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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로 종합청사에 휠체어 리프트 설치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 정부청사로는 처음으로 장애인전용 「휠체어 리프트」가 설치된다. 김재철 정부청사수급관리소장은 24일 『종합청사 중앙계단 북쪽에 설치할 높이 1.7m가량의 「휠체어 리프트」를 최근 제작사로 부터 수령받아 다음달초부터 가동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휠체어 리프트」가 설치되면 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까지 거리가 현재의 1백여m에서 20m 정도로 대폭 줄어든다.
  • 김 대통령 APEC 순방여로­하노이 이틀째

    ◎“베트남 중화학공업 육성 적극 도울것”/교민초청 “경제발전 최일선 자부심” 당부/국회의장 “개발경험·기술 등 전수 기대” 김영삼 대통령은 베트남 국빈방문 이틀째인 21일 한·베트남 민간경협위에서 연설한데 이어 오리온 하넬공장 시찰과 교민리셉션 참석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민간경협위 연설◁ ○…김대통령은 21일 낮 숙소인 하노이 대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베트남 민간경협위원회에 참석,「미래를 향한 우정과 협력」이라는 주제로 연설. 김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도이모이(개혁)정책 시행초기에 다른 외국기업이 베트남진출을 주저할 때 한국기업은 누구보다 먼저 이곳을 찾아왔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은 베트남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사회간접자본건설과 중화학공업육성에 흔쾌히 참여하겠다』고 약속. 오찬연설에는 베트남측에서 판 반 카이 제1부총리와 츠 산업장관을 비롯,동 녹봉 한·베트남 민간경협위원장 등 경제인 100여명이 참석했고 우리측에서는 김상하 대한상의회장·최종현 전경련회장 등 수행기업인 55명 전원과 공식수행원이 참석. ▷오리온 하넬공장 방문◁ ○…김대통령은 이어 TV브라운관을 생산하고 있는 오리온 하넬사를 방문,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의 영접을 받으며 회사현황등을 청취한 뒤 생산시설을 둘러보며 생산라인에서 일하는 베트남 근로자를 격려. 김대통령은 『베트남 근로자와 한국의 기업인이 한마음으로 일체가 되어 우수한 제품을 만들고 선진국시장에 수출하는 것은 한·베트남간의 협력관계를 한차원 끌어올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노고를 위로. ▷교민 리셉션◁ ○…김대통령과 부인 손명순 여사는 이날 하오 숙소인 하노이 대우호텔 1층 그랜드볼룸으로 한인교포를 초청,리셉션을 가졌다. 리셉션에는 유종하 외무·박재윤 통산장관과 이석채 청와대경제수석·반기문 외교안보수석 등 공식수행원 전원과 허방빈 주호치민총영사내외·김경원 한인회장내외를 비롯한 교포 200여명이 참석. 참석교포는 『한글학교 교사로 활동하는 학부모의 전문성과 경험이 부족해 어려움이 있다』며 유자격교사 1∼2명을 파견해줄 것을 건의했고 김대통령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요원의 파견을 검토중』이라고 답변. 김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교포 여러분은 우리 경제발전의 최일선에 있다는 자부심을 지켜주기 바란다』며 『여러분이 이 나라 국민과 진정한 친구가 되는 게 자신은 물론 조국을 위하는 일임을 유념해달라』고 당부. ▷국회의장·총리면담◁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상오 주석궁 대접견실에서 농 둑 만 베트남국회의장과 만나 30분간 환담을 나누며 양국간의 우의와 협력증진을 다짐.김대통령은 『어제 도 무오이 서기장과의 정상회담내용은 대단히 훌륭했으며 앞으로 실무차원에서 양국 협력관계를 구체화하기 위해 노력하게 될 것』이라고 다짐하고 『특히 아태경제협력체(APEC) 등 주요국제기구에 대한 베트남의 참여를 적극 지지하겠다』고 약속. 농 둑 만 의장은 『한국과 베트남은 무역과 투자뿐 아니라 문화·과학기술·교육 등 모든 분야에 걸쳐 협력할 여지가 많다』면서 『베트남은 한국으로부터 투자유치뿐 아니라 개발경험과 과학기술 등 많은 것을 배우려 한다』고 기대감을 표시. 이어 김대통령은 같은 장소에서 보 반 키엣 총리를 접견하고 환담. 김대통령은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도 만났고 서울에 왔을 때도 만났는데 다시 만나게 되니 오랜 친구를 본 것 같다』며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고 키엣 총리도 『김대통령께서 베트남을 방문하신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응답. ▷조깅◁ ○…김대통령은 이날 새벽 6시 하노이 국립경기장에서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약 4㎞를 조깅. 김대통령은 김광석 경호실장 등과 함께 국립경기장에 도착,기다리고 있던 경기장 관리소장(여성)으로부터 경기장방문 기념화환을 받고 반갑게 악수.이날 조깅에는 고창순 주치의를 비롯,정윤철 의무실장·김기수 수행실장·박영환 공보비서관 등이 함께 뛰었다. ▷현지 언론보도◁ ○…김대통령의 방문을 「역사적 방문」으로 환영하고 많은 지면을 할애,연일 자세히 보도. 베트남 공산당기관지인 「난 단」(인민일보)과 군기관지 「인민군보」,하노이시 기관지 「하노이 모이」 등 관영언론은 물론 영자 일간지인 「베트남 뉴스」와 현지어유력지인 「라오 동」(노동) 등도 21일 1면 머리기사로 김대통령 방문소식을 다루었다. 또 베트남 국영TV도 20일 저녁 7시뉴스와 10시뉴스시간에 톱뉴스로 김대통령의 방문 첫날의 주요행사 및 동정을 취급.
  • 보급소 살인 손배소/유가족,중앙일보 상대

    지난달 15일 중앙일보 남원당 지국 관리소장 이달영씨(36) 등 2명에 의해 피살된 조선일보 남원당 지국 총무 김종환씨의 어머니 전재순씨(경기도 하남시 신장동)등 가족은 3일 중앙일보사(사장 홍석현)와 피의자인 이씨 등 2명을 상대로 2억9천1백62만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서울민사지법에 냈다.
  • “수단·방법 가리지 말라/신문확장 본사서 강압”

    ◎보급소 살인범 “1부 확장에 만5천원” 【고양=박성수 기자】 조선일보 지국직원의 살인사건을 수사중인 경기 고양경찰서는 16일 이 사건의 범인인 중앙일보 남원당지국 이달영 관리소장과 직원 김국일씨등으로 부터 『본사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신문확장에 나서라』라는 말을 듣고 지침을 시행하다 보니 순간적으로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이들은 경찰에서 『월급 1백50만원에 1부를 확장할때마다 1만5천원정도를 판매장려금으로 받았다』며 『신문확장문제로 조선일보측과 여러차례 충돌해 김총무가 몇번 울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 국립묘지 관리소장 국응룡씨

