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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주혁신도시 ‘흙탕’ 수돗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의 수돗물에서 한 달 넘게 흙탕물이 섞여 나와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수질 검사 결과 수돗물의 탁도가 기준치보다 4배 이상 초과되고 있지만 관계기관은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30일 나주시에 따르면 혁신도시지역에서 지난달 26일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를 중심으로 탁한 수돗물이 흘러나왔다. 이런 현상은 아파트 입주민 2300여 가구와 한전·농어촌공사 등 13개 이전 기관에서 동일하게 발생했다. 유치원, 초·중·고교에서도 황토색 수돗물이 나와 학생들도 피해를 입고 있다. 주민들은 시행사인 LH 등이 한 가정당 12병(1.8ℓ)씩 지급하는 생수를 관리사무소에서 가져오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고 있다. 또 급수차가 아파트 저수조에 공급하는 물을 사용하는 등 샤워도 제한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 집에서 목욕을 하다 살갗에 발진이 생기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LH 등이 주민들에게 지급한 생수는 이미 50여만병으로 비용만 4억원이 넘는다. 현재 나주시와 수자원공사, 혁신도시 시행 3사(LH, 광주도시공사, 전남개발공사)는 관로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지난 26일부터 상수관로 전 구간에 대한 내부 청소를 실시하고 있다. 다음달 2일까지 혁신도시 전체 53㎞의 관로를 세척하기로 한 것이다. LH 측은 상수도 관로 세척 작업을 통해 일부 구간에서만 탁도가 기준치를 넘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안정화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특파원 칼럼] 선불제 자본주의, 후불제 민주주의/이창구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선불제 자본주의, 후불제 민주주의/이창구 베이징 특파원

    정치인에서 작가로 돌아온 유시민은 2009년 ‘후불제 민주주의’라는 책을 냈다. 서구의 시민혁명과 같은 대가를 치르지 않고 갑자기 얻어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일종의 외상이어서 두고두고 값을 치러야 하는 ‘후불제’라는 것이다. 한국의 자본주의도 민주주의만큼이나 후불제 성격이 강하다. 아직 지어지지도 않은 아파트를 담보로 잡히고 돈을 빌리는 주택담보대출은 전 국민이 애용하는 ‘집테크’다. 오토론으로 새 차를 산 사람들 가운데 폐차할 때쯤 돼서야 겨우 할부금을 다 갚는 경우도 많다. 신용카드 돌려막기는 후불제가 낳은 막장 드라마다. 자본주의에서 후불제가 성립하는 이유는 ‘저 인간이 돈을 떼먹지 않을 것이다’라는 ‘신용’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신용은 곧 돈이어서 신용을 저버린 채무자는 경제적 ‘사형 선고’인 파산에 처해진다. 지난달 베이징에 부임한 이후 가장 불편한 점은 ‘선불제’에 적응하는 것이다. 휴대전화, 전기, 수도, 가스, 지하철, 버스 등 생활에 꼭 필요한 서비스는 모두 돈을 먼저 내야 이용할 수 있다. 화장실 벽에 설치된 온수계량기를 수시로 확인해야 샤워하다가 갑자기 온수가 끊기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온수계량기보다 더 신경 쓰이는 게 아파트 복도에 있는 전기계량기다. 잔액이 0원으로 변하는 순간 전기가 뚝 끊긴다. ‘충전’(充錢)하는 곳도 제각각이다. 전기와 가스는 은행에서, 교통카드는 지하철역에서, 휴대전화는 대리점에서, 온수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가서 충전한다. 관리사무소 직원에게 “나중에 정산하는 게 편하지 않으냐”고 물으니 “뭘 믿고 먼저 주느냐”는 답이 돌아왔다. 중국인들은 신용과 외상을 믿지 않는다. 에누리 없는 선불제는 중국이 ‘핀테크’(금융+기술) 왕국이 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휴대전화부터 온수 충전은 물론 홈쇼핑 결제, 비행기 요금 등의 선불 결제는 모두 즈푸바오(支付寶·알리바바의 가상화폐)로 해결할 수 있다. 즈푸바오 충전도 당연히 선불이다. 그렇다면 ‘선불제 자본주의’ 국가 중국은 민주주의를 위해 어떤 지불 방식을 택할까? 관영매체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얼마 전 사설에서 “서구식 민주주의는 지옥으로 가는 입장권”이라고 했다. 선불이든 후불이든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단 한 푼도 쓸 수 없다는 뜻이다. 공산당 지도부로서는 56개 민족 14억 인구가 투표권을 갖는다는 상상 자체가 지옥일 것이다. 그러나 자본주의를 택한 이상 민주주의 요구를 영원히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더구나 중국은 지금 거대한 중산층의 나라로 변해 가고 있다. 빵이 해결된 중산층은 자유와 권리에 민감하다. ‘힘들게 번 돈으로 세금을 냈는데 정부가 해준 게 뭐가 있나’에서 출발한 의심은 곧잘 ‘무능한 정부 갈아 치우자’라는 구호로 바뀐다. 최근 스모그 문제를 폭로한 다큐멘터리 ‘돔 지붕 아래서’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시민들은 “언제까지 우리 아이를 스모그 돔에서 키워야 하느냐”며 정부에 책임을 물었고, 정부는 서둘러 다큐를 인터넷에서 모조리 삭제했다. 1989년 톈안먼에서 민주주의를 외친 대학생들은 탱크로 쓸어 버렸지만, 다큐를 본 수억 명의 요구는 동영상을 삭제한다고 사라지지 않는다. 외상이 통하지 않는 자본주의를 일군 중국인들은 앞으로 삶의 질과 정치적 자유를 요구할 것이다. 국민의 요구는 정부의 빚이고, 갚지 않은 빚에는 연체료가 붙는다. 중국 정부가 ‘민주주의의 빚’을 어떻게 치러 나갈지 지켜볼 일이다. window2@seoul.co.kr
  • [또 하나의 미생, 간접고용] 연간 노동 최대 4000시간… 임금 120만~160만원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S아파트 경비원의 죽음은 경비직 노동자의 열악한 처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 냈다. 장시간·저임금 노동에 시달리면서 일부 주민의 횡포 앞에 속수무책인 경비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자는 여론도 형성됐다. 하지만 그때뿐이었다. 이들은 여전히 ‘을(乙)’의 처지에서 “달라진 것이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 23일 한국노동사회연구소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경비노동자의 평균 근속연수는 3.4년이며 연간 노동시간은 3100~4000시간에 이른다. 통상 격일제로 한번에 17~22시간을 근무하지만, 평균임금은 120만~160만원에 불과하다. 이들에게 허용된 공간은 3.3㎡(1평)의 경비초소가 전부이며 별도 휴식공간은 없다. 게다가 지난해까지 감시·경비직 노동자들은 최저임금의 90%만 받을 수 있었다. 이들의 80~90%는 원청에 해당하는 주민대표자회의가 계약한 용역업체에 소속된 간접고용 노동자들이다. 노무법인 ‘삶’ 소속 최승현 노무사는 “경비용역회사가 무단 결근과 주민 폭행 등의 정당한 사유 없이 아파트 경비원과 근로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는 것은 명백한 현행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입주민 민원 등으로 억울하게 해고를 당해도 호소하지 못하는 것이 경비직 노동자의 현실이다. 최 노무사는 “‘찍히면 새로운 일을 구하지 못한다’는 불안감이 경비원들을 궁지로 내몰고 있다”고 밝혔다. 6개월 또는 1년 단위로 계약이 갱신되는 경비직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부산 동래구와 금정구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예외적인 경우다. 안성식 노원노동복지센터 사무국장은 “입주자 측에 정부나 지자체가 직접 재정지원을 하는 것도 좋지만 고용의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입주자 대상으로 경비원에 대한 인식 개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태원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해 주택관리공단에 전수조사를 요청해 받은 자료를 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과 경비원들이 주민에게 폭행·폭언을 당한 사례는 716건으로 조사됐다. 2010년 46건에 그쳤지만, 지난해 8월 현재 276건에 이를만큼 증가 추세다. 이 중 술에 취해 폭언하거나 행패를 부린 경우가 37.4%(268건)를 차지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탑승권 바꿔치기 대한항공도 있었다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대한항공에서도 승객끼리 탑승권을 바꿔치기하는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인 2명이 캐나다로 밀입국하려고 한국인 2명과 인천공항 환승구역에서 만나 탑승권을 바꾼 것으로 추정된다. 탑승권을 바꾼 한국인과 중국인 4명은 현재 법무부 조사를 받고 있다. 1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인천발 밴쿠버행(KE071) 탑승권을 지닌 한국인 2명은 인천공항 환승구역에서 인천발 방콕행(KE659) 탑승권을 가진 중국인 2명을 만나 탑승권을 바꾸고 나서 방콕행 여객기에 탑승했다. 당시 중국인 2명은 중국 선양에서 들어와 인천을 거쳐 방콕으로 가는 탑승권을 지니고 있었다. 중국인 2명은 한국인들로부터 받은 탑승권으로 밴쿠버행 비행기에 타려 했지만, 탑승구에서 여권과 탑승권을 대조하자 탑승을 포기했다. 인천공항에서는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노선 등의 경우 탑승구 앞에서 여권과 탑승권을 함께 대조하지만, 방콕행 노선 등은 보통 탑승권만 확인한다. 이후 중국인들은 “방콕행 탑승권을 분실했다”고 신고했다. 바로 해당 비행기에 한국인 2명이 탑승한 사실을 확인한 대한항공은 기내에서 이들의 신병을 확보하고 여권을 회수했다. 한국인 2명은 방콕 경찰의 조사를 받고서 다음날인 17일 인천공항으로 이송돼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 이민특수조사대에 인계됐다. 대한항공 측은 “밀입국을 주선하는 범죄단체가 일부 노선에 대해서만 탑승구 앞에서 여권과 탑승권을 대조한다는 점을 교묘히 악용한 사례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아시아나항공도 탑승권 바꿔치기로 홍콩발 인천행 항공기가 회항한 바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18일부터 모든 국제선의 탑승구 앞에서 여권과 탑승권을 대조하라는 지침을 항공사에 내렸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봄바람 탄 분양시장’당산역롯데캐슬프레스티지’, 조기마감 분위기

