<과장>△미래원천기술 강상욱△연구기관지원 박경수△연구정책 윤대상△우주개발 배정회△운영지원 권석민△유아교육지원 한형주△이러닝지원 임요업△투자기획조정 최준환◇기술서기관△거대과학기반과장 성기억△거대과학정책〃 최원호△교육과학기술부(포항공과대학교) 이경우△국립대구광주과학관추진기획단장 김현수△기초연구과장 한성환△융합기술〃 홍순정△지식재산관리팀장 김진우△핵융합지원〃 홍승호◇전문계약직 가급△언론홍보팀장 김병헌△장관정책보좌관 장경상 ■행정안전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재난안전실 재난안전관리관 이재율<경기도>△기획조정실장 박수영△경제투자〃 전성태◇일반직고위공무원 승진△중앙공무원교육원 교수요원 이재영△지역정보개발원 기획조정실장 박정오◇부이사관 승진△감사관실 조사담당관 김경원△행정안전부 장수완△인사실 인사정책과장 정만석△4대강살리기추진본부 파견 이형기◇과장급 전보△기획조정실 기획재정담당관 이재관△조직실 제도총괄과장 류임철△조직실 민원제도〃 김정기△인사실 인력개발기획과장 김우호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전보 △장관정책보좌관 이재철 ■환경부 ◇3급 승진 △환경인력개발원 인력개발과장 박형건◇4급 승진△물환경정책국 물환경정책과 이인기△〃 수생태보전과 이경천△전주지방환경청 새만금유역관리단장 박병열 ■국토해양부 ◇국장급 승진 △대변인 김형렬△기술안전정책관 권병윤△항공안전〃 김수곤◇국장급 전보△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 정내삼△국토정책국장 김경식△물류정책관 김한영△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이충재△자동차정책기획단장 구본환◇책임운영기관장 채용△국토지리정보원장 임성안◇과장급 전보△홍보담당관 어명소△감사〃 윤왕로△행정관리〃 김명운△기술기준과장 이용욱△종합교통정책〃 김상도△도로정책〃 권오성△간선도로〃 손종철△첨단도로환경〃 나웅진△물류산업〃 박상열△항공정책〃 황성규△건축문화경관팀장 박승기△해양생태과장 정도안△익산지방국토관리청 건설관리실장 임광일△인천지방해양항만청 총무과장 전복휴△〃 선원해사안전과장 박성규△〃 항만물류과장 박노종△〃 항만개발과장 이진오△국가건축정책위원회 파견 김성호 ■서울시 ◇조직 개편에 따른 전보 △기획조정실장(직무대리) 김상범△경제진흥본부장 최항도△도시안전〃 이인근△문화관광기획관 안승일△디자인〃 류경기△산업경제〃 정연찬△투자마케팅〃 임옥기△복지건강본부장 신면호△주택〃 김효수△주거정비기획관 임계호△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조인동△〃 경영기획관 장경환△시설안전기획관 고인석△물관리〃 송경섭△균형발전추진단장 김병하△시설국장 조성일△도시기반시설본부 문화시설사업단장 박성근△도시교통본부 교통운영관 최임광△서울산업통상진흥원 유대식△서울신용보증재단 권오철△서울문화재단 정기완△서울디자인재단 배영철△복지건강본부 보건기획관 직무대리 강태웅△교육협력국장 〃 이창학△행정국 G20정상회의 지원단장 〃 박문규 ■강원도 △평창군부군수 정종환△횡성군〃 안상훈 ■한국도로공사 △상임감사위원 김경석 ■금호아시아나 ◇승진 <아시아나항공> △부사장 박현옥△전무 한창수 이희태△상무 김남수 박근후 박찬만 박형기 오근녕 최세종 박홍석 이용욱△상무보 김승영 김원태 박현호 손두상 구자준<금호건설>△전무 장복상△상무 곽태흠 김동욱 김춘근 박지수 양순만 이동학△상무보 심재극 장주환 정재웅 김규래 나정수<금호고속>△전무 이용석△상무보 장진균<금호터미널>△전무 김현철<대한통운>△상무 김호출 이만석 정대영 허욱<아시아나IDT>△상무 윤동복<금호리조트>△상무 김현일 백현철 윤종철<아스공항>△상무보 김명욱<아시아나애바카스>△상무보 김진호◇전보 <금호타이어>△상무 박세창 ■STX그룹 △부사장 최형진△전무 허관욱△전무 편용욱△엔진 상무 최필준
  • KBS미디어 대표이사에 금동수씨