    정부는 26일 임기가 만료되는 강경순 국립묘지관리소장(1급) 후임에 국응룡 국방부 예산재정국장을 오는 4월1일자로 승진,전보키로 했다.국방부는 또 후임 예산재정국장에 한상기 기획조정관을,기획조정관에 최응조 재정심의관을,재정심의관에 위동환 예산재정국 총괄조정과장을 각각 전보,발령했다.강경순 국립묘지관리소장은 군인공제회 상임감사로 취임할 예정이다.
  • 3백가구 미만 아파트 주택관리사 채용 면제/행쇄위

    ◎순직경관 자녀에 병역혜택 앞으로 3백가구 미만의 공동주택은 주택관리사 채용의무가 면제된다. 이에 따라 60가구 규모의 아파트단지의 경우 가구마다 한해에 28만3천원의 관리비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는 21일 공동주택관리령을 이같은 내용으로 개정키로 했다. 행쇄위는 현재 주택관리사 자격증 소지자로 하여금 아파트 관리소장을 맡도록 하고 있으나 난방·배관 등 전문기술을 갖추지 못해 입주자의 부담만 큰 상황이어서 이같은 개선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행쇄위는 또 앞으로 토지소유자는 주택단지와 도로 등 공공사업에 편입되고 남은 자신의 일부 토지를 별도로 사업시행자에게 수용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행쇄위는 이밖에 경찰공무원이 대간첩작전 등으로 전사·순직하거나 국가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5급 이상의 전·공상을 입었을 때 자녀나 형제 가운데 1명을 보충역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병역법시행령을 고칠 방침이다.
  • 수에즈운하 통행료 20% 인하/이집트 발표

    ◎내일부터 운행절차도 대폭 간소화 【카이로 UPI 연합】 이집트의 수에즈운하 관리소는 1월1일 0시를 기해 운하 통행료를 최고 20%까지 인하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수에즈운하 관리소는 통행료 인하조치가 화물종류에 따라 차등적용될 것이라면서 이와함께 운하 통행절차도 대폭 간소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리소는 그러나 유조선 이외의 선박 통행료는 변함이 없으며 다만 국제시장 여건을 고려,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하메드 에자트 아델 운하관리소장은 지난달 유조선에 대해서는 요금을 10∼20% 할인해줄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 고속도 시속 140㎞ “과속귀향”/전씨 소환 불응­합천행 스케치

    ◎“국민위해 일했다” 선영입구 즉석 연설/영장발부 소식에 측근행동 오락가락 전두환 전 대통령은 2일 검찰의 「12·12」재수사에 결코 협조하지 않는 것은 물론 현정권과 정면대결도 불사한다는 강경한 대국민담화문을 전격 발표하고,국립묘지를 참배한 뒤 고향인 경남 합천으로 내려갔다. ○…전씨는 이날 상오9시 검정색 오버코트에 흰 목도리 차림으로 1백50여명의 취재진이 대기중이던 연희동 자택 앞길에서 측근들이 밤새 작성한 담화문을 낭독.전씨는 이원홍 허문도씨 등 측근이 둘러싼 가운데 8분남짓 계속된 발표 중간중간 입을 굳게 다무는 심각한 표정을 보이며 시종 위엄을 잃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 ○…발표문 낭독을 마친 전씨는 장세동,안현태씨 등 20여명의 측근·수행원과 함께 강경순국립묘지 관리소장의 안내를 받아 현충탑에 헌화·분향.5분여 참배를 마친 전씨는 방명록에 「제12대 대통령 전두환」이라고 서명한 뒤 9시38분쯤 승용차를 타고 고향인 합천으로 쫓기듯 황급히 출발. ○…전씨의 대국민담화문은 1일 하오 2시쯤 검찰의 소환통보를 받고 16시간동안 군 작전을 방불케 하는 대대적인 준비작업 끝에 나왔다.전씨의 법률고문인 이양우변호사는 소환통보를 받고 장세동씨 등 측근들에게 연락을 취했으며 측근들은 택시 등을 이용,스위스 그랜드호텔에 집결.가명으로 예약된 호텔의 방에 모인 이변호사,장씨,안현태 전 경호실장,허문도 전 문공장관,정관용 전 총무처장관,이학봉 전 의원,박영수 전 청와대 비서실장,민정기비서관 등은 소환에 응할지를 토론한 끝에 「불응」쪽으로 결론.성명서 작업 「실무팀」은 사안별로 초안에 관한 윤곽을 제시하는 공동집필 형식으로 담화문을 작성. 이 가운데 김대통령의 역사관 제시 요구 등 「좌파운동권」 부분은 허씨가 기초적인 틀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밤 10시까지 개별적으로 연희동 전씨집에 복귀한 뒤 2일 새벽 1시30분까지 전씨와 담화문의 강도를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묘지를 떠나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을 통과한 전씨의 승용차는 7대의 수행차량의 경호를 받으며 평균시속 1백40㎞의 과속으로 질주. 전씨는 하오 2시30분쯤 합천군 율곡면 기리 선영에 도착,5백여명의 주민들과 친인척들의 마중을 받고 『최근 정치상황이 복잡해져서 잘못하면 고향을 찾아보지 못할 것 같아 오늘은 선영에 인사나 하고 귀경할 생각』이라며 고향방문 배경을 설명.고향마을 청년단체인 율곡청년회 등이 내건 플래카드가 나붙은 선영입구에서 즉석 연설에 나선 전씨는 관광버스 등으로 미리 대기하고 있던 환영인파에 다소 고무되기라도 한 듯 『나는 합천 출신으로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해 왔다』고 목청을 높이기도. ○…친형인 전기환씨 등과 함께 선친 묘소에 성묘를 마친 전씨는 이어 핵심측근들을 거느리고 내천리 생가에 도착,5촌 장조카인 규명씨 집에 여장을 풀었다.측근들이 합천읍내로 나간 사이 전씨의 동생 경환씨가 하오 10시20분쯤 형의 숙소로 들어가 밀담.이날밤 11시30분쯤 장씨는 읍내에서 전씨에 대한 영장발부 소식을 듣고 『역사는 혼자 만드는 게 아니다』는 등 김영삼 대통령을 겨냥한 듯한 말을 하고 기자들에게 『소주나 한잔 하자』고 제의했다가 『그냥 잠이나 자자』고 말하는 등 오락가락.
  • 하와이→서울 김 대통령 여로