    봄바람 탄 분양시장’당산역롯데캐슬프레스티지’, 조기마감 분위기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부동산 분양시장에도 봄바람이 불고 있다. 청약제도 완화와 금리인하 등의 호재가 맞물리면서 주택시장의 거래량이 살아나고 있다. 특히 입지가 좋고 가격이 좋은 신규 분양 아파트들이 그야말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모델하우스마다 계약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나오는 매물마다 단기간 내 완판되고 있다. 이는 부동산 3법 통과 이후 다음달부터 분양가상한제가 사실상 폐지되면서, 가격이 오르기 전 서둘러 계약을 따내려는 수요자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일대에 들어서는 ‘당산역롯데캐슬프레스티지’ 아파트 역시, 최근 부쩍 쏠린 관심에 힘입어 조기 마감 수순을 밟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건설이 당산4구역을 재개발해 선보인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22~26층, 2개동, 전용 84㎡ 총 198가구 규모다. 현재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부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당산역롯데캐슬프레스티지는 노후아파트 문제가 지적됐던 지역 내 15년 만에 등장한 신규 아파트로 주목을 받으며 청약 당시 4개의 주택형이 모두 1순위 당해지역 마감 기록을 세웠다. 단지는 트리플역세권 입지를 바탕으로 한 직주근접형 아파트다. 당산역과 영등포구청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2,5,9호선 역세권 아파트로서 주변 1만여 주거타운과 함께 풍부한 인프라를 공유하고 있다. 또 오랜만에 등장한 신규 브랜드 아파트답게 단지 곳곳 차별화된 설계가 돋보인다. 롯데건설은 브랜드 품격에 걸맞은 설계와 시스템을 총동원해 입주민의 생활편의에 주안점을 뒀다. 영등포구에서는 최초로 지하 창고를 제공하는 등 최신 주거트렌드를 반영했으며, 보안기능을 강화한 홈 네트워크시스템, 에너지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는 스마트 에너지모니터링 시스템 등 첨단시스템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단지 내 대형피트니스클럽, 실내 골프클럽, 남녀샤워실, 관리사무소, 경로당 등의 부대시설을 마련하고 주차장을 모두 지하로 설계, 주차대수도 가구당 1.46대로 넉넉하게 확보했다. 3.3㎡당 분양가는 약 1800만원대부터다. 계약금 10%도 우선 1000만원을 낸 후 1개월 이내 나머지 차액을 납부할 수 있도록 부담을 완화했다. 현재 잔여가구에 한해 발코니 확장비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입주는 오는 2017년 8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신용산역 2번 출구 방향에 마련됐다.분양문의: 1899-4222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생각나눔] 송도국제도시 ‘품격’에 임대주택은 안맞다?