    금동수(54) 전 KBS 인적자원센터장이 KBS미디어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금 신임 대표는 2002년부터 3년간 KBSN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KBS 저작권팀장, 노사협력팀장, 인력관리실장 등을 거쳤다. KBS미디어는 KBS가 100% 출자한 자회사로, 드라마 ‘겨울연가’를 비롯한 KBS 프로그램의 국내외 유통을 맡고 있다.
  • 생활밀착형정책 감사 ‘깐깐하게’

    국제결혼, 다문화가정 지원실태 등 생활밀착형 정책에 대한 감사가 강화된다. 감사원은 올 연말까지 서민주거, 의료, 안전, 교육, 금융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들을 국민입장에서 검증해 볼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특히 다문화가정 지원, 교육격차 해소 등 사회통합과 관련된 대책의 실효성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추석연휴가 끝나는 대로 다문화가정 지원대책에 대해 감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여성가족부나 보건복지부 등 관련 부처를 통해 다문화가정의 출발단계인 중매 등 국제결혼에서부터 다문화자녀 지원대책까지 종합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효과적인 감사를 위해 조만간 감사원 홈페이지에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창구도 개설한다. 다음달 말쯤 감사가 끝나면 관계부처 담당자를 포함한 전문가들과 함께 세미나를 개최해 개선책을 찾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또 저소득층, 농산어촌, 취약계층 등을 위한 교육격차 경감대책 추진 실태에 대해서도 감사를 준비하고 있다. 학자금 지원이 공평하게 이뤄지고 있는지와 예산지원에 따른 효과 등을 세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공의료체계도 점검키로 하고 현재 7명의 전문 감사관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감사원은 ▲서민주거용지 및 주택공급실태 ▲구난장비 구매 관리실태 ▲서민주택금융 지원실태 ▲서민가계 안정지원금 집행실태 ▲도로안전시설 등 설치공사 집행실태 ▲공공의료체계 점검과 평가 등을 준비하고 있다. 감사원 관계자는 “생활밀착형 정책에 대한 감사는 최근 정부가 지향하는 ‘공정 사회’와도 맥을 같이하는 것”이라면서 “사회적 약자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정책들이 제 역할을 하는지에 감사의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행안부 고위공무원 10명 인사

    행정안전부는 13일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에 박상덕 국가기록원장을 임명하는 등 고위공무원 10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박 부시장은 충남 서천 출신으로 연세대 행정학과를 나와 대전시의회 사무처장, 행안부 공무원노사협력관 등을 지냈다. 국가기록원장에는 이경옥 전북 부지사, 충북 부지사에는 박경국 행안부 기업협력지원관, 전북 부지사에는 정헌율 행안부 지방재정세제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지방재정세제국장은 이주석 지방분권지원단장, 공무원노사협력관은 황서종 태국대사관 공사참사관, 윤리복무관은 곽임근 공무원노사협력관, 충북 정책관리실장은 고규창 지식경제부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장이 전보됐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금융 CEO에게 묻다] (5)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