    ◎“한반도 평화에 바친 미 장병의 희생 고귀”/참전용사 45명과 함께 전몰장병 넋 위로 김영삼 대통령은 하와이 방문 이틀째인 26일 낮(한국시간 27일 상오·이하 현지시간) 펀치볼 국립묘지 헌화,미태평양사령부 방문,진주만 함대 시찰등으로 바쁜 하루를 보냈다.김대통령은 27일밤 2박3일동안의 하와이 방문일정을 마치고 귀로에 올라 28일 하오 서울공항에 도착한다. ▷태평양사령부 방문◁ ○…김대통령은 이날 부인 손명순 여사와 함께 태평양사령부에 도착,의장대를 사열하고 리처드 매키사령관으로부터 안보현안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했다. 리처드 매키사령관의 영접을 받으며 연병장에 마련된 사열행사장으로 이동한 김대통령은 21발의 예포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매키사령관과 나란히 육·해·공군과 해병대 지휘관 및 장병들을 사열했다. 매키사령관의 환영사에 이어 김대통령은 연설에서 『오늘의 한국이 있기까지 미국민의 적극적인 지원과 미군장병들의 헌신적인 희생이 크게 기여했다』며 『특히 태평양사령부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결정적 기여를했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6·25전쟁을 통해,그리고 지난 40여년간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해 희생과 봉사를 아끼지 않았던 장병 여러분을 만나게 돼 기쁜 마음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사열행사에는 미측에서 매키사령관을 비롯 육·해·공군,해병대 등 각군 사령관과 주요 참모들이 부부동반으로 1백여명이 참석했으며 김대통령은 연설을 마친뒤 각군 사령관부부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펀치볼 국립묘지 헌화◁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공식수행원 전원 및 한국전 참전용사 45명과 함께 호놀룰루의 펀치볼 국립묘지를 찾아 헌화하고 전몰장병들의 넋을 위로했다. 김대통령은 국립묘지 관리소장의 안내로 헌화비에 헌화한뒤 군악대의 애국가와 미국국가 연주속에 사열대에 등단,1분동안 2차대전 및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명복을 비는 묵념을 했고 이어 21발의 조포가 발사되고 진혼곡이 연주됐다.
  • 만델라 대통령 방한 첫날 이모저모/서울대서 명예철박학위 받고 연설

    ◎한­남아공 압제 이겨낸 공통 역사­만델라 김영삼 대통령의 초청으로 6일 하오 공식 방한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넬슨 만델라 대통령은 서울공항 환영식 참석에 이어 국립묘지를 참배한 뒤 서울대에서 명예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이날 저녁에는 이홍구국무총리가 주최한 비공식 만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첫날 일정을 마쳤다. ▷공항행사◁ ○…만델라 대통령은 이날 하오 1시 알프레드 은조 외무장관등 15명의 공식수행원과 함께 팔콘 900A 특별기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21발의 예포가 발사되는 가운데 특별기에서 내린 만델라 대통령은 영접나온 공로명 외무부장관 내외 및 문동석 외무부의전장과 악수를 나눈 뒤 공장관에게 스와질랜드 국왕의 동생과 결혼한 딸 제나니 만델라 들라미니씨(37)와 각료급 수행원등을 소개. 만델라 대통령은 이어 도보로 3군 의장대를 사열한 뒤 문의전장 안내로 우리측 환영인사와 인사를 나누고 딸과 함께 박재준군(상명사대부국 5년)과 조은정양(신동국 5년)으로부터 화환을 전달받았다. 이어 승용차편으로 국립묘지에도착한 만델라대통령은 국립묘지관리소장의 안내로 일행과 함께 현충탑으로 이동,헌화하고 묵념. ▷박사학위 수여식◁ ○…만델라 대통령은 이날 하오 3시30분 서울대 문화관대강당에서 이수성 서울대총장으로부터 인류평화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만델라 대통령은 학위 수락 연설에서 『대한민국 땅을 밟은지 불과 3시간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한국인들의 호의를 물씬 느낄 수 있다』고 말문을 연 뒤 『본인과 남아공 모든 국민에게 영광스러운 명예박사학위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했다. 만델라 대통령은 이어 『한국과 남아공은 식민지 지배와 압제를 이겨낸 공통된 경험을 갖고 있다』면서 『이에 양국은 저항과 대립의 자세에서 벗어나 탐구와 발전을 추구해야 하며 이를 위해 서로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델라 대통령은 『학문을 통한 인재양성, 국가발전, 인류번영에의 기여라는 서울대의 교육목표는 세계 각처에서 지식에 굶주리는 모든 사람들이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총장,윤천주·권이혁·조완규·김종운전총장,김재순동창회장 등 서울대측 관계자들과 만델라대통령의 공식수행원 등 4백50여명이 참석했다. ▷만찬◁ ○…만델라 대통령은 이날 하오 7시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숙소인 신라호텔 23층 에뜨왈룸에서 이총리가 마련한 만찬에 참석했다. 이날 만찬은 이총리가 만델라 대통령의 카운터파트가 아닌 관계로 비공식으로 진행됐으며 『만찬사도 없는 글자 그대로 저녁을 나누며 우의를 다지는 환영만찬이었다』고 총리실의 한 관계자가 전했다. 우리측에서는 이총리 외에 공외무장관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 유종하 청와대외교안보수석 최상덕 주남아공대사 송태호 총리비서실장 이양 외무부서아시아아프리카국장이 참석했고 남아공측에서는 은조 외무장관 마뉴엘 상공장관 에반스 외무차관 네시텐제 공보실장 환세일 주한남아공대사가 참석했다.
  • 삼풍백화점/부유층 주부들이 주고객