    [생각나눔] 송도국제도시 ‘품격’에 임대주택은 안맞다?

    임대주택이 주를 이룰 ‘누구나 집’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설 것으로 보이자 송도 주민들이 국제도시 ‘격’에 맞지 않는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고급 아파트단지 주민들의 저소득층에 대한 시각이 자칫 계층 간 갈등으로 번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온다. 송도국제도시총연합회는 12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송도 6·8공구 원안개발을 촉구했다. 총연합회는 “151층짜리 랜드마크 건물이 무산된 상태에서 국제도시 품격을 살리기 위해선 A3블록을 원안대로 최고급 주거단지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3블록에 부동산 개발회사인 GE파트너스가 3000가구 규모의 누구나 집 건설을 추진하는 것에 제동을 건 것이다. A1블록에 외국인을 위한 고급 아파트 1000가구가 지어지는 것과 같은 개발형태가 A3블록에도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누구나 집은 인천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주거안정 정책으로, 청약통장이나 주택소유 여부, 소득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최장 10년간 임대로 살다가 분양받을 수 있는 신개념 주택 공급방식이다. 하지만 소식을 전해 들은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은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다. 임대주택 방식의 공급 자체가 송도 부동산가치 상승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총연합회 관계자는 “누구나 집 반대가 더불어 사는 사회에 어긋난다는 의견도 있지만, 반대가 찬성보다 훨씬 많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인천경실련 관계자는 “님비보다 더한 현상으로 공동체의 위기로 몰고 가는 천민자본주의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의 한 아파트단지에서는 임대 동에서 분양 동으로 통하는 길을 막아 놓아 임대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이 가까운 길을 두고 멀리 돌아가는 일이 발생했다. 또 다른 아파트에는 관리사무소가 어린이놀이터 이용대상에 임대아파트 동만 빠진 공문을 붙여 동심에 상처를 입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커버스토리-2015 프로야구 100배 즐기기] 대구 - 승패 떠나 쫄깃한 막창 뒤풀이

    [커버스토리-2015 프로야구 100배 즐기기] 대구 - 승패 떠나 쫄깃한 막창 뒤풀이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은 1948년 개장했다. 전국 야구장 중 가장 오래됐다. 프로야구 출범 원년인 1982년부터 사상 최초로 통합 4연패를 달성한 지난해까지 시민야구장은 삼성 라이온즈의 터전으로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올해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이곳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볼 수 없다. 올해 말 수성구에 새 야구장이 완공돼 내년 시즌부터 프로야구 경기는 새 야구장에서 치러지기 때문이다. 야구의 도시 대구의 심장 역할을 해 온 시민운동장 야구장은 북구 고성동 3가에 있으며 2만 7924㎡의 부지에 연면적 7605㎡ 규모다. 좌석 수는 9025개이나 최대 1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1, 3루 쪽 외야 펜스가 99m, 중견수 외야 펜스가 120m로 타 구장에 비해 짧은 편이다. 프로야구는 마지막 시즌이지만 선수와 관중을 위해 새단장된다. 대구시체육시설관리사무소는 4억원을 들여 외야 펜스보호패드와 관중석 그물망을 전면 교체하는 공사를 하고 있다. 이달 중순쯤 완공될 예정이다. ●노릇노릇 잘익은 막창 별미… 야구장 건너편 납작만두집도 유명 시민운동장 야구장 주변에는 맛집이 많지 않다. 야구장 건너편 납작만두집은 삼성 선수들도 가끔 들르는 곳으로 알려졌다. 야구 경기 관전 뒤 승리의 기쁨을 이어가고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낼 사람이라면 인근 대구오페라하우스 쪽으로 가면 된다. 오페라하우스 맞은편에는 대구의 별미인 막창가게가 20여 곳 밀집해 있다. 1인분에 6000~7000원 정도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노릇노릇 잘 익은 막창을 맛볼 수 있다. 북구청 앞에서 대구도시개발공사 간 200여m 구간도 식당 밀집 거리다. 소고기집, 돼지갈비, 통닭 등 20여 곳의 식당이 성업 중이다. ●오페라 하우스에선 연중 오페라·뮤지컬 등 공연 펼쳐저 2003년 개관한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명소 중 하나다. 내부 평면은 말발굽형이고 오페라와 같이 보고 듣는 예술 장르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건축됐다. 광장에는 호암 이병철 삼성창업주 동상도 있다. 연중 기획공연과 대관공연 등 수준 높은 오페라와 뮤지컬 공연이 펼쳐진다. 오페라하우스까지 왔다면 바로 옆에 공사 중인 삼성창조경제단지를 둘러볼 수 있다. 구 제일모직 부지에 들어서는 창조경제단지는 지난달 10일 착공됐다. 야구장 인근 고성동 벽화거리도 가볼 만하다. 2013년부터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주민센터 주변의 낡은 담벼락에 사계절과 동심을 테마로 생동감 넘치고 정감있는 벽화거리를 조성했다. 현재 사계절 풍경 8점과 동심의 세계를 표현한 벽화 7점 등 모두 15점이 그려져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뉴스 플러스] CCTV 없는 공원에 비상벨 설치