    [금융 CEO에게 묻다] (5)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

    정책금융공사 직원들은 매주 월요일 점심시간이 되면 식당 대신 8층 강당으로 향한다. 유재한(55) 사장이 주관하는 ‘브라운 백 미팅’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브라운 백 미팅은 가벼운 식사를 곁들인 토론 모임으로 샌드위치를 담는 갈색 봉투에서 나온 말이다. 모임의 공식 명칭은 녹색·신성장 동력산업 연구발표회. 200명의 전 직원이 빠짐 없이 참석한다. 직원들이 돌아가며 반도체, 태양광 산업 등에 대해 발표한 뒤 토론을 벌인다. 지난 6일의 주제는 쓰레기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메탄 가스를 포집해 연료로 활용하는 ‘매립가스’ 기술이었다. 유 사장은 직원들과 불고기 도시락을 먹으며 비서팀장과 심사과장의 발표를 지켜봤다. 다음달 취임 1년을 맞는 유 사장은 지난 10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시종 ‘눈높이 정책금융’을 강조했다. ‘갑’이 아닌 ‘을’의 입장에서 돈이 꼭 필요한 기업에 자금을 공급한다는 것이다. 유 사장은 “국가 경제발전을 지원한다는 뜻에서 ‘제 2의 산업은행’이라 불러도 좋지만 기업에 고압적인 자세를 취하는 등 정책금융의 낡은 이미지는 버리겠다.”고 말했다. 정책금융공사는 지난해 10월 산업은행에서 분리됐다. 눈높이 정책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유 사장은 2가지 목표를 세웠다. 모든 직원을 애널리스트로 키우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쉽게 말해 직원들을 공부벌레로 만들겠다는 뜻이다. 앞서 언급한 연구발표회도 유 사장이 제안한 아이디어다. 그는 “지난 1월 시작한 발표회가 어느덧 44회를 넘어섰다.”면서 “신성장 동력기업에 돈을 빌려주려면 무엇이 새로운 기술인지, 그 기업의 경쟁력은 무엇인지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책금융공사는 2015년까지 100조원의 자금을 조성하고 이 가운데 42조원을 녹색·신성장 동력사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두 번째 목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력을 확보해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이다. 유 사장은 “공사 출범 당시에는 직원 모두가 산업은행 출신이었지만 열린 채용을 통해 폭넓게 비 금융분야 인력을 뽑고 있다.”면서 “사람들이 섞이는 과정에서 ‘갑’ 입장의 조직문화가 자연스럽게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월 경력직 공채를 통해 생리학 박사, 대형 건설사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전문가 등을 뽑았다. 유 사장은 사장 면접 때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발굴하는데 중점을 둔다. 이런 노력으로 현재는 비 산업은행 출신 직원의 비중이 42%까지 늘어났다. 이쯤되면 직원들의 불만이 적지 않았을 것 같은데 직원들은 100조원 공급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노동조합도 만들지 않기로 했다. 유 사장은 “사장이 혼자 덜렁 와서 그런 얘기를 꺼냈다면 ‘미친 놈 소리’를 들었을 것”이라면서 “공사가 정상궤도에 오를 때까지 서로 양보하고 잘해보자는 소통과 합의가 있었기 때문에 무노조 경영 원칙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2015년-100조원 비전’을 수월하게 달성하려면 산업은행 민영화를 서둘러야 한다. 정책금융공사가 가진 산은지주 지분은 90.3%로 민영화될 경우 지분 매각 등을 통해 최소 10조원을 손에 쥘 수 있기 때문이다. 유 사장은 이에 대해 “가급적 신속하게 산은지주의 민영화를 추진하겠지만 개인 고객에 기반한 수신을 확대하는 등 체질개선이 먼저”라고 밝혔다. 민영화 시점에 대해서는 산은지주와 금융위원회가 조정할 부분이라면서도 “우리금융 민영화가 마무리 되면 그 다음은 산은 차례가 되지 않겠나”하는 전망을 내놨다. 최근 업계의 화두인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에 대해서도 유 사장은 말을 꺼냈다. 그는 “중소기업이 중견·대기업으로 성장하는 선순환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을 졸업하면 세제 혜택 등이 확 줄어들기 때문에 아예 규모를 키우지 않으려는 기업들이 있는데 이처럼 성장 과도기에 있는 기업을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중견기업으로 올라선 뒤 자금 압박이 있거나 타 금융기관에서 불리한 대우를 받는 중소기업이 많다.”면서 “세제 지원은 정부가 하고 금융권에서는 우리가 ‘바람막이’ 역할을 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 사장은 구체적인 실천 방안에 대해 “중견기업에 대한 개념을 정의한 산업발전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이를 기준으로 기업들을 선별해 ‘온랜딩’ 방식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랜딩이란 정책금융공사가 자금을 공급하고 중개금융기관인 기업은행 등이 여신심사, 대출, 사후관리 기능을 담당하는 대출방식이다. 정책금융공사의 당면과제인 주요 업체 인수합병(M&A)에 대해 유 사장은 현대건설 매각은 민간에 맡기고 하이닉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국가 산업의 중요성이 있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건설의 경우 매각주간사의 실사가 이달 말쯤 끝나고 다음달에는 예비입찰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하이닉스는 반도체 산업의 특수성을 고려해 주인을 까다롭게 골라야 한다는 입장이다. 유 사장은 “기술유출 문제가 있기 때문에 경영을 제대로 맡을 기업을 찾아야 하는데 불행히도 적당한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다음달 정도에도 주인이 안 나타나면 국민주 방식 등을 포함 새로운 돌파구을 찾겠다.”고 말했다. 정책금융공사가 30.1%의 지분을 보유한 KAI는 내년 6월 말까지 기업공개(IPO)를 실시,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뒤 M&A를 추진할 방침이다. 유 사장은 “국가 산업인 항공·군수산업임을 감안해 정부가 일정 지분을 보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프로필 ▲1955년 대구 출생 ▲경북고,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1977년 행정고시 20회 합격 ▲2002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2005년 재정경제부 정책홍보관리실장 ▲2007년 주택금융공사 사장 ▲2008년 한나라당 정책실장 ▲2009년 정책금융공사 사장 취임
  • 서울 초등교 무상급식방안 새달 윤곽