    삼풍백화점은 백화점과 레포츠점 등 두 채의 대칭형 건물로 구성돼 있다.서울 서초구 서초 4동 1685의 3 아파트 및 주차장 정비지구에 세워진 지상 5층,지하 4층 짜리 철근 콘크리트 건물이다.정면에서 볼 때 왼쪽이 무너졌다. 1만5천3백97㎡의 대지에 연면적 7만3천8백77㎡,최고 높이 27·6m로 매장 면적은 2만9천68㎡,점포 수는 5백56개이다.모회사인 삼풍건설산업이 운영하고 있으며 종업원수는 6백81명.점포 가운데 4백38개는 직영,1백18개는 임대이다. 또 옥외 84대,옥내 5백24대 등 6백8대의 대형 주차장도 있으며 외국 브랜드 직매장을 12개나 유치,최고급 브랜드만 취급하며 부유층 주부들을 주 고객으로 하고 있다.고급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9만6천5백명의 카드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설립자인 이준씨의 둘째 아들 이한상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지난 87년 우성건설이 기초 공사를 하다 88년 삼풍건설산업이 인계받아 89년 11월 30일 문을 열었다.90년 3월 매장면적을 7백59㎡ 축소했다가 지난 해 10월 판매시설 6백72㎡를 증설했다. 부지는 당초 임시 쓰레기장으로,지반이 약하다는 점 때문에 건설 당시에 논란이 있었다.개점 당시 준공검사를 받지 못하고 「가사용」 허가로 문을 열어 구설수가 따랐다. 1∼3층은 의류와 가구 귀금속 매장,4∼5층은 판매·운동·위락시설 및 기계실 등이다.지하 4층은 기계실과 전기실이,지하 2∼3층은 주차장,지하 1층은 슈퍼마켓과 아동복 코너가 있다. 삼풍건설산업은 지난 63년 동경산업(주)을 모태로 출발,지난 67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꿨다.자본금 30억원에 종업원 7백33명이며 지난 해 매출액은 1천4백억원이다. ◎이준 삼풍회장/70년대 부동산붐 타고 돈방석에 삼풍건설산업 이준 회장(72)은 부동산 재벌로 알려져 있다. 국학대 정치학과를 졸업,60∼70년대 서울 서초동 일대의 땅을 대거 사들였다가 강남개발과 부동산 붐을 타고 돈 방석에 앉았다는 게 부동산업계의 얘기다. 이회장은 공식 석상에 잘 나타나지 않는다.재력은 있지만 건설업체도 영세해 그다지 재계와 일반에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이회장은 80년 대 중반 일본의 마킬리서치사에 용역을 의뢰,유통업의 전망이 밝은 것으로 결론짓고 백화점으로 「업종전환」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독실한 기독교신자로 영락교회 장로이며,한중무역회사 사장과 국제과학연구소 관리소장,계우개발 회장을 거쳤다.86년엔 유치원·국민학교·여중·여고·여자 전문대를 거느린 숭의학원의 이사장이 됐다. 재단 관계자는 『이회장은 숭의여전에 있는 재단 이사장 사무실에 1주일에 한 번 정도씩 출근해 재단 일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외에는 거의 매일 삼풍백화점의 사무실로 출근한다.붕괴사고가 난 29일에도 삼풍백화점에 출근해 있었으나 화를 면했다고 이회장 측근은 말했다.
  • 김철용 해항청장에 듣는 물류중심화 전략(국정 어떻게 돼갑니까)