    이달 말부터 폐쇄회로(CC) TV가 없는 공원에 비상벨이 설치된다. 국토교통부는 도시공원·녹지의 유형별 세부기준 등에 관한 지침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한다고 4일 밝혔다. 개정안은 CCTV가 없는 도시공원에는 가로등이나 화장실 등에 관리사무소나 파출소 등과 연결된 안전벨을 설치하는 것을 공원의 관리 주체인 지방자치단체가 검토하도록 했다. 도시공원에 해당하는 소공원, 어린이공원, 근린공원, 체육공원, 묘지공원 등에는 CCTV를 통한 감시와 함께 긴급상황 시 비상벨을 통한 신속한 신고체계가 갖춰지는 셈이다.
  • “이 참에 내 집 마련, 이왕이면 명품 아파트!”…‘당산역롯데캐슬’ 주목

    “이 참에 내 집 마련, 이왕이면 명품 아파트!”…‘당산역롯데캐슬’ 주목

    전셋값 고공행진에 저금리 기조, 정부의 부양책이 맞물리면서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전세 재계약을 앞두고 수 천 만원씩 가격 부담에 세입자들이 분주하게 전셋집을 보러 다니지만 매물은 자취를 감춘 상황. 대출 이자 부담이 완화되고 정부의 정책 여파로 집값이 더 떨어지지 않을 것이란 기대심리가 작용하면서 이 참에 집을 사는 방향으로 선회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이다. 이에 편리한 교통과 우수한 입지에 미래가치 품은 이른바 알짜 단지마다 수요자들이 몰려들며 성황을 이루고 있다. 주택시장에서도 같은 조건이라면 조금이라도 낫고 좋은 것을 택하는 ‘동가홍상(同價紅裳)’식 소비경향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서울지역에서는 재개발 물량들이 분양시장을 주도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말 부동산 3법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수혜효과가 예상되면서 향후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실수요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 분양 중 현장들의 분위기도 한층 달아올랐다. 영등포구 당산동 일대에 들어선 ‘당산역롯데캐슬프레스티지’의 경우도 최근 부쩍 늘어난 관심에 힘입어 막바지 분양이 탄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건설이 당산4구역을 재개발해 선보인 당산역롯데캐슬프레스티지는 지리적 이점과 탁월한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노후화된 아파트 문제가 지적됐던 영등포구에서 15년만에 등장한 신규 브랜드 아파트로 관심을 모았다. 이 아파트는 실제 청약 당시 지역 내 수요자들은 물론 주변 목동, 여의도 거주자들이 몰리면서 4개의 주택형이 모두 1순위 당해 지역 마감을 기록하기도 했다. 단지 구성은 지하 2층, 지상 22~26층, 2개 동, 전용 84㎡ 총 198가구로 현재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 분양 106가구 중 일부 잔여세대를 분양 중이다. 지하철 2, 9호선 환승역인 당산역과 2, 5호선 환승역 영등포구청역이 도보 거리에 위치한 트리플 역세권 프리미엄이 강점으로 꼽힌다. 당산동 부동산 관계자는 “당산역롯데캐슬프레스티지의 경우 소규모 단지 구성에도 불구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 아파트로 평가 받으며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입지적으로 이미 주변 1만여 세대에 이르는 주거타운과 함께 풍부한 생활기반시설을 공유할 수 있는 데다 브랜드 품격을 높인 특화설계가 경쟁력으로 주목 받고 있다”고 전했다. 건설사 측은 지역 내 오랜만에 들어서는 브랜드 아파트에 걸맞게 품격의 차별화에 주안점을 뒀다. 각 가구의 거실에는 10인치 터치 월패드를 도입했으며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방문자 확인과 현관문 개폐, 세대침입 감지 및 알림 등의 보안기능을 강화했다. 이 외에도 스마트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에너지 절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으며 집 안에서 콜 버튼 하나로 편리하게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도 있다. 브랜드 특화 커뮤니티시설도 눈에 띈다. 약 330평 규모로 조성된 피트니스클럽, 실내 골프클럽, 남녀샤워실, 관리사무소, 경로당 등 입주민을 위한 생활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특히 지하에는 영등포구 최초로 세대별 전용창고도 제공돼 이목을 끈다. 주차장은 모두 지하로 배치해 단지 전체를 안전하고 쾌적한 힐링 아파트로 꾸몄으며, 주차대수도 가구당 1.46대로 넉넉하게 설계해 지역 내 고질적인 문제였던 주차문제도 해결했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수준인 3.3㎡당 약 1800만원 대부터다. 여기에 현재 잔여세대에 한해 발코니 확장비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계약금 10%도 우선 1000만원을 낸 후 1개월 이내 나머지 차액을 납부할 수 있도록 완화했다. 입주는 오는 2017년 8월 입주 예정이며 모델하우스는 신용산역 2번 출구 방향에 마련돼 있다.분양문의: 1899-4222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3·1절 ‘태극기 휘날리자’] 900개 무료 배부

    [3·1절 ‘태극기 휘날리자’] 900개 무료 배부

    용산구가 3·1절을 맞아 대형 태극기를 설치하고 태극기 바람개비 및 가로기 게양 시범거리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학생의 경우 태극기를 게양한 사진을 보내면 자원봉사 1시간을 인정해 준다. 구는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구청 외벽에 대형 태극기를, 구청 잔디광장과 구청 앞 도로변에 태극기 바람개비를 설치한다.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는 후암시장 앞 도로에서 태극기 900개를 배부할 예정이다. 또 녹사평대로(양방향) 약 1㎞와 백범김구기념관 주변도로 약 1.3㎞ 구간을 이날부터 7일간 가로기 게양 시범거리로 운영한다. 오는 28일부터는 주요 도로변에도 가로기를 게양한다. 구청 민원실(민원여권과, 교통행정과)과 동주민센터 민원실에는 25일부터 5일간 소형태극기를 건다. 아파트 등의 태극기 게양률을 높이기 위해 홍보를 하는 한편 오는 27일부터 관리사무소에 임시로 태극기 위탁판매소를 운영한다. 또 학생 및 아동을 대상으로 태극기 달기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학교, 구립 및 직장어린이집을 통해 태극기 게양 인증사진을 제출하면 자원봉사 시간(1시간)을 인정해 준다. 보육아동을 대상으로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성장현 구청장은 “용산에는 나라사랑을 몸소 실천한 백범 김구 선생과 삼의사 등 많은 호국선열의 묘소가 자리하고 있다”면서 “구민 모두가 3·1절을 맞아 호국정신과 민족의 얼을 되살릴 수 있도록 태극기 게양에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악성코드로 919억 관급공사 낙찰받은 브로커