    서울 초등교 무상급식방안 새달 윤곽

    서울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에 대한 무상급식 방안이 다음 달 초 윤곽을 드러낸다. 오세훈 서울시장,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허광태 서울시의회 의장, 고재득(성동구청장) 서울구청장협의회 회장은 9일 서울시청에서 간담회를 갖고 오는 10월 초까지 무상급식 등 각종 교육현안과 이에 따른 재정분담비율 합의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논의대상은 내년도 서울지역 초등학생 무상급식과 ‘사교육, 학교 폭력, 학습준비물이 없는’ 이른바 ‘3무(無) 학교’ 실현을 위한 재정 분담비율이다. 서울지역 초등학교에 전면 무상급식을 하는 데는 연 2300억∼2500억원이 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울시 등은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민관협의회를 두기로 했다. 민관협의회에는 서울시의회 민주당 김종욱 의원, 한나라당 김용석 의원, 서울시 김상범 경영기획실장, 서울시교육청 이대열 기획관리실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현안 관련 민간단체 2곳이 참여한다. 관련 민간단체는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1곳씩 추천하게 된다. 서울시는 안전한 학교 만들기와 친환경 우수 식자재 사용 등을 통해 급식의 질을 높이는 게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시교육청과 민주당 소속 시의원과 구청장 등은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자는 다른 견해를 갖고 있다. 특히 여소야대로 변한 시의회가 무상급식 실현을 위해 집행부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오 시장도 시의회가 각종 사업의 발목을 잡을 경우 시정을 제대로 펴기가 힘들어진다. 이 때문에 시가 무상급식 실시라는 ‘당근’을 줄 수 있지 않겠느냐는 추측도 일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중앙정부의 예산지원 없이 시가 연간 250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무상급식 사업에 합의할지는 미지수다. 오 시장은 간담회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몇차례 찾은 교육현장에서 학부모들은 사교육비 부담과 학교폭력이 없는 안전한 학교를 바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런 학부모들의 바람이 오늘부터 가동되는 실무협의회를 통해 구체화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곽 교육감과 허광태 시의회 의장, 고재득 서울구청장협의회 회장은 간담회 뒤 성명서를 내고 친환경 무상급식 재정을 중앙정부 차원에서 확보할 것을 촉구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경남은행, 청원경찰이 현금 5억 들고 도주