    ◎가덕도·광양·부산항대체 항만기지로/미·유럽 등 지역별 물량 항구별로 특화/부산·광양 부두확장공사 97년 마무리/국내선박회사 자율경쟁 유도… 세제·금융규제 완화로 한반도의 「동북아 국제 물류중심화 전략」이 지난달 25일 발표됐다.세계화 작업의 일환으로 부산항과 광양항을 활용,한국을 동북아 화물유통의 중심 기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야심찬 기획이다. 그러나 발표단계에서 대부분 정책이 그렇듯이 물류중심화 전략 역시 구체적 방안들은 상당 부분 생략돼있는 상태다. 서울신문 김영만 경제부장이 김철용 해운항만청장을 만나 이 문제를 집중 인터뷰했다. ­한반도를 동북아의 물류 중심기지로 키우겠다는 전략은 지정학적 요건이나 환태평양 경제 여건상 좋은 기획으로 생각됩니다.문제는 돈입니다.한해 5천억∼6천억원의 예산으로는 하나의 항만도 건설하기 벅찬데 재원을 어떻게 마련합니까. ○반년 앞당겨 착공 『현재의 예산만으로 항만시설을 늘릴경우,2000년에는 컨테이너 선적이 물동량보다 40% 이상 부족하게 됩니다.이번 계획은 민자유치를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물류중심화전략의 핵인 가덕도 신항만의 경우 연말까지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마련한 뒤 내년 초 사업시행 계획을 결정하고 4월까지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기본계획수립 용역은 삼성건설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에 맡겨졌습니다.당초 일정보다 6개월 앞당겨지는 셈이죠.공사는 사업자만 선정되면 바로 시작될 수 있습니다.아직 광양만 2차확장은 참여의향서를 낸 기업이 없는 상태긴 합니다』 ­가덕도나 광양항만 건설한다고 한반도가 동북아의 물류 중심기지가 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일본의 고베나 중국의 상해,대만의 카오슝,싱가포르 등과도 경쟁해야 합니다.이를테면 소프트웨어에 관한 질문이 됩니다만. 『맞습니다.특히 일본의 고베나 요코하마와의 경쟁이 치열할 겁니다.불행한 일입니다만 관서 대지진으로 고베항이 제기능을 못해 부산항의 역할이 커지고 있습니다.해운은 물동량을 선점하는 게 중요하죠.일단 물동량만 확보되면 중심항 자리를 쉽게 차지할 수 있는 특성이 있기 때문입니다.게다가 아시아∼북미 항로중 중국∼부산∼일본 쓰가루 해협을 지나는 항로는 고베를 거치는 항로보다 90해리가 짧아 부산항의 경쟁력이 상당히 높지요.일본 규슈지방과 서해안 니이가타·하가타 지방의 화물도 부산을 환적항으로 삼아 북미로 수출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도 이때문입니다. ○부산 배후기지로 중국과 대만의 항만은 아시아∼북미 항로에서 멀리 벗어나 있고,규모나 시설도 충분치 않아 중심 기지로서는 부산항에 크게 떨어집니다.싱가포르는 동북아 기지로서 이미 탈락한 상태라고 봐도 좋습니다』 ­한반도가 중심기지로 될 경우,부산항과 가덕도 및 광양항의 역할 분담은 어떻게 상정하고 있습니까.서해안의 아산항이나 군장항과의 연계성도 고려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부산항은 지금도 체선 사태가 잦고 중심항만의 척도인 환적물량의 비중도 지난해 14.7%에 불과합니다.싱가포르 70%,카오슝항 40%에 비하면 훨씬 뒤처져 있는 셈이지요. 따라서 가덕도와 광양항은 부산항을 대체하는 제2의 기지로 활용할 계획입니다.가덕도는 일본·러시아·북미를 맡고 광양항은 동남아시아와 유럽쪽의 물량으로 특화할 계획입니다.중국과 러시아의 교역 증대에 대비해 인천과 아산·군장·목포 신외항·새만금 등의 항만과 울산·포항·동해항을 부산항과 동서로 연계할 계획입니다』 ­급증하는 국제 환적 화물에 대비,현재 추진하고 있는 항만확충 계획을 좀더 구체적으로 밝혀 주시죠. 『오는 97년 부산항의 4단계 부두확장공사가 완공됩니다.기중기와 새로운 컴퓨터 시스템이 도입되기 때문에 1대의 기중기가 처리할 수 있는 컨테이너 용량이 현행 시간당 25대에서 40대까지 60% 정도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양항은 5만t급 선박 4선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이 건설돼 오는 97년에는 연간 96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한 개)와 2001년에 1백44만 TEU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가덕도는 총 54선의 선박을 댈 수 있는 국제적 규모로 건설될 예정입니다.그러나 컨테이너 수요가 워낙 빠르게 늘어나기 때문에 이것도 부족합니다』 ○선박보유 세계8위 ­우리나라가 해운 강국으로 부상했다고 합니다.그러나 일부에서는속빈 강정으로 실속이 없다는 지적도 많습니다.해운업의 속을 어떻게 보면 됩니까. 『국내 해운사의 선박 보유량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세계 9위에 올라있습니다.작년 상반기 중 당기 순이익이 5백60억원을 넘기도 했습니다.88년 이후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요.지난해 해운수입이 5조6천억원으로 우리나라 전체 무역의 약 30%를 차지하는 셈입니다. 하지만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2% 남짓에 불과합니다.부채비율도 1천%를 넘어요.제조업체로 치면 도산 직전의 업체가 많습니다.따라서 국내 선사의 자율경쟁을 유도하고 각종 세제·금융 부문의 제약을 풀어줘야 한다고 봅니다』 ­현재 해운업계가 안고 있는 현안을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십시오. 『한마디로 규제가 너무 많습니다.내돈을 다 들여야만 선박을 확보할 수 있어요.그래서는 경쟁력이 생기기 어렵습니다.선박건조용 해외차관 도입도 풀어주면 되는데 연간 10억달러로 제한돼 있습니다.신청을 받아보면 20억달러가 넘어요.또 외국에서 배를 사오는 경우에도 우리는 2.5%의 관세를 붙입니다.노르웨이는 없고,일본은 0.3%에 그치고 있습니다.해외차입도 외환규제에 걸립니다.재경원과 계속 협의를 해야겠지만 이젠 이런 것들을 풀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수도권 전문대 신설 ­선장이나 항해사 같은 고급 해운인력의 이직이 늘고 있습니다.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고급 인력확보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해양 기사는 지난 88년 3만5천명에서 94년 2만3천명으로 줄어 연평균 6.5%의 감소율을 보이고 있습니다.열악한 근무 조건 때문에 해양대학 등을 졸업한 뒤 4년간 의무복무 연한만 근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우선은 수도권에 해양기사를 배출하는 전문대학을 신설하고 승선자의 병역 특례 및 복지제도도 확충,고급 인력을 우대할 방침입니다』 ­해운업이 단순한 여객 및 화물 운송 이외의 관광산업 등 제2의 기능도 강조되고 있습니다만. 『울릉도,재주도,홍도 등에 쾌속선과 카훼리선이 취항하고 있습니다.앞으로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이나 서해∼남해∼동래를 잇는 관광 항로를 개발하겠습니다.또 이달부터 세모에서 인천에서 제주를 잇는 항로에 여객선을 투입합니다.제주의 싱싱한 횟감들이 바로 바로 서울로 올라오게 돼요.또 포항과 울릉도 항로에 호주에서 건조한 쾌속선이 투입돼 여행시간이 4시간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여객선 사고방지를 위해 취한 조치들이 있으면 이번 기회에 소개하시죠. 『여객선 사고의 원인은 승객이나 화물을 지나치게 많이 실었거나 정비·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은 까닭입니다.현재 25개소인 기항지의 경찰 임검소를 53개소 늘리고 48명인 운항 관리자를 73명으로 늘려 안전 운항에 힘쓰도록 하겠습니다.운항 관리자가 없는 기항지 2백42개소에는 현지주민 3백44명을 명예 운항 관리자로 위촉하하고 낡은 여객선도 새 것으로 바꾸겠습니다.여객선과의 통신이 가능하도록 부산·인천 등 7개 지역 이외에 포항과 제주에도 중단파 무선전화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반짝 아이디어로 만성체선 해소/인천갑문관리소 입출항 효율관리 주효/하역진척 따라 통제… 대기시간 크게 줄여 인천항의 만성적인 체선상태는 이미잘 알려진 고질이다.인천항에서 충청도 앞바다까지 배가 늘어서 있다고 표현할 정도였다.그런 체선상태가 지난 3월부터 갑자기 사라졌다.부두를 증설한 것이 아니다.입출항하는 선박이 줄어든 것은 더더욱 아니다. 기존 생각의 파격,아주 사소한 관념의 파괴가 수천억,수조원의 사회간접자본 투자효과를 얻어 낸 것이다. 인천지방 해운항만청의 오세훈(45·공업서기관) 갑문관리소장이 「인천항 체선율 제로의 시대」를 열었다. 오소장은 지난 3월부터 수십년간 관행화돼 온 입출항 관리방식을 전격적으로 바꾸었다.입출항 일지에 따르던 입출항을 갑문 통제소가 선박의 하역작업 상황을 파악,하역상황에 따라 선박의 입·출항을 관리하는 탄력적인 갑문운용방식으로 바꾼 것이다.그 결과 하루 평균 30척의 선박이 입·출항을 위해 쓸데없이 대기,30% 가까이 되던 체선율을 무려 2∼3% 수준으로 낮췄다. 이제까지 인천지방 해운항만청은 선박 입·출항의 갑문운영을 갑문 통제소와 각 선사들의 선박대리점,도선사의 관계자들이 모여 선박운항회의를 열어 각각의의견을 수렴,결정한 선박 입·출항 배정시간에 따라 입·출항을 실시해왔다.갑문관리소는 일지에 따라 기계적으로 갑문을 여닫기만 했다. 입·출항 스케줄대로 움직이다보니 하역작업을 미리 끝내고도 배정시간이 되지 않으면 갑문 안에서 대기해야했다.갑문 안에는 빈배가 서있는 대신 입항해야할 다른 선박들은 입항시간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갑문 밖에서 기다려야 했다.이런 결과로 선박이 충청도 앞바다까지 늘어서는 상황이 벌어지곤 했다. 특히 지난 1월부터는 6부두의 완공으로 선거(선거·내항)내 동시 접안능력이 40척으로 늘어났으나 체선율은 조금도 떨어지지 않았다. 이때 오소장에게는 번뜩 하나의 생각이 스쳐갔다.그것은 갑문통제소와 멀리 떨어져 선박의 입·출항 사정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선박대리점,도선사 관계자들이 모여 결정하던 경직된 선박의 입·출항스케줄이 체선율을 높인다는 것이었다.이들이 배정하던 입·출항스케줄을 선박의 하역상황을 가장 빨리 파악할 수 있는 갑문 통제소로 이관한다는,지금까지의 고정 관념을 가볍게깨뜨린 것이었다. 이같은 인천항 갑문의 탄력적인 운용은 선박의 입항 뒤 하역작업이 배정시간보다 단축될 경우 배정된 시간과는 관계없이 바로 출항할 수 있게 돼 선거 내 선박의 대기시간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를 얻었다.여기에다 그동안 30%에 가까운 체선율을 2∼3%로 낮추는 결과를 가져왔다.안에서 기다리는 시간,밖에서 기다리는 시간 모두가 줄어 든 것이다.관계자들은 최소한으로 잡아도 연간 1백50억원의 물류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인천항에는 5만t급과 1만ⓣ급 2개의 갑문이 운영되고 있다.5만t급 갑문의 경우 간조나 만조시 선박의 입출항에 소요되는 시간이 60∼90분,1만t급 갑문의 선박 입출항 소요시간은 50∼80분이다.그러나 탄력적인 운용으로 대기시간을 적어도 30분 이상 앞당겨 인천항 입·출항 선박은 하루 평균 28척에서 31척 이상으로 증가했다.
  • 화명·덕산 정수장도 3급수로 악화/“수돗물서 소독약냄새 진동”