    정부 온라인 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 이용자 컴퓨터에 악성코드를 심어 900억원대 관급 공사를 불법 낙찰받은 일당 가운데 주범이 해외로 달아났다가 1년 10개월 만에 검거돼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이정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입찰방해 혐의로 홍모(43)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홍씨는 2011년 6월~2012년 10월 해킹 프로그램 개발자 김모(39)씨 등과 함께 지방자치단체 등 공사 발주처의 재무관 PC와 입찰자인 건설사 관계자 PC 등에 악성코드를 심고 예비가격을 바꿔치기해 낙찰 하한가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919억 8600여만원 규모의 시설 공사 57건을 낙찰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 가평군과 포천시, 한국농어촌공사, 국토관리사무소 등 17개 기관이 피해를 당했다. 당시 나라장터에서는 발주처가 예비가격 15개를 제시하면 입찰자들이 2개씩 골라 가장 많이 선택된 가격 4개의 평균값이 낙찰 하한가로 결정됐고 하한가보다 높되 1원이라도 적게 써낸 업체가 낙찰받았다. 이 때문에 낙찰 하한가를 조작할 수 있는 홍씨 일당에게서 귀띔받은 건설업체는 손쉽게 공사를 따낼 수 있었다. 홍씨 일당은 낙찰대금의 7% 안팎을 건설업체로부터 수수료로 받았다. 홍씨는 8억여원을 챙겼다. 검찰은 현재까지 홍씨를 비롯해 해커와 건설업자 등 49명을 재판에 넘겼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강서 50여곳에 나눔박스

    강서 50여곳에 나눔박스

    설을 앞두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나눔 캠페인’이 펼쳐진다. 강서구는 설 연휴 전날인 오는 17일까지 펼칠 1인 1품목 기부나눔 캠페인을 위한 나눔박스를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나눔박스는 구청이나 동 주민센터, 학교, 종교시설,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 지역 50여곳에 만들었다. 누구나 쉽게 집 근처 나눔박스에 성금이나 기부물품을 넣을 수 있게 한 것이다. 가정에서 보관 중인 쌀이나 라면, 통조림, 캔음료 같은 식품이나 비누와 세제, 휴지, 양말 등의 생활용품이 기부 대상이다. 단, 실온에서 변질될 수 있는 고기나 냉동식품, 의약품, 기능식품, 유아식 등은 제외다. 구는 나눔박스마다 담당자를 지정하고 곳곳에 홍보문을 부착해 기부 참여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나눔박스가 기부물품으로 채워지면 강서구 푸드뱅크마켓에서 내용물을 확인한 후 독거어르신과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소외계층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렇듯 구가 나눔박스를 설치한 이유는 어려운 재정 여건 때문에 돕지 못하는 복지 틈새계층을 돕기 위해서다. 구 관계자는 “작은 나눔으로 모두가 풍성한 설을 만들 수 있는 뜻깊은 행사에 주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면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소외계층의 생활 안정을 위해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기능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서구는 오는 23일까지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설날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물가안정과 제설 및 한파대책, 안전대책 등 설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주민 불편 사항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오는 17일부터는 종합상황실을 가동해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비상 상황에 대처하도록 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대문 낡은 공동주택 보수 지원

    서대문 낡은 공동주택 보수 지원

    ‘낡은 공동주택의 보수 비용 지원합니다.’ 서대문구는 준공 후 10년이 지난 20가구 이상 규모의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공용시설물 보수·관리 비용을 일부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원 내용은 주도로 및 보안등 보수, 옥외 하수도 보수 및 준설, 경로당 보수, 옥외주차장 증설 및 보수 등에 쓰이는 비용이다. 특히 재난안전시설물 보수 보강, 공용시설물 발광다이오드(LED) 교체 사업은 우선 지원 대상이다. 구는 이번 사업예산에 1억 1400만원을 책정했다. 1개 단지에 최대 1140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은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이나 관리사무소장이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다음달 10일까지 주택과로 제출하면 된다.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서류, 사업계획서, 자부담 능력 입증자료를 첨부해야 한다. 구는 다음달 중순 신청 공동주택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공사비용 적정성 등을 검토한다. 이후 3월 말 ‘공동주택지원심의위원회’를 열어 지원 대상 단지와 금액을 정한 뒤 4월 중순에 최종 지원금을 지급한다. 구 관계자는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공동주택은 ‘서대문구 공동주택 지원조례’에 따라 일정 부분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며 “구와 공동주택의 비용 분담률은 사업 종류에 따라 6대4 또는 5대5 정도”라고 설명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2802가구 첫 집들이… 2000만~6000만원 웃돈