    경남은행, 청원경찰이 현금 5억 들고 도주

    경남은행 본점에서 청원경찰이 현금 5억원을 들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오후 3시50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위치한 경남은행 본점에서 청원경찰인 박모(43)씨가 5만원권 현금 5억원을 들고 도주했다. 경찰과 은행에 따르면 이날 박씨는 추석을 앞두고 영업점에 배부할 자금을 한국은행에서 가져와 본점 지하금고에 넣는 작업을 하던 중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경남은행의 콜센터 관리, 경비, 청소 등을 담당하는 업체의 직원으로 밝혀졌으며 그동안 본점 안전관리실에서 근무하며 현금 운반업무를 담당해왔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 및 박씨의 소재를 파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사진 = 경남은행 홈페이지 서울신문NTN 뉴스팀ntn@seoulntn.com ▶ 카라 한승연, 엽기요가 사진 공개…"걸그룹 무리수"▶ ’용광로청년’ 추모시 이어 ‘답시’…"차라리 쇳물되어"▶ ’숙종’ 지진희, 상투에 청바지…뉴 패션 창시자▶ 시크릿 전효성-한선화, 과거 오디션… ‘풋풋 or 밋밋’▶ 투애니원 씨엘, ‘고 어웨이’ 발연기 걱정…’의기소침’▶ KT 미환급, 무선통신 ‘14억7867만원’에 달해…서버 다운
  • 區행정의 실질적 책임자 25개구 부구청장 대해부