    ◎가뭄 특별취재반 부산서 제2신/식수난속 약수터 물받기 “하늘의 별따기”/“수돗물 담은 어항속 물고기도 죽었다” 8일 낮 부산 해운대구 우1동 대우마리나 아파트 지하저수장에는 도저히 식수로 사용할 수없는 시커먼 흙탕물이 콸콸 쏟아진다. 아파트 관리소장 윤용훈씨(41)는 『가뭄이 계속되면서 낙동강 수질이 악화돼 며칠전부터 수돗물 사정이 이 지경에 이르렀다』며 『구청에 항의했지만 원수자체가 부족한데 어쩔수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하소연했다. 수돗물 부족과 수질의 악화 등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시민들은 물 한바가지를 더 얻기 위해 밤과 낮이 따로 없어 보였다. 약수터는 예외없이 한밤중에도 물을 받으려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룬다.얼마 전부터 일부 약수터에서는 약수가 한통에 2백∼4백원씩 공공연히 팔리고 있다. 부산시 남구 남천1동 횡령산.2백m 남짓한 이 야산에는 지하수를 개발해서 만든 5곳의 약수터에서 드러내 놓고 약수를 판다.상대적으로 물맛이 좋은 산정상의 약수터에서는 물 한통에 4백원,중턱에 있는 약수터는 2백원에 거래된다. 이곳 관리인은 『돈을 주고도 토요일이나 일요일,휴일에는 2시간을 기다려야 물을 받아 갈 수있다』고 말했다. 대연 비치아파트 2동에 사는 한 주부는 『가뭄으로 원수공급량이 줄어들어 평소보다 약품을 많이 푼다는 소식을 듣고 이제는 안되겠다 싶어 약수터를 찾았다』고 말했다. 남구 망미동에서 왔다는 방극상씨(38·자영업)는 『이웃주민 4가구의 물통을 승용차 뒷트렁크에 싣고왔다』며 『다른 약수터는 한나절을 기다려도 물한통 받기가 어려워 돈을 받아 비교적 한산한 이곳을 찾았다』고 털어놨다.방씨는 『부산사람중에 승용차에 물통을 싣고 다니지 않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맑은 물을 얻으려는 「약수 행렬」에는 해군부대 장병도 끼어 있다.「공무수행」이라는 딱지가 붙은 승용차를 몰고온 한 장병은 『부대에서도 수돗물을 식수로 잘먹지 않아 이곳에서 약수를 떠간다』고 말했다. 이같이 약수터에서 물얻기가 날로 어려워지자 지하수를 개발한 일부 목욕탕은 지하수를 판촉물로 활용해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사하구 괴정동 동양목욕탕은 탈의실에 아예 지하수 수질검사 결과까지 비치해 놓고 목욕 손님들에게 지하수를 서비스하고 있다. 괴정1동 신동양아파트 김정광씨(38)는 『아파트에도 지하수를 개발했지만 수질이 안좋아 하루에도 2∼3번씩 목욕탕에 들려 지하수를 받아 간다』고 말했다. 생수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음은 물론이다. M생수 부산대리점은 하루 18ℓ들이 2백통씩 팔았으나 요즘은 3백통 팔기가 어렵지 않다.이 대리점 소장 이시원씨(43)는 『수돗물 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일선 대리점에서 판매수량을 늘려달라는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부산 수돗물의 80%를 공급하고 있는 함양·덕산정수장의 수질은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6∼6.2ppm에 이르는 3급수.지난해 연말의 3.5에서 4ppm에 이르던 수질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정수약품 투여량도 50ppm에서 60ppm으로 높였다.부산 동래 해양수족관 주인 이무수씨(42)는 『어항물을 갈아 달라는 주문이 쇄도하고 있지만 요즘 수돗물의 수질로는 중화제를 평소보다 절반 정도 더 넣고도 물고기를 죽이는 사례가 많아 돈벌이를 포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걸핏하면 식수파동에 시달려온 부산시민들은 장기간 가뭄이 계속되자 대구 페놀사건,지난해 초 암모니아성 질소소동에 이은 제3의 식수파동을 차라리 기다리는듯 했다.
  • 김정일 필체/협박범과 비슷/필적감정 전문가 분석

    ◎약간 우사체… 의지 굳고 고집 센 형 변덕스럽고 충동적이며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 김정일의 성격을 필적을 통해 감정해 보면 어떻게 나타날까. 김정일이 최근 자강도 전천군상업관리소장 정춘실에게 보낸 서한을 살펴본 서울 제일문서감정원 원장 김형영씨는 『글씨체 구성상의 여러가지 형태를 전체적으로 분석해 볼 때 김정일이 생각했던 것보다는 굳은 의지의 소유자인 것 같다』면서 『매사를 우왕좌왕하지 않고 고집스럽게 밀고 나가는 성격도 엿보인다』고 진단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필적감정을 전담하기도 했던 김씨는 『필적으로만 보면 김정일이 현재 의욕이 넘치고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하고 『이러한 점은 그가 지시를 받는 쪽이 아니라 리더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롤 볼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약간 우측으로 기운듯한 김정일의 필체가 일부 협박장에서 나타난 형태와 유사점이 있는 것도 흥미롭다』면서 『수년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유명식품회사 제품에 대한 독극물투입협박사건이나 유괴사건의 범인들이 보낸 협박장 중에도 비슷한 필체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에 김씨가 필적을 분석한 김정일의 서한은 지난해 12월14일 작성된 것으로 지금까지 북한에서 공개된 김정일자필 가운데 비교적 장문에 속하는 것이다. 김씨는 『필적에서도 유전적인 성향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아버지의 글씨체와 아들의 글씨체가 닮은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고 말하고 『그러나 같은 스승 아래서 배운 제자들의 글씨가 리슷한 것처럼 후천적인 영향에 의해 필적이 유사성을 보이기도 한다』고 말했다.김정일의 글씨체와 김일성의 글씨체도 닮은 데가 많다.
  • “송년회가 웬말”… 숨죽인 과천/하위직 교통정리 분주한 관가