    2802가구 첫 집들이… 2000만~6000만원 웃돈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신도시로 개발된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가 7년 사업 끝에 지난달 30일부터 아파트 입주자를 맞았다. 동탄2신도시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9만 5655가구. 이 중 1단계로 5개 블록 아파트 2802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했다. 이달에도 308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입주하는 아파트는 1만 6535가구에 이른다. 아파트 시세는 분양가에 가구당 2000만~6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이지더원 아파트 81㎡는 2억 5000만원 분양가에 웃돈이 2000만원 정도 형성됐다. 센트럴자이아파트 81㎡와 107㎡는 각각 5000만원 정도의 웃돈이 얹혀 거래된다. 금성백조 예미지·계룡리슈빌 아파트도 각각 5000만원 정도 웃돈이 붙어 거래된다. 그동안 들어간 분양대금 이자 등을 따지면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된 것은 아니다. 거래는 활발하지 않다. 이달부터 입주가 꾸준히 이어지기 때문에 수요보다 공급이 많다. 수요자들은 일단 기다리자는 분위기다. 많이 찾는 아파트는 센트럴자이, 금성백조 예미지, 우남퍼스트빌 등이다. 수도권고속철도 동탄역에서 가까운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수요가 많고 웃돈도 높게 형성됐다. 최종문 슈퍼부동산 사장은 “거래는 활발하지 않지만 입지에 따라 수요·가격 형성이 큰 차이를 보인다”고 말했다. 우남퍼스트빌 아파트는 6000만~7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된다. 전세도 한꺼번에 입주하면서 물건이 귀하지는 않다. 이지더원 81㎡가 2억원 안팎에 거래된다. 소형 아파트는 이지더원 아파트와 이달 말 입주하는 우남퍼스트빌에만 있어 희소성이 있다. 84㎡ 아파트 전세도 2억~2억 2000만원 정도면 얻을 수 있다. 다른 신도시와 비교해 단지 내 상가 시세는 매우 비싸다. 인구 대비 상가 면적을 상대적으로 적게 배치, 낙찰가격이 워낙 높았기 때문이다. 금성백조예미지 아파트 상가는 1층 코너 33㎡ 정도가 7억원, 우남퍼스트빌 아파트 상가 1층 코너는 25㎡에 9억 6000만원이다. 분양가가 비싸 아파트 입주 초기 수익을 맞출 수 있는 업종이 부동산중개업소, 편의점 정도에 불과할 정도다. 우남 퍼스트빌상가에는 부동산중개업소만 10곳이 넘게 계약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집들이가 시작됐지만 주말에도 이사 오는 가구는 많지 않았다. 아파트 단지 상가도 문을 열지 않아 썰렁했다. 슈퍼나 병원 등 편익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입주민들은 당분간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 입주 예정 주민은 “다음주 말 이사에 앞서 한번 들러봤는데 편익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불편을 각오하고 있다”며 “서울 출퇴근 버스 노선은 있지만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몰라 불안하다”고 말했다. 한 건설업체 관리사무소 소장은 “신도시 입주 초기에 겪는 불편은 감수해야 하지 않느냐”며 “설을 쇤 이후 입주 가구가 증가하고 한두 달 뒤부터 상가 등이 들어서면 대규모 아파트 단지 분위기가 서서히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탄2신도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총사업비 16조 1144억원을 투자해 화성시 동탄면 영천리·청계리 일대 2401만 5000㎡(726만평)에 11만 6000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아파트는 올해 말까지 1만 6535가구가 입주하고 내년에 8022가구, 2017년 이후 7만 1088가구 등 9만 564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 초기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직행좌석 버스, 지하철역 연계 시내버스 노선 등을 신설했다. 내년 상반기 수도권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서울·지방으로의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LH 동탄사업본부 김현석 부장은 “입주민 안전과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기관은 차질 없이 운영 중이며, 유치원부터 초·중·고교 건축공사가 마무리 단계라서 새 학기 학교 전입학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단독] 김부선, 이번엔 공동난방비 의혹 제기

    아파트 난방비 비리를 폭로한 배우 김부선(54·여)씨가 이번엔 ‘공동난방비’ 과다 부과 의혹을 제기했다. 공동난방비는 아파트 각 가구가 난방을 함에 따라 내는 개별 관리비 외에 경로당 등 아파트 공동시설 난방비를 입주자들이 나눠 내는 관리비를 말한다. 28일 김씨가 거주하는 서울 성동구 옥수동 H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이 아파트 입주민 536가구에 부과된 지난달 공동난방비는 6만 3000원이었다. 전달에 부과된 공동난방비 2만 6000원에 비하면 2.5배가량이 되는 셈이다. 김씨는 “평소 2만원가량 나오던 공동난방비가 왜 이렇게 많이 나왔는지 모르겠다”면서 “관리사무소 측에 문의해도 묵묵부답”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입주민들도 높게 책정된 공동난방비를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아파트에 사는 김모씨는 “500여 가구가 6만 3000원씩 낸다면 3000만원이 훌쩍 넘는데 이는 노인정 1년 난방비 수준”이라며 불만을 털어놨다. 김씨는 공동난방비 과다 부과 의혹 등을 풀고자 관리사무소에 관리비 통장 명세 공개를 요청한 상태다. 그러나 관리사무소 측은 관리비 공개 자체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해 개별 난방공사를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열 손실이 평소보다 많이 발생해 난방비가 많이 나온 것 같다”면서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해명했다. 김씨는 개별 난방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의혹을 해결하기 위해 29일 오전 성동구청장과 협의 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난방비 0원 아파트 전수조사, 전국 5만5000가구 ‘왜?’

    난방비 0원 아파트 전수조사, 전국 5만5000가구 ‘왜?’

    난방비 0원 아파트 전수조사 난방비 0원 아파트 전수조사, 전국 5만5000가구 지난 2013년 11월부터 2014년 2월까지 겨울철에 난방비가 한 달이라도 ‘0원’이 나온 아파트가 전국적으로 5만5000여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2%가 넘는 6900여가구는 계량기 고장 등 관리 부실로 인해 난방비가 부과되지 않았다.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의원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일명 ‘김부선 난방비’ 문제가 불거진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초까지 3개월여간 전국의 공동주택 906만 가구 가운데 의무관리대상 1만2185개 단지, 748만 가구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아파트 난방비리는 지난해 배우 김부선이 서울 성동구의 H아파트의 ‘난방비 O원’ 사례를 처음 폭로하면서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는 등 사회적 문제로 비화됐다. 이번 전수조사 결과 조사 대상 748만가구 가운데 지난 2013년 11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넉 달간 난방비가 한 달이라도 ‘0원’이 나온 아파트는 총 5만5174가구(0.74%)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3만5432가구(난방비 0원 가구중 64.2%)는 전기장판 등을 사용하면서 실제로 난방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16.4%(938가구)는 미입주 등으로 입주자가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지 않았고, 여행이나 해외 출장 등의 이유로 난방을 하지 않은 가구도 3.2%(1760가구)였다. 문제는 계량기 고장을 그대로 방치해 관리비가 부과되지 경우가 6904가구로 12.5%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대전 유성구의 S아파트는 158가구가 계량기 고장 상태를 그대로 방치했다가 이번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 마포구의 한 영구임대아파트도 148가구가 계량기 고장으로 최소 관리비가 한 달 이상 부과되지 않았고, 고양시 D아파트(138가구), 부천시 S아파트(113가구) 등도 계량기 고장 가구에 따른 관리비 미부과 사례가 100가구를 넘었다. 계량기를 고의로 훼손한 것으로 의심되는 가구도 11가구(0.02%)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이번 실태조사에서 발견된 계량기 고장 가구에 대해서는 전년도 난방비에 해당하는 금액을 부과하고 계량기와 정유량 밸브, 유량계 등 교체 작업을 진행했다. 또 계량기를 고의로 훼손한 경기 수원시 C아파트와 안산시 D아파트 입주민 2명에 대해서는 본인 1년치 난방비중 최대 요금을 부과하는 등 별도 조치를 취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번 전수 조사를 진행한 국토부는 이에 따라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해온 계량기 관리를 정부 관리하에 체계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정성호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의 대표발의로 ‘계량에 관한 법률’ 개정을 추진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난방비 0원 아파트 전수조사, 전국 5만5000가구 ‘이유는?’