    區행정의 실질적 책임자 25개구 부구청장 대해부

    구청의 ‘지존’은 민선 구청장이지만, 구 행정의 실질적 책임자는 2, 3급 고위 공무원인 부구청장이다. 이들은 대체로 정치인인 민선 구청장의 행정 공백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사실상의 인사와 행정을 쥐고 있다. 관선 구청장 시절 서울시 부구청장 자리는 5급 행시 출신 엘리트들이 주로 차지했다. 유능한 5급 사무관이 서기관(4급)으로 승진하면 구청 국장으로 나가 1~2개 국장을 거쳤다. 이후 본청 과장으로 복귀해 주요 보직에서 일하다가 3급 부이사관을 달면 부구청장으로 나가 1~2년씩 일했다. 그런데 민선 5기에서는 많이 달라졌다. 임용고시 7급과 9급 출신들이 대거 부구청장에 진출했다. 부구청장 25명 가운데 엘리트 코스인 행정고시 출신은 11명이고 군(軍)과 민(民)의 하이브리드라고 할 수 있는 ‘유신 사무관’ 출신이 4명, 민선 이후 5급 행시와 같이 승진하는 ‘파워 7급’이 4명, 9급의 입지전적인 인물이 6명 등이다. 구청장이 존재하는 한 부구청장은 자신의 이름이 밖으로 드러나는 것을 꺼린다. 부구청장들도 구청장에 오를 수 있는 ‘잠룡’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낮은 포복’을 요구받기도 한다. 너무 의욕을 보이면 “야심이 있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진다. 이런 견제는 터무니없는 것이 아니다. 25개 구청장 가운데 16%인 4명이 부구청장 출신이다. 재선에 성공한 문병권 중랑구청장과 초선인 이성 구로구청장,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해당 구의 부구청장을,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마포구와 동대문구에서 부구청장을 거쳤다. 이런 정치적 형세 때문에 부구청장의 입지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민선5기 부구청장 출신 구청장 16% 임용고시 9급에서 2~3급의 부구청장에 오르는 것을 공무원들은 ‘진짜 개천에 용 났다.’고 한다. 9급에서 시작해 6급으로 퇴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6급에서 5급 승진, 5급에서 4급 승진이라는 ‘하늘의 별 따기’를 두 번이나 거치고, ‘우주 별 따기’ 과정이라는 3급까지 오른 것이다. 용산구 이산철, 광진구 박종용, 중랑구 유철민, 강북구 이준구, 강동구 이계중, 강서구 이병목 부구청장 등 6명이다. 이계중(58) 강동구 부구청장은 청양농고를 졸업하고 나서 뒤늦게 서울시립대 도시행정대학원 석사까지 마쳤다. 구청장으로부터 질타를 받아도 맷집 좋게 받아내고 부하 직원에게 내색하지 않아 후배들이 많이 따르는 스타일이다. 유철민(56) 중랑구 부구청장도 직원들에 대한 배려를 잘한다. 하위 직원에게도 꼬박꼬박 존댓말을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기획과 행정능력을 인정받아 5급까지 초고속으로 승진했다. 이산철(59) 용산구 부구청장은 2006년 7월 용산구 행정관리국장에서 부구청장으로 승진 기용됐다가 서울시구청장협의회에서 반발하자 같은 해 9월 보직 해임됐다가 1년 후 복귀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동대문구 부구청장을 거친 박종용(53) 광진구 부구청장은 각 부서 예산집행 현황을 체크하고 불필요한 예산을 조정할 만큼 꼼꼼하다. 행정고시 출신은 11명으로 부구청장 중 최대 인맥을 자랑한다. 행시 출신 부구청장들이 주로 구청장에 당선된 탓에 주위의 ‘눈총’을 받고, 스스로 처신을 어려워하기도 한다. 송파구 김찬곤(54) 부구청장은 경북고를 나와 서울대 무역학과 4학년 때 행시 22회에 합격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와 미국 조지아대 행정학 석사, 럿거스대학 행정학 박사 등 화려한 학벌을 자랑한다. 영등포구 남원준(50) 부구청장도 인재 중 인재로 손꼽힌다. 행정고시(27회)와 외무고시 양과를 합격한 실력파로 불린다. 1987년 국무총리실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후 청와대 행정관으로도 근무했다. 1996년부터 서울시로 와 중앙과 지방 행정에 모두 밝다. 성동구 김인철(45) 부구청장은 가장 젊은 부구청장이다. 행정고시 32회로 동대문구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2003년 이명박 시장 시절 버스체계개선단장으로 2년6개월을 일했고, 2006년에는 언론담당관을 지냈다. 서울시 요직을 모두 거친 행정의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관악구 윤준병(49) 부구청장은 행시 26기. 서울대 독문과와 서울 행정학과 석사를 마쳤고, 오리건대 행정학과 석사. 서울시립대 법학과 박사 등 학력이 화려하다. 젊은 만큼 의욕적으로 구정을 챙기고 있다는 후문이다. 강동과 관악구 부구청장을 거쳐 ‘직업이 부구청장’이라는 별칭이 붙은 노원의 박용래 부구청장은 요즘 보기 드문 행시 18회다. 역시 행시 26기로 행정안전부 공무원에서 서울시로 이전해온 서대문구 조명우(51) 부구청장은 조용하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5급 특채로 시작한 마포구 김영호(56) 부구청장은 2008년 2월부터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서울시 문화국과 세종문화회관, 서울문화재단에서 근무해 문화에 대한 남다른 식견과 관심이 있다. 구로구 김경호(50) 부구청장은 행시 34회. 1994~98년 이성 구청장이 기획관리실 기획팀장, 김 부구청장이 기획팀장으로 같이 일했다. 김 부구청장은 기획통으로 치밀하고 꼼꼼하다는 평이다. 동작구 전귀권(54) 부구청장은 행시 23회로 오래전부터 문충실 구청장과 함께 일하고 싶은 뜻을 주변에 밝혀 온 것으로 알려졌다. ●‘7급 파워’ 4명… 유신사무관 출신도 중구 김영수, 금천구 정영모, 서초구 이선기, 강남 노수만 부구청장은 7급 출신이다. 정영모(58) 금천 부구청장은 구 재정경제국장에서 승진 발탁된 케이스다.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을 지낸 차성수 구청장이 구 행정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위해 내부에서 발탁했다. 이선기(59) 서초구 부구청장은 지난 1월 구로구 행정지원국장에서 인사교류를 통해 서초구 부구청장으로 승진 기용됐다. 노수만(56) 강남구 부구청장은 서울시 핵심 요직인 인사과장을 지냈고, 구로구 부구청장을 거쳐 이번이 두 번째 부구청장이다. 이밖에 하이브리드인 ‘유신 사무관’은 종로구 김창식, 성북구 배진섭, 은평구 홍성진, 양천구 장수길 부구청장 등이다. 문소영·한준규·강동삼기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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