    ◎부모·친지 안부전화 빗발… “심란하다”/“무능자 몰릴라” 전출 자원 많지 않아/고참들 바늘방석… 진로 백지위임도 과장급 이상 간부들의 정리작업을 단행한 과천 경제부처는 21일 밤늦도록 사무관(5급) 이하 하위직 변동인력의 막바지 처리작업을 벌였다. 특히 재무·농림수산·교통·노동부 등 사무실이 이전하는 부처들은 이사에 따른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리 짐을 싼 뒤 이사는 개각 직후 24시간 안에 마치도록 돼 있어,예년 같으면 망년회다,뭐다 해서 떠들썩 했을 과천 청사가 매우 썰렁한 모습. ○…경제기획원은 각 국장 별로 사무관 이하 직원들에게 국내외 연수와 공정위·국세청·총리실·정보통신부·노동부 등 5개 전출대상 부서를 제시하고 희망사항을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21일 5급 이하 직원 1백60명의 감축자 명단을 최종 확정,22일 총무처에 제출할 예정. 그러나 전출 희망자는 20∼30명에 불과하다고.기획원은 이 날밤 늦게까지 방출자 선정작업을 벌였으나 대상자들의 반발을 우려해 통일된 기준 마련에 애를 먹었다. 5급 이하 공무원은 과장(4급) 이상의 고위직과 달리 해당 부처에서 유학 또는 전출지를 정해 주는 것이 아니라 총무처의 풀에 모두 흡수된 다음 재배치하게 돼 있다.따라서 희망부처를 밝혀도 어디로 갈 지 모르는 사무관들은 유학신청도 꺼리고 있다. 한 사무관은 『이만큼 노력하면 어디에 가든 더 못한 대접을 받지는 않겠지만 무능력자로 몰리는 것이 싫어서도 자원하지 않는다』고 설명. 다른 직원은 『이 기분에 망년회에 가고 싶지도 않아 약속을 대부분 취소했다』며 『시골에 계신 부모님은 물론이고 친지들로부터 안부전화가 하도 많아,가뜩이나 복잡한 심사가 더욱 엉클어지고 있다』고 한숨. ○…재무부는 전체 사무관 2백40여명 가운데 정리 대상 인원이 22∼23명으로,국세청 전출 또는 해외 유학을 보낼 예정이다.21일부터 자원자를 접수 중인데 6급에서 승진한 「특승」 출신과 국세심판소 사무관 15명이 국세청 전출을 희망해 인력 선발에는 별 어려움이 없는 편.행시 출신 사무관 7∼8명은 해외 유학이나 국제기구 파견으로 소화할 방침. 6급 이하의 정리 대상은 70명으로 국세청과 관세청 등에 일부를 방출하더라도 상당수는 명예퇴직이 불가피한 형편이다. 재무부 역시 각 국·실마다 짐을 싸는 등 파장 분위기가 완연.국·과장급들은 『재무부의 경우 지금도 경제기획원보다 승진이 평균 1∼2년 정도 늦는데 앞으로 통합되면 승진이 더욱 어려워질 것 같다』고 걱정. ○…상공자원부 김세종 전자정보공업국장이 인사 실마리가 풀리지 않자 『후진을 위해 용퇴하겠다』며 장·차관에게 진로문제를 「백지위임」했다고. 김국장은 『조직개편으로 전자정보국이 없어진 책임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용퇴의사를 밝혔다고. 한국무역정보통신 감사로 가게 된 김국장은 『조직개편으로 이번에 옮기면 5번째』라며 『다시는 나같은 「불행한 관리」가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원자력 발전분야의 전문관료가 기술직이라는 한계 때문에 조직개편의 희생양이 돼 중도하차 했다는 게 중평. 5급 이하 하위직 감축대상 90명은 주말께 인선,내주 초까지 끝낼 게획이다.그러나 전출대상 과장급 17명 중 11명이 구 동력자원부 출신이어서 동자부 출신들의 반발이 거세다. ○…교통부는 서기관급 이상 감축 대상자 8명 중 4명을 육사 출신으로 확정.산하 기관으로 전출할 송태봉 비상계획관(3급)과 해외연수를 갈 권병조 신공항건설기획단 기획과장·이경석 시도보험과장은 90년대 초에,민병권 법무담당관은 80년대 초에 특채된 케이스. 나머지 4명은 비고시 출신으로 정년이 2∼4년 남은 고참 간부들.관광국장으로 발령,문화체육부로 가는 서정섭 감사관이 59세이며 철도청과 한국공항공단으로 각각 내정된 윤일현 해난심판원 서기과장(58)과 김종렬 항로관제업무 인수과장(57),항만청으로 확정된 백성기 수로국 부산출장소장(59) 등은 9급부터 공직 생활을 한 왕고참. ○…농림수산부는 21일 국장 4명과 과장 7명 등 최종 감축 대상자를 1백13명으로 확정하고 개별 통보.그러나 다른 부처에서 받아들이는 인원이 혹시 안올 경우 1∼2명은 구제할 수 있다고 보고 명단공개는 총무처의 최종 발표가 나올 때까지 유보. 사무관은 한 명도 줄이지 않아도 되나 16명의 수습 사무관과 8명의 승진 대상자의 보직 때문에 고민 중. 6급 이하인 하위직 1백2명 중 30여명은 동·식물 검역소에 보내고,나머지는 일단 정원 외로 유지하며 명예 퇴직토록 하는 등 단계적으로 줄일 계획. ○…건설부와 교통부는 통합 이후의 후속 인사 원칙을 두고 진통.앞으로의 승진자는 새로 정하되 부간의 순환 인사는 하지 않는다는 원론에만 의견이 일치된 상태.고시 동기생이더라도 교통부의 경우 건설부 보다 승진이 2∼3년 빨라 양부처 동기생들간의 직급 조정이 가장 골치 아픈 문제로 등장. ◎상공·교통부 전출자 ▷상공자원부◁ ◆국장급 ▲노동부=정덕영 무역국장 ▲정보통신부=강상훈 전력석탄국장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김세종 전자정보공업국장 ◆과장급 ▲정보통신부=이무윤 비상계획담당관,김경석 광업진흥과장 ▲환경부=전태봉 산업정책과 서기관 ▲노동부=한현 광업등록사무소장 ▲해외연수=김정한 마산수출지역관리소장,김상근 제철과장 ▲산하기관=임규창 이리수출지역관리소장,한재석 대체에너지과장,한윤우 서부광산보안사무소장,박중소감사담당관,장기헌 광산지도과장,권태윤 요업건재과장,서순원 산업연구원(KIET) 파견(지역난방공사 이사,석유품질검사소 이사,세일정보통신 행정실장,한성실업 강북지사장 등으로 전직 예정) ▷교통부◁ ◇국장급 ▲문화체육부=서정섭 감사관 ▲신공항건설공단=송태봉 비상계획관 ◇과장급 ▲해외연수=권병조 신공항건설기획단 기획과장,민병권 법무담당관,이경석 시도보험과장 ▲철도청=윤일현 해난심판원 서기과장 ▲한국공항공단=김종렬 항로관세업무 인수기획단장 ▲항만청=백성기 수로국 부산출장소장 ▲문화체육부=모철민 국제관광과장,황동연 국민관광과장,권경상 본부대기
  • 공군골프장 수입 3억 횡령/입장객수 줄여 장교가 착복·상납