    난방비 0원 아파트 전수조사, 전국 5만5000가구 ‘이유는?’

    난방비 0원 아파트 전수조사 난방비 0원 아파트 전수조사, 전국 5만5000가구 지난 2013년 11월부터 2014년 2월까지 겨울철에 난방비가 한 달이라도 ‘0원’이 나온 아파트가 전국적으로 5만5000여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2%가 넘는 6900여가구는 계량기 고장 등 관리 부실로 인해 난방비가 부과되지 않았다.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의원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일명 ‘김부선 난방비’ 문제가 불거진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초까지 3개월여간 전국의 공동주택 906만 가구 가운데 의무관리대상 1만2185개 단지, 748만 가구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아파트 난방비리는 지난해 배우 김부선이 서울 성동구의 H아파트의 ‘난방비 O원’ 사례를 처음 폭로하면서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는 등 사회적 문제로 비화됐다. 이번 전수조사 결과 조사 대상 748만가구 가운데 지난 2013년 11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넉 달간 난방비가 한 달이라도 ‘0원’이 나온 아파트는 총 5만5174가구(0.74%)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3만5432가구(난방비 0원 가구중 64.2%)는 전기장판 등을 사용하면서 실제로 난방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16.4%(938가구)는 미입주 등으로 입주자가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지 않았고, 여행이나 해외 출장 등의 이유로 난방을 하지 않은 가구도 3.2%(1760가구)였다. 문제는 계량기 고장을 그대로 방치해 관리비가 부과되지 경우가 6904가구로 12.5%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대전 유성구의 S아파트는 158가구가 계량기 고장 상태를 그대로 방치했다가 이번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 마포구의 한 영구임대아파트도 148가구가 계량기 고장으로 최소 관리비가 한 달 이상 부과되지 않았고, 고양시 D아파트(138가구), 부천시 S아파트(113가구) 등도 계량기 고장 가구에 따른 관리비 미부과 사례가 100가구를 넘었다. 계량기를 고의로 훼손한 것으로 의심되는 가구도 11가구(0.02%)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이번 실태조사에서 발견된 계량기 고장 가구에 대해서는 전년도 난방비에 해당하는 금액을 부과하고 계량기와 정유량 밸브, 유량계 등 교체 작업을 진행했다. 또 계량기를 고의로 훼손한 경기 수원시 C아파트와 안산시 D아파트 입주민 2명에 대해서는 본인 1년치 난방비중 최대 요금을 부과하는 등 별도 조치를 취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번 전수 조사를 진행한 국토부는 이에 따라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해온 계량기 관리를 정부 관리하에 체계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정성호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의 대표발의로 ‘계량에 관한 법률’ 개정을 추진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원, ‘아파트 앱’으로 행복 공동체 만든다

    노원, ‘아파트 앱’으로 행복 공동체 만든다

    서울 노원구가 아파트 입주민 간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아파트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구축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구가 이번에 구축한 앱의 가장 큰 특징은 입주자 대표와 부녀회장 등을 선출하는 ‘주민투표’ 기능을 탑재한 것이다. 그간 입주자 대표나 부녀회장 등을 선출할 때 적게는 하루, 길게는 이틀 정도의 기간 동안 아파트 단지 내 투표장에서 직접 투표를 했다. 현장에서 직접 투표를 하다 보니 일상이 바쁜 주민들 입장에서는 시간을 내기가 녹록지 않았고 그만큼 투표 참여도 저조했다. 하지만 구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주민투표를 할 경우 투표율도 높아져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아파트 단지 내 이슈를 주민 전체가 참여해 해결하기 위한 ‘설문조사’ 기능, 주민 입주자 대표회의 회의록 공개, 관리사무소 소식 공지 등의 ‘알림센터’ 기능도 구축했다. 또한 관리비 고지서를 모아놓지 않아도 한눈에 당월 관리비는 물론 지난 5개월간의 관리비 내역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하는 ‘관리비 조회’ 기능도 추가했다. 아울러 나눔장터 동호회, 부녀회 등 입주민의 자유로운 소통 공간인 ‘주민게시판’도 운영해 이웃 간 열린 공동체 생활을 추구하도록 했다. 이 밖에 택배 도착 여부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택배 알림’ 서비스와 구청의 새 소식이나 행사, 강좌 정보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구정소식란’도 마련해 언제 어디서든지 구정 내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우선 이와 같은 아파트 앱을 지역의 10개 단지를 선정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22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아파트 입주자 대표, 앱 운영 업체 등과 함께 ‘앱 활용 관련 업무협약’을 한다. 김성환 구청장은 “이번 앱 보급이 단지 하드웨어를 구축하는 것으로 끝날 게 아니라 이웃 간 마음의 벽을 허물고 행복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소프트웨어 구축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주민들의 호응이 좋을 경우 지금의 10개 단지에서 그치지 않고 확대 운영토록 해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주민들의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어린이집 운영정지 “폭행 혐의 확정판결 받아야 폐쇄 조치”