    ◎영관급 등 8명 구속·장성1명 조사 공군 복지단 소속 골프장 입장료 3억여원을 가로챈 담당 장교와 준사관·하사관등 10명이 공군 자체 수사기관에 무더기로 적발돼 영관급 4명을 비롯한 8명이 구속되고 장성 1명과 영관 1명등 2명은 계속 조사를 받고 있다. 공군은 20일 공군본부 예산처장 최병철 대령(전중앙복지단 부단장·공사20기)과 정모소령(전수원지구대장·공사31기)등 영관급 4명과 준·하사관급 4명등 모두 8명의 현역군인을 공금횡령 및 뇌물공여등 혐의로 구속하고 제○○전투비행단 전단장 신모준장(공사15기)과 김모소령(공사34기)등 2명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정소령등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수원·김해·예천등 공군비행장에 있는 공군복지단 소속 골프장 관리담당자로 근무하면서 골프장에 들어온 민간인 입장객수를 장부에 누락시키는 수법으로 입장료등 모두 3억1천5백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공군에 따르면 구속된 정·신모(공사33기)·김모(공사31기)소령과 박모준위(하사관47기)·이모원사(하사관60기)·이모상사(하사관101기)·구모중사등 7명은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공군 복지단 소속 지구대 골프장관리소장으로 있으면서 한사람당 7백만∼1억1천여만원씩 모두 3억1천여만원의 입장료를 빼돌려 이중 5백만∼3천8백만원씩 모두 9천5백여만원을 개인적으로 착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구속된 최대령은 정·신 두 소령으로부터 횡령한 입장료 가운데 1억6천5백만원을 다시 상납받아 착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를 받고 있는 신준장은 구속된 김소령으로부터 비리를 눈감아주는 조건으로 7천여만원을 상납받았으며 김소령은 1천5백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공군 수사기관은 최대령이 상납받은 돈이 군고위층으로 다시 흘러들어갔는지의 여부에 대해 계속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은 골프장비리에 대한 투서가 잇따르자 지난 15일부터 군기강 확립 차원에서 전국 예하부대에 대한 근무실태 특별점검을 벌여왔다.
  • 전주시장 직위해제/창원경찰 총기난동 문책/내무부

    내무부는 9일 최근 전주 대성정수장 청원경찰의 총기난동사건과 관련,지휘감독책임을 물어 이건재전주시장을 직위해제하고 송하철 전북도기획관리실장(57)을 전주시장에 내정했다. 내무부는 또 전주시 상수도관리소장을 직위해제하고 당시 전주시당직자 3명등 관련자 6명을 중징계키로 했다. 내무부는 『최근 흐트려진 공직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지역책임제」를 적용,관계 기관장및 간부공무원에 연대책임을 물었다』고 밝혔다.
  • 코메디언 한주열씨 뇌물공여혐의 입건

    인천지검 특수부는 9일 뇌물을 받고 서류를 위조해 무도유흥업허가를 일반유흥업허가로 변경해준 인천시 송림동 위생처리관리소장 하은태씨(52·보건사무관)를 공문서위조등 혐의로 구속하고 하씨에개 돈을 건네준 코미디언 한주열씨(47)를 뇌물공여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 문신미술관에 도둑/수억원대 작품 도난

    【마산=강원식기자】 30일 상오 경남 마산시 합포구 추산동 문신미술관에 도둑이 들어 문씨의 59년작 「정물」(46×31㎝)등 유화작품 9점과 중국그림 2점등 수억원 상당의 작품이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미술관 관리소장 이미욱씨(35)에 따르면 『이날 상오 8시쯤 출근해 보니 전시관건물 뒤편 1·2층 중간에 있는 물탱크의 방수를 위해 설치해 놓았던 합판이 뜯겨져 있고 알루미늄 새시문도 부서진채 1·2층에 전시돼 있던 그림 11점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도난당한 작품들은 문씨가 지난 47년부터 59년 사이에 그린 유화작품등이다. 경찰은 지난 5월27일 미술관이 개관된 뒤 전시관 뒤편에는 일반인들에게 출입을 못하게 했다는 이씨의 말에 따라 미술관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이나 미술품 전문 절도범등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 중국여권소지 북국적 동포/“퇴거명령 정지” 가처분 수용/서울고법

    서울고법 특별9부(재판장 김오섭부장판사)는 14일 귀순을 요청했다가 당국에 의해 강제퇴거 명령을 받은 이영순씨(55·여)가 서울출입국관리소장 등을 상대로 낸 강제퇴거 명령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이유있다』며 받아들였다. 이씨는 『지난 39년 강원도 화천군에서 태어나 줄곧 북한에서 생활해 오던중 지난 61년 중국으로 탈출,중국에서 30여년간 지내다 지난 92년 9월 중국여권을 갖고 남편(지난해 사망)과 함께 입국한 북한 동포』라며 지난 4월 9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귀순신고를 냈다. 이씨는 그러나 법무부가 지난 4월 30일 「중국여권을 소지한 중국인」이라는 이유로 불법체류자로 분류,강제퇴거 명령 처분을 내리자 『북한공민증을 소지한 북한동포인 만큼 귀순을 허용해야 한다』며 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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