    어린이집 운영정지 “폭행 혐의 확정판결 받아야 폐쇄 조치”

    어린이집 운영정지 어린이집 운영정지 “폭행 혐의 확정판결 받아야 폐쇄 조치” 보육교사가 네 살배기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한 인천 어린이집이 운영정지 조치 이후 폐쇄될 예정이다. 폭행 혐의를 받는 보육교사와 해당 어린이집 원장은 형사 처벌과 별도로 관련 법에 따라 자격정지나 취소 처분을 받게 된다. 최근 아동 폭행사건이 일어난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모 어린이집을 관할하는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은 15일 청사에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영유아보육법 제45조 4호 및 시행규칙 38조에 따라 아동 폭행 사건이 일어난 해당 어린이집을 시설폐쇄 처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아동폭행 혐의를 받는 보육교사가 확정 판결을 받아야 시설폐쇄가 가능해 실제 조치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대신 구는 시설폐쇄 전까지 이 어린이집의 운영을 정지하고, 해당 보육교사와 원장에 대해 자격정지나 취소 처분할 계획이다. 아동학대 등으로 벌금형 이상을 선고받으면 10년간 보육 시설 설치·운영이 불가능하다. 구는 향후 학부모, 입주자대표 등과 협의를 거쳐 사설인 해당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또 학부모들과 상담해 다른 어린이집으로 옮기길 원하는 아동에 대한 신청을 받고, 가정 양육을 희망하는 학부모의 양육수당 신청도 도울 예정이다. 현재까지 이 어린이집 소속 아동 30명 가운데 27명의 학부모가 퇴소 의사를 밝혔다. 이 구청장은 “자격정지나 취소 처분은 보건복지부 장관의 권한이지만 구청장에게 위임된 사항”이라며 “사법 처리 절차가 끝나면 곧바로 행정 처분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벌백계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를 하겠다”며 “피해 아동과 학부모, 국민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구는 앞으로 보육지도 전담팀을 꾸려 관내 어린이집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각종 평가지표에서도 아동 안전 부문에 비중을 둘 계획이다. 또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어린이집 명단을 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CCTV가 없는 어린이집에도 설치를 권장하는 등 행정 지도를 할 방침이다. 한편 유정복 인천시장도 이날 오후 해당 어린이집 인근의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학부모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 2명과 면담했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학부모들의 보육교사 자격 박탈과 어린이집 폐쇄 요구에 대해 “합당한 행정처분을 받도록 하겠다”며 협조 의사를 밝혔다. 보육교사 A(33·여)씨는 지난 8일 낮 12시 50분쯤 연수구 송도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음식을 남겼다는 이유로 원생 B(4)양의 뺨을 강하게 때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A씨에게 맞은 B양은 바닥에 내동댕이쳐졌고, 다른 원생들도 한쪽에서 무릎을 꿇은 채 겁에 질린 표정으로 앉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1급 보육교사 자격증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이르면 이날 오후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린이집 운영정지 “폭행 당시 상황 실제로 보니…” 경악과 공포

    어린이집 운영정지 “폭행 당시 상황 실제로 보니…” 경악과 공포

    어린이집 운영정지 어린이집 운영정지 “폭행 당시 상황 실제로 보니…” 경악과 공포 보육교사가 네 살배기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한 인천 어린이집이 운영정지 조치 이후 폐쇄될 예정이다. 폭행 혐의를 받는 보육교사와 해당 어린이집 원장은 형사 처벌과 별도로 관련 법에 따라 자격정지나 취소 처분을 받게 된다. 최근 아동 폭행사건이 일어난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모 어린이집을 관할하는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은 15일 청사에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영유아보육법 제45조 4호 및 시행규칙 38조에 따라 아동 폭행 사건이 일어난 해당 어린이집을 시설폐쇄 처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아동폭행 혐의를 받는 보육교사가 확정 판결을 받아야 시설폐쇄가 가능해 실제 조치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대신 구는 시설폐쇄 전까지 이 어린이집의 운영을 정지하고, 해당 보육교사와 원장에 대해 자격정지나 취소 처분할 계획이다. 아동학대 등으로 벌금형 이상을 선고받으면 10년간 보육 시설 설치·운영이 불가능하다. 구는 향후 학부모, 입주자대표 등과 협의를 거쳐 사설인 해당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또 학부모들과 상담해 다른 어린이집으로 옮기길 원하는 아동에 대한 신청을 받고, 가정 양육을 희망하는 학부모의 양육수당 신청도 도울 예정이다. 현재까지 이 어린이집 소속 아동 30명 가운데 27명의 학부모가 퇴소 의사를 밝혔다. 이 구청장은 “자격정지나 취소 처분은 보건복지부 장관의 권한이지만 구청장에게 위임된 사항”이라며 “사법 처리 절차가 끝나면 곧바로 행정 처분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벌백계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를 하겠다”며 “피해 아동과 학부모, 국민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구는 앞으로 보육지도 전담팀을 꾸려 관내 어린이집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각종 평가지표에서도 아동 안전 부문에 비중을 둘 계획이다. 또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어린이집 명단을 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CCTV가 없는 어린이집에도 설치를 권장하는 등 행정 지도를 할 방침이다. 한편 유정복 인천시장도 이날 오후 해당 어린이집 인근의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학부모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 2명과 면담했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학부모들의 보육교사 자격 박탈과 어린이집 폐쇄 요구에 대해 “합당한 행정처분을 받도록 하겠다”며 협조 의사를 밝혔다. 보육교사 A(33·여)씨는 지난 8일 낮 12시 50분쯤 연수구 송도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음식을 남겼다는 이유로 원생 B(4)양의 뺨을 강하게 때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A씨에게 맞은 B양은 바닥에 내동댕이쳐졌고, 다른 원생들도 한쪽에서 무릎을 꿇은 채 겁에 질린 표정으로 앉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1급 보육교사 자격증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이르면 이날 오후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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